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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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황의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4-3으로 이겼다.

한국은 오는 29일 베트남-시리아 경기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4-2-3-1 포메이션을 내세운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황의조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 나갔다. 손흥민이 선제골의 시발점이 됐다.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아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손흥민이 패스를 내줬고, 황의조가 이 공을 잡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17분 우즈베키스탄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드필더 장윤호가 부상을 당하며 이진현이 교체 투입됐다.

1-1로 맞선 전반 35분, 황의조는 아크 정면에서 황인범이 내준 패스를 대포알 슈팅으로 연결했다. 황의조의 발을 떠난 공은 회전 없이 날아가다 뚝 떨어지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 골 차로 앞선 한국은 후반 초반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내줬다. 한국의 수비진이 방심하며 벌어진 틈을 우즈베키스탄이 놓치지 않았다. 후반 8분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에게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2분 황현수의 자책골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의 만회골은 상대의 실수로부터 비롯됐다. 우즈베키스탄 수비수가 헛발질을 하며 놓친 공을 손흥민이 빼앗아 황의조에게 연결했다. 볼을 받은 황의조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더 이상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정규시간은 3-3으로 끝났다.

한국은 연장 전반에 우즈베키스탄의 알리바예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결국 한국은 연장 후반이 끝날 무렵 황의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차 넣었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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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해트트릭' , 한국 우즈벡 꺾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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