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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축구에 기둥채로 무너진 연변축구
    위기!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의 강급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6일 저녁 7시, 중경에서 펼쳐진 중국축구 갑급시즌 제22라운드에서 연변팀은 경기 34분부터 얻어맞으며 전후반에 거쳐 도합 5골을 허락하다 경기종료를 앞두고 지충국이 페널티킥을 성공해 겨우 한골을 만회했다. 이는 올들어 두번째로 기록된 연변팀의 대패전으로 되고 있다. 경기초반 연변팀은 그래도 몇차례의 멋진 배합으로 근사한 공격을 펼쳤다. 경기 3분경, 6번 이훈 선수가 침투해 들어가면서 상대방 골키퍼와 1 : 1로 대치상태가 됐으나 웹사이드로 판정됐고 8분경에는 강홍권의 패스를 이어받은 로란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방 골키퍼가 잡아냈다. 연변팀의 공격은 끓는 냄비에 불과했다. 이어서 연변팀은 서서히 끓기 시작한 상대한테 밀리기 시작했으며 38분경에는 상대방의 9번 오그스토한테 선제골을 허락했다. 후반들어 연변팀은 김홍우 대신 고만국을 교체멤버시키며 343포메이션으로 변선의 활약을 보이며 전술변화를 시도했으나 상대방은 너무 강했고 연변팀의 전술변화가 효과를 볼 수 없었다. 후반 5분 중경역범의 왕동의 뒤패스를 넘겨받으며 진뢰가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 21경과 27분에 거쳐 오그토스가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아 연속 2골을 만들어내며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40분경, 중경역범의 6번 왕동이 단독 드리블을 선보이며 연변팀 문전까지 파고 들다가 슈팅한 것이 득점에로 이어졌고 연변팀은 쌓아놓았던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졌다. 경기 43분경, 경기종료를 앞두고 연변팀의 18번 박만철이 페널티킥 기회를 창조, 10번 지충국이 키커로 나서서 한골 만회한 덕에 연변팀은 구겨질대로 구겨진 체면을 조금이나마 살릴 수가 있었다. 한편 이번 제22라운드에서 성도천성과 광동일지천이 각각 2 : 1로 하북중기와 북경팔희를 제압하면서 연변팀과의 점수격차를 더욱 벌여놓았다. 강급위기가 심각한 연변팀은 오는 13일 연길 홈구장에서 천진송강과 맞붙게 된다.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 스포츠
    2014-09-07
  • 100분의 1의 희망과 100%의 노력
    ■ 김철균 “100분의 1의 희망만 있어도 100%의 노력을 다한다.” 이는 구급실로 들어가는 의사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환자의 목숨이 아무리 마지막 사경에서 헤맨다 하더라도, 시간을 쟁취하고 수혈하고 또한 인공호흡을 하는 것 등으로 그 환자를 살려내기 위한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한다는 것, 이는 또한 요즘의 말로는 최선을 다 한다는 것으로도 통한다. 최근들어 연변축구가 점점 최악의 상황으로 깊숙히 빠져들어가고 있다. 시즌초반부터의 악성순환 지속이다. 성적은 올라가지 않고 감독진과 선수들은 지치고 사기가 없으며 팬들은 실망하고 있다. 지난번 그래도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신강천산팀과는 요행을 바라며 승전을 기대했지만, 역시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크다는 말외 적당한 표현을 할 수가 없다. 이제 연변팀한테는 3개의 홈구장과 6개의 원정 도합 9경기가 남아 있다. 홈구장으로는 오는 13일(천진송강), 27일(하북중기), 10월 25일(무한줘르)이고 원정으로는 오는 6일(중경역범), 21일(북경이공), 10월 4일(청도중능), 10월 11일(광동일지천), 10월 18일(심양중택), 11월 1일(호남상도)이다. 앞으로의 경기들을 분석해볼 때 상대할 팀들이나 홈원정의 객관적 요소를 보아도 연변팀한테 약하게 보일 팀은 단 하나도 없다. 3경기가 홈구장이라고 하지만 홈구장에서 연변팀은 천진송강, 하북중기, 무한줘르와 상대, 실력이나 순위로 볼 때 연변팀보다는 모두 한수 높다고 해야 할 것이다. 정상적 대결로라면 이기기는커녕 비기기라도 할만한 팀도 없다. 특히 그 중 무한줘르는 슈퍼리그를 바라는 팀인만큼 더욱 고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천진송강과 하북중기는 반드시 이겨버리고 무한줘르와는 비기거나 이기길 위한 경기를 치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기적이란 자주 나타나는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기적이 나타나기를 갈망한다. 걱정되는 것은 땅에 떨어진 연변팀 선수들의 사기와 자신심이다. 이것만 회복되고 100%의 노력을 경주한다면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다. 