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이번 고향 걸음에 한국에서 돌아 온 조카 남편을 만났다. 그는 건장한 체구에 잘 생긴 미남이였는데 눈으로 익힌 일을 곧 잘 하는 재간둥이였다 . H-2비자로 한국의 건축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장마철이 오니 외동딸이 낳은 100일 되는 외손녀도 볼 겸 연태에 왔다. 그날 점심에는 식당에 가 냉면도 같이 먹고 저녁에는 큰 조카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술과 맥주도 마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였다.


이틀 후 밤에 자다가 몹시 아파 병원에 갔는데 정밀한 검사를 거쳐 뇌출혈이 왔다는 것이였다. 뇌에 올라가는 혈관 세 개는 막혀 있고 하나는 작은 혹이 있어 뇌수술은 하였으나 희망이 없으니 후사 준비를 하라고 가족에 통보하는 것이였다.

7월 4일 여동생 둘과 매부들은 부랴부랴 연태로 갔다. 이튿날, 정각 열 두시에 심장이 고동을 멈추었다. 그때 그의 나이 55세였다. 한창 살 나이에 너무나 아까운 그였다.


이처럼 가슴 아픈 사연을 적으면서 한 마디 적어 본다. 한국행을 하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건설 업종, 서비스 업종, 간병을 하는 사람들이 의료 보장이 없고 어느 때 무슨 병에 걸릴지 모르는 위험에 노출 돼 있다. 오늘은 누구는 중국에 갔다가 심장병이 발작해서 돌아 갔다는 일, 혹은 뇌출혈이 와서 세상 떠나는 일도 비일 비재이다.


어떻게 하면 불행한 일도 경감시키고 자기의 건강도 챙기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도 필요하다. 적당한 서비스를 해주는 기구를 찾아 서비스를 받으시고 제때에 되는 건강 검진도 받으시며 고국땅에서 돈도 벌고 건강도 지키며 최소한 불행한 일이 적게 발생하도록 심혈을 기울이며 우리의 생활이 좋아지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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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남편의 사망으로부터 떠오르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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