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연변 FC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낚은 황일수는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현지매체 연변일보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황일수는 “연변에 온 후 첫 경기에서 득점을 하게 됐다. 하지만 나의 득점이 팀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기에 오늘 경기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일수는 올 여름 중국과 일본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연변행을 결정했다. 일전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일수는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나이도 있고 또 중국에서 세계적인 선수와 경쟁하고 싶었다. 언제 이런 기회가 올가 하는 생각에 이적을 결정했다.”고 연변행을 하게 된 원인에 대해 털어놓았다.
하태균과 윤빛가람, 김승대 등 한국 K리그 선수들이 이미 연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황일수는 “얼마 전 제주로 돌아온 윤빛가람의 얘기를 들어보니 조선족이 많아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말해줬다. 좋은 활약으로 K리그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