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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족 동포사회, 축구 열풍 타고 “들썩들썩”
    [동포투데이] 연변프로축구가 몰고 온 축구열풍을 타고 조선족 동포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연변은 물론 중국 조선족 사회에까지 축구 열풍이 뜨겁게 몰아치고 있는 형국이다. 4월 2일 오후 3시, 연길시 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되는 북경국안팀과의 시즌 첫 홈경기에 대한 주목도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으며 그날 보여줄 “박태하”호의 활약상을 우리 축구팬들은 뜨겁게 기대하고 있다. 현지 언론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에 따르면 지난 제1, 2 라운드 현장응원을 거치며 연변축구(상해)팬클럽은 회원 수가 이미 1,200명을 넘어섰으며 4월 2일 당일 이들 회원은 네 곳에 나뉘어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상해 민항구에 위치한 연변풍무뀀성 홍정로 분점, 연변진달래음식점, 700맥주바 홍천로 분점, 700맥주바 자등로 분점 등 업소들은 이미 예약이 돼 있는 상황이다. 함께 모여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전하며 현장응원 못지않은 열띤 응원을 펼치게 된다. 상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 박형군 주임은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4월 2일날 우리 상해에서도 열심히 연변팀을 응원하겠다. 연변축구는 우리 조선족들의 자랑이자 자존심이다. 우리 연변축구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조선족 동포들이 대거 분포돼있는 광동지역 역시 연변팀에 대한 주목도와 사랑이 예사롭지 않다. 광주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리영준씨는 일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연변팀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광동지역에서는 광주시조선족축구협회가 주축이 돼 위챗으로 광동지역 조선족들을 결집, 제4라운드(4월 8일 저녁 7시 35분, 광주시월수공원축구장) 광주부력팀전의 응원준비에 일찌감치 들어갔다. 이들은 연변팀의 시즌 첫 홈경기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로 축제를 즐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진기(京津冀)지역 조선족 사회도 올 시즌 북경국안, 천진태달, 하북화하 등 팀들과의 원정경기시 멋진 응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무적이다. 현시점에서 연변의 축구열기는 너무 뜨겁다. 시민들의 축구사랑이 온 도시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연변축구팬들에게 있어서 축구는 생활 그 자체이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직접 즐기고 실천하며 응원하는 스포츠다. 이미 축구는 연변의 지역 정체성의 하나로 작용하는 것이다. 연변사람들에게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스포츠라면 보고 즐기면서 환호하면 끝난다. 하지만 연변사람들에게 축구는 스스로 선수가 되어 열심히 참가하는 경기이다. 축구가 가히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의 면모를 단단히 과시하는 곳이 연변이 아닐까. 요즘 연변의 거의 모든 음식업소에서 대형 벽걸이 TV를 설치했다. 원정이든 홈이든 연변팀 경기가 있는날 찾아오는 손님들의 경기 시청 욕구에 만족을 주기 위해서라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족 동포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연변축구, 그 축구로 인해 우리들은 흥도 절로 난다. 4월 2일, 연변축구가 어떤 드라마를 쓸지, 연길 홈장에서 어떤 축제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간다.
