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지난 10일, 중국과 미국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 총회 기간 ‘1920년대 기후 행동 강화에 관한 중미 글래스고 공동선언(이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고 11일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동선언’ 발표 이후 중국 기후변화사무 특사 셰전화(解振华)는 “이번 ‘공동선언’ 발표는 중미 협력이 유일하게 정확한 선택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중미 합작은 양국과 세계에 유익한 일을 해낼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 특사는 이날 있은 브리핑에서 “기후변화는 전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이며 후손의 복지와 관련된 것”이라면서 “현재 기후변화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미래의 도전에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위기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변화 분야에서 중미 양측은 견해의 차이보다는 공감대가 컸으며 ‘공동선언’이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중미 양측이 발표한 ‘공동선언’에 따르면 우선 양측은 ‘파리협정’이 섭씨 2도 이내의 온도상승 통제목표를 재확인하고  ‘파리협정’의 틀 안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1920년 기후강화 행동을 재차 취하기로 하였으며 상황에 따라 기후 행동과 협력을 강화하고 녹색 저탄소 전환과 기술 혁신을 가속화해 부족 부분을 메우기로 합의를 보았다.


셰 특사는 “중국은 미국과 양국 정상의 통화 정신에 따라 기후변화 분야의 대화와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용의가 있고 4월 상하이 공동성명과 본 ‘공동선언’을 잘 실천하여 중미 기후변화 대화와 협력을 추진할 것이며 실질적으로는 양자관계 개선에 기여하고 다자 프로세스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이날 이어진 미국 측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은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으나 기후 문제에 있어서는 협력만이 이 일을 완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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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후특사, “중·미 상호 협력만이 정확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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