원정에서 연변팀의 승전을 기대한다는건 하늘에 막대기를 견주는거나 마찬가지겠지만 역시 100%의 노력을 경주한다면 “원정기적”이라는 “요행심리”가 작동하는 것도 사실이다. 가능성이 전혀 없는가? 아니다. 중경역범이나 호남상도, 청도중능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광동일지천, 심양중택, 북경이공 등과는 승산이 50% 이상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 연변팀과 비슷한 점수선에 있는 팀들의 현황과 향 후 전망을 잘 분석해볼 필요도 있다. 현재 우리 연변팀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성도천성, 광동일지천, 하북중기와 심양중택, 북경이공 등 팀들도 모두 강급후보선에 놓여 있으며 별로 낙관할바가 못된다. 그중 하북중기와 심양중택 및 북경이공이 좀 “형편”이 낫을뿐 연변천양천, 성도천성과 광동일지천은 말 그대로 “100보, 80보와 70보 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남은 경기일정을 보면 현재 갑급 15위에 있는 성도천성은 홈구장에서 청도중능(9월 14일), 심양중택(9월 28일), 호남상도(10월 11일), 석가장영창(10월 25일), 신강천산(11월 1일) 이렇게 5경기가 있지만 연변과 마찬가지로 역시 “흉다길소(凶多吉少)”이다. 이중 청도중능, 석가장영창은 강팀이며 특히 현재 승점 42점, 중경역범과는 3점차이고 아래의 무한줘르(41점)와는 1점차이를 보이고 있는 석가장영창은 시즌마지막까지 슈퍼리그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 할 것으로, 이는 연변과 더불어 갑급잔류때문에 아득바득하는 성도천성한테는 고전으로 예상되며 이외 성도천성한테는 아무리 홈구장이라지만 호남상도와 심양중택과의 경기 역시 힘겨운 경기가 아닐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남아있는 원정경기 하북중기(9월 6일), 무한줘르(10월 4일), 북경팔희(10월 18일)와의 3경기 또한 1점벌이도 힘든 고전일 가능성도 크다. 다음 광동일지천을 보자. 광동일지천 역시 갑급잔류의 앞길은 험난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5개의 홈구장 경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홈에서 맞붙게 될 북경팔희(9월 6일), 성도천성(9월 21일), 심수홍찬(10월 5일), 연변천양천(10월 11일), 북경이공(11월 1일)중 그 어느 팀과도 승전을 장담할 수가 없다. 우선 북경팔희, 심수홍찬, 북경이공은 본구단 실력보다 한수 위이고 성도천성과 연변천양천은 다같은 강급후보들이기에 1점벌이라도 하려고 결사적으로 달려들 것이 분명하다. 원정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광동일지천은 원정에서 석가장영창(9월 13일), 청도해우(9월 27일), 중경역범(10월 18일), 천진송강(10월 25일) 등과 대결한다. 그럼 광동일지천의 실력으로 보면 원정에서의 그 경기결과는 더 이상의 분석이 필요없을 것 같다. 그외 지금까지의 갑급순위를 보면 13위인 하북중기, 12위인 심양중택, 11위인 북경이공까지도 강급위험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강급위험에 시달리는 팀들을 보면 대동소이(大同小异)한바 그 어느 팀도 뚜렷한 우세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이 중 연변팀이 다른 팀에 비해 더욱 불리하다면 순위 말석인 것과 홈구장이 적고 원정이 많다는 것뿐이다. 현재 적지 않은 연변의 축구팬들과 매스컴들에서는 연변팀의 강급을 거의 점찍듯이 지적하고 있다. 물론 실제상에서는 그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갑급잔류란 이론상에서만 근근히 존재할뿐이다. 희망보다 절망이 더 가깝게 보이며 말그대로 연변팀 선수들의 경기플레이나 사기 모두가 그렇게 향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보여도, 앞으로의 최종결과가 그렇게 결정되더라도 지금은 그런 김빠진 소리를 할 때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희망이 적을뿐이지 없는 것은 아니다. 기적이란 자주 나타나지 않을뿐이지 그것 역시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위에서 언급된 “동병상련”의 6개 구단을 놓고 볼 때 모두 크고 작은 애로와 각종 불리한 요소로 뒤엉켜 있는 신세이다. 툭 찍어 말한다면 이제 와서 힘을 버리는 팀이 곧바로 강등이란 쓴 맛을 보는 팀으로 될 것이고 힘을 버리지 않고 여전히 변화와 노력을 거듭하는 팀은 그래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어느 한 팀이 힘을 버리는 그날, 그날은 그 팀이 강등된 것이나 마찬가지로 될 것이다. 100분의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100%의 노력을 다 경주하자. 그렇다면 그러한 팀한테 “하느님”은 결코 마지막까지 무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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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05