    • 스포츠
    2016-03-28
  • 물보다 진한 피로 이어진 육성 응원…
    [동포투데이] 3월 11일, 남경올림픽체육장의 대낮같이 밝은 밤하늘 상공을 가르는 주심의 경기종료 휘슬과 함께 연변부덕FC(이하 연변팀)의 슈퍼리그 “간보기” 첫단계 두번째 경기가 종료되었다. 15년만에 다시 딛는 파란 잔디의 중국 최정상(1부리그)의 축구장은 연변축구단이나, 선수나, 팬이나 낯선데는 마찬가지었다. 3월, 장백호랑이의 서습지는 아직도 겨울날의 매서운 추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화창한 봄날씨는 모두의 욕심일 뿐이다. 슈퍼리그는 처음부터 우리 연변팀에 친근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시작부터 두번 원정경기, 그것도 갑A리그부터 전통 강팀으로 입지를 굳혀온 상해신화팀, 최근에 급부상하여 슈퍼리그 챔피언의 유력한 도전자인 강소소녕팀. 그뿐인가, 두 팀은 억소리나는 자금을 풀어 세계 정상급 용병들을 대거 영입하였다. 누가 봐도 닭알로 바위치기다. 오매불망, 학수고대하던 3월 5일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상해훙커우축구장은 신화팬들의 파란 물결로 차넘쳤다. 경기장 2층 한쪽 모퉁이, 그물로 격리해놓은 원정석은 좀 스산해 보였지만 열정으로 불타오른 연변팀 팬들은 이미 선수들과 한마음이 되여 경기와 응원에만 집념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경기를 앞두고 상해신화팀 팬들의 “환영컴백”과 연변팀 팬들의 “오랜만입니다”로 간단한 인사가 오갔고 우리 민족의 대표민요 “아리랑”이 울려퍼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지난 15년간 포기하지 않고 만난을 헤치고 끝내 축구의 아리랑고개를 넘어온 우리 건아들을 위한 노래였고 이를 믿고 기다려주고 성원을 멈추지 않은 팬들을 위한 노래였다. 오늘 홍구체육장에 울려퍼진 힘찬 아리랑은 연변팀의 존재와 귀환을 만천하에 알리는 장백호랑이의 포효소리다. 이로써 연변축구의 새로운 력사가 또박또박 씌여지고 있다. 어렵지 않게 들을수 있는 곡조이며 많이 불렀던 노래지만 오늘만큼 이 마음을 이토록 부풀려주는지 알 수가 없다. 몸이 전율을 타며 눈시울이 붉어지려 함을 느낄수 있었다. 모두가 두팔을 뻗어 머리우로 흔들며 목청껏 “아리랑 아리랑”을 부른다. 언제나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어주고 힘을 부여해주고 심금을 울려주는 아리랑! 경기는 시작도 안했는데 응원석은 이미 감격의 바다다. 전반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안도의 한숨이 나오고 이대로라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다는 욕심이 생기며 은근히 기대를 해본다. 후반전이 시작되였다. 상해신화팀은 여전히 비싼 외적용병을 앞세우고 홈장의 우세를 발휘하여 선제꼴을 터뜨리려고 몰아붙이고 있다. 이에 연변팀은 긴장하지 않고 방어에 힘겨운 듯하면서 대방이 많이 밀어붙일 때 허점을 노려 딱—끝!(마무리는 하태균의 미소로). 꼬오올 ~대박 ~역시 우리의 하신(河神)이다! 원정석의 붉은 물결은 굉음을 내며 화산처럼 폭발한다. 고함을 지르고, 수건을 흔들고, 박수를 치고, 옆사람을 부둥켜안고 감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흥분에 넘친 각자의 자축은 금방 질서가 정연하고 통일된 박수소리와 응원소리로 더 높은 파장을 타고 축구장밖까지 퍼져나갔다. “승리하자 연변! 연변 필승!” 모두가 목이 터지는줄 모르고 웨친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 순간이고 갈망했던 꼴인데! 조마조마하던 마음이 확 놓여지고 막혔던 숨문이 확 트인다. 십수년간 갇혀놓았던 그 무언가가 확 방출되면서 희열이 머리카락끝까지 솟구쳐 뿜어져 나온다! 이렇게 깔끔하고 통쾌한 골이 어디에 더 있을가! 연변팀의 첫 경기를 보려고 빨간티의 팬들이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혹은 해외에서 기차를 타고, 뻐스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상해탄으로 몰려왔다. 