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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내셔널포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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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계 주요 국제 이슈를 분석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전하는 인터넷 미디어.</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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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0 Oct 2026 17:27:38 +0900</pubDate>
	<lastBuildDate>Tue, 20 Oct 2026 17:27:38 +09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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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agingEditor>j_2009@naver.com</managingEditor>
	<webMaster>j_2009@naver.com</web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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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27943</guid>
		<title><![CDATA[김정은 사망설에 세계가 술렁…가짜뉴스는 누가 키웠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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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이 해외 온라인에서 확산한 가운데, 북한은 김 위원장의 가족 동반 공개활동을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의 모습과 가족의 전시회 참관 장면을 재구성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결국 사망했다는 소문이 해외 온라인을 달궜다. 여동생 김여정이 권력을 장악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사망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었고, 북한은 김 위원장이 가족과 함께 전시장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논란은 지난 18일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謝萬軍)의 주장으로 불거졌다. 그는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베이징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이름까지 거론됐지만 진료 기록이나 관계 당국의 확인은 없었다. 북한 권력 내부에 변화가 생겼다는 주장 역시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

   

소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SNS를 타고 퍼진 이야기는 미국 뉴욕포스트와 영국 더선 등 해외 언론에도 등장했다. 일부 매체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김정은 사망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는 그 자체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열린 '전국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도 함께 등장했다.

   

북한이 사망설을 직접 반박한 것은 아니다. 사진만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모두 판단할 수도 없다. 다만 19일 공개활동 보도는 이미 사망했다는 주장과 명백히 배치된다.

   

더 눈여겨볼 부분은 근거 없는 소문이 국제 뉴스로 번지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한 개인의 주장이었다. 여기에 SNS 이용자들이 반응하고 해외 언론의 보도가 더해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커졌다. 서로 다른 매체에 같은 내용이 실리면 독자들은 여러 곳에서 확인된 정보로 받아들이기 쉽다. 하지만 출처가 하나라면 기사가 열 건으로 늘어나도 증거는 여전히 하나뿐이다.

   

북한의 폐쇄적인 정보 환경도 이런 소문이 반복되는 배경이다. 김 위원장은 2020년에도 한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중태설과 사망설에 휩싸였다. 당시에도 여러 추측이 쏟아졌지만 이후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북한 당국의 발표를 무조건 믿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북한을 비판하는 인사의 주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신빙성을 부여해서도 곤란하다. 어느 쪽이든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먼저다.

   

언론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 SNS에서 떠도는 소문을 보도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의혹을 소개하는 일과 사실처럼 전달하는 일은 엄연히 다르다. 제목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어놓고 본문에 '확인되지 않았다'는 문구를 넣는다고 검증 책임까지 사라지지는 않는다.

   

김정은이 사망했다는 소문은 국경을 넘어 퍼졌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반면 북한은 김 위원장이 가족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누군가는 소문을 만들었고, 누군가는 이를 뉴스로 옮겼다. 정작 그 과정에서 가장 뒷전으로 밀린 것은 사실 확인이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61615_kebmozya.jpg" alt="1828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이 해외 온라인에서 확산한 가운데, 북한은 김 위원장의 가족 동반 공개활동을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의 모습과 가족의 전시회 참관 장면을 재구성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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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결국 사망했다는 소문이 해외 온라인을 달궜다. 여동생 김여정이 권력을 장악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사망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었고, 북한은 김 위원장이 가족과 함께 전시장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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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논란은 지난 18일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謝萬軍)의 주장으로 불거졌다. 그는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베이징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주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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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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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병원 이름까지 거론됐지만 진료 기록이나 관계 당국의 확인은 없었다. 북한 권력 내부에 변화가 생겼다는 주장 역시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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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SNS를 타고 퍼진 이야기는 미국 뉴욕포스트와 영국 더선 등 해외 언론에도 등장했다. 일부 매체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김정은 사망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는 그 자체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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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열린 '전국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도 함께 등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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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이 사망설을 직접 반박한 것은 아니다. 사진만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모두 판단할 수도 없다. 다만 19일 공개활동 보도는 이미 사망했다는 주장과 명백히 배치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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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더 눈여겨볼 부분은 근거 없는 소문이 국제 뉴스로 번지는 과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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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처음에는 한 개인의 주장이었다. 여기에 SNS 이용자들이 반응하고 해외 언론의 보도가 더해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커졌다. 서로 다른 매체에 같은 내용이 실리면 독자들은 여러 곳에서 확인된 정보로 받아들이기 쉽다. 하지만 출처가 하나라면 기사가 열 건으로 늘어나도 증거는 여전히 하나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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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의 폐쇄적인 정보 환경도 이런 소문이 반복되는 배경이다. 김 위원장은 2020년에도 한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중태설과 사망설에 휩싸였다. 당시에도 여러 추측이 쏟아졌지만 이후 공개활동을 재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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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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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 당국의 발표를 무조건 믿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북한을 비판하는 인사의 주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신빙성을 부여해서도 곤란하다. 어느 쪽이든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먼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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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언론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 SNS에서 떠도는 소문을 보도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의혹을 소개하는 일과 사실처럼 전달하는 일은 엄연히 다르다. 제목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어놓고 본문에 '확인되지 않았다'는 문구를 넣는다고 검증 책임까지 사라지지는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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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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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정은이 사망했다는 소문은 국경을 넘어 퍼졌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반면 북한은 김 위원장이 가족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누군가는 소문을 만들었고, 누군가는 이를 뉴스로 옮겼다. 정작 그 과정에서 가장 뒷전으로 밀린 것은 사실 확인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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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8055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6:18: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6:15:06 +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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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테슬라의 화려한 공중 도약…중국은 비행 자동차 양산으로 맞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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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미국 테슬라의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왼쪽)와 중국 샤오펑의 분리형 비행 자동차를 비교한 이미지. 테슬라는 공중 도약 기술을, 중국은 수직이착륙 비행체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테슬라가 자동차를 공중으로 띄우자 세계의 시선이 쏠렸다.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의 시연 영상은 자동차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이미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소형 항공기의 상용화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테슬라가 공개한 로드스터는 기존 자동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압가스 추진장치 등을 활용한 공중 도약과 극단적인 가속 성능을 내세웠다. 다만 이런 기술이 일반 도로에서 활용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안전성 검증과 규제라는 문턱도 남아 있다.

   

중국의 접근은 다르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비행 자동차 계열사 아리지(ARIDGE)는 '육지항모(陆地航母)'라는 이름의 이동수단을 개발했다. 지상에서는 대형 차량으로 이동하고, 필요할 때 차량에 실린 2인승 비행체를 분리해 수직 이착륙시키는 방식이다.

   

광저우에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2026년 8월 비행체용 전기추진장치 1,000세트 생산을 발표했으며, 누적 주문도 7,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만 주문 규모와 실제 고객 인도, 정기 운항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중국 이항(EHang)은 한발 더 나아갔다. 이 회사의 EH216-S는 조종사 없이 승객 2명을 태우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다. 중국 민항당국의 형식증명과 생산허가를 취득했고, 2025년에는 관련 사업자가 여객 운항허가를 확보했다. 제한된 구역에서 상업 운항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물론 중국의 비행 자동차도 아직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은 아니다. 비행거리와 배터리 성능, 기상 조건, 이착륙 시설, 운항 비용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여기서 테슬라와 중국 기업의 차이가 드러난다. 테슬라는 고성능 스포츠카에 항공우주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주행 성능을 보여주려 한다. 반면 샤오펑과 이항은 지상 교통과 항공 교통을 연결하는 새로운 이동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어느 쪽이 기술적으로 우월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자동차의 공중 도약과 승객을 태운 지속적인 비행은 애초에 기술적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용화 준비라는 기준에서 보면 중국 기업들의 움직임은 눈여겨볼 만하다. 연구개발과 시험비행을 넘어 생산시설, 인증, 운항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어서다.

   

테슬라의 공중 도약은 자동차 산업에 강렬한 장면을 남겼다. 중국 기업들은 그사이 비행체를 생산하고 실제 승객을 태우는 시장을 준비해 왔다. 화려한 기술 시연이 소비자의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제 관심은 그 거리로 옮겨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44715_rmlaxnzd.jpg" alt="1828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테슬라의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왼쪽)와 중국 샤오펑의 분리형 비행 자동차를 비교한 이미지. 테슬라는 공중 도약 기술을, 중국은 수직이착륙 비행체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테슬라가 자동차를 공중으로 띄우자 세계의 시선이 쏠렸다.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의 시연 영상은 자동차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이미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소형 항공기의 상용화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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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테슬라가 공개한 로드스터는 기존 자동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압가스 추진장치 등을 활용한 공중 도약과 극단적인 가속 성능을 내세웠다. 다만 이런 기술이 일반 도로에서 활용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안전성 검증과 규제라는 문턱도 남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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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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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의 접근은 다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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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비행 자동차 계열사 아리지(ARIDGE)는 '육지항모(陆地航母)'라는 이름의 이동수단을 개발했다. 지상에서는 대형 차량으로 이동하고, 필요할 때 차량에 실린 2인승 비행체를 분리해 수직 이착륙시키는 방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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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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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광저우에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2026년 8월 비행체용 전기추진장치 1,000세트 생산을 발표했으며, 누적 주문도 7,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만 주문 규모와 실제 고객 인도, 정기 운항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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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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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이항(EHang)은 한발 더 나아갔다. 이 회사의 EH216-S는 조종사 없이 승객 2명을 태우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다. 중국 민항당국의 형식증명과 생산허가를 취득했고, 2025년에는 관련 사업자가 여객 운항허가를 확보했다. 제한된 구역에서 상업 운항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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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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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물론 중국의 비행 자동차도 아직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은 아니다. 비행거리와 배터리 성능, 기상 조건, 이착륙 시설, 운항 비용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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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기서 테슬라와 중국 기업의 차이가 드러난다. 테슬라는 고성능 스포츠카에 항공우주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주행 성능을 보여주려 한다. 반면 샤오펑과 이항은 지상 교통과 항공 교통을 연결하는 새로운 이동시장을 겨냥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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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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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느 쪽이 기술적으로 우월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자동차의 공중 도약과 승객을 태운 지속적인 비행은 애초에 기술적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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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상용화 준비라는 기준에서 보면 중국 기업들의 움직임은 눈여겨볼 만하다. 연구개발과 시험비행을 넘어 생산시설, 인증, 운항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어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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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테슬라의 공중 도약은 자동차 산업에 강렬한 장면을 남겼다. 중국 기업들은 그사이 비행체를 생산하고 실제 승객을 태우는 시장을 준비해 왔다. 화려한 기술 시연이 소비자의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제 관심은 그 거리로 옮겨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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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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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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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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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updated>Tue, 20 Oct 2026 14:49: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4:46:14 +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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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여성의 권리가 막힌 아프간에 부임한 여성 외교관…라바브 파티마는 누구인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4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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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새로운 유엔 특사가 도착했다. 방글라데시 출신 여성 외교관 라바브 파티마(Rabab Fatima)다. 30년 넘게 국제 외교무대에서 활동해 온 그는 이제 여성의 교육과 사회활동이 엄격히 제한된 아프가니스탄에서 유엔의 현지 활동을 이끌게 됐다.

유엔아프가니스탄지원단(UNAMA)은 10월 18일 파티마가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 겸 지원단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앞서 16일 카불에 도착했다.
&nbsp;


   
      30년 외교 경력의 방글라데시 출신 유엔 특사…탈레반과의 협상, 여성 인권 문제 앞에 서다
      
   
파티마는 방글라데시 외교관 출신으로 유엔 무대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유엔 주재 방글라데시 대사를 지냈으며, 유니세프 집행이사회와 유엔여성기구 집행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는 유엔 사무차장 겸 최빈개도국·내륙개도국·군소도서개도국 고위대표로 활동했다. 빈곤과 개발격차, 국제 원조 문제를 다루며 여러 국가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온 외교관이다.

그가 새로 맡은 아프가니스탄은 유엔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임무 지역 가운데 하나다.

2021년 탈레반 재집권 이후 여성들의 중등교육과 대학 진학이 금지됐고, 취업과 공공생활 참여에도 광범위한 제한이 가해졌다. 여성 인권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탈레반 당국의 정책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탈레반과의 대화를 중단하기도 어렵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빈곤과 식량난, 의료서비스 부족 등 인도주의적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유엔은 주민 지원을 위해 현지 당국과 접촉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성 인권 문제를 외면할 수도 없다.

파티마의 경력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유엔여성기구 집행이사회 의장을 지냈다는 사실이다. 국제무대에서 여성의 권리와 관련된 의제를 다뤘던 외교관이 이제 여성의 사회참여가 제한된 나라에서 유엔을 대표하게 된 셈이다.

다만 국제기구에서 쌓은 경험이 탈레반과의 협상에서도 그대로 통할지는 미지수다. 여성 교육과 취업 제한은 탈레반 통치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로,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파티마는 유엔에서 개발협력과 여성 관련 의제를 다뤄온 외교관이다. 그러나 카불에서는 국제회의장에서의 협상과 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탈레반 당국과 대화를 이어가면서 여성의 교육과 사회참여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그의 임기에서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새로운 유엔 특사가 도착했다. 방글라데시 출신 여성 외교관 라바브 파티마(Rabab Fatima)다. 30년 넘게 국제 외교무대에서 활동해 온 그는 이제 여성의 교육과 사회활동이 엄격히 제한된 아프가니스탄에서 유엔의 현지 활동을 이끌게 됐다.</p>
<p><br /></p>
<p>유엔아프가니스탄지원단(UNAMA)은 10월 18일 파티마가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 겸 지원단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앞서 16일 카불에 도착했다.</p>
<p>&nbsp;</p>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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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41339_srvwefes.jpg" alt="18276.jpg" style="width: 500px; height: 44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30년 외교 경력의 방글라데시 출신 유엔 특사…탈레반과의 협상, 여성 인권 문제 앞에 서다</figcaption>
      </figure>
   </div>
<p>파티마는 방글라데시 외교관 출신으로 유엔 무대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유엔 주재 방글라데시 대사를 지냈으며, 유니세프 집행이사회와 유엔여성기구 집행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p>
<p><br /></p>
<p>최근까지는 유엔 사무차장 겸 최빈개도국·내륙개도국·군소도서개도국 고위대표로 활동했다. 빈곤과 개발격차, 국제 원조 문제를 다루며 여러 국가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온 외교관이다.</p>
<p><br /></p>
<p>그가 새로 맡은 아프가니스탄은 유엔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임무 지역 가운데 하나다.</p>
<p><br /></p>
<p>2021년 탈레반 재집권 이후 여성들의 중등교육과 대학 진학이 금지됐고, 취업과 공공생활 참여에도 광범위한 제한이 가해졌다. 여성 인권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탈레반 당국의 정책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p>
<p><br /></p>
<p>그렇다고 탈레반과의 대화를 중단하기도 어렵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빈곤과 식량난, 의료서비스 부족 등 인도주의적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유엔은 주민 지원을 위해 현지 당국과 접촉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성 인권 문제를 외면할 수도 없다.</p>
<p><br /></p>
<p>파티마의 경력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유엔여성기구 집행이사회 의장을 지냈다는 사실이다. 국제무대에서 여성의 권리와 관련된 의제를 다뤘던 외교관이 이제 여성의 사회참여가 제한된 나라에서 유엔을 대표하게 된 셈이다.</p>
<p><br /></p>
<p>다만 국제기구에서 쌓은 경험이 탈레반과의 협상에서도 그대로 통할지는 미지수다. 여성 교육과 취업 제한은 탈레반 통치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로,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p>
<p><br /></p>
<p>파티마는 유엔에서 개발협력과 여성 관련 의제를 다뤄온 외교관이다. 그러나 카불에서는 국제회의장에서의 협상과 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탈레반 당국과 대화를 이어가면서 여성의 교육과 사회참여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그의 임기에서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인물·인터뷰|외교가 사람들" term="10988|10990"/>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73193.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4:16: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4:12:1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40</guid>
		<title><![CDATA[모스크바대 욱일기 중국 유학생, 결국 송환…퇴학도 임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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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4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 강의실에서 한 중국인 유학생이 욱일기를 몸에 두른 채 수업에 참석한 모습. 해당 학생은 사건 이후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학 측은 퇴학 결정 발표를 예고했다. (사진=온라인 영상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 강의실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몸에 두르고 수업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킨 중국인 유학생이 송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도 해당 학생에 대한 퇴학 결정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대 역사학부는 19일 오후 중국인 유학생들의 집단 청원에 따라 특별 간담회를 열고 사건 처리 경과를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학 측이 지난 16일 관련 절차를 시작했으며, 문제의 천(陳) 모 학생이 이미 송환됐다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 당국의 강제추방인지, 다른 절차에 따른 출국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은 지난 14일 모스크바대 역사학부의 일본 메이지유신 관련 강의에서 발생했다. 한 중국인 유학생이 욱일기를 몸에 두르고 수업에 참석하자 다른 중국인 학생들이 현장에서 항의했다. 당시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중국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역사학부에 재학 중인 중국인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16일 공동으로 청원서를 작성했다. 여러 중국인 유학생이 서명한 청원서에는 해당 학생의 행동을 조사하고 학교 차원의 조치를 취해 달라는 요구가 담겼다.

대학 측은 청원서를 접수한 뒤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19일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 역사학부장 벨로우소프는 중국과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함께 싸운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반파시즘에 관한 역사적 공감대가 훼손돼서는 안 되며, 이 문제에 대한 대학의 입장이 중국 측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의 퇴학 결정과 사건 경위, 대학의 공식 입장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교내 복장 논란을 넘어 중국과 러시아가 공유하는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적 기억과 맞물리며 파장이 커졌다. 중국에서는 욱일기를 일본의 침략전쟁과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강하다.

중국인 유학생들의 항의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대학의 징계 문제를 넘어 송환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모스크바대가 반파시즘의 역사적 공감대를 강조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제 관심은 대학이 예고한 퇴학 결정과 그 구체적인 처리 경위에 쏠리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30808_dzreayyx.jpg" alt="1815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 강의실에서 한 중국인 유학생이 욱일기를 몸에 두른 채 수업에 참석한 모습. 해당 학생은 사건 이후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학 측은 퇴학 결정 발표를 예고했다. (사진=온라인 영상 캡처)</figcaption>
   </figure>
</div>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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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 강의실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몸에 두르고 수업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킨 중국인 유학생이 송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도 해당 학생에 대한 퇴학 결정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p>
<p><br /></p>
<p>20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대 역사학부는 19일 오후 중국인 유학생들의 집단 청원에 따라 특별 간담회를 열고 사건 처리 경과를 설명했다.</p>
<p><br /></p>
<p>간담회 참석자들은 대학 측이 지난 16일 관련 절차를 시작했으며, 문제의 천(陳) 모 학생이 이미 송환됐다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 당국의 강제추방인지, 다른 절차에 따른 출국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사건은 지난 14일 모스크바대 역사학부의 일본 메이지유신 관련 강의에서 발생했다. 한 중국인 유학생이 욱일기를 몸에 두르고 수업에 참석하자 다른 중국인 학생들이 현장에서 항의했다. 당시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중국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p>
<p><br /></p>
<p>논란이 커지자 역사학부에 재학 중인 중국인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16일 공동으로 청원서를 작성했다. 여러 중국인 유학생이 서명한 청원서에는 해당 학생의 행동을 조사하고 학교 차원의 조치를 취해 달라는 요구가 담겼다.</p>
<p><br /></p>
<p>대학 측은 청원서를 접수한 뒤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19일 간담회를 마련했다.</p>
<p><br /></p>
<p>간담회에서 역사학부장 벨로우소프는 중국과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함께 싸운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반파시즘에 관한 역사적 공감대가 훼손돼서는 안 되며, 이 문제에 대한 대학의 입장이 중국 측과 일치한다고 밝혔다.</p>
<p><br /></p>
<p>학교 측은 해당 학생의 퇴학 결정과 사건 경위, 대학의 공식 입장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p>
<p><br /></p>
<p>이번 사건은 단순한 교내 복장 논란을 넘어 중국과 러시아가 공유하는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적 기억과 맞물리며 파장이 커졌다. 중국에서는 욱일기를 일본의 침략전쟁과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강하다.</p>
<p><br /></p>
<p>중국인 유학생들의 항의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대학의 징계 문제를 넘어 송환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모스크바대가 반파시즘의 역사적 공감대를 강조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제 관심은 대학이 예고한 퇴학 결정과 그 구체적인 처리 경위에 쏠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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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6926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3:10: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3:06: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39</guid>
		<title><![CDATA[나라가 약해도 여권만큼은 당당했다…청나라 여권의 뜻밖의 역사]]></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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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청나라 말기 발급된 여권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과 책자 형태가 일반화되기 전의 대형 종이 여권에는 소지자의 신원과 통행 관련 내용이 한자로 기록돼 있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188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광둥성 출신 중국인 노동자 황화요(黄华饶)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청나라 여권을 발급받았다. 오늘날처럼 손바닥만 한 책자가 아니었다. 가로 27.3㎝, 세로 42.6㎝에 이르는 커다란 종이 문서였다.

여권에는 사진도 없었다. 대신 키와 얼굴빛 등 신체적 특징을 글로 적어 신분을 확인했다. 사진 기술은 이미 존재했지만 당시 여권에는 아직 사진 부착이 일반화되지 않았다.

흥미로운 부분은 여권에 담긴 외국 관리들을 향한 요청이다. 소지자의 신분을 확인해 통행을 허용하고, 조약에 따라 보호하며, 부당하게 방해하거나 지체시키지 말라는 취지였다.

당시 청나라의 처지를 생각하면 제법 당당한 요구였다.

19세기 후반 청나라는 두 차례 아편전쟁에서 패배한 뒤 서구 열강과 불평등조약을 체결했다. 항구와 무역에서 외국의 영향력이 커졌고, 외교적 입지도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자국민이 외국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여권에 담았다.

청나라의 해외 통행문서 역사는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689년 러시아와 체결한 네르친스크조약 이후 양국을 오가는 사람들의 통행을 증명하는 문서가 활용됐다. 다만 이를 오늘날의 개인 여권과 같은 제도로 보기는 어렵다.

19세기 중반 이후 해외로 떠나는 중국인이 늘면서 개인별 신분증명서의 필요성도 커졌다. 상인과 노동자, 유학생들이 국경을 넘었고 해외 공관을 통한 여권 발급도 확대됐다.

당시 여권은 크기도 남달랐다. 1899년 청나라 외교관 우팅팡(伍廷芳)이 발급한 여권 가운데 가로 87㎝, 세로 56㎝에 이르는 사례도 전해진다. 펼쳐 놓으면 작은 탁자만 한 크기다.

하지만 종이가 크다고 국가의 힘까지 강해지는 것은 아니었다.

1882년 미국은 중국인 배척법을 제정해 중국인 노동자의 이민을 제한했다. 철도 건설과 광산 개발에 참여했던 중국인들은 차별과 폭력에 시달렸다. 청나라 여권을 지녔다고 해서 미국의 이민 규제를 피하거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권에 적힌 보호 요청과 해외 중국인들이 마주한 현실 사이에는 큰 거리가 있었다. 청나라 정부가 외국에 자국민 보호를 요구할 수는 있었지만, 그 요구를 관철할 외교력은 충분하지 않았다.

1912년 청나라가 무너진 뒤에도 중국의 여권 제도는 이어졌다. 사진과 표준화된 서식이 점차 도입되면서 지금과 비슷한 형태로 바뀌었다.

백여 년 전 청나라 여권은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투박하고 불편한 종이 문서다. 그러나 그 안에는 국력이 약했던 시절에도 자국민의 통행과 보호를 요구하려 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여권에 얼마나 당당한 문구를 적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그 문구가 국경 밖에서도 얼마나 힘을 발휘하느냐다. 청나라 여권의 역사는 국가의 체면과 국민 보호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던 시대를 보여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30114_coomidcw.jpg" alt="1827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청나라 말기 발급된 여권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과 책자 형태가 일반화되기 전의 대형 종이 여권에는 소지자의 신원과 통행 관련 내용이 한자로 기록돼 있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188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광둥성 출신 중국인 노동자 황화요(黄华饶)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청나라 여권을 발급받았다. 오늘날처럼 손바닥만 한 책자가 아니었다. 가로 27.3㎝, 세로 42.6㎝에 이르는 커다란 종이 문서였다.</p>
<p><br /></p>
<p>여권에는 사진도 없었다. 대신 키와 얼굴빛 등 신체적 특징을 글로 적어 신분을 확인했다. 사진 기술은 이미 존재했지만 당시 여권에는 아직 사진 부착이 일반화되지 않았다.</p>
<p><br /></p>
<p>흥미로운 부분은 여권에 담긴 외국 관리들을 향한 요청이다. 소지자의 신분을 확인해 통행을 허용하고, 조약에 따라 보호하며, 부당하게 방해하거나 지체시키지 말라는 취지였다.</p>
<p><br /></p>
<p>당시 청나라의 처지를 생각하면 제법 당당한 요구였다.</p>
<p><br /></p>
<p>19세기 후반 청나라는 두 차례 아편전쟁에서 패배한 뒤 서구 열강과 불평등조약을 체결했다. 항구와 무역에서 외국의 영향력이 커졌고, 외교적 입지도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자국민이 외국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여권에 담았다.</p>
<p><br /></p>
<p>청나라의 해외 통행문서 역사는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689년 러시아와 체결한 네르친스크조약 이후 양국을 오가는 사람들의 통행을 증명하는 문서가 활용됐다. 다만 이를 오늘날의 개인 여권과 같은 제도로 보기는 어렵다.</p>
<p><br /></p>
<p>19세기 중반 이후 해외로 떠나는 중국인이 늘면서 개인별 신분증명서의 필요성도 커졌다. 상인과 노동자, 유학생들이 국경을 넘었고 해외 공관을 통한 여권 발급도 확대됐다.</p>
<p><br /></p>
<p>당시 여권은 크기도 남달랐다. 1899년 청나라 외교관 우팅팡(伍廷芳)이 발급한 여권 가운데 가로 87㎝, 세로 56㎝에 이르는 사례도 전해진다. 펼쳐 놓으면 작은 탁자만 한 크기다.</p>
<p><br /></p>
<p>하지만 종이가 크다고 국가의 힘까지 강해지는 것은 아니었다.</p>
<p><br /></p>
<p>1882년 미국은 중국인 배척법을 제정해 중국인 노동자의 이민을 제한했다. 철도 건설과 광산 개발에 참여했던 중국인들은 차별과 폭력에 시달렸다. 청나라 여권을 지녔다고 해서 미국의 이민 규제를 피하거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p>
<p><br /></p>
<p>여권에 적힌 보호 요청과 해외 중국인들이 마주한 현실 사이에는 큰 거리가 있었다. 청나라 정부가 외국에 자국민 보호를 요구할 수는 있었지만, 그 요구를 관철할 외교력은 충분하지 않았다.</p>
<p><br /></p>
<p>1912년 청나라가 무너진 뒤에도 중국의 여권 제도는 이어졌다. 사진과 표준화된 서식이 점차 도입되면서 지금과 비슷한 형태로 바뀌었다.</p>
<p><br /></p>
<p>백여 년 전 청나라 여권은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투박하고 불편한 종이 문서다. 그러나 그 안에는 국력이 약했던 시절에도 자국민의 통행과 보호를 요구하려 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p>
<p><br /></p>
<p>여권에 얼마나 당당한 문구를 적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그 문구가 국경 밖에서도 얼마나 힘을 발휘하느냐다. 청나라 여권의 역사는 국가의 체면과 국민 보호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던 시대를 보여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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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6885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3:02: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2:59: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38</guid>
		<title><![CDATA[김여정, 한국군 경고사격에 반발…군사분계선 다시 긴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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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nbsp;

   
      
      ▲ 이미지 캡션: 남북 군사분계선 일대의 철책과 감시초소, 확성기 시설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북한의 군사적 대응 경고로 접경지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한국군의 군사분계선 일대 경고사격과 경고방송을 문제 삼으며 군사적 대응을 경고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직접 나서 대남 방송 재개와 전술무기 추가 배치 가능성을 거론하자 한국 국방부도 즉각 반박했다. 남북 간 군사적 신경전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김여정은 19일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군이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북한군을 상대로 경고방송 2,870회, 경고사격 201회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의 국경 장벽 공사를 방해하고 병사들의 안전을 위협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수치는 북한 측 집계로, 한국군이 동일한 수치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

   

북한은 한국군의 경고 조치가 계속될 경우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고 전방 지역에 전술타격 수단을 추가 배치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구체적인 무기 종류나 배치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 국방부는 20일 김여정의 담화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군사분계선 인근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은 북한군의 경계선 침범을 막기 위한 정당한 방어 조치이며, 추가 도발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군사분계선에 대한 남북의 인식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도 북한이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갈등에는 비무장지대에서 이어진 북한군의 작업과 지뢰 문제가 얽혀 있다. 지난 9월에는 지뢰 폭발로 한국군 장병 3명이 다쳤다. 한국군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과 지뢰 매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 왔으며, 북한은 지뢰 사건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남북이 문제 삼는 방송의 성격도 다르다. 한국군의 경고방송은 군사분계선에 접근하거나 이를 넘는 북한군에 대한 현장 경고다. 북한이 재개를 거론한 대남 확성기 방송은 접경지역을 향한 심리전 수단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고정식 방송시설도 철거했다. 북한이 대남 방송을 다시 시작하면 접경지역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겪을 가능성도 있다. 군사적 대치가 주민들의 일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전술무기 추가 배치 문제도 가볍지 않다. 북한이 전방 화력을 증강할 경우 한국군 역시 경계 태세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 경남대 임을출 교수는 한국군의 경고사격이 계속되면 북한이 이를 전방 무기 증강의 명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북한의 경고와 한국 국방부의 반박이다. 북한이 예고한 대남 방송 재개나 전술무기 추가 배치가 실제 이뤄졌다는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사분계선에서는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이 이어지고 있다. 남북 간 군사적 소통이 사실상 끊긴 상황에서 현장의 작은 오판이 충돌로 번질 위험도 남아 있다. 북한이 경고에 그칠지 실제 군사 조치에 나설지가 향후 접경지역 정세를 가를 변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22549_yxaeqema.jpg" alt="1825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미지 캡션: 남북 군사분계선 일대의 철책과 감시초소, 확성기 시설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북한의 군사적 대응 경고로 접경지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한국군의 군사분계선 일대 경고사격과 경고방송을 문제 삼으며 군사적 대응을 경고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직접 나서 대남 방송 재개와 전술무기 추가 배치 가능성을 거론하자 한국 국방부도 즉각 반박했다. 남북 간 군사적 신경전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p>
<p>
   <br />
</p>
<p>김여정은 19일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군이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북한군을 상대로 경고방송 2,870회, 경고사격 201회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의 국경 장벽 공사를 방해하고 병사들의 안전을 위협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수치는 북한 측 집계로, 한국군이 동일한 수치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p>
<p>
   <br />
</p>
<p>북한은 한국군의 경고 조치가 계속될 경우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고 전방 지역에 전술타격 수단을 추가 배치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구체적인 무기 종류나 배치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p>
<p>
   <br />
</p>
<p>한국 국방부는 20일 김여정의 담화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군사분계선 인근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은 북한군의 경계선 침범을 막기 위한 정당한 방어 조치이며, 추가 도발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군사분계선에 대한 남북의 인식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도 북한이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p>
<p>
   <br />
</p>
<p>이번 갈등에는 비무장지대에서 이어진 북한군의 작업과 지뢰 문제가 얽혀 있다. 지난 9월에는 지뢰 폭발로 한국군 장병 3명이 다쳤다. 한국군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과 지뢰 매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 왔으며, 북한은 지뢰 사건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p>
<p>
   <br />
</p>
<p>남북이 문제 삼는 방송의 성격도 다르다. 한국군의 경고방송은 군사분계선에 접근하거나 이를 넘는 북한군에 대한 현장 경고다. 북한이 재개를 거론한 대남 확성기 방송은 접경지역을 향한 심리전 수단이다.</p>
<p>
   <br />
</p>
<p>한국 정부는 지난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고정식 방송시설도 철거했다. 북한이 대남 방송을 다시 시작하면 접경지역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겪을 가능성도 있다. 군사적 대치가 주민들의 일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p>
<p>
   <br />
</p>
<p>전술무기 추가 배치 문제도 가볍지 않다. 북한이 전방 화력을 증강할 경우 한국군 역시 경계 태세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 경남대 임을출 교수는 한국군의 경고사격이 계속되면 북한이 이를 전방 무기 증강의 명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p>
<p>
   <br />
</p>
<p>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북한의 경고와 한국 국방부의 반박이다. 북한이 예고한 대남 방송 재개나 전술무기 추가 배치가 실제 이뤄졌다는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p>
<p>
   <br />
</p>
<p>군사분계선에서는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이 이어지고 있다. 남북 간 군사적 소통이 사실상 끊긴 상황에서 현장의 작은 오판이 충돌로 번질 위험도 남아 있다. 북한이 경고에 그칠지 실제 군사 조치에 나설지가 향후 접경지역 정세를 가를 변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긴급이슈" term="10964|1096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6672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2:27: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2:24: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37</guid>
		<title><![CDATA[이란, 호르무즈 선박 122건 위반 명단…해저케이블 7개까지 경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미지 캡션: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과 경비함정, 해저 통신케이블을 함께 표현한 생성 이미지. 이란의 선박 통제 강화와 해저 통신망을 둘러싼 긴장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선박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규정 위반 명단에 오른 사례가 122건에 달하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협을 지나는 해저 통신케이블까지 거론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이란 페르시아만 해협관리 당국은 20일 선박 규정 위반 사례 122건을 발표했다. 40척 이상에 시정 명령이 내려졌고, 19척은 명단 제외를 위해 당국과 협의 중이다. 2척은 요구사항을 이행해 명단에서 빠졌으며, 약 30척은 추가 등재 가능성이 있다.

   

해운 전문매체 시트레이드 마리타임은 중복 등재를 제외한 실제 선박을 121척으로 분석했다. 같은 선박이 두 차례 명단에 올라 발표 건수와 차이가 발생했다.

   

명단에는 한국 해운사 시노코(Sinokor) 소유 선박도 포함됐다. 로이터통신이 앞서 확인한 내용이다. 명단에 올랐다고 곧바로 운항이 금지되거나 억류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선박도 이란의 통항 규제 대상에 포함된 셈이다.

   

이란의 경고는 해저 통신시설로도 향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변인 모헤비는 19일 호르무즈 해협에 주요 해저 광케이블 7개가 지나고 있다며 적대국들이 이를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 케이블은 걸프 지역과 외부를 연결하는 국제 데이터 통신망의 일부다.

   

케이블 공격 계획이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는 해협에서 통신시설까지 거론되면서 걸프 지역의 인터넷과 상업용 데이터 연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선박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14일까지 확인한 중동 해역의 선박 관련 사고는 113건, 사망 선원은 24명이다. 지난 13일에는 컨테이너선 GFS 프라이드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침몰했다.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수송량은 회복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월 수송량은 하루 1,070만 배럴로 전쟁 이전의 약 4분의 3 수준까지 돌아왔다. 하지만 선박 공격에 따른 보험료와 운임 상승으로 아시아 정유업체의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

   

일부 원유 거래에서 운송비와 보험료가 도착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소 3~7%에서 30% 수준까지 높아졌다. 원유 공급이 일부 회복되더라도 수입업체가 실제 지불하는 비용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해상 운송비 상승은 정유사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장기화하면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여전히 유조선과 화물선이 오가고 있다. 그러나 선박 통제와 공격이 계속되는 한 원유 수송량 회복만으로 시장이 안정을 되찾기는 어렵다. 한국 정유업계에도 당분간 운임과 보험료 부담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14521_mlhfngmo.jpg" alt="1825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미지 캡션: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과 경비함정, 해저 통신케이블을 함께 표현한 생성 이미지. 이란의 선박 통제 강화와 해저 통신망을 둘러싼 긴장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선박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규정 위반 명단에 오른 사례가 122건에 달하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협을 지나는 해저 통신케이블까지 거론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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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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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CCTV에 따르면 이란 페르시아만 해협관리 당국은 20일 선박 규정 위반 사례 122건을 발표했다. 40척 이상에 시정 명령이 내려졌고, 19척은 명단 제외를 위해 당국과 협의 중이다. 2척은 요구사항을 이행해 명단에서 빠졌으며, 약 30척은 추가 등재 가능성이 있다.</p>
<p>
   <br />
</p>
<p>해운 전문매체 시트레이드 마리타임은 중복 등재를 제외한 실제 선박을 121척으로 분석했다. 같은 선박이 두 차례 명단에 올라 발표 건수와 차이가 발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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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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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명단에는 한국 해운사 시노코(Sinokor) 소유 선박도 포함됐다. 로이터통신이 앞서 확인한 내용이다. 명단에 올랐다고 곧바로 운항이 금지되거나 억류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선박도 이란의 통항 규제 대상에 포함된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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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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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란의 경고는 해저 통신시설로도 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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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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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변인 모헤비는 19일 호르무즈 해협에 주요 해저 광케이블 7개가 지나고 있다며 적대국들이 이를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 케이블은 걸프 지역과 외부를 연결하는 국제 데이터 통신망의 일부다.</p>
<p>
   <br />
</p>
<p>케이블 공격 계획이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는 해협에서 통신시설까지 거론되면서 걸프 지역의 인터넷과 상업용 데이터 연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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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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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선박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14일까지 확인한 중동 해역의 선박 관련 사고는 113건, 사망 선원은 24명이다. 지난 13일에는 컨테이너선 GFS 프라이드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침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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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수송량은 회복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월 수송량은 하루 1,070만 배럴로 전쟁 이전의 약 4분의 3 수준까지 돌아왔다. 하지만 선박 공격에 따른 보험료와 운임 상승으로 아시아 정유업체의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p>
<p>
   <br />
</p>
<p>일부 원유 거래에서 운송비와 보험료가 도착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소 3~7%에서 30% 수준까지 높아졌다. 원유 공급이 일부 회복되더라도 수입업체가 실제 지불하는 비용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p>
<p>
   <br />
</p>
<p>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해상 운송비 상승은 정유사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장기화하면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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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여전히 유조선과 화물선이 오가고 있다. 그러나 선박 통제와 공격이 계속되는 한 원유 수송량 회복만으로 시장이 안정을 되찾기는 어렵다. 한국 정유업계에도 당분간 운임과 보험료 부담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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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긴급이슈" term="10964|10967"/>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6431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1:46: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1:44: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36</guid>
		<title><![CDATA[안전교육은 받았는데 위험은 몰랐다…외국인 노동자의 언어 장벽]]></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들의 모습을 재현한 이미지.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의 실효성과 작업현장의 의사소통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의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교육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한국어로 설명하고 교육 이수 서명을 받는 것만으로는 사고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커지면서다. 작업 지시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거나 위험표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 교육을 받았어도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외국인 산업재해자는 2020년 7,583명에서 2024년 9,219명으로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도 매년 100명 안팎에 달했다. 다만 외국인 취업자 증가까지 고려하면 재해자 수만으로 사고 위험의 변화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정부는 지난 6월 18일 국회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 기초안전보건교육 의무화를 추진했다. 사업주가 채용한 외국인 노동자에게 기초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고용노동부는 관련 규정이 공포 6개월 후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현장 점검에서도 교육의 실효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9월 9일 경기도 안산의 외국인 노동자 다수 고용 제조업체를 예고 없이 방문했다. 지난 4월 감독에서 지적된 안전조치가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위험정보가 제대로 전달되는지도 살폈다.

   

당시 김 장관은 교육 실시 여부보다 노동자가 내용을 이해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림과 기호를 활용한 안전표지와 교재 사용도 주문했다. 다만 해당 사업장에서 실제로 교육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노동자가 얼마나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 안전리더 양성 규모도 지난해 10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했다. 한국어와 모국어에 능통한 외국인이 작업 지시와 안전교육 과정에서 통역을 돕고, 신규 노동자에게 안전수칙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다국어 안전보건 콘텐츠와 모바일 앱, 찾아가는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지붕 공사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중국어와 베트남어, 태국어 등 17개 언어로 번역한 안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언어 문제만 해결한다고 산업재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추락방지 시설이 없거나 기계의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작업장이라면 노동자가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더라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작업환경 자체도 낯설 수 있다. 출신 국가에 따라 안전교육 경험이 다르고,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더라도 사용하는 언어가 서로 다른 경우가 있다. 교육자료의 번역뿐 아니라 실제 작업 과정에서의 의사소통이 중요한 이유다.

   

정부의 안전교육 확대와 현장 점검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교육을 몇 차례 실시했는지보다 노동자가 위험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했는지에 관한 공개된 성과 자료는 제한적이다.

   

안전교육 이수 기록은 서류로 남는다. 그 교육이 작업현장에서 사고를 막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할 문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13401_vxqfzyiy.jpg" alt="1825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들의 모습을 재현한 이미지.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의 실효성과 작업현장의 의사소통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의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교육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한국어로 설명하고 교육 이수 서명을 받는 것만으로는 사고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커지면서다. 작업 지시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거나 위험표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 교육을 받았어도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p>
<p>
   <br />
</p>
<p>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외국인 산업재해자는 2020년 7,583명에서 2024년 9,219명으로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도 매년 100명 안팎에 달했다. 다만 외국인 취업자 증가까지 고려하면 재해자 수만으로 사고 위험의 변화를 판단하기는 어렵다.</p>
<p>
   <br />
</p>
<p>정부는 지난 6월 18일 국회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 기초안전보건교육 의무화를 추진했다. 사업주가 채용한 외국인 노동자에게 기초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고용노동부는 관련 규정이 공포 6개월 후 시행된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현장 점검에서도 교육의 실효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p>
<p>
   <br />
</p>
<p>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9월 9일 경기도 안산의 외국인 노동자 다수 고용 제조업체를 예고 없이 방문했다. 지난 4월 감독에서 지적된 안전조치가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외국인 노동자에게 위험정보가 제대로 전달되는지도 살폈다.</p>
<p>
   <br />
</p>
<p>당시 김 장관은 교육 실시 여부보다 노동자가 내용을 이해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림과 기호를 활용한 안전표지와 교재 사용도 주문했다. 다만 해당 사업장에서 실제로 교육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노동자가 얼마나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p>
<p>
   <br />
</p>
<p>정부는 올해 외국인 안전리더 양성 규모도 지난해 10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했다. 한국어와 모국어에 능통한 외국인이 작업 지시와 안전교육 과정에서 통역을 돕고, 신규 노동자에게 안전수칙을 설명하는 방식이다.</p>
<p>
   <br />
</p>
<p>다국어 안전보건 콘텐츠와 모바일 앱, 찾아가는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지붕 공사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중국어와 베트남어, 태국어 등 17개 언어로 번역한 안전자료를 배포했다.</p>
<p>
   <br />
</p>
<p>그러나 언어 문제만 해결한다고 산업재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추락방지 시설이 없거나 기계의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작업장이라면 노동자가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더라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p>
<p>
   <br />
</p>
<p>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작업환경 자체도 낯설 수 있다. 출신 국가에 따라 안전교육 경험이 다르고,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더라도 사용하는 언어가 서로 다른 경우가 있다. 교육자료의 번역뿐 아니라 실제 작업 과정에서의 의사소통이 중요한 이유다.</p>
<p>
   <br />
</p>
<p>정부의 안전교육 확대와 현장 점검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교육을 몇 차례 실시했는지보다 노동자가 위험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했는지에 관한 공개된 성과 자료는 제한적이다.</p>
<p>
   <br />
</p>
<p>안전교육 이수 기록은 서류로 남는다. 그 교육이 작업현장에서 사고를 막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할 문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사회·정책" term="10980|11012"/>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6362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1:35: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1:33: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35</guid>
		<title><![CDATA[청년들이 떠나는 지방, 외국인은 정착할 수 있을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의 지방도시들이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농촌에서는 수확철마다 일손이 부족하고, 중소기업들은 구인 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 젊은이들이 떠난 동네에는 빈집이 늘고 상점도 하나둘 문을 닫는다.

이런 지역에서 외국인 노동자는 이미 중요한 인력으로 자리 잡았다. 농사일을 돕고 공장을 돌리며 식당과 건설현장을 지탱한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떠나는 지역에 외국인들은 얼마나 오래 머물 수 있을까.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6년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는 5,111만7,378명으로 6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2024년 11월 기준 외국인 주민은 258만3,626명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여기에는 귀화자와 외국인 주민 자녀도 포함된다.

정부도 지방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고용 문턱을 낮추고 있다.

법무부는 올해 5월부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지역활력 소상공인 고용특례'를 시행하고 있다. 일정 요건을 갖춘 소상공인과 농업법인은 내국인 직원이 없어도 지역특화형 우수인재 비자(F-2-R)를 가진 외국인 1명을 고용할 수 있다.

사람을 구하지 못해 장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업주들에게는 반가운 변화다. 하지만 외국인을 채용하는 일과 그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일은 별개의 문제다.

월급이 적고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면 외국인도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떠날 수 있다. 가족을 데려와 살려고 해도 자녀 교육과 의료시설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지역 청년들이 더 나은 일자리와 생활환경을 찾아 고향을 떠나는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중국동포와 고려인동포도 마찬가지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문제까지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동포라는 이유만으로 지방 정착을 기대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높다.

외국인 노동력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지역 산업의 저임금 구조가 그대로 유지될 우려도 있다. 외국인 고용이 늘어나는 것과 별개로 지역 청년들이 돌아올 만한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하다.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새로운 국가인구전략에는 인구위기에 대한 적응과 열린사회 조성 등이 주요 과제로 담겼다. 인구감소를 출산율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변화다.

문제는 정책이 지역 현장에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느냐다. 외국인 주민이 몇 명 늘었는지는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지역에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 가족과 함께 정착하는지에 따라 정책의 실제 성과는 달라진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외국인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정착을 뒷받침할 주거와 교육·의료 여건은 지역마다 차이가 크다.

외국인을 채용하는 문턱은 낮아졌지만, 이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일손을 구하는 문제와 사람을 정착시키는 문제 사이에는 적지 않은 거리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11514_qeqoiuvf.jpg" alt="1824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의 지방도시들이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농촌에서는 수확철마다 일손이 부족하고, 중소기업들은 구인 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 젊은이들이 떠난 동네에는 빈집이 늘고 상점도 하나둘 문을 닫는다.</p>
<p><br /></p>
<p>이런 지역에서 외국인 노동자는 이미 중요한 인력으로 자리 잡았다. 농사일을 돕고 공장을 돌리며 식당과 건설현장을 지탱한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떠나는 지역에 외국인들은 얼마나 오래 머물 수 있을까.</p>
<p><br /></p>
<p>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6년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는 5,111만7,378명으로 6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2024년 11월 기준 외국인 주민은 258만3,626명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여기에는 귀화자와 외국인 주민 자녀도 포함된다.</p>
<p><br /></p>
<p>정부도 지방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고용 문턱을 낮추고 있다.</p>
<p><br /></p>
<p>법무부는 올해 5월부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지역활력 소상공인 고용특례'를 시행하고 있다. 일정 요건을 갖춘 소상공인과 농업법인은 내국인 직원이 없어도 지역특화형 우수인재 비자(F-2-R)를 가진 외국인 1명을 고용할 수 있다.</p>
<p><br /></p>
<p>사람을 구하지 못해 장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업주들에게는 반가운 변화다. 하지만 외국인을 채용하는 일과 그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일은 별개의 문제다.</p>
<p><br /></p>
<p>월급이 적고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면 외국인도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떠날 수 있다. 가족을 데려와 살려고 해도 자녀 교육과 의료시설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지역 청년들이 더 나은 일자리와 생활환경을 찾아 고향을 떠나는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p>
<p><br /></p>
<p>중국동포와 고려인동포도 마찬가지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문제까지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동포라는 이유만으로 지방 정착을 기대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높다.</p>
<p><br /></p>
<p>외국인 노동력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지역 산업의 저임금 구조가 그대로 유지될 우려도 있다. 외국인 고용이 늘어나는 것과 별개로 지역 청년들이 돌아올 만한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하다.</p>
<p><br /></p>
<p>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새로운 국가인구전략에는 인구위기에 대한 적응과 열린사회 조성 등이 주요 과제로 담겼다. 인구감소를 출산율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변화다.</p>
<p><br /></p>
<p>문제는 정책이 지역 현장에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느냐다. 외국인 주민이 몇 명 늘었는지는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지역에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 가족과 함께 정착하는지에 따라 정책의 실제 성과는 달라진다.</p>
<p><br /></p>
<p>지방자치단체들은 외국인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정착을 뒷받침할 주거와 교육·의료 여건은 지역마다 차이가 크다.</p>
<p><br /></p>
<p>외국인을 채용하는 문턱은 낮아졌지만, 이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일손을 구하는 문제와 사람을 정착시키는 문제 사이에는 적지 않은 거리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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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사회·정책" term="10980|11012"/>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6244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1:15: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1:13: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34</guid>
		<title><![CDATA[중국산 자동차 넘어 화학·철강까지…유럽의 무역 방어선 확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유럽연합(EU)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자동차를 넘어 철강·화학제품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양측의 통상 경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산 전기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유럽연합(EU)이 화학제품과 플라스틱 등으로 무역규제 대상을 넓히려 하고 있다.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에 밀린 유럽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EU의 통상정책도 한층 강경해지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6일 정상회의 이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수입규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화학제품과 플라스틱, 합금철 등을 대응 대상으로 거론했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이 중국에서 수입한 상품은 5595억 유로, 중국에 수출한 상품은 1995억 유로였다. 상품무역 적자는 3599억 유로에 달했다. 하루 평균 약 9억8600만 유로씩 적자가 발생한 셈이다.

   

유럽 기업들이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는 철강과 화학산업이다. 중국의 대규모 생산시설에서 쏟아지는 제품들이 낮은 가격으로 유럽시장에 들어오면서 현지 기업들의 수익성이 압박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EU는 올해 7월부터 새로운 철강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연간 무관세 수입물량을 1830만 톤으로 제한하고, 할당량을 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일부 예외국을 제외한 역외 국가에 적용되는 조치다.

   

화학제품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EU는 중국산을 포함한 일부 화학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도 이달 초 EU산 파라니트로톨루엔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유럽의 고민은 규제를 강화할수록 자국 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중국을 주요 판매시장으로 두고 있다. 배터리와 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와 부품에서도 중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중국은 유럽의 규제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제품의 경쟁력을 정부 보조금이나 과잉생산만으로 설명하는 데 동의하지 않으며, 무역조치가 공정경쟁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 기업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EU의 철강 수입규제는 한국산 제품에도 적용될 수 있고, 화학제품까지 규제가 확대되면 수출 여건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중국산 제품의 유럽시장 진입이 제한되면 한국 업체들이 일부 수요를 대체할 기회도 생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추가 규제의 범위와 적용 방식이다. 유럽이 어떤 제품을 대상으로 관세나 수입 제한을 도입하는지에 따라 중국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역외 수출국들의 이해관계도 달라진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10157_cicfishk.jpg" alt="1824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유럽연합(EU)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자동차를 넘어 철강·화학제품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양측의 통상 경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산 전기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유럽연합(EU)이 화학제품과 플라스틱 등으로 무역규제 대상을 넓히려 하고 있다.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에 밀린 유럽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EU의 통상정책도 한층 강경해지고 있다.</p>
<p>
   <br />
</p>
<p>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6일 정상회의 이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수입규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화학제품과 플라스틱, 합금철 등을 대응 대상으로 거론했다.</p>
<p>
   <br />
</p>
<p>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이 중국에서 수입한 상품은 5595억 유로, 중국에 수출한 상품은 1995억 유로였다. 상품무역 적자는 3599억 유로에 달했다. 하루 평균 약 9억8600만 유로씩 적자가 발생한 셈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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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럽 기업들이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는 철강과 화학산업이다. 중국의 대규모 생산시설에서 쏟아지는 제품들이 낮은 가격으로 유럽시장에 들어오면서 현지 기업들의 수익성이 압박받고 있다는 주장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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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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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U는 올해 7월부터 새로운 철강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연간 무관세 수입물량을 1830만 톤으로 제한하고, 할당량을 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일부 예외국을 제외한 역외 국가에 적용되는 조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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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화학제품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EU는 중국산을 포함한 일부 화학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도 이달 초 EU산 파라니트로톨루엔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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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럽의 고민은 규제를 강화할수록 자국 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중국을 주요 판매시장으로 두고 있다. 배터리와 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와 부품에서도 중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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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은 유럽의 규제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제품의 경쟁력을 정부 보조금이나 과잉생산만으로 설명하는 데 동의하지 않으며, 무역조치가 공정경쟁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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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한국 기업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EU의 철강 수입규제는 한국산 제품에도 적용될 수 있고, 화학제품까지 규제가 확대되면 수출 여건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중국산 제품의 유럽시장 진입이 제한되면 한국 업체들이 일부 수요를 대체할 기회도 생긴다.</p>
<p>
   <br />
</p>
<p>결국 중요한 것은 추가 규제의 범위와 적용 방식이다. 유럽이 어떤 제품을 대상으로 관세나 수입 제한을 도입하는지에 따라 중국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역외 수출국들의 이해관계도 달라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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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6169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1:04: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1:01: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33</guid>
		<title><![CDATA[연변 청년들이 떠난 자리…고령화와 지역경제의 깊어지는 고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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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청년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주택을 제공하고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외지에서 돌아와 창업하거나 연변에 새롭게 정착하는 청년도 있다. 그러나 지역 전체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2025년 연변 경제·사회발전 통계공보에 따르면 상주인구는 187만33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900명 줄었다. 60세 이상 주민은 64만1900명으로 전체의 34.3%를 차지했다.

   

지난해 출생자는 5736명, 사망자는 3만1651명이었다. 태어나는 아이보다 세상을 떠나는 주민이 훨씬 많다.

   

청년들의 진로에서도 지역의 고민이 드러난다.

   

연변대학이 2015년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에서는 외지 취업 사례가 여럿 확인됐다. 기계공학 전공 류줘신(刘卓欣)은 상하이의 정보기술 기업에 취업했고, 경제관리학원 출신 김덕욱(金德旭)과 조눌(赵讷)은 각각 베이징과 상하이의 금융 관련 기업에 들어갔다.

   

연변에서 대학을 마친 청년들이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로 향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더 높은 임금과 다양한 취업 기회, 장래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고향에서도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면 굳이 낯선 도시로 떠날 필요가 있을까.

   

상하이에서 약 4년간 건축설계 일을 하다가 연길로 돌아온 조선족 청년 샤오추이(小崔)의 경험도 주목할 만하다.

   

2022년 계면신문 보도에 따르면 그는 대도시에서 모은 돈으로 고향에서 카페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연길에서 청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취업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현실을 이야기했다. 고향이 좋아 돌아왔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는 문제는 별개였다.

   

반대로 연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은 청년도 있다.

   

지난 8월 중국청년보가 소개한 진곤(陈坤)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연변 용정시 노두구진을 찾았다가 현지에 정착했다. 지방정부 특별채용에 합격한 그는 노두구진 정부에서 일하고 있다.

   

흑룡강성 출신 이사기(李思琪)는 인재 아파트와 주거지원 정책을 통해 연길에 생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중국 전국정협이 소개한 인터뷰에서 그는 처음에는 낯선 도시에서 생활하는 일이 걱정스러웠지만 각종 지원이 정착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연길시는 올해 인재용 주택 2268채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대학 졸업생에게 임대료와 주택구입 보조금을 지원하고, 일부 인재 아파트는 최대 3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지역경제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변의 지역총생산은 1064억800만 위안으로 5.8% 증가했다. 관광객이 늘고 새로운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도시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관광산업의 활기와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은 같은 문제가 아니다. 서비스업 일자리가 늘더라도 전공과 경력에 맞는 직장을 찾지 못하면 대도시 취업을 선택할 수 있다.

   

연변을 떠났다가 돌아온 샤오추이, 외지에서 연변으로 들어온 이사기,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직장을 구한 연변대학 졸업생들. 이들의 선택은 서로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저마다 일하고 살아갈 곳을 찾아 움직였다는 사실이다.

   

청년들을 다시 불러들이려는 연변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인구통계에는 아직 그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거리와 줄어드는 주민 수 사이에는 연변이 마주한 또 하나의 현실이 놓여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05434_xvwfnrga.jpg" alt="1824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청년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주택을 제공하고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외지에서 돌아와 창업하거나 연변에 새롭게 정착하는 청년도 있다. 그러나 지역 전체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p>
<p>
   <br />
</p>
<p>2025년 연변 경제·사회발전 통계공보에 따르면 상주인구는 187만33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900명 줄었다. 60세 이상 주민은 64만1900명으로 전체의 34.3%를 차지했다.</p>
<p>
   <br />
</p>
<p>지난해 출생자는 5736명, 사망자는 3만1651명이었다. 태어나는 아이보다 세상을 떠나는 주민이 훨씬 많다.</p>
<p>
   <br />
</p>
<p>청년들의 진로에서도 지역의 고민이 드러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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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대학이 2015년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에서는 외지 취업 사례가 여럿 확인됐다. 기계공학 전공 류줘신(刘卓欣)은 상하이의 정보기술 기업에 취업했고, 경제관리학원 출신 김덕욱(金德旭)과 조눌(赵讷)은 각각 베이징과 상하이의 금융 관련 기업에 들어갔다.</p>
<p>
   <br />
</p>
<p>연변에서 대학을 마친 청년들이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로 향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더 높은 임금과 다양한 취업 기회, 장래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고향에서도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면 굳이 낯선 도시로 떠날 필요가 있을까.</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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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상하이에서 약 4년간 건축설계 일을 하다가 연길로 돌아온 조선족 청년 샤오추이(小崔)의 경험도 주목할 만하다.</p>
<p>
   <br />
</p>
<p>2022년 계면신문 보도에 따르면 그는 대도시에서 모은 돈으로 고향에서 카페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연길에서 청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취업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현실을 이야기했다. 고향이 좋아 돌아왔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는 문제는 별개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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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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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대로 연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은 청년도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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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8월 중국청년보가 소개한 진곤(陈坤)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연변 용정시 노두구진을 찾았다가 현지에 정착했다. 지방정부 특별채용에 합격한 그는 노두구진 정부에서 일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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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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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흑룡강성 출신 이사기(李思琪)는 인재 아파트와 주거지원 정책을 통해 연길에 생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중국 전국정협이 소개한 인터뷰에서 그는 처음에는 낯선 도시에서 생활하는 일이 걱정스러웠지만 각종 지원이 정착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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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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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길시는 올해 인재용 주택 2268채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대학 졸업생에게 임대료와 주택구입 보조금을 지원하고, 일부 인재 아파트는 최대 3년간 무료로 제공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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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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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역경제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변의 지역총생산은 1064억800만 위안으로 5.8% 증가했다. 관광객이 늘고 새로운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도시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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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하지만 관광산업의 활기와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은 같은 문제가 아니다. 서비스업 일자리가 늘더라도 전공과 경력에 맞는 직장을 찾지 못하면 대도시 취업을 선택할 수 있다.</p>
<p>
   <br />
</p>
<p>연변을 떠났다가 돌아온 샤오추이, 외지에서 연변으로 들어온 이사기,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직장을 구한 연변대학 졸업생들. 이들의 선택은 서로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저마다 일하고 살아갈 곳을 찾아 움직였다는 사실이다.</p>
<p>
   <br />
</p>
<p>청년들을 다시 불러들이려는 연변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인구통계에는 아직 그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거리와 줄어드는 주민 수 사이에는 연변이 마주한 또 하나의 현실이 놓여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6125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0:56: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0:53: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32</guid>
		<title><![CDATA[아이 낳을 병원이 사라진다…영국 분만시설 최대 20곳 폐쇄 가능성]]></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영국 잉글랜드 데번주 반스터플에 있는 노스데번 지역병원 부지 모습. 지역 분만시설 운영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Roger A Smith / Geograph /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영국에서 분만시설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지방 산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의료진 부족으로 일부 병원의 정상 운영이 어려워진 가운데, 분만시설을 통합하는 방안을 놓고 의료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일 국민보건서비스(NHS) 관련 병원단체의 매슈 홉킨스 급성기 의료 담당 책임자가 잉글랜드의 분만시설 최대 20곳을 폐쇄하거나 기능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에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분만시설이 155곳 있다. 홉킨스가 문제를 제기한 곳은 주로 연간 출산 건수가 1500~2000건인 농촌과 해안 지역의 소규모 병원이다.

배경에는 제왕절개 수술 증가가 있다. 잉글랜드의 제왕절개 비율은 2020년 33%에서 지난해 45%로 높아졌다. 수술에 필요한 산부인과 전문의와 마취과 의사, 수술실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작은 병원일수록 부담이 크다.

인력난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진료 공백으로 이어졌다. 잉글랜드 남서부 반스터플의 노스데번 지역병원은 지난 8월 전문의 부족으로 분만서비스를 임시 중단했다. 이 지역 산모들은 약 70분 거리의 엑서터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병원 운영진은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시설을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분만실이 가까이 있더라도 긴급 수술에 필요한 인력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이유다.

반면 영국 왕립조산사협회는 병원 폐쇄보다 인력 충원과 시설 투자가 먼저라고 반박했다. 지방 분만시설이 줄어들수록 산모의 이동 부담이 커지고 응급상황에서 병원에 도착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다.

영국 왕립산부인과학회도 폐쇄에 앞서 다른 해결책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정부는 오는 12월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 개선을 위한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거론되는 최대 20곳 폐쇄는 병원단체 관계자의 제안일 뿐, 정부가 확정한 방침은 아니다.

의료진을 한곳에 모으면 응급수술 대응력을 높일 수 있지만, 병원까지 가는 길은 그만큼 멀어진다. 영국의 분만시설 개편 논쟁에서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03900_uomgutop.jpg" alt="1823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국 잉글랜드 데번주 반스터플에 있는 노스데번 지역병원 부지 모습. 지역 분만시설 운영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Roger A Smith / Geograph / Wikimedia Commons, CC BY-SA 2.0.</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영국에서 분만시설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지방 산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의료진 부족으로 일부 병원의 정상 운영이 어려워진 가운데, 분만시설을 통합하는 방안을 놓고 의료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p>
<p><br /></p>
<p>영국 일간 가디언은 19일 국민보건서비스(NHS) 관련 병원단체의 매슈 홉킨스 급성기 의료 담당 책임자가 잉글랜드의 분만시설 최대 20곳을 폐쇄하거나 기능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p>
<p><br /></p>
<p>잉글랜드에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분만시설이 155곳 있다. 홉킨스가 문제를 제기한 곳은 주로 연간 출산 건수가 1500~2000건인 농촌과 해안 지역의 소규모 병원이다.</p>
<p><br /></p>
<p>배경에는 제왕절개 수술 증가가 있다. 잉글랜드의 제왕절개 비율은 2020년 33%에서 지난해 45%로 높아졌다. 수술에 필요한 산부인과 전문의와 마취과 의사, 수술실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작은 병원일수록 부담이 크다.</p>
<p><br /></p>
<p>인력난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진료 공백으로 이어졌다. 잉글랜드 남서부 반스터플의 노스데번 지역병원은 지난 8월 전문의 부족으로 분만서비스를 임시 중단했다. 이 지역 산모들은 약 70분 거리의 엑서터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p>
<p><br /></p>
<p>병원 운영진은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시설을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분만실이 가까이 있더라도 긴급 수술에 필요한 인력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이유다.</p>
<p><br /></p>
<p>반면 영국 왕립조산사협회는 병원 폐쇄보다 인력 충원과 시설 투자가 먼저라고 반박했다. 지방 분만시설이 줄어들수록 산모의 이동 부담이 커지고 응급상황에서 병원에 도착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다.</p>
<p><br /></p>
<p>영국 왕립산부인과학회도 폐쇄에 앞서 다른 해결책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p>
<p><br /></p>
<p>영국 정부는 오는 12월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 개선을 위한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거론되는 최대 20곳 폐쇄는 병원단체 관계자의 제안일 뿐, 정부가 확정한 방침은 아니다.</p>
<p><br /></p>
<p>의료진을 한곳에 모으면 응급수술 대응력을 높일 수 있지만, 병원까지 가는 길은 그만큼 멀어진다. 영국의 분만시설 개편 논쟁에서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6032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0:40: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0:38: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31</guid>
		<title><![CDATA[남극·북극·티베트까지 연결…중국, 자체 위성통신망 시험 성공]]></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의 북극해 과학탐사에 투입된 극지호. 이번 자체 위성인터넷 통신시험을 수행한 선박이다. 사진=중국과기망(中国科技网)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북극해를 항해하는 중국 탐사선에서 남극 연구기지와 티베트 고원을 잇는 영상통화가 이뤄졌다. 육상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들을 중국이 개발한 위성인터넷으로 연결한 것이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19일 제16차 북극해 과학탐사에 참가한 '극지(极地)'호가 자체 위성인터넷을 활용한 북극항로 통신시험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시험에는 북극해의 극지호와 남극 친링(秦岭)기지, 티베트 라싸허(拉萨河) 시험장, 자연자원부 북해국이 참여했다. 네 곳을 연결한 영상회의에서 화면과 음성이 안정적으로 전달됐다는 것이 중국 측 설명이다.

   

극지방은 일반적인 위성통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기 어려운 지역이다. 높은 위도와 혹독한 기상환경 탓에 장비 운용에도 제약이 따른다.

   

이번 시험에서는 원격진료도 이뤄졌다. 항해 중 몸 상태가 나빠진 탐사대원을 위해 극지호가 중국 칭다오의 병원과 영상으로 연결한 것이다. 의료진은 대원의 상태를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탐사 자료 전송도 진행됐다. 극지호는 항해 기간 300여 건의 파일을 포함해 100GB가 넘는 데이터를 주고받았고, 영상회의도 40여 차례 실시했다. 해양 관측용 표류 부표에서 수집한 정보 역시 중국산 장비를 통해 전송됐다.

   

중국이 이번 시험에서 확인하려 한 것은 극지에서도 자국 통신 장비를 활용해 탐사선과 연구기지를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는 점이었다. 해외 위성통신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관측자료와 의료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면 장거리 탐사의 운용 부담도 줄어든다.

   

극지 통신기술은 과학탐사뿐 아니라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의 운항과 해상 구조, 기상 관측에도 활용될 수 있다. 미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위성인터넷 시장에서 중국이 자체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이번 시험은 중국이 극지에서도 자체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영상회의와 원격진료, 대용량 자료 전송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북극항로 운항과 극지 연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의 독자적인 통신망 구축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02503_weqzriqn.jpg" alt="18234.jpg" style="width: 880px; height: 52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의 북극해 과학탐사에 투입된 극지호. 이번 자체 위성인터넷 통신시험을 수행한 선박이다. 사진=중국과기망(中国科技网)</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북극해를 항해하는 중국 탐사선에서 남극 연구기지와 티베트 고원을 잇는 영상통화가 이뤄졌다. 육상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들을 중국이 개발한 위성인터넷으로 연결한 것이다.</p>
<p>
   <br />
</p>
<p>중국 자연자원부는 19일 제16차 북극해 과학탐사에 참가한 '극지(极地)'호가 자체 위성인터넷을 활용한 북극항로 통신시험을 마쳤다고 발표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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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험에는 북극해의 극지호와 남극 친링(秦岭)기지, 티베트 라싸허(拉萨河) 시험장, 자연자원부 북해국이 참여했다. 네 곳을 연결한 영상회의에서 화면과 음성이 안정적으로 전달됐다는 것이 중국 측 설명이다.</p>
<p>
   <br />
</p>
<p>극지방은 일반적인 위성통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기 어려운 지역이다. 높은 위도와 혹독한 기상환경 탓에 장비 운용에도 제약이 따른다.</p>
<p>
   <br />
</p>
<p>이번 시험에서는 원격진료도 이뤄졌다. 항해 중 몸 상태가 나빠진 탐사대원을 위해 극지호가 중국 칭다오의 병원과 영상으로 연결한 것이다. 의료진은 대원의 상태를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p>
<p>
   <br />
</p>
<p>탐사 자료 전송도 진행됐다. 극지호는 항해 기간 300여 건의 파일을 포함해 100GB가 넘는 데이터를 주고받았고, 영상회의도 40여 차례 실시했다. 해양 관측용 표류 부표에서 수집한 정보 역시 중국산 장비를 통해 전송됐다.</p>
<p>
   <br />
</p>
<p>중국이 이번 시험에서 확인하려 한 것은 극지에서도 자국 통신 장비를 활용해 탐사선과 연구기지를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는 점이었다. 해외 위성통신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관측자료와 의료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면 장거리 탐사의 운용 부담도 줄어든다.</p>
<p>
   <br />
</p>
<p>극지 통신기술은 과학탐사뿐 아니라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의 운항과 해상 구조, 기상 관측에도 활용될 수 있다. 미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위성인터넷 시장에서 중국이 자체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p>
<p>
   <br />
</p>
<p>이번 시험은 중국이 극지에서도 자체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영상회의와 원격진료, 대용량 자료 전송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북극항로 운항과 극지 연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의 독자적인 통신망 구축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5948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0:27: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0:24: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30</guid>
		<title><![CDATA[연변 청년들은 어디로 향하나…취업박람회에서 읽는 조선족 청년의 미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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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3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연변대학 취업박람회 현장. 참가 기업들이 채용 상담 부스를 마련한 가운데 학생들이 취업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변대학 홈페이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취업철을 맞은 연변대학에 중국 각지 기업들의 채용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연변 지역사회가 바라보는 풍경은 조금 다르다. 대학에서 길러낸 인재들이 졸업 후 어디에 자리를 잡을지에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

연변대학은 2027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가을철 채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취업정보망에는 제조업과 정보기술, 건설업 등 여러 분야의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기업들의 소재지도 연변을 넘어 중국의 주요 경제발전 지역으로 넓어졌다.

지난 3월 장춘에서 열린 연변대학 특별채용박람회에는 중국 15개 성·직할시에서 201개 기업이 참가했다. 제시된 일자리는 1만3096개에 달했다. 학생 4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1800여 명이 기업과 취업 의향을 확인했다.

다만 취업 의향을 밝힌 학생 가운데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인원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학생들의 발걸음은 이미 교정을 벗어나고 있다.

지난 9월 연변대학 대학원생 18명은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인재채용 행사에 참가했다. 의학과 약학, 이학, 농학, 공학 분야 학생들은 현지 기업 관계자들과 임금과 근무조건, 연구 분야 등을 상담했다.

대학 측은 참가 학생 전원이 기업과 초보적인 취업 의향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실제 취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연변에서 공부한 인재들이 중국 연해지역의 노동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모든 청년이 고향을 떠나려는 것은 아니다.

지난 5월 연변대학에서 열린 지역 기업 채용행사에서는 석사 졸업생 두메이위(杜美豫)가 고향 발전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같은 행사에서 연변주 정부와 대학은 인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쪽에서는 외지 기업과의 연결이 확대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지역 인재를 붙잡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조선족 청년들에게는 여기에 한국이라는 선택지도 더해진다. 한국어와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취업에서는 전공과 경력, 임금, 체류 자격 등 따져야 할 조건이 적지 않다.

중국 대도시로 향할지, 한국에서 기회를 찾을지, 연변에 남을지는 개인마다 사정이 다르다. 같은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전공과 가정 형편, 희망하는 직종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연변의 산업 환경도 변하고 있다. 관광과 민속문화, 국경무역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로 주목받고 있다. 연길의 관광 거리가 붐비고 지역 축제가 인기를 얻는 모습은 과거와 달라진 풍경이다.

그러나 관광산업의 활기가 대학 졸업생들이 원하는 전문직이나 안정적인 일자리 증가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살펴볼 문제다.

취업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이 늘고 채용 규모가 커지는 일은 분명 학생들에게 기회다. 동시에 연변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 지역 밖으로 진출하는 통로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

현재 공개된 채용행사 자료만으로는 졸업생 가운데 몇 명이 연변에 남고, 몇 명이 중국 다른 지역이나 한국으로 향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채용 현장에서 읽히는 흐름은 흥미롭다. 연변대학은 학생들에게 더 넓은 취업시장을 열어주고 있고, 연변주 정부는 지역에서 일할 인재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 사이에서 저마다의 진로를 찾고 있다.

한때 연변 청년들에게 한국행은 중요한 선택지였다. 이제는 중국 대도시의 기업과 연구기관, 고향의 새로운 산업까지 비교 대상에 오른다.

연변의 취업박람회는 단순히 일자리를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이 지역 청년들의 미래가 어디로 뻗어가는지 엿볼 수 있는 현장이 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0101000_kadnoltm.jpg" alt="1822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연변대학 취업박람회 현장. 참가 기업들이 채용 상담 부스를 마련한 가운데 학생들이 취업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변대학 홈페이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취업철을 맞은 연변대학에 중국 각지 기업들의 채용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연변 지역사회가 바라보는 풍경은 조금 다르다. 대학에서 길러낸 인재들이 졸업 후 어디에 자리를 잡을지에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p>
<p><br /></p>
<p>연변대학은 2027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가을철 채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취업정보망에는 제조업과 정보기술, 건설업 등 여러 분야의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기업들의 소재지도 연변을 넘어 중국의 주요 경제발전 지역으로 넓어졌다.</p>
<p><br /></p>
<p>지난 3월 장춘에서 열린 연변대학 특별채용박람회에는 중국 15개 성·직할시에서 201개 기업이 참가했다. 제시된 일자리는 1만3096개에 달했다. 학생 4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1800여 명이 기업과 취업 의향을 확인했다.</p>
<p><br /></p>
<p>다만 취업 의향을 밝힌 학생 가운데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인원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학생들의 발걸음은 이미 교정을 벗어나고 있다.</p>
<p><br /></p>
<p>지난 9월 연변대학 대학원생 18명은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인재채용 행사에 참가했다. 의학과 약학, 이학, 농학, 공학 분야 학생들은 현지 기업 관계자들과 임금과 근무조건, 연구 분야 등을 상담했다.</p>
<p><br /></p>
<p>대학 측은 참가 학생 전원이 기업과 초보적인 취업 의향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실제 취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연변에서 공부한 인재들이 중국 연해지역의 노동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p>
<p><br /></p>
<p>그렇다고 모든 청년이 고향을 떠나려는 것은 아니다.</p>
<p><br /></p>
<p>지난 5월 연변대학에서 열린 지역 기업 채용행사에서는 석사 졸업생 두메이위(杜美豫)가 고향 발전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같은 행사에서 연변주 정부와 대학은 인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p>
<p><br /></p>
<p>한쪽에서는 외지 기업과의 연결이 확대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지역 인재를 붙잡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p>
<p><br /></p>
<p>조선족 청년들에게는 여기에 한국이라는 선택지도 더해진다. 한국어와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취업에서는 전공과 경력, 임금, 체류 자격 등 따져야 할 조건이 적지 않다.</p>
<p><br /></p>
<p>중국 대도시로 향할지, 한국에서 기회를 찾을지, 연변에 남을지는 개인마다 사정이 다르다. 같은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전공과 가정 형편, 희망하는 직종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p>
<p><br /></p>
<p>연변의 산업 환경도 변하고 있다. 관광과 민속문화, 국경무역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로 주목받고 있다. 연길의 관광 거리가 붐비고 지역 축제가 인기를 얻는 모습은 과거와 달라진 풍경이다.</p>
<p><br /></p>
<p>그러나 관광산업의 활기가 대학 졸업생들이 원하는 전문직이나 안정적인 일자리 증가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살펴볼 문제다.</p>
<p><br /></p>
<p>취업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이 늘고 채용 규모가 커지는 일은 분명 학생들에게 기회다. 동시에 연변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 지역 밖으로 진출하는 통로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p>
<p><br /></p>
<p>현재 공개된 채용행사 자료만으로는 졸업생 가운데 몇 명이 연변에 남고, 몇 명이 중국 다른 지역이나 한국으로 향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p>
<p><br /></p>
<p>다만 채용 현장에서 읽히는 흐름은 흥미롭다. 연변대학은 학생들에게 더 넓은 취업시장을 열어주고 있고, 연변주 정부는 지역에서 일할 인재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 사이에서 저마다의 진로를 찾고 있다.</p>
<p><br /></p>
<p>한때 연변 청년들에게 한국행은 중요한 선택지였다. 이제는 중국 대도시의 기업과 연구기관, 고향의 새로운 산업까지 비교 대상에 오른다.</p>
<p><br /></p>
<p>연변의 취업박람회는 단순히 일자리를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이 지역 청년들의 미래가 어디로 뻗어가는지 엿볼 수 있는 현장이 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5855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10:32:3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10:08:3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29</guid>
		<title><![CDATA[데이터로 본 미국 정치 폭력…공직은 왜 '고위험 직업'이 되었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9"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2주 앞두고 정치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선거에서 이기고 지는 문제만이 아니다. 이제 미국 정치인들은 유권자를 만나러 나갈 때도 자신과 가족의 안전부터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미국에서 공직은 언제부터 이렇게 위험한 자리가 됐을까.

미국 뉴욕타임스가 정보공개 청구로 확보한 기록과 법원 문서, 수사기관 자료 등을 분석한 조사에서는 정치인을 향한 폭력 위협이 연방정부와 지방정부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양상이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주지사 50명 가운데 최소 44명,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최소 70명, 하원의원 435명 중 최소 185명이 본인이나 가족, 직원에 대한 폭력 위협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 관리를 책임지는 주 국무장관 역시 절반 이상이 위협 대상에 포함됐다.

협박은 단순한 욕설에 그치지 않는다. 살해와 성폭행을 예고하는 메시지가 전화와 이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달된다. 정치인의 정책이나 발언에 불만을 품었다는 이유로 가족까지 위협하는 일도 벌어진다.

실제 공격도 이어졌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유세장에서 총격을 받아 귀에 부상을 입었다. 2025년에는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관저에 방화 사건이 발생했고, 미네소타주에서는 민주당 소속 주의원과 남편이 자택에서 총격으로 숨졌다.
&nbsp;

&nbsp;
미국 의회경찰의 공식 통계는 위협의 증가세를 보여준다. 의원과 가족, 직원 및 의회 시설을 대상으로 한 위협성 언행과 통신 등에 대한 평가 사건은 2023년 8008건에서 2024년 9474건, 2025년 1만4938건으로 늘었다. 2025년 증가율은 전년 대비 약 58%다.

물론 이 수치가 모두 실제 범죄나 살해 협박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사기관이 검토해야 할 위험 신호가 해마다 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프린스턴대 분열극복연구소가 올해 7월 23일 발표한 조사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2026년 1분기 미국 지방 선출직 공직자 460여 명을 조사한 결과, 54%가 모욕이나 괴롭힘, 협박, 신체적 공격 가운데 적어도 한 가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실제 협박을 경험한 비율은 17%, 신체적 공격은 1%였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치 활동의 위축이다. 응답자의 76%는 적대적 행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적어도 한 가지 정치·사회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줄었다고 밝혔다. 43%는 재선 출마를, 47%는 논쟁적인 현안을 다루는 일을 꺼리게 됐다고 답했다. 정치 폭력이 실제 공격을 넘어 공직자들의 판단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서 미국 정치 폭력의 또 다른 문제가 드러난다. 위협을 견딜 수 있는 사람만 정치에 남는다면 어떻게 될까. 유권자의 선택지는 좁아지고, 논쟁적인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도 줄어들 수 있다.

정치 폭력은 특정 정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정치인 모두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극심한 진영 대립과 온라인상의 적대적 언어, 음모론 등이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총기 접근성까지 더해지면서 위협이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위험도 커진다.

정치적 반대자를 설득해야 할 경쟁자가 아니라 없애야 할 적으로 보는 분위기에서는 타협도 어려워진다. 상대 진영의 승리를 국가적 재앙처럼 묘사하는 언어가 반복될수록 정치적 적대감은 일상으로 스며든다.

미국 의회경찰은 경호 강화와 지역 수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경호 인력을 늘리는 것만으로 정치인을 향한 적대감까지 없앨 수는 없다.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시민이 권력을 선택하는 절차다. 그런데 공직에 도전하려는 사람이 정책과 능력보다 가족의 안전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면 그 선택의 폭은 이미 좁아진 셈이다.

정치인을 지키는 경호 인력은 늘릴 수 있다. 그러나 두려움 때문에 정치에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의 빈자리는 누가 채울 것인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2주 앞두고 정치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선거에서 이기고 지는 문제만이 아니다. 이제 미국 정치인들은 유권자를 만나러 나갈 때도 자신과 가족의 안전부터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p>
<p><br /></p>
<p>미국에서 공직은 언제부터 이렇게 위험한 자리가 됐을까.</p>
<p><br /></p>
<p>미국 뉴욕타임스가 정보공개 청구로 확보한 기록과 법원 문서, 수사기관 자료 등을 분석한 조사에서는 정치인을 향한 폭력 위협이 연방정부와 지방정부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양상이 드러났다.</p>
<p><br /></p>
<p>조사에 따르면 주지사 50명 가운데 최소 44명,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최소 70명, 하원의원 435명 중 최소 185명이 본인이나 가족, 직원에 대한 폭력 위협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 관리를 책임지는 주 국무장관 역시 절반 이상이 위협 대상에 포함됐다.</p>
<p><br /></p>
<p>협박은 단순한 욕설에 그치지 않는다. 살해와 성폭행을 예고하는 메시지가 전화와 이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달된다. 정치인의 정책이나 발언에 불만을 품었다는 이유로 가족까지 위협하는 일도 벌어진다.</p>
<p><br /></p>
<p>실제 공격도 이어졌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유세장에서 총격을 받아 귀에 부상을 입었다. 2025년에는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관저에 방화 사건이 발생했고, 미네소타주에서는 민주당 소속 주의원과 남편이 자택에서 총격으로 숨졌다.</p>
<p>&nbsp;</p>
<p><img src="/data/editor/2610/20261020094440_wghmpdue.jpg" alt="1821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7px;" /></p>
<p>&nbsp;</p>
<p>미국 의회경찰의 공식 통계는 위협의 증가세를 보여준다. 의원과 가족, 직원 및 의회 시설을 대상으로 한 위협성 언행과 통신 등에 대한 평가 사건은 2023년 8008건에서 2024년 9474건, 2025년 1만4938건으로 늘었다. 2025년 증가율은 전년 대비 약 58%다.</p>
<p><br /></p>
<p>물론 이 수치가 모두 실제 범죄나 살해 협박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사기관이 검토해야 할 위험 신호가 해마다 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p>
<p><br /></p>
<p>프린스턴대 분열극복연구소가 올해 7월 23일 발표한 조사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2026년 1분기 미국 지방 선출직 공직자 460여 명을 조사한 결과, 54%가 모욕이나 괴롭힘, 협박, 신체적 공격 가운데 적어도 한 가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실제 협박을 경험한 비율은 17%, 신체적 공격은 1%였다.</p>
<p><br /></p>
<p>더 심각한 문제는 정치 활동의 위축이다. 응답자의 76%는 적대적 행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적어도 한 가지 정치·사회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줄었다고 밝혔다. 43%는 재선 출마를, 47%는 논쟁적인 현안을 다루는 일을 꺼리게 됐다고 답했다. 정치 폭력이 실제 공격을 넘어 공직자들의 판단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p>
<p><br /></p>
<p>여기서 미국 정치 폭력의 또 다른 문제가 드러난다. 위협을 견딜 수 있는 사람만 정치에 남는다면 어떻게 될까. 유권자의 선택지는 좁아지고, 논쟁적인 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도 줄어들 수 있다.</p>
<p><br /></p>
<p>정치 폭력은 특정 정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정치인 모두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극심한 진영 대립과 온라인상의 적대적 언어, 음모론 등이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총기 접근성까지 더해지면서 위협이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위험도 커진다.</p>
<p><br /></p>
<p>정치적 반대자를 설득해야 할 경쟁자가 아니라 없애야 할 적으로 보는 분위기에서는 타협도 어려워진다. 상대 진영의 승리를 국가적 재앙처럼 묘사하는 언어가 반복될수록 정치적 적대감은 일상으로 스며든다.</p>
<p><br /></p>
<p>미국 의회경찰은 경호 강화와 지역 수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경호 인력을 늘리는 것만으로 정치인을 향한 적대감까지 없앨 수는 없다.</p>
<p><br /></p>
<p>민주주의에서 선거는 시민이 권력을 선택하는 절차다. 그런데 공직에 도전하려는 사람이 정책과 능력보다 가족의 안전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면 그 선택의 폭은 이미 좁아진 셈이다.</p>
<p><br /></p>
<p>정치인을 지키는 경호 인력은 늘릴 수 있다. 그러나 두려움 때문에 정치에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의 빈자리는 누가 채울 것인가.</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jindx909@gmail.com 김동욱</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5705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09:45: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09:43: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28</guid>
		<title><![CDATA[일본 우익의 역사 수정주의, 이제 AI까지 파고드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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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일본의 침략전쟁을 담은 역사 기록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이미지. 일본 우익의 역사 수정주의가 디지털 공간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우익 세력의 역사 왜곡이 새로운 무대를 만났다. 교과서에서 침략이라는 표현을 희석하고, 전범을 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제는 인공지능(AI)과 온라인 플랫폼까지 활용하는 움직임이 논란을 낳고 있다.

   

문제는 단순히 과거를 다르게 해석하는 수준이 아니다. 침략을 충돌로, 학살을 도시 함락으로 바꾸는 순간 가해자의 책임은 흐려지고 피해자의 고통은 역사에서 밀려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온라인 일자리 중개 플랫폼 크라우드웍스에 중국을 비난하거나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조장하는 영상 제작 의뢰가 올라온 사실을 보도했다. 일부 의뢰에는 중국인의 비도덕적 행동과 그에 따른 불행한 결말을 허구로 만들어 영상화하도록 하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영상 대본 작성과 AI 이미지 편집에 보수가 지급됐으며, 업체 측은 차별과 허위정보 확산 우려를 이유로 관련 의뢰를 비공개 처리했다.

   

더욱 씁쓸한 대목은 사실이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제작 방식이다. 중국인이 나쁘게 묘사되고 일본이 우월하게 보이기만 하면 허구의 이야기조차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nbsp;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7월 일본 우익 세력이 생성형 AI를 이용해 난징대학살을 부정하고 일본의 중국 침략을 미화하는 허위정보를 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러한 역사 왜곡 콘텐츠의 제작 규모와 조직적 배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독립 검증이 필요하다.&nbsp;

   

일본 우익의 역사 수정주의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난징대학살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축소하려는 주장, 침략전쟁을 아시아 해방으로 포장하는 논리, 전쟁 책임을 희석하는 정치적 발언은 오랫동안 주변국과 갈등을 일으켰다.

   

그런데 AI 시대에는 상황이 한층 복잡해졌다. 과거의 왜곡된 주장은 책이나 강연을 통해 제한적으로 퍼졌지만, 이제는 AI로 만들어진 영상과 글이 짧은 시간에 대량 생산된다. 이러한 정보가 검색 결과에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AI 답변의 근거로 활용된다면 역사적 사실과 허위 주장의 경계가 흐려질 위험도 커진다.

   

일본 아시아역사자료센터는 올해 검색 시스템을 개편했다. 공식적으로는 자료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를 역사 조작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지만,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역사자료의 설명과 번역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계속 검증할 필요가 있다.

   

난징대학살은 단순히 중국만의 주장이 아니다. 당시 외국인들의 기록과 생존자 증언, 전후 재판 자료에도 일본군의 민간인 학살과 폭력이 남아 있다. 희생자 규모에 대한 학술적 논의는 가능하지만, 이를 빌미로 학살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는 역사 연구가 아니라 역사 부정에 가깝다.

   

물론 일본 사회 전체를 우익의 역사관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 일본 안에서도 침략 책임을 인정하고 전쟁 피해자의 목소리를 기록해 온 학자와 언론인, 시민들이 있다. 오히려 이들의 활동은 역사 왜곡에 맞서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26년은 극동국제군사재판, 이른바 도쿄재판이 시작된 지 80주년이 되는 해다. 전쟁의 참상을 경험한 세대는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그들이 남긴 기록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일본 우익이 진정으로 과거를 극복하고 싶다면 침략의 흔적을 지우려 할 것이 아니라 그 책임부터 직시해야 한다. AI로 아무리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어도 과거에 벌어진 학살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

   

역사는 검색 순위로 결정되지 않는다. 더 많은 영상을 만들고 더 많은 문장을 퍼뜨린다고 침략이 해방으로 바뀌는 것도 아니다. 일본 우익이 아무리 새로운 기술을 손에 넣는다 해도 끝내 마주해야 할 것은 80여 년 전의 역사적 사실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20092955_thlbeuop.jpg" alt="1820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본의 침략전쟁을 담은 역사 기록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이미지. 일본 우익의 역사 수정주의가 디지털 공간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우익 세력의 역사 왜곡이 새로운 무대를 만났다. 교과서에서 침략이라는 표현을 희석하고, 전범을 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제는 인공지능(AI)과 온라인 플랫폼까지 활용하는 움직임이 논란을 낳고 있다.</p>
<p>
   <br />
</p>
<p>문제는 단순히 과거를 다르게 해석하는 수준이 아니다. 침략을 충돌로, 학살을 도시 함락으로 바꾸는 순간 가해자의 책임은 흐려지고 피해자의 고통은 역사에서 밀려난다.</p>
<p>
   <br />
</p>
<p>일본 아사히신문은 온라인 일자리 중개 플랫폼 크라우드웍스에 중국을 비난하거나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조장하는 영상 제작 의뢰가 올라온 사실을 보도했다. 일부 의뢰에는 중국인의 비도덕적 행동과 그에 따른 불행한 결말을 허구로 만들어 영상화하도록 하는 내용까지 포함됐다.</p>
<p>
   <br />
</p>
<p>영상 대본 작성과 AI 이미지 편집에 보수가 지급됐으며, 업체 측은 차별과 허위정보 확산 우려를 이유로 관련 의뢰를 비공개 처리했다.</p>
<p>
   <br />
</p>
<p>더욱 씁쓸한 대목은 사실이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제작 방식이다. 중국인이 나쁘게 묘사되고 일본이 우월하게 보이기만 하면 허구의 이야기조차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nbsp;</p>
<p>
   <br />
</p>
<p>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7월 일본 우익 세력이 생성형 AI를 이용해 난징대학살을 부정하고 일본의 중국 침략을 미화하는 허위정보를 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러한 역사 왜곡 콘텐츠의 제작 규모와 조직적 배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독립 검증이 필요하다.&nbsp;</p>
<p>
   <br />
</p>
<p>일본 우익의 역사 수정주의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난징대학살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축소하려는 주장, 침략전쟁을 아시아 해방으로 포장하는 논리, 전쟁 책임을 희석하는 정치적 발언은 오랫동안 주변국과 갈등을 일으켰다.</p>
<p>
   <br />
</p>
<p>그런데 AI 시대에는 상황이 한층 복잡해졌다. 과거의 왜곡된 주장은 책이나 강연을 통해 제한적으로 퍼졌지만, 이제는 AI로 만들어진 영상과 글이 짧은 시간에 대량 생산된다. 이러한 정보가 검색 결과에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AI 답변의 근거로 활용된다면 역사적 사실과 허위 주장의 경계가 흐려질 위험도 커진다.</p>
<p>
   <br />
</p>
<p>일본 아시아역사자료센터는 올해 검색 시스템을 개편했다. 공식적으로는 자료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를 역사 조작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지만,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역사자료의 설명과 번역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계속 검증할 필요가 있다.</p>
<p>
   <br />
</p>
<p>난징대학살은 단순히 중국만의 주장이 아니다. 당시 외국인들의 기록과 생존자 증언, 전후 재판 자료에도 일본군의 민간인 학살과 폭력이 남아 있다. 희생자 규모에 대한 학술적 논의는 가능하지만, 이를 빌미로 학살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는 역사 연구가 아니라 역사 부정에 가깝다.</p>
<p>
   <br />
</p>
<p>물론 일본 사회 전체를 우익의 역사관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 일본 안에서도 침략 책임을 인정하고 전쟁 피해자의 목소리를 기록해 온 학자와 언론인, 시민들이 있다. 오히려 이들의 활동은 역사 왜곡에 맞서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p>
<p>
   <br />
</p>
<p>2026년은 극동국제군사재판, 이른바 도쿄재판이 시작된 지 80주년이 되는 해다. 전쟁의 참상을 경험한 세대는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그들이 남긴 기록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일본 우익이 진정으로 과거를 극복하고 싶다면 침략의 흔적을 지우려 할 것이 아니라 그 책임부터 직시해야 한다. AI로 아무리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어도 과거에 벌어진 학살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p>
<p>
   <br />
</p>
<p>역사는 검색 순위로 결정되지 않는다. 더 많은 영상을 만들고 더 많은 문장을 퍼뜨린다고 침략이 해방으로 바뀌는 것도 아니다. 일본 우익이 아무리 새로운 기술을 손에 넣는다 해도 끝내 마주해야 할 것은 80여 년 전의 역사적 사실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jindx909@gmail.com 김동욱</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5617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0 Oct 2026 09:32:1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0 Oct 2026 09:28:1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27</guid>
		<title><![CDATA[외국인은 일만 하고 사라져라?…한국 사회의 이상한 계산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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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한국 사회를 지켜보노라면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 외국인을 대하는 일부 사람들의 태도다.

농촌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공장에서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식당에서는 외국인 직원이 그만두면 사장님 얼굴부터 어두워진다. 건설현장도 외국인 노동자의 손길이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 퇴근 시간이 되면 사정이 달라진다.

낮에는 그렇게 귀하던 외국인이 저녁에 동네 식당에 모여 밥을 먹고 거리를 걸으면 갑자기 걱정거리가 된다. 이런 불평이 들리는 듯하다.

“요즘 우리 동네 외국인이 너무 많아졌어.”

참 신기한 일이다. 공장 안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인력인데 공장 문을 나서는 순간 불편한 이웃이 된다. 외국인도 출퇴근할 때마다 신분이 바뀌는 모양이다.

어쩌면 일부 사람들이 원하는 외국인에게는 특별한 근무조건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일은 열심히 하되 눈에 띄지 말 것. 세금은 꼬박꼬박 내되 불평하지 말 것. 퇴근 후에는 조용히 사라졌다가 다음 날 아침 다시 나타날 것.

이 정도면 외국인 노동자가 아니라 충전식 로봇을 구하는 편이 낫겠다.

한국인이 해외에서 차별받았다는 소식에는 분노하면서 정작 한국에서 외국인이 겪는 차별에는 관대한 사람도 있다. 외국에서는 인종차별이라며 화를 내고, 한국에서는 문화 차이라며 넘어간다. 참 편리한 국제 기준이다. 차별을 판단하는 잣대에도 국적이 있는 모양이다.

중국동포 이야기가 나오면 머리는 더 복잡해진다.

같은 민족이라며 동포라고 부른다. 그런데 중국 국적이라고 하면 중국인 아니냐고 묻는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 이제 한국 사람이 됐다고 축하한다. 그러다가 무슨 문제가 생기면 다시 조선족이라는 말이 튀어나온다.

대한민국 여권을 받아도 누군가의 머릿속에서는 여전히 입국심사 중인 셈이다.

외국인이 늘어나면 불편한 일도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그 불편함의 원인을 모두 국적에서 찾을 수는 없다. 사람 사는 동네에 갈등이 없을 리 없지만, 유독 외국인이 끼어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한국은 저출생과 고령화를 걱정한다. 지방에서는 사람이 줄어 학교가 문을 닫고 일손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높다. 그렇다고 외국인을 무조건 좋아하라고 강요할 생각은 없다. 낯선 문화가 불편할 수도 있고, 이민정책을 비판할 자유도 있다.

그러나 사람을 필요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책과 사람을 필요에 따라 존중하는 태도는 다른 문제다.

일부 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는 조건이 하나 더 붙는 듯하다. 일할 때는 환영하지만 이웃으로 마주치는 일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채용 공고부터 다시 써야 할 판이다.

‘외국인 직원 환영. 단, 퇴근 후에는 동네 사람들과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nbsp;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10/20261019211818_alzzfteo.jpg" alt="18199.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4px;" />
</p>
<p>&nbsp;</p>
<p>한국 사회를 지켜보노라면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 외국인을 대하는 일부 사람들의 태도다.</p>
<p><br /></p>
<p>농촌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공장에서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식당에서는 외국인 직원이 그만두면 사장님 얼굴부터 어두워진다. 건설현장도 외국인 노동자의 손길이 아쉽기는 마찬가지다.</p>
<p><br /></p>
<p>그런데 퇴근 시간이 되면 사정이 달라진다.</p>
<p><br /></p>
<p>낮에는 그렇게 귀하던 외국인이 저녁에 동네 식당에 모여 밥을 먹고 거리를 걸으면 갑자기 걱정거리가 된다. 이런 불평이 들리는 듯하다.</p>
<p><br /></p>
<p>“요즘 우리 동네 외국인이 너무 많아졌어.”</p>
<p><br /></p>
<p>참 신기한 일이다. 공장 안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인력인데 공장 문을 나서는 순간 불편한 이웃이 된다. 외국인도 출퇴근할 때마다 신분이 바뀌는 모양이다.</p>
<p><br /></p>
<p>어쩌면 일부 사람들이 원하는 외국인에게는 특별한 근무조건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일은 열심히 하되 눈에 띄지 말 것. 세금은 꼬박꼬박 내되 불평하지 말 것. 퇴근 후에는 조용히 사라졌다가 다음 날 아침 다시 나타날 것.</p>
<p><br /></p>
<p>이 정도면 외국인 노동자가 아니라 충전식 로봇을 구하는 편이 낫겠다.</p>
<p><br /></p>
<p>한국인이 해외에서 차별받았다는 소식에는 분노하면서 정작 한국에서 외국인이 겪는 차별에는 관대한 사람도 있다. 외국에서는 인종차별이라며 화를 내고, 한국에서는 문화 차이라며 넘어간다. 참 편리한 국제 기준이다. 차별을 판단하는 잣대에도 국적이 있는 모양이다.</p>
<p><br /></p>
<p>중국동포 이야기가 나오면 머리는 더 복잡해진다.</p>
<p><br /></p>
<p>같은 민족이라며 동포라고 부른다. 그런데 중국 국적이라고 하면 중국인 아니냐고 묻는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 이제 한국 사람이 됐다고 축하한다. 그러다가 무슨 문제가 생기면 다시 조선족이라는 말이 튀어나온다.</p>
<p><br /></p>
<p>대한민국 여권을 받아도 누군가의 머릿속에서는 여전히 입국심사 중인 셈이다.</p>
<p><br /></p>
<p>외국인이 늘어나면 불편한 일도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그 불편함의 원인을 모두 국적에서 찾을 수는 없다. 사람 사는 동네에 갈등이 없을 리 없지만, 유독 외국인이 끼어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p>
<p><br /></p>
<p>한국은 저출생과 고령화를 걱정한다. 지방에서는 사람이 줄어 학교가 문을 닫고 일손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높다. 그렇다고 외국인을 무조건 좋아하라고 강요할 생각은 없다. 낯선 문화가 불편할 수도 있고, 이민정책을 비판할 자유도 있다.</p>
<p><br /></p>
<p>그러나 사람을 필요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책과 사람을 필요에 따라 존중하는 태도는 다른 문제다.</p>
<p><br /></p>
<p>일부 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는 조건이 하나 더 붙는 듯하다. 일할 때는 환영하지만 이웃으로 마주치는 일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채용 공고부터 다시 써야 할 판이다.</p>
<p><br /></p>
<p>‘외국인 직원 환영. 단, 퇴근 후에는 동네 사람들과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1227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23:07: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21:15: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26</guid>
		<title><![CDATA[중국 유학생 욱일기 파문에 인민일보 가세…“정일 행위 무관용”]]></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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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러시아 모스크바대학교 강의실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욱일기 문양이 있는 천을 몸에 두른 채 앉아 있는 모습.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중국 사회에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중국 언론 보도 영상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 모스크바대학교 중국인 유학생의 욱일기 착용 사건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유학생 개인의 행동을 둘러싼 논란이 중국 사회의 역사 왜곡과 온라인 집단행동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인민일보는 19일 '정일(精日) 언행에 무관용'이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정일은 일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거나 일본 군국주의와 침략 역사를 미화하는 일부 중국인을 비판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논평은 욱일기를 몸에 두른 행동을 민족의 고통을 가볍게 여기고 역사적 정의를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침략전쟁의 피해를 조롱하고 가해자의 책임을 두둔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인민일보는 중국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일부 극단적 집단도 문제 삼았다. 과거 난징 경찰이 적발한 '흑룡회(黑龙会)' 등 온라인 모임에서는 일본의 침략 행위를 찬양하거나 희생자를 모욕하는 글이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일본군의 중국 침략 관련 증거자료를 기증한 청소년 3명이 신상정보 공개와 온라인 집단 공격을 당한 사건도 언급했다. 역사자료를 보존하려는 사람들까지 공격 대상이 된 사례다.

   

법적 대응도 강조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중국의 개정 치안관리처벌법 제35조는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표현물을 제작·유포해 공공질서를 어지럽히거나, 공공장소에서 관련 상징물을 착용해 일정한 위반 요건을 충족한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률상 해당 위반행위에는 5일 이상 10일 이하의 행정구류 또는 1000~3000위안의 벌금이 가능하다. 사안이 중대하면 10일 이상 15일 이하의 행정구류와 추가 벌금도 규정돼 있다.

   

인민일보는 관련 게시물과 위반 계정에 대한 신속한 조치뿐 아니라 조직적인 괴롭힘과 선동을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역사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과 항일전쟁 기록물 공개, 역사영화 등을 거론하며 청년들이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문화에 대한 개인적 관심과 군국주의 미화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중국 법률의 처벌 규정 역시 구체적인 행위와 위반 요건에 따라 적용되며, 러시아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모스크바대 중국학생학자연합회는 앞서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대사관 교육 담당 부서에도 상황을 보고했다. 해당 유학생에 대한 학교 측의 최종 징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9203936_txmkyawn.jpg" alt="1815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 모스크바대학교 강의실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욱일기 문양이 있는 천을 몸에 두른 채 앉아 있는 모습.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중국 사회에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중국 언론 보도 영상 캡처)</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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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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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 모스크바대학교 중국인 유학생의 욱일기 착용 사건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유학생 개인의 행동을 둘러싼 논란이 중국 사회의 역사 왜곡과 온라인 집단행동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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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민일보는 19일 '정일(精日) 언행에 무관용'이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정일은 일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거나 일본 군국주의와 침략 역사를 미화하는 일부 중국인을 비판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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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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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논평은 욱일기를 몸에 두른 행동을 민족의 고통을 가볍게 여기고 역사적 정의를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침략전쟁의 피해를 조롱하고 가해자의 책임을 두둔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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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민일보는 중국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일부 극단적 집단도 문제 삼았다. 과거 난징 경찰이 적발한 '흑룡회(黑龙会)' 등 온라인 모임에서는 일본의 침략 행위를 찬양하거나 희생자를 모욕하는 글이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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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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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8월 일본군의 중국 침략 관련 증거자료를 기증한 청소년 3명이 신상정보 공개와 온라인 집단 공격을 당한 사건도 언급했다. 역사자료를 보존하려는 사람들까지 공격 대상이 된 사례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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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법적 대응도 강조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중국의 개정 치안관리처벌법 제35조는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표현물을 제작·유포해 공공질서를 어지럽히거나, 공공장소에서 관련 상징물을 착용해 일정한 위반 요건을 충족한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p>
<p>
   <br />
</p>
<p>법률상 해당 위반행위에는 5일 이상 10일 이하의 행정구류 또는 1000~3000위안의 벌금이 가능하다. 사안이 중대하면 10일 이상 15일 이하의 행정구류와 추가 벌금도 규정돼 있다.</p>
<p>
   <br />
</p>
<p>인민일보는 관련 게시물과 위반 계정에 대한 신속한 조치뿐 아니라 조직적인 괴롭힘과 선동을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p>
<p>
   <br />
</p>
<p>역사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과 항일전쟁 기록물 공개, 역사영화 등을 거론하며 청년들이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p>
<p>
   <br />
</p>
<p>다만 일본 문화에 대한 개인적 관심과 군국주의 미화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중국 법률의 처벌 규정 역시 구체적인 행위와 위반 요건에 따라 적용되며, 러시아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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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스크바대 중국학생학자연합회는 앞서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대사관 교육 담당 부서에도 상황을 보고했다. 해당 유학생에 대한 학교 측의 최종 징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0948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20:40: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20:30: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25</guid>
		<title><![CDATA[프랑스 뒤흔든 '분노의 주말'…거리로 쏟아진 민심, 마크롱 정부 압박]]></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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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프랑스 파리 개선문을 배경으로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거리 화재 장면을 재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에서 생활비 부담과 교육환경 악화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부 지역의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고, 방화와 약탈 피해도 보고됐다.

   

17일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시위에는 정부 추산 55만 명, 주최 측 추산 8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거리로 나왔으며 파리와 리옹, 마르세유 등 주요 도시에서 집회가 이어졌다.

   

대부분의 집회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복면을 쓴 집단이 경찰과 충돌했다. 리모주에서는 시청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고, 마르세유와 리옹에서도 상점과 공공시설이 공격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외신 보도에서는 체포자가 2,500명을 넘어섰다는 집계도 제시됐다. 경찰과 헌병 등 치안 인력의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시위 참가자들의 부상 사례도 전해졌다. 다만 체포자와 부상자 규모는 집계 기관과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부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로랑 뉘네즈 내무장관이 일부 도시에서 경찰의 통제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시위 규모를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내무장관의 사의 표명과 마크롱 대통령의 반려 여부는 공식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시위의 배경에는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과 교육·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자리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에 노동계의 생활비 문제가 맞물리면서 항의의 범위가 넓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는 2018년 프랑스를 뒤흔든 노란조끼 운동과도 비교된다. 당시 유류세 인상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시위는 생활비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로 확대되며 마크롱 정부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겼다.

   

마크롱 대통령은 폭력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강조하면서 평화적인 시위 참가자와 방화·약탈 가담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정부가 치안 문제뿐 아니라 시민들의 경제적 불만에도 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마크롱 정부가 당장의 혼란을 수습하더라도 생활비 부담과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폭력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반발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프랑스에서 이번 시위가 일시적인 소요로 끝날지, 더 큰 정치적 갈등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편집 안내: 요청하신 비단정형 마지막 단락을 반영했습니다. 다만 앞서 제시된 시위 규모와 체포자 수, 내무장관 관련 내용은 현재 원문 및 공식 발표로 독립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이 원고는 게재 전 사실 확인이 필요한 수정본입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95947_uexznvxu.jpg" alt="1819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프랑스 파리 개선문을 배경으로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거리 화재 장면을 재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에서 생활비 부담과 교육환경 악화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부 지역의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고, 방화와 약탈 피해도 보고됐다.</p>
<p>
   <br />
</p>
<p>17일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시위에는 정부 추산 55만 명, 주최 측 추산 8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거리로 나왔으며 파리와 리옹, 마르세유 등 주요 도시에서 집회가 이어졌다.</p>
<p>
   <br />
</p>
<p>대부분의 집회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복면을 쓴 집단이 경찰과 충돌했다. 리모주에서는 시청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고, 마르세유와 리옹에서도 상점과 공공시설이 공격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p>
<p>
   <br />
</p>
<p>19일 외신 보도에서는 체포자가 2,500명을 넘어섰다는 집계도 제시됐다. 경찰과 헌병 등 치안 인력의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시위 참가자들의 부상 사례도 전해졌다. 다만 체포자와 부상자 규모는 집계 기관과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p>
<p>
   <br />
</p>
<p>정부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로랑 뉘네즈 내무장관이 일부 도시에서 경찰의 통제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시위 규모를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내무장관의 사의 표명과 마크롱 대통령의 반려 여부는 공식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p>
<p>
   <br />
</p>
<p>시위의 배경에는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과 교육·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자리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에 노동계의 생활비 문제가 맞물리면서 항의의 범위가 넓어진 것으로 풀이된다.</p>
<p>
   <br />
</p>
<p>이번 사태는 2018년 프랑스를 뒤흔든 노란조끼 운동과도 비교된다. 당시 유류세 인상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시위는 생활비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로 확대되며 마크롱 정부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겼다.</p>
<p>
   <br />
</p>
<p>마크롱 대통령은 폭력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강조하면서 평화적인 시위 참가자와 방화·약탈 가담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정부가 치안 문제뿐 아니라 시민들의 경제적 불만에도 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p>
<p>
   <br />
</p>
<p>마크롱 정부가 당장의 혼란을 수습하더라도 생활비 부담과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폭력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반발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프랑스에서 이번 시위가 일시적인 소요로 끝날지, 더 큰 정치적 갈등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p>
<p>
   <br />
</p>
<p>편집 안내: 요청하신 비단정형 마지막 단락을 반영했습니다. 다만 앞서 제시된 시위 규모와 체포자 수, 내무장관 관련 내용은 현재 원문 및 공식 발표로 독립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이 원고는 게재 전 사실 확인이 필요한 수정본입니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0756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20:02: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9:58: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24</guid>
		<title><![CDATA[푸틴이 꺼낸 '신얄타 카드'…미·중·러 3자 회담에 숨은 계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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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푸틴 러시아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배경으로 미·중·러 3자 정상회담 추진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외교적 이해관계를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장소로 거론되는 곳은 오는 11월 18~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선전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라지만, 정작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의 참여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푸틴이 지난 9일 트럼프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구상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도 회담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미국의 참석 여부와 구체적인 의제는 확정되지 않았다.

푸틴의 제안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달라지는 시점에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러시아산 경유 구매에 합의하고 일부 제재를 면제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는 러시아가 경제적 숨통까지 틔우게 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러한 조치가 전쟁을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가 노리는 것은 단순한 정상 간 만남 이상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을 종전 협상의 중심에 세우면 우크라이나 문제를 유럽의 안보 현안에서 강대국 간 협상 의제로 확대할 수 있다. 서방의 제재와 외교적 고립을 겪어온 푸틴에게는 러시아가 여전히 국제질서를 결정하는 주요 국가임을 과시할 기회이기도 하다.

중국의 입장도 간단하지 않다. 시진핑은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유럽과의 경제관계도 관리해야 한다. 회담을 주재해 종전 협상에 기여한다면 외교적 성과를 얻겠지만, 러시아의 요구를 뒷받침하는 자리로 비칠 경우 유럽의 경계심을 키울 수 있다.

트럼프에게는 전쟁 종식이라는 정치적 성과가 걸려 있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이 실제 휴전으로 이어질지는 별개 문제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19일 3자 회담이 논의된 사실을 인정하면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이 1945년 얄타회담을 떠올리게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시 미국·영국·소련 정상은 전후 유럽의 질서를 논의했다. 오늘날 세 강대국이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안보 문제를 직접 협상한다면 당사국의 의사가 얼마나 반영될 것인지가 쟁점으로 떠오른다.

물론 회담이 성사된다고 종전 합의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무역과 제재, 대만 문제에서도 이해관계가 엇갈린다. 공동 의제를 마련하는 일부터 쉽지 않다.

푸틴은 이미 외교적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선전에서 세 정상이 마주 앉더라도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지 않는 합의로 전쟁을 끝내기는 어렵다. 강대국 간 거래가 평화협정을 대신할 수 없는 이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93625_ygccpetp.jpg" alt="1819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푸틴 러시아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배경으로 미·중·러 3자 정상회담 추진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외교적 이해관계를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장소로 거론되는 곳은 오는 11월 18~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선전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라지만, 정작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의 참여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p>
<p><br /></p>
<p>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푸틴이 지난 9일 트럼프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구상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도 회담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미국의 참석 여부와 구체적인 의제는 확정되지 않았다.</p>
<p><br /></p>
<p>푸틴의 제안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달라지는 시점에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러시아산 경유 구매에 합의하고 일부 제재를 면제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는 러시아가 경제적 숨통까지 틔우게 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러한 조치가 전쟁을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p>
<p><br /></p>
<p>러시아가 노리는 것은 단순한 정상 간 만남 이상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을 종전 협상의 중심에 세우면 우크라이나 문제를 유럽의 안보 현안에서 강대국 간 협상 의제로 확대할 수 있다. 서방의 제재와 외교적 고립을 겪어온 푸틴에게는 러시아가 여전히 국제질서를 결정하는 주요 국가임을 과시할 기회이기도 하다.</p>
<p><br /></p>
<p>중국의 입장도 간단하지 않다. 시진핑은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유럽과의 경제관계도 관리해야 한다. 회담을 주재해 종전 협상에 기여한다면 외교적 성과를 얻겠지만, 러시아의 요구를 뒷받침하는 자리로 비칠 경우 유럽의 경계심을 키울 수 있다.</p>
<p><br /></p>
<p>트럼프에게는 전쟁 종식이라는 정치적 성과가 걸려 있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이 실제 휴전으로 이어질지는 별개 문제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19일 3자 회담이 논의된 사실을 인정하면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구상이 1945년 얄타회담을 떠올리게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시 미국·영국·소련 정상은 전후 유럽의 질서를 논의했다. 오늘날 세 강대국이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안보 문제를 직접 협상한다면 당사국의 의사가 얼마나 반영될 것인지가 쟁점으로 떠오른다.</p>
<p><br /></p>
<p>물론 회담이 성사된다고 종전 합의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무역과 제재, 대만 문제에서도 이해관계가 엇갈린다. 공동 의제를 마련하는 일부터 쉽지 않다.</p>
<p><br /></p>
<p>푸틴은 이미 외교적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선전에서 세 정상이 마주 앉더라도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지 않는 합의로 전쟁을 끝내기는 어렵다. 강대국 간 거래가 평화협정을 대신할 수 없는 이유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0616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9:39: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9:35: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23</guid>
		<title><![CDATA[축구 열기에 조선족 민속문화까지…연변 관광산업 중국 우수사례 2건 선정]]></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3"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관광산업 혁신 사례 2건이 중국 전국 관광산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축구 경기의 열기를 지역 관광으로 연결하고 조선족 민속문화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한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변 현지 매체 연변신보에 따르면 10월 18일 후베이성 스옌시 우당산에서 열린 제13회 중국 관광산업 발전 연차총회에서 연변의 관광 마케팅과 외국인 관광 서비스 사례가 각각 '2026 중국 관광산업 영향력 사례' 명단에 올랐다.

   

먼저 연변주 문화라디오텔레비전관광국이 제출한 '민속문화를 중심으로 스포츠 열기를 활용한 도시 관광 마케팅'이 관광 홍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nbsp;

   
      
      ▲ 2026년 중국 동북지역 축구대회에서 조선족 전통의상을 입은 연변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변신문망(延边新闻网).
   

&nbsp;
연변은 올해 중국 동북지역 축구대회인 '동북초(东北超)'를 활용해 경기장 안팎의 열기를 관광산업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축구 관람을 위해 연변을 찾은 방문객이 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상점까지 이용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특히 조선족 전통문화 공연과 이색적인 응원문화가 관심을 끌었다. 명태를 활용한 '명태 응원단(明太鱼拉拉队)'은 연변의 지역적 특색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떠올랐다.

   

경기 입장권을 관광·소비 혜택과 연계한 '티켓 한 장' 마케팅도 눈길을 끌었다. 축구팬에게 지역 관광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면서 경기장 주변에 머물던 소비를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려는 시도였다.

   

연길 진달래민속관광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 서비스 개선 사례로 선정됐다.

   

이 관광구는 조선족 민속문화를 관광 브랜드로 내세우고 언어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어를 모르더라도 전통의상과 민속공연, 다양한 현장 체험을 통해 지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두 사례는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연변이 가진 지역적 특색을 관광 경쟁력으로 활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축구는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계기가 됐고, 조선족 민속문화는 방문객에게 연변만의 경험을 제공하는 자산으로 활용됐다.

   

다만 이번 선정이 실제 관광 수입 증가나 외국인 관광객의 장기 체류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경기 관람객이 얼마나 지역 소비에 참여했는지, 민속관광 체험이 재방문으로 이어졌는지는 추가적인 성과 분석이 필요하다.

   

연변 관광산업의 과제는 이제 방문객을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를 넘어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다. 축구장의 함성과 조선족 민속문화가 일회성 화제를 넘어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관광산업 혁신 사례 2건이 중국 전국 관광산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축구 경기의 열기를 지역 관광으로 연결하고 조선족 민속문화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한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p>
<p>
   <br />
</p>
<p>연변 현지 매체 연변신보에 따르면 10월 18일 후베이성 스옌시 우당산에서 열린 제13회 중국 관광산업 발전 연차총회에서 연변의 관광 마케팅과 외국인 관광 서비스 사례가 각각 '2026 중국 관광산업 영향력 사례' 명단에 올랐다.</p>
<p>
   <br />
</p>
<p>먼저 연변주 문화라디오텔레비전관광국이 제출한 '민속문화를 중심으로 스포츠 열기를 활용한 도시 관광 마케팅'이 관광 홍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90505_spdcqotc.jpg" alt="1818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4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년 중국 동북지역 축구대회에서 조선족 전통의상을 입은 연변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변신문망(延边新闻网).</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연변은 올해 중국 동북지역 축구대회인 '동북초(东北超)'를 활용해 경기장 안팎의 열기를 관광산업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축구 관람을 위해 연변을 찾은 방문객이 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상점까지 이용하도록 유도한 것이다.</p>
<p>
   <br />
</p>
<p>특히 조선족 전통문화 공연과 이색적인 응원문화가 관심을 끌었다. 명태를 활용한 '명태 응원단(明太鱼拉拉队)'은 연변의 지역적 특색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떠올랐다.</p>
<p>
   <br />
</p>
<p>경기 입장권을 관광·소비 혜택과 연계한 '티켓 한 장' 마케팅도 눈길을 끌었다. 축구팬에게 지역 관광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면서 경기장 주변에 머물던 소비를 도시 전역으로 확대하려는 시도였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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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길 진달래민속관광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 서비스 개선 사례로 선정됐다.</p>
<p>
   <br />
</p>
<p>이 관광구는 조선족 민속문화를 관광 브랜드로 내세우고 언어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어를 모르더라도 전통의상과 민속공연, 다양한 현장 체험을 통해 지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p>
<p>
   <br />
</p>
<p>두 사례는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연변이 가진 지역적 특색을 관광 경쟁력으로 활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축구는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계기가 됐고, 조선족 민속문화는 방문객에게 연변만의 경험을 제공하는 자산으로 활용됐다.</p>
<p>
   <br />
</p>
<p>다만 이번 선정이 실제 관광 수입 증가나 외국인 관광객의 장기 체류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경기 관람객이 얼마나 지역 소비에 참여했는지, 민속관광 체험이 재방문으로 이어졌는지는 추가적인 성과 분석이 필요하다.</p>
<p>
   <br />
</p>
<p>연변 관광산업의 과제는 이제 방문객을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를 넘어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다. 축구장의 함성과 조선족 민속문화가 일회성 화제를 넘어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40426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9:07: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9:03: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22</guid>
		<title><![CDATA[“손오공은 오토바이, 임대옥은 괴력녀”…중국 AI 영상 1만3천 건 또 삭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의 손오공이 오토바이를 타고, ‘홍루몽’의 임대옥이 나무를 뽑는 모습을 재현한 장면. 중국에서는 고전 속 인물을 기상천외하게 변형한 AI 영상이 확산하면서 대대적인 단속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서유기의 손오공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한다. 홍루몽의 가녀린 여인 임대옥은 나무를 뿌리째 뽑고, 궁중 드라마는 느닷없이 총격전으로 바뀐다. 중국 인터넷에 등장한 인공지능(AI) 영상 속 장면들이다.

처음에는 기발한 장난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유명 드라마와 고전 속 인물을 멋대로 바꾼 영상이 쏟아지자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중국 국가광전총국은 10월 14일 주요 온라인 영상 플랫폼의 9월 단속 결과를 공개했다. 한 달 동안 삭제된 위반 영상은 약 1만3천 건, 제재받은 계정은 30여 개에 달했다.

중국에서는 이런 영상을 'AI 마개(魔改)'라고 부른다. 원작의 인물과 줄거리를 과도하게 바꿔놓는다는 뜻이다. 홍루몽의 임대옥(林黛玉)이 무술 고수로 변해 가보옥(贾宝玉)과 싸우고, 삼국지의 제갈량(诸葛亮)이 엉뚱한 말투로 상대를 조롱하는 식이다.

일부 영상은 기존 배우의 얼굴과 목소리를 그대로 흉내 내 실제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꾸몄다.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만화 캐릭터를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에 등장시킨 사례도 문제가 됐다.

중국 당국은 올해 1월 특별 단속을 시작한 뒤 2월부터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했다. 서유기·삼국지연의·수호전·홍루몽 등 4대 고전뿐 아니라 역사극과 혁명극, 영웅 인물을 다룬 작품도 관리 대상이다.

이번에 발표된 1만3천 건은 올해 누적 실적이 아니라 9월 한 달 동안 주요 플랫폼에서 삭제한 영상 규모다. 연초 시작된 단속이 가을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런 영상이 늘어난 배경에는 AI 제작 도구의 대중화가 있다. 과거에는 전문적인 편집 기술이 필요했던 장면도 이제는 간단한 명령어로 만들 수 있다. 유명 배우와 고전 속 인물을 활용하면 조회수를 끌어모으기도 쉽다.

고전을 새롭게 해석하는 일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서유기와 삼국지는 영화와 만화, 게임으로 끊임없이 재탄생했다. 손오공을 현대 도시로 데려오거나 삼국지 인물을 희극적으로 표현하는 일도 그 연장선에 있다.

하지만 배우의 얼굴과 목소리를 허락 없이 복제하거나 어린이용 캐릭터에 부적절한 장면을 덧씌우는 행위는 별개의 문제다. 반대로 원작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패러디를 제한한다면 정상적인 창작 활동까지 위축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AI 변형 영상에 대한 상시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한 달에 1만 건 넘는 영상을 삭제할 만큼 관리 강도를 높였지만, 어디까지를 유해한 왜곡으로 보고 어디까지 창작으로 인정할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51941_pgfiniok.jpg" alt="1818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의 손오공이 오토바이를 타고, ‘홍루몽’의 임대옥이 나무를 뽑는 모습을 재현한 장면. 중국에서는 고전 속 인물을 기상천외하게 변형한 AI 영상이 확산하면서 대대적인 단속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서유기의 손오공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한다. 홍루몽의 가녀린 여인 임대옥은 나무를 뿌리째 뽑고, 궁중 드라마는 느닷없이 총격전으로 바뀐다. 중국 인터넷에 등장한 인공지능(AI) 영상 속 장면들이다.</p>
<p><br /></p>
<p>처음에는 기발한 장난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유명 드라마와 고전 속 인물을 멋대로 바꾼 영상이 쏟아지자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p>
<p><br /></p>
<p>중국 국가광전총국은 10월 14일 주요 온라인 영상 플랫폼의 9월 단속 결과를 공개했다. 한 달 동안 삭제된 위반 영상은 약 1만3천 건, 제재받은 계정은 30여 개에 달했다.</p>
<p><br /></p>
<p>중국에서는 이런 영상을 'AI 마개(魔改)'라고 부른다. 원작의 인물과 줄거리를 과도하게 바꿔놓는다는 뜻이다. 홍루몽의 임대옥(林黛玉)이 무술 고수로 변해 가보옥(贾宝玉)과 싸우고, 삼국지의 제갈량(诸葛亮)이 엉뚱한 말투로 상대를 조롱하는 식이다.</p>
<p><br /></p>
<p>일부 영상은 기존 배우의 얼굴과 목소리를 그대로 흉내 내 실제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꾸몄다.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만화 캐릭터를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에 등장시킨 사례도 문제가 됐다.</p>
<p><br /></p>
<p>중국 당국은 올해 1월 특별 단속을 시작한 뒤 2월부터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했다. 서유기·삼국지연의·수호전·홍루몽 등 4대 고전뿐 아니라 역사극과 혁명극, 영웅 인물을 다룬 작품도 관리 대상이다.</p>
<p><br /></p>
<p>이번에 발표된 1만3천 건은 올해 누적 실적이 아니라 9월 한 달 동안 주요 플랫폼에서 삭제한 영상 규모다. 연초 시작된 단속이 가을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p>
<p><br /></p>
<p>이런 영상이 늘어난 배경에는 AI 제작 도구의 대중화가 있다. 과거에는 전문적인 편집 기술이 필요했던 장면도 이제는 간단한 명령어로 만들 수 있다. 유명 배우와 고전 속 인물을 활용하면 조회수를 끌어모으기도 쉽다.</p>
<p><br /></p>
<p>고전을 새롭게 해석하는 일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서유기와 삼국지는 영화와 만화, 게임으로 끊임없이 재탄생했다. 손오공을 현대 도시로 데려오거나 삼국지 인물을 희극적으로 표현하는 일도 그 연장선에 있다.</p>
<p><br /></p>
<p>하지만 배우의 얼굴과 목소리를 허락 없이 복제하거나 어린이용 캐릭터에 부적절한 장면을 덧씌우는 행위는 별개의 문제다. 반대로 원작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패러디를 제한한다면 정상적인 창작 활동까지 위축될 수 있다.</p>
<p><br /></p>
<p>중국 당국은 AI 변형 영상에 대한 상시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한 달에 1만 건 넘는 영상을 삭제할 만큼 관리 강도를 높였지만, 어디까지를 유해한 왜곡으로 보고 어디까지 창작으로 인정할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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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39076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5:21: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5:18: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21</guid>
		<title><![CDATA[“당나라가 존재하지 않았다?”…중국 인터넷 뒤흔든 황당 역사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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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당나라의 수도 장안(현재 시안)의 궁궐과 도시 풍경을 재현한 이미지.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당나라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황당한 역사설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역사에서 가장 번성했던 왕조 가운데 하나인 당나라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중국 인터넷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당나라뿐 아니라 수나라와 원나라까지 후대 역사가들이 만들어냈다는 이야기다. 황당하게 들리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중국 역사학계까지 반박에 나섰다.

   

논란은 올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에 올라온 영상에서 시작됐다. 한 역사 콘텐츠 제작자가 당나라의 역사는 조작됐으며 송나라가 약 800년 동안 존속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618년 건국해 907년 멸망한 당나라의 약 300년 역사는 통째로 사라진다. 이백(李白)과 두보(杜甫), 백거이(白居易)의 시도 송나라 사람들이 옛 시인의 이름을 빌려 지어낸 작품이 된다.

   

근거로 내세운 것은 유럽에서 등장했던 이른바 '유령 시간 가설'이다. 중세 유럽의 약 300년이 후대에 조작됐다는 비주류 주장을 중국 역사에 끌어다 붙였다. 천문학과 역법 계산까지 동원했지만 정작 주장과 맞지 않는 유물과 기록은 모두 후대의 위조품으로 몰아갔다.

   

영상은 다른 계정들을 통해 재유포되며 논쟁을 키웠다. 최초 게시자의 계정은 이후 차단됐고 관련 영상도 삭제됐다.

   

중국사회과학보는 8월 20일 이 논쟁의 발생과 확산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인민망도 앞서 8월 12일 역사학자와 언론학자를 인터뷰해 문제점을 짚었다.

   

당나라가 실존했다는 증거는 중국 곳곳에 남아 있다. 서안 대명궁 유적과 당나라 황제들의 능묘, 돈황 문서, 수많은 묘지명이 대표적이다.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자에 따르면 등록된 당나라 시대 이동 가능 문화재만 340만 점이 넘는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중국 밖에도 당나라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는 점이다.

   

신라는 당나라와 외교사절을 교환하고 유학생과 승려를 파견했다. 장보고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당나라 산동반도에 신라인들의 거주지와 교역망도 형성됐다. 일본 승려 원인(圓仁)이 남긴 '입당구법순례행기'에는 당나라를 여행하며 만난 신라인들의 생활까지 기록돼 있다.

   

일본 역시 당나라에 견당사를 파견했다. 일본의 역사 기록과 한반도의 사료, 중국의 문헌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같은 시대를 증언하고 있다. 당나라가 조작된 왕조라면 이 기록들까지 모두 누군가가 맞춰서 만들어냈다는 설명이 필요하다.

   

논란이 커지는 과정에서는 또 다른 가짜뉴스도 등장했다. 당나라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섬서성 문화관광 당국에 전화를 걸어 당나라 유적을 철거하라고 요구했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현지 당국은 그런 전화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가짜 역사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조차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새로운 뉴스로 만들어진 셈이다.

   

이런 주장이 관심을 끄는 데는 인터넷의 유통 방식도 한몫한다. 수백 년의 역사를 설명하는 긴 연구보다 '당나라는 없었다'는 짧고 자극적인 영상이 훨씬 쉽게 퍼진다. 기존 상식을 뒤집는 이야기에 비밀을 폭로한다는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근거를 확인하기 전에 공유부터 하는 사람도 생긴다.

   

역사에 의문을 제기하는 행위 자체가 잘못은 아니다. 새로운 유물과 문헌이 발견되면 기존 해석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를 모두 위조라고 주장한다면 어떤 검증도 불가능하다.

   

당나라의 존재를 입증하는 유물은 박물관과 유적지에 넘쳐난다. 신라와 일본의 기록도 남아 있다. 그런데도 인터넷에서는 근거 없는 영상 하나가 수백 년의 역사를 부정한다. 역사보다 자극적인 이야기가 더 잘 팔리는 시대의 씁쓸한 풍경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31233_bwlknkbe.jpg" alt="1817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당나라의 수도 장안(현재 시안)의 궁궐과 도시 풍경을 재현한 이미지.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당나라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황당한 역사설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역사에서 가장 번성했던 왕조 가운데 하나인 당나라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중국 인터넷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당나라뿐 아니라 수나라와 원나라까지 후대 역사가들이 만들어냈다는 이야기다. 황당하게 들리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중국 역사학계까지 반박에 나섰다.</p>
<p>
   <br />
</p>
<p>논란은 올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에 올라온 영상에서 시작됐다. 한 역사 콘텐츠 제작자가 당나라의 역사는 조작됐으며 송나라가 약 800년 동안 존속했다고 주장한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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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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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의 설명대로라면 618년 건국해 907년 멸망한 당나라의 약 300년 역사는 통째로 사라진다. 이백(李白)과 두보(杜甫), 백거이(白居易)의 시도 송나라 사람들이 옛 시인의 이름을 빌려 지어낸 작품이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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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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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근거로 내세운 것은 유럽에서 등장했던 이른바 '유령 시간 가설'이다. 중세 유럽의 약 300년이 후대에 조작됐다는 비주류 주장을 중국 역사에 끌어다 붙였다. 천문학과 역법 계산까지 동원했지만 정작 주장과 맞지 않는 유물과 기록은 모두 후대의 위조품으로 몰아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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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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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상은 다른 계정들을 통해 재유포되며 논쟁을 키웠다. 최초 게시자의 계정은 이후 차단됐고 관련 영상도 삭제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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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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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사회과학보는 8월 20일 이 논쟁의 발생과 확산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인민망도 앞서 8월 12일 역사학자와 언론학자를 인터뷰해 문제점을 짚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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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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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나라가 실존했다는 증거는 중국 곳곳에 남아 있다. 서안 대명궁 유적과 당나라 황제들의 능묘, 돈황 문서, 수많은 묘지명이 대표적이다.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자에 따르면 등록된 당나라 시대 이동 가능 문화재만 340만 점이 넘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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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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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더 흥미로운 사실은 중국 밖에도 당나라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는 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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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신라는 당나라와 외교사절을 교환하고 유학생과 승려를 파견했다. 장보고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당나라 산동반도에 신라인들의 거주지와 교역망도 형성됐다. 일본 승려 원인(圓仁)이 남긴 '입당구법순례행기'에는 당나라를 여행하며 만난 신라인들의 생활까지 기록돼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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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본 역시 당나라에 견당사를 파견했다. 일본의 역사 기록과 한반도의 사료, 중국의 문헌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같은 시대를 증언하고 있다. 당나라가 조작된 왕조라면 이 기록들까지 모두 누군가가 맞춰서 만들어냈다는 설명이 필요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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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논란이 커지는 과정에서는 또 다른 가짜뉴스도 등장했다. 당나라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섬서성 문화관광 당국에 전화를 걸어 당나라 유적을 철거하라고 요구했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현지 당국은 그런 전화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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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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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짜 역사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조차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새로운 뉴스로 만들어진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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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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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 주장이 관심을 끄는 데는 인터넷의 유통 방식도 한몫한다. 수백 년의 역사를 설명하는 긴 연구보다 '당나라는 없었다'는 짧고 자극적인 영상이 훨씬 쉽게 퍼진다. 기존 상식을 뒤집는 이야기에 비밀을 폭로한다는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근거를 확인하기 전에 공유부터 하는 사람도 생긴다.</p>
<p>
   <br />
</p>
<p>역사에 의문을 제기하는 행위 자체가 잘못은 아니다. 새로운 유물과 문헌이 발견되면 기존 해석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를 모두 위조라고 주장한다면 어떤 검증도 불가능하다.</p>
<p>
   <br />
</p>
<p>당나라의 존재를 입증하는 유물은 박물관과 유적지에 넘쳐난다. 신라와 일본의 기록도 남아 있다. 그런데도 인터넷에서는 근거 없는 영상 하나가 수백 년의 역사를 부정한다. 역사보다 자극적인 이야기가 더 잘 팔리는 시대의 씁쓸한 풍경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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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3831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3:14: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3:11: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20</guid>
		<title><![CDATA[600년간 악녀로 불린 반금련…중국 인터넷서 다시 불붙은 누명 논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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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2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고전소설 ‘수호전’과 ‘금병매’에 등장하는 반금련(潘金莲)을 재현한 이미지. 수백 년간 악녀의 대명사로 알려진 반금련의 삶과 인물 평가를 둘러싸고 중국에서 재해석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고전소설에서 악녀의 대명사로 통하는 반금련(潘金莲)을 둘러싸고 뜻밖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남편을 독살한 여성이 아니라 불행한 시대에 희생된 인물이라는 주장이 인터넷에서 퍼지면서다. 심지어 실제 반금련은 남편과 금실 좋게 살았던 현모양처였다는 이야기까지 등장했다.

