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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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경에서 열린 북경한국국제학교 '2017 유‧초등 체육대회'
    ▲ 누가 이기나 달려보자.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조선진)는 ‘17.10.13(금) '2017 유‧초등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2016년에 이어 2년째 북경한국국제학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통해 KISB 가족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KISB 체육대회는 알록달록 만국기, 청백 계주, 박 터뜨리기, 줄다리기, 큰 공 굴리기, 장애물 달리기 등 전형적인 체육대회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참여하는 학생들과 지켜보는 학부모님들의 열정과 관심만큼은 그 어느 올림픽에 뒤지지 않을 만큼 뜨거웠다. 만국기가 휘날리는 운동장에 모여 “도전! 협동! 화합!”이란 주제로 개인경기, 단체경기, 이벤트경기가 진행되었으며, 승패를 떠나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도전정신과 협동심을 길렀으며 학생들 스스로가 준비한 청백 대항 응원전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개교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체육대회에는 ‘초등학생 405명, 유치원생 68명, 학부모 및 이웃주민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또한 학부모회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경품행사의 경우 지역사회가 기부 형식으로 상품을 마련하여 끈끈한 교민들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1학년 꼬마 득점왕 북경한국국제학교 조선진 교장은 ‘2017 유치원․초등 체육대회는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은 전교어린이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자율성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북경한국국제학교는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한 교육의 꿈동산, 교민들을 위한 화합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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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3
  • 中 외교부, 로저스 입국 허용 여부는 중국의 주권
    ▲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로저스 영국 보수당 인권위원회 부주석이 홍콩에서 입국불허당한 사건에 대해 입국 허용 여부는 중국의 주권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건에 대한 존슨 영국 외무대신의 발언에 대해 화대변인은 홍콩사무는 중국의 내정에 속하며 중국 중앙정부와 특별구정부는 관련 문제를 법에 따라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국 허용 여부는 중국의 주권이라며 그 어느 나라의 정부나 기구 또는 개인이 그 어떤 방식으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든 모두 반대하는 것은 중국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저스가 홍콩에 온 목적이 특별구의 내부사무에 간섭하고 홍콩의 사법독립을 간섭하려는 의도가 있는지 여부는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영국 정부측의 여론에 대해 중국은 이미 영국 에 강력하게 항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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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3
  • 남산과 일광산
