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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아티스트 리리, 글로벌 청소년 리더십대상 수상 영예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유럽 음악의 본고장에서 23년간 활동하며 글로벌음악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팝아티스트 리리가 13일 오후 서울 동국대학교 강당에서 진행한 ‘2016 Global 청소년 리더십 대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음악문화발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팝아티스트 리리는 오래전 영국으로 건너가 세계적인 스타들의 대열에 합류 '레이디' 작곡가인 알렌리글리쉬 비욘세 작곡가겸 가수인 에로우벤자민 세계적인 작곡가 케빈 사단에 합류하였다. 또한, 소녀시대 엑소 우리나라 탑아이돌에게 유명세를 펼치고 있는 윌심스 뿐 아니라 유럽전역에 리리의 프로듀싱능력은 이들에게도 인정받아 공동프로듀싱을 진행하며 한국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팝아티스트 리리는 본고향인 속초에 속초의 노래와 강원도 홍보대사를 통해 강원도와 평창의 대표곡을 만들어 지역문화발전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세계의 평화,사랑, 하나됨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아리랑을 작사,작곡하며 우주의 아리랑을 선보였다. 이는 리리의 정신에 문화는 곧 삶의 정신이 숨어 있어야 하고 그 문화가 피곤하고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이루어가는 음악과 그러한 문화를 알리겠다는 뜻으로 우주의 아리랑을 만들게 되었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팝아티스리리는 한국한류 작사,작곡분야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국내 기획사 가수들을 만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리리아트그룹은 글로벌 문화를 개척하고 세계의 음악문화를 리더하기 위한 노력을 할것이며 한국문화의 발전에도 지성과 새로운 한류문화 리더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ICC KOREA 국제아동복지기구와 청소년 미디어 방송국이 주최하고 국제 청소년 글로벌 대상 조직위원회와 한류선정 조정위원회, YMBA 청소년미디어방송진흥원, 국제 아동복지기구 청소년 위원회가 주관했다. 후원으로 동국대학교와 연합뉴스, 국제언론인클럽, (사)학생유엔 등 42개 언론사와 사회단체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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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4
  • [역사칼럼] “서프라이즈”, 간도 15만원 탈취사건
    ●김 혁 (재중동포 소설가, 역사칼럼니스트)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일본 밀정의 배신으로 인해 거사가 실패로 돌아가고 만 독립지사들의 일화에 대해 소개했다. 그 일화가 바로 당시 간도 나아가 일본과 한반도를 들썽케 했던 “간도 15만원 탈취사건”이다. 1915년전 후 북간도와 러시아 연해주 반일열혈청년은 비밀결사조직인 “철혈광복단”을 결성했다. 그 후 이 단체의 대부분의 단원들은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에 통합되어 항일투쟁에 힘을 보태었다. 식지를 깨물어 혈서를 쓰고 일제와의 사투를 맹세했던 광복단 단원들은 희생된 동지들의 원쑤를 갚고 민족독립을 쟁취하자면 무기가 있어야 한다는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바로 이 당시 러시아에서는 홍군과 백군이 내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백군을 지원하기 위해 시베리아 원정에 나선 체코 군단이 패배를 직감하고 헐값에 무기를 처분하려고 서두르던 시점이었다. 단원들은 빠른 시일 내에 군자금을 얻으려면 일본은행을 습격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책략을 모았다. 용정에서 거사를 기획 한 사람들로는 임국정, 윤준희, 한상호, 김준, 박웅세, 최봉설등 여섯 명이었다. 이들은 일제 금융기관의 활동을 면밀히 조사하는 가운데서 전홍섭(全洪燮)이 조선은행 용정 출장소 서기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전홍섭에게 독립무장을 위한 행동에 참여하자고 건의 했다. 