   

최근 중국 지식공유 플랫폼 즈후(知乎)와 동영상 사이트 비리비리에서는 반금련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글과 영상이 관심을 모았다. 그녀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동정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남편을 죽인 인물을 미화해서는 안 된다는 반박도 이어졌다.

   

반금련은 시내암(施耐庵)의 소설 ‘수호전(水浒传)’에 등장한다. 떡장수 무대랑(武大郎)의 아내로, 남편의 동생 무송(武松)을 유혹했다가 거절당한다. 이후 서문경(西门庆)과 불륜 관계를 맺고 왕파(王婆)의 도움을 받아 남편을 독살한다. 무송은 형의 죽음에 얽힌 진상을 알아내고 복수한다.

   

반금련은 처음부터 자유롭게 살아온 여성이 아니었다. 가난 때문에 어린 나이에 남의 집으로 팔려갔고, 집주인의 욕망과 갈등에 휘말린 끝에 원치 않는 혼인을 하게 됐다. 당시 여성에게 결혼 상대를 선택할 권리가 얼마나 제한적이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명나라 소설 ‘금병매(金瓶梅)’에서는 반금련의 욕망과 질투, 불안한 처지가 더욱 복잡하게 묘사된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남편 독살에 가담한 사실은 분명히 담고 있다.

   

반금련을 둘러싼 재평가는 인터넷 시대에 처음 등장한 이야기가 아니다. 1920년대 극작가 구양여천(欧阳予倩)은 그녀를 봉건적 혼인제도에 맞선 여성으로 새롭게 그렸다.

   

1985년에는 극작가 위명륜(魏明伦)이 천극 ‘반금련’을 발표해 중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작품에는 무측천과 가보옥, 러시아 소설 속 안나 카레니나까지 등장해 반금련의 운명을 놓고 논쟁을 벌인다.

   

당시 중국 언론과 문학계에서는 여성의 결혼 자유와 전통윤리를 둘러싼 토론이 이어졌다. 악녀로 낙인찍힌 인물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려는 시도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있었던 셈이다.

   

최근 인터넷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실제 반금련은 현모양처였다'는 주장이다. 무대랑의 실존 모델이라는 무식(武植)이 키가 큰 청렴한 관리였고, 부부가 악의적인 소문 때문에 소설 속 악인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무식 부부에 관한 지역 전설과 소설 속 인물이 동일하다는 사실은 입증되지 않았다. 문학작품의 등장인물을 역사적 실존 인물처럼 다루는 데는 무리가 있다.

   

반금련을 향한 시선이 달라진 데에는 오늘날의 가치관도 영향을 미쳤다.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강요됐던 정절과 순종, 원치 않는 혼인에 대한 비판이 고전의 인물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반금련은 수백 년 동안 악녀의 대명사로 불렸다. 그러나 그녀가 왜 그런 삶을 살게 됐는지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남편을 독살한 죄는 원작에 남아 있다. 그렇다고 그 이전의 삶까지 지워버릴 이유는 없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30844_mixgplps.jpg" alt="1817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고전소설 ‘수호전’과 ‘금병매’에 등장하는 반금련(潘金莲)을 재현한 이미지. 수백 년간 악녀의 대명사로 알려진 반금련의 삶과 인물 평가를 둘러싸고 중국에서 재해석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고전소설에서 악녀의 대명사로 통하는 반금련(潘金莲)을 둘러싸고 뜻밖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남편을 독살한 여성이 아니라 불행한 시대에 희생된 인물이라는 주장이 인터넷에서 퍼지면서다. 심지어 실제 반금련은 남편과 금실 좋게 살았던 현모양처였다는 이야기까지 등장했다.</p>
<p>
   <br />
</p>
<p>최근 중국 지식공유 플랫폼 즈후(知乎)와 동영상 사이트 비리비리에서는 반금련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글과 영상이 관심을 모았다. 그녀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동정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남편을 죽인 인물을 미화해서는 안 된다는 반박도 이어졌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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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금련은 시내암(施耐庵)의 소설 ‘수호전(水浒传)’에 등장한다. 떡장수 무대랑(武大郎)의 아내로, 남편의 동생 무송(武松)을 유혹했다가 거절당한다. 이후 서문경(西门庆)과 불륜 관계를 맺고 왕파(王婆)의 도움을 받아 남편을 독살한다. 무송은 형의 죽음에 얽힌 진상을 알아내고 복수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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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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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금련은 처음부터 자유롭게 살아온 여성이 아니었다. 가난 때문에 어린 나이에 남의 집으로 팔려갔고, 집주인의 욕망과 갈등에 휘말린 끝에 원치 않는 혼인을 하게 됐다. 당시 여성에게 결혼 상대를 선택할 권리가 얼마나 제한적이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p>
<p>
   <br />
</p>
<p>명나라 소설 ‘금병매(金瓶梅)’에서는 반금련의 욕망과 질투, 불안한 처지가 더욱 복잡하게 묘사된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남편 독살에 가담한 사실은 분명히 담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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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금련을 둘러싼 재평가는 인터넷 시대에 처음 등장한 이야기가 아니다. 1920년대 극작가 구양여천(欧阳予倩)은 그녀를 봉건적 혼인제도에 맞선 여성으로 새롭게 그렸다.</p>
<p>
   <br />
</p>
<p>1985년에는 극작가 위명륜(魏明伦)이 천극 ‘반금련’을 발표해 중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작품에는 무측천과 가보옥, 러시아 소설 속 안나 카레니나까지 등장해 반금련의 운명을 놓고 논쟁을 벌인다.</p>
<p>
   <br />
</p>
<p>당시 중국 언론과 문학계에서는 여성의 결혼 자유와 전통윤리를 둘러싼 토론이 이어졌다. 악녀로 낙인찍힌 인물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려는 시도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있었던 셈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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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인터넷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실제 반금련은 현모양처였다'는 주장이다. 무대랑의 실존 모델이라는 무식(武植)이 키가 큰 청렴한 관리였고, 부부가 악의적인 소문 때문에 소설 속 악인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다.</p>
<p>
   <br />
</p>
<p>그러나 무식 부부에 관한 지역 전설과 소설 속 인물이 동일하다는 사실은 입증되지 않았다. 문학작품의 등장인물을 역사적 실존 인물처럼 다루는 데는 무리가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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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금련을 향한 시선이 달라진 데에는 오늘날의 가치관도 영향을 미쳤다.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강요됐던 정절과 순종, 원치 않는 혼인에 대한 비판이 고전의 인물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p>
<p>
   <br />
</p>
<p>반금련은 수백 년 동안 악녀의 대명사로 불렸다. 그러나 그녀가 왜 그런 삶을 살게 됐는지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남편을 독살한 죄는 원작에 남아 있다. 그렇다고 그 이전의 삶까지 지워버릴 이유는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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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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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3:10:3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3:07:34 +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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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교과서 속 악덕 지주들의 두 얼굴…중국에서 다시 묻는 역사적 진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에서 악덕 지주의 상징으로 알려진 주파피(周扒皮)의 ‘한밤중 닭 울음소리’와 유문채(刘文彩)의 ‘지하 물감옥’을 재현한 장면. 두 일화는 역사적 사실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져 왔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밤중에 닭 울음소리를 흉내 내 일꾼들을 깨우던 지주. 소작료를 내지 못한 농민을 지하 물감옥에 가두던 지주. 중국에서 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이야기다.

   

주인공은 주파피(周扒皮)와 유문채(刘文彩)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악덕 지주의 상징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들의 악행으로 알려진 일화는 훗날 사실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주파피는 작가 고옥보(高玉宝)의 자전적 소설 '고옥보(高玉宝)'에 등장한다. 가장 유명한 장면은 '반야계규(半夜鸡叫)', 곧 한밤중 닭 울음소리다.

   

소설 속 주파피는 일꾼들을 조금이라도 더 부려 먹으려고 날이 밝기도 전에 닭 울음소리를 흉내 낸다. 일꾼들은 아침이 온 줄 알고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이 이야기는 교과서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서 중국 전역에 알려졌다.

   

주파피의 실존 모델로 알려진 주춘부(周春富)의 후손들은 소설 속 묘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후손 맹령건(孟令骞)은 공개 글에서 증조부가 악덕 지주로 묘사되면서 가족들이 오랫동안 불이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후손의 증언만으로 닭 울음소리 사건이 허구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고옥보 역시 생전에 작품이 자신이 겪고 들은 농촌의 현실을 바탕으로 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소설 속 장면이 실제로 벌어졌는지는 여전히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사천성 대읍현의 대지주였던 유문채는 농민 착취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그의 저택에 설치된 지하 물감옥은 소작농들이 겪었던 고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로 소개됐다.

   

1960년대 제작된 대형 조각 작품 '수조원(收租院)'도 유문채의 악명을 전국에 알렸다. 소작료를 내지 못한 농민들의 모습을 표현한 이 작품은 당시 중국의 대표적인 계급교육 자료였다.

   

그런데 개혁개방 이후 물감옥의 실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의문이 제기됐다.

   

전해진 조사 경위에 따르면 1981년부터 전시관 관계자들이 관련자 70여 명을 조사하고 자료를 검토했지만 물감옥의 존재를 입증할 증언과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해당 공간이 원래 아편을 보관하던 시설이었다는 설명이 제시됐고, 1988년에는 복원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문채가 실제로 대규모 토지와 재산을 소유했던 인물이라는 사실과 물감옥 일화의 진위는 별개다. 그는 소작료 수취와 아편 거래 등으로 재산을 축적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 교육사업에 기부한 행적도 전해진다.

   

주파피와 유문채의 이야기는 과거 중국의 계급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농촌의 빈곤과 불평등을 설명하는 데 활용됐지만, 문학적 묘사와 전시 연출이 실제 사건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주파피의 닭 울음소리는 지금도 소설과 현실 사이에 남아 있다. 반면 유문채의 물감옥은 전시관 조사 과정에서 근거 부족이 제기됐다. 한때 중국인들이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였던 두 이야기는 그렇게 서로 다른 결말을 맞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30417_hmpsxxkk.jpg" alt="1817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에서 악덕 지주의 상징으로 알려진 주파피(周扒皮)의 ‘한밤중 닭 울음소리’와 유문채(刘文彩)의 ‘지하 물감옥’을 재현한 장면. 두 일화는 역사적 사실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져 왔다. (사진=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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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밤중에 닭 울음소리를 흉내 내 일꾼들을 깨우던 지주. 소작료를 내지 못한 농민을 지하 물감옥에 가두던 지주. 중국에서 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이야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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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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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인공은 주파피(周扒皮)와 유문채(刘文彩)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악덕 지주의 상징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들의 악행으로 알려진 일화는 훗날 사실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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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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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파피는 작가 고옥보(高玉宝)의 자전적 소설 '고옥보(高玉宝)'에 등장한다. 가장 유명한 장면은 '반야계규(半夜鸡叫)', 곧 한밤중 닭 울음소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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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설 속 주파피는 일꾼들을 조금이라도 더 부려 먹으려고 날이 밝기도 전에 닭 울음소리를 흉내 낸다. 일꾼들은 아침이 온 줄 알고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이 이야기는 교과서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서 중국 전역에 알려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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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파피의 실존 모델로 알려진 주춘부(周春富)의 후손들은 소설 속 묘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후손 맹령건(孟令骞)은 공개 글에서 증조부가 악덕 지주로 묘사되면서 가족들이 오랫동안 불이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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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후손의 증언만으로 닭 울음소리 사건이 허구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고옥보 역시 생전에 작품이 자신이 겪고 들은 농촌의 현실을 바탕으로 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소설 속 장면이 실제로 벌어졌는지는 여전히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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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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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천성 대읍현의 대지주였던 유문채는 농민 착취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그의 저택에 설치된 지하 물감옥은 소작농들이 겪었던 고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로 소개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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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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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60년대 제작된 대형 조각 작품 '수조원(收租院)'도 유문채의 악명을 전국에 알렸다. 소작료를 내지 못한 농민들의 모습을 표현한 이 작품은 당시 중국의 대표적인 계급교육 자료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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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개혁개방 이후 물감옥의 실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의문이 제기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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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해진 조사 경위에 따르면 1981년부터 전시관 관계자들이 관련자 70여 명을 조사하고 자료를 검토했지만 물감옥의 존재를 입증할 증언과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해당 공간이 원래 아편을 보관하던 시설이었다는 설명이 제시됐고, 1988년에는 복원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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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문채가 실제로 대규모 토지와 재산을 소유했던 인물이라는 사실과 물감옥 일화의 진위는 별개다. 그는 소작료 수취와 아편 거래 등으로 재산을 축적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 교육사업에 기부한 행적도 전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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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파피와 유문채의 이야기는 과거 중국의 계급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농촌의 빈곤과 불평등을 설명하는 데 활용됐지만, 문학적 묘사와 전시 연출이 실제 사건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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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파피의 닭 울음소리는 지금도 소설과 현실 사이에 남아 있다. 반면 유문채의 물감옥은 전시관 조사 과정에서 근거 부족이 제기됐다. 한때 중국인들이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였던 두 이야기는 그렇게 서로 다른 결말을 맞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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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38261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3:06: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3:01: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18</guid>
		<title><![CDATA[중국을 울린 ‘백모녀’…양백로가 도박꾼이었다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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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중국 가극 ‘백모녀(白毛女)’에서 백발이 된 희아(喜儿)의 모습을 재현한 장면. 가난과 핍박 속에 산속으로 도망친 여주인공의 비극을 표현했다. (사진=원본 이미지 기반 AI 채색·재구성)
   

[인터내셔널포커스] 1970년대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 ‘백모녀(白毛女)’는 잊기 어려운 작품이다. 가난한 아버지가 딸에게 붉은 머리끈을 매어주던 장면, 산속으로 도망친 딸의 머리가 하얗게 변한 모습은 당시 영화를 본 세대의 기억에 남아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가난한 소작농 양백로(杨白劳)가 사실은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했으며, 악덕 지주 황세인(黄世仁)은 억울하게 악인으로 몰렸다는 주장이 거론되고 있다.

‘백모녀’는 1940년대 하북성 일대에 전해지던 백발의 선녀 전설에서 출발했다. 연안 노신예술학원 창작진이 이를 가극으로 각색해 1945년 무대에 올렸고, 1950년에는 흑백영화로 제작됐다. 가난한 농민의 딸이 지주의 횡포를 피해 산속에 숨어 살다가 백발이 된다는 이야기는 당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품이 중국 전역에 널리 알려진 것은 문화대혁명 시기였다. 당시 중국에서는 기존 영화와 연극의 제작·상영이 엄격하게 제한된 반면, 당국이 승인한 혁명 모범극인 ‘양판희(样板戏)’는 집중적으로 보급됐다.

1965년 등장한 ‘백모녀’ 발레극도 그중 하나였다. 1970년 발레극을 촬영한 영상물이 제작됐고, 1972년에는 컬러 발레영화가 개봉됐다. 문화생활의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 시절, 희아(喜儿)의 붉은 머리끈과 백발은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이미지가 됐다.

특히 발레극은 중국 전통 민간음악의 선율과 서양 발레를 결합해 독특한 무대를 선보였다. 희아가 붉은 머리끈을 매고 춤추는 장면은 작품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학교와 문화단체에서도 관련 음악과 춤을 접할 수 있었던 만큼 ‘백모녀’는 극장 밖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1970년대 관객들이 본 ‘백모녀’는 초기 가극과 내용이 달랐다.

1945년 가극에서 양백로는 황세인의 땅을 경작하는 소작농이다. 밀린 소작료에 이자가 붙어 빚이 늘어나자 황세인의 하수인 목인지(穆仁智)가 딸 희아를 대신 넘기라고 강요한다. 절망에 빠진 양백로는 결국 간수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반면 문화대혁명 시기에 보급된 발레극에서는 황세인에게 저항하다 살해당하는 인물로 바뀌었다. 당시 혁명문예가 강조하던 저항정신을 부각하기 위한 각색이었다.

‘백모녀’는 농민의 비극을 그린 예술작품이면서 토지개혁과 계급투쟁을 선전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국가가 공연과 영화 보급을 지원했던 정치적 환경도 작품의 대중화에 영향을 미쳤다. 예술적 성취와 정치적 목적이 함께 존재했던 셈이다.

그렇다면 양백로가 도박꾼이었다는 주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주요 판본에서 그가 갚지 못한 빚은 소작료와 관련된 채무다. 도박으로 집안을 망쳤다는 장면이나 대사는 확인되지 않는다. 황세인 역시 특정 실존 지주의 행적을 그대로 옮긴 인물이 아니라 민간전설과 당시 농촌의 갈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극중 인물이다.

중국인들에게 눈물과 분노를 안겼던 ‘백모녀’가 이제는 인터넷에서 새로운 논쟁거리가 됐다. 시대가 달라지면 작품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해석에도 원작이라는 근거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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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23658_kvegxvcg.jpg" alt="18168.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중국 가극 ‘백모녀(白毛女)’에서 백발이 된 희아(喜儿)의 모습을 재현한 장면. 가난과 핍박 속에 산속으로 도망친 여주인공의 비극을 표현했다. (사진=원본 이미지 기반 AI 채색·재구성)</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1970년대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 ‘백모녀(白毛女)’는 잊기 어려운 작품이다. 가난한 아버지가 딸에게 붉은 머리끈을 매어주던 장면, 산속으로 도망친 딸의 머리가 하얗게 변한 모습은 당시 영화를 본 세대의 기억에 남아 있다.</p>
<p><br /></p>
<p>그런데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가난한 소작농 양백로(杨白劳)가 사실은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했으며, 악덕 지주 황세인(黄世仁)은 억울하게 악인으로 몰렸다는 주장이 거론되고 있다.</p>
<p><br /></p>
<p>‘백모녀’는 1940년대 하북성 일대에 전해지던 백발의 선녀 전설에서 출발했다. 연안 노신예술학원 창작진이 이를 가극으로 각색해 1945년 무대에 올렸고, 1950년에는 흑백영화로 제작됐다. 가난한 농민의 딸이 지주의 횡포를 피해 산속에 숨어 살다가 백발이 된다는 이야기는 당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p>
<p><br /></p>
<p>작품이 중국 전역에 널리 알려진 것은 문화대혁명 시기였다. 당시 중국에서는 기존 영화와 연극의 제작·상영이 엄격하게 제한된 반면, 당국이 승인한 혁명 모범극인 ‘양판희(样板戏)’는 집중적으로 보급됐다.</p>
<p><br /></p>
<p>1965년 등장한 ‘백모녀’ 발레극도 그중 하나였다. 1970년 발레극을 촬영한 영상물이 제작됐고, 1972년에는 컬러 발레영화가 개봉됐다. 문화생활의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 시절, 희아(喜儿)의 붉은 머리끈과 백발은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이미지가 됐다.</p>
<p><br /></p>
<p>특히 발레극은 중국 전통 민간음악의 선율과 서양 발레를 결합해 독특한 무대를 선보였다. 희아가 붉은 머리끈을 매고 춤추는 장면은 작품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학교와 문화단체에서도 관련 음악과 춤을 접할 수 있었던 만큼 ‘백모녀’는 극장 밖에서도 널리 알려졌다.</p>
<p><br /></p>
<p>그러나 1970년대 관객들이 본 ‘백모녀’는 초기 가극과 내용이 달랐다.</p>
<p><br /></p>
<p>1945년 가극에서 양백로는 황세인의 땅을 경작하는 소작농이다. 밀린 소작료에 이자가 붙어 빚이 늘어나자 황세인의 하수인 목인지(穆仁智)가 딸 희아를 대신 넘기라고 강요한다. 절망에 빠진 양백로는 결국 간수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p>
<p><br /></p>
<p>반면 문화대혁명 시기에 보급된 발레극에서는 황세인에게 저항하다 살해당하는 인물로 바뀌었다. 당시 혁명문예가 강조하던 저항정신을 부각하기 위한 각색이었다.</p>
<p><br /></p>
<p>‘백모녀’는 농민의 비극을 그린 예술작품이면서 토지개혁과 계급투쟁을 선전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국가가 공연과 영화 보급을 지원했던 정치적 환경도 작품의 대중화에 영향을 미쳤다. 예술적 성취와 정치적 목적이 함께 존재했던 셈이다.</p>
<p><br /></p>
<p>그렇다면 양백로가 도박꾼이었다는 주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p>
<p><br /></p>
<p>주요 판본에서 그가 갚지 못한 빚은 소작료와 관련된 채무다. 도박으로 집안을 망쳤다는 장면이나 대사는 확인되지 않는다. 황세인 역시 특정 실존 지주의 행적을 그대로 옮긴 인물이 아니라 민간전설과 당시 농촌의 갈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극중 인물이다.</p>
<p><br /></p>
<p>중국인들에게 눈물과 분노를 안겼던 ‘백모녀’가 이제는 인터넷에서 새로운 논쟁거리가 됐다. 시대가 달라지면 작품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해석에도 원작이라는 근거는 필요하다.</p>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38099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2:47: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2:34: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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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모스크바 강의실서 욱일기 두른 중국 유학생…대학 조사 착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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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모스크바국립대 강의실에서 욱일기를 몸에 두른 채 앉아 있는 학생의 모습.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온라인 유통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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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수업 중 욱일기를 몸에 두른 장면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대학 중국 유학생들이 조치를 요구한 가운데 대학 측이 교내 조사에 착수했다고 중국학생학자연합회가 밝혔다.

   

연합회는 10월 17일 공지를 통해 역사학과 소속 중국인 유학생의 욱일기 전시 사건에 대한 대응 경과를 공개했다. 관련 영상과 학생·교직원의 의견을 모아 대학 및 학과 관계자들에게 전달했으며, 주러시아 중국대사관 교육처에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nbsp;

   

19일 환구시보·환구망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지난 14일 아시아·아프리카 역사 수업에 옛 일본군 군모를 가져오고 욱일기를 몸에 둘렀다. 현장에 있던 중국 유학생들은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소식을 들은 다른 학과 학생들도 강의실로 찾아오면서 항의가 이어졌다.

   

이 매체와 인터뷰한 익명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10월 1일에도 수업 중 욱일기를 두른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14일 다른 학생들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그가 신체적 폭력을 행사하고 일본어로 욕설했다고 전했다. 이는 관계자의 진술로, 당시 충돌 경위에 대한 대학 측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사자는 주변 학생들의 요구로 사과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일본 역사와 문화를 좋아해서 한 행동이라고 해명하고, 앞으로 강의실에서 비슷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욱일기는 러시아인에게 생일 선물로 받았다며 다른 학생들의 인도·폐기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 유학생회는 욱일기를 일본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상징하는 깃발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공개적으로 이를 드러낸 행동이 중국인들의 역사적 기억과 감정을 훼손했다는 입장이다.

   

연합회는 대학에 러시아 법률과 학칙에 따른 처리를 요청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이성적으로 의견을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대학은 조사 후 처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퇴학 등 구체적인 징계가 확정됐다는 공식 발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9112627_wffffsyh.jpg" alt="1815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모스크바국립대 강의실에서 욱일기를 몸에 두른 채 앉아 있는 학생의 모습.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온라인 유통 영상 캡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수업 중 욱일기를 몸에 두른 장면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대학 중국 유학생들이 조치를 요구한 가운데 대학 측이 교내 조사에 착수했다고 중국학생학자연합회가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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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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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합회는 10월 17일 공지를 통해 역사학과 소속 중국인 유학생의 욱일기 전시 사건에 대한 대응 경과를 공개했다. 관련 영상과 학생·교직원의 의견을 모아 대학 및 학과 관계자들에게 전달했으며, 주러시아 중국대사관 교육처에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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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19일 환구시보·환구망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지난 14일 아시아·아프리카 역사 수업에 옛 일본군 군모를 가져오고 욱일기를 몸에 둘렀다. 현장에 있던 중국 유학생들은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소식을 들은 다른 학과 학생들도 강의실로 찾아오면서 항의가 이어졌다.</p>
<p>
   <br />
</p>
<p>이 매체와 인터뷰한 익명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10월 1일에도 수업 중 욱일기를 두른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14일 다른 학생들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그가 신체적 폭력을 행사하고 일본어로 욕설했다고 전했다. 이는 관계자의 진술로, 당시 충돌 경위에 대한 대학 측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p>
<p>
   <br />
</p>
<p>당사자는 주변 학생들의 요구로 사과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일본 역사와 문화를 좋아해서 한 행동이라고 해명하고, 앞으로 강의실에서 비슷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욱일기는 러시아인에게 생일 선물로 받았다며 다른 학생들의 인도·폐기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p>
<p>
   <br />
</p>
<p>중국 유학생회는 욱일기를 일본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상징하는 깃발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공개적으로 이를 드러낸 행동이 중국인들의 역사적 기억과 감정을 훼손했다는 입장이다.</p>
<p>
   <br />
</p>
<p>연합회는 대학에 러시아 법률과 학칙에 따른 처리를 요청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이성적으로 의견을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대학은 조사 후 처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퇴학 등 구체적인 징계가 확정됐다는 공식 발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37675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9 Oct 2026 11:28:4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9 Oct 2026 11:25:4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16</guid>
		<title><![CDATA[톰 크루즈 이름값도 무너졌다…영화 한 편에 3,500억 원 손실 위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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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디거(Digger)’의 흥행 부진을 소재로 제작한 이미지. 북극 석유 시추시설을 배경으로 영화 속 긴박한 분위기를 재구성했다. (AI 생성 이미지·실제 영화 장면 아님)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톰 크루즈의 이름만으로 관객을 극장에 불러들이던 시대가 저무는 걸까.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흥행 스타가 아카데미상 수상 감독과 손잡고 내놓은 영화 '디거(Digger)'가 수천억 원대 손실 위기에 몰렸다.

   

18일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디거'의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입은 약 4,109만 달러다. 미국에서 지난 2일 개봉한 뒤 보름 넘게 거둔 성적이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영화의 최종 손실이 최대 2억 4,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로 약 3,50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직 확정된 손실액은 아니지만, 할리우드 역사상 손꼽히는 흥행 실패작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화는 출발부터 부담이 컸다. 당초 1억 2,500만 달러로 잡았던 제작비가 촬영 일정이 길어지면서 1억 6,000만~1억 8,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여기에 홍보비로 약 1억 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극장 흥행만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약 3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추산은 3억 5,000만 달러에 이른다. 현재 성적과는 거리가 멀다.

   

'디거'는 '버드맨'과 '레버넌트'를 연출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이다. 크루즈는 환경 재앙을 일으킨 뒤 이를 수습하려는 괴짜 석유 재벌을 연기했다.

   

그동안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크루즈가 이번에는 기괴한 풍자극에 도전했다. 하지만 관객의 반응은 차가웠다.

   

북미 개봉 첫 주말 수입은 약 800만 달러에 그쳤고, 둘째 주말에는 60% 급감했다. 평론가들의 평가도 엇갈렸다. 일부는 과감한 시도를 높이 샀지만, 다른 쪽에서는 지나치게 난해하고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렇다고 작품의 실패를 낯선 장르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대중성이 불확실한 영화에 블록버스터급 제작비를 투입한 판단부터 논란거리다.

   

실제로 앤 해서웨이 등 할리우드 배우들은 작품의 독창성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그러나 호평이 곧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국에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크루즈가 직접 내한해 홍보에 나섰지만, 개봉 초반 관객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흥행 참패가 크루즈의 배우 인생 전체를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는 없다. 다만 아무리 유명한 배우와 감독이라도 관객이 외면하면 거액의 제작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해졌다.

   

영화계가 주목하는 것도 크루즈의 명성에 생긴 흠집보다 거액을 들인 작품이 관객을 만나지 못한 이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134651_akrgtxpu.jpg" alt="1813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디거(Digger)’의 흥행 부진을 소재로 제작한 이미지. 북극 석유 시추시설을 배경으로 영화 속 긴박한 분위기를 재구성했다. (AI 생성 이미지·실제 영화 장면 아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톰 크루즈의 이름만으로 관객을 극장에 불러들이던 시대가 저무는 걸까.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흥행 스타가 아카데미상 수상 감독과 손잡고 내놓은 영화 '디거(Digger)'가 수천억 원대 손실 위기에 몰렸다.</p>
<p>
   <br />
</p>
<p>18일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디거'의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입은 약 4,109만 달러다. 미국에서 지난 2일 개봉한 뒤 보름 넘게 거둔 성적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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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영화의 최종 손실이 최대 2억 4,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로 약 3,50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직 확정된 손실액은 아니지만, 할리우드 역사상 손꼽히는 흥행 실패작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제기된다.</p>
<p>
   <br />
</p>
<p>영화는 출발부터 부담이 컸다. 당초 1억 2,500만 달러로 잡았던 제작비가 촬영 일정이 길어지면서 1억 6,000만~1억 8,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여기에 홍보비로 약 1억 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p>
<p>
   <br />
</p>
<p>제작사 측은 극장 흥행만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약 3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추산은 3억 5,000만 달러에 이른다. 현재 성적과는 거리가 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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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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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디거'는 '버드맨'과 '레버넌트'를 연출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이다. 크루즈는 환경 재앙을 일으킨 뒤 이를 수습하려는 괴짜 석유 재벌을 연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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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그동안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크루즈가 이번에는 기괴한 풍자극에 도전했다. 하지만 관객의 반응은 차가웠다.</p>
<p>
   <br />
</p>
<p>북미 개봉 첫 주말 수입은 약 800만 달러에 그쳤고, 둘째 주말에는 60% 급감했다. 평론가들의 평가도 엇갈렸다. 일부는 과감한 시도를 높이 샀지만, 다른 쪽에서는 지나치게 난해하고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p>
<p>
   <br />
</p>
<p>그렇다고 작품의 실패를 낯선 장르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대중성이 불확실한 영화에 블록버스터급 제작비를 투입한 판단부터 논란거리다.</p>
<p>
   <br />
</p>
<p>실제로 앤 해서웨이 등 할리우드 배우들은 작품의 독창성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그러나 호평이 곧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p>
<p>
   <br />
</p>
<p>한국에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크루즈가 직접 내한해 홍보에 나섰지만, 개봉 초반 관객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p>
<p>
   <br />
</p>
<p>이번 흥행 참패가 크루즈의 배우 인생 전체를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는 없다. 다만 아무리 유명한 배우와 감독이라도 관객이 외면하면 거액의 제작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해졌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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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화계가 주목하는 것도 크루즈의 명성에 생긴 흠집보다 거액을 들인 작품이 관객을 만나지 못한 이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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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9877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13:48: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13:45: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15</guid>
		<title><![CDATA[2년 만에 아들 공개했더니 대리출산설까지…황쯔타오 아내의 해명]]></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5"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가수 겸 배우 황쯔타오(黄子韬)와 아내 쉬이양(徐艺洋)이 두 살이 넘은 아들을 공개하자 온라인에서 뜻밖의 논란이 벌어졌다. 축하 인사가 이어지는가 싶더니 대리출산설에 쌍둥이설, 아이의 미국 국적설까지 등장했다. 결국 쉬이양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쉬이양은 지난 16일 생방송에서 아들을 2024년에 출산했으며, 자신이 직접 제왕절개로 낳았다고 밝혔다. 자녀는 한 명뿐이라며 온라인에 떠도는 쌍둥이설도 부인했다.
&nbsp;

   
      
      ▲ 중국 가수 겸 배우 황쯔타오(왼쪽)와 아내 쉬이양이 함께한 모습. 최근 두 사람은 두 살이 넘은 아들을 공개한 뒤 대리출산설 등 각종 소문에 휩싸였으며, 쉬이양은 직접 출산한 아들이라고 해명했다. (사진 출처:SNS)
   

논란은 부부가 가족사진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두 사람의 자녀에 관한 공식적인 정보가 많지 않았던 탓에 일부 누리꾼들이 과거 활동 일정과 사진 속 모습을 비교하며 출산 시기를 추측했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퍼지면서 대리출산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쉬이양은 출산 사실을 일찍 알리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아이를 낳은 뒤 몸과 마음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고, 가족의 사생활을 지키고 싶었다는 것이다. 아이의 미국 국적설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황쯔타오는 그룹 엑소(EXO) 출신으로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 예능인으로 활동해 왔다. 쉬이양 역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거쳐 결혼했으며, 결혼 전후로도 중국 연예계에서 꾸준히 화제를 모았다.

   

이번 소동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아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각종 의혹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출산 시기를 밝히지 않은 사정이 곧바로 대리출산 의혹의 근거처럼 받아들여진 셈이다.

   

쉬이양은 방송에서 자신의 출산 경험과 가족의 상황을 설명하며 소문을 부인했다. 부부가 뒤늦게 공개한 가족사진 한 장이 뜻하지 않게 사생활 해명 방송으로 이어진 것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가수 겸 배우 황쯔타오(黄子韬)와 아내 쉬이양(徐艺洋)이 두 살이 넘은 아들을 공개하자 온라인에서 뜻밖의 논란이 벌어졌다. 축하 인사가 이어지는가 싶더니 대리출산설에 쌍둥이설, 아이의 미국 국적설까지 등장했다. 결국 쉬이양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p>
<p>
   <br />
</p>
<p>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쉬이양은 지난 16일 생방송에서 아들을 2024년에 출산했으며, 자신이 직접 제왕절개로 낳았다고 밝혔다. 자녀는 한 명뿐이라며 온라인에 떠도는 쌍둥이설도 부인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132717_cwerwntd.jpg" alt="18129.jpg" style="width: 500px; height: 5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가수 겸 배우 황쯔타오(왼쪽)와 아내 쉬이양이 함께한 모습. 최근 두 사람은 두 살이 넘은 아들을 공개한 뒤 대리출산설 등 각종 소문에 휩싸였으며, 쉬이양은 직접 출산한 아들이라고 해명했다. (사진 출처:SNS)</figcaption>
   </figure>
</div>
<p>논란은 부부가 가족사진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두 사람의 자녀에 관한 공식적인 정보가 많지 않았던 탓에 일부 누리꾼들이 과거 활동 일정과 사진 속 모습을 비교하며 출산 시기를 추측했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퍼지면서 대리출산 의혹으로까지 번졌다.</p>
<p>
   <br />
</p>
<p>쉬이양은 출산 사실을 일찍 알리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아이를 낳은 뒤 몸과 마음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고, 가족의 사생활을 지키고 싶었다는 것이다. 아이의 미국 국적설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p>
<p>
   <br />
</p>
<p>황쯔타오는 그룹 엑소(EXO) 출신으로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 예능인으로 활동해 왔다. 쉬이양 역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거쳐 결혼했으며, 결혼 전후로도 중국 연예계에서 꾸준히 화제를 모았다.</p>
<p>
   <br />
</p>
<p>이번 소동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아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각종 의혹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출산 시기를 밝히지 않은 사정이 곧바로 대리출산 의혹의 근거처럼 받아들여진 셈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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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쉬이양은 방송에서 자신의 출산 경험과 가족의 상황을 설명하며 소문을 부인했다. 부부가 뒤늦게 공개한 가족사진 한 장이 뜻하지 않게 사생활 해명 방송으로 이어진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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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9761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13:29: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13:26: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14</guid>
		<title><![CDATA[“광고 찍은 적 없는데 내 얼굴이”…중국 유명 여배우, AI 사칭에 분노]]></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유명 여배우 우웨의 얼굴과 목소리가 AI 가짜 화장품 광고에 무단 도용된 사건을 재구성한 이미지. 유명인의 초상과 음성을 악용한 온라인 허위 광고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실제 인물 및 광고 화면 아님)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유명 여배우 우웨(吴越)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화장품 광고 모델이 돼 있었다. 광고를 촬영한 적도, 제품을 추천한 적도 없었다.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짜 우웨였다.

   

중국 남방도시보와 신경보 등에 따르면 우웨는 18일 새벽 웨이보에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도용한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광고를 올린 '화제(花姐)'라는 계정을 지목하며 누가 AI로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의 돈을 속여 가져갔느냐며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영상에는 '스타 추천', '우웨 추천'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화면 속 우웨는 오랜 팬들에게 보답하려고 화장품 업체와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며 구매를 권유한다. 제품을 직접 써보고 효과를 확인했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배우의 이름을 빌려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까지 보증하는 듯한 광고였다.

   

더욱 황당한 장면은 영상 끝에 등장한다. 중국의 올림픽 탁구 챔피언 덩야핑(邓亚萍)까지 제품을 추천하는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해당 계정에는 덩야핑을 내세운 다른 광고 영상도 올라와 있었다.

   

남방도시보 기자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확인했을 때 우웨를 사칭한 영상은 삭제된 상태였다. 그러나 덩야핑을 등장시킨 일부 광고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우웨는 드라마 '나의 전반생' 등에 출연했으며 2023년 상하이TV페스티벌 백옥란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다.

   

유명인의 얼굴을 도용한 광고는 이전에도 문제가 됐다. 배우 원정룽(温峥嵘)은 지난해 자신을 사칭한 온라인 생방송을 발견하고 직접 항의했다가 오히려 방송에서 차단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은 올해 4월까지 AI를 악용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한 영상 53만 8,000건 이상을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광고에는 AI로 제작된 콘텐츠라는 표시까지 붙어 있었다. 하지만 화면에는 유명 배우와 스포츠 스타가 실제로 제품을 추천하는 것처럼 등장했다.

   

우웨가 문제를 제기한 뒤 해당 영상은 사라졌지만, 누가 광고를 제작했는지와 실제 구매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132253_akdzoukc.jpg" alt="1812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유명 여배우 우웨의 얼굴과 목소리가 AI 가짜 화장품 광고에 무단 도용된 사건을 재구성한 이미지. 유명인의 초상과 음성을 악용한 온라인 허위 광고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실제 인물 및 광고 화면 아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유명 여배우 우웨(吴越)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화장품 광고 모델이 돼 있었다. 광고를 촬영한 적도, 제품을 추천한 적도 없었다.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짜 우웨였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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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남방도시보와 신경보 등에 따르면 우웨는 18일 새벽 웨이보에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도용한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분노를 드러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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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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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광고를 올린 '화제(花姐)'라는 계정을 지목하며 누가 AI로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의 돈을 속여 가져갔느냐며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라고 요구했다.</p>
<p>
   <br />
</p>
<p>영상에는 '스타 추천', '우웨 추천'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화면 속 우웨는 오랜 팬들에게 보답하려고 화장품 업체와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며 구매를 권유한다. 제품을 직접 써보고 효과를 확인했다는 말까지 덧붙였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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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배우의 이름을 빌려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까지 보증하는 듯한 광고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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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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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더욱 황당한 장면은 영상 끝에 등장한다. 중국의 올림픽 탁구 챔피언 덩야핑(邓亚萍)까지 제품을 추천하는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해당 계정에는 덩야핑을 내세운 다른 광고 영상도 올라와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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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남방도시보 기자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확인했을 때 우웨를 사칭한 영상은 삭제된 상태였다. 그러나 덩야핑을 등장시킨 일부 광고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p>
<p>
   <br />
</p>
<p>우웨는 드라마 '나의 전반생' 등에 출연했으며 2023년 상하이TV페스티벌 백옥란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다.</p>
<p>
   <br />
</p>
<p>유명인의 얼굴을 도용한 광고는 이전에도 문제가 됐다. 배우 원정룽(温峥嵘)은 지난해 자신을 사칭한 온라인 생방송을 발견하고 직접 항의했다가 오히려 방송에서 차단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p>
<p>
   <br />
</p>
<p>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은 올해 4월까지 AI를 악용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한 영상 53만 8,000건 이상을 삭제했다고 발표했다.</p>
<p>
   <br />
</p>
<p>이번 광고에는 AI로 제작된 콘텐츠라는 표시까지 붙어 있었다. 하지만 화면에는 유명 배우와 스포츠 스타가 실제로 제품을 추천하는 것처럼 등장했다.</p>
<p>
   <br />
</p>
<p>우웨가 문제를 제기한 뒤 해당 영상은 사라졌지만, 누가 광고를 제작했는지와 실제 구매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9734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13:24: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13:21: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13</guid>
		<title><![CDATA[연변 관광객 612만 명 돌파…사람은 늘었지만 씀씀이는 줄어]]></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룽징시 해란대 조선족민속휴양지에서 전통복식을 입은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변신문망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 연변을 찾은 관광객이 612만 명을 넘어섰다. 거리와 관광지는 북적였지만 방문객 한 사람이 쓴 돈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아온 연변 관광산업이 이제 소비와 체류 시간을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지린성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휴 기간 연변조선족자치주 방문객은 612만3100명으로 전년보다 19.43% 증가했다. 관광객 총지출은 36억7700만 위안으로 12.66% 늘었다.

   

이를 방문객 수로 나누면 1인당 평균 지출은 약 601위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637위안과 비교하면 5.7% 감소했다. 전체 관광 수입은 늘었지만 방문객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한 셈이다.

   

룽징시의 성적표는 연변 전체와 차이를 보였다.

   

룽징시는 연휴 기간 관광객 35만8700명을 유치해 2억8000만 위안의 관광수입을 올렸다. 방문객은 1.1%, 수입은 1.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해란대 조선족민속휴양지와 비암산 관광지에서는 민속공연과 야간 관광, 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해란대에만 10만 명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지만 도시 전체의 성장률은 연변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북·중·러 접경도시 훈춘은 관광객 유치 방식부터 다르다. 조선족 민속문화에 무게를 둔 연길·룽징과 달리 훈춘은 러시아 관광객을 겨냥한 쇼핑과 국경 관광에 힘을 쏟고 있다.

   

훈춘 통상구의 지난해 출입국 인원은 70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러시아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현지에서는 통역이 가능한 경찰 인력을 배치하는 등 외국인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국경절 연휴 훈춘 발해고진 관광지 방문객은 8만2600명으로 전년보다 20.99% 증가했다. 다만 전체 방문객 통계여서 러시아 관광객이 얼마나 차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변은 조선족 민속문화와 백두산, 북·중·러 접경이라는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문제는 관광객 증가가 숙박업과 음식점, 지역 상점의 매출로 얼마나 이어지는가다.

   

당일치기 관광객과 며칠씩 머무는 관광객이 지역에 남기는 돈은 다를 수밖에 없다. 관광객 612만 명이라는 기록도 의미 있지만, 앞으로는 방문객이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어디에서 소비하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124902_ehzkfgge.jpg" alt="1811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룽징시 해란대 조선족민속휴양지에서 전통복식을 입은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변신문망</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 연변을 찾은 관광객이 612만 명을 넘어섰다. 거리와 관광지는 북적였지만 방문객 한 사람이 쓴 돈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아온 연변 관광산업이 이제 소비와 체류 시간을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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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지린성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휴 기간 연변조선족자치주 방문객은 612만3100명으로 전년보다 19.43% 증가했다. 관광객 총지출은 36억7700만 위안으로 12.66% 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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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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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를 방문객 수로 나누면 1인당 평균 지출은 약 601위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637위안과 비교하면 5.7% 감소했다. 전체 관광 수입은 늘었지만 방문객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한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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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룽징시의 성적표는 연변 전체와 차이를 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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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룽징시는 연휴 기간 관광객 35만8700명을 유치해 2억8000만 위안의 관광수입을 올렸다. 방문객은 1.1%, 수입은 1.05% 증가하는 데 그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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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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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란대 조선족민속휴양지와 비암산 관광지에서는 민속공연과 야간 관광, 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해란대에만 10만 명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지만 도시 전체의 성장률은 연변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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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중·러 접경도시 훈춘은 관광객 유치 방식부터 다르다. 조선족 민속문화에 무게를 둔 연길·룽징과 달리 훈춘은 러시아 관광객을 겨냥한 쇼핑과 국경 관광에 힘을 쏟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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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훈춘 통상구의 지난해 출입국 인원은 70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러시아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현지에서는 통역이 가능한 경찰 인력을 배치하는 등 외국인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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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국경절 연휴 훈춘 발해고진 관광지 방문객은 8만2600명으로 전년보다 20.99% 증가했다. 다만 전체 방문객 통계여서 러시아 관광객이 얼마나 차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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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은 조선족 민속문화와 백두산, 북·중·러 접경이라는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문제는 관광객 증가가 숙박업과 음식점, 지역 상점의 매출로 얼마나 이어지는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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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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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일치기 관광객과 며칠씩 머무는 관광객이 지역에 남기는 돈은 다를 수밖에 없다. 관광객 612만 명이라는 기록도 의미 있지만, 앞으로는 방문객이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어디에서 소비하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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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9536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12:51: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12:47: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12</guid>
		<title><![CDATA[관광객 몰리는 연변 조선족 민속공연…장고춤의 인기는 반갑지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지린성 연길시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조선족 전통복식을 입은 공연자들이 북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중국 현지언론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의 관광지에서 장고춤과 농악무가 인기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통복식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민속공연을 관람하는 관광객도 늘었다. 한때 마을 잔치와 명절에 익숙했던 풍경이 이제는 관광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연길신문망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음악가협회와 선양음악학원 관계자 13명이 지난 14일 연길시 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센터와 중국조선족민속원을 찾았다. 이들은 장고춤과 농악 장단, 해금 연주 등을 살펴보고 전통예술 교육과 공연작품 개발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최근 연변에서는 민족문화를 관광과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연길 중국조선족민속원은 전통복식 체험과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졌고, 룽징 등지에서도 민속공연을 관광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공연자들에게 새로운 무대가 생긴 점은 반가운 변화다. 과거에는 명절이나 지역 행사에서나 볼 수 있던 춤과 음악을 일상적인 관광 현장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무대가 많아졌다고 전통예술의 앞날까지 밝아진 것은 아니다.

관광객은 대체로 짧고 화려한 공연을 좋아한다. 공연 시간에 맞춰 춤사위를 줄이고 장단을 바꾸다 보면 본래의 형식과 멀어질 수 있다. 물론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변화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보여주기 위한 공연만 남고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이 줄어든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장고춤은 북을 메고 몇 가지 동작을 따라 한다고 익힐 수 있는 춤이 아니다. 장단을 이해하고 몸짓을 다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무대에서 박수를 받는 일 못지않게 연습실에서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일이 중요한 이유다.

관광산업이 커지면 예술인들의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공연 수입이 전승자들의 생활과 후계자 교육에 얼마나 보탬이 되는지는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 현재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그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

연변의 민족예술이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일은 분명 반갑다. 다만 장고춤이 사진 속 볼거리로만 남지 않으려면 공연이 끝난 뒤에도 북을 메고 연습하는 젊은이가 있어야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8123918_nyzqvbsm.jpg" alt="1811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6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지린성 연길시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조선족 전통복식을 입은 공연자들이 북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중국 현지언론</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의 관광지에서 장고춤과 농악무가 인기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통복식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민속공연을 관람하는 관광객도 늘었다. 한때 마을 잔치와 명절에 익숙했던 풍경이 이제는 관광상품으로 팔리고 있다.</p>
<p><br /></p>
<p>연길신문망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음악가협회와 선양음악학원 관계자 13명이 지난 14일 연길시 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센터와 중국조선족민속원을 찾았다. 이들은 장고춤과 농악 장단, 해금 연주 등을 살펴보고 전통예술 교육과 공연작품 개발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p>
<p><br /></p>
<p>최근 연변에서는 민족문화를 관광과 결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연길 중국조선족민속원은 전통복식 체험과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졌고, 룽징 등지에서도 민속공연을 관광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있다.</p>
<p><br /></p>
<p>관광객이 몰리면서 공연자들에게 새로운 무대가 생긴 점은 반가운 변화다. 과거에는 명절이나 지역 행사에서나 볼 수 있던 춤과 음악을 일상적인 관광 현장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됐다.</p>
<p><br /></p>
<p>하지만 무대가 많아졌다고 전통예술의 앞날까지 밝아진 것은 아니다.</p>
<p><br /></p>
<p>관광객은 대체로 짧고 화려한 공연을 좋아한다. 공연 시간에 맞춰 춤사위를 줄이고 장단을 바꾸다 보면 본래의 형식과 멀어질 수 있다. 물론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변화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보여주기 위한 공연만 남고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이 줄어든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p>
<p><br /></p>
<p>장고춤은 북을 메고 몇 가지 동작을 따라 한다고 익힐 수 있는 춤이 아니다. 장단을 이해하고 몸짓을 다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무대에서 박수를 받는 일 못지않게 연습실에서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일이 중요한 이유다.</p>
<p><br /></p>
<p>관광산업이 커지면 예술인들의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공연 수입이 전승자들의 생활과 후계자 교육에 얼마나 보탬이 되는지는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 현재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그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p>
<p><br /></p>
<p>연변의 민족예술이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일은 분명 반갑다. 다만 장고춤이 사진 속 볼거리로만 남지 않으려면 공연이 끝난 뒤에도 북을 메고 연습하는 젊은이가 있어야 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9473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12:40: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12:38: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11</guid>
		<title><![CDATA[소독약 하나 빌려줬더니 큰절까지…중국 편의점의 뜻밖의 사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한 편의점에서 소독약을 빌린 손님이 직원에게 큰절을 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값비싼 선물을 받은 것도,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받은 것도 아니었다. 다친 얼굴을 소독할 약품을 빌렸을 뿐이었다.

18일 중국 웨이보에서 '직원이 소독약이 있다고 하자 손님이 큰절을 했다(店员称有碘伏顾客磕响头)'는 검색어가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사연은 한 누리꾼이 자신의 경험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글쓴이에 따르면 그는 주차장 차단기에 얼굴을 부딪혀 피가 나자 인근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찾았다. 요오드 소독약이 있는지 물었지만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다.

가까운 약국이라도 알려달라고 하자 직원은 주변에 약국이 없는 것 같다며 잠시 망설였다. 그러다 손님의 다친 얼굴을 보고 말했다.

"저희 구급상자에 소독약이 있는데, 사용하시겠어요?"

글쓴이는 그 말을 듣고 너무 고마워 큰절을 했다는 취지로 사연을 마무리했다.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 중국어 원문에 등장하는 '커샹터우(磕响头)'는 머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절한다는 뜻이지만, 인터넷에서는 극도의 감사함을 과장해 표현할 때도 사용된다. 실제로 손님이 바닥에 엎드려 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 짧은 사연은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손님이 절을 했느냐보다 직원이 어떻게 행동했느냐에 시선이 쏠렸기 때문이다.

편의점에 없는 물건을 찾는 손님에게 판매하지 않는다고 답하면 그만이었다. 직원은 다친 얼굴을 보고 매장에서 사용하던 구급약품을 내주겠다고 했다.

이 사연은 개인이 올린 글을 통해 알려졌으며, 편의점 측의 공식 확인이나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따라서 구체적인 대화와 행동은 글쓴이의 설명에 따른 내용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거창한 선행이 아니었다. 피 흘리는 낯선 손님을 보고 그냥 돌려보내지 않은 직원의 작은 배려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18105850_lvkehdnz.jpg" alt="1810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9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한 편의점에서 소독약을 빌린 손님이 직원에게 큰절을 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값비싼 선물을 받은 것도,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받은 것도 아니었다. 다친 얼굴을 소독할 약품을 빌렸을 뿐이었다.</p>
<p><br /></p>
<p>18일 중국 웨이보에서 '직원이 소독약이 있다고 하자 손님이 큰절을 했다(店员称有碘伏顾客磕响头)'는 검색어가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p>
<p><br /></p>
<p>사연은 한 누리꾼이 자신의 경험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알려졌다.</p>
<p><br /></p>
<p>글쓴이에 따르면 그는 주차장 차단기에 얼굴을 부딪혀 피가 나자 인근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찾았다. 요오드 소독약이 있는지 물었지만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다.</p>
<p><br /></p>
<p>가까운 약국이라도 알려달라고 하자 직원은 주변에 약국이 없는 것 같다며 잠시 망설였다. 그러다 손님의 다친 얼굴을 보고 말했다.</p>
<p><br /></p>
<p>"저희 구급상자에 소독약이 있는데, 사용하시겠어요?"</p>
<p><br /></p>
<p>글쓴이는 그 말을 듣고 너무 고마워 큰절을 했다는 취지로 사연을 마무리했다.</p>
<p><br /></p>
<p>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 중국어 원문에 등장하는 '커샹터우(磕响头)'는 머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절한다는 뜻이지만, 인터넷에서는 극도의 감사함을 과장해 표현할 때도 사용된다. 실제로 손님이 바닥에 엎드려 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그런데도 이 짧은 사연은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손님이 절을 했느냐보다 직원이 어떻게 행동했느냐에 시선이 쏠렸기 때문이다.</p>
<p><br /></p>
<p>편의점에 없는 물건을 찾는 손님에게 판매하지 않는다고 답하면 그만이었다. 직원은 다친 얼굴을 보고 매장에서 사용하던 구급약품을 내주겠다고 했다.</p>
<p><br /></p>
<p>이 사연은 개인이 올린 글을 통해 알려졌으며, 편의점 측의 공식 확인이나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따라서 구체적인 대화와 행동은 글쓴이의 설명에 따른 내용이다.</p>
<p><br /></p>
<p>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거창한 선행이 아니었다. 피 흘리는 낯선 손님을 보고 그냥 돌려보내지 않은 직원의 작은 배려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8867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10:59: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10:57: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10</guid>
		<title><![CDATA[롤렉스 2개에 67만 위안 척척…수상한 손님에 직원이 경찰 신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1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의 한 시계 매장에서 직원의 신고로 67만3000위안 상당의 롤렉스 시계 구매 사기 피해를 막았다. 사진=중국 현지 보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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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한 시계 매장에서 손님이 67만3000위안(약 1억4000만원)어치 롤렉스 시계를 사자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거액의 매출을 올리고도 손님을 의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건은 지난 9월 7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루청구의 한 시계 매장에서 발생했다.

   

17일 중국 환구망과 현지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년 부부가 매장에 들어와 휴대전화에 저장된 롤렉스 사진을 보여줬다. 같은 제품이 있는지 묻더니 가격이 맞자 곧바로 구매하겠다고 했다.

   

수십만 위안짜리 시계를 사면서 제품을 비교하지도, 손목에 차보지도 않았다. 이상하게 여긴 직원 덩스치가 구매 이유를 물었다. 부부는 처음에는 가족에게 선물한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투자하려고 산다고 말을 바꿨다.

   

직원은 두 사람을 상담실로 안내했다. 시계를 사더라도 모르는 사람에게 넘기거나 대신 찾아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설득은 두 시간 가까이 이어졌지만 부부는 결국 시계 두 개를 구매했다.

   

손님이 떠나자 직원은 매장 책임자 신쥔가오에게 상황을 알렸다. 책임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부부의 집을 찾아갔을 때 두 사람은 시계를 포장해 보내려던 참이었다. 경찰이 사기 가능성을 설명했지만 부부는 처음에는 속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연은 한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부는 온라인에서 해외 쇼핑몰을 운영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했다. 상대방은 중국에서 물건을 대신 구입해 해외 고객에게 전달하면 차익을 나눠주겠다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소액을 투자해 실제 수익금을 받았다. 그러나 거래 금액이 커지자 출금이 막혔다. 사기범은 돈을 되찾으려면 추가 거래를 해야 한다며 고가의 롤렉스 시계 두 개를 사도록 유도했다.

   

부부는 이미 넣은 돈을 회수하려다 더 큰돈을 쓴 셈이다.

   

경찰의 설명을 들은 뒤에야 부부는 사기 피해를 인정했다. 시계는 사기범에게 넘어가기 전에 회수됐고 매장은 구매 대금 전액을 환불했다.

   

현지 당국은 피해를 막은 직원과 매장 책임자에게 '루청 평안 수호자' 칭호를 수여했다.

   

손님이 67만 위안어치 물건을 사면 반길 만도 했다. 그러나 이 매장 직원은 팔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결국 그 의심 덕분에 부부는 거액을 날릴 뻔한 위기에서 벗어났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104109_dfeppskb.jpg" alt="181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의 한 시계 매장에서 직원의 신고로 67만3000위안 상당의 롤렉스 시계 구매 사기 피해를 막았다. 사진=중국 현지 보도 화면</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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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한 시계 매장에서 손님이 67만3000위안(약 1억4000만원)어치 롤렉스 시계를 사자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거액의 매출을 올리고도 손님을 의심한 이유는 무엇일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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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건은 지난 9월 7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루청구의 한 시계 매장에서 발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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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일 중국 환구망과 현지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년 부부가 매장에 들어와 휴대전화에 저장된 롤렉스 사진을 보여줬다. 같은 제품이 있는지 묻더니 가격이 맞자 곧바로 구매하겠다고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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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십만 위안짜리 시계를 사면서 제품을 비교하지도, 손목에 차보지도 않았다. 이상하게 여긴 직원 덩스치가 구매 이유를 물었다. 부부는 처음에는 가족에게 선물한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투자하려고 산다고 말을 바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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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직원은 두 사람을 상담실로 안내했다. 시계를 사더라도 모르는 사람에게 넘기거나 대신 찾아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설득은 두 시간 가까이 이어졌지만 부부는 결국 시계 두 개를 구매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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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손님이 떠나자 직원은 매장 책임자 신쥔가오에게 상황을 알렸다. 책임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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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경찰이 부부의 집을 찾아갔을 때 두 사람은 시계를 포장해 보내려던 참이었다. 경찰이 사기 가능성을 설명했지만 부부는 처음에는 속지 않았다고 주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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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연은 한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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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부는 온라인에서 해외 쇼핑몰을 운영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했다. 상대방은 중국에서 물건을 대신 구입해 해외 고객에게 전달하면 차익을 나눠주겠다고 제안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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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처음에는 소액을 투자해 실제 수익금을 받았다. 그러나 거래 금액이 커지자 출금이 막혔다. 사기범은 돈을 되찾으려면 추가 거래를 해야 한다며 고가의 롤렉스 시계 두 개를 사도록 유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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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부는 이미 넣은 돈을 회수하려다 더 큰돈을 쓴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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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경찰의 설명을 들은 뒤에야 부부는 사기 피해를 인정했다. 시계는 사기범에게 넘어가기 전에 회수됐고 매장은 구매 대금 전액을 환불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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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지 당국은 피해를 막은 직원과 매장 책임자에게 '루청 평안 수호자' 칭호를 수여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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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손님이 67만 위안어치 물건을 사면 반길 만도 했다. 그러나 이 매장 직원은 팔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결국 그 의심 덕분에 부부는 거액을 날릴 뻔한 위기에서 벗어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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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8762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10:45: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10:39: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09</guid>
		<title><![CDATA[아프리카 경제 4.5% 성장의 그늘…원조 줄고 빚 부담은 커져]]></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아프리카의 항만과 도시 건설 현장을 재현한 이미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가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개발원조 감소와 높은 부채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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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아프리카 경제가 중동 전쟁과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률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국제사회의 개발원조는 줄고, 빚을 갚는 데 들어가는 돈은 여전히 많다. 경제가 성장해도 주민들의 살림살이까지 나아진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5일 발표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4.5%로 제시했다. 지난 4월 전망치 4.3%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내년에도 4.5% 성장을 예상했다.

   

중동 전쟁으로 석유와 운송비가 치솟았지만 아프리카 경제는 예상보다 잘 버텼다. 국제 에너지 공급망이 재편됐고, 기업들도 새로운 조달 경로를 찾아 충격을 줄였다. 에티오피아와 나이지리아의 환율·보조금 개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구조개혁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문제는 성장의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제 유가와 구리·금 가격 상승으로 자원 수출국은 수입이 늘었다. 반면 자원이 부족한 나라들은 비싼 연료와 수입품 때문에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다.

   

물가 전망도 밝지 않다. IMF는 역내 국가들의 중위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3.4%에서 올해 4.3%, 내년 5.0%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료비와 운송비가 오르면 식료품 가격에도 부담이 전해진다.

   

정부 재정은 더욱 빠듯하다. 역내 국가들은 정부 수입의 약 12%를 이자 지급에 쓰고 있다. 학교와 병원, 도로에 투자할 돈이 채무 상환으로 빠져나가는 셈이다.

   

여기에 국제사회의 지원마저 감소하고 있다. IMF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대한 양자 개발원조는 지난해 크게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12% 추가 감소할 전망이다. 재정 여력이 부족한 국가일수록 보건과 교육, 취약계층 지원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IMF 아프리카국장 제인 제이단은 16일 브리핑에서 경제가 충격을 견뎌냈다고 해서 앞으로의 위험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에너지 공급이 다시 흔들리거나 강한 엘니뇨가 발생하면 농업과 식량 공급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IMF는 무차별적인 연료 보조금보다 저소득층을 겨냥한 지원을 권고했다. 자원 수출로 늘어난 수입은 비싼 부채를 갚고 재정 여력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은 세계 경제의 충격을 견뎌낼 힘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성장률 4.5%라는 숫자만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설명할 수는 없다. 식탁의 물가가 안정되고 일자리가 늘어나야 비로소 성장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93356_blgoelat.jpg" alt="1809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아프리카의 항만과 도시 건설 현장을 재현한 이미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가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개발원조 감소와 높은 부채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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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아프리카 경제가 중동 전쟁과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률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국제사회의 개발원조는 줄고, 빚을 갚는 데 들어가는 돈은 여전히 많다. 경제가 성장해도 주민들의 살림살이까지 나아진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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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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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5일 발표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4.5%로 제시했다. 지난 4월 전망치 4.3%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내년에도 4.5% 성장을 예상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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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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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동 전쟁으로 석유와 운송비가 치솟았지만 아프리카 경제는 예상보다 잘 버텼다. 국제 에너지 공급망이 재편됐고, 기업들도 새로운 조달 경로를 찾아 충격을 줄였다. 에티오피아와 나이지리아의 환율·보조금 개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구조개혁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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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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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문제는 성장의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제 유가와 구리·금 가격 상승으로 자원 수출국은 수입이 늘었다. 반면 자원이 부족한 나라들은 비싼 연료와 수입품 때문에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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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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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물가 전망도 밝지 않다. IMF는 역내 국가들의 중위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3.4%에서 올해 4.3%, 내년 5.0%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료비와 운송비가 오르면 식료품 가격에도 부담이 전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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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정부 재정은 더욱 빠듯하다. 역내 국가들은 정부 수입의 약 12%를 이자 지급에 쓰고 있다. 학교와 병원, 도로에 투자할 돈이 채무 상환으로 빠져나가는 셈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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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기에 국제사회의 지원마저 감소하고 있다. IMF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대한 양자 개발원조는 지난해 크게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12% 추가 감소할 전망이다. 재정 여력이 부족한 국가일수록 보건과 교육, 취약계층 지원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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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F 아프리카국장 제인 제이단은 16일 브리핑에서 경제가 충격을 견뎌냈다고 해서 앞으로의 위험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에너지 공급이 다시 흔들리거나 강한 엘니뇨가 발생하면 농업과 식량 공급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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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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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F는 무차별적인 연료 보조금보다 저소득층을 겨냥한 지원을 권고했다. 자원 수출로 늘어난 수입은 비싼 부채를 갚고 재정 여력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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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은 세계 경제의 충격을 견뎌낼 힘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성장률 4.5%라는 숫자만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설명할 수는 없다. 식탁의 물가가 안정되고 일자리가 늘어나야 비로소 성장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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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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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09:35: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09:31:18 +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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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전쟁터로 향한 305명…아프리카 바다에서 139명 참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8"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배에 올라탄 순간부터 선미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바다를 건너기도 전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8일 밤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 해안에서 예멘으로 향하던 이주민 선박에 벌어진 일이다.

   

국제이주기구(IOM)가 11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사고 선박에는 305명이 타고 있었다. 최소 139명이 숨졌고 84명은 실종됐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도 15명이나 된다. 살아남은 사람은 82명뿐이다.

   

사고는 지부티 북부 오보크 인근 게헤레 해안에서 발생했다. IOM 지부티 대표 알렉상드르 쿠아삭은 AFP통신에 생존자들이 배에 타자마자 선미부터 가라앉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과도한 승선 인원이 침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 바다 위에 많은 사람이 탑승한 선박과 소형 보트. 동아프리카에서 예멘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은 과밀 승선과 해상 사고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 (자료사진)
   

&nbsp;
사고 이후 해안에서는 시신 수습 작업이 이어졌다. 일부 희생자는 이름도 확인되지 않은 채 공동묘지에 묻혔다. 구조된 사람들은 바닷물을 삼킨 데 따른 치료를 받았고, 가족의 생사조차 모르는 이들에게는 심리 지원이 제공됐다.

   

이들이 향하던 예멘은 오랜 내전으로 주민들마저 피란길에 오르는 나라다. 그런데도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은 예멘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걸프 국가로 가려 한다. 고향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분쟁과 가뭄까지 겹치면서 위험한 여정을 택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지부티는 이들이 아라비아반도로 건너가기 전 거치는 주요 길목이다. IOM에 따르면 9월 10일 이후 에티오피아에서 지부티로 들어온 이동 사례는 2만 건을 넘었다. 같은 기간 예멘에서는 피란민 3700여 명이 반대 방향으로 건너왔다. 예멘에서 돌아온 에티오피아 이주민도 539명에 달했다.

   

한쪽에서는 전쟁을 피해 탈출하고, 다른 쪽에서는 일자리를 찾아 그 전쟁터로 들어가려는 상황이다.

   

이 항로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동아프리카와 아라비아반도를 잇는 동부 이주 경로에서 90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됐다. 바다를 무사히 건너더라도 인신매매와 착취, 구금의 위험이 기다린다.

   

IOM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이주 경로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고향에서 생계를 이어갈 방법이 없는 사람들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번 사고로 살아남은 8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가족들은 여전히 실종자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배가 가라앉은 자리에서 수색이 끝나더라도, 같은 바다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까지 멈출지는 알 수 없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배에 올라탄 순간부터 선미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바다를 건너기도 전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8일 밤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 해안에서 예멘으로 향하던 이주민 선박에 벌어진 일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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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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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제이주기구(IOM)가 11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사고 선박에는 305명이 타고 있었다. 최소 139명이 숨졌고 84명은 실종됐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도 15명이나 된다. 살아남은 사람은 82명뿐이다.</p>
<p>
   <br />
</p>
<p>사고는 지부티 북부 오보크 인근 게헤레 해안에서 발생했다. IOM 지부티 대표 알렉상드르 쿠아삭은 AFP통신에 생존자들이 배에 타자마자 선미부터 가라앉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과도한 승선 인원이 침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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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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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92700_idexcens.jpg" alt="18096.jpg" style="width: 880px; height: 39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바다 위에 많은 사람이 탑승한 선박과 소형 보트. 동아프리카에서 예멘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은 과밀 승선과 해상 사고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 (자료사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사고 이후 해안에서는 시신 수습 작업이 이어졌다. 일부 희생자는 이름도 확인되지 않은 채 공동묘지에 묻혔다. 구조된 사람들은 바닷물을 삼킨 데 따른 치료를 받았고, 가족의 생사조차 모르는 이들에게는 심리 지원이 제공됐다.</p>
<p>
   <br />
</p>
<p>이들이 향하던 예멘은 오랜 내전으로 주민들마저 피란길에 오르는 나라다. 그런데도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은 예멘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걸프 국가로 가려 한다. 고향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분쟁과 가뭄까지 겹치면서 위험한 여정을 택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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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부티는 이들이 아라비아반도로 건너가기 전 거치는 주요 길목이다. IOM에 따르면 9월 10일 이후 에티오피아에서 지부티로 들어온 이동 사례는 2만 건을 넘었다. 같은 기간 예멘에서는 피란민 3700여 명이 반대 방향으로 건너왔다. 예멘에서 돌아온 에티오피아 이주민도 539명에 달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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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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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쪽에서는 전쟁을 피해 탈출하고, 다른 쪽에서는 일자리를 찾아 그 전쟁터로 들어가려는 상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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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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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항로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동아프리카와 아라비아반도를 잇는 동부 이주 경로에서 90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됐다. 바다를 무사히 건너더라도 인신매매와 착취, 구금의 위험이 기다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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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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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M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이주 경로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고향에서 생계를 이어갈 방법이 없는 사람들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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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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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사고로 살아남은 8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가족들은 여전히 실종자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배가 가라앉은 자리에서 수색이 끝나더라도, 같은 바다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까지 멈출지는 알 수 없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8313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09:27: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09:24: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07</guid>
		<title><![CDATA[중국, 첨단기술 40개 수출통제 추진…태양광 제조기술까지 겨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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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첨단 태양광 패널 자동화 생산라인을 재현한 이미지. 중국은 고효율 태양전지 제조기술 등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차세대 태양광과 인공지능(AI), 바이오 분야의 핵심기술을 해외로 이전하는 데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값싼 제품을 대량 수출하던 중국이 이제는 첨단제품을 만드는 기술까지 자국의 통제 아래 두려는 움직임이다.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는 지난 16일 수출금지·제한 기술목록 개정안을 공개하고 11월 15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AI 23개, 바이오의약 5개, 태양광 12개 등 모두 40개 기술이다. 이 가운데 14개는 수출금지, 26개는 정부 허가가 필요한 제한 대상으로 분류됐다.

   

특히 태양광 분야의 변화가 눈에 띈다. 중국은 페로브스카이트와 실리콘을 결합한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제조기술을 수출금지 대상으로 제시했다. 전력 변환효율 30% 이상인 특정 생산공정과 대면적 태양전지 제조기술 등이 포함됐다.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과 첨단 웨이퍼 가공기술 일부도 통제 대상이다.

   

태양광 패널을 해외에 팔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중국 기업이 보유한 생산기술을 외국 공장에 제공하거나 해외 기업과 공동으로 활용할 때 정부의 통제를 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AI 분야에서는 대형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산자원 집적 기술 등이 목록에 올랐다. 이미 공개된 오픈소스 기술이나 학술논문을 통해 알려진 기술은 원칙적으로 제외된다.

   

중국 정부는 국가안보와 기술의 부적절한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특정 국가나 기업을 겨냥한 규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번 움직임은 한국 산업계에도 관심거리다. 국내 기업이 중국산 첨단 장비를 도입하거나 중국 업체와 공동으로 생산기술을 개발할 경우 기술 이전 허가 여부가 새로운 검토 사항이 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 한국 기업의 구체적인 피해나 공급 차질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개정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16일부터 해당 기술을 해외로 이전하기 전에 등록하도록 하는 임시조치를 시행했다. 이미 계약했더라도 기술 이전이 완료되지 않은 거래는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미국이 반도체와 AI 장비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해 온 상황에서 중국도 자국이 앞선 분야의 기술을 지키기 위한 규제에 나섰다. 중국산 태양광 패널을 사는 일과 중국의 기술로 태양광 패널을 만드는 일은 앞으로 서로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91609_fqkhcuym.jpg" alt="18090.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 첨단 태양광 패널 자동화 생산라인을 재현한 이미지. 중국은 고효율 태양전지 제조기술 등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차세대 태양광과 인공지능(AI), 바이오 분야의 핵심기술을 해외로 이전하는 데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값싼 제품을 대량 수출하던 중국이 이제는 첨단제품을 만드는 기술까지 자국의 통제 아래 두려는 움직임이다.</p>
<p>
   <br />
</p>
<p>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는 지난 16일 수출금지·제한 기술목록 개정안을 공개하고 11월 15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AI 23개, 바이오의약 5개, 태양광 12개 등 모두 40개 기술이다. 이 가운데 14개는 수출금지, 26개는 정부 허가가 필요한 제한 대상으로 분류됐다.</p>
<p>
   <br />
</p>
<p>특히 태양광 분야의 변화가 눈에 띈다. 중국은 페로브스카이트와 실리콘을 결합한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제조기술을 수출금지 대상으로 제시했다. 전력 변환효율 30% 이상인 특정 생산공정과 대면적 태양전지 제조기술 등이 포함됐다.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과 첨단 웨이퍼 가공기술 일부도 통제 대상이다.</p>
<p>
   <br />
</p>
<p>태양광 패널을 해외에 팔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중국 기업이 보유한 생산기술을 외국 공장에 제공하거나 해외 기업과 공동으로 활용할 때 정부의 통제를 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p>
<p>
   <br />
</p>
<p>AI 분야에서는 대형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산자원 집적 기술 등이 목록에 올랐다. 이미 공개된 오픈소스 기술이나 학술논문을 통해 알려진 기술은 원칙적으로 제외된다.</p>
<p>
   <br />
</p>
<p>중국 정부는 국가안보와 기술의 부적절한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특정 국가나 기업을 겨냥한 규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p>
<p>
   <br />
</p>
<p>이번 움직임은 한국 산업계에도 관심거리다. 국내 기업이 중국산 첨단 장비를 도입하거나 중국 업체와 공동으로 생산기술을 개발할 경우 기술 이전 허가 여부가 새로운 검토 사항이 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 한국 기업의 구체적인 피해나 공급 차질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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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정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16일부터 해당 기술을 해외로 이전하기 전에 등록하도록 하는 임시조치를 시행했다. 이미 계약했더라도 기술 이전이 완료되지 않은 거래는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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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이 반도체와 AI 장비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해 온 상황에서 중국도 자국이 앞선 분야의 기술을 지키기 위한 규제에 나섰다. 중국산 태양광 패널을 사는 일과 중국의 기술로 태양광 패널을 만드는 일은 앞으로 서로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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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yz6502@gmail.com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8254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09:18: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09:14: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06</guid>
		<title><![CDATA[북한 'AI 어뢰' 개발 주장…초고속에 정밀타격까지 가능할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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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북한이 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 북한은 최근 AI 기반 표적 탐지 기능을 갖춘 신형 어뢰 '잠-2.0'의 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적 함정을 추적하는 신형 어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빠른 속도로 접근해 움
직이는 표적까지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성능을 판단할 속도와 사거리, 명중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국방과학원과 미사일총국, 수뢰무기연구국이 지난 15일 신형 초고속 정밀유도 어뢰 '잠-2.0'의 수중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목표 탐색과 유도 기능에 AI를 적용했으며, 지난 5년 동안 180차례 시험을 거쳐 로켓 추진 장치의 성능을 개선했다고 주장했다.

관건은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했느냐다.

물속에서 움직이는 어뢰는 강한 저항을 받는다. 이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 초공동 방식이다. 어뢰 주변에 기체층을 만들어 물과의 마찰을 줄이는 원리다. 러시아의 쉬크발 어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속도가 빨라지면 다른 문제가 생긴다. 수중 음향탐지 장비의 성능이 제한될 수 있고, 고속으로 이동하면서 방향을 바꾸기도 어렵다. 빠르게 달리는 어뢰를 만드는 것과 움직이는 함정을 정확히 맞히는 것은 다른 기술이다.

북한이 강조한 AI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불분명하다. 수중 음향 신호에서 표적을 구별하는 수준인지, 상대 함정의 움직임을 예측해 공격 경로까지 조정하는 기술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기존 유도장치에 일부 기계학습 기능을 적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주장한 180차례 시험 역시 그대로 실전 성능을 입증하는 수치는 아니다. 추진 장치와 유도장치의 개별 시험이 포함됐을 수 있고, 실제 표적을 대상으로 어느 정도의 명중률을 기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북한의 해군력 강화 움직임과도 맞물린다. 북한은 지난 14일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종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힌 데 이어 신형 어뢰 시험까지 공개했다. 잠수함과 수중무기를 활용한 공격 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국 해군에도 관심을 끌 만한 변화다. 북한이 실제로 초고속 정밀유도 어뢰를 확보했다면 함정의 탐지·방어체계에 새로운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다만 북한의 발표만으로 기존 어뢰보다 얼마나 빠르고 정확한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AI라는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표적을 얼마나 정확하게 맞힐 수 있느냐다. 북한은 신형 어뢰의 성능을 자신하고 있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자료는 아직 부족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90115_zhorbtuq.jpg" alt="180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57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북한이 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 북한은 최근 AI 기반 표적 탐지 기능을 갖춘 신형 어뢰 '잠-2.0'의 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figcaption>
   </figure>
</div>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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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적 함정을 추적하는 신형 어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빠른 속도로 접근해 움</p>
<p>직이는 표적까지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성능을 판단할 속도와 사거리, 명중률은 공개하지 않았다.</p>
<p><br /></p>
<p>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국방과학원과 미사일총국, 수뢰무기연구국이 지난 15일 신형 초고속 정밀유도 어뢰 '잠-2.0'의 수중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목표 탐색과 유도 기능에 AI를 적용했으며, 지난 5년 동안 180차례 시험을 거쳐 로켓 추진 장치의 성능을 개선했다고 주장했다.</p>
<p><br /></p>
<p>관건은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했느냐다.</p>
<p><br /></p>
<p>물속에서 움직이는 어뢰는 강한 저항을 받는다. 이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 초공동 방식이다. 어뢰 주변에 기체층을 만들어 물과의 마찰을 줄이는 원리다. 러시아의 쉬크발 어뢰가 대표적이다.</p>
<p><br /></p>
<p>그러나 속도가 빨라지면 다른 문제가 생긴다. 수중 음향탐지 장비의 성능이 제한될 수 있고, 고속으로 이동하면서 방향을 바꾸기도 어렵다. 빠르게 달리는 어뢰를 만드는 것과 움직이는 함정을 정확히 맞히는 것은 다른 기술이다.</p>
<p><br /></p>
<p>북한이 강조한 AI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불분명하다. 수중 음향 신호에서 표적을 구별하는 수준인지, 상대 함정의 움직임을 예측해 공격 경로까지 조정하는 기술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기존 유도장치에 일부 기계학습 기능을 적용했을 가능성도 있다.</p>
<p><br /></p>
<p>북한이 주장한 180차례 시험 역시 그대로 실전 성능을 입증하는 수치는 아니다. 추진 장치와 유도장치의 개별 시험이 포함됐을 수 있고, 실제 표적을 대상으로 어느 정도의 명중률을 기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이번 발표는 북한의 해군력 강화 움직임과도 맞물린다. 북한은 지난 14일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종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힌 데 이어 신형 어뢰 시험까지 공개했다. 잠수함과 수중무기를 활용한 공격 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p>
<p><br /></p>
<p>한국 해군에도 관심을 끌 만한 변화다. 북한이 실제로 초고속 정밀유도 어뢰를 확보했다면 함정의 탐지·방어체계에 새로운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다만 북한의 발표만으로 기존 어뢰보다 얼마나 빠르고 정확한지 판단하기는 어렵다.</p>
<p><br /></p>
<p>AI라는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표적을 얼마나 정확하게 맞힐 수 있느냐다. 북한은 신형 어뢰의 성능을 자신하고 있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자료는 아직 부족하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8135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09:02: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08:55: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05</guid>
		<title><![CDATA[미국, 미얀마 군부와 비밀 접촉…중국 희토류 공급망 흔들릴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과 미얀마 군부의 비공개 접촉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미얀마는 중국의 주요 희토류 원료 공급지 중 하나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2021년 군사쿠데타 이후 제재 대상으로 삼아온 미얀마 군부 측과 다시 접촉하고 있다. 국제 사기조직 단속과 미국인 석방 문제가 대화의 계기로 알려졌지만, 미얀마가 중국의 주요 희토류 공급지라는 점에서 이번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미얀마 현지 매체 일레븐미디어는 16일 미국과 미얀마 측 관계자들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고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9월 수도 네피도에서 만난 데 이어 두 번째 접촉이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얀마는 중국 희토류 산업의 주요 원료 공급지다. 미국 스팀슨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이 수입한 희토류 가운데 최소 60%가 미얀마산이었다. 2023년 미얀마의 대중국 희토류 수출액은 약 14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미얀마 북부에서 생산되는 중희토류는 전기차 모터와 풍력발전기 등에 사용된다. 중국은 미얀마에서 원료를 들여와 정제·가공하는 공급망을 구축해 왔다.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자원이다.

   

그렇다고 미얀마 군부와 손을 잡는다고 광산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요 희토류 광산이 있는 북부 카친주에서는 소수민족 무장조직 카친독립군(KIA)이 상당한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2024년 주요 광산 지역이 KIA 통제 아래 들어가면서 중국으로 향하는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미국이 군부와 협상하더라도 광산을 통제하는 세력과 별도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이 구축한 정제시설과 운송망까지 대체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

   

정치적 부담도 크다. 미국은 쿠데타와 인권침해를 이유로 미얀마 군부 지도부를 제재해 왔다. 희토류 확보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면 그동안 내세운 인권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

   

아직 미국과 미얀마 측이 희토류 개발이나 공급에 합의했다는 공식 발표는 없다. 회담에서 희토류가 실제 의제로 다뤄졌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을 흔들려는 미국의 전략적 이해관계는 분명하다. 하지만 미얀마에서는 군부와 대화하는 일보다 광산을 움직이는 일이 훨씬 복잡하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다 미얀마 내전의 복잡한 이해관계에 발을 들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8083557_ymwsyomi.jpg" alt="18077.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과 미얀마 군부의 비공개 접촉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미얀마는 중국의 주요 희토류 원료 공급지 중 하나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2021년 군사쿠데타 이후 제재 대상으로 삼아온 미얀마 군부 측과 다시 접촉하고 있다. 국제 사기조직 단속과 미국인 석방 문제가 대화의 계기로 알려졌지만, 미얀마가 중국의 주요 희토류 공급지라는 점에서 이번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p>
<p>
   <br />
</p>
<p>미얀마 현지 매체 일레븐미디어는 16일 미국과 미얀마 측 관계자들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고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9월 수도 네피도에서 만난 데 이어 두 번째 접촉이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p>
<p>
   <br />
</p>
<p>미얀마는 중국 희토류 산업의 주요 원료 공급지다. 미국 스팀슨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이 수입한 희토류 가운데 최소 60%가 미얀마산이었다. 2023년 미얀마의 대중국 희토류 수출액은 약 14억 달러에 달했다.</p>
<p>
   <br />
</p>
<p>특히 미얀마 북부에서 생산되는 중희토류는 전기차 모터와 풍력발전기 등에 사용된다. 중국은 미얀마에서 원료를 들여와 정제·가공하는 공급망을 구축해 왔다.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자원이다.</p>
<p>
   <br />
</p>
<p>그렇다고 미얀마 군부와 손을 잡는다고 광산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요 희토류 광산이 있는 북부 카친주에서는 소수민족 무장조직 카친독립군(KIA)이 상당한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2024년 주요 광산 지역이 KIA 통제 아래 들어가면서 중국으로 향하는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p>
<p>
   <br />
</p>
<p>미국이 군부와 협상하더라도 광산을 통제하는 세력과 별도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이 구축한 정제시설과 운송망까지 대체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p>
<p>
   <br />
</p>
<p>정치적 부담도 크다. 미국은 쿠데타와 인권침해를 이유로 미얀마 군부 지도부를 제재해 왔다. 희토류 확보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면 그동안 내세운 인권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p>
<p>
   <br />
</p>
<p>아직 미국과 미얀마 측이 희토류 개발이나 공급에 합의했다는 공식 발표는 없다. 회담에서 희토류가 실제 의제로 다뤄졌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p>
<p>
   <br />
</p>
<p>중국의 희토류 공급망을 흔들려는 미국의 전략적 이해관계는 분명하다. 하지만 미얀마에서는 군부와 대화하는 일보다 광산을 움직이는 일이 훨씬 복잡하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다 미얀마 내전의 복잡한 이해관계에 발을 들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800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8 Oct 2026 08:37: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8 Oct 2026 08:34: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04</guid>
		<title><![CDATA[한국과 중국이 축구하면 누구를 응원하느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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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한국과 중국이 축구하면 어느 팀을 응원하세요?”

한국에서 살아가는 중국 조선족 동포라면 귀에 익숙한 질문이다. 처음에는 그저 축구가 궁금해서 묻는 줄 알았다. 그런데 대답을 듣고 보이는 반응을 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한국을 응원한다고 하면 마음에 없는 대답을 하는 것 같고, 중국을 응원한다고 하면 기다렸다는 듯 이런 말이 돌아온다.

“거봐, 역시 한국말 하는 중국인이잖아.”

한국에서 살면서 실제로 여러 번 들었던 말이다.

참 유치한 질문이다. 축구 응원팀 하나로 사람의 정체성을 가려내려 하다니. 평소에는 같은 민족이라며 동포라고 부르다가도 중국을 응원하는 순간 중국인이 된다. 동포라는 이름이 축구 응원팀에 따라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모양이다.

솔직히 한국과 중국이 맞붙으면 나는 중국을 응원하고 싶다. 반면 한국이 다른 나라와 경기할 때는 한국을 응원한다. 누군가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할지 모르지만 내게는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나는 중국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곳에는 내 삶의 가장 오래된 기억과 애틋한 정이 서려 있다.

고향을 떠난 지 오래됐다고 그리움까지 낡아지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 고향을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한국 사람이 외국에 살면서 한국을 그리워하고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면 고향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중국에서 태어나 자란 조선족 동포가 중국을 응원하면 왜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가.

누군가 중국을 무턱대고 헐뜯거나 중국 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하면 나도 모르게 화가 난다. 그곳에는 지금도 가족과 친구들, 어린 시절 정을 나누던 이웃들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고향과 그곳 사람들을 모욕하는 말을 듣고도 아무렇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그렇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국 역시 오랜 세월 살아오며 정이 든 삶의 터전이다.

일부 사람들은 같은 민족이니 당연히 한국을 응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벼운 농담처럼 던지는 질문이지만, 대답하는 사람에게는 충성심을 시험받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제 누군가 다시 묻는다면 굳이 눈치를 보며 대답하고 싶지 않다.

“한국과 중국이 축구하면요? 저는 중국을 응원합니다. 한국이 다른 나라와 경기하면 한국도 응원하고요.”

그 대답이 못마땅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면서까지 동포임을 인정받고 싶지는 않다.

축구 경기는 90분이면 끝난다. 그런데 관중석에 앉아 있던 사람의 정체성은 왜 경기 종료 후에도 심판받아야 하는가.

한국과 중국이 축구하면 누구를 응원하느냐고?

나는 중국을 응원한다. 내 고향이니까.

고향을 사랑하는 데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17221545_zpqahiwu.jpg" alt="1806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nbsp;</p>
<p>“한국과 중국이 축구하면 어느 팀을 응원하세요?”</p>
<p><br /></p>
<p>한국에서 살아가는 중국 조선족 동포라면 귀에 익숙한 질문이다. 처음에는 그저 축구가 궁금해서 묻는 줄 알았다. 그런데 대답을 듣고 보이는 반응을 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p>
<p><br /></p>
<p>한국을 응원한다고 하면 마음에 없는 대답을 하는 것 같고, 중국을 응원한다고 하면 기다렸다는 듯 이런 말이 돌아온다.</p>
<p><br /></p>
<p>“거봐, 역시 한국말 하는 중국인이잖아.”</p>
<p><br /></p>
<p>한국에서 살면서 실제로 여러 번 들었던 말이다.</p>
<p><br /></p>
<p>참 유치한 질문이다. 축구 응원팀 하나로 사람의 정체성을 가려내려 하다니. 평소에는 같은 민족이라며 동포라고 부르다가도 중국을 응원하는 순간 중국인이 된다. 동포라는 이름이 축구 응원팀에 따라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모양이다.</p>
<p><br /></p>
<p>솔직히 한국과 중국이 맞붙으면 나는 중국을 응원하고 싶다. 반면 한국이 다른 나라와 경기할 때는 한국을 응원한다. 누군가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할지 모르지만 내게는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p>
<p><br /></p>
<p>나는 중국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곳에는 내 삶의 가장 오래된 기억과 애틋한 정이 서려 있다.</p>
<p><br /></p>
<p>고향을 떠난 지 오래됐다고 그리움까지 낡아지는 것은 아니다.</p>
<p><br /></p>
<p>세상에 고향을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한국 사람이 외국에 살면서 한국을 그리워하고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면 고향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중국에서 태어나 자란 조선족 동포가 중국을 응원하면 왜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가.</p>
<p><br /></p>
<p>누군가 중국을 무턱대고 헐뜯거나 중국 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하면 나도 모르게 화가 난다. 그곳에는 지금도 가족과 친구들, 어린 시절 정을 나누던 이웃들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p>
<p><br /></p>
<p>자신의 고향과 그곳 사람들을 모욕하는 말을 듣고도 아무렇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p>
<p><br /></p>
<p>그렇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국 역시 오랜 세월 살아오며 정이 든 삶의 터전이다.</p>
<p><br /></p>
<p>일부 사람들은 같은 민족이니 당연히 한국을 응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벼운 농담처럼 던지는 질문이지만, 대답하는 사람에게는 충성심을 시험받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p>
<p><br /></p>
<p>이제 누군가 다시 묻는다면 굳이 눈치를 보며 대답하고 싶지 않다.</p>
<p><br /></p>
<p>“한국과 중국이 축구하면요? 저는 중국을 응원합니다. 한국이 다른 나라와 경기하면 한국도 응원하고요.”</p>
<p><br /></p>
<p>그 대답이 못마땅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면서까지 동포임을 인정받고 싶지는 않다.</p>
<p><br /></p>
<p>축구 경기는 90분이면 끝난다. 그런데 관중석에 앉아 있던 사람의 정체성은 왜 경기 종료 후에도 심판받아야 하는가.</p>
<p><br /></p>
<p>한국과 중국이 축구하면 누구를 응원하느냐고?</p>
<p><br /></p>
<p>나는 중국을 응원한다. 내 고향이니까.</p>
<p><br /></p>
<p>고향을 사랑하는 데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가.</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4293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22:16: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22:14: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03</guid>
		<title><![CDATA[연변 룽딩, 홈에서 5대 0 대승…포브스 멀티골로 화끈한 승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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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 룽딩이 홈구장에서 다섯 골을 몰아치며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연변 룽딩은 17일 오후 3시 연길시 전민건신중심체육장에서 열린 2026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2부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포산 난스를 5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연변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1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돤더즈(段德智)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올린 연변은 전반 26분 황전페이(黄振飞)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황전페이는 38분에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은 연변의 2대 0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도 연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인 58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조반니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3대 0을 만들었다.

승부가 사실상 기운 가운데 후반 36분 포브스가 헤더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포브스는 경기 종료 직전인 90분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이자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장식했다.

연변은 이날 다섯 골을 넣는 동안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에는 세트피스와 공격 전개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후반에는 페널티킥과 포브스의 결정력을 앞세워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는 지난 11일 홈에서 난퉁 즈윈에 0대 1로 패했던 연변에 더욱 반가운 결과다. 안방에서 당한 패배의 아쉬움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대승으로 털어냈다.

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연변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 룽딩이 홈구장에서 다섯 골을 몰아치며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p>
<p><br /></p>
<p>연변 룽딩은 17일 오후 3시 연길시 전민건신중심체육장에서 열린 2026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2부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포산 난스를 5대 0으로 완파했다.</p>
<p><br /></p>
<p>이날 연변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1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돤더즈(段德智)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p>
<p><br /></p>
<p>기세를 올린 연변은 전반 26분 황전페이(黄振飞)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황전페이는 38분에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은 연변의 2대 0 리드로 끝났다.</p>
<p><br /></p>
<p>후반에도 연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인 58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조반니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3대 0을 만들었다.</p>
<p><br /></p>
<p>승부가 사실상 기운 가운데 후반 36분 포브스가 헤더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포브스는 경기 종료 직전인 90분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이자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장식했다.</p>
<p><br /></p>
<p>연변은 이날 다섯 골을 넣는 동안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에는 세트피스와 공격 전개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후반에는 페널티킥과 포브스의 결정력을 앞세워 승부를 마무리했다.</p>
<p><br /></p>
<p>이번 승리는 지난 11일 홈에서 난퉁 즈윈에 0대 1로 패했던 연변에 더욱 반가운 결과다. 안방에서 당한 패배의 아쉬움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대승으로 털어냈다.</p>
<p><br /></p>
<p>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연변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2984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18:38: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18:36: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02</guid>
		<title><![CDATA[우물 안 개구리의 착각…한국만 최고라는 세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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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한국에는 신기한 세계지도가 있다. 미국과 유럽에는 배울 것이 많고, 중국에는 문제가 많다.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이 있다. 지구가 한국을 중심으로 도는 줄 알겠다.

뉴스도 비슷하다. 중국에서 황당한 사건이 벌어지면 화제가 된다. 불량제품과 사고 소식은 빠르게 퍼진다. 반면 중국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면 보도가 작아지거나 아예 소식조차 전해지지 않을 때도 있다. 중국의 실패에는 관심이 넘치는데 성공에는 유독 인색하다.

한국 성과에는 '세계가 놀랐다'는 제목이 붙는다. 누가 놀랐는지는 모르지만 한국인부터 감격한다. 세계는 별말이 없는데 우리끼리 놀라고 우리끼리 박수를 친다. 참 경제적인 국제적 찬사다.

집 안으로 들어가면 묘해진다. 중국산이라면 싸구려라고 손사래를 치는 사람도 주방용품과 생활가전, 옷과 신발까지 중국에서 만든 물건을 사용한다. 욕은 쉬워도 안 쓰기는 어렵다.

아침에는 중국산 부품이 들어간 전자제품을 쓰고, 점심에는 중국산 식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고, 저녁에는 중국산 생활용품을 쓰면서 중국산은 못 믿겠다고 열변을 토한다.

손은 중국산을 쓰느라 바쁘고 입은 중국산을 욕하느라 바쁘다. 꽤나 부지런한 애국심이다.

식당에서는 이런 일도 벌어질 법하다.

"사장님, 김치 정말 맛있네요!"
"중국산인데요."

그 순간 김치 맛이 달라진다. 방금까지 감탄하던 혀가 원산지를 듣자마자 애국자로 돌변한다. 김치는 그대로인데 먹는 사람의 신념이 바뀌었다.

제조업에서도 비슷한 마술이 벌어진다. 한국 기업은 중국에서 들여온 부품과 원자재를 적지 않게 사용한다. 배터리 소재와 자동차 부품까지 양국 산업은 얽혀 있다.

그런데 중국산 부품이 한국 브랜드의 완제품에 들어가면 대접이 달라진다. 못 믿겠다던 부품이 어느새 자랑스러운 국산 제품의 일부가 된다. 부품에도 국적 세탁소가 있는 모양이다.

물론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품질관리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하지만 중국산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깎아내릴 필요도 없다.

고장 났을 때는 더 재미있다. 중국산이 고장 나면 "역시 중국산!"이라고 외친다. 한국산이 고장 나면 "요즘 물건들이 왜 이래?"라며 한숨을 쉰다.

중국산이 저렴하면 싸구려이고, 한국산이 비싸면 기술력의 값이다. 중국산이 잘 만들어졌다면?

"그래도 중국산이잖아!"

이쯤 되면 품질 평가가 아니라 국적 심사다. 물건에도 출생지가 죄가 되는 세상이다.

물론 중국산에도 좋은 제품과 나쁜 제품이 있다. 일부 제품의 결함을 중국산 전체의 문제로 확대한다면 한국산 제품 하나가 고장 났을 때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미국에는 뛰어난 기술과 대학이 있지만 빈부격차와 의료비 문제도 있다. 유럽도 복지와 환경정책에서 배울 점이 많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갈등에서 자유롭지 않다. 천국도 지옥도 국경선으로 나뉘지는 않는다.

그런데 어떤 뉴스는 남의 나라 실패에는 돋보기를 들이대고 성과에는 눈을 가늘게 뜬다. 한국의 작은 성공에는 확대경을 들이대면서 말이다. 돋보기에도 국적이 있는 모양이다.

이렇게 세상을 바라보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쉽다. 개구리는 우물 위로 보이는 하늘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는다. 누군가 바깥에는 더 넓은 하늘과 바다가 있다고 알려줘도 코웃음을 친다.

"웃기지 마! 우리 우물 하늘이 세계 최고야!"

국산품을 사랑하는 마음은 좋다. 한국 기업의 성공도 반갑다. 그러나 남의 장점을 인정한다고 우리 장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잘못을 보도했다면 성과도 사실대로 전해야 한다. 미국의 발전을 칭찬하면서 미국 사회의 문제를 외면할 이유도 없다. 국제뉴스는 애국심을 충전해 주는 응원 방송이 아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여주는 창문이어야 한다.

창문을 좁게 만들어 놓고 바깥세상이 작다고 우기면 곤란하다.

오늘도 누군가는 중국산 물건을 사용하면서 중국산은 못 믿겠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한국이 세계 최고라는 뉴스를 보며 흐뭇하게 웃는다.

우물 안 개구리도 아마 그럴 것이다.

"밖에 나가 봐야 별거 있겠어? 우리 우물이 최고지!"

개구리는 우물 밖으로 나갈 생각도 없으면서 세계 정세에는 누구보다 밝다고 믿는다. 정작 우물 밖 세상은 그 자부심에 관심도 없다. 오늘도 개구리 혼자 세계 1위를 자축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17161026_lhefytct.jpg" alt="1803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0px;" /></p>
<p>&nbsp;</p>
<p>한국에는 신기한 세계지도가 있다. 미국과 유럽에는 배울 것이 많고, 중국에는 문제가 많다.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이 있다. 지구가 한국을 중심으로 도는 줄 알겠다.</p>
<p><br /></p>
<p>뉴스도 비슷하다. 중국에서 황당한 사건이 벌어지면 화제가 된다. 불량제품과 사고 소식은 빠르게 퍼진다. 반면 중국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면 보도가 작아지거나 아예 소식조차 전해지지 않을 때도 있다. 중국의 실패에는 관심이 넘치는데 성공에는 유독 인색하다.</p>
<p><br /></p>
<p>한국 성과에는 '세계가 놀랐다'는 제목이 붙는다. 누가 놀랐는지는 모르지만 한국인부터 감격한다. 세계는 별말이 없는데 우리끼리 놀라고 우리끼리 박수를 친다. 참 경제적인 국제적 찬사다.</p>
<p><br /></p>
<p>집 안으로 들어가면 묘해진다. 중국산이라면 싸구려라고 손사래를 치는 사람도 주방용품과 생활가전, 옷과 신발까지 중국에서 만든 물건을 사용한다. 욕은 쉬워도 안 쓰기는 어렵다.</p>
<p><br /></p>
<p>아침에는 중국산 부품이 들어간 전자제품을 쓰고, 점심에는 중국산 식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고, 저녁에는 중국산 생활용품을 쓰면서 중국산은 못 믿겠다고 열변을 토한다.</p>
<p><br /></p>
<p>손은 중국산을 쓰느라 바쁘고 입은 중국산을 욕하느라 바쁘다. 꽤나 부지런한 애국심이다.</p>
<p><br /></p>
<p>식당에서는 이런 일도 벌어질 법하다.</p>
<p><br /></p>
<p>"사장님, 김치 정말 맛있네요!"</p>
<p>"중국산인데요."</p>
<p><br /></p>
<p>그 순간 김치 맛이 달라진다. 방금까지 감탄하던 혀가 원산지를 듣자마자 애국자로 돌변한다. 김치는 그대로인데 먹는 사람의 신념이 바뀌었다.</p>
<p><br /></p>
<p>제조업에서도 비슷한 마술이 벌어진다. 한국 기업은 중국에서 들여온 부품과 원자재를 적지 않게 사용한다. 배터리 소재와 자동차 부품까지 양국 산업은 얽혀 있다.</p>
<p><br /></p>
<p>그런데 중국산 부품이 한국 브랜드의 완제품에 들어가면 대접이 달라진다. 못 믿겠다던 부품이 어느새 자랑스러운 국산 제품의 일부가 된다. 부품에도 국적 세탁소가 있는 모양이다.</p>
<p><br /></p>
<p>물론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품질관리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하지만 중국산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깎아내릴 필요도 없다.</p>
<p><br /></p>
<p>고장 났을 때는 더 재미있다. 중국산이 고장 나면 "역시 중국산!"이라고 외친다. 한국산이 고장 나면 "요즘 물건들이 왜 이래?"라며 한숨을 쉰다.</p>
<p><br /></p>
<p>중국산이 저렴하면 싸구려이고, 한국산이 비싸면 기술력의 값이다. 중국산이 잘 만들어졌다면?</p>
<p><br /></p>
<p>"그래도 중국산이잖아!"</p>
<p><br /></p>
<p>이쯤 되면 품질 평가가 아니라 국적 심사다. 물건에도 출생지가 죄가 되는 세상이다.</p>
<p><br /></p>
<p>물론 중국산에도 좋은 제품과 나쁜 제품이 있다. 일부 제품의 결함을 중국산 전체의 문제로 확대한다면 한국산 제품 하나가 고장 났을 때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p>
<p><br /></p>
<p>미국에는 뛰어난 기술과 대학이 있지만 빈부격차와 의료비 문제도 있다. 유럽도 복지와 환경정책에서 배울 점이 많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갈등에서 자유롭지 않다. 천국도 지옥도 국경선으로 나뉘지는 않는다.</p>
<p><br /></p>
<p>그런데 어떤 뉴스는 남의 나라 실패에는 돋보기를 들이대고 성과에는 눈을 가늘게 뜬다. 한국의 작은 성공에는 확대경을 들이대면서 말이다. 돋보기에도 국적이 있는 모양이다.</p>
<p><br /></p>
<p>이렇게 세상을 바라보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쉽다. 개구리는 우물 위로 보이는 하늘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는다. 누군가 바깥에는 더 넓은 하늘과 바다가 있다고 알려줘도 코웃음을 친다.</p>
<p><br /></p>
<p>"웃기지 마! 우리 우물 하늘이 세계 최고야!"</p>
<p><br /></p>
<p>국산품을 사랑하는 마음은 좋다. 한국 기업의 성공도 반갑다. 그러나 남의 장점을 인정한다고 우리 장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p>
<p><br /></p>
<p>언론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잘못을 보도했다면 성과도 사실대로 전해야 한다. 미국의 발전을 칭찬하면서 미국 사회의 문제를 외면할 이유도 없다. 국제뉴스는 애국심을 충전해 주는 응원 방송이 아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여주는 창문이어야 한다.</p>
<p><br /></p>
<p>창문을 좁게 만들어 놓고 바깥세상이 작다고 우기면 곤란하다.</p>
<p><br /></p>
<p>오늘도 누군가는 중국산 물건을 사용하면서 중국산은 못 믿겠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한국이 세계 최고라는 뉴스를 보며 흐뭇하게 웃는다.</p>
<p><br /></p>
<p>우물 안 개구리도 아마 그럴 것이다.</p>
<p><br /></p>
<p>"밖에 나가 봐야 별거 있겠어? 우리 우물이 최고지!"</p>
<p><br /></p>
<p>개구리는 우물 밖으로 나갈 생각도 없으면서 세계 정세에는 누구보다 밝다고 믿는다. 정작 우물 밖 세상은 그 자부심에 관심도 없다. 오늘도 개구리 혼자 세계 1위를 자축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2101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16:11: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16:09: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01</guid>
		<title><![CDATA[한국에서 늙어가는 중국동포…일터를 떠나면 무엇으로 살아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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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던 중국동포들이 어느덧 은퇴를 걱정할 나이가 됐다.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식당 주방을 지키며 자녀를 키워낸 세대다. 젊어서는 일자리만 있으면 버틸 수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중국동포의 한국행이 본격화된 지 30여 년. 한때 고향에 돌아갈 생각으로 입국했던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한국에 생활 기반을 마련했다. 자녀는 한국에서 직장을 잡거나 가정을 꾸렸고, 부모 세대는 익숙해진 이곳에서 노년을 맞고 있다.

고령화는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재외동포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국내 거소신고 외국국적동포 가운데 60세 이상이 37.4%를 차지했다. 중국동포만을 집계한 수치는 아니지만 국내 동포사회의 연령 구조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큰 걱정은 생활비다. 한국에서 오래 일했더라도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짧거나 납부 이력이 끊겼다면 충분한 연금을 받기 어렵다. 중국에서 납부한 사회보험도 한국의 연금과 자동으로 합산되는 것은 아니다. 가입 이력과 적용 제도를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의료와 돌봄 역시 중요한 문제다. 이민정책연구원의 2026년 조사에서는 중국동포의 건강보험 직장가입률이 46.8%, 지역가입률이 40.6%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이 보편화됐지만 고령자의 간병과 장기요양은 별개의 문제다.

건강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외국인 장기요양 인정자는 4790명이었으며, 중국 국적 재외동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고령 동포의 돌봄 수요가 이미 현실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한국에서 노후를 보낼지, 중국으로 돌아갈지도 고민이다. 한국에는 자녀와 익숙한 생활환경이 있지만 중국에는 친척과 고향이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의료 이용과 주거비, 가족의 돌봄 여건을 따져야 한다.

중국동포들은 오랫동안 한국의 건설업과 제조업, 외식업 등에서 일해 왔다. 이제 그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이 노동시장을 떠날 시기를 맞고 있다. 취업과 체류 문제에 가려졌던 노후 소득과 돌봄 문제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한국에서 얼마나 벌 수 있을지가 관심이었다. 이제는 일을 그만둔 뒤에도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가 더 절실한 질문이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17113403_goqthqfq.jpg" alt="18027.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1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던 중국동포들이 어느덧 은퇴를 걱정할 나이가 됐다.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식당 주방을 지키며 자녀를 키워낸 세대다. 젊어서는 일자리만 있으면 버틸 수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사정이 달라졌다.</p>
<p><br /></p>
<p>중국동포의 한국행이 본격화된 지 30여 년. 한때 고향에 돌아갈 생각으로 입국했던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한국에 생활 기반을 마련했다. 자녀는 한국에서 직장을 잡거나 가정을 꾸렸고, 부모 세대는 익숙해진 이곳에서 노년을 맞고 있다.</p>
<p><br /></p>
<p>고령화는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재외동포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국내 거소신고 외국국적동포 가운데 60세 이상이 37.4%를 차지했다. 중국동포만을 집계한 수치는 아니지만 국내 동포사회의 연령 구조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p>
<p><br /></p>
<p>가장 큰 걱정은 생활비다. 한국에서 오래 일했더라도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짧거나 납부 이력이 끊겼다면 충분한 연금을 받기 어렵다. 중국에서 납부한 사회보험도 한국의 연금과 자동으로 합산되는 것은 아니다. 가입 이력과 적용 제도를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p>
<p><br /></p>
<p>의료와 돌봄 역시 중요한 문제다. 이민정책연구원의 2026년 조사에서는 중국동포의 건강보험 직장가입률이 46.8%, 지역가입률이 40.6%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이 보편화됐지만 고령자의 간병과 장기요양은 별개의 문제다.</p>
<p><br /></p>
<p>건강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외국인 장기요양 인정자는 4790명이었으며, 중국 국적 재외동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고령 동포의 돌봄 수요가 이미 현실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p>
<p><br /></p>
<p>한국에서 노후를 보낼지, 중국으로 돌아갈지도 고민이다. 한국에는 자녀와 익숙한 생활환경이 있지만 중국에는 친척과 고향이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의료 이용과 주거비, 가족의 돌봄 여건을 따져야 한다.</p>
<p><br /></p>
<p>중국동포들은 오랫동안 한국의 건설업과 제조업, 외식업 등에서 일해 왔다. 이제 그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이 노동시장을 떠날 시기를 맞고 있다. 취업과 체류 문제에 가려졌던 노후 소득과 돌봄 문제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p>
<p><br /></p>
<p>젊은 시절에는 한국에서 얼마나 벌 수 있을지가 관심이었다. 이제는 일을 그만둔 뒤에도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가 더 절실한 질문이 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사회·정책" term="10980|11012"/>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0443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11:34: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11:24: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900</guid>
		<title><![CDATA[아이들 간식에 물감 넣은 中 유치원…무기징역 부른 ‘급식 홍보’]]></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90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간쑤성 톈수이 허스페이신 유치원 조리실의 CCTV 화면. 당국은 이 유치원이 원아와 교직원에게 제공한 음식에 식용이 아닌 물감을 넣은 사실을 확인했다. 사진=CCTV 뉴스 보도 화면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간쑤성 톈수이의 유치원 집단 납중독 사건에서 실질적 운영 책임자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원아 모집을 위해 급식의 색을 선명하게 만들겠다며 음식에 물감을 넣은 사건이다. 조사에서는 범행뿐 아니라 아이들의 이상 징후를 놓친 병원과 감독기관의 부실도 드러났다.

   

중국 CCTV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란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16일 유독·유해 식품 생산·판매 혐의로 허스페이신 유치원 실질적 책임자 리후이팡(李慧芳)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정치적 권리를 평생 박탈하고 개인 재산 50만 위안을 몰수하도록 했다.

   

집행원장 주징린(朱敬琳)은 징역 15년과 벌금 30만 위안, 조리실 직원 4명은 각각 징역 6∼8년과 벌금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운영 책임자와 원장이 유독·유해한 비식품 원료를 음식에 넣도록 지시해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선고는 1심이다.

   

지난해 7월 간쑤성 조사단 발표에 따르면 유치원 측은 음식의 색과 모양으로 아이들과 학부모의 관심을 끌려 했다. 물감을 넣어 만든 음식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위챗 등에 홍보했다.

   

식재료비를 아끼려다 벌어진 일로 보기도 어렵다. 유치원이 앞서 사용한 식용 과채 분말은 물감보다 저렴했다. 그런데도 유치원 측은 물감을 넣은 음식이 더 선명하다는 이유로 이를 선택했다. ‘먹을 수 없음’이라고 표시된 재료가 급식 홍보에 쓰일 음식에 들어갔다.

   

대추 찜떡과 옥수수 소시지빵의 보관 시료에서는 각각 1㎏당 1052㎎, 1340㎎의 납이 검출됐다. 당시 당국이 제시한 기준치인 1㎏당 0.5㎎의 약 2100배와 2680배에 해당한다.

   

피해 인원은 초기 발표보다 늘었다. 처음 알려진 혈중 납 수치 이상 원아는 233명이었지만, 지난해 7월 20일 조사단 발표에서는 재검사를 통해 재원 아동 247명으로 증가했다. 교직원 28명도 이상 판정을 받았다.

   

사건이 공개되기 전에도 경고 신호는 있었다. 같은 유치원 아동 7명이 톈수이시 제2인민병원에서 혈중 납 이상 소견을 보였다. 한 아이는 수개월 동안 반복 검사에서도 이상이 확인됐다. 병원은 같은 시설을 다니는 아이들의 검사 결과를 연결해 원인을 살피지 않았다.

   

검사 수치를 임의로 낮춘 사례도 확인됐다. 한 아동의 결과는 292.37㎍/L에서 42.37㎍/L로 수정됐다. 조사단은 병원의 검사 관리와 정도관리가 부실했고, 필요한 재검사 없이 결과를 바꿨다고 지적했다.

   

혈중 납 수치만으로 유치원 급식을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같은 유치원 아이들에게 이상이 반복됐다면 식사와 생활환경 등 공통 노출원을 조사할 근거는 충분했다. 검사 결과를 정확히 보고하고 관련 사례를 함께 검토했다면 위험을 더 일찍 발견할 가능성이 있었다.

   

유치원을 점검하던 감독기관도 문제를 찾아내지 못했다. 조사단은 관할 시장감독 부서의 분기별 식품안전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일부 담당자가 유치원 책임자의 접대를 받고 쇼핑카드를 수수한 정황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 사건은 급식 관리자의 범행에 의료기관과 행정기관의 부실 대응이 겹친 사례다. 병원은 반복된 이상 수치를 집단 노출 가능성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정기점검은 비식품 원료가 조리에 쓰이는 현장을 걸러내지 못했다.

   

운영 책임자에게 중형이 선고됐지만 피해 아동들의 회복 경과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공개된 선고 보도에는 현재 건강 상태와 장기 추적검사 결과가 담기지 않았다. 당국이 약속한 치료 지원이 계속되고 있는지, 검사 결과 수정과 감독 부실에 대한 후속 처분은 어떻게 진행됐는지가 다음 취재의 핵심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7105855_hvnkyrtr.jpg" alt="1802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간쑤성 톈수이 허스페이신 유치원 조리실의 CCTV 화면. 당국은 이 유치원이 원아와 교직원에게 제공한 음식에 식용이 아닌 물감을 넣은 사실을 확인했다. 사진=CCTV 뉴스 보도 화면 캡처</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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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간쑤성 톈수이의 유치원 집단 납중독 사건에서 실질적 운영 책임자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원아 모집을 위해 급식의 색을 선명하게 만들겠다며 음식에 물감을 넣은 사건이다. 조사에서는 범행뿐 아니라 아이들의 이상 징후를 놓친 병원과 감독기관의 부실도 드러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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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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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CCTV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란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16일 유독·유해 식품 생산·판매 혐의로 허스페이신 유치원 실질적 책임자 리후이팡(李慧芳)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정치적 권리를 평생 박탈하고 개인 재산 50만 위안을 몰수하도록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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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집행원장 주징린(朱敬琳)은 징역 15년과 벌금 30만 위안, 조리실 직원 4명은 각각 징역 6∼8년과 벌금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운영 책임자와 원장이 유독·유해한 비식품 원료를 음식에 넣도록 지시해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선고는 1심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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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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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해 7월 간쑤성 조사단 발표에 따르면 유치원 측은 음식의 색과 모양으로 아이들과 학부모의 관심을 끌려 했다. 물감을 넣어 만든 음식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위챗 등에 홍보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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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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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식재료비를 아끼려다 벌어진 일로 보기도 어렵다. 유치원이 앞서 사용한 식용 과채 분말은 물감보다 저렴했다. 그런데도 유치원 측은 물감을 넣은 음식이 더 선명하다는 이유로 이를 선택했다. ‘먹을 수 없음’이라고 표시된 재료가 급식 홍보에 쓰일 음식에 들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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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추 찜떡과 옥수수 소시지빵의 보관 시료에서는 각각 1㎏당 1052㎎, 1340㎎의 납이 검출됐다. 당시 당국이 제시한 기준치인 1㎏당 0.5㎎의 약 2100배와 2680배에 해당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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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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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피해 인원은 초기 발표보다 늘었다. 처음 알려진 혈중 납 수치 이상 원아는 233명이었지만, 지난해 7월 20일 조사단 발표에서는 재검사를 통해 재원 아동 247명으로 증가했다. 교직원 28명도 이상 판정을 받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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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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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건이 공개되기 전에도 경고 신호는 있었다. 같은 유치원 아동 7명이 톈수이시 제2인민병원에서 혈중 납 이상 소견을 보였다. 한 아이는 수개월 동안 반복 검사에서도 이상이 확인됐다. 병원은 같은 시설을 다니는 아이들의 검사 결과를 연결해 원인을 살피지 않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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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검사 수치를 임의로 낮춘 사례도 확인됐다. 한 아동의 결과는 292.37㎍/L에서 42.37㎍/L로 수정됐다. 조사단은 병원의 검사 관리와 정도관리가 부실했고, 필요한 재검사 없이 결과를 바꿨다고 지적했다.</p>
<p>
   <br />
</p>
<p>혈중 납 수치만으로 유치원 급식을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같은 유치원 아이들에게 이상이 반복됐다면 식사와 생활환경 등 공통 노출원을 조사할 근거는 충분했다. 검사 결과를 정확히 보고하고 관련 사례를 함께 검토했다면 위험을 더 일찍 발견할 가능성이 있었다.</p>
<p>
   <br />
</p>
<p>유치원을 점검하던 감독기관도 문제를 찾아내지 못했다. 조사단은 관할 시장감독 부서의 분기별 식품안전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일부 담당자가 유치원 책임자의 접대를 받고 쇼핑카드를 수수한 정황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p>
<p>
   <br />
</p>
<p>이 사건은 급식 관리자의 범행에 의료기관과 행정기관의 부실 대응이 겹친 사례다. 병원은 반복된 이상 수치를 집단 노출 가능성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정기점검은 비식품 원료가 조리에 쓰이는 현장을 걸러내지 못했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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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운영 책임자에게 중형이 선고됐지만 피해 아동들의 회복 경과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공개된 선고 보도에는 현재 건강 상태와 장기 추적검사 결과가 담기지 않았다. 당국이 약속한 치료 지원이 계속되고 있는지, 검사 결과 수정과 감독 부실에 대한 후속 처분은 어떻게 진행됐는지가 다음 취재의 핵심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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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201836.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10:59: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10:50: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99</guid>
		<title><![CDATA[성적 낮은 교사들 ‘치욕’ 앞에 세워놓고 찰칵…중국 교육당국의 황당한 망신주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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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중국 쓰촨성 레이보현 교육행정회의에서 시험 성적이 낮은 교사들이 ‘치욕(耻辱)’이라는 글자가 표시된 무대에 서 있다. 사진=제면신문(界面新闻)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한 지방정부가 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담당 교사들을 ‘치욕(耻辱)’이라는 글자 앞에 세워 단체사진을 찍게 했다. 교사들의 성적을 끌어올리겠다며 벌인 일이 오히려 지방정부 책임자들의 문책으로 이어졌다.

   

사건은 지난 8월 26일 쓰촨성 량산이족자치주 레이보현에서 열린 가을학기 교육행정회의에서 발생했다.

   

당시 회의장 대형 화면에는 ‘2025~2026학년도 초등학교 기말시험 평균 30점 미만 교사 단체사진’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중학교 평균 15점 미만 교사들도 사진 촬영 대상에 포함됐다.

   

교사들은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대에 올라 사진을 찍어야 했다. 화면에는 ‘치욕’이라는 글자가 크게 표시됐다.

   

논란이 커지자 량산주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고, 10월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사진 촬영은 회의가 끝난 뒤 현 정부 주요 책임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성적이 낮은 학급의 교사와 학교장, 교육 관계자들이 대상이었다.

   

현 지도부는 ‘부끄러움을 알고 분발한다’는 뜻의 중국 성어 ‘지치이후용(知耻而后勇)’을 내세웠지만, 이를 교사들에게 적용하는 과정에서 공개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당국은 현 정부 주요 책임자에게 당내 경고 처분을 내리고 현장(縣長) 직위에서 전보하기로 했다. 교육체육국장은 행정 경고를 받고 교육계에서 전출됐으며, 교육 담당 간부도 훈계 조치를 받았다.

   

앞서 레이보현 정부는 8월 28일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학생들의 시험 성적을 교사와 학교의 평가 기준으로 삼는 관행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이번 사건은 그 과정에서 교사의 인격과 교육 현장의 사기가 얼마나 쉽게 뒷전으로 밀릴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량산주 당국은 앞으로 시험 점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평가 방식을 개선하고 교사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사들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치겠다며 마련한 사진 촬영이었다. 그러나 정작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은 교사들이 아니라 그런 자리를 만든 교육행정 책임자들이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7090237_mcdmonxq.jpg" alt="1800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쓰촨성 레이보현 교육행정회의에서 시험 성적이 낮은 교사들이 ‘치욕(耻辱)’이라는 글자가 표시된 무대에 서 있다. 사진=제면신문(界面新闻)</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한 지방정부가 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담당 교사들을 ‘치욕(耻辱)’이라는 글자 앞에 세워 단체사진을 찍게 했다. 교사들의 성적을 끌어올리겠다며 벌인 일이 오히려 지방정부 책임자들의 문책으로 이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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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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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건은 지난 8월 26일 쓰촨성 량산이족자치주 레이보현에서 열린 가을학기 교육행정회의에서 발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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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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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시 회의장 대형 화면에는 ‘2025~2026학년도 초등학교 기말시험 평균 30점 미만 교사 단체사진’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중학교 평균 15점 미만 교사들도 사진 촬영 대상에 포함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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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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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교사들은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대에 올라 사진을 찍어야 했다. 화면에는 ‘치욕’이라는 글자가 크게 표시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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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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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논란이 커지자 량산주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고, 10월 16일 결과를 발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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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조사 결과, 사진 촬영은 회의가 끝난 뒤 현 정부 주요 책임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성적이 낮은 학급의 교사와 학교장, 교육 관계자들이 대상이었다.</p>
<p>
   <br />
</p>
<p>현 지도부는 ‘부끄러움을 알고 분발한다’는 뜻의 중국 성어 ‘지치이후용(知耻而后勇)’을 내세웠지만, 이를 교사들에게 적용하는 과정에서 공개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p>
<p>
   <br />
</p>
<p>당국은 현 정부 주요 책임자에게 당내 경고 처분을 내리고 현장(縣長) 직위에서 전보하기로 했다. 교육체육국장은 행정 경고를 받고 교육계에서 전출됐으며, 교육 담당 간부도 훈계 조치를 받았다.</p>
<p>
   <br />
</p>
<p>앞서 레이보현 정부는 8월 28일 공식 사과한 바 있다.</p>
<p>
   <br />
</p>
<p>중국에서는 학생들의 시험 성적을 교사와 학교의 평가 기준으로 삼는 관행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이번 사건은 그 과정에서 교사의 인격과 교육 현장의 사기가 얼마나 쉽게 뒷전으로 밀릴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p>
<p>
   <br />
</p>
<p>량산주 당국은 앞으로 시험 점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평가 방식을 개선하고 교사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p>
<p>
   <br />
</p>
<p>교사들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치겠다며 마련한 사진 촬영이었다. 그러나 정작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은 교사들이 아니라 그런 자리를 만든 교육행정 책임자들이었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19532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09:11: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7 Oct 2026 09:01: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98</guid>
		<title><![CDATA[개엄마·개아빠 전성시대…개팔자는 상팔자]]></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며칠 전 직장 동료가 운전하다 겪은 일을 들려줬다.

   

길가에서 한 여성이 유모차를 밀고 있었다. 아기가 놀랄까 봐 속도를 줄이고 조심조심 지나갔단다. 그런데 유모차 안을 슬쩍 들여다보니 아기는 없고 강아지 한 마리가 떡하니 앉아 있었다.

   

동료는 어이가 없어 화까지 났다고 했다. 개를 유모차에 태운 게 무슨 죄겠는가. 다만 아기가 탄 줄 알고 잔뜩 긴장했던 동료에게는 황당한 반전이었다.

   

개팔자가 상팔자라더니, 요즘은 그 말도 옛말이다. 상팔자 정도가 아니라 왕팔자다.

   

유모차에 태워 모시고 다니는 건 기본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옷, 겨울에는 패딩을 입힌다. 생일이면 케이크에 기념사진까지 찍는다. 주인은 집사요, 강아지는 상전이다.

   

뽀뽀도 얼마나 해대는지 모른다. 품에 끌어안고 이마에 쪽, 볼에 쪽, 코에도 쪽. 강아지 얼굴에 입술이 마를 날이 없다.

   

"우리 아가, 엄마 뽀뽀 한 번만 더!"

   

강아지는 혀를 날름거리고 주인은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저렇게 뽀뽀를 퍼붓다가는 강아지가 먼저 입술을 피해 도망갈 판이다.

   

얼마 전에는 한 어머니의 푸념도 들었다.

   

동네 아기가 탄 유모차를 보더니 한참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아이고, 참 귀엽구나. 우리 애들은 시집장가갈 생각은 안 하고 개만 끌어안고 다니니, 나는 언제쯤 손주를 안아볼까."

   

웃으며 한 말이었지만 부러운 마음까지 감추지는 못했다.

   

물론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일이 부모 뜻대로 될 수는 없다. 그 어머니도 그걸 모르지는 않을 터다. 다만 남의 집 아기가 그렇게 예뻐 보이는 마음이야 어쩌겠는가.

   

문제는 개를 사랑하는 일이 아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다.

   

강아지가 밥을 안 먹으면 병원부터 알아보면서 부모가 입맛이 없다고 하면 "잘 챙겨 드세요" 하고 전화를 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집안 서열은 이미 정해진 셈이다.

   

강아지는 소파 한가운데서 낮잠을 자고, 주인은 옆에 걸터앉는다. 부모가 찾아오면 앉을 자리가 있는지부터 살펴야 할 판이다.

   

밖에서는 또 어떤가. 개가 짖으면 "우리 애가 좀 예민해서요"라고 한다. 누군가 무섭다고 하면 "우리 애는 안 물어요"라며 웃는다. 개는 안 물지 몰라도 주인의 눈빛은 벌써 한 번 물고 지나갔다.

   

이런 모습을 보면 강아지보다 주인에게 예절 교육이 더 급해 보인다.

   

물론 반려견을 가족처럼 돌보면서 부모에게도 잘하는 사람은 많다. 늙거나 아픈 개에게 유모차가 필요한 사정도 있다. 개를 키운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를 나무랄 생각은 없다.

   

다만 개에게는 세상없이 다정하면서 부모에게는 유난히 무뚝뚝한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 돌아볼 일이다.

   

강아지는 생일 케이크를 먹고, 부모는 생신날 자식 전화 한 통을 기다린다. 개 미용실 예약은 한 달 전부터 챙기면서 부모 병원 가는 날은 깜빡한다면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도 이제 고쳐야겠다.

   

강아지는 상전이고 주인은 충신이다. 부모만 졸지에 평민으로 강등됐다.

   

개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누가 말리겠는가. 다만 그 사랑이 너무 넘쳐 정작 곁에 있는 사람에게 돌아갈 몫까지 없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nbsp;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10/20261016225124_hobimwzz.jpg" alt="1799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p>
<p><br /></p>
<p>며칠 전 직장 동료가 운전하다 겪은 일을 들려줬다.</p>
<p>
   <br />
</p>
<p>길가에서 한 여성이 유모차를 밀고 있었다. 아기가 놀랄까 봐 속도를 줄이고 조심조심 지나갔단다. 그런데 유모차 안을 슬쩍 들여다보니 아기는 없고 강아지 한 마리가 떡하니 앉아 있었다.</p>
<p>
   <br />
</p>
<p>동료는 어이가 없어 화까지 났다고 했다. 개를 유모차에 태운 게 무슨 죄겠는가. 다만 아기가 탄 줄 알고 잔뜩 긴장했던 동료에게는 황당한 반전이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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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팔자가 상팔자라더니, 요즘은 그 말도 옛말이다. 상팔자 정도가 아니라 왕팔자다.</p>
<p>
   <br />
</p>
<p>유모차에 태워 모시고 다니는 건 기본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옷, 겨울에는 패딩을 입힌다. 생일이면 케이크에 기념사진까지 찍는다. 주인은 집사요, 강아지는 상전이다.</p>
<p>
   <br />
</p>
<p>뽀뽀도 얼마나 해대는지 모른다. 품에 끌어안고 이마에 쪽, 볼에 쪽, 코에도 쪽. 강아지 얼굴에 입술이 마를 날이 없다.</p>
<p>
   <br />
</p>
<p>"우리 아가, 엄마 뽀뽀 한 번만 더!"</p>
<p>
   <br />
</p>
<p>강아지는 혀를 날름거리고 주인은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저렇게 뽀뽀를 퍼붓다가는 강아지가 먼저 입술을 피해 도망갈 판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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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얼마 전에는 한 어머니의 푸념도 들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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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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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동네 아기가 탄 유모차를 보더니 한참을 바라보다가 말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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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이고, 참 귀엽구나. 우리 애들은 시집장가갈 생각은 안 하고 개만 끌어안고 다니니, 나는 언제쯤 손주를 안아볼까."</p>
<p>
   <br />
</p>
<p>웃으며 한 말이었지만 부러운 마음까지 감추지는 못했다.</p>
<p>
   <br />
</p>
<p>물론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일이 부모 뜻대로 될 수는 없다. 그 어머니도 그걸 모르지는 않을 터다. 다만 남의 집 아기가 그렇게 예뻐 보이는 마음이야 어쩌겠는가.</p>
<p>
   <br />
</p>
<p>문제는 개를 사랑하는 일이 아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다.</p>
<p>
   <br />
</p>
<p>강아지가 밥을 안 먹으면 병원부터 알아보면서 부모가 입맛이 없다고 하면 "잘 챙겨 드세요" 하고 전화를 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집안 서열은 이미 정해진 셈이다.</p>
<p>
   <br />
</p>
<p>강아지는 소파 한가운데서 낮잠을 자고, 주인은 옆에 걸터앉는다. 부모가 찾아오면 앉을 자리가 있는지부터 살펴야 할 판이다.</p>
<p>
   <br />
</p>
<p>밖에서는 또 어떤가. 개가 짖으면 "우리 애가 좀 예민해서요"라고 한다. 누군가 무섭다고 하면 "우리 애는 안 물어요"라며 웃는다. 개는 안 물지 몰라도 주인의 눈빛은 벌써 한 번 물고 지나갔다.</p>
<p>
   <br />
</p>
<p>이런 모습을 보면 강아지보다 주인에게 예절 교육이 더 급해 보인다.</p>
<p>
   <br />
</p>
<p>물론 반려견을 가족처럼 돌보면서 부모에게도 잘하는 사람은 많다. 늙거나 아픈 개에게 유모차가 필요한 사정도 있다. 개를 키운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를 나무랄 생각은 없다.</p>
<p>
   <br />
</p>
<p>다만 개에게는 세상없이 다정하면서 부모에게는 유난히 무뚝뚝한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 돌아볼 일이다.</p>
<p>
   <br />
</p>
<p>강아지는 생일 케이크를 먹고, 부모는 생신날 자식 전화 한 통을 기다린다. 개 미용실 예약은 한 달 전부터 챙기면서 부모 병원 가는 날은 깜빡한다면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p>
<p>
   <br />
</p>
<p>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도 이제 고쳐야겠다.</p>
<p>
   <br />
</p>
<p>강아지는 상전이고 주인은 충신이다. 부모만 졸지에 평민으로 강등됐다.</p>
<p>
   <br />
</p>
<p>개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누가 말리겠는가. 다만 그 사랑이 너무 넘쳐 정작 곁에 있는 사람에게 돌아갈 몫까지 없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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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15867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7 Oct 2026 02:46:1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22:50:1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97</guid>
		<title><![CDATA[스카프가 된 전통문양, 수세미가 된 저고리…연변의 변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연길의 문화상품 매장에서 박예정 씨가 고객에게 지역 전통문화를 활용한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변신문망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조선족 전통 저고리를 본뜬 수세미가 중국 전국 관광상품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오래된 벽화의 문양은 스카프로 다시 태어났고, 옥수수 껍질은 장신구가 됐다. 연변의 전통문화가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볼거리를 넘어 실제로 팔리는 상품으로 변하고 있다.

   

중국 경제일보가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연변대학 미술학원은 전통 문양을 현대 생활용품에 접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고대 벽화에서 구름과 연꽃 문양을 찾아 색채와 형태를 다듬고, 이를 스카프 디자인에 활용했다. 포장에는 문양의 유래와 의미도 담았다.

   

김성 연변대학 미술학원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조선족의 경로 예절과 전통 색채, 진달래꽃 등을 활용한 디자인을 개발해 인형과 커피 선물세트, 포장용품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변박물관 1층 문화상품 매장에서는 자석 장식품과 책갈피, 가방, 장신구 등 1800여 종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공예가 우철은 옥수수 껍질을 엮어 팔찌와 귀걸이를 만들고, 관광객에게 제작 방법도 가르친다.

   

전통 공예는 주민들의 일자리로도 이어지고 있다. 연길의 유밍 직업훈련학교에서는 장애인 40여 명과 육아 중인 여성 약 200명이 유연근무 방식으로 수공예품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만든 조선족 저고리 모양의 수세미는 2024년 중국 특색 관광상품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판매 현장도 달라지고 있다. 연변 현지언론에 따르면 연길 서시장과 민속원, 박물관 등에서 전통 문양 장식품과 수공예품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주문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연변 당국은 올해 관광상품 공모대회를 열어 지역 특색과 실용성을 갖춘 작품 25개를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과제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다. 관광 성수기에 집중되는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려면 상품의 독창성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외부 시장을 넓혀야 한다.