    ● 허성운 도문시의 일광산 지명에는 우리의 어두운 과거사가 숨겨지어 있다. 1933년 소화 8년 만주철도와 조선철도가 도문-남양에서 이어지면서 도문 시가지가 일제 식민 통치를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같은 해 12월 일본 황실의 시조신인 천조대신(天照大神)을 모신 도문신사가 동경동에 세워진다. 이를 전후로 일본사람들은 원래 남산이라고 부르던 산 이름을 일본 도치키현 닛코시의 일광산(日光山) 이름을 따서 일광산이라 바꾸어 부르고 북강 너머 까을령 가는 산 이름도 일본 도치키현 닛코시의 후타라산二荒山 신사 이름을 따서 개칭한다. 일본 도치키현 닛코시 일광산(日光山)은 원래 일광동조궁(日光東照宮)이라는 신사가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서 동조궁東照宮은 동쪽의 천조대신天照大神을 모신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닛코(日光)은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닛코시의 3대신사중의 하나인 후타라산(二荒山)도 일광동조궁 이웃에 자리를 잡고 있는 신사 명칭이다. 일찍 1920년부터 일본군 지도에 등장한 동경동(東京洞) 지명 역시 일제의 손때가 묻어 있다. 개척초기 화전민들이 데기 더걱지라고 부르던 명칭을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동경동(東京洞)으로 어물쩍 바꾸어 표기한 지명이다. 동경동(東京洞)을 일본식한자 峠(とうげ) 소리에서 뽑아낸 지명으로 볼 수도 있으나 일본어 峠(とうげ)는 단순히 산마루 고개를 뜻하는데 반해 우리말 데기 더걱지는 경사도가 완만하여 밭도 일구는 뉘연한 산등성이를 말하고 있어 옛 지명은 현지의 지형특성을 그대로 잘 드러내 보여 주고 있다. 일제강점기 산이 많은 연변에는 동경동(東京洞) 동경대(東京台)로 적은 지명이 여럿이 등장한다. 언뜻 별문제 없어 보이는 일광산 지명을 꼼꼼히 캐고 보면 우리의 땅 이름을 의도적으로 훼손시킨 일제의 속셈을 꿰뚫어 볼 수가 있다. 해방 후 후타라산(二荒山) 지명은 전안산과 후안산 등 지명으로 바꾸게 되지만 어쩐 일인지 일광산 지명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쓰이었다. 50년 남짓한 일본식민통치역사가 종말을 고하고 그로부터 장장 7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른 오늘날에 와서도 일광산 지명은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그대로 방치되어 수많은 혼선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 연변은 고속철이 개통되어 많은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수많은 국내외 유람객들이 밀려들어오는 가운데 이따금 일본인 관광객들도 슬그머니 북적거리는 인파속을 헤집고 들어선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일제강점기 시절의 회상과 향수를 달래며 소련군 진주시기 벌어졌던 처절한 전투와 처참했던 난민 탈출 노정을 재구성하여 여러 매체를 통해 표출하고 있다. 그 속에 언급되는 일제시기 잔재지명은 우리 땅 이름의 문화적 가치를 현저히 떨어뜨리고 있다. 물론 일제강점기에 왜곡된 지명은 남의 탓에 돌릴 수는 있겠지만 해방 70년이 되는 오늘날에 와서조차도 일제의 잔재지명이 그대로 작동되어 있고 또 이에 대한 올바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점들은 우리 모두가 스스로 뼈저리게 반성하고 부끄럽게 생각해야한다. 자신의 허물을 들춰내 보이면 남 보기가 민망스러울 때가 있다. 허나 그 허물을 능히 고치는 사람은 허물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여러 해전부터 도문에서는 해마다 두만강문화관광축제가 열리여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다. 이제 우리는 일광산꽃축제와 같은 허물 있는 일제 잔재지명을 지우고 남산꽃축제라는 본래의 이름을 복구하여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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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3
  • 연집강과 연길지명
    ● 허 성 운 지금까지 연길지명을 두고 많은 국내외 학자들은 나름대로 의미를 풀어내고 그 안에 담긴 뒷이야기를 적어왔었다. 하지만 연길지명에는 사람을 경악케 하는 섬뜩한 이미지가 음밀하게 숨겨져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본어로 연길을 음역하면 엔기쯔로 발음되나 훈독하면 노부요시로 발음된다. 여기서 말하는 노부요시라는 단어는 옛날에 보검을 만드는 일본장인 이름으로서 그가 만든 류몬노부요시라는 보검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노부요시라는 언어에는 무사가 기를 칼끝에 응집시켜 그 기가 검을 타고 밖으로 뻗어 나오게 되어 예리한 칼날이라는 숨은 뜻이 배여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광복 전에 룡정에 별명이 노부요시라는 한 일본 경찰서서장이 있었는데 늘 자신의 군도가 노부요시 보검처럼 단단하고 예리하여 대적할 적수가 없다고 자랑하며 다녔기에 그 별명이 붙여졌다. 1945년 가을 소련군에게 잡혔다가 구치소에서 남모래 뛰쳐나온 경찰서장은 집으로 돌아와 어린 딸을 총으로 쏴 죽인 후 주택에다가 불을 지른 후 군도로 할복하여 자살하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그가 놓은 불은 이튼 날에 가서야 겨우 진화되었다. 그럼 이런 일본 검의 섬뜩한 그림자는 어떻게 되어 연길지명에 비껴졌을까. 