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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강은혜 "연이은 노출 연기? 원해서 한 영화 아니야"
    [동포투데이] 걸그룹 달샤벳의 초기 멤버 비키는 지난 2012년 팀에서 나왔다. 그리고 본명인 강은혜로 배우 도전을 선언했다. 첫 스크린 도전은 영화 ‘바리새인’이었다. 하지만 강은혜의 기대와 달리 대중의 관심은 그의 연기력이 아닌 ‘걸그룹 최초 전라 노출’이라는 자극적인 문구에 쏠렸다. 강은혜가 예상치 못한 반응은 아니었다. 하지만 쉽게 찾아오지 않는 기회라는 생각에 과감히 도전했다. 그래도 노출 여배우 이미지에 강은혜는 당시 "차기작은 가급적 노출이 없는 작품을 택하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계획을 밝혔다.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다. 강은혜의 차기작은 제목만으로도 노골적인 19금 영화가 됐다. 그의 말과 전혀 다른 행보에 의아함을 느낄 때쯤 강은혜를 만날 기회가 생겼다.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보였다.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지” 묻자 “배우 강은혜의 이야기”라는 답이 돌아왔다. 강은혜는 인터뷰에서 속내를 털어놨다. 거듭된 노출 연기로 생긴 대중의 오해에 대한 해명이었다. 항상 당찬 모습을 보여주던 강은혜는 많이 지쳐 보였다. 그는 최근 ‘돈 욕심’이나 ‘주연 욕심’ 때문에 에로 배우로 전향한 것이 아니냐는 삐딱한 시선을 받고 있다. 심지어 전 그룹 달샤벳의 이미지를 깎아내기기 위해 노출 연기를 한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도 듣고 있다. "악플을 신경쓰지 않는데 이번에는 악플이 상처가 되더라고요. 솔직히 내가 대중의 입장에서 봐도 오해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란 건 알아요. 그래도 억울한 상황들이 가득한 데 상처 되는 악플까지 나오니 조금이라도 해명을 하고 싶었어요.” 강은혜가 상처를 받은 악플은 두번째 영화에서도 노출 연기를 하게 되면서 나오기 시작했다. 첫 작품 ‘바리새인’에서 전라 노출이 이슈가 되긴 했지만 강은혜는 ‘제34회 황금촬영상’에서 여자신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두 번째 영화는 누가 봐도 노골적인 19금 영화. 그나마 그의 배우 변신을 지지하던 대중은 따뜻한 시선을 거뒀다. 강은혜가 스스로 밝힌 배우로서의 포부와 상반된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강은혜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원해서 한 영화가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올해 초 한 매니저의 권유에 소속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 회사가 매니지먼트를 할 수 없는 회사다. 불법회사인 셈이다. 그걸 몰랐던 때 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법한 작품에 캐스팅됐음을 전하며 '배우로서 이미지에 전혀 해가 없다'고 억지로 19금 작품에 계약을 맺고 출연을 종용했어요. 처음에는 연이은 노출 연기가 부담돼 거절했죠"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강은혜는 19금 영화에 출연했다. 회사의 요청을 계속 거부하다 앞으로의 행보에도 어려움이 생길까 하는 마음에 카메라 앞에 섰다. 하지만 추가 촬영에서 19금 노출연기를 하게 되면 상처를 받았다. "회사와 충돌이 생기면 좋은 작품을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감독도 노출 수위가 심하지 않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실제 큰 노출없이 영화 촬영을 마무리 했죠. 그런데 등 노출 정도만 추가 촬영하자고 해서 다시 카메라 앞에 섰어요. 갑자기 19금 장면을 찍기 시작하는데 현장에 날 보호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상황에 몰려 허둥지둥 정신없이 노출 장면을 찍었어요. 내게도 큰 상처가 된 영화인데 원치 않는 작품으로 에로배우 이미지가 박힌 것같아 이 부분만이라도 속시원하게 말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강은혜는 참았다. 유명 드라마 캐스팅이 됐다는 회사의 말만 믿었다. 회사가 요청한 또다른 노출 작품을 2개나 더 촬영했다. 하지만 약속했던 건 말 뿐이었다. 유명 드라마 캐스팅도 거짓으로 확인되자 강은혜는 따졌다. 돌아온 것은 "누가 그런 약속을 했느냐"는 발뺌이었다. "당했다는 걸 확신했죠. 변호사를 선임해 회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죠. 원래 이런 소송은 오래 걸리는데 회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불법업체여서 쉽게 해지가 됐어요. 배우와 계약을 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던 거죠. 그렇게 피해만 입고 회사를 나왔어요." 이 모든 상황이 올 한해 벌어졌다. 2015년을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한 해”였던 셈이다. “힘든 순간 함께하며 날 다독여준 매니저가 없었다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을지 몰라요. 공황장애나 대인기피증이 생기는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얻은 건 있다. 오기가 생겼다. 억울하다고 울며 하소연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였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오기가 생겼어요. 힘들만큼 힘들었고 오해도 받을 만큼 받았는데 그냥 포기하는 게 억울했죠. 더 이를 악물게 됐고 이제는 될 때까지 해볼 생각이에요." 