   

한때 집안에서 쓰던 저고리의 형태가 이제는 관광객의 장바구니에 담긴다. 전통을 이어온 손기술이 새로운 일거리로 연결되는 연변의 변화는 작은 공방과 상점에서 시작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6201608_vukznorq.jpg" alt="179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연길의 문화상품 매장에서 박예정 씨가 고객에게 지역 전통문화를 활용한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변신문망</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조선족 전통 저고리를 본뜬 수세미가 중국 전국 관광상품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오래된 벽화의 문양은 스카프로 다시 태어났고, 옥수수 껍질은 장신구가 됐다. 연변의 전통문화가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볼거리를 넘어 실제로 팔리는 상품으로 변하고 있다.</p>
<p>
   <br />
</p>
<p>중국 경제일보가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연변대학 미술학원은 전통 문양을 현대 생활용품에 접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고대 벽화에서 구름과 연꽃 문양을 찾아 색채와 형태를 다듬고, 이를 스카프 디자인에 활용했다. 포장에는 문양의 유래와 의미도 담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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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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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성 연변대학 미술학원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조선족의 경로 예절과 전통 색채, 진달래꽃 등을 활용한 디자인을 개발해 인형과 커피 선물세트, 포장용품 등에 적용하고 있다.</p>
<p>
   <br />
</p>
<p>연변박물관 1층 문화상품 매장에서는 자석 장식품과 책갈피, 가방, 장신구 등 1800여 종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공예가 우철은 옥수수 껍질을 엮어 팔찌와 귀걸이를 만들고, 관광객에게 제작 방법도 가르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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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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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통 공예는 주민들의 일자리로도 이어지고 있다. 연길의 유밍 직업훈련학교에서는 장애인 40여 명과 육아 중인 여성 약 200명이 유연근무 방식으로 수공예품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만든 조선족 저고리 모양의 수세미는 2024년 중국 특색 관광상품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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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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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판매 현장도 달라지고 있다. 연변 현지언론에 따르면 연길 서시장과 민속원, 박물관 등에서 전통 문양 장식품과 수공예품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주문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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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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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 당국은 올해 관광상품 공모대회를 열어 지역 특색과 실용성을 갖춘 작품 25개를 입선작으로 선정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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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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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과제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다. 관광 성수기에 집중되는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려면 상품의 독창성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외부 시장을 넓혀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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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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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때 집안에서 쓰던 저고리의 형태가 이제는 관광객의 장바구니에 담긴다. 전통을 이어온 손기술이 새로운 일거리로 연결되는 연변의 변화는 작은 공방과 상점에서 시작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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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14932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20:18: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20:14: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96</guid>
		<title><![CDATA[[민국의 그림자 ⑪] 중국 대륙에 침투한 밀정들…장제스의 마지막 도박]]></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1952년 11월 29일 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비밀임무를 수행하던 C-47 수송기 한 대가 중국 동북지역을 향해 날아갔다. 기내에는 CIA 요원 존 다우니와 리처드 펙토, 조종사 두 명이 타고 있었다. 임무는 중국 대륙에 침투시킨 정보원 한 명을 데려오는 일이었다.

그러나 항공기가 약속된 지점에 접근하자 지상에서 총격이 쏟아졌다. 수송기는 추락했고 조종사 두 명은 숨졌다. 살아남은 CIA 요원들은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혔다. 이들이 구출하려던 정보조직은 이미 중국 측에 장악된 상태였다.

이 사건은 국민당의 대륙 반격과 미국의 대중 비밀공작이 얼마나 위험한 도박이었는지를 보여준다.

1949년 12월, 장제스는 중국 대륙을 떠나 타이완으로 건너갔다. 난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가 공산당 수중에 들어갔고 국민당 정부는 사실상 내전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장제스는 타이완을 최후의 피난처로 여기지 않았다. 언젠가 대륙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았고, 이를 위해 군대와 정보조직을 재정비했다.

그 중심에 마오런펑(毛人鳳)이 있었다. 국민당 정보기관을 이끌었던 다이리(戴笠)의 후계자인 그는 대륙에 남겨둔 정보망을 복구하는 데 주력했다.

국민당은 푸젠성과 광둥성 연안을 중심으로 공작원을 침투시키고, 홍콩과 마카오를 경유하는 연락망도 활용했다. 이들은 인민해방군의 병력 이동과 해안 방어시설을 조사하고 현지 반공세력과 접촉했다.

그러나 대륙의 상황은 이미 달라져 있었다.

중국 공산당은 정권 수립 직후부터 국민당 잔류세력과 지하조직을 색출했다. 1950년 시작된 반혁명 진압운동으로 단속이 강화되면서 비밀 연락망은 잇따라 무너졌다. 정보원 한 명이 체포되면 연결된 조직 전체가 위험에 빠졌다.

그해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장제스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미국이 제7함대를 타이완해협에 파견하고 국민당 정권과의 군사·정보협력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1951년 CIA는 타이완에 서방기업공사(Western Enterprises Incorporated)라는 위장조직을 설치했다. 이 조직은 국민당 측과 협력해 정보 수집, 유격대 훈련, 대륙 침투작전을 지원했다.

당시 국민당은 대륙에 대규모 반공 유격세력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도 처음에는 이들을 활용할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실제 조직 규모와 활동 능력에는 상당한 의문이 있었다.

장제스와 미국의 계산도 달랐다. 장제스는 대륙 반격을 원했지만, 미국은 중국 공산당을 견제하면서도 또 다른 전면전이 벌어지는 상황을 피하려 했다.

미국은 국민당과 별도로 중국인 반공세력을 활용하는 '제3세력' 공작도 추진했다. 1952년 중국 남부에 낙하산으로 투입된 첫 번째 공작조는 이후 연락이 끊겼다. 같은 해 7월 지린성에 침투한 또 다른 조직은 한동안 무전 연락을 유지했지만 결국 중국 측의 함정에 빠졌다.

그 결과가 11월 29일의 C-47 수송기 추락 사건이었다. 중국 측은 이미 침투조직을 장악하고 가짜 연락으로 항공기를 유인했다.

체포된 다우니와 펙토의 생존 사실은 약 2년 뒤에야 외부에 알려졌다. 1954년 중국 법원은 다우니에게 무기징역, 펙토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펙토는 1971년, 다우니는 1973년에야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 사건을 국민당의 직접 지휘작전으로 볼 수는 없다. 미국이 별도로 추진한 비밀공작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당 출신 인력과 중국인 반공세력을 활용해 대륙 내부의 저항을 일으키려 했다는 점에서 당시 장제스의 반격 구상과 맞닿아 있었다.

한편 중국 공산당도 타이완 내부에 정보망을 구축했다. 국민당 고위 장교 우스(吳石)가 공산당 측에 군사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1950년 처형된 사건은 타이완 역시 정보전의 안전지대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장제스가 꿈꾼 대륙 반격은 끝내 실현되지 않았다. 정보원들은 해협을 건넜지만 공산당의 통치체제를 흔들 만큼의 조직적 저항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1949년 국민당의 패배로 대륙의 국공내전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그러나 타이완해협에서는 그 뒤에도 오랫동안 비밀공작이 이어졌다.

장제스는 대륙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의 반격 구상과 미국의 비밀작전에 동원된 사람들 가운데는 수십 년이 지나서야 고향으로 돌아온 이도 있었고, 끝내 돌아오지 못한 이도 있었다.

전쟁의 승패는 역사에 남았지만, 이름 없이 사라진 정보원들의 삶은 오랫동안 기록 밖에 머물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94445_gmudneoe.jpg" alt="1797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p>&nbsp;</p>
<p>1952년 11월 29일 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비밀임무를 수행하던 C-47 수송기 한 대가 중국 동북지역을 향해 날아갔다. 기내에는 CIA 요원 존 다우니와 리처드 펙토, 조종사 두 명이 타고 있었다. 임무는 중국 대륙에 침투시킨 정보원 한 명을 데려오는 일이었다.</p>
<p><br /></p>
<p>그러나 항공기가 약속된 지점에 접근하자 지상에서 총격이 쏟아졌다. 수송기는 추락했고 조종사 두 명은 숨졌다. 살아남은 CIA 요원들은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혔다. 이들이 구출하려던 정보조직은 이미 중국 측에 장악된 상태였다.</p>
<p><br /></p>
<p>이 사건은 국민당의 대륙 반격과 미국의 대중 비밀공작이 얼마나 위험한 도박이었는지를 보여준다.</p>
<p><br /></p>
<p>1949년 12월, 장제스는 중국 대륙을 떠나 타이완으로 건너갔다. 난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가 공산당 수중에 들어갔고 국민당 정부는 사실상 내전에서 패배했다.</p>
<p><br /></p>
<p>하지만 장제스는 타이완을 최후의 피난처로 여기지 않았다. 언젠가 대륙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았고, 이를 위해 군대와 정보조직을 재정비했다.</p>
<p><br /></p>
<p>그 중심에 마오런펑(毛人鳳)이 있었다. 국민당 정보기관을 이끌었던 다이리(戴笠)의 후계자인 그는 대륙에 남겨둔 정보망을 복구하는 데 주력했다.</p>
<p><br /></p>
<p>국민당은 푸젠성과 광둥성 연안을 중심으로 공작원을 침투시키고, 홍콩과 마카오를 경유하는 연락망도 활용했다. 이들은 인민해방군의 병력 이동과 해안 방어시설을 조사하고 현지 반공세력과 접촉했다.</p>
<p><br /></p>
<p>그러나 대륙의 상황은 이미 달라져 있었다.</p>
<p><br /></p>
<p>중국 공산당은 정권 수립 직후부터 국민당 잔류세력과 지하조직을 색출했다. 1950년 시작된 반혁명 진압운동으로 단속이 강화되면서 비밀 연락망은 잇따라 무너졌다. 정보원 한 명이 체포되면 연결된 조직 전체가 위험에 빠졌다.</p>
<p><br /></p>
<p>그해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장제스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미국이 제7함대를 타이완해협에 파견하고 국민당 정권과의 군사·정보협력을 확대했기 때문이다.</p>
<p><br /></p>
<p>1951년 CIA는 타이완에 서방기업공사(Western Enterprises Incorporated)라는 위장조직을 설치했다. 이 조직은 국민당 측과 협력해 정보 수집, 유격대 훈련, 대륙 침투작전을 지원했다.</p>
<p><br /></p>
<p>당시 국민당은 대륙에 대규모 반공 유격세력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도 처음에는 이들을 활용할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실제 조직 규모와 활동 능력에는 상당한 의문이 있었다.</p>
<p><br /></p>
<p>장제스와 미국의 계산도 달랐다. 장제스는 대륙 반격을 원했지만, 미국은 중국 공산당을 견제하면서도 또 다른 전면전이 벌어지는 상황을 피하려 했다.</p>
<p><br /></p>
<p>미국은 국민당과 별도로 중국인 반공세력을 활용하는 '제3세력' 공작도 추진했다. 1952년 중국 남부에 낙하산으로 투입된 첫 번째 공작조는 이후 연락이 끊겼다. 같은 해 7월 지린성에 침투한 또 다른 조직은 한동안 무전 연락을 유지했지만 결국 중국 측의 함정에 빠졌다.</p>
<p><br /></p>
<p>그 결과가 11월 29일의 C-47 수송기 추락 사건이었다. 중국 측은 이미 침투조직을 장악하고 가짜 연락으로 항공기를 유인했다.</p>
<p><br /></p>
<p>체포된 다우니와 펙토의 생존 사실은 약 2년 뒤에야 외부에 알려졌다. 1954년 중국 법원은 다우니에게 무기징역, 펙토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펙토는 1971년, 다우니는 1973년에야 미국으로 돌아갔다.</p>
<p><br /></p>
<p>이 사건을 국민당의 직접 지휘작전으로 볼 수는 없다. 미국이 별도로 추진한 비밀공작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당 출신 인력과 중국인 반공세력을 활용해 대륙 내부의 저항을 일으키려 했다는 점에서 당시 장제스의 반격 구상과 맞닿아 있었다.</p>
<p><br /></p>
<p>한편 중국 공산당도 타이완 내부에 정보망을 구축했다. 국민당 고위 장교 우스(吳石)가 공산당 측에 군사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1950년 처형된 사건은 타이완 역시 정보전의 안전지대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p>
<p><br /></p>
<p>장제스가 꿈꾼 대륙 반격은 끝내 실현되지 않았다. 정보원들은 해협을 건넜지만 공산당의 통치체제를 흔들 만큼의 조직적 저항을 일으키지는 못했다.</p>
<p><br /></p>
<p>1949년 국민당의 패배로 대륙의 국공내전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그러나 타이완해협에서는 그 뒤에도 오랫동안 비밀공작이 이어졌다.</p>
<p><br /></p>
<p>장제스는 대륙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의 반격 구상과 미국의 비밀작전에 동원된 사람들 가운데는 수십 년이 지나서야 고향으로 돌아온 이도 있었고, 끝내 돌아오지 못한 이도 있었다.</p>
<p><br /></p>
<p>전쟁의 승패는 역사에 남았지만, 이름 없이 사라진 정보원들의 삶은 오랫동안 기록 밖에 머물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연재" term="11021|11023"/>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14743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9:45: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9:42: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95</guid>
		<title><![CDATA[트럼프 “중국·러시아와 핵군축 논의”…미·중·러 핵질서 재편 신호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미·중·러 3국의 핵군축 협상 가능성과 핵전력 경쟁을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핵군축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의 마지막 핵군축 조약이 지난 2월 만료된 이후 나온 발언이어서 새로운 군비통제 체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핵무기를 줄이고 싶다며 러시아, 중국과 관련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앞으로 5년 안에 미국의 핵전력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뉴스맥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일정이나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의 배경에는 지난 2월 5일 만료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이 있다. 2010년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이 조약은 양국의 배치 전략핵탄두를 각각 1,550발로 제한했다. 조약이 종료되면서 두 핵강대국의 전략핵무기를 법적으로 통제하던 마지막 장치도 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기존 조약을 연장하기보다 중국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협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 9월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3국 군비통제 협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중국 측 발표문에는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세 나라의 핵전력 격차도 걸림돌이다.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5,000기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국은 600기 이상으로 평가된다. 중국이 미국·러시아와 동등한 조건의 감축 협상에 응할 유인이 크지 않은 이유다.

러시아의 태도도 변수다. 모스크바는 3국 정상 간 회동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협상 의제와 기대할 수 있는 성과가 먼저 분명해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첫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다만 3국 정상회담이나 핵군축 협상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미·중·러의 핵전력 경쟁은 한반도와도 무관하지 않다. 중국의 핵무력 확대와 미국의 대응은 동북아 군사 균형은 물론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를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실제 감축 규모와 검증 방식을 둘러싼 3국의 입장 차이는 여전하다. 반세기 넘게 이어진 미·러 중심의 핵군축 질서가 무너진 자리에서 새로운 협상이 시작될지, 또 다른 핵무장 경쟁이 벌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83101_ravxkxav.jpg" alt="1796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미·중·러 3국의 핵군축 협상 가능성과 핵전력 경쟁을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핵군축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의 마지막 핵군축 조약이 지난 2월 만료된 이후 나온 발언이어서 새로운 군비통제 체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핵무기를 줄이고 싶다며 러시아, 중국과 관련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앞으로 5년 안에 미국의 핵전력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뉴스맥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일정이나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p>
<p><br /></p>
<p>이번 발언의 배경에는 지난 2월 5일 만료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이 있다. 2010년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이 조약은 양국의 배치 전략핵탄두를 각각 1,550발로 제한했다. 조약이 종료되면서 두 핵강대국의 전략핵무기를 법적으로 통제하던 마지막 장치도 사라졌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기존 조약을 연장하기보다 중국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협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 9월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3국 군비통제 협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중국 측 발표문에는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p>
<p><br /></p>
<p>세 나라의 핵전력 격차도 걸림돌이다.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5,000기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국은 600기 이상으로 평가된다. 중국이 미국·러시아와 동등한 조건의 감축 협상에 응할 유인이 크지 않은 이유다.</p>
<p><br /></p>
<p>러시아의 태도도 변수다. 모스크바는 3국 정상 간 회동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협상 의제와 기대할 수 있는 성과가 먼저 분명해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p>
<p><br /></p>
<p>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첫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다만 3국 정상회담이나 핵군축 협상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p>
<p><br /></p>
<p>미·중·러의 핵전력 경쟁은 한반도와도 무관하지 않다. 중국의 핵무력 확대와 미국의 대응은 동북아 군사 균형은 물론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를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실제 감축 규모와 검증 방식을 둘러싼 3국의 입장 차이는 여전하다. 반세기 넘게 이어진 미·러 중심의 핵군축 질서가 무너진 자리에서 새로운 협상이 시작될지, 또 다른 핵무장 경쟁이 벌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14304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8:57:1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8:30:1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94</guid>
		<title><![CDATA[한국 국적 취득했는데 중국 호구 그대로?…中 입국 때 적발될 수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중국 공항의 출입국 심사 장면. 외국 국적을 취득한 뒤 중국 호구를 말소하지 않은 경우, 입출국 과정에서 신분 확인과 추가 심사를 요구받을 수 있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도 중국의 호구(户口)를 그대로 유지한 중국 출신 귀화자가 출입국과 체류 심사 과정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중국 당국이 외국 여권과 과거 중국 신분 기록을 대조할 수 있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 선전시 법원이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중국 국적자였던 장모 씨는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뒤에도 중국 호구를 말소하지 않았다. 그는 2020년 2월 싱가포르 여권과 단기 가족방문 비자(Q2)로 선전에 입국했다.

이후 비자 연장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중국 호구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장씨는 최근 10년간 중국 비자를 9차례 신청했고, 싱가포르 여권으로 중국을 187차례 출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안당국은 장씨가 외국 국적 취득 후에도 중국 신분증과 관련 증명서를 이용했으며, 적법한 체류·취업 자격 없이 중국에서 생활하고 일한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불법체류와 불법취업으로 행정구류와 벌금 처분을 받았다. 법원도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공항에서 출국이 막혔다는 사례도 보도됐다. 2025년 9월 말 호주 국적의 중국계 남성이 항저우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받다가 기존 중국 호구가 확인돼 말소 절차를 요구받았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 사례는 당사자 경험담을 인용한 보도로, 실제 출국 제한 처분과 구체적인 사유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은 출입국 심사에 지문과 얼굴 등 생체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출입국관리법은 생체정보 수집과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의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다만 외국 여권 소지자의 지문이 과거 중국 주민신분증 기록과 어떤 방식으로 자동 대조되는지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국적법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외국에 정착한 중국 국민이 자발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중국 국적을 자동 상실하며, 별도로 기존 호구와 주민신분증을 정리해야 한다. 중국 공안부의 호구관리 규정에도 관련 말소 절차가 명시돼 있다.

다만 호구가 남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귀화자의 출국이 일률적으로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처분은 체류자격과 출입국 관련 위반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 역시 중국 방문 전에 호구 말소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과거 중국 신분 기록이 남아 있다면 입국이나 체류 심사에서 추가 확인을 요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62216_zzmplwcg.jpg" alt="1796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공항의 출입국 심사 장면. 외국 국적을 취득한 뒤 중국 호구를 말소하지 않은 경우, 입출국 과정에서 신분 확인과 추가 심사를 요구받을 수 있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도 중국의 호구(户口)를 그대로 유지한 중국 출신 귀화자가 출입국과 체류 심사 과정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중국 당국이 외국 여권과 과거 중국 신분 기록을 대조할 수 있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들도 주의가 필요하다.</p>
<p><br /></p>
<p>중국 선전시 법원이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중국 국적자였던 장모 씨는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뒤에도 중국 호구를 말소하지 않았다. 그는 2020년 2월 싱가포르 여권과 단기 가족방문 비자(Q2)로 선전에 입국했다.</p>
<p><br /></p>
<p>이후 비자 연장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중국 호구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장씨는 최근 10년간 중국 비자를 9차례 신청했고, 싱가포르 여권으로 중국을 187차례 출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p>
<p><br /></p>
<p>공안당국은 장씨가 외국 국적 취득 후에도 중국 신분증과 관련 증명서를 이용했으며, 적법한 체류·취업 자격 없이 중국에서 생활하고 일한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불법체류와 불법취업으로 행정구류와 벌금 처분을 받았다. 법원도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p>
<p><br /></p>
<p>공항에서 출국이 막혔다는 사례도 보도됐다. 2025년 9월 말 호주 국적의 중국계 남성이 항저우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받다가 기존 중국 호구가 확인돼 말소 절차를 요구받았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 사례는 당사자 경험담을 인용한 보도로, 실제 출국 제한 처분과 구체적인 사유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중국은 출입국 심사에 지문과 얼굴 등 생체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출입국관리법은 생체정보 수집과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의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다만 외국 여권 소지자의 지문이 과거 중국 주민신분증 기록과 어떤 방식으로 자동 대조되는지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중국 국적법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외국에 정착한 중국 국민이 자발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중국 국적을 자동 상실하며, 별도로 기존 호구와 주민신분증을 정리해야 한다. 중국 공안부의 호구관리 규정에도 관련 말소 절차가 명시돼 있다.</p>
<p><br /></p>
<p>다만 호구가 남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귀화자의 출국이 일률적으로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처분은 체류자격과 출입국 관련 위반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 역시 중국 방문 전에 호구 말소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과거 중국 신분 기록이 남아 있다면 입국이나 체류 심사에서 추가 확인을 요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13531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9:04:4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6:21:4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93</guid>
		<title><![CDATA[12연패 끝에 첫 승…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두 번째 기적에 도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전 프로농구 선수 이항범 감독이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선수들에게 드리블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농구발전연구소 제공)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12번을 싸워 12번 모두 졌다. 그래도 농구공을 놓지 않았다. 지난 7월 창단 이후 첫 승리를 거둔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이 이번에는 프로농구 출신 감독에게 특별훈련을 받으며 두 번째 승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는 전 프로농구 선수이자 유소년 농구 지도자인 이항범 감독을 초청해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의 특별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키 168cm로 프로농구 역사상 최단신 선수 중 한 명이다. 길거리 농구에서 출발해 작은 키라는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프로 무대에 오른 인물이다.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뤄낸 그의 경험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어머니 선수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훈련은 오는 12월 열릴 예정인 용산구청장배 농구대회를 앞두고 마련됐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갈고닦은 드리블 기술을 직접 시범 보이며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도했다. 공격에서는 두 골을 넣고 수비에서는 한 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선수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주장 지아 메이메이(중국) 씨는 “감독님에게 직접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12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오늘 배운 기술을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신입 선수 바린 씨도 “농구의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개인 기량도 높이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 감독은 짧은 훈련시간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오는 11월 강남 JBJ체육관으로 선수들을 초청해 다시 한번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

2024년 공식 창단한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는 미국 포위드투 재단의 지원을 받는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이다.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어머니 25명이 함께 뛰고 있다. 서로 사용하는 언어도, 살아온 환경도 다르지만 농구를 통해 우정을 쌓고 있다.

천수길 감독은 “이번 특훈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구 스타들을 초청해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참여할 다문화 어머니들에게도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7년부터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을 운영해 온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어린이와 어머니들이 농구를 통해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첫 승리를 거둔 어머니들에게 12월 대회는 또 하나의 시험대다. 승리의 기쁨을 한 번 맛본 선수들은 이제 그 기쁨을 다시 누리기 위해 드리블 하나부터 새롭게 익히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49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51249_weontnib.png" alt="17957.png" style="width: 849px; height: 47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전 프로농구 선수 이항범 감독이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선수들에게 드리블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농구발전연구소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12번을 싸워 12번 모두 졌다. 그래도 농구공을 놓지 않았다. 지난 7월 창단 이후 첫 승리를 거둔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이 이번에는 프로농구 출신 감독에게 특별훈련을 받으며 두 번째 승리를 준비하고 있다.</p>
<p><br /></p>
<p>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는 전 프로농구 선수이자 유소년 농구 지도자인 이항범 감독을 초청해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의 특별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 감독은 키 168cm로 프로농구 역사상 최단신 선수 중 한 명이다. 길거리 농구에서 출발해 작은 키라는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프로 무대에 오른 인물이다.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뤄낸 그의 경험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어머니 선수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p>
<p><br /></p>
<p>이번 훈련은 오는 12월 열릴 예정인 용산구청장배 농구대회를 앞두고 마련됐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갈고닦은 드리블 기술을 직접 시범 보이며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도했다. 공격에서는 두 골을 넣고 수비에서는 한 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p>
<p><br /></p>
<p>선수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주장 지아 메이메이(중국) 씨는 “감독님에게 직접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12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오늘 배운 기술을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p>
<p><br /></p>
<p>나이지리아 출신 신입 선수 바린 씨도 “농구의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개인 기량도 높이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p>
<p><br /></p>
<p>이 감독은 짧은 훈련시간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오는 11월 강남 JBJ체육관으로 선수들을 초청해 다시 한번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p>
<p><br /></p>
<p>2024년 공식 창단한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는 미국 포위드투 재단의 지원을 받는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이다.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어머니 25명이 함께 뛰고 있다. 서로 사용하는 언어도, 살아온 환경도 다르지만 농구를 통해 우정을 쌓고 있다.</p>
<p><br /></p>
<p>천수길 감독은 “이번 특훈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구 스타들을 초청해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참여할 다문화 어머니들에게도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p>
<p><br /></p>
<p>2007년부터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을 운영해 온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어린이와 어머니들이 농구를 통해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p>
<p><br /></p>
<p>지난 7월 첫 승리를 거둔 어머니들에게 12월 대회는 또 하나의 시험대다. 승리의 기쁨을 한 번 맛본 선수들은 이제 그 기쁨을 다시 누리기 위해 드리블 하나부터 새롭게 익히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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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131150.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5:17: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5:11:0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92</guid>
		<title><![CDATA[서울출입국·외국인청 19일 청사 이전…외국인 민원 방문 전 확인 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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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인터내셔널포커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오는 19일 청사를 이전한다. 체류기간 연장이나 외국인등록, 체류자격 변경 등을 위해 방문할 예정인 외국인과 재외동포들은 기존 청사로 찾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법무부의 청사 이전 안내에 따르면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19일부터 신축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이전은 민원시설과 업무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조치로, 체류외국인들이 이용하는 행정서비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방문예약을 마친 민원인은 예약 날짜와 함께 방문 장소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입국 민원은 업무 종류에 따라 관할 기관과 방문 장소가 다를 수 있어 이전 사실만 알고 찾아갔다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새 청사는 서울 송파구 정의로 55에 자리 잡았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다. 버스를 이용하면 문정로데오거리입구 정류장에서 도보로 약 15분이 걸린다.

마을버스 송파02번을 이용할 경우 힐스테이트에코송파 또는 서울한방병원 정류장에서 내려 약 2분 걸으면 된다.

이번 이전으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1990년부터 사용해 온 양천구 목동 청사를 36년 만에 떠난다. 기존 청사는 시설 노후화와 협소한 민원·주차 공간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제기돼 왔다.

신청사는 서울동부지방법원과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등이 위치한 문정동 법조타운에 들어선다. 주차 공간도 확대되고 체류민원 창구도 통합돼 민원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부는 청사 이전 이후 기존 목동 청사에서는 더 이상 업무를 처리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19일 이후 서울출입국·외국인청 방문예약이 잡힌 민원인은 반드시 송파구 신청사로 찾아가야 한다.

방문 전에는 하이코리아에서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문의사항은 외국인종합안내센터 1345를 이용하면 된다.

민원인 필수 확인사항

업무 개시: 2026년 10월 19일(월)

신청사: 서울 송파구 정의로 55

교통: 문정역 4번 출구 도보 약 10분

문의: 국번 없이 1345

자료: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10월 2일 공식 공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오는 19일 청사를 이전한다. 체류기간 연장이나 외국인등록, 체류자격 변경 등을 위해 방문할 예정인 외국인과 재외동포들은 기존 청사로 찾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p>
<p><br /></p>
<p>법무부의 청사 이전 안내에 따르면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19일부터 신축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이전은 민원시설과 업무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조치로, 체류외국인들이 이용하는 행정서비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p>
<p><br /></p>
<p>특히 방문예약을 마친 민원인은 예약 날짜와 함께 방문 장소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입국 민원은 업무 종류에 따라 관할 기관과 방문 장소가 다를 수 있어 이전 사실만 알고 찾아갔다가 불편을 겪을 수 있다.</p>
<p><br /></p>
<p>새 청사는 서울 송파구 정의로 55에 자리 잡았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다. 버스를 이용하면 문정로데오거리입구 정류장에서 도보로 약 15분이 걸린다.</p>
<p><br /></p>
<p>마을버스 송파02번을 이용할 경우 힐스테이트에코송파 또는 서울한방병원 정류장에서 내려 약 2분 걸으면 된다.</p>
<p><br /></p>
<p>이번 이전으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1990년부터 사용해 온 양천구 목동 청사를 36년 만에 떠난다. 기존 청사는 시설 노후화와 협소한 민원·주차 공간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제기돼 왔다.</p>
<p><br /></p>
<p>신청사는 서울동부지방법원과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등이 위치한 문정동 법조타운에 들어선다. 주차 공간도 확대되고 체류민원 창구도 통합돼 민원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p>
<p><br /></p>
<p>법무부는 청사 이전 이후 기존 목동 청사에서는 더 이상 업무를 처리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19일 이후 서울출입국·외국인청 방문예약이 잡힌 민원인은 반드시 송파구 신청사로 찾아가야 한다.</p>
<p><br /></p>
<p>방문 전에는 하이코리아에서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문의사항은 외국인종합안내센터 1345를 이용하면 된다.</p>
<p><br /></p>
<p>민원인 필수 확인사항</p>
<p><br /></p>
<p>업무 개시: 2026년 10월 19일(월)</p>
<p><br /></p>
<p>신청사: 서울 송파구 정의로 55</p>
<p><br /></p>
<p>교통: 문정역 4번 출구 도보 약 10분</p>
<p><br /></p>
<p>문의: 국번 없이 1345</p>
<p><br /></p>
<p>자료: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10월 2일 공식 공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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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12971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4:49: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4:47: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91</guid>
		<title><![CDATA[동포 국적회복 집중심사 이달 종료…13개월 기다림, 9개월로 줄어들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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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 여권과 국적 관련 신청서류를 통해 재외동포의 국적회복 절차를 표현한 이미지. 법무부는 10월 말까지 국적회복 집중심사를 진행한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과거 한국 국적을 가졌던 재외동포들의 국적회복 심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법무부가 지난 8월부터 시행한 국적회복 집중처리가 이달 말 종료된다. 평균 13개월에 달하던 심사기간을 9개월로 줄이겠다는 계획이 얼마나 성과를 거뒀는지 관심이 쏠린다.

   

법무부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국적회복 신청 3,973건을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하루 평균 심사 처리량을 종전보다 4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다만 현재까지의 실제 처리 실적과 심사기간 단축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적회복 신청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21년 3,069명이던 신청자는 2024년 5,485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5,082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국적회복 허가자는 4,037명으로, 미국 국적자가 2,5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캐나다 656명, 호주 133명, 일본 131명 순이었다.

   

국적회복은 일반 귀화와 구별된다.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던 사람이 외국 국적을 취득한 뒤 다시 한국 국적을 얻는 절차다. 한국 국적을 가진 적이 없는 중국동포나 고려인은 국적회복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들은 체류자격과 가족관계 등 개인별 조건에 따라 별도의 귀화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적회복 허가 이후에도 필요한 절차가 남는다. 원칙적으로 1년 이내에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하며, 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으로 대신할 수 있다. 복수국적 인정 여부도 연령과 국적 취득 경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법무부는 심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적심사 전담조직인 '국적심사원'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신청자가 늘어나는 만큼 일시적인 집중처리와 별개로 상시 심사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이번 집중처리의 성과는 종료 이후 드러날 전망이다. 목표한 3,973건 가운데 실제 몇 건을 처리했는지, 평균 심사기간이 얼마나 단축됐는지가 핵심이다. 국적회복을 기다리는 동포들에게는 처리 건수보다 오랜 기다림이 실제로 줄어드는지가 더 절실한 문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43341_qalnltoy.jpg" alt="1794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 여권과 국적 관련 신청서류를 통해 재외동포의 국적회복 절차를 표현한 이미지. 법무부는 10월 말까지 국적회복 집중심사를 진행한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과거 한국 국적을 가졌던 재외동포들의 국적회복 심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법무부가 지난 8월부터 시행한 국적회복 집중처리가 이달 말 종료된다. 평균 13개월에 달하던 심사기간을 9개월로 줄이겠다는 계획이 얼마나 성과를 거뒀는지 관심이 쏠린다.</p>
<p>
   <br />
</p>
<p>법무부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국적회복 신청 3,973건을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하루 평균 심사 처리량을 종전보다 4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다만 현재까지의 실제 처리 실적과 심사기간 단축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p>
<p>
   <br />
</p>
<p>국적회복 신청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21년 3,069명이던 신청자는 2024년 5,485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도 5,082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국적회복 허가자는 4,037명으로, 미국 국적자가 2,5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캐나다 656명, 호주 133명, 일본 131명 순이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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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적회복은 일반 귀화와 구별된다.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던 사람이 외국 국적을 취득한 뒤 다시 한국 국적을 얻는 절차다. 한국 국적을 가진 적이 없는 중국동포나 고려인은 국적회복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들은 체류자격과 가족관계 등 개인별 조건에 따라 별도의 귀화 절차를 밟아야 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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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적회복 허가 이후에도 필요한 절차가 남는다. 원칙적으로 1년 이내에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하며, 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으로 대신할 수 있다. 복수국적 인정 여부도 연령과 국적 취득 경위 등에 따라 달라진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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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법무부는 심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적심사 전담조직인 '국적심사원'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신청자가 늘어나는 만큼 일시적인 집중처리와 별개로 상시 심사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p>
<p>
   <br />
</p>
<p>이번 집중처리의 성과는 종료 이후 드러날 전망이다. 목표한 3,973건 가운데 실제 몇 건을 처리했는지, 평균 심사기간이 얼마나 단축됐는지가 핵심이다. 국적회복을 기다리는 동포들에게는 처리 건수보다 오랜 기다림이 실제로 줄어드는지가 더 절실한 문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귀화·국적" term="10984|1100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12880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4:35: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4:32: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90</guid>
		<title><![CDATA[수단 국경 금광에 공습…광부 72명 사망 주장, 이집트 개입 의혹]]></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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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9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수단 북부 국경지대의 금광 채굴 현장과 전투기 공습 상황을 재현한 이미지. 현지 인권단체는 공습으로 광부 수십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실제 사건 현장 아님)
      
   

[인터내셔널포커스] 수단과 이집트 국경 인근의 금광이 전투기 공습을 받아 광부 수십 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지 인권단체는 이집트군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지만, 공습을 누가 감행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수단트리뷴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수단 북부 자발 알우카이다트 일대의 소규모 금 채굴장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생존자들은 전투기가 광산 상공에 나타나 폭탄을 떨어뜨렸으며, 놀란 광부들이 인근 산악지대로 피신했다고 증언했다.

사망자 수를 놓고는 현지 단체들의 발표가 크게 엇갈린다. 인권단체 '긴급변호사들'은 광부 7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한 반면, 수단의료인네트워크는 최소 13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막지대여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습 주체를 둘러싼 의혹도 커지고 있다. 긴급변호사들은 이집트 공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집트군은 12일 남부 국경지역에서 불법 금 채굴과 밀수를 단속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번 공습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수단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흐 알부르한은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수단 당국은 국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강조하면서도 이집트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았다.

이 지역에서 광부들이 공습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도 현지 인권단체는 국경 인근 금광이 공격받아 2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금은 수단 내전과도 밀접하게 얽혀 있다. 2023년 4월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사이에 전쟁이 시작된 이후 금 거래와 밀수는 무장세력의 주요 자금 조달 경로로 지목돼 왔다. 국경을 넘나드는 금 거래를 둘러싸고 단속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광부들에게 금광은 생계를 이어갈 몇 안 되는 일터다. 오랜 내전으로 일자리를 잃은 주민 상당수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막의 채굴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공습으로 수단 국경지대의 불안한 현실이 다시 드러났다. 누가 폭격했는지, 실제 희생자가 몇 명인지조차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생계를 위해 금을 캐던 광부들만 목숨을 잃었다.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42208_velnzufq.jpg" alt="1794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수단 북부 국경지대의 금광 채굴 현장과 전투기 공습 상황을 재현한 이미지. 현지 인권단체는 공습으로 광부 수십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실제 사건 현장 아님)</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수단과 이집트 국경 인근의 금광이 전투기 공습을 받아 광부 수십 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지 인권단체는 이집트군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지만, 공습을 누가 감행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수단트리뷴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수단 북부 자발 알우카이다트 일대의 소규모 금 채굴장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생존자들은 전투기가 광산 상공에 나타나 폭탄을 떨어뜨렸으며, 놀란 광부들이 인근 산악지대로 피신했다고 증언했다.</p>
<p><br /></p>
<p>사망자 수를 놓고는 현지 단체들의 발표가 크게 엇갈린다. 인권단체 '긴급변호사들'은 광부 7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한 반면, 수단의료인네트워크는 최소 13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막지대여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p>
<p><br /></p>
<p>공습 주체를 둘러싼 의혹도 커지고 있다. 긴급변호사들은 이집트 공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집트군은 12일 남부 국경지역에서 불법 금 채굴과 밀수를 단속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번 공습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p>
<p><br /></p>
<p>수단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흐 알부르한은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수단 당국은 국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강조하면서도 이집트를 공개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았다.</p>
<p><br /></p>
<p>이 지역에서 광부들이 공습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도 현지 인권단체는 국경 인근 금광이 공격받아 2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p>
<p><br /></p>
<p>금은 수단 내전과도 밀접하게 얽혀 있다. 2023년 4월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사이에 전쟁이 시작된 이후 금 거래와 밀수는 무장세력의 주요 자금 조달 경로로 지목돼 왔다. 국경을 넘나드는 금 거래를 둘러싸고 단속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p>
<p><br /></p>
<p>그러나 광부들에게 금광은 생계를 이어갈 몇 안 되는 일터다. 오랜 내전으로 일자리를 잃은 주민 상당수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막의 채굴장으로 향하고 있다.</p>
<p><br /></p>
<p>이번 공습으로 수단 국경지대의 불안한 현실이 다시 드러났다. 누가 폭격했는지, 실제 희생자가 몇 명인지조차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생계를 위해 금을 캐던 광부들만 목숨을 잃었다.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13157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5:19: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4:12: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89</guid>
		<title><![CDATA[중국 수출 36.3% 급증…반도체·자동차가 바꾸는 세계 무역지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의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확대를 표현한 이미지. 반도체 웨이퍼와 자동차 수출항의 선적 장면을 통해 중국 수출산업의 변화를 보여준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유럽의 무역장벽에도 중국의 수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과거 의류와 생활용품이 주력이었다면 이제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증가를 이끄는 주요 품목으로 떠올랐다.

   

중국 해관총서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4,471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3% 증가했다. 수입도 31% 늘었으며, 무역흑자는 1,33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두드러진 품목은 반도체다. 9월 집적회로 수출액은 449억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6% 급증했다. 그러나 수출 물량은 약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투자 확대로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액이 크게 불어난 영향이 컸다. 수출액 증가를 곧바로 중국의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나 기술 경쟁력 향상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이유다.

   

자동차 수출도 빠르게 늘었다. 9월 수출액은 207억5,000만 달러로 62% 증가했다. 중국 업체들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워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 현지 생산과 판매망 확충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자동차 강국들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수출시장도 달라지고 있다. 9월 중국의 유럽연합(EU) 수출은 25.3%, 동남아시아 수출은 52.3% 늘었다. 미국의 관세 압박 속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1~9월 누적 무역흑자는 9,381억1,00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수출 호황과 달리 중국의 내수와 부동산 시장은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해외 판매가 경제성장을 떠받치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진 셈이다.

   

한국에는 기회와 부담이 함께 따른다. 중국의 AI 산업 확대는 한국 반도체와 소재·장비업체의 수요를 늘릴 수 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이 반도체 생산과 자동차 수출을 확대할수록 한국 업체들이 경쟁해야 할 시장도 넓어진다.

   

중국 수출의 변화에서 주목할 대목은 증가율만이 아니다. 무엇을 만들어 어디에 팔고 있는지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산업에도 이제 중국의 수출 규모보다 그 안에서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일이 중요해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35203_akhlvkmh.jpg" alt="1793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의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확대를 표현한 이미지. 반도체 웨이퍼와 자동차 수출항의 선적 장면을 통해 중국 수출산업의 변화를 보여준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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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유럽의 무역장벽에도 중국의 수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과거 의류와 생활용품이 주력이었다면 이제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증가를 이끄는 주요 품목으로 떠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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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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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해관총서가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4,471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3% 증가했다. 수입도 31% 늘었으며, 무역흑자는 1,33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p>
<p>
   <br />
</p>
<p>가장 두드러진 품목은 반도체다. 9월 집적회로 수출액은 449억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6% 급증했다. 그러나 수출 물량은 약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투자 확대로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액이 크게 불어난 영향이 컸다. 수출액 증가를 곧바로 중국의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나 기술 경쟁력 향상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이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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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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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동차 수출도 빠르게 늘었다. 9월 수출액은 207억5,000만 달러로 62% 증가했다. 중국 업체들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워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 현지 생산과 판매망 확충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자동차 강국들을 압박하는 모습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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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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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출시장도 달라지고 있다. 9월 중국의 유럽연합(EU) 수출은 25.3%, 동남아시아 수출은 52.3% 늘었다. 미국의 관세 압박 속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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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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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 1~9월 누적 무역흑자는 9,381억1,00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수출 호황과 달리 중국의 내수와 부동산 시장은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해외 판매가 경제성장을 떠받치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진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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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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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는 기회와 부담이 함께 따른다. 중국의 AI 산업 확대는 한국 반도체와 소재·장비업체의 수요를 늘릴 수 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이 반도체 생산과 자동차 수출을 확대할수록 한국 업체들이 경쟁해야 할 시장도 넓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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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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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수출의 변화에서 주목할 대목은 증가율만이 아니다. 무엇을 만들어 어디에 팔고 있는지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산업에도 이제 중국의 수출 규모보다 그 안에서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일이 중요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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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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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12630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3:53: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3:51: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88</guid>
		<title><![CDATA[일본 취업비자 일본어 증명 확대…JLPT 외 EJU·JPT·BJT도 인정]]></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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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일본이 취업비자 심사에서 인정하는 일본어 능력 증명 수단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취업 준비생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일본 취업과 어학시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외국인들이 일본어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그동안 주로 활용하던 일본어능력시험(JLPT) 외에도 일본유학시험(EJU), JPT, BJT 비즈니스 일본어능력시험 성적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지난 14일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 체류자격 안내를 개정하고, 통·번역과 외국인 응대 등 언어 능력이 필요한 업무의 심사 기준을 구체화했다.

   

이번 개정은 일본어 능력 기준 자체를 낮춘 조치가 아니다. 지난 4월부터 적용해 온 유럽공통언어기준(CEFR) B2 수준을 어떤 시험 성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지 명확히 한 것이다.

   

새로 제시된 인정 기준은 EJU 일본어 200점 이상, JPT 525점 이상, BJT 400점 이상이다. 기존 JLPT N2 수준 외에도 일본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다.

   

적용 대상은 해당 체류자격으로 통·번역이나 호텔·관광·무역 분야에서 언어 능력을 활용하는 업무에 종사하려는 외국인이다. 신규 입국뿐 아니라 체류자격 변경과 갱신 심사에서도 관련 기준이 활용된다.

   

특히 제출 서류가 상대적으로 많은 카테고리 3·4 기업의 외국인 채용 과정에서 이번 안내가 실무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험 점수를 충족했다고 취업비자가 자동으로 발급되는 것은 아니다. 일본 당국은 실제 담당 업무가 전문지식이나 외국어 능력을 필요로 하는지 함께 판단한다. 단순 판매나 일반 안내 업무라면 일정한 일본어 실력을 갖췄더라도 해당 체류자격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취업 희망자는 성적증명서와 함께 직무기술서, 고용계약서 등으로 담당 업무의 전문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기업 역시 외국인 직원이 맡을 업무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한국인 유학생과 일본 취업 준비생에게는 반가운 변화다. JLPT 시험이나 성적 발표를 기다리지 않고 이미 취득한 다른 시험 성적을 활용할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다만 취업비자 심사의 핵심은 여전히 실제 업무 내용이다. 일본 취업을 준비한다면 어학 점수뿐 아니라 지원 직무가 해당 체류자격의 인정 범위에 들어가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6130010_eimfghoz.jpg" alt="1792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본이 취업비자 심사에서 인정하는 일본어 능력 증명 수단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취업 준비생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일본 취업과 어학시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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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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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취업을 준비하는 외국인들이 일본어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그동안 주로 활용하던 일본어능력시험(JLPT) 외에도 일본유학시험(EJU), JPT, BJT 비즈니스 일본어능력시험 성적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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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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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지난 14일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 체류자격 안내를 개정하고, 통·번역과 외국인 응대 등 언어 능력이 필요한 업무의 심사 기준을 구체화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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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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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개정은 일본어 능력 기준 자체를 낮춘 조치가 아니다. 지난 4월부터 적용해 온 유럽공통언어기준(CEFR) B2 수준을 어떤 시험 성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지 명확히 한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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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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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새로 제시된 인정 기준은 EJU 일본어 200점 이상, JPT 525점 이상, BJT 400점 이상이다. 기존 JLPT N2 수준 외에도 일본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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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적용 대상은 해당 체류자격으로 통·번역이나 호텔·관광·무역 분야에서 언어 능력을 활용하는 업무에 종사하려는 외국인이다. 신규 입국뿐 아니라 체류자격 변경과 갱신 심사에서도 관련 기준이 활용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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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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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히 제출 서류가 상대적으로 많은 카테고리 3·4 기업의 외국인 채용 과정에서 이번 안내가 실무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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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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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시험 점수를 충족했다고 취업비자가 자동으로 발급되는 것은 아니다. 일본 당국은 실제 담당 업무가 전문지식이나 외국어 능력을 필요로 하는지 함께 판단한다. 단순 판매나 일반 안내 업무라면 일정한 일본어 실력을 갖췄더라도 해당 체류자격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p>
<p>
   <br />
</p>
<p>따라서 취업 희망자는 성적증명서와 함께 직무기술서, 고용계약서 등으로 담당 업무의 전문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기업 역시 외국인 직원이 맡을 업무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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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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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인 유학생과 일본 취업 준비생에게는 반가운 변화다. JLPT 시험이나 성적 발표를 기다리지 않고 이미 취득한 다른 시험 성적을 활용할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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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취업비자 심사의 핵심은 여전히 실제 업무 내용이다. 일본 취업을 준비한다면 어학 점수뿐 아니라 지원 직무가 해당 체류자격의 인정 범위에 들어가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이민정책" term="10984|1098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12314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13:01: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12:42: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87</guid>
		<title><![CDATA[중국차가 두렵다면 가격부터 돌아봐야…국산차 '옵션 장사' 논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전기차의 국내시장 진출로 자동차업계의 가격과 품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은 전기차 3종을 비교해 표현한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자동차의 한국 시장 진출을 놓고 국내 완성차업계가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차의 공세를 경계하는 쪽과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업체들 사이에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그러나 소비자가 궁금한 것은 따로 있다. 국산차가 중국차보다 얼마나 좋은지, 그 가격은 납득할 만한 수준인지다.

   

한국경제신문은 15일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 한국GM 등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중국차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은 업체들과 현대차·기아의 이해관계가 달라진 상황을 보여준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중국차의 경쟁력은 이미 가격표에서 확인된다.

   

BYD가 국내에 출시한 소형 전기차 돌핀의 기본 가격은 2450만원이다. 현대자동차가 발표한 2026년형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은 2787만원으로, 출발 가격에서 337만원 차이가 난다. 두 차량 모두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반영하고 구매 보조금은 제외한 금액이다.

   

편의사양에서도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 돌핀은 기본형부터 360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앞좌석 전동시트 등을 제공한다. 국산차에서는 일부 편의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별도 옵션이나 상위 트림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nbsp;

   

&nbsp;
기아 EV3의 옵션 구성도 한 사례다. 10월 공식 가격표에 따르면 에어 스탠다드 트림에서 모니터링 패키지는 104만원, 드라이브 와이즈는 109만원이다. 와이드 선루프는 64만원이지만 다른 선택품목을 먼저 적용해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EV3는 돌핀보다 차급과 배터리 용량이 큰 차량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역시 차체 구조와 주행 특성이 다르다. 가격만으로 어느 차가 더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중국차도 장기 내구성과 사후서비스, 중고차 가치에서 충분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국산차의 옵션 판매 방식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 하나를 추가하려고 여러 사양이 묶인 패키지를 구매해야 한다면 선택의 폭은 좁아진다. 차량 기본 가격과 실제 구매 가격의 차이가 커지는 것도 부담이다.

   

국내 자동차산업 보호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 자동차산업은 수많은 협력업체와 일자리가 연결된 핵심 제조업이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나 불공정 경쟁 문제도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산업 보호와 소비자 부담은 별개의 문제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업들이다.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에게도 합리적인 가격과 폭넓은 기본사양으로 그 경쟁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중국차를 비판한다고 국산차의 상품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가격을 낮출 여지가 있는지, 불필요한 옵션 묶음을 줄일 수 있는지, 소비자가 실제로 원하는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국산차를 선택할 이유는 애국심이 아니라 품질과 가격에서 나와야 한다. 중국차보다 좋은 차를 납득할 만한 가격에 내놓는다면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국산차를 선택할 것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91116_oeyawwyu.jpg" alt="1791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전기차의 국내시장 진출로 자동차업계의 가격과 품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은 전기차 3종을 비교해 표현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자동차의 한국 시장 진출을 놓고 국내 완성차업계가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차의 공세를 경계하는 쪽과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업체들 사이에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그러나 소비자가 궁금한 것은 따로 있다. 국산차가 중국차보다 얼마나 좋은지, 그 가격은 납득할 만한 수준인지다.</p>
<p>
   <br />
</p>
<p>한국경제신문은 15일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 한국GM 등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중국차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은 업체들과 현대차·기아의 이해관계가 달라진 상황을 보여준다.</p>
<p>
   <br />
</p>
<p>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중국차의 경쟁력은 이미 가격표에서 확인된다.</p>
<p>
   <br />
</p>
<p>BYD가 국내에 출시한 소형 전기차 돌핀의 기본 가격은 2450만원이다. 현대자동차가 발표한 2026년형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은 2787만원으로, 출발 가격에서 337만원 차이가 난다. 두 차량 모두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반영하고 구매 보조금은 제외한 금액이다.</p>
<p>
   <br />
</p>
<p>편의사양에서도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 돌핀은 기본형부터 360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앞좌석 전동시트 등을 제공한다. 국산차에서는 일부 편의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별도 옵션이나 상위 트림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p>
<p>&nbsp;</p>
<p>
   <img src="/data/editor/2610/20261016091155_tckxcslt.jpg" alt="1791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1px;" />
</p>
<p>&nbsp;</p>
<p>기아 EV3의 옵션 구성도 한 사례다. 10월 공식 가격표에 따르면 에어 스탠다드 트림에서 모니터링 패키지는 104만원, 드라이브 와이즈는 109만원이다. 와이드 선루프는 64만원이지만 다른 선택품목을 먼저 적용해야 선택할 수 있다.</p>
<p>
   <br />
</p>
<p>물론 EV3는 돌핀보다 차급과 배터리 용량이 큰 차량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역시 차체 구조와 주행 특성이 다르다. 가격만으로 어느 차가 더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중국차도 장기 내구성과 사후서비스, 중고차 가치에서 충분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p>
<p>
   <br />
</p>
<p>그럼에도 국산차의 옵션 판매 방식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 하나를 추가하려고 여러 사양이 묶인 패키지를 구매해야 한다면 선택의 폭은 좁아진다. 차량 기본 가격과 실제 구매 가격의 차이가 커지는 것도 부담이다.</p>
<p>
   <br />
</p>
<p>국내 자동차산업 보호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 자동차산업은 수많은 협력업체와 일자리가 연결된 핵심 제조업이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나 불공정 경쟁 문제도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산업 보호와 소비자 부담은 별개의 문제다.</p>
<p>
   <br />
</p>
<p>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업들이다.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에게도 합리적인 가격과 폭넓은 기본사양으로 그 경쟁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p>
<p>
   <br />
</p>
<p>중국차를 비판한다고 국산차의 상품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가격을 낮출 여지가 있는지, 불필요한 옵션 묶음을 줄일 수 있는지, 소비자가 실제로 원하는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부터 살펴야 한다.</p>
<p>
   <br />
</p>
<p>국산차를 선택할 이유는 애국심이 아니라 품질과 가격에서 나와야 한다. 중국차보다 좋은 차를 납득할 만한 가격에 내놓는다면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국산차를 선택할 것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경제·산업" term="10980|11011"/>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10945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09:29: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6 Oct 2026 09:10: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86</guid>
		<title><![CDATA[흑해 민간 선박 2척 드론 피격…선원 7명 실종, NATO 해역까지 위협]]></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흑해에서 민간 선박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재구성한 이미지. 루마니아 인근 해역에서 화학운반선 2척이 피격돼 선원들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사고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닌 재현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이어지는 흑해에서 민간 선박 두 척이 잇따라 화염에 휩싸였다. 선원 7명이 실종된 가운데 사고 해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루마니아 영해와 맞닿아 있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루마니아 당국과 유럽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다뉴브강 하구 술리나 운하 인근에 정박 중이던 화학운반선 두 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마리노 선적 와인 트레이더(Wine Trader)호에서는 승선원 12명 가운데 5명이 구조됐으나 7명은 실종됐다. 루마니아 당국은 블랙호크 헬기 2대와 구조선을 투입했지만 높은 파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루마니아 영해에 정박 중이던 코모로 선적 야라 J(Yara J)호에서도 불이 났다. 이 선박의 승무원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선박 모두 사고 당시 화물을 싣지 않은 상태였다.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은 두 선박이 드론 두 대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 주체가 러시아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루마니아 국방당국은 사고 전후 흑해 상공에서 여러 비행체를 탐지했으며, 일부 드론이 자국 영공에 진입한 사실도 확인했다.

   

흑해 민간 선박을 겨냥한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열흘 동안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인근 해역에서 최소 5척의 화물선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선박이 침몰하고 선원들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는 피해가 이어졌다.

   

문제는 공격 위험이 NATO 회원국의 영해 주변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가리아 정부는 최근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의심하면서도 이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술리나 운하는 우크라이나 곡물과 각종 화물이 다뉴브강을 거쳐 흑해로 나가는 주요 통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항만 공격 이후 이 항로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민간 선박의 안전이 흔들리면 곡물 운송과 해상보험, 물류비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는 유럽연합(EU) 차원의 대응과 NATO의 해상 감시 강화를 논의하고 있다.

   

흑해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위험이 군함과 군사시설을 넘어 민간 상선으로 번지고 있다. 선박을 공격한 드론의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NATO 회원국들이 자국 해역의 민간 선박을 어떻게 보호할지가 새로운 안보 현안으로 떠올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212106_aqexvnzo.jpg" alt="1790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흑해에서 민간 선박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재구성한 이미지. 루마니아 인근 해역에서 화학운반선 2척이 피격돼 선원들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사고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닌 재현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이어지는 흑해에서 민간 선박 두 척이 잇따라 화염에 휩싸였다. 선원 7명이 실종된 가운데 사고 해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루마니아 영해와 맞닿아 있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p>
<p>
   <br />
</p>
<p>15일 루마니아 당국과 유럽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다뉴브강 하구 술리나 운하 인근에 정박 중이던 화학운반선 두 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p>
<p>
   <br />
</p>
<p>산마리노 선적 와인 트레이더(Wine Trader)호에서는 승선원 12명 가운데 5명이 구조됐으나 7명은 실종됐다. 루마니아 당국은 블랙호크 헬기 2대와 구조선을 투입했지만 높은 파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p>
<p>
   <br />
</p>
<p>앞서 루마니아 영해에 정박 중이던 코모로 선적 야라 J(Yara J)호에서도 불이 났다. 이 선박의 승무원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선박 모두 사고 당시 화물을 싣지 않은 상태였다.</p>
<p>
   <br />
</p>
<p>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은 두 선박이 드론 두 대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 주체가 러시아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루마니아 국방당국은 사고 전후 흑해 상공에서 여러 비행체를 탐지했으며, 일부 드론이 자국 영공에 진입한 사실도 확인했다.</p>
<p>
   <br />
</p>
<p>흑해 민간 선박을 겨냥한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열흘 동안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인근 해역에서 최소 5척의 화물선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선박이 침몰하고 선원들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는 피해가 이어졌다.</p>
<p>
   <br />
</p>
<p>문제는 공격 위험이 NATO 회원국의 영해 주변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가리아 정부는 최근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의심하면서도 이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p>
<p>
   <br />
</p>
<p>사고가 발생한 술리나 운하는 우크라이나 곡물과 각종 화물이 다뉴브강을 거쳐 흑해로 나가는 주요 통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항만 공격 이후 이 항로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p>
<p>
   <br />
</p>
<p>민간 선박의 안전이 흔들리면 곡물 운송과 해상보험, 물류비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는 유럽연합(EU) 차원의 대응과 NATO의 해상 감시 강화를 논의하고 있다.</p>
<p>
   <br />
</p>
<p>흑해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위험이 군함과 군사시설을 넘어 민간 상선으로 번지고 있다. 선박을 공격한 드론의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NATO 회원국들이 자국 해역의 민간 선박을 어떻게 보호할지가 새로운 안보 현안으로 떠올랐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긴급이슈" term="10964|10967"/>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06684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21:23: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21:20: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85</guid>
		<title><![CDATA[“동북항일연군은 심사 대상 아니다”…허성숙 서훈 막은 한마디]]></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지린성 연변 대사하전역기념관에 세워진 조선인 여성 항일투사 허성숙(1915~1939)의 흉상. 허성숙은 동북항일연군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웠으나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독립유공자로 서훈받지 못했다.(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열다섯 살에 항일전선에 뛰어들어 기관총을 잡고 일본군과 싸운 소녀가 있었다. 친일파 아버지와 의절하고 만주로 향한 허성숙(1915~1939)이다. 스물네 살에 생을 마친 그의 항일 행적은 국내 역사서에서도 다시 조명되고 있지만,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서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뉴스1은 지난 4월 15일 신간 『아무도 몰랐던 독립운동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허성숙을 주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다뤘다. 역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항일 인물 29가지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허성숙을 친일파 아버지와 절연하고 만주 항일유격대에서 기관총수로 싸운 소녀로 소개했다.

허성숙은 일제강점기 중국 동북지역에서 활동한 조선인 여성 항일투사다. 동북항일연군 계열의 무장투쟁에 참여해 일본군에 맞섰으며, 광복을 보지 못한 채 1939년 생을 마감했다.

그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추진한 것은 2015년이었다.

필자는 그해 11월 24일 허성숙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을 직접 신청했다. 첫 번째 회신은 기억에 따르면 '공적활동 미비'였다. 이후 관련 역사문헌과 공적자료를 보완해 다시 신청했지만 두 번째 회신은 뜻밖이었다.

“동북항일연군은 심사 대상이 아닙니다.”

그 문구는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회신을 받은 뒤 여러 사람에게 사정을 이야기했지만, 동북항일연군 소속이라는 이유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받아들여 더 이상의 신청을 포기했다.

두 차례 회신의 차이는 단순한 자료 부족을 넘어선 의문을 남긴다. 처음에는 공적활동이 미비하다고 했다가 자료를 보완하자 소속 조직 자체가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허성숙 개인의 항일공적보다 동북항일연군의 정치적 성격을 우선한 것은 아닌지, 당시 서훈 심사에 이념적 판단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동북항일연군은 중국공산당의 지도를 받았지만 일본군에 맞서 무장투쟁을 벌인 조직이기도 했다. 조선인 항일투사들도 다수 참여했다. 조직의 정치적 성격과 개별 대원의 항일공적을 어떻게 구분해 평가할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다.

2018년 국가보훈처는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에 대한 포상 범위를 확대했다. 독립운동 당시의 활동과 공적을 보다 폭넓게 평가하겠다는 취지였다. 이 같은 변화는 2015년 허성숙에게 적용된 판단을 다시 살펴볼 이유가 된다.

중국 지린성 연변의 대사하전역기념관에는 지금도 허성숙의 흉상이 서 있다. 중국에서는 항일영웅으로 기념되는 인물이지만 한국에서는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채 남아 있다. 물론 중국의 역사적 평가가 곧바로 한국의 서훈 기준을 대신할 수는 없다. 그렇더라도 그의 항일행적이 어떤 기준으로 검토됐는지는 확인할 가치가 있다.

허성숙은 열다섯 살에 항일전선에 뛰어들어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제 그의 삶은 국내 역사서에서도 다시 소개되고 있다.

   

일본군과 싸웠다는 사실보다 어느 조직에 속했는지가 먼저 고려됐다면, 그 판단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허성숙의 서훈 신청에 이념적 잣대가 작용한 것은 아닌지, 11년이 지난 지금도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195655_sznwoeik.jpg" alt="17878.jpg" style="width: 880px; height: 56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지린성 연변 대사하전역기념관에 세워진 조선인 여성 항일투사 허성숙(1915~1939)의 흉상. 허성숙은 동북항일연군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웠으나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독립유공자로 서훈받지 못했다.(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열다섯 살에 항일전선에 뛰어들어 기관총을 잡고 일본군과 싸운 소녀가 있었다. 친일파 아버지와 의절하고 만주로 향한 허성숙(1915~1939)이다. 스물네 살에 생을 마친 그의 항일 행적은 국내 역사서에서도 다시 조명되고 있지만,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서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p>
<p><br /></p>
<p>뉴스1은 지난 4월 15일 신간 『아무도 몰랐던 독립운동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허성숙을 주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다뤘다. 역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항일 인물 29가지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허성숙을 친일파 아버지와 절연하고 만주 항일유격대에서 기관총수로 싸운 소녀로 소개했다.</p>
<p><br /></p>
<p>허성숙은 일제강점기 중국 동북지역에서 활동한 조선인 여성 항일투사다. 동북항일연군 계열의 무장투쟁에 참여해 일본군에 맞섰으며, 광복을 보지 못한 채 1939년 생을 마감했다.</p>
<p><br /></p>
<p>그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추진한 것은 2015년이었다.</p>
<p><br /></p>
<p>필자는 그해 11월 24일 허성숙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을 직접 신청했다. 첫 번째 회신은 기억에 따르면 '공적활동 미비'였다. 이후 관련 역사문헌과 공적자료를 보완해 다시 신청했지만 두 번째 회신은 뜻밖이었다.</p>
<p><br /></p>
<p>“동북항일연군은 심사 대상이 아닙니다.”</p>
<p><br /></p>
<p>그 문구는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회신을 받은 뒤 여러 사람에게 사정을 이야기했지만, 동북항일연군 소속이라는 이유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받아들여 더 이상의 신청을 포기했다.</p>
<p><br /></p>
<p>두 차례 회신의 차이는 단순한 자료 부족을 넘어선 의문을 남긴다. 처음에는 공적활동이 미비하다고 했다가 자료를 보완하자 소속 조직 자체가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허성숙 개인의 항일공적보다 동북항일연군의 정치적 성격을 우선한 것은 아닌지, 당시 서훈 심사에 이념적 판단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p>
<p><br /></p>
<p>동북항일연군은 중국공산당의 지도를 받았지만 일본군에 맞서 무장투쟁을 벌인 조직이기도 했다. 조선인 항일투사들도 다수 참여했다. 조직의 정치적 성격과 개별 대원의 항일공적을 어떻게 구분해 평가할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다.</p>
<p><br /></p>
<p>2018년 국가보훈처는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에 대한 포상 범위를 확대했다. 독립운동 당시의 활동과 공적을 보다 폭넓게 평가하겠다는 취지였다. 이 같은 변화는 2015년 허성숙에게 적용된 판단을 다시 살펴볼 이유가 된다.</p>
<p><br /></p>
<p>중국 지린성 연변의 대사하전역기념관에는 지금도 허성숙의 흉상이 서 있다. 중국에서는 항일영웅으로 기념되는 인물이지만 한국에서는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채 남아 있다. 물론 중국의 역사적 평가가 곧바로 한국의 서훈 기준을 대신할 수는 없다. 그렇더라도 그의 항일행적이 어떤 기준으로 검토됐는지는 확인할 가치가 있다.</p>
<p><br /></p>
<p>허성숙은 열다섯 살에 항일전선에 뛰어들어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제 그의 삶은 국내 역사서에서도 다시 소개되고 있다.</p>
<p>
   <br />
</p>
<p>일본군과 싸웠다는 사실보다 어느 조직에 속했는지가 먼저 고려됐다면, 그 판단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허성숙의 서훈 신청에 이념적 잣대가 작용한 것은 아닌지, 11년이 지난 지금도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06179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20:54: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19:55: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84</guid>
		<title><![CDATA[상대 선수 머리채 잡았다가 4경기 출전정지…비니시우스, 엘클라시코 결장]]></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장면을 재구성한 일러스트. 실제 경기 장면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오는 25일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스페인축구협회 징계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비니시우스에게 폭력적 행위로 2경기, 심판에 대한 거친 항의로 2경기 등 총 4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0일 비야레알과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나왔다.

후반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는 72분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에서 득점 직전 비야레알의 네이선 살리바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사실이 드러났다. 주심은 골을 취소하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비니시우스는 판정에 격렬하게 반발했다. 주심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다가갔고, 동료들이 그를 붙잡아 말려야 했다. 이 행동이 추가 징계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행위가 의도적인 반칙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징계위원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상과 심판 보고서가 판단의 근거가 됐다.

이번 처분으로 비니시우스는 세비야, 바르셀로나, 라싱 산탄데르, 발렌시아와의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다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가능하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뼈아픈 공백이다. 현재 바르셀로나에 승점 6점 뒤진 상황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핵심 공격수를 잃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징계 발표 시점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불과 2시간 앞두고 처분을 공개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징계에 불복해 항소할 방침이다. 비니시우스 역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지만, 당장 바르셀로나전을 앞둔 팀의 공격진 재편은 피하기 어려워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163828_oovgtwfz.jpg" alt="179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장면을 재구성한 일러스트. 실제 경기 장면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오는 25일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도 출전하지 못한다.</p>
<p><br /></p>
<p>스페인축구협회 징계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비니시우스에게 폭력적 행위로 2경기, 심판에 대한 거친 항의로 2경기 등 총 4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p>
<p><br /></p>
<p>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0일 비야레알과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나왔다.</p>
<p><br /></p>
<p>후반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는 72분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에서 득점 직전 비야레알의 네이선 살리바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사실이 드러났다. 주심은 골을 취소하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p>
<p><br /></p>
<p>비니시우스는 판정에 격렬하게 반발했다. 주심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다가갔고, 동료들이 그를 붙잡아 말려야 했다. 이 행동이 추가 징계로 이어졌다.</p>
<p><br /></p>
<p>레알 마드리드는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행위가 의도적인 반칙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징계위원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상과 심판 보고서가 판단의 근거가 됐다.</p>
<p><br /></p>
<p>이번 처분으로 비니시우스는 세비야, 바르셀로나, 라싱 산탄데르, 발렌시아와의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다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가능하다.</p>
<p><br /></p>
<p>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뼈아픈 공백이다. 현재 바르셀로나에 승점 6점 뒤진 상황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핵심 공격수를 잃었다.</p>
<p><br /></p>
<p>조제 모리뉴 감독은 징계 발표 시점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불과 2시간 앞두고 처분을 공개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p>
<p><br /></p>
<p>레알 마드리드는 징계에 불복해 항소할 방침이다. 비니시우스 역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지만, 당장 바르셀로나전을 앞둔 팀의 공격진 재편은 피하기 어려워졌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04988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16:39: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16:37: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83</guid>
		<title><![CDATA[재외동포청 세종 이전에 인천 여야 반발…700만 동포 편의는 어디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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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3"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2023년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재외동포청이 3년여 만에 세종시로 이전할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 이전 계획을 발표하자 인천 지역 여야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재외동포 사회에서도 당사자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을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옮기는 계획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내년 상반기 우선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에 모아 부처 간 협업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외동포청은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상대로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일반 행정부처와 사정이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인천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재검토 요구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인천이 한국 이민사의 출발점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동포들의 편의를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일영 의원도 접근성과 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송도에 남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과 인천시당은 정부의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단체들도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된 결정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재외동포청 이전과 별도로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를 인천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를 통해 한국어와 역사·문화 교육, 동포 관련 기록 전시 등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교육문화시설이 재외동포청의 행정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느냐는 반론도 나온다.

재외동포 사회의 우려도 적지 않다.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 명예회장은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으로 이전하면 해외 동포들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사전 의견 수렴이 부족했던 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송도는 해외 동포들이 입국 후 비교적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이다. 반면 세종으로 이전하면 정부부처와의 업무 협의는 편리해질 수 있지만, 해외에서 직접 찾아오는 동포들에게는 이동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재외동포청의 위치를 둘러싼 논쟁은 단순한 지역 간 기관 유치 문제가 아니다. 행정 효율성과 정책 수요자의 편의 가운데 무엇을 우선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정부가 이전을 추진한다면 동포들의 의견을 듣고, 접근성 저하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부터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2023년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재외동포청이 3년여 만에 세종시로 이전할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 이전 계획을 발표하자 인천 지역 여야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재외동포 사회에서도 당사자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p>
<p><br /></p>
<p>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을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옮기는 계획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내년 상반기 우선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p>
<p><br /></p>
<p>정부는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에 모아 부처 간 협업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외동포청은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상대로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일반 행정부처와 사정이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된다.</p>
<p><br /></p>
<p>인천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재검토 요구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인천이 한국 이민사의 출발점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동포들의 편의를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일영 의원도 접근성과 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송도에 남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p>
<p><br /></p>
<p>국민의힘 배준영 의원과 인천시당은 정부의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단체들도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된 결정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p>
<p><br /></p>
<p>박찬대 인천시장은 재외동포청 이전과 별도로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를 인천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를 통해 한국어와 역사·문화 교육, 동포 관련 기록 전시 등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교육문화시설이 재외동포청의 행정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느냐는 반론도 나온다.</p>
<p><br /></p>
<p>재외동포 사회의 우려도 적지 않다.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 명예회장은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으로 이전하면 해외 동포들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사전 의견 수렴이 부족했던 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p>
<p><br /></p>
<p>인천공항과 가까운 송도는 해외 동포들이 입국 후 비교적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이다. 반면 세종으로 이전하면 정부부처와의 업무 협의는 편리해질 수 있지만, 해외에서 직접 찾아오는 동포들에게는 이동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p>
<p><br /></p>
<p>재외동포청의 위치를 둘러싼 논쟁은 단순한 지역 간 기관 유치 문제가 아니다. 행정 효율성과 정책 수요자의 편의 가운데 무엇을 우선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정부가 이전을 추진한다면 동포들의 의견을 듣고, 접근성 저하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부터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03578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12:43: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12:42: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82</guid>
		<title><![CDATA[신압록강대교, 완공 12년 만에 개통…북중 교역 새 길 열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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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15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에서 북중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신화통신)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15일 공식 개통됐다. 2014년 교량 본체가 완공된 뒤 12년 가까이 사용되지 못했던 다리가 마침내 제 역할을 하게 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신압록강대교가 정식 개통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전날 양국이 합의에 따라 15일 공동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양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통 이후 무역과 인적 왕래가 늘어나고 양국 국민의 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압록강대교는 기존 압록강철교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설됐다. 2010년 착공해 2014년 교량 본체가 완공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정비가 늦어지면서 개통이 거듭 미뤄졌다.

   

그동안 단둥과 신의주를 오가는 화물 운송은 기존 압록강철교에 크게 의존해 왔다. 신압록강대교는 차량 통행을 위한 새로운 도로 교량으로, 본격적인 운영이 이뤄지면 양국 간 육상 물류 처리 능력을 높일 수 있다.

   

이번 개통은 북중 경제협력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며, 단둥은 양국 무역의 주요 관문이다. 새로운 교량이 가동되면 기존 철교에 집중됐던 물류를 분산하고 화물 운송 여건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교량 개통과 교역 확대는 별개의 문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실제 교역량은 통관 절차와 운송 허용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오랫동안 완공된 채 사용되지 못했던 신압록강대교가 이제 국경을 잇는 교통로로 문을 열었다. 앞으로는 개통식의 정치적 의미보다 실제 차량 통행과 물류 운송이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지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123541_xomytktv.jpg" alt="1789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2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5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에서 북중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신화통신)</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15일 공식 개통됐다. 2014년 교량 본체가 완공된 뒤 12년 가까이 사용되지 못했던 다리가 마침내 제 역할을 하게 됐다.</p>
<p>
   <br />
</p>
<p>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신압록강대교가 정식 개통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전날 양국이 합의에 따라 15일 공동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p>
<p>
   <br />
</p>
<p>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양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통 이후 무역과 인적 왕래가 늘어나고 양국 국민의 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p>
<p>
   <br />
</p>
<p>신압록강대교는 기존 압록강철교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설됐다. 2010년 착공해 2014년 교량 본체가 완공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정비가 늦어지면서 개통이 거듭 미뤄졌다.</p>
<p>
   <br />
</p>
<p>그동안 단둥과 신의주를 오가는 화물 운송은 기존 압록강철교에 크게 의존해 왔다. 신압록강대교는 차량 통행을 위한 새로운 도로 교량으로, 본격적인 운영이 이뤄지면 양국 간 육상 물류 처리 능력을 높일 수 있다.</p>
<p>
   <br />
</p>
<p>이번 개통은 북중 경제협력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며, 단둥은 양국 무역의 주요 관문이다. 새로운 교량이 가동되면 기존 철교에 집중됐던 물류를 분산하고 화물 운송 여건을 개선할 수 있다.</p>
<p>
   <br />
</p>
<p>다만 교량 개통과 교역 확대는 별개의 문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실제 교역량은 통관 절차와 운송 허용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p>
<p>
   <br />
</p>
<p>오랫동안 완공된 채 사용되지 못했던 신압록강대교가 이제 국경을 잇는 교통로로 문을 열었다. 앞으로는 개통식의 정치적 의미보다 실제 차량 통행과 물류 운송이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지는지가 더 중요해졌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03522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6 Oct 2026 21:38: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12:33: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81</guid>
		<title><![CDATA[미국 물가 충격에 코스피 장중 7%대 폭락…AI 투자 열풍에 경고등]]></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시작된 기술주 매도세가 한국 증시를 덮쳤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물가 상승률에 금리 인상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15일 코스피가 장중 7% 넘게 급락했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충격의 중심에 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9% 하락한 5,673.01로 출발했다. 개장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오전 한때 5,580선까지 밀렸다. 삼성전자는 8%대, SK하이닉스는 10% 넘게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에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

   

발단은 14일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였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라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았다. 8월 상승률 3.4%보다도 높았다. 물가가 다시 불안해지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

   

뉴욕증시는 곧바로 반응했다. 14일 나스닥지수는 1.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지수는 1.11%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3% 급락했다.

   

특히 막대한 자금을 빌려 데이터센터를 확장해 온 AI 기업들의 낙폭이 컸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는 약 15%, 오라클은 8.8% 떨어졌다. 높은 금리가 지속되면 차입 비용이 늘어나고 투자 수익을 내기까지 부담도 커진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중국 주요 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였고, 한국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이번 급락은 AI 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데이터센터 건설과 반도체 수요 확대에 기대를 걸었다. 이제는 늘어난 투자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실제 이익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를 따지기 시작했다.

   

한국 경제에도 부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업이다. 미국 기술기업들의 투자 속도가 둔화하면 국내 반도체 업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하루의 주가 하락만으로 AI 산업의 성장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장 시장의 관심은 미국 금리 전망과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AI 열풍으로 치솟았던 증시가 이제 물가와 금리라는 현실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114100_aldychxl.jpg" alt="1788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66px;" />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시작된 기술주 매도세가 한국 증시를 덮쳤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물가 상승률에 금리 인상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15일 코스피가 장중 7% 넘게 급락했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충격의 중심에 섰다.</p>
<p>
   <br />
</p>
<p>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9% 하락한 5,673.01로 출발했다. 개장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오전 한때 5,580선까지 밀렸다. 삼성전자는 8%대, SK하이닉스는 10% 넘게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에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p>
<p>
   <br />
</p>
<p>발단은 14일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였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라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았다. 8월 상승률 3.4%보다도 높았다. 물가가 다시 불안해지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p>
<p>
   <br />
</p>
<p>뉴욕증시는 곧바로 반응했다. 14일 나스닥지수는 1.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지수는 1.11%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3% 급락했다.</p>
<p>
   <br />
</p>
<p>특히 막대한 자금을 빌려 데이터센터를 확장해 온 AI 기업들의 낙폭이 컸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는 약 15%, 오라클은 8.8% 떨어졌다. 높은 금리가 지속되면 차입 비용이 늘어나고 투자 수익을 내기까지 부담도 커진다는 우려가 작용했다.</p>
<p>
   <br />
</p>
<p>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중국 주요 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였고, 한국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p>
<p>
   <br />
</p>
<p>이번 급락은 AI 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데이터센터 건설과 반도체 수요 확대에 기대를 걸었다. 이제는 늘어난 투자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실제 이익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를 따지기 시작했다.</p>
<p>
   <br />
</p>
<p>한국 경제에도 부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업이다. 미국 기술기업들의 투자 속도가 둔화하면 국내 반도체 업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p>
<p>
   <br />
</p>
<p>다만 하루의 주가 하락만으로 AI 산업의 성장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장 시장의 관심은 미국 금리 전망과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p>
<p>
   <br />
</p>
<p>AI 열풍으로 치솟았던 증시가 이제 물가와 금리라는 현실적인 시험대에 올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03204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11:42: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11:39: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80</guid>
		<title><![CDATA[2688위안 내면 '중국 천안' 통제구역까지?…고가 관광상품 논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8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구이저우성 핑탕현에 위치한 세계 최대 단일 구경 전파망원경 '톈옌(FAST)' 전경. 최근 관광객의 핵심 통제구역 출입 의혹이 제기돼 중국과학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CCTV 영상 캡쳐)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최대 단일 구경 전파망원경인 중국의 '톈옌(天眼·하늘의 눈)'이 고가 관광상품 논란에 휩싸였다. 돈을 내고 특정 호텔에 숙박한 관광객이 출입이 제한된 구역에 들어가 망원경 구조물까지 올라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과학원이 조사에 나섰다.

   

중국 랴오닝방송 계열 매체 베이더우룽메이(北斗融媒)가 1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핑탕현의 톈옌 관측시설 주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 천안 심층 과학체험'이라는 유료 상품이 운영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관광객이 비용을 지불하면 사전 신고한 차량을 이용해 핵심구역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한 관광객은 핵심구역에 있는 '중국 천안 광년지외(中国天眼光年之外)' 호텔에 2688위안(약 53만원)을 내고 숙박한 뒤 안내원을 따라 망원경의 원형 지지구조물에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가지고 들어가 가까운 거리에서 사진도 촬영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톈옌은 지름 500m의 거대한 전파망원경으로, 우주에서 날아오는 미약한 전파를 포착한다.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파도 관측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설 주변에서는 출입과 전자기기 사용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중국과학원은 지난 12일 공식 통보를 통해 특정 호텔 숙박객에게 핵심구역 출입이 허용됐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반을 구성해 관련 내용을 전면 조사하고 있으며,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관련 기관과 책임자를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논란 이후 해당 심층 체험상품은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관광객이 실제로 어디까지 접근했으며, 누가 출입을 승인했느냐다. 전자기기 반입이 관측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과학원은 조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핵심 연구시설의 출입 통제가 관광상품 앞에서 느슨해졌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113349_pzdqbeeb.jpg" alt="1788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구이저우성 핑탕현에 위치한 세계 최대 단일 구경 전파망원경 '톈옌(FAST)' 전경. 최근 관광객의 핵심 통제구역 출입 의혹이 제기돼 중국과학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CCTV 영상 캡쳐)</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최대 단일 구경 전파망원경인 중국의 '톈옌(天眼·하늘의 눈)'이 고가 관광상품 논란에 휩싸였다. 돈을 내고 특정 호텔에 숙박한 관광객이 출입이 제한된 구역에 들어가 망원경 구조물까지 올라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과학원이 조사에 나섰다.</p>
<p>
   <br />
</p>
<p>중국 랴오닝방송 계열 매체 베이더우룽메이(北斗融媒)가 1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핑탕현의 톈옌 관측시설 주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 천안 심층 과학체험'이라는 유료 상품이 운영됐다는 주장이 나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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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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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관광객이 비용을 지불하면 사전 신고한 차량을 이용해 핵심구역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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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 관광객은 핵심구역에 있는 '중국 천안 광년지외(中国天眼光年之外)' 호텔에 2688위안(약 53만원)을 내고 숙박한 뒤 안내원을 따라 망원경의 원형 지지구조물에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가지고 들어가 가까운 거리에서 사진도 촬영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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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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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톈옌은 지름 500m의 거대한 전파망원경으로, 우주에서 날아오는 미약한 전파를 포착한다.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파도 관측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설 주변에서는 출입과 전자기기 사용을 엄격하게 관리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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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중국과학원은 지난 12일 공식 통보를 통해 특정 호텔 숙박객에게 핵심구역 출입이 허용됐다는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반을 구성해 관련 내용을 전면 조사하고 있으며, 규정 위반이 확인되면 관련 기관과 책임자를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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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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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논란 이후 해당 심층 체험상품은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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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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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사건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관광객이 실제로 어디까지 접근했으며, 누가 출입을 승인했느냐다. 전자기기 반입이 관측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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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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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과학원은 조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핵심 연구시설의 출입 통제가 관광상품 앞에서 느슨해졌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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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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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03160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11:35:3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11:32:3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79</guid>
		<title><![CDATA[관광도시 넘어 산업도시로…연변, 개발구 개혁에 속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연길 기업인들이 산업단지 생산시설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중국길림망
   


   

[인터내셔널포커스] 관광도시로 알려진 중국 연변이 산업단지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조직을 줄이고 기업 유치와 생산시설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연변주 정부가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연변 내 각 개발구에 유치돼 추진된 투자사업은 106개에 달했다. 활용도가 낮았던 산업단지 내 공간 16만㎡ 이상도 다시 사용하게 됐다.

   

이번 개혁의 핵심은 산업단지 운영방식의 변화다. 연변주는 개발구 관리기구를 9%, 산하 사업기관을 57% 줄였다. 대신 경제발전 관련 부서 비중을 88%까지 높이고 간부 직책도 16% 축소했다. 행정관리보다 기업 지원과 투자유치에 무게를 두겠다는 취지다.

   

변화가 두드러지는 곳은 연길첨단기술산업개발구다. 조직을 11개 부서로 재편하고 경제 관련 부서 비중을 91%까지 끌어올렸다. 담배제품과 특수장비, 의약품 제조를 주력산업으로 정하고 소프트웨어·식품·연구개발 분야를 함께 육성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곳에는 중약재 가공을 포함한 산업사업 13개가 들어섰다. 이 가운데 10개는 투자규모가 1000만 위안 이상인 중점사업이다. 전체 투자에서 주력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4.8%에 이른다.

   

연길국제공항경제개발구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7월 일정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1% 증가했다. 기업의 인허가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개발구가 직접 조율하는 방식도 확대됐다.

   

돈화경제개발구에서는 의약산업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상반기 공업총생산액은 55억3400만 위안, 영업수입은 49억9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길림오동약업의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도 완료돼 가동에 들어갔다.

   

연변은 최근 관광객 증가로 주목받았지만, 지역경제를 관광 소비에만 의존하기는 어렵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기업 투자를 늘리려면 제조업 기반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

   

개발구 개혁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가 관건이다. 투자사업의 지속적인 가동과 고용 확대, 지역기업의 성장으로 연결돼야 한다. 관광객이 몰리는 도시를 넘어 사람들이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103548_mneckviy.jpg" alt="17870.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연길 기업인들이 산업단지 생산시설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중국길림망</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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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관광도시로 알려진 중국 연변이 산업단지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조직을 줄이고 기업 유치와 생산시설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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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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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주 정부가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연변 내 각 개발구에 유치돼 추진된 투자사업은 106개에 달했다. 활용도가 낮았던 산업단지 내 공간 16만㎡ 이상도 다시 사용하게 됐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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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개혁의 핵심은 산업단지 운영방식의 변화다. 연변주는 개발구 관리기구를 9%, 산하 사업기관을 57% 줄였다. 대신 경제발전 관련 부서 비중을 88%까지 높이고 간부 직책도 16% 축소했다. 행정관리보다 기업 지원과 투자유치에 무게를 두겠다는 취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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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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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변화가 두드러지는 곳은 연길첨단기술산업개발구다. 조직을 11개 부서로 재편하고 경제 관련 부서 비중을 91%까지 끌어올렸다. 담배제품과 특수장비, 의약품 제조를 주력산업으로 정하고 소프트웨어·식품·연구개발 분야를 함께 육성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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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 상반기 이곳에는 중약재 가공을 포함한 산업사업 13개가 들어섰다. 이 가운데 10개는 투자규모가 1000만 위안 이상인 중점사업이다. 전체 투자에서 주력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4.8%에 이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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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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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길국제공항경제개발구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7월 일정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1% 증가했다. 기업의 인허가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개발구가 직접 조율하는 방식도 확대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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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돈화경제개발구에서는 의약산업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상반기 공업총생산액은 55억3400만 위안, 영업수입은 49억9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길림오동약업의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도 완료돼 가동에 들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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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은 최근 관광객 증가로 주목받았지만, 지역경제를 관광 소비에만 의존하기는 어렵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기업 투자를 늘리려면 제조업 기반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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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발구 개혁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가 관건이다. 투자사업의 지속적인 가동과 고용 확대, 지역기업의 성장으로 연결돼야 한다. 관광객이 몰리는 도시를 넘어 사람들이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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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02813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10:37: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10:35: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78</guid>
		<title><![CDATA[신생아 1만 4천 명 백신 실험 논란…기니비사우 정부 “승인한 적 없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서아프리카 지역의 의료진이 영아에게 예방접종을 하는 모습을 재구성한 이미지. 기니비사우에서 신생아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 B형 간염 백신 연구가 승인 절차와 연구윤리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에서 신생아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 백신 연구가 정부의 승인 부인으로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아기 절반에게 출생 직후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연구계획이 알려지면서 국제 보건계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4일 기니비사우의 퀸힌 난토테 보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해당 연구를 승인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의학 연구는 국내법과 국제 윤리기준에 따라 정식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연구는 덴마크 연구진이 운영하는 반딤 보건 프로젝트가 추진해 왔다. 미국 정부와 민간 재단의 지원을 받아 신생아 1만 4,00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누고, 한쪽에만 출생 직후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아기들은 생후 6주까지 접종을 받지 않는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 시기에 따른 전체 사망률과 신경발달 등 건강 지표의 차이를 살펴보려 했다. 그러나 이미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백신을 일부 신생아에게 제공하지 않는 방식이 적절한지를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B형 간염의 모자간 감염을 막기 위해 출생 후 24시간 이내 첫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영유아기에 감염되면 만성 간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고, 훗날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악화할 수도 있다.

   

승인 절차를 둘러싼 혼선도 드러났다. 덴마크 측 윤리위원회는 기니비사우에서 연구계획이 승인됐다는 설명을 듣고 진행을 허용했다. 하지만 현지 보건부는 수정된 계획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덴마크 윤리위원 가운데 최소 4명은 심사 과정에 반발해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사업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연구비 160만 달러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의 백신 정책을 둘러싼 논쟁으로도 번졌다.

   

기니비사우는 올해 초 연구를 중단하고 추가 검토에 들어갔다. WHO 역시 연구 설계의 과학적 근거와 윤리적 보호장치에 중대한 우려가 있다며 신생아 백신 접종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백신의 효능이 아니라 연구를 위해 이미 알려진 감염 위험을 아기들에게 감수하도록 해도 되는지에 있다. 현지 정부가 승인을 부인한 만큼 연구가 실제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102921_ncieyfwl.jpg" alt="1786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서아프리카 지역의 의료진이 영아에게 예방접종을 하는 모습을 재구성한 이미지. 기니비사우에서 신생아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 B형 간염 백신 연구가 승인 절차와 연구윤리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에서 신생아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 백신 연구가 정부의 승인 부인으로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아기 절반에게 출생 직후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연구계획이 알려지면서 국제 보건계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p>
<p>
   <br />
</p>
<p>영국 가디언은 14일 기니비사우의 퀸힌 난토테 보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해당 연구를 승인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의학 연구는 국내법과 국제 윤리기준에 따라 정식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br />
</p>
<p>문제가 된 연구는 덴마크 연구진이 운영하는 반딤 보건 프로젝트가 추진해 왔다. 미국 정부와 민간 재단의 지원을 받아 신생아 1만 4,00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누고, 한쪽에만 출생 직후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아기들은 생후 6주까지 접종을 받지 않는다.</p>
<p>
   <br />
</p>
<p>연구진은 백신 접종 시기에 따른 전체 사망률과 신경발달 등 건강 지표의 차이를 살펴보려 했다. 그러나 이미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백신을 일부 신생아에게 제공하지 않는 방식이 적절한지를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p>
<p>
   <br />
</p>
<p>세계보건기구(WHO)는 B형 간염의 모자간 감염을 막기 위해 출생 후 24시간 이내 첫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영유아기에 감염되면 만성 간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고, 훗날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악화할 수도 있다.</p>
<p>
   <br />
</p>
<p>승인 절차를 둘러싼 혼선도 드러났다. 덴마크 측 윤리위원회는 기니비사우에서 연구계획이 승인됐다는 설명을 듣고 진행을 허용했다. 하지만 현지 보건부는 수정된 계획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덴마크 윤리위원 가운데 최소 4명은 심사 과정에 반발해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p>
<p>
   <br />
</p>
<p>이 연구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사업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연구비 160만 달러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의 백신 정책을 둘러싼 논쟁으로도 번졌다.</p>
<p>
   <br />
</p>
<p>기니비사우는 올해 초 연구를 중단하고 추가 검토에 들어갔다. WHO 역시 연구 설계의 과학적 근거와 윤리적 보호장치에 중대한 우려가 있다며 신생아 백신 접종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p>
<p>
   <br />
</p>
<p>이번 논란의 핵심은 백신의 효능이 아니라 연구를 위해 이미 알려진 감염 위험을 아기들에게 감수하도록 해도 되는지에 있다. 현지 정부가 승인을 부인한 만큼 연구가 실제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02774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10:30: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10:28: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77</guid>
		<title><![CDATA[유럽 수배 마약왕, 아프리카 대통령 가족과 연결…항만·군경 장악 의혹]]></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항만을 배경으로 국제 마약 밀매와 항만 보안 문제를 재구성한 이미지. 최근 유럽의 거물 마약범죄자가 현지 정치권과 치안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유럽에서 수배 중인 거물 마약범죄자가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대통령 가족과 가까운 관계를 맺고 항만과 군경 조직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은 14일 유럽과 아프리카의 경찰·정보 관계자들을 취재한 탐사보도를 통해 네덜란드 출신 마약 밀매업자 요스 레이데커스(Jos Leijdekkers)가 시에라리온 권력 핵심부와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레이데커스는 유럽에 코카인을 대량 밀반입한 혐의 등으로 2024년 네덜란드 법원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았다. 재판은 피고인 없이 진행됐으며, 벨기에에서도 마약 밀매 관련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는 수사망을 피해 시에라리온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행적이 드러난 것은 지난해 1월 공개된 영상 때문이었다. 수도 프리타운의 한 교회에서 열린 신년 예배에 참석해 줄리어스 마다 비오 대통령 가족 가까이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레이데커스는 대통령의 딸 아그네스 비오와 연인 관계이며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도 있다. 유럽의 수배범이 아프리카 국가원수의 가족과 사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졌다.

   

더 큰 문제는 마약 밀매조직의 활동 범위다. 가디언은 수사·정보 관계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레이데커스 조직이 프리타운 항만을 남미산 코카인의 유럽 운송 경로로 활용했으며, 군과 경찰 고위 관계자들에게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정보 관계자는 조직의 월간 수익을 1억 5,000만 달러로 추산했다. 다만 실제 범죄 수익으로 확인된 금액은 아니다.

   

시에라리온 정부는 항만이 마약 수출에 이용됐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대통령 측도 앞서 레이데커스의 신원과 범죄 전력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이나 정부가 마약 밀매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레이데커스의 체포와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에는 시에라리온에 대한 유럽연합의 개발원조 중단 문제까지 거론하며 압박에 나섰다.

   

유럽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수배범이 어떻게 아프리카 대통령 가족과 관계를 맺고 현지에서 활동할 수 있었는지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시에라리온 당국의 수사와 송환 협조 여부가 이번 사건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101642_cofgnxiw.jpg" alt="1786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항만을 배경으로 국제 마약 밀매와 항만 보안 문제를 재구성한 이미지. 최근 유럽의 거물 마약범죄자가 현지 정치권과 치안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유럽에서 수배 중인 거물 마약범죄자가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대통령 가족과 가까운 관계를 맺고 항만과 군경 조직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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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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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국 가디언은 14일 유럽과 아프리카의 경찰·정보 관계자들을 취재한 탐사보도를 통해 네덜란드 출신 마약 밀매업자 요스 레이데커스(Jos Leijdekkers)가 시에라리온 권력 핵심부와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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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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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레이데커스는 유럽에 코카인을 대량 밀반입한 혐의 등으로 2024년 네덜란드 법원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았다. 재판은 피고인 없이 진행됐으며, 벨기에에서도 마약 밀매 관련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는 수사망을 피해 시에라리온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p>
<p>
   <br />
</p>
<p>그의 행적이 드러난 것은 지난해 1월 공개된 영상 때문이었다. 수도 프리타운의 한 교회에서 열린 신년 예배에 참석해 줄리어스 마다 비오 대통령 가족 가까이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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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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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디언에 따르면 레이데커스는 대통령의 딸 아그네스 비오와 연인 관계이며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도 있다. 유럽의 수배범이 아프리카 국가원수의 가족과 사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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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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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더 큰 문제는 마약 밀매조직의 활동 범위다. 가디언은 수사·정보 관계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레이데커스 조직이 프리타운 항만을 남미산 코카인의 유럽 운송 경로로 활용했으며, 군과 경찰 고위 관계자들에게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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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부 정보 관계자는 조직의 월간 수익을 1억 5,000만 달러로 추산했다. 다만 실제 범죄 수익으로 확인된 금액은 아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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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에라리온 정부는 항만이 마약 수출에 이용됐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대통령 측도 앞서 레이데커스의 신원과 범죄 전력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이나 정부가 마약 밀매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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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네덜란드는 레이데커스의 체포와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에는 시에라리온에 대한 유럽연합의 개발원조 중단 문제까지 거론하며 압박에 나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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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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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럽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수배범이 어떻게 아프리카 대통령 가족과 관계를 맺고 현지에서 활동할 수 있었는지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시에라리온 당국의 수사와 송환 협조 여부가 이번 사건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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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02698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10:17: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10:15: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76</guid>
		<title><![CDATA[엔비디아 34%·화웨이 28%…중국 AI 반도체 시장 판도 변화]]></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에서 실리콘 웨이퍼를 정밀 가공하는 모습. 미국의 수출 규제 속에 중국 기업들이 AI 반도체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중국 인공지능(AI) 시장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엔비디아가 장악했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시장에서 화웨이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미국산 첨단 칩의 공급이 제한되자 중국 기업들이 자국산 제품으로 눈을 돌린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출하량 점유율은 34%, 화웨이는 28%로 집계됐다. 두 기업의 격차는 6%포인트다.

   

엔비디아는 67만8000개를 출하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 반면 화웨이는 57만2000개를 공급하며 전년 동기 30만여 개에서 크게 늘었다.

   

다른 중국 기업들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알리바바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 핑터우거(平头哥)가 7%, 캠브리콘(寒武纪)이 5%, 바이두의 쿤룬신(昆仑芯)이 4%, 하이광정보(海光信息)가 3%를 차지했다. 중국산 AI 반도체가 화웨이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서 점유율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제품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AI 가속기 출하량은 약 200만8000개였다. 이 가운데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는 99만1000개로 전년보다 26% 줄었지만, 특정 AI 연산에 특화된 비GPU 가속기는 101만6000개로 약 80% 증가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모든 분야에서 대체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거대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작업에서는 여전히 첨단 GPU의 연산 성능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중요하다. 다만 학습을 마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는 추론 분야에서는 중국산 전용 칩의 활용이 늘고 있다.

   

화웨이도 개별 반도체의 성능 격차를 줄이는 한편, 여러 칩을 연결해 연산 능력을 높이는 방식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의 수출 제한이 중국 기업들에 부담을 주면서 동시에 국산 제품의 시장 진입을 앞당긴 모습이다.

   

그렇다고 중국의 반도체 자립이 완성 단계에 들어선 것은 아니다. 첨단 제조공정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확보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생산 능력과 전력 효율, 소프트웨어 호환성에서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특히 출하량 점유율만으로 기술 경쟁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고가의 첨단 칩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용 가속기는 가격과 성능, 활용 분야가 다르기 때문이다.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나타난 변화는 미국의 규제가 중국산 제품의 수요를 키우는 역설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그러나 시장점유율 확대가 곧 기술 자립을 뜻하지는 않는다. 중국 기업들이 늘어난 수요를 안정적인 생산과 실제 성능 향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95852_zgerybgg.jpg" alt="1785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에서 실리콘 웨이퍼를 정밀 가공하는 모습. 미국의 수출 규제 속에 중국 기업들이 AI 반도체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중국 인공지능(AI) 시장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엔비디아가 장악했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시장에서 화웨이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미국산 첨단 칩의 공급이 제한되자 중국 기업들이 자국산 제품으로 눈을 돌린 결과다.</p>
<p>
   <br />
</p>
<p>시장조사업체 IDC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출하량 점유율은 34%, 화웨이는 28%로 집계됐다. 두 기업의 격차는 6%포인트다.</p>
<p>
   <br />
</p>
<p>엔비디아는 67만8000개를 출하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 반면 화웨이는 57만2000개를 공급하며 전년 동기 30만여 개에서 크게 늘었다.</p>
<p>
   <br />
</p>
<p>다른 중국 기업들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알리바바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 핑터우거(平头哥)가 7%, 캠브리콘(寒武纪)이 5%, 바이두의 쿤룬신(昆仑芯)이 4%, 하이광정보(海光信息)가 3%를 차지했다. 중국산 AI 반도체가 화웨이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서 점유율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p>
<p>
   <br />
</p>
<p>제품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AI 가속기 출하량은 약 200만8000개였다. 이 가운데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는 99만1000개로 전년보다 26% 줄었지만, 특정 AI 연산에 특화된 비GPU 가속기는 101만6000개로 약 80% 증가했다.</p>
<p>
   <br />
</p>
<p>이는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모든 분야에서 대체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거대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작업에서는 여전히 첨단 GPU의 연산 성능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중요하다. 다만 학습을 마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는 추론 분야에서는 중국산 전용 칩의 활용이 늘고 있다.</p>
<p>
   <br />
</p>
<p>화웨이도 개별 반도체의 성능 격차를 줄이는 한편, 여러 칩을 연결해 연산 능력을 높이는 방식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의 수출 제한이 중국 기업들에 부담을 주면서 동시에 국산 제품의 시장 진입을 앞당긴 모습이다.</p>
<p>
   <br />
</p>
<p>그렇다고 중국의 반도체 자립이 완성 단계에 들어선 것은 아니다. 첨단 제조공정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확보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생산 능력과 전력 효율, 소프트웨어 호환성에서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p>
<p>
   <br />
</p>
<p>특히 출하량 점유율만으로 기술 경쟁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고가의 첨단 칩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용 가속기는 가격과 성능, 활용 분야가 다르기 때문이다.</p>
<p>
   <br />
</p>
<p>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나타난 변화는 미국의 규제가 중국산 제품의 수요를 키우는 역설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그러나 시장점유율 확대가 곧 기술 자립을 뜻하지는 않는다. 중국 기업들이 늘어난 수요를 안정적인 생산과 실제 성능 향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0259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10:00: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09:57: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75</guid>
		<title><![CDATA[1500년 된 중국 사찰에서 턱걸이…황당한 관광객 결국 경찰 수사]]></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산시성의 1500년 된 현공사에서 한 관광객이 목재 들보에 매달려 턱걸이를 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문화재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중국 현지 보도 영상 화면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1500년 된 사찰에서 한 관광객이 목재 들보에 매달려 턱걸이를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비난이 쏟아졌고, 경찰까지 수사에 나섰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중국 산시성 다퉁시의 현공사(悬空寺)다. 북위 시대에 세워진 이 사찰은 가파른 절벽에 매달린 듯한 독특한 건축물로 유명하다. 중국의 국가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된 문화재이기도 하다.

중국 CCTV와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한 남성이 현공사 대웅보전 앞 회랑에서 머리 위 목재 들보를 붙잡고 여러 차례 턱걸이를 했다. 당시 촬영한 영상을 10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영상에는 현공사에서 턱걸이를 했다는 장난스러운 설명까지 붙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귀중한 문화재를 운동기구처럼 사용했다며 비판했다. 영상의 진위를 의심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관리 당국이 현장 감시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실제 있었던 일로 밝혀졌다.

헝산풍경명승구 관리센터는 13일 공식 통보를 내고 해당 남성의 행동이 문화재 안전을 위협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목재 구조물에서 눈에 띄는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외부에서 가해진 힘이 오래된 건축물의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공사는 절벽에 설치한 목재 들보와 기둥을 정교하게 결합해 지탱하는 건축물이다.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뎌온 만큼 관광객의 무분별한 행동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리 당국은 사건을 경찰에 넘겼으며, 경찰은 정식 입건해 조사에 착수했다. 남성에게 어떤 처분이 내려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논란 이후 해당 영상은 삭제됐고 SNS 계정에도 게시 제한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지 측은 순찰을 강화하고 주요 구역의 경고 표지와 안내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은 관광지의 현장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냈다. 남성이 들보에 매달린 지 약 2주가 지나 영상이 공개된 뒤에야 당국이 사실관계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문화재에 뚜렷한 손상은 없었지만, 자칫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1500년을 버텨온 사찰이 한 관광객의 철없는 행동으로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5090601_okvrlazw.jpg" alt="1785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산시성의 1500년 된 현공사에서 한 관광객이 목재 들보에 매달려 턱걸이를 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문화재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중국 현지 보도 영상 화면</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1500년 된 사찰에서 한 관광객이 목재 들보에 매달려 턱걸이를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비난이 쏟아졌고, 경찰까지 수사에 나섰다.</p>
<p><br /></p>
<p>사건이 발생한 곳은 중국 산시성 다퉁시의 현공사(悬空寺)다. 북위 시대에 세워진 이 사찰은 가파른 절벽에 매달린 듯한 독특한 건축물로 유명하다. 중국의 국가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된 문화재이기도 하다.</p>
<p><br /></p>
<p>중국 CCTV와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한 남성이 현공사 대웅보전 앞 회랑에서 머리 위 목재 들보를 붙잡고 여러 차례 턱걸이를 했다. 당시 촬영한 영상을 10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사건이 알려졌다.</p>
<p><br /></p>
<p>영상에는 현공사에서 턱걸이를 했다는 장난스러운 설명까지 붙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귀중한 문화재를 운동기구처럼 사용했다며 비판했다. 영상의 진위를 의심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관리 당국이 현장 감시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실제 있었던 일로 밝혀졌다.</p>
<p><br /></p>
<p>헝산풍경명승구 관리센터는 13일 공식 통보를 내고 해당 남성의 행동이 문화재 안전을 위협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목재 구조물에서 눈에 띄는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외부에서 가해진 힘이 오래된 건축물의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p>
<p><br /></p>
<p>현공사는 절벽에 설치한 목재 들보와 기둥을 정교하게 결합해 지탱하는 건축물이다.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뎌온 만큼 관광객의 무분별한 행동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p>
<p><br /></p>
<p>관리 당국은 사건을 경찰에 넘겼으며, 경찰은 정식 입건해 조사에 착수했다. 남성에게 어떤 처분이 내려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p>
<p><br /></p>
<p>논란 이후 해당 영상은 삭제됐고 SNS 계정에도 게시 제한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지 측은 순찰을 강화하고 주요 구역의 경고 표지와 안내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다.</p>
<p><br /></p>
<p>이번 사건은 관광지의 현장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냈다. 남성이 들보에 매달린 지 약 2주가 지나 영상이 공개된 뒤에야 당국이 사실관계를 확인했기 때문이다.</p>
<p><br /></p>
<p>다행히 문화재에 뚜렷한 손상은 없었지만, 자칫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1500년을 버텨온 사찰이 한 관광객의 철없는 행동으로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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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202274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5 Oct 2026 09:08: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5 Oct 2026 09:05: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74</guid>
		<title><![CDATA[외국인 300만 시대 앞둔 한국, 달라진 거리와 달라지지 않은 시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의 거리 풍경이 달라졌다. 공장과 건설현장뿐 아니라 식당과 대학, 농촌 마을에서도 외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서울 대림동이나 안산 원곡동에서는 여러 나라의 언어가 일상적으로 들린다. 외국인이 특별한 손님이 아니라 동네에서 함께 살아가는 주민이 된 지 오래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78만 명에 달했다. 올해 7월에는 290만 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300만 명 시대가 머지않았다. 더욱 눈여겨볼 대목은 장기체류자의 증가다.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가정을 꾸리며 자녀를 키우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이다.

하지만 거리의 변화에 비해 사람들의 시선은 더디게 움직인다.

일손이 부족한 공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를 찾지만, 정작 이들이 동네에 모여 살기 시작하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식당과 농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인력으로 여기면서도 지역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데는 인색한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생활습관의 차이와 언어 문제, 쓰레기 배출이나 소음 등을 둘러싼 마찰도 발생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밀집에 따른 주거환경 변화와 치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무조건 편견으로 몰아붙여서는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

반대로 일부의 문제를 외국인 전체의 특성처럼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경계해야 한다. 국적을 떠나 법과 생활질서는 누구나 지켜야 하며, 위반 행위에 대한 책임도 개인에게 물어야 한다.

이제 외국인 문제는 출입국 관리만으로 다룰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 학교에서는 외국인 가정 자녀의 교육을 고민해야 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언어와 문화 차이에서 생기는 생활 민원을 해결해야 한다. 기업 역시 인력 확보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노동환경과 처우를 살펴야 한다.

특히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방에서는 외국인 주민의 정착이 지역의 미래와 맞닿아 있다. 일할 사람이 없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인 사업장과 학생 수가 줄어드는 학교를 생각하면 외국인 유입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외국인 증가가 인구 감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자녀 교육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외국인 역시 지역에 오래 머물 이유가 없다.

한국은 이미 외국인 노동력에 상당 부분 의존하면서도 이들을 어떻게 이웃으로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필요한 것은 거창한 구호보다 일상의 변화다. 같은 동네에 살면서 서로를 모른 채 지내는 현실부터 바뀌어야 한다.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일과 함께 살아가는 일은 분명 다르다.

한국 사회는 이제 그 차이를 메워야 할 시점에 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14222808_qbnwfbot.jpg" alt="1784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9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의 거리 풍경이 달라졌다. 공장과 건설현장뿐 아니라 식당과 대학, 농촌 마을에서도 외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서울 대림동이나 안산 원곡동에서는 여러 나라의 언어가 일상적으로 들린다. 외국인이 특별한 손님이 아니라 동네에서 함께 살아가는 주민이 된 지 오래다.</p>
<p><br /></p>
<p>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78만 명에 달했다. 올해 7월에는 290만 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300만 명 시대가 머지않았다. 더욱 눈여겨볼 대목은 장기체류자의 증가다.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가정을 꾸리며 자녀를 키우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이다.</p>
<p><br /></p>
<p>하지만 거리의 변화에 비해 사람들의 시선은 더디게 움직인다.</p>
<p><br /></p>
<p>일손이 부족한 공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를 찾지만, 정작 이들이 동네에 모여 살기 시작하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식당과 농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인력으로 여기면서도 지역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데는 인색한 경우가 적지 않다.</p>
<p><br /></p>
<p>물론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생활습관의 차이와 언어 문제, 쓰레기 배출이나 소음 등을 둘러싼 마찰도 발생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밀집에 따른 주거환경 변화와 치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무조건 편견으로 몰아붙여서는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p>
<p><br /></p>
<p>반대로 일부의 문제를 외국인 전체의 특성처럼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경계해야 한다. 국적을 떠나 법과 생활질서는 누구나 지켜야 하며, 위반 행위에 대한 책임도 개인에게 물어야 한다.</p>
<p><br /></p>
<p>이제 외국인 문제는 출입국 관리만으로 다룰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 학교에서는 외국인 가정 자녀의 교육을 고민해야 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언어와 문화 차이에서 생기는 생활 민원을 해결해야 한다. 기업 역시 인력 확보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노동환경과 처우를 살펴야 한다.</p>
<p><br /></p>
<p>특히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방에서는 외국인 주민의 정착이 지역의 미래와 맞닿아 있다. 일할 사람이 없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인 사업장과 학생 수가 줄어드는 학교를 생각하면 외국인 유입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p>
<p><br /></p>
<p>그렇다고 외국인 증가가 인구 감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 자녀 교육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외국인 역시 지역에 오래 머물 이유가 없다.</p>
<p><br /></p>
<p>한국은 이미 외국인 노동력에 상당 부분 의존하면서도 이들을 어떻게 이웃으로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p>
<p><br /></p>
<p>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필요한 것은 거창한 구호보다 일상의 변화다. 같은 동네에 살면서 서로를 모른 채 지내는 현실부터 바뀌어야 한다.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일과 함께 살아가는 일은 분명 다르다.</p>
<p><br /></p>
<p>한국 사회는 이제 그 차이를 메워야 할 시점에 와 있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사회·정책" term="10980|11012"/>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98446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22:28: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22:27: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73</guid>
		<title><![CDATA[멕시코만 이어 태평양까지…트럼프 “내 이름 딴 바다 갖자”]]></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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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3"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양’으로 부르자는 발언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양’으로 부르자는 발언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바꾼 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양대 대양까지 거론한 셈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집회에서 미국에도 새로운 이름의 바다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언급하며 ‘트럼프양(Trump Ocean)’이나 ‘아메리카양(Ocean of the Americas)’이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이어 “내가 퇴임하기 전에 우리도 바다 하나는 가져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농담 섞인 발언이었지만 반응은 엇갈렸다. 지지자들은 트럼프 특유의 유머로 받아들인 반면, 소셜미디어에서는 국가와 우주의 이름까지 바꾸자는 비꼼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리 명칭을 둘러싸고 논란을 일으킨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멕시코만을 미국 연방정부 공식 문서에서 ‘미국만’으로 표기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멕시코 정부는 오랫동안 사용해 온 지명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올해 8월에는 미국과 캐나다가 공유하는 온타리오호를 미국 연방정부에서 ‘미국호’로 부르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캐나다 측은 역사적으로 이어져 온 온타리오호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번 태평양·대서양 개명 발언은 실제 행정조치와 구분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두 대양의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공식 절차가 시작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지리 명칭 사용을 변경하더라도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까지 새 이름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태평양과 대서양처럼 여러 국가가 공유하는 해역은 더욱 그렇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화법을 다시 보여준다. 미국의 이름을 지리적 공간에 새기려는 구상은 지지층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반대 진영의 비판을 불러온다.

   

멕시코만에서 시작된 명칭 논란이 이제 태평양과 대서양으로까지 번졌다. 그러나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미국 정부가 이름을 바꾸더라도 세계가 수백 년 동안 사용해 온 바다의 이름까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4214539_askayacp.jpg" alt="1784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양’으로 부르자는 발언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양’으로 부르자는 발언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바꾼 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양대 대양까지 거론한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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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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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집회에서 미국에도 새로운 이름의 바다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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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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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언급하며 ‘트럼프양(Trump Ocean)’이나 ‘아메리카양(Ocean of the Americas)’이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이어 “내가 퇴임하기 전에 우리도 바다 하나는 가져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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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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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농담 섞인 발언이었지만 반응은 엇갈렸다. 지지자들은 트럼프 특유의 유머로 받아들인 반면, 소셜미디어에서는 국가와 우주의 이름까지 바꾸자는 비꼼이 이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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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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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트럼프 대통령이 지리 명칭을 둘러싸고 논란을 일으킨 것은 처음이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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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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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멕시코만을 미국 연방정부 공식 문서에서 ‘미국만’으로 표기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멕시코 정부는 오랫동안 사용해 온 지명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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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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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 8월에는 미국과 캐나다가 공유하는 온타리오호를 미국 연방정부에서 ‘미국호’로 부르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캐나다 측은 역사적으로 이어져 온 온타리오호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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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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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이번 태평양·대서양 개명 발언은 실제 행정조치와 구분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두 대양의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공식 절차가 시작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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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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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지리 명칭 사용을 변경하더라도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까지 새 이름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태평양과 대서양처럼 여러 국가가 공유하는 해역은 더욱 그렇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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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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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화법을 다시 보여준다. 미국의 이름을 지리적 공간에 새기려는 구상은 지지층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반대 진영의 비판을 불러온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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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멕시코만에서 시작된 명칭 논란이 이제 태평양과 대서양으로까지 번졌다. 그러나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미국 정부가 이름을 바꾸더라도 세계가 수백 년 동안 사용해 온 바다의 이름까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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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jindx909@gmail.com 김동욱</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98191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21:49:1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21:44:1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72</guid>
		<title><![CDATA[미국, 국제형사재판소 전체 제재…유엔·주요 동맹국 강력 반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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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대한 제재를 개인에서 기관 전체로 확대하면서 유엔과 주요 동맹국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전쟁범죄와 집단학살 등을 다루는 국제 사법기구의 운영 자체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 9일 대통령 행정명령에 근거해 ICC 자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법원과의 거래를 제한하고 미국 관할 자산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압박에 나섰다.

미국은 앞서 ICC 관계자 17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법원 자체로 제재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 금융망과 달러 결제에 대한 접근이 제한될 경우 수사와 재판은 물론 직원 급여 지급과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유엔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조치가 국제형사사법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제재를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으며, 유엔 인권 전문가 43명은 중대 국제범죄의 책임을 추궁하는 사법체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국들도 반대에 가세했다. 캐나다와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등 8개국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제재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ICC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역시 법원의 정상적인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CC는 미국의 조치를 사법 정의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규정했다. 법원은 외부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수사와 재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02년 출범한 ICC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상설 국제형사재판소다. 집단학살과 전쟁범죄, 반인도범죄 등 중대한 국제범죄를 저지른 개인의 형사책임을 다룬다. 미국은 ICC 설립 조약인 로마규정의 당사국이 아니며, 법원의 관할권 행사에 반대해 왔다.

이번 제재가 주목받는 이유는 특정 재판관이나 검사에 대한 압박을 넘어 법원 전체의 활동을 제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안보·외교적으로 긴밀한 국가들까지 공개적으로 반대하면서 워싱턴의 조치는 국제사회에서 또 다른 갈등을 낳고 있다.

ICC가 수사와 재판을 이어가려면 금융거래와 행정 운영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제재에 반대하는 국가들이 실제로 어떤 지원책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법원의 대응 여력도 달라질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14213807_hqdqcarz.jpg" alt="1783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대한 제재를 개인에서 기관 전체로 확대하면서 유엔과 주요 동맹국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전쟁범죄와 집단학살 등을 다루는 국제 사법기구의 운영 자체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p>
<p><br /></p>
<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 9일 대통령 행정명령에 근거해 ICC 자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법원과의 거래를 제한하고 미국 관할 자산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압박에 나섰다.</p>
<p><br /></p>
<p>미국은 앞서 ICC 관계자 17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법원 자체로 제재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 금융망과 달러 결제에 대한 접근이 제한될 경우 수사와 재판은 물론 직원 급여 지급과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p>
<p><br /></p>
<p>유엔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조치가 국제형사사법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제재를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으며, 유엔 인권 전문가 43명은 중대 국제범죄의 책임을 추궁하는 사법체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p>
<p><br /></p>
<p>미국의 전통적인 동맹국들도 반대에 가세했다. 캐나다와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등 8개국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제재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ICC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역시 법원의 정상적인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p>
<p><br /></p>
<p>ICC는 미국의 조치를 사법 정의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규정했다. 법원은 외부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수사와 재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p>
<p><br /></p>
<p>2002년 출범한 ICC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상설 국제형사재판소다. 집단학살과 전쟁범죄, 반인도범죄 등 중대한 국제범죄를 저지른 개인의 형사책임을 다룬다. 미국은 ICC 설립 조약인 로마규정의 당사국이 아니며, 법원의 관할권 행사에 반대해 왔다.</p>
<p><br /></p>
<p>이번 제재가 주목받는 이유는 특정 재판관이나 검사에 대한 압박을 넘어 법원 전체의 활동을 제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안보·외교적으로 긴밀한 국가들까지 공개적으로 반대하면서 워싱턴의 조치는 국제사회에서 또 다른 갈등을 낳고 있다.</p>
<p><br /></p>
<p>ICC가 수사와 재판을 이어가려면 금융거래와 행정 운영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제재에 반대하는 국가들이 실제로 어떤 지원책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법원의 대응 여력도 달라질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jindx909@gmail.com 김동욱</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98142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21:38: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21:36: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71</guid>
		<title><![CDATA[아버지는 친일파, 딸은 항일투사…총구로 갈라진 부녀의 운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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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일제강점기 중국 동북지역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운 조선인 여성 항일투사 허성숙(1915~1939)의 전투 모습을 재구성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아버지는 일본 괴뢰정권의 무장조직을 이끌었고, 딸은 일본군에 맞서 기관총을 들었다. 같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두 사람이 선택한 길은 정반대였다. 동북항일연군에서 '여장군'으로 불렸던 조선인 여성 항일투사 허성숙(许成淑·1915~1939)의 이야기다.

   

허성숙은 1915년 중국 길림성 연길현 차조구 중평촌에서 태어났다. 소학교 3학년을 마친 뒤 조선인 혁명가들이 운영하던 야학에서 공부하며 항일운동에 눈을 떴다. 1930년 반일활동에 참여했고, 이듬해 소년선봉대에 들어갔다.

   

그의 아버지는 일본 괴뢰정권에 협력하던 자위단 단장이었다. 일본군의 지배를 뒷받침하는 아버지와 이에 저항하는 딸의 갈등은 피할 수 없었다. 1933년 8월 허성숙은 집을 떠나 연길 항일유격대에 합류했다.

   

유격대에서 그는 기관총 사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무거운 기관총을 메고 험준한 산길을 이동했고, 전투가 벌어지면 앞장서 적진을 향해 사격했다. 뛰어난 사격 솜씨와 대담한 전투력으로 전우들 사이에서 '여장군'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1936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그는 동북항일연군 제2군에서 활동하며 안도와 돈화, 임강 일대의 여러 전투에 참가했다. 때로는 적진 깊숙이 들어가 병력과 진지를 살피는 정찰 임무도 맡았다.

   

1937년 9월에는 남편이자 항일부대 중대장이었던 박광규가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다. 동료들은 후방으로 물러나기를 권했지만 허성숙은 전선에 남았다. 남편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항일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1939년 4월 안도 서북차 전투에서는 적진으로 돌격해 기관총 한 정을 노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기관총반장을 맡아 부대의 화력을 책임졌다.

   

그러나 그해 8월 안도현 대사하 일대에서 부대의 철수를 엄호하다 다리에 총상을 입고 일본군 측에 붙잡혔다.

   

일본군은 항일조직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고문과 회유를 거듭했다. 끝내 뜻을 꺾지 못하자 아버지까지 불러 투항을 설득하게 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허성숙은 끝내 굴복하지 않았고, 스물네 살의 나이로 목숨을 잃었다.

   

허성숙이 활동한 동북항일연군에는 중국인과 함께 수많은 조선인 항일투사가 참여했다. 여성들도 후방 지원에 머물지 않고 무기를 들고 전투에 나섰다. 허성숙은 그 가운데 기관총 사수로 이름을 남긴 인물이다.

   

그가 싸웠던 만주의 산과 계곡에는 오랜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일본의 침략에 맞서 총을 들었던 조선인 여성들의 이름은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친일에 협력한 아버지와 결별하고 항일전선을 선택했던 허성숙 역시 다시 조명할 필요가 있는 인물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4151830_fysycsko.jpg" alt="178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제강점기 중국 동북지역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운 조선인 여성 항일투사 허성숙(1915~1939)의 전투 모습을 재구성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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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아버지는 일본 괴뢰정권의 무장조직을 이끌었고, 딸은 일본군에 맞서 기관총을 들었다. 같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두 사람이 선택한 길은 정반대였다. 동북항일연군에서 '여장군'으로 불렸던 조선인 여성 항일투사 허성숙(许成淑·1915~1939)의 이야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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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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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허성숙은 1915년 중국 길림성 연길현 차조구 중평촌에서 태어났다. 소학교 3학년을 마친 뒤 조선인 혁명가들이 운영하던 야학에서 공부하며 항일운동에 눈을 떴다. 1930년 반일활동에 참여했고, 이듬해 소년선봉대에 들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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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의 아버지는 일본 괴뢰정권에 협력하던 자위단 단장이었다. 일본군의 지배를 뒷받침하는 아버지와 이에 저항하는 딸의 갈등은 피할 수 없었다. 1933년 8월 허성숙은 집을 떠나 연길 항일유격대에 합류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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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격대에서 그는 기관총 사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무거운 기관총을 메고 험준한 산길을 이동했고, 전투가 벌어지면 앞장서 적진을 향해 사격했다. 뛰어난 사격 솜씨와 대담한 전투력으로 전우들 사이에서 '여장군'이라는 별칭을 얻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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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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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36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그는 동북항일연군 제2군에서 활동하며 안도와 돈화, 임강 일대의 여러 전투에 참가했다. 때로는 적진 깊숙이 들어가 병력과 진지를 살피는 정찰 임무도 맡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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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37년 9월에는 남편이자 항일부대 중대장이었던 박광규가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다. 동료들은 후방으로 물러나기를 권했지만 허성숙은 전선에 남았다. 남편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항일투쟁을 멈추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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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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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39년 4월 안도 서북차 전투에서는 적진으로 돌격해 기관총 한 정을 노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기관총반장을 맡아 부대의 화력을 책임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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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그해 8월 안도현 대사하 일대에서 부대의 철수를 엄호하다 다리에 총상을 입고 일본군 측에 붙잡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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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본군은 항일조직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고문과 회유를 거듭했다. 끝내 뜻을 꺾지 못하자 아버지까지 불러 투항을 설득하게 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허성숙은 끝내 굴복하지 않았고, 스물네 살의 나이로 목숨을 잃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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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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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허성숙이 활동한 동북항일연군에는 중국인과 함께 수많은 조선인 항일투사가 참여했다. 여성들도 후방 지원에 머물지 않고 무기를 들고 전투에 나섰다. 허성숙은 그 가운데 기관총 사수로 이름을 남긴 인물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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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가 싸웠던 만주의 산과 계곡에는 오랜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일본의 침략에 맞서 총을 들었던 조선인 여성들의 이름은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친일에 협력한 아버지와 결별하고 항일전선을 선택했던 허성숙 역시 다시 조명할 필요가 있는 인물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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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인물·인터뷰|인물" term="10988|10989"/>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95075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15:19: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13:05: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70</guid>
		<title><![CDATA[미국 한글학교 교사들 한자리에…11월 교육기금 후원의 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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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7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서북미 지역 한글학교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후원 행사 모습. (행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서북미 지역에서 한인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글학교 교육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는 오는 11월 15일 오후 5시 워싱턴주 턱윌라의 더블트리 스위트 바이 힐튼 호텔에서 '2026 교사 사은회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글학교 교사와 학부모, 지역 한인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50달러로, 행사에서 마련한 기금은 차세대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의 한글학교는 주로 주말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교사들은 제한된 시간에 한국어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함께 가르친다. 가정에서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아이들에게는 한국어를 배우고 자신의 뿌리를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다.

하지만 학교마다 교육 여건은 다르다. 교재와 수업자료를 마련하는 일부터 교사 연수, 교육 프로그램 운영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지역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이유다.

한국 교육기관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 시애틀에서 현지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어 교육 콘텐츠 지원과 교사 연수, 학생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온라인 수업을 활용한 한국과 미국 학생들의 교류도 협의 과제에 올랐다.

해외에서 태어난 한인 자녀들이 한국어를 계속 배우도록 하는 일은 교실 안에서만 해결할 수 없다. 가정의 관심과 학교의 노력, 지역사회의 뒷받침이 함께 필요하다.

11월 열리는 후원의 밤은 그동안 교실을 지켜온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한인사회가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49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4124744_vlcbkuuq.png" alt="17789.png" style="width: 849px; height: 47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서북미 지역 한글학교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후원 행사 모습. (행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서북미 지역에서 한인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글학교 교육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p>
<p><br /></p>
<p>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는 오는 11월 15일 오후 5시 워싱턴주 턱윌라의 더블트리 스위트 바이 힐튼 호텔에서 '2026 교사 사은회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p>
<p><br /></p>
<p>이번 행사에는 한글학교 교사와 학부모, 지역 한인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50달러로, 행사에서 마련한 기금은 차세대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p>
<p><br /></p>
<p>미국의 한글학교는 주로 주말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교사들은 제한된 시간에 한국어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함께 가르친다. 가정에서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아이들에게는 한국어를 배우고 자신의 뿌리를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다.</p>
<p><br /></p>
<p>하지만 학교마다 교육 여건은 다르다. 교재와 수업자료를 마련하는 일부터 교사 연수, 교육 프로그램 운영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지역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이유다.</p>
<p><br /></p>
<p>한국 교육기관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 시애틀에서 현지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어 교육 콘텐츠 지원과 교사 연수, 학생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온라인 수업을 활용한 한국과 미국 학생들의 교류도 협의 과제에 올랐다.</p>
<p><br /></p>
<p>해외에서 태어난 한인 자녀들이 한국어를 계속 배우도록 하는 일은 교실 안에서만 해결할 수 없다. 가정의 관심과 학교의 노력, 지역사회의 뒷받침이 함께 필요하다.</p>
<p><br /></p>
<p>11월 열리는 후원의 밤은 그동안 교실을 지켜온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한인사회가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94964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12:48: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12:46: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69</guid>
		<title><![CDATA[12년 만에 열리는 신압록강대교…북중, 15일 공식 개통]]></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전경. 2014년 완공 이후 장기간 개통이 미뤄졌던 이 교량은 오는 15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완공 12년 만에 문을 연다. 거대한 교량을 건설해 놓고도 오랫동안 차량 한 대 다니지 못했던 압록강의 풍경이 달라지게 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CCTV는 14일 북중 양측의 합의에 따라 신압록강대교가 15일 정식 개통하며, 양국이 이날 공동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신압록강대교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3㎞, 왕복 4차로의 도로 교량이다. 2010년 착공해 2014년 중국 측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건설이 늦어지면서 개통이 장기간 미뤄졌다.

그사이 북한의 핵실험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북중 관계의 변화가 이어졌다. 중국 측 교량은 완공된 상태였지만 북한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통관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사실상 사용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북한 측 진입도로와 세관시설 정비가 진행됐고, 화물차 시험 운행도 포착됐다. 개통을 앞두고 북한 측 출입국 시설에 중국과 북한의 국기가 내걸리는 등 현장에서도 준비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금까지 단둥과 신의주를 오가는 화물 운송은 기존 중조우의교에 크게 의존해 왔다. 철도와 도로가 함께 놓인 이 교량은 시설이 오래된 데다 통행 능력에도 한계가 있었다. 신압록강대교가 가동되면 차량 운송 통로가 추가돼 물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다. 특히 단둥은 북중 교역의 핵심 관문으로, 새로운 교량의 개통은 양국 간 물자 운송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지되는 만큼 교량 개통이 곧바로 교역 급증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양국은 15일 공동 개통식을 열 예정이지만 일반 차량과 화물차의 구체적인 통행 방식, 통관 운영 시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압록강대교가 실제 북중 교역의 주요 통로로 자리 잡을지는 개통 이후 차량 운행 규모와 통관 운영 상황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4123610_gntcizsh.jpg" alt="177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전경. 2014년 완공 이후 장기간 개통이 미뤄졌던 이 교량은 오는 15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완공 12년 만에 문을 연다. 거대한 교량을 건설해 놓고도 오랫동안 차량 한 대 다니지 못했던 압록강의 풍경이 달라지게 됐다.</p>
<p><br /></p>
<p>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CCTV는 14일 북중 양측의 합의에 따라 신압록강대교가 15일 정식 개통하며, 양국이 이날 공동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보도했다.</p>
<p><br /></p>
<p>신압록강대교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3㎞, 왕복 4차로의 도로 교량이다. 2010년 착공해 2014년 중국 측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건설이 늦어지면서 개통이 장기간 미뤄졌다.</p>
<p><br /></p>
<p>그사이 북한의 핵실험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북중 관계의 변화가 이어졌다. 중국 측 교량은 완공된 상태였지만 북한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통관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사실상 사용하지 못했다.</p>
<p><br /></p>
<p>최근에는 북한 측 진입도로와 세관시설 정비가 진행됐고, 화물차 시험 운행도 포착됐다. 개통을 앞두고 북한 측 출입국 시설에 중국과 북한의 국기가 내걸리는 등 현장에서도 준비 움직임이 나타났다.</p>
<p><br /></p>
<p>지금까지 단둥과 신의주를 오가는 화물 운송은 기존 중조우의교에 크게 의존해 왔다. 철도와 도로가 함께 놓인 이 교량은 시설이 오래된 데다 통행 능력에도 한계가 있었다. 신압록강대교가 가동되면 차량 운송 통로가 추가돼 물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p>
<p><br /></p>
<p>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다. 특히 단둥은 북중 교역의 핵심 관문으로, 새로운 교량의 개통은 양국 간 물자 운송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지되는 만큼 교량 개통이 곧바로 교역 급증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p>
<p><br /></p>
<p>양국은 15일 공동 개통식을 열 예정이지만 일반 차량과 화물차의 구체적인 통행 방식, 통관 운영 시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p>
<p><br /></p>
<p>신압록강대교가 실제 북중 교역의 주요 통로로 자리 잡을지는 개통 이후 차량 운행 규모와 통관 운영 상황에서 확인될 전망이다.</p>
<p><br /></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94894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12:37: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12:35: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68</guid>
		<title><![CDATA[11세 소녀도 결혼했다…독일서 드러난 미성년 혼인 358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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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독일 베를린의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어린 신부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미성년자가 관련된 혼인 358건이 확인되면서 아동혼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11세 소녀와 17세 소년의 결혼, 14세 소녀와 30세 남성의 결혼. 독일에서 최근 공개된 미성년 혼인 사례들이다. 법으로 아동혼을 금지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성립한 혼인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드러나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정부는 최근 주의회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2012년 이후 미성년자가 관련된 혼인 358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법원에서 혼인이 취소된 사례는 8건이었다.

   

2020년에는 11세 이라크 소녀와 17세 소년의 혼인이 취소됐다. 2018년에는 14세 아프가니스탄 소녀와 30세 남성의 혼인도 법적 취소 절차를 밟았다. 2023년에는 12세 아프가니스탄 소녀와 21세 남성의 혼인 사례가 당국에 접수됐다.

   

나머지 사건 대부분은 법원의 취소 판결 없이 행정적으로 종결됐다. 미성년자가 성인이 됐거나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 취소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경우 등이 포함됐다. 혼인이 모두 그대로 유지됐다는 뜻은 아니다.

   

독일은 2017년 아동혼 방지법을 도입해 18세 미만의 혼인을 금지했다. 이후 해외에서 체결된 혼인의 효력을 둘러싼 법적 논란이 이어지자 2024년 관련 규정을 보완했다. 그러나 실제 사건에서는 당사자의 나이와 혼인 당시 상황, 보호 필요성 등을 따져야 해 처리 과정이 복잡하다.

   

이번 통계는 독일 전체가 아닌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한 곳의 자료다. 독일에서 새로 이뤄진 결혼이 아니라 해외에서 성립한 혼인을 행정당국이 확인한 사례들이라는 점에서도 구분이 필요하다.

   

강제결혼 위험에 놓인 청소년에 대한 상담도 이어지고 있다. 주 정부 지원 상담기관 야스민은 지난해 관련 상담 80건을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33건은 미성년자와 관련된 사례였다. 다만 미성년 혼인 358건이 모두 강제결혼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 자료는 독일대안당 소속 주의원들의 질의를 통해 공개됐다. 미성년 혼인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과 이미 해외에서 혼인한 청소년을 실제로 보호하는 일 사이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4115002_apbmnhue.jpg" alt="1778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독일 베를린의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어린 신부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미성년자가 관련된 혼인 358건이 확인되면서 아동혼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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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11세 소녀와 17세 소년의 결혼, 14세 소녀와 30세 남성의 결혼. 독일에서 최근 공개된 미성년 혼인 사례들이다. 법으로 아동혼을 금지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성립한 혼인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드러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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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정부는 최근 주의회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2012년 이후 미성년자가 관련된 혼인 358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법원에서 혼인이 취소된 사례는 8건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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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20년에는 11세 이라크 소녀와 17세 소년의 혼인이 취소됐다. 2018년에는 14세 아프가니스탄 소녀와 30세 남성의 혼인도 법적 취소 절차를 밟았다. 2023년에는 12세 아프가니스탄 소녀와 21세 남성의 혼인 사례가 당국에 접수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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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머지 사건 대부분은 법원의 취소 판결 없이 행정적으로 종결됐다. 미성년자가 성인이 됐거나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 취소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경우 등이 포함됐다. 혼인이 모두 그대로 유지됐다는 뜻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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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독일은 2017년 아동혼 방지법을 도입해 18세 미만의 혼인을 금지했다. 이후 해외에서 체결된 혼인의 효력을 둘러싼 법적 논란이 이어지자 2024년 관련 규정을 보완했다. 그러나 실제 사건에서는 당사자의 나이와 혼인 당시 상황, 보호 필요성 등을 따져야 해 처리 과정이 복잡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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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통계는 독일 전체가 아닌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한 곳의 자료다. 독일에서 새로 이뤄진 결혼이 아니라 해외에서 성립한 혼인을 행정당국이 확인한 사례들이라는 점에서도 구분이 필요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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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강제결혼 위험에 놓인 청소년에 대한 상담도 이어지고 있다. 주 정부 지원 상담기관 야스민은 지난해 관련 상담 80건을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33건은 미성년자와 관련된 사례였다. 다만 미성년 혼인 358건이 모두 강제결혼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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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자료는 독일대안당 소속 주의원들의 질의를 통해 공개됐다. 미성년 혼인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과 이미 해외에서 혼인한 청소년을 실제로 보호하는 일 사이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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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94618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11:51: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11:49:1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67</guid>
		<title><![CDATA[스페인 폭염 사망 5,807명…유럽의 여름이 달라졌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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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스페인 마드리드 도심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시민들이 광장을 오가고 있다. 올여름 스페인에서는 폭염 관련 사망자가 5,807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스페인에서 올해 여름 무더위와 관련해 5,8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사망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에 집중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카를로스3세 보건연구소가 13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고온과 관련된 추정 사망자는 5,80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832명보다 51.6% 증가했으며,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규모다.