하지만 상해신화팀에서 제공한 원정팀 응원석은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그게 뭐 대순데, 어디든지 현장에서 연변팀이 뛰는 모습을 볼수 있고 응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어느 순간 맞은켠 관람석에서 띄염띄염 하얀 불빛이 반디불처럼 반짝반짝하며 누군가를 애타게 부르는 듯하다. 등대를 향한 원양선의 신호등처럼, 반디불의 정체를 알아본 원정석팬들이 너도 나도 핸드폰을 머리우로 높이 들고 밝은 빛을 켜고 호응을 한다. 순식간 관람석 곳곳에서 별무리가 생겨났고 하늘하늘 반디불의 화려한 군무가 축구장에 황홀한 밤하늘을 연출해나간다. 원정석과 홈장석의 연변팀 팬들사이의 핸드폰 하이라이트 대화는 여러번 진행되였는데 그 화면이 장관이고 감격적이었다. 함께 하고싶은 애절함과 간곡함, 함께 할수 없는 안타까움과 비장함…이는 1996년 10월 갑급리그 잔류에 성공한 연변 홈장에서 출현한 유명한 라이터홰불 장면을 연상시켜준다. 이듬해인 1997년 팬들의 믿음에 힘을 얻은 연변팀은 고 최은택 감독의 지휘하에 연변돌풍을 일으켰고 “거인 킬러”, “마귀 홈장” 등 쟁쟁한 별호와 4등의 기적을 창조했다. 불정확한 통계에 의하면 3월 5일 현장에서 관람한 연변팬이 3000명 이상 이라고 한다. 3월 11일도 이에 못지 않은 기록이다. 이런 가정을 해보았다. 홍구축구장 전체를 연변팬들에게 무제한으로 개방을 한다면 3만명 전부를 우리 팬들이 차지하고 홈장처럼 붉은 파도가 출렁이게 만들 수도 있다고. 86분을 지켜온 한골의 우세가 경기막바지에 패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빅었다. 거미손 지문일의 신의 한수를, 기적을 기다리던 팬들이 숨을 멈추었다. 아쉬움에 한숨을 길게 쉰다, 허탈하게 웃는다, 눈물이 핑 돈다. 짧은 적막을 깨고 팬들이 박수를 치며 또다시 목소리를 모아 응원의 함성을 터뜨린다. “괜찮아! 괜찮아!” 옆에 있던 보안요원이 나에게 물어본다. 뜻은 모르겠지만 선수들을 욕하거나 비난하는 말은 아닌것 같은데 무어라고 웨친거냐고? “不要紧! 没关系!” 꼭 같지는 않지만 이런 의미라고 하니 상해출신 젊은 보안요원의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너희는 이런 구호까지 있냐? 있을수 없는 일이라는 의혹의 표정을 지었는데 부러움도 가득 담겨있었다! 강소소녕팀과의 경기에서 하태균의 패널티킥이 빗나갔을 때, 결국 2대1로 졌을 때도 팬들은 고무와 격려의 박수를, 성원의 함성을,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아니! 더 많이 보내주었다.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기량껏 열심히 뛰고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림하면 됐지 그 이상 뭐가 더 필요할가? 우린 자랑스럽기만 한데, 너무 잘 싸웠고 잘했는데… 우린 한민족이고 한피줄이니깐! 아쉬움을 남기고 경기는 끝났다! 팀을 향한 “괜찮아! 잘했어!”와 “연변 필승! 승리하자 연변!”이란 구호는 선수들이 사라질 때까지 이어졌고 뜨거운 열기는 오래동안 가라앉을줄 몰랐다! 불필요한 충돌을 피면하기 위해 홈장팬들이 퇴장완료한후 원정팬들이 나간다. 그들의 손에는 먹다 남은 음식물이며 휴지며 일회용컵등 쓰레기들이 들려져있다. 연인과 함께 쌍으로 온 커플도, 아빠, 엄마와 함께 온 어린이도, 자식이 모시고 온 연로한 할아버지도 그리고 또 몇명의 봉사단과 열성팬들이 마지막으로 청소상황을 점검하고 마저 챙겨갔고 퇴장한다. 아까 보안요원이 악수를 청하며 말한다. “연변팀 팬들은 참 문명합니다. 슈퍼리그 보안작업에 여러해째 투입되면서 이렇게 자질이 높은 팬들은 처음입니다. 내년에도 여기서 또 만납시다!” 아무런 수식도 가미되지 않은 너무나 평범한 경찰의 한마디가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1무1패, 그 누군가는 별것 아닌 성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에겐 너무나 화려하고 알찬 신고식이다! 결과라는 껍질을 벗기고 그속을 들여다보면 열매로 꽉 차있다. 15년간 와신상담하며 벼르고 별렀던 예리한 칼날을 슬며시 드러내보인다. 김길수 2016.03.18 상해에서
    • 스포츠
    2016-03-21
  • 통계 보니...장쑤 대 연변전 세계 최고수준이네
