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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현미 정규앨범 20집 매월 2곡씩 선공개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트로트의 여제' 주현미가 데뷔 35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발표한다. 1985년 '비 내리는 영동교'로 데뷔한 후,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잠깐만', '또 만났네요', '추억으로 가는 당신' 등 가요 역사에 남을 히트곡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명실공히 '트롯 신'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주현미. 새롭게 발표되는 앨범은 그녀의 통산 20번째 정규앨범으로, 대체 불가의 음색을 가진 가수 주현미가 완숙미까지 겸비해 부르는 12곡의 '인생 이야기'이다. 2020년 데뷔 35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일정의 시작과 함께 올봄 발표될 예정이었던 이번 앨범은,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의 공연이 연기되면서 발매 시점을 늦추게 되었다. 총 12트랙의 수록곡을 6월부터 월 2곡씩 디지털 싱글의 형태로 선공개한 뒤 11월 모든 곡의 발표가 끝난 후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리마스터링 된 LP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총 6회에 걸친 음원 발표 중 첫 공개는 지난 6월 15일 월요일 오후 6시에 이루어졌다. "주현미라는 가수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께 가장 '주현미' 다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시대를 역행할지라도 트롯의 원류(源流)를 찾아가는 것이 이 앨범의 핵심입니다." 대한민국 트로트 역사를 이끌고 있는 '트롯신' 주현미는 이번 정규 20집 앨범이 '우리 전통가요의 본질에 대한 고찰(考察)'이라고 정의한다. 가장 '주현미'다운 음악으로 트로트라는 장르를 재정립하고, 전통가요의 틀 안에서 그녀만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결연한 의지이다. 주현미의 트로트를 향한 진심어린 마음은 최근 보여준 행보에서도 드러나는데, 2018년 11월부터 시작된 그녀의 유튜브 채널 '주현미TV'를 통해 130여곡에 달하는 우리 전통가요를 직접 불러 업로드하고 있으며 각각의 노래들에 담긴 사연들을 수집하고 고증해 기록한 '노래 이야기'를 엮어 <추억으로 가는 당신>이라는 제목의 에세이집을 지난 5월 출간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앨범은 주현미 본인이 앨범제작 진행에 상당 부분 관여해 그녀만이 들려줄 수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음악적 감성을 충분히 담아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12곡의 트랙 중 먼저 6월에 선보이는 두 곡은 '여인의 눈물'과 '꽃 피는 청계산'이다. 첫번째 곡인 '여인의 눈물'은 6/8박자의 리듬에 오케스트라 편곡이 빛을 발하는 노래로 주현미의 파워풀한 보컬이 사뭇 새롭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속에 우뚝 선 주현미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고, 듣는 이의 가슴을 떨리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창법은 4분 남짓한 시간 동안 우리를 노랫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사랑이 사랑으로 남아 있나요?"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 자신의 이름보다는 누구의 무엇으로 더 많이 불렸을 법한 이 땅의 여인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인들의 눈물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사랑했던 사람이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 인생의 황혼에서 돌이켜 본 인생은 어떤 모습인지, 주현미가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보자. 이어지는 두 번째 트랙은 '꽃 피는 청계산'으로 가수 주현미의 인생에서도 잊지 못할 추억이 담긴 곡이다. 그녀가 기억하는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 화양연화(花樣年華)의 시간은 언제였을까? '비 내리는 영동교'로 데뷔 와 동시에 트로트의 부활을 이끌며 신인가수상을 탔던 1985년 혹은 '신사동 그 사람'으로 모든 방송사의 최고 가수상을 휩쓸었던 1988년은 아닐까? 하지만 정작 그녀가 이야기하는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우리의 예상을 벗어난다. 1993년 잠시 활동을 미루고 두 아이들과 함께 청계산 중턱에 머물며 나무 심고 가재 잡던 '엄마 주현미'로서의 시간이다. 그 청계산은 주현미에게는 또 다른 가족처럼 친근하다. 더운 여름에도, 눈이 쌓인 겨울에도 오랜 벗처럼 그녀를 위로 해주던 산은 지금도 그 자리에서 누군가를 안아주고 있다. 해마다 많은 인파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지에서 청계산을 찾지만 우리에게 가까운 이 산은 의외로 깊은 역사와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서울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좌측에는 청계산이 우측에는 관악산이 자리하는데, 예로부터 좌청룡 우백호로 불리며 서울을 지킨다고 했다. 