   

피해가 가장 컸던 시기는 7월과 8월이었다. 7월에 2,026명, 8월에는 2,162명이 폭염과 관련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두 달 동안 발생한 사망자가 전체의 7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85세 이상 비중도 62%에 달했다. 여성 사망 추정자는 3,486명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스페인은 올여름 여러 차례 강한 폭염을 겪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40도를 웃돌았고, 밤에도 열기가 가시지 않는 날이 이어졌다. 북부와 북동부에서도 높은 사망률이 나타나면서 무더위에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지역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이번 수치는 사망진단서에 폭염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기재된 인원은 아니다. 스페인 보건당국의 사망률 감시체계인 '모모(MoMo)'가 실제 사망 통계와 기온 변화를 분석해 고온의 영향을 추정한 결과다.

   

스페인은 2003년 대규모 폭염 피해 이후 경보 발령과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예방체계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홀로 사는 노인이나 냉방시설이 부족한 가정에서는 경보를 받더라도 더위를 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집계는 폭염 대응이 기상정보 전달만으로 끝날 수 없다는 점을 일깨운다. 고령층의 주거환경과 돌봄체계까지 함께 살피지 않는다면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인명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4114216_rmftllgk.jpg" alt="1777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스페인 마드리드 도심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시민들이 광장을 오가고 있다. 올여름 스페인에서는 폭염 관련 사망자가 5,807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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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스페인에서 올해 여름 무더위와 관련해 5,8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사망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에 집중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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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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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스페인 카를로스3세 보건연구소가 13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고온과 관련된 추정 사망자는 5,80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832명보다 51.6% 증가했으며,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규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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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피해가 가장 컸던 시기는 7월과 8월이었다. 7월에 2,026명, 8월에는 2,162명이 폭염과 관련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두 달 동안 발생한 사망자가 전체의 70%를 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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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85세 이상 비중도 62%에 달했다. 여성 사망 추정자는 3,486명으로 남성보다 많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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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스페인은 올여름 여러 차례 강한 폭염을 겪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40도를 웃돌았고, 밤에도 열기가 가시지 않는 날이 이어졌다. 북부와 북동부에서도 높은 사망률이 나타나면서 무더위에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지역의 취약성이 드러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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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수치는 사망진단서에 폭염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기재된 인원은 아니다. 스페인 보건당국의 사망률 감시체계인 '모모(MoMo)'가 실제 사망 통계와 기온 변화를 분석해 고온의 영향을 추정한 결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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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스페인은 2003년 대규모 폭염 피해 이후 경보 발령과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예방체계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홀로 사는 노인이나 냉방시설이 부족한 가정에서는 경보를 받더라도 더위를 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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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집계는 폭염 대응이 기상정보 전달만으로 끝날 수 없다는 점을 일깨운다. 고령층의 주거환경과 돌봄체계까지 함께 살피지 않는다면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인명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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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94571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11:43:4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11:41:4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66</guid>
		<title><![CDATA[중국 관광지 '호구 3종 세트' 외면…젊은 관광객들 지갑 닫았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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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관광지에서 냉장고 자석과 특색 아이스크림, 핸드크림 등이 비싼 가격과 획일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사진은 관광지 기념품 판매 모습을 재구성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관광지에서 한때 불티나게 팔리던 기념품들이 젊은 관광객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관광지마다 빠지지 않던 핸드크림과 냉장고 자석, 특색 아이스크림이 이른바 '호구 3종 세트(冤种三件套)'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얻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报)와 난팡저우모(南方周末)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달 국경절 연휴를 맞아 관광객이 몰린 유명 관광지에서 기념품을 구경만 하고 구매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화제가 됐다.

가장 큰 불만은 가격이다. 관광지의 유명 건축물이나 풍경을 본떠 만든 아이스크림은 한 개에 20~30위안에 판매되기도 한다. 사진을 찍기에는 좋지만 맛이나 품질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다.

냉장고 자석도 사정은 비슷하다. 도시 이름과 대표 건축물만 바뀔 뿐 디자인은 대동소이하다. 관광지에서 수십 위안에 판매되는 제품과 비슷한 상품을 온라인에서는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

지역 한정 상품이라는 핸드크림 역시 여러 관광지에서 비슷한 제품이 판매되면서 특별함을 잃었다. 포장지만 바꾼 상품에 관광지라는 이유로 웃돈을 붙인다는 비판이다.

실제 난팡저우모가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9.2%가 관광지 기념품의 가격이 높고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답했다. 절반 가까이는 상품들이 서로 비슷하고 지역 특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여기까지 왔으니 하나쯤 사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관광지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오거나,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해도 온라인 가격부터 비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젊은이들이 여행에 돈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역 음식을 맛보거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는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 어디서나 살 수 있는 기념품보다 그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찾는 셈이다.

중국 관광업계에도 고민거리가 생겼다. 관광객이 몰린다고 기념품 매출까지 따라오던 시절과 달리, 이제는 가격과 품질은 물론 지역만의 개성까지 갖춰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관광지를 다녀왔다는 증거로 기념품을 사던 젊은이들이 달라졌다. 여행의 추억은 사진으로 남기고, 지갑은 마음에 드는 경험을 위해 열겠다는 분위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4113022_hvonqaxp.jpg" alt="1777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관광지에서 냉장고 자석과 특색 아이스크림, 핸드크림 등이 비싼 가격과 획일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사진은 관광지 기념품 판매 모습을 재구성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관광지에서 한때 불티나게 팔리던 기념품들이 젊은 관광객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관광지마다 빠지지 않던 핸드크림과 냉장고 자석, 특색 아이스크림이 이른바 '호구 3종 세트(冤种三件套)'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얻었다.</p>
<p><br /></p>
<p>중국 신징바오(新京报)와 난팡저우모(南方周末)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달 국경절 연휴를 맞아 관광객이 몰린 유명 관광지에서 기념품을 구경만 하고 구매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화제가 됐다.</p>
<p><br /></p>
<p>가장 큰 불만은 가격이다. 관광지의 유명 건축물이나 풍경을 본떠 만든 아이스크림은 한 개에 20~30위안에 판매되기도 한다. 사진을 찍기에는 좋지만 맛이나 품질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다.</p>
<p><br /></p>
<p>냉장고 자석도 사정은 비슷하다. 도시 이름과 대표 건축물만 바뀔 뿐 디자인은 대동소이하다. 관광지에서 수십 위안에 판매되는 제품과 비슷한 상품을 온라인에서는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p>
<p><br /></p>
<p>지역 한정 상품이라는 핸드크림 역시 여러 관광지에서 비슷한 제품이 판매되면서 특별함을 잃었다. 포장지만 바꾼 상품에 관광지라는 이유로 웃돈을 붙인다는 비판이다.</p>
<p><br /></p>
<p>실제 난팡저우모가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9.2%가 관광지 기념품의 가격이 높고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답했다. 절반 가까이는 상품들이 서로 비슷하고 지역 특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p>
<p><br /></p>
<p>중국 온라인에서는 '여기까지 왔으니 하나쯤 사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관광지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오거나,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해도 온라인 가격부터 비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p>
<p><br /></p>
<p>그렇다고 젊은이들이 여행에 돈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역 음식을 맛보거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는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 어디서나 살 수 있는 기념품보다 그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찾는 셈이다.</p>
<p><br /></p>
<p>중국 관광업계에도 고민거리가 생겼다. 관광객이 몰린다고 기념품 매출까지 따라오던 시절과 달리, 이제는 가격과 품질은 물론 지역만의 개성까지 갖춰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p>
<p><br /></p>
<p>관광지를 다녀왔다는 증거로 기념품을 사던 젊은이들이 달라졌다. 여행의 추억은 사진으로 남기고, 지갑은 마음에 드는 경험을 위해 열겠다는 분위기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94500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21:25: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11:28: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65</guid>
		<title><![CDATA[2억원짜리 중국 고급차, 급브레이크 밟자 페달 '뚝'…3대 모두 파손]]></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고급차의 긴급제동 시험에서 브레이크 페달 지지대가 파손돼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제동시험과 페달 파손 상황을 재구성한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100만 위안에 육박하는 고급차의 브레이크 페달이 긴급제동 시험 도중 잇따라 부러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시험에 투입된 차량 3대 모두 같은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제조사도 부품 개선에 나섰다.

중국 자동차 전문 플랫폼 둥처디(懂车帝)는 지난 8일 화웨이와 장화이자동차(JAC)가 공동 개발한 고급 브랜드 존제(尊界·Maextro)의 V800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동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시험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폐쇄된 시험장에서 진행됐다. 시속 100㎞로 달리던 차량을 급제동하는 과정을 반복하던 중 브레이크 페달을 지탱하는 부품이 파손됐다.

첫 번째 차량은 세 번째, 두 번째 차량은 네 번째 급제동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추가로 투입한 세 번째 차량도 두 번째 시험에서 같은 부위가 부러졌다.

특히 페달이 파손된 뒤 정상적인 발 제동이 어려워지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존제 V800은 최고 가격이 101만6000위안에 이르는 고급 다목적차량(MPV)이다. 화웨이의 기술력과 장화이자동차의 제조 역량을 결합한 모델로, 중국 고급차 시장을 겨냥해 출시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존제 측은 8일 공식 입장을 내놨다. 회사는 해당 차량의 제동 시스템이 중국 국가표준과 업계 기준보다 엄격한 조건에서 개발·검증됐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 인도 이후 실제 고객이 사용하는 과정에서 브레이크 페달 지지대가 부러진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극한 시험에서 드러난 문제를 고려해 부품 설계를 개선하고, 이미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에게 무료 교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13일에는 제조사 측이 의뢰한 제3자 시험 결과도 공개됐다. 해당 시험에서는 페달 부품이 정해진 하중 조건을 견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적인 하중 시험과 실제 차량의 반복 급제동 시험은 조건이 달라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비싼 차일수록 기본적인 안전장치부터 확실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일반적인 주행 환경과 다른 시험 결과를 지나치게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제조사는 부품 개선을 약속했지만, 서로 다른 시험에서 왜 상반된 결과가 나왔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고급스러운 실내와 첨단 기능을 앞세운 차량에서 정작 브레이크 페달의 내구성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4112419_chaforct.jpg" alt="1776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고급차의 긴급제동 시험에서 브레이크 페달 지지대가 파손돼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제동시험과 페달 파손 상황을 재구성한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100만 위안에 육박하는 고급차의 브레이크 페달이 긴급제동 시험 도중 잇따라 부러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시험에 투입된 차량 3대 모두 같은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제조사도 부품 개선에 나섰다.</p>
<p><br /></p>
<p>중국 자동차 전문 플랫폼 둥처디(懂车帝)는 지난 8일 화웨이와 장화이자동차(JAC)가 공동 개발한 고급 브랜드 존제(尊界·Maextro)의 V800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동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p>
<p><br /></p>
<p>시험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폐쇄된 시험장에서 진행됐다. 시속 100㎞로 달리던 차량을 급제동하는 과정을 반복하던 중 브레이크 페달을 지탱하는 부품이 파손됐다.</p>
<p><br /></p>
<p>첫 번째 차량은 세 번째, 두 번째 차량은 네 번째 급제동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추가로 투입한 세 번째 차량도 두 번째 시험에서 같은 부위가 부러졌다.</p>
<p><br /></p>
<p>특히 페달이 파손된 뒤 정상적인 발 제동이 어려워지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p>
<p><br /></p>
<p>존제 V800은 최고 가격이 101만6000위안에 이르는 고급 다목적차량(MPV)이다. 화웨이의 기술력과 장화이자동차의 제조 역량을 결합한 모델로, 중국 고급차 시장을 겨냥해 출시됐다.</p>
<p><br /></p>
<p>논란이 확산하자 존제 측은 8일 공식 입장을 내놨다. 회사는 해당 차량의 제동 시스템이 중국 국가표준과 업계 기준보다 엄격한 조건에서 개발·검증됐다고 설명했다.</p>
<p><br /></p>
<p>또 차량 인도 이후 실제 고객이 사용하는 과정에서 브레이크 페달 지지대가 부러진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p>
<p><br /></p>
<p>그러면서도 극한 시험에서 드러난 문제를 고려해 부품 설계를 개선하고, 이미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에게 무료 교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p>
<p><br /></p>
<p>13일에는 제조사 측이 의뢰한 제3자 시험 결과도 공개됐다. 해당 시험에서는 페달 부품이 정해진 하중 조건을 견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적인 하중 시험과 실제 차량의 반복 급제동 시험은 조건이 달라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p>
<p><br /></p>
<p>중국 온라인에서는 비싼 차일수록 기본적인 안전장치부터 확실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일반적인 주행 환경과 다른 시험 결과를 지나치게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p>
<p><br /></p>
<p>제조사는 부품 개선을 약속했지만, 서로 다른 시험에서 왜 상반된 결과가 나왔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고급스러운 실내와 첨단 기능을 앞세운 차량에서 정작 브레이크 페달의 내구성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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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94463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11:25: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11:23: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64</guid>
		<title><![CDATA[새벽 5시 비밀수술, 의사 월급 5천만원…중국 별장에 숨겨진 대리출산 의혹]]></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장쑤성의 한 별장에서 불법 대리출산 시술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지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관련 상황을 재구성한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장쑤성의 한 별장에서 불법 대리출산 시술이 이뤄졌다는 폭로가 나와 현지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일반 주택처럼 꾸며진 건물 안에서 새벽마다 난자 채취와 배아 이식 수술이 진행됐다는 주장이다.

   

중국 펑파이신문과 차오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신매매 방지 활동가 상관정의(上官正义)는 지난 8일 장쑤성 타이창시 루두진의 한 별장이 불법 대리출산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는 약 4개월 동안 잠입조사를 벌여 시설 내부와 운영 방식, 의료진 관련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폭로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매일 새벽 5시부터 수술을 시작해 오전 8시 이전에 작업을 마쳤다. 별장 내부에는 수술실과 실험실이 마련돼 있었으며, 외부인의 접근을 막기 위한 감시 인력도 배치됐다고 한다.

   

방문객을 태우는 차량에는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짙은 선팅을 했고, 시설에 들어가기 전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맡기도록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출입 과정에서는 소지품 검사까지 이뤄졌다고 한다.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의료진의 보수다. 상관정의는 수술에 참여한 의사 2명이 각각 월 25만 위안, 한화 약 5천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 달 시술 건수도 100건이 넘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해당 시설이 상하이와 장쑤성, 저장성 일대의 대리출산 중개업체로부터 고객을 소개받아 운영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폭로가 알려지자 타이창시 위생건강위원회는 공안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조사에 나섰다. 현지 당국은 관련 증거를 확인하고 있으며, 불법 의료행위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대리출산 기술 시행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수익을 노린 음성적인 중개와 무허가 시술 문제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의료진뿐 아니라 고객 모집과 시술 장소 제공에 관여한 중개업체까지 조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새벽마다 별장으로 드나든 사람들은 누구였으며, 수술은 실제로 얼마나 이뤄졌을까. 시설 운영자와 의료진의 신원, 시술받은 여성들의 안전 문제까지 당국이 밝혀야 할 대목이 적지 않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4111628_rttiwvwn.jpg" alt="17758.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장쑤성의 한 별장에서 불법 대리출산 시술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지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관련 상황을 재구성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장쑤성의 한 별장에서 불법 대리출산 시술이 이뤄졌다는 폭로가 나와 현지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일반 주택처럼 꾸며진 건물 안에서 새벽마다 난자 채취와 배아 이식 수술이 진행됐다는 주장이다.</p>
<p>
   <br />
</p>
<p>중국 펑파이신문과 차오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신매매 방지 활동가 상관정의(上官正义)는 지난 8일 장쑤성 타이창시 루두진의 한 별장이 불법 대리출산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고 신고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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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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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약 4개월 동안 잠입조사를 벌여 시설 내부와 운영 방식, 의료진 관련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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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폭로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매일 새벽 5시부터 수술을 시작해 오전 8시 이전에 작업을 마쳤다. 별장 내부에는 수술실과 실험실이 마련돼 있었으며, 외부인의 접근을 막기 위한 감시 인력도 배치됐다고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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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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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방문객을 태우는 차량에는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짙은 선팅을 했고, 시설에 들어가기 전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맡기도록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출입 과정에서는 소지품 검사까지 이뤄졌다고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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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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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더욱 눈길을 끈 것은 의료진의 보수다. 상관정의는 수술에 참여한 의사 2명이 각각 월 25만 위안, 한화 약 5천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 달 시술 건수도 100건이 넘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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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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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해당 시설이 상하이와 장쑤성, 저장성 일대의 대리출산 중개업체로부터 고객을 소개받아 운영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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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폭로가 알려지자 타이창시 위생건강위원회는 공안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조사에 나섰다. 현지 당국은 관련 증거를 확인하고 있으며, 불법 의료행위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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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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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은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대리출산 기술 시행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수익을 노린 음성적인 중개와 무허가 시술 문제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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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의료진뿐 아니라 고객 모집과 시술 장소 제공에 관여한 중개업체까지 조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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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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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새벽마다 별장으로 드나든 사람들은 누구였으며, 수술은 실제로 얼마나 이뤄졌을까. 시설 운영자와 의료진의 신원, 시술받은 여성들의 안전 문제까지 당국이 밝혀야 할 대목이 적지 않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94416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11:17: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11:15: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63</guid>
		<title><![CDATA[웨딩사진도 AI로 뚝딱…중국 신혼부부의 '3시간 결혼 준비' 화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의 한 신혼부부가 AI로 웨딩사진을 제작해 결혼식을 올린 사연이 화제다. 사진은 AI 웨딩사진 제작 과정을 재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한 신혼부부가 웨딩사진을 찍는 대신 인공지능(AI)으로 사진을 만들어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결혼식장에 내건 대형 사진에는 AI 프로그램의 워터마크까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중국 주파이신문(九派新闻)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랴오닝성 후루다오시에 사는 위(于) 씨 부부는 최근 무료 AI 프로그램으로 웨딩사진과 전자청첩장, 결혼식장에 사용할 환영 사진을 직접 만들었다.

두 사람은 당초 지난 9월 윈난성 리장으로 여행을 떠나 웨딩사진을 촬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행 중 사진 촬영에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았고 날씨마저 좋지 않아 계획을 접었다.

대신 휴대전화로 찍은 얼굴 사진을 AI 프로그램에 입력했다. 인터넷에서 찾은 명령어를 활용해 원하는 배경과 의상을 입힌 사진을 만들었다. 청첩장 제작까지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3시간이었다.

결혼식도 단출했다. 신부가 아침에 화장을 마친 뒤 두 사람이 식장에 나와 하객들에게 인사하고 곧바로 식사를 시작했다. 복잡한 순서나 화려한 연출은 없었다.

눈길을 끈 것은 식장에 걸린 웨딩사진이었다. 사진 오른쪽 아래에 AI 프로그램의 워터마크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지만 부부는 굳이 지우지 않았다.

위 씨는 청첩장을 보낼 때부터 AI로 만든 사진이라는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하객들이 알아보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실용적인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 반면, 평생 간직할 웨딩사진만큼은 직접 촬영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위 씨는 단순히 돈을 아끼려는 생각만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여행지에서는 여행 자체를 즐기고 싶었고, 훗날 마음이 바뀌면 그때 사진을 찍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사회자나 전문 웨딩업체, 전통적인 신부 맞이 절차를 생략하는 이른바 '3무 결혼식'도 관심을 끌고 있다. 결혼식의 형식보다 신랑 신부의 선택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던 결혼식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치르는 결혼식으로. AI 웨딩사진을 선택한 이 부부의 사연은 중국의 달라지는 결혼 풍속을 엿보게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4111110_wmbkkkuw.jpg" alt="1775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의 한 신혼부부가 AI로 웨딩사진을 제작해 결혼식을 올린 사연이 화제다. 사진은 AI 웨딩사진 제작 과정을 재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한 신혼부부가 웨딩사진을 찍는 대신 인공지능(AI)으로 사진을 만들어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결혼식장에 내건 대형 사진에는 AI 프로그램의 워터마크까지 그대로 남아 있었다.</p>
<p><br /></p>
<p>중국 주파이신문(九派新闻)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랴오닝성 후루다오시에 사는 위(于) 씨 부부는 최근 무료 AI 프로그램으로 웨딩사진과 전자청첩장, 결혼식장에 사용할 환영 사진을 직접 만들었다.</p>
<p><br /></p>
<p>두 사람은 당초 지난 9월 윈난성 리장으로 여행을 떠나 웨딩사진을 촬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행 중 사진 촬영에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았고 날씨마저 좋지 않아 계획을 접었다.</p>
<p><br /></p>
<p>대신 휴대전화로 찍은 얼굴 사진을 AI 프로그램에 입력했다. 인터넷에서 찾은 명령어를 활용해 원하는 배경과 의상을 입힌 사진을 만들었다. 청첩장 제작까지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3시간이었다.</p>
<p><br /></p>
<p>결혼식도 단출했다. 신부가 아침에 화장을 마친 뒤 두 사람이 식장에 나와 하객들에게 인사하고 곧바로 식사를 시작했다. 복잡한 순서나 화려한 연출은 없었다.</p>
<p><br /></p>
<p>눈길을 끈 것은 식장에 걸린 웨딩사진이었다. 사진 오른쪽 아래에 AI 프로그램의 워터마크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지만 부부는 굳이 지우지 않았다.</p>
<p><br /></p>
<p>위 씨는 청첩장을 보낼 때부터 AI로 만든 사진이라는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하객들이 알아보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는 설명이다.</p>
<p><br /></p>
<p>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실용적인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 반면, 평생 간직할 웨딩사진만큼은 직접 촬영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p>
<p><br /></p>
<p>위 씨는 단순히 돈을 아끼려는 생각만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여행지에서는 여행 자체를 즐기고 싶었고, 훗날 마음이 바뀌면 그때 사진을 찍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다.</p>
<p><br /></p>
<p>최근 중국에서는 사회자나 전문 웨딩업체, 전통적인 신부 맞이 절차를 생략하는 이른바 '3무 결혼식'도 관심을 끌고 있다. 결혼식의 형식보다 신랑 신부의 선택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p>
<p><br /></p>
<p>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던 결혼식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치르는 결혼식으로. AI 웨딩사진을 선택한 이 부부의 사연은 중국의 달라지는 결혼 풍속을 엿보게 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9438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11:11:5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11:10:5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62</guid>
		<title><![CDATA[안중근의 발자취 따라…한중 청소년, 항일 역사 현장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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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한중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단이 중국 지린성 창춘의 북대호 관광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길림일보)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청소년 20명이 중국 청소년들과 함께 항일 역사의 현장을 찾아 나섰다.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를 직접 확인하고, 두 나라가 공유하는 아픈 과거를 돌아보기 위해서다.

   

지난 12일 중국 지린성 창춘의 길림일보사에서 '2026 한중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단' 출범식이 열렸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서 온 한국 청소년들은 중국 학생 및 교사들과 만나 역사문화 교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인권발전기금회와 지린성 인민정부 신문판공실이 공동 주최하고, 길림일보사와 길림신문사, 한국 한중도시우호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올해는 1931년 일본 관동군이 중국 동북지역 침략을 본격화한 9·18사변 95주년이자 한중 수교 34주년이다. 양국 청소년들이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웠던 역사를 함께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출범식에서 양국 학생들은 기념품을 교환하며 우정을 나눴다. 한국 학생 대표는 교실 밖에서 역사를 배우고 중국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기대를 전했다.

   

학생들은 첫 일정으로 지린대학교를 방문해 목판 인쇄와 전통 서적 제작 등 중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했다.

   

13일에는 창춘의 위만황궁박물원과 동북함락사 진열관을 찾았다. 일본이 중국 동북지역을 침략하고 괴뢰국 만주국을 세워 지배했던 역사를 유물과 기록을 통해 살펴봤다.

   

탐방단은 이어 둔화의 일본군 유기 화학무기 관련 전시관과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 일본군 제731부대 범죄 증거 전시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이다. 중국 동북지역은 일제강점기 한국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던 주요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탐방에 앞서 11일 서울 주한 중국대사관에서도 출범 행사가 열렸다. 양국 관계자들은 청소년들이 공동의 역사를 배우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기를 기대했다.

   

이번 탐방은 한중 청소년들이 항일 역사의 현장을 함께 돌아보며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이기도 하다.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역사를 오늘의 눈으로 바라보며 우정을 쌓아가는 시간이다. 양국 청소년들이 이번 만남을 통해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그 인연을 오래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4091734_miotvovg.jpg" alt="1775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한중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단이 중국 지린성 창춘의 북대호 관광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길림일보)</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청소년 20명이 중국 청소년들과 함께 항일 역사의 현장을 찾아 나섰다.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를 직접 확인하고, 두 나라가 공유하는 아픈 과거를 돌아보기 위해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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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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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12일 중국 지린성 창춘의 길림일보사에서 '2026 한중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단' 출범식이 열렸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서 온 한국 청소년들은 중국 학생 및 교사들과 만나 역사문화 교류 일정을 시작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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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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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행사는 중국인권발전기금회와 지린성 인민정부 신문판공실이 공동 주최하고, 길림일보사와 길림신문사, 한국 한중도시우호협회가 공동 주관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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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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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는 1931년 일본 관동군이 중국 동북지역 침략을 본격화한 9·18사변 95주년이자 한중 수교 34주년이다. 양국 청소년들이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싸웠던 역사를 함께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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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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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출범식에서 양국 학생들은 기념품을 교환하며 우정을 나눴다. 한국 학생 대표는 교실 밖에서 역사를 배우고 중국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기대를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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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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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생들은 첫 일정으로 지린대학교를 방문해 목판 인쇄와 전통 서적 제작 등 중국의 역사문화를 체험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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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일에는 창춘의 위만황궁박물원과 동북함락사 진열관을 찾았다. 일본이 중국 동북지역을 침략하고 괴뢰국 만주국을 세워 지배했던 역사를 유물과 기록을 통해 살펴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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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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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탐방단은 이어 둔화의 일본군 유기 화학무기 관련 전시관과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 일본군 제731부대 범죄 증거 전시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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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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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히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이다. 중국 동북지역은 일제강점기 한국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던 주요 무대이기도 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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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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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탐방에 앞서 11일 서울 주한 중국대사관에서도 출범 행사가 열렸다. 양국 관계자들은 청소년들이 공동의 역사를 배우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기를 기대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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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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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탐방은 한중 청소년들이 항일 역사의 현장을 함께 돌아보며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이기도 하다.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역사를 오늘의 눈으로 바라보며 우정을 쌓아가는 시간이다. 양국 청소년들이 이번 만남을 통해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그 인연을 오래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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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중|" term="10974|11006|11033|"/>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93707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4 Oct 2026 09:19: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4 Oct 2026 09:13: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61</guid>
		<title><![CDATA[할리우드 배우 셀마 블레어, 기내 폭행 혐의로 체포…승무원 2명 부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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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할리우드 배우 셀마 블레어가 2010년 자선 행사에서 손도장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EPR, Wikimedia Commons, CC BY 2.0, 16:9 재구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할리우드 배우 셀마 블레어(54)가 미국 국내선 항공기에서 승무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공항 도착 후 경찰관과 병원 간호사를 폭행했다는 혐의까지 추가돼 법정에 섰다.

   

13일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블레어는 지난 11일 밤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 2명을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항공기가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경찰이 출동해 그를 체포했다.

   

현지 언론은 블레어가 승무원 한 명을 때리고 다른 한 명을 물었다고 전했다. 승무원 2명이 부상을 신고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기내에서 벌어진 사건은 연방수사국(FBI)이 조사하고 있다.

   

공항 도착 후에도 소동이 이어졌다는 것이 검찰 측 설명이다. 블레어는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들것에 고정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얼굴과 상체를 여러 차례 발로 차고, 병원에서는 자신을 이동시키던 간호사의 가슴을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블레어는 12일 뉴욕 퀸스 형사법원에 출석해 경찰관과 간호사에 대한 2건의 2급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법원은 현금 2만 달러 또는 보증채권 6만 달러의 보석 조건을 정했다. 다음 심리는 2027년 1월 19일로 예정됐다.

   

변호인 측은 고의적인 폭행이 아니라 의료적 응급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블레어가 촬영 일정으로 지쳐 있었고 복용하던 약을 제때 먹지 못한 데다 기내에서 머리를 부딪힌 뒤 심한 혼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주장이 법원에서 어떻게 판단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블레어는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금발이 너무해’, ‘헬보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8년 다발성경화증 진단 사실을 공개한 뒤에는 장애인 권익을 위한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그는 2016년에도 항공기에서 이상 행동을 보인 뒤 병원으로 이송된 적이 있다. 당시 술과 약물을 함께 복용한 것이 원인이었다며 사과했지만,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델타항공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기내 폭력이나 불법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레어의 폭행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49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3215342_apqfduua.png" alt="17733.png" style="width: 849px; height: 47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할리우드 배우 셀마 블레어가 2010년 자선 행사에서 손도장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EPR, Wikimedia Commons, CC BY 2.0, 16:9 재구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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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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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할리우드 배우 셀마 블레어(54)가 미국 국내선 항공기에서 승무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공항 도착 후 경찰관과 병원 간호사를 폭행했다는 혐의까지 추가돼 법정에 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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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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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일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블레어는 지난 11일 밤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 2명을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항공기가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경찰이 출동해 그를 체포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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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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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지 언론은 블레어가 승무원 한 명을 때리고 다른 한 명을 물었다고 전했다. 승무원 2명이 부상을 신고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기내에서 벌어진 사건은 연방수사국(FBI)이 조사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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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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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항 도착 후에도 소동이 이어졌다는 것이 검찰 측 설명이다. 블레어는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들것에 고정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얼굴과 상체를 여러 차례 발로 차고, 병원에서는 자신을 이동시키던 간호사의 가슴을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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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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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블레어는 12일 뉴욕 퀸스 형사법원에 출석해 경찰관과 간호사에 대한 2건의 2급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법원은 현금 2만 달러 또는 보증채권 6만 달러의 보석 조건을 정했다. 다음 심리는 2027년 1월 19일로 예정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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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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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변호인 측은 고의적인 폭행이 아니라 의료적 응급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블레어가 촬영 일정으로 지쳐 있었고 복용하던 약을 제때 먹지 못한 데다 기내에서 머리를 부딪힌 뒤 심한 혼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주장이 법원에서 어떻게 판단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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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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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블레어는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금발이 너무해’, ‘헬보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8년 다발성경화증 진단 사실을 공개한 뒤에는 장애인 권익을 위한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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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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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2016년에도 항공기에서 이상 행동을 보인 뒤 병원으로 이송된 적이 있다. 당시 술과 약물을 함께 복용한 것이 원인이었다며 사과했지만,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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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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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델타항공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기내 폭력이나 불법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레어의 폭행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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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896034.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21:56: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21:53: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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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도문강변에 모인 세 지역의 예술인들…노래와 춤으로 이어진 문화교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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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60"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지난 11일 중국 지린성 도문시 도문강광장에서 저장성 닝보시 전하이구와 쓰촨성 진양현, 도문시 예술인들이 참여한 문화교류 공연이 열렸다. (사진=도문시 공식 홍보 계정)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의 국경도시 도문에서 저장성과 쓰촨성, 지린성의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바닷가 도시에서 온 공연자들과 서남부 산악지역의 예술인들이 도문강변 무대에 올라 각 지역의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13일 연변일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도문강변에서 ‘산해동심·반란공무(山海同心·斑斓共舞)’를 주제로 문화관광 교류 공연이 열렸다. 저장성 닝보시 전하이구와 쓰촨성 진양현, 지린성 도문시가 참여한 이번 공연은 민족문화교류주간 도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세 지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전하이는 동중국해에 면한 항구도시 닝보에 속하고, 진양은 중국 서남부의 산악지대에 자리한다. 도문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 접경도시다.

   

이날 공연자들은 저마다의 지역색을 담은 무대를 꾸몄다. 행사 주제인 ‘산해동심’에는 산과 바다를 넘어 마음을 함께한다는 뜻이, ‘반란공무’에는 서로 다른 문화가 어우러진다는 의미가 담겼다.

   

도문시는 최근 국경관광에 공연과 민속 체험을 접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일 월청진 월청만 관광지에서는 신혼부부와 결혼 생활이 오래된 부부 등 30쌍이 참여한 전통 혼례 체험행사가 열렸다. 발해 복식 공연과 야간 문화행사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국경절 연휴에는 도문 통상구 일대를 찾은 관광객이 4만 5,100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95% 늘어난 수치다. 도문강변 음악회와 거리 공연 등 연휴 기간 마련된 행사들도 관광객을 맞았다.

   

도문은 그동안 두만강 너머 북한을 바라보는 국경관광지로 알려져 왔다. 최근에는 강변 공연과 민속 체험 등 즐길 거리를 늘리며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열린 문화교류 공연도 이런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예술인들이 도문 주민들과 무대를 나누면서 국경도시의 가을밤을 채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3214317_lpfraxnv.jpg" alt="1772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지난 11일 중국 지린성 도문시 도문강광장에서 저장성 닝보시 전하이구와 쓰촨성 진양현, 도문시 예술인들이 참여한 문화교류 공연이 열렸다. (사진=도문시 공식 홍보 계정)</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의 국경도시 도문에서 저장성과 쓰촨성, 지린성의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바닷가 도시에서 온 공연자들과 서남부 산악지역의 예술인들이 도문강변 무대에 올라 각 지역의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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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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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일 연변일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도문강변에서 ‘산해동심·반란공무(山海同心·斑斓共舞)’를 주제로 문화관광 교류 공연이 열렸다. 저장성 닝보시 전하이구와 쓰촨성 진양현, 지린성 도문시가 참여한 이번 공연은 민족문화교류주간 도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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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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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 지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전하이는 동중국해에 면한 항구도시 닝보에 속하고, 진양은 중국 서남부의 산악지대에 자리한다. 도문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 접경도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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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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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날 공연자들은 저마다의 지역색을 담은 무대를 꾸몄다. 행사 주제인 ‘산해동심’에는 산과 바다를 넘어 마음을 함께한다는 뜻이, ‘반란공무’에는 서로 다른 문화가 어우러진다는 의미가 담겼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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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문시는 최근 국경관광에 공연과 민속 체험을 접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일 월청진 월청만 관광지에서는 신혼부부와 결혼 생활이 오래된 부부 등 30쌍이 참여한 전통 혼례 체험행사가 열렸다. 발해 복식 공연과 야간 문화행사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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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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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경절 연휴에는 도문 통상구 일대를 찾은 관광객이 4만 5,100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95% 늘어난 수치다. 도문강변 음악회와 거리 공연 등 연휴 기간 마련된 행사들도 관광객을 맞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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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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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문은 그동안 두만강 너머 북한을 바라보는 국경관광지로 알려져 왔다. 최근에는 강변 공연과 민속 체험 등 즐길 거리를 늘리며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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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일 열린 문화교류 공연도 이런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예술인들이 도문 주민들과 무대를 나누면서 국경도시의 가을밤을 채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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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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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updated>Tue, 13 Oct 2026 21:44: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21:39:06 +0900</atom: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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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연길의 특별한 손님맞이…빈 아파트 무료로 내주고 선물도 마다한 부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5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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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5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경절 연휴에 외지 관광객들에게 빈 아파트를 무료로 제공한 연길 주민 셰페이 씨와 아내 둥쉐 씨. (사진=연길신문망)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의 관광도시 연길에서 한 부부가 국경절 연휴를 맞아 외지 관광객들에게 빈 아파트를 무료로 내줬다. 손님들이 감사의 선물을 건넬까 봐 얼굴도 마주하지 않았다. 이런 방식으로 여행객을 맞이한 지 올해로 3년째다.

13일 연길신문망에 따르면 연변조선족자치주 교육국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셰페이(谢飞) 씨와 아내 둥쉐(董雪) 씨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연길을 찾는 외지 관광객에게 빈 아파트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숙박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으로 연락하면 됐다. 셰 씨는 위챗으로 신청자와 연락한 뒤 열쇠가 놓인 장소와 건물 출입 방법, 현관문을 여는 순서까지 영상으로 촬영해 보내줬다. 손님들은 집주인을 만나지 않고도 숙소를 이용할 수 있었다.

비대면 방식을 택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관광객들이 고맙다며 선물을 건네는 일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셰 씨는 자신도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났다고 알리며 만남을 피했다. 선물을 주고받다 보면 무료로 집을 내준 본래의 취지가 흐려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올해 국경절 연휴에 이 아파트를 이용한 관광객은 모두 5팀이다. 내몽골과 산둥성 등 여러 지역에서 찾아왔다. 내몽골의 한 관광객은 더우인에서 영상을 본 뒤 여행 일정을 바꿔 연길을 방문하기도 했다.

부부가 빈집을 여행객에게 내주기 시작한 것은 2023년부터다. 노동절과 국경절처럼 긴 연휴가 다가오면 무료 숙박 안내 영상을 올렸다. 연길에 있는 빈 주택 두 곳을 활용하고 있다.

물론 손님들이 감사의 뜻을 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예전에 숙소를 이용했던 관광객들은 집 주소를 기억해 뒀다가 하얼빈 특산 소시지인 훙창(红肠)을 택배로 보내기도 했다. 물건을 보낸 뒤에야 위챗으로 연락해 찾아가라고 알려줬다. 선물을 사양하려던 셰 씨도 이때만큼은 어쩔 수 없었다.

셰 씨는 연길을 찾는 사람들이 이곳의 음식과 풍경뿐 아니라 사람들의 따뜻한 인정도 함께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빈집을 여행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생각이다.

연길에서 숙박비를 아낀 관광객들에게는 뜻밖의 선물이었고, 집을 내준 부부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손님맞이가 어느덧 세 번째 해를 맞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212410_qrcrsiuu.jpg" alt="1770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경절 연휴에 외지 관광객들에게 빈 아파트를 무료로 제공한 연길 주민 셰페이 씨와 아내 둥쉐 씨. (사진=연길신문망)</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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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의 관광도시 연길에서 한 부부가 국경절 연휴를 맞아 외지 관광객들에게 빈 아파트를 무료로 내줬다. 손님들이 감사의 선물을 건넬까 봐 얼굴도 마주하지 않았다. 이런 방식으로 여행객을 맞이한 지 올해로 3년째다.</p>
<p><br /></p>
<p>13일 연길신문망에 따르면 연변조선족자치주 교육국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셰페이(谢飞) 씨와 아내 둥쉐(董雪) 씨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연길을 찾는 외지 관광객에게 빈 아파트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이었다.</p>
<p><br /></p>
<p>숙박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으로 연락하면 됐다. 셰 씨는 위챗으로 신청자와 연락한 뒤 열쇠가 놓인 장소와 건물 출입 방법, 현관문을 여는 순서까지 영상으로 촬영해 보내줬다. 손님들은 집주인을 만나지 않고도 숙소를 이용할 수 있었다.</p>
<p><br /></p>
<p>비대면 방식을 택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관광객들이 고맙다며 선물을 건네는 일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셰 씨는 자신도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났다고 알리며 만남을 피했다. 선물을 주고받다 보면 무료로 집을 내준 본래의 취지가 흐려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p>
<p><br /></p>
<p>올해 국경절 연휴에 이 아파트를 이용한 관광객은 모두 5팀이다. 내몽골과 산둥성 등 여러 지역에서 찾아왔다. 내몽골의 한 관광객은 더우인에서 영상을 본 뒤 여행 일정을 바꿔 연길을 방문하기도 했다.</p>
<p><br /></p>
<p>부부가 빈집을 여행객에게 내주기 시작한 것은 2023년부터다. 노동절과 국경절처럼 긴 연휴가 다가오면 무료 숙박 안내 영상을 올렸다. 연길에 있는 빈 주택 두 곳을 활용하고 있다.</p>
<p><br /></p>
<p>물론 손님들이 감사의 뜻을 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예전에 숙소를 이용했던 관광객들은 집 주소를 기억해 뒀다가 하얼빈 특산 소시지인 훙창(红肠)을 택배로 보내기도 했다. 물건을 보낸 뒤에야 위챗으로 연락해 찾아가라고 알려줬다. 선물을 사양하려던 셰 씨도 이때만큼은 어쩔 수 없었다.</p>
<p><br /></p>
<p>셰 씨는 연길을 찾는 사람들이 이곳의 음식과 풍경뿐 아니라 사람들의 따뜻한 인정도 함께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빈집을 여행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생각이다.</p>
<p><br /></p>
<p>연길에서 숙박비를 아낀 관광객들에게는 뜻밖의 선물이었고, 집을 내준 부부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손님맞이가 어느덧 세 번째 해를 맞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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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89422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21:25: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21:23: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57</guid>
		<title><![CDATA[전직 대통령이 반군 지도자로…콩고민주공화국, 권력투쟁 새 국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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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5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콩고민주공화국의 반정부 무장연합 출범과 정치적 긴장을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실제 행사 현장 사진은 아님.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8년간 집권했던 전직 대통령이 반정부 무장세력과 손잡았다.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이어지는 동부 지역에서 새로운 정치·군사 연합이 등장하면서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의 대립이 무력 충돌로 번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AP통신과 신화통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조제프 카빌라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동부 북키부주 고마에서 '국가재건전선(FRN)' 출범을 발표하고 지도자를 맡았다.

   

새 연합에는 동부 지역의 주요 거점을 장악한 M23 반군과 기존 콩고강연합(AFC) 인사들이 참여했다. 코르네유 낭가 전 AFC 지도자를 비롯해 베르트랑 비심와, 술타니 마켕가 등 반군 핵심 인물들도 지도부에 이름을 올렸다.

   

카빌라는 2001년 아버지 로랑 카빌라 대통령이 암살된 뒤 권력을 승계해 2019년까지 집권했다. 퇴임 후 후임자인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으며, 지난해에는 반군 지원 혐의 등으로 군사법원에서 궐석 사형을 선고받았다. 카빌라는 혐의를 부인하며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동안 반군과의 관계를 부인해 온 카빌라가 공개적으로 무장세력과 연합했다는 점에서 이번 움직임은 주목된다. 기존 반군의 군사력에 전직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더해지면서 콩고 정부로서는 새로운 부담을 안게 됐다.

   

콩고 동부는 코발트와 금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그러나 오랜 내전과 무장세력 간 충돌로 주민들의 생활 기반이 크게 무너졌다. M23 반군은 지난해 고마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장악했으며, 콩고 정부와 유엔 전문가들은 르완다의 반군 지원을 지적해 왔다. 르완다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번 연합 출범은 진행 중인 평화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콩고 정부와 M23 측은 카타르의 중재로 협상을 이어왔지만, 카빌라가 반정부 세력의 전면에 나서면서 협상의 정치적 성격이 한층 짙어졌다.

   

다만 새 연합이 실제 군사력 확대나 추가 교전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카빌라의 복귀가 반군 내부의 결속을 강화할지, 오히려 지도부 간 이해관계 충돌을 불러올지도 지켜봐야 한다.

   

분명한 점은 콩고 동부의 분쟁이 더 이상 정부군과 지역 반군 사이의 충돌에만 머물지 않게 됐다는 사실이다. 전직 대통령까지 가세한 권력투쟁 속에서 평화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3211050_aeuqdtsb.jpg" alt="177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콩고민주공화국의 반정부 무장연합 출범과 정치적 긴장을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실제 행사 현장 사진은 아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8년간 집권했던 전직 대통령이 반정부 무장세력과 손잡았다.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이어지는 동부 지역에서 새로운 정치·군사 연합이 등장하면서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의 대립이 무력 충돌로 번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p>
<p>
   <br />
</p>
<p>AP통신과 신화통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조제프 카빌라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동부 북키부주 고마에서 '국가재건전선(FRN)' 출범을 발표하고 지도자를 맡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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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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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새 연합에는 동부 지역의 주요 거점을 장악한 M23 반군과 기존 콩고강연합(AFC) 인사들이 참여했다. 코르네유 낭가 전 AFC 지도자를 비롯해 베르트랑 비심와, 술타니 마켕가 등 반군 핵심 인물들도 지도부에 이름을 올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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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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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빌라는 2001년 아버지 로랑 카빌라 대통령이 암살된 뒤 권력을 승계해 2019년까지 집권했다. 퇴임 후 후임자인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으며, 지난해에는 반군 지원 혐의 등으로 군사법원에서 궐석 사형을 선고받았다. 카빌라는 혐의를 부인하며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해 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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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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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동안 반군과의 관계를 부인해 온 카빌라가 공개적으로 무장세력과 연합했다는 점에서 이번 움직임은 주목된다. 기존 반군의 군사력에 전직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더해지면서 콩고 정부로서는 새로운 부담을 안게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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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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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콩고 동부는 코발트와 금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그러나 오랜 내전과 무장세력 간 충돌로 주민들의 생활 기반이 크게 무너졌다. M23 반군은 지난해 고마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장악했으며, 콩고 정부와 유엔 전문가들은 르완다의 반군 지원을 지적해 왔다. 르완다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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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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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연합 출범은 진행 중인 평화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콩고 정부와 M23 측은 카타르의 중재로 협상을 이어왔지만, 카빌라가 반정부 세력의 전면에 나서면서 협상의 정치적 성격이 한층 짙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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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새 연합이 실제 군사력 확대나 추가 교전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카빌라의 복귀가 반군 내부의 결속을 강화할지, 오히려 지도부 간 이해관계 충돌을 불러올지도 지켜봐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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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분명한 점은 콩고 동부의 분쟁이 더 이상 정부군과 지역 반군 사이의 충돌에만 머물지 않게 됐다는 사실이다. 전직 대통령까지 가세한 권력투쟁 속에서 평화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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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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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89342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21:12: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21:10: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56</guid>
		<title><![CDATA[트럼프 “중국·러시아, 이란 지원 안 해”…군사협력 의혹과 엇갈린 판단]]></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5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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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배경으로 이란 전쟁을 둘러싼 미중러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군사 지원 논란을 표현한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의 이란 군사 지원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나라가 이란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지는 않다는 판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한다는 주장에 대해 “지원하더라도 극히 낮은 수준일 것이며, 나는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두 나라는 잃을 것이 너무 많다. 지원한다면 우리는 아주 빨리 알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란에 군사적 도움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그동안 취해온 조치와는 차이가 있다. 미국은 지난 5월 이란의 군사물자 조달을 지원하거나 미군을 겨냥한 공격에 활용될 수 있는 위성사진을 제공한 혐의로 일부 중국 기업을 제재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의 이란 군사 지원 의혹을 부인했다.

   

미국 언론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제조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역시 이란과 오랜 군사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무기 공급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다만 이러한 의혹이 현재 전쟁에서 중국과 러시아 정부의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지난 7월에도 비슷했다. 당시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기업을 포함해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을 비판하면서도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문제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중국은 이란의 주권 침해를 비판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전쟁이 중동의 핵무장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양국 모두 이란과의 관계를 유지할 이유는 충분하다. 중국은 에너지 공급과 중동 무역에서, 러시아는 외교·안보 협력에서 이란과 이해관계를 공유한다. 그렇다고 외교적 지지나 경제협력이 곧바로 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뜻하지는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러한 구분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냈다. 다만 미국이 중국 기업을 제재한 전례가 있는 만큼 지원 의혹 자체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란 전쟁을 둘러싼 미중러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각국의 공개 발언뿐 아니라 실제 무기 거래와 군사기술 이전 여부다. 트럼프가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그 판단이 사실로 확인될지는 앞으로 드러날 구체적인 증거에 달려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52545_tgelxyfu.jpg" alt="1769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배경으로 이란 전쟁을 둘러싼 미중러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군사 지원 논란을 표현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의 이란 군사 지원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나라가 이란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지는 않다는 판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p>
<p>
   <br />
</p>
<p>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한다는 주장에 대해 “지원하더라도 극히 낮은 수준일 것이며, 나는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밝혔다.</p>
<p>
   <br />
</p>
<p>이어 “두 나라는 잃을 것이 너무 많다. 지원한다면 우리는 아주 빨리 알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란에 군사적 도움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p>
<p>
   <br />
</p>
<p>그러나 미국 정부가 그동안 취해온 조치와는 차이가 있다. 미국은 지난 5월 이란의 군사물자 조달을 지원하거나 미군을 겨냥한 공격에 활용될 수 있는 위성사진을 제공한 혐의로 일부 중국 기업을 제재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의 이란 군사 지원 의혹을 부인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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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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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 언론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제조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역시 이란과 오랜 군사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무기 공급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다만 이러한 의혹이 현재 전쟁에서 중국과 러시아 정부의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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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지난 7월에도 비슷했다. 당시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기업을 포함해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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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을 비판하면서도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문제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중국은 이란의 주권 침해를 비판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전쟁이 중동의 핵무장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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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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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양국 모두 이란과의 관계를 유지할 이유는 충분하다. 중국은 에너지 공급과 중동 무역에서, 러시아는 외교·안보 협력에서 이란과 이해관계를 공유한다. 그렇다고 외교적 지지나 경제협력이 곧바로 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뜻하지는 않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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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러한 구분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냈다. 다만 미국이 중국 기업을 제재한 전례가 있는 만큼 지원 의혹 자체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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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란 전쟁을 둘러싼 미중러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각국의 공개 발언뿐 아니라 실제 무기 거래와 군사기술 이전 여부다. 트럼프가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그 판단이 사실로 확인될지는 앞으로 드러날 구체적인 증거에 달려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87271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5:27: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5:24: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55</guid>
		<title><![CDATA[중국 광군제 앞두고 경유 수요 꿈틀…아시아 석유시장도 촉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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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5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광군제를 앞둔 물류 운송 증가와 석유제품 수출시장의 연관성을 표현한 이미지. 대형 물류센터와 석유 저장시설, 유조선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최대 쇼핑행사인 광군제(11월 11일)를 앞두고 경유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온라인 주문이 늘면 상품을 운반하는 화물차와 배송 차량의 운행도 증가한다. 여기에 가을 농번기까지 겹치면서 중국의 경유 수요가 국제 석유제품 시장의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 에너지시장 조사기관 룽중정보(隆众资讯)는 최근 분석에서 10월 중하순부터 광군제 사전 행사가 시작되면서 물류 운송과 농업, 산업 현장의 경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경유 현물 공급이 빠듯해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국내 연료 사정은 수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에너지 전문매체 S&amp;P 글로벌에 따르면 중국 정유업체들은 국경절 연휴 기간 중단했던 휘발유·경유·항공유 수출을 지난 9일부터 재개했다. 다만 10월 수출량은 9월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인텔리전스는 중국 당국이 10월 정제유 수출을 최대 364만 톤까지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역시 업계 전망을 인용해 이달 수출량이 350만~36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9월보다 약 16~18% 감소한 규모다.

   

중국의 정제유 수출은 올해 들어 큰 변동을 보였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줘촹정보가 세관 통계를 분석한 결과, 8월 휘발유·경유·항공유 수출량은 440만5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증가했다. 특히 경유 수출은 128만2천800톤으로 37.14% 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 재고 부족과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불안이 수출 확대를 제약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적인 정유 생산국인 동시에 국내 연료 수요도 막대하다. 정유업체들이 해외 판매를 늘리더라도 국내 공급이 부족해지면 수출 규모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

   

광군제 역시 이런 수급 변화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서는 대형 쇼핑행사를 앞두고 물류업체들이 배송 차량과 창고 운영을 확대한다. 다만 광군제가 정제유 수출 축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낮은 재고와 중동 정세가 더 중요한 변수다.

   

중국의 수출량이 줄어들면 아시아 석유제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국산 경유와 항공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은 다른 공급처를 찾아야 하고, 이는 지역별 가격과 정유업체의 수익성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한국 정유업계 역시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고 있어 이러한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쇼핑축제는 이제 소비시장뿐 아니라 물류와 에너지 수요를 살펴볼 수 있는 계절적 지표이기도 하다. 올해는 중동발 공급 불안과 중국의 낮은 연료 재고가 겹치면서 광군제 전후 경유 소비와 수출량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51918_wbngqkch.jpg" alt="17689.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광군제를 앞둔 물류 운송 증가와 석유제품 수출시장의 연관성을 표현한 이미지. 대형 물류센터와 석유 저장시설, 유조선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최대 쇼핑행사인 광군제(11월 11일)를 앞두고 경유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온라인 주문이 늘면 상품을 운반하는 화물차와 배송 차량의 운행도 증가한다. 여기에 가을 농번기까지 겹치면서 중국의 경유 수요가 국제 석유제품 시장의 변수로 떠올랐다.</p>
<p>
   <br />
</p>
<p>중국 에너지시장 조사기관 룽중정보(隆众资讯)는 최근 분석에서 10월 중하순부터 광군제 사전 행사가 시작되면서 물류 운송과 농업, 산업 현장의 경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경유 현물 공급이 빠듯해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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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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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의 국내 연료 사정은 수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에너지 전문매체 S&amp;P 글로벌에 따르면 중국 정유업체들은 국경절 연휴 기간 중단했던 휘발유·경유·항공유 수출을 지난 9일부터 재개했다. 다만 10월 수출량은 9월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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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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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에너지인텔리전스는 중국 당국이 10월 정제유 수출을 최대 364만 톤까지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역시 업계 전망을 인용해 이달 수출량이 350만~36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9월보다 약 16~18% 감소한 규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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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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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의 정제유 수출은 올해 들어 큰 변동을 보였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줘촹정보가 세관 통계를 분석한 결과, 8월 휘발유·경유·항공유 수출량은 440만5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증가했다. 특히 경유 수출은 128만2천800톤으로 37.14% 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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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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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최근에는 국내 재고 부족과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불안이 수출 확대를 제약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적인 정유 생산국인 동시에 국내 연료 수요도 막대하다. 정유업체들이 해외 판매를 늘리더라도 국내 공급이 부족해지면 수출 규모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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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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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광군제 역시 이런 수급 변화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서는 대형 쇼핑행사를 앞두고 물류업체들이 배송 차량과 창고 운영을 확대한다. 다만 광군제가 정제유 수출 축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낮은 재고와 중동 정세가 더 중요한 변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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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의 수출량이 줄어들면 아시아 석유제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국산 경유와 항공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은 다른 공급처를 찾아야 하고, 이는 지역별 가격과 정유업체의 수익성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한국 정유업계 역시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고 있어 이러한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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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의 쇼핑축제는 이제 소비시장뿐 아니라 물류와 에너지 수요를 살펴볼 수 있는 계절적 지표이기도 하다. 올해는 중동발 공급 불안과 중국의 낮은 연료 재고가 겹치면서 광군제 전후 경유 소비와 수출량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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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87233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5:20: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5:18: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54</guid>
		<title><![CDATA[세계 성장 기여분 95%, 32개국에 집중…AI가 벌린 경제 격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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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과 에너지 시장을 배경으로 세계경제의 성장 격차를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나라별 사정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에 힘입어 성장하는 국가가 있는가 하면, 중동 전쟁으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에 발목이 잡힌 국가도 적지 않다. 세계경제의 성장 동력이 갈수록 일부 국가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3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을 3.1%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지만 지난해 3.5%에는 미치지 못한다. 내년에는 3.4%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목할 대목은 성장의 쏠림 현상이다. IMF 분석에 따르면 세계경제 성장 기여분의 95%를 차지하는 국가는 32개국으로, 올해 초 54개국에서 크게 줄었다. 세계 전체의 성장률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국가의 범위는 좁아진 셈이다.

   

격차를 벌린 주요 요인 중 하나는 AI 투자다.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건설과 첨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을 보유한 국가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반면 기술 공급망에서 멀리 떨어진 국가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에너지 비용 상승까지 감당하고 있다.

   

한국은 AI 투자 확대의 수혜국으로 꼽혔다. IMF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멕시코, 태국 등 첨단기술 공급망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성장 전망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AI 서버에 사용되는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한국의 수출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호황이 한국경제 전반의 호황을 뜻하지는 않는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제조업의 생산비와 물류비가 함께 상승한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반도체 수출 증가와 고유가 부담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이다.

   

주요국의 성장 전망도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올해 2.3%, 중국은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는 7.0%로 주요 경제국 가운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중동 일부 국가들은 전쟁에 따른 생산시설 피해와 운송 차질로 심각한 경기 위축을 겪고 있다.

   

AI 투자 자체에도 불안 요인이 있다. 막대한 자금이 데이터센터와 기술기업에 몰리고 있지만 실제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투자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 각국의 부채 증가와 높은 차입 비용도 부담이다.

   

이번 IMF 전망은 세계경제가 얼마나 성장하느냐 못지않게 어디에서 성장하느냐가 중요해졌음을 보여준다. 한국은 반도체를 통해 AI 산업 확대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그 성과가 다른 산업으로 확산되지 못하면 경제 내부의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 반도체가 수출을 이끄는 동안 고유가에 시달리는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어떻게 줄일지가 한국경제의 또 다른 시험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50854_potavpdf.jpg" alt="1768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과 에너지 시장을 배경으로 세계경제의 성장 격차를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나라별 사정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에 힘입어 성장하는 국가가 있는가 하면, 중동 전쟁으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에 발목이 잡힌 국가도 적지 않다. 세계경제의 성장 동력이 갈수록 일부 국가에 집중되는 모습이다.</p>
<p>
   <br />
</p>
<p>국제통화기금(IMF)은 13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을 3.1%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지만 지난해 3.5%에는 미치지 못한다. 내년에는 3.4%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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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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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목할 대목은 성장의 쏠림 현상이다. IMF 분석에 따르면 세계경제 성장 기여분의 95%를 차지하는 국가는 32개국으로, 올해 초 54개국에서 크게 줄었다. 세계 전체의 성장률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국가의 범위는 좁아진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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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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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격차를 벌린 주요 요인 중 하나는 AI 투자다.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건설과 첨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을 보유한 국가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반면 기술 공급망에서 멀리 떨어진 국가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에너지 비용 상승까지 감당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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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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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은 AI 투자 확대의 수혜국으로 꼽혔다. IMF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멕시코, 태국 등 첨단기술 공급망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성장 전망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AI 서버에 사용되는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한국의 수출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p>
<p>
   <br />
</p>
<p>그러나 반도체 호황이 한국경제 전반의 호황을 뜻하지는 않는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제조업의 생산비와 물류비가 함께 상승한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반도체 수출 증가와 고유가 부담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이다.</p>
<p>
   <br />
</p>
<p>주요국의 성장 전망도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올해 2.3%, 중국은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는 7.0%로 주요 경제국 가운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중동 일부 국가들은 전쟁에 따른 생산시설 피해와 운송 차질로 심각한 경기 위축을 겪고 있다.</p>
<p>
   <br />
</p>
<p>AI 투자 자체에도 불안 요인이 있다. 막대한 자금이 데이터센터와 기술기업에 몰리고 있지만 실제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투자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 각국의 부채 증가와 높은 차입 비용도 부담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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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이번 IMF 전망은 세계경제가 얼마나 성장하느냐 못지않게 어디에서 성장하느냐가 중요해졌음을 보여준다. 한국은 반도체를 통해 AI 산업 확대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그 성과가 다른 산업으로 확산되지 못하면 경제 내부의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 반도체가 수출을 이끄는 동안 고유가에 시달리는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어떻게 줄일지가 한국경제의 또 다른 시험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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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87171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5:10: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5:07: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53</guid>
		<title><![CDATA[대학 졸업해도 일자리 없다…중국 청년세대의 흔들리는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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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중국 헤이룽장성 자무쓰대학교에서 열린 2026년 졸업생 채용박람회에 구직자들이 몰려 있다. (사진=자무쓰대학교 홈페이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대학 졸업장이 안정적인 직장을 보장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어렵게 대학을 나와도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이 늘면서 취업 대신 공무원 시험이나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향하던 젊은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8월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도시 청년 실업률은 18.9%로, 7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25~29세 실업률도 7.5%에 달했다. 같은 기간 30~59세 실업률이 3.9%였던 점을 고려하면 청년층의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드러난다.

   

올해 중국 대학 졸업 예정자는 약 1,270만 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해마다 대학 문을 나서는 청년은 늘어나지만 기업들의 채용 여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설과 부동산 관련 업종의 일자리가 줄어든 데다 일부 민간기업은 신규 채용에 신중한 모습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무직과 일부 초급 업무의 채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기차와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모든 졸업생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전문기술과 대학 졸업생들의 전공·경력 사이에 간극이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있어도 임금이나 근무지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취업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경우도 있다.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과 민간기업의 채용 확대를 유도하고 직업훈련과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9월 도시지역에서 새로 창출된 일자리는 1,052만 개로 연간 목표의 87.7%를 달성했다. 전체 고용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

   

취업난의 여파는 노동시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안정적인 수입을 얻지 못한 청년들이 결혼과 주택 구입을 미루고 소비를 줄이면서 내수 회복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도 나타난다.

   

중국은 첨단 제조업과 기술산업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그러나 산업의 성장 속도만큼 청년들의 일자리가 늘어나지는 않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직장을 찾을 수 있느냐가 중국 경제의 또 다른 시험대가 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21959_novrrigz.jpg" alt="1767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0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헤이룽장성 자무쓰대학교에서 열린 2026년 졸업생 채용박람회에 구직자들이 몰려 있다. (사진=자무쓰대학교 홈페이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대학 졸업장이 안정적인 직장을 보장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어렵게 대학을 나와도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이 늘면서 취업 대신 공무원 시험이나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향하던 젊은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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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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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8월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도시 청년 실업률은 18.9%로, 7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25~29세 실업률도 7.5%에 달했다. 같은 기간 30~59세 실업률이 3.9%였던 점을 고려하면 청년층의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드러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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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 중국 대학 졸업 예정자는 약 1,270만 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해마다 대학 문을 나서는 청년은 늘어나지만 기업들의 채용 여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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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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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설과 부동산 관련 업종의 일자리가 줄어든 데다 일부 민간기업은 신규 채용에 신중한 모습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무직과 일부 초급 업무의 채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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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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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기차와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모든 졸업생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전문기술과 대학 졸업생들의 전공·경력 사이에 간극이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있어도 임금이나 근무지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취업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경우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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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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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정부는 국유기업과 민간기업의 채용 확대를 유도하고 직업훈련과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9월 도시지역에서 새로 창출된 일자리는 1,052만 개로 연간 목표의 87.7%를 달성했다. 전체 고용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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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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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취업난의 여파는 노동시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안정적인 수입을 얻지 못한 청년들이 결혼과 주택 구입을 미루고 소비를 줄이면서 내수 회복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도 나타난다.</p>
<p>
   <br />
</p>
<p>중국은 첨단 제조업과 기술산업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그러나 산업의 성장 속도만큼 청년들의 일자리가 늘어나지는 않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직장을 찾을 수 있느냐가 중국 경제의 또 다른 시험대가 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86158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2:21: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2:18: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50</guid>
		<title><![CDATA[새 공장은 중국보다 인도로…세계 투자지도가 바뀐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5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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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5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대규모 자동차 제조공장의 생산라인.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중심의 생산거점을 인도 등으로 다변화하면서 아시아 제조업의 투자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자료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기업들의 신규 투자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오랫동안 세계의 공장으로 불려온 중국보다 인도에 더 많은 해외 자본이 몰리고 있다. 중국이 쌓아온 제조업 기반은 여전히 막강하지만, 새 공장을 어디에 세울 것인가를 놓고 기업들의 선택이 바뀌는 모습이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13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인도가 유치한 그린필드 외국인직접투자는 3,5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1,590억 달러보다 2.2배 많은 규모다.

   

그린필드 투자는 기존 기업을 인수하는 대신 공장이나 사업시설을 새로 설립하는 투자다. 앞으로 기업들이 어디에서 생산하고 사업을 확장하려 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이전 5년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인도의 신규 투자 규모는 2,220억 달러에서 61% 증가한 반면, 중국은 3,500억 달러에서 54% 감소했다. 중국으로 향하던 신규 투자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다.

   

미중 무역 갈등과 공급망 불안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에 생산시설을 집중했던 글로벌 기업들은 관세와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인도와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거대한 내수시장과 풍부한 노동력, 제조업 육성 정책도 인도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렇다고 인도가 중국을 대신해 세계의 공장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은 촘촘한 부품 공급망과 숙련된 노동력,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반면 인도는 물류 기반시설과 숙련인력 확보 등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신규 투자 유치와 실제 제조업 경쟁력은 별개의 문제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2024년 발표된 신규 투자 프로젝트 금액은 인도가 약 1,095억 달러로 중국의 약 402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발표된 투자계획이 모두 실제 공장 건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 기업들도 이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기존 생산망을 활용하면서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새로운 거점을 확보하는 전략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투자처가 달라지면 부품 조달과 물류, 수출시장에도 변화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중국이 이미 구축한 공장과 산업 생태계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들어설 공장과 새로운 투자 자금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세계 제조업의 경쟁은 이제 누가 더 많이 생산하느냐뿐 아니라, 누가 미래의 생산시설을 더 많이 유치하느냐로도 확대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12525_gcvwwlxd.jpg" alt="1767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대규모 자동차 제조공장의 생산라인.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중심의 생산거점을 인도 등으로 다변화하면서 아시아 제조업의 투자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자료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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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기업들의 신규 투자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오랫동안 세계의 공장으로 불려온 중국보다 인도에 더 많은 해외 자본이 몰리고 있다. 중국이 쌓아온 제조업 기반은 여전히 막강하지만, 새 공장을 어디에 세울 것인가를 놓고 기업들의 선택이 바뀌는 모습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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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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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13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인도가 유치한 그린필드 외국인직접투자는 3,5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1,590억 달러보다 2.2배 많은 규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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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린필드 투자는 기존 기업을 인수하는 대신 공장이나 사업시설을 새로 설립하는 투자다. 앞으로 기업들이 어디에서 생산하고 사업을 확장하려 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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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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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전 5년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인도의 신규 투자 규모는 2,220억 달러에서 61% 증가한 반면, 중국은 3,500억 달러에서 54% 감소했다. 중국으로 향하던 신규 투자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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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중 무역 갈등과 공급망 불안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에 생산시설을 집중했던 글로벌 기업들은 관세와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인도와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거대한 내수시장과 풍부한 노동력, 제조업 육성 정책도 인도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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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다고 인도가 중국을 대신해 세계의 공장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은 촘촘한 부품 공급망과 숙련된 노동력,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반면 인도는 물류 기반시설과 숙련인력 확보 등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신규 투자 유치와 실제 제조업 경쟁력은 별개의 문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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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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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2024년 발표된 신규 투자 프로젝트 금액은 인도가 약 1,095억 달러로 중국의 약 402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발표된 투자계획이 모두 실제 공장 건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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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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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 기업들도 이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기존 생산망을 활용하면서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새로운 거점을 확보하는 전략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투자처가 달라지면 부품 조달과 물류, 수출시장에도 변화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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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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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이 이미 구축한 공장과 산업 생태계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들어설 공장과 새로운 투자 자금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세계 제조업의 경쟁은 이제 누가 더 많이 생산하느냐뿐 아니라, 누가 미래의 생산시설을 더 많이 유치하느냐로도 확대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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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85834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1:27: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1:22: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49</guid>
		<title><![CDATA[한글학교, 다음 100년을 준비한다…세계 교육현장과 학계 머리 맞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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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지난 10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공동학술대회 참석자들이 한글학교의 미래 교육과정과 재외동포 차세대 교육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공)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각지에서 우리말과 문화를 가르쳐 온 한글학교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단순한 한국어 교육을 넘어 재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을 키우고, 현지사회와 연결하는 교육공동체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관심이 모였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국어교육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종이문화재단이 후원한 제1회 공동학술대회가 지난 10일 서울교대 사향융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세계한인의 날 제정 20주년과 가갸날 선포 100주년을 기념한 행사에는 재외동포청과 국내외 교육계, 한인회 및 한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기수 한국법학원 원장의 축사와 조효임 서울교대 명예교수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희경 재외동포청 과장과 공일영 장학사, 이강근 이스라엘한인회장, 백봉자 고문, 조재철 전 콩고 대사도 참석해 개최를 축하했다.

학술발표에서는 원진숙 서울교대 교수가 한글학교를 한국과 거주국의 언어·문화가 만나는 ‘제3공간’으로 설명하며 차세대 정체성 교육의 중요성을 짚었다. 박민신 서강대 교수는 재외동포청이 개발한 표준 교육과정의 현장 적용 방안을,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는 학교별 경험을 교육과정 혁신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진대연 선문대 교수와 김지혜 명지대 교수가 각각 토론에 참여했다.

해외 현장 사례도 소개됐다.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 한인회장은 한글학교의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역할을, 김규 베트남 사이공한글학교 교장은 다문화 환경에서의 계승어 교육 경험을 공유했다.

김봉섭 공동대표가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백봉자 고문의 총평에 이어 김경근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은애 경희사이버대 교수, 송향근 전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유동걸 유라시아한글학교 교감, 이희경 과장 등이 한글학교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공동 주최 측은 비전 선언을 통해 이민 2·3·4세대와 다문화가정, 입양동포 등으로 학습자가 다양해지고 디지털·인공지능 교육환경이 확산되는 현실을 짚었다. 획일적인 교육과정보다 지역별 특성을 살리고, 정부와 학계, 동포사회가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뿌리를 잃지 않고 현지사회에 뿌리내리는 교육’을 미래 방향으로 제시했다. 지난 100년이 우리말과 문화를 지켜온 시간이었다면, 다음 100년은 세계 곳곳의 한글학교를 연결하고 새로운 세대에 맞는 교육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11352_qxrihmfa.jpg" alt="1767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지난 10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공동학술대회 참석자들이 한글학교의 미래 교육과정과 재외동포 차세대 교육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각지에서 우리말과 문화를 가르쳐 온 한글학교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단순한 한국어 교육을 넘어 재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을 키우고, 현지사회와 연결하는 교육공동체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관심이 모였다.</p>
<p><br /></p>
<p>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국어교육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종이문화재단이 후원한 제1회 공동학술대회가 지난 10일 서울교대 사향융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세계한인의 날 제정 20주년과 가갸날 선포 100주년을 기념한 행사에는 재외동포청과 국내외 교육계, 한인회 및 한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p>
<p><br /></p>
<p>개회식에서는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기수 한국법학원 원장의 축사와 조효임 서울교대 명예교수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희경 재외동포청 과장과 공일영 장학사, 이강근 이스라엘한인회장, 백봉자 고문, 조재철 전 콩고 대사도 참석해 개최를 축하했다.</p>
<p><br /></p>
<p>학술발표에서는 원진숙 서울교대 교수가 한글학교를 한국과 거주국의 언어·문화가 만나는 ‘제3공간’으로 설명하며 차세대 정체성 교육의 중요성을 짚었다. 박민신 서강대 교수는 재외동포청이 개발한 표준 교육과정의 현장 적용 방안을,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는 학교별 경험을 교육과정 혁신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진대연 선문대 교수와 김지혜 명지대 교수가 각각 토론에 참여했다.</p>
<p><br /></p>
<p>해외 현장 사례도 소개됐다.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 한인회장은 한글학교의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역할을, 김규 베트남 사이공한글학교 교장은 다문화 환경에서의 계승어 교육 경험을 공유했다.</p>
<p><br /></p>
<p>김봉섭 공동대표가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백봉자 고문의 총평에 이어 김경근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은애 경희사이버대 교수, 송향근 전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유동걸 유라시아한글학교 교감, 이희경 과장 등이 한글학교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p>
<p><br /></p>
<p>공동 주최 측은 비전 선언을 통해 이민 2·3·4세대와 다문화가정, 입양동포 등으로 학습자가 다양해지고 디지털·인공지능 교육환경이 확산되는 현실을 짚었다. 획일적인 교육과정보다 지역별 특성을 살리고, 정부와 학계, 동포사회가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br /></p>
<p>특히 ‘뿌리를 잃지 않고 현지사회에 뿌리내리는 교육’을 미래 방향으로 제시했다. 지난 100년이 우리말과 문화를 지켜온 시간이었다면, 다음 100년은 세계 곳곳의 한글학교를 연결하고 새로운 세대에 맞는 교육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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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85761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1:15: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1:12: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48</guid>
		<title><![CDATA[411년 역사의 파리 명물 시장, 새벽 화재에 잿더미]]></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시장인 ‘마르셰 데 장팡 루주’의 화재 이전 모습. 1615년 문을 연 이 시장은 400년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사진=besopha/Wikimedia Commons(CC BY 2.0·16:9 비율로 편집)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 파리에서 400년 넘게 시민들의 식탁을 지켜온 전통시장이 새벽 화재로 폐허가 됐다. 17세기부터 이어져 온 시장의 가게들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파리의 오랜 명소 하나가 모습을 잃었다.

프랑스 르몽드와 TF1 등에 따르면 12일 새벽 파리 마레 지구의 '마르셰 데 장팡 루주(Marché des Enfants Rouges)'에서 큰불이 발생했다. 소방관 약 150명과 소방차 50여 대가 출동했지만 시장 내부 약 1,000㎡가 불에 타고 철제 구조물 일부가 무너졌다. 다행히 인근 건물로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이 시장은 1615년 문을 연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 식품시장이다. 이름은 과거 인근 고아원 아이들이 입었던 붉은 옷에서 유래했다. 처음에는 채소와 육류 등 식재료를 판매하는 장터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파리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먹거리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시장 안에서는 프랑스 전통음식뿐 아니라 모로코, 레바논, 일본 등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좁은 통로를 따라 작은 식당과 식료품점이 들어서 있었고, 점심시간이면 식사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1982년 역사적 기념물로 등록된 이 시장은 1990년대 철거 위기도 넘겼다. 주민들의 반대와 보존 노력 끝에 복원돼 다시 문을 열었지만 이번 화재로 내부 상점과 시설 대부분을 잃었다.

파리시는 피해 상인들이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임시 영업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부도 상인과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복구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장은 안전 점검과 복구 작업이 끝날 때까지 문을 닫는다.

400년 넘게 이어진 장터의 흔적은 하루아침에 사라졌지만, 파리 시민들에게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었다. 장을 보고 이웃과 인사를 나누던 일상의 공간이었던 만큼, 시장을 어떻게 되살릴지가 새로운 과제로 남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10420_dziwvqwi.jpg" alt="1766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시장인 ‘마르셰 데 장팡 루주’의 화재 이전 모습. 1615년 문을 연 이 시장은 400년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사진=besopha/Wikimedia Commons(CC BY 2.0·16:9 비율로 편집)</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 파리에서 400년 넘게 시민들의 식탁을 지켜온 전통시장이 새벽 화재로 폐허가 됐다. 17세기부터 이어져 온 시장의 가게들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파리의 오랜 명소 하나가 모습을 잃었다.</p>
<p><br /></p>
<p>프랑스 르몽드와 TF1 등에 따르면 12일 새벽 파리 마레 지구의 '마르셰 데 장팡 루주(Marché des Enfants Rouges)'에서 큰불이 발생했다. 소방관 약 150명과 소방차 50여 대가 출동했지만 시장 내부 약 1,000㎡가 불에 타고 철제 구조물 일부가 무너졌다. 다행히 인근 건물로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p>
<p><br /></p>
<p>이 시장은 1615년 문을 연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 식품시장이다. 이름은 과거 인근 고아원 아이들이 입었던 붉은 옷에서 유래했다. 처음에는 채소와 육류 등 식재료를 판매하는 장터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파리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먹거리 명소로 자리 잡았다.</p>
<p><br /></p>
<p>시장 안에서는 프랑스 전통음식뿐 아니라 모로코, 레바논, 일본 등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좁은 통로를 따라 작은 식당과 식료품점이 들어서 있었고, 점심시간이면 식사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다.</p>
<p><br /></p>
<p>1982년 역사적 기념물로 등록된 이 시장은 1990년대 철거 위기도 넘겼다. 주민들의 반대와 보존 노력 끝에 복원돼 다시 문을 열었지만 이번 화재로 내부 상점과 시설 대부분을 잃었다.</p>
<p><br /></p>
<p>파리시는 피해 상인들이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임시 영업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부도 상인과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복구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p>
<p><br /></p>
<p>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장은 안전 점검과 복구 작업이 끝날 때까지 문을 닫는다.</p>
<p><br /></p>
<p>400년 넘게 이어진 장터의 흔적은 하루아침에 사라졌지만, 파리 시민들에게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었다. 장을 보고 이웃과 인사를 나누던 일상의 공간이었던 만큼, 시장을 어떻게 되살릴지가 새로운 과제로 남았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85703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1:05: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1:03: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47</guid>
		<title><![CDATA[기도 알리던 모스크 확성기가 지진 경보로…인도네시아의 색다른 실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인도네시아에서 모스크 확성기를 지진 조기경보에 활용하는 실험이 추진되는 가운데, 마을의 모스크와 확성기, 화산 지형을 재구성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사원의 확성기를 지진 경보에 활용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기도 시간을 알리는 모스크의 방송시설을 재난 대응에 이용하자는 구상이다.

   

영국 가디언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와 일본 교토대 연구진은 모스크 확성기를 지진 조기경보 체계와 연결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해 지진과 쓰나미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섬이 많고 산간 지역이 넓어 재난 정보가 주민들에게 제때 전달되지 못하는 곳도 있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마을 곳곳에 설치된 모스크 확성기다. 평소 주민들에게 익숙한 방송시설인 데다 별도의 대형 경보시설을 새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구상은 지진 관측망에서 위험 신호가 포착되면 모스크의 확성기를 통해 주민들에게 경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휴대전화나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대피를 알릴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현재 일부 모스크에서 장비와 전달체계를 시험하고 있으며, 실제 재난 상황에서 일반 주민에게 경보를 발령하는 단계는 아니다. 연구사업은 2030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지진 경보는 속도가 생명이다. 관측부터 방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정전이나 통신 장애가 발생해도 장비가 작동하도록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의 이번 실험은 첨단 재난기술을 지역의 오래된 생활시설과 결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민들이 매일 듣던 기도 안내 방송이 언젠가는 위험을 알리는 경보로 바뀔 수도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05405_dcybssyd.jpg" alt="1764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인도네시아에서 모스크 확성기를 지진 조기경보에 활용하는 실험이 추진되는 가운데, 마을의 모스크와 확성기, 화산 지형을 재구성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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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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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사원의 확성기를 지진 경보에 활용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기도 시간을 알리는 모스크의 방송시설을 재난 대응에 이용하자는 구상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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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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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국 가디언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와 일본 교토대 연구진은 모스크 확성기를 지진 조기경보 체계와 연결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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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해 지진과 쓰나미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섬이 많고 산간 지역이 넓어 재난 정보가 주민들에게 제때 전달되지 못하는 곳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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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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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마을 곳곳에 설치된 모스크 확성기다. 평소 주민들에게 익숙한 방송시설인 데다 별도의 대형 경보시설을 새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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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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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구상은 지진 관측망에서 위험 신호가 포착되면 모스크의 확성기를 통해 주민들에게 경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휴대전화나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대피를 알릴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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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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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재 일부 모스크에서 장비와 전달체계를 시험하고 있으며, 실제 재난 상황에서 일반 주민에게 경보를 발령하는 단계는 아니다. 연구사업은 2030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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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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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지진 경보는 속도가 생명이다. 관측부터 방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정전이나 통신 장애가 발생해도 장비가 작동하도록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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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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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도네시아의 이번 실험은 첨단 재난기술을 지역의 오래된 생활시설과 결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민들이 매일 듣던 기도 안내 방송이 언젠가는 위험을 알리는 경보로 바뀔 수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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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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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8564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0:55: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0:53: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46</guid>
		<title><![CDATA[냉장고가 50도까지 치솟았다…프랑스 슈퍼마켓 덮친 해킹]]></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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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프랑스 대형 슈퍼마켓의 냉장·냉동시설이 해킹 공격을 받아 식품이 대량 폐기되는 사건을 재구성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의 대형 슈퍼마켓 수백 곳에서 냉장고와 냉동고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식품이 대량 폐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커들이 냉각장치를 원격으로 조작해 온도를 높이면서 유통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프랑스 르몽드와 TF1 등에 따르면 11일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 인터마르셰와 카르푸, 슈퍼U 등 주요 슈퍼마켓의 냉장·냉동시설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

   

공격자들은 냉각장치에 낀 성에를 녹이는 제상 기능을 악용했다. 설정 온도를 50도로 높이고 통상 1시간가량 작동하는 제상 시간을 8시간으로 늘렸다. 일부 매장에서는 실제 냉장실 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갔으며, 다른 매장에서는 설비가 80도까지 가열돼 부품이 녹기도 했다.

   

아침에 출근한 직원들은 녹아버린 냉동식품을 통째로 폐기해야 했다. 보르도 인근 그라디냥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약 2만1,000유로 상당의 상품이 버려졌다.

   

피해는 인터마르셰와 네토 계열 약 300곳을 비롯해 카르푸 약 80곳, 모노프리 약 30곳 등 여러 유통업체에서 발생했다. 일부 매장은 상품을 치우고 설비를 점검하느라 영업을 중단했다.

   

공격 대상은 덴마크 기업 댄포스의 냉장·냉동 제어시스템이었다. 댄포스는 피해 장치 상당수가 보안 업데이트 지원이 종료된 구형 제품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은 앞서 공개된 바 있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공격 경로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공격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유통업체의 냉장·냉동시설도 사이버 공격으로 마비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오래된 제어장치의 보안 관리가 식품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떠올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3104702_egazohkp.jpg" alt="1764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프랑스 대형 슈퍼마켓의 냉장·냉동시설이 해킹 공격을 받아 식품이 대량 폐기되는 사건을 재구성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의 대형 슈퍼마켓 수백 곳에서 냉장고와 냉동고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식품이 대량 폐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커들이 냉각장치를 원격으로 조작해 온도를 높이면서 유통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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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프랑스 르몽드와 TF1 등에 따르면 11일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 인터마르셰와 카르푸, 슈퍼U 등 주요 슈퍼마켓의 냉장·냉동시설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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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격자들은 냉각장치에 낀 성에를 녹이는 제상 기능을 악용했다. 설정 온도를 50도로 높이고 통상 1시간가량 작동하는 제상 시간을 8시간으로 늘렸다. 일부 매장에서는 실제 냉장실 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갔으며, 다른 매장에서는 설비가 80도까지 가열돼 부품이 녹기도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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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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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침에 출근한 직원들은 녹아버린 냉동식품을 통째로 폐기해야 했다. 보르도 인근 그라디냥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약 2만1,000유로 상당의 상품이 버려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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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피해는 인터마르셰와 네토 계열 약 300곳을 비롯해 카르푸 약 80곳, 모노프리 약 30곳 등 여러 유통업체에서 발생했다. 일부 매장은 상품을 치우고 설비를 점검하느라 영업을 중단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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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격 대상은 덴마크 기업 댄포스의 냉장·냉동 제어시스템이었다. 댄포스는 피해 장치 상당수가 보안 업데이트 지원이 종료된 구형 제품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은 앞서 공개된 바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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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프랑스 수사당국은 공격 경로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공격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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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사건은 유통업체의 냉장·냉동시설도 사이버 공격으로 마비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오래된 제어장치의 보안 관리가 식품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떠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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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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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85582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10:48: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3 Oct 2026 10:43: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45</guid>
		<title><![CDATA[[수필] 세월 저편에 두고 온 열두 살의 고향]]></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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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고향집 앞에는 해탕나무와 살구나무가 있었고, 뒤뜰에는 앵두나무와 자두나무가 자랐다. 수십 년이 지났건만 어느 자리에 무슨 나무가 있었는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열두 살에 떠나온 집인데도 그렇다.

   

내 고향 중평촌은 중국 연변 안도현 석문진에서 약 6km 떨어진 작은 농촌마을이다. 산 아래로 논밭이 펼쳐지고 마을 뒤에는 저수지가, 앞에는 강이 흐르던 곳이다. 우리가 살던 집은 초가집이었다.

   

중평소학교에 다니던 나는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친구들과 학교 앞 숲으로 달려가곤 했다. 나무 사이를 헤집으며 새 둥지를 찾기도 하고, 운동장에서 윗학년 형님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넋 놓고 구경하기도 했다.

   

여름이면 저수지에서 헤엄을 치고 강에서 물고기를 잡았다. 물속을 들여다보며 고기가 숨어 있을 만한 곳을 찾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해가 기울었다. 겨울이라고 다를 게 없었다. 강이 얼면 썰매를 탔고 눈이 쌓이면 뒷산으로 올라가 스키를 탔다. 손발이 꽁꽁 얼어도 조금만 더 놀겠다며 집에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병철이, 신남이, 용길이, 창걸이, 태산이. 그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이다. 만나기만 하면 무슨 장난을 칠까 궁리하던 녀석들이었다.

   

남의 집 울바자를 넘어 오이와 토마토를 따 먹는 일도 있었다. 살구가 익을 때면 남의 집 나무에도 슬그머니 손을 뻗었다. 주인에게 들킬세라 조마조마하면서도 그 짓을 되풀이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참 철없는 아이들이었다.

   

명절이 다가오면 마을은 한층 떠들썩해졌다. 집집마다 음식을 장만하고 아이들은 떼를 지어 돌아다니며 폭죽을 터뜨렸다. 누구네 집에 돌잔치나 결혼식이 있으면 온 동네가 모였다. 청년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떡메로 떡을 치는 동안 사람들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때는 한 집의 기쁜 일이 마을 사람들 모두의 기쁜 일이었다.

   

겨울을 나려면 산에서 나무를 베어 와 장작을 패야 했다. 그렇게 마련한 땔감으로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짓고 방도 덥혔다. 마당에서 들리던 장작 패는 소리, 아궁이에서 나무가 타던 냄새까지 고향집의 기억에 남아 있다.

   

어린 시절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은 영화 구경이었다. 마을에서 노천영화를 상영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그날은 아침부터 마음이 들떴다. 날이 어두워지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저마다 쪽걸상을 들고 모여들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볶은 옥수수나 해바라기씨를 까먹으며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영사기 불빛이 화면을 밝히면 여기저기서 들리던 이야기 소리도 차츰 잦아들었다.

   

중국 영화 '반짝이는 붉은별'과 북한 영화 '꽃파는 처녀', '금희와 은희의 운명'이 지금도 기억난다. 당시에는 북한 영화도 자주 상영했다.

   

우리 마을에 영화가 걸리지 않는 날이면 십여 리 떨어진 다른 마을까지 밤길을 걸어갔다. 영화를 보고 다시 어두운 길을 걸어 돌아오면서도 힘든 줄 몰랐다. 영화 한 편이 그만큼 좋았다.

   

때로는 석문진 차조구역까지 십여 리를 걸어가 열차를 타고 안도현성으로 향했다. 영화도 보고 서점에서 그림책도 사기 위해서였다. 시골에서는 그림책 한 권 구하기가 쉽지 않던 시절이라 서점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신이 났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아버지는 직접 책을 만들어주시기도 했다. 신문에 실린 사진을 하나하나 오려 백지에 붙이고, 그것을 모아 노트처럼 묶어주셨다. 어린 내게는 서점에서 사 온 책만큼이나 소중했다. 그때는 그저 그림이 많아 좋아했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사진을 오리고 붙이던 아버지의 손길이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

   

어머니는 마을 위생소에서 간호사로 일하셨다. 환자가 생기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집집마다 찾아다니셨다. 한밤중에도 누군가 아프다는 소식이 들리면 주사통을 챙겨 나서셨다. 어린 시절에는 그저 익숙했던 모습인데,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도 참 고단하셨겠다 싶다.
&nbsp;

   

&nbsp;
우리 집에는 여든이 넘으신 증조할머니도 함께 사셨다. 증조할머니에게는 일제에 맞서 싸우다 세상을 떠난 딸이 있었다. 나에게 고모할머니가 되는 항일투사 허성숙이다.

   

증조할머니는 뒷마당 텃밭에서 김을 매시다가 문득 딸의 이름을 부르며 우시곤 했다.

   

“성숙아, 왜 나만 남겨두고 떠나갔느냐.”

   

어린 나는 왜 증조할머니가 그토록 서럽게 우시는지 다 알지 못했다. 다만 김을 매시던 손을 멈추고 딸의 이름을 부르시던 모습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다.

   

세월이 흐른 지금도 허성숙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항일투사라는 말보다 증조할머니의 울음소리가 먼저 생각난다. 세상에는 항일투사로 남은 사람이지만, 증조할머니에게는 평생 보고 싶어 하던 딸이었다.

   

그렇게 산과 강을 누비며 지내던 중평촌에서의 생활도 열두 살이 되던 해 끝이 났다. 우리 가족이 용정으로 이사하게 된 것이다.

   

차조구역에서 열차를 타고 떠나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차창 밖을 내다보았다. 정든 고향이 점점 멀어진다고 생각하니 자꾸 눈물이 흘렀다. 어린 마음에도 다시는 예전처럼 친구들과 뛰어놀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용정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고, 스물세 살에는 연길로 옮겼다. 그러다 훗날 한국으로 건너왔고, 이곳에서 살아온 지도 어느덧 스무 해가 되었다.

   

한국에서도 가끔 고향 친구들을 만난다. 저마다 살아온 세월은 다르지만 얼굴을 마주하면 금세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누구네 집 울바자를 넘었던 이야기며 영화를 보러 밤길을 걷던 이야기까지, 한번 시작하면 끝이 없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도 하나둘 곁을 떠났다. 신남이와 용길이, 창걸이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이제 병철이와 태산이만 남아 있다.
&nbsp;
내 기억 속 먼저 떠난 세 친구는 여전히 학교 앞 숲을 뛰어다니고 강에서 물장난을 치던 그때 모습 그대로다. 세월은 흘렀어도 그 친구들만큼은 내 기억 속에서 나이를 먹지 않는다.&nbsp;
&nbsp;
듣기로는 지금의 중평촌도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초가집 대신 벽돌집과 기와집이 들어서고, 흙길은 포장도로로 바뀌었다. 마을 근처에는 고속도로까지 생겼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옛집이 궁금해진다. 집 앞의 해탕나무와 살구나무는 아직 있을까. 뒤뜰의 앵두나무와 자두나무는 어떻게 되었을까. 학교 앞 숲과 여름마다 헤엄치던 저수지는 예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까.

   

언젠가 다시 중평촌에 가게 된다면 옛집 터부터 찾아보고 싶다. 친구들과 뛰어놀던 마을길을 걷고, 증조할머니가 김을 매시던 뒷마당에도 한동안 서 있고 싶다.

   

열두 살에 차조구역에서 열차를 타고 고향을 떠난 뒤 용정과 연길을 거쳐 한국까지 왔다. 그사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차창 밖으로 멀어지는 고향을 바라보며 울던 아이는 아직 내 마음속에 있다.

   

열두 해를 살았을 뿐인데, 중평촌은 내 평생의 고향으로 남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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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nbsp;</p>
<p>고향집 앞에는 해탕나무와 살구나무가 있었고, 뒤뜰에는 앵두나무와 자두나무가 자랐다. 수십 년이 지났건만 어느 자리에 무슨 나무가 있었는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열두 살에 떠나온 집인데도 그렇다.</p>
<p>
   <br />
</p>
<p>내 고향 중평촌은 중국 연변 안도현 석문진에서 약 6km 떨어진 작은 농촌마을이다. 산 아래로 논밭이 펼쳐지고 마을 뒤에는 저수지가, 앞에는 강이 흐르던 곳이다. 우리가 살던 집은 초가집이었다.</p>
<p>
   <br />
</p>
<p>중평소학교에 다니던 나는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친구들과 학교 앞 숲으로 달려가곤 했다. 나무 사이를 헤집으며 새 둥지를 찾기도 하고, 운동장에서 윗학년 형님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넋 놓고 구경하기도 했다.</p>
<p>
   <br />
</p>
<p>여름이면 저수지에서 헤엄을 치고 강에서 물고기를 잡았다. 물속을 들여다보며 고기가 숨어 있을 만한 곳을 찾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해가 기울었다. 겨울이라고 다를 게 없었다. 강이 얼면 썰매를 탔고 눈이 쌓이면 뒷산으로 올라가 스키를 탔다. 손발이 꽁꽁 얼어도 조금만 더 놀겠다며 집에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p>
<p>
   <br />
</p>
<p>병철이, 신남이, 용길이, 창걸이, 태산이. 그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이다. 만나기만 하면 무슨 장난을 칠까 궁리하던 녀석들이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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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의 집 울바자를 넘어 오이와 토마토를 따 먹는 일도 있었다. 살구가 익을 때면 남의 집 나무에도 슬그머니 손을 뻗었다. 주인에게 들킬세라 조마조마하면서도 그 짓을 되풀이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참 철없는 아이들이었다.</p>
<p>
   <br />
</p>
<p>명절이 다가오면 마을은 한층 떠들썩해졌다. 집집마다 음식을 장만하고 아이들은 떼를 지어 돌아다니며 폭죽을 터뜨렸다. 누구네 집에 돌잔치나 결혼식이 있으면 온 동네가 모였다. 청년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떡메로 떡을 치는 동안 사람들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때는 한 집의 기쁜 일이 마을 사람들 모두의 기쁜 일이었다.</p>
<p>
   <br />
</p>
<p>겨울을 나려면 산에서 나무를 베어 와 장작을 패야 했다. 그렇게 마련한 땔감으로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짓고 방도 덥혔다. 마당에서 들리던 장작 패는 소리, 아궁이에서 나무가 타던 냄새까지 고향집의 기억에 남아 있다.</p>
<p>
   <br />
</p>
<p>어린 시절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은 영화 구경이었다. 마을에서 노천영화를 상영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그날은 아침부터 마음이 들떴다. 날이 어두워지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저마다 쪽걸상을 들고 모여들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볶은 옥수수나 해바라기씨를 까먹으며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영사기 불빛이 화면을 밝히면 여기저기서 들리던 이야기 소리도 차츰 잦아들었다.</p>
<p>
   <br />
</p>
<p>중국 영화 '반짝이는 붉은별'과 북한 영화 '꽃파는 처녀', '금희와 은희의 운명'이 지금도 기억난다. 당시에는 북한 영화도 자주 상영했다.</p>
<p>
   <br />
</p>
<p>우리 마을에 영화가 걸리지 않는 날이면 십여 리 떨어진 다른 마을까지 밤길을 걸어갔다. 영화를 보고 다시 어두운 길을 걸어 돌아오면서도 힘든 줄 몰랐다. 영화 한 편이 그만큼 좋았다.</p>
<p>
   <br />
</p>
<p>때로는 석문진 차조구역까지 십여 리를 걸어가 열차를 타고 안도현성으로 향했다. 영화도 보고 서점에서 그림책도 사기 위해서였다. 시골에서는 그림책 한 권 구하기가 쉽지 않던 시절이라 서점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신이 났다.</p>
<p>
   <br />
</p>
<p>그림책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아버지는 직접 책을 만들어주시기도 했다. 신문에 실린 사진을 하나하나 오려 백지에 붙이고, 그것을 모아 노트처럼 묶어주셨다. 어린 내게는 서점에서 사 온 책만큼이나 소중했다. 그때는 그저 그림이 많아 좋아했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사진을 오리고 붙이던 아버지의 손길이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p>
<p>
   <br />
</p>
<p>어머니는 마을 위생소에서 간호사로 일하셨다. 환자가 생기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집집마다 찾아다니셨다. 한밤중에도 누군가 아프다는 소식이 들리면 주사통을 챙겨 나서셨다. 어린 시절에는 그저 익숙했던 모습인데,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도 참 고단하셨겠다 싶다.</p>
<p>&nbsp;</p>
<p>
   <img src="/data/editor/2610/20261012223823_qmoyacsg.jpg" alt="1764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4px;" />
</p>
<p>&nbsp;</p>
<p>우리 집에는 여든이 넘으신 증조할머니도 함께 사셨다. 증조할머니에게는 일제에 맞서 싸우다 세상을 떠난 딸이 있었다. 나에게 고모할머니가 되는 항일투사 허성숙이다.</p>
<p>
   <br />
</p>
<p>증조할머니는 뒷마당 텃밭에서 김을 매시다가 문득 딸의 이름을 부르며 우시곤 했다.</p>
<p>
   <br />
</p>
<p>“성숙아, 왜 나만 남겨두고 떠나갔느냐.”</p>
<p>
   <br />
</p>
<p>어린 나는 왜 증조할머니가 그토록 서럽게 우시는지 다 알지 못했다. 다만 김을 매시던 손을 멈추고 딸의 이름을 부르시던 모습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다.</p>
<p>
   <br />
</p>
<p>세월이 흐른 지금도 허성숙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항일투사라는 말보다 증조할머니의 울음소리가 먼저 생각난다. 세상에는 항일투사로 남은 사람이지만, 증조할머니에게는 평생 보고 싶어 하던 딸이었다.</p>
<p>
   <br />
</p>
<p>그렇게 산과 강을 누비며 지내던 중평촌에서의 생활도 열두 살이 되던 해 끝이 났다. 우리 가족이 용정으로 이사하게 된 것이다.</p>
<p>
   <br />
</p>
<p>차조구역에서 열차를 타고 떠나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차창 밖을 내다보았다. 정든 고향이 점점 멀어진다고 생각하니 자꾸 눈물이 흘렀다. 어린 마음에도 다시는 예전처럼 친구들과 뛰어놀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p>
<p>
   <br />
</p>
<p>용정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고, 스물세 살에는 연길로 옮겼다. 그러다 훗날 한국으로 건너왔고, 이곳에서 살아온 지도 어느덧 스무 해가 되었다.</p>
<p>
   <br />
</p>
<p>한국에서도 가끔 고향 친구들을 만난다. 저마다 살아온 세월은 다르지만 얼굴을 마주하면 금세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누구네 집 울바자를 넘었던 이야기며 영화를 보러 밤길을 걷던 이야기까지, 한번 시작하면 끝이 없다.</p>
<p>
   <br />
</p>
<p>세월이 흐르는 동안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도 하나둘 곁을 떠났다. 신남이와 용길이, 창걸이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이제 병철이와 태산이만 남아 있다.</p>
<p>&nbsp;</p>
<p>내 기억 속 먼저 떠난 세 친구는 여전히 학교 앞 숲을 뛰어다니고 강에서 물장난을 치던 그때 모습 그대로다. 세월은 흘렀어도 그 친구들만큼은 내 기억 속에서 나이를 먹지 않는다.&nbsp;</p>
<p>&nbsp;</p>
<p>듣기로는 지금의 중평촌도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초가집 대신 벽돌집과 기와집이 들어서고, 흙길은 포장도로로 바뀌었다. 마을 근처에는 고속도로까지 생겼다는 이야기도 들었다.</p>
<p>
   <br />
</p>
<p>그 말을 들을 때마다 옛집이 궁금해진다. 집 앞의 해탕나무와 살구나무는 아직 있을까. 뒤뜰의 앵두나무와 자두나무는 어떻게 되었을까. 학교 앞 숲과 여름마다 헤엄치던 저수지는 예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까.</p>
<p>
   <br />
</p>
<p>언젠가 다시 중평촌에 가게 된다면 옛집 터부터 찾아보고 싶다. 친구들과 뛰어놀던 마을길을 걷고, 증조할머니가 김을 매시던 뒷마당에도 한동안 서 있고 싶다.</p>
<p>
   <br />
</p>
<p>열두 살에 차조구역에서 열차를 타고 고향을 떠난 뒤 용정과 연길을 거쳐 한국까지 왔다. 그사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차창 밖으로 멀어지는 고향을 바라보며 울던 아이는 아직 내 마음속에 있다.</p>
<p>
   <br />
</p>
<p>열두 해를 살았을 뿐인데, 중평촌은 내 평생의 고향으로 남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81223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3 Oct 2026 20:53: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22:36: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43</guid>
		<title><![CDATA[관광만으로는 부족하다…훈춘에서 화룡까지, 달라지는 연변의 경제지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3"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맞닿은 훈춘에서는 국경을 오가는 화물을 더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시설 정비가 한창이다. 화룡에서는 대형 양수발전소가 건설되고 있고, 연길의 오래된 거리에는 새로운 야간조명이 들어섰다. 한동안 외지로 떠나는 청년이 많았던 농촌에서는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연변의 경제 지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 집중했던 지역들이 물류와 에너지, 농업, 상권 활성화로 눈을 돌리고 있다.

변화가 두드러지는 곳은 국경도시 훈춘이다. 중국 경제일보와 지린성 정부 자료에 따르면 훈춘은 최근 통상구의 스마트 검사설비와 화물 보관시설을 확충했다. 일부 시설은 시험운영을 마치고 실제 통관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 중국 연변의 경제구조 변화를 표현한 이미지. 훈춘의 국경 물류시설과 화룡의 양수발전소, 농촌의 농업 현장, 연길의 야간 상권을 함께 담았다. (AI 생성 이미지)
   

&nbsp;
훈춘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러시아와 북한을 연결하는 주요 물류 거점이다. 통관시설 개선으로 화물 처리시간을 줄이고 운송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화물 보관과 가공, 운송 과정에 지역업체가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중요하다.

화룡에서는 총사업비 116억 위안이 넘는 양수발전소 건설이 진행 중이다. 설비용량은 180만㎾로, 2031년 첫 발전을 시작해 2032년 전체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다. 전력 수요가 적을 때 물을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다가 필요할 때 흘려보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동북지역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 건설업과 관련 산업에도 새로운 일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시설 확충과 함께 눈여겨볼 변화는 청년들의 귀향이다. 화룡시 광동촌에서는 외지 생활을 접고 돌아와 농업과 관광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경제일보가 소개한 조선족 여성 김명월 씨는 2019년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 농장에서 생산한 쌀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농산물의 판로도 넓어졌다. 다만 청년들의 귀향이 지속되려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연길에서는 구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비가 이어지고 있다. 연집가와 우시장 거리의 경관조명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관광객들이 낮에 명소를 둘러본 뒤 저녁에도 거리를 찾도록 해 음식점과 상점의 매출을 늘리려는 취지다.

그동안 연변은 조선족 민속문화와 음식, 자연경관을 앞세워 관광도시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관광객 증가가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계절에 따라 손님이 몰리는 시기가 다르고, 관광업만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충분히 마련하기도 어렵다.

훈춘의 물류시설과 화룡의 발전소, 광동촌의 귀향 창업, 연길의 구도심 정비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업이지만 연변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관건은 투자 규모보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일자리가 남고, 지역업체의 매출이 늘어나며,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와 정착할 수 있어야 한다. 연변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를 넘어 주민들이 일하며 살아가기 좋은 지역으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맞닿은 훈춘에서는 국경을 오가는 화물을 더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시설 정비가 한창이다. 화룡에서는 대형 양수발전소가 건설되고 있고, 연길의 오래된 거리에는 새로운 야간조명이 들어섰다. 한동안 외지로 떠나는 청년이 많았던 농촌에서는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p>
<p><br /></p>
<p>연변의 경제 지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 집중했던 지역들이 물류와 에너지, 농업, 상권 활성화로 눈을 돌리고 있다.</p>
<p><br /></p>
<p>변화가 두드러지는 곳은 국경도시 훈춘이다. 중국 경제일보와 지린성 정부 자료에 따르면 훈춘은 최근 통상구의 스마트 검사설비와 화물 보관시설을 확충했다. 일부 시설은 시험운영을 마치고 실제 통관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2161839_fgoropqp.jpg" alt="1762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연변의 경제구조 변화를 표현한 이미지. 훈춘의 국경 물류시설과 화룡의 양수발전소, 농촌의 농업 현장, 연길의 야간 상권을 함께 담았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훈춘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러시아와 북한을 연결하는 주요 물류 거점이다. 통관시설 개선으로 화물 처리시간을 줄이고 운송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화물 보관과 가공, 운송 과정에 지역업체가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중요하다.</p>
<p><br /></p>
<p>화룡에서는 총사업비 116억 위안이 넘는 양수발전소 건설이 진행 중이다. 설비용량은 180만㎾로, 2031년 첫 발전을 시작해 2032년 전체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다. 전력 수요가 적을 때 물을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다가 필요할 때 흘려보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p>
<p><br /></p>
<p>발전소가 완공되면 동북지역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 건설업과 관련 산업에도 새로운 일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p>
<p><br /></p>
<p>산업시설 확충과 함께 눈여겨볼 변화는 청년들의 귀향이다. 화룡시 광동촌에서는 외지 생활을 접고 돌아와 농업과 관광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p>
<p><br /></p>
<p>중국 경제일보가 소개한 조선족 여성 김명월 씨는 2019년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 농장에서 생산한 쌀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농산물의 판로도 넓어졌다. 다만 청년들의 귀향이 지속되려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가 뒷받침돼야 한다.</p>
<p><br /></p>
<p>연길에서는 구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비가 이어지고 있다. 연집가와 우시장 거리의 경관조명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관광객들이 낮에 명소를 둘러본 뒤 저녁에도 거리를 찾도록 해 음식점과 상점의 매출을 늘리려는 취지다.</p>
<p><br /></p>
<p>그동안 연변은 조선족 민속문화와 음식, 자연경관을 앞세워 관광도시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관광객 증가가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계절에 따라 손님이 몰리는 시기가 다르고, 관광업만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충분히 마련하기도 어렵다.</p>
<p><br /></p>
<p>훈춘의 물류시설과 화룡의 발전소, 광동촌의 귀향 창업, 연길의 구도심 정비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업이지만 연변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p>
<p><br /></p>
<p>관건은 투자 규모보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일자리가 남고, 지역업체의 매출이 늘어나며,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와 정착할 수 있어야 한다. 연변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를 넘어 주민들이 일하며 살아가기 좋은 지역으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p>
<p><br /></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8902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16:19:4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16:10:4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42</guid>
		<title><![CDATA[중국에 등록된 아리랑·판소리…문화유산 보호인가, 문화공정인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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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2"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아리랑과 판소리, 김치 제조기술, 추석 풍습까지. 한민족의 삶 속에서 이어져 온 전통문화가 중국의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사실이 다시 논란을 낳고 있다. 중국은 자국 내 조선족이 계승해 온 문화를 보호한다는 입장이지만, 문화유산의 전승과 역사적 기원을 둘러싼 시각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국가유산청의 '한국 전통에 대한 중국의 문화공정 대응 종합 연구' 보고서를 계기로 중국 동북3성의 조선족 관련 문화유산 등록 현황이 주목받았다. 관련 보도에서는 등록 건수가 23건 또는 24건으로 다르게 집계됐다. 중복 항목과 집계 기준에 따른 차이로 보이지만, 정확한 수치는 원보고서 확인이 필요하다.

중국의 문화유산 등록은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중국 국무원은 2011년 제3차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 목록에 아리랑과 판소리를 포함시켰다. 아리랑은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가, 판소리는 랴오닝성 톄링시와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신청 지역으로 기록돼 있다. 가야금 예술도 같은 시기 국가급 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nbsp;


   
      
      ▲ 아리랑과 판소리, 김치 등 한민족 전통문화의 중국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등록 논란을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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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 공식 사이트는 아리랑을 조선족의 대표적인 서정민요로 소개한다. 조선민족의 생활과 정서가 담긴 노래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판소리 역시 조선족 사회에서 오랫동안 전승된 공연예술로 기록하고 있다. 적어도 이러한 공식 설명만으로 중국이 아리랑과 판소리의 기원을 자국에 있다고 주장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 배경에는 조선족의 이주 역사가 있다. 19세기 이후 한반도에서 중국 동북지역으로 이주한 주민들은 새로운 터전에 정착하면서도 고향의 언어와 풍습을 지켰다. 아리랑을 부르고 김치를 담그며 명절을 쇠는 일은 낯선 땅에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방식이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전통을 소수민족 문화유산으로 분류해 관리해 왔다.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지정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중국 조선족이 여러 세대에 걸쳐 전통문화를 보존해 왔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문화유산의 보호가 역사적 기원에 대한 해석까지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논란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중흥촌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아리랑 유래 안내판이다. 국가유산청 연구보고서를 인용한 국내 보도에 따르면 안내판은 한나라 무제의 한사군 설치 이후 중국 대륙에서 한반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에서 아리랑이 비롯됐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있다.



   
      
      ▲ 한복을 입은 여성이 전통 그네놀이를 즐기는 모습. 그네놀이는 한민족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중국 조선족 사회에서도 오랫동안 전승돼 왔다.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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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해석은 아리랑의 발생 배경을 중국 대륙과 연결한다는 점에서 논쟁의 소지가 있다. 아리랑의 기원에는 여러 학설이 존재하며, 특정 시기나 이주 경로만으로 그 시작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안내판의 정확한 원문과 역사적 근거 역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중국의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지정과 유네스코 등재는 성격도 다르다. 한국의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 제도는 문화의 독점적 소유권을 인정하기보다 공동체가 이어온 전통과 보존 활동에 무게를 둔다.

여기서 중국 조선족의 위치를 빼놓을 수 없다. 조선족은 중국 국적을 가진 소수민족이지만 한민족의 언어와 풍습을 공유해 온 공동체이기도 하다. 이들이 중국에서 아리랑을 부르고 판소리를 전승해 온 역사는 한민족 문화가 국경을 넘어 이어져 왔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중국이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보호하는 행위 자체를 문화 침탈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반면 중국에서 전승됐다는 사실을 근거로 문화의 역사적 출발점까지 중국으로 돌린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문화유산의 관리 주체와 역사적 뿌리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한국에도 과제를 남긴다. 중국 조선족이 지켜온 전통을 한민족 문화사의 일부로 바라보면서, 중국 현지에 남아 있는 관련 기록과 유래 설명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감정적인 소유권 다툼보다 정확한 사료와 전승 기록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

아리랑은 국경을 넘어 불려 왔고, 판소리와 김치 문화도 사람들의 이동을 따라 전해졌다. 중국 조선족이 그 전통을 지켜온 역사는 존중받아야 한다. 그렇다고 문화가 전해진 땅이 곧 그 문화의 발상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논란에서 분명히 가려야 할 대목도 바로 그 차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아리랑과 판소리, 김치 제조기술, 추석 풍습까지. 한민족의 삶 속에서 이어져 온 전통문화가 중국의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사실이 다시 논란을 낳고 있다. 중국은 자국 내 조선족이 계승해 온 문화를 보호한다는 입장이지만, 문화유산의 전승과 역사적 기원을 둘러싼 시각차는 여전히 남아 있다.</p>
<p><br /></p>
<p>최근 국가유산청의 '한국 전통에 대한 중국의 문화공정 대응 종합 연구' 보고서를 계기로 중국 동북3성의 조선족 관련 문화유산 등록 현황이 주목받았다. 관련 보도에서는 등록 건수가 23건 또는 24건으로 다르게 집계됐다. 중복 항목과 집계 기준에 따른 차이로 보이지만, 정확한 수치는 원보고서 확인이 필요하다.</p>
<p><br /></p>
<p>중국의 문화유산 등록은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중국 국무원은 2011년 제3차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 목록에 아리랑과 판소리를 포함시켰다. 아리랑은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가, 판소리는 랴오닝성 톄링시와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신청 지역으로 기록돼 있다. 가야금 예술도 같은 시기 국가급 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2152154_fubvkgxc.jpg" alt="1760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아리랑과 판소리, 김치 등 한민족 전통문화의 중국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등록 논란을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중국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 공식 사이트는 아리랑을 조선족의 대표적인 서정민요로 소개한다. 조선민족의 생활과 정서가 담긴 노래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판소리 역시 조선족 사회에서 오랫동안 전승된 공연예술로 기록하고 있다. 적어도 이러한 공식 설명만으로 중국이 아리랑과 판소리의 기원을 자국에 있다고 주장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p>
<p><br /></p>
<p>그 배경에는 조선족의 이주 역사가 있다. 19세기 이후 한반도에서 중국 동북지역으로 이주한 주민들은 새로운 터전에 정착하면서도 고향의 언어와 풍습을 지켰다. 아리랑을 부르고 김치를 담그며 명절을 쇠는 일은 낯선 땅에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방식이었다.</p>
<p><br /></p>
<p>중국 정부는 이러한 전통을 소수민족 문화유산으로 분류해 관리해 왔다.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지정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중국 조선족이 여러 세대에 걸쳐 전통문화를 보존해 왔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하기 어렵다.</p>
<p><br /></p>
<p>그러나 문화유산의 보호가 역사적 기원에 대한 해석까지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p>
<p><br /></p>
<p>이번 논란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중흥촌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아리랑 유래 안내판이다. 국가유산청 연구보고서를 인용한 국내 보도에 따르면 안내판은 한나라 무제의 한사군 설치 이후 중국 대륙에서 한반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에서 아리랑이 비롯됐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2152552_acwuddoo.jpg" alt="1761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복을 입은 여성이 전통 그네놀이를 즐기는 모습. 그네놀이는 한민족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중국 조선족 사회에서도 오랫동안 전승돼 왔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이러한 해석은 아리랑의 발생 배경을 중국 대륙과 연결한다는 점에서 논쟁의 소지가 있다. 아리랑의 기원에는 여러 학설이 존재하며, 특정 시기나 이주 경로만으로 그 시작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안내판의 정확한 원문과 역사적 근거 역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p>
<p><br /></p>
<p>중국의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지정과 유네스코 등재는 성격도 다르다. 한국의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 제도는 문화의 독점적 소유권을 인정하기보다 공동체가 이어온 전통과 보존 활동에 무게를 둔다.</p>
<p><br /></p>
<p>여기서 중국 조선족의 위치를 빼놓을 수 없다. 조선족은 중국 국적을 가진 소수민족이지만 한민족의 언어와 풍습을 공유해 온 공동체이기도 하다. 이들이 중국에서 아리랑을 부르고 판소리를 전승해 온 역사는 한민족 문화가 국경을 넘어 이어져 왔음을 보여준다.</p>
<p><br /></p>
<p>따라서 중국이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보호하는 행위 자체를 문화 침탈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반면 중국에서 전승됐다는 사실을 근거로 문화의 역사적 출발점까지 중국으로 돌린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문화유산의 관리 주체와 역사적 뿌리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p>
<p><br /></p>
<p>이번 논란은 한국에도 과제를 남긴다. 중국 조선족이 지켜온 전통을 한민족 문화사의 일부로 바라보면서, 중국 현지에 남아 있는 관련 기록과 유래 설명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감정적인 소유권 다툼보다 정확한 사료와 전승 기록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p>
<p><br /></p>
<p>아리랑은 국경을 넘어 불려 왔고, 판소리와 김치 문화도 사람들의 이동을 따라 전해졌다. 중국 조선족이 그 전통을 지켜온 역사는 존중받아야 한다. 그렇다고 문화가 전해진 땅이 곧 그 문화의 발상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논란에서 분명히 가려야 할 대목도 바로 그 차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8607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15:29: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15:20: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41</guid>
		<title><![CDATA[고국 돌아온 고려인 청년들…한국어·취업 넘어 정착의 벽 여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고려인 청년들의 한국어 학습과 취업·정착 과정을 표현한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고국을 찾아온 고려인 청년들에게 한국 생활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조상의 나라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어렵게 한국어를 익혀도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장벽을 만난다.

정부가 이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사업에 30억9000만 원을 새로 편성했다. 지역별 귀환동포 정착 지원 예산도 지난해 6억9000만 원에서 9억6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현장에서는 한국어 교육과 취업 준비를 연계한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인천대학교에서는 국내 거주 고려인 청년 40여 명이 참여한 정착 지원 캠프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 고려인 이주 역사 등을 배웠다.

지난 10일 인천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 30여 명이 참가했다. 대상을 받은 18세 조 안나 양은 네 살 때 한국에 들어와 음식 주문조차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한국어를 익힌 경험을 전했다.

취업 지원도 시작됐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8월 동포 청년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한식조리·제과제빵 등 직업훈련을 연계하는 사업을 도입했다. 고려인뿐 아니라 다른 지역 출신 동포 청년도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교육을 마쳤다고 취업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외국 국적 동포는 체류자격에 따라 취업에 제한을 받을 수 있고, 일부 정부 지원사업에서도 제외된다. 국내 거주 동포 청년 약 22만 명 가운데 상당수가 이러한 제도적 문제와 맞닿아 있다.

고려인 청년들에게 한국어는 정착의 출발점이다. 그다음에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생활 기반이 필요하다. 정부 지원이 실제 취업과 장기 정착으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2142625_vqikxxct.jpg" alt="176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고려인 청년들의 한국어 학습과 취업·정착 과정을 표현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고국을 찾아온 고려인 청년들에게 한국 생활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조상의 나라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어렵게 한국어를 익혀도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장벽을 만난다.</p>
<p><br /></p>
<p>정부가 이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사업에 30억9000만 원을 새로 편성했다. 지역별 귀환동포 정착 지원 예산도 지난해 6억9000만 원에서 9억6000만 원으로 확대했다.</p>
<p><br /></p>
<p>현장에서는 한국어 교육과 취업 준비를 연계한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인천대학교에서는 국내 거주 고려인 청년 40여 명이 참여한 정착 지원 캠프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 고려인 이주 역사 등을 배웠다.</p>
<p><br /></p>
<p>지난 10일 인천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 30여 명이 참가했다. 대상을 받은 18세 조 안나 양은 네 살 때 한국에 들어와 음식 주문조차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한국어를 익힌 경험을 전했다.</p>
<p><br /></p>
<p>취업 지원도 시작됐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8월 동포 청년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한식조리·제과제빵 등 직업훈련을 연계하는 사업을 도입했다. 고려인뿐 아니라 다른 지역 출신 동포 청년도 참여할 수 있다.</p>
<p><br /></p>
<p>하지만 교육을 마쳤다고 취업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외국 국적 동포는 체류자격에 따라 취업에 제한을 받을 수 있고, 일부 정부 지원사업에서도 제외된다. 국내 거주 동포 청년 약 22만 명 가운데 상당수가 이러한 제도적 문제와 맞닿아 있다.</p>
<p><br /></p>
<p>고려인 청년들에게 한국어는 정착의 출발점이다. 그다음에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생활 기반이 필요하다. 정부 지원이 실제 취업과 장기 정착으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8277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14:27: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14:25: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40</guid>
		<title><![CDATA[70개국서 4307편 몰린 재외동포문학상…국경 넘어 이어진 우리말의 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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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4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세계 70개국에서 4307편이 응모된 제28회 재외동포문학상. 국경을 넘어 한글로 이어지는 동포들의 문학과 삶을 표현한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낯선 나라에서 살아온 이야기가 한글로 쓰인 시와 소설, 수필이 돼 고국에 도착했다. 이민 생활의 고단함부터 가족과 고향에 대한 기억까지, 세계 곳곳에 흩어진 동포들의 삶이 문학 작품에 담겼다.

   

올해 제28회 재외동포문학상에는 70개국에서 4307편이 접수됐다. 지난해 61개국 2500여 편보다 크게 늘어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8월 심사를 마치고 체험수기·수필 5편, 시 4편, 단편소설 4편 등 모두 13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 부문 대상은 미국 동포 임줄리아의 '금 간 것들'이 차지했다. 단편소설에서는 미국 최윤희의 '영의 증명', 체험수기·수필에서는 오스트리아 이현의 '150유로의 절망, 300유로의 기적'이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르완다 허효순의 시 '낙타의 길', 미국 박인숙의 단편소설 '초판본', 미국 이상희의 수필 '구겨진 지폐'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살아가는 동포의 작품도 수상작에 포함됐다.

   

심사에는 정호승·나희덕·문태준 시인과 은희경·편혜영 등 국내 문인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동포들의 경험과 이를 문학으로 풀어낸 표현력을 높이 평가했다.

   

재외동포문학상은 1999년 시작됐다.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우리말로 글을 쓰는 동포들에게 작품을 발표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 응모작이 크게 늘어난 점은 해외 한인사회의 한국어 문학 활동이 여전히 활발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수상자들은 지난 9월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세계한인주간 통합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외동포문학상 시상식도 진행돼 세계 각지에서 모인 동포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해외에서 태어나거나 오랜 세월 외국에서 생활한 동포에게 한국어는 일상에서 점차 멀어질 수도 있는 언어다. 그럼에도 자신의 경험을 한국어로 기록하고 작품으로 남기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4307편이라는 숫자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 안에 담긴 서로 다른 삶이다. 이민 1세대가 겪은 정착의 어려움과 다음 세대가 마주한 정체성의 고민은 각기 다른 이야기지만, 한글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이어지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수상작을 모아 작품집 '재외동포 문학의 창'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해외 동포들이 직접 써 내려간 이야기가 국내 독자들에게도 전해질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2131550_tbpbcayp.jpg" alt="1759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세계 70개국에서 4307편이 응모된 제28회 재외동포문학상. 국경을 넘어 한글로 이어지는 동포들의 문학과 삶을 표현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낯선 나라에서 살아온 이야기가 한글로 쓰인 시와 소설, 수필이 돼 고국에 도착했다. 이민 생활의 고단함부터 가족과 고향에 대한 기억까지, 세계 곳곳에 흩어진 동포들의 삶이 문학 작품에 담겼다.</p>
<p>
   <br />
</p>
<p>올해 제28회 재외동포문학상에는 70개국에서 4307편이 접수됐다. 지난해 61개국 2500여 편보다 크게 늘어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8월 심사를 마치고 체험수기·수필 5편, 시 4편, 단편소설 4편 등 모두 13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p>
<p>
   <br />
</p>
<p>시 부문 대상은 미국 동포 임줄리아의 '금 간 것들'이 차지했다. 단편소설에서는 미국 최윤희의 '영의 증명', 체험수기·수필에서는 오스트리아 이현의 '150유로의 절망, 300유로의 기적'이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p>
<p>
   <br />
</p>
<p>우수상에는 르완다 허효순의 시 '낙타의 길', 미국 박인숙의 단편소설 '초판본', 미국 이상희의 수필 '구겨진 지폐'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살아가는 동포의 작품도 수상작에 포함됐다.</p>
<p>
   <br />
</p>
<p>심사에는 정호승·나희덕·문태준 시인과 은희경·편혜영 등 국내 문인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동포들의 경험과 이를 문학으로 풀어낸 표현력을 높이 평가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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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재외동포문학상은 1999년 시작됐다.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우리말로 글을 쓰는 동포들에게 작품을 발표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 응모작이 크게 늘어난 점은 해외 한인사회의 한국어 문학 활동이 여전히 활발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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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상자들은 지난 9월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세계한인주간 통합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외동포문학상 시상식도 진행돼 세계 각지에서 모인 동포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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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외에서 태어나거나 오랜 세월 외국에서 생활한 동포에게 한국어는 일상에서 점차 멀어질 수도 있는 언어다. 그럼에도 자신의 경험을 한국어로 기록하고 작품으로 남기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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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07편이라는 숫자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 안에 담긴 서로 다른 삶이다. 이민 1세대가 겪은 정착의 어려움과 다음 세대가 마주한 정체성의 고민은 각기 다른 이야기지만, 한글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이어지고 있다.</p>
<p>
   <br />
</p>
<p>재외동포청은 수상작을 모아 작품집 '재외동포 문학의 창'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해외 동포들이 직접 써 내려간 이야기가 국내 독자들에게도 전해질 예정이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7846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13:16:3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13:13:3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39</guid>
		<title><![CDATA[H-2에서 F-4로 54% 전환…중국동포 취업의 문턱은 여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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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동포의 H-2 방문취업 자격에서 F-4 재외동포 자격으로의 전환과 다양한 취업 현장을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동포의 한국 체류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방문취업(H-2) 자격으로 일하던 동포들이 재외동포(F-4) 자격으
로 옮겨가면서 오랫동안 유지됐던 체류자격 구분도 점차 사라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체류자격이 바뀌었다고 취업 현장의 제약까지 모두 없어진 것은 아니다.

법무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방문취업 자격을 가진 동포의 54%가 F-4 자격으로 전환했다. 과거에는 같은 중국동포라도 H-2와 F-4에 따라 취업할 수 있는 업종과 체류 조건이 달랐다. 이번 전환은 이러한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H-2는 주로 단순노무 분야의 취업을 허용하는 체류자격이다. 반면 F-4는 체류와 경제활동의 선택 폭이 상대적으로 넓지만, 일부 취업 제한이 남아 있다. 따라서 F-4를 취득했다고 모든 업종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2월 12일부터 시행된 체류자격 통합 조치는 중국과 옛 소련 지역 출신 동포 등이 국적에 따라 서로 다른 체류자격을 적용받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H-2 비자의 신규 발급은 중단됐으며, 기존 소지자는 F-4로 변경할 수 있다.

취업 범위도 일부 넓어졌다. 종전 F-4 자격으로 취업할 수 없었던 47개 직종 가운데 건설 단순 종사원, 하역·적재 종사원, 수동 포장원 등 10개 직종이 새롭게 허용됐다. 하지만 나머지 제한 직종은 여전히 남아 있어 직업에 따라 체류자격 변경의 실익이 달라질 수 있다.

체류기간 역시 일률적이지 않다. 한국어 능력과 사회통합프로그램 이수 여부 등에 따라 1년에서 3년까지 차등 부여된다. 한국어 능력이 우수하거나 일정 기준의 봉사활동 실적을 갖춘 동포에게는 영주권 신청 시 소득요건을 완화하는 혜택도 제공된다.

기존 H-2 소지자는 하이코리아를 통해 F-4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변경 수수료는 2027년 말까지 면제되지만 국내거소신고증 발급 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제도 시행 6개월 만에 절반 이상이 새로운 체류자격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변화의 규모를 보여준다. 다만 전환율만으로 동포들의 취업 여건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앞으로는 실제 취업 가능 직종과 체류기간, 영주권 취득 여건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더 중요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2130948_iqrkqfur.jpg" alt="1759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동포의 H-2 방문취업 자격에서 F-4 재외동포 자격으로의 전환과 다양한 취업 현장을 표현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동포의 한국 체류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방문취업(H-2) 자격으로 일하던 동포들이 재외동포(F-4) 자격으</p>
<p>로 옮겨가면서 오랫동안 유지됐던 체류자격 구분도 점차 사라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체류자격이 바뀌었다고 취업 현장의 제약까지 모두 없어진 것은 아니다.</p>
<p><br /></p>
<p>법무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방문취업 자격을 가진 동포의 54%가 F-4 자격으로 전환했다. 과거에는 같은 중국동포라도 H-2와 F-4에 따라 취업할 수 있는 업종과 체류 조건이 달랐다. 이번 전환은 이러한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p>
<p><br /></p>
<p>H-2는 주로 단순노무 분야의 취업을 허용하는 체류자격이다. 반면 F-4는 체류와 경제활동의 선택 폭이 상대적으로 넓지만, 일부 취업 제한이 남아 있다. 따라서 F-4를 취득했다고 모든 업종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p>
<p><br /></p>
<p>올해 2월 12일부터 시행된 체류자격 통합 조치는 중국과 옛 소련 지역 출신 동포 등이 국적에 따라 서로 다른 체류자격을 적용받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H-2 비자의 신규 발급은 중단됐으며, 기존 소지자는 F-4로 변경할 수 있다.</p>
<p><br /></p>
<p>취업 범위도 일부 넓어졌다. 종전 F-4 자격으로 취업할 수 없었던 47개 직종 가운데 건설 단순 종사원, 하역·적재 종사원, 수동 포장원 등 10개 직종이 새롭게 허용됐다. 하지만 나머지 제한 직종은 여전히 남아 있어 직업에 따라 체류자격 변경의 실익이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체류기간 역시 일률적이지 않다. 한국어 능력과 사회통합프로그램 이수 여부 등에 따라 1년에서 3년까지 차등 부여된다. 한국어 능력이 우수하거나 일정 기준의 봉사활동 실적을 갖춘 동포에게는 영주권 신청 시 소득요건을 완화하는 혜택도 제공된다.</p>
<p><br /></p>
<p>기존 H-2 소지자는 하이코리아를 통해 F-4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변경 수수료는 2027년 말까지 면제되지만 국내거소신고증 발급 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p>
<p><br /></p>
<p>제도 시행 6개월 만에 절반 이상이 새로운 체류자격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변화의 규모를 보여준다. 다만 전환율만으로 동포들의 취업 여건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앞으로는 실제 취업 가능 직종과 체류기간, 영주권 취득 여건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더 중요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이민정책" term="10984|1098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7810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13:11: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13:07: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38</guid>
		<title><![CDATA[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 왜 선진국 지위는 거부하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8"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중국 경제성장을 상징하는 상하이 푸둥 금융지구의 고층 빌딩 전경. (사진=Ernest Jourdier/Wikimedia Commons)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나라다. 전기차와 배터리,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에서는 선진국들과 치열하게 경쟁한다. 그런데 정작 중국 정부는 자국을 여전히 개발도상국으로 규정하고 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2025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만4230달러다. 고소득국 분류 기준인 1만4375달러와의 차이는 145달러에 불과하다. 중국 경제가 고소득국 진입을 눈앞에 두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지위를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려는 데는 외교적·경제적 이유가 있다. 선진국으로 인정받을 경우 기후변화 대응과 국제개발 지원 등에서 더 큰 책임을 요구받을 수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하면서 강조해 온 개발도상국이라는 정체성도 중국 외교에서 중요한 자산이다.

그렇다고 중국이 개발도상국에 주어지는 혜택을 모두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무역기구(WTO)의 향후 협상에서 개발도상국에 적용되는 특별·차등대우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개발도상국이라는 지위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중국 내부의 현실도 복잡하다. 상하이와 선전 같은 대도시는 세계적인 금융·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했지만 내륙과 농촌의 소득 수준은 여전히 낮다. 경제 전체의 규모가 크다고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생활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국가를 분류하는 국제기구의 기준도 서로 다르다. 세계은행은 1인당 국민총소득을 기준으로 고소득국을 구분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산업구조와 금융시장 발전 수준 등 여러 요소를 함께 살핀다. 고소득국 진입이 곧 선진국 지위 획득을 뜻하지는 않는 이유다.

중국의 경제력이 커질수록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걸맞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중국은 여전히 발전 과정에 있는 국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이 고소득국 기준을 넘어서는 시점은 머지않을 수 있다. 그러나 선진국 지위를 둘러싼 논쟁은 소득 수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라는 현실과 개발도상국이라는 중국의 자기 규정 사이에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남아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2125721_iupswafq.jpg" alt="175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53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경제성장을 상징하는 상하이 푸둥 금융지구의 고층 빌딩 전경. (사진=Ernest Jourdier/Wikimedia Common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나라다. 전기차와 배터리,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에서는 선진국들과 치열하게 경쟁한다. 그런데 정작 중국 정부는 자국을 여전히 개발도상국으로 규정하고 있다.</p>
<p><br /></p>
<p>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2025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만4230달러다. 고소득국 분류 기준인 1만4375달러와의 차이는 145달러에 불과하다. 중국 경제가 고소득국 진입을 눈앞에 두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지위를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p>
<p><br /></p>
<p>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려는 데는 외교적·경제적 이유가 있다. 선진국으로 인정받을 경우 기후변화 대응과 국제개발 지원 등에서 더 큰 책임을 요구받을 수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하면서 강조해 온 개발도상국이라는 정체성도 중국 외교에서 중요한 자산이다.</p>
<p><br /></p>
<p>그렇다고 중국이 개발도상국에 주어지는 혜택을 모두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무역기구(WTO)의 향후 협상에서 개발도상국에 적용되는 특별·차등대우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개발도상국이라는 지위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p>
<p><br /></p>
<p>중국 내부의 현실도 복잡하다. 상하이와 선전 같은 대도시는 세계적인 금융·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했지만 내륙과 농촌의 소득 수준은 여전히 낮다. 경제 전체의 규모가 크다고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생활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p>
<p><br /></p>
<p>국가를 분류하는 국제기구의 기준도 서로 다르다. 세계은행은 1인당 국민총소득을 기준으로 고소득국을 구분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산업구조와 금융시장 발전 수준 등 여러 요소를 함께 살핀다. 고소득국 진입이 곧 선진국 지위 획득을 뜻하지는 않는 이유다.</p>
<p><br /></p>
<p>중국의 경제력이 커질수록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걸맞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중국은 여전히 발전 과정에 있는 국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p>
<p><br /></p>
<p>중국이 고소득국 기준을 넘어서는 시점은 머지않을 수 있다. 그러나 선진국 지위를 둘러싼 논쟁은 소득 수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라는 현실과 개발도상국이라는 중국의 자기 규정 사이에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남아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7737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14:28: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12:55: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37</guid>
		<title><![CDATA[중국·홍콩 국경 통과 30분에서 5분으로…신황강 통상구 개통]]></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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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7"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중국 선전 황강 통상구에서 최근 진행된 선전·홍콩 출입경 당국의 합동 통관 훈련 모습. 새 황강 통상구는 12일 개통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선전시 정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선전과 홍콩을 잇는 황강(皇岗) 통상구가 7년간의 재건축을 마치고 12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국경을 넘기 위해 여러 차례 이동하며 심사를 받아야 했던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두 도시를 오가는 여행객들의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선전시 정부와 홍콩 당국에 따르면 신황강 통상구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약 30분 걸리던 출입경 절차를 5분 안팎으로 단축하도록 설계됐다.