다시 기본에 충실하기로 했다. 꾸준한 연기 연습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얻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서량이 늘었고, 여행도 많이 가려고 하고 있다. "예전과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았나요. 과거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면 지금은 오히려 차분해지려 하고 있죠. 또 영화나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많이 축적하고, 감성을 키우기 위해 여행도 자주 하려 애쓰고 있어요." 내년에도 강은혜의 노출이 담긴 영화 두편이 개봉한다. 전 회사의 말에 속아 찍게 된 영화. 그나마 노골적인 19금 영화가 아니라는 점은 강은혜에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그래도 노출 여배우 이미지가 더 굳어질 거라는 걱정은 한가득이다. 하지만 여배우로서의 길을 걷게다는 결심은 더 단단해지고 있다. '여배우 강은혜'로 거듭 나기 위한 성장통이라 스스로 위안하고 있다. "날 속인 사람들 때문에 배우로 아무 소득없이 노출작만 연달아 출연한 사람이 돼 버렸어요. 이제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텐데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이 또한 혼자 헤쳐가야 할 문제여서 힘들기도 하고요. 그래도 언젠가 좋은 기회가 올 거라는 희망을 품고 연기 연습에 매진할 생각이에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지금 했던 말들을 믿어주지 않을까요. ‘황금촬영상’에서 신인상 받을 때도 말했는데 지금 난 더 열심히 해서 연기 잘하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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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9
  • 천지일보 ‘201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 개최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천지일보(대표 이상면)와 ISO국제심사원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후원하는 ‘201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동자아트홀에서 열렸다.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은 창조경제를 활성화하고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상이다. 이상면 선정위원장(천지일보 대표)은 인사말을 통해 “본 대상은 창조경제 활성화와 경제 상생의 일환으로 마련돼 중소기업에는 도약의 기회가,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올해 부문별 총12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이중 연속 3년 기업체가 1곳, 연속 2년 기업체가 5곳 선정됐다. 이는 그간 ‘중소기업 강국코리아’ 기획코너에 소개된 기업체들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과 사회, 인류를 위하는 것이 천지일보가 지향하는 창조경제이고, 유망중소기업대상 역시 이에 부합하는 기업들이 선정됐다는 게 다른 시상식과의 차별점”이라며 “어렵고 힘들지만 생명을 존중하는 창조경제를 통해 좋은 세상 만들어 가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제3회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천연방향제부문 피톤치드숲속나라, 전통주세계화부문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우리산삼), 농촌융복합산업부문 농업회사법인 ㈜다사랑, 전통식품제조선진화부문 ㈜다래촌 김치, 의료기혁신부문 ㈜대산메디컬, 건강식품제조혁신부문 ㈜바이오프로텍, 친환경황토제품부문 ㈜시티앤그린, 고효율수산용산소발생기부문 유원엔지니어링, 폐기물재활용부문 조은산업주식회사, 친환경에너지절감부문 태호산업, 국산웰빙잡곡품질선도부문 햇살영농조합법인, 의료특허세계화부문 하하코리아주식회사 등 총 1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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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9
  • 화합·상생 이념 실천하는 ‘제6회 천지인상 시상식’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화합과 상생의 주춧돌’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해 온 종합일간지 천지일보(대표 이상면)가 18일 제6회 천지인상을 시상했다. 천지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종교연합(URI-Korea)이 후원해 이날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가 ‘천지사회인상’을, 박청수 청수나눔실천회 이사장(원불교 원로교무)이 ‘천지종교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줬다.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사회인상은 사회 화합과 평화통일에 기여한 개인에게, 천지종교인상은 종교 간 상생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종교인에게 시상한다. ‘시민운동가’ 고진광 대표는 40년가량 시민사회운동에 힘써 왔다. 그는 ‘사랑의 양식 나누기’ ‘보일러 나누기’ ‘연탄재활사업’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했다. 