주현미의 노래를 듣다 보면 청계산을 한바퀴 둘러본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데, 고려 말 충신으로 잘 알려진 '송산(松山) 조견(趙?)'의 이야기나 무오사화(戊午士禍) 때 정여창의 목숨을 두 번 건지게 해주었다는 '이수봉(二壽峰)' 등 역사 속 청계산의 전설을 담아내고 있다. '꽃 피는 청계산'은 요즘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정통 트로트 곡으로, 유난히 산을 제목으로 하는 노래를 많이 불러온 주현미의 개인적인 추억을 표현함과 동시에 우리에게도 친근한 명산의 이야기를 선물해 주고 있다. 6회에 걸쳐 매월 두 곡이 공개될 때마다 각각의 테마를 가진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앨범 감상의 포인트 중 하나이다. 최근 출간한 주현미의 에세이집 '추억으로 가는 당신'에서 아름다운 삽화로 깊은 감동을 심어준 이보람 작가가 20집 앨범을 위해 오일 파스텔 작업으로 오롯이 그려낸 앨범 커버는 노래의 정서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초여름부터 시작해 겨울의 문턱에 이르기까지 주현미가 안내하는 '주현미 20th' 트로트의 향연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되었는가, 데뷔 35주년을 맞이해 정성스럽게 빚어낸 정통 트로트의 맛과 멋에 흠뻑 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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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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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MC 송해 90세 헌정공연' 장충체육관서 성황리에 열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내년에 90세를 맞이하는 우리나라 최고령 현역 연예인이자 국민 MC 송해를 위한 헌정공연이 11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내년에 90세를 맞이하는 우리나라 최고령 현역 연예인이자 국민 MC 송해를 위한 헌정공연이 11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송해 90세 헌정공연’은 송해헌정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 노래자랑” 등 송해의 방송인생과 함께 했던 베테랑 연출자 박환욱 감독, 오경석 작가, 고보견 작가, 이연욱 작가 등이 소위 드림팀이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60여년간 무대에 서며 일요일 아침마다 전국 노래자랑으로 시민들을 즐겁게 해준 송해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이에 보답하고자 후배 연예인들이 마련했다. 장충체육관 공연장에는 나이를 잊은 수많은 중·장년층 팬들로 객석을 채웠다. 후배 연예인들이 총출동한 이날 행사에 전국노래자랑을 빛낸 가수들은 물론 쟁쟁한 트로트가수들과 국악팀의 공연, 코미디언들의 콩트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출연진으로는 채향순무용단, 송대관, 김상희, 김수희, 조항조, 최진희, 문희옥, 설운도, 오승근, 허참, 하춘하, 송소희, 남상일, 박애리, 김혜연, 서지오, 진성, 문연주, 우연이, 장연우 장영우 자매, 인순이, 조수임무용단, 어린이 합창단, 안지영코러스 등이 참석했다. 송해는 자신의 90세 축하 공연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국민 여러분의 사랑을 받으며 달려왔다. 그 동안의 시간이 엄청난 보람으로 다가온다. 이런 잔치에 속에 있는 것이 즐겁다”며 자신을 위해 마련된 공연 소감을 밝혔다. 어머니를 꿈에서라도 다시 보고 싶은 심정을 담아 어머님을 그리는 애절한 노래 ‘유랑청춘’을 부르며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자는 MC 허참, 오후 6시부터 약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는 허참의 능숙하고 유쾌한 진행으로 시종일관 웃음이 넘쳤다. 故 김영삼 대통령을 기리는 짧은 묵념을 마친 행사 채향순 무용단의 신나는 무대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가수 송대관이 나와 노래를 불렀고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 중인 가수 조영남과 배우 김수미가 무대 위에 깜짝 등장했다. 갑작스런 등장으로 허참을 당황시킨 둘은 막무가내로 송해에게 달려들어 꽃다발을 전했다. 조영남은 예정에 없던 노래를 부르며 송해를 비롯한 객석의 관객을 즐겁게 했다. 그 외에도 연예계 축하무대는 계속 이어졌다. 가수 김상희, 김수희, 조항조, 최진희, 문희옥, 설운도 등이 참석해 송해의 90세를 축하했다. ▲정원수 작곡가가 송해에게 ‘문화대왕’을 상징하는 금관왕관을 수여하고 있다. 송해를 위한 특별이벤트로 ‘문화대왕’을 상징하는 금관왕관을 씌어주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주)유네띠화장품(대표 한영옥)이 협찬한 왕관 수여식에는 ‘작곡가 정원수와 신동가수 송소희 양’이 함께 씌워주는 것으로 치러졌으며 송해에게 문화대왕 금관을 수여할 때 관객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개그맨 박준형을 비롯한 동료 개그맨은 송해에게 큰절을 했다. 그러자 송해는 호주머니에서 준비한 봉투를 꺼내 그들에게 각각 전달하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마지막 앤딩 공연 무대는 가수 인순이의 ‘아버지’무반주 노래는 송해를 비롯한 모든 이의 가슴을 적셨다. 가수 인순이는 “송해는 국민의 아버지라고 말했고 편지를 읽어 주는 등 감동의 공연 시간이었다 앞서 공연은 취소와 강행을 거듭하며 막판까지 진통했었다. 그러다 22일 예정대로 공연이 열렸고 우려와 달리 별다른 문제 없이 행사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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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3