   

핵심은 '일지양검(一地两检)' 방식이다. 중국 본토와 홍콩의 출입경 심사를 한 건물에서 처리하는 제도로, 여행객이 양측 검사시설을 오가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었다. 다만 중국 본토와 홍콩의 출입경 규정은 각각 유지된다.

   

새 통상구는 지상 5층, 지하 4층에 연면적 약 68만9700㎡ 규모로 건설됐다. 하루 20만 명을 처리할 수 있으며, 향후 철도망이 연결되면 수용 능력이 3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989년 문을 연 황강 통상구는 선전과 홍콩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육로 관문이다. 밤늦게 국경을 넘어야 하는 직장인과 사업가,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해 왔다. 이번 재건축에서는 화물 기능을 없애고 여객 중심으로 시설을 재편했다.

   

통상구 개통은 중국이 추진하는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경제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인 홍콩, 첨단 제조업이 발달한 선전 사이의 이동이 편리해지면 기업 활동과 인적 교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통과 시간은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대와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존 황강 임시 여객검사동과 홍콩 록마차우 관제소의 여객 통관 서비스도 중단돼 이용객들은 새 출입경 동선을 확인해야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2121344_axonxdfw.jpg" alt="1758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선전 황강 통상구에서 최근 진행된 선전·홍콩 출입경 당국의 합동 통관 훈련 모습. 새 황강 통상구는 12일 개통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선전시 정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선전과 홍콩을 잇는 황강(皇岗) 통상구가 7년간의 재건축을 마치고 12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국경을 넘기 위해 여러 차례 이동하며 심사를 받아야 했던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두 도시를 오가는 여행객들의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p>
<p>
   <br />
</p>
<p>선전시 정부와 홍콩 당국에 따르면 신황강 통상구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약 30분 걸리던 출입경 절차를 5분 안팎으로 단축하도록 설계됐다.</p>
<p>
   <br />
</p>
<p>핵심은 '일지양검(一地两检)' 방식이다. 중국 본토와 홍콩의 출입경 심사를 한 건물에서 처리하는 제도로, 여행객이 양측 검사시설을 오가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었다. 다만 중국 본토와 홍콩의 출입경 규정은 각각 유지된다.</p>
<p>
   <br />
</p>
<p>새 통상구는 지상 5층, 지하 4층에 연면적 약 68만9700㎡ 규모로 건설됐다. 하루 20만 명을 처리할 수 있으며, 향후 철도망이 연결되면 수용 능력이 3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p>
<p>
   <br />
</p>
<p>1989년 문을 연 황강 통상구는 선전과 홍콩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육로 관문이다. 밤늦게 국경을 넘어야 하는 직장인과 사업가,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해 왔다. 이번 재건축에서는 화물 기능을 없애고 여객 중심으로 시설을 재편했다.</p>
<p>
   <br />
</p>
<p>통상구 개통은 중국이 추진하는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경제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인 홍콩, 첨단 제조업이 발달한 선전 사이의 이동이 편리해지면 기업 활동과 인적 교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p>
<p>
   <br />
</p>
<p>다만 실제 통과 시간은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대와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존 황강 임시 여객검사동과 홍콩 록마차우 관제소의 여객 통관 서비스도 중단돼 이용객들은 새 출입경 동선을 확인해야 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7480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15:52: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12:12: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36</guid>
		<title><![CDATA[교실 온도 40도 넘자…영국, 방학·시험 일정까지 바꾸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영국에서 폭염에 따른 학사일정 개편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강한 햇볕이 들어오는 교실과 선풍기를 통해 여름철 학교의 무더위를 표현했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영국에서 여름철 폭염이 심해지면서 학교 수업시간과 방학, 시험 일정까지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교실 온도가 40도를 넘어서자 기존 학사일정으로는 더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최대 교원노조인 전국교육노조(NEU)의 대니얼 케베디 사무총장은 11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폭염에 맞춰 학교 운영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폭염으로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최소 76만 명의 학생이 학교 폐쇄 등으로 수업에 차질을 빚었다. 일부 교실은 실내 온도가 40도를 웃돌았고, 학생들이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케베디 사무총장은 등교시간을 앞당기거나 여름방학을 늘리고, 주요 시험을 무더운 시기에서 옮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영국 정부가 이러한 학사일정 개편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

학교 건물도 문제로 지목됐다. 영국에는 오래전에 지어진 학교가 많아 냉방과 환기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곳이 적지 않다. 겨울철 추위에 대비해 설계된 건물이 여름철 고온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의 어려움도 커진다. 부모가 일을 쉬기 어렵거나 집에 냉방시설이 없는 학생들은 더위를 피할 곳조차 마땅치 않다.

교원노조는 노후 학교의 환기와 냉방시설 개선을 위한 정부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단순히 수업시간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는 폭염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영국 학교는 오랫동안 겨울철 난방을 주요 시설 관리 문제로 여겨왔다. 그러나 여름마다 극심한 더위가 반복되면서 교실의 냉방 문제도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2115017_nfculrzk.jpg" alt="1758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국에서 폭염에 따른 학사일정 개편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강한 햇볕이 들어오는 교실과 선풍기를 통해 여름철 학교의 무더위를 표현했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영국에서 여름철 폭염이 심해지면서 학교 수업시간과 방학, 시험 일정까지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교실 온도가 40도를 넘어서자 기존 학사일정으로는 더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p>
<p><br /></p>
<p>영국 최대 교원노조인 전국교육노조(NEU)의 대니얼 케베디 사무총장은 11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폭염에 맞춰 학교 운영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p>
<p><br /></p>
<p>올해 6월 폭염으로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최소 76만 명의 학생이 학교 폐쇄 등으로 수업에 차질을 빚었다. 일부 교실은 실내 온도가 40도를 웃돌았고, 학생들이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사례도 보고됐다.</p>
<p><br /></p>
<p>케베디 사무총장은 등교시간을 앞당기거나 여름방학을 늘리고, 주요 시험을 무더운 시기에서 옮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영국 정부가 이러한 학사일정 개편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p>
<p><br /></p>
<p>학교 건물도 문제로 지목됐다. 영국에는 오래전에 지어진 학교가 많아 냉방과 환기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곳이 적지 않다. 겨울철 추위에 대비해 설계된 건물이 여름철 고온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이다.</p>
<p><br /></p>
<p>학교가 문을 닫으면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의 어려움도 커진다. 부모가 일을 쉬기 어렵거나 집에 냉방시설이 없는 학생들은 더위를 피할 곳조차 마땅치 않다.</p>
<p><br /></p>
<p>교원노조는 노후 학교의 환기와 냉방시설 개선을 위한 정부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단순히 수업시간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는 폭염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p>
<p><br /></p>
<p>영국 학교는 오랫동안 겨울철 난방을 주요 시설 관리 문제로 여겨왔다. 그러나 여름마다 극심한 더위가 반복되면서 교실의 냉방 문제도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7339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11:51: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11:49: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35</guid>
		<title><![CDATA[“모교에 불 지르고 SNS에 자랑…프랑스 13세들의 황당한 범행”]]></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프랑스에서 청소년들의 학교 방화와 시설 파괴 사건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불에 타고 파손된 교실 내부를 재구성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에 침입해 불을 지르거나 시설을 파괴한 사건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범행 장면을 직접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사례까지 알려지면서 청소년들의 행동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1일 프랑스에서 발생한 학교시설 파괴 사건들을 조명하며 청소년들이 과거 자신이 다녔던 학교를 공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건은 2024년 6월 프랑스 리옹 동부 메이지외에서 발생했다. 당시 13세 소년 2명이 마르셀 파뇰 초등학교에 침입해 창문을 깨고 컴퓨터와 교실 집기를 부쉈다. 소화기를 작동시키고 학교 안에 불까지 질렀다.

   

소년들은 범행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스냅챗에 올렸다. 학교 건물과 시설이 심하게 훼손되면서 복구 비용은 약 190만 유로, 한화 30억 원을 웃돌았다.

   

비슷한 사건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2025년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시설 파괴 피해를 입었다. 학교 측은 건물 복구와 함께 어린 학생들의 불안을 달래야 했다.

   

현지에서는 청소년들이 왜 자신이 다녔던 학교를 공격하는지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래 집단에서 관심을 얻으려는 행동이나 SNS를 통한 과시 심리, 학교생활에서 쌓인 불만 등이 거론된다. 다만 개별 사건의 범행 동기가 모두 확인된 것은 아니다.

   

학교시설 파괴는 프랑스 전역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범죄는 아니다. 교육당국도 일부 사건만으로 청소년 전체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데 신중한 입장이다.

   

그럼에도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다시 옛 교실을 찾아가 시설을 부수고, 그 장면을 온라인에 공개했다는 사실은 적지 않은 의문을 남긴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는지, 온라인에서 주목받으려는 행동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프랑스 사회가 들여다보고 있는 대목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2113818_wmpvmasa.jpg" alt="1757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프랑스에서 청소년들의 학교 방화와 시설 파괴 사건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불에 타고 파손된 교실 내부를 재구성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에 침입해 불을 지르거나 시설을 파괴한 사건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범행 장면을 직접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사례까지 알려지면서 청소년들의 행동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p>
<p>
   <br />
</p>
<p>영국 가디언은 11일 프랑스에서 발생한 학교시설 파괴 사건들을 조명하며 청소년들이 과거 자신이 다녔던 학교를 공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p>
<p>
   <br />
</p>
<p>대표적인 사건은 2024년 6월 프랑스 리옹 동부 메이지외에서 발생했다. 당시 13세 소년 2명이 마르셀 파뇰 초등학교에 침입해 창문을 깨고 컴퓨터와 교실 집기를 부쉈다. 소화기를 작동시키고 학교 안에 불까지 질렀다.</p>
<p>
   <br />
</p>
<p>소년들은 범행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스냅챗에 올렸다. 학교 건물과 시설이 심하게 훼손되면서 복구 비용은 약 190만 유로, 한화 30억 원을 웃돌았다.</p>
<p>
   <br />
</p>
<p>비슷한 사건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2025년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시설 파괴 피해를 입었다. 학교 측은 건물 복구와 함께 어린 학생들의 불안을 달래야 했다.</p>
<p>
   <br />
</p>
<p>현지에서는 청소년들이 왜 자신이 다녔던 학교를 공격하는지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래 집단에서 관심을 얻으려는 행동이나 SNS를 통한 과시 심리, 학교생활에서 쌓인 불만 등이 거론된다. 다만 개별 사건의 범행 동기가 모두 확인된 것은 아니다.</p>
<p>
   <br />
</p>
<p>학교시설 파괴는 프랑스 전역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범죄는 아니다. 교육당국도 일부 사건만으로 청소년 전체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데 신중한 입장이다.</p>
<p>
   <br />
</p>
<p>그럼에도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다시 옛 교실을 찾아가 시설을 부수고, 그 장면을 온라인에 공개했다는 사실은 적지 않은 의문을 남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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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교가 학생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는지, 온라인에서 주목받으려는 행동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프랑스 사회가 들여다보고 있는 대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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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7263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11:38: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11:36: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34</guid>
		<title><![CDATA[전쟁은 중동에서, 빈곤은 세계로…유엔 “1억3000만 명 위험” 경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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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세계 빈곤 위기를 표현한 이미지. 유가 급등과 식량난이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생계를 압박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했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 전쟁으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서민 생활까지 흔들고 있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도 뛰고 있지만, 이를 감당해야 할 개발도상국 정부의 형편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에너지와 식량 가격 상승이 가계에 그대로 전가될 경우 최대 1억3000만 명이 추가로 빈곤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루 6.8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인구를 기준으로 한 추정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분쟁 이후 130개국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26%, 경유 가격은 38% 상승했다. 연료비 인상은 운송비와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소득의 상당 부분을 식비와 교통비로 지출하는 저소득층에는 특히 심각한 문제다.

   

각국 정부는 보조금과 세금 감면으로 가격 상승을 억제해 왔다. 그러나 높은 국제금리와 누적된 부채 때문에 지원을 계속하기도 쉽지 않다. UNDP는 올해 세계 화석연료 보조금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정부가 빚을 갚는 데 더 많은 돈을 쓰면서 의료와 교육,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할 예산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 엘니뇨로 농업 생산까지 감소하면 식량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보조금을 유지하면 재정이 악화되고, 지원을 줄이면 가계가 가격 상승을 직접 감당해야 한다.

   

UNDP는 무차별적인 가격 보조보다 저소득층에 집중한 한시적 지원을 권고했다. 국제금융기구에도 개발도상국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보고서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를 앞두고 나왔다. 각국이 물가와 부채 문제를 논의하는 사이, 개발도상국의 저소득 가정에서는 당장 식비와 교통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2110823_sdmgesda.jpg" alt="1757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세계 빈곤 위기를 표현한 이미지. 유가 급등과 식량난이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생계를 압박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했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 전쟁으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서민 생활까지 흔들고 있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도 뛰고 있지만, 이를 감당해야 할 개발도상국 정부의 형편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p>
<p>
   <br />
</p>
<p>유엔개발계획(UNDP)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에너지와 식량 가격 상승이 가계에 그대로 전가될 경우 최대 1억3000만 명이 추가로 빈곤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루 6.8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인구를 기준으로 한 추정치다.</p>
<p>
   <br />
</p>
<p>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분쟁 이후 130개국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26%, 경유 가격은 38% 상승했다. 연료비 인상은 운송비와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소득의 상당 부분을 식비와 교통비로 지출하는 저소득층에는 특히 심각한 문제다.</p>
<p>
   <br />
</p>
<p>각국 정부는 보조금과 세금 감면으로 가격 상승을 억제해 왔다. 그러나 높은 국제금리와 누적된 부채 때문에 지원을 계속하기도 쉽지 않다. UNDP는 올해 세계 화석연료 보조금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했다.</p>
<p>
   <br />
</p>
<p>정부가 빚을 갚는 데 더 많은 돈을 쓰면서 의료와 교육,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할 예산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 엘니뇨로 농업 생산까지 감소하면 식량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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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문제는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보조금을 유지하면 재정이 악화되고, 지원을 줄이면 가계가 가격 상승을 직접 감당해야 한다.</p>
<p>
   <br />
</p>
<p>UNDP는 무차별적인 가격 보조보다 저소득층에 집중한 한시적 지원을 권고했다. 국제금융기구에도 개발도상국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p>
<p>
   <br />
</p>
<p>이번 보고서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를 앞두고 나왔다. 각국이 물가와 부채 문제를 논의하는 사이, 개발도상국의 저소득 가정에서는 당장 식비와 교통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7086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11:13:1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2 Oct 2026 11:07:1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33</guid>
		<title><![CDATA[연길 신공항 2029년 완공 목표…연변 관광의 새 관문 열린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중국 연변 연길 신공항 조감도. 진달래꽃을 형상화한 여객터미널이 눈길을 끈다. (사진: 연길 신공항 조감도)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관문인 연길공항이 2029년 새 공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연간 여객 300만 명을 수용할 신공항 건설이 진행되는 가운데 연결도로 사업도 추진되면서 연변 관광의 새로운 교통망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연길 현지 언론의 10월 9일 보도에 따르면 신공항은 2025년 9월 착공했으며, 2029년 준공과 항공편 이전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약 117억4000만 위안으로, 연길시 북서쪽 모고정자산(蘑菇顶子山) 인근에 들어선다.

   

신공항은 중국 민간항공 4D급 기준으로 건설된다. 길이 2800m의 활주로와 약 3만㎡ 규모의 여객터미널, 관제탑, 항공화물시설 등이 조성된다. 연간 여객 처리능력은 300만 명, 화물 처리능력은 1만6000t을 목표로 한다.

   

공항 건물에는 연변을 상징하는 진달래꽃의 모습이 담긴다. 터미널 지붕을 꽃잎이 펼쳐진 형태로 설계해 공항 자체가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명칭도 바뀔 전망이다. 연변 당국은 기존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을 이전하면서 ‘연길진달래국제공항(延吉金达莱国际机场)’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 관련 의견 수렴이 진행됐으며, 정식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신공항 건설은 기존 공항의 수용능력 한계와 맞물려 있다. 2024년 연길공항 이용객은 179만60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 비중은 39.9%였다. 한국과 연변을 오가는 항공 수요가 큰 데다 최근 연길 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공항 확충 필요성이 높아졌다.

   

접근도로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신공항 연결도로 1단계 사업은 총연장 3.36km로, 공사 계획기간은 2026년 10월부터 2029년 9월까지다. 향후 연길 도심과 연길서역,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교통망도 단계적으로 갖춰질 예정이다.

   

신공항이 완공되면 연길을 찾는 한국 관광객과 중국동포들의 이동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길 시내 관광뿐 아니라 연변 각지와 백두산을 연결하는 관광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공항 규모가 커진다고 국제선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노선 확대는 항공사들의 운항계획과 여객 수요에 달려 있다.

   

연길공항은 오랫동안 연변과 한국을 잇는 주요 하늘길 역할을 해왔다. 이제 그 관문이 더 넓은 공간으로 옮겨갈 준비를 하고 있다. 2029년을 목표로 진행되는 신공항 건설이 연변 관광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1213524_afqsxxca.jpg" alt="1756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중국 연변 연길 신공항 조감도. 진달래꽃을 형상화한 여객터미널이 눈길을 끈다. (사진: 연길 신공항 조감도)</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관문인 연길공항이 2029년 새 공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연간 여객 300만 명을 수용할 신공항 건설이 진행되는 가운데 연결도로 사업도 추진되면서 연변 관광의 새로운 교통망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p>
<p>
   <br />
</p>
<p>연길 현지 언론의 10월 9일 보도에 따르면 신공항은 2025년 9월 착공했으며, 2029년 준공과 항공편 이전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약 117억4000만 위안으로, 연길시 북서쪽 모고정자산(蘑菇顶子山) 인근에 들어선다.</p>
<p>
   <br />
</p>
<p>신공항은 중국 민간항공 4D급 기준으로 건설된다. 길이 2800m의 활주로와 약 3만㎡ 규모의 여객터미널, 관제탑, 항공화물시설 등이 조성된다. 연간 여객 처리능력은 300만 명, 화물 처리능력은 1만6000t을 목표로 한다.</p>
<p>
   <br />
</p>
<p>공항 건물에는 연변을 상징하는 진달래꽃의 모습이 담긴다. 터미널 지붕을 꽃잎이 펼쳐진 형태로 설계해 공항 자체가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p>
<p>
   <br />
</p>
<p>명칭도 바뀔 전망이다. 연변 당국은 기존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을 이전하면서 ‘연길진달래국제공항(延吉金达莱国际机场)’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 관련 의견 수렴이 진행됐으며, 정식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p>
<p>
   <br />
</p>
<p>신공항 건설은 기존 공항의 수용능력 한계와 맞물려 있다. 2024년 연길공항 이용객은 179만60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 비중은 39.9%였다. 한국과 연변을 오가는 항공 수요가 큰 데다 최근 연길 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공항 확충 필요성이 높아졌다.</p>
<p>
   <br />
</p>
<p>접근도로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신공항 연결도로 1단계 사업은 총연장 3.36km로, 공사 계획기간은 2026년 10월부터 2029년 9월까지다. 향후 연길 도심과 연길서역,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교통망도 단계적으로 갖춰질 예정이다.</p>
<p>
   <br />
</p>
<p>신공항이 완공되면 연길을 찾는 한국 관광객과 중국동포들의 이동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길 시내 관광뿐 아니라 연변 각지와 백두산을 연결하는 관광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p>
<p>
   <br />
</p>
<p>다만 공항 규모가 커진다고 국제선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노선 확대는 항공사들의 운항계획과 여객 수요에 달려 있다.</p>
<p>
   <br />
</p>
<p>연길공항은 오랫동안 연변과 한국을 잇는 주요 하늘길 역할을 해왔다. 이제 그 관문이 더 넓은 공간으로 옮겨갈 준비를 하고 있다. 2029년을 목표로 진행되는 신공항 건설이 연변 관광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2215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21:39: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21:34: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32</guid>
		<title><![CDATA[연변룽딩, 난퉁에 0-1 패배…슈퍼리그 승격 꿈 사실상 멀어져]]></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연변룽딩 선수들이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치열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 출처: 웨이보)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프로축구 연변룽딩(延边龙鼎)이 안방에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시즌 막판 반등을 노렸지만 승격 경쟁팀 난퉁즈윈(南通支云)에 패하면서 중국 슈퍼리그 진출의 꿈도 사실상 멀어졌다.

연변룽딩은 11일 오후 연길시 전민건신중심체육장에서 열린 2026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난퉁즈윈에 0-1로 패했다.

승부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갈렸다. 난퉁의 후밍페이가 덩위뱌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연변은 이른 시간 실점한 뒤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내용은 더욱 아쉬웠다. 연변은 볼 점유율 66%로 경기를 주도했고 슈팅에서도 8-7로 앞섰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단 2개에 그쳤다. 난퉁은 유효슈팅 한 번을 득점으로 연결한 뒤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연변의 부진은 이날만의 문제가 아니다. 8월 22일 닝보전에서 3-2로 승리한 이후 산시롄허, 우시우거우, 광시헝천, 광둥광저우바오에 잇달아 패했다. 지난 6일 창춘야타이와 1-1로 비기며 연패를 끊었지만, 이날 다시 패배를 당했다.

최근 7경기 성적은 1승 1무 5패. 승격을 다퉈야 할 중요한 시기에 승점을 쌓지 못한 대가가 컸다.

특히 홈에서 승격 경쟁팀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넣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반복되면서 승격권과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

연변축구의 부활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도 실망스러운 결과다. 연변은 과거 중국 최상위리그에서 끈질긴 축구와 열정적인 응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변룽딩 역시 슈퍼리그 승격을 향한 지역 팬들의 기대를 안고 올 시즌을 치러왔다.

그러나 시즌 막판 이어진 부진으로 승격 전망은 크게 어두워졌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확보하더라도 경쟁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연변축구를 향한 팬들의 열정은 여전하지만, 그 기대에 경기력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 슈퍼리그 복귀를 꿈꾸던 올 시즌도 아쉬움 속에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연변룽딩이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시선은 다시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205031_ufqdutpi.jpg" alt="1756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연변룽딩 선수들이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치열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 출처: 웨이보)</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프로축구 연변룽딩(延边龙鼎)이 안방에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시즌 막판 반등을 노렸지만 승격 경쟁팀 난퉁즈윈(南通支云)에 패하면서 중국 슈퍼리그 진출의 꿈도 사실상 멀어졌다.</p>
<p><br /></p>
<p>연변룽딩은 11일 오후 연길시 전민건신중심체육장에서 열린 2026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난퉁즈윈에 0-1로 패했다.</p>
<p><br /></p>
<p>승부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갈렸다. 난퉁의 후밍페이가 덩위뱌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연변은 이른 시간 실점한 뒤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p>
<p><br /></p>
<p>경기 내용은 더욱 아쉬웠다. 연변은 볼 점유율 66%로 경기를 주도했고 슈팅에서도 8-7로 앞섰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단 2개에 그쳤다. 난퉁은 유효슈팅 한 번을 득점으로 연결한 뒤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p>
<p><br /></p>
<p>연변의 부진은 이날만의 문제가 아니다. 8월 22일 닝보전에서 3-2로 승리한 이후 산시롄허, 우시우거우, 광시헝천, 광둥광저우바오에 잇달아 패했다. 지난 6일 창춘야타이와 1-1로 비기며 연패를 끊었지만, 이날 다시 패배를 당했다.</p>
<p><br /></p>
<p>최근 7경기 성적은 1승 1무 5패. 승격을 다퉈야 할 중요한 시기에 승점을 쌓지 못한 대가가 컸다.</p>
<p><br /></p>
<p>특히 홈에서 승격 경쟁팀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골을 넣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반복되면서 승격권과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p>
<p><br /></p>
<p>연변축구의 부활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도 실망스러운 결과다. 연변은 과거 중국 최상위리그에서 끈질긴 축구와 열정적인 응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변룽딩 역시 슈퍼리그 승격을 향한 지역 팬들의 기대를 안고 올 시즌을 치러왔다.</p>
<p><br /></p>
<p>그러나 시즌 막판 이어진 부진으로 승격 전망은 크게 어두워졌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확보하더라도 경쟁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p>
<p><br /></p>
<p>연변축구를 향한 팬들의 열정은 여전하지만, 그 기대에 경기력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 슈퍼리그 복귀를 꿈꾸던 올 시즌도 아쉬움 속에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연변룽딩이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시선은 다시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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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1938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20:51: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20:49: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31</guid>
		<title><![CDATA[고구마 15위안 환불 다툼에 800km 질주…중국 판매자의 황당한 밤샘 원정]]></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에서 고구마 환불 문제로 판매자가 왕복 약 800km를 운전해 구매자를 찾아간 사건을 재구성한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15위안짜리 고구마를 둘러싼 환불 다툼이 판매자의 800km 밤샘 원정으로 번졌다. 물건을 돌려받기 위해 국경도 아닌 성 경계를 넘어 밤새 자동차를 몰고 간 판매자는 정작 고구마 1.5kg만 챙겨 돌아왔다.

중국 현지 매체 바이싱관주와 신민만보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허베이성 창저우의 한 여성은 온라인에서 15.31위안(약 3천 원)을 주고 고구마 4.5kg을 구매했다.

문제는 상품을 받은 뒤 시작됐다. 구매자는 주문한 두리안 꿀고구마가 아니라며 가짜 상품이라는 이유로 물건을 반송하지 않고 환불받는 '진투이콴(仅退款)'을 신청했다.

판매자인 산둥성 랴오청의 쭤 모 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이었다. 자신이 판매한 상품은 산둥성에서 생산된 '옌수 25호' 품종으로, 애초에 두리안 꿀고구마라고 광고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쭤 씨는 반품 후 환불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협의는 순조롭지 않았다. 구매자는 오히려 "능력 있으면 직접 와서 가져가라"는 취지로 응수했다.

말다툼으로 끝날 법한 일이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쭤 씨가 실제로 자동차를 몰고 구매자의 집으로 향한 것이다.

산둥성 랴오청에서 허베이성 창저우까지 밤길을 달린 그는 새벽 3시 무렵 구매자의 집에 도착했다. 왕복 이동거리는 약 800km에 달했다.

그러나 회수한 고구마는 당초 판매한 4.5kg의 3분의 1인 1.5kg뿐이었다. 기름값과 이동시간을 따지면 고구마값보다 훨씬 큰 비용을 치른 셈이다.

쭤 씨는 현지 언론에 "그저 분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돈 몇 푼을 돌려받으려는 행동이 아니라 억울함을 풀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소액 거래에서 판매자가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는 의견이 나온 반면, 지나친 대응이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다만 이번 사건은 구매자가 환불을 신청했다는 사실과 실제 환불 처리 결과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중국 펑몐신문은 플랫폼이 최종적으로 반품 후 환불 방식으로 처리했으나 구매자가 상품을 돌려주지 않아 판매자가 직접 찾아간 사례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상품을 돌려주지 않고 환불받는 제도를 둘러싸고 소비자 보호와 판매자 피해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시행된 관련 규정은 플랫폼이 판매자에게 일방적으로 환불 후 상품 미반환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고구마값은 15위안에 불과했지만, 판매자는 그보다 훨씬 많은 돈과 시간을 썼다. 결국 800km를 달려 되찾은 것은 고구마 세 근이었다. 작은 거래에서 시작된 다툼이 중국 온라인 쇼핑의 환불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203258_pueowfpc.jpg" alt="1755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에서 고구마 환불 문제로 판매자가 왕복 약 800km를 운전해 구매자를 찾아간 사건을 재구성한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15위안짜리 고구마를 둘러싼 환불 다툼이 판매자의 800km 밤샘 원정으로 번졌다. 물건을 돌려받기 위해 국경도 아닌 성 경계를 넘어 밤새 자동차를 몰고 간 판매자는 정작 고구마 1.5kg만 챙겨 돌아왔다.</p>
<p><br /></p>
<p>중국 현지 매체 바이싱관주와 신민만보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허베이성 창저우의 한 여성은 온라인에서 15.31위안(약 3천 원)을 주고 고구마 4.5kg을 구매했다.</p>
<p><br /></p>
<p>문제는 상품을 받은 뒤 시작됐다. 구매자는 주문한 두리안 꿀고구마가 아니라며 가짜 상품이라는 이유로 물건을 반송하지 않고 환불받는 '진투이콴(仅退款)'을 신청했다.</p>
<p><br /></p>
<p>판매자인 산둥성 랴오청의 쭤 모 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이었다. 자신이 판매한 상품은 산둥성에서 생산된 '옌수 25호' 품종으로, 애초에 두리안 꿀고구마라고 광고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p>
<p><br /></p>
<p>쭤 씨는 반품 후 환불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협의는 순조롭지 않았다. 구매자는 오히려 "능력 있으면 직접 와서 가져가라"는 취지로 응수했다.</p>
<p><br /></p>
<p>말다툼으로 끝날 법한 일이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쭤 씨가 실제로 자동차를 몰고 구매자의 집으로 향한 것이다.</p>
<p><br /></p>
<p>산둥성 랴오청에서 허베이성 창저우까지 밤길을 달린 그는 새벽 3시 무렵 구매자의 집에 도착했다. 왕복 이동거리는 약 800km에 달했다.</p>
<p><br /></p>
<p>그러나 회수한 고구마는 당초 판매한 4.5kg의 3분의 1인 1.5kg뿐이었다. 기름값과 이동시간을 따지면 고구마값보다 훨씬 큰 비용을 치른 셈이다.</p>
<p><br /></p>
<p>쭤 씨는 현지 언론에 "그저 분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돈 몇 푼을 돌려받으려는 행동이 아니라 억울함을 풀고 싶었다는 설명이다.</p>
<p><br /></p>
<p>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소액 거래에서 판매자가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는 의견이 나온 반면, 지나친 대응이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p>
<p><br /></p>
<p>다만 이번 사건은 구매자가 환불을 신청했다는 사실과 실제 환불 처리 결과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중국 펑몐신문은 플랫폼이 최종적으로 반품 후 환불 방식으로 처리했으나 구매자가 상품을 돌려주지 않아 판매자가 직접 찾아간 사례라고 설명했다.</p>
<p><br /></p>
<p>중국에서는 상품을 돌려주지 않고 환불받는 제도를 둘러싸고 소비자 보호와 판매자 피해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시행된 관련 규정은 플랫폼이 판매자에게 일방적으로 환불 후 상품 미반환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p>
<p><br /></p>
<p>고구마값은 15위안에 불과했지만, 판매자는 그보다 훨씬 많은 돈과 시간을 썼다. 결국 800km를 달려 되찾은 것은 고구마 세 근이었다. 작은 거래에서 시작된 다툼이 중국 온라인 쇼핑의 환불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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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1832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20:34: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20:31: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30</guid>
		<title><![CDATA[판다에게 침 뱉고 물건 던지고…중국 판다기지 28명 영구 출입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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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3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쓰촨성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슈핑 기지의 자이언트판다. 보호시설은 관람 규정을 위반한 28명에게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자료사진)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대표적인 판다 보호시설에서 관람객들이 판다를 향해 침을 뱉고 물건을 던지는 황당한 행동을 벌이다 무더기로 출입금지 조치를 받았다. 반려동물을 몰래 데려오거나 사육사에 관한 허위정보를 퍼뜨린 사람까지 모두 28명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중국 쓰촨성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은 10일 밤 관람객들의 규정 위반 사례를 공개하고 관련자들에게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적발된 행위는 침 뱉기였다. 선슈핑 기지를 방문한 관람객 15명은 보안요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판다가 생활하는 야외 활동장 안으로 침을 뱉었다.

   

또 다른 관람객 8명은 판다 활동장에 물건을 던졌다. 직원들이 현장에서 이물질을 수거했지만, 자칫 판다가 이를 삼키거나 다칠 위험이 있었다.

   

반려동물을 숨겨 들여온 사람도 4명이나 됐다. 이들은 반입 금지 규정을 알면서도 보안검색을 피해 시설 안으로 들어갔다. 판다원 측은 해당 관람객들의 재입장을 금지하고 보안검색 담당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인터넷 방송인도 명단에 포함됐다. 38세 남성 린 모 씨는 온라인에서 판다 사육사에 관한 허위정보를 퍼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판다원 측은 조회수와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 보호시설의 명예를 훼손하고 정상적인 업무에 지장을 줬다고 설명했다.

   

출입금지 대상자 28명 가운데 남성은 15명, 여성은 13명이다. 최연소자는 35세, 최고령자는 74세였다. 특히 60세 이상이 14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판다는 외부 병원체나 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동물이다. 관람객이 던진 물건이나 무단 반입한 반려동물이 판다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보호시설에서는 관련 행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27명은 선슈핑 기지 출입이 영구 금지됐으며, 허위정보를 유포한 방송인 1명은 워룽 판다원 전체 시설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귀여운 판다를 보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이 정작 판다의 안전을 위협한 셈이다. 보호시설이 이들에게 내린 처분은 다시는 판다를 보러 들어올 수 없다는 영구 출입금지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1202058_mdptbudt.jpg" alt="1754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span style="letter-spacing: -0.04em;">▲ 중국 쓰촨성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슈핑 기지의 자이언트판다. 보호시설은 관람 규정을 위반한 28명에게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자료사진)</span>
      </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span style="letter-spacing: -0.04em;">&nbsp;</span>
      </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대표적인 판다 보호시설에서 관람객들이 판다를 향해 침을 뱉고 물건을 던지는 황당한 행동을 벌이다 무더기로 출입금지 조치를 받았다. 반려동물을 몰래 데려오거나 사육사에 관한 허위정보를 퍼뜨린 사람까지 모두 28명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p>
<p>
   <br />
</p>
<p>중국 쓰촨성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은 10일 밤 관람객들의 규정 위반 사례를 공개하고 관련자들에게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p>
<p>
   <br />
</p>
<p>가장 많이 적발된 행위는 침 뱉기였다. 선슈핑 기지를 방문한 관람객 15명은 보안요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판다가 생활하는 야외 활동장 안으로 침을 뱉었다.</p>
<p>
   <br />
</p>
<p>또 다른 관람객 8명은 판다 활동장에 물건을 던졌다. 직원들이 현장에서 이물질을 수거했지만, 자칫 판다가 이를 삼키거나 다칠 위험이 있었다.</p>
<p>
   <br />
</p>
<p>반려동물을 숨겨 들여온 사람도 4명이나 됐다. 이들은 반입 금지 규정을 알면서도 보안검색을 피해 시설 안으로 들어갔다. 판다원 측은 해당 관람객들의 재입장을 금지하고 보안검색 담당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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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넷 방송인도 명단에 포함됐다. 38세 남성 린 모 씨는 온라인에서 판다 사육사에 관한 허위정보를 퍼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판다원 측은 조회수와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 보호시설의 명예를 훼손하고 정상적인 업무에 지장을 줬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출입금지 대상자 28명 가운데 남성은 15명, 여성은 13명이다. 최연소자는 35세, 최고령자는 74세였다. 특히 60세 이상이 14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p>
<p>
   <br />
</p>
<p>판다는 외부 병원체나 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동물이다. 관람객이 던진 물건이나 무단 반입한 반려동물이 판다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보호시설에서는 관련 행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p>
<p>
   <br />
</p>
<p>이번 조치로 27명은 선슈핑 기지 출입이 영구 금지됐으며, 허위정보를 유포한 방송인 1명은 워룽 판다원 전체 시설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p>
<p>
   <br />
</p>
<p>귀여운 판다를 보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이 정작 판다의 안전을 위협한 셈이다. 보호시설이 이들에게 내린 처분은 다시는 판다를 보러 들어올 수 없다는 영구 출입금지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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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1762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20:23: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20:19: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29</guid>
		<title><![CDATA[“심심해서 교사 행세”…美 23세 여성, 학생들에게 성 경험까지 캐물어]]></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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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위스콘신주 한 고등학교에서 23세 여성이 대체교사를 사칭해 학생들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질문과 발언을 한 사건을 재구성한 일러스트.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23세 여성이 대체교사로 위장해 고등학교 교실에 들어간 뒤 학생들에게 성 경험을 묻고 욕설을 퍼부은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는 교사 자격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이 여성에게 학생들을 맡겼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이미 존스(23)는 지난 9월 24일 자신이 과거 다녔던 루퍼스 킹 국제고등학교를 찾아가 대체교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출입 명부에 이름을 적은 뒤 별다른 제지 없이 교실에 들어갔다.

교실에서 벌어진 일은 수업과 거리가 멀었다. 경찰에 제출된 학생 진술에 따르면 존스는 학생들에게 동성애자인지, 성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한 여학생에게는 스트리퍼나 성매매 종사자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까지 던졌다.

학생들의 외모와 체중을 조롱하고 인종차별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는 진술이 나왔다. 학생들을 인종과 성별에 따라 나눠 앉히는가 하면, 일부 학생에게는 마약이나 전자담배가 있는지 묻기도 했다.

학생들은 그의 행동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학교 측에 신고했다. 뒤늦게 대체교사 파견업체에 확인한 결과 존스는 등록된 교사가 아니었다. 그는 두 교시 동안 학생들을 상대하다 세 번째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학교에서 퇴장 조치됐다.

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동기는 더욱 황당했다. 존스는 심심해서 학교에 갔으며 아이들을 싫어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에게 성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도 인정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당시 학교에서는 교사 8명이 결근했지만 대체 인력은 7명만 확보된 상태였다. 존스는 공교롭게도 비어 있던 자리에 들어갔다. 학교 측은 출입 보안 검색은 이뤄졌지만 대체교사 등록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검찰은 존스를 공무원 사칭과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을 전달한 혐의 등 중범죄 6건으로 기소했다. 모든 혐의에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2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존스는 10월 6일 법원에 출석했으며, 법원은 조건부 보석과 학교 및 관련 학생에 대한 접촉 금지를 명령했다. 예비심리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교사 한 명의 빈자리를 메우려다 신원도 확인되지 않은 외부인에게 학생들을 맡긴 학교. 학생들의 신고로 가짜 교사는 쫓겨났지만, 학교의 출입 관리가 얼마나 허술했는지는 그대로 드러났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71819_gucbkahc.jpg" alt="1752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위스콘신주 한 고등학교에서 23세 여성이 대체교사를 사칭해 학생들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질문과 발언을 한 사건을 재구성한 일러스트.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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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23세 여성이 대체교사로 위장해 고등학교 교실에 들어간 뒤 학생들에게 성 경험을 묻고 욕설을 퍼부은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는 교사 자격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이 여성에게 학생들을 맡겼다.</p>
<p><br /></p>
<p>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이미 존스(23)는 지난 9월 24일 자신이 과거 다녔던 루퍼스 킹 국제고등학교를 찾아가 대체교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출입 명부에 이름을 적은 뒤 별다른 제지 없이 교실에 들어갔다.</p>
<p><br /></p>
<p>교실에서 벌어진 일은 수업과 거리가 멀었다. 경찰에 제출된 학생 진술에 따르면 존스는 학생들에게 동성애자인지, 성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한 여학생에게는 스트리퍼나 성매매 종사자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까지 던졌다.</p>
<p><br /></p>
<p>학생들의 외모와 체중을 조롱하고 인종차별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는 진술이 나왔다. 학생들을 인종과 성별에 따라 나눠 앉히는가 하면, 일부 학생에게는 마약이나 전자담배가 있는지 묻기도 했다.</p>
<p><br /></p>
<p>학생들은 그의 행동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학교 측에 신고했다. 뒤늦게 대체교사 파견업체에 확인한 결과 존스는 등록된 교사가 아니었다. 그는 두 교시 동안 학생들을 상대하다 세 번째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학교에서 퇴장 조치됐다.</p>
<p><br /></p>
<p>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동기는 더욱 황당했다. 존스는 심심해서 학교에 갔으며 아이들을 싫어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에게 성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도 인정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밝혔다.</p>
<p><br /></p>
<p>당시 학교에서는 교사 8명이 결근했지만 대체 인력은 7명만 확보된 상태였다. 존스는 공교롭게도 비어 있던 자리에 들어갔다. 학교 측은 출입 보안 검색은 이뤄졌지만 대체교사 등록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인정했다.</p>
<p><br /></p>
<p>검찰은 존스를 공무원 사칭과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을 전달한 혐의 등 중범죄 6건으로 기소했다. 모든 혐의에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2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p>
<p><br /></p>
<p>존스는 10월 6일 법원에 출석했으며, 법원은 조건부 보석과 학교 및 관련 학생에 대한 접촉 금지를 명령했다. 예비심리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p>
<p><br /></p>
<p>교사 한 명의 빈자리를 메우려다 신원도 확인되지 않은 외부인에게 학생들을 맡긴 학교. 학생들의 신고로 가짜 교사는 쫓겨났지만, 학교의 출입 관리가 얼마나 허술했는지는 그대로 드러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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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0667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7:19: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7:17: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28</guid>
		<title><![CDATA[북·중·러 경제협력의 실체…제재 속 돈과 물자는 어디로 흐르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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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전경. 북·중 교역 확대와 국경 물류망 변화의 핵심 기반시설로 주목받고 있다.(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국경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는 개통을 준비하고 있고, 북·러 국경에는 새로운 도로 교량이 들어섰다. 외교적 밀착에 이어 물류망까지 달라지는 모습이다.

숫자로 확인되는 변화는 북·중 교역이다.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8월에는 중국의 대북 수출이 약 1억8300만 달러, 북한의 대중 수출이 약 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북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다.

지난달 말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신압록강대교 양측 통관시설의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규모 화물 이동은 아직 관측되지 않았다. 다리가 완성됐다는 사실과 실제 교역이 늘어나는 문제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와의 연결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 9월 북·러 간 첫 도로 교량이 개통되면서 기존 철도 중심의 운송에 새로운 통로가 추가됐다. 러시아 측이 밝힌 하루 통행 능력은 차량 최대 300대다. 다만 시설의 수송 능력이 곧 실제 물동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돈의 흐름에서는 해외 노동자 문제가 눈에 띈다. 11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은 9월 보고서에서 북한 해외 노동자들이 지난해 4억5000만~8억 달러의 수입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주요 활동 지역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지목됐다. 북한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부인하고 있다.

북한의 석탄 거래도 다시 논란이다. 지난 6월에는 유엔의 감시 기능이 약화된 틈을 타 제재 대상 석탄 거래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개별 화물의 이동 경로와 거래 규모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북·중·러 경제협력을 하나의 거대한 공동시장처럼 바라보기는 어렵다. 중국은 북한의 주요 상품 공급처이고, 러시아는 군사협력과 교통망 확충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세 나라의 연결은 깊어지고 있지만 경제적 역할은 서로 다르다.

앞으로 주목할 지표는 정상회담 횟수보다 국경을 통과하는 화물량, 실제 교역액, 해외 노동자 송금 규모다. 북·중·러 협력의 실체는 외교적 선언보다 국경에서 오가는 물자와 돈의 흐름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80434_nukqqeww.jpg" alt="1754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전경. 북·중 교역 확대와 국경 물류망 변화의 핵심 기반시설로 주목받고 있다.(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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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국경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는 개통을 준비하고 있고, 북·러 국경에는 새로운 도로 교량이 들어섰다. 외교적 밀착에 이어 물류망까지 달라지는 모습이다.</div>
<p><br /></p>
<p>숫자로 확인되는 변화는 북·중 교역이다.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8월에는 중국의 대북 수출이 약 1억8300만 달러, 북한의 대중 수출이 약 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북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다.</p>
<p><br /></p>
<p>지난달 말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신압록강대교 양측 통관시설의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규모 화물 이동은 아직 관측되지 않았다. 다리가 완성됐다는 사실과 실제 교역이 늘어나는 문제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p>
<p><br /></p>
<p>러시아와의 연결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 9월 북·러 간 첫 도로 교량이 개통되면서 기존 철도 중심의 운송에 새로운 통로가 추가됐다. 러시아 측이 밝힌 하루 통행 능력은 차량 최대 300대다. 다만 시설의 수송 능력이 곧 실제 물동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p>
<p><br /></p>
<p>돈의 흐름에서는 해외 노동자 문제가 눈에 띈다. 11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은 9월 보고서에서 북한 해외 노동자들이 지난해 4억5000만~8억 달러의 수입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주요 활동 지역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지목됐다. 북한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부인하고 있다.</p>
<p><br /></p>
<p>북한의 석탄 거래도 다시 논란이다. 지난 6월에는 유엔의 감시 기능이 약화된 틈을 타 제재 대상 석탄 거래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개별 화물의 이동 경로와 거래 규모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p>
<p><br /></p>
<p>북·중·러 경제협력을 하나의 거대한 공동시장처럼 바라보기는 어렵다. 중국은 북한의 주요 상품 공급처이고, 러시아는 군사협력과 교통망 확충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세 나라의 연결은 깊어지고 있지만 경제적 역할은 서로 다르다.</p>
<p><br /></p>
<p>앞으로 주목할 지표는 정상회담 횟수보다 국경을 통과하는 화물량, 실제 교역액, 해외 노동자 송금 규모다. 북·중·러 협력의 실체는 외교적 선언보다 국경에서 오가는 물자와 돈의 흐름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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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7094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8:05: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6:57: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27</guid>
		<title><![CDATA[사우디 수도 공항 피격 참사…12명 사망·309명 부상, 중동 긴장 고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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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 피격 사태를 재현한 이미지. 잇따른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잇따라 공격받아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다. 사우디가 보복을 경고하고 미국도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예멘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사우디 민간항공 당국은 11일 새벽 발표한 성명에서 전날 킹칼리드 국제공항 공격으로 사우디인 4명과 방글라데시인 2명, 미국·이집트·요르단·시리아·팔레스타인·수단 국적자 각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태다.

   

공항은 지난 8일에도 두 차례 공격을 받았다. 10일 오후에는 여객터미널에서 폭발이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당국은 피해 조사와 시설 안전 점검을 위해 공항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이어졌다. 쿠웨이트항공 등 주요 항공사가 리야드 노선을 취소했고, 일부 항공기는 회항하거나 다른 공항으로 향했다.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공항과 주변 지역 방문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공격 배후로 예멘 후티 반군을 지목했다. 연합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는 민간공항을 겨냥한 이번 공격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다만 후티 측은 10일 공격에 대한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미국도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사우디의 후티 공격에 동참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이번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다.

   

충돌은 예멘 내 공항과 홍해 주변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사나와 호데이다, 아덴 공항이 공격 대상이 되면서 주민 이동과 구호물자 수송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국제회의와 관광산업 육성에 힘써온 사우디로서는 수도의 관문이 반복적으로 공격받는 상황 자체가 큰 부담이다. 여기에 미국까지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예멘 전쟁은 사우디와 후티의 충돌을 넘어 중동의 또 다른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nbsp;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40406_koaeebod.jpg" alt="1750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 피격 사태를 재현한 이미지. 잇따른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잇따라 공격받아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다. 사우디가 보복을 경고하고 미국도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예멘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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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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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우디 민간항공 당국은 11일 새벽 발표한 성명에서 전날 킹칼리드 국제공항 공격으로 사우디인 4명과 방글라데시인 2명, 미국·이집트·요르단·시리아·팔레스타인·수단 국적자 각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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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항은 지난 8일에도 두 차례 공격을 받았다. 10일 오후에는 여객터미널에서 폭발이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당국은 피해 조사와 시설 안전 점검을 위해 공항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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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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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이어졌다. 쿠웨이트항공 등 주요 항공사가 리야드 노선을 취소했고, 일부 항공기는 회항하거나 다른 공항으로 향했다.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공항과 주변 지역 방문을 피하라고 권고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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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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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공격 배후로 예멘 후티 반군을 지목했다. 연합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는 민간공항을 겨냥한 이번 공격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다만 후티 측은 10일 공격에 대한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p>
<p>
   <br />
</p>
<p>미국도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사우디의 후티 공격에 동참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이번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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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충돌은 예멘 내 공항과 홍해 주변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사나와 호데이다, 아덴 공항이 공격 대상이 되면서 주민 이동과 구호물자 수송에도 차질이 우려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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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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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제회의와 관광산업 육성에 힘써온 사우디로서는 수도의 관문이 반복적으로 공격받는 상황 자체가 큰 부담이다. 여기에 미국까지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예멘 전쟁은 사우디와 후티의 충돌을 넘어 중동의 또 다른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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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9489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4:05: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4:01: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26</guid>
		<title><![CDATA[중국 배우 송자, 한 작품으로 3대 TV 시상식 석권…첫 여성 배우 기록]]></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6"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송자(宋佳)가 드라마 한 편으로 중국 3대 TV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인기나 화제성 못지않게 작품 속 인물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그려냈는지가 주목받은 수상 결과다.

지난 9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열린 제35회 페이톈상(飞天奖) 시상식에서 송자는 드라마 '산화란만시(山花烂漫时)'로 우수 여우배우상을 받았다. 앞서 같은 작품으로 바이위란상(白玉兰奖)과 진잉상(金鹰奖)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 중국 배우 송자(宋佳)가 시상식 무대에서 트로피를 들고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주최측 제공 이미지.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여성 배우가 동일한 드라마와 배역으로 이들 3대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모두 받은 것은 송자가 처음이다.

'산화란만시'는 중국 윈난성의 교육자 장구이메이(张桂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산간 지역 소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준 교사의 삶을 그렸다.

송자는 극 중 장구이메이 역을 맡았다. 화려한 외모나 극적인 장면보다 학생들을 학교에 남기기 위해 애쓰는 교사의 고집과 일상을 담아내며 호평받았다.

수상 무대에 오른 송자는 눈시울을 붉히며 영광을 실제 인물인 장구이메이에게 돌렸다. 그는 장구이메이 교사와 교육자들,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자 배우상은 드라마 '욕혈영광(浴血荣光)'에서 마오쩌둥을 연기한 왕런쥔(王仁君)에게 돌아갔다. 우수 감독상은 '생만물(生万物)'과 '해천웅응(海天雄鹰)'을 연출한 류자청(刘家成)이 받았다. '침묵적영요(沉默的荣耀)' 제작진은 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

우수 드라마상에는 '산화란만시'를 비롯해 '나의 아러타이(我的阿勒泰)', '국색방화(国色芳华)', '소항인가(小巷人家)' 등 16편이 선정됐다. 현실을 다룬 드라마부터 시대극과 사극까지 다양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페이톈상은 중국 국가광전총국이 주관하는 드라마 분야의 정부상이다. 바이위란상, 진잉상과 함께 중국의 주요 TV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현실 인물과 역사적 사건을 다룬 작품들이 주요 개인상을 차지했다. 대규모 제작비와 스타 캐스팅을 앞세운 드라마들이 경쟁하는 중국 시장에서 송자의 수상 기록은 배우의 연기와 작품 자체에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송자(宋佳)가 드라마 한 편으로 중국 3대 TV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인기나 화제성 못지않게 작품 속 인물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그려냈는지가 주목받은 수상 결과다.</p>
<p><br /></p>
<p>지난 9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열린 제35회 페이톈상(飞天奖) 시상식에서 송자는 드라마 '산화란만시(山花烂漫时)'로 우수 여우배우상을 받았다. 앞서 같은 작품으로 바이위란상(白玉兰奖)과 진잉상(金鹰奖)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24955_drwqqgao.png" alt="17501.png" style="width: 500px; height: 5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배우 송자(宋佳)가 시상식 무대에서 트로피를 들고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주최측 제공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여성 배우가 동일한 드라마와 배역으로 이들 3대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모두 받은 것은 송자가 처음이다.</p>
<p><br /></p>
<p>'산화란만시'는 중국 윈난성의 교육자 장구이메이(张桂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산간 지역 소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준 교사의 삶을 그렸다.</p>
<p><br /></p>
<p>송자는 극 중 장구이메이 역을 맡았다. 화려한 외모나 극적인 장면보다 학생들을 학교에 남기기 위해 애쓰는 교사의 고집과 일상을 담아내며 호평받았다.</p>
<p><br /></p>
<p>수상 무대에 오른 송자는 눈시울을 붉히며 영광을 실제 인물인 장구이메이에게 돌렸다. 그는 장구이메이 교사와 교육자들,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p>
<p><br /></p>
<p>남자 배우상은 드라마 '욕혈영광(浴血荣光)'에서 마오쩌둥을 연기한 왕런쥔(王仁君)에게 돌아갔다. 우수 감독상은 '생만물(生万物)'과 '해천웅응(海天雄鹰)'을 연출한 류자청(刘家成)이 받았다. '침묵적영요(沉默的荣耀)' 제작진은 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p>
<p><br /></p>
<p>우수 드라마상에는 '산화란만시'를 비롯해 '나의 아러타이(我的阿勒泰)', '국색방화(国色芳华)', '소항인가(小巷人家)' 등 16편이 선정됐다. 현실을 다룬 드라마부터 시대극과 사극까지 다양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p>
<p><br /></p>
<p>페이톈상은 중국 국가광전총국이 주관하는 드라마 분야의 정부상이다. 바이위란상, 진잉상과 함께 중국의 주요 TV 시상식으로 꼽힌다.</p>
<p><br /></p>
<p>이번 시상식에서는 현실 인물과 역사적 사건을 다룬 작품들이 주요 개인상을 차지했다. 대규모 제작비와 스타 캐스팅을 앞세운 드라마들이 경쟁하는 중국 시장에서 송자의 수상 기록은 배우의 연기와 작품 자체에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9032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2:51:4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2:44:4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25</guid>
		<title><![CDATA[“남자 배우가 더 위험하다”…중국 연예계 성희롱 관행 폭로 파장]]></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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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배우 장샤오완(张小婉)의 모습. 최근 매니저와 함께 출연한 팟캐스트에서 중국 연예계의 성희롱 관행에 관한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자료사진.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예계에서 남성 배우들도 성희롱과 부당한 요구에 시달린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연예인 매니저가 촬영 현장에서 겪었다는 경험을 공개하면서 그동안 여성 배우들에게 집중됐던 연예계의 이른바 '잠규칙(潜规则·암묵적 관행)'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배우 장샤오완(张小婉)은 최근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출연한 팟캐스트에서 연예계의 뒷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매니저가 "요즘 남자 연예인들이 더 위험하다. 여자 연예인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장샤오완은 당황한 듯 "언니, 그만 말해요. 저를 망하게 하려는 거예요?"라며 말을 막았다. 민감한 이야기가 공개되는 것을 걱정하는 듯한 반응이었다.

매니저는 자신이 연예계에서 11년간 분장사로 일했고, 이후 3년 동안 촬영 현장 진행 업무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들로부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촬영 일정을 상의하겠다며 늦은 밤 숙소를 찾아온 관계자가 머리 모양이나 옷차림을 지적하다가 몸에 손을 대는 일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상대가 촬영 현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어서 쉽게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남성 배우들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 연예인에게 부당하게 접근하는 사람이 반드시 여성인 것은 아니며, 배역이나 출연 기회를 둘러싼 관계에서 원치 않는 요구를 받을 수 있다는 취지였다.

발언이 알려지자 중국 웨이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연예계의 오래된 문제를 드러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남성과 여성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위험한지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장샤오완은 드라마 '묵우운간(墨雨云间)' 등에 출연했으며, 여성 연예인 경연 프로그램 '승풍2025(乘风2025)'에도 참가한 배우다.

이번 대화에서 성희롱 의혹과 관련된 특정 배우나 제작자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니저가 언급한 경험 역시 별도의 조사나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다만 배역과 출연 기회를 결정하는 사람에게 권한이 집중된 촬영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가 부당한 요구를 얼마나 자유롭게 거절할 수 있는지는 남녀를 떠나 살펴볼 문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24103_ohxlrprp.jpg" alt="1749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배우 장샤오완(张小婉)의 모습. 최근 매니저와 함께 출연한 팟캐스트에서 중국 연예계의 성희롱 관행에 관한 발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사진=자료사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예계에서 남성 배우들도 성희롱과 부당한 요구에 시달린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연예인 매니저가 촬영 현장에서 겪었다는 경험을 공개하면서 그동안 여성 배우들에게 집중됐던 연예계의 이른바 '잠규칙(潜规则·암묵적 관행)'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p>
<p><br /></p>
<p>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배우 장샤오완(张小婉)은 최근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출연한 팟캐스트에서 연예계의 뒷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매니저가 "요즘 남자 연예인들이 더 위험하다. 여자 연예인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p>
<p><br /></p>
<p>장샤오완은 당황한 듯 "언니, 그만 말해요. 저를 망하게 하려는 거예요?"라며 말을 막았다. 민감한 이야기가 공개되는 것을 걱정하는 듯한 반응이었다.</p>
<p><br /></p>
<p>매니저는 자신이 연예계에서 11년간 분장사로 일했고, 이후 3년 동안 촬영 현장 진행 업무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들로부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p>
<p><br /></p>
<p>촬영 일정을 상의하겠다며 늦은 밤 숙소를 찾아온 관계자가 머리 모양이나 옷차림을 지적하다가 몸에 손을 대는 일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상대가 촬영 현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어서 쉽게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했다.</p>
<p><br /></p>
<p>그는 남성 배우들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 연예인에게 부당하게 접근하는 사람이 반드시 여성인 것은 아니며, 배역이나 출연 기회를 둘러싼 관계에서 원치 않는 요구를 받을 수 있다는 취지였다.</p>
<p><br /></p>
<p>발언이 알려지자 중국 웨이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연예계의 오래된 문제를 드러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남성과 여성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위험한지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p>
<p><br /></p>
<p>장샤오완은 드라마 '묵우운간(墨雨云间)' 등에 출연했으며, 여성 연예인 경연 프로그램 '승풍2025(乘风2025)'에도 참가한 배우다.</p>
<p><br /></p>
<p>이번 대화에서 성희롱 의혹과 관련된 특정 배우나 제작자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니저가 언급한 경험 역시 별도의 조사나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p>
<p><br /></p>
<p>다만 배역과 출연 기회를 결정하는 사람에게 권한이 집중된 촬영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가 부당한 요구를 얼마나 자유롭게 거절할 수 있는지는 남녀를 떠나 살펴볼 문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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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9003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2:42: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2:40: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24</guid>
		<title><![CDATA[홍콩 가요계 전설 매염방 유골 실종…3개월째 행방 묘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4"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梅艷芳·아니타 무이)의 유골함이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한 지 석 달 가까이 지났지만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홍콩 TVB와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매염방 국제팬클럽은 10월 10일 가족 명의의 성명을 공개하고 유골함을 찾기 위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이날은 2003년 세상을 떠난 매염방의 63번째 새어일이었다.
&nbsp;

   
      
      ▲ 홍콩 가요계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梅艷芳·아니타 무이)의 젊은 시절 모습. 매염방은 2003년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자료사진
   

유골함이 사라진 사실은 지난 7월 18일 처음 발견됐다. 홍콩 란타우섬 보련선사(寶蓮禪寺)의 해회탑을 찾은 팬들이 유골함 보관 장소의 명패를 고정한 나사가 느슨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안에 있어야 할 유골함도 보이지 않았다.

   

팬들의 연락을 받은 가족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골함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가족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연락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염방의 유골은 생전 화려했던 무대와 달리 소박한 공간에 안치돼 있었다. 어머니는 딸이 편히 잠들기를 바라며 보관 장소에 사진을 걸지 않았고, 본명 대신 어린 시절 애칭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올해 1월부터 7월 중순 사이 사찰 주변에서 수상한 사람이나 물건을 목격한 시민들을 찾고 있다. 당시 인근을 지나간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제보를 요청했다.

   

매염방의 오빠 매계명(梅啟明)은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한 뒤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유골함을 되찾기 위해 홍콩달러 5만 달러의 사례금을 내걸겠다는 뜻도 전했다.

   

매염방은 1980~1990년대 홍콩 대중문화를 대표한 스타였다. 뛰어난 가창력과 파격적인 무대 의상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 '연지구(루즈)'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한국에서도 홍콩 영화와 음악을 즐겼던 세대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2003년 자궁경부암으로 40세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노래와 영화는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유골함 실종 소식이 전해진 뒤 중국 웨이보에서는 관련 화제의 조회수가 1억 5천만 회를 넘어서는 등 관심이 이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골함이 정확히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梅艷芳·아니타 무이)의 유골함이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한 지 석 달 가까이 지났지만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p>
<p>
   <br />
</p>
<p>홍콩 TVB와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매염방 국제팬클럽은 10월 10일 가족 명의의 성명을 공개하고 유골함을 찾기 위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이날은 2003년 세상을 떠난 매염방의 63번째 새어일이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23318_gfwbroer.jpg" alt="17494.jpg" style="width: 500px; height: 54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홍콩 가요계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梅艷芳·아니타 무이)의 젊은 시절 모습. 매염방은 2003년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자료사진</figcaption>
   </figure>
</div>
<p>유골함이 사라진 사실은 지난 7월 18일 처음 발견됐다. 홍콩 란타우섬 보련선사(寶蓮禪寺)의 해회탑을 찾은 팬들이 유골함 보관 장소의 명패를 고정한 나사가 느슨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안에 있어야 할 유골함도 보이지 않았다.</p>
<p>
   <br />
</p>
<p>팬들의 연락을 받은 가족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골함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가족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연락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p>
<p>
   <br />
</p>
<p>매염방의 유골은 생전 화려했던 무대와 달리 소박한 공간에 안치돼 있었다. 어머니는 딸이 편히 잠들기를 바라며 보관 장소에 사진을 걸지 않았고, 본명 대신 어린 시절 애칭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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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족들은 올해 1월부터 7월 중순 사이 사찰 주변에서 수상한 사람이나 물건을 목격한 시민들을 찾고 있다. 당시 인근을 지나간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제보를 요청했다.</p>
<p>
   <br />
</p>
<p>매염방의 오빠 매계명(梅啟明)은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한 뒤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유골함을 되찾기 위해 홍콩달러 5만 달러의 사례금을 내걸겠다는 뜻도 전했다.</p>
<p>
   <br />
</p>
<p>매염방은 1980~1990년대 홍콩 대중문화를 대표한 스타였다. 뛰어난 가창력과 파격적인 무대 의상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 '연지구(루즈)'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한국에서도 홍콩 영화와 음악을 즐겼던 세대에게 익숙한 인물이다.</p>
<p>
   <br />
</p>
<p>2003년 자궁경부암으로 40세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노래와 영화는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유골함 실종 소식이 전해진 뒤 중국 웨이보에서는 관련 화제의 조회수가 1억 5천만 회를 넘어서는 등 관심이 이어졌다.</p>
<p>
   <br />
</p>
<p>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골함이 정확히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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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8918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2:33: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2:26: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23</guid>
		<title><![CDATA[‘천녀유혼’ 왕조현, 오랜 팬 계정 활동 중단…캐나다 사업까지 구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홍콩 배우 왕조현이 캐나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반려견을 안고 있는 모습(왼쪽)과 실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 사진=웨이보 갈무리.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영화 ‘천녀유혼’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홍콩 배우 왕조현(王祖賢)이 중국 온라인에서 다시 화제에 올랐다. 오랫동안 그의 소식을 전해온 팬 계정이 운영을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데 이어, 캐나다에서 운영하는 뜸 치료 업소를 둘러싼 불만까지 불거졌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왕조현을 약 7년간 응원해온 한 팬은 지난 8월 9일 자신이 운영하던 계정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5년 넘게 왕조현의 사진과 과거 작품, 근황을 소개해온 계정으로 팔로워가 약 3만 명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사진과 영상이었다. 계정 운영자는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초상권 침해 신고로 여러 차례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오랜 기간 팬 활동을 이어왔지만 게시물을 계속 올리기 어려워지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왕조현이 직접 삭제를 요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팬 계정 운영자가 활동을 중단한 이유 역시 현재까지 알려진 당사자의 주장에 근거하고 있다.

왕조현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운영하는 뜸 치료 업소에 대한 불만도 온라인에 등장했다. 한 이용자는 치료 항목과 비용에 대한 사전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이용 후 1인당 500캐나다달러가 넘는 금액을 청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동행인이 치료 과정에서 화상을 입었다는 내용도 나왔다. 왕조현과 기념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불편한 일을 겪었다는 주장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실제 비용 청구 경위와 화상 여부는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왕조현은 1987년 영화 ‘천녀유혼’에서 섭소천을 연기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청사’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고, 2004년을 전후해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다. 캐나다로 거처를 옮긴 뒤에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많지 않았다.

그가 영화계를 떠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과거 작품을 기억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왕조현의 옛 사진과 영화 장면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으며, 최근 근황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알려진 팬 계정 활동 중단과 업소 이용자 불만은 서로 다른 사건이다. 특히 업소 관련 내용은 온라인 이용자의 주장으로, 왕조현 측의 구체적인 입장이나 관련 증빙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21735_nxcaegpq.jpg" alt="1748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홍콩 배우 왕조현이 캐나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반려견을 안고 있는 모습(왼쪽)과 실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 사진=웨이보 갈무리.</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영화 ‘천녀유혼’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홍콩 배우 왕조현(王祖賢)이 중국 온라인에서 다시 화제에 올랐다. 오랫동안 그의 소식을 전해온 팬 계정이 운영을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데 이어, 캐나다에서 운영하는 뜸 치료 업소를 둘러싼 불만까지 불거졌다.</p>
<p><br /></p>
<p>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왕조현을 약 7년간 응원해온 한 팬은 지난 8월 9일 자신이 운영하던 계정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5년 넘게 왕조현의 사진과 과거 작품, 근황을 소개해온 계정으로 팔로워가 약 3만 명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문제는 사진과 영상이었다. 계정 운영자는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초상권 침해 신고로 여러 차례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오랜 기간 팬 활동을 이어왔지만 게시물을 계속 올리기 어려워지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p>
<p><br /></p>
<p>다만 왕조현이 직접 삭제를 요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팬 계정 운영자가 활동을 중단한 이유 역시 현재까지 알려진 당사자의 주장에 근거하고 있다.</p>
<p><br /></p>
<p>왕조현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운영하는 뜸 치료 업소에 대한 불만도 온라인에 등장했다. 한 이용자는 치료 항목과 비용에 대한 사전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이용 후 1인당 500캐나다달러가 넘는 금액을 청구받았다고 주장했다.</p>
<p><br /></p>
<p>동행인이 치료 과정에서 화상을 입었다는 내용도 나왔다. 왕조현과 기념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불편한 일을 겪었다는 주장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실제 비용 청구 경위와 화상 여부는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왕조현은 1987년 영화 ‘천녀유혼’에서 섭소천을 연기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청사’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고, 2004년을 전후해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다. 캐나다로 거처를 옮긴 뒤에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많지 않았다.</p>
<p><br /></p>
<p>그가 영화계를 떠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과거 작품을 기억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왕조현의 옛 사진과 영화 장면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으며, 최근 근황도 관심을 받고 있다.</p>
<p><br /></p>
<p>이번에 알려진 팬 계정 활동 중단과 업소 이용자 불만은 서로 다른 사건이다. 특히 업소 관련 내용은 온라인 이용자의 주장으로, 왕조현 측의 구체적인 입장이나 관련 증빙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8863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2:18: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2:16: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22</guid>
		<title><![CDATA[“들기름은 들개가 아니에요”…65개국 동포 어린이들의 특별한 한국어 일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러시아 거주 이주원 어린이의 작품 「들기름은 들깨로 만든 게 아니야!」. (사진=대회 공식 홈페이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들기름은 들개로 만드는 줄 알았어요.”
&nbsp;
러시아에 사는 한 재외동포 어린이가 한국어를 배우며 겪은 재미있는 경험이다. 들기름이 동물인 '들개'가 아니라 식물인 '들깨'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그림일기에 담았다.

이 작품을 쓴 이주원 어린이는 올해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어려운 문장 대신 일상에서 발견한 우리말의 재미를 풀어낸 작품이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세계 65개국에서 재외동포 어린이 2,127명이 참가했다. 아이들은 한국어를 배우며 겪은 일과 가족, 친구, 한국문화에 대한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미국 에덴 한글학교의 전태오 어린이는 손흥민 선수를 보기 위해 축구장을 찾았다가 현지 관중들과 함께 응원한 경험을 그려 국회 교육위원장상을 받았다. 아버지와 받아쓰기를 하며 '아빠'와 '아파'의 발음 차이를 배운 어린이의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해외에서 태어나거나 어린 시절 이주한 동포 자녀들에게 한국어는 반드시 익숙한 언어만은 아니다. 집에서는 한국어를 듣지만 학교와 친구들 사이에서는 현지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림일기에는 그런 환경에서 우리말을 하나씩 익혀가는 모습이 담겼다.

올해 참가국은 지난해 60개국에서 65개국으로 늘었지만 참가 어린이는 2,328명에서 2,127명으로 줄었다.

교육부는 수상자 2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방문 등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시상식이 열렸으며, 수상작은 세종시 교육부와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2017년 시작된 이 대회는 해외 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일상을 표현하는 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들깨와 들개를 헷갈리던 아이의 작은 발견부터 가족과 함께 배운 말까지, 그림일기에는 낯설었던 한국어가 조금씩 친숙해지는 과정이 담겨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15110_pafsohme.jpg" alt="1747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러시아 거주 이주원 어린이의 작품 「들기름은 들깨로 만든 게 아니야!」. (사진=대회 공식 홈페이지)</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인터내셔널포커스] “들기름은 들개로 만드는 줄 알았어요.”</p>
<p>&nbsp;</p>
<p>러시아에 사는 한 재외동포 어린이가 한국어를 배우며 겪은 재미있는 경험이다. 들기름이 동물인 '들개'가 아니라 식물인 '들깨'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그림일기에 담았다.</p>
<p><br /></p>
<p>이 작품을 쓴 이주원 어린이는 올해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어려운 문장 대신 일상에서 발견한 우리말의 재미를 풀어낸 작품이다.</p>
<p><br /></p>
<p>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세계 65개국에서 재외동포 어린이 2,127명이 참가했다. 아이들은 한국어를 배우며 겪은 일과 가족, 친구, 한국문화에 대한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p>
<p><br /></p>
<p>미국 에덴 한글학교의 전태오 어린이는 손흥민 선수를 보기 위해 축구장을 찾았다가 현지 관중들과 함께 응원한 경험을 그려 국회 교육위원장상을 받았다. 아버지와 받아쓰기를 하며 '아빠'와 '아파'의 발음 차이를 배운 어린이의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p>
<p><br /></p>
<p>해외에서 태어나거나 어린 시절 이주한 동포 자녀들에게 한국어는 반드시 익숙한 언어만은 아니다. 집에서는 한국어를 듣지만 학교와 친구들 사이에서는 현지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림일기에는 그런 환경에서 우리말을 하나씩 익혀가는 모습이 담겼다.</p>
<p><br /></p>
<p>올해 참가국은 지난해 60개국에서 65개국으로 늘었지만 참가 어린이는 2,328명에서 2,127명으로 줄었다.</p>
<p><br /></p>
<p>교육부는 수상자 2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방문 등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시상식이 열렸으며, 수상작은 세종시 교육부와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p>
<p><br /></p>
<p>2017년 시작된 이 대회는 해외 동포 어린이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일상을 표현하는 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들깨와 들개를 헷갈리던 아이의 작은 발견부터 가족과 함께 배운 말까지, 그림일기에는 낯설었던 한국어가 조금씩 친숙해지는 과정이 담겨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8712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1:52:4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1:49:4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21</guid>
		<title><![CDATA[한글만 가르쳐서는 부족하다…세계 한글학교, 교육의 변화 모색]]></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1"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해외 한글학교가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한국어를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현지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포 자녀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계한인의 날 20주년을 맞아 10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공동학술대회에서는 해외 한글학교의 역할과 교육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포럼과 서울교대가 마련한 행사에는 한국어 교육 전문가와 해외 한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진숙 서울교대 교수는 미주지역 한글학교가 가정과 현지 학교 사이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연결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어 수업에 한인 이민사와 문화유산을 접목해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도록 돕자는 취지다.

   

박민신 서강대 교수는 언어와 역사, 문화, 정체성 교육을 아우르는 표준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도 지역별 교육 여건에 맞는 활용을 강조했다.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는 학교의 자율성과 학생 참여형 수업의 중요성을 짚었다.

   

뉴질랜드 와이카토 한글학교와 베트남 사이공 한글학교의 운영 사례도 소개됐다. 각국의 언어환경과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다른 만큼 교육 방식 역시 달라져야 한다는 점이 논의됐다.

   

해외 한글학교에는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학생도 있지만, 거주국 언어가 더 익숙한 학생도 적지 않다. 한국어 실력뿐 아니라 성장환경까지 고려한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글학교가 단순한 언어교육 기관을 넘어 차세대 동포들이 자신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현장에 적용하려면 교사 지원과 교육자료 개발, 지역별 실정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해외 한글학교가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한국어를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현지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포 자녀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p>
<p>
   <br />
</p>
<p>세계한인의 날 20주년을 맞아 10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공동학술대회에서는 해외 한글학교의 역할과 교육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포럼과 서울교대가 마련한 행사에는 한국어 교육 전문가와 해외 한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p>
<p>
   <br />
</p>
<p>원진숙 서울교대 교수는 미주지역 한글학교가 가정과 현지 학교 사이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연결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어 수업에 한인 이민사와 문화유산을 접목해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도록 돕자는 취지다.</p>
<p>
   <br />
</p>
<p>박민신 서강대 교수는 언어와 역사, 문화, 정체성 교육을 아우르는 표준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도 지역별 교육 여건에 맞는 활용을 강조했다.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는 학교의 자율성과 학생 참여형 수업의 중요성을 짚었다.</p>
<p>
   <br />
</p>
<p>뉴질랜드 와이카토 한글학교와 베트남 사이공 한글학교의 운영 사례도 소개됐다. 각국의 언어환경과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다른 만큼 교육 방식 역시 달라져야 한다는 점이 논의됐다.</p>
<p>
   <br />
</p>
<p>해외 한글학교에는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학생도 있지만, 거주국 언어가 더 익숙한 학생도 적지 않다. 한국어 실력뿐 아니라 성장환경까지 고려한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p>
<p>
   <br />
</p>
<p>이번 학술대회는 한글학교가 단순한 언어교육 기관을 넘어 차세대 동포들이 자신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현장에 적용하려면 교사 지원과 교육자료 개발, 지역별 실정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p>
<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8615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1:38: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1:35: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20</guid>
		<title><![CDATA[투표 한 번에 수백 킬로미터…재외국민 우편·전자투표 도입 요구]]></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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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2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재외국민의 우편·전자투표 도입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거주 유권자의 투표 접근성과 참정권 보장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해외에 사는 한국 국민에게 투표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일이다. 투표소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자동차로 몇 시간을 달려야 하고, 지역에 따라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경우도 있다. 투표권은 있지만 정작 투표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재외국민에게 우편투표와 전자투표를 허용하자는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세계한인총연합회는 최근 재외국민 우편·전자투표 도입을 위한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호소했다. 지난 9월 22일 시작된 청원은 오는 10월 22일 마감된다. 기한 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받게 된다.

현재 재외국민은 해외에 설치된 지정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에게는 이동 거리부터 부담이다. 투표를 위해 하루 이상 시간을 내야 하거나 생업을 쉬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재외동포 사회가 우편·전자투표 도입을 요구하는 이유다. 우편투표가 허용되면 투표소를 찾아가지 않고도 투표지를 보낼 수 있다. 전자투표 역시 거주 지역에 따른 제약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거론된다.

정부에서도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지난 9월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려면 우편·전자투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직선거법 개정과 시스템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8년 국회의원 선거부터 시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 우편투표는 투표지 배송과 회수 과정에서 분실이나 대리투표를 막을 장치가 필요하다. 전자투표는 본인 확인과 투표 비밀 보장, 해킹 방지 등 기술적 안전성이 관건이다. 국가마다 다른 우편·통신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청원 참여 자체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외 거주자 가운데 국내 휴대전화나 본인 인증수단이 없는 경우 국회 청원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외국민 투표제도는 2012년 국회의원 선거부터 본격 시행됐다. 그러나 해외 어디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투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

이번 청원이 실제 법 개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국회 심사와 선거관리당국의 검토를 거쳐야 할 문제도 남아 있다. 다만 해외 유권자들이 오랫동안 제기해 온 불편을 언제까지 개인의 부담으로 남겨둘 것인지, 이제는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시점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13031_qcrmtndp.jpg" alt="1745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재외국민의 우편·전자투표 도입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거주 유권자의 투표 접근성과 참정권 보장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해외에 사는 한국 국민에게 투표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일이다. 투표소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자동차로 몇 시간을 달려야 하고, 지역에 따라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경우도 있다. 투표권은 있지만 정작 투표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p>
<p><br /></p>
<p>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재외국민에게 우편투표와 전자투표를 허용하자는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p>
<p><br /></p>
<p>세계한인총연합회는 최근 재외국민 우편·전자투표 도입을 위한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호소했다. 지난 9월 22일 시작된 청원은 오는 10월 22일 마감된다. 기한 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받게 된다.</p>
<p><br /></p>
<p>현재 재외국민은 해외에 설치된 지정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에게는 이동 거리부터 부담이다. 투표를 위해 하루 이상 시간을 내야 하거나 생업을 쉬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p>
<p><br /></p>
<p>재외동포 사회가 우편·전자투표 도입을 요구하는 이유다. 우편투표가 허용되면 투표소를 찾아가지 않고도 투표지를 보낼 수 있다. 전자투표 역시 거주 지역에 따른 제약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거론된다.</p>
<p><br /></p>
<p>정부에서도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지난 9월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려면 우편·전자투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직선거법 개정과 시스템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8년 국회의원 선거부터 시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p>
<p><br /></p>
<p>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 우편투표는 투표지 배송과 회수 과정에서 분실이나 대리투표를 막을 장치가 필요하다. 전자투표는 본인 확인과 투표 비밀 보장, 해킹 방지 등 기술적 안전성이 관건이다. 국가마다 다른 우편·통신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p>
<p><br /></p>
<p>청원 참여 자체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외 거주자 가운데 국내 휴대전화나 본인 인증수단이 없는 경우 국회 청원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재외국민 투표제도는 2012년 국회의원 선거부터 본격 시행됐다. 그러나 해외 어디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투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p>
<p><br /></p>
<p>이번 청원이 실제 법 개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국회 심사와 선거관리당국의 검토를 거쳐야 할 문제도 남아 있다. 다만 해외 유권자들이 오랫동안 제기해 온 불편을 언제까지 개인의 부담으로 남겨둘 것인지, 이제는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시점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857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1:31: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1:29: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19</guid>
		<title><![CDATA[연변 국경절 관광객 612만 명…철도·공항 북적, 1인당 소비는 감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연변의 조선족 전통문화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관광을 즐기고 있다.(인민망)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 연변을 찾은 관광객이 612만 명을 넘어섰다. 철도와 공항에는 여행객이 몰렸고, 주요 관광지마다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 수와 관광 지출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1인당 소비액은 오히려 줄었다.

   

지린성 정부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 연변조선족자치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612만 3,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3% 증가했다. 관광객 총지출은 36억 7,700만 위안으로 12.66% 늘었다.

   

이를 1인당 평균 지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601위안이다. 지난해 약 637위안보다 5.7% 감소했다. 연변 관광의 인기는 높아졌지만 관광객 한 사람이 지역에서 쓰는 돈은 줄어든 셈이다.

   

교통 이용량에서도 연휴의 열기가 드러났다. 연길 차무단 관할 철도역에서는 출발 승객 37만 9천 명, 도착 승객 35만 1천 명 등 모두 73만 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연길공항은 항공기 306편을 운항했으며 이용객은 4만 720명으로 집계됐다. 국도와 성급 간선도로의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도 22만 3천 대에 달했다.

   

관광객이 몰리자 연길시는 주요 교통 거점과 관광지에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했다. 연길신문망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연길서역과 중국조선족민속원, 수상시장, 공룡박물관 등에서 길 안내와 짐 운반, 관광정보 제공이 이뤄졌다.

   

연휴 기간 자원봉사 참여 인원은 연인원 1천여 명, 누적 봉사시간은 4만 9천여 시간으로 집계됐다. 안내와 편의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과 관광객은 20만여 명에 달했다. 연길서역에서는 조선어와 중국어를 활용한 안내도 제공됐다.

   

관광지의 인기도 여전했다. 연길 중국조선족민속원에는 18만 1,100명, 훈춘 발해고진에는 8만 2,600명이 방문했다. 연변 당국은 연휴에 맞춰 8개 관광 노선과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를 마련했다. 조선족 민속문화 체험과 변경 관광, 가을 여행이 어우러지면서 관광객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눈여겨볼 대목은 관광객 증가와 소비 증가 사이의 격차다. 당일 여행객이 많아졌는지, 숙박이나 음식에 쓰는 비용이 줄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관광객이 늘었다고 해서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의 매출도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연휴는 연변이 중국의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것과 지역에 더 많은 소비를 남기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관광객이 연변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어디에 돈을 쓰는지가 앞으로 관광산업의 성과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03923_epzditna.jpg" alt="17454.jpg" style="width: 880px; height: 54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연변의 조선족 전통문화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관광을 즐기고 있다.(인민망)</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 연변을 찾은 관광객이 612만 명을 넘어섰다. 철도와 공항에는 여행객이 몰렸고, 주요 관광지마다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 수와 관광 지출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1인당 소비액은 오히려 줄었다.</p>
<p>
   <br />
</p>
<p>지린성 정부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 연변조선족자치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612만 3,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3% 증가했다. 관광객 총지출은 36억 7,700만 위안으로 12.66% 늘었다.</p>
<p>
   <br />
</p>
<p>이를 1인당 평균 지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601위안이다. 지난해 약 637위안보다 5.7% 감소했다. 연변 관광의 인기는 높아졌지만 관광객 한 사람이 지역에서 쓰는 돈은 줄어든 셈이다.</p>
<p>
   <br />
</p>
<p>교통 이용량에서도 연휴의 열기가 드러났다. 연길 차무단 관할 철도역에서는 출발 승객 37만 9천 명, 도착 승객 35만 1천 명 등 모두 73만 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연길공항은 항공기 306편을 운항했으며 이용객은 4만 720명으로 집계됐다. 국도와 성급 간선도로의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도 22만 3천 대에 달했다.</p>
<p>
   <br />
</p>
<p>관광객이 몰리자 연길시는 주요 교통 거점과 관광지에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했다. 연길신문망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연길서역과 중국조선족민속원, 수상시장, 공룡박물관 등에서 길 안내와 짐 운반, 관광정보 제공이 이뤄졌다.</p>
<p>
   <br />
</p>
<p>연휴 기간 자원봉사 참여 인원은 연인원 1천여 명, 누적 봉사시간은 4만 9천여 시간으로 집계됐다. 안내와 편의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과 관광객은 20만여 명에 달했다. 연길서역에서는 조선어와 중국어를 활용한 안내도 제공됐다.</p>
<p>
   <br />
</p>
<p>관광지의 인기도 여전했다. 연길 중국조선족민속원에는 18만 1,100명, 훈춘 발해고진에는 8만 2,600명이 방문했다. 연변 당국은 연휴에 맞춰 8개 관광 노선과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를 마련했다. 조선족 민속문화 체험과 변경 관광, 가을 여행이 어우러지면서 관광객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p>
<p>
   <br />
</p>
<p>눈여겨볼 대목은 관광객 증가와 소비 증가 사이의 격차다. 당일 여행객이 많아졌는지, 숙박이나 음식에 쓰는 비용이 줄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관광객이 늘었다고 해서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의 매출도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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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이번 연휴는 연변이 중국의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것과 지역에 더 많은 소비를 남기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관광객이 연변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어디에 돈을 쓰는지가 앞으로 관광산업의 성과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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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8274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15:55: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0:38: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18</guid>
		<title><![CDATA[러시아 제재까지 낮춘 미국…우크라이나보다 급해진 기름값]]></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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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러시아산 경유 거래에 대한 미국의 한시적 제재 완화로 에너지 공급과 대러 압박 정책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정유시설과 유조선을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막아놓았던 경유 거래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을 제한해온 워싱턴이 치솟는 기름값 앞에서 제재의 문턱을 낮춘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마친 뒤 러시아산 경유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도 이날 러시아산 경유의 판매와 운송, 수입 등을 허용하는 일반허가 135호를 발급했다. 허가 기한은 2027년 4월 7일까지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전면 해제한 것은 아니다.

   

트럼프가 밝힌 공급계획은 우선 30만 톤 이상을 시작으로 11월 50만 톤, 이후 100만 톤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러시아 정유시설의 생산 여건에 따라 최대 300만 톤을 더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전체 계획 물량은 약 480만 톤에 이르지만 실제 공급 일정과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이 러시아산 경유에 다시 눈을 돌린 배경에는 연료비 급등이 있다. 이란 전쟁 이후 미국의 경유 가격은 약 70% 상승했고, 8일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갤런당 6.28달러에 달했다. 화물 운송과 농업, 난방에 쓰이는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물류비와 생활물가에도 부담이 커졌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는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경유 가격 상승의 책임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돌리기도 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면서 자국의 연료비까지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백악관의 선택은 물가 안정 쪽으로 기울었다.

   

우크라이나는 반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러시아에 전쟁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면서 모스크바를 압박할 수단도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러시아로서는 새로운 수출 기회를 얻었다. 실제 거래가 확대되면 외화 수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일부 러시아 정유시설이 피해를 입은 데다 국제시장의 공급 부족도 여전해 경유 가격이 얼마나 내려갈지는 불확실하다.

   

이번 결정은 미국의 대러 정책이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겠다며 경제제재를 유지하면서도 자국의 연료비를 낮추기 위해 러시아산 에너지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

   

미국에는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선택이지만 우크라이나에는 달갑지 않은 변화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압박 수단이 미국의 경제적 필요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푸틴을 압박하던 제재가 이제 트럼프의 기름값 고민 앞에서 흔들리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text-align: cent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1102048_fmxfyklh.jpg" alt="1744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산 경유 거래에 대한 미국의 한시적 제재 완화로 에너지 공급과 대러 압박 정책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정유시설과 유조선을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span style="font-size: 18px;">[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막아놓았던 경유 거래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을 제한해온 워싱턴이 치솟는 기름값 앞에서 제재의 문턱을 낮춘 것이다.</span></p>
<p>
   <br />
</p>
<p><span style="font-size: 18px;">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마친 뒤 러시아산 경유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도 이날 러시아산 경유의 판매와 운송, 수입 등을 허용하는 일반허가 135호를 발급했다. 허가 기한은 2027년 4월 7일까지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전면 해제한 것은 아니다.</span></p>
<p>
   <br />
</p>
<p><span style="font-size: 18px;">트럼프가 밝힌 공급계획은 우선 30만 톤 이상을 시작으로 11월 50만 톤, 이후 100만 톤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러시아 정유시설의 생산 여건에 따라 최대 300만 톤을 더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전체 계획 물량은 약 480만 톤에 이르지만 실제 공급 일정과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span></p>
<p>
   <br />
</p>
<p><span style="font-size: 18px;">미국이 러시아산 경유에 다시 눈을 돌린 배경에는 연료비 급등이 있다. 이란 전쟁 이후 미국의 경유 가격은 약 70% 상승했고, 8일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갤런당 6.28달러에 달했다. 화물 운송과 농업, 난방에 쓰이는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물류비와 생활물가에도 부담이 커졌다.</span></p>
<p>
   <br />
</p>
<p><span style="font-size: 18px;">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는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경유 가격 상승의 책임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돌리기도 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면서 자국의 연료비까지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백악관의 선택은 물가 안정 쪽으로 기울었다.</span></p>
<p>
   <br />
</p>
<p><span style="font-size: 18px;">우크라이나는 반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러시아에 전쟁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면서 모스크바를 압박할 수단도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span></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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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8px;">러시아로서는 새로운 수출 기회를 얻었다. 실제 거래가 확대되면 외화 수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일부 러시아 정유시설이 피해를 입은 데다 국제시장의 공급 부족도 여전해 경유 가격이 얼마나 내려갈지는 불확실하다.</span></p>
<p>
   <br />
</p>
<p><span style="font-size: 18px;">이번 결정은 미국의 대러 정책이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겠다며 경제제재를 유지하면서도 자국의 연료비를 낮추기 위해 러시아산 에너지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span></p>
<p>
   <br />
</p>
<p><span style="font-size: 18px;">미국에는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선택이지만 우크라이나에는 달갑지 않은 변화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압박 수단이 미국의 경제적 필요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푸틴을 압박하던 제재가 이제 트럼프의 기름값 고민 앞에서 흔들리고 있다.</span></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8162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2 Oct 2026 15:53: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10:20: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17</guid>
		<title><![CDATA[중국차는 꺼린다더니…테슬라·BYD·지커, 한국 전기차 시장 잠식]]></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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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7"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는 테슬라 모델Y, 중국 BYD 씨라이언7, 지커 7X. 중국산 전기차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도 달라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자동차는 싸지만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한국 시장에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선택은 달라지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가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중국 브랜드 BYD가 시장을 넓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까지 한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 등록된 중국산 전기차는 6만9,5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7% 증가했다. 전체 전기차 등록의 약 35%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테슬라가 5만1,853대를 차지했다. 미국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중국 브랜드에는 거부감을 보이는 소비자 인식과 대비되는 장면이다.

중국 브랜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국내에서 6,107대를 판매한 BYD는 올해 상반기에만 1만1,675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4위에 올랐다. 중국산 테슬라를 제외한 중국산 전기차도 1만7,660대가 등록됐다. 중국에서 만든 미국 브랜드 자동차뿐 아니라 중국 브랜드 차량까지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사실이 판매 실적으로 드러난다.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도 중형 전기 SUV 7X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판매가격은 5,299만~6,999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사전계약 물량은 1,500대를 넘어섰다. 저렴한 가격만으로 중국차의 인기를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기술 경쟁에서도 중국을 한국의 뒤를 쫓는 후발주자로 보는 시각은 현실과 거리가 있다. 배터리 생산 규모와 초급속 충전, 신차 개발 속도에서 중국 업체들이 앞서가는 분야가 뚜렷해졌다.
&nbsp;

&nbsp;
충전 기술이 대표적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350kW급 충전기에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8분이 걸린다. 반면 지커 7X는 제조사 발표 기준 같은 구간을 13~16분에 충전할 수 있다. BYD는 올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5분 만에 충전하는 차세대 기술도 공개했다. 실제 충전 시간은 충전기 출력과 배터리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중국 업체들이 충전 기술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가격과 옵션에서도 국산차가 돌아볼 대목이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일부 차종에서 원하는 편의 사양을 추가할 때마다 구매가격이 올라간다. 이른바 '옵션 장사'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BYD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지커는 고급 사양과 성능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차량 가격뿐 아니라 실제 구매 단계에서 갖출 수 있는 사양까지 비교하는 소비자에게 중국차는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의 경쟁력은 더 이상 저렴한 인건비나 낮은 판매가격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BYD와 CATL은 배터리 개발과 생산에서 세계적인 규모를 확보했고,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와 차량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오랫동안 앞서 있다고 여겼던 기술 분야에서도 경쟁의 중심이 달라지고 있다.

물론 중국산 테슬라의 판매량과 중국 브랜드의 실적은 구분해야 한다. 지커의 사전계약이 실제 판매로 얼마나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가 국내 등록의 35%를 차지하고, BYD가 상반기에만 1만 대 넘게 판매한 사실은 가볍게 볼 수 없다.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차의 품질을 의심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이제 소비자들은 국산차의 추가 옵션 가격을 계산하면서 BYD와 지커의 기본 사양을 비교하고 있다. 중국차가 한국 시장을 잠식하는 이유는 단순히 가격이 싸서가 아니다. 소비자가 지불한 돈에 걸맞은 기술과 사양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자동차 업계가 먼저 돌아봐야 할 대목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49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1091237_lufkvcfr.png" alt="17441.png" style="width: 849px; height: 47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하는 테슬라 모델Y, 중국 BYD 씨라이언7, 지커 7X. 중국산 전기차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도 달라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자동차는 싸지만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한국 시장에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선택은 달라지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가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중국 브랜드 BYD가 시장을 넓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까지 한국 시장에 뛰어들었다.</p>
<p><br /></p>
<p>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 등록된 중국산 전기차는 6만9,5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7% 증가했다. 전체 전기차 등록의 약 35%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테슬라가 5만1,853대를 차지했다. 미국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중국 브랜드에는 거부감을 보이는 소비자 인식과 대비되는 장면이다.</p>
<p><br /></p>
<p>중국 브랜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국내에서 6,107대를 판매한 BYD는 올해 상반기에만 1만1,675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4위에 올랐다. 중국산 테슬라를 제외한 중국산 전기차도 1만7,660대가 등록됐다. 중국에서 만든 미국 브랜드 자동차뿐 아니라 중국 브랜드 차량까지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사실이 판매 실적으로 드러난다.</p>
<p><br /></p>
<p>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도 중형 전기 SUV 7X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판매가격은 5,299만~6,999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사전계약 물량은 1,500대를 넘어섰다. 저렴한 가격만으로 중국차의 인기를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p>
<p><br /></p>
<p>기술 경쟁에서도 중국을 한국의 뒤를 쫓는 후발주자로 보는 시각은 현실과 거리가 있다. 배터리 생산 규모와 초급속 충전, 신차 개발 속도에서 중국 업체들이 앞서가는 분야가 뚜렷해졌다.</p>
<p>&nbsp;</p>
<p><img src="/data/editor/2610/20261011091321_bhyurdqf.png" alt="17437.png" style="width: 849px; height: 478px;" /></p>
<p>&nbsp;</p>
<p>충전 기술이 대표적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350kW급 충전기에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8분이 걸린다. 반면 지커 7X는 제조사 발표 기준 같은 구간을 13~16분에 충전할 수 있다. BYD는 올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5분 만에 충전하는 차세대 기술도 공개했다. 실제 충전 시간은 충전기 출력과 배터리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중국 업체들이 충전 기술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p>
<p><br /></p>
<p>가격과 옵션에서도 국산차가 돌아볼 대목이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일부 차종에서 원하는 편의 사양을 추가할 때마다 구매가격이 올라간다. 이른바 '옵션 장사'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BYD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지커는 고급 사양과 성능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차량 가격뿐 아니라 실제 구매 단계에서 갖출 수 있는 사양까지 비교하는 소비자에게 중국차는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p>
<p><br /></p>
<p>중국 전기차의 경쟁력은 더 이상 저렴한 인건비나 낮은 판매가격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BYD와 CATL은 배터리 개발과 생산에서 세계적인 규모를 확보했고,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와 차량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오랫동안 앞서 있다고 여겼던 기술 분야에서도 경쟁의 중심이 달라지고 있다.</p>
<p><br /></p>
<p>물론 중국산 테슬라의 판매량과 중국 브랜드의 실적은 구분해야 한다. 지커의 사전계약이 실제 판매로 얼마나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가 국내 등록의 35%를 차지하고, BYD가 상반기에만 1만 대 넘게 판매한 사실은 가볍게 볼 수 없다.</p>
<p><br /></p>
<p>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차의 품질을 의심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이제 소비자들은 국산차의 추가 옵션 가격을 계산하면서 BYD와 지커의 기본 사양을 비교하고 있다. 중국차가 한국 시장을 잠식하는 이유는 단순히 가격이 싸서가 아니다. 소비자가 지불한 돈에 걸맞은 기술과 사양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자동차 업계가 먼저 돌아봐야 할 대목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7750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09:25: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09:11:0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16</guid>
		<title><![CDATA[중국 랴오닝성 범죄조직 4개 적발…빚 독촉부터 약국 협박까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6"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중국 랴오닝성 공안당국이 공개한 범죄조직 검거 관련 사진. 공안 관계자들이 검거된 용의자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중국장안망)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조직폭력배들이 돈을 받고 싸움에 가담하는 전통적인 폭력행위를 넘어 불법 채권추심과 보이스피싱 자금 운반, 약국을 상대로 한 금품 갈취까지 손을 뻗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랴오닝성 공안청은 10일 조직범죄 단속 과정에서 적발한 악성 범죄조직 4개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에 검거된 용의자는 모두 21명으로, 범죄 수법도 지역마다 달랐다.

   

안산시에서는 리모 씨가 이끄는 폭력조직이 적발됐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싸움에 끼어들어 폭력을 행사하고 이른바 '출동비'를 받아 챙겼다. 조직을 이끌던 리 씨는 직접 나서기보다 조직원들에게 폭행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활동했다. 흉기를 동원한 집단폭행과 상해 사건도 확인됐다. 공안은 용의자 6명을 검거했다.

   

단둥시에서는 대출업체와 손잡고 채무자들을 괴롭힌 조직이 붙잡혔다. 이들은 여러 대출 플랫폼과 소액대출회사로부터 채권추심 업무를 넘겨받아 채무자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걸었다. 돈을 빌린 적도 없는 가족과 지인들에게까지 욕설과 협박성 문자를 보내 압박했다. 이 사건으로 7명이 검거됐다.

   

진저우시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자금을 수거하고 운반하는 조직이 적발됐다. 왕모 씨 일당은 다른 사람들을 협박하거나 폭력으로 위협해 사기 피해금을 대신 받아 옮기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원 4명이 붙잡혔으며 관련 형사사건 4건이 확인됐다.

   

후루다오시에서 적발된 조직은 소규모 약국과 진료소를 노렸다. 랴오닝성과 톈진, 산둥 등지를 돌아다니며 업주들에게 포장되지 않은 의약품을 판매하도록 유도한 뒤, 해당 제품이 불량품이거나 정식 표시가 없는 제품이라고 문제 삼았다.

   

이들은 감독기관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며 거액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약국과 진료소가 규제 위반에 민감하다는 점을 악용한 수법이다. 이 사건에서도 4명이 검거됐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조직범죄가 반드시 주먹이나 흉기를 앞세우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채권추심 업무를 맡아 전화와 문자로 채무자를 압박하거나, 의약품 관련 규정을 빌미로 영세업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방식도 등장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사건들은 공안당국이 적발한 개별 사례로, 이를 중국 전체 조직범죄의 증가나 일반적인 추세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랴오닝성 공안청은 조직폭력과 악성 범죄에 대한 단속을 계속하고 범죄 예방과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0234131_pogsvvyb.jpg" alt="1742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랴오닝성 공안당국이 공개한 범죄조직 검거 관련 사진. 공안 관계자들이 검거된 용의자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중국장안망)</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조직폭력배들이 돈을 받고 싸움에 가담하는 전통적인 폭력행위를 넘어 불법 채권추심과 보이스피싱 자금 운반, 약국을 상대로 한 금품 갈취까지 손을 뻗친 것으로 드러났다.</p>
<p>
   <br />
</p>
<p>중국 랴오닝성 공안청은 10일 조직범죄 단속 과정에서 적발한 악성 범죄조직 4개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에 검거된 용의자는 모두 21명으로, 범죄 수법도 지역마다 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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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안산시에서는 리모 씨가 이끄는 폭력조직이 적발됐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싸움에 끼어들어 폭력을 행사하고 이른바 '출동비'를 받아 챙겼다. 조직을 이끌던 리 씨는 직접 나서기보다 조직원들에게 폭행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활동했다. 흉기를 동원한 집단폭행과 상해 사건도 확인됐다. 공안은 용의자 6명을 검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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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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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단둥시에서는 대출업체와 손잡고 채무자들을 괴롭힌 조직이 붙잡혔다. 이들은 여러 대출 플랫폼과 소액대출회사로부터 채권추심 업무를 넘겨받아 채무자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걸었다. 돈을 빌린 적도 없는 가족과 지인들에게까지 욕설과 협박성 문자를 보내 압박했다. 이 사건으로 7명이 검거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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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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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진저우시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자금을 수거하고 운반하는 조직이 적발됐다. 왕모 씨 일당은 다른 사람들을 협박하거나 폭력으로 위협해 사기 피해금을 대신 받아 옮기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원 4명이 붙잡혔으며 관련 형사사건 4건이 확인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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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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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루다오시에서 적발된 조직은 소규모 약국과 진료소를 노렸다. 랴오닝성과 톈진, 산둥 등지를 돌아다니며 업주들에게 포장되지 않은 의약품을 판매하도록 유도한 뒤, 해당 제품이 불량품이거나 정식 표시가 없는 제품이라고 문제 삼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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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들은 감독기관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며 거액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약국과 진료소가 규제 위반에 민감하다는 점을 악용한 수법이다. 이 사건에서도 4명이 검거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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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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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조직범죄가 반드시 주먹이나 흉기를 앞세우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채권추심 업무를 맡아 전화와 문자로 채무자를 압박하거나, 의약품 관련 규정을 빌미로 영세업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방식도 등장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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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이번에 공개된 사건들은 공안당국이 적발한 개별 사례로, 이를 중국 전체 조직범죄의 증가나 일반적인 추세로 단정하기는 어렵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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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랴오닝성 공안청은 조직폭력과 악성 범죄에 대한 단속을 계속하고 범죄 예방과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4326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07:25: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1 Oct 2026 01:00: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15</guid>
		<title><![CDATA[공항엔 미사일, 회의장엔 투자자…사우디의 두 얼굴]]></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5"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미사일 공격으로 불안이 커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과 세계 투자자들이 모이는 국제회의 현장을 대비해 표현한 이미지. 사우디가 안보 위협 속에서도 국제 투자 유치에 나서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했다. (자료 이미지·AI 생성, 실제 사건 현장 아님)
   
   
[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공격받고 외국 항공사들이 운항을 중단하는 상황에서도 대형 국제회의는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세계 에너지·금융업계 인사들을 불러 모으려는 사우디의 계획은 흔들리지 않고 있지만, 정작 참석자들은 현지 안전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지난 8일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대한 공격으로 사우디 국민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사우디항공 여객기 한 대가 파손됐으며, 일부 항공사는 리야드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의 군사 충돌이 수도의 관문인 국제공항까지 번진 셈이다.

   

그런데 사우디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5회 세계석유총회와 26일부터 29일까지 예정된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를 취소하지 않았다. 세계 주요 에너지 기업과 금융회사 경영진, 각국 정부 관계자들이 모이는 행사다.

   

참석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이탈리아 에너지장관은 현장 방문 대신 화상 참석을 선택했다. 일부 기업 관계자들도 출장 일정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예정된 인사들이 모두 리야드에 도착한다는 보장은 없는 상황이다.

   

사우디가 국제회의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경제개혁과 맞닿아 있다.

   

석유 수출로 성장한 사우디는 국제유가에 따라 국가 재정이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은 관광과 금융, 첨단기술, 제조업을 키워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국가 전략이다.

   

리야드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사우디는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를 유치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중동의 금융·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 잡으려 한다. 국제회의 역시 외국 기업과 투자 협력을 논의하고 새로운 사업을 끌어들이는 통로로 활용해 왔다.

   

특히 미래투자이니셔티브는 사우디 국부펀드와 글로벌 금융기관, 다국적기업이 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다. 사우디가 이 행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제회의가 잇따라 취소된다면 해외 투자자들에게 경제개혁의 추진 여건을 둘러싼 불안감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외국 기업들이 보는 현실은 다르다. 투자 계획이 아무리 매력적이어도 직원들이 안전하게 오가고 사업시설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공항 공격과 항공편 중단은 기업들이 현지 사업을 결정할 때 무시하기 어려운 문제다.

   

사우디가 국제회의를 강행하는 데에도 나름의 계산이 있다. 안보 위협이 발생할 때마다 경제활동을 중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국제행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일도 투자 유치에 중요하다.

   

다만 국제회의 개최와 실제 투자 성과는 구분해야 한다. 기업들이 행사에 참석하더라도 신규 투자를 결정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대할지는 별개의 문제다. 현지 안전 상황이 나빠지면 투자 일정이 늦춰지거나 사업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우디는 세계적인 기업들을 리야드로 불러들이기 위해 막대한 자금과 시간을 투입해 왔다. 이제는 투자 지원책뿐 아니라 기업들이 장기간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까지 보여줘야 하는 처지다.

   

세계석유총회가 시작되는 11일부터 사우디의 이러한 노력이 시험대에 오른다. 국제회의를 예정대로 치르는 데 성공할 수는 있다. 하지만 리야드를 찾은 기업들이 실제 사업을 이어갈지는 행사장의 분위기보다 공항과 산업시설의 안전에 더 크게 좌우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text-align: cent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0211720_crizvigq.jpg" alt="1740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사일 공격으로 불안이 커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과 세계 투자자들이 모이는 국제회의 현장을 대비해 표현한 이미지. 사우디가 안보 위협 속에서도 국제 투자 유치에 나서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했다. (자료 이미지·AI 생성, 실제 사건 현장 아님)</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공격받고 외국 항공사들이 운항을 중단하는 상황에서도 대형 국제회의는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세계 에너지·금융업계 인사들을 불러 모으려는 사우디의 계획은 흔들리지 않고 있지만, 정작 참석자들은 현지 안전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p>
<p>
   <br />
</p>
<p>지난 8일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대한 공격으로 사우디 국민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사우디항공 여객기 한 대가 파손됐으며, 일부 항공사는 리야드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의 군사 충돌이 수도의 관문인 국제공항까지 번진 셈이다.</p>
<p>
   <br />
</p>
<p>그런데 사우디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5회 세계석유총회와 26일부터 29일까지 예정된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를 취소하지 않았다. 세계 주요 에너지 기업과 금융회사 경영진, 각국 정부 관계자들이 모이는 행사다.</p>
<p>
   <br />
</p>
<p>참석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이탈리아 에너지장관은 현장 방문 대신 화상 참석을 선택했다. 일부 기업 관계자들도 출장 일정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예정된 인사들이 모두 리야드에 도착한다는 보장은 없는 상황이다.</p>
<p>
   <br />
</p>
<p>사우디가 국제회의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경제개혁과 맞닿아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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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석유 수출로 성장한 사우디는 국제유가에 따라 국가 재정이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은 관광과 금융, 첨단기술, 제조업을 키워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국가 전략이다.</p>
<p>
   <br />
</p>
<p>리야드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사우디는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를 유치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중동의 금융·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 잡으려 한다. 국제회의 역시 외국 기업과 투자 협력을 논의하고 새로운 사업을 끌어들이는 통로로 활용해 왔다.</p>
<p>
   <br />
</p>
<p>특히 미래투자이니셔티브는 사우디 국부펀드와 글로벌 금융기관, 다국적기업이 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다. 사우디가 이 행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제회의가 잇따라 취소된다면 해외 투자자들에게 경제개혁의 추진 여건을 둘러싼 불안감을 줄 수 있다.</p>
<p>
   <br />
</p>
<p>그러나 외국 기업들이 보는 현실은 다르다. 투자 계획이 아무리 매력적이어도 직원들이 안전하게 오가고 사업시설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공항 공격과 항공편 중단은 기업들이 현지 사업을 결정할 때 무시하기 어려운 문제다.</p>
<p>
   <br />
</p>
<p>사우디가 국제회의를 강행하는 데에도 나름의 계산이 있다. 안보 위협이 발생할 때마다 경제활동을 중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국제행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일도 투자 유치에 중요하다.</p>
<p>
   <br />
</p>
<p>다만 국제회의 개최와 실제 투자 성과는 구분해야 한다. 기업들이 행사에 참석하더라도 신규 투자를 결정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대할지는 별개의 문제다. 현지 안전 상황이 나빠지면 투자 일정이 늦춰지거나 사업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p>
<p>
   <br />
</p>
<p>사우디는 세계적인 기업들을 리야드로 불러들이기 위해 막대한 자금과 시간을 투입해 왔다. 이제는 투자 지원책뿐 아니라 기업들이 장기간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까지 보여줘야 하는 처지다.</p>
<p>
   <br />
</p>
<p>세계석유총회가 시작되는 11일부터 사우디의 이러한 노력이 시험대에 오른다. 국제회의를 예정대로 치르는 데 성공할 수는 있다. 하지만 리야드를 찾은 기업들이 실제 사업을 이어갈지는 행사장의 분위기보다 공항과 산업시설의 안전에 더 크게 좌우될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3463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21:56: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21:30: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14</guid>
		<title><![CDATA[일본은 또 노벨상인데…중국 과학계서 불거진 자성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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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일본의 잇따른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중국 과학계에서 연구 경쟁력과 연구환경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AI 제작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에서 또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자 중국 과학계에서도 논쟁이 일고 있다. 노벨상 수상 횟수로 한 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일본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중국 학계의 문제부터 고쳐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중국과학기술협회 계열 공식 채널인 ‘중국과협의 소리(中国科协之声)’는 최근 노벨상을 둘러싼 논의에서 수상 실적만으로 국가의 과학기술 역량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글을 내놓았다.

노벨상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이지만, 주로 기초과학의 독창적인 발견에 주어진다. 산업기술이나 공학 분야의 성과까지 모두 반영하지는 않는다. 중국이 경쟁력을 확보한 첨단 제조업과 신에너지, 우주개발 분야의 성과도 노벨상 수상 횟수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일본의 잇따른 수상을 가볍게 넘길 수만은 없다.

일본은 오랜 기간 기초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 중국 역시 막대한 연구개발 자금을 투입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노벨상 수상 실적에서는 일본과 차이가 크다. 일본에서 수상자가 나올 때마다 중국에서 비슷한 논쟁이 되풀이되는 배경이다.

중국 학계 내부에서는 연구 현장의 문제를 먼저 살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저명한 생명과학자 라오이(饶毅)는 그동안 중국 학계의 연구 부정행위와 이를 제대로 바로잡지 못하는 관행을 비판해 왔다. 연구비가 늘고 논문이 많아지더라도 연구 과정의 신뢰가 흔들린다면 과학의 질적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는 취지다.

일본의 노벨상 수상 실적도 오랜 연구의 결과다. 수상으로 이어진 연구 가운데는 수십 년 전에 시작된 것도 적지 않다.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한 분야를 오랫동안 파고들 수 있었던 연구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물론 중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노벨상 수상 횟수로만 판단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중국은 여러 첨단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초연구 투자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다만 기술 개발에서 앞서가는 것과 새로운 과학적 원리를 발견하는 일은 서로 다른 문제다.

중국과학기술협회 측이 노벨상의 한계를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러나 수상 실적에 지나치게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주장과 연구 현장의 부족한 부분을 고쳐야 한다는 비판은 충분히 양립할 수 있다.

이번 논쟁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중국 내부의 자성론이다. 노벨상의 평가 기준을 따지는 데 그치지 말고, 중국 과학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족한 점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 고칠 수도 없다. 일본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중국 과학계에 던진 질문도 결국 여기에 닿아 있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83803_ycooyecu.jpg" alt="173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본의 잇따른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중국 과학계에서 연구 경쟁력과 연구환경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AI 제작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에서 또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자 중국 과학계에서도 논쟁이 일고 있다. 노벨상 수상 횟수로 한 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일본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중국 학계의 문제부터 고쳐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p>
<p><br /></p>
<p>중국과학기술협회 계열 공식 채널인 ‘중국과협의 소리(中国科协之声)’는 최근 노벨상을 둘러싼 논의에서 수상 실적만으로 국가의 과학기술 역량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글을 내놓았다.</p>
<p><br /></p>
<p>노벨상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이지만, 주로 기초과학의 독창적인 발견에 주어진다. 산업기술이나 공학 분야의 성과까지 모두 반영하지는 않는다. 중국이 경쟁력을 확보한 첨단 제조업과 신에너지, 우주개발 분야의 성과도 노벨상 수상 횟수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p>
<p><br /></p>
<p>그렇다고 일본의 잇따른 수상을 가볍게 넘길 수만은 없다.</p>
<p><br /></p>
<p>일본은 오랜 기간 기초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 중국 역시 막대한 연구개발 자금을 투입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노벨상 수상 실적에서는 일본과 차이가 크다. 일본에서 수상자가 나올 때마다 중국에서 비슷한 논쟁이 되풀이되는 배경이다.</p>
<p><br /></p>
<p>중국 학계 내부에서는 연구 현장의 문제를 먼저 살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p>
<p><br /></p>
<p>저명한 생명과학자 라오이(饶毅)는 그동안 중국 학계의 연구 부정행위와 이를 제대로 바로잡지 못하는 관행을 비판해 왔다. 연구비가 늘고 논문이 많아지더라도 연구 과정의 신뢰가 흔들린다면 과학의 질적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는 취지다.</p>
<p><br /></p>
<p>일본의 노벨상 수상 실적도 오랜 연구의 결과다. 수상으로 이어진 연구 가운데는 수십 년 전에 시작된 것도 적지 않다.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한 분야를 오랫동안 파고들 수 있었던 연구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p>
<p><br /></p>
<p>물론 중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노벨상 수상 횟수로만 판단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중국은 여러 첨단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초연구 투자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다만 기술 개발에서 앞서가는 것과 새로운 과학적 원리를 발견하는 일은 서로 다른 문제다.</p>
<p><br /></p>
<p>중국과학기술협회 측이 노벨상의 한계를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러나 수상 실적에 지나치게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주장과 연구 현장의 부족한 부분을 고쳐야 한다는 비판은 충분히 양립할 수 있다.</p>
<p><br /></p>
<p>이번 논쟁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중국 내부의 자성론이다. 노벨상의 평가 기준을 따지는 데 그치지 말고, 중국 과학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p>
<p><br /></p>
<p>부족한 점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 고칠 수도 없다. 일본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중국 과학계에 던진 질문도 결국 여기에 닿아 있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2506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21:44: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21:47: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13</guid>
		<title><![CDATA[“8개 전쟁 중재한 나는?”…트럼프, 노벨평화상 결과에 분통]]></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3"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선정 결과에 대한 반발을 표현한 합성 이미지. 왼쪽은 트럼프 대통령, 중앙은 노벨상 메달, 오른쪽은 나비 필레이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형상화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노벨평화상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국제법학자 나비 필레이에게 돌아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위원회를 향해 거친 불만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공개 연설에서 “오늘 그들은 내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사람에게 노벨평화상을 줬다”며 “아무도 모르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8건의 전쟁을 중재했다고 주장하며 “누구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벨상 선정 과정이 부패했다는 취지로 비난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인도와 파키스탄, 캄보디아와 태국 등 여러 국가 간 분쟁을 해결하는 데 자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일부 당사국은 미국의 중재 역할에 다른 입장을 보였고, 휴전 합의 이후에도 무력 충돌이 재발한 사례가 있어 실제 성과를 둘러싼 평가는 엇갈린다.

   

올해 수상자로 발표된 필레이는 국제 인권·사법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법률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에 맞서 인권변호사로 일했으며, 르완다 국제형사재판소와 국제형사재판소에서 판사로 활동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지냈고, 이후 팔레스타인 점령지 관련 유엔 독립조사위원회도 이끌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국제법과 평화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수상 이유로 제시했다.

   

트럼프가 노벨평화상에 관심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과거에도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거론하며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이번에도 트럼프는 자신이 중재한 분쟁의 숫자를 앞세웠지만, 노벨위원회는 오랜 기간 국제법과 인권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을 선택했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8건의 전쟁 중재가 실제로 어느 정도의 평화 정착으로 이어졌는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text-align: cent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51610_ikzgnukl.jpg" alt="1738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선정 결과에 대한 반발을 표현한 합성 이미지. 왼쪽은 트럼프 대통령, 중앙은 노벨상 메달, 오른쪽은 나비 필레이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형상화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노벨평화상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국제법학자 나비 필레이에게 돌아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위원회를 향해 거친 불만을 쏟아냈다.</p>
<p>
   <br />
</p>
<p>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공개 연설에서 “오늘 그들은 내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사람에게 노벨평화상을 줬다”며 “아무도 모르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라고 말했다.</p>
<p>
   <br />
</p>
<p>그는 자신이 8건의 전쟁을 중재했다고 주장하며 “누구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벨상 선정 과정이 부패했다는 취지로 비난했다.</p>
<p>
   <br />
</p>
<p>트럼프는 그동안 인도와 파키스탄, 캄보디아와 태국 등 여러 국가 간 분쟁을 해결하는 데 자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일부 당사국은 미국의 중재 역할에 다른 입장을 보였고, 휴전 합의 이후에도 무력 충돌이 재발한 사례가 있어 실제 성과를 둘러싼 평가는 엇갈린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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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 수상자로 발표된 필레이는 국제 인권·사법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법률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에 맞서 인권변호사로 일했으며, 르완다 국제형사재판소와 국제형사재판소에서 판사로 활동했다.</p>
<p>
   <br />
</p>
<p>2008년부터 2014년까지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지냈고, 이후 팔레스타인 점령지 관련 유엔 독립조사위원회도 이끌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국제법과 평화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수상 이유로 제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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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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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트럼프가 노벨평화상에 관심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과거에도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거론하며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p>
<p>
   <br />
</p>
<p>이번에도 트럼프는 자신이 중재한 분쟁의 숫자를 앞세웠지만, 노벨위원회는 오랜 기간 국제법과 인권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을 선택했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8건의 전쟁 중재가 실제로 어느 정도의 평화 정착으로 이어졌는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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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1291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20:58: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21:03: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12</guid>
		<title><![CDATA[미국, 유학생 취업에 7만 달러 장벽…인재 유치 대신 문턱 높이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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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취업 실습(OPT) 수수료 인상 추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고액의 비용이 유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를 담았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이 전공 분야에서 일하려면 앞으로 최대 10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가 유학생 취업 실습 프로그램에 거액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10월 7일 유학생의 선택적 실습훈련(OPT) 참여 수수료를 신설하는 규칙안을 발표했다는 내용에 따르면, 대학이 학생을 처음 추천할 때 7만 달러, 연장 신청 때 3만 달러를 납부하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OPT는 F-1 비자를 가진 외국인 유학생이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12개월간 취업이 가능하며,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전공자는 24개월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미국 기업에 취업한 뒤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로 전환하는 통로로도 활용돼 왔다.

   

현재 OPT 취업허가 신청 수수료는 약 500달러 수준이다. 제시된 규칙안대로라면 최초 추천 비용만 기존 신청 수수료의 약 140배에 달한다.

   

미국 정부는 비자 사기와 제도 남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이 학생의 취업 실습 자격을 더욱 엄격하게 확인하도록 유도하고, 미국 노동자의 일자리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수수료 규모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기 여부를 가려내는 행정 심사와 학생 한 명당 7만 달러를 부과하는 조치 사이에 어떤 합리적 근거가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비용 부담도 논란이다. 대학이 납부 주체가 되더라도 실제 비용은 학생이나 고용주에게 전가될 수 있다. 학교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 결국 유학생의 경제력이나 기업의 지불 능력에 따라 취업 기회가 갈릴 가능성이 있다.

   

미국국제교육자협회(NAFSA) 등 교육계는 외국인 인재 유입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 왔다. 유학생은 등록금과 생활비 지출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뿐 아니라 대학 연구실과 첨단기술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반도체, 생명공학 분야는 해외 인재의 참여가 활발하다. 미국 대학에서 교육받은 인력이 졸업 후 현지 기업에 진출하기 어려워지면 기업의 채용과 연구개발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미국 정부는 불법 취업과 비자 남용을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고액 수수료가 실제로 부정행위를 줄일 수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오히려 합법적으로 학업을 마친 유학생과 이들을 채용하려는 기업이 먼저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해당 규칙안의 공식 발표 여부와 세부 내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실제 추진된다면 대학과 기업의 대응도 달라질 수 있다. 학생 한 명의 취업 기회에 수만 달러의 비용을 매기는 방식이 과연 합리적인지는 논란이 불가피하다. 미국에서 공부한 인재가 졸업 후 일할 곳을 다른 나라에서 찾는다면, 그 손실은 미국 대학과 기업에도 돌아갈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45113_ymrbhaxi.jpg" alt="1737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취업 실습(OPT) 수수료 인상 추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고액의 비용이 유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를 담았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이 전공 분야에서 일하려면 앞으로 최대 10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가 유학생 취업 실습 프로그램에 거액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p>
<p>
   <br />
</p>
<p>미국 국토안보부가 10월 7일 유학생의 선택적 실습훈련(OPT) 참여 수수료를 신설하는 규칙안을 발표했다는 내용에 따르면, 대학이 학생을 처음 추천할 때 7만 달러, 연장 신청 때 3만 달러를 납부하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p>
<p>
   <br />
</p>
<p>OPT는 F-1 비자를 가진 외국인 유학생이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12개월간 취업이 가능하며,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전공자는 24개월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 미국 기업에 취업한 뒤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로 전환하는 통로로도 활용돼 왔다.</p>
<p>
   <br />
</p>
<p>현재 OPT 취업허가 신청 수수료는 약 500달러 수준이다. 제시된 규칙안대로라면 최초 추천 비용만 기존 신청 수수료의 약 140배에 달한다.</p>
<p>
   <br />
</p>
<p>미국 정부는 비자 사기와 제도 남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이 학생의 취업 실습 자격을 더욱 엄격하게 확인하도록 유도하고, 미국 노동자의 일자리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p>
<p>
   <br />
</p>
<p>그러나 수수료 규모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기 여부를 가려내는 행정 심사와 학생 한 명당 7만 달러를 부과하는 조치 사이에 어떤 합리적 근거가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p>
<p>
   <br />
</p>
<p>비용 부담도 논란이다. 대학이 납부 주체가 되더라도 실제 비용은 학생이나 고용주에게 전가될 수 있다. 학교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 결국 유학생의 경제력이나 기업의 지불 능력에 따라 취업 기회가 갈릴 가능성이 있다.</p>
<p>
   <br />
</p>
<p>미국국제교육자협회(NAFSA) 등 교육계는 외국인 인재 유입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 왔다. 유학생은 등록금과 생활비 지출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뿐 아니라 대학 연구실과 첨단기술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p>
<p>
   <br />
</p>
<p>특히 인공지능과 반도체, 생명공학 분야는 해외 인재의 참여가 활발하다. 미국 대학에서 교육받은 인력이 졸업 후 현지 기업에 진출하기 어려워지면 기업의 채용과 연구개발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p>
<p>
   <br />
</p>
<p>미국 정부는 불법 취업과 비자 남용을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고액 수수료가 실제로 부정행위를 줄일 수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오히려 합법적으로 학업을 마친 유학생과 이들을 채용하려는 기업이 먼저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크다.</p>
<p>
   <br />
</p>
<p>다만 해당 규칙안의 공식 발표 여부와 세부 내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실제 추진된다면 대학과 기업의 대응도 달라질 수 있다. 학생 한 명의 취업 기회에 수만 달러의 비용을 매기는 방식이 과연 합리적인지는 논란이 불가피하다. 미국에서 공부한 인재가 졸업 후 일할 곳을 다른 나라에서 찾는다면, 그 손실은 미국 대학과 기업에도 돌아갈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이민정책" term="10984|10985"/>
		<author>jindx909@gmail.com 김동욱</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1145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14:52: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14:50: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11</guid>
		<title><![CDATA[‘미국의 소리’ 정치적 소동…비용은 납세자 몫]]></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1"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VOA의 업무 중단과 재건 논란을 표현한 방송 스튜디오 이미지. 실제 VOA 시설 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낭비를 줄이겠다며 축소했던 ‘미국의 소리’(VOA)가 업무 복구에 나섰다. 직원들을 유급 행정휴가에 보내고 계약을 취소한 뒤, 다시 사람을 고용하고 사업을 되살리는 상황이다. 조직을 허물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추가 지출이 발생했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해 VOA를 감독하는 미국 국제미디어청(USAGM)의 해체에 착수했다. 비용 절감과 기구 축소를 명분으로 직원 규모를 약 1,400명에서 18명으로 줄이는 계획까지 추진했다. 그러나 의회는 2026 회계연도에 관련 기관 운영을 위한 6억 4,300만 달러를 배정했고, USAGM은 중단했던 업무를 재개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 감찰 보고서에 따르면 복구 작업에는 취소한 계약의 복원, 직원 재고용, 장비 구매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 집계 당시에도 직원 420명이 유급 행정휴가 상태였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2주마다 약 320만 달러로, 같은 지출이 1년간 이어지면 약 8,300만 달러에 이른다.

앞서 행정휴가에 들어간 직원은 1,000명이 넘었다. 이들은 업무에서 배제된 동안에도 급여와 복리후생을 유지했다. 인력을 줄여 비용을 아끼겠다는 계획과 달리 급여 지출은 계속됐고, 이후 복구 비용까지 더해졌다. 감찰 보고서도 비용 절감을 위해 내린 결정이 번복되면서 납세자에게 추가 비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1942년 설립된 VOA는 해외 청취자와 시청자에게 뉴스를 전하면서 미국의 정책과 시각을 소개해 왔다.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대외방송이라는 성격 때문에 보도의 독립성과 정치적 역할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보도 대상국과 마찰을 빚은 사례도 있다. 2023년 2월 VOA가 캄보디아 총리의 중국 방문 목적을 다루자, 캄보디아 외교부는 대중을 오도하는 보도라며 반발했다. 해당 보도의 정확성에 대한 판단과 별개로, VOA가 전달하는 뉴스는 때로 미국과 상대국 사이의 외교적 공방으로 번졌다.

이번에는 미국 내부의 정책 결정이 방송 운영을 흔들었다. 대폭 축소를 추진한 행정부와 운영 예산을 배정한 의회의 방향이 엇갈렸고, USAGM은 정리했던 업무를 다시 복구하게 됐다. ‘낭비 제거’를 내세운 조직 개편이 계약 취소와 복원, 인력 배제와 재고용을 거치며 또 다른 비용을 낳은 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10143748_rwwubwwv.jpg" alt="1737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VOA의 업무 중단과 재건 논란을 표현한 방송 스튜디오 이미지. 실제 VOA 시설 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낭비를 줄이겠다며 축소했던 ‘미국의 소리’(VOA)가 업무 복구에 나섰다. 직원들을 유급 행정휴가에 보내고 계약을 취소한 뒤, 다시 사람을 고용하고 사업을 되살리는 상황이다. 조직을 허물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추가 지출이 발생했다.</p>
<p><br /></p>
<p>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해 VOA를 감독하는 미국 국제미디어청(USAGM)의 해체에 착수했다. 비용 절감과 기구 축소를 명분으로 직원 규모를 약 1,400명에서 18명으로 줄이는 계획까지 추진했다. 그러나 의회는 2026 회계연도에 관련 기관 운영을 위한 6억 4,300만 달러를 배정했고, USAGM은 중단했던 업무를 재개하고 있다.</p>
<p><br /></p>
<p>미국 국무부 감찰 보고서에 따르면 복구 작업에는 취소한 계약의 복원, 직원 재고용, 장비 구매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 집계 당시에도 직원 420명이 유급 행정휴가 상태였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2주마다 약 320만 달러로, 같은 지출이 1년간 이어지면 약 8,300만 달러에 이른다.</p>
<p><br /></p>
<p>앞서 행정휴가에 들어간 직원은 1,000명이 넘었다. 이들은 업무에서 배제된 동안에도 급여와 복리후생을 유지했다. 인력을 줄여 비용을 아끼겠다는 계획과 달리 급여 지출은 계속됐고, 이후 복구 비용까지 더해졌다. 감찰 보고서도 비용 절감을 위해 내린 결정이 번복되면서 납세자에게 추가 비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p>
<p><br /></p>
<p>1942년 설립된 VOA는 해외 청취자와 시청자에게 뉴스를 전하면서 미국의 정책과 시각을 소개해 왔다.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대외방송이라는 성격 때문에 보도의 독립성과 정치적 역할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p>
<p><br /></p>
<p>보도 대상국과 마찰을 빚은 사례도 있다. 2023년 2월 VOA가 캄보디아 총리의 중국 방문 목적을 다루자, 캄보디아 외교부는 대중을 오도하는 보도라며 반발했다. 해당 보도의 정확성에 대한 판단과 별개로, VOA가 전달하는 뉴스는 때로 미국과 상대국 사이의 외교적 공방으로 번졌다.</p>
<p><br /></p>
<p>이번에는 미국 내부의 정책 결정이 방송 운영을 흔들었다. 대폭 축소를 추진한 행정부와 운영 예산을 배정한 의회의 방향이 엇갈렸고, USAGM은 정리했던 업무를 다시 복구하게 됐다. ‘낭비 제거’를 내세운 조직 개편이 계약 취소와 복원, 인력 배제와 재고용을 거치며 또 다른 비용을 낳은 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jindx909@gmail.com 김동욱</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61064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1 Oct 2026 13:52: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14:37: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10</guid>
		<title><![CDATA[전쟁비용 늘리는 러시아…암 치료 예산은 91% 삭감 추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10"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암 퇴치 관련 연방사업 예산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의료사업의 재원 배분은 달라지면서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과 지역 간 의료격차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국가두마(하원)에 제출한 2027~2029년 예산안에 따르면, 암 질환 퇴치 연방사업에 배정된 내년도 예산은 38억7,000만 루블이다. 올해 9월 기준 조정된 예산 449억 루블과 비교하면 약 91% 감소한 규모다. 2025년 1,485억 루블과 비교하면 2년 사이 38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 사업은 암 조기검진과 진단장비 확충, 지역 의료기관의 치료시설 개선 등을 지원해 왔다. 내년 예산 가운데 23억7,000만 루블은 지역 의료기관의 방사선 진단·치료 장비 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다만 연방사업 예산이 줄어든다고 러시아의 전체 암 치료비가 같은 비율로 삭감되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 보건부는 기존 연방예산에서 지원하던 일부 비용을 의무의료보험(OMS) 체계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미하일 무라시코 보건부 장관도 9일 보험료 수입 증가와 의료보험기금의 누적 재원을 활용하면 기존 지출을 충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내년도 전체 보건의료 지출이 증가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문제는 환자들이 실제로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느냐다. 러시아 환자단체 '암에 맞서는 운동'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환자들이 직접 구입한 항암제는 580만 포장으로, 전년 500만 포장보다 늘었다. 개인이 부담한 항암제 구입비도 88억 루블에서 114억 루블로 증가했다.

   

환자들이 자비로 구입한 약품 상당수는 원래 무료 공급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의료기관의 약품 조달 지연과 지역별 공급 차질이 환자 부담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의 재정 지출에서 국방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주목된다. 2027년 예산안의 국방비는 17조1,000억 루블로, 전체 연방지출의 약 35%에 해당한다. 전쟁이 4년 넘게 이어지면서 군사비와 민간사업 예산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쟁도 커지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의료보험을 통한 재원 확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의료시설과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방에서도 기존 수준의 암 진단과 치료가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예산 항목의 변화가 환자들의 진료 현장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가 이번 조치의 핵심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암 퇴치 관련 연방사업 예산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의료사업의 재원 배분은 달라지면서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과 지역 간 의료격차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p>
<p>
   <br />
</p>
<p>러시아 정부가 국가두마(하원)에 제출한 2027~2029년 예산안에 따르면, 암 질환 퇴치 연방사업에 배정된 내년도 예산은 38억7,000만 루블이다. 올해 9월 기준 조정된 예산 449억 루블과 비교하면 약 91% 감소한 규모다. 2025년 1,485억 루블과 비교하면 2년 사이 38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p>
<p>
   <br />
</p>
<p>이 사업은 암 조기검진과 진단장비 확충, 지역 의료기관의 치료시설 개선 등을 지원해 왔다. 내년 예산 가운데 23억7,000만 루블은 지역 의료기관의 방사선 진단·치료 장비 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p>
<p>
   <br />
</p>
<p>다만 연방사업 예산이 줄어든다고 러시아의 전체 암 치료비가 같은 비율로 삭감되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 보건부는 기존 연방예산에서 지원하던 일부 비용을 의무의료보험(OMS) 체계로 옮겼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미하일 무라시코 보건부 장관도 9일 보험료 수입 증가와 의료보험기금의 누적 재원을 활용하면 기존 지출을 충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내년도 전체 보건의료 지출이 증가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p>
<p>
   <br />
</p>
<p>문제는 환자들이 실제로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느냐다. 러시아 환자단체 '암에 맞서는 운동'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환자들이 직접 구입한 항암제는 580만 포장으로, 전년 500만 포장보다 늘었다. 개인이 부담한 항암제 구입비도 88억 루블에서 114억 루블로 증가했다.</p>
<p>
   <br />
</p>
<p>환자들이 자비로 구입한 약품 상당수는 원래 무료 공급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의료기관의 약품 조달 지연과 지역별 공급 차질이 환자 부담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br />
</p>
<p>러시아의 재정 지출에서 국방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주목된다. 2027년 예산안의 국방비는 17조1,000억 루블로, 전체 연방지출의 약 35%에 해당한다. 전쟁이 4년 넘게 이어지면서 군사비와 민간사업 예산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쟁도 커지고 있다.</p>
<p>
   <br />
</p>
<p>러시아 정부는 의료보험을 통한 재원 확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의료시설과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방에서도 기존 수준의 암 진단과 치료가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예산 항목의 변화가 환자들의 진료 현장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가 이번 조치의 핵심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8794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08:21: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08:18: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09</guid>
		<title><![CDATA[중국산 제품 유럽시장 공세…EU 산업계 위기감 확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의 대형 항만에 수출용 컨테이너와 화물선이 늘어서 있다. 미국의 관세 장벽 속에 중국과 유럽연합의 무역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높은 관세 장벽에 직면한 중국 수출기업들이 유럽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산 자동차와 철강 제품의 유입이 늘면서 유럽 제조업계의 경계심도 커졌다. 중국과 유럽연합(EU)은 통상 마찰을 줄이기 위해 협상에 나섰지만, 양측의 이해관계는 여전히 엇갈린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8~9일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유럽 수출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잠정적인 의견 접근을 이뤘다. 구체적인 감축 규모와 이행 방식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

유럽이 중국산 제품을 경계하는 배경에는 갈수록 커지는 무역 불균형이 있다. EU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EU의 대중국 상품 수입액은 5,594억 유로, 수출액은 1,996억 유로였다. 무역적자는 3,598억 유로에 달했다.