이에 일본기관에서 일보고 있지만 역시 일제괴수들에 민족적 의분을 품고있던 전홍섭은 인차 그 제의를 받아들였다. 전홍섭은 자기는 놈들의 은행권 수송에 몇번 참가한 적 있다면서 “왜놈들이 회령에서 용정 은행으로 보내는 은행권수송금액과 그구체 시간만 알수 있다면 군자금모집은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자신의 생각을 터놓았다. 이에 영웅들은 일제의 수송자금을 중도에서 탈환하기로 하였다. 전홍섭은 정보를 수집하는 즉시로 연락을 취하겠다고 했다. 1919년 12월 그믐 날 전홍섭은 용정 출장소 소장 시부다 고로우에게서 새해 1월 4일 아니면 5일쯤에 회령으로부터 약 30만원의 현금을 수송 해 오게 된다는 비빌을 알아내었다. 전홍섭은 즉각 철혈광복단에게 이 비밀행동에 대해 쪽지로 전달했다. 쪽지에는 “먼저번 귀형으로부터 부탁받은 일이 1월 4-5일에 있게 될 것이요. 수송대에 내가 편입될 수 도 있으니 가차없이 나의 다리를 총으로 쏘아달라.”고 씌어있었다. 4,5일이면 시간이 이틀 밖에 없었다. 윤준희, 김준, 박웅세, 최봉설, 한상호, 임국정등 6명은 명동에 집결하여 면밀하게 습격계획을 짰다. 거액의 현금을 운송하는 일이니 놈들은 전신무장한 순사들로 호위로 경비가 삼엄할것이다. 인적이 적고 산발이 험하고 나무가 무성한 오랑캐 령이나 선바위 밑에서는 더욱 경각성을 높힐 것이다. 그러나 등잔 밑이 어둡다고 총령사관이 있는 용정촌 근처에서는 상대적으로 경비가 느슨해 질수도 있다. 드디여 그들은 습격지점을 동량리 어구(지금의 승지촌으로부터 100여메터 상거한 길)로 정했다. 행동의 편리를 위하여 여섯 사람을 두 개조로 나누었다. 윤준희, 김준, 박웅세가 한조가 되고 나머지 셋이 한조가 되었다. 두 개 조는 동량리어구에 매복해있다가 은행권 수송대가 오면 행인으로 가장하고 먼저 호송대를 처단한 후 은행권을 탈취하기로 했다. 일제를 향한 증오의 총칼을 서슬푸르게 벼르고 있던 철혈광복단은 즉각 행동에 들어 갔다. 1920년 1월 4일, 권총, 포승, 철봉을 휴대하고 여섯 명의 철혈광복단 대원들은 결전의 길에 올랐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수림 속을 꿰질렀는데 발이 푹푹 빠지는 눈밭을 헤가르며 반달음으로 급행군하여 저녁무렵에야 동량리 어구에 도착하게 되었다. 동량리 어구는 용정시 남쪽으로 흐르는 륙도하를 따라 동남쪽으로 뻗은 골짜기좌안의 도로를 따라 약 4㎞ 가량을 가면 닿게 된다. 동량리 어구에서 그들은 큰 길옆 버들 방천에 숨어서는 오로지 수송대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적들의 수송대가 나타났다. 수송대는 느릿느릿 동량리어구에 들어섰다. 100메터, 50메터, 30메터... 수송대행렬의 륜곽이 점점 똑똑히 알렸다. “땅!” 어스름의 정적을 깨뜨리면서 총소리가 되알지게 울렸다. 윤준희의 사격신호였다. 그 신호와 같이하여 대원들은 일제히 호송대를 향해 집중사격을 퍼부었다. 맨앞에서 말을 타고 오던 일본순사가 총에 맞아 말우에서 굴러 떨어졌다. 습격대원들은 맹호같이 버들방천에서 뛰쳐나와 혼비백산해 어쩔줄 모르는 적들을 몰아 세웠다. 그런데 이때 총소리에 놀란 맨 앞장 선 말이 네굽을 박차고 앞으로 내달렸다. “저 말을 붙들라!” 윤준희와 최봉설은 15리나 쫓아가서 어느 산중 턱에서 간신히 말을 멈춰 세웠다. 말에 실은 주머니를 헤치는 순간 그들의 입에서는 환성이 터져 올랐다. 주머니 속에는 도합 15만원의 새 지폐가 꽉 차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돈을 나누어 지니고 오도구를 거쳐 해란강을 건넌 후 삼봉동, 조양천을 경유하여 부르하통하를 건너 회합지점인 와룡동에 도착하기로 합의했다. 그들은 와룡동의 최봉설네 집에서 저녁 8시까지 휴식을 취한후 소달구지에 돈을 싣고 출발했다. 일제의 검거를 피하여 두 주일 의란구에 숨어있다가 블라지보스토크를 향해 떠났다. 러시아 모구위(毛口崴)에서 배를 타고 블라지보스토크로 향발, 23일 블라지보스토크의 신한촌에 도착하였다. 신한촌에서 그들은 당지의 반일지사인 채성하의 집에 류숙하였다. 사건이 일자 온 간도가 발칵 뒤집혔다. 사건이 발생한 이튿 날인 1월 5일, 용정 주재 일본령사관에서는 수백 명의 중일경찰들을 동원 해 평강일대에서 조선인들은 검거 체포했다. 그중에는 최봉설의 아버지와 동생도 들어있었다. 일제가 우리의 반일지사들을 잡으려고 악에 바쳐 광분하고있을 때 무기구입을 책임진 임국정은 친분이 있는 엄인섭을 찾아가 무기구입을 두고 상논했다. 하지만 이것이 화근으로 될줄이야. 임국정이 찾았던 엄인섭은 언녕 변절하여 일제의 끄나불 노릇을 하고있었던 것이다. 엄인섭은 1908년 동의회(同義會)를 조직하여 이범윤의 의병부대에서 좌영장(左營將)을 맡아 국내 진공작전을 지휘한 사람이었다. 