  • MBC 위대한 탄생 출신 현상희, 데뷔 싱글 ‘머리라도 자를까’ 발매
    ▲현상희 데뷔 싱글 머리라도 자를까 자켓(사진제공: 헬로준넷)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3에서 청순한 외모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주목 받았던 현상희의 데뷔 싱글 ‘머리라도 자를까’가 20일 낮 12시에 공개된다. 현상희의 데뷔 싱글 ‘머리라도 자를까’는 디아, 조관우, 알리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프로듀싱 팀 ‘피치밴드(PitchBend)’가 프로듀싱부터 작곡, 편곡을 맡았다. 동방신기의 ‘현기증 (Vertigo)’, EXO의 ‘HURT’ 등의 작업에 참여해온 작사팀 ‘100%서정’과 신예작사가 황유빈이 가사를 맡아 특별한 시너지를 더했다. 또한 국내 최고의 기타 세션으로 손꼽히는 이성렬이 참여해 감각적인 연주를 선사하며 한층 더 탄탄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이별 후의 감정변화를 감미로운 R&B 힙합 사운드로 담아낸 곡인 ‘머리라도 자를까’는 이별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후회와 그리움, 미련의 감정들을 담아낸 가사가 청아함과 호소력을 동시에 지닌 현상희의 목소리와 동화적이고 몽환적으로 연출된 사운드와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실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머리라도 자를까, 다 달라질거야’ 등 이별의 감각을 현실적으로 반영한 표현은 더 큰 몰입을 유도한다. 한편 현상희의 소속사인 ㈜헬로준넷 CEO 황수룡은 “오랜 준비기간을 걸쳐 더욱 세련되고 깊이 있는 보컬로 다듬어왔다”며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무한한 음악적 스펙트럼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숨겨진 재능을 보여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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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1
  • 왁스, 새 디지털 싱글 '바람시계' 공개…비투비 정일훈 피처링
    가수 왁스가 새 디지털 싱글 '바람시계'를 20일 0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정일훈이 랩 피처링에 참여했다.<사진제공=운트스엔터테이먼트> 가수 왁스가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정일훈과 함께 신곡을 발표한다.소속사 운트스엔터테이먼트는 19일 "왁스의 새 디지털 싱글 '바람시계'가 20일 0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 된다. 비투비의 정일훈이 랩 피처링을 맡았다"고 밝혔다. 최근 왁스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했다. 닉네임 '나 오늘 감 잡았어'로 출연한 왁스는 1라운드에서 비투비 멤버 이창섭과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 사이'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소속사는 "이창섭과 왁스는 무대에서 경쟁자로 만난 뒤 가요계 선후배로 좋은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왁스의 신곡에 래퍼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이창섭이 자신이 속한 비투비의 멤버 정일훈을 소개해 자연스럽게 함께 신곡 작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신곡 '바람시계'는 기존 왁스의 발라드와는 다른 뉴에이지풍의 곡이다. 피아노 연주에 소프트록으로 변화되는 진행이 제목처럼 바람을 연상시킨다. 2PM '니가 밉다', 백아연 '느린 노래', 레이디스 코드 '예뻐예뻐', 허각 '아프다', 아이비 '찢긴 가슴', 김범수 '집밥' 등을 만든 슈퍼창따이가 작곡했다. 지난 사랑의 아픔을 바람에 실어 보내며 그 바람이 다시 불어올 때 추억을 떠올린다는 스토리로 사랑에 대한 애절함을 가사에 담아냈다. 소속사는 "왁스 특유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최대한 돋보이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왁스는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포커스뉴스 곽민구 기자 mti2000@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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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9
  •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미국서 “신명의 땅 광개토"공연 펼쳐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전통공연 전문예술단체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단장:권준성)이 미국에서 “신명의 땅 광개토" 공연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단장:권준성)은 미국 댈러스 한인 축제인 뷰티 오브 코리아 페스티벌과 미네소타 입양인 위문 공연과 함께 미네소타 대학순회 공연을 11월 13일부터 25일까지 가지고 있다. 