    [동포투데이] 순경기시간은 선수들의 공처리의 수준 , 심판의 경기운영능력 등에 따라 결정된다. 2014년과 2015년 중국 슈퍼리그 평균 순경기시간은 53분이였고 FIFA가 통계한 국가팀간의 A매치 평균 경기시간은 60분이다. 세계 축구의 최고수준을 대표하는 유럽챔피언스리그(UEFA)의 평균 순경기시간은 62분에 달한다. 3월 11일 슈퍼리그 제2라운드 강소소녕과 연변부덕팀과의 경기통계를 보면 순경기시간이 무려 64분 36초에 달하여 유럽챔스수준에 이르렀다고 할수있다. 이날 두 팀이 반칙도 총 16차밖에 안되고 경고카드도 한 장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경기흐름이 끊어지지 않았다. 심판의 수준도 아주 높아 경기가 아주 재미있다. 한편 이날 중국슈퍼리그에서 강팀간의 대표적인 더비라고 일컸는 "상해더비" 상해신화와 상해상항간의 이날 순경기시간은 고작 47분 47초밖에 안되었다. 두번째 수치는 두 팀의 총 패스차수의 총합을 말하는데 두 팀의 기전술 운용전술과 경기 흐름을 알수있다. 중국슈퍼리그의 한 경기당 총 패스수는 600차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평균 800차이며 스페인과 독일리그는 평균 950차에 달한다. 그중 레알마드리드나 바르샤 등 기술파 강팀들 간의 경기의 평균 패스차수는 1000차 지어 1100차에 달할때도 있다. 이날 강소와 연변팀 경기에서 강소팀의 총패스수는 626차이고 연변팀은 500차를 기록, 이로써 이날 경기의 총패스수는 무려 1126차에 달해 유럽리그 최고수준과 맞먹는다. 바로 며칠전 유럽챔스리그에서 첼시와 파리생제르망간의 경기를 보면 첼시는 총 패스를 438차, 파리는 756차를 기록해 총 1194차를 기록하고 있다. 단 수치상 통계로 보면 이날 경기는 중국축구사책에 기록될만하다. 일각에서 볼떄 세계적 선수들의 가세로 슈퍼리그수준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슈퍼리그의 복이며 우리 팬들의 복이기도 하다. /파천 청하
    • 스포츠
    2016-03-20
  • 연변 FC, 흔들리는 북경국안 잡고 웃을까?
    ▲ 상하이 훙커우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중국 슈퍼리그 첫경기에서 하태균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동포투데이] 이딸리아 명장 자케로니 감독의 슈퍼리그 첫 경기는 천진태달과 0대0이란 성적으로 시작되었다. 2016 중국슈퍼리그 제패와 아시아챔피언리그 참가권을 노리는 북경국안의 슈퍼리그 첫 플레이는 언론들의 일치한 혹평속에서 스타트를 떼였다. 지난시즌 슈퍼리그 4위로 결속지었지만 빠르고 정확한 패스, 과감하고 빠른 측면돌파 그리고 탄탄한 방어체계로 전통강호의 제대로 된 모습은 보여주었다. 올 시즌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지난 시즌 국안팀 공방체계에서 핵심역할을 한 데안과 마틱을 방출하고 토이기 국가대표팀 공격수 일마즈와 브라질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아우구스토를 야심차게 영입하였으며 감독자리에는 만자노와 계약을 해지하고 이딸리아 명장 자케로니 감독을 입주시켰다. 그러나 북경국안의 첫 경기는 천진태달의 경기절주에 따라 진행되였다. 혼란스러운 공격체계는 예전부터 중앙공격수가 아닌 장지명에게 제대로 되는 공격지원을 주지 못했고 양측면 돌파는 시종 빠르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북경국안의 좌측 방어선은 천진태달의 위협적인 패스와 돌파로 위험한 찬스를 여러번 허용하였다. 장지명을 중앙공격수 내세운 것은 외적공격수 일마즈와 클라이버의 부상결장으로 인한 막부득이한 선택이었지만 혼란스러운 미드필드 진영은 아우구스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감한 플레이로 지난 시즌 4강이란 순위에 어울리지 않는 실력 발휘를 보여주었다. 북경국안은 절대적인 공점유률을 통한 압박축구로 명성을 떨친 슈퍼리그 전통강호이다. 지난 시즌 북경국안은 광주헝다나 산동로능 등 슈퍼리그팀들과의 정면충돌에서 기세나 경기내용에서 상대방에게 별반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천진태달팀과의 전반 경기에서 북경국안은 공 점유율에서 천진태달에 완전히 밀렸으며 후반전에도 선수비 후공격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럴만한 슈팅도 해내지 못하고 번번히 천진태달에 기회를 허락했다. 