봉오동 전투를 진두 지휘한 반일명장 홍범도와도 의형제 사이로서 일제가 한 때 가장 위험한 인물로 꼽았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측 한국어 통역관의 증언에 의하면 엄인섭은 요수를 잘 부리고 투전 꾼이며 본처 외에 몇 명의 첩을 거느리고 품행이 아주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성격이 포악하여 살상을 자기마음대로 하였다고 한다. 철혈광복단이 부푸는 꿈을 안고 엄인섭을 찾아갔을 때 그는 이미 변절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무기상이자 일본의 첩자로 되어 있었다. 엄인섭은 겉으로는 무기를 사는 일은 근심말고 자기에게 맡기라고 호언하면서 서둘러 블라지보스토크에 있는 일본헌병대에 상황을 밀고 해 버렸다. 헌병대의 정보를 받은 일제는 즉각 출동했다. 조선 나진항구로부터 일본해군 군함까지 블라지보스토크에 파견할 정도로 신속한 대응을 벌렸다. 1월 31일 밤 신한촌에 대한 일제의 피비린 대검거가 시작됐다. 꿈나라에서 무기교섭의 성공을 꿈꾸던 그들은 한밤 중 개들이 자지러지게 짖어대자 잠을 털고 일어났다. 바깥동정을 느끼고 서둘렀나 때는 이미 늦었다. 전신무장을 한 일제군경들이 이미 그들이 투숙하고있던 집을 물샐틈없이 포위해 버렸던 것이다. 앞뒤문이 벌컥벌컥 열리면서 시커면 총아구리들이 이들을 향해 들이닥쳤다. 뒤문으로 빠져나가려던 윤준희, 한상호, 임국정은 미처 손쓸사이도 없이 체포되고말았다. 뒷방 문 곁에서 자고있던 최봉설이 사태의 엄중성을 느끼고 맨발로 문을 박차고 뛰쳐나갔다. 앞을 가로 막는 일본군헌병을 발길로 걷어차 넘어 뜨리고 키넘는 담장을 훌쩍 뛰여넘었다. 헌병들이 최봉설을 향해 집중사격을 퍼부었다. 오른쪽 어깨에 총탄을 맞았지만 최봉설은 상처를 한 손으로 감싸면서 계속 앞으로 뛰였다. 얼마 못뛰여 이번엔 왼쪽 발에 또 총알을 맞았다. 가물가물해지는 의식을 추슬리며 최봉설은 단말마로 뛰고 또 뛰였다. 일제의 검거로 단원들이 목숨걸고 탈취했 던 15만원중에서 12만8천여원을 압수당했다. 아울러 블라지보스토크에 주둔하고있던 500명의 조선족반일투사들도 몽땅 체포되는 대가를 치렀다. 1921년 8월 25일 윤준희 등 세 사람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에 언도되었다. 윤준희는 30살, 임국정은 27살, 한상호는 23살의 애젊은 나이었다. 당시 최신 소총 한 정이 30원 이었다고 하니 15만원은 반일독립군 5000명을 단번에 중무장시킬 수 있을 정도의 거금이었다. 간발의 차이로 비장하게 마무리 된15만원 탈취사건이 있은 뒤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이 일었다. 15만원 탈취거사가 무기구입 성사로 마무리 되었더라다면 전반 한민족 항일무장투쟁의 판도를 바꿔놓았을 것은 물론일 것이다. 일제의 삼엄한 포위망을 뚫고 전설처럼 살아남은 최봉설(崔鳳卨)은 상처를 치료한후 홍범도장군이 이끄는 독립군부대를 찾았고 원동공화국인민군부대와 빨찌산들과 함께 원동출병 일본군대와 러시아 백파군과 맞서 싸웠다. “15만원탈취사건”이 발생한지도 이젠 90여년 세월을 경과했다. 그동안 사건경위에 대해 각이한 기술이 있지만 유일한 생존자 최봉설씨의 증언과 관련자료들이 아직도 그냥 발굴되면서 사건의 진상은 진실에 한걸음 가까와졌다. 한편 밀고자 엄인섭의 행방을 보면 그후 원산에서 손영극이란 사람과 술자리에서 힘 자랑을 하다가 주먹깨나 하는 손씨의 주먹 한방에 복부를 맞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병들어 죽었다고 한다. 손씨는 “너, 이새끼 왜놈 앞잡이지”하는 괘씸한 생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때렸다고 한다. (“동북지역 독립운동사”, 동북동지회 엮음, 코람데오, 2009. 105페지) 지금 용정지역에는 “15만원탈취사건”의 유적지가 남아있다. 당년 일제의 군자금 조달지점이었던 조선은행 건물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원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지금의 용정 시정부 서쪽문, 신화서점 사거리에서 용정 서시장쪽으로 빠지는 골목 바로 오른 편의 회색 2층건물이 바로 그 곳이다. 한때 용정시 공상은행 영업청으로 사용되었다. “15만원 탈취사건”의 흔적을 남긴 또 하나의 유적지로는 탈취사건 지점에 세워진 거사 기념비이다. 용정 시에서 동남쪽으로 7.5킬로메터 떨어진 지신진 승지촌, 그 부근에 거사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포장도로 오른 편 육도하가 흐르는 강언덕, 돌로 3메터 가량 쌓은 축대 언덕주변은 세멘트로 단을 쌓고 오르는 계단도 만들었다. 석비 정면에 한자로 “탈취십오만원사건유지(奪取十五萬元事件遺址)”라고 새겨져 있다. “15만원탈취사건은 민족의 항일투쟁사에 중요한 장을 장식하면서 아주 큰 역사 적 의미를 가진다.” 