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캡처.PNG▲ 사진= 봉황망(凤凰网)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4일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한 쌍의 젊은 남녀가 100번의 <모의결혼(婚礼表演)> 끝에 진짜 부부로 되어 사람들한테서 미담으로 되고 있다.
 
“우리 부부는 삼두진(三都镇) 구성 어민촌(九姓渔村)에서 100차의 <수상모의결혼>을 한 끝에 지난해 말 진짜 부부로 됐고 현재 아내는 임신 중이며 새해 우리의 가장 큰 기다림은 귀여운 2세의 탄생이라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젊은이는 항저우시 건덕 삼두진 정부의 일군 쑨호우챵(孙浩强)으로 비록 사업경력은 길지 않지만 주변 사람들한테서 꽤나 인기가 있었다. 왜냐하면 그와 그의 아내 천후이펀(陈慧芬) 사이의 로맨틱한 애정사 때문이었다.
 
아내 천후이펀과의 만남에 대해 소개하면서 쑨호우챵은 의미심장한 웃음부터 지었다.
 
“저는 2013년 9월부터 삼두진 정부에서 근무하기 시작했어요. 출근하여 며칠 후 진에서는 저더러 삼두 어민촌에 가서 <수상 모의결혼식>에 참가해 신랑 역을 맡아 하라는 것이었어요. 처음에 전 세상에 이런 일도 있는가 하며 이상해 했으나 후에 진에서 관광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주말마다 젊은 직원들을 보내 <임시배역>을 맡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때 워낙 신랑역을 맡은 사람이 있었으나 그 날 그가 몸이 아파 제가 대신 가게 되었는데 아마 연분이었던가 봐요. 만약 그 날 제가 가지 않았더라면 아마 우리 부부의 오늘이 없었을 거랍니다.”
 
이 날, 쑨호우챵은 30분간 <모의신랑>역을 소화해냈고 처음으로 천후이펀이란 여성도 알게 됐다.
 
그 다음 주, 쑨호우챵이 진정부에 출근하여 근무할 때 불현 듯 앞으로부터 한 여성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는데 몹시 낯이 익었다.
 
그는 용기를 내 입을 열었다.
 
“우리 어디서 만나 본적이 있는 같군요.”
 
이에 그녀 역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었다.
 
이렇게 그들 둘은 같은 진정부에 출근하는 <동료>였다.
그 뒤 그들 두 남녀는 계속 <수상 모의결혼>에 출연, 또 거의 매 주말마다 만나군 했다.
 
그러던 중 하루는 쑨호우창이 <가짜 일 진짜로 하자(假戏真做)>며 천후이펀한테 프로포즈했고 이에 그녀 역시 얼굴을 살짝 붉히면서도 거부의사는 없었다. 그 때가 그들이 <모의결혼>에 30번째로 출연하던 날이었다.
 
이렇게 매 주말마다 <신랑신부>로 되군 하던 이들은 <모의결혼> 100차가 된 뒤엔 진짜결혼식을 올리자고 약속, 마침 2017년 9월이 되자 그들의 <모의결혼> 100차가 되었고 그 시간은 정확히 4년이었다.
 
그렇게 되어 2017년의 마지막 주말 정식으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는 더 이상 <모의결혼>이 아닌 진짜 결혼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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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젊은 남녀 100차의 ‘모의결혼’ 끝에 진짜 부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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