북경국안이 오는 4월 2일에 연변과의 경기에서 일마즈와 클라이버를 선발로 내세운다 하더라도 지난 경기에서 공격핵심인 아우구스토가 혼자의 힘으로 공격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면 북경국안의 공격조직이 아직도 체계적으로 형성되지 않았음을 설명한다. 현재 북경국안은 실력이 막강한 선수들을 영입하였고 지난 시즌 국내선수들이 대부분 잔류하였기에 실력은 있으나 자케로니 감독의 전술체계에 완전히 융합시키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변의 입지에서는 강한 팀워크로 대부분 선수들이 겨울철 연습경기와 2껨의 원정경기를 통하여 박태하 감독의 전술체계에 녹아들어 강한 전투력을 보여주는 현황이고 외적선수들도 일찌기 합류하였기에 연변의 융합정도와 팀워크 전투력은 북경국안 보다 훨씬 좋을 것이다. 시즌 초기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북경국안, 연변에 대해 말하면 슈퍼리그 첫승을 따내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할 수 있다. 리그가 시작되기 전부터 국내 언론에서는 연변의 홈장을 슈퍼리그의 그 어느 강팀도 힘든 고전이 될 "마귀홈장"이라고 점찍었다. 천시-지리-인화로 이루어진 연변의 홈장경기는 흔들림속에서 리그를 시작한 북경국안에게서 3점을 벌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축구경기는 종료 휘슬 소리가 나기 전까지는 가늠할수 있는 경기인만큼 연변이 만단의 준비로 갑A시기의 라이벌로 하여금 연변의 진정한 귀래를 맛보게 하여야 한다. 글/리영철
    • 스포츠
    2016-03-18
  • 강등후보 평가 무색... 더 강해질 연변FC 기대돼
    [동포투데이] 프로팀 감독 2년차를 맞이한 연변부덕 FC(이하 연변팀) 박태하 감독이 한정된 자원과 우려속에서도 과감한 선택과 짜임새 있는 축구로 더 강해질 연변팀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연변은 11일 저녁 7시 35분 남경올림픽중심 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강소소녕팀과의 2016 중국 슈퍼리그 제2라운드 원정에서 1대2 분패를 당했다. 36분경 선제꼴을 허락하며 밀리는듯 했으나 61분경 윤빛가람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10분뒤 또 한골을 내주며 씁쓸한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연변팀의 경기력은 결과만으로 평가 절하할 수 없었다. 강팀이자 올시즌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소녕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은 아니 후반 한때 압도적일 정도로 밀어붙였다. 시즌전 타매체들의 강등후보 평가가 무색할 정도였다. 상대 뒤공간을 날쌔게 파고드는 김승대선수. 소녕팀전에서 보여준 연변의 경기력은 박태하감독의 전략과 용기에서 나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태하 감독의 고민은 컸다. 경기에서 결과와 내용이 좋지 않을 경우 초반 순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또한 소녕팀이 지난해에 비해 거물급 스타들을 대거 보유했기때문에 선제 실점할 경우 경기는 더욱 어렵게 된다. 박태하 감독은 고민끝에 공격적인 선수 선발로 소녕전에 나섰다. 원정인데다가 전력에서 차이 나는 상대로 공격축구를 펼치는 것은 모험이었다. 경기초반부터 양팀의 공방절주는 상당히 빨랐고 특히 소녕은 공간을 파고드는 패스와 빠른 움직임으로 연변을 몰아붙였다. 이는 골에서도 드러났다. 전반 36분 16번 사미엘선수가 12번 장효빈선수의 돌파를 살리는 정확한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줬고 장효빈선수가 이를 골로 마무리 지었다. 이외에 10번 테세이라선수와 7번 라미레스선수의 쉴새 없는 측면 돌파까지 이어지니 소녕팀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왔다. 하지만 연변팀은 여러 열세에도 동점골을 만드는 등 대단한 저력을 보여줬다. 54분경 하태균선수가 때린 강슛이 상대 꼴문 가름대를 격중시키며 맞아나갔다. 57분경 김승대선수가 금지구내에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고 이를 하태균선수가 주도했지만 공은 상대 골문위를 날아넘었다. 