학계는 15만원 탈취사건은 용정 3•13 만세운동으로 대표되 던 비폭력 항일운동에서 1920년 6월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전투, 같은 해 10월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전투 등 무장 독립투쟁을 이어주는 중요한 의미를 띠는 거사라고 정평하고 있다. 몇해 전 칸 국제영화제 초청, 200억원이라는 억대의 제작비에 정우성, 이병헌등 최고스타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며 당년 한국영화의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 오른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모티브가 된 사건이 바로 “간도15만원 탈취의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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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3
  • 국회의원을 꿈꾸는 중국인 며느리
    (사진 출처: 신화국제 클라이언트) [동포투데이] 중국 동북 숭화(松花)강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중국인 며느리 리훙(李紅)이 국회의원을 꿈꾸어 화제가 되고 있다. 리훙의 한국인 남편 김모씨로부터 리훙이 차기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참가하게 된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하게끔 만들었을까? 기자는 한식집에서 김모씨 및 그의 중국인 아내를 만나 속사정을 들어보았다. 과거 베이징이공대(北京理工大學) “공부왕”이었던 리훙은 첫인상이 조용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사뭇 지적인 모습이었다. 평소 내성적이고 겸손했던 리훙에게 선거에 나서게 된 이유를 묻자 “시아버지와 남편으로부터 국회의원 비례선거에 참가하라는 제의를 듣자마자 한마디로 거절했다. 나서길 즐기지 않는데다 타인에게 뭔가를 증명해 보이는 일도 내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분은 좋은 일이 될 수도 있지 않냐며 시도를 적극 권했다. 중한관계가 이처럼 좋은 시점에서 한국에 살아가는 중국인들을 위해 도움을 줄수 있다면 꽤 괜찮은 일이지 않겠는가!”고 대답했다. 1995년 9월, 리훙과 김모씨는 베이징에서 혼인 신고를 올렸고 그뒤 1996년 3월에 석사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리훙은 남편과 함께 서울땅을 내디뎠다.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싫었다. 그러나 국적이 없으면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의료보험을 향수하는 등 여러가지 제한에 부딪치게 된다는 점에서 부득불 취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나는 한국사회에 될수록 빨리 적응하고 새 환경에서 자기만의 위치를 찾고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때 중국대사관에서 한 직원이 사무실로 저를 불러들인채 한국 국적을 꼭 취득해야만 하냐고 연신 물었던 기억이 있다. ‘리훙씨, 당신은 중국에서 매우 우수한 인재로 자리잡았는데 이 모든걸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하는지 꼭 신중히 결정하길 바래요…’라는 그의 말에 얼마나 흔들렸는지 모른다. 며칠간 고민과의 전쟁을 치르고 나서 시댁 식구들의 권고에 따라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몇년간의 노력을 거쳐 리훙은 한국사회에 기본상 적응하게 되었다. 일상적인 교류에서 한국인들은 그녀가 중국인이라는 점을 쉽게 알아채지 못한다. 리훙은 “이 몇년간, 여러가지 편견이나 장벽에 부딪치긴 했으나 이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 그속에서 포용,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고 생활에 대한 신심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난관을 이겨낸 뒤의 성장과 성숙을 추구한다”고 말했다.<신화사 강예(冮冶)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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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3
  • 신지, 자다가 코고는 소리에 놀라서 깬 사연은?