국내외 수많은 재해현장을 찾아 구호활동도 펼쳤다. 특히 지난 1992년부터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 등을 통한 인간성 회복에 기여해 왔다. 고 대표는 “저 같은 사람에게 이런 상을 주신 데 대해 과하지 않았나 싶다. 이 자리에 온 제 두 딸이 ‘아빠가 저렇게 활동했구나’라는 기록물을 제작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오늘 수상의 영광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천지인상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마더 테레사’라고 불리는 박청수 이사장은 2010년 노벨평화상 후보 최종 10인에 오른 바 있다. 그만큼 사랑·봉사의 산 증인으로서 종교와 정치, 국경을 초월해 세계 55개국의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빈곤과 질병 퇴치에 앞장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종교 간 화합과 교류를 몸소 실천하면서 북한 동포를 지원하고 세계 어린이와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벌여 왔다. 박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그동안 고속·압축 성장을 한 경제적 혜택을 세계에 골고루 전달하는 호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것이 커지고 숨은 것이 드러나 상까지 받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원불교에서 23만 6000원을 받고 9년을 살았다. 그래도 제가 곤궁해 보이지 않죠. 가난해 보이지 않죠”라며 “천지일보에서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 제가 누구인지를 세상이 잘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제6회 천지인상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이날 김영학 마루농원 대표와 도희윤 (사)행복한통일로 대표, 안부수 (사)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이기원 아리랑 필름 대표는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0년부터 천지인상을 제정한 천지일보는 그동안 석해균 선장, 법륜스님, 정성길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박선영 (사)물망초 이사장,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인 혜문스님 등에게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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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9
  • 남자 3천명을 치마폭에 감고 논 민국의 여인
    [동포투데이 김민 기자] 남자들은 모두 성감적인 여인을 좋아한다. 그녀들한테 일종 특수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다면 민국시기 남자 3000명의 자기의 석류치마폭에 감고 논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민국의 서적들을 읽다 보면 우리는 흔히 임휘인, 사빙심 등 여재들의 스토리를 볼 수 있으나 광주의 여미언(余美颜)에 대해서는 크게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기실 지난 세기 20년대 여미언은 세상에 잘 알려진 가문의 규수었으며 그녀의 인생행로는 그 누구와도 비할 수 없이 화려하였다. 한편 그녀는 부유한 가정의 딸이었기에 조용하고도 사치스런 생활을 즐기었다. 그리고 상업에 종사하는 남편이 늘 집밖에서 돌다보니 고독함을 견디기 힘들어 늘 밖에서 “즐거움”을 찾기도 했다. 전하는데 따르면 그녀는 3000명에 달하는 사내들과 여관방에서 나체로 침대에 올랐는바 말그대로 민국시기 제1의 “성개방”조류의 선봉었다. 그녀는 남자들한테서 받은 정서(情书)를 책으로 출판하였을뿐만 아니라 책이름을 “모던정서(摩登情书)”라고 달았다. 당시 그녀가 출판한 이 책은 서점가에서 가장 잘 팔리는 책중의 하나로 되었다고 한다. 여미언은 광동 대산현 사람이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자태가 아름답고 총명하였는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자체로 영문을 전공하기도 했다. 당시 그녀의 부친은 딸을 자기의 통역관으로 만들려고 하였다. 하지만 여미언은 공부를 마친 후 늘 고담준론과 자유해방을 주장하는 신문학파로 변하였다. 그녀의 출신신분은 봉건색채가 짙었지만 그가 배운 교육은 오히려 서양문명이었으며 특히 외국서적들을 통해 그녀는 서양의 애정스토리를 많이 접촉, 이는 그녀가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계기로 되었다. 청춘기에 들어서면서 여미언의 아름다운 자태는 절정에 이르렀다. 당시 그녀는 신생사물을 좋아했는바 새로 나온 패션을 입기 좋아했고 친구사귀기를 즐겼으며 특히 남들과의 접촉에서 호방하고 대범하기도 했다. 친구들 속에서 그녀는 늘 독특한 주장을 내세웠기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친구들이 많기도 했다. 물론 그 속에는 일부 부랑배들도 있었다. 당시 여미언의 부친은 늘 상업에 몰두하다 보니 딸에 대해 크게 관여하지 못했고 모친 또한 그냥 딸에 대해 엄숙하게 타이르지 못했다. 한번은 여미언이 외갓집으로 갔을 때 옆집의 아들이 그녀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또한 여미언도 상대방의 준수한 모습에 추파를 보내기도 했으며 나중에 둘은 “백년가약”을 약속했으나 여미언의 부친 여대경의 강렬한 반대에 부딪쳤다. 여대경은 상인이었기에 줄곧 딸이 배경이 좋은 가정의 아들과 인연을 맺을 것을 바랐으며 그것으로 자기 상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고 하기도 했다. 