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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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런던에서는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은 복스홀 브리지를 지나가는 시위대의 모습이다. (로이터)

 

[동포투데이] 영국 런던에서 대규모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일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120여 명이 체포됐다.


로이터통신은 런던 경찰을 인용해 “지난 11일(현지시간) 런던 도심에서 30만 명 이상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날은 영국이 제1차 세계대전 전사자를 기리는 ‘휴전 기념일’이다.


시위 주최 측은 이날 80만 명이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위자들은 “팔레스타인 해방”, “학살 중지”와 “가자 폭격 중지” 등의 현수막을 들었고, 일부 시위자는 “강부터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등 구호를 외치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이는 많은 유대인에게 반유대주의와 이스라엘 제거에 대한 호소로 여겨진다.


이번 시위는 최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지구의 휴전을 촉구하는 일련의 시위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시위는 전반적으로 평화적인 분위기였지만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했다.


마스크를 쓴 시위대 약 150명이 경찰의 얼굴에 불꽃을 쐈다가 체포됐다. 경찰에 병을 던진 극우 시위자도 있었다.


맷 트위스트 런던 경찰 부서장은 “오늘 우파 시위대가 경찰을 상대로 극단적인 폭력을 행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우려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수낙 총리는 11일 늦게 성명을 발표하여 모든 범죄 행위는 법에 따라 전면적이고 신속하게 처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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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런던, 대규모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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