    사진제공 : KBS 2TV <비타민>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가창력과 미모를 갖춘 가수 신지가 자신의 코고는 소리에 잠에서 깬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다. 내일(14일) KBS 2TV에서 방영되는 비타민에서는 겨울철을 대비하며 <내 머릿속 시한폭탄, 뇌졸중>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급격한 기온 변화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위험도가 높아지는 뇌졸중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뇌졸중에 대처하는 방법 등이 공개된다. 특히 이날, 심양홍, 문영미, 박효준, 신지가 출연했다. 신지는 뇌졸중의 위험 요소 중, 코골이도 뇌졸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에 화들짝 놀랐다. 이에 이휘재는 “신지는 코를 안 골지 않냐”며 질문했고, 신지는 “자다가 내 코고는 소리에 놀라서 깬 적이 있다”고 답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이어 현영은 “남편이 코고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밖에도 뇌졸중에 위험한 요소를 알아보는 퀴즈와 뇌졸중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잡는 법, 전조 증상을 쉽게 외우는 법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심양홍, 문영미, 박효준, 신지, 현영, 박나래, 광희, 달샤벳이 출연하는 본 방송은 내일(14일)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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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3
  • 정부 정책에 불만품은 中농민, 탐관비 세워 화제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현지 정부의 토지보상 정잭에 불만을 품은 중국 허난(河南)성의 한 농민이 탐관비(贪官碑)를 세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농민은 비석을 손수레에 싣고 거리전시를 하기도 했다. 1월 12일 오후 현지 정부 관계자는 토지보상 문제에 불만을 품은 농민이 개인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저지른 행위일뿐 불순한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이 탐관비는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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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3
  • (사)독도사랑운동본부, 미국 KID와 업무협약 체결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해양수산부 인가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는 미국 독도동아리 KID(Korea's Island Dokdo)와 독도사랑 교육 및 홍보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트윈시티 캠퍼스 재학생들로 구성된 KID는 2010년 4월 창설 되었으며 현재 20명의 구성원들이 올바른 독도 관련 지식을 알리자는 사명감으로 미네소타 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 독도의 날 기념행사 주최, 독도의 날 홍보영상 제작 및 유포, 교내 동아리 벽화 그리기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KID 김준 회장은 “독도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활동 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제약으로 독도홍보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손잡고 미국 전역에 독도를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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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2
  • ‘리멤버’ 9회 예고편 대공개! 유승호, 진실은 승리할겁니다!