결과 부친의 노력을 거쳐 여미언은 개평에서 상업에 종사하는 담씨 가문의 아들과 결혼하게 되었다. 당시 여미언의 남편 역시 대단한 가문의 귀공자였으나 그들의 결혼생활까지 순리로운 것은 아니었다. 결혼 후 여미언의 남편은 상업경영을 위하여 미국으로 가게 되었고 여미언은 고독한 여인으로 되었다. 이미 남자를 알게 된 여미언은 결국 탈선행위를 하게 되었고 얼마 뒤 그녀의 사생활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남편의 버림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혼한 여미언은 부친에 의해 기예학교를 다니면서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학교를 졸업한 뒤 여미언은 더는 모든 것이 염두에 없었다. 애정에 대한 갈망 등은 그녀로 하여금 더는 유언비어에 얽매이지 않게 했으며 자신의 성적취향에 따라 행동하게 하였다. 그녀는 각종 유형의 사내들과 교류, 그들이 돈만 쓰면 그들을 상대로 춤을 추고 침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사내들과는 무릇 그가 돈이 아무리 많아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짧디짧은 4년간 여미언은 무려 3000명에 달하는 사내와 침대에 함께 올랐다. 이를 두고 어떤 사람들은 “음탕녀”라고 욕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기생이라고 손가락질했지만 그녀는 그냥 웃음으로 흘려보냈다. 사내들과의 많은 교류중 그녀는 남자들의 세계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또한 남자들을 냉대하면서 조롱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당시 사회에서의 여성의 지위를 개변할 수 없었으며 자기의 이상 또한 달성할 수 없었다. 그녀는 점차 자유와 이상에 대해 환멸을 느끼기 시작했다. 1928년 4월, 홍콩에서 상해로 가는 한 여객선 갑판에는 때로는 울기도 하고 때로는 웃기도 하는 요염하게 생긴 한 여인이 나타났다. 그녀는이런 행동을 여러번 반복하더니 망망한 대해를 바라보며 바다로 투신하였다. 이 여인이 바로 여미언이었다. 그녀는 기이한 여인이었고 시대의 “욕녀”이기도 했으며 더욱이는 고집스레 자유를 추구해온 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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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8
  • 산업부, KOTRA 등 ‘민관합동 정상외교 경제활용 성과확산협의회’ 개최
    [동포투데이] KOTRA(사장 김재홍)는 경제계와 정부 간 소통강화 및 경제외교 성과확산을 위하여 17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정상외교 경제활용 성과확산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지난 1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등 구성 단체가 모두 참여해 분과별로 1년간의 성과확산 활동을 돌아보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KOTRA는 지난 1년 간 개최한 국내외 비즈니스 파트너십 성과를 안내하고, 정상외교 활용 포털사이트 운영과 홍보활동, 후속지원으로 이어지는 정상외교 사업의 절차를 소개했다. 이어 내년에는 포털·앱 운영개선, 사례집 제작 등 소통채널 확대를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협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경제외교사업 관련 △프로세스 개선, △사절단 외 프로그램의 다변화, △정부·기관 간 소통강화 등 경제계의 폭넓은 의견이 개진되었다. 협의회 참여기관들은 앞으로 분과별로 위원회를 개최하고 성공사례와 정보를 공유하기로 공동 합의했다. 산업부와 KOTRA는 경제외교 성과확산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후속 성과 창출은 물론, 정부-기업 간 소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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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8
  • 中 선양 롯데백화점 ‘한류스타 • 패션뷰티 융합 수출로드쇼’ 개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KOTRA(사장 김재홍)은 17일 중국 선양 롯데백화점에서 ‘한류스타-패션뷰티 융합 수출로드쇼’를 개최했다. 로드쇼에는 패션·뷰티 분야 국내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해 한류 상품 특별 전시회를 열고, 중국 바이어 70여개사와 1:1 수출상담을 가졌다. 한편, KOTRA는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중국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양시 장애인 재활센터에 약 2천 6백만원 상당의 로드쇼 참가기업 기부물품 3500점을 기부했다. 홍보대사 니콜은 선양시 장애인 재활센터를 직접 찾아 직접 만든 희망티셔츠를 기부하기도 했다. ▲ KOTRA와 홍보대사 니콜이 선양시 장애인 재활센터에 약 2천 6백만원 상당의 로드쇼 참가기업 기부물품 3500점을 전달하고 있다. ▲홍보대사 니콜이 선양시 장애인 재활센터를 방문하고 직접 만든 희망티셔츠를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17일 참가기업들과 중국 바이어들이 1:1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일반 참관객이 17일 중국 선양 롯데백화점에서 ‘KOTRA 한류스타-패션뷰티 융합 수출로드쇼’의 일환으로 열린 한류상품 특별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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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8
