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20170912_002200.jpg▲ 사진제공 : ‘란제리 소녀시대’ 방송화면 캡처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가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FNC애드컬쳐) 1회는 보나(정희 역), 서예슬(은자 역), 방수진(언주 역), 백은경(현희 역), 이들 정희 4총사가 70년대 최고의 그룹 아바(ABBA)의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며 포문을 열어 첫 장면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친구들을 따라 교회에 갔던 보나는 자신을 쫓는 도희(애숙 역) 일행을 피해 도망치다 들어간 곳에서 우연히 대구 최고의 킹카 여회현(손진 역)을 만났고 보는 순간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
 
미팅에서 만난 후 주변을 뱅뱅 돌며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서영주(동문 역)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귀찮아 하던 보나는 여회현을 만난 이후로는 그리움과 설렘에 밤잠을 설치고 모든 사람을 여회현으로 착각하기까지 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여회현이 다니는 도서관을 알아낸 보나는 새벽같이 도서관에 갔고, 다시 만난 그에게 고백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여회현이 있던 자리에는 서영주가 앉아 있었고 여회현은 도서관을 나서고 있었다. 이에 보나는 급하게 자전거를 타고 여회현을 쫓아가다가 채서진(박혜주 역)의 아빠가 몰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넘어져 다쳤다.
 
그때 앞서 가던 여회현이 어느새 보나 앞에 나타나 다친 곳이 없는지 살폈고, 그 순간 채서진도 차에서 내려 보나에게 다가왔다. 보나, 채서진, 여회현 세사람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보나는 여회현의 등에 업혀 약국까지 가게 되었고, 그 날 이후 보나의 사랑은 더욱 깊어져 갔다.
 
극 말미 아침부터 장난을 치다 선생님인 인교진(오만상 역)에게 걸려 교실에서 벌을 서던 보나 앞에 새로 온 전학생으로 채서진이 나타났고 두 사람의 관계가 계속 엮이게 될 것을 예고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70년대의 추억을 되살리는 풍경과 이야기에 더해 당시 유행하던 팝송과 가요들까지 접할 수 있어 당시를 살았던 시청자들에게는 진한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젊은 세대에게는 상큼하고 발랄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와 순수한 사랑이야기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서울에서 전학 온 혜주가 방송반DJ까지 꿰차며 정희의 질투를 폭발시킬 예정”이라며 “세련된 표준어에 유창한 발음으로 팝송을 소개하는가하면 교문 앞에 남학생들이 불나방처럼 모여들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서울 가스나의 등장이 정희의 짝사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유쾌한 코믹로망스드라마. 엄마의 비밀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는 듯한 짜릿한 두근거림을 선사할 ‘란제리 소녀시대’ 2회는 오늘(12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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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소녀시대’ 2030에서 5060까지 아우르는 색다른 재미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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