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박정일 (연변일보 평론부주임 겸 중국조선족중학생신문 사장)

지난 세기 90년대 초기부터 시작한 연변의 노무송출사업은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는 추세다.  연변취업봉사국 관련 인사에 따르면 근년래 연변주 해외노무자수는 50만 명 좌우로 집계되고 있는데 그중 대부분이 한국으로 나갔다. 이는 우리 연변으로 말하면 민간자금유치는 물론이고 연변을 세계에 알리는데 있어서 더없이 귀중한 홍보인력자원으로 된다는 지적이다.

경험적으로 봐도 연변에서 나간 노무일군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국외관광객을 유치했었다. 국외에서 외국인과 함께 생활하는 가운데서 자기도 몰래 늘여놓은 중국이야기나 고향이야기를 자연스레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사게 되였고 그 호기심은 실제 관광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사실 연변으로 다년간 수많은 한국관광객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우리 연변노무송출일군들의 이야기와 소개로 관광을 온 것이다.

resized_20160709_110626_1572435576.jpg▲ 정왕본동 중국동포 상권이 형성된 메인거리 (사진 : 동포세계신문)
 
우리 노무송출일군들은 현재 한국에 많이 집중돼 있지만 갈수록 출국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연변사람들의 해외진출은 한국으로부터 시작해 현재는 일본, 미국, 영국, 카나다, 멕시코 등 국가로 파급되고 있다. 이들로 인해 연변은 날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있으며 날로 연변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연변의 연길 도심에서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외국인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연변관광산업의 활성화는 전폭적인 대외홍보를 떠날 수 없다. 경제 실력이 박약한 연변은 발달한 지역들처럼 수천만원을 들여 텔레비젼광고도 할수 없는 처지이다. 때문에 우리가 갖고 있는 홍보자원우세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수십여 만명에 달하는 노무송출인군들은 그 어느  지역에도 없는 우리만의 우세이다. 우리가 이들을 잘만 이용한다면 돈을 팔아 홍보하는 인터넷이나 민속박람회 등을 통한 연변홍보보다도 못지 않은 홍보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여기에는 정부 측의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노무일군들의 자발적인 연변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캡처.PNG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당신을 연변홍보대사로 위촉합니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