  • 길가던 여성 성폭행하려다 '여친'에게 걸려…집행유예 3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사진제공 포커스뉴스) 길 가던 여성을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마침 집에 있던 여자친구에게 들킨 2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 11부(심우용 부장판사)는 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안모(23)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안씨는 지난 6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길가던 A(20·여)씨를 아파트로 끌고가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당시 집에 있던 여자친구 때문에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안씨는 당시 A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다. 인근의 아파트까지 끌고 갔지만 여자친구에게 그만 발각됐다.재판부는 "A씨는 상당한 성적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다만 안씨의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와 합의했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포커스뉴스 최수진 기자 chois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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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8
  •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박기춘 의원 징역 3년6월 구형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 : 포커스뉴스) 분양대행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억원을 받고 관련된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은닉교사)로 구속 기소된 박기춘(59) 의원에게 징역 3년6월과 추징금 3억1825만원이 구형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엄상필) 심리로 1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소관 분야와 관련된 민간업자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죄책이 무겁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또 박 의원에게 금품 등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부동산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모(44)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박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죄를 철저히 뉘우치고 반성하며 재판에 성실히 임했다. 남은 인생도 불우한 이웃을 돕고 반성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재판이 끝날 무렵 휴지로 눈물을 훔쳤고 최후진술에서도 흐느낌을 감추지 못했다. 박 의원은 2011년부터 올해 2월까지 분양대행업체 김 대표로부터 고가의 명품 시계 7점과 명품가방, 안마의자, 현금 등 3억 5800만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8월 재판에 넘겨졌다.또 지난 6월 측근 정모(50)씨를 시켜 명품 시계와 가방 등을 김씨에게 되돌려주고 안마의자는 정씨 집으로 옮기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선고공판은 내년 1월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포커스뉴스 노이재 기자 nowl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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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8
  • 한국지하수‧지열협회, 몽골 물문제 해결 위한 MOU
    ▲16일 몽골 환경녹색개발관광부 대회의실에서 몽골 지하수자원분야 공동 업무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오른쪽부터 안근묵 한국지하수지열협회 회장, 바트체렉(N.Battsereg) 환경녹색개발관광부 장관,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한국지하수‧지열협회(회장 안근묵)는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최계운)와 함께 12월 16일 몽골 환경녹색개발관광부와 몽골 지하수자원의 효율적 개발‧이용 및 관리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한‧몽 교류협력 및 우호증진을 위해 2009년에 설립된 “한국-몽골 협력포럼(The Korea-Mongolia Cooperation Forum)" 회원인 한국지하수‧지열협회 안근묵 회장이 지난 10월 몽골측 회원인 환경녹색개발관광부 바트체렉(N.Battsereg) 장관을 방문하여 몽골 울란바토르 주변 지하수시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몽골 지하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양국 간의 