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미국 그래픽처리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IDIA)는 1일(현지 시간)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H100 인공지능(AI) 칩 개발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새로운 수출 제한이 중국에서 비즈니스 운영을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 엔비디아의 승리이다.


엔비디아는 8월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8월26일 홍콩을 포함한 중국으로의 향후 칩 수출에 대해 미국 정부로부터 새로운 라이선스 요건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해당 제품이 중국의 '군사적 최종 용도'나 '군사적 최종 사용자'에 쓰이거나 전용될 수 있는 리스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조치의 영향을 받은 제품은 이 회사의 기존 제품인 A100과 올해 말 출시 예정 제품인 H100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규제가 H100 개발을 적시에 완료하거나 기존 A100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훼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9월 1일자 한 문서에서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에 H100 칩 개발에 필요한 수출과 재수출, 국내 이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며 2023년 9월까지 홍콩 공장에서 AI 칩을 계속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올해 3월 22일 새로운 GPU 칩 H100을 발표했다. 이 신기술 칩은 인공 지능 알고리즘의 컴퓨팅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미래 인공 지능 인프라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H100의 연구 개발 중 일부는 중국에서 진행 중이며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A100 칩은 출시된 지 3년이 된 구형 칩이다. 두 칩 모두 슈퍼컴퓨팅과 인공 지능을 위한 그래픽 프로세서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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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미 정부, 중국서 AI칩 개발 허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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