  • [연변축구] 연변천양천 원정서 신강천산에 1 : 3 패전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올시즌 들어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의 “재수”에 “옴”이 붙었는가? 연변팀의 승전이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다. 30일 저녁 7시, 신강 우룸치시 체육운동센터에서 있은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1라운드에서 연변팀은 을급진급팀인 신강천산한테까지 1 : 3으로 패하면서 갑급잔류목표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되고있다. 경기초반 연변팀은 너무나도 쉽게 상대방에 선제골을 허락, 경기 9분경 상대방은 코너킥기회에 연변팀의 위치선정이 미흡한 틈을 이용하여 신강팀의 왕강 선수가 헤딩슈팅으로 한골 뽑았다. 그 뒤 연변팀은 동점골을 바라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소나기만 울고 비는 내리지 않는 격”으로 중원장악은 확실하게 한 것 같았으나 역시 득점에는 무능했다. 후반들어 연변팀은 상대방에 향해 연속적인 진공을 조직, 후반 6분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방의 반칙에 의해 연변팀은 페널티킥기회를 얻었고 40번 로란이 키커로 나서 동점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6분 뒤 주심은 신강천산팀한테도 똑 같은 페너티킥 기회를 선사, 천산팀의 진니 선수가 페널티킥을 주도해 2 : 1로 앞섰다. 후반 43분, 신강천산팀의 진니 선수가 개인기를 선보이며 추가골을 작열시키면서 연변팀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이번 원정패전으로 연변팀은 재차 갑급꼴찌자리(성도천성 2 : 1로 북경이공 격파)로 내려앉게 되었으며 갑급잔류의 “등잔불”은 더욱 가물가물하게 됐다. 오는 9월 6일, 연변팀은 역시 원정에서 갑급의 선두주자 중경력범과 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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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30
  • 한 슈퍼축구팬의 수기(3)
    연변세기팀의 이미지는 무엇인가? 왜 연변축구는 계속 생존해야 하고 그 독특한 자아매력을 갖고 있어야 하는가? 한시기 중국축구무대에서 휘황한 기록을 남겼던 연변축구, 주로 연변의 조선족건아들로 무어진 길림성팀의 이름으로 1965년 전국갑급연맹경기의 우승을 따냈는가 하면 거의 해마다 국가급 축구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군 하던 연변의 청소년축구였다. 인구가 13억, 지구촌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인구대국에서 연변축구가 생존하고 활약한다는 것 자체가 일당백을 훨씬 초과하는 기백과 실력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긴 객관여건의 역부족으로 우리의 축구가 한시기 저곡에서 몸부림치면서 진통기를 겪은 것도 사실이다. “돈쏟아붓기경쟁”에서 경제력이 약한 연변축구는 너무나도 힘든 역사를 눈물로 써야만 했다. 머나먼 항주땅으로 팔려가는 불쌍한 선수들을 눈물로 바래던 그날, 우리는 연변축구의 암담한 현실에 땅을 치며 통곡했고 이젠 연변축구가 진짜 망하는구나 하는 절망감에 약하고 힘없는 자신을 저주해야만 했다. 하지만, 하지만 우리는 연변축구의 저력을 너무도 낮게 평가했다. 끝난줄로만 알았던 연변축구는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았던 것이다. 이호은군단으로부터 고훈군단으로 이어지는 4년 사이 우리의 축구는 저곡과 시련을 딛고 일어섰다. “따웅” ㅡ 산골짜기에 미아리치는 장백호랑이의 표효! 그렇다. 장백호랑이는 분명 부활되었다. 올들어 북방구 을그팀 중엔 빅을만한 상대도 없이 연전연승을 거급해온 우리의 세기팀 ㅡ 여기엔 거의 모두가 알준한 연변적 선수들이다. 연변땅에 태줄을 묻고 연변의 물을 마시며 잔뼈를 굳혀온 그들이였기에, 용맹해고 완강하고 고생을 예사롭게 치는 조상들의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았기에 그들이야말로 연변의 명함장으로 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이다. 