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동포투데이]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 명동촌에는 유명한 저항시인 윤동주의 생가가 있다.

윤동주 생가는 1900년 조부 윤하현이 지은 남향의 기와집으로, 기와를 얹은 열칸과 서쪽에 자리한 동향의 사랑채가 있는 전통적인 구조로 이루어졌다. 윤동주 가족이 이사 간 후 다른 사람에게 팔렸다가 1981년에 허물어졌고 1994년 8월 연변대학 조선연구쎈터의 주선으로 복원 되였다. 윤동주가 유년기에 공부한 방, 방학 때 귀향하여 시를 쓰던 방이 당시 그대로 만들어져 있다. 주변에는 외숙인 김약연이 세운 명동교회, 윤동주기념비, 윤동주가 1939년 9월에 쓴 시 <자화상>에 나온 우물, 명동학교 유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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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저항시인 윤동주는 1917년 12월 30일, 화룡현(지금의 용정시) 지신 명동촌에서 출생하였다. 1925년 9살에 명동소학교에 입학, 1932년에 은진중학교에 입학, 중학교 시절부터 문학적인 재질이 꽃피기 시작하였다. 1935년 평양숭실중학교에 전학, 1936년 3월 숭실중학교에 대한 일제의 신사참배강요에 항의표시를 하고 용정에 다시 돌아와 광명학원 중학부 4학년에 편입, 1938년 광명학원을 졸업, 1941년에 연희전문학교를 졸업, 1942년 일본도쿄성립대학교 문학부 영문과에 입학, 그해 9월에 교도동지사대학 영문과에 전학했다.

그간 윤동주는 수많은 주옥같은 반일저항시를 발표했다. 1943년 7월 14일, 조선독립운동의 혐의로 일본교도시경찰서에 체포, 1944년 3월 31일, 2년 징역에 선고, 일본규슈후쿠오카형무소에 이송되어 옥살이를 하다가 1945년 3월 3일 광복을 앞두고 옥사했다. 당시 나이는 29세였다.(림철, 리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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