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20170424_001024.jpg▲ 사진제공: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영상 캡쳐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우리에게 배다른 형제가 있었다, 그런데 곧 우리 집에서 함께 살아야 한다면?
    
어제(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 16회에서는 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이유리(변혜영 역)와 정소민(변미영 역), 민진웅(변준영 역), 류화영(변라영 역) 등 변 씨네 4남매가 혼란을 겪고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 촘촘하게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극 중 이들의 상황과 기분에 감정 이입하며 함께 울고 웃은 것은 물론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몰입하며 앞으로의 전개에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안중희(이준 분)의 존재가 모두에게 드러나고 아버지에게 혼외자식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변 씨 집안은 발칵 뒤집어졌다. 이 소식을 접한 할머니 말분(박혜숙 분)과 외삼촌 내외인 영식(이준혁 분), 보미(장소연 분)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가장 놀란 것은 4남매였다. 2~30년 동안 아빠가 세상 가장 다정하고 멋진 사람인 줄로만 알았으니 갑자기 불어 닥친 폭풍에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던 터.
    
아빠가 우리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냐는 네 사람은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엄마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복형제가 있었다는 사실은 물론 앞으로 한 집에서 살기로 결정했다는 말에 혼란은 배가된 상황.
    
다음날 4남매는 각자 사무실과 차, 강의실, 방에서 좀처럼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특히 편의점 앞에서 만나 술을 마시며 고민을 나누는 장면으로 네 사람이 복잡한 심정과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 디테일하게 표현됐다는 반응. 서로를 의지하며 의견을 모은 이들은 결국 부모님의 결정에 동의하기로 마음먹고 이복형제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다.
    
이날 방송은 마침내 안중희가 변 씨네 집에 입성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고 앞으로 그가 가족들과 부딪히며 살아갈 풍경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셋째 변미영과 마주한 이후, 과연 두 사람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한편, 웃음과 감동은 물론 안방극장에 위로의 메시지까지 전하고 있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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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혼외자식, 우리 집에서 같이 살기로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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