다음 세기팀이 연변의 명함장으로 될 수밖에 없다는 또 다른 이유라면 어느 한 구락부의 경제적 체제에 얽매여 뛰는 다른 팀들과는 달리, 연변축구는 연변축구구락부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전반 연변과 연변인민을 대표하여 뛰는, 연변을 위해서는 타지방 팀들에서 높은 보수로 러브콜하는 것도(정림국, 문호일은 떠나지 않았고 천학봉, 현춘호, 김청 등을 다시 찾아왔음) 마다하고 팀의 갑급진출을 위해 자아희생적으로 투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는 반대로 운남축구, 광동축구 그리고 기타 몇몇 지구의 축구는 단기행위로 돈을 퍼붓어 외적스타들을 사들이고 외적감독을 초빙하여 무척 떠드는 것 같았으나 이젠 뀅 구워먹은 자리인 격으로, 그 중 광동굉원, 광주태양신, 운남홍탑 등 팀들의 꼬락서니를 보면 그 축구기본바탕에 대해서도 얼마간 짐작이 가는 것이 아닌가?! 또한 현재 슈퍼리그행렬에서 우쭐하는 심수건력보팀 역시 마찬가지이다. 기실 이 팀에 진정한 심수출신의 선수가 몇이나 있는가?! 순 돈 쏟아붓기가 바닥이 나면 그 팀 역시 모래탑처럼 하루 사이에 무너지는건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래야 하겠다. 하긴 우리의 연변축구는 아직도 리그급별중 최하층인 을급리그에서 싸우고 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하다싶이 우리는 거의 모두가 연변출신의 감독과 선수들이다. 듣는 말에 따르면 고훈감독의 한달급여는 수천원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는 웬간한 기업의 고급직원들은 흔이 받을 수 있는 급여이다. 또 고훈감독은 상해에서 더 훌륭하고도 사치한 생활을 할 수 있음에도 연변축구의 갑급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향으로 달려왔다. 또한 고훈감독을 비롯한 우리 세기팀 감독진과 선수들 모두가 원정경기를 항공편이 아닌 기차로 다닐 때가 많고 숙식 역시 고급호텔이 아닌 값싼 호텔에 투숙하기가 일쑤라 한다. 그럼에도 군소리 한마디 없는 선수들이다. 저소득, 열악한 생활환경- 그럼에도 해남도전지훈련시엔 슈퍼리그팀의 상해신화를 2 대 1로 해제꼈고 지난해 갑급팀 1위였던 장춘아태팀을 4 대 0으로 기죽게 만들어 국가팀도 감히 달려들 엄두도 내지 못하게 했는가 하면 시즌경기에 들어서는 또한 홈장은 물론 원정에서까지 모든 상대팀을 싹쓸이할 수 있었던 저력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간단하다. 바로 그들이야말로 고향인민들이 낳아서 키운 고향팀이기 때문이고 또한 그것이 곧바로 그들이 연변의 명함장으로 될 수밖에 없는 더욱 충분한 이유로 되고 있다. 그밖에 더 언급하고 싶은 것은 연길경기장의 홈장분위기이다. 현재 수백만 혹은 천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의 경기장도 을급경기면 수십명 내지 수백명의 관중이 모인다 할 때 연길홈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가관이다. 너무나도 열광적인 풍경선이다. 매 경기마다 수만명의 팬들이 모여들어 목이 쉬도록 응원성세를 펼치는건 바로 그들 자신이 연변팀 건아들을 낳아키워준 부모님들이기 때문, 이것 또한 타지방의 경기장과는 달리 연길홈장에 관중수가 많아지는 이유중의 이유가 아닌가 싶다. 연변세기팀의 자존심을 걸고 그 운명을 개변시켜야 할 전국축구을급연맹경기 8강전이 펼쳐질 날자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 세기팀 건아들이여, 갑급팀 문턱이 지척에 있다. 장백호랑이의 자존심을 갖고 훈련에 몰두하라. 그대들보다 더욱 강한 팀은 을급행렬에 없다. 백전백승의 자신심을 다지라. 200만 연변인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최후의 승리는 그대들의 것, 연변팀 화이팅! 2004년 10월 6일
    • 스포츠
    2014-08-30
  • [연변축구] 중국 축구 2014 갑급 리그 - 제19 라운드 승점 순위
    불운의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재차 통한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땅을 쳐야 했다. 23일 오후 3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0라운드 홈구장경기에서 연변팀은 북상해온 심수홍찬팀과 90분간의 사활을 걸었으나 시종 득점과는 “한보” 내지 “반보”씩 모자란 감을 주면서 결국 0 : 0으로 상대방과 손잡았다. 2014 중국 갑급리그 - 승점순위 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득점 실점 승점 비고 1 중경력범 20 13 5 2 43 15 44 2 석가장영창준호 20 12 3 5 30 20 39 3 무한줘르 20 12 2 6 29 19 38 4 북경팔희 20 8 12 0 27 15 36 5 호남상도 20 9 5 6 27 22 32 6 청도해우 20 7 9 4 26 24 30 7 청도중능 20 10 6 4 32 21 29 8 천진송강 20 8 3 9 23 23 27 9 심수홍찬 20 6 8 6 22 21 26 10 신강천산 20 5 8 7 16 18 23 11 베이징 이공대학 FC 20 6 3 11 28 36 21 12 심양중택 20 4 7 9 18 24 19 13 하북중기 20 3 9 8 22 38 18 14 광동일지천 20 2 9 9 17 30 15 15 연변천양천 20 2 7 11 17 32 13 16 성도천성 20 2 6 12 16 35 12