    사진 : SBS 수목 ‘리멤버-아들의 전쟁’ [동포투데이] SBS 수목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유승호의 “진실은 승리한다”라는 의지가 담긴 예고편이 공개되었다.수목극 1위인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9회방송분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이번 예고편은 인아(박민영 분)와 전화통화를 하다가 급히 뛰어가는 진우(유승호 분)로부터 시작되었다.이어 영상은 시계점에 들어가서는 한바탕 격투를 벌이는 동호(박성웅 분)의 모습으로 이어지는 와중에 “서진우와 남규만(남궁민 분), 둘중 하나를 결정하라”고 종용하는 석주일(이원종 분)의 모습도 담겼다.한편, 길가에서 승용차를 무차별하게 때려부수던 남규만이 동호와 통화하다가 “박변호사 나 사고쳤어. 와서 처리해”라며 해맑게 웃더니 어느덧 “박변호사님, 난 사냥못하는 개는 그냥 죽여버려”라는 장면에서는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특히, 진우가 다시 양복을 입고 등장해 “피고인은 무죄로 밝혀질거고, 진실은 승리할겁니다”라는 결연한 의지가 돋보이면서 예고편을 마무리해 관심은 더욱 높아진 것이다.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도망자로 쫓기던 진우, 다시 변호사로 돌아오나?”, “이번 회는 사이다 전개가 될 듯”, “남규만은 도대체 누구 차를 부수는 거지?”라는 댓글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드라마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다.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작가와 SBS 이창민 감독의 의기투합, 그리고 유승호와 박민영, 그리고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등 명품배우들의 조합으로 단숨에 수목극 정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온, 오프라인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9회와 10회는 1월 13일과 14일 밤 10시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 연예·방송
    2016-01-12
  • "옛 애인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실련을 겪으면 위미부진(萎靡不振)한 상태에 빠지는 이가 있는가 하면 몇년이 지나고서도 "옛 애인의 그림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도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연구원은 성격에 대한 견해가 상처의 회복속도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피조사자 891명을 상대로 5가지 연구를 진행했다. 도표를 채우거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조사에는 "자체적 개성은 타고난 것인가 아니면 변화 가능한 것인가?"라는 등 질문이 적혀있다. 연구결과, 자신의 개성이 변화될 수 없다고 여기는 사람일수록 받는 상처도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들에게 "실련"이란 자아결함의 재인식이기에 자책감에 모대기게 되며 완미하지 못한 이유로 이런 국면에 처했다고 인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번의 실연으로 그들에게 생겨나는 고통은 몇년동안 이어지며 사람 전체가 매우 예민하거나 심각한 경계심을 보이는데 이런 행동은 미래의 연애관계에도 영향주게 된다는 분석이다. 이런 사람들은 실연이 아닌 업무적 좌절에도 우울함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그러나 자신에게 성장능력이 있고 개변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일 경우, 실연의 그림자에서 비교적 빨리 해탈되어 더 좋은 미래로 나아간다고 연구원은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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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2
  • 제14차 세계한상대회 참가자 만족도 역대 최고 수준 기록
    [동포투데이]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개최된 ‘제14차 세계한상대회’ 참가자 만족도가 전년 대비 상승, 특히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올랐다. 글로벌 한민족공동체 구현의 중심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대회 기간 동안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의 경우 지난해 대회보다 0.9점 높은 86.5점을 기록했으며, 국내 및 해외 참가자 만족도가 각각 86.1%와 87.4%로 만족도조사 실시 후 해외 참가자들의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역시 5점 평균 4.20점 이상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전년도에 비해 상승했다. 영비즈니스포럼,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기업전시회 등 참가 대상 및 목적이 뚜렷한 프로그램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대를 기록했다. 제14차 대회 비즈니스 성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86점으로 전년(3.84점)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92.8%가 기대만큼 또는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답했다. 