역사를 거슬러 연길지명을 꼼꼼히 캐고 보면 1900년 로시아가 만주에 침입하여 중국동북지구를 짓밟고 1901년 일본을 비롯한 열강 세력이 청 정부를 압박하여 신축조약을 체결한 뒤 이듬해 10월 26일 청 정부가 연집강(煙集崗)에 연길청(延吉廳)을 세우면서 연길이란 지명이 등장한다. 연집煙集이라는 한자음의 소리를 바탕으로 연길(延吉)이라는 문자로 고치여 표기한 것이다. 그리고 연길이라는 지명이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09년 연길청을 연길부로 고치고 1912년 연길현으로 개명한 후에 여러 역사 기록에 대량으로 나타난다. 연자延字가 길자吉字가 연희延喜정 연평延平교 등 연길의 주요 거리 다리 건축물 이름도 일본인들의 속셈에 따라 연길지명에 초점을 맞추어 표기되어 있다. 사실 연길의 최초의 지명을 따지고 보면 개척초기에 화전민들이 화전 밭을 일구면서 연기와 안개가 자오록이 덮여 있었다는 의미로 연집강煙集崗이란 땅 이름이 기원되어 있는데 그 후 사용한 연길지명과 뒤섞이면서 화전민의 역사는 운무 속에 가리어 오늘날까지도 이렇다 할 역사기록 한줄 남기지 못한 채로 세월의 비바람 속에 씻기여 사라지어 가고 있음을 발견할 수가 있다. 예로부터 연집강 구역은 뒤로 깃대봉을 사이에 두고 두 평풍(병풍의 방언)산이 둘레를 감싸고 바람을 막아주는데다가 그 안에 경사도가 완만한 구릉지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그야말로 천혜의 화전적지로 손꼽힌다. 완만한 경사지를 따라 개척초기에는 땅막집들이 감자처럼 여기저기에 박혀있고 그 사이로 석인골 태암 등지에서 흘러내리는 냇물이 남계마을 부근에서 연집강을 이루며 굽이굽이 휘돌아 남으로 부르하퉁하에 흘러든다. 경사진 화전 밭은 한쪽 발을 아래로 펴 딛고 한쪽 발은 구부려 허리를 펴고 일하는 모양이 되어 일 하는데 덜 피로 할뿐만 아니라 땅의 경사도에 따라 화전 불길이 세어지거나 약하게 조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세기말 뾰죽산아래 안방마을이라는 옛 동네에는 불붙이고래 라고 부르는 지명이 있었는데 최씨 성을 가진 사람이 화전을 하다가 산불을 내여 그 불이 평풍산을 타고 타올라 몇 십리까지 불길이 번진 적이 있다고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마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화전을 할 때 습기가 있는 눅눅한 날 밤을 골라 불꾸러미를 만들어 불을 지른다. 밤바람이 산 정상에서 아래로 불기 때문에 그리고 날이 어두워야 날아오르는 불티가 보이여 불길을 공제하기가 쉽다고 한다. 불을 생솔가지로 두드려서 막는데 밭 절반 넘어 불이 내려가면 밑에서 위로 맞불을 놓아 불이 잘 타오르게 하고 두 불길이 만나는 지점에서 저절로 불이 꺼지게 하였다. 개척 초기에 화전민은 산신령을 절대적인 존재로 믿어 왔었다. 지금의 리민촌은 지난세기 30년대에 일제가 신흥촌 집단부락을 만든 곳인데 그 전에는 채영이라고 불렸다. 마을 부근에 큰 복개산 작은 복개산이라 부르는 곳이 있었는데 본래 산신령에게 고사를 지내던 곳인데 그 후에 공동묘지로 변하였다. 연집강 구역은 화전민의 삶의 문화가 무르녹아 흐르던 곳이다. 이 지역의 숫둘고래 부싯돌밭 삼밭고래와 같은 명칭들은 지난세기까지 해도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널리 알리어졌던 땅 이름들이다. 그 옛날 화전민은 떠돌이 삶을 살면서 약초도 캐고 짐승도 잡았다. 이 지역 황초고래 방초고래 같은 지명은 오래전부터 사냥과 채집을 하면서 생겨난 명칭들이다. 연집강 구역은 두만강 강변과는 달리 생산된 작물을 회령 종성 온성으로 옮기는데 시간과 비용 그리고 위험이 따르기에 아예 산 여불때기(함경도 방언 비탈진 산기슭)밭 가장자리에 감자 움 같은 굴을 깊이 파서 저장하였고 겨울철에는 잡은 곰 가족을 벗겨 옷을 해 입고 곰처럼 구새 먹은 통나무 속에 들어가 잠을 자기도 하였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연무가 자오록이 뒤덮여 있는 연집강 지명에는 혹독한 세상과 맞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옛 선인들의 꺼지지 않는 삶의 불씨가 깜빡이고 빨갛게 연분홍 천지꽃이 물드는 산언저리에 안녕을 기원하던 화전민의 그 순박한 눈동자가 어리여 있다. 만일 석인골에 묻혀있던 돌사람이 입이 달려서 엉키고 설키여 있는 연길지명을 묻는다면 과연 어떤 답이 나올까. 하지만 석인골 있던 그 돌사람도 반세기 전에 어디론가 가뭇없이 사라지어 행적조차 묘연하니 연길지명 속에 감추어진 그 정체는 언제가야 사람들 앞에 드러날까. 화전민들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아로새겨진 연집지명이 일제 침략자의 칼자루에 휘둘리어 연길지명으로 뜯어 고쳐지는 과정은 서글픈 우리 과거사가 숨겨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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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3
  • '청년경찰'과 조선족의 자세
