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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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문화 나눔 취지의 행사인 ‘2019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과 ‘2019 찾아가는 달빛극장’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9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은 오는 8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서구 천마산 에코하우스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2019 찾아가는 달빛극장’은 지난해보다 더 확대된 프로그램으로 부산 곳곳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지역의 열린 공간에서 무료 영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상영시설 부족으로 영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민들과 문화를 나누고, 부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도 멋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한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은 부산광역시의 후원을 받아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주최, 주관하는 도시재생 프로그램이다.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산복도로에서 멋진 야경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매년 영화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에서 선보일 영화는 제 36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우수 단편영화를 비롯해 '오퍼레이션 키노', '부산독립영화' 그리고 테마 별 장편영화로 구성되어 있다. 단편영화뿐만 아니라 장편영화도 함께 구성해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 프로그램은 부산지역 영화에 집중한 특징이 있다. ‘오퍼레이션 키노’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지역의 영상전공 대학생들의 단편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보담>(구기현)을 비롯한 6편의 상영작은 부산의 역사와 지역공동체에 대한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날카로운 시선을 보여준다. 그리고 ‘부산독립영화’는 부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의 최근 독립영화로, (사)부산독립영화협회의 추천작 중 장편다큐멘터리 <리틀보이 12725>(김지곤 감독)를 비롯해 세 편의 단편영화를 선정하여 상영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의 아픔을 가족이 다 함께 극복해가는 모습을 담은 <원더>와 <스틸 앨리스>, 나이 또는 인종을 초월해 편견을 깬 특별한 우정을 그린 <아이 캔 스피크>와 <그린 북>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지역 곳곳에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찾아가는 달빛극장’은 지난해보다 더 강화시켜 총 20여 회 운영할 예정이다. 영화 기반 시설의 편차가 큰 부산에서 좀 더 많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자 기획된 ‘찾아가는 달빛극장’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부산 곳곳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현재 상영을 희망한 기관 및 단체의 신청을 마감했으며 그 중 '찾아가는 달빛극장'의 목적성과 보다 많은 지역민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성이 높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상영공간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북구, 사하구, 강서구, 중구 등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자체 선정한 지역의 여러 열린 공간에서의 상영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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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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