댈러스 한인회, 한국여성회,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댈러스 출장소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텍사스(지부장 박성신)가 주관하는 댈러스 뷰티 오브 코리안 페스티벌은 매년 미국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한인들의 미국중부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 이다. 미네소타는 입양문화의 중심이 되는 지역으로 미국내에 가장 많은 한국 입양인들이 살고 있다. 특히 한국문화의 향유가 절실하게 필요한 지역으로 광개토 사물놀이와는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미네소타 내 교육기관(대학교,고등학교,한국교육기관)를 순회를 하며 미국사회에 한국 문화를 전파 할 예정이다. 광개토 사물놀이는 전라도 평야 일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우도농악(전북 무형문화재 제7-3호)을 발전·계승해온 이들이 모여 만든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다양한 공연활동과 함께 전통문화 교육활동도 하고 있다. 본 행사는 (사)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원(이사장 이성일)이 후원하고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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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9
  • 기억을 걷는 노래…예능보유자 김영기 공개행사
    스승과의 추억이 담긴 노래 가곡의 명인 故김월하 선생을 형용하는 최고의 문장 중 “월하 이전에 월하 없고, 월하 이후에 월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월하 이후 현존하는 여창가객 중 단연 제30호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김영기가 그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공연은 김영기가 김월하 선생 20주기를 추모하며 스승과의 추억이 담긴 노래를 중심으로, 가곡을 이어나가고 있는 제자들과 함께 무대를 마련하였다. 40년의 시간을 걷는 기억 42년 전, 열다섯 여중생 김영기는 김월하 선생의 제자가 되었고, 스승의 뒤를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가 되면서 가곡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스승이 떠난 지 20년, 그 기억속의 노래를 부르며 제자들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김월하 선생에게 처음 배웠던 노래인 가곡 ‘편수대엽’과 여창가곡의 대표곡인 ‘우락’과 ‘계락’을 제자들이 준비하였고, 김영기를 대표하는 가곡 ‘이수대엽’과 12가사 중 ‘춘면곡’은 명불허전 그녀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오프닝으로 준비한 시창 ‘십이난간’은 김월하 선생과 김영기가 함께 노래하는 듯한 무대를 마련하여 관객들은 마치 시공간을 초월한 한편의 동화 같은 장면을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김월하 선생을 명인 반열에 올려놓았던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를 제자들과 함께 부르며 뜻 깊은 기억을 남기고자 한다.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 ‘가곡’ 가곡(歌曲)은 ‘시(詩)에 곡을 붙여 만든 서정적인 노래’라는 의미를 통칭하는 단어인데, 흔히 독일의 슈베르트와 슈만에 의해 발달해 온 서양의 가곡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쳐 각 나라 언어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되면서 유행을 탔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곡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우리의 전통 성악 ‘가곡’을 한 번에 떠올리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 가곡은 백제요, 신라요 등에서 발전 된 고려가요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해 온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노래이다. 형식미와 절제미를 갖춘 격조 높은 노래로 2010년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며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되었다. 우리의 가곡을 보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여창가객 김영기의 행보가 앞으로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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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05
  • ‘장고의 거장’ 고(故) 이성진 선생 20주기 추모 음악회