자동차산업의 위기감은 특히 크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럽 업체들은 중국산 차량의 판매 확대가 자국 생산과 고용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중국의 시각은 다르다. 중국은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정부 보조금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유럽의 무역 제한 움직임을 비판해 왔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 유럽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줄고 기업 간 경쟁도 위축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유럽 내부의 사정도 복잡하다. 제조업 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통상 갈등이 장기화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 중국은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주요 판매시장이면서 핵심 원자재 공급처이기도 하다.

이번 협상에서는 희토류 수출 절차와 유럽산 제품의 중국시장 접근 문제도 논의됐다. 자동차를 둘러싼 갈등이 다른 산업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데에는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진다.

한국 기업들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중국산 자동차와 산업제품이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면 한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반면 EU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경우 일부 한국 기업에는 시장 확대의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중국과 EU는 일단 대화의 문을 열어뒀다. 그러나 유럽의 무역적자 해소 요구와 중국의 시장 개방 주장이 맞서는 상황에서 자동차 수출 문제만으로 갈등을 풀기는 쉽지 않다. 향후 협상에서 양측이 실제로 어느 정도 양보할지가 관건이다.

&nbsp;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10081057_hmuhpryu.jpg" alt="1733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의 대형 항만에 수출용 컨테이너와 화물선이 늘어서 있다. 미국의 관세 장벽 속에 중국과 유럽연합의 무역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높은 관세 장벽에 직면한 중국 수출기업들이 유럽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산 자동차와 철강 제품의 유입이 늘면서 유럽 제조업계의 경계심도 커졌다. 중국과 유럽연합(EU)은 통상 마찰을 줄이기 위해 협상에 나섰지만, 양측의 이해관계는 여전히 엇갈린다.</p>
<p><br /></p>
<p>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8~9일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유럽 수출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잠정적인 의견 접근을 이뤘다. 구체적인 감축 규모와 이행 방식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p>
<p><br /></p>
<p>유럽이 중국산 제품을 경계하는 배경에는 갈수록 커지는 무역 불균형이 있다. EU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EU의 대중국 상품 수입액은 5,594억 유로, 수출액은 1,996억 유로였다. 무역적자는 3,598억 유로에 달했다.</p>
<p><br /></p>
<p>자동차산업의 위기감은 특히 크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럽 업체들은 중국산 차량의 판매 확대가 자국 생산과 고용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p>
<p><br /></p>
<p>중국의 시각은 다르다. 중국은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정부 보조금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유럽의 무역 제한 움직임을 비판해 왔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 유럽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줄고 기업 간 경쟁도 위축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p>
<p><br /></p>
<p>유럽 내부의 사정도 복잡하다. 제조업 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통상 갈등이 장기화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 중국은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주요 판매시장이면서 핵심 원자재 공급처이기도 하다.</p>
<p><br /></p>
<p>이번 협상에서는 희토류 수출 절차와 유럽산 제품의 중국시장 접근 문제도 논의됐다. 자동차를 둘러싼 갈등이 다른 산업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데에는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진다.</p>
<p><br /></p>
<p>한국 기업들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중국산 자동차와 산업제품이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면 한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반면 EU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경우 일부 한국 기업에는 시장 확대의 기회가 생길 수 있다.</p>
<p><br /></p>
<p>중국과 EU는 일단 대화의 문을 열어뒀다. 그러나 유럽의 무역적자 해소 요구와 중국의 시장 개방 주장이 맞서는 상황에서 자동차 수출 문제만으로 갈등을 풀기는 쉽지 않다. 향후 협상에서 양측이 실제로 어느 정도 양보할지가 관건이다.</p>
<h1></h1>
<p>&nbsp;</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8739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08:15: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08:08: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08</guid>
		<title><![CDATA[미국 빅테크 외국인 인재에 제동…영주권 문턱 높인 트럼프 정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8"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기술인력의 영주권 취득에 제동이 걸렸다. 트럼프 행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등 8개 대형 기술기업의 영주권 관련 노동인증 절차를 중단하면서 미국 취업을 발판으로 장기 정착을 준비하던 외국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코그니전트, 인포시스, 타타컨설턴시서비스, 위프로, HCL테크놀로지스, 캡제미니 등 8개 기업의 영구 노동인증(PERM) 신청 접수와 심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PERM은 미국 기업이 외국인 직원의 취업이민 영주권 취득을 지원할 때 거치는 주요 절차다. 해당 직무에 적합한 미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어렵고, 외국인 채용이 자국 노동자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대상 기업의 신규 신청뿐 아니라 진행 중인 심사에도 차질이 생겼다. 다만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가 취소되거나 해당 기업 외국인 직원들의 체류자격이 일괄적으로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정부는 자국 노동자 보호를 내세웠다. JD 밴스 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인 직원을 대규모로 해고하면서 외국인 인력 채용을 계속했다고 비판했다. 노동부 역시 일부 기업의 비자제도 악용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반박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H-1B 관련 신청의 약 80%가 기존 직원의 체류기간 연장이나 신분 변경을 위한 것이었다며 외국인 직원에게도 경쟁력 있는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제기한 의혹이 위법행위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에서 일하는 한국인 전문인력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당 기업을 통해 영주권을 준비하던 직원들은 신청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취업비자 만료 시점에 맞춰 영주권 절차를 진행하던 경우 체류계획을 다시 점검해야 할 수도 있다.

미국 기업들이 해외 인재를 채용하는 것과 이들의 장기 정착을 지원하는 문제는 서로 다른 상황에 놓였다. 외국인 기술자를 고용할 수는 있지만 영주권 취득을 돕는 절차에는 제약이 생긴 셈이다.

다만 이번 중단은 지정된 8개 기업에 한정된다. 미국의 모든 취업이민 신청이 막힌 것은 아니며,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기술인력의 영주권 취득에 제동이 걸렸다. 트럼프 행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등 8개 대형 기술기업의 영주권 관련 노동인증 절차를 중단하면서 미국 취업을 발판으로 장기 정착을 준비하던 외국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p>
<p><br /></p>
<p>미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코그니전트, 인포시스, 타타컨설턴시서비스, 위프로, HCL테크놀로지스, 캡제미니 등 8개 기업의 영구 노동인증(PERM) 신청 접수와 심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p>
<p><br /></p>
<p>PERM은 미국 기업이 외국인 직원의 취업이민 영주권 취득을 지원할 때 거치는 주요 절차다. 해당 직무에 적합한 미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어렵고, 외국인 채용이 자국 노동자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p>
<p><br /></p>
<p>이번 조치로 대상 기업의 신규 신청뿐 아니라 진행 중인 심사에도 차질이 생겼다. 다만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가 취소되거나 해당 기업 외국인 직원들의 체류자격이 일괄적으로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p>
<p><br /></p>
<p>미국 정부는 자국 노동자 보호를 내세웠다. JD 밴스 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인 직원을 대규모로 해고하면서 외국인 인력 채용을 계속했다고 비판했다. 노동부 역시 일부 기업의 비자제도 악용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p>
<p><br /></p>
<p>마이크로소프트는 반박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H-1B 관련 신청의 약 80%가 기존 직원의 체류기간 연장이나 신분 변경을 위한 것이었다며 외국인 직원에게도 경쟁력 있는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제기한 의혹이 위법행위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p>
<p><br /></p>
<p>이번 조치는 미국에서 일하는 한국인 전문인력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당 기업을 통해 영주권을 준비하던 직원들은 신청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취업비자 만료 시점에 맞춰 영주권 절차를 진행하던 경우 체류계획을 다시 점검해야 할 수도 있다.</p>
<p><br /></p>
<p>미국 기업들이 해외 인재를 채용하는 것과 이들의 장기 정착을 지원하는 문제는 서로 다른 상황에 놓였다. 외국인 기술자를 고용할 수는 있지만 영주권 취득을 돕는 절차에는 제약이 생긴 셈이다.</p>
<p><br /></p>
<p>다만 이번 중단은 지정된 8개 기업에 한정된다. 미국의 모든 취업이민 신청이 막힌 것은 아니며,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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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이민정책" term="10984|1098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8705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08:04:5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08:03:5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07</guid>
		<title><![CDATA[중국, 연료 수출 다시 푼다…아시아 석유시장 숨통 트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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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7"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국경절 연휴를 전후해 중단했던 정제유 수출을 다시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전쟁으로 원유 공급과 해상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산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가 아시아 시장의 공급 부담을 덜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9일 업계 관계자 4명을 인용해 중국이 10월 정제유 수출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수출 승인 규모는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를 합쳐 약 370만 톤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물량이 모두 실제 수출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은 앞서 국경절 연휴를 전후해 정제유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공급을 우선 확보하려는 조치로 해석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자 아시아의 주요 석유제품 공급국이다. 수출 정책이 바뀔 때마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역내 거래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이번 조치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이 있다. 중동산 원유에 크게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은 해상 운송이 막히거나 지연될 경우 정유시설 가동부터 석유제품 공급까지 영향을 받는다. 중국의 수출 재개는 이러한 부담을 일부 덜어줄 수 있다.

특히 항공유와 경유는 공급 변화에 민감한 품목이다. 항공유는 국제 항공편 운항과 직결되고, 경유는 화물 운송과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된다. 중국산 제품이 시장에 풀리면 공급 부족을 겪는 지역에서는 가격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정유업계에는 기회와 부담이 함께 따른다. 아시아 시장의 공급이 늘어나면 연료 가격 안정에는 도움이 되지만, 중국산 제품과 경쟁하는 국내 정유사들의 수출 가격과 정제마진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영향은 중국의 수출 물량과 국제유가 움직임에 따라 달라진다.

관건은 수출 허용 이후의 움직임이다. 중국 정유사들이 승인받은 물량을 얼마나 선적할지는 국내 소비와 재고, 해외 판매가격에 달려 있다. 승인 규모가 크더라도 실제 공급이 늦어지면 시장에서 체감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중국이 수출을 재개한다고 해서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원유 생산과 해상 운송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한 아시아 석유시장도 안심하기 어렵다. 당장은 중국 항구에서 실제로 출항하는 유조선과 수출 물량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국경절 연휴를 전후해 중단했던 정제유 수출을 다시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전쟁으로 원유 공급과 해상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산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가 아시아 시장의 공급 부담을 덜어줄지 관심이 쏠린다.</p>
<p><br /></p>
<p>로이터통신은 9일 업계 관계자 4명을 인용해 중국이 10월 정제유 수출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수출 승인 규모는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를 합쳐 약 370만 톤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물량이 모두 실제 수출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중국은 앞서 국경절 연휴를 전후해 정제유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공급을 우선 확보하려는 조치로 해석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자 아시아의 주요 석유제품 공급국이다. 수출 정책이 바뀔 때마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역내 거래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p>
<p><br /></p>
<p>이번 조치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이 있다. 중동산 원유에 크게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은 해상 운송이 막히거나 지연될 경우 정유시설 가동부터 석유제품 공급까지 영향을 받는다. 중국의 수출 재개는 이러한 부담을 일부 덜어줄 수 있다.</p>
<p><br /></p>
<p>특히 항공유와 경유는 공급 변화에 민감한 품목이다. 항공유는 국제 항공편 운항과 직결되고, 경유는 화물 운송과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된다. 중국산 제품이 시장에 풀리면 공급 부족을 겪는 지역에서는 가격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p>
<p><br /></p>
<p>한국 정유업계에는 기회와 부담이 함께 따른다. 아시아 시장의 공급이 늘어나면 연료 가격 안정에는 도움이 되지만, 중국산 제품과 경쟁하는 국내 정유사들의 수출 가격과 정제마진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영향은 중국의 수출 물량과 국제유가 움직임에 따라 달라진다.</p>
<p><br /></p>
<p>관건은 수출 허용 이후의 움직임이다. 중국 정유사들이 승인받은 물량을 얼마나 선적할지는 국내 소비와 재고, 해외 판매가격에 달려 있다. 승인 규모가 크더라도 실제 공급이 늦어지면 시장에서 체감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p>
<p><br /></p>
<p>중국이 수출을 재개한다고 해서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원유 생산과 해상 운송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한 아시아 석유시장도 안심하기 어렵다. 당장은 중국 항구에서 실제로 출항하는 유조선과 수출 물량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p>
<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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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yz6502@gmail.com@hyz6502@gmail.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8647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07:55: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07:54: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06</guid>
		<title><![CDATA[트럼프, 이란 공격 중간선거까지 중단…11월 3일 이후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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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6"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발표지만, 해상 봉쇄와 군사적 압박은 그대로 유지된다. 전쟁을 끝낼 합의가 가까워진 것인지, 선거를 앞두고 충돌을 잠시 미룬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이 생산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11월 3일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경제와 군사력이 크게 약화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의 해상 봉쇄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 직후 나왔다. 미국 언론에서는 백악관이 국방부에 새로운 군사작전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공격 가능성이 거론되던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시한을 정해 군사행동을 유보한 셈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공격 중단 시점을 중간선거와 연결했다는 점이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과 생활비 부담이 커졌고, 전쟁을 바라보는 여론도 악화하고 있다. 최근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는 미국인의 약 60%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대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의 부담은 국제유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추가 공격 가능성이 알려지자 상승했던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한때 하락했다. 그러나 9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멕시코만의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 차질까지 겹치면서 공급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협상도 순탄하지 않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7일 안에 재개방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시했지만, 워싱턴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미국이 역제안을 전달했고, 이란은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중재국을 통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 문제에서는 양측의 입장 차이가 여전하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을 실질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 권리와 보유 핵물질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경제제재 해제 문제도 협상의 걸림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중단 발표에도 중동의 군사적 긴장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 운송에 관여한 선박과 관련 네트워크에 추가 제재를 가했고, 이란 주변 해역에서는 유조선 안전을 둘러싼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군사공격을 당분간 유보하면서 협상과 제재를 병행하고 있다. 이란도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았지만 핵 문제와 해상 통항 조건에서는 물러서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공격 중단 시한은 11월 3일이다. 그때까지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중동은 다시 군사적 충돌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전쟁의 향방이 협상 결과뿐 아니라 미국의 선거 일정에도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발표지만, 해상 봉쇄와 군사적 압박은 그대로 유지된다. 전쟁을 끝낼 합의가 가까워진 것인지, 선거를 앞두고 충돌을 잠시 미룬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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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이 생산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11월 3일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경제와 군사력이 크게 약화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의 해상 봉쇄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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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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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img src="/data/editor/2610/20261010074825_kecnxryv.jpg" alt="17330.jpg" style="width: 500px; height: 553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
</p>
<p>이번 발표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 직후 나왔다. 미국 언론에서는 백악관이 국방부에 새로운 군사작전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공격 가능성이 거론되던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시한을 정해 군사행동을 유보한 셈이다.</p>
<p>
   <br />
</p>
<p>눈길을 끄는 대목은 공격 중단 시점을 중간선거와 연결했다는 점이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과 생활비 부담이 커졌고, 전쟁을 바라보는 여론도 악화하고 있다. 최근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는 미국인의 약 60%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대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br />
</p>
<p>전쟁의 부담은 국제유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추가 공격 가능성이 알려지자 상승했던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한때 하락했다. 그러나 9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멕시코만의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 차질까지 겹치면서 공급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p>
<p>
   <br />
</p>
<p>협상도 순탄하지 않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7일 안에 재개방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시했지만, 워싱턴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미국이 역제안을 전달했고, 이란은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중재국을 통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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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핵 문제에서는 양측의 입장 차이가 여전하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을 실질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 권리와 보유 핵물질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경제제재 해제 문제도 협상의 걸림돌이다.</p>
<p>
   <br />
</p>
<p>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중단 발표에도 중동의 군사적 긴장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 운송에 관여한 선박과 관련 네트워크에 추가 제재를 가했고, 이란 주변 해역에서는 유조선 안전을 둘러싼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p>
<p>
   <br />
</p>
<p>미국은 군사공격을 당분간 유보하면서 협상과 제재를 병행하고 있다. 이란도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았지만 핵 문제와 해상 통항 조건에서는 물러서지 않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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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공격 중단 시한은 11월 3일이다. 그때까지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중동은 다시 군사적 충돌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전쟁의 향방이 협상 결과뿐 아니라 미국의 선거 일정에도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8571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07:48: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0 Oct 2026 07:41: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05</guid>
		<title><![CDATA[호날두 대표팀 복귀에 팬 90% 반대…SNS 해명에도 동료들은 침묵]]></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6년 7월 2일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경기에서 뛰고 있다. 사진=Bryan Berlin/WikiPortraits, Wikimedia Commons(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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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이탈 논란에 대해 장문의 해명 글을 올렸지만, 대표팀 동료들은 공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온라인 설문에서는 그의 대표팀 복귀에 반대하는 의견이 90%를 넘어섰다.

호날두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표팀을 떠난 경위를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약 1,800만 개의 '좋아요'와 51만 건 이상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의 반응이다. 호날두의 게시물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지만, 대표팀 동료 가운데 공개적으로 '좋아요'를 누른 선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평소 서로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거나 '좋아요'를 누르며 교류해 왔다. 그러나 호날두의 대표팀 이탈 문제가 불거진 뒤에는 관련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포르투갈 수비수 헤나투 베이가는 앞서 이 문제에 대해 발언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포르투갈 현지 매체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서는 참여자의 90% 이상이 호날두를 대표팀에 다시 선발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이는 자발적 참여 방식의 온라인 투표 결과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호날두의 대표팀 이탈 문제와 관련해 징계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1개월에서 최대 6개월의 출전 정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징계가 1개월에 그칠 경우 다음 대표팀 경기 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반면 징계 기간이 길어지면 향후 대표팀 소집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오랫동안 활약해 왔다. 이번 논란 이후 그가 언제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224454_emokxfxp.jpg" alt="1731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6년 7월 2일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경기에서 뛰고 있다. 사진=Bryan Berlin/WikiPortraits, Wikimedia Commons(CC BY-SA 4.0)</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이탈 논란에 대해 장문의 해명 글을 올렸지만, 대표팀 동료들은 공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온라인 설문에서는 그의 대표팀 복귀에 반대하는 의견이 90%를 넘어섰다.</p>
<p><br /></p>
<p>호날두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표팀을 떠난 경위를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약 1,800만 개의 '좋아요'와 51만 건 이상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눈길을 끄는 것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의 반응이다. 호날두의 게시물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지만, 대표팀 동료 가운데 공개적으로 '좋아요'를 누른 선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포르투갈 선수들은 평소 서로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거나 '좋아요'를 누르며 교류해 왔다. 그러나 호날두의 대표팀 이탈 문제가 불거진 뒤에는 관련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p>
<p><br /></p>
<p>포르투갈 수비수 헤나투 베이가는 앞서 이 문제에 대해 발언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팬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포르투갈 현지 매체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서는 참여자의 90% 이상이 호날두를 대표팀에 다시 선발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이는 자발적 참여 방식의 온라인 투표 결과다.</p>
<p><br /></p>
<p>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호날두의 대표팀 이탈 문제와 관련해 징계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1개월에서 최대 6개월의 출전 정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p>
<p><br /></p>
<p>징계가 1개월에 그칠 경우 다음 대표팀 경기 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반면 징계 기간이 길어지면 향후 대표팀 소집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p>
<p><br /></p>
<p>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오랫동안 활약해 왔다. 이번 논란 이후 그가 언제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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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5347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22:46: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22:44: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04</guid>
		<title><![CDATA[중국 제재에 “영광”이라는 일본 총리…대만 문제로 중일 갈등 다시 부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대만 헝춘반도 해안. 사진=Chung Kevin/PxHere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제재를 받은 일본 국회의원에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를 '영광스러운 제재'라고 표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만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본 NHK가 방송한 영상에 따르면, 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화의원간담회 회장 후루야 게이지 중의원 의원은 지난 7일 한 행사에서 중국의 제재를 받은 뒤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격려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메일에는 제재를 '영광'으로 받아들이는 취지의 표현이 담겼다고 후루야 의원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3월 후루야 의원이 대만 독립 세력과 결탁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간 4개 정치문서의 정신을 위반했다며 제재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가 발표한 조치에는 중국 내 자산 동결과 거래·협력 금지,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 입국 제한 등이 포함됐다.

후루야 의원은 9일 관련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카이치 총리 특유의 재치가 드러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처럼 큰 나라가 자신을 특별히 지목하고 기억한다는 점에서 영광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번 발언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카이치 정부에도 중국과의 전략적 호혜관계를 발전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규정하고 외국 정치인의 대만 관련 활동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반면 일본 정치권에서는 대만과의 교류를 중시하는 의원들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후루야 의원에 대한 제재도 이러한 입장 차이에서 비롯됐다.

중일 관계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 이후 급격히 냉각됐다. 베이징은 외교·정치·경제 분야에서 일본에 압박을 가했고, 도쿄 역시 대만 문제에 관한 기존 입장을 쉽게 바꾸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양국 관계의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동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2014년 베이징 APEC 정상회의에서는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 시 주석이 영토 분쟁으로 악화한 관계 속에서도 마주 앉았다. 어색한 표정으로 나눈 악수였지만, 이후 양국이 대화를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

12년이 지난 지금, 양국은 다시 APEC 무대에서 관계 개선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대만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정상들이 만나는 것만큼이나 그 자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느냐가 중요해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215640_fwcolmve.jpg" alt="17310.jpg" style="width: 880px; height: 56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대만 헝춘반도 해안. 사진=Chung Kevin/PxHere</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제재를 받은 일본 국회의원에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를 '영광스러운 제재'라고 표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만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p>
<p><br /></p>
<p>일본 NHK가 방송한 영상에 따르면, 일본의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화의원간담회 회장 후루야 게이지 중의원 의원은 지난 7일 한 행사에서 중국의 제재를 받은 뒤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격려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메일에는 제재를 '영광'으로 받아들이는 취지의 표현이 담겼다고 후루야 의원은 전했다.</p>
<p><br /></p>
<p>중국 정부는 올해 3월 후루야 의원이 대만 독립 세력과 결탁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간 4개 정치문서의 정신을 위반했다며 제재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가 발표한 조치에는 중국 내 자산 동결과 거래·협력 금지,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 입국 제한 등이 포함됐다.</p>
<p><br /></p>
<p>후루야 의원은 9일 관련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카이치 총리 특유의 재치가 드러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처럼 큰 나라가 자신을 특별히 지목하고 기억한다는 점에서 영광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p>
<p><br /></p>
<p>그러면서도 이번 발언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카이치 정부에도 중국과의 전략적 호혜관계를 발전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br /></p>
<p>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규정하고 외국 정치인의 대만 관련 활동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반면 일본 정치권에서는 대만과의 교류를 중시하는 의원들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후루야 의원에 대한 제재도 이러한 입장 차이에서 비롯됐다.</p>
<p><br /></p>
<p>중일 관계는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 이후 급격히 냉각됐다. 베이징은 외교·정치·경제 분야에서 일본에 압박을 가했고, 도쿄 역시 대만 문제에 관한 기존 입장을 쉽게 바꾸지 않고 있다.</p>
<p><br /></p>
<p>이런 가운데 다음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양국 관계의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동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p>
<p><br /></p>
<p>2014년 베이징 APEC 정상회의에서는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 시 주석이 영토 분쟁으로 악화한 관계 속에서도 마주 앉았다. 어색한 표정으로 나눈 악수였지만, 이후 양국이 대화를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p>
<p><br /></p>
<p>12년이 지난 지금, 양국은 다시 APEC 무대에서 관계 개선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대만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정상들이 만나는 것만큼이나 그 자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느냐가 중요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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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5033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21:57: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21:51: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03</guid>
		<title><![CDATA[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다시 전쟁 위기…국경 넘은 군대에 드론 공격까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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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아프리카 동북부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가 다시 전쟁의 문턱에 섰다. 에티오피아 북부에서 시작된 내전이 이웃 국가의 군사 개입 논란으로 번지면서 2018년 평화협정 이후 유지돼 온 양국 관계가 사실상 무너지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9일 에리트레아군이 북부 티그라이 지역을 침공했다며 자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디온 티모테오스 외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에리트레아군이 자국 영토 최대 60㎞까지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현지에서도 군사 움직임이 포착됐다. 지난 7일 티그라이 북부 아디그라트에서는 에리트레아 병력을 태운 군용 차량이 목격됐다. 미국 분쟁감시단체 ACLED는 7~8일 철수 중이던 에리트레아군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공격 주체로 에티오피아군이 지목됐지만 공식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에리트레아는 침공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오히려 에티오피아가 자국을 공격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군사 개입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양국은 이달 초 외교관 추방과 외교관계 단절에 이어 군사적으로도 대치하고 있다.

이번 위기의 출발점은 에티오피아 내부 갈등이다. 지난달 23일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을 중심으로 한 반군 연합이 정부군과 충돌하면서 북부 지역에 다시 전투가 벌어졌다. 반군이 한때 장악했던 티그라이 주도 메켈레는 정부군과 친정부 세력이 재진입한 상태다.

두 나라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국경전쟁을 치른 뒤 2018년 관계를 정상화했다. 당시 평화를 이끈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이듬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이후 티그라이 내전에서는 에리트레아가 에티오피아 정부군을 지원했지만, 전쟁이 끝나갈 무렵부터 관계가 다시 악화됐다.

갈등의 배경에는 바다로 나가는 통로를 둘러싼 오랜 불신도 있다. 내륙국 에티오피아는 홍해 접근권 확보를 국가적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에리트레아는 이를 자국 영토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지만, 에티오피아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상 접근권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전투가 장기화하면 피해는 국경 지역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티그라이에서는 이미 항공편이 중단되고 통신과 구호 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수단 내전까지 이어지는 아프리카 동북부의 불안 속에서 두 나라의 군사적 충돌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09213714_xkolptby.jpg" alt="173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아프리카 동북부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가 다시 전쟁의 문턱에 섰다. 에티오피아 북부에서 시작된 내전이 이웃 국가의 군사 개입 논란으로 번지면서 2018년 평화협정 이후 유지돼 온 양국 관계가 사실상 무너지고 있다.</p>
<p><br /></p>
<p>에티오피아 정부는 9일 에리트레아군이 북부 티그라이 지역을 침공했다며 자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디온 티모테오스 외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에리트레아군이 자국 영토 최대 60㎞까지 진입했다고 주장했다.</p>
<p><br /></p>
<p>현지에서도 군사 움직임이 포착됐다. 지난 7일 티그라이 북부 아디그라트에서는 에리트레아 병력을 태운 군용 차량이 목격됐다. 미국 분쟁감시단체 ACLED는 7~8일 철수 중이던 에리트레아군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공격 주체로 에티오피아군이 지목됐지만 공식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p>
<p><br /></p>
<p>에리트레아는 침공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오히려 에티오피아가 자국을 공격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군사 개입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양국은 이달 초 외교관 추방과 외교관계 단절에 이어 군사적으로도 대치하고 있다.</p>
<p><br /></p>
<p>이번 위기의 출발점은 에티오피아 내부 갈등이다. 지난달 23일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을 중심으로 한 반군 연합이 정부군과 충돌하면서 북부 지역에 다시 전투가 벌어졌다. 반군이 한때 장악했던 티그라이 주도 메켈레는 정부군과 친정부 세력이 재진입한 상태다.</p>
<p><br /></p>
<p>두 나라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국경전쟁을 치른 뒤 2018년 관계를 정상화했다. 당시 평화를 이끈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이듬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이후 티그라이 내전에서는 에리트레아가 에티오피아 정부군을 지원했지만, 전쟁이 끝나갈 무렵부터 관계가 다시 악화됐다.</p>
<p><br /></p>
<p>갈등의 배경에는 바다로 나가는 통로를 둘러싼 오랜 불신도 있다. 내륙국 에티오피아는 홍해 접근권 확보를 국가적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에리트레아는 이를 자국 영토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지만, 에티오피아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상 접근권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p>
<p><br /></p>
<p>전투가 장기화하면 피해는 국경 지역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티그라이에서는 이미 항공편이 중단되고 통신과 구호 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수단 내전까지 이어지는 아프리카 동북부의 불안 속에서 두 나라의 군사적 충돌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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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4941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21:37: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21:36: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02</guid>
		<title><![CDATA[노벨평화상에 나비 필레이…전쟁범죄에 맞선 60년 법조 인생]]></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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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나비 필레이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2014년 6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미국 제네바 대표부·Wikimedia Commons.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노벨평화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인권법 전문가 나비 필레이(85)에게 돌아갔다. 전쟁을 끝낸 정치인이나 평화협정을 이끈 외교관이 아닌, 평생 인권과 국제법을 위해 활동해 온 법조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필레이를 올해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평화와 국제법 발전에 기여하고 전쟁범죄와 집단학살에 책임을 묻는 국제사법 체계를 강화한 공로를 인정했다.

   

1941년 남아공 더반의 인도계 가정에서 태어난 필레이는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1967년 법률사무소를 열고 정치적 탄압을 받던 흑인 인권운동가들을 변호했으며, 넬슨 만델라를 비롯한 인권침해 피해자들의 권리 보호에도 힘썼다.

   

이후 남아공 고등법원과 르완다 국제형사재판소,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을 지냈다. 르완다 집단학살 재판에서는 성폭력과 선전·선동도 집단학살 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국제법적 판단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유엔 인권최고대표로 활동한 그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 독립국제조사위원회를 이끌었다. 위원회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필레이는 하마스의 2023년 10월 이스라엘 공격도 전쟁범죄라고 비판했다.

   

현재는 미얀마의 집단학살 혐의를 다루는 국제사법재판소(ICJ) 사건에서 임시재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아공의 인종차별 문제에서 출발한 그의 법조 활동이 국제분쟁과 집단학살 문제로 이어진 셈이다.

   

이번 수상은 국제형사사법 체계가 거센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ICC 관계자들에게 제재를 가했고, 일부 국가는 국제재판소의 판단에 반발하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국제법보다 힘의 논리가 앞서는 현실을 우려하면서 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필레이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법률회의 도중 수상 소식을 들었다. 뉘른베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나치 전범을 심판한 곳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며, 상금은 1천200만 스웨덴 크로나다.

   

필레이는 인종차별에 맞서 법정에 섰던 젊은 변호사에서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국제법 전문가로 살아왔다. 60년 가까이 이어온 그의 법조 인생은 이제 노벨평화상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 오늘날, 그의 수상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9212822_hqshkrqp.jpg" alt="17299.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나비 필레이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2014년 6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미국 제네바 대표부·Wikimedia Common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노벨평화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인권법 전문가 나비 필레이(85)에게 돌아갔다. 전쟁을 끝낸 정치인이나 평화협정을 이끈 외교관이 아닌, 평생 인권과 국제법을 위해 활동해 온 법조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p>
<p>
   <br />
</p>
<p>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필레이를 올해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평화와 국제법 발전에 기여하고 전쟁범죄와 집단학살에 책임을 묻는 국제사법 체계를 강화한 공로를 인정했다.</p>
<p>
   <br />
</p>
<p>1941년 남아공 더반의 인도계 가정에서 태어난 필레이는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1967년 법률사무소를 열고 정치적 탄압을 받던 흑인 인권운동가들을 변호했으며, 넬슨 만델라를 비롯한 인권침해 피해자들의 권리 보호에도 힘썼다.</p>
<p>
   <br />
</p>
<p>이후 남아공 고등법원과 르완다 국제형사재판소,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을 지냈다. 르완다 집단학살 재판에서는 성폭력과 선전·선동도 집단학살 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국제법적 판단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p>
<p>
   <br />
</p>
<p>2008년부터 2014년까지 유엔 인권최고대표로 활동한 그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 독립국제조사위원회를 이끌었다. 위원회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필레이는 하마스의 2023년 10월 이스라엘 공격도 전쟁범죄라고 비판했다.</p>
<p>
   <br />
</p>
<p>현재는 미얀마의 집단학살 혐의를 다루는 국제사법재판소(ICJ) 사건에서 임시재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아공의 인종차별 문제에서 출발한 그의 법조 활동이 국제분쟁과 집단학살 문제로 이어진 셈이다.</p>
<p>
   <br />
</p>
<p>이번 수상은 국제형사사법 체계가 거센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ICC 관계자들에게 제재를 가했고, 일부 국가는 국제재판소의 판단에 반발하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국제법보다 힘의 논리가 앞서는 현실을 우려하면서 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p>
<p>
   <br />
</p>
<p>필레이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법률회의 도중 수상 소식을 들었다. 뉘른베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나치 전범을 심판한 곳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며, 상금은 1천200만 스웨덴 크로나다.</p>
<p>
   <br />
</p>
<p>필레이는 인종차별에 맞서 법정에 섰던 젊은 변호사에서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국제법 전문가로 살아왔다. 60년 가까이 이어온 그의 법조 인생은 이제 노벨평화상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 오늘날, 그의 수상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4887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21:30: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21:27: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01</guid>
		<title><![CDATA[훈민정음 반포 580년…세계로 뻗은 한글, 세종의 뜻은 어디까지 닿았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는 한국어 학습 열기를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580년 전 백성의 말과 글을 위해 만들어진 한글을 이제 세계 곳곳에서 배우고 있다. 한국 노래의 가사를 이해하려고 한글을 익힌 외국인이 한국 대학에 진학하고, 한국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한국어 공부에 나서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9일은 제580돌 한글날이다. 올해는 1926년 '가갸날'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글을 기념하기 시작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려는 노력에서 출발한 기념일이 한 세기를 맞았다.

세종대왕은 1443년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1446년 반포했다. 당시 백성은 자신의 말을 글로 옮기기 어려웠다. 세종은 누구나 자신의 뜻을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문자를 만들었다. 창제한 사람과 목적, 글자를 만든 원리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점도 한글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세종학당 수강생은 약 23만 9천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육부가 집계한 해외 초·중·고교 한국어반 운영 학교도 같은 해 기준 47개국 2,777개교에 달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공부가 유학과 취업 준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한국어를 배우는 여건은 지역마다 차이가 크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사와 교재를 구하기 어렵고, 교육기관이 멀어 수업에 참여하기 쉽지 않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운데도 일상 대화에는 익숙하지만 병원이나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다.

재외동포 사회에서 한국어가 갖는 의미는 조금 다르다. 중국 조선족 사회는 오랫동안 민족학교를 중심으로 우리말과 글을 가르쳐 왔다.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은 강제이주와 현지 정착의 역사를 거치면서도 언어와 문화를 이어가려 노력했다. 그러나 세대가 바뀌면서 현지 언어에 더 익숙한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교육의 질과 접근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해외 학습자에게는 안정적인 교육 환경이 필요하고, 국내 외국인 주민에게는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이 요구된다. 재외동포 후손들이 자신의 언어와 문화를 접할 기회도 넓힐 필요가 있다.

580년 전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든 까닭은 백성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 문자를 이제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배우고 있다. 한글이 국경을 넘어 확산되는 오늘, 누구나 자신의 뜻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려던 세종의 뜻도 새로운 의미를 얻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190441_zvkychcv.jpg" alt="1729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는 한국어 학습 열기를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인터내셔널포커스] 580년 전 백성의 말과 글을 위해 만들어진 한글을 이제 세계 곳곳에서 배우고 있다. 한국 노래의 가사를 이해하려고 한글을 익힌 외국인이 한국 대학에 진학하고, 한국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한국어 공부에 나서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p>
<p><br /></p>
<p>9일은 제580돌 한글날이다. 올해는 1926년 '가갸날'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글을 기념하기 시작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려는 노력에서 출발한 기념일이 한 세기를 맞았다.</p>
<p><br /></p>
<p>세종대왕은 1443년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1446년 반포했다. 당시 백성은 자신의 말을 글로 옮기기 어려웠다. 세종은 누구나 자신의 뜻을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문자를 만들었다. 창제한 사람과 목적, 글자를 만든 원리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점도 한글의 두드러진 특징이다.</p>
<p><br /></p>
<p>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세종학당 수강생은 약 23만 9천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육부가 집계한 해외 초·중·고교 한국어반 운영 학교도 같은 해 기준 47개국 2,777개교에 달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공부가 유학과 취업 준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p>
<p><br /></p>
<p>하지만 한국어를 배우는 여건은 지역마다 차이가 크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사와 교재를 구하기 어렵고, 교육기관이 멀어 수업에 참여하기 쉽지 않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운데도 일상 대화에는 익숙하지만 병원이나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다.</p>
<p><br /></p>
<p>재외동포 사회에서 한국어가 갖는 의미는 조금 다르다. 중국 조선족 사회는 오랫동안 민족학교를 중심으로 우리말과 글을 가르쳐 왔다.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은 강제이주와 현지 정착의 역사를 거치면서도 언어와 문화를 이어가려 노력했다. 그러나 세대가 바뀌면서 현지 언어에 더 익숙한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p>
<p><br /></p>
<p>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교육의 질과 접근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해외 학습자에게는 안정적인 교육 환경이 필요하고, 국내 외국인 주민에게는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이 요구된다. 재외동포 후손들이 자신의 언어와 문화를 접할 기회도 넓힐 필요가 있다.</p>
<p><br /></p>
<p>580년 전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든 까닭은 백성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 문자를 이제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배우고 있다. 한글이 국경을 넘어 확산되는 오늘, 누구나 자신의 뜻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려던 세종의 뜻도 새로운 의미를 얻고 있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4026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19:05: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19:04: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800</guid>
		<title><![CDATA[국제유가 104달러 돌파에 뉴욕증시 출렁…고유가·고금리 부담 커져]]></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800"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4달러를 넘어서면서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이 출렁였다. 중동의 원유 수송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 국채금리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동시에 매도 압력이 커졌다.

8일(현지시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1% 오른 배럴당 104.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1.49달러로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유조선 공격과 운항 차질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피해까지 겹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유가가 오르자 미국 국채시장도 크게 움직였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35%까지 상승했다가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양호한 수요가 확인된 뒤 5.23% 수준으로 내려왔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과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채권시장에 함께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지수는 0.5%, 나스닥지수는 1.3% 하락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 올랐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종목이 하락하면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지수에 부담을 줬다.

다만 기술주 하락을 유가 상승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인공지능 분야에 투입되는 막대한 투자금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둘러싼 의문도 매도세에 영향을 미쳤다.

9일에는 유가가 다시 내려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이란을 공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영향이다.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102달러대로 하락했다.

하루 사이 유가가 오르내렸지만 원유 수송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

원유를 대부분 수입하는 한국도 고유가의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원유 수입 가격이 높은 수준에 머물면 항공·해운·화학업계의 비용이 늘어나고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국내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도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

국제유가가 단기간에 안정되더라도 이미 높아진 금리가 곧바로 내려간다는 보장은 없다. 원유 수송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유가와 금리가 다시 출렁일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4달러를 넘어서면서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이 출렁였다. 중동의 원유 수송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 국채금리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동시에 매도 압력이 커졌다.</p>
<p><br /></p>
<p>8일(현지시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1% 오른 배럴당 104.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1.49달러로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유조선 공격과 운항 차질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피해까지 겹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p>
<p><br /></p>
<p>유가가 오르자 미국 국채시장도 크게 움직였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35%까지 상승했다가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양호한 수요가 확인된 뒤 5.23% 수준으로 내려왔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과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채권시장에 함께 영향을 미치고 있다.</p>
<p><br /></p>
<p>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지수는 0.5%, 나스닥지수는 1.3% 하락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 올랐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종목이 하락하면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지수에 부담을 줬다.</p>
<p><br /></p>
<p>다만 기술주 하락을 유가 상승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인공지능 분야에 투입되는 막대한 투자금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둘러싼 의문도 매도세에 영향을 미쳤다.</p>
<p><br /></p>
<p>9일에는 유가가 다시 내려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이란을 공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영향이다.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102달러대로 하락했다.</p>
<p><br /></p>
<p>하루 사이 유가가 오르내렸지만 원유 수송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p>
<p><br /></p>
<p>원유를 대부분 수입하는 한국도 고유가의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원유 수입 가격이 높은 수준에 머물면 항공·해운·화학업계의 비용이 늘어나고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국내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도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p>
<p><br /></p>
<p>국제유가가 단기간에 안정되더라도 이미 높아진 금리가 곧바로 내려간다는 보장은 없다. 원유 수송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유가와 금리가 다시 출렁일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3882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18:41: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18:39: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99</guid>
		<title><![CDATA[중국 국경절 연휴 출입국 1546만 명…외국인 무비자 입국도 급증]]></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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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선전 출입국 심사장에 여행객들이 몰린 모습. (자료사진, 출처: 중국 현지 보도)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 출입국 인원이 1546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인의 해외 출국이 늘어난 가운데 외국인 무비자 입국도 증가하면서 중국의 국경을 오가는 인적 교류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인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한 인원은 1546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하루 평균 220만9000명이 국경을 넘었으며, 4일에는 239만7000명이 출입국해 연휴 중 가장 붐볐다.

중국 본토 주민의 해외 출국은 444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9.3% 늘었다. 전체 출입국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다. 긴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과 친지 방문, 상용 목적의 이동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중국 입국도 증가했다. 연휴 기간 외국인 입국은 68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4% 늘었고, 이 가운데 50만5000명이 무비자 제도를 이용했다. 무비자 입국 증가율은 9.2%로 전체 외국인 입국 증가율을 웃돌았다.

특히 외국인 입국자 4명 가운데 약 3명이 무비자로 들어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중국이 외국인 관광객과 기업인의 방문을 늘리기 위해 추진해 온 입국 편의 정책이 실제 이동 수요와 맞물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2023년 말부터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일방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적용 국가를 확대해 올해 9월 기준 50개국 국민에게 일정 조건 아래 최장 30일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 적용되는 경유 무비자 체류 기간도 최대 240시간으로 늘렸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와 광저우, 청두 등 주요 도시에서 출입국 수요가 이어졌다. 윈난성 모한 철도 통상구에서는 연휴 기간 31개 국가·지역에서 온 여행객 약 7000명이 국경을 넘었다. 광저우 출입국 통상구의 이용 인원은 약 40만5000명으로 최근 5년간 국경절 연휴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여행객에게도 이러한 변화는 관심사다. 중국의 무비자 정책 확대와 항공편 운항은 관광뿐 아니라 친지 방문과 단기 상용 이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번 국가이민관리국 통계에는 한국인 입국자나 한중 노선 이용객 수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에서 확인되는 것은 중국인의 해외 출국 증가와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 확대다. 다만 출입국 통계는 국경을 통과한 횟수를 집계한 것으로, 실제 여행객 수나 관광 소비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중국의 입국 편의 정책이 장기적인 관광·상용 수요로 이어지는지는 앞으로의 월별 통계와 국가별 방문 실적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183037_vmrmlgpu.jpg" alt="1728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3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선전 출입국 심사장에 여행객들이 몰린 모습. (자료사진, 출처: 중국 현지 보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 출입국 인원이 1546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인의 해외 출국이 늘어난 가운데 외국인 무비자 입국도 증가하면서 중국의 국경을 오가는 인적 교류가 확대되는 모습이다.</p>
<p><br /></p>
<p>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인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한 인원은 1546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하루 평균 220만9000명이 국경을 넘었으며, 4일에는 239만7000명이 출입국해 연휴 중 가장 붐볐다.</p>
<p><br /></p>
<p>중국 본토 주민의 해외 출국은 444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9.3% 늘었다. 전체 출입국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다. 긴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과 친지 방문, 상용 목적의 이동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p>
<p><br /></p>
<p>외국인의 중국 입국도 증가했다. 연휴 기간 외국인 입국은 68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4% 늘었고, 이 가운데 50만5000명이 무비자 제도를 이용했다. 무비자 입국 증가율은 9.2%로 전체 외국인 입국 증가율을 웃돌았다.</p>
<p><br /></p>
<p>특히 외국인 입국자 4명 가운데 약 3명이 무비자로 들어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중국이 외국인 관광객과 기업인의 방문을 늘리기 위해 추진해 온 입국 편의 정책이 실제 이동 수요와 맞물리고 있음을 보여준다.</p>
<p><br /></p>
<p>중국은 2023년 말부터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일방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적용 국가를 확대해 올해 9월 기준 50개국 국민에게 일정 조건 아래 최장 30일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 적용되는 경유 무비자 체류 기간도 최대 240시간으로 늘렸다.</p>
<p><br /></p>
<p>지역별로는 상하이와 광저우, 청두 등 주요 도시에서 출입국 수요가 이어졌다. 윈난성 모한 철도 통상구에서는 연휴 기간 31개 국가·지역에서 온 여행객 약 7000명이 국경을 넘었다. 광저우 출입국 통상구의 이용 인원은 약 40만5000명으로 최근 5년간 국경절 연휴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p>
<p><br /></p>
<p>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여행객에게도 이러한 변화는 관심사다. 중국의 무비자 정책 확대와 항공편 운항은 관광뿐 아니라 친지 방문과 단기 상용 이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번 국가이민관리국 통계에는 한국인 입국자나 한중 노선 이용객 수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p>
<p><br /></p>
<p>이번 발표에서 확인되는 것은 중국인의 해외 출국 증가와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 확대다. 다만 출입국 통계는 국경을 통과한 횟수를 집계한 것으로, 실제 여행객 수나 관광 소비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중국의 입국 편의 정책이 장기적인 관광·상용 수요로 이어지는지는 앞으로의 월별 통계와 국가별 방문 실적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3812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18:31:4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18:28:4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98</guid>
		<title><![CDATA[중국, 부유층 해외자산 과세 강화…세계 명품시장까지 긴장]]></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의 부유층 해외자산 과세 강화를 형상화한 이미지. 중국 당국이 해외 신탁 소득에 대한 세금 징수를 강화하면서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 운용과 세계 명품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부유층의 해외자산에 대한 세금 징수를 강화하면서 세계 명품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중국 시장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고액 자산가들의 지출마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7월부터 해외 신탁을 통해 보유한 자산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했다. 주식과 부동산 등을 역외 신탁에 편입하거나 신탁에서 발생한 과세 대상 소득에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해당 납세자는 오는 22일까지 과거 미납 세금을 신고·납부할 경우 일정한 가산 부담을 면제받을 수 있다.

그동안 일부 중국 부유층은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 신탁을 설립해 재산을 관리해 왔다. 해외 신탁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중국 세법상 신고해야 할 소득을 누락했다면 세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보유 주식을 처분하거나 자금을 마련해 세금을 납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세금 부담뿐 아니라 앞으로 해외자산에 대한 관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도 관심사다.

여파는 명품시장에서도 감지된다. 중국 소비자는 세계 명품 구매의 약 20%를 차지하는 주요 고객층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 내 고가 소비는 부동산 침체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 둔화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자산 과세 강화가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에르메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0% 하락했다. 구찌를 보유한 케링도 29% 떨어졌다. 다만 주가 하락을 중국의 과세 조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소비 둔화와 중동 정세 불안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브랜드별 상황도 엇갈린다. 루이비통과 구찌처럼 브랜드 노출이 뚜렷한 제품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로로피아나와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비교적 절제된 디자인을 앞세운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고가 보석류 역시 자산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로서는 해외로 이전된 자산에서 발생한 소득을 제대로 파악하고 세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부유층에 집중된 자산과 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는 정책적 의미도 있다.

반면 세금 부담이 갑자기 커지면 소비와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신탁 자산을 현금화하기 어려운 경우 납세자가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오는 22일 신고·납부 기한이 지나면 실제 세금 징수 규모와 자산가들의 대응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중국의 해외자산 과세 강화가 일시적인 소비 위축에 그칠지, 부유층의 자산 운용 방식까지 바꿀지 주목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9182150_peqtxfyk.jpg" alt="1728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의 부유층 해외자산 과세 강화를 형상화한 이미지. 중국 당국이 해외 신탁 소득에 대한 세금 징수를 강화하면서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 운용과 세계 명품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부유층의 해외자산에 대한 세금 징수를 강화하면서 세계 명품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중국 시장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고액 자산가들의 지출마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p>
<p><br /></p>
<p>중국 당국은 지난 7월부터 해외 신탁을 통해 보유한 자산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했다. 주식과 부동산 등을 역외 신탁에 편입하거나 신탁에서 발생한 과세 대상 소득에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해당 납세자는 오는 22일까지 과거 미납 세금을 신고·납부할 경우 일정한 가산 부담을 면제받을 수 있다.</p>
<p><br /></p>
<p>그동안 일부 중국 부유층은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 신탁을 설립해 재산을 관리해 왔다. 해외 신탁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중국 세법상 신고해야 할 소득을 누락했다면 세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p>
<p><br /></p>
<p>이번 조치로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보유 주식을 처분하거나 자금을 마련해 세금을 납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세금 부담뿐 아니라 앞으로 해외자산에 대한 관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도 관심사다.</p>
<p><br /></p>
<p>여파는 명품시장에서도 감지된다. 중국 소비자는 세계 명품 구매의 약 20%를 차지하는 주요 고객층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 내 고가 소비는 부동산 침체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 둔화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자산 과세 강화가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p>
<p><br /></p>
<p>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에르메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0% 하락했다. 구찌를 보유한 케링도 29% 떨어졌다. 다만 주가 하락을 중국의 과세 조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소비 둔화와 중동 정세 불안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p>
<p><br /></p>
<p>브랜드별 상황도 엇갈린다. 루이비통과 구찌처럼 브랜드 노출이 뚜렷한 제품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로로피아나와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비교적 절제된 디자인을 앞세운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고가 보석류 역시 자산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를 유지하는 모습이다.</p>
<p><br /></p>
<p>중국 정부로서는 해외로 이전된 자산에서 발생한 소득을 제대로 파악하고 세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부유층에 집중된 자산과 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는 정책적 의미도 있다.</p>
<p><br /></p>
<p>반면 세금 부담이 갑자기 커지면 소비와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신탁 자산을 현금화하기 어려운 경우 납세자가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p>
<p><br /></p>
<p>오는 22일 신고·납부 기한이 지나면 실제 세금 징수 규모와 자산가들의 대응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중국의 해외자산 과세 강화가 일시적인 소비 위축에 그칠지, 부유층의 자산 운용 방식까지 바꿀지 주목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3833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18:32: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18:20: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97</guid>
		<title><![CDATA[중국·EU 무역협상 마무리…전기차·반도체 놓고 남은 불씨]]></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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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을 형상화한 이미지. 양측은 전기차 관세와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희토류 공급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유럽연합(EU)이 베이징에서 이틀간 무역협상을 벌였지만, 양측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의 규제와 무역 불균형,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등 주요 현안에서 입장 차이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8일부터 9일까지 베이징에서 무역·투자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브뤼셀에서 열린 협의의 후속 일정으로, 양측은 시장 접근과 산업 경쟁을 둘러싼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유럽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이다. EU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국 상품무역 적자는 3606억 유로에 달했다. 유럽에서는 중국산 저가 제품이 대거 유입되면서 자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분야다. EU가 중국산 순수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유럽 수출을 확대했다. 유럽에서는 이들 차량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유럽의 조치가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는 보호무역주의라고 반발한다. 반면 유럽은 중국 정부의 산업 지원과 과잉생산이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유럽의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 제한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유럽은 핵심기술 보호와 안보를 이유로 규제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과 달리 양측이 쉽게 양보하기 어려운 문제다.

   

희토류 역시 협상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유럽의 자동차와 첨단 제조업은 중국산 핵심 광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유럽은 안정적인 공급을 요구하는 반면 중국은 수출 관리에 관한 자국의 권한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고 양측이 관계 악화를 마냥 감수할 수도 없다. 중국은 미국의 무역 장벽이 높아진 상황에서 유럽시장이 중요하고, 유럽 기업들 역시 거대한 중국 소비시장과 공급망을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

   

이번 협상에서 주요 쟁점을 일괄 타결했다는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화는 이어가되 각자의 산업을 보호하려는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는 셈이다.

   

오는 15~16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는 중국과의 경제관계가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베이징 협상이 양측의 추가 충돌을 막는 계기가 될지, 새로운 무역 규제의 출발점이 될지는 후속 협의에 달려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9174653_bsaaauvc.jpg" alt="1728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을 형상화한 이미지. 양측은 전기차 관세와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희토류 공급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유럽연합(EU)이 베이징에서 이틀간 무역협상을 벌였지만, 양측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의 규제와 무역 불균형,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등 주요 현안에서 입장 차이가 여전하기 때문이다.</p>
<p>
   <br />
</p>
<p>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8일부터 9일까지 베이징에서 무역·투자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브뤼셀에서 열린 협의의 후속 일정으로, 양측은 시장 접근과 산업 경쟁을 둘러싼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p>
<p>
   <br />
</p>
<p>유럽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이다. EU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국 상품무역 적자는 3606억 유로에 달했다. 유럽에서는 중국산 저가 제품이 대거 유입되면서 자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p>
<p>
   <br />
</p>
<p>전기차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분야다. EU가 중국산 순수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유럽 수출을 확대했다. 유럽에서는 이들 차량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p>
<p>
   <br />
</p>
<p>중국은 유럽의 조치가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는 보호무역주의라고 반발한다. 반면 유럽은 중국 정부의 산업 지원과 과잉생산이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있다는 입장이다.</p>
<p>
   <br />
</p>
<p>반도체 분야에서도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유럽의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 제한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유럽은 핵심기술 보호와 안보를 이유로 규제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과 달리 양측이 쉽게 양보하기 어려운 문제다.</p>
<p>
   <br />
</p>
<p>희토류 역시 협상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유럽의 자동차와 첨단 제조업은 중국산 핵심 광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유럽은 안정적인 공급을 요구하는 반면 중국은 수출 관리에 관한 자국의 권한을 강조하고 있다.</p>
<p>
   <br />
</p>
<p>그렇다고 양측이 관계 악화를 마냥 감수할 수도 없다. 중국은 미국의 무역 장벽이 높아진 상황에서 유럽시장이 중요하고, 유럽 기업들 역시 거대한 중국 소비시장과 공급망을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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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협상에서 주요 쟁점을 일괄 타결했다는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화는 이어가되 각자의 산업을 보호하려는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는 셈이다.</p>
<p>
   <br />
</p>
<p>오는 15~16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는 중국과의 경제관계가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베이징 협상이 양측의 추가 충돌을 막는 계기가 될지, 새로운 무역 규제의 출발점이 될지는 후속 협의에 달려 있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3558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17:49: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17:46: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96</guid>
		<title><![CDATA[미국, 중국 연계 해킹 도메인 7개 압수…미중 사이버 갈등 재점화]]></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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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과 중국의 사이버 갈등을 형상화한 이미지. 미국이 중국 기업과 연계된 해킹 도메인 7개를 압수하면서 주요 기반시설을 둘러싼 사이버 안보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중국 기업과 연계된 해킹 조직의 인터넷 도메인 7개를 압수했다.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의 전력시설과 공항, 대학을 겨냥한 사이버 활동에 사용됐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해킹 행위에 반대한다면서도 미국의 일방적인 의혹 제기에 반발했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8일(현지시간) 법원 영장에 따라 해킹 도구 운영에 사용된 도메인 7개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수사당국은 해당 도메인이 중국 정보기술 기업 인테그리티 테크놀로지 그룹(Integrity Technology Group)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도구는 '마이크로스캔(Microscan)'과 '피시허브(FishHub)'다. 마이크로스캔은 인터넷에 연결된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사용됐고, 피시허브는 악성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에서 컴퓨터에 접근하거나 내부 자료를 빼내는 데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측이 공개한 공격 대상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전력회사와 일본·폴란드의 공항, 대만의 천연가스·전력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 대만 대학 약 20곳에서는 피시허브를 이용한 침해 활동이 확인됐다. 다만 취약점 탐색 대상에 오른 모든 시설에서 실제 해킹 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미국은 이 활동의 배후로 '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이라는 해킹 조직을 지목했다. FBI는 해당 조직이 중국 정부와 계약 관계에 있는 인테그리티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결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기업이 미국 수사망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4년 9월에도 미국 당국은 이 기업과 연계된 악성코드 감염 기기 네트워크를 차단했다. 당시 전 세계에서 20만 대가 넘는 인터넷 연결 기기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발표됐다.

   

중국은 미국의 주장에 맞섰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킹 활동과 악의적인 허위정보 유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응하려면 미국과 중국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사건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미국의 대응 방식이다. 해킹 조직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거나 관련자를 기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격에 사용되는 인터넷 기반시설을 직접 차단했다. 해킹에 필요한 수단을 빼앗아 추가 공격을 어렵게 만들겠다는 접근이다.

   

미국은 이번 조치와 함께 일본 등 여러 나라와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보안 권고문도 발표했다. 전력과 교통, 통신처럼 국가 운영에 필수적인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움직임이다.

   

미국의 도메인 압수로 해당 해킹 조직의 활동이 얼마나 위축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전력망과 공항 등 주요 시설이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미중 양국의 불신이 깊어질수록 사이버 보안을 둘러싼 갈등도 쉽게 가라앉기 어려워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9173906_gdymxkpy.jpg" alt="1727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과 중국의 사이버 갈등을 형상화한 이미지. 미국이 중국 기업과 연계된 해킹 도메인 7개를 압수하면서 주요 기반시설을 둘러싼 사이버 안보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중국 기업과 연계된 해킹 조직의 인터넷 도메인 7개를 압수했다.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의 전력시설과 공항, 대학을 겨냥한 사이버 활동에 사용됐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해킹 행위에 반대한다면서도 미국의 일방적인 의혹 제기에 반발했다.</p>
<p>
   <br />
</p>
<p>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8일(현지시간) 법원 영장에 따라 해킹 도구 운영에 사용된 도메인 7개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수사당국은 해당 도메인이 중국 정보기술 기업 인테그리티 테크놀로지 그룹(Integrity Technology Group)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p>
<p>
   <br />
</p>
<p>문제가 된 도구는 '마이크로스캔(Microscan)'과 '피시허브(FishHub)'다. 마이크로스캔은 인터넷에 연결된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사용됐고, 피시허브는 악성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에서 컴퓨터에 접근하거나 내부 자료를 빼내는 데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p>
<p>
   <br />
</p>
<p>미국 측이 공개한 공격 대상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전력회사와 일본·폴란드의 공항, 대만의 천연가스·전력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 대만 대학 약 20곳에서는 피시허브를 이용한 침해 활동이 확인됐다. 다만 취약점 탐색 대상에 오른 모든 시설에서 실제 해킹 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p>
<p>
   <br />
</p>
<p>미국은 이 활동의 배후로 '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이라는 해킹 조직을 지목했다. FBI는 해당 조직이 중국 정부와 계약 관계에 있는 인테그리티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결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p>
<p>
   <br />
</p>
<p>이 기업이 미국 수사망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4년 9월에도 미국 당국은 이 기업과 연계된 악성코드 감염 기기 네트워크를 차단했다. 당시 전 세계에서 20만 대가 넘는 인터넷 연결 기기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발표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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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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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은 미국의 주장에 맞섰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킹 활동과 악의적인 허위정보 유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응하려면 미국과 중국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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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사건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미국의 대응 방식이다. 해킹 조직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거나 관련자를 기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격에 사용되는 인터넷 기반시설을 직접 차단했다. 해킹에 필요한 수단을 빼앗아 추가 공격을 어렵게 만들겠다는 접근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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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은 이번 조치와 함께 일본 등 여러 나라와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보안 권고문도 발표했다. 전력과 교통, 통신처럼 국가 운영에 필수적인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움직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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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의 도메인 압수로 해당 해킹 조직의 활동이 얼마나 위축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전력망과 공항 등 주요 시설이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미중 양국의 불신이 깊어질수록 사이버 보안을 둘러싼 갈등도 쉽게 가라앉기 어려워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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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5351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9 Oct 2026 17:41: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9 Oct 2026 17:38: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95</guid>
		<title><![CDATA[트럼프, 미군기지 총기난사범 총살형 승인…65년 만의 군 사형 집행 눈앞]]></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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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텍사스주 군사기지를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트럼프 대통령이 2009년 포트후드 총기난사 사건 범인에 대한 총살형 집행을 승인하면서 미군의 사형 집행 재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2009년 미국 텍사스주 군기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살해한 전직 미군 장교의 사형 집행일이 정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총살형을 승인하면서 65년간 중단됐던 미군의 사형 집행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 육군은 7일(현지시간) 전직 육군 소령 니달 말리크 하산에 대한 사형을 오는 12월 3일 오후 1시 텍사스주 포트후드 군기지에서 집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집행 방식은 총살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이어 육군 당국이 날짜와 장소를 확정했다.

   

하산은 육군 정신과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2009년 11월 5일 포트후드 기지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군인과 민간인 등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미국 군기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사건 중 하나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하산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 반감을 품고 있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미군이 해외에서 무슬림을 공격하는 것을 막으려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군사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13년 군사법원은 하산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후 10년 넘게 항소와 법적 다툼이 이어졌다. 지난해 3월 미국 연방대법원이 그의 심리 요청을 기각하면서 사형 집행을 위한 절차가 다시 진행됐다.

   

특히 이례적인 것은 총살형이라는 집행 방식이다. 미국에서는 주로 약물 주입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하지만, 이번에는 총살형이 선택됐다. 다만 군 당국은 구체적인 집행 절차를 공개하지 않았다.

   

사형은 17년 전 총격 사건이 발생했던 포트후드 기지에서 집행될 예정이다. 미군이 마지막으로 사형을 집행한 것은 1961년이다. 당시 살인과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존 베넷이 교수형에 처해졌다.

   

하산의 사형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미군에서는 65년 만에 사형 집행이 재개된다. 다만 하산 측이 민간 연방법원에 추가 심사를 요청할 수 있어 집행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은 17년 만에 사형 집행을 앞두고 있다. 오랜 법적 다툼 끝에 내려진 이번 결정이 실제 집행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남은 사법 절차에 달려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8164601_kddaynsu.jpg" alt="1721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텍사스주 군사기지를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트럼프 대통령이 2009년 포트후드 총기난사 사건 범인에 대한 총살형 집행을 승인하면서 미군의 사형 집행 재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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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2009년 미국 텍사스주 군기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살해한 전직 미군 장교의 사형 집행일이 정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총살형을 승인하면서 65년간 중단됐던 미군의 사형 집행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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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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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 육군은 7일(현지시간) 전직 육군 소령 니달 말리크 하산에 대한 사형을 오는 12월 3일 오후 1시 텍사스주 포트후드 군기지에서 집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집행 방식은 총살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이어 육군 당국이 날짜와 장소를 확정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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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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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산은 육군 정신과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2009년 11월 5일 포트후드 기지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군인과 민간인 등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미국 군기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사건 중 하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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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하산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 반감을 품고 있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미군이 해외에서 무슬림을 공격하는 것을 막으려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군사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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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3년 군사법원은 하산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후 10년 넘게 항소와 법적 다툼이 이어졌다. 지난해 3월 미국 연방대법원이 그의 심리 요청을 기각하면서 사형 집행을 위한 절차가 다시 진행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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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히 이례적인 것은 총살형이라는 집행 방식이다. 미국에서는 주로 약물 주입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하지만, 이번에는 총살형이 선택됐다. 다만 군 당국은 구체적인 집행 절차를 공개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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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형은 17년 전 총격 사건이 발생했던 포트후드 기지에서 집행될 예정이다. 미군이 마지막으로 사형을 집행한 것은 1961년이다. 당시 살인과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존 베넷이 교수형에 처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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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산의 사형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미군에서는 65년 만에 사형 집행이 재개된다. 다만 하산 측이 민간 연방법원에 추가 심사를 요청할 수 있어 집행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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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은 17년 만에 사형 집행을 앞두고 있다. 오랜 법적 다툼 끝에 내려진 이번 결정이 실제 집행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남은 사법 절차에 달려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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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44553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16:47: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16:45: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94</guid>
		<title><![CDATA[인도 국민배우 나나 파테카르 별세…스크린 밖에선 농민들의 버팀목]]></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17년 11월 22일 인도 고아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나나 파테카르. 사진=joegoaukiffi3 /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 영화계에서 반세기 가까이 활동한 국민배우 나나 파테카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강렬한 연기로 인도 영화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그는 가뭄과 빈곤에 시달리는 농민들을 돕는 사회활동에도 힘써 온 인물이다.

로이터와 AP통신, 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파테카르는 이날 새벽 인도 서부 고아주 도나 파울라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료진이 약 45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끝내 숨졌다. 의료진은 심정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으며,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51년 마하라슈트라주에서 태어난 그는 마라티어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1978년 영화 '가만'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뒤 '파린다', '크란티비르', '압 탁 차판'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파테카르의 매력은 잘생긴 영웅이나 화려한 액션보다 인물의 감정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데 있었다. 특유의 거친 목소리와 빠르게 쏟아내는 대사는 그의 상징이 됐다. 범죄자부터 정의감 넘치는 인물, 코믹한 역할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관객층을 넓혔다.

미라 네어 감독의 '살람 봄베이!'는 그를 해외 관객에게 알린 작품이다. 인도 거리의 빈곤과 어린이들의 삶을 다룬 이 영화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파테카르는 인도 국가영화상에서 세 차례 수상했고, 2013년에는 정부 훈장인 파드마 슈리를 받았다.

그의 활동은 영화 촬영장에 머물지 않았다. 동료 배우와 함께 설립한 나암재단을 통해 가뭄 피해 농민과 어려운 농촌 가정을 지원했다. 농민들의 생활고를 외면하지 않았던 그의 행보는 사망 이후에도 현지 언론의 추모 기사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숨지기 나흘 전인 4일에는 고아주의 한 문화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예술의 역할과 사회에 무언가를 돌려주는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 행사는 그의 마지막 공개 활동으로 알려졌다.

사망 소식에 인도 영화계와 정치권의 추모가 이어졌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다양한 배역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배우였다고 평가했다.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악샤이 쿠마르도 고인의 독보적인 연기와 진정성을 떠올리며 애도했다.

파테카르가 남긴 것은 수십 편의 영화와 연기상만이 아니다. 무대에서 출발해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고, 스크린 밖에서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움직였다. 인도인들이 그를 기억하는 이유도 그 두 모습에 함께 담겨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8153333_iqevikma.jpg" alt="172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17년 11월 22일 인도 고아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나나 파테카르. 사진=joegoaukiffi3 / Wikimedia Commons (CC BY-SA 2.0).</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 영화계에서 반세기 가까이 활동한 국민배우 나나 파테카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강렬한 연기로 인도 영화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그는 가뭄과 빈곤에 시달리는 농민들을 돕는 사회활동에도 힘써 온 인물이다.</p>
<p><br /></p>
<p>로이터와 AP통신, 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파테카르는 이날 새벽 인도 서부 고아주 도나 파울라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료진이 약 45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끝내 숨졌다. 의료진은 심정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으며,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p>
<p><br /></p>
<p>1951년 마하라슈트라주에서 태어난 그는 마라티어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1978년 영화 '가만'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뒤 '파린다', '크란티비르', '압 탁 차판'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p>
<p><br /></p>
<p>파테카르의 매력은 잘생긴 영웅이나 화려한 액션보다 인물의 감정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데 있었다. 특유의 거친 목소리와 빠르게 쏟아내는 대사는 그의 상징이 됐다. 범죄자부터 정의감 넘치는 인물, 코믹한 역할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관객층을 넓혔다.</p>
<p><br /></p>
<p>미라 네어 감독의 '살람 봄베이!'는 그를 해외 관객에게 알린 작품이다. 인도 거리의 빈곤과 어린이들의 삶을 다룬 이 영화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파테카르는 인도 국가영화상에서 세 차례 수상했고, 2013년에는 정부 훈장인 파드마 슈리를 받았다.</p>
<p><br /></p>
<p>그의 활동은 영화 촬영장에 머물지 않았다. 동료 배우와 함께 설립한 나암재단을 통해 가뭄 피해 농민과 어려운 농촌 가정을 지원했다. 농민들의 생활고를 외면하지 않았던 그의 행보는 사망 이후에도 현지 언론의 추모 기사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p>
<p><br /></p>
<p>숨지기 나흘 전인 4일에는 고아주의 한 문화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예술의 역할과 사회에 무언가를 돌려주는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 행사는 그의 마지막 공개 활동으로 알려졌다.</p>
<p><br /></p>
<p>사망 소식에 인도 영화계와 정치권의 추모가 이어졌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다양한 배역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배우였다고 평가했다.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악샤이 쿠마르도 고인의 독보적인 연기와 진정성을 떠올리며 애도했다.</p>
<p><br /></p>
<p>파테카르가 남긴 것은 수십 편의 영화와 연기상만이 아니다. 무대에서 출발해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고, 스크린 밖에서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움직였다. 인도인들이 그를 기억하는 이유도 그 두 모습에 함께 담겨 있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44119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15:34: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15:32: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93</guid>
		<title><![CDATA[금메달보다 '군 면제'가 화제…한국 축구 논란, BBC·AP까지 확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9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 불거진 병역 특례 논란을 표현한 이미지. 선수들의 우승 장면과 군 복무를 상징하는 요소를 함께 담았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우승 직후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렸다.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일부 선수들이 병역 특례를 강조한 발언과 행동이 해외 언론에까지 보도되면서 경기 결과 못지않게 우승 이후의 장면들이 주목받았다.

   

영국 BBC는 6일 한국 대표팀 주장 이기혁이 금메달 획득 후 군 복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사과한 소식을 전했다. BBC는 한국의 병역제도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특례도 함께 소개했다.

   

논란은 지난 3일 일본에서 열린 남자 축구 결승전 이후 시작됐다. 한국은 일본을 1대 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경기 후 이기혁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군대 안 갑니다"라고 외친 장면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제기됐다.

   

다른 선수들의 행동도 도마에 올랐다. 양민혁은 병역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박승수는 전역모를 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일부 팬들은 선수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의 처지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선수들은 이후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해외 언론의 보도도 이어졌다. AFP는 4일 선수의 발언과 사과를 전했고, AP통신은 한국 정부의 병역 특례제도 재검토 움직임을 소개했다. AP는 방탄소년단(BTS)의 군 복무 사례까지 언급하며 한국 사회에서 이어져 온 병역 형평성 논쟁을 짚었다.

   

한국에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현역 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특례를 부여한다. 흔히 병역 면제로 불리지만 기초군사훈련과 봉사활동 등 일정한 의무는 남는다.

   

선수들에게 병역 문제는 선수 생활과 직결된다. 전성기에 군 복무로 경력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례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반면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복무 방식이 달라지는 것이 공정한지를 두고는 오랫동안 이견이 이어졌다.

   

국방부는 6일 예술·체육요원 제도의 축소 또는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개선 방향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개편안이나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논란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해외 언론이 선수들의 발언뿐 아니라 한국의 병역 특례제도에도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는 익숙한 제도지만, 국제대회 메달이 군 복무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해외 독자들에게 별도의 설명이 필요한 사안이다.

   

선수들의 사과로 일단락될 듯했던 논란은 병역 특례제도의 형평성 문제로 번졌다. 이제 정부가 실제로 제도 개편에 나설지, 나선다면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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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8152043_fsgfdvaq.jpg" alt="1719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 불거진 병역 특례 논란을 표현한 이미지. 선수들의 우승 장면과 군 복무를 상징하는 요소를 함께 담았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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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우승 직후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렸다.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일부 선수들이 병역 특례를 강조한 발언과 행동이 해외 언론에까지 보도되면서 경기 결과 못지않게 우승 이후의 장면들이 주목받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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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국 BBC는 6일 한국 대표팀 주장 이기혁이 금메달 획득 후 군 복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사과한 소식을 전했다. BBC는 한국의 병역제도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특례도 함께 소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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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논란은 지난 3일 일본에서 열린 남자 축구 결승전 이후 시작됐다. 한국은 일본을 1대 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경기 후 이기혁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군대 안 갑니다"라고 외친 장면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제기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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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른 선수들의 행동도 도마에 올랐다. 양민혁은 병역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박승수는 전역모를 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일부 팬들은 선수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의 처지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선수들은 이후 사과의 뜻을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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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외 언론의 보도도 이어졌다. AFP는 4일 선수의 발언과 사과를 전했고, AP통신은 한국 정부의 병역 특례제도 재검토 움직임을 소개했다. AP는 방탄소년단(BTS)의 군 복무 사례까지 언급하며 한국 사회에서 이어져 온 병역 형평성 논쟁을 짚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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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현역 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특례를 부여한다. 흔히 병역 면제로 불리지만 기초군사훈련과 봉사활동 등 일정한 의무는 남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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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선수들에게 병역 문제는 선수 생활과 직결된다. 전성기에 군 복무로 경력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례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반면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복무 방식이 달라지는 것이 공정한지를 두고는 오랫동안 이견이 이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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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방부는 6일 예술·체육요원 제도의 축소 또는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개선 방향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개편안이나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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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논란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해외 언론이 선수들의 발언뿐 아니라 한국의 병역 특례제도에도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는 익숙한 제도지만, 국제대회 메달이 군 복무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해외 독자들에게 별도의 설명이 필요한 사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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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선수들의 사과로 일단락될 듯했던 논란은 병역 특례제도의 형평성 문제로 번졌다. 이제 정부가 실제로 제도 개편에 나설지, 나선다면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가 관심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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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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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updated>Thu, 08 Oct 2026 15:22: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15:20:22 +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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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국경절 연휴 끝난 연길공항…한국행 귀국길에 쏠린 관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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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연길공항의 항공기 운항과 국제선 여객 이동을 표현한 이미지.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나면서 한국과 연변을 오가는 항공 수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가 7일 끝나면서 연길 조양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한국행 승객들의 귀국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휴 초반 한국에서 연변으로 들어오는 방문객이 많았다면, 마지막 날에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출국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다.

   

연길 출입국변방검사소는 연휴에 앞서 9월 30일 입국객이, 10월 7일 출국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가족과 친척을 만나거나 고향에서 명절을 보낸 중국동포들의 이동이 연휴 시작과 끝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한 예측이었다.

   

당국이 발표한 연휴 운항계획에 따르면 연길공항 국제선은 서울·부산·청주·대구 등 한국 4개 도시를 연결했다. 국제선 운항은 약 120편, 출입국 여객은 2만 명 이상으로 예상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3,000명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연휴 기간에 발표된 전망치다. 8일 현재 연휴 전체의 최종 출입국 실적이 확인되지 않아 실제 이용객 수와 구분해야 한다.

   

공항 측은 여객 집중에 대비해 출입국 심사대를 확대하고 단체관광객 전용 통로와 긴급지원 통로를 운영하도록 준비했다. 외국인과 고령자, 어린이를 위한 안내 인력도 배치했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항공편 운항뿐 아니라 출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도 승객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국내선도 연휴 수요에 맞춰 운항계획을 조정했다. 베이징과 칭다오 노선을 증편하고 톈진 노선을 추가하는 등 중국 주요 도시와 연변을 잇는 항공편을 확대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에게 연길공항은 고향을 오가는 주요 관문이다. 특히 명절에는 짧은 일정에 가족 방문과 귀국이 몰리기 때문에 항공편 좌석 확보와 출입국 절차가 중요하다.

   

이번 연휴가 끝난 뒤 확인할 부분은 실제 출입국객 규모와 한국 노선별 이용 실적이다. 당국의 예상대로 출국객이 7일에 집중됐는지, 늘어난 항공 수요가 연휴 이후에도 이어지는지는 최종 통계와 항공사 운항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8130014_nbhkrwfy.jpg" alt="17194.jpg" style="width: 880px; height: 52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연길공항의 항공기 운항과 국제선 여객 이동을 표현한 이미지.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나면서 한국과 연변을 오가는 항공 수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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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가 7일 끝나면서 연길 조양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한국행 승객들의 귀국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휴 초반 한국에서 연변으로 들어오는 방문객이 많았다면, 마지막 날에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출국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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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길 출입국변방검사소는 연휴에 앞서 9월 30일 입국객이, 10월 7일 출국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가족과 친척을 만나거나 고향에서 명절을 보낸 중국동포들의 이동이 연휴 시작과 끝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한 예측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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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국이 발표한 연휴 운항계획에 따르면 연길공항 국제선은 서울·부산·청주·대구 등 한국 4개 도시를 연결했다. 국제선 운항은 약 120편, 출입국 여객은 2만 명 이상으로 예상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3,000명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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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이는 연휴 기간에 발표된 전망치다. 8일 현재 연휴 전체의 최종 출입국 실적이 확인되지 않아 실제 이용객 수와 구분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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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항 측은 여객 집중에 대비해 출입국 심사대를 확대하고 단체관광객 전용 통로와 긴급지원 통로를 운영하도록 준비했다. 외국인과 고령자, 어린이를 위한 안내 인력도 배치했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항공편 운항뿐 아니라 출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도 승객들의 주요 관심사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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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내선도 연휴 수요에 맞춰 운항계획을 조정했다. 베이징과 칭다오 노선을 증편하고 톈진 노선을 추가하는 등 중국 주요 도시와 연변을 잇는 항공편을 확대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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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에게 연길공항은 고향을 오가는 주요 관문이다. 특히 명절에는 짧은 일정에 가족 방문과 귀국이 몰리기 때문에 항공편 좌석 확보와 출입국 절차가 중요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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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연휴가 끝난 뒤 확인할 부분은 실제 출입국객 규모와 한국 노선별 이용 실적이다. 당국의 예상대로 출국객이 7일에 집중됐는지, 늘어난 항공 수요가 연휴 이후에도 이어지는지는 최종 통계와 항공사 운항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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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431990.0.jp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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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updated>Thu, 08 Oct 2026 13:02: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12:59:02 +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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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AI 투자에 빚까지 끌어쓴 기업들…월가가 경계하는 부채 위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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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 자금을 형상화한 이미지. 인공지능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차입이 늘면서 기업들의 부채 부담과 금융시장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이 기업들의 빚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첨단 반도체 확보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미국 기술기업들이 회사채와 대출을 통해 투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월가의 관심도 AI 성장 가능성에서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미국 주요 기술기업의 올해 AI 관련 설비투자는 7,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 현금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투자 규모가 채권시장과 금융기관의 자금 수요를 키우고 있다.

   

차입 증가세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이들 기업이 발행한 AI 관련 채권과 대출은 88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1~11월 약 200억 달러와 비교하면 네 배 이상이다.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최근 실적은 투자 확대에 따른 부담을 보여준다. 7일 발표한 분기 매출은 3억4,19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네 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보통주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손실도 2억2,100만 달러로 확대됐다. 8월 말 기준 부채는 64억 달러에 이른다.

   

매출이 빠르게 늘어도 데이터센터 건설비와 금융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전력망 연결이 지연되거나 냉각시설·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시설 가동이 늦어지고 이자 부담은 쌓인다.

   

AI 반도체를 담보로 한 자금 조달도 금융권의 고민거리다. 첨단 칩은 가격이 높지만 기술 교체 주기가 짧다.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장비의 가치가 예상보다 빨리 떨어질 수 있다. 은행들이 담보가치를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다.

   

AI 연산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대형 고객과 장기 이용계약을 맺은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사업자가 충분한 고객을 확보하거나 투자비를 계획대로 회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은 금융시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투자자금이 AI 분야에 집중되면 다른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

   

결국 관건은 빌린 돈으로 지은 데이터센터가 얼마나 빨리 수익을 내느냐다. 시설이 완공된 뒤에도 고객 확보가 기대에 못 미치면 기업은 매출 부족과 이자 부담을 동시에 떠안게 된다. 차입 규모가 큰 사업자일수록 그 충격은 채권 투자자와 대출 금융기관으로 번질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8125152_cygymozk.jpg" alt="1718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 자금을 형상화한 이미지. 인공지능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차입이 늘면서 기업들의 부채 부담과 금융시장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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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이 기업들의 빚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첨단 반도체 확보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미국 기술기업들이 회사채와 대출을 통해 투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월가의 관심도 AI 성장 가능성에서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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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미국 주요 기술기업의 올해 AI 관련 설비투자는 7,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 현금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투자 규모가 채권시장과 금융기관의 자금 수요를 키우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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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차입 증가세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이들 기업이 발행한 AI 관련 채권과 대출은 88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1~11월 약 200억 달러와 비교하면 네 배 이상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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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최근 실적은 투자 확대에 따른 부담을 보여준다. 7일 발표한 분기 매출은 3억4,19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네 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보통주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손실도 2억2,100만 달러로 확대됐다. 8월 말 기준 부채는 64억 달러에 이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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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매출이 빠르게 늘어도 데이터센터 건설비와 금융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전력망 연결이 지연되거나 냉각시설·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시설 가동이 늦어지고 이자 부담은 쌓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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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 반도체를 담보로 한 자금 조달도 금융권의 고민거리다. 첨단 칩은 가격이 높지만 기술 교체 주기가 짧다.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장비의 가치가 예상보다 빨리 떨어질 수 있다. 은행들이 담보가치를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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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 연산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대형 고객과 장기 이용계약을 맺은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사업자가 충분한 고객을 확보하거나 투자비를 계획대로 회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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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은 금융시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투자자금이 AI 분야에 집중되면 다른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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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관건은 빌린 돈으로 지은 데이터센터가 얼마나 빨리 수익을 내느냐다. 시설이 완공된 뒤에도 고객 확보가 기대에 못 미치면 기업은 매출 부족과 이자 부담을 동시에 떠안게 된다. 차입 규모가 큰 사업자일수록 그 충격은 채권 투자자와 대출 금융기관으로 번질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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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431491.0.jp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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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updated>Thu, 08 Oct 2026 12:53: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12:51: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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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한국은 유학생 정착 문턱 낮추고, 호주는 비자 규제 강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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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호주가 외국인 유학생 정책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손질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에게 취업과 정착 기회를 넓혀주는 반면, 호주는 체류자격 변경과 가족 동반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법무부는 7일 외국인 유학생 비자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8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35만 명을 넘어서면서 학생 유치뿐 아니라 졸업 후 국내 취업까지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한국과 호주의 국기, 주요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유학생들의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한국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정착 지원을 확대하는 반면, 호주는 유학비자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국어 능력에 따른 혜택이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이상을 갖춘 유학생에게 재정능력 입증 서류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졸업 후 구직비자(D-10) 체류기간도 취업 준비 정도와 한국어 실력에 따라 1~3년으로 차등화할 계획이다.

   

대신 유학비자를 취업 목적으로 악용하는 사례에는 엄격하게 대응한다. 불법취업이 적발된 야간·주말·온라인 과정에는 비자 우대 혜택을 제한하고, 관리가 필요한 일부 유학생에게는 유학경비 보증금제를 확대한다.

   

호주는 이미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10월 2일부터 워킹홀리데이와 일부 취업비자 소지자가 호주에 머무르면서 학생비자로 전환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기존 유학생이 현지에서 학생비자를 다시 신청하는 경우에도 제한을 두되, 박사과정 진학이나 상위 학위과정으로의 진학 등에는 예외를 인정한다.

   

가족 동반 규정도 까다로워졌다. 원칙적으로 학생비자 신청 때 가족을 함께 포함할 수 없으며, 박사과정 학생과 일부 국가 출신 신청자 등에게만 예외가 허용된다. 비자를 받은 뒤 가족을 추가하는 것도 금지됐다.

   

비용 부담까지 늘었다. 지난 7월 호주는 학생비자 신청 수수료를 2,000호주달러에서 2,500호주달러로 인상했다. 다만 일부 국가 출신 신청자에게는 별도 감면 규정이 적용된다.

   

호주가 외국인 학생을 받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유학을 학업 목적에 맞게 관리하고, 학생비자를 장기체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해외에서 새로 학생비자를 신청하는 길도 열려 있다.

   

한국 역시 모든 유학생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한국어 실력과 학업 성적, 체류 이력을 따져 우대 대상을 구분한다. 다만 졸업생이 국내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사회에 머무를 수 있도록 체류 경로를 넓힌다는 점에서 호주와 차이가 있다.

   

두 나라의 변화는 유학을 준비하는 외국인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에서는 한국어 능력과 졸업 후 취업 가능성이 중요해졌고, 호주에서는 현재 보유한 비자와 신청 장소, 가족 동반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시행 시점에도 차이가 있다. 호주의 새 규정은 이미 적용되고 있지만, 한국의 개선안은 후속 지침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발표된 혜택과 실제 적용되는 규정을 구분해 살펴봐야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호주가 외국인 유학생 정책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손질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에게 취업과 정착 기회를 넓혀주는 반면, 호주는 체류자격 변경과 가족 동반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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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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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 법무부는 7일 외국인 유학생 비자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8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35만 명을 넘어서면서 학생 유치뿐 아니라 졸업 후 국내 취업까지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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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8124520_ifnrvywh.png" alt="17186.png" style="width: 500px; height: 5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과 호주의 국기, 주요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유학생들의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한국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정착 지원을 확대하는 반면, 호주는 유학비자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국어 능력에 따른 혜택이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이상을 갖춘 유학생에게 재정능력 입증 서류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졸업 후 구직비자(D-10) 체류기간도 취업 준비 정도와 한국어 실력에 따라 1~3년으로 차등화할 계획이다.</p>
<p>
   <br />
</p>
<p>대신 유학비자를 취업 목적으로 악용하는 사례에는 엄격하게 대응한다. 불법취업이 적발된 야간·주말·온라인 과정에는 비자 우대 혜택을 제한하고, 관리가 필요한 일부 유학생에게는 유학경비 보증금제를 확대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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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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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호주는 이미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10월 2일부터 워킹홀리데이와 일부 취업비자 소지자가 호주에 머무르면서 학생비자로 전환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기존 유학생이 현지에서 학생비자를 다시 신청하는 경우에도 제한을 두되, 박사과정 진학이나 상위 학위과정으로의 진학 등에는 예외를 인정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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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족 동반 규정도 까다로워졌다. 원칙적으로 학생비자 신청 때 가족을 함께 포함할 수 없으며, 박사과정 학생과 일부 국가 출신 신청자 등에게만 예외가 허용된다. 비자를 받은 뒤 가족을 추가하는 것도 금지됐다.</p>
<p>
   <br />
</p>
<p>비용 부담까지 늘었다. 지난 7월 호주는 학생비자 신청 수수료를 2,000호주달러에서 2,500호주달러로 인상했다. 다만 일부 국가 출신 신청자에게는 별도 감면 규정이 적용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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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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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호주가 외국인 학생을 받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유학을 학업 목적에 맞게 관리하고, 학생비자를 장기체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해외에서 새로 학생비자를 신청하는 길도 열려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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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 역시 모든 유학생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한국어 실력과 학업 성적, 체류 이력을 따져 우대 대상을 구분한다. 다만 졸업생이 국내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사회에 머무를 수 있도록 체류 경로를 넓힌다는 점에서 호주와 차이가 있다.</p>
<p>
   <br />
</p>
<p>두 나라의 변화는 유학을 준비하는 외국인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에서는 한국어 능력과 졸업 후 취업 가능성이 중요해졌고, 호주에서는 현재 보유한 비자와 신청 장소, 가족 동반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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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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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행 시점에도 차이가 있다. 호주의 새 규정은 이미 적용되고 있지만, 한국의 개선안은 후속 지침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발표된 혜택과 실제 적용되는 규정을 구분해 살펴봐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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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이민정책" term="10984|1098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43091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12:46: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12:41: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89</guid>
		<title><![CDATA[미국은 비축유 풀라 압박, 유럽은 난색…동맹 사이에 번진 에너지 갈등]]></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국기를 배경으로 석유 저장시설과 유조선이 보인다. 미국의 비축유 방출 압박과 경유 공급 문제를 둘러싼 미·유럽 간 갈등을 표현한 이미지.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유럽에 비상 석유 비축분을 풀라고 압박하면서 대서양 양안의 갈등이 에너지 문제로 번졌다. 중동 전쟁으로 경유 가격이 치솟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프랑스와 독일에 비축유 방출을 요구했다. 응하지 않으면 미국산 경유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유럽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요구다.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을 중단한 뒤 미국산 경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고, 이란 전쟁으로 중동 공급망마저 불안해졌다. 미국이 수출을 막으면 유럽의 운송업과 산업 현장에 상당한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워싱턴이 서두르는 데는 미국 국내 사정도 있다.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높은 연료 가격이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유는 화물차와 농기계, 난방 등에 쓰이는 만큼 가격 상승이 생활비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압박 끝에 주요 7개국(G7)은 지난 2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4개월 동안 원유와 석유제품 1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초기 20일에는 경유 방출을 앞당기고 회원국 사이의 에너지 수출 제한도 피하기로 했다.

그러나 합의 이후에도 불씨는 남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7일 이번 1억 배럴이 지난 3월 약속한 4억 배럴 가운데 아직 방출하지 않은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비축유를 추가로 내놓는 결정은 아니라는 뜻이다.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유럽 경유 선물가격은 이날 한때 8%까지 뛰었다. 공급 확대를 기대했던 시장이 실제 방출 규모를 확인한 뒤 다시 불안해진 셈이다.

프랑스와 독일이 비축유 방출에 신중한 이유도 있다. 비상 재고는 공급이 끊겼을 때를 대비한 마지막 안전장치다. 중동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서둘러 재고를 줄였다가 더 큰 공급 차질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역시 유럽에 협조를 요구할 명분은 있다. 국제유가는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 안정시키기 어렵고, 주요 소비국들이 함께 움직여야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수출 제한 가능성을 앞세운 방식은 동맹국 사이의 불신을 키웠다.

이번 갈등은 유럽이 처한 에너지 현실도 드러냈다. 러시아산 연료를 줄이는 과정에서 미국산 수입이 늘었지만, 공급처를 바꿨다고 에너지 안보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미국의 국내 정치와 수출정책 변화가 유럽 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남아 있다.

G7 합의로 당장의 수출 제한 우려는 누그러졌지만 경유 부족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유럽은 비축분을 얼마나 더 내놓을지, 미국은 공급 확대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판단해야 한다. 중동의 원유 수송이 정상화되지 않는 한 양측의 이해관계는 다시 충돌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8122542_tyurpkdr.jpg" alt="1717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국기를 배경으로 석유 저장시설과 유조선이 보인다. 미국의 비축유 방출 압박과 경유 공급 문제를 둘러싼 미·유럽 간 갈등을 표현한 이미지.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유럽에 비상 석유 비축분을 풀라고 압박하면서 대서양 양안의 갈등이 에너지 문제로 번졌다. 중동 전쟁으로 경유 가격이 치솟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프랑스와 독일에 비축유 방출을 요구했다. 응하지 않으면 미국산 경유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p>
<p><br /></p>
<p>유럽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요구다.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을 중단한 뒤 미국산 경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고, 이란 전쟁으로 중동 공급망마저 불안해졌다. 미국이 수출을 막으면 유럽의 운송업과 산업 현장에 상당한 부담이 생길 수 있다.</p>
<p><br /></p>
<p>워싱턴이 서두르는 데는 미국 국내 사정도 있다.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높은 연료 가격이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유는 화물차와 농기계, 난방 등에 쓰이는 만큼 가격 상승이 생활비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p>
<p><br /></p>
<p>압박 끝에 주요 7개국(G7)은 지난 2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4개월 동안 원유와 석유제품 1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초기 20일에는 경유 방출을 앞당기고 회원국 사이의 에너지 수출 제한도 피하기로 했다.</p>
<p><br /></p>
<p>그러나 합의 이후에도 불씨는 남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7일 이번 1억 배럴이 지난 3월 약속한 4억 배럴 가운데 아직 방출하지 않은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비축유를 추가로 내놓는 결정은 아니라는 뜻이다.</p>
<p><br /></p>
<p>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유럽 경유 선물가격은 이날 한때 8%까지 뛰었다. 공급 확대를 기대했던 시장이 실제 방출 규모를 확인한 뒤 다시 불안해진 셈이다.</p>
<p><br /></p>
<p>프랑스와 독일이 비축유 방출에 신중한 이유도 있다. 비상 재고는 공급이 끊겼을 때를 대비한 마지막 안전장치다. 중동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서둘러 재고를 줄였다가 더 큰 공급 차질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p>
<p><br /></p>
<p>미국 역시 유럽에 협조를 요구할 명분은 있다. 국제유가는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 안정시키기 어렵고, 주요 소비국들이 함께 움직여야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수출 제한 가능성을 앞세운 방식은 동맹국 사이의 불신을 키웠다.</p>
<p><br /></p>
<p>이번 갈등은 유럽이 처한 에너지 현실도 드러냈다. 러시아산 연료를 줄이는 과정에서 미국산 수입이 늘었지만, 공급처를 바꿨다고 에너지 안보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미국의 국내 정치와 수출정책 변화가 유럽 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남아 있다.</p>
<p><br /></p>
<p>G7 합의로 당장의 수출 제한 우려는 누그러졌지만 경유 부족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유럽은 비축분을 얼마나 더 내놓을지, 미국은 공급 확대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판단해야 한다. 중동의 원유 수송이 정상화되지 않는 한 양측의 이해관계는 다시 충돌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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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42993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0 Oct 2026 19:25:4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12:24:4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88</guid>
		<title><![CDATA[사우디 공항까지 겨눈 후티…홍해 항로에 다시 전운]]></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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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과 화재 상황을 재구성한 이미지.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사우디아라비아 공항과 석유시설로 이어지면서 중동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도 후티 거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사우디 민간항공당국의 7일 발표에 따르면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남부 아브하 공항이 공격받아 3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모로코·알제리·수단 국적자로 알려졌다. 후티는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후티는 3일 리야드 인근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시설을 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라비그 정유시설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우디 측도 반격에 나섰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7일 예멘 사다와 호데이다, 자우프, 마리브 등지의 후티 군사시설 80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예멘 정부군은 후티가 장악한 지역을 되찾기 위한 지상 작전을 벌이고 있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곳은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해상 통로로, 선박들이 수에즈운하로 향하려면 지나야 하는 길목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불안까지 겹친 상황에서 이곳마저 위험해지면 해운업계의 부담은 더욱 커진다.

   

원유시장도 긴장하고 있다. 7일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장중 배럴당 101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멕시코만의 기상 악화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와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소식이 맞물린 영향이다.

   

전쟁의 피해는 예멘 주민들에게도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최근 교전으로 피란길에 오른 주민은 20만 명을 넘어섰다. 오랜 내전으로 생활 기반이 무너진 지역에서 군사작전이 확대되면서 주민들의 생계와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

   

사우디와 후티의 충돌은 이제 군사시설을 넘어 공항과 에너지 기반시설까지 번졌다.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의 안전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당장 주목할 대목은 양측의 추가 공격 여부다. 공습과 보복이 이어진다면 중동의 전쟁은 국제 물류와 원유시장에 더 큰 부담을 안길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8121736_iquhfsrp.jpg" alt="1717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과 화재 상황을 재구성한 이미지.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사우디아라비아 공항과 석유시설로 이어지면서 중동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도 후티 거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이다.</p>
<p>
   <br />
</p>
<p>사우디 민간항공당국의 7일 발표에 따르면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남부 아브하 공항이 공격받아 3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모로코·알제리·수단 국적자로 알려졌다. 후티는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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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앞서 후티는 3일 리야드 인근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시설을 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라비그 정유시설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p>
<p>
   <br />
</p>
<p>사우디 측도 반격에 나섰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7일 예멘 사다와 호데이다, 자우프, 마리브 등지의 후티 군사시설 80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예멘 정부군은 후티가 장악한 지역을 되찾기 위한 지상 작전을 벌이고 있다.</p>
<p>
   <br />
</p>
<p>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곳은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해상 통로로, 선박들이 수에즈운하로 향하려면 지나야 하는 길목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불안까지 겹친 상황에서 이곳마저 위험해지면 해운업계의 부담은 더욱 커진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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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원유시장도 긴장하고 있다. 7일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장중 배럴당 101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멕시코만의 기상 악화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와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소식이 맞물린 영향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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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전쟁의 피해는 예멘 주민들에게도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최근 교전으로 피란길에 오른 주민은 20만 명을 넘어섰다. 오랜 내전으로 생활 기반이 무너진 지역에서 군사작전이 확대되면서 주민들의 생계와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p>
<p>
   <br />
</p>
<p>사우디와 후티의 충돌은 이제 군사시설을 넘어 공항과 에너지 기반시설까지 번졌다.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의 안전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당장 주목할 대목은 양측의 추가 공격 여부다. 공습과 보복이 이어진다면 중동의 전쟁은 국제 물류와 원유시장에 더 큰 부담을 안길 수 있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42943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12:18: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12:16: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87</guid>
		<title><![CDATA[“지원금은 받지만 환자정보는 못 준다”…미국 요구 바꾼 잠비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의 보건 지원을 둘러싸고 환자정보와 의료 검체 제공 문제로 맞선 잠비아와 미국의 협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협상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보건 지원을 받더라도 국민의 의료정보까지 넘길 수는 없다는 잠비아의 요구가 협상에 반영됐다. 아프리카 국가들과 새로운 보건협정을 추진해 온 미국이 잠비아와의 협상에서 민감한 정보 제공 조항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비아 정부는 8일 미국과 5년간 총 36억 달러 규모의 보건협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약 15억 달러를 지원하고 잠비아가 나머지 재원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감염병 대응과 의료서비스 개선 등이 협력 대상에 포함된다.

   

협상에서 부딪힌 문제는 환자의 개인 건강정보와 의료 검체였다.

   

미국은 감염병 발생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관련 자료의 공유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잠비아는 개인별 환자정보와 검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조건에 반대했다.

   

로마 칠렝기 잠비아 보건장관은 6일 기자회견에서 수정된 협정에 해당 의무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지원사업의 운영과 성과를 평가하는 데 필요한 정보는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잠비아가 우려한 것은 의료자료가 해외로 넘어간 뒤 어떻게 활용되는지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자국에서 확보한 자료로 진단기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그 혜택이 잠비아 국민에게 돌아온다는 보장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미국과 비슷한 갈등을 겪은 나라는 잠비아만이 아니다.

   

짐바브웨는 올해 2월 의료정보 공유 조건 등을 문제 삼아 미국의 보건협정 제안을 거부했다. 가나와 나미비아에서도 자료 제공 범위와 활용 권한을 둘러싼 우려가 나왔다.

   

미국은 감염병 대응에 국가 간 신속한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자료 확보가 늦어지면 조기 진단과 확산 차단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반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보건 지원을 받는 대가로 의료자료에 대한 통제권까지 내놓을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자료를 활용한 연구 성과와 치료제에 제공국이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다.

   

잠비아는 지원을 포기하는 대신 협정 조건을 고치는 쪽을 택했다. 미국과의 보건협력을 유지하면서 개인 의료정보 제공 의무는 제외한 셈이다.

   

다만 최종 협정문이 공개되기 전까지 정보 공유의 구체적인 범위와 예외 조항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 8일 예정된 서명이 실제로 이뤄졌는지도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잠비아의 협상 결과는 미국과 보건협정을 논의 중인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지원금 규모뿐 아니라 의료정보를 누가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어떻게 나눌 것인지가 앞으로의 협상에서도 중요한 쟁점으로 남게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8113126_fnepgcmp.jpg" alt="1717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의 보건 지원을 둘러싸고 환자정보와 의료 검체 제공 문제로 맞선 잠비아와 미국의 협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협상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보건 지원을 받더라도 국민의 의료정보까지 넘길 수는 없다는 잠비아의 요구가 협상에 반영됐다. 아프리카 국가들과 새로운 보건협정을 추진해 온 미국이 잠비아와의 협상에서 민감한 정보 제공 조항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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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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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잠비아 정부는 8일 미국과 5년간 총 36억 달러 규모의 보건협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약 15억 달러를 지원하고 잠비아가 나머지 재원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감염병 대응과 의료서비스 개선 등이 협력 대상에 포함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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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협상에서 부딪힌 문제는 환자의 개인 건강정보와 의료 검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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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은 감염병 발생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관련 자료의 공유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잠비아는 개인별 환자정보와 검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조건에 반대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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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로마 칠렝기 잠비아 보건장관은 6일 기자회견에서 수정된 협정에 해당 의무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지원사업의 운영과 성과를 평가하는 데 필요한 정보는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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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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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잠비아가 우려한 것은 의료자료가 해외로 넘어간 뒤 어떻게 활용되는지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자국에서 확보한 자료로 진단기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그 혜택이 잠비아 국민에게 돌아온다는 보장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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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과 비슷한 갈등을 겪은 나라는 잠비아만이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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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짐바브웨는 올해 2월 의료정보 공유 조건 등을 문제 삼아 미국의 보건협정 제안을 거부했다. 가나와 나미비아에서도 자료 제공 범위와 활용 권한을 둘러싼 우려가 나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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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은 감염병 대응에 국가 간 신속한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자료 확보가 늦어지면 조기 진단과 확산 차단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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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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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보건 지원을 받는 대가로 의료자료에 대한 통제권까지 내놓을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자료를 활용한 연구 성과와 치료제에 제공국이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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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잠비아는 지원을 포기하는 대신 협정 조건을 고치는 쪽을 택했다. 미국과의 보건협력을 유지하면서 개인 의료정보 제공 의무는 제외한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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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다만 최종 협정문이 공개되기 전까지 정보 공유의 구체적인 범위와 예외 조항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 8일 예정된 서명이 실제로 이뤄졌는지도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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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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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잠비아의 협상 결과는 미국과 보건협정을 논의 중인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지원금 규모뿐 아니라 의료정보를 누가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어떻게 나눌 것인지가 앞으로의 협상에서도 중요한 쟁점으로 남게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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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42666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11:32: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11:30: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86</guid>
		<title><![CDATA[한국어 잘하면 비자 문턱 낮아진다…유학생 취업·정착까지 길 넓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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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법무부가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과 학업 성과를 비자 심사에 반영하고, 졸업 후 취업과 장기체류를 지원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앞으로 한국 유학비자를 받을 때 재정능력을 증명하는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졸업 후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장기체류 자격을 얻는 길도 넓어진다.

   

법무부는 7일 외국인 유학생 비자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출범한 민·관 합동 협의회가 5개월여 동안 논의한 결과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올해 8월 기준 35만 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학생을 많이 유치하는 데 치중했던 정책을 취업과 정착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꾸기로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국어 능력에 따른 혜택이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수준을 갖춘 유학생에게 재정능력 입증을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어 실력이 비자 심사의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른 셈이다.

   

재학 중 아르바이트 허가 기준도 손질한다. 한국어 능력과 학점을 중심으로 심사 절차를 단순화하되 한국어 요건은 강화한다. 대학이 발급하는 확인서를 활용해 학생들의 서류 제출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졸업 후 진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어 능력과 취업 준비 정도에 따라 구직비자(D-10) 체류기간을 1~3년으로 차등화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이공계 유학생에게는 제조업 등으로 취업할 수 있는 체류자격 전환 기회를 확대한다.

   

지역기업 취업과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국내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한 외국인이 한국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 유학 동문 방문비자' 신설도 추진한다.

   

혜택만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불법취업 위험이 높은 유학 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일부 유학생에게는 유학경비 보증금제를 확대 적용한다. 학업보다 취업을 목적으로 편법 운영되는 야간·주말·온라인 과정에는 비자 우대 혜택을 제한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발표가 곧바로 비자 요건 변경을 뜻하지는 않는다. 법무부가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과제는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한 내용은 추가 논의를 거친다.

   

유학생 입장에서는 한국어 성적뿐 아니라 학업 기록과 체류 이력을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커졌다.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과 시행 시기는 후속 지침을 확인해야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8110509_tmovkwlp.jpg" alt="1717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법무부가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과 학업 성과를 비자 심사에 반영하고, 졸업 후 취업과 장기체류를 지원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앞으로 한국 유학비자를 받을 때 재정능력을 증명하는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졸업 후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장기체류 자격을 얻는 길도 넓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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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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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법무부는 7일 외국인 유학생 비자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출범한 민·관 합동 협의회가 5개월여 동안 논의한 결과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올해 8월 기준 35만 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학생을 많이 유치하는 데 치중했던 정책을 취업과 정착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꾸기로 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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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국어 능력에 따른 혜택이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수준을 갖춘 유학생에게 재정능력 입증을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어 실력이 비자 심사의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른 셈이다.</p>
<p>
   <br />
</p>
<p>재학 중 아르바이트 허가 기준도 손질한다. 한국어 능력과 학점을 중심으로 심사 절차를 단순화하되 한국어 요건은 강화한다. 대학이 발급하는 확인서를 활용해 학생들의 서류 제출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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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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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졸업 후 진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어 능력과 취업 준비 정도에 따라 구직비자(D-10) 체류기간을 1~3년으로 차등화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이공계 유학생에게는 제조업 등으로 취업할 수 있는 체류자격 전환 기회를 확대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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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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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역기업 취업과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국내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한 외국인이 한국을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 유학 동문 방문비자' 신설도 추진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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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혜택만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불법취업 위험이 높은 유학 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일부 유학생에게는 유학경비 보증금제를 확대 적용한다. 학업보다 취업을 목적으로 편법 운영되는 야간·주말·온라인 과정에는 비자 우대 혜택을 제한할 방침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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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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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이번 발표가 곧바로 비자 요건 변경을 뜻하지는 않는다. 법무부가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과제는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한 내용은 추가 논의를 거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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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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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학생 입장에서는 한국어 성적뿐 아니라 학업 기록과 체류 이력을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커졌다.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과 시행 시기는 후속 지침을 확인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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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이민정책" term="10984|1098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4250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8 Oct 2026 11:07: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8 Oct 2026 11:04: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85</guid>
		<title><![CDATA[푸이 이후 73년, 중국 농촌에서 다시 등장한 ‘황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1985년 중국 쓰촨성 광안에서 농민 쩡잉룽이 ‘대유국’을 세우고 황제를 자칭했던 사건을 재구성한 이미지. 실제 당시 사진이 아닌 기사 이해를 위한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가 퇴위한 것은 1912년이다. 중국에서 2000년 넘게 이어진 황제제도도 이때 사실상 막을 내렸다.

   

그런데 그로부터 73년이 지난 1985년, 쓰촨성 광안현에서 한 농민이 다시 ‘황제’를 자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주인공은 쩡잉룽(曾应龙). 그가 세웠다는 나라의 이름은 ‘대유국(大有国)’, 연호는 ‘태평원년’이었다.

   

물론 정식 국가도 왕조도 아니었다. 일부 주민을 끌어들여 만든 비밀결사 성격의 조직이었다. 그러나 단순히 몇 사람이 황제놀이를 벌인 정도로 끝나지 않았다. 사람들이 모였고 관직이 만들어졌으며 결국 실제 폭력사건으로 번졌다.

   

사건의 배경에는 당시 강력하게 시행되던 산아제한 정책과 농촌에 남아 있던 남아선호·대잇기 관념이 자리하고 있었다.

   

관련 기록에 따르면 쩡잉룽은 아들을 낳기 위해 가족과 함께 고향을 떠나 허난성 신샹에 머물렀다. 이 무렵 고향에서는 마싱(马兴)과 뉴다취안(牛大全) 등이 쩡잉룽을 이른바 ‘진짜 용’, 즉 황제가 될 인물로 포장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과정에는 미신도 동원됐다. ‘가짜 용은 가라앉고 진짜 용은 일어난다’는 식의 노래가 퍼졌고, 도롱뇽 배 속에서 ‘대유’라는 글자가 적힌 천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만들어졌다. 쩡잉룽의 이름에 ‘용(龙)’이 들어간다는 점까지 ‘천명’의 근거로 이용됐다.

   

결국 쩡잉룽은 광안으로 돌아와 황제를 자칭했다. 뉴다취안은 ‘재상’, 마싱은 ‘태위’라는 직함을 받았다.

   

이들이 내세운 구호는 당시 농민들의 불만을 노골적으로 겨냥했다. 토지와 돈을 나누고 아이도 마음대로 낳을 수 있다는 식이었다. 특히 산아제한 정책에 반감을 가진 주민들을 끌어들이는 데 집중했다. 아이를 많이 낳은 여성에게 작위를 주겠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쩡잉룽을 따르던 사람들은 농기구와 몽둥이 등을 들고 광안현의 병원을 점거했다. 병원에 있던 피임 관련 물품을 모아 없애고 병원을 임시 ‘황궁’처럼 사용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여성 의료인들을 이른바 ‘후궁’으로 삼으려 했다는 증언도 여러 기록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결국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대유국’은 무너졌다. 진압 과정에서 뉴다취안이 숨졌고, 마싱과 쩡잉룽은 체포됐다. 마싱은 이후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쩡잉룽은 무기징역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건은 인터넷에서 종종 ‘중국의 마지막 황제는 푸이가 아니었다’는 제목으로 소개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다.

   

푸이는 청 왕조의 마지막 황제이자 중국 역사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마지막 황제다. 쩡잉룽에게 국가의 통치권이나 황제로서의 법적·역사적 정통성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더욱이 중국에서는 쩡잉룽 이후에도 스스로 왕조를 만들거나 황제·군주를 자칭한 비밀결사 사건이 발생했다. 산둥에서는 1986년부터 이른바 ‘대성왕조’가 등장했고, 허난에서도 1990년대 초 ‘만순천국’을 내세운 사례가 기록돼 있다.

   

따라서 쩡잉룽 사건의 의미는 ‘푸이를 대신한 마지막 황제’에 있지 않다.

   

오히려 제국이 사라진 지 70년 넘게 지난 중국 농촌에서 황제와 재상, 태위, 연호 같은 전근대적 권력의 언어가 다시 등장했고 실제 주민들이 여기에 가담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당시의 강한 산아제한 정책에 대한 반발과 남아선호, 미신, 폐쇄적인 농촌사회가 뒤섞이면서 벌어진 시대의 한 단면이었다.

   

푸이 이후 중국에 진짜 황제가 다시 나타난 적은 없다. 그러나 1985년 쓰촨의 작은 농촌에서는 누군가 다시 용포를 입었고, 그를 향해 ‘황제’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실제로 나타났다. 황제제도는 사라졌지만 그 그림자까지 한순간에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7225352_yidbmikm.jpg" alt="1716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985년 중국 쓰촨성 광안에서 농민 쩡잉룽이 ‘대유국’을 세우고 황제를 자칭했던 사건을 재구성한 이미지. 실제 당시 사진이 아닌 기사 이해를 위한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가 퇴위한 것은 1912년이다. 중국에서 2000년 넘게 이어진 황제제도도 이때 사실상 막을 내렸다.</p>
<p>
   <br />
</p>
<p>그런데 그로부터 73년이 지난 1985년, 쓰촨성 광안현에서 한 농민이 다시 ‘황제’를 자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주인공은 쩡잉룽(曾应龙). 그가 세웠다는 나라의 이름은 ‘대유국(大有国)’, 연호는 ‘태평원년’이었다.</p>
<p>
   <br />
</p>
<p>물론 정식 국가도 왕조도 아니었다. 일부 주민을 끌어들여 만든 비밀결사 성격의 조직이었다. 그러나 단순히 몇 사람이 황제놀이를 벌인 정도로 끝나지 않았다. 사람들이 모였고 관직이 만들어졌으며 결국 실제 폭력사건으로 번졌다.</p>
<p>
   <br />
</p>
<p>사건의 배경에는 당시 강력하게 시행되던 산아제한 정책과 농촌에 남아 있던 남아선호·대잇기 관념이 자리하고 있었다.</p>
<p>
   <br />
</p>
<p>관련 기록에 따르면 쩡잉룽은 아들을 낳기 위해 가족과 함께 고향을 떠나 허난성 신샹에 머물렀다. 이 무렵 고향에서는 마싱(马兴)과 뉴다취안(牛大全) 등이 쩡잉룽을 이른바 ‘진짜 용’, 즉 황제가 될 인물로 포장하기 시작했다.</p>
<p>
   <br />
</p>
<p>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과정에는 미신도 동원됐다. ‘가짜 용은 가라앉고 진짜 용은 일어난다’는 식의 노래가 퍼졌고, 도롱뇽 배 속에서 ‘대유’라는 글자가 적힌 천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만들어졌다. 쩡잉룽의 이름에 ‘용(龙)’이 들어간다는 점까지 ‘천명’의 근거로 이용됐다.</p>
<p>
   <br />
</p>
<p>결국 쩡잉룽은 광안으로 돌아와 황제를 자칭했다. 뉴다취안은 ‘재상’, 마싱은 ‘태위’라는 직함을 받았다.</p>
<p>
   <br />
</p>
<p>이들이 내세운 구호는 당시 농민들의 불만을 노골적으로 겨냥했다. 토지와 돈을 나누고 아이도 마음대로 낳을 수 있다는 식이었다. 특히 산아제한 정책에 반감을 가진 주민들을 끌어들이는 데 집중했다. 아이를 많이 낳은 여성에게 작위를 주겠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p>
<p>
   <br />
</p>
<p>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p>
<p>
   <br />
</p>
<p>쩡잉룽을 따르던 사람들은 농기구와 몽둥이 등을 들고 광안현의 병원을 점거했다. 병원에 있던 피임 관련 물품을 모아 없애고 병원을 임시 ‘황궁’처럼 사용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여성 의료인들을 이른바 ‘후궁’으로 삼으려 했다는 증언도 여러 기록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한다.</p>
<p>
   <br />
</p>
<p>결국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대유국’은 무너졌다. 진압 과정에서 뉴다취안이 숨졌고, 마싱과 쩡잉룽은 체포됐다. 마싱은 이후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쩡잉룽은 무기징역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p>
<p>
   <br />
</p>
<p>이 사건은 인터넷에서 종종 ‘중국의 마지막 황제는 푸이가 아니었다’는 제목으로 소개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다.</p>
<p>
   <br />
</p>
<p>푸이는 청 왕조의 마지막 황제이자 중국 역사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마지막 황제다. 쩡잉룽에게 국가의 통치권이나 황제로서의 법적·역사적 정통성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더욱이 중국에서는 쩡잉룽 이후에도 스스로 왕조를 만들거나 황제·군주를 자칭한 비밀결사 사건이 발생했다. 산둥에서는 1986년부터 이른바 ‘대성왕조’가 등장했고, 허난에서도 1990년대 초 ‘만순천국’을 내세운 사례가 기록돼 있다.</p>
<p>
   <br />
</p>
<p>따라서 쩡잉룽 사건의 의미는 ‘푸이를 대신한 마지막 황제’에 있지 않다.</p>
<p>
   <br />
</p>
<p>오히려 제국이 사라진 지 70년 넘게 지난 중국 농촌에서 황제와 재상, 태위, 연호 같은 전근대적 권력의 언어가 다시 등장했고 실제 주민들이 여기에 가담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당시의 강한 산아제한 정책에 대한 반발과 남아선호, 미신, 폐쇄적인 농촌사회가 뒤섞이면서 벌어진 시대의 한 단면이었다.</p>
<p>
   <br />
</p>
<p>푸이 이후 중국에 진짜 황제가 다시 나타난 적은 없다. 그러나 1985년 쓰촨의 작은 농촌에서는 누군가 다시 용포를 입었고, 그를 향해 ‘황제’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실제로 나타났다. 황제제도는 사라졌지만 그 그림자까지 한순간에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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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38121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22:55: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22:53: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84</guid>
		<title><![CDATA[국경절 사흘간 10만 명…연길 민속원 ‘관광 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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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연길 중국조선족민속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조선족 전통복장을 입고 민속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연휴 첫 사흘 동안 이곳에는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사진=현지 매체 자료사진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의 중국조선족민속원이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다. 연휴 첫 사흘 동안에만 방문객이 10만 명에 육박하면서 민속원이 연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떠오른 모습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조선족민속원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약 10만 명의 관광객을 맞았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3만 명이 넘는다. 국경절 황금연휴를 이용해 중국 각지에서 연길을 찾은 관광객이 집중된 데다 조선족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려는 수요가 맞물렸다.

   

올해 연휴 기간 민속원은 단순한 관람보다 체험과 공연에 무게를 뒀다. 조선족 씨름과 그네뛰기를 비롯해 전통무용과 민속음악 공연이 곳곳에서 이어졌고, 가야금과 피리 등 전통악기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전통 복장을 입고 민속원 곳곳을 둘러보며 사진을 촬영하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조선족 전통가옥과 복식, 음식 등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사진으로 남기는 방식이 민속원 관광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저녁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통무용과 민속공연에 현대적인 음악과 무대 연출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연휴 초반에는 DJ 공연도 열렸다. 전통문화를 전시하거나 관람하는 데 머물지 않고 관광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의 폭을 넓힌 셈이다.

   

상하이에서 연길을 찾은 한 관광객은 씨름과 그네, 전통무용과 민속음악까지 하루 동안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국경절의 관광객 증가는 최근 달라지고 있는 연길 관광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백두산이나 주변 지역을 오가는 과정에서 잠시 들르는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음식과 민속문화, 전통복식 체험 등을 직접 즐기는 여행지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연휴 첫 사흘 만에 민속원 한 곳에 10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몰린 것은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조선족 민속문화가 연길을 찾게 만드는 관광 자원으로 얼마나 확장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49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7211242_osxuswsv.png" alt="17156.png" style="width: 849px; height: 47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연길 중국조선족민속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조선족 전통복장을 입고 민속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연휴 첫 사흘 동안 이곳에는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사진=현지 매체 자료사진</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의 중국조선족민속원이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다. 연휴 첫 사흘 동안에만 방문객이 10만 명에 육박하면서 민속원이 연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떠오른 모습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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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조선족민속원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약 10만 명의 관광객을 맞았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3만 명이 넘는다. 국경절 황금연휴를 이용해 중국 각지에서 연길을 찾은 관광객이 집중된 데다 조선족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려는 수요가 맞물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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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 연휴 기간 민속원은 단순한 관람보다 체험과 공연에 무게를 뒀다. 조선족 씨름과 그네뛰기를 비롯해 전통무용과 민속음악 공연이 곳곳에서 이어졌고, 가야금과 피리 등 전통악기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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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히 전통 복장을 입고 민속원 곳곳을 둘러보며 사진을 촬영하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조선족 전통가옥과 복식, 음식 등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사진으로 남기는 방식이 민속원 관광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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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녁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통무용과 민속공연에 현대적인 음악과 무대 연출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연휴 초반에는 DJ 공연도 열렸다. 전통문화를 전시하거나 관람하는 데 머물지 않고 관광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의 폭을 넓힌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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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상하이에서 연길을 찾은 한 관광객은 씨름과 그네, 전통무용과 민속음악까지 하루 동안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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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국경절의 관광객 증가는 최근 달라지고 있는 연길 관광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백두산이나 주변 지역을 오가는 과정에서 잠시 들르는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음식과 민속문화, 전통복식 체험 등을 직접 즐기는 여행지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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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휴 첫 사흘 만에 민속원 한 곳에 10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몰린 것은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조선족 민속문화가 연길을 찾게 만드는 관광 자원으로 얼마나 확장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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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37492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21:13: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21:08: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83</guid>
		<title><![CDATA[대만 총통 아들까지 감시했나…미국서 중국 연계 혐의 여성 체포]]></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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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대만 총통 가족에 대한 미국 내 감시 의혹을 형상화한 이미지. 미 수사당국은 중국 정부 관계자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의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대만 총통의 가족을 감시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체포됐다. 미 수사당국은 이 여성이 중국 정부 관계자와 접촉한 뒤 관련 활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거주하는 완잉 장(34·영어명 헤더 장)은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중국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직전 체포됐다. 적용된 혐의는 외국 정부를 위한 미등록 대리인 활동이다.

   

미 수사당국은 장이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해 중국 정부 관계자를 만난 뒤 미국으로 돌아와 대만 고위 당국자 가족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시 대상에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아들 라이팅위와 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자료에 따르면 장은 다른 인물과 함께 지난해 9월 미국 북서부 지역으로 이동해 가족의 거주지 주변을 촬영하고 차량 번호 등도 파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는 중국 측 관계자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와 촬영 자료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은 이를 토대로 장의 활동과 중국 측 관계자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장에게 제기된 의혹은 라이 총통 가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7일 FBI 수사자료를 토대로 장이 중국 공산당에 비판적인 다른 대만 정치인의 미국 내 주소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려 한 정황도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총통부는 이번 사건을 국경을 넘어 이뤄지는 압박 행위로 규정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관련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중국 스파이’ 문제를 이용해 중국을 비방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미국에서는 대만 정치권 인사와 관련한 중국 연계 정보 활동 의혹이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사건이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관계와 맞물려 주목받는 이유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미국 수사당국이 제기한 혐의와 수사자료에 근거한다. 장에 대한 유죄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이번 사건에 직접 관여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수사에서는 대만 총통 가족의 거주지와 차량 정보가 어떤 목적으로 수집됐는지, 장과 중국 측 관계자 사이에 실제 어떤 지시와 정보 전달이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7204813_equctuem.jpg" alt="1714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대만 총통 가족에 대한 미국 내 감시 의혹을 형상화한 이미지. 미 수사당국은 중국 정부 관계자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의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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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대만 총통의 가족을 감시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체포됐다. 미 수사당국은 이 여성이 중국 정부 관계자와 접촉한 뒤 관련 활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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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거주하는 완잉 장(34·영어명 헤더 장)은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중국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직전 체포됐다. 적용된 혐의는 외국 정부를 위한 미등록 대리인 활동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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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 수사당국은 장이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해 중국 정부 관계자를 만난 뒤 미국으로 돌아와 대만 고위 당국자 가족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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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감시 대상에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아들 라이팅위와 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자료에 따르면 장은 다른 인물과 함께 지난해 9월 미국 북서부 지역으로 이동해 가족의 거주지 주변을 촬영하고 차량 번호 등도 파악한 혐의를 받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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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사 과정에서는 중국 측 관계자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와 촬영 자료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은 이를 토대로 장의 활동과 중국 측 관계자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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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에게 제기된 의혹은 라이 총통 가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7일 FBI 수사자료를 토대로 장이 중국 공산당에 비판적인 다른 대만 정치인의 미국 내 주소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려 한 정황도 있다고 보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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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만 총통부는 이번 사건을 국경을 넘어 이뤄지는 압박 행위로 규정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관련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중국 스파이’ 문제를 이용해 중국을 비방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도 내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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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에서는 대만 정치권 인사와 관련한 중국 연계 정보 활동 의혹이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사건이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관계와 맞물려 주목받는 이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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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미국 수사당국이 제기한 혐의와 수사자료에 근거한다. 장에 대한 유죄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이번 사건에 직접 관여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수사에서는 대만 총통 가족의 거주지와 차량 정보가 어떤 목적으로 수집됐는지, 장과 중국 측 관계자 사이에 실제 어떤 지시와 정보 전달이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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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37367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20:51: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20:47: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82</guid>
		<title><![CDATA[중·러·북 밀착, 어디까지 갈까…세 나라의 다른 속내]]></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2"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부쩍 가까워졌다. 정상 간 메시지가 잦아졌고 군사·외교 접촉도 늘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을 향한 비판에서는 목소리가 자주 겹친다. 겉으로 보면 냉전시대의 북·중·러 구도가 되살아난 듯하다.

그러나 세 나라를 하나의 진영으로 묶어 보면 오히려 놓치는 것이 많다.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를 견제한다는 방향은 비슷하지만, 각자가 원하는 것은 상당히 다르다.

가장 빠르게 거리를 좁힌 쪽은 북한과 러시아다. 2024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이후 양국 관계는 군사 분야까지 깊숙이 들어갔다. 북한군의 러시아 지원은 과거의 외교적 우호관계를 넘어선 변화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교통과 경제 분야에서도 연결고리를 넓히고 있다.

평양에 러시아의 등장은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는 의미가 크다. 중국에 대한 높은 경제 의존도를 낮출 여지가 생겼고 군사기술과 실전 경험을 접할 통로도 넓어졌다. 러시아와 가까워질수록 중국을 상대하는 북한의 협상 공간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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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러시아·북한의 국기와 동북아 지도를 활용해 세 나라의 밀착과 서로 다른 전략적 이해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
      &nbsp;
      
   
베이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조금 다르다.

러시아와 북한이 미국의 전략적 역량을 분산시키는 상황은 중국에도 손해만은 아니다. 문제는 북러 관계가 어디까지 가느냐다. 북한이 러시아를 통해 군사적 자율성을 키우면 한반도에서 중국이 행사해온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북러 밀착을 이유로 한미일 군사협력이 강화되는 상황도 달갑지 않다.

그렇다고 북중 관계가 멀어진 것은 아니다. 양국은 다시 정치적 밀착을 강조하고 있으며 북한은 대만 문제에서도 중국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에서 평양은 분명히 베이징 쪽에 서 있다.

중러 관계 역시 겉으로 보이는 결속과 실제 속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미국 견제와 다극화된 국제질서라는 큰 방향에서는 두 나라의 보폭이 맞는다. 고위급 교류와 군사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모스크바와 베이징이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의 크기는 다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는 당사국이다. 중국은 미국과 경쟁하면서도 세계 무역과 금융시장,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관계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 러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충돌의 수위를 중국이 그대로 따라가기 어려운 이유다.

북한도 중국과 러시아 가운데 한쪽을 택할 이유가 없다. 러시아에서는 군사·안보상의 이익을 얻고 중국과는 경제와 외교의 통로를 유지하는 편이 유리하다. 두 강대국이 모두 평양을 필요로 할수록 북한의 몸값은 올라간다.

여기서 냉전시대와의 차이가 드러난다. 과거처럼 이념이 세 나라를 단단히 묶고 있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에는 북한의 군사적 가치가 커졌고, 북한에는 러시아라는 새로운 후원자가 생겼다. 중국은 두 나라와 가까이 지내면서도 그 관계가 한반도의 불안정을 키우는 수준까지 번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그래서 중·러·북을 하나의 거대한 군사블록으로 보는 시각만으로는 최근의 움직임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 북러 관계는 군사동맹에 가까워졌지만 중국은 일정한 거리를 남겨두고 있다. 북한 역시 그 틈을 이용해 자신의 활동 공간을 넓히고 있다.

지금의 중·러·북은 한 배에 올라탄 동맹이라기보다 같은 방향으로 항해하는 세 척의 배에 가깝다. 당장은 항로가 겹친다. 그러나 목적지도, 속도도 다르다.

세 나라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만 볼 일이 아니다. 언제, 어떤 문제에서 서로 다른 항로를 택하는지까지 봐야 중·러·북 관계의 실체가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부쩍 가까워졌다. 정상 간 메시지가 잦아졌고 군사·외교 접촉도 늘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을 향한 비판에서는 목소리가 자주 겹친다. 겉으로 보면 냉전시대의 북·중·러 구도가 되살아난 듯하다.</p>
<p><br /></p>
<p>그러나 세 나라를 하나의 진영으로 묶어 보면 오히려 놓치는 것이 많다.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를 견제한다는 방향은 비슷하지만, 각자가 원하는 것은 상당히 다르다.</p>
<p><br /></p>
<p>가장 빠르게 거리를 좁힌 쪽은 북한과 러시아다. 2024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이후 양국 관계는 군사 분야까지 깊숙이 들어갔다. 북한군의 러시아 지원은 과거의 외교적 우호관계를 넘어선 변화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교통과 경제 분야에서도 연결고리를 넓히고 있다.</p>
<p><br /></p>
<p>평양에 러시아의 등장은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는 의미가 크다. 중국에 대한 높은 경제 의존도를 낮출 여지가 생겼고 군사기술과 실전 경험을 접할 통로도 넓어졌다. 러시아와 가까워질수록 중국을 상대하는 북한의 협상 공간도 커진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7165929_egykhzvq.jpg" alt="1714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러시아·북한의 국기와 동북아 지도를 활용해 세 나라의 밀착과 서로 다른 전략적 이해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베이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조금 다르다.</p>
<p><br /></p>
<p>러시아와 북한이 미국의 전략적 역량을 분산시키는 상황은 중국에도 손해만은 아니다. 문제는 북러 관계가 어디까지 가느냐다. 북한이 러시아를 통해 군사적 자율성을 키우면 한반도에서 중국이 행사해온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북러 밀착을 이유로 한미일 군사협력이 강화되는 상황도 달갑지 않다.</p>
<p><br /></p>
<p>그렇다고 북중 관계가 멀어진 것은 아니다. 양국은 다시 정치적 밀착을 강조하고 있으며 북한은 대만 문제에서도 중국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에서 평양은 분명히 베이징 쪽에 서 있다.</p>
<p><br /></p>
<p>중러 관계 역시 겉으로 보이는 결속과 실제 속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미국 견제와 다극화된 국제질서라는 큰 방향에서는 두 나라의 보폭이 맞는다. 고위급 교류와 군사협력도 이어지고 있다.</p>
<p><br /></p>
<p>하지만 모스크바와 베이징이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의 크기는 다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는 당사국이다. 중국은 미국과 경쟁하면서도 세계 무역과 금융시장,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관계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 러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충돌의 수위를 중국이 그대로 따라가기 어려운 이유다.</p>
<p><br /></p>
<p>북한도 중국과 러시아 가운데 한쪽을 택할 이유가 없다. 러시아에서는 군사·안보상의 이익을 얻고 중국과는 경제와 외교의 통로를 유지하는 편이 유리하다. 두 강대국이 모두 평양을 필요로 할수록 북한의 몸값은 올라간다.</p>
<p><br /></p>
<p>여기서 냉전시대와의 차이가 드러난다. 과거처럼 이념이 세 나라를 단단히 묶고 있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에는 북한의 군사적 가치가 커졌고, 북한에는 러시아라는 새로운 후원자가 생겼다. 중국은 두 나라와 가까이 지내면서도 그 관계가 한반도의 불안정을 키우는 수준까지 번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p>
<p><br /></p>
<p>그래서 중·러·북을 하나의 거대한 군사블록으로 보는 시각만으로는 최근의 움직임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 북러 관계는 군사동맹에 가까워졌지만 중국은 일정한 거리를 남겨두고 있다. 북한 역시 그 틈을 이용해 자신의 활동 공간을 넓히고 있다.</p>
<p><br /></p>
<p>지금의 중·러·북은 한 배에 올라탄 동맹이라기보다 같은 방향으로 항해하는 세 척의 배에 가깝다. 당장은 항로가 겹친다. 그러나 목적지도, 속도도 다르다.</p>
<p><br /></p>
<p>세 나라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만 볼 일이 아니다. 언제, 어떤 문제에서 서로 다른 항로를 택하는지까지 봐야 중·러·북 관계의 실체가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35992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17:07: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16:58: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81</guid>
		<title><![CDATA[한자로 읽는 훈민정음…대림동서 중국동포 위한 ‘훈민정음학당’ 출범]]></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훈민정음 해례본을 매개로 한글의 뿌리와 차세대 교육을 표현한 이미지. 서울 대림동에서는 오는 11일 중국동포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해례본 원문을 활용하는 ‘훈민정음학당’이 출범한다.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아 서울 대림동에서 색다른 한글 교육이 시작된다. 중국동포와 국내 거주 중국인을 대상으로 훈민정음 해례본 원문을 읽으며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는 ‘서울 대림동 훈민정음학당’이 오는 11일 문을 연다.

   

이 학당의 가장 큰 특징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한글 교육에 직접 활용한다는 점이다. 1446년 간행된 해례본의 한문 원문을 읽으면서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 안에 어떤 원리가 담겼는지를 함께 배운다. 한자에 익숙한 중국동포와 중국인들의 언어적 배경을 살린 교육 방식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새 문자를 만든 취지와 자음·모음의 제자 원리, 글자의 운용법 등이 한문으로 설명돼 있다. 한글 창제의 원리를 담은 핵심 문헌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특히 학당은 중국동포가 가진 언어적 배경에 주목했다. 한국어와 중국어를 함께 접해온 데다 한자에 익숙한 중국동포라면 한문으로 쓰인 해례본도 낯설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수 있다. 지금까지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크게 활용되지 않았던 이런 강점을 오히려 한글 교육에 접목해보자는 취지다.

   

최황규 훈민정음학당 대표는 중국동포가 지닌 중국어와 한자 능력 역시 한국 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적 자산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학당은 중국동포뿐 아니라 국내 거주 중국인과 그 자녀, 중도입국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문을 열 계획이다.