    • 스포츠
    2014-08-27
  • 실망으로 얼룩진 홈구장 연전 6경기
    ■ 김철균 반전의 기대로 잔뜩 부풀어올랐던 연변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의 홈구장 연전 6경기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만큼의 실망만 잔뜩 남긴채 끝났다. 말 그대로 갈수록 가시밭 길이었고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매 게임마다 실망의 연속이었다. 실제로 올시즌들어 연변팀이 부진의 수렁에서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이번에 있었던 홈구장 6경기었다. 필자는 연변팀이 이번 홈장 6경기에서 적어도 10점 이상의 승점은 기록할 수 있으리라 예상했었다.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확실치는 않았지만 그 6경기 중 북경팔희, 성도천성 그리고 심수홍찬과는 이길 확률이 매우 높았고 호남상도와 청도해우와는 비기거나 이길 요소가 있었으며 석가장영창과도 1점 벌이는 기대할만한 경기였다. 헌데 결과는 기대치의 30%에도 못미치었다. 10점 이상의 승점기대치가 달랑 4점에 그쳤으니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툭 까놓고 말해 그 6경기 중 정상적으로 운영된 경기는 단 1경기도 없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 15 라운드 호남상도전부터 제 20 라운드 심수홍찬전을 지켜본 팬들은 다 알겠지만 처음의 3경기는 심판편파가 크게 작용을 했고 뒤에 있은 3경기는 “하느님”이나 심판을 탓할 것도 없이 순 자체 부족점의 노출이었다… …… 올시즌 초반 갑급리그의 경기일정을 보고 예감이 좋지 않았다. “길(吉)”보다는 “흉(凶)”이 더 예상됐다. 한족말로는 “凶多吉少”였다. 그도 그럴 것이 원정징크스로 “원정 딱정벌레”란 오명을 갖고 있는 연변팀으로 놓고 보면 올해의 경기일정은 불운의 신호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니나 다를가 원정 연전 5경기에서 연변팀은 단 1점벌이로 귀가해야 했다. 그리고 홈장반전을 기대했었지만 제 6 라운드에서 겨우 을급진급팀인 신강천산과 겨우 1 : 0으로 승리했을뿐 홈구장에서의 부진도 지속됐다. 특히 제 9 라운드 북경이공전에서는 1 : 5로 대패해 연변팀의 체면과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고 결국 이호은 감독은 “중도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 지난해 조긍연의 후임으로 연변팀의 갑급잔류를 성공시킨 이광호가 사령탑을 잡았지만 부진국면을 돌려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갑급선두주자였던 하남건업팀을 쓰러뜨릴 때와는 같지를 아니했다. 연변팀한테는 “수이러우(水肉)”로 될만한 팀은 하나도 없었고 모든 팀들이 도리어 연변팀을 “수이러우”로 간주, 3점벌이 목적으로 생사결단하고 달려들었으며 “헤이소(黑哨)”까지 합세했다. 게다가 홈구장 연전 6경기의 마지막 3경기에서는 연속 자택골과 페널티킥 실축 현상이 나타났다. 어이가 없어 멍하니 하늘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역성을 들어 말하자면 지나친 압력과 조급증의 노출이었고 거칠게 말하면 프로선수 자질이 의심되는 장면들이었다. 그렇다고 보면 연변팀에 있어서 이번의 홈구장 연전 6경기는 대반전의 계기로 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저렇게 생겨난 “홈구장무덤”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그 “무덤”의 절반은 “헤이소”들이 파주었다면 나머지 절반은 자아 스스로 판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올 갑급리그는 이제 10경기가 남았다. 그 중 연변팀한테는 원정 7경기에 홈구장경기는 3경기뿐이다. 현재 연변팀한테 있어서 뒤에는 낭떨어지 벼랑이고 앞은 가시밭 길이라 할 수 있다. 갑급잔류란 이론상에서만 존재할뿐이고 실제상에서는 이미 강등의 대문안에 한발 들여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는 강등이 결정되였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기회는 있고 강등의 대문에 들여놓았던 그 한발도 다시 빼내올 수 있는 요소도 존재한다. 몇 경기만 잘 치른다면 위에 있는 광동일지천은 물론이고 현재 19점으로 12위에 있는 심양중택도 따라잡거나 떨구어 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본다.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지난 19라운드 대 청도해우전(페널티킥 실축 제외)처럼 경기를 펼친다면 그 이상의 전과를 올려 우리가 기대하는 대반전에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연변팀 말 그대로 최고는 못돼도 최선을 다하는 구단으로 되라. 실날같은 것이지만 희망은 아직도 있다.
