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소름 돋는 활약을 펼치며 극의 흐름을 주도,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탄탄한 대본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웰메이드 드라마로 사랑 받고 있다. 특히 극중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사이코패스 윤희재 역을 맡은 허준호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극의 무게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png▲ <사진 제공 : 이매진아시아>

회를 거듭할수록 악랄함을 더해가는 윤희재를 완벽하게 그려내는 허준호에 연일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을 조종하는 힘을 발휘, 명품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허준호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숨길 수 없는 살인본능" 윤희재의 첫 등장
 
윤희재는 첫 등장부터 긴박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여느 수리공과 다를 것이 없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넉살 좋게 주스를 받아 마시다가도 매서운 눈으로 집안을 둘러보고는 낮에는 인적이 드문 동네라는 집주인의 말에 그의 얼굴은 이내 검은 그림자로 드리워지며, 방금 전까지 보였던 미소는 온데간데없는 서늘한 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비틀린 부정의 끝" 두 아들 괴롭히는 잔인함
 
그의 잔혹성은 살인 뿐만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죄를 대신 속죄하며 살아가고 있는 채도진(장기용 분)에게 윤희재의 존재 자체가 그를 끊임없이 괴롭게 하는 트라우마로 남은 것. 윤희재의 끝을 모르는 비틀린 부정은 큰 아들 윤현무(김경남 분)에게도 이어졌다.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했던 현무의 애정결핍은 시간이 흐르며 도진을 향한 열등감이 되었고, 그런 현무를 윤희재는 늘 도진과 비교하며 자극해왔다. 끝내, 현무는 실수였지만 도진에게 해를 입혔고 윤희재는 자신의 두 아들 모두를 나락으로 이끌었다.
 
#12년 만에 드러난 "살인마의 추악성"
 
12년 전 지혜원 부부 살인사건 이후, 온화한 가면으로 추악한 살인 본성을 숨기며 살아온 윤희재를 박희영(김서형 분)이 건드렸고 이는 윤희재의 광기를 끄집어내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두 아들을 괴롭게 만든 것에 경고하기 위해 자신을 찾은 채옥희(서정연 분)에게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극악무도 뻔뻔한 말을 늘어놓는가 하면, 박희영에 대한 분노로 소란을 일으킨 그를 확인하러 온 교도관의 멱살을 잡고 단숨에 제압, 순식간에 섬뜩한 살인마의 모습으로 돌변했다. 12년간 숨겨왔던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의 민낯이 드러난 것.
 
이와 같이 '이리와 안아줘'에서 윤희재의 등장마다 극도의 위압감을 느끼게 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상승시킨 것은 바로 허준호의 폭발적인 연기력이었다. 허준호는 윤희재 그 자체로 분해 사이코패스 캐릭터의 악마 본성을 실감나게 전달,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을 부여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체불가 연기력과 독보적인 아우라로 언제나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허준호. 본격적인 2막에 돌입한 '이리와 안아줘'에서 역대급 사이코패스 윤희재의 스토리와 허준호가 선보일 연기향연에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허준호의 열연이 돋보이는 MBC '이리와 안아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오늘(28일)은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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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소름 돋는 악랄함 '연기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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