   

학당이 대림동에 자리 잡은 것도 의미가 있다. 대림동은 오랫동안 중국동포와 중국인들이 모여 생활해 온 대표적인 지역 가운데 하나다. 학당 측은 한글 교육을 매개로 이곳에 새로운 문화적 색깔을 더해보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출범식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서울중국인교회에서 열린다.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중국동포 관련 단체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인 참가자들이 훈민정음 해례본 어제 서문을 직접 낭독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다만 해례본은 현대 한국어 교재가 아니라 15세기 한글 창제 원리를 설명한 문헌이다. 해례본의 내용을 오늘날의 한국어 교육에 맞게 풀어내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580년 전 백성을 위해 만들어진 훈민정음이 이제 대림동에서 중국동포와 중국인을 만난다. 오래된 해례본이 오늘을 살아가는 중국동포와 차세대에게 한글을 새롭게 이해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49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7161507_bulyyxpv.png" alt="17135.png" style="width: 849px; height: 47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훈민정음 해례본을 매개로 한글의 뿌리와 차세대 교육을 표현한 이미지. 서울 대림동에서는 오는 11일 중국동포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해례본 원문을 활용하는 ‘훈민정음학당’이 출범한다.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아 서울 대림동에서 색다른 한글 교육이 시작된다. 중국동포와 국내 거주 중국인을 대상으로 훈민정음 해례본 원문을 읽으며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는 ‘서울 대림동 훈민정음학당’이 오는 11일 문을 연다.</p>
<p>
   <br />
</p>
<p>이 학당의 가장 큰 특징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한글 교육에 직접 활용한다는 점이다. 1446년 간행된 해례본의 한문 원문을 읽으면서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 안에 어떤 원리가 담겼는지를 함께 배운다. 한자에 익숙한 중국동포와 중국인들의 언어적 배경을 살린 교육 방식이다.</p>
<p>
   <br />
</p>
<p>훈민정음 해례본에는 새 문자를 만든 취지와 자음·모음의 제자 원리, 글자의 운용법 등이 한문으로 설명돼 있다. 한글 창제의 원리를 담은 핵심 문헌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p>
<p>
   <br />
</p>
<p>특히 학당은 중국동포가 가진 언어적 배경에 주목했다. 한국어와 중국어를 함께 접해온 데다 한자에 익숙한 중국동포라면 한문으로 쓰인 해례본도 낯설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수 있다. 지금까지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크게 활용되지 않았던 이런 강점을 오히려 한글 교육에 접목해보자는 취지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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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황규 훈민정음학당 대표는 중국동포가 지닌 중국어와 한자 능력 역시 한국 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적 자산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학당은 중국동포뿐 아니라 국내 거주 중국인과 그 자녀, 중도입국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문을 열 계획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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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당이 대림동에 자리 잡은 것도 의미가 있다. 대림동은 오랫동안 중국동포와 중국인들이 모여 생활해 온 대표적인 지역 가운데 하나다. 학당 측은 한글 교육을 매개로 이곳에 새로운 문화적 색깔을 더해보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p>
<p>
   <br />
</p>
<p>출범식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 서울중국인교회에서 열린다.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중국동포 관련 단체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인 참가자들이 훈민정음 해례본 어제 서문을 직접 낭독하는 순서도 마련된다.</p>
<p>
   <br />
</p>
<p>다만 해례본은 현대 한국어 교재가 아니라 15세기 한글 창제 원리를 설명한 문헌이다. 해례본의 내용을 오늘날의 한국어 교육에 맞게 풀어내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p>
<p>
   <br />
</p>
<p>580년 전 백성을 위해 만들어진 훈민정음이 이제 대림동에서 중국동포와 중국인을 만난다. 오래된 해례본이 오늘을 살아가는 중국동포와 차세대에게 한글을 새롭게 이해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p>
<p>
   <br />
</p>
<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355188.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16:15: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15:38: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80</guid>
		<title><![CDATA[중국 고속도로, 중·러·북 접경 코앞까지 뻗는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8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 일대에서 방천~훈춘 고속도로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도로는 중·러·북 3국 접경지역인 방천까지 이어진다. 사진=연변신문망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에서 중·러·북 3국 접경지역인 방천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경절 연휴에도 공사가 계속되면서 두만강 하류의 교통 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연변 현지 매체는 지난 5일 방천~훈춘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전하며 연휴 기간에도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도로는 G12 훈춘~우란하오터 고속도로의 동쪽 끝을 방천 방향으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전체 길이는 약 67㎞,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공식 사업자료에 따르면 노선에는 특대형 교량 4곳이 포함되며 일부 구간은 지질 조건이 복잡한 지역을 지난다. 공사 기간은 2025년 9월부터 2028년 9월까지로 잡혀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도로의 종착지다. 방천은 중국 동북쪽 끝자락으로 러시아와 북한을 동시에 마주하는 곳이다. 인근에는 북한과 연결되는 취안허(권하) 통상구가 있고 러시아 국경도 가깝다.

   

노선은 방천촌과 취안허촌, 징신진 등을 거쳐 훈춘 방향으로 이어진다. 완공되면 훈춘 시내에서 두만강 하류까지 이동 시간이 줄어들고, 관광과 변경지역 개발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이 사업을 곧바로 ‘북·중·러 국제고속도로’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현재 건설되는 도로는 중국 국내 고속도로망을 방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북한이나 러시아 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방천까지 고속도로가 들어간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훈춘은 중국에서 러시아 연해주와 북한 나선지역을 동시에 바라보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중국은 이 일대에서 도로와 철도, 통상구 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졌던 두만강 하류가 훈춘 시내와 한층 가까워진다. 관광객 이동뿐 아니라 물류와 변경지역 개발에도 새로운 여건이 마련되는 셈이다.

   

도로 자체는 국경을 넘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 동북지역의 고속도로가 중·러·북 국경이 맞닿는 방천까지 뻗어간다는 점은 분명하다. 두만강 끝자락으로 향하는 길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7114112_vclbtfev.jpg" alt="1712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 일대에서 방천~훈춘 고속도로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도로는 중·러·북 3국 접경지역인 방천까지 이어진다. 사진=연변신문망</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에서 중·러·북 3국 접경지역인 방천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경절 연휴에도 공사가 계속되면서 두만강 하류의 교통 지도가 달라지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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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 현지 매체는 지난 5일 방천~훈춘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전하며 연휴 기간에도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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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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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도로는 G12 훈춘~우란하오터 고속도로의 동쪽 끝을 방천 방향으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전체 길이는 약 67㎞,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공식 사업자료에 따르면 노선에는 특대형 교량 4곳이 포함되며 일부 구간은 지질 조건이 복잡한 지역을 지난다. 공사 기간은 2025년 9월부터 2028년 9월까지로 잡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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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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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눈길을 끄는 것은 도로의 종착지다. 방천은 중국 동북쪽 끝자락으로 러시아와 북한을 동시에 마주하는 곳이다. 인근에는 북한과 연결되는 취안허(권하) 통상구가 있고 러시아 국경도 가깝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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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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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노선은 방천촌과 취안허촌, 징신진 등을 거쳐 훈춘 방향으로 이어진다. 완공되면 훈춘 시내에서 두만강 하류까지 이동 시간이 줄어들고, 관광과 변경지역 개발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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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이 사업을 곧바로 ‘북·중·러 국제고속도로’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현재 건설되는 도로는 중국 국내 고속도로망을 방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북한이나 러시아 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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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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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럼에도 방천까지 고속도로가 들어간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훈춘은 중국에서 러시아 연해주와 북한 나선지역을 동시에 바라보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중국은 이 일대에서 도로와 철도, 통상구 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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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졌던 두만강 하류가 훈춘 시내와 한층 가까워진다. 관광객 이동뿐 아니라 물류와 변경지역 개발에도 새로운 여건이 마련되는 셈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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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로 자체는 국경을 넘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 동북지역의 고속도로가 중·러·북 국경이 맞닿는 방천까지 뻗어간다는 점은 분명하다. 두만강 끝자락으로 향하는 길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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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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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34059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11:41: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11:36: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79</guid>
		<title><![CDATA[중국비자센터 8일부터 새 사무실…연휴 끝 출입국·비자 수요 점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나면서 비자 신청과 한중 간 이동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는 8일부터 새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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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나면서 한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여행·출장·친지방문 수요도 다시 움직인다. 서울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는 8일부터 새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장기 휴무와 사무실 이전이 맞물린 만큼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면 접수 장소와 운영 일정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새 사무실은 서울 중구 동호로 310 태광빌딩 1층이다. 기존 중구 퇴계로 남산스퀘어빌딩 17층에서 자리를 옮긴다.

센터는 중국 국경절 연휴에 맞춰 10월 1일부터 7일까지 휴무했다. 8일 새 사무실에서 정상 업무를 시작하지만 9일에는 다시 문을 닫는다. 연휴 기간 처리하지 못한 신청과 신규 수요가 겹칠 수 있어 출국 일정이 촉박한 신청자는 접수·수령 일정을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좋다.

특히 우편으로 신청 서류나 여권을 보내는 경우 주소 확인이 중요하다. 사무실 이전 전 주소로 발송하지 않도록 새 주소와 배송 도착 예정일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이전으로 중국 비자 제도나 발급 기준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행이나 출장 날짜가 정해진 신청자에게는 휴무일 하루와 여권 수령 일정의 차이도 출국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시점은 중국 내 이동뿐 아니라 한중 간 인적 왕래가 다시 활발해지는 구간이다. 관광객과 친지 방문객에 더해 출장·상용 목적의 이동도 재개된다. 중국 비자가 필요한 방문자는 온라인 신청 절차와 준비 서류를 확인한 뒤 센터를 찾는 것이 불필요한 재방문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번 주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면 세 가지를 확인하면 된다. 8일부터 바뀌는 센터 주소, 9일 휴무 여부, 여권 수령 예정일이다. 연휴가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평소 일정대로 움직였다가는 출국 계획이 꼬일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7112518_vkxrbezu.jpg" alt="1711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나면서 비자 신청과 한중 간 이동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는 8일부터 새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나면서 한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여행·출장·친지방문 수요도 다시 움직인다. 서울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는 8일부터 새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장기 휴무와 사무실 이전이 맞물린 만큼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면 접수 장소와 운영 일정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p>
<p><br /></p>
<p>새 사무실은 서울 중구 동호로 310 태광빌딩 1층이다. 기존 중구 퇴계로 남산스퀘어빌딩 17층에서 자리를 옮긴다.</p>
<p><br /></p>
<p>센터는 중국 국경절 연휴에 맞춰 10월 1일부터 7일까지 휴무했다. 8일 새 사무실에서 정상 업무를 시작하지만 9일에는 다시 문을 닫는다. 연휴 기간 처리하지 못한 신청과 신규 수요가 겹칠 수 있어 출국 일정이 촉박한 신청자는 접수·수령 일정을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좋다.</p>
<p><br /></p>
<p>특히 우편으로 신청 서류나 여권을 보내는 경우 주소 확인이 중요하다. 사무실 이전 전 주소로 발송하지 않도록 새 주소와 배송 도착 예정일을 확인해야 한다.</p>
<p><br /></p>
<p>이번 이전으로 중국 비자 제도나 발급 기준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행이나 출장 날짜가 정해진 신청자에게는 휴무일 하루와 여권 수령 일정의 차이도 출국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p>
<p><br /></p>
<p>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시점은 중국 내 이동뿐 아니라 한중 간 인적 왕래가 다시 활발해지는 구간이다. 관광객과 친지 방문객에 더해 출장·상용 목적의 이동도 재개된다. 중국 비자가 필요한 방문자는 온라인 신청 절차와 준비 서류를 확인한 뒤 센터를 찾는 것이 불필요한 재방문을 줄이는 방법이다.</p>
<p><br /></p>
<p>이번 주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면 세 가지를 확인하면 된다. 8일부터 바뀌는 센터 주소, 9일 휴무 여부, 여권 수령 예정일이다. 연휴가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평소 일정대로 움직였다가는 출국 계획이 꼬일 수 있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33989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11:26: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11:24: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78</guid>
		<title><![CDATA[중국 APEC 운영 놓고 회원국 불만…정상회의 앞두고 불거진 ‘축소 논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회의 운영 방식과 일정 축소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의 행사 운영 방식을 둘러싼 잡음이 나오고 있다. 주요 장관회의를 온라인으로 돌리고 정상들이 비공개로 의견을 나누는 일정까지 생략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일부 회원국 관계자들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APEC 외교·통상 장관들이 참석하는 주요 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정상회의 기간 관례적으로 마련됐던 정상들의 비공개 회의도 일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통상 장관회의는 21개 회원 경제체가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현안과 공동 문안을 조율하는 자리다. 정상 비공개 회의 역시 공식 연설과 달리 각국 정상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어 APEC의 중요한 일정으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해당 일정이 실제 축소되면 올해 APEC이 공식 행사와 양자회담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FT에 따르면 일부 관계자들은 중국 측 운영 방식이 회원국 사이의 실질적인 대화 기회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장관회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려는 구체적인 이유도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올해 내세운 APEC 운영 방향과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중국은 ‘개방·혁신·협력’을 주요 우선순위로 제시하며 회원국 간 협의와 다자 협력을 강조해왔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올해 중국 각지에서 열린 APEC 관련 회의와 행사는 300회를 넘어섰고 참가자도 약 7000명에 달한다. 중국이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2014년 베이징 이후 12년 만이다.

APEC 공식 일정상 정상회의는 11월 18~19일 선전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중 경쟁과 관세 갈등,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과 디지털 경제 규범 등 회원국 간 이해가 엇갈리는 현안이 적지 않다. 직접 대화할 기회가 줄어들 경우 APEC의 조정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는 배경이다.

다만 장관회의 온라인 전환이나 정상 비공개 회의 생략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공개된 정상회의 일정에도 논란이 된 세부 운영 방식은 아직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

중국이 강조해온 다자 협력이 선전 정상회의 현장에서도 유지될지, 공식 일정 위주의 ‘축소 운영’으로 이어질지 회원국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7111905_bluaoauy.jpg" alt="1710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회의 운영 방식과 일정 축소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의 행사 운영 방식을 둘러싼 잡음이 나오고 있다. 주요 장관회의를 온라인으로 돌리고 정상들이 비공개로 의견을 나누는 일정까지 생략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일부 회원국 관계자들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APEC 외교·통상 장관들이 참석하는 주요 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정상회의 기간 관례적으로 마련됐던 정상들의 비공개 회의도 일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p>
<p><br /></p>
<p>외교·통상 장관회의는 21개 회원 경제체가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현안과 공동 문안을 조율하는 자리다. 정상 비공개 회의 역시 공식 연설과 달리 각국 정상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어 APEC의 중요한 일정으로 꼽혀왔다.</p>
<p><br /></p>
<p>이 때문에 해당 일정이 실제 축소되면 올해 APEC이 공식 행사와 양자회담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FT에 따르면 일부 관계자들은 중국 측 운영 방식이 회원국 사이의 실질적인 대화 기회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장관회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려는 구체적인 이유도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중국이 올해 내세운 APEC 운영 방향과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중국은 ‘개방·혁신·협력’을 주요 우선순위로 제시하며 회원국 간 협의와 다자 협력을 강조해왔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올해 중국 각지에서 열린 APEC 관련 회의와 행사는 300회를 넘어섰고 참가자도 약 7000명에 달한다. 중국이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2014년 베이징 이후 12년 만이다.</p>
<p><br /></p>
<p>APEC 공식 일정상 정상회의는 11월 18~19일 선전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중 경쟁과 관세 갈등,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과 디지털 경제 규범 등 회원국 간 이해가 엇갈리는 현안이 적지 않다. 직접 대화할 기회가 줄어들 경우 APEC의 조정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는 배경이다.</p>
<p><br /></p>
<p>다만 장관회의 온라인 전환이나 정상 비공개 회의 생략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공개된 정상회의 일정에도 논란이 된 세부 운영 방식은 아직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p>
<p><br /></p>
<p>중국이 강조해온 다자 협력이 선전 정상회의 현장에서도 유지될지, 공식 일정 위주의 ‘축소 운영’으로 이어질지 회원국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p>
<p><br /></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33952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11:20: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11:18: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77</guid>
		<title><![CDATA[북한이 왜 대만 문제에 뛰어들었나…중국 편에 선 평양의 계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7"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북한이 대만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미국의 대만 군사 지원을 비판하고 있다. 이미지는 북·중 밀착과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 대립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한반도에서 2000㎞ 넘게 떨어진 대만 문제에 잇따라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의 대만 무기 지원까지 직접 겨냥했다. 대만해협이 평양의 대미 전략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국제문제평론가 김명철 명의의 글에서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군사 지원을 비판했다. 최근 미국에서 도입한 F-16V 전투기가 대만에 도착한 사실을 거론하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는 기존 입장도 다시 꺼냈다.

   

눈여겨볼 대목은 시점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평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7월 박태성 내각 총리의 방중 때도 북한은 대만 문제를 포함한 중국의 핵심 이익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평양이 대만을 거론하는 배경에는 미국이 있다. 중국은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군사 지원에 반발하고 있다. 북한은 주한미군과 한미 군사협력을 자신에 대한 압박으로 규정해 왔다. 지역과 쟁점은 다르지만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에 반대한다는 지점에서는 이해가 맞닿는다.

   

북한 입장에서는 대만 문제가 중국과 보조를 맞추면서 미국까지 동시에 압박할 수 있는 소재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제공하는 문제를 비판하면서 한반도에서 전개되는 미국의 군사활동도 같은 선상에 올려놓을 수 있다.

   

중국과의 관계를 다지는 효과도 있다. 대만은 베이징이 양보하기 어려운 핵심 현안이다. 북한이 이 문제에서 중국의 손을 들어주는 것은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다. 북한 역시 핵과 제재, 한미 군사훈련을 둘러싼 대치 속에서 중국의 외교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다만 이를 대만 문제와 북한 핵 문제를 맞바꾸는 거래로 볼 근거는 없다. 서로 민감하게 여기는 현안에서 상대의 입장을 지지하며 전략적 공간을 넓혀가는 쪽에 가깝다.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끌어안는 최근 북한 외교도 주목할 부분이다. 러시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밀착하고,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에서는 베이징과 목소리를 맞춘다. 미국과 그 동맹국을 상대한다는 공통분모가 평양·베이징·모스크바를 연결하고 있다.

   

이 흐름은 한국과도 무관하지 않다. 대만해협에서 충돌 위험이 커지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력 운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주일미군은 물론 주한미군의 역할을 둘러싼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북한이 대만 유사시 중국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북한이 그런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도 없다.

   

더 눈여겨볼 변화는 평양의 시선이다. 대만을 중국의 국내 문제라며 지지하는 데 머물지 않고 미국의 동아시아 군사전략을 비판하는 소재로 끌어들이고 있다.

   

대만을 향해 말하지만 메시지는 워싱턴에도 닿는다. 대만해협과 한반도라는 두 개의 긴장 지점 사이에서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이해가 맞닿는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7110732_qmkhtxnt.jpg" alt="1710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북한이 대만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미국의 대만 군사 지원을 비판하고 있다. 이미지는 북·중 밀착과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 대립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한반도에서 2000㎞ 넘게 떨어진 대만 문제에 잇따라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의 대만 무기 지원까지 직접 겨냥했다. 대만해협이 평양의 대미 전략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다.</p>
<p>
   <br />
</p>
<p>조선중앙통신은 7일 국제문제평론가 김명철 명의의 글에서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군사 지원을 비판했다. 최근 미국에서 도입한 F-16V 전투기가 대만에 도착한 사실을 거론하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는 기존 입장도 다시 꺼냈다.</p>
<p>
   <br />
</p>
<p>눈여겨볼 대목은 시점이다.</p>
<p>
   <br />
</p>
<p>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평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7월 박태성 내각 총리의 방중 때도 북한은 대만 문제를 포함한 중국의 핵심 이익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p>
<p>
   <br />
</p>
<p>평양이 대만을 거론하는 배경에는 미국이 있다. 중국은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군사 지원에 반발하고 있다. 북한은 주한미군과 한미 군사협력을 자신에 대한 압박으로 규정해 왔다. 지역과 쟁점은 다르지만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에 반대한다는 지점에서는 이해가 맞닿는다.</p>
<p>
   <br />
</p>
<p>북한 입장에서는 대만 문제가 중국과 보조를 맞추면서 미국까지 동시에 압박할 수 있는 소재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제공하는 문제를 비판하면서 한반도에서 전개되는 미국의 군사활동도 같은 선상에 올려놓을 수 있다.</p>
<p>
   <br />
</p>
<p>중국과의 관계를 다지는 효과도 있다. 대만은 베이징이 양보하기 어려운 핵심 현안이다. 북한이 이 문제에서 중국의 손을 들어주는 것은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다. 북한 역시 핵과 제재, 한미 군사훈련을 둘러싼 대치 속에서 중국의 외교적 뒷받침이 필요하다.</p>
<p>
   <br />
</p>
<p>다만 이를 대만 문제와 북한 핵 문제를 맞바꾸는 거래로 볼 근거는 없다. 서로 민감하게 여기는 현안에서 상대의 입장을 지지하며 전략적 공간을 넓혀가는 쪽에 가깝다.</p>
<p>
   <br />
</p>
<p>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끌어안는 최근 북한 외교도 주목할 부분이다. 러시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밀착하고,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에서는 베이징과 목소리를 맞춘다. 미국과 그 동맹국을 상대한다는 공통분모가 평양·베이징·모스크바를 연결하고 있다.</p>
<p>
   <br />
</p>
<p>이 흐름은 한국과도 무관하지 않다. 대만해협에서 충돌 위험이 커지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력 운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주일미군은 물론 주한미군의 역할을 둘러싼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p>
<p>
   <br />
</p>
<p>그렇다고 북한이 대만 유사시 중국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북한이 그런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도 없다.</p>
<p>
   <br />
</p>
<p>더 눈여겨볼 변화는 평양의 시선이다. 대만을 중국의 국내 문제라며 지지하는 데 머물지 않고 미국의 동아시아 군사전략을 비판하는 소재로 끌어들이고 있다.</p>
<p>
   <br />
</p>
<p>대만을 향해 말하지만 메시지는 워싱턴에도 닿는다. 대만해협과 한반도라는 두 개의 긴장 지점 사이에서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이해가 맞닿는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p>
<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33883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11:10: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11:06: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76</guid>
		<title><![CDATA[중동은 전쟁, 미국은 허리케인…석유시장에 겹친 악재]]></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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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6"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중동의 석유시설과 미국 멕시코만의 해상 유전·허리케인을 함께 표현한 이미지. 중동 전쟁에 미국 걸프 연안의 기상 악재까지 겹치면서 국제 석유시장의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국제 석유시장이 중동에 이어 미국에서도 복병을 만났다. 중동 전쟁으로 원유 수송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멕시코만에서 발달한 열대성 저기압이 미국의 핵심 석유 생산지인 걸프 연안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멕시코만에서 형성된 열대성 저기압이 세력을 키워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예상 경로에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등 미국 북부 걸프 연안이 들어 있다.

   

석유업계는 이미 대비에 들어갔다. 미국 당국에 보고된 자료를 기준으로 6일 현재 멕시코만 원유 생산의 약 9.2%, 천연가스 생산의 3.4%가 중단됐다. 폭풍의 세기와 이동 경로에 따라 해상 플랫폼의 작업 중단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다.

   

문제는 멕시코만이 단순한 해상 유전지대가 아니라는 데 있다. 이 지역은 미국 원유 생산의 약 15%, 천연가스 생산의 5%를 담당한다. 해안에는 대형 정유시설과 원유·석유제품 수출항, 송유관까지 몰려 있다. 미국 전체 정제능력의 절반가량이 걸프 연안에 집중돼 있어 폭풍이 육상 시설까지 건드리면 원유 생산을 넘어 휘발유와 경유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라면 허리케인은 미국 석유업계가 매년 대비하는 계절적 변수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중동에서 이미 전쟁으로 석유시설과 유조선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 여파는 가격에 먼저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평균 배럴당 114달러로 한 달 전보다 23달러 올랐다. EIA가 올해 4분기 평균 가격을 배럴당 105달러 수준으로 전망한 것도 중동의 불안정한 공급 여건을 반영한 결과다.

   

최근 중동의 원유 반출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숨통을 틔워준다. 최근 일주일여 동안 하루 약 1천200만 배럴의 원유와 200만 배럴의 석유제품이 중동에서 선박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미국 걸프 연안까지 동시에 차질을 빚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한쪽에서 부족한 물량을 다른 쪽이 메워주는 기존의 완충 구조가 약해질 수 있어서다.

   

국제유가도 민감하게 움직였다. 7일 아시아 거래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1달러를 웃돌았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0달러 선을 넘어섰다.

   

시장이 특히 주시하는 곳은 정유시설과 항만이다. 해상 유전은 폭풍이 지나간 뒤 시설에 큰 피해가 없다면 생산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반면 정유공장이나 송유관, 항만이 직접 피해를 입으면 복구에 시간이 걸린다. 원유가 있어도 휘발유와 경유로 가공하지 못하거나 수출선에 싣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중동에서는 전쟁이 유전과 수송로를 위협하고, 미국에서는 허리케인이 세계 최대 석유산업 거점 가운데 하나를 압박하고 있다. 지금 시장이 두려워하는 것은 한 번의 거대한 공급 중단만이 아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생긴 작은 차질들이 같은 시기에 겹치는 상황이다.

   

아직 허리케인의 최종 경로와 세력은 유동적이고 실제 피해 규모도 단정하기 이르다. 다만 중동의 불안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걸프 연안이라는 변수가 더해졌다. 국제 석유시장이 당분간 전황과 일기예보를 동시에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7105834_wrgvbawc.jpg" alt="171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동의 석유시설과 미국 멕시코만의 해상 유전·허리케인을 함께 표현한 이미지. 중동 전쟁에 미국 걸프 연안의 기상 악재까지 겹치면서 국제 석유시장의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국제 석유시장이 중동에 이어 미국에서도 복병을 만났다. 중동 전쟁으로 원유 수송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멕시코만에서 발달한 열대성 저기압이 미국의 핵심 석유 생산지인 걸프 연안을 위협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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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멕시코만에서 형성된 열대성 저기압이 세력을 키워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예상 경로에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등 미국 북부 걸프 연안이 들어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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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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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석유업계는 이미 대비에 들어갔다. 미국 당국에 보고된 자료를 기준으로 6일 현재 멕시코만 원유 생산의 약 9.2%, 천연가스 생산의 3.4%가 중단됐다. 폭풍의 세기와 이동 경로에 따라 해상 플랫폼의 작업 중단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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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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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문제는 멕시코만이 단순한 해상 유전지대가 아니라는 데 있다. 이 지역은 미국 원유 생산의 약 15%, 천연가스 생산의 5%를 담당한다. 해안에는 대형 정유시설과 원유·석유제품 수출항, 송유관까지 몰려 있다. 미국 전체 정제능력의 절반가량이 걸프 연안에 집중돼 있어 폭풍이 육상 시설까지 건드리면 원유 생산을 넘어 휘발유와 경유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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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평소라면 허리케인은 미국 석유업계가 매년 대비하는 계절적 변수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중동에서 이미 전쟁으로 석유시설과 유조선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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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그 여파는 가격에 먼저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평균 배럴당 114달러로 한 달 전보다 23달러 올랐다. EIA가 올해 4분기 평균 가격을 배럴당 105달러 수준으로 전망한 것도 중동의 불안정한 공급 여건을 반영한 결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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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중동의 원유 반출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숨통을 틔워준다. 최근 일주일여 동안 하루 약 1천200만 배럴의 원유와 200만 배럴의 석유제품이 중동에서 선박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미국 걸프 연안까지 동시에 차질을 빚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한쪽에서 부족한 물량을 다른 쪽이 메워주는 기존의 완충 구조가 약해질 수 있어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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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제유가도 민감하게 움직였다. 7일 아시아 거래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1달러를 웃돌았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0달러 선을 넘어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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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장이 특히 주시하는 곳은 정유시설과 항만이다. 해상 유전은 폭풍이 지나간 뒤 시설에 큰 피해가 없다면 생산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반면 정유공장이나 송유관, 항만이 직접 피해를 입으면 복구에 시간이 걸린다. 원유가 있어도 휘발유와 경유로 가공하지 못하거나 수출선에 싣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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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동에서는 전쟁이 유전과 수송로를 위협하고, 미국에서는 허리케인이 세계 최대 석유산업 거점 가운데 하나를 압박하고 있다. 지금 시장이 두려워하는 것은 한 번의 거대한 공급 중단만이 아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생긴 작은 차질들이 같은 시기에 겹치는 상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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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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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직 허리케인의 최종 경로와 세력은 유동적이고 실제 피해 규모도 단정하기 이르다. 다만 중동의 불안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걸프 연안이라는 변수가 더해졌다. 국제 석유시장이 당분간 전황과 일기예보를 동시에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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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33829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17:12:4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07 Oct 2026 10:57:4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75</guid>
		<title><![CDATA[한국 귀화 후 중국 호구 그대로라면…中 출입국서 적발될 수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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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의 한 출입국 심사장에서 여행객들이 입국 심사를 받고 있다. 해외 국적을 취득한 중국 출신자는 중국 방문 시 기존 호구와 주민신분증 처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를 비롯해 해외로 귀화한 중국 출신자들이 중국을 오갈 때 확인해야 할 문제가 있다. 외국 국적을 취득한 뒤에도 중국 호구와 주민신분증을 그대로 두고 있는 경우다.

   

중국 국적법은 해외에 정착한 중국 국민이 자발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중국 국적을 자동으로 상실하도록 규정한다. 중국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호구가 남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국 국적까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호구와 주민신분증은 별도로 정리해야 한다. 중국 공안부 관련 규정에 따르면 외국 국적 취득으로 중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호구를 말소하고 주민신분증을 반납해야 한다.

   

본인이 신고하지 않아도 외국 국적 취득 사실이 확인되면 정리가 이뤄질 수 있다. 중국 재외공관이나 공안 출입국관리기관 등을 통해 관련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할 공안기관이 절차를 거쳐 호구를 말소하고 주민신분증을 폐기할 수 있다.

   

실제 분쟁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선전시 중급인민법원이 올해 공개한 사건에서는 중국 출신 남성이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하고도 중국 호구를 정리하지 않은 사실이 문제가 됐다. 그는 싱가포르 여권과 중국 비자로 장기간 중국을 오갔으며, 이후 체류·취업 문제까지 겹쳐 행정처분과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 사건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호구의 존재 자체가 아니다. 법원은 중국 호구가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중국 국적을 계속 보유한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한국 귀화자도 해당될 수 있다. 중국 국적을 가졌던 사람이 한국에 정착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면 과거 중국 호구와 주민신분증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 여권으로 중국을 오가면서 기존 중국 주민신분증을 계속 사용하거나 외국인에게 필요한 체류·취업 절차를 밟지 않았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만 이를 최근 중국이 한국 귀화자나 해외 귀화자를 상대로 ‘특별단속’에 들어갔다고 확대해석할 근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외국 국적 취득 사실이 확인될 경우 남아 있는 호구와 주민신분증을 정리하는 제도가 이미 마련돼 있고, 출입국 과정에서도 신원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캐나다·호주·싱가포르 등으로 귀화한 중국 출신자에게도 같은 문제가 적용될 수 있다. 중국을 자주 오가는 한국 귀화 중국동포라면 다음 방문에 앞서 자신의 호구와 주민신분증이 어떤 상태로 남아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6231851_evwsvxzl.jpg" alt="1709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의 한 출입국 심사장에서 여행객들이 입국 심사를 받고 있다. 해외 국적을 취득한 중국 출신자는 중국 방문 시 기존 호구와 주민신분증 처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진=자료사진</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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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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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를 비롯해 해외로 귀화한 중국 출신자들이 중국을 오갈 때 확인해야 할 문제가 있다. 외국 국적을 취득한 뒤에도 중국 호구와 주민신분증을 그대로 두고 있는 경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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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국적법은 해외에 정착한 중국 국민이 자발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중국 국적을 자동으로 상실하도록 규정한다. 중국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호구가 남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국 국적까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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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호구와 주민신분증은 별도로 정리해야 한다. 중국 공안부 관련 규정에 따르면 외국 국적 취득으로 중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호구를 말소하고 주민신분증을 반납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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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본인이 신고하지 않아도 외국 국적 취득 사실이 확인되면 정리가 이뤄질 수 있다. 중국 재외공관이나 공안 출입국관리기관 등을 통해 관련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할 공안기관이 절차를 거쳐 호구를 말소하고 주민신분증을 폐기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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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실제 분쟁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선전시 중급인민법원이 올해 공개한 사건에서는 중국 출신 남성이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하고도 중국 호구를 정리하지 않은 사실이 문제가 됐다. 그는 싱가포르 여권과 중국 비자로 장기간 중국을 오갔으며, 이후 체류·취업 문제까지 겹쳐 행정처분과 소송으로 이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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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사건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호구의 존재 자체가 아니다. 법원은 중국 호구가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중국 국적을 계속 보유한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로 판단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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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 귀화자도 해당될 수 있다. 중국 국적을 가졌던 사람이 한국에 정착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면 과거 중국 호구와 주민신분증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 여권으로 중국을 오가면서 기존 중국 주민신분증을 계속 사용하거나 외국인에게 필요한 체류·취업 절차를 밟지 않았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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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이를 최근 중국이 한국 귀화자나 해외 귀화자를 상대로 ‘특별단속’에 들어갔다고 확대해석할 근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외국 국적 취득 사실이 확인될 경우 남아 있는 호구와 주민신분증을 정리하는 제도가 이미 마련돼 있고, 출입국 과정에서도 신원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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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뿐 아니라 미국·캐나다·호주·싱가포르 등으로 귀화한 중국 출신자에게도 같은 문제가 적용될 수 있다. 중국을 자주 오가는 한국 귀화 중국동포라면 다음 방문에 앞서 자신의 호구와 주민신분증이 어떤 상태로 남아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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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2957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07 Oct 2026 07:07: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23:08: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74</guid>
		<title><![CDATA[10명으로 버틴 연변룽딩…장춘과 ‘길림 더비’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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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6일 열린 중국 갑급리그 25라운드 ‘길림 더비’에서 연변룽딩과 장춘야타이 선수들이 볼을 다투고 있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百家号·尘清日记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룽딩이 장춘 원정에서 먼저 골문을 열었지만 후반 퇴장 이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연변룽딩은 6일 장춘 올림픽공원 체육장에서 열린 2026 중국 갑급리그 25라운드 장춘야타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같은 길림성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연변이 먼저 웃었다. 전반 13분 황전페이가 장춘 수비 뒷공간으로 공을 넘겼고 조바니가 머리로 연결했다. 첫 슈팅은 골키퍼 우야커에게 막혔지만 조바니가 튀어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다시 밀어 넣었다.

   

장춘은 실점 이후 공격을 끌어올렸고 연변은 수비 간격을 좁히면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30분에는 리시민의 슈팅이 골문 위를 살짝 벗어났다. 연변은 한 골 차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장춘의 압박이 거세졌다. 연변에는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28분 최태욱이 두카이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10명이 된 연변은 수비진을 내렸다. 장춘은 공격 숫자를 늘렸고 후반 37분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카밀로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남은 시간에도 장춘의 공세가 계속됐다. 연변은 수비진을 촘촘하게 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고 경기는 그대로 1-1로 끝났다.

   

연변으로서는 한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후반 막판을 한 명 부족한 상태로 버텨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최근 이어졌던 연패도 이날 무승부로 끊었다. 연변은 25경기에서 승점 36점을 기록했다.

   

연변룽딩은 오는 11일 홈에서 난퉁즈윈과 26라운드를 치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6223806_accluewp.jpg" alt="1707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6일 열린 중국 갑급리그 25라운드 ‘길림 더비’에서 연변룽딩과 장춘야타이 선수들이 볼을 다투고 있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百家号·尘清日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룽딩이 장춘 원정에서 먼저 골문을 열었지만 후반 퇴장 이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가져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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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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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룽딩은 6일 장춘 올림픽공원 체육장에서 열린 2026 중국 갑급리그 25라운드 장춘야타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같은 길림성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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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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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이 먼저 웃었다. 전반 13분 황전페이가 장춘 수비 뒷공간으로 공을 넘겼고 조바니가 머리로 연결했다. 첫 슈팅은 골키퍼 우야커에게 막혔지만 조바니가 튀어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다시 밀어 넣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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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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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춘은 실점 이후 공격을 끌어올렸고 연변은 수비 간격을 좁히면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30분에는 리시민의 슈팅이 골문 위를 살짝 벗어났다. 연변은 한 골 차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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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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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반 들어 장춘의 압박이 거세졌다. 연변에는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28분 최태욱이 두카이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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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명이 된 연변은 수비진을 내렸다. 장춘은 공격 숫자를 늘렸고 후반 37분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카밀로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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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은 시간에도 장춘의 공세가 계속됐다. 연변은 수비진을 촘촘하게 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고 경기는 그대로 1-1로 끝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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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으로서는 한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후반 막판을 한 명 부족한 상태로 버텨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최근 이어졌던 연패도 이날 무승부로 끊었다. 연변은 25경기에서 승점 36점을 기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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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룽딩은 오는 11일 홈에서 난퉁즈윈과 26라운드를 치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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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29351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22:38:5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22:31:5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73</guid>
		<title><![CDATA[호르무즈 충격에 흔들린 동남아…ASEAN, ‘에너지 공동방어’ 시험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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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동남아시아의 LNG 터미널과 에너지 해상 운송망을 형상화한 이미지. 원유 생산 감소와 전력 수요 증가로 ASEAN의 에너지 공급망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빠르게 성장해 온 동남아시아에 에너지 문제가 새로운 부담으로 떠올랐다. 공장과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전력 소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석유와 천연가스는 갈수록 해외에 기대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5일 발표한 ‘ASEAN 에너지 안보 리뷰’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1인당 에너지 수요는 최근 10년 동안 약 30% 증가했다. 반면 역내 원유 생산량은 1990년대 정점과 비교해 약 40% 줄었다. 부족분을 수입으로 채우면서 국제 유가와 해상 운송 상황에 영향을 받는 폭도 커졌다.

올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공급 차질은 이런 약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중동과 동남아를 잇는 원유·가스 공급망이 흔들리자 국가별 비축 능력과 대체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졌다.

앞으로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IEA는 동남아 전력 수요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약 5.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냉방 수요와 제조업 성장에 데이터센터 확산까지 겹치면서 기존 전력망에도 상당한 압력이 예상된다.

수입 비용도 문제다.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동남아의 화석연료 수입 비용이 2024년 820억 달러에서 현재 정책이 이어질 경우 2035년 2450억 달러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은 현재 동남아 원유 수입의 약 60%, 가스 수입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ASEAN은 국가 간 전력망 연결과 석유 비축, 공급 정보 공유, 비상시 상호 지원을 묶는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ASEAN 에너지장관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국에도 먼 이야기가 아니다.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에는 한국 기업의 생산시설과 협력업체가 넓게 자리 잡고 있다. 현지 전력 가격이 뛰거나 공급이 불안해지면 생산비와 공급망에도 부담이 돌아온다.

자체 원유 생산은 줄어드는데 소비는 빠르게 늘고 있다. 호르무즈에서 시작된 충격은 동남아가 안고 있던 이 간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제 ASEAN의 과제는 위기가 닥쳤을 때 회원국들이 실제로 에너지와 전력을 나눌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6210100_sbzzakid.jpg" alt="1704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동남아시아의 LNG 터미널과 에너지 해상 운송망을 형상화한 이미지. 원유 생산 감소와 전력 수요 증가로 ASEAN의 에너지 공급망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빠르게 성장해 온 동남아시아에 에너지 문제가 새로운 부담으로 떠올랐다. 공장과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전력 소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석유와 천연가스는 갈수록 해외에 기대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p>
<p><br /></p>
<p>국제에너지기구(IEA)가 5일 발표한 ‘ASEAN 에너지 안보 리뷰’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1인당 에너지 수요는 최근 10년 동안 약 30% 증가했다. 반면 역내 원유 생산량은 1990년대 정점과 비교해 약 40% 줄었다. 부족분을 수입으로 채우면서 국제 유가와 해상 운송 상황에 영향을 받는 폭도 커졌다.</p>
<p><br /></p>
<p>올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공급 차질은 이런 약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중동과 동남아를 잇는 원유·가스 공급망이 흔들리자 국가별 비축 능력과 대체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졌다.</p>
<p><br /></p>
<p>앞으로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IEA는 동남아 전력 수요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약 5.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냉방 수요와 제조업 성장에 데이터센터 확산까지 겹치면서 기존 전력망에도 상당한 압력이 예상된다.</p>
<p><br /></p>
<p>수입 비용도 문제다.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동남아의 화석연료 수입 비용이 2024년 820억 달러에서 현재 정책이 이어질 경우 2035년 2450억 달러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은 현재 동남아 원유 수입의 약 60%, 가스 수입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p>
<p><br /></p>
<p>ASEAN은 국가 간 전력망 연결과 석유 비축, 공급 정보 공유, 비상시 상호 지원을 묶는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ASEAN 에너지장관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p>
<p><br /></p>
<p>한국에도 먼 이야기가 아니다.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에는 한국 기업의 생산시설과 협력업체가 넓게 자리 잡고 있다. 현지 전력 가격이 뛰거나 공급이 불안해지면 생산비와 공급망에도 부담이 돌아온다.</p>
<p><br /></p>
<p>자체 원유 생산은 줄어드는데 소비는 빠르게 늘고 있다. 호르무즈에서 시작된 충격은 동남아가 안고 있던 이 간극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제 ASEAN의 과제는 위기가 닥쳤을 때 회원국들이 실제로 에너지와 전력을 나눌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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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28804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21:04: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21:00: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72</guid>
		<title><![CDATA[칩 막힌 중국의 역습…DeepSeek, 미국 AI 턱밑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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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서도 중국 AI가 빠르게 추격하는 미중 인공지능·반도체 경쟁을 형상화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첨단 반도체의 중국 유입을 틀어막았지만 중국 AI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새로운 모델을 앞세워 미국 선두권과 다시 거리를 좁히면서 미중 AI 경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중국 최상위 AI 모델과 미국 경쟁 모델의 벤치마크 성능 차이는 약 3%까지 줄었다. 올해 초 15% 안팎, 5월 9% 수준에서 다시 크게 축소됐다. 딥시크가 9월 공개한 V4.1 Flash의 약진이 영향을 미쳤다.

AI 모델 평가 플랫폼 LiveBench에서 V4.1 Flash는 최근 81.1점을 기록해 세계 6위에 올랐다.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83.4점과는 2.3점 차이다. 상위권 전체에서는 미국 기업의 우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상위 모델의 성능 차이는 빠르게 줄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이런 변화가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서 나타났다는 점이다. 미국은 2022년부터 고성능 AI 반도체와 첨단 제조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왔다. 중국의 대규모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연산 능력을 묶겠다는 계산이었다.

중국 기업들은 모델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딥시크 V4.1 Flash 역시 전체 매개변수 가운데 일부만 실제 연산에 사용하는 전문가 혼합(MoE) 방식을 적용했다. 제한된 반도체 환경에서 필요한 연산량과 메모리를 줄이면서 성능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자체 생태계 구축도 빨라지고 있다. 딥시크는 화웨이와 손잡고 어센드(Ascend) AI 반도체용 프로그래밍 도구를 내놓았다. 엔비디아 반도체와 CUDA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반도체 통제가 무력화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첨단 AI 반도체의 성능과 생산 능력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우위에 있고, 대규모 모델 훈련에 필요한 연산 자원도 중국 기업에는 부담이다.

달라진 것은 추격 방식이다. 미국이 가장 강력한 반도체를 앞세운다면 중국은 부족한 연산 자원으로 높은 성능을 끌어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첨단 칩의 중국 유입을 늦추는 것과 중국 AI의 발전 속도를 늦추는 일이 반드시 같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딥시크의 추격은 미중 AI 경쟁이 이제 단순한 반도체 보유량 싸움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졌음을 보여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6200928_kefnrqbz.jpg" alt="1704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서도 중국 AI가 빠르게 추격하는 미중 인공지능·반도체 경쟁을 형상화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첨단 반도체의 중국 유입을 틀어막았지만 중국 AI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새로운 모델을 앞세워 미국 선두권과 다시 거리를 좁히면서 미중 AI 경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p>
<p><br /></p>
<p>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중국 최상위 AI 모델과 미국 경쟁 모델의 벤치마크 성능 차이는 약 3%까지 줄었다. 올해 초 15% 안팎, 5월 9% 수준에서 다시 크게 축소됐다. 딥시크가 9월 공개한 V4.1 Flash의 약진이 영향을 미쳤다.</p>
<p><br /></p>
<p>AI 모델 평가 플랫폼 LiveBench에서 V4.1 Flash는 최근 81.1점을 기록해 세계 6위에 올랐다.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83.4점과는 2.3점 차이다. 상위권 전체에서는 미국 기업의 우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상위 모델의 성능 차이는 빠르게 줄고 있다.</p>
<p><br /></p>
<p>주목할 부분은 이런 변화가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서 나타났다는 점이다. 미국은 2022년부터 고성능 AI 반도체와 첨단 제조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왔다. 중국의 대규모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연산 능력을 묶겠다는 계산이었다.</p>
<p><br /></p>
<p>중국 기업들은 모델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딥시크 V4.1 Flash 역시 전체 매개변수 가운데 일부만 실제 연산에 사용하는 전문가 혼합(MoE) 방식을 적용했다. 제한된 반도체 환경에서 필요한 연산량과 메모리를 줄이면서 성능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p>
<p><br /></p>
<p>자체 생태계 구축도 빨라지고 있다. 딥시크는 화웨이와 손잡고 어센드(Ascend) AI 반도체용 프로그래밍 도구를 내놓았다. 엔비디아 반도체와 CUDA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다.</p>
<p><br /></p>
<p>그렇다고 미국의 반도체 통제가 무력화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첨단 AI 반도체의 성능과 생산 능력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우위에 있고, 대규모 모델 훈련에 필요한 연산 자원도 중국 기업에는 부담이다.</p>
<p><br /></p>
<p>달라진 것은 추격 방식이다. 미국이 가장 강력한 반도체를 앞세운다면 중국은 부족한 연산 자원으로 높은 성능을 끌어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첨단 칩의 중국 유입을 늦추는 것과 중국 AI의 발전 속도를 늦추는 일이 반드시 같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얘기다.</p>
<p><br /></p>
<p>딥시크의 추격은 미중 AI 경쟁이 이제 단순한 반도체 보유량 싸움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졌음을 보여준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28500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20:11: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20:09: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71</guid>
		<title><![CDATA[82세 마이클 더글러스의 고백…40년 묻어둔 할리우드 비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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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1"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마이클 더글러스가 2025년 7월 체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다. 사진=Jan Beránek/Wikimedia Commons, CC BY-SA 4.0 (16:9 편집)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월 스트리트’와 ‘원초적 본능’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마이클 더글러스가 82세에 오래 묻어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6일 출간된 회고록 ‘One Helluva Ride’에서다.

   

가장 관심을 끈 대목은 캐슬린 터너와의 관계다. 두 사람은 1984년 영화 ‘로맨싱 스톤’을 촬영하며 가까워졌다. 영화 속 호흡이 워낙 강렬했던 탓에 실제 연인이 아니냐는 소문도 뒤따랐지만, 두 사람은 오랫동안 선을 그어왔다.

   

더글러스가 이번에 그 문을 열었다. 멕시코에서 영화를 찍던 당시 터너와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첫 번째 부인 다이앤드라와 법적으로 혼인 상태였지만 별거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이야기를 책에 넣기 전에는 터너에게 먼저 연락해 동의를 구했다. 터너도 공개에 크게 개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이후 ‘나일의 대모험’과 ‘장미의 전쟁’에서도 호흡을 맞췄고, 오랜 친구로 관계를 이어왔다.

   

책에는 화려한 할리우드 생활 뒤에 가려졌던 시간도 등장한다. 마약과 여성 문제, 첫 결혼의 실패, 아들 캐머런의 수감생활을 숨기지 않았다. 할리우드의 전설 커크 더글러스의 아들로 살면서 아버지의 이름에서 벗어나려 했던 젊은 시절도 담겼다.

   

‘원초적 본능’의 상대 배우 샤론 스톤과 관계가 있었다는 오래된 소문은 부인했다. 대신 당시 다른 출연 배우와 교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폴 버호벤 감독과 촬영 과정에서 충돌했던 일도 책에 실렸다.

   

현재의 아내 캐서린 제타존스를 만난 과정도 솔직하게 풀었다. 더글러스는 제타존스와 관계를 시작하면서 당시 만나던 여성들과 관계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0년 결혼했다.

   

회고록에는 암 투병과 중독 치료, 가족 문제, 영화 제작 현장에서 겪었던 갈등도 담겼다. 성공한 배우의 이력보다 그 뒤에 가려졌던 개인사가 더 많이 모습을 드러낸다.

   

출간 직후 가장 먼저 화제가 된 이야기는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로맨싱 스톤’의 두 주인공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떠돌았던 소문이 당사자의 입을 통해 뒤늦게 확인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49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6195526_axwexemp.png" alt="17041.png" style="width: 849px; height: 47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마이클 더글러스가 2025년 7월 체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다. 사진=Jan Beránek/Wikimedia Commons, CC BY-SA 4.0 (16:9 편집)</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월 스트리트’와 ‘원초적 본능’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마이클 더글러스가 82세에 오래 묻어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6일 출간된 회고록 ‘One Helluva Ride’에서다.</p>
<p>
   <br />
</p>
<p>가장 관심을 끈 대목은 캐슬린 터너와의 관계다. 두 사람은 1984년 영화 ‘로맨싱 스톤’을 촬영하며 가까워졌다. 영화 속 호흡이 워낙 강렬했던 탓에 실제 연인이 아니냐는 소문도 뒤따랐지만, 두 사람은 오랫동안 선을 그어왔다.</p>
<p>
   <br />
</p>
<p>더글러스가 이번에 그 문을 열었다. 멕시코에서 영화를 찍던 당시 터너와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첫 번째 부인 다이앤드라와 법적으로 혼인 상태였지만 별거 중이었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이 이야기를 책에 넣기 전에는 터너에게 먼저 연락해 동의를 구했다. 터너도 공개에 크게 개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이후 ‘나일의 대모험’과 ‘장미의 전쟁’에서도 호흡을 맞췄고, 오랜 친구로 관계를 이어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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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책에는 화려한 할리우드 생활 뒤에 가려졌던 시간도 등장한다. 마약과 여성 문제, 첫 결혼의 실패, 아들 캐머런의 수감생활을 숨기지 않았다. 할리우드의 전설 커크 더글러스의 아들로 살면서 아버지의 이름에서 벗어나려 했던 젊은 시절도 담겼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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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원초적 본능’의 상대 배우 샤론 스톤과 관계가 있었다는 오래된 소문은 부인했다. 대신 당시 다른 출연 배우와 교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폴 버호벤 감독과 촬영 과정에서 충돌했던 일도 책에 실렸다.</p>
<p>
   <br />
</p>
<p>현재의 아내 캐서린 제타존스를 만난 과정도 솔직하게 풀었다. 더글러스는 제타존스와 관계를 시작하면서 당시 만나던 여성들과 관계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0년 결혼했다.</p>
<p>
   <br />
</p>
<p>회고록에는 암 투병과 중독 치료, 가족 문제, 영화 제작 현장에서 겪었던 갈등도 담겼다. 성공한 배우의 이력보다 그 뒤에 가려졌던 개인사가 더 많이 모습을 드러낸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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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출간 직후 가장 먼저 화제가 된 이야기는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로맨싱 스톤’의 두 주인공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떠돌았던 소문이 당사자의 입을 통해 뒤늦게 확인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28390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19:55: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19:51: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70</guid>
		<title><![CDATA[미국 한인 정치인 128명…워싱턴 넘어 시청·학교·법원으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7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한인사회의 정치 참여가 연방의회를 넘어 주·지방정부와 교육·사법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 미국 의회와 한인계 공직자들의 진출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그래픽=인터내셔널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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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정치에서 한인들의 활동 무대가 달라지고 있다. 연방의회에서 이름을 알린 몇몇 정치인뿐 아니라 주정부와 시의회, 교육위원회, 사법기관에서도 한인계 인사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미주 중앙일보가 전미한인유권자연대(KAGC) 등의 자료를 토대로 파악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미국에서 활동하는 주요 한인계 선출직·공직자는 최소 128명이다. 지난해 3월 조사에서 파악된 한인 선출직 110명보다 많다.

   

숫자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이 일하는 자리다. 연방의회와 주의회뿐 아니라 시장과 시의원, 카운티 행정기관, 교육위원회로 진출했다. 판사와 검사 등 사법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계 인사들도 있다.

   

이런 자리는 한인들의 일상과 멀지 않다. 학교 운영과 치안, 주택 개발, 교통, 소상공인 정책 상당 부분이 주와 카운티, 시 단위에서 결정된다. 한인 밀집지역에서는 지방정부의 결정 하나가 상권과 교육환경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정치에 뛰어드는 한인들의 관심사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이민자 권익이나 인종차별 문제가 주요 의제였다면 최근에는 교육과 주거, 경제, 치안, 환경처럼 지역 주민 모두가 부딪히는 문제를 들고 선거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인 후보가 한인 유권자만 바라보고 선거를 치르는 시대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역사회의 지지를 받아야 당선될 수 있고, 당선 뒤에는 다양한 인종과 계층의 이해관계를 함께 다뤄야 한다.

   

다만 128명은 미국 정부가 작성한 공식 통계가 아니다. 관련 단체와 현지 언론 등이 파악한 인원을 토대로 한 집계여서 조사 범위에 따라 숫자는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110명과도 집계 기준이 완전히 같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한인사회의 정치 참여가 연방정치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은 확인된다. 투표와 후원에서 출발했던 참여가 직접 출마로 이어지고, 이제는 시청과 학교, 법원 같은 생활 현장으로 내려오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연방의회 선거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겠지만 한인사회에는 지역 선거도 중요하다. 워싱턴에 몇 명을 보내느냐만큼 미국 곳곳에서 누가 지역 주민의 선택을 받느냐가 한인 정치력의 또 다른 얼굴이 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6193914_kcxrwqmk.jpg" alt="1703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한인사회의 정치 참여가 연방의회를 넘어 주·지방정부와 교육·사법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 미국 의회와 한인계 공직자들의 진출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그래픽=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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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정치에서 한인들의 활동 무대가 달라지고 있다. 연방의회에서 이름을 알린 몇몇 정치인뿐 아니라 주정부와 시의회, 교육위원회, 사법기관에서도 한인계 인사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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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주 중앙일보가 전미한인유권자연대(KAGC) 등의 자료를 토대로 파악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미국에서 활동하는 주요 한인계 선출직·공직자는 최소 128명이다. 지난해 3월 조사에서 파악된 한인 선출직 110명보다 많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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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숫자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이 일하는 자리다. 연방의회와 주의회뿐 아니라 시장과 시의원, 카운티 행정기관, 교육위원회로 진출했다. 판사와 검사 등 사법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계 인사들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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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 자리는 한인들의 일상과 멀지 않다. 학교 운영과 치안, 주택 개발, 교통, 소상공인 정책 상당 부분이 주와 카운티, 시 단위에서 결정된다. 한인 밀집지역에서는 지방정부의 결정 하나가 상권과 교육환경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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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치에 뛰어드는 한인들의 관심사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이민자 권익이나 인종차별 문제가 주요 의제였다면 최근에는 교육과 주거, 경제, 치안, 환경처럼 지역 주민 모두가 부딪히는 문제를 들고 선거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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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인 후보가 한인 유권자만 바라보고 선거를 치르는 시대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역사회의 지지를 받아야 당선될 수 있고, 당선 뒤에는 다양한 인종과 계층의 이해관계를 함께 다뤄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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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128명은 미국 정부가 작성한 공식 통계가 아니다. 관련 단체와 현지 언론 등이 파악한 인원을 토대로 한 집계여서 조사 범위에 따라 숫자는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110명과도 집계 기준이 완전히 같다고 보기는 어렵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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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럼에도 한인사회의 정치 참여가 연방정치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은 확인된다. 투표와 후원에서 출발했던 참여가 직접 출마로 이어지고, 이제는 시청과 학교, 법원 같은 생활 현장으로 내려오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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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연방의회 선거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겠지만 한인사회에는 지역 선거도 중요하다. 워싱턴에 몇 명을 보내느냐만큼 미국 곳곳에서 누가 지역 주민의 선택을 받느냐가 한인 정치력의 또 다른 얼굴이 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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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26584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19:40: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14:50:0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69</guid>
		<title><![CDATA[중앙아시아 무기지도 변화…러시아·중국 이어 인도 가세]]></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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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이 강했던 중앙아시아 방산시장에 인도가 아카시 지대공미사일을 앞세워 진입하면서 역내 무기 조달 구도가 다변화하고 있다. 그래픽=인터내셔널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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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옛 소련권 중앙아시아의 무기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산 장비가 사실상 표준처럼 자리 잡았던 지역에 중국이 파고든 데 이어 인도도 자체 개발한 방공미사일을 들고 들어왔다.

   

인도 정부는 최근 자국산 아카시(Akash) 지대공미사일 체계를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에 수출했다고 확인했다. 라제시 쿠마르 싱 인도 국방비서관은 아카시를 자국 방산 수출의 주요 사례로 소개하면서 두 나라를 구매국으로 언급했다. 공급 규모와 계약금액, 구체적인 인도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카시는 인도가 자체 개발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다. 항공기와 무인기, 순항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다. 구형 소련제 장비를 상당수 운용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에는 방공망을 보완할 또 하나의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주목할 대목은 수출 대상 지역이다. 소련 해체 이후에도 중앙아시아 각국 군에는 러시아산 전투기와 방공체계, 장갑차가 주력으로 남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무기 공급 환경이 달라졌고 중국산 장비의 존재감도 커졌다.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 속에 인도가 새로운 공급자로 합류했다.

   

인도의 접근은 무기 판매에 그치지 않는다. 인도와 카자흐스탄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카자흐스탄 외스케멘에서 합동군사훈련 ‘KAZIND-2026’을 진행하고 있다. 양국 병력은 대테러 작전과 무인기·대드론 체계 운용, 공중기동 등을 함께 훈련하고 있다. 방산 수출과 군사 교류가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러시아의 영향력이 곧바로 약화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존 장비와 정비체계, 군사교육까지 오랜 기간 러시아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인도 역시 러시아와 긴밀한 군사기술 협력을 이어왔다. 초음속 순항미사일 브라모스가 양국 공동개발의 대표 사례다.

   

중국의 존재감도 무시하기 어렵다.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산 전투기와 방공장비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 지역의 무기 조달선은 이미 다양해지고 있다. 여기에 인도산 아카시까지 등장하면서 선택지는 한층 넓어졌다.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다.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아카시 도입 규모와 배치 시점 등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 전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추가 정보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

   

다만 변화의 방향은 보인다. 러시아산 무기에 크게 의존했던 중앙아시아가 중국산 장비에 이어 인도산 방공체계까지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익숙했던 무기 지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6144300_zsioiqfe.jpg" alt="1701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이 강했던 중앙아시아 방산시장에 인도가 아카시 지대공미사일을 앞세워 진입하면서 역내 무기 조달 구도가 다변화하고 있다. 그래픽=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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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옛 소련권 중앙아시아의 무기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산 장비가 사실상 표준처럼 자리 잡았던 지역에 중국이 파고든 데 이어 인도도 자체 개발한 방공미사일을 들고 들어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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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도 정부는 최근 자국산 아카시(Akash) 지대공미사일 체계를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에 수출했다고 확인했다. 라제시 쿠마르 싱 인도 국방비서관은 아카시를 자국 방산 수출의 주요 사례로 소개하면서 두 나라를 구매국으로 언급했다. 공급 규모와 계약금액, 구체적인 인도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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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카시는 인도가 자체 개발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다. 항공기와 무인기, 순항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다. 구형 소련제 장비를 상당수 운용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에는 방공망을 보완할 또 하나의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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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목할 대목은 수출 대상 지역이다. 소련 해체 이후에도 중앙아시아 각국 군에는 러시아산 전투기와 방공체계, 장갑차가 주력으로 남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무기 공급 환경이 달라졌고 중국산 장비의 존재감도 커졌다.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 속에 인도가 새로운 공급자로 합류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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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도의 접근은 무기 판매에 그치지 않는다. 인도와 카자흐스탄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카자흐스탄 외스케멘에서 합동군사훈련 ‘KAZIND-2026’을 진행하고 있다. 양국 병력은 대테러 작전과 무인기·대드론 체계 운용, 공중기동 등을 함께 훈련하고 있다. 방산 수출과 군사 교류가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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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다고 러시아의 영향력이 곧바로 약화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존 장비와 정비체계, 군사교육까지 오랜 기간 러시아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인도 역시 러시아와 긴밀한 군사기술 협력을 이어왔다. 초음속 순항미사일 브라모스가 양국 공동개발의 대표 사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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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의 존재감도 무시하기 어렵다.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산 전투기와 방공장비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 지역의 무기 조달선은 이미 다양해지고 있다. 여기에 인도산 아카시까지 등장하면서 선택지는 한층 넓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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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다.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아카시 도입 규모와 배치 시점 등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 전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추가 정보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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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변화의 방향은 보인다. 러시아산 무기에 크게 의존했던 중앙아시아가 중국산 장비에 이어 인도산 방공체계까지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익숙했던 무기 지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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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26546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14:45: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14:42: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68</guid>
		<title><![CDATA[미국 빠진 모스크바 테이블…러시아·중국·이란이 아프간 질서 논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8"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가 중국과 이란, 인도, 파키스탄 등 주변국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를 모스크바에 불러 모았다. 2021년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철수한 지 5년. 아프가니스탄을 둘러싼 외교의 중심축이 주변국으로 옮겨가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

   

러시아는 5일 모스크바에서 제8차 아프가니스탄 관련 ‘모스크바 형식 협의’를 열었다. 러시아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중국·인도·이란·파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이 참석했다. 벨라루스와 이집트도 초청국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탈레반 정부에서는 아미르 칸 무타키 외무장관이 직접 나왔다.

   

회의에서 러시아가 던진 메시지는 선명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이나 주변국에 NATO의 군사 인프라가 다시 들어오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군 철수 이후 아프가니스탄 안보 문제를 주변국 중심으로 다루겠다는 뜻도 담겼다.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관련 협의를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러시아·중국·이란·인도·파키스탄과 탈레반을 둘러싼 지역 안보질서의 변화를 표현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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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탈레반의 거리도 빠르게 좁아지고 있다. 러시아는 2025년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한 뒤 정치·경제·안보 분야에서 접촉을 확대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탈레반의 이슬람국가(IS) 대응과 마약 밀매 단속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과 이란, 인도에도 아프가니스탄은 쉽게 외면할 수 없는 곳이다. 중국에는 신장 지역과 맞닿은 안보 문제와 광물·경제협력이 걸려 있다. 이란은 국경을 사이에 두고 난민과 수자원, 교역 문제를 안고 있다. 인도 역시 파키스탄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과의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하지만 한 테이블에 앉았다고 이해관계까지 같아진 것은 아니다.

   

가장 큰 균열은 파키스탄과 탈레반 사이에서 드러났다.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영토를 근거지로 한 무장세력이 자국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탈레반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경 충돌과 공습까지 이어지며 양측 관계가 크게 악화됐다. 무타키 장관은 모스크바에서 군사력이 아닌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해결을 주장했다.

   

이 갈등은 회의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참가국들은 공동성명을 추진했지만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이 테러 문제를 둘러싼 문구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 문서 채택이 무산됐다. 러시아는 양측이 군사행동을 자제한다면 정치·외교적 해결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회의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참가국 명단이다. 미국과 유럽이 빠진 자리에 러시아·중국·이란·인도·파키스탄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앉았다. 그러나 파키스탄과 탈레반의 충돌에서 보듯 이들을 하나의 진영으로 묶기도 어렵다.

   

미군 철수 5년 뒤 아프가니스탄을 둘러싼 경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무대를 바꿨다. 모스크바에 모인 국가들은 서방의 빈자리를 바라보고 있지만, 그 자리를 누가 얼마나 차지할지를 놓고는 서로 다른 계산을 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가 중국과 이란, 인도, 파키스탄 등 주변국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를 모스크바에 불러 모았다. 2021년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철수한 지 5년. 아프가니스탄을 둘러싼 외교의 중심축이 주변국으로 옮겨가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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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러시아는 5일 모스크바에서 제8차 아프가니스탄 관련 ‘모스크바 형식 협의’를 열었다. 러시아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중국·인도·이란·파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이 참석했다. 벨라루스와 이집트도 초청국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탈레반 정부에서는 아미르 칸 무타키 외무장관이 직접 나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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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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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회의에서 러시아가 던진 메시지는 선명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이나 주변국에 NATO의 군사 인프라가 다시 들어오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군 철수 이후 아프가니스탄 안보 문제를 주변국 중심으로 다루겠다는 뜻도 담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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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6125844_lmcgtayi.jpg" alt="1701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관련 협의를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러시아·중국·이란·인도·파키스탄과 탈레반을 둘러싼 지역 안보질서의 변화를 표현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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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러시아와 탈레반의 거리도 빠르게 좁아지고 있다. 러시아는 2025년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한 뒤 정치·경제·안보 분야에서 접촉을 확대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탈레반의 이슬람국가(IS) 대응과 마약 밀매 단속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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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중국과 이란, 인도에도 아프가니스탄은 쉽게 외면할 수 없는 곳이다. 중국에는 신장 지역과 맞닿은 안보 문제와 광물·경제협력이 걸려 있다. 이란은 국경을 사이에 두고 난민과 수자원, 교역 문제를 안고 있다. 인도 역시 파키스탄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과의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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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하지만 한 테이블에 앉았다고 이해관계까지 같아진 것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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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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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장 큰 균열은 파키스탄과 탈레반 사이에서 드러났다.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영토를 근거지로 한 무장세력이 자국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탈레반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경 충돌과 공습까지 이어지며 양측 관계가 크게 악화됐다. 무타키 장관은 모스크바에서 군사력이 아닌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해결을 주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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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이 갈등은 회의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참가국들은 공동성명을 추진했지만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이 테러 문제를 둘러싼 문구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 문서 채택이 무산됐다. 러시아는 양측이 군사행동을 자제한다면 정치·외교적 해결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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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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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회의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참가국 명단이다. 미국과 유럽이 빠진 자리에 러시아·중국·이란·인도·파키스탄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앉았다. 그러나 파키스탄과 탈레반의 충돌에서 보듯 이들을 하나의 진영으로 묶기도 어렵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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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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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군 철수 5년 뒤 아프가니스탄을 둘러싼 경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 무대를 바꿨다. 모스크바에 모인 국가들은 서방의 빈자리를 바라보고 있지만, 그 자리를 누가 얼마나 차지할지를 놓고는 서로 다른 계산을 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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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25905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12:59: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12:57: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67</guid>
		<title><![CDATA[‘세계 물류를 한눈에’ 중국의 야심…LOGINK는 왜 흔들렸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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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세계 주요 항만과 물류 데이터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미중 경쟁이 항만과 선박을 넘어 물류 데이터 확보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때 미국이 중국의 ‘무역 슈퍼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계했던 물류 데이터 플랫폼 LOGINK가 예상 밖의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세계 항만과 물류 정보를 하나로 연결하려던 구상은 해외 협력망이 느슨해지고 중국 내 운영 기반까지 흔들리면서 예전의 기세를 잃었다.

   

LOGINK의 정식 명칭은 ‘국가교통운수물류공공정보플랫폼’이다. 저장성의 지역 물류사업에서 출발해 중국 교통운수부가 관할하는 국가급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항만과 세관, 선사, 육상운송업체 등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해 화물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경계하기 시작한 것은 LOGINK가 해외로 뻗어나가면서부터다.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2022년 이 플랫폼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경우 중국 정부가 운송 경로와 화물 가치 등 국제 물류 흐름을 파악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LOGINK는 20곳이 넘는 해외 항만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국제 확장은 오래가지 못했다. LOGINK는 2024년 국제항만커뮤니티시스템협회(IPCSA)에서 빠졌고 국제 데이터 공유 사업도 힘을 잃었다. 한국·중국·일본이 2010년부터 추진했던 물류정보 연계 역시 중국 측이 2024년 3월 예정된 회의를 취소한 뒤 사실상 멈춰 섰다.

   

중국 안에서도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LOGINK 운영과 관련된 상업 법인이 임금과 공공요금, 서비스 계약 등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 휘말렸고 일부 운영 거점도 기능이 크게 약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의 경계에 내부 운영 문제까지 겹친 셈이다.

   

그런데 중국의 움직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교통운수부는 항만과 철도, 해운을 연결하는 새로운 데이터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롄윈강을 중심으로 ‘신유라시아 육해복합운송 데이터 통로’를 가동했다.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주요 물류 거점을 연결해 물류 흐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다.

   

눈에 띄는 것은 방식의 변화다. 하나의 국가 플랫폼을 해외로 확장하던 방식에서 항만과 철도, 국경 물류망을 각각 연결하는 쪽으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다. LOGINK라는 간판은 희미해졌지만 그 뒤에서 물류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다른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세계 물류 경쟁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 컨테이너를 얼마나 많이 옮기느냐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컨테이너가 어디에서 출발해 어느 항구를 거쳐 어디로 향하는지, 그 흐름을 누가 먼저 읽느냐가 새로운 경쟁의 한복판으로 들어오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6105852_texpocyy.jpg" alt="1700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세계 주요 항만과 물류 데이터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미중 경쟁이 항만과 선박을 넘어 물류 데이터 확보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때 미국이 중국의 ‘무역 슈퍼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계했던 물류 데이터 플랫폼 LOGINK가 예상 밖의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세계 항만과 물류 정보를 하나로 연결하려던 구상은 해외 협력망이 느슨해지고 중국 내 운영 기반까지 흔들리면서 예전의 기세를 잃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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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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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GINK의 정식 명칭은 ‘국가교통운수물류공공정보플랫폼’이다. 저장성의 지역 물류사업에서 출발해 중국 교통운수부가 관할하는 국가급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항만과 세관, 선사, 육상운송업체 등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해 화물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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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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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이 본격적으로 경계하기 시작한 것은 LOGINK가 해외로 뻗어나가면서부터다.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2022년 이 플랫폼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경우 중국 정부가 운송 경로와 화물 가치 등 국제 물류 흐름을 파악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LOGINK는 20곳이 넘는 해외 항만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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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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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국제 확장은 오래가지 못했다. LOGINK는 2024년 국제항만커뮤니티시스템협회(IPCSA)에서 빠졌고 국제 데이터 공유 사업도 힘을 잃었다. 한국·중국·일본이 2010년부터 추진했던 물류정보 연계 역시 중국 측이 2024년 3월 예정된 회의를 취소한 뒤 사실상 멈춰 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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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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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안에서도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LOGINK 운영과 관련된 상업 법인이 임금과 공공요금, 서비스 계약 등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 휘말렸고 일부 운영 거점도 기능이 크게 약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의 경계에 내부 운영 문제까지 겹친 셈이다.</p>
<p>
   <br />
</p>
<p>그런데 중국의 움직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교통운수부는 항만과 철도, 해운을 연결하는 새로운 데이터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롄윈강을 중심으로 ‘신유라시아 육해복합운송 데이터 통로’를 가동했다.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주요 물류 거점을 연결해 물류 흐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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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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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눈에 띄는 것은 방식의 변화다. 하나의 국가 플랫폼을 해외로 확장하던 방식에서 항만과 철도, 국경 물류망을 각각 연결하는 쪽으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다. LOGINK라는 간판은 희미해졌지만 그 뒤에서 물류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다른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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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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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계 물류 경쟁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 컨테이너를 얼마나 많이 옮기느냐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컨테이너가 어디에서 출발해 어느 항구를 거쳐 어디로 향하는지, 그 흐름을 누가 먼저 읽느냐가 새로운 경쟁의 한복판으로 들어오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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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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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25192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11:00: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10:57: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66</guid>
		<title><![CDATA[빛으로 뇌를 움직였다…2026 노벨상, ‘광유전학 혁명’으로 막 올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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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빛으로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광유전학 연구를 형상화한 이미지.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광유전학을 개척한 연구자 3명에게 돌아갔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노벨상의 첫 주인공은 ‘빛으로 뇌를 움직이는 기술’을 개척한 과학자들이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5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카를 다이서로스, 페터 헤게만, 게오르크 나겔을 선정했다. 빛에 반응하는 이온통로를 발견하고 이를 신경과학에 접목해 광유전학이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연 공로다.

광유전학은 특정 신경세포가 빛에 반응하도록 만든 뒤 빛을 이용해 세포의 활동을 켜거나 끄는 기술이다. 어떤 신경세포가 기억과 감정, 행동에 관여하는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추적할 수 있어 뇌 연구의 방법을 크게 바꿨다.

출발점은 미세조류 연구였다. 연구자들은 미세조류가 빛에 반응하는 과정에서 특정 단백질의 역할을 찾아냈고, 이 발견은 신경세포를 빛으로 조절하는 연구로 이어졌다. 다이서로스가 2000년대 중반 이 기술을 신경과학에 본격적으로 접목하면서 광유전학은 세계 연구실로 빠르게 확산됐다.

현재 광유전학은 기억과 감정, 행동을 규명하는 기초연구뿐 아니라 파킨슨병과 뇌전증, 시각 장애 관련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당장 환자를 치료하는 완성된 기술은 아니지만 인간의 뇌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노벨상 발표는 이제 시작이다. 6일 물리학상에 이어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이 발표되고 경제학상은 12일 공개된다.

특히 평화상을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올해 후보는 287건이지만 노벨위원회는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 심사 자료 역시 50년간 비공개여서 발표 전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공식 후보 명단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문학상에서는 중국 작가 찬쉐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등 익숙한 이름들이 다시 거론된다. 하지만 해마다 예상을 비켜가는 선택이 나왔던 만큼 올해 역시 발표 순간까지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

올해 첫 노벨상은 기초과학에서 출발한 연구가 전혀 다른 분야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 미세조류의 빛 반응을 추적하던 연구가 수십 년 뒤 인간의 뇌를 들여다보는 기술로 이어졌다. 이제 노벨상 발표는 물리학과 화학, 문학, 평화상으로 이어진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6091632_klvqwabu.jpg" alt="1700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빛으로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광유전학 연구를 형상화한 이미지.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광유전학을 개척한 연구자 3명에게 돌아갔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노벨상의 첫 주인공은 ‘빛으로 뇌를 움직이는 기술’을 개척한 과학자들이었다.</p>
<p><br /></p>
<p>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5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카를 다이서로스, 페터 헤게만, 게오르크 나겔을 선정했다. 빛에 반응하는 이온통로를 발견하고 이를 신경과학에 접목해 광유전학이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연 공로다.</p>
<p><br /></p>
<p>광유전학은 특정 신경세포가 빛에 반응하도록 만든 뒤 빛을 이용해 세포의 활동을 켜거나 끄는 기술이다. 어떤 신경세포가 기억과 감정, 행동에 관여하는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추적할 수 있어 뇌 연구의 방법을 크게 바꿨다.</p>
<p><br /></p>
<p>출발점은 미세조류 연구였다. 연구자들은 미세조류가 빛에 반응하는 과정에서 특정 단백질의 역할을 찾아냈고, 이 발견은 신경세포를 빛으로 조절하는 연구로 이어졌다. 다이서로스가 2000년대 중반 이 기술을 신경과학에 본격적으로 접목하면서 광유전학은 세계 연구실로 빠르게 확산됐다.</p>
<p><br /></p>
<p>현재 광유전학은 기억과 감정, 행동을 규명하는 기초연구뿐 아니라 파킨슨병과 뇌전증, 시각 장애 관련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당장 환자를 치료하는 완성된 기술은 아니지만 인간의 뇌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p>
<p><br /></p>
<p>올해 노벨상 발표는 이제 시작이다. 6일 물리학상에 이어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이 발표되고 경제학상은 12일 공개된다.</p>
<p><br /></p>
<p>특히 평화상을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올해 후보는 287건이지만 노벨위원회는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 심사 자료 역시 50년간 비공개여서 발표 전 거론되는 ‘유력 후보’는 공식 후보 명단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p>
<p><br /></p>
<p>문학상에서는 중국 작가 찬쉐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등 익숙한 이름들이 다시 거론된다. 하지만 해마다 예상을 비켜가는 선택이 나왔던 만큼 올해 역시 발표 순간까지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p>
<p><br /></p>
<p>올해 첫 노벨상은 기초과학에서 출발한 연구가 전혀 다른 분야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 미세조류의 빛 반응을 추적하던 연구가 수십 년 뒤 인간의 뇌를 들여다보는 기술로 이어졌다. 이제 노벨상 발표는 물리학과 화학, 문학, 평화상으로 이어진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24570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06 Oct 2026 09:17: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06 Oct 2026 09:14: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65</guid>
		<title><![CDATA[한국서 연변으로…국경절 연휴 연길공항 ‘북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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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연길 조양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관광과 친지 방문, 상용 수요가 겹치면서 한국~연길 노선의 여객 흐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현지 보도 화면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연길 조양천국제공항 국제선이 붐비고 있다. 관광객에 한국과 연변을 오가는 친지 방문객, 사업 관계자까지 몰리면서 출입국장이 연일 북적이는 모습이다.

   

10월 4일 오전 연길공항 국제선 도착장에는 인천을 출발한 대한항공 KE115편 승객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 보도도 이 항공편의 입국 현장을 소개하며 연휴 기간 크게 늘어난 국제선 이용객 흐름을 전했다.

   

이번 연휴에는 한국 노선의 움직임이 특히 두드러진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국경절 7일 동안 연길과 서울·부산·청주·대구를 연결하는 출입국 여객 항공편은 약 120편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연길공항 출입국객은 2만 명을 넘어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길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는 일반적인 해외여행 성수기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갖는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중국동포의 고향 방문과 가족·친지를 만나려는 이동이 적지 않고, 여기에 관광객과 사업 목적의 승객이 더해진다. 연변과 한국 사이에 형성된 생활권과 경제 교류가 항공 수요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공항 측도 몰리는 승객에 대비하고 있다. 출입국 심사 창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단체관광객과 긴급지원이 필요한 승객을 위한 통로도 마련했다. 외국인과 노약자, 어린이 등의 이용을 돕기 위한 안내 인력도 배치됐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국과 연결되는 도시가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인천뿐 아니라 부산·청주·대구 노선까지 이어지면서 한국에서 연변으로 들어가는 선택지가 넓어졌다. 연변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접근성이 좋아지고, 한국에 생활 기반을 둔 중국동포에게는 고향을 오가는 길이 그만큼 가까워졌다.

   

최근 연변 관광도 백두산을 둘러보고 떠나는 방식에서 민박과 음식, 변경 관광, 휴양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 여기에 한국발 방문객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연길공항은 단순한 지방공항을 넘어 한국과 연변의 인적 교류를 보여주는 현장이 되고 있다.

   

연휴가 끝난 뒤에도 지금의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만 관광객과 고향 방문객, 사업 관계자들이 한꺼번에 오가는 연길공항의 모습만으로도 한국과 연변 사이의 왕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5195744_vxdqukft.jpg" alt="1699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연길 조양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관광과 친지 방문, 상용 수요가 겹치면서 한국~연길 노선의 여객 흐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현지 보도 화면</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연길 조양천국제공항 국제선이 붐비고 있다. 관광객에 한국과 연변을 오가는 친지 방문객, 사업 관계자까지 몰리면서 출입국장이 연일 북적이는 모습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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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10월 4일 오전 연길공항 국제선 도착장에는 인천을 출발한 대한항공 KE115편 승객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 보도도 이 항공편의 입국 현장을 소개하며 연휴 기간 크게 늘어난 국제선 이용객 흐름을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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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이번 연휴에는 한국 노선의 움직임이 특히 두드러진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국경절 7일 동안 연길과 서울·부산·청주·대구를 연결하는 출입국 여객 항공편은 약 120편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연길공항 출입국객은 2만 명을 넘어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p>
<p>
   <br />
</p>
<p>연길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는 일반적인 해외여행 성수기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갖는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중국동포의 고향 방문과 가족·친지를 만나려는 이동이 적지 않고, 여기에 관광객과 사업 목적의 승객이 더해진다. 연변과 한국 사이에 형성된 생활권과 경제 교류가 항공 수요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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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항 측도 몰리는 승객에 대비하고 있다. 출입국 심사 창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단체관광객과 긴급지원이 필요한 승객을 위한 통로도 마련했다. 외국인과 노약자, 어린이 등의 이용을 돕기 위한 안내 인력도 배치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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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국과 연결되는 도시가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인천뿐 아니라 부산·청주·대구 노선까지 이어지면서 한국에서 연변으로 들어가는 선택지가 넓어졌다. 연변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접근성이 좋아지고, 한국에 생활 기반을 둔 중국동포에게는 고향을 오가는 길이 그만큼 가까워졌다.</p>
<p>
   <br />
</p>
<p>최근 연변 관광도 백두산을 둘러보고 떠나는 방식에서 민박과 음식, 변경 관광, 휴양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 여기에 한국발 방문객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연길공항은 단순한 지방공항을 넘어 한국과 연변의 인적 교류를 보여주는 현장이 되고 있다.</p>
<p>
   <br />
</p>
<p>연휴가 끝난 뒤에도 지금의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만 관광객과 고향 방문객, 사업 관계자들이 한꺼번에 오가는 연길공항의 모습만으로도 한국과 연변 사이의 왕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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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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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19785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5 Oct 2026 20:00: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5 Oct 2026 19:56: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64</guid>
		<title><![CDATA[백두산 찍고 떠나던 여행 옛말…연변에 머무는 관광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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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경절 연휴를 맞아 백두산에 오르는 관광객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가 절정에 접어든 가운데 연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달라지고 있다. 백두산을 둘러본 뒤 서둘러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던 여행에서 벗어나 국경도로를 따라 마을과 숲에 머물고, 음식과 온천을 즐기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중국길림망은 5일 연변 관광이 단순 관람에서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G331 변경 관광도로가 있다.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를 지나는 G331은 백두산과 연변 변경지역, 조선족 민속마을을 잇는다. 도로 주변의 자연경관과 마을 자체가 볼거리로 떠오르면서 한두 곳을 빠르게 둘러보던 기존 관광 동선도 길어졌다.

   

지역 관광업계는 민박과 삼림 트레킹, 온천, 변경 관광을 하나의 코스로 엮고 있다. 연변 쌀과 인삼 제품, 조선족 음식도 여행객들이 지역을 경험하는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새로운 관광 거점도 잇따라 생겨났다. 용정 해란대 조선족민속휴양지와 도문시 G331 월청만, 연길 1978문창원 등이 문을 열면서 백두산에 집중됐던 관광객의 발길이 연변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국경절 연휴에는 선택지가 더 많아졌다. 연변은 연휴 기간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를 마련하고 8개 테마 관광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와 관광지, 음식점, 숙박시설을 연결한 상품도 선보였다.

   

눈에 띄는 변화는 체류 기간이다. 중국길림망에 따르면 G331 대환선 개통 이후 백두산과 특색 마을, 변경 풍경을 함께 둘러보며 7일 이상 여행하는 관광객도 나타나고 있다. 삼림 휴양과 온천, 민속체험을 찾는 수요 역시 이어지고 있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돈이 쓰이는 곳도 달라진다. 유명 관광지와 교통에 집중됐던 소비가 숙박과 음식점, 지역 특산품, 체험 프로그램으로 번진다. 백두산에 몰렸던 관광 수입을 주변 도시와 농촌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구조다.

   

연변이 노리는 것도 이 지점이다. 백두산이라는 대표 관광자원에 G331과 변경마을, 조선족 문화와 음식을 연결해 관광객을 지역 안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것이다.

   

백두산을 보고 떠나던 여행객들이 이제 연변의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고, 숲을 걷고, 현지 음식을 찾는다. 국경절 연휴의 붐비는 관광지보다 눈여겨볼 변화는 바로 이 ‘하루 더 머무는 여행’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5193311_lwqdhoog.jpg" alt="1698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경절 연휴를 맞아 백두산에 오르는 관광객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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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가 절정에 접어든 가운데 연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달라지고 있다. 백두산을 둘러본 뒤 서둘러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던 여행에서 벗어나 국경도로를 따라 마을과 숲에 머물고, 음식과 온천을 즐기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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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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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길림망은 5일 연변 관광이 단순 관람에서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G331 변경 관광도로가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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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압록강과 두만강 일대를 지나는 G331은 백두산과 연변 변경지역, 조선족 민속마을을 잇는다. 도로 주변의 자연경관과 마을 자체가 볼거리로 떠오르면서 한두 곳을 빠르게 둘러보던 기존 관광 동선도 길어졌다.</p>
<p>
   <br />
</p>
<p>지역 관광업계는 민박과 삼림 트레킹, 온천, 변경 관광을 하나의 코스로 엮고 있다. 연변 쌀과 인삼 제품, 조선족 음식도 여행객들이 지역을 경험하는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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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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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새로운 관광 거점도 잇따라 생겨났다. 용정 해란대 조선족민속휴양지와 도문시 G331 월청만, 연길 1978문창원 등이 문을 열면서 백두산에 집중됐던 관광객의 발길이 연변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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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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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경절 연휴에는 선택지가 더 많아졌다. 연변은 연휴 기간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를 마련하고 8개 테마 관광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와 관광지, 음식점, 숙박시설을 연결한 상품도 선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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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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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눈에 띄는 변화는 체류 기간이다. 중국길림망에 따르면 G331 대환선 개통 이후 백두산과 특색 마을, 변경 풍경을 함께 둘러보며 7일 이상 여행하는 관광객도 나타나고 있다. 삼림 휴양과 온천, 민속체험을 찾는 수요 역시 이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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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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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돈이 쓰이는 곳도 달라진다. 유명 관광지와 교통에 집중됐던 소비가 숙박과 음식점, 지역 특산품, 체험 프로그램으로 번진다. 백두산에 몰렸던 관광 수입을 주변 도시와 농촌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구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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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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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이 노리는 것도 이 지점이다. 백두산이라는 대표 관광자원에 G331과 변경마을, 조선족 문화와 음식을 연결해 관광객을 지역 안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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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백두산을 보고 떠나던 여행객들이 이제 연변의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고, 숲을 걷고, 현지 음식을 찾는다. 국경절 연휴의 붐비는 관광지보다 눈여겨볼 변화는 바로 이 ‘하루 더 머무는 여행’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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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19638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5 Oct 2026 19:35: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5 Oct 2026 19:32: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63</guid>
		<title><![CDATA[아시안게임 뒤에 남은 한국 스포츠의 숙제…‘3위 수성’보다 무거운 질문]]></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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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아시안게임을 통해 드러난 한국 스포츠의 현재와 과제. 양궁·수영·태권도 경기 장면을 재구성했다.[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한국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순위는 익숙하지만 그 안의 풍경은 예전과 달랐다.

금메달 39개는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가장 적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49개, 2022 항저우 42개에 이어 다시 줄었다. 개최국 일본은 83개를 따냈다. 중국이 선두를 지키는 동안 일본과의 간격은 더 벌어졌다.

믿었던 종목에서도 빈틈이 보였다. 양궁과 수영, 유도, 탁구 등 꾸준히 메달을 가져왔던 종목들이 곳곳에서 고전했다. 육상과 복싱, 레슬링에서도 아시아의 경쟁이 만만치 않음을 확인했다.

물론 성과도 있었다. 농구와 야구, 축구, 여자 핸드볼이 힘을 냈고 펜싱의 오상욱, 배드민턴의 안세영 등 간판 선수들도 제 몫을 했다. 이번 대회를 한국 스포츠의 일방적인 후퇴로만 읽을 수 없는 이유다.

오히려 눈여겨볼 부분은 그 다음이다. 핵심 선수 한두 명이 빠지면 전력이 크게 흔들리고, 베테랑 뒤를 곧바로 이어받을 선수가 마땅치 않은 종목이 있다. 유소년에서 학교와 실업, 프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선수층이 얇아지면 대표팀 역시 선택할 카드가 줄어든다.

상대는 더 많아졌다. 중국과 일본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종목별로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한때 한국의 우세를 예상했던 경기에서도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늘었다. 아시아 3위라는 자리도 과거의 성적으로 지킬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

훈련 현장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단순히 더 오래 훈련하는 방식보다는 부상 관리와 스포츠과학, 국제대회 경험을 선수 육성 단계부터 연결해야 한다. 한 명의 스타를 만드는 것 못지않게 그 뒤를 이어갈 선수들을 꾸준히 키우는 일이 중요해졌다.

다음 무대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다. 2년도 남지 않았다. 나고야에서 잘된 종목은 흐름을 이어가고, 흔들린 종목은 원인을 찾아 손볼 시간이다.

한국은 이번에도 아시아 3위였다. 하지만 나고야에서 받아든 성적표를 3위라는 숫자로만 접어두기에는 남은 질문이 적지 않다.

지금의 간판들이 떠난 뒤에도 한국 스포츠는 같은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LA로 향하는 준비는 그 답을 찾는 데서 시작된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5191554_auguiroo.jpg" alt="1698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아시안게임을 통해 드러난 한국 스포츠의 현재와 과제. 양궁·수영·태권도 경기 장면을 재구성했다.[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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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한국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순위는 익숙하지만 그 안의 풍경은 예전과 달랐다.</p>
<p><br /></p>
<p>금메달 39개는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가장 적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49개, 2022 항저우 42개에 이어 다시 줄었다. 개최국 일본은 83개를 따냈다. 중국이 선두를 지키는 동안 일본과의 간격은 더 벌어졌다.</p>
<p><br /></p>
<p>믿었던 종목에서도 빈틈이 보였다. 양궁과 수영, 유도, 탁구 등 꾸준히 메달을 가져왔던 종목들이 곳곳에서 고전했다. 육상과 복싱, 레슬링에서도 아시아의 경쟁이 만만치 않음을 확인했다.</p>
<p><br /></p>
<p>물론 성과도 있었다. 농구와 야구, 축구, 여자 핸드볼이 힘을 냈고 펜싱의 오상욱, 배드민턴의 안세영 등 간판 선수들도 제 몫을 했다. 이번 대회를 한국 스포츠의 일방적인 후퇴로만 읽을 수 없는 이유다.</p>
<p><br /></p>
<p>오히려 눈여겨볼 부분은 그 다음이다. 핵심 선수 한두 명이 빠지면 전력이 크게 흔들리고, 베테랑 뒤를 곧바로 이어받을 선수가 마땅치 않은 종목이 있다. 유소년에서 학교와 실업, 프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선수층이 얇아지면 대표팀 역시 선택할 카드가 줄어든다.</p>
<p><br /></p>
<p>상대는 더 많아졌다. 중국과 일본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종목별로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한때 한국의 우세를 예상했던 경기에서도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늘었다. 아시아 3위라는 자리도 과거의 성적으로 지킬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p>
<p><br /></p>
<p>훈련 현장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단순히 더 오래 훈련하는 방식보다는 부상 관리와 스포츠과학, 국제대회 경험을 선수 육성 단계부터 연결해야 한다. 한 명의 스타를 만드는 것 못지않게 그 뒤를 이어갈 선수들을 꾸준히 키우는 일이 중요해졌다.</p>
<p><br /></p>
<p>다음 무대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다. 2년도 남지 않았다. 나고야에서 잘된 종목은 흐름을 이어가고, 흔들린 종목은 원인을 찾아 손볼 시간이다.</p>
<p><br /></p>
<p>한국은 이번에도 아시아 3위였다. 하지만 나고야에서 받아든 성적표를 3위라는 숫자로만 접어두기에는 남은 질문이 적지 않다.</p>
<p><br /></p>
<p>지금의 간판들이 떠난 뒤에도 한국 스포츠는 같은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p>
<p><br /></p>
<p>LA로 향하는 준비는 그 답을 찾는 데서 시작된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19532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5 Oct 2026 19:21: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5 Oct 2026 19:15: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62</guid>
		<title><![CDATA[트럼프가 띄운 ‘슈퍼인텔리전스 TF’…AI 경쟁 다음 단계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2"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인공지능을 다루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AI 모델 개발에 집중했던 경쟁이 정보·안보 영역까지 빠르게 번지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슈퍼인텔리전스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고 국가정보국(DNI)을 이끄는 제이 클레이턴에게 지휘를 맡겼다. 새 조직은 첨단 AI가 가져올 기회와 위험을 살피고 정부와 기업, 인프라 사업자 사이의 정책을 조율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정보기관 수장이 전면에 섰다는 점이다. AI를 산업 육성 차원에 머물지 않고 국가안보와 정보전, 군사기술을 좌우할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첨단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산업 인프라가 차세대 AI 경쟁의 핵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이미 예고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월 국가안보 분야의 첨단 AI 도입을 앞당기고 정보기관이 해외 AI 기술과 정책 동향을 적극적으로 수집·분석하도록 했다. 첨단 컴퓨팅 시설 확보와 민간기업과의 보안 협력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9일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정부의 공식 문서와 대외 커뮤니케이션에서 ‘인공지능(AI)’ 대신 ‘슈퍼 인텔리전스(SI)’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했다. 기존 AI의 법적 정의를 바꾼 것은 아니지만 차세대 기술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 뒤에는 중국이 있다.

   

미중 기술 갈등의 중심에는 오랫동안 첨단 반도체가 있었다. 미국은 고성능 칩과 제조장비의 중국 유입을 제한했고, 중국은 자체 반도체와 AI 생태계를 키우며 대응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재와 군사·정보 활용까지 전선이 넓어지고 있다.

   

AI 경쟁에서 고성능 반도체만 확보한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다.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와 안정적인 전력망, 자본과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민간에서 개발한 기술을 국방과 정보 분야에 얼마나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느냐도 중요해졌다.

   

중국 역시 미국의 기술 통제에 맞서 자체 AI 모델과 반도체,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어느 기업의 AI가 더 뛰어난지를 겨루는 성능 경쟁만으로 지금의 미중 구도를 설명하기 어려워진 이유다.

   

속도를 높이는 만큼 부담도 따른다. 고용시장 충격과 사이버 공격, 허위정보 확산, 개인정보 침해 같은 문제는 기술 발전만으로 풀기 어렵다. 새 태스크포스가 AI의 위험을 함께 들여다보는 배경이다.

   

결국 주목할 대목은 ‘슈퍼인텔리전스’라는 이름보다 그 안에 담긴 미국의 계산이다.

   

반도체에서 시작한 미중의 싸움은 이제 전력과 데이터센터, 인재, 투자자금, 군사·정보 활용 능력까지 번졌다. 좋은 AI 모델 하나가 판세를 좌우하는 경쟁에서 국가의 기술 기반 전체가 맞붙는 싸움으로 옮겨가는 셈이다.

   

트럼프가 띄운 ‘슈퍼인텔리전스 TF’는 그 변화의 한 장면이다. AI가 미중 장기 경쟁의 중심으로 더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인공지능을 다루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AI 모델 개발에 집중했던 경쟁이 정보·안보 영역까지 빠르게 번지는 모습이다.</p>
<p>
   <br />
</p>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슈퍼인텔리전스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고 국가정보국(DNI)을 이끄는 제이 클레이턴에게 지휘를 맡겼다. 새 조직은 첨단 AI가 가져올 기회와 위험을 살피고 정부와 기업, 인프라 사업자 사이의 정책을 조율한다.</p>
<p>
   <br />
</p>
<p>눈길을 끄는 것은 정보기관 수장이 전면에 섰다는 점이다. AI를 산업 육성 차원에 머물지 않고 국가안보와 정보전, 군사기술을 좌우할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5165935_ftspksas.jpg" alt="16975.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첨단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산업 인프라가 차세대 AI 경쟁의 핵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figcaption>
   </figure>
</div>
<p>이런 움직임은 이미 예고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월 국가안보 분야의 첨단 AI 도입을 앞당기고 정보기관이 해외 AI 기술과 정책 동향을 적극적으로 수집·분석하도록 했다. 첨단 컴퓨팅 시설 확보와 민간기업과의 보안 협력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p>
<p>
   <br />
</p>
<p>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9일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정부의 공식 문서와 대외 커뮤니케이션에서 ‘인공지능(AI)’ 대신 ‘슈퍼 인텔리전스(SI)’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했다. 기존 AI의 법적 정의를 바꾼 것은 아니지만 차세대 기술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p>
<p>
   <br />
</p>
<p>그 뒤에는 중국이 있다.</p>
<p>
   <br />
</p>
<p>미중 기술 갈등의 중심에는 오랫동안 첨단 반도체가 있었다. 미국은 고성능 칩과 제조장비의 중국 유입을 제한했고, 중국은 자체 반도체와 AI 생태계를 키우며 대응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재와 군사·정보 활용까지 전선이 넓어지고 있다.</p>
<p>
   <br />
</p>
<p>AI 경쟁에서 고성능 반도체만 확보한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다.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와 안정적인 전력망, 자본과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민간에서 개발한 기술을 국방과 정보 분야에 얼마나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느냐도 중요해졌다.</p>
<p>
   <br />
</p>
<p>중국 역시 미국의 기술 통제에 맞서 자체 AI 모델과 반도체,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어느 기업의 AI가 더 뛰어난지를 겨루는 성능 경쟁만으로 지금의 미중 구도를 설명하기 어려워진 이유다.</p>
<p>
   <br />
</p>
<p>속도를 높이는 만큼 부담도 따른다. 고용시장 충격과 사이버 공격, 허위정보 확산, 개인정보 침해 같은 문제는 기술 발전만으로 풀기 어렵다. 새 태스크포스가 AI의 위험을 함께 들여다보는 배경이다.</p>
<p>
   <br />
</p>
<p>결국 주목할 대목은 ‘슈퍼인텔리전스’라는 이름보다 그 안에 담긴 미국의 계산이다.</p>
<p>
   <br />
</p>
<p>반도체에서 시작한 미중의 싸움은 이제 전력과 데이터센터, 인재, 투자자금, 군사·정보 활용 능력까지 번졌다. 좋은 AI 모델 하나가 판세를 좌우하는 경쟁에서 국가의 기술 기반 전체가 맞붙는 싸움으로 옮겨가는 셈이다.</p>
<p>
   <br />
</p>
<p>트럼프가 띄운 ‘슈퍼인텔리전스 TF’는 그 변화의 한 장면이다. AI가 미중 장기 경쟁의 중심으로 더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18641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5 Oct 2026 17:00: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5 Oct 2026 16:46: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61</guid>
		<title><![CDATA[불붙었다…사우디 석유시설·호르무즈까지 번지는 불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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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사우디 석유시설과 호르무즈 해협을 배경으로 중동의 에너지 공급 불안을 표현한 이미지.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의 긴장이 다시 세계 석유시장을 흔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을 겨냥한 공격 주장이 나온 데 이어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 피격이 잇따랐다. 원유 생산시설과 해상 수송로가 동시에 위협받으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멘 후티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리야드와 쿠라이스 지역 시설을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리야드 남쪽 정유시설 인근에서는 화재와 검은 연기가 목격됐다. 다만 화재와 공격의 연관성, 실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지난 4일 해협을 운항하던 유조선 한 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기관실이 파손됐다. 승조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달 초에도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 인근 해역에서 선박 피격 보고가 잇따랐다. 일부 선박에서는 화재와 전력 공급 중단까지 발생했다. 공격 주체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쿠웨이트 등 페르시아만 산유국의 원유가 세계시장으로 향하는 핵심 통로다.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이 흔들리면 실제 원유 공급이 중단되지 않더라도 해상 보험료와 운송비가 오를 수 있다.

국제유가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5일 장 초반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 우려가 공급 불안을 다시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사우디의 대규모 원유 생산 차질은 확인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전면 중단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석유시설을 겨냥한 공격과 유조선 피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장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사우디의 원유 생산시설에 실제 피해가 발생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이 제한된다면 파장은 중동에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유가 상승뿐 아니라 운송비와 에너지 수입 비용 증가까지 감당해야 한다.

중동의 불길이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추가 공격 여부와 함께 사우디 석유시설의 피해 규모,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 운항 유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5120433_rbxklkkp.jpg" alt="1696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사우디 석유시설과 호르무즈 해협을 배경으로 중동의 에너지 공급 불안을 표현한 이미지.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의 긴장이 다시 세계 석유시장을 흔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을 겨냥한 공격 주장이 나온 데 이어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 피격이 잇따랐다. 원유 생산시설과 해상 수송로가 동시에 위협받으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p>
<p><br /></p>
<p>예멘 후티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리야드와 쿠라이스 지역 시설을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리야드 남쪽 정유시설 인근에서는 화재와 검은 연기가 목격됐다. 다만 화재와 공격의 연관성, 실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호르무즈 해협에서도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지난 4일 해협을 운항하던 유조선 한 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기관실이 파손됐다. 승조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앞서 이달 초에도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 인근 해역에서 선박 피격 보고가 잇따랐다. 일부 선박에서는 화재와 전력 공급 중단까지 발생했다. 공격 주체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p>
<p><br /></p>
<p>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쿠웨이트 등 페르시아만 산유국의 원유가 세계시장으로 향하는 핵심 통로다.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이 흔들리면 실제 원유 공급이 중단되지 않더라도 해상 보험료와 운송비가 오를 수 있다.</p>
<p><br /></p>
<p>국제유가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5일 장 초반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 우려가 공급 불안을 다시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p>
<p><br /></p>
<p>현재까지 사우디의 대규모 원유 생산 차질은 확인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전면 중단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석유시설을 겨냥한 공격과 유조선 피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장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p>
<p><br /></p>
<p>특히 사우디의 원유 생산시설에 실제 피해가 발생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이 제한된다면 파장은 중동에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유가 상승뿐 아니라 운송비와 에너지 수입 비용 증가까지 감당해야 한다.</p>
<p><br /></p>
<p>중동의 불길이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추가 공격 여부와 함께 사우디 석유시설의 피해 규모,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 운항 유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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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포커스|긴급이슈" term="10964|1096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16941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5 Oct 2026 12:07: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5 Oct 2026 12:03: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60</guid>
		<title><![CDATA[자녀는 한국인인데…19살 생일이 두려운 외국인 엄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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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6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인과 결혼해 아이를 낳고 오랫동안 한국에서 살아온 외국인 부모에게 자녀의 성년은 뜻밖의 걱정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혼이나 사별로 혼인관계가 끝난 뒤 국적이나 영주권을 얻지 못했다면 자녀가 성인이 되는 시점을 전후해 체류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구에서는 이를 알리는 현수막이 등장했다. 한국인 자녀가 만 19세가 된 뒤에도 외국인 어머니가 안정적으로 한국에 머물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인 자녀가 만 19세가 된다고 외국인 부모가 곧바로 추방되는 것은 아니다. 일정 요건을 갖추면 다른 체류자격으로 변경할 수 있다. 다만 체류기간과 가족관계, 자녀 양육 여부, 생계능력 등을 심사하기 때문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장기간 한국에서 생활했더라도 체류 연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이혼 뒤 양육권을 갖지 못한 부모에게는 문턱이 더 높게 느껴질 수 있다. 자녀와 따로 살면서도 정기적으로 만나거나 생활비를 보태는 등 부모 역할을 이어가는 경우가 있어서다. 법적인 양육관계만으로 실제 가족관계를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논란은 정부가 국내에서 성장한 외국 국적 아동과 부모의 체류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자녀가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까지 가족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체류 범위를 넓혔는데, 한국 국적 자녀를 둔 일부 외국인 부모는 자녀가 성인이 된 뒤 오히려 체류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쟁점은 체류기간을 일률적으로 늘려주느냐가 아니다. 실제로 자녀를 돌봤는지, 부모·자녀 간 교류가 계속되고 있는지, 국내에 생활기반을 형성했는지를 얼마나 세밀하게 판단할 수 있느냐에 있다.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한 객관적인 심사는 필요하지만 현실의 가족관계 역시 놓쳐서는 안 된다.

   

자녀의 열아홉 번째 생일은 축하할 날이다. 그날이 누군가에게 ‘한국을 떠나야 할지 모르는 날’이 된다면 현행 체류제도가 가족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10/20261005110720_weubbxhc.jpg" alt="1695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인과 결혼해 아이를 낳고 오랫동안 한국에서 살아온 외국인 부모에게 자녀의 성년은 뜻밖의 걱정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혼이나 사별로 혼인관계가 끝난 뒤 국적이나 영주권을 얻지 못했다면 자녀가 성인이 되는 시점을 전후해 체류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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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대구에서는 이를 알리는 현수막이 등장했다. 한국인 자녀가 만 19세가 된 뒤에도 외국인 어머니가 안정적으로 한국에 머물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p>
<p>
   <br />
</p>
<p>한국인 자녀가 만 19세가 된다고 외국인 부모가 곧바로 추방되는 것은 아니다. 일정 요건을 갖추면 다른 체류자격으로 변경할 수 있다. 다만 체류기간과 가족관계, 자녀 양육 여부, 생계능력 등을 심사하기 때문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장기간 한국에서 생활했더라도 체류 연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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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히 이혼 뒤 양육권을 갖지 못한 부모에게는 문턱이 더 높게 느껴질 수 있다. 자녀와 따로 살면서도 정기적으로 만나거나 생활비를 보태는 등 부모 역할을 이어가는 경우가 있어서다. 법적인 양육관계만으로 실제 가족관계를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p>
<p>
   <br />
</p>
<p>논란은 정부가 국내에서 성장한 외국 국적 아동과 부모의 체류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자녀가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까지 가족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체류 범위를 넓혔는데, 한국 국적 자녀를 둔 일부 외국인 부모는 자녀가 성인이 된 뒤 오히려 체류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p>
<p>
   <br />
</p>
<p>결국 쟁점은 체류기간을 일률적으로 늘려주느냐가 아니다. 실제로 자녀를 돌봤는지, 부모·자녀 간 교류가 계속되고 있는지, 국내에 생활기반을 형성했는지를 얼마나 세밀하게 판단할 수 있느냐에 있다.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한 객관적인 심사는 필요하지만 현실의 가족관계 역시 놓쳐서는 안 된다.</p>
<p>
   <br />
</p>
<p>자녀의 열아홉 번째 생일은 축하할 날이다. 그날이 누군가에게 ‘한국을 떠나야 할지 모르는 날’이 된다면 현행 체류제도가 가족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이민정책" term="10984|1098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16602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05 Oct 2026 11:11: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05 Oct 2026 11:05: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59</guid>
		<title><![CDATA[[민국의 그림자 ⑩] 대륙에서 타이완으로…바다를 건넌 공산당 지하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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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nbsp;
1949년, 중국 대륙의 승부가 기울었다.

국민당 정부와 군대가 타이완으로 밀려났지만 국공 양측의 싸움까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전선이 바다를 건너면서 총성 뒤에 숨어 있던 정보전도 타이완으로 옮겨갔다.

국민당에는 마지막 방어선이었고 중국공산당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다음 무대였다.

국민당보다 먼저 움직인 지하망

중국공산당의 타이완 지하활동은 국민당이 대륙에서 철수한 뒤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차이샤오첸(蔡孝乾)이 이끈 중국공산당 대만성공작위원회는 이미 타이완에서 조직을 확대하고 있었다. 학생과 지식인, 노동자와 농민사회로 연결망을 넓혔고 일부 지역에서는 무장조직 구축도 시도했다.

1949년 국민당의 대륙 패색이 짙어지면서 이 조직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중국공산당이 타이완까지 장악하려면 섬 안의 군사 배치와 방어계획을 파악할 눈과 귀가 필요했다.

그러나 국민당 정보기관도 움직이고 있었다.

하나를 잡자 조직 전체가 흔들렸다

1949년부터 국민당 당국의 추적이 본격화됐다.

지하조직 하나가 드러나면 연락책이 잡혔고, 그 뒤에서 또 다른 조직이 모습을 드러냈다. 수사망은 대만성공작위원회 지도부까지 좁혀졌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차이샤오첸의 체포였다.

그에 대한 조사를 통해 연결망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국민당군 최고위층에 가까운 예상 밖의 인물까지 수사선에 들어왔다.

우스(吳石).

국민당 국방부 참모차장을 지낸 중장급 장교였다.

우스는 군사정보를 다루는 핵심 위치에 있었다. 국민당 측 기록에 따르면 대륙 시절부터 중국공산당 측에 정보를 제공했고 타이완으로 건너온 뒤에도 군사자료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는 중국공산당이 타이완 공격을 검토하던 시기였다. 군 배치와 방어 관련 정보 유출은 대륙을 잃은 국민당에는 정권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다.

우스는 1950년 체포돼 군사재판을 거쳐 그해 6월 처형됐다.

이번에는 국민당이 먼저 끊었다

대륙에서 공산당 지하망에 여러 차례 허를 찔렸던 국민당은 타이완에서 정보·치안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대만성공작위원회와 관련 조직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중국공산당이 구축했던 현지 지하망은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국민당의 반격에는 또 다른 그림자가 따라붙었다.

공산당 지하조직이 실제 존재했고 군 내부까지 침투한 사례도 있었지만, 색출의 범위는 빠르게 넓어졌다.

1949년 계엄체제가 시작된 뒤 실제 조직원뿐 아니라 정치적 반대자와 지식인, 학생까지 감시와 수사의 대상이 됐다. 체포와 장기 구금, 군사재판과 처형이 이어졌다.

훗날 타이완에서 ‘백색테러’로 불리게 된 시대였다.

간첩을 찾아내는 방첩과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을 억누르는 정치의 경계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바다는 국공내전을 끝내지 못했다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상황은 다시 바뀌었다.

미국이 타이완해협에 개입했고 중국공산당의 타이완 공격 구상에는 예상하지 못한 장벽이 생겼다. 타이완 내부의 공산당 지하망 역시 이미 큰 타격을 입은 뒤였다.

1949년 대륙에서 끝난 것처럼 보였던 국공내전은 그렇게 다른 모습으로 살아남았다.

난징과 상하이에서 벌어졌던 지하전은 타이베이로 옮겨왔다. 이후 한쪽은 타이완 내부에 사람을 심으려 했고, 다른 한쪽은 대륙 내부를 들여다볼 정보망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바다는 두 체제를 갈라놓았다.

그러나 비밀전쟁까지 끝내지는 못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04223143_tlutvzel.jpg" alt="1694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p>
<p>&nbsp;</p>
<p>1949년, 중국 대륙의 승부가 기울었다.</p>
<p><br /></p>
<p>국민당 정부와 군대가 타이완으로 밀려났지만 국공 양측의 싸움까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전선이 바다를 건너면서 총성 뒤에 숨어 있던 정보전도 타이완으로 옮겨갔다.</p>
<p><br /></p>
<p>국민당에는 마지막 방어선이었고 중국공산당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다음 무대였다.</p>
<p><br /></p>
<p>국민당보다 먼저 움직인 지하망</p>
<p><br /></p>
<p>중국공산당의 타이완 지하활동은 국민당이 대륙에서 철수한 뒤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p>
<p><br /></p>
<p>차이샤오첸(蔡孝乾)이 이끈 중국공산당 대만성공작위원회는 이미 타이완에서 조직을 확대하고 있었다. 학생과 지식인, 노동자와 농민사회로 연결망을 넓혔고 일부 지역에서는 무장조직 구축도 시도했다.</p>
<p><br /></p>
<p>1949년 국민당의 대륙 패색이 짙어지면서 이 조직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중국공산당이 타이완까지 장악하려면 섬 안의 군사 배치와 방어계획을 파악할 눈과 귀가 필요했다.</p>
<p><br /></p>
<p>그러나 국민당 정보기관도 움직이고 있었다.</p>
<p><br /></p>
<p>하나를 잡자 조직 전체가 흔들렸다</p>
<p><br /></p>
<p>1949년부터 국민당 당국의 추적이 본격화됐다.</p>
<p><br /></p>
<p>지하조직 하나가 드러나면 연락책이 잡혔고, 그 뒤에서 또 다른 조직이 모습을 드러냈다. 수사망은 대만성공작위원회 지도부까지 좁혀졌다.</p>
<p><br /></p>
<p>결정적인 전환점은 차이샤오첸의 체포였다.</p>
<p><br /></p>
<p>그에 대한 조사를 통해 연결망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국민당군 최고위층에 가까운 예상 밖의 인물까지 수사선에 들어왔다.</p>
<p><br /></p>
<p>우스(吳石).</p>
<p><br /></p>
<p>국민당 국방부 참모차장을 지낸 중장급 장교였다.</p>
<p><br /></p>
<p>우스는 군사정보를 다루는 핵심 위치에 있었다. 국민당 측 기록에 따르면 대륙 시절부터 중국공산당 측에 정보를 제공했고 타이완으로 건너온 뒤에도 군사자료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p>
<p><br /></p>
<p>당시는 중국공산당이 타이완 공격을 검토하던 시기였다. 군 배치와 방어 관련 정보 유출은 대륙을 잃은 국민당에는 정권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다.</p>
<p><br /></p>
<p>우스는 1950년 체포돼 군사재판을 거쳐 그해 6월 처형됐다.</p>
<p><br /></p>
<p>이번에는 국민당이 먼저 끊었다</p>
<p><br /></p>
<p>대륙에서 공산당 지하망에 여러 차례 허를 찔렸던 국민당은 타이완에서 정보·치안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p>
<p><br /></p>
<p>대만성공작위원회와 관련 조직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중국공산당이 구축했던 현지 지하망은 큰 타격을 받았다.</p>
<p><br /></p>
<p>그러나 국민당의 반격에는 또 다른 그림자가 따라붙었다.</p>
<p><br /></p>
<p>공산당 지하조직이 실제 존재했고 군 내부까지 침투한 사례도 있었지만, 색출의 범위는 빠르게 넓어졌다.</p>
<p><br /></p>
<p>1949년 계엄체제가 시작된 뒤 실제 조직원뿐 아니라 정치적 반대자와 지식인, 학생까지 감시와 수사의 대상이 됐다. 체포와 장기 구금, 군사재판과 처형이 이어졌다.</p>
<p><br /></p>
<p>훗날 타이완에서 ‘백색테러’로 불리게 된 시대였다.</p>
<p><br /></p>
<p>간첩을 찾아내는 방첩과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을 억누르는 정치의 경계가 흐려지기 시작했다.</p>
<p><br /></p>
<p>바다는 국공내전을 끝내지 못했다</p>
<p><br /></p>
<p>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상황은 다시 바뀌었다.</p>
<p><br /></p>
<p>미국이 타이완해협에 개입했고 중국공산당의 타이완 공격 구상에는 예상하지 못한 장벽이 생겼다. 타이완 내부의 공산당 지하망 역시 이미 큰 타격을 입은 뒤였다.</p>
<p><br /></p>
<p>1949년 대륙에서 끝난 것처럼 보였던 국공내전은 그렇게 다른 모습으로 살아남았다.</p>
<p><br /></p>
<p>난징과 상하이에서 벌어졌던 지하전은 타이베이로 옮겨왔다. 이후 한쪽은 타이완 내부에 사람을 심으려 했고, 다른 한쪽은 대륙 내부를 들여다볼 정보망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p>
<p><br /></p>
<p>바다는 두 체제를 갈라놓았다.</p>
<p><br /></p>
<p>그러나 비밀전쟁까지 끝내지는 못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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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연재" term="11021|11023"/>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12068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4 Oct 2026 22:32: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4 Oct 2026 22:30: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58</guid>
		<title><![CDATA[“개인용인데요” 안 통할 수도…중국 입국 때 조심해야 할 물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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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5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공항 세관에서 여행객 수하물 속 동식물·종자 등 반입 제한 품목을 검사하는 모습을 재구성한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해외여행에서 호기심에 산 씨앗 한 봉지나 작은 이색 동물이 중국 입국장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여행객이 늘어나자 동식물과 종자, 생물재료의 무단 반입·반출에 대한 단속 기준을 다시 환기했다.

   

중국 국가안전부가 4일 공개한 내용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른바 ‘이색 반려동물’이다. 갑충류와 거미부터 개구리·도롱뇽·도마뱀·뱀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중국 세관은 2025년 여행객 휴대품과 국제우편 등을 통해 들어오던 외래종을 5439건 적발했다. 올해 1분기에 적발된 이색 반려동물만 1000마리를 넘었다.

   

해외에서 구입한 꽃이나 씨앗도 예외가 아니다. 개인이 키울 목적이거나 양이 적더라도 품목에 따라 검역과 신고가 필요하다.

   

지난 5월에는 ‘개인 물품’으로 신고된 우편물에서 500g짜리 혼합 종자 50봉지가 발견됐다. 안에는 대량의 대마 종자가 들어 있었다. 선물로 위장하거나 여행가방에 묘목을 숨겨 들여오다 적발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단속 대상은 눈에 보이는 동식물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혈액과 유전자원까지 관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국가안전부는 일부 해외 기관이 관광이나 과학조사, 의료검사 등을 명목으로 생태적으로 민감한 지역에 접근하거나 사람의 혈액 샘플을 불법 수집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2025년 광저우 세관이 적발한 임산부 혈액 샘플 밀수 사건도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관련 유통망은 중국 23개 성급 지역에 걸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이 이 문제를 민감하게 보는 데는 외래 생물이 생태계와 농업에 미칠 위험이 자리 잡고 있다. 천적이 없는 외래종이 정착하면 토착 생물의 서식지를 침범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반대로 중국 고유의 종자나 희귀 생물자원이 해외로 불법 반출되는 것도 경계 대상이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개인이 쓰려고 가져왔다’거나 ‘몇 개뿐’이라는 판단을 앞세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살아있는 동식물과 종자·묘목은 물론 혈액과 조직 등 일부 생물재료도 품목에 따라 사전 허가와 검역, 세관 신고가 필요하다. 신고하지 않고 숨겨 반입하거나 반출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국경절 연휴로 해외 이동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의 국경 검역도 한층 촘촘해지고 있다. 여행지에서 가볍게 챙긴 씨앗 한 봉지나 작은 생물이 귀국길에서는 뜻밖의 문제가 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4221628_lwizsocp.jpg" alt="1694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공항 세관에서 여행객 수하물 속 동식물·종자 등 반입 제한 품목을 검사하는 모습을 재구성한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해외여행에서 호기심에 산 씨앗 한 봉지나 작은 이색 동물이 중국 입국장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여행객이 늘어나자 동식물과 종자, 생물재료의 무단 반입·반출에 대한 단속 기준을 다시 환기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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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국가안전부가 4일 공개한 내용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른바 ‘이색 반려동물’이다. 갑충류와 거미부터 개구리·도롱뇽·도마뱀·뱀까지 종류도 다양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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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세관은 2025년 여행객 휴대품과 국제우편 등을 통해 들어오던 외래종을 5439건 적발했다. 올해 1분기에 적발된 이색 반려동물만 1000마리를 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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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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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외에서 구입한 꽃이나 씨앗도 예외가 아니다. 개인이 키울 목적이거나 양이 적더라도 품목에 따라 검역과 신고가 필요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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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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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5월에는 ‘개인 물품’으로 신고된 우편물에서 500g짜리 혼합 종자 50봉지가 발견됐다. 안에는 대량의 대마 종자가 들어 있었다. 선물로 위장하거나 여행가방에 묘목을 숨겨 들여오다 적발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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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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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단속 대상은 눈에 보이는 동식물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혈액과 유전자원까지 관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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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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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가안전부는 일부 해외 기관이 관광이나 과학조사, 의료검사 등을 명목으로 생태적으로 민감한 지역에 접근하거나 사람의 혈액 샘플을 불법 수집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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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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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25년 광저우 세관이 적발한 임산부 혈액 샘플 밀수 사건도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관련 유통망은 중국 23개 성급 지역에 걸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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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이 이 문제를 민감하게 보는 데는 외래 생물이 생태계와 농업에 미칠 위험이 자리 잡고 있다. 천적이 없는 외래종이 정착하면 토착 생물의 서식지를 침범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반대로 중국 고유의 종자나 희귀 생물자원이 해외로 불법 반출되는 것도 경계 대상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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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행객 입장에서는 ‘개인이 쓰려고 가져왔다’거나 ‘몇 개뿐’이라는 판단을 앞세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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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살아있는 동식물과 종자·묘목은 물론 혈액과 조직 등 일부 생물재료도 품목에 따라 사전 허가와 검역, 세관 신고가 필요하다. 신고하지 않고 숨겨 반입하거나 반출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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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경절 연휴로 해외 이동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의 국경 검역도 한층 촘촘해지고 있다. 여행지에서 가볍게 챙긴 씨앗 한 봉지나 작은 생물이 귀국길에서는 뜻밖의 문제가 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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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11976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4 Oct 2026 22:18: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4 Oct 2026 22:15: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57</guid>
		<title><![CDATA[14억 인도의 ‘투표권 전쟁’…청년들 거리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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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nbsp;

   
      ▲ 4일 인도 뉴델리에서 최고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 통제선 앞에서 항의하고 있다. 사진=Amar Ujala 영상 캡처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에서 유권자 명부 정비를 둘러싼 갈등이 거리로 번지고 있다. 선거관리 당국이 추진하는 대규모 명부 개편 과정에서 정상적인 유권자까지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청년과 시민단체, 야권이 잇따라 행동에 나섰다.

10월 4일 인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와 뭄바이에서는 갸네시 쿠마르 최고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이 이어졌다. 뉴델리에서는 시위 참가자들이 잔타르 만타르 일대로 진입하려다 경찰에 제지됐고 일부는 연행됐다.

갈등의 중심에는 인도 선거위원회가 추진하는 '특별 집중 개정(SIR)'이 있다. 중복 등록이나 자격이 없는 사람을 걸러내 유권자 명부의 정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야권과 시민단체의 시각은 다르다. 신분과 거주 사실 등을 입증하는 과정이 까다로워지면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저소득층이나 이주 노동자 등이 명부에서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행정 절차의 문제가 실제 투표권 문제로 옮겨붙은 셈이다.

선거위원회는 이를 반박하고 있다. 명부 정비는 중복·부적격 등록을 찾아내기 위한 정상적인 절차이며 적법한 유권자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조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집권 인도국민당(BJP)도 야권이 주장하는 정치적 개입 의혹에 선을 긋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청년층의 움직임이다. 높은 청년 실업률과 시험 문제 유출 등 사회 문제를 비판해온 젊은 층의 불만이 선거제도 문제와 맞물리고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일부 청년 조직도 거리 집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야권도 공세 수위를 높였다. 뭄바이에서는 우다브 타케레이와 라지 타케레이가 함께 행진에 참여해 쿠마르 위원장의 사퇴와 SIR 중단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이 정당 깃발보다 인도 국기를 앞세운 것도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정당 간 대결보다 유권자의 권리 문제로 전선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뉴델리에서는 경찰과 참가자 사이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허가받지 않은 집회라는 이유로 주요 집회 장소 접근을 제한했고, 이에 반발한 학생단체와 야권 인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유권자 명부는 선거를 치르기 위한 행정 자료에 불과해 보이지만 인도에서는 정치적 신뢰를 가르는 문제로 번졌다. 인구 14억 명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명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느냐는 곧 투표할 수 있느냐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선거위원회는 정확한 명부가 공정한 선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반대편에서는 명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정당한 유권자라도 배제된다면 선거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맞선다.

행정 절차에서 시작된 충돌은 이제 거리 정치로 넘어왔다. 인도 정치권의 다음 싸움은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 누가 투표장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둘러싸고 먼저 벌어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100%;"><img src="/data/editor/2610/20261004220144_oyhrtsco.jpg" alt="16930.jpg" style="width: 100%; height: auto;"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4일 인도 뉴델리에서 최고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 통제선 앞에서 항의하고 있다. 사진=Amar Ujala 영상 캡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에서 유권자 명부 정비를 둘러싼 갈등이 거리로 번지고 있다. 선거관리 당국이 추진하는 대규모 명부 개편 과정에서 정상적인 유권자까지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청년과 시민단체, 야권이 잇따라 행동에 나섰다.</p>
<p><br /></p>
<p>10월 4일 인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와 뭄바이에서는 갸네시 쿠마르 최고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이 이어졌다. 뉴델리에서는 시위 참가자들이 잔타르 만타르 일대로 진입하려다 경찰에 제지됐고 일부는 연행됐다.</p>
<p><br /></p>
<p>갈등의 중심에는 인도 선거위원회가 추진하는 '특별 집중 개정(SIR)'이 있다. 중복 등록이나 자격이 없는 사람을 걸러내 유권자 명부의 정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p>
<p><br /></p>
<p>하지만 야권과 시민단체의 시각은 다르다. 신분과 거주 사실 등을 입증하는 과정이 까다로워지면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저소득층이나 이주 노동자 등이 명부에서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행정 절차의 문제가 실제 투표권 문제로 옮겨붙은 셈이다.</p>
<p><br /></p>
<p>선거위원회는 이를 반박하고 있다. 명부 정비는 중복·부적격 등록을 찾아내기 위한 정상적인 절차이며 적법한 유권자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조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집권 인도국민당(BJP)도 야권이 주장하는 정치적 개입 의혹에 선을 긋고 있다.</p>
<p><br /></p>
<p>이번 사태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청년층의 움직임이다. 높은 청년 실업률과 시험 문제 유출 등 사회 문제를 비판해온 젊은 층의 불만이 선거제도 문제와 맞물리고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일부 청년 조직도 거리 집회에 모습을 드러냈다.</p>
<p><br /></p>
<p>야권도 공세 수위를 높였다. 뭄바이에서는 우다브 타케레이와 라지 타케레이가 함께 행진에 참여해 쿠마르 위원장의 사퇴와 SIR 중단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이 정당 깃발보다 인도 국기를 앞세운 것도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정당 간 대결보다 유권자의 권리 문제로 전선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p>
<p><br /></p>
<p>뉴델리에서는 경찰과 참가자 사이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허가받지 않은 집회라는 이유로 주요 집회 장소 접근을 제한했고, 이에 반발한 학생단체와 야권 인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p>
<p><br /></p>
<p>유권자 명부는 선거를 치르기 위한 행정 자료에 불과해 보이지만 인도에서는 정치적 신뢰를 가르는 문제로 번졌다. 인구 14억 명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명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느냐는 곧 투표할 수 있느냐는 문제이기 때문이다.</p>
<p><br /></p>
<p>선거위원회는 정확한 명부가 공정한 선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반대편에서는 명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정당한 유권자라도 배제된다면 선거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맞선다.</p>
<p><br /></p>
<p>행정 절차에서 시작된 충돌은 이제 거리 정치로 넘어왔다. 인도 정치권의 다음 싸움은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 누가 투표장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둘러싸고 먼저 벌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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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11887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4 Oct 2026 22:04: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4 Oct 2026 22:00: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56</guid>
		<title><![CDATA[[세계 유명 관광지 ②] 5만 관중 함성 사라진 자리…콜로세움이 견딘 2000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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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56"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서기 1세기에 세워진 대형 원형경기장으로, 약 2000년의 세월을 지나 오늘날 로마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남아 있다. 사진=Wikimedia Commons·Wilfredor / CC0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로마 중심부를 걷다 보면 현대 건물 사이로 거대한 아치형 외벽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로마제국의 흔적을 간직한 콜로세움이다.

   

정식 명칭은 ‘플라비우스 원형경기장’.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때인 서기 70년 무렵 공사가 시작돼 아들 티투스 황제 시기인 80년 완공됐다. 길이 약 189m, 폭 156m, 높이 48m에 이르는 타원형 경기장으로 전성기에는 약 5만 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규모만 큰 게 아니었다. 여러 출입구와 계단을 통해 많은 관중이 빠르게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했고, 객석 위에는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대형 천막도 설치했다. 약 2000년 전 건축물이라는 사실이 쉽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이곳에서는 검투사들의 대결과 맹수를 동원한 사냥 등 로마인들이 열광했던 행사가 펼쳐졌다.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모여 환호했던 당시의 대형 흥행장이었다.

   

지금 콜로세움에 들어서면 오히려 경기장 바닥 아래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바닥이 사라지면서 과거 관중에게 감춰졌던 지하 통로와 공간이 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투사와 맹수는 이곳에서 출전을 기다렸다. 승강 장치를 이용해 사람과 동물, 무대 장치를 위로 올려보내기도 했다. 관중석에서는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발밑에서는 공연을 위한 준비가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로마제국이 쇠퇴하면서 경기장의 운명도 바뀌었다. 행사가 사라진 뒤에는 주거지와 창고 등으로 이용됐고 지진과 풍화가 건물을 무너뜨렸다. 다른 건축물을 짓기 위해 석재까지 가져가면서 원형은 크게 훼손됐다.

   

그래서 오늘날 콜로세움의 외벽은 한쪽이 크게 뜯겨 나간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완벽하게 남지 않았다는 점이 오히려 이곳의 세월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깨진 돌과 끊어진 벽, 노출된 내부 구조를 따라 걷다 보면 화려한 복원 건축물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분위기가 전해진다.

   

콜로세움만 보고 돌아서기에는 주변도 아쉽다. 바로 옆으로 로마 포룸과 팔라티노 언덕이 이어진다. 황제와 정치인, 시민들이 오갔던 공간을 함께 걸으면 콜로세움이 당시 로마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도 자연스럽게 보인다.

   

해가 지면 풍경은 또 달라진다. 낡은 석벽과 아치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낮과는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내부 관람을 끝낸 여행객들이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주변에 머무는 이유다.

   

수만 명의 함성이 들리던 경기장은 사라졌다. 건물도 절반 가까이 상처를 입었다. 그런데도 콜로세움은 여전히 로마 한복판을 지키고 있다.

   

로마에 처음 온 여행객들이 이 오래된 폐허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는 이유도 거창하지 않다. 2000년 가까운 세월이 책 속 기록이 아니라 눈앞의 돌과 벽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4212154_sbkmzzuy.jpg" alt="16929.jpg" style="width: 880px; height: 53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서기 1세기에 세워진 대형 원형경기장으로, 약 2000년의 세월을 지나 오늘날 로마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남아 있다. 사진=Wikimedia Commons·Wilfredor / CC0</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로마 중심부를 걷다 보면 현대 건물 사이로 거대한 아치형 외벽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로마제국의 흔적을 간직한 콜로세움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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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정식 명칭은 ‘플라비우스 원형경기장’.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때인 서기 70년 무렵 공사가 시작돼 아들 티투스 황제 시기인 80년 완공됐다. 길이 약 189m, 폭 156m, 높이 48m에 이르는 타원형 경기장으로 전성기에는 약 5만 명의 관중이 들어섰다.</p>
<p>
   <br />
</p>
<p>규모만 큰 게 아니었다. 여러 출입구와 계단을 통해 많은 관중이 빠르게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했고, 객석 위에는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대형 천막도 설치했다. 약 2000년 전 건축물이라는 사실이 쉽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p>
<p>
   <br />
</p>
<p>이곳에서는 검투사들의 대결과 맹수를 동원한 사냥 등 로마인들이 열광했던 행사가 펼쳐졌다.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모여 환호했던 당시의 대형 흥행장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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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지금 콜로세움에 들어서면 오히려 경기장 바닥 아래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바닥이 사라지면서 과거 관중에게 감춰졌던 지하 통로와 공간이 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p>
<p>
   <br />
</p>
<p>검투사와 맹수는 이곳에서 출전을 기다렸다. 승강 장치를 이용해 사람과 동물, 무대 장치를 위로 올려보내기도 했다. 관중석에서는 갑자기 무언가가 등장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발밑에서는 공연을 위한 준비가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었다.</p>
<p>
   <br />
</p>
<p>로마제국이 쇠퇴하면서 경기장의 운명도 바뀌었다. 행사가 사라진 뒤에는 주거지와 창고 등으로 이용됐고 지진과 풍화가 건물을 무너뜨렸다. 다른 건축물을 짓기 위해 석재까지 가져가면서 원형은 크게 훼손됐다.</p>
<p>
   <br />
</p>
<p>그래서 오늘날 콜로세움의 외벽은 한쪽이 크게 뜯겨 나간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완벽하게 남지 않았다는 점이 오히려 이곳의 세월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깨진 돌과 끊어진 벽, 노출된 내부 구조를 따라 걷다 보면 화려한 복원 건축물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분위기가 전해진다.</p>
<p>
   <br />
</p>
<p>콜로세움만 보고 돌아서기에는 주변도 아쉽다. 바로 옆으로 로마 포룸과 팔라티노 언덕이 이어진다. 황제와 정치인, 시민들이 오갔던 공간을 함께 걸으면 콜로세움이 당시 로마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도 자연스럽게 보인다.</p>
<p>
   <br />
</p>
<p>해가 지면 풍경은 또 달라진다. 낡은 석벽과 아치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낮과는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내부 관람을 끝낸 여행객들이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주변에 머무는 이유다.</p>
<p>
   <br />
</p>
<p>수만 명의 함성이 들리던 경기장은 사라졌다. 건물도 절반 가까이 상처를 입었다. 그런데도 콜로세움은 여전히 로마 한복판을 지키고 있다.</p>
<p>
   <br />
</p>
<p>로마에 처음 온 여행객들이 이 오래된 폐허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는 이유도 거창하지 않다. 2000년 가까운 세월이 책 속 기록이 아니라 눈앞의 돌과 벽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11650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4 Oct 2026 21:24: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4 Oct 2026 21:20: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55</guid>
		<title><![CDATA[가을이 내려앉은 꽃밭…드림파크 야생화단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5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5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5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인터내셔널포커스] 4일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 가을빛이 짙어지고 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노란 꽃과 분홍빛 야생화, 보랏빛 꽃밭이 이어지면서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nbsp;

   넓게 펼쳐진 꽃밭 사이를 걷거나 휴대전화로 풍경을 담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도심의 아파트 단지가 바라보이는 곳까지 보랏빛 꽃밭이 이어져 자연과 도시가 맞닿은 드림파크 특유의 풍경을 만들었다.
   