    • 스포츠
    2014-08-25
  • [연변축구] 통한의 페널티킥 실축, 연변... 심수홍찬과 0 : 0 무승부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불운의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재차 통한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땅을 쳐야 했다. 23일 오후 3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0라운드 홈구장경기에서 연변팀은 북상해온 심수홍찬팀과 90분간의 사활을 걸었으나 시종 득점과는 “한보” 내지 “반보”씩 모자란 감을 주면서 결국 0 : 0으로 상대방과 손잡았다. 이날 연변팀은 골키퍼에 윤광, 수비에 최민, 장효, 강홍권, 오영춘을 배치하고 중원에 지충국, 이훈(6번), 최인과 김기수를 포진시켰으며 최전방에 김도형과 로란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경기초반, 연변팀은 기선제압을 목적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대거진공을 조직했다. 연변팀은 변선돌파와 중앙선 침투 등으로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었으며 경기 8분경 6번 이훈의 슈팅에 이어 로란 등이 선후로 슈팅을 날렸으나 유효슈팅은 한번도 없었다. 전반전 내내 연변팀의 리드에 끌려다니던 심수홍찬팀은 간헐적인 역습을 시도했으나 중앙선을 별반 넘지 못하고 연변팀에 의해 공이 차단되군 했으며 32분경 10번 바바카가 역습으로 연변팀 골키퍼와 1 : 1 대치상태가 됐지만 웹사이드로 판정되었다. 후반들어 연변팀은 컨디션이 수수한 40번 로란 대신 18번 박만철을 교체멤버시키면서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상대방 문전에서의 최종 공처리가 원활하지 못해 번번히 득점에 실패했으며 선후로 몇차례 적중위치에서의 프리킥 기회가 있었으나 지충국, 최민 등이 모두 득점으로 련결시키지 못했다. 통한을 남긴 것은 후반 30분경에 있은 페널티킥 실축이었다. 17번 고만국 선수가 상대방 골키퍼의 판단이 흐려지게 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킥한 공이 크로스바(球门)를 날아넘으면서 절호의 득점기회를 무산시켰다. 그 뒤에도 연변팀은 지충국의 프리킥과 경기종료 전 이훈의 “모자란 한발작” 등으로 홈구장 연전 6경기의 마지막 경기에서까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제 원정 7경기, 홈구장이 3경기뿐인 연변팀의 갑급잔류 목표는 날이 갈수록 암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8월 30일, 연변팀은 원정에서 신강천산팀과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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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3
  • 한 슈퍼축구팬의 수기(2)
    ■ 허헌 열광축구팬으로서의 나는 늘 우리 연변에 없어서는 안될 축구팀, 성공한 축구팀을 그려보며 통쾌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그 날을 바라고 또 바라보고 있다. 200만 연변인민들이 한결같이 기대하고 있는 연변축구의 새로운 한 해는 어떤 모습일까? 연변축구의 흥망을 지배할 주인공은 누구일까? 물론 우리 연변의 모든 축구팬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라 생각한다. 물 떠나 고기 살 수 없듯이 팬 없는 축구팀은 무의미한 것이고 따라서 경제조건이 낙후한 우리 연변에 팬들의 지원없이 팀을 경영해나갈 수 없는 것은 물론이다. 연변의 축구부강은 우리 팬들에게 있어서 더없는 영광과 자랑이다. 겨레의 얼을 대표하는 우리 축구팀엔 민족의 강한 의지와 슬기가 숨쉬고 있다. 사실 연변축구는 너무 가난하다. 자식이 공부를 하려면 학비가 필요하듯이 연변축구도 “학비”가 필요하다. 연변팀 건아들의 부모로서 팬들 모두가 자식의 학비를 섬겨주는 것은 무엇보다 마땅한 일이 아니겠는가.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입장권 한장 사는 것도 축구팀에 큰 보탬이 되겠지만 형편이 좀 괜찮은 단위나 기업단체들에서도 실제행동으로 서슴없이 후원의 손길을 내밀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3년 연길인민경기장에는 최근에 찾아볼 수 없던 열광이 물결쳤다. 을급경기장에 3만명도 넘는 팬들이 입장해 전국을 들썽하게 했던 그 환희가 올해도 계속 이어져 우리의 선수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 용기를 기반으로 힘차게 싸워 연변축구의 갑급리그진출, 슈퍼리그진출을 하루 속히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헌데 극소부분 사람들이라 할까. 지난해 경기장에서 공짜입장을 바라는 팬들이 적잖게 나타났다. 