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는 지난 2018년 1월 9일(화) 10시 도담관에서 제 20회 졸업식을 실시하였다. 1998년 개교한 이래 지속적 발전을 거듭해 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의 이번 졸업식에서 초등 144명, 중등 141명, 고등 123명 등 총 408명이 졸업의 기쁨을 안았다.

12.PNG▲ 사진제공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를 비롯해 황건일 이사장, 김태형 한국어교육원장, 호광수 학교운영위원장, 박한나 초등 학부모회장, 유향임 중등 학부모회장 등 수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하해 주었으며, 이들을 축하하러 온 많은 학부모들, 선후배들로 졸업식장이 꽉 차 식이 진행되는 내내 차분하면서도 졸업에 대한 설렘과 아쉬움, 감동이 교차하였다.

학생회 측이 만든 졸업 축하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졸업장 수여, 교내외상 시상이 이어졌다. 특히 가장 우수한 졸업생에게 주는 KIS학생대상의 영예는 6학년 김민재, 9학년 류수빈, 12학년 배승우 학생에게로 돌아갔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이임을 앞둔 박노완 총영사에게 황건일 이사장이 이사진을 대표해 감사패를, 김원균 교장은 교직원 일동을 대표해 공로패를 전달하여 그동안 박 총영사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특히 박 총영사는 호치민시로부터 2048년까지 학교부지 임차료 면제를 성사시키는 등 호치민시 거주 재외동포 자녀의 교육을 위해 공헌한 바가 크다.

11.PNG▲ 사진제공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이후 이어진 학교장 회고사를 통해 김 교장은 올해 99퍼센트의 4년제 대학 진학률과 90퍼센트 이상의 수도권 대학 등록률 등 12학년의 탁월한 진학 성과를 축하하고, 바위틈에 깊이 뿌리 내리는 소나무는 태풍이 닥쳐도 쓰러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졸업생들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그처럼 성장해 주길 당부했다. 박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이 베트남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대한민국의 동량이 되어주길 부탁했으며, ‘졸업이 새로운 세계로 내딛는 첫발’임을 잊지 말라는 황 이사장의 축사를 끝으로 공식적 행사가 끝났다.

식후 행사로서 본교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이 끝난 후, 6·9·12학년 졸업생들의 공연은 이번 졸업식에서 가장 빛나고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졸업의 아쉬움과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잘 녹아든 이번 공연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였다. 이후 졸업생들이 한 목소리로 부르는 힘찬 교가가 도담관에 울려 퍼지며 2017학년도 제 20회 졸업식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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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제 20회 졸업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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