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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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15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했다. [사진: 신화통신]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오전(현지시간) 발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했다.


시 주석은 "지난 3년간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해 왔고, 중국과 프랑스 관계는 긍정적인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으며 양국 간 중요한 협력은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프랑스, 유럽은 다극 세계의 중요한 세력으로서 자주, 개방, 협력의 정신을 견지하고 양국 관계의 올바른 궤도를 추동하며 세계에 안정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확고부동하게 고위급 개방을 추진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해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측은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최고 수준의 설계를 잘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하며 실무 협력을 심화하고 전통 분야의 지속적인 새로운 발전을 촉진하고 녹색 에너지, 과학 기술 혁신 및 기타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랑스 측이 중국 기업이 프랑스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보다 공정하고 정당하며 비차별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중국 공산당 총서기 연임을 열렬히 축하하고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와 중국은 모두 세계 평화 발전과 세계 경제 번영을 촉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중국식 현대화 발전 모델은 사람들을 탄복하게 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현재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직면하여 프랑스는 중국과 상호 존중, 평등 및 호혜 정신을 계속 유지하고 고위급 대화를 긴밀히 하며 경제 무역, 항공 및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중국 기업이 프랑스에 와서 협력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양측은 또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진핑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적이며 휴전, 종전, 평화회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유럽 강대국 지도자들에게 EU의 대중국 정책 결정의 자주성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11월 초 베이징에서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EU의 전략적 자주를 일관되게 지지해 왔다"며 "중·유럽 관계가 제3자에 굴복하거나 좌지우지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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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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