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바이든은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다음주 생일인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의 생일을 축하하고 휴대전화로 38년 전 시진핑 주석의 첫 미국 방문 때 찍은 옛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바이든은 시진핑을 배웅하면서 시진핑의 중국산 홍기 승용차가 예쁘다고 칭찬했다.
알고 보니 바이든과 펑리위안의 생일은 같은 날인 다음 주 월요일인 11월 20일이었는데, 바이든은 펑리위안의 생일을 미리 축하한다고 밝혔다.
오전 회담을 마치고 연회장으로 향하던 바이든은 갑자기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 한 장을 가리키며 "이 젊은이를 아십니까?"라고 묻자 시진핑은"압니다. 38년 전의 저입다. 1985년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바이든이 “당신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겨줬다.
백악관이 발표한 오찬 메뉴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유명한 '황금쌀'로 만든 집밥, 바닐라 치즈 이탈리아 윈탄, 아티초크 칩, 구운 브로콜리 및 방울양배추, 용쑥 전통 구운 닭고기, 아몬드 쇼트닝 케이크, 프루탄 크림 및 콩코드 포도잼 등 총 5가지 요리와 3가지 디저트가 올라왔다.
바이든은 시 주석을 배웅하는 자리에서 시진핑의 차에 관심을 보이며 예쁘다고 칭찬했고 시진핑은 "국산 홍기차"라고 소개했다. 바이든은 이어 자신의 차랑 비슷하다며 사람들은 자신의 차를 야축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CNN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지난해 발리에서 만난 것보다 더 많은 상호작용이 있었다고 전하며 "이번에 두 사람은 마주보고 앉아 있었는데 거리가 불과 6~7피트 밖에 되지 않아 테이블을 넘어 서로에게 닿을 수 있었고 얼굴 표정도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