불운에 땅을 쳐야만 했다. 61분경 윤빛가람선수가 금지구밖으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상대 골문에 박아넣으며 경기를 1대1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하태균선수에게 또 한번의 절호의 득점기회가 찾아왔지만 결국 무산됐다. 상대를 상당히 괴롭히며 경기를 펼치던 연변팀은 71분경 어이없게 2번 리앙선수에게 뼈아픈 한골을 허락했다. 이후 양팀은 서로 상대의 골문을 열어제치려 무진 애를 썼지만 더 이상 열리지는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연변의 저력에 대해 직접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연변팀 축구팬들은 이구동성으로 “앞으로 더 힘낼수 있을 것 같다. 더 강해질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는 등 관전소감을 피력했다. 비록 1대2 패배에 그쳤지만 두려움없이 나아가는 박태하 감독이 있는 한 연변팀의 2016년 돌풍도 기대해 볼만하다. 글/ 리영철
    • 스포츠
    2016-03-15
  • [동영상] 연변FC VS 장쑤
    北京时间3月11日晚19:35,2016年中超联赛第二轮,升班马延边富德客场1-2不敌江苏苏宁,尽管输球但升班马还是惊了土豪苏宁一身冷汗,如果不是河神点球踢飞,或许整个比赛的走势还很难预料,而延边另外一名韩国外援尹比加兰则收获了个人中超首球,或许是输球中的一丝安慰。 作为中甲冠军升入中超的延边富德,本赛季大打韩式风暴,主帅朴泰夏在冬季转会引入两名前韩国国脚尹比加兰和金承大,他们与上赛季中甲金靴河太均组成了韩国三叉戟。本场比赛尹比加兰在第71分钟破门,一度帮助延边把比分扳成1-1,而这粒进球也多亏了本场比赛主裁判林君的“助攻”,池忠国外围重炮轰门意外打在裁判身上变成传球,皮球落入了尹比加兰脚下,后者稍作调整一脚劲射破门。1990年出生的尹比加兰曾在2010年夺得K联赛最佳新人,加盟延边后的第二场就有斩获,无疑对于他提升信心有极大帮助,值得一提的是他还创造了一粒点球机会,不过队友河太均并没有把握机会。 而本场比赛最郁闷之人无疑要数延边头牌“河神”河太均了,比赛第58分钟尹比加兰传中球,周云不慎用手挡下,主裁判果断判罚点球,上赛季中甲金靴河太均准备操刀主罚,但他却一脚将皮球踢飞,不仅错失帮助球队扳平比分的机会,也错失了连场破门的机会,首轮他的进球帮助延边客场1-1战平申花。但本场出任单箭头的河太均依旧是延边最具威胁之人,不过他本场过多选择单打独斗,没有和队友形成默契配合,或许这是比错失点球更需要反思的,因为后面的对手都会在派出重兵围堵河神,想要一己之力杀出重围,恐怕并非易事。 纵观升班马延边富德前两场比赛,进攻端总能制造出威胁,全场他们有12次射门只比苏宁少4次,韩国三叉戟初现威力,河神在中超依旧好使,两名新人也在慢慢融入,但球队防守端则需要多做一些文章,毕竟如今他们面对的是中超诸路豪强,如何扎紧篱笆是首要问题。(瑪塔)
    • 스포츠
    2016-03-12
  • 연변FC, 호화 스타 군단 장쑤에 1-2 패배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운만 조금 더 따라줬더라면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었다. 연변FC는 11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호화 스타 군단 장쑤와의 2016 중국슈퍼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윤빛가람이 득점을 올렸지만 아쉽게 한 골차로 패했다. 전반전 장쑤는 연변을 완전히 몰아부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연변은 수비에 고전하며 간헐적 역습을 간혹 시도했다. 35분경 장쑤는 16번 사미엘선수의 패스를 이어받고 12번 장효빈선수가 선제꼴을 낚아채며 앞서갔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연변은 후반들어 하태균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동점골을 놓쳤지만 몇분후 윤빛가람이 천금같은 한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하지만 70분경 장쑤 리앙의 골이 터지며 1-2로 장쑤가 앞서나갔다. 그러나 연변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맞공격을 이어나갔고 76분경 하태균이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 불운에 땅을 치기도 했다. 