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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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전 유엔 사무총장 특별고문인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노드스트림' 가스관 누출의 가장 큰 원인이 미국이라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삭스는 "'노드스트림' 가스관 누출의 최대 피해자는 러시아와 독일"이라며 "이번 공격의 근원지는 미국일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몇몇 국가들과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삭스는 '노드스트림' 가스관 누출은 여러 측면에서 유럽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유럽의 주요 기반시설을 일시적 더 나아가 영구적으로 파괴해 에너지 위기로 인한 심각한 경기침체에 유럽은 더 취약해져 미국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도 협상 카드 하나를 잃었으며 특히 미국이 러시아를 비난하는 것은 매우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삭스는 최근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 헬기가 '노드스트림' 가스관 부근을 비정상적으로 비행하고 있으며 미국 관리들은 '노드스트림' 프로젝트가 종료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 사건을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표현하는 등 여러 징후들이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글러스 맥그리거 전 국방장관 선임고문인 미군 퇴역 대령은 최근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영국이 '노드스트림' 가스관 누출 사건의 배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드스트림' 가스관은 설계가 견고해 세계 어느 나라도 폭파할 능력이 없으며 남은 선택지는 많지 않은데 미 해군과 영국 해군이 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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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 ‘가스관 파괴’ 범인은 미국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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