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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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9월 30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밤 중국 헤이룽장(黑龙江) 모허(漠河)에 올 가을 들어 첫 눈이 내리면서 헤이룽장 다싱안링(大兴安岭) 지대가 겨울철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북극’으로 불리는 모허는 중국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불리는 모허의 후중(呼中)진은 헤이룽장 다싱안링 이레이후리산(伊勒呼里山) 북쪽 기슭의 구릉지대로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평균 해발 810m이다.


후중진은 겨울철 혹한에 속하고 기나긴 한온대 계절풍 기후로 기후 특성은 여름에는 온량하고 짧으며 봄과 가을에는 가물다. 도시의 역대 최저기온은 -53.2도이고 연평균기온은 -4.3도에 달한다.


9월 27일 밤, 찬 공기의 영향으로 끊임없이 비가 내렸던 헤이룽장 사막에는 올 가을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누렇게 익어가던 산 위의 언송가지는 하얀 눈에 장식되어 신비롭게 보였으며 28일 오전까지 내린 눈으로 모허 후중진은 10㎝가 넘게 눈이 쌓였다.

 

한편 중국의 최북단 모허에 내린 눈과는 대조적으로 중국 남단의 광저우(广州)는 30도가 넘는 고열로 행인들은 반팔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 중국의 남방으로 말하자면 계절은 이미 추분에 접어들고 삼복더위는 이미 멀어졌다지만 늦더위에 비유되는 무더운 날씨다. 9월 29일 12시,기상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강남 지역의 기온은 섭씨 35도의 고온선 표준에 이르렀으며 특히 안후이 츠저우(安徽池州) 지대는 36도의 기온으로 전국 폭염 1위를 차지하면서 네티즌들로부터 “안후이성의 투루판(吐鲁番)”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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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헤이룽장 모허 첫 눈, 광저우는 반팔 티셔츠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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