우리 축구팬협회의 입장을 내가 담당했었는데 조금만 익숙한 사이라도 공짜입장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나 자신이 난처한 건 물론 축구팬협회 회원들의 입장에도 적잖은 곤난을 조성했다. 10원을 연변축구에 지원한다고 생각하면 안되겠는가? 호주머니에 돈을 지니지 않았는지, 술 먹고 유흥장소에 수백원 혹은 수천원씩 뿌리다가 입장권 10원은 그리 부담스러운지, 지난해의 환희와 감동, 슬픔과 괴로움을 경험으로 삼고 우리 모두 분발하여 연변축구의 발전에 저그마한 성의라도 바친다면 그 결과는 락으로 돌아올 것이다. 1996년 10월 1일, 나는 북경에서 북경대학 몇몇 조선족학생들과 함께 연변팀 대 북경국안팀의 경기를 관람하게 되었다. 그때 경기가 시작되어 10분만에 우리 연변팀에서 선제골을 터뜨리자 우리 일행은 감격을 못이겨 벌떡 일어나 환성을 질렀다. 순간 주위의 북경팬들에게서 별의별 욕설이 다 터져나왔다. 그 중 “꼬리빵즈”라는 욕설이 가장 선명하게 귀를 찔렀다. “꼬리빵즈”, 우리 민족을 욕하는 말 같지만 또한 우리 조선족에 대한 영광의 대명사인듯도 하다. 고려시대 외래침략자들 앞에서 우리의 선조들은 노인으로부터 어린 아이들, 섬약한 여성들까지 몽둥이를 들고 나왔다는 “고려몽둥이”의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져내려와 중국말로 오늘까지 “꼬리빵즈”의 위력을 전해주는게 아니겠는가. 하다면 우리의 선수들과 팬들이 한결같이 “꼬리빵즈” 정신을 본받아 연변축구의 진흥을 위해 떨쳐나선다면 연변축구의 찬란한 앞날은 결코 멀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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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21
  • [연변축구] “천재”, “인재”, “자재”의 3대 요소
    올들어 운이 나빠도 너무 운이 나쁜 연변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다. 만약 “하느님”이 있다면 그 “하느님”한테 삿대질하며 저주하고 싶다. 지난 16일 저녁 7시, 연변팀은 갑급 제19라운드로 청도해우팀을 안방에 불러들여 일전을 치렀다. 이날 상대 청도해우팀은 신강적 선수인 17번 야리쿤이 경기중지징계로 결장외 옐로카드 누적으로 1번 우자천, 5번 강문준, 10번 류청 등이 결장, 도합 4명 주전들이 빠져(연변팀은 12번 강홍권이 옐로카드 누적으로 결장) 연변팀은 여러모로 유리한 경기환경에 있었다. 한편 연변팀은 올들어 최고의 멤버로, 최고의 경기운영을 하였고 팬들의 응원전 또한 최고라 할 수 있었다. 연변팀은 거의 상대방을 압도하며 경기를 치렀다. 최인, 김기수와 김도형의 활약이 특히 돋보었으며, 김창권 박사가 기술통계를 하다싶이 연변팀은 공 점유율에서 63 : 37, 슈팅에서도 19 : 6이란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는 일방적인 경기를 치렀다. 헌데, 그렇듯 화려하고 흥분을 자아내는 경기 내용의 반면 결과는 실망적이었다. 그것은 여느 경기와는 달리 연변팀의 갑급잔류와 크게 관계되는 관건경기어서 더욱 그랬다…특히 김기수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3점 벌이가 무산되어 고작 1점 벌이가 됐다. 페널티킥 실축 ㅡ 이는 기실 김기수를 원망할 일도 아니다. 김기수인들 실축하고 싶었겠는가? 축구사상 페널티킥 실축사례는 가득하다. 일찍 지난 세기 80연대엔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마라도나도 페널티킥 실축을 했었고 2014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대표팀도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에서 첫 2명의 키커가 페널티킥에 맞먹는 승부차기에서 실축을 했다. 그러니 김기수의 실축을 놓고 이렇쿵 저렇쿵 하고 계속 뒤공론을 하는 것은 옳바른 자세가 아닌 걸로 알고 있다. 특히 이번 대 청도해우전에서 김기수는 첫골의 도움을 주었고 상대문전에서의 프리킥을 이끌어 내 지충국선수로 하여금 “미사일”같은 프리킥골을 만들도록 활약을 펼친 선수였기에 더욱 질책받을 선수가 아니었다. 올들어 지금까지 연변팀은 두 번 페널티킥 실축을 했다. 첫 번째는 올시즌 제 1라운드 북경팔희와의 원정경기에서 한국용병 김도형이 페널티킥 실축을 하여 입안에 다 들어온 “비게덩이”를 놓치며 0 : 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번에는 김기수였다. 이 2경기는 모두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빅었는바 그 점수차이가 4점이 생겼다. 자세히 살펴보면 올시즌 들어 연변팀 상황을 두고 우연한 일치로 보기엔 너무 그렇다는 생각이다. 시즌 초반의 원정 5경기, 제15라운드부터 제17라운드까지는 “헤이소(黑哨)”의 피해, 그리고 제 18라운드의 자책골과 제 19라운드의 페널티킥 실축 ㅡ 이러루한 것을 종합하면 “천재(天灾)”, “人灾”, “自灾”로 배열할 수 있으며 “올시즌 연변팀 현상”이란 정리가 나온다. 