이후 양팀은 더 이상 상대의 꼴문을 열어제끼지는 못했고 경기는 장쑤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경기후 소식공개회에서 박태하 감독은 “결과적으로 패했지만 강팀을 만나 원정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1, 2 라운드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수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00명이 넘는 연변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축구팬 대부분 “비록 졌지만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현지 매체들의 기자들도 “연변이 확실히 경기를 잘 치렀다. 확실히 특점이 있는 팀이고 팬들도 너무 열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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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12
  • 박태하 감독, "우리의 풍격 확실하게 보여줄 것"
    ▲ 박태하 연변부덕FC 감독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3월 11일, 연변부덕FC(이하 연변팀) 2016 중국 슈퍼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장수수닝과 격돌하게 된다. 10일, 경기전 언론브리핑에서 연변팀 박태하 감독은 "알다싶이 현재 강소소녕의 외적선수영입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있다. 연변의 리그초기 일정은 상당히 험난하다. 우리는 내일 경기를 맞이할 준비를 단단히 하였으며 우리의 풍격을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다. 경기결과는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밝혔다. 연변팀 지문일 키퍼는 "현재 우리는 경기에 응할 모든 준비가 되어있으며 감독진의 지시에 따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장수수닝 페트레스쿠 감독은"연변에 대해 충분한 분석을 진행하였고 연변의 전술에 따라 대응책을 세웠다. 연변은 금방 슈퍼리그에 진출한 팀이지만 경기중에 강한 전투력과 투지를 보여주고 있다. 내일 경기는 간고한 경기이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기필코 승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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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11
  • 연변FC, 장수수닝의 높은벽 넘을수 있을까?
    ▲ 지난 5일 중국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연변FC가 슈퍼리그 데뷔전에서 상하이 선화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겨 승점 1점을 챙겼다. [동포투데이] 감독의 전술에 대한 확고한 집행력과 탄탄한 응집력이 지난 첫 경기에서 전력 차이를 극복하는 근간이 된 셈이다. 15년만에 1부리그에 출전한 연변FC는 시즌 첫 경기에서 예상했던 그 이상의 전력과 정신 상태를 보여줬다. 그 무엇보다 고무적이였던 것은 선수들이 감독의 전술에 대한 집행력과 탄력 오른 자신감이었다. 첫 경기를 마치고 상해에 머물었던 연변FC는 10일 오전, 남경으로 이동해 11일 저녁 7시 35분 남경올림픽체육쎈터경기장에서 펼치는 슈퍼리그 2라운드 장수수님전을 대비중이다. 지난 시즌 리그 9위에 머물었던 장수수닝은 2015 축구협회컵 우승을 차지하며 2016 AFC(아시아축구련맹)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참가하게 되었다. 지난 겨울 장수수닝은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총 7억 6000만 위안을 투자해 브라질적 미드필더 하미레스(7번)와 테세이라(10번)를 불러 들였고 브라질 국가팀 출신 조(9번)와 오스트랄리아 국가팀 트렌트 세인즈버리(6번)를 영입하며 “초호화군단”으로 변신했다. 