    故 이성진 선생의 공연 모습(사진=싱싱 국악배달부).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장고의 거장’ 고(故) 이성진 선생 20주기 추모 음악회가 오는 31일(토) 저녁 7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아버지의 이름으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960~1990년대 국악계를 풍미했던 이성진(1946-1995) 선생의 예술세계를 기리고자 하는 국악인들이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이성진 선생은 1946년 일본 도쿄 아사쿠사에서 출생했다. 네 살 때부터 부친 이수덕 선생에게서 장고와 피리를 사사했다. 그의 형은 오늘날 대금의 아버지인 이생강 선생이다. 그는 그 후 김창옥 선생에게서 꽹과리를 사사하고, 김재옥 선생으로부터 설장고를, 김철옥 선생으로부터 소리와 현악기를 각각 배운다. 어려서부터 국악 전반의 악기를 다루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이성진 선생은 5세 때 이미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주위의 촉망과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장고 부문에 주력해 ‘장고의 명인’으로서 자리를 굳히기 시작한다. 이성진 선생의 장고 연주는 합주든 독주든 남다른 흡인력이 있어 언제나 청중을 매료시켰다. 장고 하나만으로도 사물놀이 효과를 연출해내는 재주꾼이기도 했다. 그의 장고 반주는 단순한 반주가 아니라 고도의 기교를 통해 더불어 음악을 만들어갔다. 또한 장고뿐 아니라 피리, 태평소, 무용 안무, 가야금, 아쟁, 열두발 상모놀이 및 부포 놀음 등에도 탁월한 기예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성진 선생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시작해 이생강 선생과 이성진 선생의 차남 이성준의 대금산조 협연, ‘진유림 우리 춤 연구회’의 살풀이춤, 김묘선(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 조교) 명무와 제자 ‘발림 무용단’의 승무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반주는 이성진 선생의 장남 이관웅이 이끄는 한푸리 민속 실내악단이 맡는다. 또 비나리의 명인 이광수 선생의 ‘부모은중경‘과 모듬 판굿도 마련된다. 특히 모듬 판굿은 설장고 명인 이부산 선생과 ’민족음악원(이사장 이광수)‘, ’광개토 사물놀이(단장 권준성)‘, ’민족음악집단 판(대표 유인상)‘, ’발림 무용단‘의 소고춤과 명창 최진숙과 조주선의 흥타령이 함께 어우러지는 총체적인 공연으로 풍물굿에서 빠질 수 없는 화려한 몸놀림의 극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연출을 맡은 우재현(공연 연출가) 감독은 “이성진 선생의 독특한 반주 실력은 청중들로부터 무의식적으로 추임새를 불러일으킬 정도였다”고 회고하며 “선생께서 타계하신 지 20년이 지나 추모공연을 마련한 것이 늦은 감이 많지만, 선생의 예술 인생과 재능을 영상과 무대 메커니즘, 그리고 스토리텔링 등 새로운 형식의 추모 공연을 통해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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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7
  • "광복 70주년 민주평통 2015 평화음악회" 성황리에 개최
    [동포투데이] 10월 22일 오후 3시 동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광복 70주년, 민주평통 2015평화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평화음악회는 빈대욱(남예종 매직과 학과장) 예술총감독의 기획으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여성타악연희 도리팀의 타악퍼포먼스로 문을 열고 오효택 마술쇼, 재독 소프라노 서경희, 소프라노 강민성, 팝페라 가수 김진, 피아노 윤혜성, 첼로 박정현, 경기민요 원미희, 트로트 가수 아이큐, 전자바이올린 쟈스민, 평양민속예술단 등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수준높은 연주를 보여주어 청중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진행은 아나운서 김현경과 국민만담가 장광팔 선생의 구수한 입담과 재치로 청중들을 웃음으로 행복하게 해주었다. 특히 음악회의 피날레는 동작구 소재 사회단체 율동체조협회 소속 러브락 귀여운 천사들과 김지연 대표가 평화통일을 외치며 노래와 율동체조로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은 귀여운 천사들의 노래로 전출연자와 객석이 하나가 되어 태극기를 흔들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천사 재능기부운동으로 뜻깊은 음악회를 마쳤다. 이번 음악회는 동작구청, 동작구의회, 현대HCN동작방송, 남예종(남서울예술종합학교), 새음 악기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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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4
  • ‘신명’과 ‘흥’을 돋우는 우리춤 차세대 K-DANCE 페스티벌
    임사라 청소년무용단(경기 고양시)―영혼과 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지난 18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우리춤협회가 국내 청소년무용단 10여개 단체를 선정, 차세대 K-DANCE 페스티벌을 개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춤협회 양선희이사장(62·세종대 무용과교수)은 제9회 우리춤축제를 통해 무용인들의 경계를 넘어 무용공연의 참여를 조성하자는 취지를 선보였다. 급변하는 현실에서 인간이 인간으로서 채워지지 않는 정신과 정서적으로 느껴지는 무력함속에 무엇보다 채워야하는 절박함이 먼저가 아닌 진정한 가정과 교육 그리고 문화예술을 통해 신선한 느낌으로 긍정적 자아개발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우리춤축제 차세대 K-DANCE 페스티벌은 대중과 나누고 공감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 양선희이사장은 “한국무용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차세대 K-danse 페스티벌은 사랑을 바탕으로 참여하는 청소년무용수들의 모습과 준비기간의 고단함에도 기다림의 미학을 절제와 인고의 체험현장이 곧 공연무대라는 점을 몸소 실천한 미래의 무용수들을 통해 한국 춤의 밝은 미래를 본 것 같아 행복한 시간 이었다.”고 설명했다. 오주신 청소년무용단(경북 구미시)―人生舞常 늘 춤이 있는 삶..