시즌초반엔 원정 5경기 때문에 패전이 많아 “천재”였고 시즌 중도에는 “헤이소”가 많아 “인재”였으며 또한 그만큼 자아실수도 많아 “자재”라고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글쎄 “헤이소”가 막을 내리자 곧바로 “자책골”과 “페널티킥 실축”이 들이닥치니 이는 “자재”로 너무 어이 없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그 누구도 원망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미 “하차”한 전임 이호은 감독을 원망할 일도 아니고 현임의 이광호 감독을 탓할 일도, 또한 선수진을 나무람할 일도 아니다. 만일 “하느님”이 있다면 “하느님”이나 삿대질하며 원망하고 싶을 뿐이다. 올시즌 지금까지의 “연변팀 현상”으로 보아 이제 앞으로 그 어떤 “서쪽에서 해가 뜨고”, “처녀가 애를 배는 것”과 같은 일이 발생할지 모를 일이고 갑급잔류란 “등잔불”도 가물가물 꺼질가 말까 하는 양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갑급잔류란 이제는 이론상에서만 가능할 뿐이다. 하지만 이는 감독진과 선수들한테 결코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최선은 다하되 부담은 가지지 말 것이며 대 청도해우전처럼 최선을 다 하라는 것이다. 기실 청도해우전도 페널티킥 실축외 공격라인과 수비라인에서 가끔씩 한발 모자라고 허점이 생기는 등 차질이 보였지만 그래도 올들어서는 최고의 경기운영이고 최고의 플레이었다는 점수를 주고싶다. 이제 갑급리그는 11경기가 남았다. 홈구장 4경기와 원정 7경기ㅡ 홈장 4경기와 원정 7경기에서 15점 이상만 따내면 갑급잔류는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강급후보들간의 점수 차이가 많이 않기 때문이다. 하다면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강조하고 싶다.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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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17
  • [연변축구] 벼랑가의 연변팀 관건경기서 또 무승부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올들어 최고의 배합, 최고의 투혼을 불살랐고 또 최고의 응원전도 펼쳐졌으나 역시 운이 따르지 않은 연변팀이었다. 16일 저녁 7시, 연길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갑급 제 19 라운드 대 청도해우팀과의 홈구장전에서 연변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선제골을 넣은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방에 연속 2골을 허락했다가 다시 지충국의 프리킥으로 2 : 2 동점골에 성공, 프리킥 기회까지 있었으나 이를 실축하는 통에 아쉽게 상대방과 무승부로 손잡았다. 연변팀은 초반부터 3점벌이를 바라고 상대방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특히 부상에서 “부활”된 최인의 역할이 컸다. 그는 줄곧 상대방 오른쪽 변선과 중앙선을 오가며 맹활약, 9분경 김기수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대인마크에는 역시 허점이 많이 노출되는 연변팀이었다. 경기 13분경 해우팀의 리개 선수가 역습에 성공, 자신의 속도와 개인기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이어 21분경 주장 곡파가 프리킥을 직접 골로 만들며 역전골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1 : 2로 뒤진 연변팀은 후반들어 공격선에 많은 병력을 투입하며 사활전에 돌입, 후반 8분경 김기수가 돌파중 얻어낸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10번 지충국이 한발 날리면서 그대로 상대방 문대안에 꽂아넣었다. 후반 14분경 연변팀은 또 상대방의 핸드반칙에 의한 페널티킥 기회까지 차례졌다. 헌데 키커로 나선 김기수가 실축하면서 전 장내에 아쉬움을 남겼다. 그 뒤 청도해우팀은 선수교체를 자주 하면서 시간지연책략을 썼고 연변팀은 수차 득점기회가 있었으나 번마다 한발 모자란 느낌이 들면서 재역전골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있은 다른 경기구의 경기결과를 보면 광동일지천이 0 : 0으로 심양중택과 비기고 신강천산 역시 심수홍찬과 0 : 0으로 비겼다. 기타 구단들의 경기는 17일 저녁 7시 30분에 펼쳐진다. 현재까지의 갑급순위를 보면 중경역범이 11승 5무 2패 38점으로 여전히 갑급선두를 달리고 있고 연변천양천이 2승 5무 12패 11점으로 계속 꼴찌자리에 머물러 있다.
    • 스포츠
    201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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