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T38870870_ori.jpgSBS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안민석, 김경진, 장제원의원, 일명 ‘청문회 어벤저스’가 SBS‘정봉주의 정치쇼’에서 다시 한 번 뭉쳤다

오늘 27일 오전 방송된 SBS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에서는 국회 청문회 당시 날카로운 질문들과 팩트 검증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바른정당 장제원의원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SBS 라디오 부스에서 다시 만난 세 사람은 생방송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고, 당리당락을 떠나 각자의 정치적 소신을 밝히는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국민의당 경선이 잘 치러지고 있다. 광주, 전남, 제주에서 6만 3천명, 어제 전북에서 3만 명이 모였다. 도합 9만명이 넘었다. 호남에서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앞섰다는 건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바른정당의 장제원 의원은 '당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다'는 의견에 대해 “저흰 전혀 컨닝 페이퍼 없이, 오로지 자신이 발언할 수 있는 할당량 안에서 끊임없이 주고받는 토론을 통해 두 후보가 검증을 받는다. 저희 바른정당의 민주적인 경선 방식과 끝없는 토론을 국민들이 확인하시고 마음이 와 닿으면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탄핵된 대통령을 배출한 세력에서 정권을 다시 잡는 게 쉽지 않다. 정권이 넘어가는 과정에 있는 거다. 보수 지지층 향해서 다시 재건하고 희망을 보여드리는 과정 속에 대선이 있는 거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오늘 두 시에 첫 번째 경선이 있다. 전 국민의 유권자수가 4200만인데 그 중 220만명이 오늘 경선에 참여한다. 20명 중에 한 명 꼴로 저희 경선에 참여를 하고 있다. 후보들이 잘나서라기보다 촛불 민심들이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데 그래도 민주당 정도밖에 없더라 하는 민심이 경선인들을 모집한 거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ET98998111_ori.jpgSBS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
 
안민석 의원은 “(경선 참여자가) 50만이 넘어가는 순간 예측할 수가 없다.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각각 유리하게 해석을 하고 있다. 문재인에 50% 이상이 돼서 큰 흐름을 확인해주는 첫 번째 경선이 될지 50%가 안 되면서 누가 의미 있는 2등을 하게 될 지를 보게 되는 거다”라며 “우리의 경선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이 “이번 국민의당 경선 대단한 흥행이다. 경선 현장은 안철수를 내세워야한다는 뜨거운 열기이다. 문재인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심리가 작동됐다는 것. 만약 정권교체가 위험하다고 생각했을 때 그때 전국적으로 1등 후보를 호남에서 밀어주겠지만 이미 정권교체가 된 상황에서 문재인, 안철수 어떤 후보가 더 괜찮을 것인가를 두고 보겠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안민석 의원은 “장의원님이 한 달 동안 성찰하더니 내공이 깊어졌다. 거기서 한 스텝 더 들어가면 제가 파악 한 바, 어제 90%가 민주당 당원들이었다. 그 분들이 민주당 후보들 정신 차리라는 거다. 제대로 정신차리라는 시그널을 준거다”라고 꼬집었다.

이때 생방송 도중,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는 속보가 전해졌고, 이에 김경진 의원은 “아랫것들이 구속이 됐는데 수뇌부가 구속이 안 된다, 누가 납득하겠나. 200% 구속될 수밖에 없다. 이미 대포폰을 쓴 것 자체가 증거인멸 행위다”라고 소신 발언했고, 이어 장제원 의원 역시 “보편적 상식에서 보면, 그동안 정부를 이끌다시피한 핵심인사들이 이렇게 싹쓸이 구속된 적이 있었나. 구속은 당연한 부분이고 중요한 건 뇌물죄 부분이다. 동생을 위해 편의를 봐준 게 뇌물죄이지 않나. 최순실 딸에게 말을 사주게 하고 독일 법인에 돈을 주게 하고… 이게 뇌물이 아니냐”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도 “정치검찰의 누명을 벗고, 국민검찰의 길을 선택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 사법부 역시도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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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어벤져스’, 안민석·장제원·김경진의원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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