    ● 김인섭 영화 "청년경찰"이 남긴 어두운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다. 영화 제작자들은 흥행 효과와 인기 영합에 무게를 두고 사회적 후과에 대한 참작이 부족하였다며 모호한 사과도 표시한다. 그러나 조선족을 어두운 이미지로 포장하고 애꿎은 집거지마저 범죄의 소굴로 묘사하면서 500만 관객을 낚아내여 동족 화합을 꺼꾸로 돌리는 악효과를 초래하여 대중의 분노를 유발하고 이성을 흐리게 하였다. 색안경이 걸린 시선과 무리한 추리로 작성된 시나리오다. 고난에 찬 조선족 생활상에서 부정적 일면을 골라내여 과장기법을 기묘하게 써가며 사회 전체에 먹물을 뿌려댄다. 자기보다 약한 타민족과 이방인을 차별시하는 제노포비아(仇外心理) 요소가 아직도 한국사회 저변에 뿌리가 깊다며 지성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질타한다. 그러나 서로간의 이해와 양해가 깊어가는 오늘에도 구시대 배타주의가 문화시장에서 유령처럼 떠다니는 현실은 우리의 고민을 부르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동향에 대하여 과분한 감성적 해석이 필요없다. 그것은 한국사회에서 점멸(点灭)하는 편협한 사고로서 민족 화합과 세계화를 지향하는 주류사회에 휘말려있을 뿐이다. 시대 흐름이 이러하니 우리는 되술래잡기나 ‘이에는 이(以牙还牙)’ 식 앙갚음 역공을 들이댈 것이 아니라 그저 우리에게 보내는 하나의 비판 정보로 수용하는 것이 성숙된 사고가 아닐가 본다. 필경 한국땅에서 현지인들의 눈을 수없이 찌프리게 하였다는 전력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립장을 바꾸어 생각한다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철학으로 "청년경찰" 사건을 냉철히 생각해야 한다. 지난날 한국에서 발생하였던 여러건의 조선족 강력범죄는 조선족 이미지에 사정없이 악영향을 끼치였고 그 여파가 상당히 남아있다. 어느 사회에도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개별건이지만 타인에 대비하여 범죄 비례가 낮고 극소수라는 사실로 자신을 위안할 수 없다. 우리는 현지인들과 권익이 부동한 이국의 집단으로서 내국인과 비동류 관계에 처한 ‘손님’임을 명기해야 한다. 손님이 주인집에서 악행을 저질렀다면 주인보다 천백배의 질책을 받을 것은 인간세상의 지극한 당연지사이다. "청년경찰"은 민족 화합과 중한 두 나라 공동 발전을 저애하는 반작용적 문화상품이다. 여기서 묘사된 조선족의 일그러진 모습은 순수한 파괴적 비판으로서 우리가 뜨거운 항의를 제출하는 건설적인 반비판도 지극히 마땅하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의 창을 활짝 열고 비판, 반비판과 자기비판을 동시 진행하는 개명하고 정의로운 행동으로 생동한 조화마당을 조성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이렇다면 조선족은 숙성한 모습으로 세인 앞에 용립(耸立)할 것으로 보아진다. 비판을 거부하는 심리는 인간이 고유한 본능이다. 그러나 ‘비판이 싫다면 비판을 달갑게 받으라’는 이성적 교시가 우리 민족 비판의 문화 속에 뿌리 내리기를 기원한다.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7-10-12
  • 마동석·윤계상 주연 ‘범죄도시’ 입소문 타고 예매순위 1위 등극
    ▲ 영화 범죄도시 포스터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국내 최대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 영화 예매순위에서는 '범죄도시'가 예매율 60.41%로 개봉 2주차에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 타진 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실화 범죄액션으로 당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베테랑''부산행''굿바이 싱글'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 받으며 국민배우로 우뚝 선 마동석이' 범죄도시'에서 괴물 같은 강력반 형사들을 이끄는 ‘마석도’로 돌아왔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마동석 특유의 재치있는 유머와 힘있는 액션을 모두 펼쳐 보여 독보적인 재미를 선사했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필모를 차곡차곡 쌓아온 윤계상은 하얼빈에서 넘어와 조직을 키워나가는 두목 ‘장첸’역을 맡아 연변 사투리는 물론, 악랄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마동석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긴장감 넘치는 색다른 재미를 선보였다. 한편 김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병헌, 김윤석 주연의 '남한산성'은 예매율 10.73%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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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2
  • ‘연예인 파이터’ 이대원, 엔젤스파이팅 초대 입식 챔피언 도전