특히 테세이라와 하미레스 두 거물급 스타들의 영입은 장수수닝의 전력을 크게 끌어 올렸다. 올해초 펼쳐진 2껨의 경기에서 두 스타급 선수가 합류한 시간이 짧아 큰 효과는 보지 못했던 장수수닝은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소조경기 1라운드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빈즈엉(웰남)과 1대1로 무승부, 중국 슈퍼컵에서 광저우 헝다에 0대 2로 패배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차차 팀 적응이 이뤄진 두 선수는 대단한 개인 능력을 뽐내며 챔피언스리그 소조경기 2라운드에서 한국 K리그 2년 연속 우승팀 전북현대를 3대2로 제압, 지난주 슈퍼리그 1라운드에서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산둥루넝에 3대 0의 패배를 안겨주며 주위를 놀래웠다. 2껨 경기에서 테세이라는 3꼴, 하미레스는 1꼴 2 도움 기록, 이들의 놀라운 개인 능력과 팀에 녹아드는 속도에 슈퍼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의 모든 팀들이 두려워 하고 있다. 안방에서 비교적 약체로 여겨지는 연변과 경기를 펼칠 장수수닝은 2연승의 호재를 만났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장수수닝은 전방에 원톱으로 조, 두 윙에 테세이라와 중국 국가팀 공격수 오희, 중원에는 하미레스, 오른쪽 수비에 공격과 수비 능력을 겸비한 임항 등 수준급 선수들을 주축으로 경기를 펼쳐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주 선전했던 연변팀도 좋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갑급리그 득점왕이였던 하태균선수는 지난해 꼴감각을 그대로 이어 왔고 새로 연변에 이적한 윤빛가람은 강한 공 통제능력과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모든 팬들의 시선을 자극했다. 초호화 군단인 장수수닝과의 대결에서 짜임새 있는 수비력을 구사하고 조직력이 확대된다면 충분히 2연속 무패, 어쩜 그 이상의 결과도 가능하지 않을가. 리병천 기자
    • 스포츠
    2016-03-10
  • 재일 조선족 축구팬들 대형스크린 앞 ‘짜유! 연변팀’
    [동포투데이] 15년 만에 중국 슈퍼리그에 돌아온 연변FC는 원정경기에서 강호로 불리우는 상해신화팀과 1대1로 비겼다. 연변FC의 선전은 중국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 나와 있는 조선족들한테도 기쁨과 환희를 가져다 주었다. 이날 50여 명의 재일 조선족 축구 팬들이 귀중한 휴식일을 제치고 한자리에 모여 열심히 연변FC를 응원했다. 하태균의 슈퍼리그 첫 골과 함께 장내는 함성이 터졌으며 연변FC의 끝까지 싸우는 모습에 박수와 갈채를 보냈다.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두가 부둥켜안고 연변FC의 건투에 축배의 잔을 들었다. 재일조선족축구협회 회장 마홍철씨와 연변FC의 공식스폰서인 삼구김치 일본법인대표 리성씨는 연변FC가 1월 말 일본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할때 일본의 기타 조선족협회들과 함께 참치를 메고 가고시마로 달려가 참치파티를 한 것을 회억하면서 참치파워로 오늘 경기를 잘 치러진 것 같다며 “연변FC가 있기에 해외에서도 우리민족이 단합된다”고 말했다. 일본에는 현재 6만 명의 중국 조선족이 있는데 동경에만 해도 동청련, 백두산축구팀, 쉼터축구팀 등 10여 개의 조선족 축구팀이 있으며 해마다 조선족 리그전을 펼치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연변FC에서 활약했던 김광주가 동경에 한동안 체류하면서 백두산축구팀을 비롯해 많은 조선족 축구팀에 기술을 전수해 주기도 했다. 한편 동경의 번화거리 우에노에서 조선족 음식점을 경영하는 안창걸씨는 자신의 경영하는 음식점 "미미정" 한 개층을 축구바로 개조하여 동경에 있는 조선족 축구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 글: 김정남
    • 스포츠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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