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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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중러 양국 정상은 '새로운 시대의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공식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자"고 했고, 푸틴은 러시아를 중국의 석유·가스·석탄 '전략적 공급처'라고 말했다.


공동성명에서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중국의 건설적인 주장을 환영했고, 중국은 러시아가 조속한 평화회담 재개 노력을 재확인한 데 대해 찬사를 보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성명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하여 양측은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이 준수되어야 하며 국제법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양측은 군사, 정치 및 기타 이점을 추구하기 위해 다른 국가의 합리적인 안보 이익을 손상시키는 국가 또는 국가 집단에 반대하며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려면 각국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존중하고 진영 대결이 형성되고 부채질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책임 있는 대화가 문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양측은 일부 국가들이 상황을 긴장시키고 전쟁을 지연시키는 모든 조치를 중단하고 위기가 더 악화되거나 통제 불능이 되는 것을 방지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 없이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할 것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전날 비공식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의 연내 방중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TASS,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21일 오전 러시아 연방정부 청사를 방문해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를 회견했고, 오후에는 크렘린궁에서 환영식에 참석했다. 푸틴이 주최한 기념식.  이어 양측은 1시간 30분 넘는 소규모 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확대회담에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를 떠난 서방 기업을 대체할 중국 기업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수송할 계획인 Power of Siberia 2 파이프라인 제안에 대해 시주석과 논의했다.


푸틴은 또한 러시아와 중국이 북극항로 프로젝트에서 협력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한 실무 기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은 전날 푸틴 대통령을 올해 '일대일로' 정상회담에 공식 초청했다. 그리고  미슈스틴의 조속한  중국 방문도 요청했고, 미슈스틴은 그 초청을 받아들였다.


시진핑(習近平)이 20일 3일간의 국빈방문을 위해 러시아를 찾았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시진핑은 크렘린궁에서 푸틴과 4시간 30분 동안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양측이 만날 때 그들은 서로를 "친애하는 친구"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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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공동 성명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 위한 평화적 회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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