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 김일복 연변일보 정치부 기자
 
조선족학생 한족학교 입학열이 확연히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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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살자면 그래도 한어를 잘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한때 너도나도 자녀를 한족학교로 보냈지만 지금은 조선족학교를 다녀도 한어를 잘하기에 더는 한족학교를 보낼 필요가 없게 되였다.
 
오늘날 우리 주 조선족학교 학생들의 한어수준은 눈에 띄는 향상을 가져와  조선족학교를 다닌 학생들이 더는 대학에 가서나 사회생활에 참가하여 언어장애로 인한 고민을  겪지 않게 되였다. 우리 주에서 새 세기초에 이중언어교육개혁을 가동해 10여년간 알심들여 추진했고 또 각종 영상매체의 보급으로 한어학습환경이 우월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소학생들도 한어대화가 능란할 정도로 조선족학생들의 한어실력이 눈에 뜨이게 향상된 반면에 조선어문실력이 약화된것이 오히려 문제시되는 시점이다. 조선족학교를 다니는데 조선어로 뜻을 잘 모르는 단어를 한어로 번역하면 인차 리해하는 경우가 다반사다.문화적함의가 깊은 성구, 속담은 전혀 리해하지 못하는 학생도 상당수라고 한다.
 
조선족학교에서의 조선어문은 단순한 한개 과목의 의미를 벗어나 학생들의 제반 학습성장 그리고 인문수양을 닦을수 있는 토대이고 민족적자부심을 키울수 있는 바탕이며 또한 조선족학교의 특색과 문화를 반영할수 있는 중요한 경로이고 창구이다. 조선어문학습에서 단지 언어습득에 그칠것이 아니라 문화의 료해와 리해에 기반을 둘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조선족학교에서는 한어도 잘해야 하거니와 무엇보다도 조선어를 정통하는것이 우선시돼야 할것이다. 우리의 조선족후대들을 출중한 민족인, 우수한 중화인, 개방된 세계인으로 키우기 위한 첫걸음이고 가장 핵심적토대는 역시 조선족답게 키우는것, 조선어문에 능란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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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문 자질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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