    ▲ 엔젤스파이팅 출전예정인 연예인파이터 대원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격투돌로 유명한 ‘연예인 파이터’ 이대원(엔젤스파이팅/성남 칸짐)이 엔젤스파이팅 초대 입식 챔피언에 도전한다. 이대원은 11월 27일(월)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되는 ‘엔젤스파이팅05& 별들의 전쟁’에 참가한다. 10일 엔젤스파이팅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격투돌’ 대원이 엔젤스파이팅 초대 입식 세계최초 연예인 챔피언 타이틀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상대는 일본의 연예인 겸 종합격투가로 활동하는 선수가 그의 상대가 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대원이 활동하고 있는 ‘엔젤스파이팅(Angels FIghting)’는 ‘사랑, 나눔, 봉사’를 위해 만들어진 세계 최초 기부 격투단체로 세계 각지에 난치병으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한 환우들에게 나눔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엔젤스파이팅은 기부를 통해 국내 난치병 환우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엔젤스파이팅은 일본의 ‘HEAT(히트)’를 주축으로 아시아 여러 격투단체와 협력해 점차 세력을 넓히고 있다. 대원은 2016년 ‘MKF 인피니트 챌린지’를 시작으로 MKF 얼티메이트 빅터, 엔젤스파이팅02, 엔젤스파이팅03에 출전해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다. 183cm의 긴 신장을 이용한 니킥과 강한 펀치가 주특기다. 현재 대원은 11월 엔젤스파이팅05 대회의 타이틀전을 위해 ‘대한민국 입식 격투기 혁명가’ 임치빈과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타격 트레이너로 유명한 임세일 성남 칸짐 대표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엔젤스파이팅 공식 인터뷰에서 대원은 “엔젤스파이팅 2회와 3회에 이어 세번 째 출전이다. 내 파이트머니는 한 아이의 수술비로 전액기부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출전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원은 “엔젤스파이팅 다섯 번째 대회에 불러주신 정준호 엔젤스파이팅 회장과 박호준 엔젤스파이팅 대표께 감사드린다. 새롭게 태어난 ‘격투돌’ 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번 시합에서는 판정이 아닌 KO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원은 마지막으로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국내 격투 팬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다. 엔젤스파이팅 대회를 통해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선수로 거듭나겠다. 많은 성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엔젤스파이팅05& 별들의 전쟁’은 ‘격투돌’ 대원뿐만 아니라 ‘검투사’ 문기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미녀 파이터’ 송효경과 ‘코리안 베어’ 임준수(36, 엔젤스파이팅) 등 국내 유명 파이터가 대거 참가하는 엔젤스파이팅 연말 빅 이벤트다. 또한 이번 대회는 엔젤스파이팅이 주최하며 (주)매니아컨설팅그룹(더매니아그룹)이 주관으로 더조은몰, 삼성서울병원, 국기원, 복서데루, 타우테일러가 협찬하는 다섯번 째 넘버링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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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2
  • 中 국경절 연휴 기간 홍색관광지 인기 장소로
    ▲ 사진출처 : 신화망(新華網)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국경절 연휴가 끝날 무렵 베이징(北京)시에서 모니터링한 163개 관광지의 7일 간 누적 관광객수는 연인원 1,200만명을 초과했다. 고궁, 천단 등 인기 있는 관광지 외에,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등 홍색관광지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장소로 되었음을 발견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8일까지, 국경절 연휴 기간에 연인원 총 25,879명이 항일전쟁기념관을 방문했고 작년의 24,677명보다 약간 늘었다. 중국인민항일군정대학 진열관 관계자는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인민항일군정대학 진열관도 러시아워를 맞이해 관광객 60,000여명을 접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색관광은 일종의 경제발전 모드일 뿐만 아니라 물질적인 차원을 넘어 많은 중국인들의 정신적인 안식처로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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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2