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최근 춤문화도 다양한 움직임의 경계를 융합으로 이끌어가는 수많은 모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중 경계의 한계를 지극히 단순하고 행복하게 해결하고자 미래를 여는 우리춤협회가 주최한 오늘의 춤판인 제9회 우리춤축제는 진정한 춤의 이상사회구현을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양 이사장은“명작·명무들의 공연을 공유하는 진지함을 통해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한 제9회 우리춤축제는 순간순간이 진정한 소통의 춤현장이였다.”며 “민족의 춤, 오늘의춤, 미래의춤을 알리는 우리춤협회는 진정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 연예·방송
    2015-10-22
  • 국악과 지식의 행복한 나들이, 국악지식콘서트 동행
    ▲경북도립국악단. 가을이 무르익은 10월 호국의 고장 경상북도 칠곡군으로 떠나는 문화여행! 국악과 지식의 행복한 나들이 국악지식콘서트 ‘동행’이 오는 10월 30일 오후 3시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가산산성 진남문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대구와 구미 사이에 위치한 칠곡군은 왕건과 견훤의 혈투에서부터 임진왜란·병자호란, 가까이는 한국전쟁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그래서 흔히들 칠곡군을 ‘호국의 고장’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대표 명창 안숙선, 스승 박귀희 선생의 고향 칠곡군에 오다! ‘호국의 고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인 가산산성(사적 제216호)에서 판소리의 영원한 프리마 돈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숙선 명창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안숙선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예술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故 향사 박귀희 선생의 제자인 안숙선 명창은 특별히 스승의 고향인 경북 칠곡군에서 열리는 이번 동행의 무대에 선다. 가야금병창을 국악계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한 박귀희 선생은 ‘국립국악예술고등학교’의 전신인 ‘한국민속예술학원’을 세우는 등 평생을 국악 발전과 국악 교육에 열정과 정성을 쏟은 국악계의 국모로 유명하다. 이런 박귀희 선생의 정신과 예술세계를 이어가고 있는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단 여러분과 안숙선 명창이 함께하는 가야금병창 무대 역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통과 창작, 악가무 예술을 아우르는 경상북도립국악단의 무용단원 여러분의 태평무까지 감상할 수 있다. ▲칠곡향사가야금병창단. 전통 음악이 함께하는 가운데 명사들의 뜻 깊은 이야기가 더해진다! 국립국어원장을 지내고 현재 대구, 경북 지역의 역사와 문학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는 이상규 경북대 국문과 교수는 한국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경북 칠곡군에서 시(詩)에 나와 있는 한국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정인열 매일신문 논설위원은 향사 박귀희 명창, 국악의 백년대계를 세우다 라는 주제로 박귀희 명창이 생전에 펼쳐온 업적과 뜻 그리고 선생의 예술세계를 재조명 해본다. 무르익은 이 가을,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칠곡이 간직한 오랜 역사와 함께 칠곡이 낳은 박귀희 명인의 업적과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강연과 감동스러운 공연을 선사한다.
    • 연예·방송
    2015-10-19
  • 걸그룹 소녀시대, 2년 5개월 만에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다음달 21~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걸스 제너레이션 4번째 투어-판타지아-인 서울(GIRLS’ GENERATION 4th TOUR – Phantasia – in SEOUL)’를 개최한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소녀시대가 2년 5개월 만에 콘서트로 국내 팬들과 만난다.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소속 그룹 소녀시대가 다음달 21~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걸스 제너레이션 4번째 투어-판타지아-인 서울(GIRLS’ GENERATION 4th TOUR – Phantasia – in SEOUL)’을 열고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다”고 전했다.특히 이번 콘서트는 소녀시대가 2013년 펼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국내 단독 공연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공연 예매는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예스24를 통해 진행되며, 가족 단위의 관객을 위한 해피 패밀리석 예매도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포커스뉴스 곽민구 기자 mti2000@focus.kr
    • 연예·방송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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