특히 비즈니스 성과 만족도 부분에서는 지난 13년간의 한상대회 운영 노하우를 집결해 대륙별 맞춤형 비즈니스 분과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유익한 비즈니스 정보 획득(59.7%), 비즈니스 성사 기대(45.1%),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44.0%) 순으로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72.7%가 차기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답했고 4회 이상 참가한 그룹의 경우 81.6%가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 기관에 의뢰해 대회 기간에 현장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대면 면접 방식과 자기 기입 방식을 병행하여 707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0%이다. 한편 제15차 세계한상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ICC)에서 9.27(화)~9.29(목),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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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2
  • ‘XIAOMI ROAD FC YOUNG GUNS 26’ 전대진 확정, 12명 파이터 출전!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월 31일 일요일, 장충 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8과 함께 개최될 XIAOMI ROAD FC YOUNG GUNS 26의 모든 대진이 결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명의 YOUNG GUNS 파이터들이 출전한다. 영건스 메인 이벤트에는 하태운(30, TEAM POSSE)과 얀보(19, RONGDAO COMBAT)가 대결한다. 팀 파시 소속의 하태운은 6승 1패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파이터다. 그의 상대인 중국의 얀보는 1997년생으로 XIAOMI ROAD FC YOUNG GUNS 26에 출전하는 선수 중 가장 어리다. 경험은 2승 1패의 얀보에 비해 하태운이 우세하고, 6cm 가량 큰 얀보가 신체조건은 더 좋다. 파이팅이 넘치는 두 파이터의 대결이기에 호쾌한 승부가 예상된다. 박찬솔(26, CHALLENGE GYM)과 루카이(22, SHANGHAI DRAGON)의 대결은 YOUNG GUNS 26의 다섯 번째 경기로 치러진다. 박찬솔은 2승, 루카이는 1패의 종합격투기 전적을 가지고 있다. 박찬솔은 타격, 루카이는 유도를 베이스로 한 파이터다. XIAOMI ROAD FC YOUNG GUNS 26의 유일한 라이트급 경기로 타격 위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네 번째 경기는 최인용(25, TOPCLASS MULTI GYM)과 최원준(GEUSAN DOJANG)이 펼치는 미들급 경기다. 최인용은 베이스가 킥복싱이며 기본기가 탄탄한 것이 장점인 파이터다. YOUNG GUNS 24에서 전영준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러 아쉽게 패한 바 있다. 반면 최원준은 181cm 84kg의 탄탄한 신체조건으로 ROAD FC (로드FC) 센트럴리그 토너먼트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이번 XIAOMI ROAD FC YOUNG GUNS 26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 승리를 노린다. 나란히 1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서진수(26, KOREAN ZOMBIE MMA)와 윤호영(25, SSEN GYM)의 대결은 세 번째로 예정돼 있다. 서진수와 윤호영은 타격에서 강점을 보이는 파이터들이다. 서진수는 태권도와 무에타이를 수련해 킥이 강하고, 윤호영은 펀치력이 뛰어나다. 밴텀급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그 어떤 경기보다 뛰어난 타격이 예상된다. 두 번째 매치는 채종헌(23, TEAM SANAI)과 박수완(26, SSABI MMA)이 장식한다. 채종헌은 ROAD FC (로드FC)에서 총 3경기를 뛰어 2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주짓수를 베이스로 하며 타격과 그라운드를 고루 사용한다. 그의 상대인 박수완은 이번 경기가 데뷔전이다. 165cm로 178cm인 채종헌보다 13cm 작아 신체조건에서는 다소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센트럴리그에서 출중한 실력을 선보여 왔고, 패기를 바탕으로 저돌적인 경기를 하기에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XIAOMI ROAD FC YOUNG GUNS 26의 첫 경기는 김용근(27, TEAM FINISH)과 이윤진(20, TEAM POSSE)이 대결하며 시작을 알린다. ROAD FC (로드FC)에서 한 경기씩 치러 김용근은 여명구를 제압해 1승, 이윤진은 서진수에게 1패의 쓴맛으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김용근과 이윤진 모두 그라운드가 장점이지만, 타격도 저돌적으로 하기에 명승부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New Wave MMA’ ROAD FC (로드FC)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8을 개최한다. 이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후쿠다 리키와 차정환의 미들급 타이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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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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