  • '스승과 제자의 만남' 수지, 박진영의 ‘파티피플’ 단독 게스트로 출연
    ▲ 사진제공 :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수지가 박진영의 ‘파티피플’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한다.14일(토) 밤 12시 15분에 방송되는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 또 한번 스승과 제자의 만남이 성사됐다.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파티피플' 게스트로 출연해 박진영을 만나기 때문.수지의 '파티피플' 출연 소식은 어느 때보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스타인 수지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소속사의 수장인 박진영이 진행하는 음악 토크쇼에 출연해 어떤 대화를 나눌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SBS 수목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밝고 쾌활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수지가 ‘파티피플’에서 가수로써 어떤 한정판 무대를 선보일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파티피플’ 제작진에 따르면, 앞서 진행된 녹화 당시 박진영과 수지는 과거를 회상하며 촬영임을 잊고 실제 사석을 방불케 하는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는 후문.스승과 제자를 넘어선 두 사람의 우정의 듀엣 무대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지가 가장 좋아하는 JYP 노래인 '안부'를 청하자 박진영이 지원 사격에 나선 것. 가수 별의 대표곡 '안부'를 작사, 작곡한 박진영은 “가수로서 불러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반전 고백을 하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사전 연습도 없이 현장에서 진행된 즉석 라이브에서 두 사람은 순식간에 노래에 빠져들어 찰떡 같은 호흡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 날 ‘파티피플’에서는 수지의 스페셜 댄스 스테이지도 확인할 수 있다. 수지는 ‘파티피플’을 위해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댄스 스테이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만에 실력을 십분 발휘한 ‘댄스가수 수지’의 모습은 14일(토) 밤 12시 15분에 방송되는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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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2
  • 中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최초 펄서 발견
    ▲ 사진출처 : 신화망(新華網)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가 10일, "중국의 천안(天眼)"으로 불리우는 직경 500미터 크기의 구형전파망원경(FAST)이 은하계에서 중국 전파망원경 최초로 빠르게 자전하는 중성자별인 펄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이번 발견은 중국이 자주적으로 연구개발한 천문장비로 독창성 최초 발견의 시대를 개척했다고 보고 있다. 향후 FAST전파망원경은 중력파탐지 등 기초연구영역에서 독창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는 10일, FAST팀은 귀주(貴州)사범대학교에 위치해 있는 FAST조기과학센터에서 데이터처리를 통해 여러개의 펄서 후보를 발견했으며 그중 6개는 국제적인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두개는 지난 8월 22일과 25일 발견했으며 지구에서 1만 6천광년과 4100광년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전파망원경은 이번 처음 펄서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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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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