MOU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몽골 지하수 관측시스템 구축 및 운영, 지하수 오염방지를 위한 시설개량 및 정화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주변 지하수시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바트체렉(N.Battsereg) 장관은 “빠른시간 내에 한‧몽 실무업무팀을 구성할 계획이며 모든 일들이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으며, 안근묵 회장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 그리고 한국지하수지열협회의 풍부한 현장경험이 몽골의 물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몽골국영방송(MNB)을 비롯해 10여개 방송사가 열띤 취재와 함께 안근묵 회장과 최계운 사장의 별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한‧몽간 지하수자원분야 협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몽골국영방송(MNB), 안근묵 회장 인터뷰 장면 한국-몽골 협력포럼(The Korea-Mongolia Cooperation Forum)은 우윤근 국회의원과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이 한국측 공동회장을 맡고 공기업(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과 민간 대기업(대한항공, 효성, 대림코포레이션, 현대자원개발 등) 및 중소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몽골측은 회장을 맡고있는 바트(G.Batkhuu)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13명의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장관 그리고 공기업 및 민간대기업 다수가 참여하고 있는 민간단체로 양국간 경제협력 및 사회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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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8
  • 국내최대 피카디리 면세점 그랜드 오픈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국내최대 크기의 피카디리 면세점(Tax Free, 대표이사 김지훈)이 12월 18일 오후 3시 그랜드 오픈했다. 피카디리 플러스 운영위원회 신향숙 회장은 실평수 630평 크기의 피카디리 면세점은 백화점 수준의 우아한 인테리어로 많은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년간 피카디리 플러스 빌딩은 각종 소송 등으로 운영이 중단 된 상태였는데 제2기 피카디리 운영위원회(회장 신향숙)가 출범한 후 안정을 되찾으며 새롭게 탈바꿈한다. 신향숙 회장에 따르면 피카디리 빌딩은 지하7층, 지상 10층 빌딩으로 총면적 10,000여평에 달하며 지하 4계층에 CGV영화관이, 지상 1층과 2층은 보석상점이, 3층에는 면세점이, 4층에는 의료관광, 화장, 에스테틱 부스 30여개가 설치될 예정이며, 5층은 전시, 연극, 공연 등을 위한 갤러리와, 6층은 관광객 전용 음식점이 들어서게 되어 명실공이 피카디리 아트 홀로 발돋움 한다. 또한 중국 CCTV 방계회사인 화인TV 방송이 피카디리 빌딩 5층에 개국되어 피카디리 면세점과 제휴를 맺고 한국의 문화, 성형수술, 전시회 등 한류를 소개할 예정이다. 피카디리 면세점 김원식 회장은 아모레, LG 화장품등과, 미국 FDA 테스트를 통과하거나 상품대상을 받은 200여 중소기업체로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인삼, 가전제품 보석, 김 등 1000여 종류의 질 좋은 제품들이 입점된 상태고 이들 중 일부제품은 중국 연태시 정인유한공사와 위해시의 가가열 백화점과 남해시 남해집단에 진출하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가가열그룹은 중국 산동시에 한국의 롯데백화점 규모의 600여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 한국의 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월 9일~ 1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피카디리에 입점한 중소기업 사장단 12명은 중국 연태시와 위해시를 방문하여 연태시 양리 부시장, 우동 상무국장, 위해시 교군 부구청장 조서복 상무국장등 시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무역과 투자, 합작투자 등을 논의했다. 피카디리 면세점은 연태시 정인그룹(동사장 첸리밍), 중국여성국제 여행사(사장 손자엥)와 MOU를 체결했고 위해시 가가열그룹, 위해구일진출구유한공사(동사장 임욱광), 남해집단(동사장 이창호)등과 수출, 합작투자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 12월 5일 위해시 교군 부구청장 조서복 상무국장등 일행이 피카디리 면세점을 방문하여 구체적으로 논의를 거쳐 수출, 합작투자 등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자체는 충무로와 종로3가를 문화의 거리로 선포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이 피카디리에서 쇼핑과 더불어, 한국의 문화, 미용, 성형, 음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원스톱( One-Stop) 서비스를 받게됨에 따라 한국의 명소로 자리 매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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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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