&nbsp;

   
      
         ▲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의 전경. 굽이진 산책로와 꽃밭 너머로 가을 하늘이 펼쳐져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 파란 하늘 아래 노란 꽃이 가득 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가을 햇살을 받은 꽃들이 계절의 정취를 더한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 분홍빛과 노란빛 꽃이 어우러진 야생화단지를 시민들이 거닐며 가을 풍경을 즐기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 보랏빛 꽃밭 사이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꽃밭 너머로 도심의 아파트가 보여 자연과 도시가 한 화면에 겹쳐진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text-align: justify; ">
   [인터내셔널포커스] 4일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 가을빛이 짙어지고 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노란 꽃과 분홍빛 야생화, 보랏빛 꽃밭이 이어지면서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nbsp;</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
   넓게 펼쳐진 꽃밭 사이를 걷거나 휴대전화로 풍경을 담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도심의 아파트 단지가 바라보이는 곳까지 보랏빛 꽃밭이 이어져 자연과 도시가 맞닿은 드림파크 특유의 풍경을 만들었다.
   </div>
<div>&nbsp;</div>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text-align: cent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205100_wwkvdqtc.jpg" alt="1.jpg" style="width: 650px; height: 36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의 전경. 굽이진 산책로와 꽃밭 너머로 가을 하늘이 펼쳐져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text-align: cent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205100_urgvnzzt.jpg" alt="2.jpg" style="width: 650px; height: 36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파란 하늘 아래 노란 꽃이 가득 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가을 햇살을 받은 꽃들이 계절의 정취를 더한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text-align: cent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205100_lyhgbscd.jpg" alt="3.jpg" style="width: 650px; height: 36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분홍빛과 노란빛 꽃이 어우러진 야생화단지를 시민들이 거닐며 가을 풍경을 즐기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text-align: cent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65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205059_yuditbte.jpg" alt="4.jpg" style="width: 650px; height: 36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보랏빛 꽃밭 사이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꽃밭 너머로 도심의 아파트가 보여 자연과 도시가 한 화면에 겹쳐진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div>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11385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4 Oct 2026 20:54: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4 Oct 2026 20:28: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54</guid>
		<title><![CDATA[중국 독주·일본 약진·한국의 명암…숫자 너머로 본 아시안게임 16일]]></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5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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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5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폐막 무대와 한일 축구 맞대결, 수영 경기 등 대회를 달군 주요 장면을 담았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4일 막을 내렸다. 메달 순위는 익숙했다. 중국이 선두를 지켰고 일본과 한국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숫자 안으로 들어가면 이전 대회와는 다른 흐름이 보인다. 일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인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도 한층 강해졌다.

   

중국은 금메달 169개, 은메달 89개, 동메달 83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금메달 83개로 2위, 한국은 금 39개·은 43개·동 68개로 3위에 올랐다. 인도와 우즈베키스탄은 각각 금메달 21개를 따내며 상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의 성적표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종합 3위는 지켰지만 일본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금메달 차이는 10개였지만 이번에는 44개까지 늘었다. 중국을 추격하는 문제뿐 아니라 일본과의 경쟁에서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졌다.

   

반면 인상적인 장면도 있었다. 남자 축구는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여자 축구도 중국을 제압하고 동메달을 가져왔다. 일부 종목에서는 세대교체 가능성도 엿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중국 수영의 13세 위쯔디는 금메달 3개를 따냈고, 일본의 17세 오하시 신은 남자 평영 200m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태국의 푸리폰 분손은 육상 남자 100m와 200m를 석권했다. 기존 강국의 간판선수뿐 아니라 10대 선수들이 대회 중심으로 빠르게 들어왔다.

   

아시아 스포츠의 저변도 넓어졌다. 파델과 서핑 등 새로운 종목이 등장했고 인도는 금메달 21개로 종합 4위까지 올라섰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았다. 한·중·일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큰 틀은 유지됐지만 그 아래에서는 순위 경쟁이 훨씬 치열해졌다.

   

경기장 밖에서는 숙제도 남았다. 선수촌을 따로 건설하지 않은 이번 대회는 크루즈선과 여러 숙박시설을 활용했다.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존 시설을 이용한다는 취지는 분명했지만 수송과 숙박 과정에서 불편이 이어졌다. 대형 국제대회를 분산 개최할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함께 보여준 셈이다.

   

아이치·나고야 대회의 메달 순위만 놓고 보면 중국, 일본, 한국이라는 익숙한 순서다. 하지만 그 안의 간격은 달라졌다. 일본은 한국과의 차이를 크게 벌렸고 인도와 중앙아시아는 상위권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에는 종합 3위보다 그 변화가 더 중요한 질문으로 남았다. 4년 뒤 도하에서는 지금의 순위를 지키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아이치·나고야의 성화는 꺼졌지만 아시아 스포츠의 경쟁은 이미 다음 대회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95548_kizpdvho.jpg" alt="1691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폐막 무대와 한일 축구 맞대결, 수영 경기 등 대회를 달군 주요 장면을 담았다. 사진=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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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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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4일 막을 내렸다. 메달 순위는 익숙했다. 중국이 선두를 지켰고 일본과 한국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숫자 안으로 들어가면 이전 대회와는 다른 흐름이 보인다. 일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인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도 한층 강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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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중국은 금메달 169개, 은메달 89개, 동메달 83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금메달 83개로 2위, 한국은 금 39개·은 43개·동 68개로 3위에 올랐다. 인도와 우즈베키스탄은 각각 금메달 21개를 따내며 상위권 경쟁에 가세했다.</p>
<p>
   <br />
</p>
<p>한국의 성적표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종합 3위는 지켰지만 일본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금메달 차이는 10개였지만 이번에는 44개까지 늘었다. 중국을 추격하는 문제뿐 아니라 일본과의 경쟁에서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졌다.</p>
<p>
   <br />
</p>
<p>반면 인상적인 장면도 있었다. 남자 축구는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여자 축구도 중국을 제압하고 동메달을 가져왔다. 일부 종목에서는 세대교체 가능성도 엿보였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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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대회에서는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중국 수영의 13세 위쯔디는 금메달 3개를 따냈고, 일본의 17세 오하시 신은 남자 평영 200m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태국의 푸리폰 분손은 육상 남자 100m와 200m를 석권했다. 기존 강국의 간판선수뿐 아니라 10대 선수들이 대회 중심으로 빠르게 들어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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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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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시아 스포츠의 저변도 넓어졌다. 파델과 서핑 등 새로운 종목이 등장했고 인도는 금메달 21개로 종합 4위까지 올라섰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았다. 한·중·일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큰 틀은 유지됐지만 그 아래에서는 순위 경쟁이 훨씬 치열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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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경기장 밖에서는 숙제도 남았다. 선수촌을 따로 건설하지 않은 이번 대회는 크루즈선과 여러 숙박시설을 활용했다.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존 시설을 이용한다는 취지는 분명했지만 수송과 숙박 과정에서 불편이 이어졌다. 대형 국제대회를 분산 개최할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함께 보여준 셈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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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이치·나고야 대회의 메달 순위만 놓고 보면 중국, 일본, 한국이라는 익숙한 순서다. 하지만 그 안의 간격은 달라졌다. 일본은 한국과의 차이를 크게 벌렸고 인도와 중앙아시아는 상위권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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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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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는 종합 3위보다 그 변화가 더 중요한 질문으로 남았다. 4년 뒤 도하에서는 지금의 순위를 지키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아이치·나고야의 성화는 꺼졌지만 아시아 스포츠의 경쟁은 이미 다음 대회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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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11132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4 Oct 2026 19:57: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4 Oct 2026 19:55: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53</guid>
		<title><![CDATA[미중 정상회담 뒤에도 끝나지 않은 경쟁…세계는 이미 ‘새 그레이트게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5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5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53"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 정상이 마주 앉으면서 양국 관계에는 일단 숨을 고를 공간이 생겼다. 일부 관세를 낮추고 경제·무역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회담장을 벗어나 세계 지도를 펼쳐보면 경쟁은 오히려 더 넓어지고 있다.

   

전선은 이제 관세와 반도체에 머물지 않는다. 희토류와 리튬 같은 핵심광물부터 항만, 에너지 수송로, 인공지능(AI), 해저케이블까지 번졌다. 19세기 영국과 러시아가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벌였던 ‘그레이트게임’이 21세기 방식으로 되살아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과거에는 영토와 육상 통로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공급망이다. 누가 광물을 확보하고, 누가 가공하며, 어느 나라의 항만과 통신망을 거쳐 세계 시장으로 보내느냐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이런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 양국은 충돌을 피할 장치를 마련했지만 반도체와 전기차 등 전략 산업을 둘러싼 경쟁은 남았다.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과 첨단기술 통제 문제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정상회담이 경쟁의 종착점이라기보다 과열을 막기 위한 안전판에 가까웠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경쟁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코발트·리튬 등 핵심광물을 둘러싸고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중남미에서도 리튬과 구리 확보 경쟁이 거세다. 항만과 철도 역시 단순한 사회기반시설을 넘어 장기적인 영향력을 좌우하는 자산으로 떠올랐다.

   

중동과 동남아에서는 더 복잡한 모습이 나타난다. 미국과 안보 협력을 유지하면서 중국과 무역·투자를 확대하는 국가들이 적지 않다.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보다 미중 경쟁을 활용해 자국의 이익을 키우려는 움직임이다.

   

이 때문에 현재의 미중 경쟁을 과거 냉전처럼 두 진영의 대결로만 보기는 어렵다. 중국과 교역하면서 미국의 기술을 이용하고, 미국과 군사협력을 하면서 중국 자본을 받아들이는 국가가 공존한다. 경쟁과 협력이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과 베이징의 정상회담이 긴장을 낮췄다고 해서 경쟁까지 멈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승부의 무대가 정상회담장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광산 하나, 항만 하나, 반도체 공장 하나가 앞으로의 힘의 균형을 바꿀 수 있는 시대다. 세계는 이미 영토가 아닌 자원과 기술, 공급망을 차지하기 위한 ‘새 그레이트게임’에 들어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 정상이 마주 앉으면서 양국 관계에는 일단 숨을 고를 공간이 생겼다. 일부 관세를 낮추고 경제·무역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회담장을 벗어나 세계 지도를 펼쳐보면 경쟁은 오히려 더 넓어지고 있다.</p>
<p>
   <br />
</p>
<p>전선은 이제 관세와 반도체에 머물지 않는다. 희토류와 리튬 같은 핵심광물부터 항만, 에너지 수송로, 인공지능(AI), 해저케이블까지 번졌다. 19세기 영국과 러시아가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벌였던 ‘그레이트게임’이 21세기 방식으로 되살아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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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
   <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14614_ubeezzdm.png" alt="16891.png" style="width: 500px; height: 500px; float: left; margin-right: 1em;" />
</p>
<p>과거에는 영토와 육상 통로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공급망이다. 누가 광물을 확보하고, 누가 가공하며, 어느 나라의 항만과 통신망을 거쳐 세계 시장으로 보내느냐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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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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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이런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 양국은 충돌을 피할 장치를 마련했지만 반도체와 전기차 등 전략 산업을 둘러싼 경쟁은 남았다.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과 첨단기술 통제 문제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정상회담이 경쟁의 종착점이라기보다 과열을 막기 위한 안전판에 가까웠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p>
<p>
   <br />
</p>
<p>경쟁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코발트·리튬 등 핵심광물을 둘러싸고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중남미에서도 리튬과 구리 확보 경쟁이 거세다. 항만과 철도 역시 단순한 사회기반시설을 넘어 장기적인 영향력을 좌우하는 자산으로 떠올랐다.</p>
<p>
   <br />
</p>
<p>중동과 동남아에서는 더 복잡한 모습이 나타난다. 미국과 안보 협력을 유지하면서 중국과 무역·투자를 확대하는 국가들이 적지 않다.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보다 미중 경쟁을 활용해 자국의 이익을 키우려는 움직임이다.</p>
<p>
   <br />
</p>
<p>이 때문에 현재의 미중 경쟁을 과거 냉전처럼 두 진영의 대결로만 보기는 어렵다. 중국과 교역하면서 미국의 기술을 이용하고, 미국과 군사협력을 하면서 중국 자본을 받아들이는 국가가 공존한다. 경쟁과 협력이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p>
<p>
   <br />
</p>
<p>워싱턴과 베이징의 정상회담이 긴장을 낮췄다고 해서 경쟁까지 멈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승부의 무대가 정상회담장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p>
<p>
   <br />
</p>
<p>광산 하나, 항만 하나, 반도체 공장 하나가 앞으로의 힘의 균형을 바꿀 수 있는 시대다. 세계는 이미 영토가 아닌 자원과 기술, 공급망을 차지하기 위한 ‘새 그레이트게임’에 들어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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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08181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4 Oct 2026 11:46: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4 Oct 2026 11:42: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52</guid>
		<title><![CDATA[치솟는 집값, 밀려나는 주민…스페인 거리의 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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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52"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관광객으로 붐비는 마드리드와 지중해 연안 도시의 화려한 풍경 뒤에서 스페인 사람들의 주거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집값과 임대료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오르면서 참아왔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3일 마드리드를 비롯한 스페인 50여 개 도시에서 주거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마드리드 집회에는 당국 추산 약 7만 명이 참가했다. 일부에서는 총파업까지 거론됐다. 주거 문제가 개인의 형편을 넘어 세대와 노동 문제로 번지는 모습이다.

   

최근 여론에 불을 붙인 사건도 있었다. 마드리드에서 약 70년 동안 같은 집에 세 들어 살던 87세 여성 마리카르멘 아바스칼이 퇴거당한 사연이다.

   

임차인 단체에 따르면 집주인이 바뀐 뒤 월세를 약 500유로에서 2650유로로 올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후 1650유로로 낮춰졌지만 결국 퇴거 절차가 진행됐다. 한 노인의 사연은 순식간에 스페인 주거 위기를 상징하는 사건이 됐다.

   

&nbsp;

   
      ▲ 스페인의 주거비 급등과 주택난에 항의하는 시민 시위를 표현한 이미지. 집값과 임대료 상승이 이어지면서 주거 문제가 스페인의 주요 사회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
      
   
시장 상황도 심상치 않다. 올해 2분기 스페인 주택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2% 올랐고 기존 주택은 12.9% 뛰었다. 8월 평균 매물 임대료 역시 ㎡당 15.1유로로 1년 전보다 5.8% 상승했다.

   

관광산업의 호황은 주거시장에서는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발레아레스 제도와 지중해 연안 관광지에서는 장기 임대주택이 수익성이 높은 관광객 대상 단기 숙박으로 빠져나가면서 현지 주민이 구할 수 있는 집이 줄었다는 불만이 크다.

   

해외 자금도 몰리고 있다. 올해 2분기 외국인의 스페인 주택 매입은 전체 거래의 15.98%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는 32%를 넘어섰다.

   

그렇다고 외국인과 관광객만 탓해서는 지금의 위기를 설명하기 어렵다.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에서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공공임대 기반도 취약하다. 사회주택 비중은 전체 주택의 약 1.5~1.7% 수준에 머문다. 가격이 급등했을 때 서민층이 버틸 수 있는 안전판이 얇은 셈이다.

   

해법을 둘러싼 정치권의 충돌도 거세다. 정부는 취약계층의 퇴거를 막고 기존 계약의 임대료 동결을 연장하는 한편 단기임대 규제를 강화하려 했지만 관련 대책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임차인 단체는 임대료 대폭 인하와 안정적인 임차권 보장을 요구한다. 반대쪽에서는 지나친 가격 규제가 집주인들을 임대시장에서 떠나게 해 공급 부족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맞선다.

   

그 사이 가장 큰 압박을 받는 쪽은 젊은 세대다. 집값은 소득보다 빠르게 뛰었고 높은 월세를 감당하고 나면 내 집 마련을 위한 돈을 모으기도 쉽지 않다.

   

관광객은 계속 들어오고 부동산 투자금도 몰리지만, 그 도시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점점 집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스페인 거리에서 터져 나온 분노는 집값 몇 퍼센트가 올랐느냐에만 머물지 않는다. 도시가 돈을 벌수록 왜 주민들은 밀려나야 하느냐는 질문이 그 중심에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관광객으로 붐비는 마드리드와 지중해 연안 도시의 화려한 풍경 뒤에서 스페인 사람들의 주거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집값과 임대료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오르면서 참아왔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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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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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일 마드리드를 비롯한 스페인 50여 개 도시에서 주거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마드리드 집회에는 당국 추산 약 7만 명이 참가했다. 일부에서는 총파업까지 거론됐다. 주거 문제가 개인의 형편을 넘어 세대와 노동 문제로 번지는 모습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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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여론에 불을 붙인 사건도 있었다. 마드리드에서 약 70년 동안 같은 집에 세 들어 살던 87세 여성 마리카르멘 아바스칼이 퇴거당한 사연이다.</p>
<p>
   <br />
</p>
<p>임차인 단체에 따르면 집주인이 바뀐 뒤 월세를 약 500유로에서 2650유로로 올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후 1650유로로 낮춰졌지만 결국 퇴거 절차가 진행됐다. 한 노인의 사연은 순식간에 스페인 주거 위기를 상징하는 사건이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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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12326_xfpqfsvw.jpg" alt="1688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스페인의 주거비 급등과 주택난에 항의하는 시민 시위를 표현한 이미지. 집값과 임대료 상승이 이어지면서 주거 문제가 스페인의 주요 사회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시장 상황도 심상치 않다. 올해 2분기 스페인 주택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2% 올랐고 기존 주택은 12.9% 뛰었다. 8월 평균 매물 임대료 역시 ㎡당 15.1유로로 1년 전보다 5.8% 상승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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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관광산업의 호황은 주거시장에서는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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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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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발레아레스 제도와 지중해 연안 관광지에서는 장기 임대주택이 수익성이 높은 관광객 대상 단기 숙박으로 빠져나가면서 현지 주민이 구할 수 있는 집이 줄었다는 불만이 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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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해외 자금도 몰리고 있다. 올해 2분기 외국인의 스페인 주택 매입은 전체 거래의 15.98%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는 32%를 넘어섰다.</p>
<p>
   <br />
</p>
<p>그렇다고 외국인과 관광객만 탓해서는 지금의 위기를 설명하기 어렵다.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에서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공공임대 기반도 취약하다. 사회주택 비중은 전체 주택의 약 1.5~1.7% 수준에 머문다. 가격이 급등했을 때 서민층이 버틸 수 있는 안전판이 얇은 셈이다.</p>
<p>
   <br />
</p>
<p>해법을 둘러싼 정치권의 충돌도 거세다. 정부는 취약계층의 퇴거를 막고 기존 계약의 임대료 동결을 연장하는 한편 단기임대 규제를 강화하려 했지만 관련 대책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p>
<p>
   <br />
</p>
<p>임차인 단체는 임대료 대폭 인하와 안정적인 임차권 보장을 요구한다. 반대쪽에서는 지나친 가격 규제가 집주인들을 임대시장에서 떠나게 해 공급 부족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맞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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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그 사이 가장 큰 압박을 받는 쪽은 젊은 세대다. 집값은 소득보다 빠르게 뛰었고 높은 월세를 감당하고 나면 내 집 마련을 위한 돈을 모으기도 쉽지 않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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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관광객은 계속 들어오고 부동산 투자금도 몰리지만, 그 도시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점점 집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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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스페인 거리에서 터져 나온 분노는 집값 몇 퍼센트가 올랐느냐에만 머물지 않는다. 도시가 돈을 벌수록 왜 주민들은 밀려나야 하느냐는 질문이 그 중심에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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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yz6502@gmail.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0805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4 Oct 2026 11:29: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04 Oct 2026 11:21: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51</guid>
		<title><![CDATA[메달 숫자보다 더 뜨거웠던 장면들…아시아를 흔든 이변과 논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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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51"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금메달 숫자만 따라가면 보이지 않는 장면들이 있다. 예상 밖의 선수가 강자를 쓰러뜨렸고, 판정을 둘러싼 항의가 이어졌다. 같은 국기를 달고 출전한 선수들 사이의 오래된 감정도 경기장에서 다시 드러났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순위표 밖에서도 이야깃거리를 쏟아냈다.

   

가장 눈에 띈 이변 가운데 하나는 양궁에서 나왔다. 한국이 오랫동안 강세를 이어온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인도의 17세 쿰쿰 모호드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그는 한국의 강채영을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을 차례로 넘었다.

   

결승에서는 한국의 오예진과 슛오프까지 간 끝에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았다. 인도 선수가 아시안게임 리커브 개인전 정상에 오른 것도 처음이었다. 전날 단체전에서도 한국을 위협했던 인도 양궁의 상승세가 우연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nbsp;
개최국 일본에서는 뜻밖의 사건이 벌어졌다. 여자 유도 70㎏급 8강에서 중국의 탕징이 일본 마에다 린의 팔을 물었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됐다. 마에다가 심판에게 팔을 보여줬고 영상 확인 뒤 실격 결정이 내려졌다. 일본 대표팀 관계자는 팔에 이 자국이 뚜렷했다고 밝혔다.

   

마에다는 이후 경기를 계속해 결국 금메달까지 따냈다. 중국에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난감한 사건 가운데 하나였고, 일본에는 우승 과정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일이 끼어든 경기였다.

   

북한 복싱에서는 경기 결과보다 판정 직후 모습이 관심을 끌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방철미는 여자 54㎏급 결승에서 태국의 낫니차 총프론클랑에게 1대4 판정패했다.

   

결과가 발표된 뒤 방철미는 곧바로 링을 떠나지 않았다. 약 1분 동안 자리를 지키며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고 북한 코칭스태프도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결과는 그대로였다. 유력한 우승 후보의 패배에 경기 뒤 항의까지 겹치면서 북한 복싱의 결승전은 예상 밖의 장면으로 남았다.

   

대만 여자 테니스에서는 같은 대표팀 선수들 사이의 불편한 관계가 그대로 드러났다. 여자복식 결승은 셰수웨이-량언숴와 잔하오칭-우팡셴의 대만 선수끼리 맞붙는 경기였다.

   

금메달은 셰수웨이-량언숴 조가 가져갔지만 시선은 경기 뒤로 향했다. 잔하오칭이 손을 내밀었지만 두 선수 사이의 악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과거 국제대회에서 불거졌던 갈등이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노출됐다. 대만이 금·은메달을 모두 가져간 경기였지만 시상대의 색깔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뒷맛을 남겼다.

   

개최국 일본은 경기장 밖에서도 진땀을 뺐다. 선수촌 대신 호텔과 임시 숙소, 크루즈선 등을 활용한 분산형 숙박 방식은 대회 초반부터 불만을 낳았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셔틀버스 문제로 훈련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남자 하키 한국-방글라데시전에 앞서 한국 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흘러나오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국 측은 공식 항의했고 조직위원회는 사과했다. 개최국의 대회 운영이 경기 결과 못지않게 입길에 오른 이유다.

   

한국 육상에서는 실격 통보가 뒤집히는 일이 있었다. 남자 400m 계주 예선에서 한국은 배턴 교환 규정 위반으로 실격됐지만 대표팀의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면서 결승 진출권을 되찾았다. 결승에서는 38초43의 한국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반면 중국의 배턴 교환 장면을 놓고 규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경기 뒤까지 이어졌다.

   

인도의 17세 궁사는 한국 양궁의 높은 벽을 넘었고, 중국 유도에서는 보기 드문 실격 사태가 벌어졌다. 북한은 판정에 반발했고, 대만 선수들은 같은 국기를 달고도 손을 맞잡지 않았다. 개최국 일본 역시 운영 문제를 피해 가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뒷이야기는 그래서 메달 집계표보다 복잡하다. 누가 몇 개를 땄는지는 숫자로 남지만, 승부가 끝난 뒤까지 사람들의 입에 오르는 건 대개 숫자 밖에서 벌어진 장면들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금메달 숫자만 따라가면 보이지 않는 장면들이 있다. 예상 밖의 선수가 강자를 쓰러뜨렸고, 판정을 둘러싼 항의가 이어졌다. 같은 국기를 달고 출전한 선수들 사이의 오래된 감정도 경기장에서 다시 드러났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순위표 밖에서도 이야깃거리를 쏟아냈다.</p>
<p>
   <br />
</p>
<p>가장 눈에 띈 이변 가운데 하나는 양궁에서 나왔다. 한국이 오랫동안 강세를 이어온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인도의 17세 쿰쿰 모호드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그는 한국의 강채영을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을 차례로 넘었다.</p>
<p>
   <br />
</p>
<p>결승에서는 한국의 오예진과 슛오프까지 간 끝에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았다. 인도 선수가 아시안게임 리커브 개인전 정상에 오른 것도 처음이었다. 전날 단체전에서도 한국을 위협했던 인도 양궁의 상승세가 우연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 장면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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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data/editor/2610/20261004111015_xkfhpacp.jpg" alt="1688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p>
<p>&nbsp;</p>
<p>개최국 일본에서는 뜻밖의 사건이 벌어졌다. 여자 유도 70㎏급 8강에서 중국의 탕징이 일본 마에다 린의 팔을 물었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됐다. 마에다가 심판에게 팔을 보여줬고 영상 확인 뒤 실격 결정이 내려졌다. 일본 대표팀 관계자는 팔에 이 자국이 뚜렷했다고 밝혔다.</p>
<p>
   <br />
</p>
<p>마에다는 이후 경기를 계속해 결국 금메달까지 따냈다. 중국에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난감한 사건 가운데 하나였고, 일본에는 우승 과정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일이 끼어든 경기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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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북한 복싱에서는 경기 결과보다 판정 직후 모습이 관심을 끌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방철미는 여자 54㎏급 결승에서 태국의 낫니차 총프론클랑에게 1대4 판정패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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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과가 발표된 뒤 방철미는 곧바로 링을 떠나지 않았다. 약 1분 동안 자리를 지키며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고 북한 코칭스태프도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결과는 그대로였다. 유력한 우승 후보의 패배에 경기 뒤 항의까지 겹치면서 북한 복싱의 결승전은 예상 밖의 장면으로 남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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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만 여자 테니스에서는 같은 대표팀 선수들 사이의 불편한 관계가 그대로 드러났다. 여자복식 결승은 셰수웨이-량언숴와 잔하오칭-우팡셴의 대만 선수끼리 맞붙는 경기였다.</p>
<p>
   <br />
</p>
<p>금메달은 셰수웨이-량언숴 조가 가져갔지만 시선은 경기 뒤로 향했다. 잔하오칭이 손을 내밀었지만 두 선수 사이의 악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과거 국제대회에서 불거졌던 갈등이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노출됐다. 대만이 금·은메달을 모두 가져간 경기였지만 시상대의 색깔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뒷맛을 남겼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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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최국 일본은 경기장 밖에서도 진땀을 뺐다. 선수촌 대신 호텔과 임시 숙소, 크루즈선 등을 활용한 분산형 숙박 방식은 대회 초반부터 불만을 낳았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셔틀버스 문제로 훈련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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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자 하키 한국-방글라데시전에 앞서 한국 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흘러나오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국 측은 공식 항의했고 조직위원회는 사과했다. 개최국의 대회 운영이 경기 결과 못지않게 입길에 오른 이유다.</p>
<p>
   <br />
</p>
<p>한국 육상에서는 실격 통보가 뒤집히는 일이 있었다. 남자 400m 계주 예선에서 한국은 배턴 교환 규정 위반으로 실격됐지만 대표팀의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면서 결승 진출권을 되찾았다. 결승에서는 38초43의 한국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반면 중국의 배턴 교환 장면을 놓고 규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경기 뒤까지 이어졌다.</p>
<p>
   <br />
</p>
<p>인도의 17세 궁사는 한국 양궁의 높은 벽을 넘었고, 중국 유도에서는 보기 드문 실격 사태가 벌어졌다. 북한은 판정에 반발했고, 대만 선수들은 같은 국기를 달고도 손을 맞잡지 않았다. 개최국 일본 역시 운영 문제를 피해 가지 못했다.</p>
<p>
   <br />
</p>
<p>이번 아시안게임의 뒷이야기는 그래서 메달 집계표보다 복잡하다. 누가 몇 개를 땄는지는 숫자로 남지만, 승부가 끝난 뒤까지 사람들의 입에 오르는 건 대개 숫자 밖에서 벌어진 장면들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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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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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updated>Sun, 04 Oct 2026 11:10:25 +0900</atom: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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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금메달보다 뜨거웠던 마지막 승부…아시아의 희비 엇갈린 나고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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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로 접어든 3일, 메달 순위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쏟아졌다. 한국과 일본은 축구에서 희비가 엇갈렸고, 인도와 파키스탄은 크리켓에서 다시 맞붙었다. 홍콩은 테니스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중국이 종합 선두를 굳힌 가운데 각국의 관심은 마지막 남은 승부로 향했다.

   

가장 시선이 쏠린 곳은 남자축구 한일전이었다. 한국은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을 1대0으로 꺾었다. 후반 16분 엄지성이 넣은 한 골이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이로써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최근 세 차례 결승 상대가 모두 일본이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여자축구에서는 일본이 웃었다. 일본은 2일 북한과 연장까지 2대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이겼다. 북한은 경기 막판까지 일본을 몰아붙였지만 승부차기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남자축구에서는 한국, 여자축구에서는 일본이 각각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nbsp;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주요 승부를 축구 한일전, 인도·파키스탄 크리켓, 홍콩 테니스 등 3개 장면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사진=AI 생성 이미지8
   

인도와 파키스탄의 크리켓 결승도 관심을 모았다. 두 나라의 스포츠 맞대결 가운데서도 크리켓은 유독 뜨겁다. 인도는 남자 T20 결승에서 파키스탄을 19점 차로 제압했다. 아비셰크 샤르마가 6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크리켓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 만큼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강호들의 전력을 가늠하는 무대이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테니스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콜먼 웡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우이빙을 꺾었다. 홍콩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웡의 우승으로 홍콩은 이번 대회 금메달 8개를 기록하며 단일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골프에서는 김주형이 남자 개인전에서 마지막 날 64타를 치며 최종 18언더파 262타로 1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한국이 은메달을 가져갔다. 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현행 제도에 따른 병역특례 대상에도 포함됐다.

   

태권도에서는 메달이 여러 나라로 흩어졌다. 한국의 송다빈은 여자 67㎏급 결승에서 중국의 무원제를 2대1로 누르고 한국 태권도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가져왔다. 태국의 반룽 툽팀댕은 남자 68㎏급에서 이란 선수를 제압했고, 이란의 아리안 살리미는 남자 80㎏ 초과급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를 꺾었다.

   

종합 순위에서는 중국의 우위가 뚜렷하다. 3일 주요 경기 종료 시점 중국은 금메달 169개를 포함해 341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개최국 일본이 금메달 83개로 뒤를 이었고 한국은 3위를 지켰다. 인도와 우즈베키스탄의 순위 경쟁도 막판까지 이어졌다.

   

경기장 밖에서는 운영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선수와 관계자가 예상보다 늘면서 숙박시설 배정과 수송에 혼선이 빚어졌고, 교통 문제로 여자 하키 결승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일본올림픽위원회에서도 대회 운영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이제 마지막 일정만 남겨두고 있다. 중국의 종합 1위와 일본·한국의 상위권 순위는 사실상 윤곽이 잡혔다. 하지만 막판 관심은 순위표 밖에서도 이어졌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 맞대결, 인도와 파키스탄의 크리켓 결승, 홍콩 테니스의 첫 남자 단식 금메달까지 각국이 가져갈 장면은 달랐다. 4일 폐막을 앞두고 남은 경기에서는 또 어떤 기록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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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로 접어든 3일, 메달 순위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쏟아졌다. 한국과 일본은 축구에서 희비가 엇갈렸고, 인도와 파키스탄은 크리켓에서 다시 맞붙었다. 홍콩은 테니스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중국이 종합 선두를 굳힌 가운데 각국의 관심은 마지막 남은 승부로 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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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장 시선이 쏠린 곳은 남자축구 한일전이었다. 한국은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을 1대0으로 꺾었다. 후반 16분 엄지성이 넣은 한 골이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이로써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최근 세 차례 결승 상대가 모두 일본이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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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자축구에서는 일본이 웃었다. 일본은 2일 북한과 연장까지 2대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이겼다. 북한은 경기 막판까지 일본을 몰아붙였지만 승부차기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남자축구에서는 한국, 여자축구에서는 일본이 각각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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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3235237_azokqkbp.jpg" alt="1687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주요 승부를 축구 한일전, 인도·파키스탄 크리켓, 홍콩 테니스 등 3개 장면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사진=AI 생성 이미지8</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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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도와 파키스탄의 크리켓 결승도 관심을 모았다. 두 나라의 스포츠 맞대결 가운데서도 크리켓은 유독 뜨겁다. 인도는 남자 T20 결승에서 파키스탄을 19점 차로 제압했다. 아비셰크 샤르마가 6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크리켓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 만큼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강호들의 전력을 가늠하는 무대이기도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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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홍콩에서는 테니스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콜먼 웡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우이빙을 꺾었다. 홍콩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웡의 우승으로 홍콩은 이번 대회 금메달 8개를 기록하며 단일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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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 골프에서는 김주형이 남자 개인전에서 마지막 날 64타를 치며 최종 18언더파 262타로 1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한국이 은메달을 가져갔다. 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현행 제도에 따른 병역특례 대상에도 포함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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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태권도에서는 메달이 여러 나라로 흩어졌다. 한국의 송다빈은 여자 67㎏급 결승에서 중국의 무원제를 2대1로 누르고 한국 태권도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가져왔다. 태국의 반룽 툽팀댕은 남자 68㎏급에서 이란 선수를 제압했고, 이란의 아리안 살리미는 남자 80㎏ 초과급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를 꺾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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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종합 순위에서는 중국의 우위가 뚜렷하다. 3일 주요 경기 종료 시점 중국은 금메달 169개를 포함해 341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개최국 일본이 금메달 83개로 뒤를 이었고 한국은 3위를 지켰다. 인도와 우즈베키스탄의 순위 경쟁도 막판까지 이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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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경기장 밖에서는 운영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선수와 관계자가 예상보다 늘면서 숙박시설 배정과 수송에 혼선이 빚어졌고, 교통 문제로 여자 하키 결승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일본올림픽위원회에서도 대회 운영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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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이제 마지막 일정만 남겨두고 있다. 중국의 종합 1위와 일본·한국의 상위권 순위는 사실상 윤곽이 잡혔다. 하지만 막판 관심은 순위표 밖에서도 이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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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과 일본의 축구 맞대결, 인도와 파키스탄의 크리켓 결승, 홍콩 테니스의 첫 남자 단식 금메달까지 각국이 가져갈 장면은 달랐다. 4일 폐막을 앞두고 남은 경기에서는 또 어떤 기록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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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03909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23:55: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23:51: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48</guid>
		<title><![CDATA[중남미 민심의 변화…중국 영향력 평가 처음 미국 추월]]></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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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8"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남미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교역이 늘고 투자가 확대되는 수준을 넘어, 중국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앞섰다.

   

라틴아메리카바로메트로가 2일 공개한 2026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중국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에 대한 긍정 평가는 57%였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95년 이후 중국이 미국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nbsp;
6년 전과 비교하면 변화가 더 선명하다. 2020년 중국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48%였지만 올해는 65%로 17%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미국은 60%에서 57%로 낮아졌다.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코스타리카와 도미니카공화국을 제외한 대부분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미국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nbsp;
그렇다고 중남미가 곧바로 '친중·반미'로 돌아섰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국가 자체에 대한 호감도에서는 여전히 미국이 앞선다. 미국에 호감을 표시한 응답자는 63%로 중국의 59%보다 높았다. 다만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2024년 73%에서 크게 떨어졌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감'과 '미국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중국의 약진 배경에는 경제가 자리 잡고 있다. 값싼 소비재에서 전기차와 통신장비, 인프라까지 중국산 제품과 자본이 중남미의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라틴아메리카바로메트로의 마르타 라고스는 중국이 지난 6년 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공급하면서 기존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제품을 소비자들이 살 수 있게 했다는 점을 변화의 한 원인으로 짚었다.

   

반면 미국은 오랫동안 중남미를 자신의 핵심 영향권으로 여겨왔지만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존재감은 예전과 달라졌다. 조사 보고서는 미국이 2003년 이라크전쟁 이후 다른 지역에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는 동안 중남미 국가들이 중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으로 관계를 넓혀온 흐름을 지적했다.

   

이번 결과는 중국이 중남미에서 미국을 완전히 대체했다는 의미와도 거리가 있다. 미국은 오랜 정치·경제 관계와 투자, 금융 분야에서 여전히 막강한 기반을 갖고 있다. 오히려 눈여겨볼 대목은 중남미 주민들이 미국과 중국 가운데 한쪽만을 선택하기보다 두 강대국을 실익에 따라 다르게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해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감지됐다. 퓨리서치센터가 7월 공개한 조사에서는 중남미 6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5개국에서 미국에 대한 평가가 전년보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인 반면 중국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큰 변동이 없었다.

   

라틴아메리카바로메트로 조사는 지난 5월 7일부터 6월 17일까지 17개국에서 약 1만9200명을 대상으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기관이 밝힌 오차범위는 ±1%포인트다.

   

숫자 하나가 중남미의 외교 지형 전체가 바뀌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다만 31년 동안 미국이 앞서왔던 '영향력에 대한 인식'에서 중국이 처음 역전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미국의 전통적 영향권으로 불리던 중남미에서 미중 경쟁이 정부와 외교가를 넘어 시민들의 인식에서도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남미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교역이 늘고 투자가 확대되는 수준을 넘어, 중국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앞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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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라틴아메리카바로메트로가 2일 공개한 2026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가 중국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에 대한 긍정 평가는 57%였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95년 이후 중국이 미국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p>
<p>&nbsp;</p>
<p>6년 전과 비교하면 변화가 더 선명하다. 2020년 중국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48%였지만 올해는 65%로 17%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미국은 60%에서 57%로 낮아졌다.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코스타리카와 도미니카공화국을 제외한 대부분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미국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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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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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nbsp;</p>
<p>그렇다고 중남미가 곧바로 '친중·반미'로 돌아섰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국가 자체에 대한 호감도에서는 여전히 미국이 앞선다. 미국에 호감을 표시한 응답자는 63%로 중국의 59%보다 높았다. 다만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2024년 73%에서 크게 떨어졌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감'과 '미국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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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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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의 약진 배경에는 경제가 자리 잡고 있다. 값싼 소비재에서 전기차와 통신장비, 인프라까지 중국산 제품과 자본이 중남미의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라틴아메리카바로메트로의 마르타 라고스는 중국이 지난 6년 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공급하면서 기존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제품을 소비자들이 살 수 있게 했다는 점을 변화의 한 원인으로 짚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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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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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면 미국은 오랫동안 중남미를 자신의 핵심 영향권으로 여겨왔지만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존재감은 예전과 달라졌다. 조사 보고서는 미국이 2003년 이라크전쟁 이후 다른 지역에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는 동안 중남미 국가들이 중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으로 관계를 넓혀온 흐름을 지적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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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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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결과는 중국이 중남미에서 미국을 완전히 대체했다는 의미와도 거리가 있다. 미국은 오랜 정치·경제 관계와 투자, 금융 분야에서 여전히 막강한 기반을 갖고 있다. 오히려 눈여겨볼 대목은 중남미 주민들이 미국과 중국 가운데 한쪽만을 선택하기보다 두 강대국을 실익에 따라 다르게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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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실제로 올해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감지됐다. 퓨리서치센터가 7월 공개한 조사에서는 중남미 6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5개국에서 미국에 대한 평가가 전년보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인 반면 중국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큰 변동이 없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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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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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라틴아메리카바로메트로 조사는 지난 5월 7일부터 6월 17일까지 17개국에서 약 1만9200명을 대상으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기관이 밝힌 오차범위는 ±1%포인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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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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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숫자 하나가 중남미의 외교 지형 전체가 바뀌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다만 31년 동안 미국이 앞서왔던 '영향력에 대한 인식'에서 중국이 처음 역전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미국의 전통적 영향권으로 불리던 중남미에서 미중 경쟁이 정부와 외교가를 넘어 시민들의 인식에서도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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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02443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19:49: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19:45: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47</guid>
		<title><![CDATA[‘코난’과 26년을 함께했다…쿠라키 마이, 30곡으로 기네스 새 기록]]></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가수 쿠라키 마이가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2000년 처음 코난의 엔딩곡을 부른 뒤 26년. 그동안 이 작품을 위해 부른 노래가 30곡에 이르렀다.

쿠라키 마이는 지난달 27일 ‘동일 아티스트가 부른 단일 애니메이션 시리즈 최다 테마송’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을 받았다.

출발점은 ‘Secret of my heart’였다. 2000년 코난의 엔딩을 장식한 이 곡을 시작으로 오프닝과 엔딩, 극장판 주제가까지 참여 범위가 넓어졌다.

2017년에는 관련 곡 21곡으로 처음 기네스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신곡이 꾸준히 코난에 사용됐다. 지난달 26일 방송에서 ‘愛で全部抱きしめて愛して’가 새로운 엔딩곡으로 등장하면서 마침내 30곡을 채웠다.

올해는 ‘명탐정 코난’ TV 애니메이션 방영 30주년이기도 하다. 1996년 첫 방송을 시작한 코난은 일본을 대표하는 장수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았고, 쿠라키 마이는 그 역사의 상당 부분을 음악으로 함께했다.

그 사이 음악을 듣는 풍경은 크게 달라졌다. CD를 사서 듣던 시대에서 다운로드를 거쳐 스트리밍이 중심이 됐다. 일본 대중음악계에서는 수많은 가수가 등장하고 사라졌다. 하지만 코난 화면에 쿠라키 마이의 목소리가 흐르는 장면은 세대를 건너 이어졌다.

쿠라키 마이 역시 코난을 단순한 협업 상대 이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기네스 인증 자리에서 그는 코난을 오랜 시간을 함께 성장해 온 ‘가족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2017년 첫 인증 당시 팬들이 기록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랐던 기억도 꺼냈다.

그동안의 노래를 한데 모은 앨범도 나온다. 첫 협업곡 ‘Secret of my heart’부터 최근 엔딩곡까지 코난과 함께한 음악을 담은 베스트 앨범이 오는 11월 11일 일본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한 작품이 30년 동안 사랑받기도 쉽지 않지만, 한 가수가 그 작품의 음악을 26년 동안 계속 부르는 경우는 더 드물다. 쿠라키 마이와 코난의 30곡은 그래서 단순한 숫자 이상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10/20261003191549_cdxqadmh.jpg" alt="1686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가수 쿠라키 마이가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2000년 처음 코난의 엔딩곡을 부른 뒤 26년. 그동안 이 작품을 위해 부른 노래가 30곡에 이르렀다.</p>
<p><br /></p>
<p>쿠라키 마이는 지난달 27일 ‘동일 아티스트가 부른 단일 애니메이션 시리즈 최다 테마송’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을 받았다.</p>
<p><br /></p>
<p>출발점은 ‘Secret of my heart’였다. 2000년 코난의 엔딩을 장식한 이 곡을 시작으로 오프닝과 엔딩, 극장판 주제가까지 참여 범위가 넓어졌다.</p>
<p><br /></p>
<p>2017년에는 관련 곡 21곡으로 처음 기네스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신곡이 꾸준히 코난에 사용됐다. 지난달 26일 방송에서 ‘愛で全部抱きしめて愛して’가 새로운 엔딩곡으로 등장하면서 마침내 30곡을 채웠다.</p>
<p><br /></p>
<p>올해는 ‘명탐정 코난’ TV 애니메이션 방영 30주년이기도 하다. 1996년 첫 방송을 시작한 코난은 일본을 대표하는 장수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았고, 쿠라키 마이는 그 역사의 상당 부분을 음악으로 함께했다.</p>
<p><br /></p>
<p>그 사이 음악을 듣는 풍경은 크게 달라졌다. CD를 사서 듣던 시대에서 다운로드를 거쳐 스트리밍이 중심이 됐다. 일본 대중음악계에서는 수많은 가수가 등장하고 사라졌다. 하지만 코난 화면에 쿠라키 마이의 목소리가 흐르는 장면은 세대를 건너 이어졌다.</p>
<p><br /></p>
<p>쿠라키 마이 역시 코난을 단순한 협업 상대 이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기네스 인증 자리에서 그는 코난을 오랜 시간을 함께 성장해 온 ‘가족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2017년 첫 인증 당시 팬들이 기록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랐던 기억도 꺼냈다.</p>
<p><br /></p>
<p>그동안의 노래를 한데 모은 앨범도 나온다. 첫 협업곡 ‘Secret of my heart’부터 최근 엔딩곡까지 코난과 함께한 음악을 담은 베스트 앨범이 오는 11월 11일 일본에서 발매될 예정이다.</p>
<p><br /></p>
<p>한 작품이 30년 동안 사랑받기도 쉽지 않지만, 한 가수가 그 작품의 음악을 26년 동안 계속 부르는 경우는 더 드물다. 쿠라키 마이와 코난의 30곡은 그래서 단순한 숫자 이상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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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02252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19:16: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19:15: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46</guid>
		<title><![CDATA[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⑨…코리안드림 세대가 늙어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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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에서 오랜 세월 일해 온 중국동포 1세대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주거·의료·돌봄과 귀향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에 맞춰 생성한 이미지.
      
   

1990년대 한국행 비행기와 배에 몸을 실었던 중국동포들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이었다.

한국에서 몇 년 고생하면 집을 사고 자녀를 공부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건설현장과 공장, 식당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여성들은 식당 주방과 가사·간병 일을 많이 찾았다. 일이 힘들어도 임금 차이가 컸던 시절이다.

“몇 년만 벌고 돌아간다.”

그렇게 시작한 한국 생활이 10년, 20년을 넘겼다. 돈을 조금 모으면 자녀 학비가 필요했고, 집을 마련하고 나면 결혼 비용이 기다렸다.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나온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 사이 세월이 흘렀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40대였던 사람은 이제 70대가 됐다. 새벽 인력시장에 나가던 사람도 예전처럼 몸을 쓰기 어렵고,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는 식당 일도 버겁다.

젊었을 때 가장 큰 걱정은 일자리와 체류자격이었다. 지금은 병원과 집, 생활비가 더 급하다.

한국에서 오래 일했어도 노후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애초 한국을 평생 살 곳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번 돈은 부모 부양과 자녀 교육, 고향의 집을 마련하는 데 들어갔다. 자신의 노후는 늘 뒤로 밀렸다.

그렇다고 중국으로 돌아가기도 쉽지 않다.

20~30년이면 고향도 변한다. 부모는 세상을 떠나고 형제자매는 흩어졌다. 자녀가 한국이나 중국의 대도시, 다른 나라에 정착한 집도 있다. 오랜 한국 생활 끝에 돌아가 보니 고향인데도 예전 같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가족에게도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부모가 한국에서 돈을 버는 동안 자녀는 중국에서 조부모나 친척 손에 자란 경우가 있었다. 부모에게 한국 생활은 자식을 위한 희생이었다. 하지만 자녀에게는 부모 없이 보낸 어린 시절이기도 했다.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 돈을 보내던 부모가 늙었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나이가 됐다. 떨어져 살았던 가족에게 노부모를 누가, 어디에서 돌볼 것인가라는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한국 사회도 이들의 노동과 함께 변했다.

건설현장과 제조업체, 식당과 간병 현장에서 중국동포를 쉽게 볼 수 있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 사람이 부족하고 한국인이 꺼리는 일자리의 빈틈을 이들이 메웠다. 일손이 필요할 때는 찾는 곳이 많았지만, 일을 할 수 없는 나이가 된 뒤의 삶은 상대적으로 관심 밖에 있었다.

이들을 부르는 이름도 상황에 따라 달라졌다. 외국인 노동자, 재외동포, 귀화자. 일상에서는 여전히 ‘조선족’이라는 한마디로 묶인다.

그러나 1990년대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건너온 사람과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성장한 젊은 세대의 삶은 같지 않다. 국적이 같다고 경험까지 같은 것도 아니다.

첫 한국행 세대 앞에는 이제 돈을 버는 문제보다 더 어려운 선택이 남았다.

한국에 남으면 주거와 의료, 돌봄을 걱정해야 한다. 중국으로 돌아가면 수십 년 동안 멀어진 생활 기반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어느 쪽도 30년 전 그들이 생각했던 귀향의 모습은 아니다.

코리안드림도 그렇게 달라졌다.

30년 전에는 물었다.

“얼마를 벌어 고향으로 돌아갈까.”

이제는 다른 질문을 한다.

“나는 어디에서 늙어갈까.”

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

그 이름 뒤에는 돈을 벌러 왔다가 한국에서 중년을 보내고 노년을 맞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지금 절실한 것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부르는가보다, 남은 삶을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nbsp;
※ 이 연재는  정부·공공기관 자료와 당시 언론보도, 연구자료 등 공개된 기록을 토대로 한국과 중국동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는 사회문화&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190259_xruxtuop.jpg" alt="16864.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에서 오랜 세월 일해 온 중국동포 1세대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주거·의료·돌봄과 귀향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에 맞춰 생성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br /></p>
<p>1990년대 한국행 비행기와 배에 몸을 실었던 중국동포들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이었다.</p>
<p><br /></p>
<p>한국에서 몇 년 고생하면 집을 사고 자녀를 공부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건설현장과 공장, 식당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여성들은 식당 주방과 가사·간병 일을 많이 찾았다. 일이 힘들어도 임금 차이가 컸던 시절이다.</p>
<p><br /></p>
<p>“몇 년만 벌고 돌아간다.”</p>
<p><br /></p>
<p>그렇게 시작한 한국 생활이 10년, 20년을 넘겼다. 돈을 조금 모으면 자녀 학비가 필요했고, 집을 마련하고 나면 결혼 비용이 기다렸다.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나온 사람도 적지 않았다.</p>
<p><br /></p>
<p>그 사이 세월이 흘렀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40대였던 사람은 이제 70대가 됐다. 새벽 인력시장에 나가던 사람도 예전처럼 몸을 쓰기 어렵고,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는 식당 일도 버겁다.</p>
<p><br /></p>
<p>젊었을 때 가장 큰 걱정은 일자리와 체류자격이었다. 지금은 병원과 집, 생활비가 더 급하다.</p>
<p><br /></p>
<p>한국에서 오래 일했어도 노후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애초 한국을 평생 살 곳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번 돈은 부모 부양과 자녀 교육, 고향의 집을 마련하는 데 들어갔다. 자신의 노후는 늘 뒤로 밀렸다.</p>
<p><br /></p>
<p>그렇다고 중국으로 돌아가기도 쉽지 않다.</p>
<p><br /></p>
<p>20~30년이면 고향도 변한다. 부모는 세상을 떠나고 형제자매는 흩어졌다. 자녀가 한국이나 중국의 대도시, 다른 나라에 정착한 집도 있다. 오랜 한국 생활 끝에 돌아가 보니 고향인데도 예전 같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p>
<p><br /></p>
<p>가족에게도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다.</p>
<p><br /></p>
<p>부모가 한국에서 돈을 버는 동안 자녀는 중국에서 조부모나 친척 손에 자란 경우가 있었다. 부모에게 한국 생활은 자식을 위한 희생이었다. 하지만 자녀에게는 부모 없이 보낸 어린 시절이기도 했다.</p>
<p><br /></p>
<p>이제 상황이 바뀌었다. 돈을 보내던 부모가 늙었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나이가 됐다. 떨어져 살았던 가족에게 노부모를 누가, 어디에서 돌볼 것인가라는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p>
<p><br /></p>
<p>한국 사회도 이들의 노동과 함께 변했다.</p>
<p><br /></p>
<p>건설현장과 제조업체, 식당과 간병 현장에서 중국동포를 쉽게 볼 수 있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 사람이 부족하고 한국인이 꺼리는 일자리의 빈틈을 이들이 메웠다. 일손이 필요할 때는 찾는 곳이 많았지만, 일을 할 수 없는 나이가 된 뒤의 삶은 상대적으로 관심 밖에 있었다.</p>
<p><br /></p>
<p>이들을 부르는 이름도 상황에 따라 달라졌다. 외국인 노동자, 재외동포, 귀화자. 일상에서는 여전히 ‘조선족’이라는 한마디로 묶인다.</p>
<p><br /></p>
<p>그러나 1990년대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건너온 사람과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성장한 젊은 세대의 삶은 같지 않다. 국적이 같다고 경험까지 같은 것도 아니다.</p>
<p><br /></p>
<p>첫 한국행 세대 앞에는 이제 돈을 버는 문제보다 더 어려운 선택이 남았다.</p>
<p><br /></p>
<p>한국에 남으면 주거와 의료, 돌봄을 걱정해야 한다. 중국으로 돌아가면 수십 년 동안 멀어진 생활 기반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어느 쪽도 30년 전 그들이 생각했던 귀향의 모습은 아니다.</p>
<p><br /></p>
<p>코리안드림도 그렇게 달라졌다.</p>
<p><br /></p>
<p>30년 전에는 물었다.</p>
<p><br /></p>
<p>“얼마를 벌어 고향으로 돌아갈까.”</p>
<p><br /></p>
<p>이제는 다른 질문을 한다.</p>
<p><br /></p>
<p>“나는 어디에서 늙어갈까.”</p>
<p><br /></p>
<p>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p>
<p><br /></p>
<p>그 이름 뒤에는 돈을 벌러 왔다가 한국에서 중년을 보내고 노년을 맞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지금 절실한 것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부르는가보다, 남은 삶을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p>
<p>&nbsp;</p>
<p>※ 이 연재는  정부·공공기관 자료와 당시 언론보도, 연구자료 등 공개된 기록을 토대로 한국과 중국동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는 사회문화&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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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연재" term="11021|11023"/>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02176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19:05:4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19:02:4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45</guid>
		<title><![CDATA[토론토 찍고 리우로…해외가 바라보는 ‘암살자(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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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5"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에서 역사왜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이 해외에서는 다른 시선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어디까지 영화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느냐가 논쟁의 중심이지만, 해외에서는 권력과 언론, 감춰진 진실을 좇는 정치 스릴러로 소개되는 분위기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는 ‘암살자(들)’을 월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했다. 영화제 공식 일정에는 현지시간 10월 3일과 5일, 9일 세 차례 상영이 잡혀 있다. 앞서 알려진 초청 소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남미 관객과 직접 만나는 일정이 시작됐다.
&nbsp;

   
      
      ▲ 토론토를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싱가포르·파리 등 해외 영화제로 무대를 넓히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의 해외 행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영화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리우 영화제의 작품 소개를 보면 국내 논쟁과 온도 차가 느껴진다. 1974년 사건 이후 사라진 총탄을 단서로 형사와 언론인이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 현대사의 민감한 사건보다는 미스터리와 추적극의 성격이 앞에 놓인다.

싱가포르에서도 비슷하다. ‘암살자(들)’은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현지에서는 언론의 자유와 진실이라는 주제가 작품을 설명하는 주요 키워드로 등장한다.

해외 상영은 지난달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고,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네 차례 상영 4,256석이 모두 판매됐다. 이후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싱가포르와 파리, 하와이까지 일정이 이어졌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성격이 다르다.

영화는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실제 역사에 허구의 인물과 사건을 섞었다. 이 과정에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설정을 놓고 정치권과 관련 단체에서 역사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영화계에서는 극영화의 창작 영역을 정치적 잣대로 공격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해외 영화제에 초청됐다고 이런 논쟁에 대한 답이 나온 것은 아니다. 영화제 선정과 작품 속 역사적 설정의 사실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

해외에서 먼저 부각되는 것은 역사 논쟁보다 영화 자체의 이야기다.

한국 관객에게 1974년 사건은 실제 인물과 정치적 기억이 남아 있는 현대사다. 당시 사건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관객에게는 사라진 증거와 이를 쫓는 형사·언론인, 권력기관이라는 장치가 먼저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에서는 관객석이 찼고, 3일부터는 리우 관객과 만난다. 싱가포르와 파리에서는 개막작으로 상영되고 하와이 일정도 기다리고 있다.

이제 관심은 영화제가 몇 곳 더 늘어나는지보다 해외 관객의 반응에 쏠린다.

한국에서 역사 논쟁의 한복판에 선 ‘암살자(들)’이 해외에서는 어떤 영화로 평가받을지, 본격적인 시험대는 이제부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에서 역사왜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이 해외에서는 다른 시선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어디까지 영화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느냐가 논쟁의 중심이지만, 해외에서는 권력과 언론, 감춰진 진실을 좇는 정치 스릴러로 소개되는 분위기다.</p>
<p>
   <br />
</p>
<p>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는 ‘암살자(들)’을 월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했다. 영화제 공식 일정에는 현지시간 10월 3일과 5일, 9일 세 차례 상영이 잡혀 있다. 앞서 알려진 초청 소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남미 관객과 직접 만나는 일정이 시작됐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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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토론토를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싱가포르·파리 등 해외 영화제로 무대를 넓히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의 해외 행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영화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리우 영화제의 작품 소개를 보면 국내 논쟁과 온도 차가 느껴진다. 1974년 사건 이후 사라진 총탄을 단서로 형사와 언론인이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 현대사의 민감한 사건보다는 미스터리와 추적극의 성격이 앞에 놓인다.</p>
<p><br /></p>
<p>싱가포르에서도 비슷하다. ‘암살자(들)’은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현지에서는 언론의 자유와 진실이라는 주제가 작품을 설명하는 주요 키워드로 등장한다.</p>
<p><br /></p>
<p>해외 상영은 지난달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고,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네 차례 상영 4,256석이 모두 판매됐다. 이후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싱가포르와 파리, 하와이까지 일정이 이어졌다.</p>
<p><br /></p>
<p>한국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성격이 다르다.</p>
<p><br /></p>
<p>영화는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실제 역사에 허구의 인물과 사건을 섞었다. 이 과정에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설정을 놓고 정치권과 관련 단체에서 역사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영화계에서는 극영화의 창작 영역을 정치적 잣대로 공격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p>
<p><br /></p>
<p>해외 영화제에 초청됐다고 이런 논쟁에 대한 답이 나온 것은 아니다. 영화제 선정과 작품 속 역사적 설정의 사실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p>
<p><br /></p>
<p>해외에서 먼저 부각되는 것은 역사 논쟁보다 영화 자체의 이야기다.</p>
<p><br /></p>
<p>한국 관객에게 1974년 사건은 실제 인물과 정치적 기억이 남아 있는 현대사다. 당시 사건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관객에게는 사라진 증거와 이를 쫓는 형사·언론인, 권력기관이라는 장치가 먼저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p>
<p><br /></p>
<p>토론토에서는 관객석이 찼고, 3일부터는 리우 관객과 만난다. 싱가포르와 파리에서는 개막작으로 상영되고 하와이 일정도 기다리고 있다.</p>
<p><br /></p>
<p>이제 관심은 영화제가 몇 곳 더 늘어나는지보다 해외 관객의 반응에 쏠린다.</p>
<p><br /></p>
<p>한국에서 역사 논쟁의 한복판에 선 ‘암살자(들)’이 해외에서는 어떤 영화로 평가받을지, 본격적인 시험대는 이제부터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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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016377.0.jp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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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updated>Sat, 03 Oct 2026 17:42: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17:31: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44</guid>
		<title><![CDATA[중국은 왜 아직도 축구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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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안대주
&nbsp;
축구에서 지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강팀도 무너지고 약팀도 이긴다. 문제는 한 번의 패배가 아니다. 비슷한 실패가 수십 년째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남자축구가 그렇다.

외국인 명장을 불렀고 프로리그에 거액을 쏟아부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중국 무대를 밟았고 귀화선수에게 대표팀 유니폼도 입혔다. 유소년 육성을 외쳤고 장기 발전계획도 여러 차례 내놨다.

그런데 대표팀은 제자리다.


&nbsp;
이번 팔레스타인전 참패도 그 연장선에 있다. 크게 졌다는 사실보다 중국 축구의 오래된 문제가 다시 드러났다는 점이 더 뼈아프다.

중국은 스포츠를 못하는 나라가 아니다.

올림픽에서는 메달 순위 최상위권을 다툰다. 탁구와 다이빙은 세계 최강이고 배드민턴과 역도에서도 정상급 선수들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 중국이 유독 축구장에만 들어가면 작아진다.
&nbsp;
&nbsp;
인구도 많고 돈도 있다. 경기장과 프로리그도 갖췄다.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다. 무엇 하나 부족해서 축구를 못한다고 설명하기 어렵다.

한두 번 실패했다면 기다릴 수 있다. 세대교체라면 몇 년 더 지켜볼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 축구가 내놓은 처방은 늘 비슷했다.

성적이 떨어지면 감독을 바꿨다. 선수를 갈아치우고 유소년 육성을 외쳤다. 다시 월드컵을 이야기했다. 그러다 실패하면 또 처음으로 돌아갔다.

그 사이 경기장 밖에서는 더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

중국축구협회는 올해 1월 승부조작·도박·부패 사건에 연루돼 유죄가 확정된 전 국가대표 감독 리톄,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 천쉬위안 등 73명을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했다. 13개 구단에는 승점 삭감과 벌금을 부과했다. 5월에는 범죄 사실이 인정된 축구계 종사자 17명이 추가로 영구 퇴출됐다.

리톄는 뇌물 관련 범죄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고 천쉬위안은 무기징역을 받았다.

대표팀 감독과 축구협회 수장까지 부패 사건으로 중형을 받았다면 몇몇 선수의 기량이나 감독의 전술만 탓할 수 없다.

축구는 실력으로 경쟁한다는 믿음 위에서 돌아간다. 돈과 인맥, 승부조작과 도박이 끼어들기 시작하면 그 믿음부터 깨진다. 누가 실력으로 올라왔는지, 경기가 제대로 치러졌는지 의심받는 판에서 좋은 선수가 자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중국 축구가 잃어버린 것은 골만이 아니다. 공정한 경쟁에 대한 믿음도 잃었다.

대표팀 감독을 몇 번 더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공을 찰 수 있는지, 학교와 지역 클럽이 제대로 이어져 있는지, 재능 있는 선수가 충분히 경기를 뛰며 성장하는지, 실력 있는 선수가 실력으로 기회를 얻는지부터 다시 봐야 한다.

대표팀에서 보이는 모습은 그 결과일 뿐이다.

이번 상대가 팔레스타인이었다는 사실은 더 쓰라리다.

중국보다 인구가 많은 나라도 아니고 경제력이 강한 나라도 아니다. 안정적인 축구 인프라를 갖추기조차 쉽지 않은 환경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중국은 홈에서 무너졌다.

축구장에서는 인구도 돈도 대신 뛰어주지 않는다. 거창한 발전계획도 골을 넣어주지 않는다. 휘슬이 울리면 실력과 조직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중국은 언제 월드컵에 나갈 것인가.

이 질문은 너무 오래 했다.

이제 다른 질문을 할 때다.

중국은 왜 아직도 이런 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있는가.

축구를 못한다고 축구를 할 자격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지면 다시 뛰면 된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실패를 반복하면서 그 뒤에서는 뇌물과 승부조작, 도박까지 터져 나왔다.

그런데도 매번 감독 몇 명 바꾸고 새로운 계획을 발표한 뒤 다시 기다려 달라고 한다면 국민도 물을 수밖에 없다.

중국 축구가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한 경기에서 크게 진 일이 아니다.

수십 년 동안 실패하면서도 실패하는 방식조차 제대로 바꾸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이제 “다음에는 달라질 것”이라는 말도 힘을 잃었다.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지금처럼 할 거라면, 중국은 왜 아직도 축구를 하는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안대주</p>
<p>&nbsp;</p>
<p>축구에서 지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강팀도 무너지고 약팀도 이긴다. 문제는 한 번의 패배가 아니다. 비슷한 실패가 수십 년째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이다.</p>
<p><br /></p>
<p>중국 남자축구가 그렇다.</p>
<p><br /></p>
<p>외국인 명장을 불렀고 프로리그에 거액을 쏟아부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중국 무대를 밟았고 귀화선수에게 대표팀 유니폼도 입혔다. 유소년 육성을 외쳤고 장기 발전계획도 여러 차례 내놨다.</p>
<p><br /></p>
<p>그런데 대표팀은 제자리다.</p>
<p><br /></p>
<p><img src="/data/editor/2610/20261003162904_adwevnxa.jpg" alt="1685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p>&nbsp;</p>
<p>이번 팔레스타인전 참패도 그 연장선에 있다. 크게 졌다는 사실보다 중국 축구의 오래된 문제가 다시 드러났다는 점이 더 뼈아프다.</p>
<p><br /></p>
<p>중국은 스포츠를 못하는 나라가 아니다.</p>
<p><br /></p>
<p>올림픽에서는 메달 순위 최상위권을 다툰다. 탁구와 다이빙은 세계 최강이고 배드민턴과 역도에서도 정상급 선수들이 끊이지 않는다.</p>
<p><br /></p>
<p>그런 중국이 유독 축구장에만 들어가면 작아진다.</p>
<p>&nbsp;</p>
<p>&nbsp;</p>
<p>인구도 많고 돈도 있다. 경기장과 프로리그도 갖췄다.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다. 무엇 하나 부족해서 축구를 못한다고 설명하기 어렵다.</p>
<p><br /></p>
<p>한두 번 실패했다면 기다릴 수 있다. 세대교체라면 몇 년 더 지켜볼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 축구가 내놓은 처방은 늘 비슷했다.</p>
<p><br /></p>
<p>성적이 떨어지면 감독을 바꿨다. 선수를 갈아치우고 유소년 육성을 외쳤다. 다시 월드컵을 이야기했다. 그러다 실패하면 또 처음으로 돌아갔다.</p>
<p><br /></p>
<p>그 사이 경기장 밖에서는 더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p>
<p><br /></p>
<p>중국축구협회는 올해 1월 승부조작·도박·부패 사건에 연루돼 유죄가 확정된 전 국가대표 감독 리톄,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 천쉬위안 등 73명을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했다. 13개 구단에는 승점 삭감과 벌금을 부과했다. 5월에는 범죄 사실이 인정된 축구계 종사자 17명이 추가로 영구 퇴출됐다.</p>
<p><br /></p>
<p>리톄는 뇌물 관련 범죄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고 천쉬위안은 무기징역을 받았다.</p>
<p><br /></p>
<p>대표팀 감독과 축구협회 수장까지 부패 사건으로 중형을 받았다면 몇몇 선수의 기량이나 감독의 전술만 탓할 수 없다.</p>
<p><br /></p>
<p>축구는 실력으로 경쟁한다는 믿음 위에서 돌아간다. 돈과 인맥, 승부조작과 도박이 끼어들기 시작하면 그 믿음부터 깨진다. 누가 실력으로 올라왔는지, 경기가 제대로 치러졌는지 의심받는 판에서 좋은 선수가 자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p>
<p><br /></p>
<p>중국 축구가 잃어버린 것은 골만이 아니다. 공정한 경쟁에 대한 믿음도 잃었다.</p>
<p><br /></p>
<p>대표팀 감독을 몇 번 더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p>
<p><br /></p>
<p>아이들이 마음껏 공을 찰 수 있는지, 학교와 지역 클럽이 제대로 이어져 있는지, 재능 있는 선수가 충분히 경기를 뛰며 성장하는지, 실력 있는 선수가 실력으로 기회를 얻는지부터 다시 봐야 한다.</p>
<p><br /></p>
<p>대표팀에서 보이는 모습은 그 결과일 뿐이다.</p>
<p><br /></p>
<p>이번 상대가 팔레스타인이었다는 사실은 더 쓰라리다.</p>
<p><br /></p>
<p>중국보다 인구가 많은 나라도 아니고 경제력이 강한 나라도 아니다. 안정적인 축구 인프라를 갖추기조차 쉽지 않은 환경이다.</p>
<p><br /></p>
<p>그런 팀을 상대로 중국은 홈에서 무너졌다.</p>
<p><br /></p>
<p>축구장에서는 인구도 돈도 대신 뛰어주지 않는다. 거창한 발전계획도 골을 넣어주지 않는다. 휘슬이 울리면 실력과 조직력으로 증명해야 한다.</p>
<p><br /></p>
<p>중국은 언제 월드컵에 나갈 것인가.</p>
<p><br /></p>
<p>이 질문은 너무 오래 했다.</p>
<p><br /></p>
<p>이제 다른 질문을 할 때다.</p>
<p><br /></p>
<p>중국은 왜 아직도 이런 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있는가.</p>
<p><br /></p>
<p>축구를 못한다고 축구를 할 자격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지면 다시 뛰면 된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실패를 반복하면서 그 뒤에서는 뇌물과 승부조작, 도박까지 터져 나왔다.</p>
<p><br /></p>
<p>그런데도 매번 감독 몇 명 바꾸고 새로운 계획을 발표한 뒤 다시 기다려 달라고 한다면 국민도 물을 수밖에 없다.</p>
<p><br /></p>
<p>중국 축구가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한 경기에서 크게 진 일이 아니다.</p>
<p><br /></p>
<p>수십 년 동안 실패하면서도 실패하는 방식조차 제대로 바꾸지 못했다는 사실이다.</p>
<p><br /></p>
<p>이제 “다음에는 달라질 것”이라는 말도 힘을 잃었다.</p>
<p><br /></p>
<p>기다릴 만큼 기다렸다.</p>
<p><br /></p>
<p>지금처럼 할 거라면, 중국은 왜 아직도 축구를 하는가.</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0122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04 Oct 2026 00:01: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16:22: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43</guid>
		<title><![CDATA[서울과 충돌한 키이우…그래도 한국을 놓기 어려운 이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3"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 공개를 놓고 서울과 키이우가 충돌했다. 한국은 비공개 합의를 어겼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우크라이나는 그런 합의가 없었다고 맞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 사과가 없으면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말은 거칠어졌지만 두 나라가 쉽게 등을 돌리기는 어렵다. 포로 문제 뒤에는 방공무기와 북한군 전장정보, 북러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걸려 있다.

우크라이나가 보는 한국은 단순한 아시아의 우호국이 아니다.

   


   
      
      ▲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안보·방산 협력과 전후 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우크라이나에는 방공망 확충이 절실하다. 한국은 PAC-3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비롯한 방공 전력과 대규모 탄약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도 이번 포로 논란을 다루면서 이 점을 짚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군사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직접적인 무기 지원에는 선을 긋고 있다. 키이우 입장에서는 서울과의 관계가 틀어질 경우 선택지 하나가 더 좁아질 수 있다.

한국에도 우크라이나는 남의 전쟁터만은 아니다.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면서 현대전의 실전 경험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미사일도 공급해왔다. 북한산 KN-23 계열 미사일은 실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됐다.

한국이 확인해야 할 내용은 적지 않다. 북한군이 드론과 포병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북한산 미사일의 성능이 실전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러시아군과 함께 싸운 경험이 북한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등이 포함된다.
&nbsp;
러시아가 그 대가로 북한에 무엇을 제공하는지도 중요하다. 첨단 군사기술 이전 여부는 한반도 안보와 바로 연결되는 문제다.

우크라이나는 이 과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고 있다. 전장에서 확보한 북한군과 북한 무기에 관한 자료는 다른 나라에서 얻기 어려운 정보다.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의 신병 처리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의했던 이유도 이런 관계와 무관하지 않다.

전쟁 이후를 둘러싼 이해관계도 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향후 5년간 최대 21억 달러 규모의 저리 금융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활용하는 협력 틀을 마련했다.

대상도 도로와 건물 복구에만 머물지 않는다. 에너지와 산업, 교통 인프라, 농업, 디지털 분야까지 논의되고 있다. 한국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고 우크라이나에는 전쟁으로 파괴된 국가 기반시설을 복구할 자금과 기술이 필요하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 중에도 한국과 경제협력 채널을 유지하는 이유다.

이번 포로 논란 이후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직접 움직인 것도 눈에 띈다. 그는 이번 일을 ‘사건’이라고 부르기보다 ‘외교적 오해’라고 표현했고 한국 외교당국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공개 합의가 실제 어떤 형태로 존재했는지를 놓고는 양측 설명이 여전히 다르다. 한국은 합의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다는 입장이고 우크라이나는 합의 자체를 부인했다. 공개된 자료만으로 어느 쪽 주장이 맞는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키이우가 갈등을 더 키우려 하지 않는 이유는 비교적 분명하다. 한국과의 관계에는 이번 포로 문제와 별개로 유지해야 할 협력 분야가 많다.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을 공개한 한 문장이 양국 사이에 예상하지 못한 마찰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더 큰 이해관계가 있다.

러시아 전선에서 북한군의 경험은 쌓이고 있고 북러 군사협력도 계속되고 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을 둘러싼 한국과의 협력도 이미 시작됐다. 포로 2명을 둘러싼 외교 공방만으로 서울과 키이우의 관계를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 공개를 놓고 서울과 키이우가 충돌했다. 한국은 비공개 합의를 어겼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우크라이나는 그런 합의가 없었다고 맞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 사과가 없으면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p>
<p><br /></p>
<p>말은 거칠어졌지만 두 나라가 쉽게 등을 돌리기는 어렵다. 포로 문제 뒤에는 방공무기와 북한군 전장정보, 북러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걸려 있다.</p>
<p><br /></p>
<p>우크라이나가 보는 한국은 단순한 아시아의 우호국이 아니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3154708_usbprzer.png" alt="16847.png" style="width: 500px; height: 66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안보·방산 협력과 전후 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러시아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우크라이나에는 방공망 확충이 절실하다. 한국은 PAC-3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비롯한 방공 전력과 대규모 탄약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p>
<p><br /></p>
<p>키이우 인디펜던트도 이번 포로 논란을 다루면서 이 점을 짚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군사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직접적인 무기 지원에는 선을 긋고 있다. 키이우 입장에서는 서울과의 관계가 틀어질 경우 선택지 하나가 더 좁아질 수 있다.</p>
<p><br /></p>
<p>한국에도 우크라이나는 남의 전쟁터만은 아니다.</p>
<p><br /></p>
<p>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면서 현대전의 실전 경험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미사일도 공급해왔다. 북한산 KN-23 계열 미사일은 실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됐다.</p>
<p><br /></p>
<p>한국이 확인해야 할 내용은 적지 않다. 북한군이 드론과 포병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북한산 미사일의 성능이 실전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러시아군과 함께 싸운 경험이 북한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등이 포함된다.</p>
<p>&nbsp;</p>
<p>러시아가 그 대가로 북한에 무엇을 제공하는지도 중요하다. 첨단 군사기술 이전 여부는 한반도 안보와 바로 연결되는 문제다.</p>
<p><br /></p>
<p>우크라이나는 이 과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고 있다. 전장에서 확보한 북한군과 북한 무기에 관한 자료는 다른 나라에서 얻기 어려운 정보다.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의 신병 처리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의했던 이유도 이런 관계와 무관하지 않다.</p>
<p><br /></p>
<p>전쟁 이후를 둘러싼 이해관계도 있다.</p>
<p><br /></p>
<p>한국과 우크라이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향후 5년간 최대 21억 달러 규모의 저리 금융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활용하는 협력 틀을 마련했다.</p>
<p><br /></p>
<p>대상도 도로와 건물 복구에만 머물지 않는다. 에너지와 산업, 교통 인프라, 농업, 디지털 분야까지 논의되고 있다. 한국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고 우크라이나에는 전쟁으로 파괴된 국가 기반시설을 복구할 자금과 기술이 필요하다.</p>
<p><br /></p>
<p>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 중에도 한국과 경제협력 채널을 유지하는 이유다.</p>
<p><br /></p>
<p>이번 포로 논란 이후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직접 움직인 것도 눈에 띈다. 그는 이번 일을 ‘사건’이라고 부르기보다 ‘외교적 오해’라고 표현했고 한국 외교당국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p>
<p><br /></p>
<p>비공개 합의가 실제 어떤 형태로 존재했는지를 놓고는 양측 설명이 여전히 다르다. 한국은 합의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다는 입장이고 우크라이나는 합의 자체를 부인했다. 공개된 자료만으로 어느 쪽 주장이 맞는지 단정하기는 어렵다.</p>
<p><br /></p>
<p>그럼에도 키이우가 갈등을 더 키우려 하지 않는 이유는 비교적 분명하다. 한국과의 관계에는 이번 포로 문제와 별개로 유지해야 할 협력 분야가 많다.</p>
<p><br /></p>
<p>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을 공개한 한 문장이 양국 사이에 예상하지 못한 마찰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더 큰 이해관계가 있다.</p>
<p><br /></p>
<p>러시아 전선에서 북한군의 경험은 쌓이고 있고 북러 군사협력도 계속되고 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을 둘러싼 한국과의 협력도 이미 시작됐다. 포로 2명을 둘러싼 외교 공방만으로 서울과 키이우의 관계를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00973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15:50:5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15:41:5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42</guid>
		<title><![CDATA[평온하던 펀자브 국경서 총성…인도·파키스탄 다시 긴장]]></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인도와 파키스탄 펀자브 국경의 긴장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서 총격이 발생해 파키스탄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지난해 양국이 나흘간 군사 충돌을 벌인 뒤 긴장이 가라앉던 상황에서 다시 사망자가 나왔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충돌이 잦은 카슈미르가 아니라 비교적 조용했던 펀자브 국경이다.

인도 국경경비대(BSF)는 2일 펀자브주 타른타란 지역의 인도·파키스탄 국경에서 파키스탄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파키스탄 측은 이들이 카수르 지역에서 국경 표지를 넘어 불과 몇 피트 정도 인도 쪽으로 잘못 들어간 비무장 민간인이었다고 주장했다.

인도 측 설명은 다르다. 국경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해 여러 차례 정지하라고 경고했지만 이들이 계속 인도 방향으로 이동했다는 입장이다. 인도 언론은 BSF가 이를 국경 침투 시도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과 국경을 넘은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도 당국은 현지 경찰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은 주로 카슈미르 일대에 집중돼왔다. 두 나라의 펀자브 지역을 가르는 국제 국경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충돌이 드물었다. 이번 사건이 카슈미르가 아닌 펀자브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양국은 지난해 한 차례 크게 충돌했다. 2025년 4월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관광객 26명이 숨진 총격 사건 이후 인도는 파키스탄 내 목표물을 공격했고 파키스탄도 군사 대응에 나섰다. 나흘간 이어진 교전은 휴전으로 멈췄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1947년 영국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이후 세 차례 전쟁을 치렀으며 이 가운데 두 차례는 카슈미르를 둘러싼 전쟁이었다.

현재까지 이번 총격이 양국 군사 대치로 확대될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도 별도의 군사 대응 조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현 단계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사망자들이 국경을 넘게 된 경위다. 파키스탄은 우발적으로 국경을 넘은 민간인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인도는 침투 시도로 보고 있다. 인도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인도 당국은 사망자들의 신원과 국경을 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국 정부 차원의 추가 군사 조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130740_azvkispb.jpg" alt="1683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인도와 파키스탄 펀자브 국경의 긴장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서 총격이 발생해 파키스탄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지난해 양국이 나흘간 군사 충돌을 벌인 뒤 긴장이 가라앉던 상황에서 다시 사망자가 나왔다.</p>
<p><br /></p>
<p>사건이 발생한 곳은 충돌이 잦은 카슈미르가 아니라 비교적 조용했던 펀자브 국경이다.</p>
<p><br /></p>
<p>인도 국경경비대(BSF)는 2일 펀자브주 타른타란 지역의 인도·파키스탄 국경에서 파키스탄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파키스탄 측은 이들이 카수르 지역에서 국경 표지를 넘어 불과 몇 피트 정도 인도 쪽으로 잘못 들어간 비무장 민간인이었다고 주장했다.</p>
<p><br /></p>
<p>인도 측 설명은 다르다. 국경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해 여러 차례 정지하라고 경고했지만 이들이 계속 인도 방향으로 이동했다는 입장이다. 인도 언론은 BSF가 이를 국경 침투 시도로 판단했다고 전했다.</p>
<p><br /></p>
<p>사망자의 정확한 신원과 국경을 넘은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도 당국은 현지 경찰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p>
<p><br /></p>
<p>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은 주로 카슈미르 일대에 집중돼왔다. 두 나라의 펀자브 지역을 가르는 국제 국경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충돌이 드물었다. 이번 사건이 카슈미르가 아닌 펀자브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p>
<p><br /></p>
<p>양국은 지난해 한 차례 크게 충돌했다. 2025년 4월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관광객 26명이 숨진 총격 사건 이후 인도는 파키스탄 내 목표물을 공격했고 파키스탄도 군사 대응에 나섰다. 나흘간 이어진 교전은 휴전으로 멈췄다.</p>
<p><br /></p>
<p>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1947년 영국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이후 세 차례 전쟁을 치렀으며 이 가운데 두 차례는 카슈미르를 둘러싼 전쟁이었다.</p>
<p><br /></p>
<p>현재까지 이번 총격이 양국 군사 대치로 확대될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도 별도의 군사 대응 조치를 발표하지 않았다.</p>
<p><br /></p>
<p>현 단계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사망자들이 국경을 넘게 된 경위다. 파키스탄은 우발적으로 국경을 넘은 민간인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인도는 침투 시도로 보고 있다. 인도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p>
<p><br /></p>
<p>현재 인도 당국은 사망자들의 신원과 국경을 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국 정부 차원의 추가 군사 조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100044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13:08: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13:07: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41</guid>
		<title><![CDATA[코끼리 13만 마리의 딜레마…보츠와나 독립 60주년 ‘사냥 논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보츠와나의 코끼리 개체 증가와 사냥 허용 논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아프리카 보츠와나가 독립 60주년을 맞아 코끼리 23마리의 사냥을 허용했다. 잡은 코끼리 고기는 농촌 주민들에게 나눠준다. 세계에서 코끼리가 가장 많이 사는 나라에서 벌어진 일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보츠와나 정부는 독립 6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전국 8개 지역에 코끼리 23마리를 잡을 수 있는 허가를 내줬다. 영양류 수십 마리도 대상에 포함됐다. 보츠와나는 지난달 30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60주년을 맞았다.

정부는 이번에 잡는 코끼리가 주민 거주지역을 돌아다니며 농작물과 농업시설에 피해를 주던 개체들이라고 밝혔다. 사냥한 코끼리 고기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이 결정에 환경단체들이 반발했다. 아프리카사바나코끼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보츠와나에서는 다른 문제가 겹쳐 있다. 이 나라의 코끼리는 약 13만 마리로 추산된다. 개체가 늘면서 농작물을 먹어 치우거나 울타리와 우물을 파손하는 일이 잦아졌고 사람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도 발생한다.

보츠와나는 한때 코끼리 사냥을 금지했다. 2014년 당시 이언 카마 정부가 야생동물 감소를 이유로 금지령을 내렸지만 후임 정부는 2019년 이를 풀었다. 이후 해마다 일정 규모의 사냥 쿼터를 정하고 있다.

사냥은 지역사회의 수입원이기도 하다. 현지 정부 자료에 따르면 사냥 쿼터를 통해 지역사회가 얻은 수입은 지난해 6720만 풀라로 전년 4280만 풀라보다 늘었다. 정부는 코끼리와 함께 살아가는 주민들에게도 야생동물에서 나오는 수익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츠와나 코끼리보호협회는 코끼리를 사살하면 주변 무리가 공격적으로 변해 사람과의 충돌이 더 잦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가 기념행사에 야생동물을 잡아 고기를 나눠주는 방식 자체가 적절하느냐는 비판도 나왔다.

전 대통령 카마도 반대에 나섰다. 독립기념일을 위해 코끼리를 제공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다른 국가 행사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코끼리를 둘러싼 보츠와나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영국과 독일에서 아프리카산 사냥 전리품의 수입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나오자 당시 모크위치 마시시 대통령은 코끼리 수만 마리를 독일 등에 보내겠다고 맞받았다. 코끼리가 너무 많아 발생하는 문제를 외부에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불만이었다.

이번에는 독립 60주년 행사가 다시 불씨가 됐다. 정부가 허가한 코끼리는 23마리다. 전체 개체 수와 비교하면 많지 않지만 국가적인 경축 행사에 코끼리 사냥을 끌어들였다는 점을 놓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다. 허가된 코끼리는 전국 8개 지역에 배정됐으며 잡은 뒤 나온 고기는 주민들에게 나눠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3125809_spphoknc.jpg" alt="1682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보츠와나의 코끼리 개체 증가와 사냥 허용 논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아프리카 보츠와나가 독립 60주년을 맞아 코끼리 23마리의 사냥을 허용했다. 잡은 코끼리 고기는 농촌 주민들에게 나눠준다. 세계에서 코끼리가 가장 많이 사는 나라에서 벌어진 일이다.</p>
<p><br /></p>
<p>AP통신에 따르면 보츠와나 정부는 독립 6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전국 8개 지역에 코끼리 23마리를 잡을 수 있는 허가를 내줬다. 영양류 수십 마리도 대상에 포함됐다. 보츠와나는 지난달 30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60주년을 맞았다.</p>
<p><br /></p>
<p>정부는 이번에 잡는 코끼리가 주민 거주지역을 돌아다니며 농작물과 농업시설에 피해를 주던 개체들이라고 밝혔다. 사냥한 코끼리 고기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간다.</p>
<p><br /></p>
<p>이 결정에 환경단체들이 반발했다. 아프리카사바나코끼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고 있다.</p>
<p><br /></p>
<p>하지만 보츠와나에서는 다른 문제가 겹쳐 있다. 이 나라의 코끼리는 약 13만 마리로 추산된다. 개체가 늘면서 농작물을 먹어 치우거나 울타리와 우물을 파손하는 일이 잦아졌고 사람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도 발생한다.</p>
<p><br /></p>
<p>보츠와나는 한때 코끼리 사냥을 금지했다. 2014년 당시 이언 카마 정부가 야생동물 감소를 이유로 금지령을 내렸지만 후임 정부는 2019년 이를 풀었다. 이후 해마다 일정 규모의 사냥 쿼터를 정하고 있다.</p>
<p><br /></p>
<p>사냥은 지역사회의 수입원이기도 하다. 현지 정부 자료에 따르면 사냥 쿼터를 통해 지역사회가 얻은 수입은 지난해 6720만 풀라로 전년 4280만 풀라보다 늘었다. 정부는 코끼리와 함께 살아가는 주민들에게도 야생동물에서 나오는 수익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p>
<p><br /></p>
<p>보츠와나 코끼리보호협회는 코끼리를 사살하면 주변 무리가 공격적으로 변해 사람과의 충돌이 더 잦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가 기념행사에 야생동물을 잡아 고기를 나눠주는 방식 자체가 적절하느냐는 비판도 나왔다.</p>
<p><br /></p>
<p>전 대통령 카마도 반대에 나섰다. 독립기념일을 위해 코끼리를 제공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다른 국가 행사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p>
<p><br /></p>
<p>코끼리를 둘러싼 보츠와나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영국과 독일에서 아프리카산 사냥 전리품의 수입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나오자 당시 모크위치 마시시 대통령은 코끼리 수만 마리를 독일 등에 보내겠다고 맞받았다. 코끼리가 너무 많아 발생하는 문제를 외부에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불만이었다.</p>
<p><br /></p>
<p>이번에는 독립 60주년 행사가 다시 불씨가 됐다. 정부가 허가한 코끼리는 23마리다. 전체 개체 수와 비교하면 많지 않지만 국가적인 경축 행사에 코끼리 사냥을 끌어들였다는 점을 놓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p>
<p><br /></p>
<p>정부는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다. 허가된 코끼리는 전국 8개 지역에 배정됐으며 잡은 뒤 나온 고기는 주민들에게 나눠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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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9982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12:59: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12:56:0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40</guid>
		<title><![CDATA[회식 끝나면 노래방? 옛말 됐다…서울 밤거리에서 사라지는 ‘2차’]]></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40"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저녁을 먹고 술집으로 자리를 옮긴 뒤 노래방까지 가던 직장인 회식 풍경이 예전 같지 않다. “2차 어디로 갈까”라는 말도 자연스럽게 줄었다. 회식이 짧아지면서 서울 밤거리를 채웠던 술집과 노래방도 함께 줄고 있다.

   

변화는 점포 숫자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시 상권분석 자료를 토대로 한 2026년 2분기 통계를 보면 서울의 노래방은 5,401곳으로 전년보다 4.5% 감소했다. 최근 1년 폐업률은 13.2%로 개업률 8.8%보다 높았다. 새로 문을 여는 곳보다 간판을 내리는 곳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 회식 문화가 달라지면서 서울의 술집과 노래방 등 ‘2차’ 업종도 변화를 맞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
   

술집은 상황이 더 빠듯하다. 호프·간이주점은 같은 기간 점포 수가 7.2% 줄었고 폐업률은 17.1%에 달했다. 과거 직장인들의 ‘2차’를 받쳐주던 업종들이 동시에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유를 불황 하나에서 찾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회식 자체가 달라졌다. 식사 뒤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시고 다시 노래방으로 향하던 긴 회식 대신 한 자리에서 식사와 술을 함께하거나 1차에서 끝내는 경우가 자연스러워졌다.

   

오른 외식비도 부담이다. 장소를 옮길 때마다 술값과 안주값, 이동비가 추가된다. 회사 회식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여러 곳을 돌기보다 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졌다.

   

자영업 현장의 어려움도 겹쳤다.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폐업 사업자는 2024년 19만6000명으로 2015년 17만2000명보다 늘었다. 음식업은 2024년 서울 전체 폐업 사업자의 12.7%를 차지했다.

   

그렇다고 서울의 밤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달라진 건 밤을 보내는 방식이다. 여러 사람이 같은 코스를 따라 움직이던 회식은 줄고, 짧게 만나거나 각자 취향에 맞는 공간을 찾는 소비가 늘었다. 이런 변화는 단체 손님과 늦은 시간 매출 비중이 컸던 술집과 노래방에서 먼저 드러나고 있다.

   

한때 회식은 1차에서 끝나면 오히려 어색했다. 누군가는 다음 술집을 찾았고 마지막에는 노래방으로 향했다. 이제는 1차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서울 밤거리에서 하나둘 줄어드는 술집과 노래방. 그 자리에는 경기 부진과 자영업의 어려움뿐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졌던 한국의 회식 문화가 달라진 흔적도 함께 남아 있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저녁을 먹고 술집으로 자리를 옮긴 뒤 노래방까지 가던 직장인 회식 풍경이 예전 같지 않다. “2차 어디로 갈까”라는 말도 자연스럽게 줄었다. 회식이 짧아지면서 서울 밤거리를 채웠던 술집과 노래방도 함께 줄고 있다.</p>
<p>
   <br />
</p>
<p>변화는 점포 숫자에서도 나타난다.</p>
<p>
   <br />
</p>
<p>서울시 상권분석 자료를 토대로 한 2026년 2분기 통계를 보면 서울의 노래방은 5,401곳으로 전년보다 4.5% 감소했다. 최근 1년 폐업률은 13.2%로 개업률 8.8%보다 높았다. 새로 문을 여는 곳보다 간판을 내리는 곳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3104731_atqdqgzb.png" alt="16821.png" style="width: 500px; height: 5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회식 문화가 달라지면서 서울의 술집과 노래방 등 ‘2차’ 업종도 변화를 맞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술집은 상황이 더 빠듯하다. 호프·간이주점은 같은 기간 점포 수가 7.2% 줄었고 폐업률은 17.1%에 달했다. 과거 직장인들의 ‘2차’를 받쳐주던 업종들이 동시에 위축되는 모습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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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유를 불황 하나에서 찾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회식 자체가 달라졌다. 식사 뒤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시고 다시 노래방으로 향하던 긴 회식 대신 한 자리에서 식사와 술을 함께하거나 1차에서 끝내는 경우가 자연스러워졌다.</p>
<p>
   <br />
</p>
<p>오른 외식비도 부담이다. 장소를 옮길 때마다 술값과 안주값, 이동비가 추가된다. 회사 회식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여러 곳을 돌기보다 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졌다.</p>
<p>
   <br />
</p>
<p>자영업 현장의 어려움도 겹쳤다.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폐업 사업자는 2024년 19만6000명으로 2015년 17만2000명보다 늘었다. 음식업은 2024년 서울 전체 폐업 사업자의 12.7%를 차지했다.</p>
<p>
   <br />
</p>
<p>그렇다고 서울의 밤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달라진 건 밤을 보내는 방식이다. 여러 사람이 같은 코스를 따라 움직이던 회식은 줄고, 짧게 만나거나 각자 취향에 맞는 공간을 찾는 소비가 늘었다. 이런 변화는 단체 손님과 늦은 시간 매출 비중이 컸던 술집과 노래방에서 먼저 드러나고 있다.</p>
<p>
   <br />
</p>
<p>한때 회식은 1차에서 끝나면 오히려 어색했다. 누군가는 다음 술집을 찾았고 마지막에는 노래방으로 향했다. 이제는 1차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p>
<p>
   <br />
</p>
<p>서울 밤거리에서 하나둘 줄어드는 술집과 노래방. 그 자리에는 경기 부진과 자영업의 어려움뿐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졌던 한국의 회식 문화가 달라진 흔적도 함께 남아 있다.</p>
<p>
   <br />
</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경제·산업" term="10980|11011"/>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9155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10:48: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10:38: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39</guid>
		<title><![CDATA[호주 해변부터 이탈리아 열차까지…세계 관광지에 몰린 중국 여행객]]></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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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9"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자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도 중국어가 부쩍 자주 들리고 있다. 호주 해변과 이탈리아 열차, 영국 런던의 유명 음식점까지 중국인 여행객이 몰리면서 중국 온라인에서는 “전 세계가 중국인이 휴가를 떠난 걸 안다”는 말까지 화제가 됐다.

2일 중국 온라인에서 이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에 개인 휴가를 붙여 장거리 여행에 나선 사람이 늘어난 영향이다.


   
      ▲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호주의 유명 해안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전망대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중국 SNS)
      
   
호주에서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부터 변화가 나타났다. 현지에 거주하는 한 중국인이 9월 28일 촬영해 공개한 영상에는 해안 관광지 산책로와 전망대를 가득 메운 여행객들의 모습이 담겼다.

시드니와 멜버른을 여행한 중국인들도 비슷한 경험을 전했다. 관광지나 기차역에서 중국어가 끊이지 않아 잠시 중국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온라인에서는 일부 인기 관광지의 중국인 비중이 90%에 이른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다만 공식 집계가 아니라 현장을 찾은 여행객의 체감에 따른 표현이다.

유럽의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9월 27일 상하이를 출발해 베네치아와 돌로미티, 피렌체를 거쳐 로마로 향한 한 여행객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중국인을 만났다고 전했다.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생각했던 돌로미티에서도 중국어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돌로미티 트레치메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흰 돌로 중국어 문구를 만들어 놓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이 퍼지자 같은 장소를 다녀온 사람들이 댓글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뜻밖의 ‘인증 릴레이’도 벌어졌다.

런던에서는 연휴 인파를 피하려고 일찌감치 출국했다가 결국 ‘자기 사람들’을 만났다는 여행담이 나왔다. 9월 22일 광저우를 떠난 한 여행객은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움직이려 했지만,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해진 식당에 갈 때마다 비슷한 여행 정보를 보고 찾아온 중국인들과 마주쳤다.
&nbsp;

   
      
      ▲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호주의 한 관광지에 관광객들이 몰려 있다. 사진=중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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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것은 이들이 향하는 곳이 예전처럼 몇몇 유명 도시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호주 해안에서 이탈리아 산악지대까지 여행 동선이 한층 넓어졌다. 유명 관광지를 찍고 이동하는 단체여행과 달리 자연 풍경이나 현지 식당을 찾아가는 개별 여행도 쉽게 눈에 띈다.

그 과정에서 중국 소셜미디어는 여행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 누군가 올린 식당과 촬영 장소가 유명해지면 뒤이어 같은 곳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런던의 식당에서 같은 메뉴를 주문하고, 돌로미티에서는 먼저 다녀간 사람이 찍었던 자리에서 다시 사진을 남기는 식이다.

그래서 이번 연휴에는 묘한 장면이 만들어졌다. 중국을 떠나 수천㎞를 날아갔는데도 기차에서, 식당에서, 해변 산책로에서 다시 중국어를 듣는다.

“분명 해외여행을 왔는데 해외에 온 것 같지 않다.”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호주와 유럽을 찾은 여행객들이 남긴 말이 현지 풍경을 가장 잘 보여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자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도 중국어가 부쩍 자주 들리고 있다. 호주 해변과 이탈리아 열차, 영국 런던의 유명 음식점까지 중국인 여행객이 몰리면서 중국 온라인에서는 “전 세계가 중국인이 휴가를 떠난 걸 안다”는 말까지 화제가 됐다.</p>
<p><br /></p>
<p>2일 중국 온라인에서 이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에 개인 휴가를 붙여 장거리 여행에 나선 사람이 늘어난 영향이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95756_xgggwgrs.jpg" alt="16811.jpg" style="width: 500px; height: 62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호주의 유명 해안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전망대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중국 SNS)</figcaption>
      </figure>
   </div>
<p>호주에서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부터 변화가 나타났다. 현지에 거주하는 한 중국인이 9월 28일 촬영해 공개한 영상에는 해안 관광지 산책로와 전망대를 가득 메운 여행객들의 모습이 담겼다.</p>
<p><br /></p>
<p>시드니와 멜버른을 여행한 중국인들도 비슷한 경험을 전했다. 관광지나 기차역에서 중국어가 끊이지 않아 잠시 중국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반응도 나왔다.</p>
<p><br /></p>
<p>온라인에서는 일부 인기 관광지의 중국인 비중이 90%에 이른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다만 공식 집계가 아니라 현장을 찾은 여행객의 체감에 따른 표현이다.</p>
<p><br /></p>
<p>유럽의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p>
<p><br /></p>
<p>9월 27일 상하이를 출발해 베네치아와 돌로미티, 피렌체를 거쳐 로마로 향한 한 여행객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중국인을 만났다고 전했다.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생각했던 돌로미티에서도 중국어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p>
<p><br /></p>
<p>돌로미티 트레치메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흰 돌로 중국어 문구를 만들어 놓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이 퍼지자 같은 장소를 다녀온 사람들이 댓글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뜻밖의 ‘인증 릴레이’도 벌어졌다.</p>
<p><br /></p>
<p>런던에서는 연휴 인파를 피하려고 일찌감치 출국했다가 결국 ‘자기 사람들’을 만났다는 여행담이 나왔다. 9월 22일 광저우를 떠난 한 여행객은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움직이려 했지만,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해진 식당에 갈 때마다 비슷한 여행 정보를 보고 찾아온 중국인들과 마주쳤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95918_kxykfvwz.jpg" alt="1681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호주의 한 관광지에 관광객들이 몰려 있다. 사진=중국 SN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눈에 띄는 것은 이들이 향하는 곳이 예전처럼 몇몇 유명 도시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호주 해안에서 이탈리아 산악지대까지 여행 동선이 한층 넓어졌다. 유명 관광지를 찍고 이동하는 단체여행과 달리 자연 풍경이나 현지 식당을 찾아가는 개별 여행도 쉽게 눈에 띈다.</p>
<p><br /></p>
<p>그 과정에서 중국 소셜미디어는 여행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 누군가 올린 식당과 촬영 장소가 유명해지면 뒤이어 같은 곳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런던의 식당에서 같은 메뉴를 주문하고, 돌로미티에서는 먼저 다녀간 사람이 찍었던 자리에서 다시 사진을 남기는 식이다.</p>
<p><br /></p>
<p>그래서 이번 연휴에는 묘한 장면이 만들어졌다. 중국을 떠나 수천㎞를 날아갔는데도 기차에서, 식당에서, 해변 산책로에서 다시 중국어를 듣는다.</p>
<p><br /></p>
<p>“분명 해외여행을 왔는데 해외에 온 것 같지 않다.”</p>
<p><br /></p>
<p>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호주와 유럽을 찾은 여행객들이 남긴 말이 현지 풍경을 가장 잘 보여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8839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10:17: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09:45: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38</guid>
		<title><![CDATA[유승준 또 비자소송 승소…법원이 다시 꺼낸 ‘재외동포 체류자격’]]></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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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8"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20년 넘게 이어진 유승준(미국명 스티븐 승준 유)의 입국 논란이 다시 법정에서 유씨의 승소로 이어졌다. 이번 판결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유명 연예인의 입국 여부만이 아니다. 외국 국적을 가진 동포에게 부여되는 재외동포(F-4) 체류자격을 행정기관이 어디까지 제한할 수 있는지가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서울고법 행정8-2부는 2일 유씨가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유씨 측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2024년 세 번째로 거부된 비자 발급을 둘러싼 소송이다.

   


   
      
      ▲ 재외동포(F-4) 체류자격과 비자소송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유씨가 신청한 것은 단순 방문 목적의 비자가 아니다. 외국 국적을 가진 동포가 국내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체류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F-4 체류자격이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은 병역 논란과 함께 재외동포법의 적용 범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씨는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이후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시간이 흐른 뒤 F-4 비자를 신청했지만 LA총영사관은 발급을 거부했고 법정 다툼이 시작됐다.

   

핵심은 과거의 병역 문제를 이유로 언제까지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제한할 수 있느냐다.

   

유씨는 앞선 비자 거부처분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도 대법원까지 가서 승소했다. 하지만 승소가 곧 비자 발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행정당국이 다시 발급을 거부하면서 비슷한 소송이 이어졌고, 2024년 세 번째 거부처분도 결국 법원의 판단 대상이 됐다.

   

이번 사건의 1심 법원은 유씨의 과거 행위와 이후 언행 등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이나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장기간 비자 발급을 제한하면서 발생하는 개인의 불이익과 이를 통해 얻으려는 공익 사이의 균형도 따졌다. 항소심 역시 거부처분을 취소한 1심의 결론을 유지했다.

   

다만 이번 판결을 ‘유승준 입국 허용’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법원이 취소한 것은 LA총영사관의 비자 발급 거부처분이다. 판결이 확정되더라도 그 자체로 F-4 비자가 자동 발급되는 것은 아니며, 행정기관이 판결 취지에 따라 다시 판단해야 한다. 대법원도 과거 판결에서 사증 발급 여부에 행정청의 재량이 인정된다는 점을 전제로 그 재량이 적법하게 행사됐는지를 살폈다.

   

유씨 사건을 재외동포 문제로 바라보면 논점은 조금 달라진다. 재외동포의 국내 출입국과 체류를 보장하려는 제도의 취지와 병역 회피·공공질서 등을 이유로 이를 제한할 수 있는 국가의 권한 사이에 경계선을 어디에 그을 것인지가 남는다.

   

특히 과거의 행위를 이유로 외국 국적 동포의 체류자격을 장기간 제한하려면 어느 정도의 구체적인 사유가 필요한지, 시간이 흐른 뒤에도 같은 판단을 계속 적용할 수 있는지가 유씨 소송을 통해 반복해서 법정에 올라왔다.

   

유승준이라는 이름 때문에 이 사건은 줄곧 병역과 연예계 복귀 논란으로 소비돼 왔다. 그러나 법정에서 계속 다뤄지는 질문은 더 좁고 구체적이다. 재외동포에게 인정되는 체류자격과 국가가 이를 제한할 수 있는 재량 사이의 선을 어디에 그을 것인가. 이번 판결도 그 경계를 둘러싼 오랜 논쟁의 연장선에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20년 넘게 이어진 유승준(미국명 스티븐 승준 유)의 입국 논란이 다시 법정에서 유씨의 승소로 이어졌다. 이번 판결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유명 연예인의 입국 여부만이 아니다. 외국 국적을 가진 동포에게 부여되는 재외동포(F-4) 체류자격을 행정기관이 어디까지 제한할 수 있는지가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p>
<p>
   <br />
</p>
<p>서울고법 행정8-2부는 2일 유씨가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유씨 측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2024년 세 번째로 거부된 비자 발급을 둘러싼 소송이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91040_ynogiiwy.png" alt="16802.png" style="width: 500px; height: 66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재외동포(F-4) 체류자격과 비자소송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유씨가 신청한 것은 단순 방문 목적의 비자가 아니다. 외국 국적을 가진 동포가 국내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체류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F-4 체류자격이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은 병역 논란과 함께 재외동포법의 적용 범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
   <br />
</p>
<p>유씨는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이후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시간이 흐른 뒤 F-4 비자를 신청했지만 LA총영사관은 발급을 거부했고 법정 다툼이 시작됐다.</p>
<p>
   <br />
</p>
<p>핵심은 과거의 병역 문제를 이유로 언제까지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제한할 수 있느냐다.</p>
<p>
   <br />
</p>
<p>유씨는 앞선 비자 거부처분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도 대법원까지 가서 승소했다. 하지만 승소가 곧 비자 발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행정당국이 다시 발급을 거부하면서 비슷한 소송이 이어졌고, 2024년 세 번째 거부처분도 결국 법원의 판단 대상이 됐다.</p>
<p>
   <br />
</p>
<p>이번 사건의 1심 법원은 유씨의 과거 행위와 이후 언행 등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이나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장기간 비자 발급을 제한하면서 발생하는 개인의 불이익과 이를 통해 얻으려는 공익 사이의 균형도 따졌다. 항소심 역시 거부처분을 취소한 1심의 결론을 유지했다.</p>
<p>
   <br />
</p>
<p>다만 이번 판결을 ‘유승준 입국 허용’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법원이 취소한 것은 LA총영사관의 비자 발급 거부처분이다. 판결이 확정되더라도 그 자체로 F-4 비자가 자동 발급되는 것은 아니며, 행정기관이 판결 취지에 따라 다시 판단해야 한다. 대법원도 과거 판결에서 사증 발급 여부에 행정청의 재량이 인정된다는 점을 전제로 그 재량이 적법하게 행사됐는지를 살폈다.</p>
<p>
   <br />
</p>
<p>유씨 사건을 재외동포 문제로 바라보면 논점은 조금 달라진다. 재외동포의 국내 출입국과 체류를 보장하려는 제도의 취지와 병역 회피·공공질서 등을 이유로 이를 제한할 수 있는 국가의 권한 사이에 경계선을 어디에 그을 것인지가 남는다.</p>
<p>
   <br />
</p>
<p>특히 과거의 행위를 이유로 외국 국적 동포의 체류자격을 장기간 제한하려면 어느 정도의 구체적인 사유가 필요한지, 시간이 흐른 뒤에도 같은 판단을 계속 적용할 수 있는지가 유씨 소송을 통해 반복해서 법정에 올라왔다.</p>
<p>
   <br />
</p>
<p>유승준이라는 이름 때문에 이 사건은 줄곧 병역과 연예계 복귀 논란으로 소비돼 왔다. 그러나 법정에서 계속 다뤄지는 질문은 더 좁고 구체적이다. 재외동포에게 인정되는 체류자격과 국가가 이를 제한할 수 있는 재량 사이의 선을 어디에 그을 것인가. 이번 판결도 그 경계를 둘러싼 오랜 논쟁의 연장선에 있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8603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09:12: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09:06: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37</guid>
		<title><![CDATA[연길 사과배, 먹거리 넘어 관광으로…첫 체험행사]]></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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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연길의 한 과수원에서 농민이 탐스럽게 익은 사과배를 수확하고 있다. 연변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배는 최근 먹거리와 체험을 결합한 관광상품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사진=연길신문망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의 대표 과일 사과배가 연길 관광의 새로운 소재로 등장했다. 과수원에서 수확해 판매하던 특산물이 음료와 체험, 관광을 잇는 지역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연변일보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연길에서는 제1회 사과배 도시문화 체험행사가 열렸다. 사과배를 앞세운 행사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연휴에 지역 특산물을 연길의 먹거리와 문화에 연결한 점이 눈에 띈다.

사과배는 연변을 대표하는 농산물 가운데 하나다. 오랫동안 현지 주민들에게 익숙한 과일이었지만 관광객에게는 냉면이나 불고기만큼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활용법이 달라졌다. 연길의 일부 카페에서 사과배를 이용한 커피와 음료를 선보이고 가공상품도 다양해졌다. 관광객이 과일을 한 상자 사가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맛보고 즐기는 상품으로 바뀌는 모습이다.

이런 변화는 연길 관광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연길은 최근 몇 년 사이 음식과 민속문화, 야시장, 카페 등을 앞세워 중국 내에서 주목받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에도 연변주는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를 마련하고 8개 테마 관광노선을 운영했다.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농산물의 판로도 넓어지고 있다. 2025년 연길의 농산물 온라인 소매액은 13억6000만 위안에 달했다. 현장에서 맛본 특산물을 여행이 끝난 뒤 온라인으로 다시 구매할 수 있는 소비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

사과배를 활용한 이번 행사도 이런 변화 속에서 나왔다. 연길이 새로운 관광지를 만드는 대신 이미 가지고 있는 지역 자산에 눈을 돌린 셈이다. 오래된 특산물에 체험과 먹거리, 관광을 붙여 새로운 소비거리를 만들려는 시도다.

관건은 행사가 끝난 뒤다. 사과배를 이용한 음료와 가공식품이 얼마나 다양해지고, 과수원과 시장·카페가 관광 동선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에 따라 성과도 달라질 수 있다.

연길에서 흔했던 사과배가 이제 관광객에게 도시를 기억시키는 새로운 얼굴로 자리를 넓히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85026_kepwqcpg.jpg" alt="1679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연길의 한 과수원에서 농민이 탐스럽게 익은 사과배를 수확하고 있다. 연변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배는 최근 먹거리와 체험을 결합한 관광상품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사진=연길신문망</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의 대표 과일 사과배가 연길 관광의 새로운 소재로 등장했다. 과수원에서 수확해 판매하던 특산물이 음료와 체험, 관광을 잇는 지역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p>
<p><br /></p>
<p>연변일보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연길에서는 제1회 사과배 도시문화 체험행사가 열렸다. 사과배를 앞세운 행사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연휴에 지역 특산물을 연길의 먹거리와 문화에 연결한 점이 눈에 띈다.</p>
<p><br /></p>
<p>사과배는 연변을 대표하는 농산물 가운데 하나다. 오랫동안 현지 주민들에게 익숙한 과일이었지만 관광객에게는 냉면이나 불고기만큼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p>
<p><br /></p>
<p>최근에는 활용법이 달라졌다. 연길의 일부 카페에서 사과배를 이용한 커피와 음료를 선보이고 가공상품도 다양해졌다. 관광객이 과일을 한 상자 사가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맛보고 즐기는 상품으로 바뀌는 모습이다.</p>
<p><br /></p>
<p>이런 변화는 연길 관광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연길은 최근 몇 년 사이 음식과 민속문화, 야시장, 카페 등을 앞세워 중국 내에서 주목받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에도 연변주는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를 마련하고 8개 테마 관광노선을 운영했다.</p>
<p><br /></p>
<p>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농산물의 판로도 넓어지고 있다. 2025년 연길의 농산물 온라인 소매액은 13억6000만 위안에 달했다. 현장에서 맛본 특산물을 여행이 끝난 뒤 온라인으로 다시 구매할 수 있는 소비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p>
<p><br /></p>
<p>사과배를 활용한 이번 행사도 이런 변화 속에서 나왔다. 연길이 새로운 관광지를 만드는 대신 이미 가지고 있는 지역 자산에 눈을 돌린 셈이다. 오래된 특산물에 체험과 먹거리, 관광을 붙여 새로운 소비거리를 만들려는 시도다.</p>
<p><br /></p>
<p>관건은 행사가 끝난 뒤다. 사과배를 이용한 음료와 가공식품이 얼마나 다양해지고, 과수원과 시장·카페가 관광 동선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에 따라 성과도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연길에서 흔했던 사과배가 이제 관광객에게 도시를 기억시키는 새로운 얼굴로 자리를 넓히고 있다.</p>
<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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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850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08:51: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08:49: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36</guid>
		<title><![CDATA[러시아 관광객 늘자 ‘통역 경찰’까지…달라지는 국경도시 훈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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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훈춘의 출입국 관련 업무 현장에서 직원들이 외국인 방문객의 서류 처리를 돕고 있다. 러시아 관광객 증가에 따라 훈춘에서는 외국어를 활용한 출입국·치안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사진=연변일보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맞닿은 국경도시 훈춘에 ‘통역 경찰’이 등장했다. 국경절 연휴를 맞아 러시아 관광객이 몰리면서 경찰 업무에도 러시아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연변일보에 따르면 훈춘시 공안국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이른바 ‘译警(통역 경찰)’을 배치했다. 훈춘에서 통역 업무를 맡는 경찰이 별도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춘은 중국 지린성 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블라디보스토크와도 가깝다. 관광과 쇼핑, 무역을 위해 훈춘을 찾는 러시아인이 많다.

관광객이 늘면서 경찰이 처리해야 할 일도 다양해졌다. 길을 잃거나 물건을 분실하는 경우부터 숙박 등록, 교통사고, 각종 신고까지 현장에서 러시아어가 필요한 일이 적지 않다.

훈춘 공안은 이에 앞서 일선 경찰을 대상으로 러시아어 교육을 진행해 왔다. 400여 명이 관련 교육을 받았으며 지린성에서는 처음으로 24시간 러시아어 110 신고전화도 개통했다.

경찰관이 관광지와 상가, 호텔을 직접 찾아 비자 정책과 숙박 등록 절차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훈춘 공안에 따르면 이를 통해 한 해 2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련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통역이 가능한 경찰을 외국인이 많이 찾는 현장에 직접 배치했다. 문제가 생긴 관광객이 경찰서를 찾아가 통역을 기다리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출입국 업무도 달라지고 있다. 일반 여권은 기존 7근무일 걸리던 발급 기간을 빠르면 하루까지 줄였고, 러시아 국경관광용 여권도 하루 만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한 경우에는 1시간 이내 처리하는 절차도 마련했다.

업무량도 크게 늘었다. 훈춘 공안에 따르면 2025년 8월 이후 출입국 증명서 관련 업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고 외국인 비자 업무는 156% 늘었다.

훈춘의 거리에 러시아어 간판과 러시아 관광객이 늘어나는 동안 공공서비스도 변하고 있다. 이제 러시아어는 식당이나 상점에서만 필요한 언어가 아니다. 신고를 받고 길을 안내하며 분쟁을 처리하는 경찰 현장까지 들어왔다.

훈춘의 ‘통역 경찰’은 국경을 오가는 사람이 늘면서 이 도시의 일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장면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83522_bazezunf.jpg" alt="1678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훈춘의 출입국 관련 업무 현장에서 직원들이 외국인 방문객의 서류 처리를 돕고 있다. 러시아 관광객 증가에 따라 훈춘에서는 외국어를 활용한 출입국·치안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사진=연변일보</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맞닿은 국경도시 훈춘에 ‘통역 경찰’이 등장했다. 국경절 연휴를 맞아 러시아 관광객이 몰리면서 경찰 업무에도 러시아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p>
<p><br /></p>
<p>연변일보에 따르면 훈춘시 공안국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이른바 ‘译警(통역 경찰)’을 배치했다. 훈춘에서 통역 업무를 맡는 경찰이 별도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br /></p>
<p>훈춘은 중국 지린성 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블라디보스토크와도 가깝다. 관광과 쇼핑, 무역을 위해 훈춘을 찾는 러시아인이 많다.</p>
<p><br /></p>
<p>관광객이 늘면서 경찰이 처리해야 할 일도 다양해졌다. 길을 잃거나 물건을 분실하는 경우부터 숙박 등록, 교통사고, 각종 신고까지 현장에서 러시아어가 필요한 일이 적지 않다.</p>
<p><br /></p>
<p>훈춘 공안은 이에 앞서 일선 경찰을 대상으로 러시아어 교육을 진행해 왔다. 400여 명이 관련 교육을 받았으며 지린성에서는 처음으로 24시간 러시아어 110 신고전화도 개통했다.</p>
<p><br /></p>
<p>경찰관이 관광지와 상가, 호텔을 직접 찾아 비자 정책과 숙박 등록 절차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훈춘 공안에 따르면 이를 통해 한 해 2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련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p>
<p><br /></p>
<p>이번에는 통역이 가능한 경찰을 외국인이 많이 찾는 현장에 직접 배치했다. 문제가 생긴 관광객이 경찰서를 찾아가 통역을 기다리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p>
<p><br /></p>
<p>출입국 업무도 달라지고 있다. 일반 여권은 기존 7근무일 걸리던 발급 기간을 빠르면 하루까지 줄였고, 러시아 국경관광용 여권도 하루 만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한 경우에는 1시간 이내 처리하는 절차도 마련했다.</p>
<p><br /></p>
<p>업무량도 크게 늘었다. 훈춘 공안에 따르면 2025년 8월 이후 출입국 증명서 관련 업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고 외국인 비자 업무는 156% 늘었다.</p>
<p><br /></p>
<p>훈춘의 거리에 러시아어 간판과 러시아 관광객이 늘어나는 동안 공공서비스도 변하고 있다. 이제 러시아어는 식당이나 상점에서만 필요한 언어가 아니다. 신고를 받고 길을 안내하며 분쟁을 처리하는 경찰 현장까지 들어왔다.</p>
<p><br /></p>
<p>훈춘의 ‘통역 경찰’은 국경을 오가는 사람이 늘면서 이 도시의 일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장면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8408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08:37: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08:34: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35</guid>
		<title><![CDATA[중국서 일본기업 2년 새 2916곳 감소…달라진 일본의 ‘중국 셈법’]]></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내 일본계 제조기업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은 2026년 6월 기준 1만118개사로, 2년 전보다 2916개사 감소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에 맞춰 생성한 이미지로 실제 특정 기업·공장과는 관련 없음.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이 2년 만에 3천 곳 가까이 줄었다. 새로 중국에 들어간 기업보다 철수하거나 사업 거점이 확인되지 않는 기업이 세 배 이상 많았다. 생산기지이자 거대 시장으로 중국을 활용해온 일본 기업들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제국데이터뱅크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중국 본토에 진출한 일본 기업은 1만118개사다. 2024년 1만3034개사에서 2916개사, 22.4% 감소했다.

   

조사를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적다. 중국 진출 일본 기업이 가장 많았던 2012년 1만4394개사와 비교하면 4276개사, 29.7% 줄었다.

   

최근 2년 사이 중국에 현지법인이나 공장, 사무소 등을 새로 만든 일본 기업은 1221개사였다. 같은 기간 거점을 폐쇄했거나 철수·소재불명으로 분류된 기업은 4137개사에 달했다. 새로 들어간 기업 1곳에 3곳 넘게 빠진 셈이다.

   

그렇다고 일본 기업들이 일제히 중국을 떠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은 여전히 큰 소비시장을 갖고 있고 제조업 공급망도 쉽게 대체하기 어렵다. 2년 동안 1200곳 넘는 일본 기업이 새로 진출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부담은 커졌다. 미중 갈등이 길어지는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와 인건비 상승이 겹쳤고 현지 기업과의 경쟁도 거세졌다.

   

미국의 관세정책도 제조업체에는 변수다. 제국데이터뱅크 조사에서 중국에 진출한 일본 제조업체의 58.4%는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2025년도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에는 관세가 곧 비용으로 돌아온다.

   

그렇다고 공장을 중국 밖으로 옮기는 일도 간단하지 않다. 미국은 인건비가 높고 다른 아시아 국가에 생산시설을 새로 구축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 중국 공장을 당장 접기보다 생산지역과 공급망을 여러 곳으로 나누는 선택이 현실적인 이유다.

   

일본 기업에 중국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 값싼 생산기지를 찾아 몰려가던 시기를 지나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투자가 늘었지만, 이제는 사업성이 떨어지는 분야를 정리하고 필요한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2012년 1만4394개사였던 중국 진출 일본 기업은 올해 1만118개사까지 줄었다. 중국을 떠날 것인가보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줄일 것인가가 일본 기업들의 새로운 고민이 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3081441_ctvusgfa.jpg" alt="1677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내 일본계 제조기업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은 2026년 6월 기준 1만118개사로, 2년 전보다 2916개사 감소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에 맞춰 생성한 이미지로 실제 특정 기업·공장과는 관련 없음.</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이 2년 만에 3천 곳 가까이 줄었다. 새로 중국에 들어간 기업보다 철수하거나 사업 거점이 확인되지 않는 기업이 세 배 이상 많았다. 생산기지이자 거대 시장으로 중국을 활용해온 일본 기업들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다.</p>
<p>
   <br />
</p>
<p>일본 시장조사업체 제국데이터뱅크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중국 본토에 진출한 일본 기업은 1만118개사다. 2024년 1만3034개사에서 2916개사, 22.4% 감소했다.</p>
<p>
   <br />
</p>
<p>조사를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적다. 중국 진출 일본 기업이 가장 많았던 2012년 1만4394개사와 비교하면 4276개사, 29.7% 줄었다.</p>
<p>
   <br />
</p>
<p>최근 2년 사이 중국에 현지법인이나 공장, 사무소 등을 새로 만든 일본 기업은 1221개사였다. 같은 기간 거점을 폐쇄했거나 철수·소재불명으로 분류된 기업은 4137개사에 달했다. 새로 들어간 기업 1곳에 3곳 넘게 빠진 셈이다.</p>
<p>
   <br />
</p>
<p>그렇다고 일본 기업들이 일제히 중국을 떠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은 여전히 큰 소비시장을 갖고 있고 제조업 공급망도 쉽게 대체하기 어렵다. 2년 동안 1200곳 넘는 일본 기업이 새로 진출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p>
<p>
   <br />
</p>
<p>부담은 커졌다. 미중 갈등이 길어지는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와 인건비 상승이 겹쳤고 현지 기업과의 경쟁도 거세졌다.</p>
<p>
   <br />
</p>
<p>미국의 관세정책도 제조업체에는 변수다. 제국데이터뱅크 조사에서 중국에 진출한 일본 제조업체의 58.4%는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2025년도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에는 관세가 곧 비용으로 돌아온다.</p>
<p>
   <br />
</p>
<p>그렇다고 공장을 중국 밖으로 옮기는 일도 간단하지 않다. 미국은 인건비가 높고 다른 아시아 국가에 생산시설을 새로 구축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 중국 공장을 당장 접기보다 생산지역과 공급망을 여러 곳으로 나누는 선택이 현실적인 이유다.</p>
<p>
   <br />
</p>
<p>일본 기업에 중국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 값싼 생산기지를 찾아 몰려가던 시기를 지나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투자가 늘었지만, 이제는 사업성이 떨어지는 분야를 정리하고 필요한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p>
<p>
   <br />
</p>
<p>2012년 1만4394개사였던 중국 진출 일본 기업은 올해 1만118개사까지 줄었다. 중국을 떠날 것인가보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줄일 것인가가 일본 기업들의 새로운 고민이 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8283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03 Oct 2026 08:16: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03 Oct 2026 08:13: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34</guid>
		<title><![CDATA[4분을 못 버틴 북한…일본에 승부차기 패배, 여자축구 금메달 놓쳐]]></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북한-일본 결승전에서 양 팀 선수들이 일본 골문 앞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 TV 중계화면 캡처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 여자축구가 다 잡았던 금메달을 놓쳤다. 일본에 먼저 실점하고도 경기를 뒤집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북한은 2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에서 일본과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전반은 일본이 앞섰다. 북한은 전반 32분 우에노 마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북한은 시작 직후 동점을 만든 뒤 후반 24분 정령정의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 문전에서 거칠게 압박하며 만들어낸 반전이었다.

   

승부는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북한이 한 골 차 리드를 지킨 채 시계는 90분을 향했다. 그러나 종료를 불과 몇 분 남겨놓고 일본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장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북한은 종료 직전 골키퍼를 교체하며 승부차기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북한 정금의 슈팅이 막히면서 일본 쪽으로 기울었고, 일본은 남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북한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다시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 한 경기를 넘지 못했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2-0으로 꺾은 데 이어 북한까지 제압하며 대회 3연패를 완성했다.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금메달 일본, 은메달 북한, 동메달 한국. 이번 대회 여자축구 시상대 세 자리는 동아시아가 모두 가져갔다.

   

북한에는 종료 직전의 몇 분이 길게 남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2224209_wsrnflhr.jpg" alt="1677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북한-일본 결승전에서 양 팀 선수들이 일본 골문 앞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 TV 중계화면 캡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 여자축구가 다 잡았던 금메달을 놓쳤다. 일본에 먼저 실점하고도 경기를 뒤집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p>
<p>
   <br />
</p>
<p>북한은 2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에서 일본과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다.</p>
<p>
   <br />
</p>
<p>전반은 일본이 앞섰다. 북한은 전반 32분 우에노 마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p>
<p>
   <br />
</p>
<p>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북한은 시작 직후 동점을 만든 뒤 후반 24분 정령정의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 문전에서 거칠게 압박하며 만들어낸 반전이었다.</p>
<p>
   <br />
</p>
<p>승부는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북한이 한 골 차 리드를 지킨 채 시계는 90분을 향했다. 그러나 종료를 불과 몇 분 남겨놓고 일본에 동점골을 허용했다.</p>
<p>
   <br />
</p>
<p>연장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북한은 종료 직전 골키퍼를 교체하며 승부차기까지 준비했다.</p>
<p>
   <br />
</p>
<p>하지만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북한 정금의 슈팅이 막히면서 일본 쪽으로 기울었고, 일본은 남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p>
<p>
   <br />
</p>
<p>북한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다시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 한 경기를 넘지 못했다.</p>
<p>
   <br />
</p>
<p>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2-0으로 꺾은 데 이어 북한까지 제압하며 대회 3연패를 완성했다.</p>
<p>
   <br />
</p>
<p>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금메달 일본, 은메달 북한, 동메달 한국. 이번 대회 여자축구 시상대 세 자리는 동아시아가 모두 가져갔다.</p>
<p>
   <br />
</p>
<p>북한에는 종료 직전의 몇 분이 길게 남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4850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22:45: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22:41: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33</guid>
		<title><![CDATA[신작도 아닌데 8600만 달러…‘엔드게임’에 다시 몰린 관객]]></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19년 개봉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7년 만의 재개봉으로 다시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7년 만에 흥행 전면에 등장했다. 새로 만든 속편도, 처음 공개된 대작도 아니다. 결말까지 알려진 영화가 2026년 신작들과 다시 경쟁하고 있다.

   

최근 재개봉한 ‘엔드게임’은 한 주말 동안 전 세계에서 약 86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세계 누적 수입도 약 28억8000만 달러로 늘면서 역대 흥행 1위 ‘아바타’와의 격차를 좁혔다.

   

흥미로운 대목은 흥행액보다 7년 전 영화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다시 표를 샀다는 사실이다.

   

시점부터 절묘했다. 마블은 차기 대작 ‘어벤져스: 둠스데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엔드게임’에서 한 시대를 마감했던 이야기가 새로운 어벤져스로 넘어가는 길목이다. 과거 작품을 다시 보는 일이 자연스럽게 신작을 기다리는 과정과 맞물렸다.

   

2019년과 달라진 관람 환경도 한몫했다. 지금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대형 화면과 음향, 수백 명이 한 공간에서 같은 장면에 반응하는 경험까지 집으로 가져오기는 어렵다.

   

‘엔드게임’은 이런 차이가 유난히 큰 작품이다. 10여 년간 이어진 마블 시리즈의 주요 인물과 이야기가 한꺼번에 모였고, 개봉 당시 주요 장면마다 객석에서 환호가 터졌다. 이번 흥행에는 영화 자체뿐 아니라 2019년 당시의 기억을 다시 경험하려는 팬들의 수요도 깔려 있다.

   

할리우드 입장에서는 계산이 복잡하지 않다. 수억 달러를 들여 신작을 제작하는 것보다 이미 완성된 작품을 다시 상영하는 부담이 작다. 작품을 처음부터 알릴 필요도 없다. 팬층이 남아 있는 흥행작이라면 새로운 시리즈의 홍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극장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신작만으로 상영관을 채우기 어려운 시기에 검증된 작품이 관객을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명작이나 흥행작의 재상영이 기념행사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사업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오래된 영화라고 모두 통하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 보는 것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줄 수 있어야 하고, 시간이 지나도 움직이는 팬층이 필요하다. 여기에 속편이나 기념일처럼 관객을 다시 불러낼 계기가 더해져야 한다.

   

‘엔드게임’의 귀환은 그 조건이 한꺼번에 맞아떨어진 사례다.

   

스트리밍 시대가 오래된 영화를 극장에서 밀어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언제든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디에서 볼 것인가’가 중요해졌다. 7년 전 영화의 예상 밖 흥행은 할리우드에 꽤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새 작품만이 극장의 무기는 아니라는 점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2205639_hsyqysaa.jpg" alt="1675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19년 개봉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7년 만의 재개봉으로 다시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7년 만에 흥행 전면에 등장했다. 새로 만든 속편도, 처음 공개된 대작도 아니다. 결말까지 알려진 영화가 2026년 신작들과 다시 경쟁하고 있다.</p>
<p>
   <br />
</p>
<p>최근 재개봉한 ‘엔드게임’은 한 주말 동안 전 세계에서 약 86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세계 누적 수입도 약 28억8000만 달러로 늘면서 역대 흥행 1위 ‘아바타’와의 격차를 좁혔다.</p>
<p>
   <br />
</p>
<p>흥미로운 대목은 흥행액보다 7년 전 영화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다시 표를 샀다는 사실이다.</p>
<p>
   <br />
</p>
<p>시점부터 절묘했다. 마블은 차기 대작 ‘어벤져스: 둠스데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엔드게임’에서 한 시대를 마감했던 이야기가 새로운 어벤져스로 넘어가는 길목이다. 과거 작품을 다시 보는 일이 자연스럽게 신작을 기다리는 과정과 맞물렸다.</p>
<p>
   <br />
</p>
<p>2019년과 달라진 관람 환경도 한몫했다. 지금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대형 화면과 음향, 수백 명이 한 공간에서 같은 장면에 반응하는 경험까지 집으로 가져오기는 어렵다.</p>
<p>
   <br />
</p>
<p>‘엔드게임’은 이런 차이가 유난히 큰 작품이다. 10여 년간 이어진 마블 시리즈의 주요 인물과 이야기가 한꺼번에 모였고, 개봉 당시 주요 장면마다 객석에서 환호가 터졌다. 이번 흥행에는 영화 자체뿐 아니라 2019년 당시의 기억을 다시 경험하려는 팬들의 수요도 깔려 있다.</p>
<p>
   <br />
</p>
<p>할리우드 입장에서는 계산이 복잡하지 않다. 수억 달러를 들여 신작을 제작하는 것보다 이미 완성된 작품을 다시 상영하는 부담이 작다. 작품을 처음부터 알릴 필요도 없다. 팬층이 남아 있는 흥행작이라면 새로운 시리즈의 홍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p>
<p>
   <br />
</p>
<p>극장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신작만으로 상영관을 채우기 어려운 시기에 검증된 작품이 관객을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명작이나 흥행작의 재상영이 기념행사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사업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p>
<p>
   <br />
</p>
<p>물론 오래된 영화라고 모두 통하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 보는 것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줄 수 있어야 하고, 시간이 지나도 움직이는 팬층이 필요하다. 여기에 속편이나 기념일처럼 관객을 다시 불러낼 계기가 더해져야 한다.</p>
<p>
   <br />
</p>
<p>‘엔드게임’의 귀환은 그 조건이 한꺼번에 맞아떨어진 사례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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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스트리밍 시대가 오래된 영화를 극장에서 밀어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언제든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디에서 볼 것인가’가 중요해졌다. 7년 전 영화의 예상 밖 흥행은 할리우드에 꽤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p>
<p>
   <br />
</p>
<p>새 작품만이 극장의 무기는 아니라는 점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4217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20:58: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20:53: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32</guid>
		<title><![CDATA[AI 열풍 뒤에서 무슨 일이…세계로 번지는 ‘데이터센터 반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2"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작은 마을 탈루바다. 농사와 목축이 삶의 중심이던 이곳에 지난해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처음에는 기대가 앞섰다. 일자리가 생기고 땅값이 오르면 농촌마을도 첨단산업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주민들의 관심은 투자 규모보다 자신들이 내놓아야 할 것들로 향했다.

   

주변에서는 나무가 사라지고 땅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일부 농민은 오랫동안 경작해온 토지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가 소비할 막대한 전력과 물 문제가 알려지면서 걱정은 더 커졌다.

   

규모부터 예사롭지 않다. 구글이 인도에서 추진하는 AI 인프라 사업에는 15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환경 관련 승인 자료에 나타난 시설 규모는 2.51GW에 이른다. 웬만한 도시 하나의 전력 수요를 떠올리게 하는 규모다.
&nbsp;

   
      
      ▲ AI 데이터센터와 지역사회의 충돌을 형상화한 이미지.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면서 전력·용수 사용과 농지 훼손 등을 둘러싼 주민 반발도 커지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
   

&nbsp;
비슷한 갈등은 영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남서부 데번의 그레이트 토링턴에서는 344㏊ 부지에 1.5GW급 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배터리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반대에 나섰다.

   

반대의 초점은 AI 기술 자체보다 생활환경에 맞춰져 있다. 농지는 얼마나 사라지는지, 물과 전기는 얼마나 필요한지, 소음과 자연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는 불만이다.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에는 수만 명이 참여했다.

   

미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AI 투자가 몰리면서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자 전력망과 수도 공급, 전기요금을 둘러싼 논쟁이 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시설 허가를 일정 기간 멈추자는 움직임까지 나왔다.

   

기업들도 지역사회의 반발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일 미국의 데이터센터 소재 지역에 앞으로 5년간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과 직업훈련뿐 아니라 에너지 비용과 자원 보전 사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인도 뭄바이 인근 타네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데이터센터가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53에이커 규모 시설이 422MW의 전력을 사용하고 비상용 디젤 발전기 193대를 갖춘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의 관심은 취업보다 전기와 물, 소음 문제로 옮겨갔다.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AI는 화면 속 기술이다. 질문을 입력하면 몇 초 만에 답이 나오고 사진과 영상도 만들어진다. 그 과정에서 서버가 어디에 있고 얼마나 많은 전기를 쓰는지는 좀처럼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화면 뒤의 풍경은 전혀 다르다. 수많은 반도체가 쉬지 않고 돌아가고 이를 식히기 위한 냉각설비가 가동된다.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고 시설에 따라 상당한 양의 물도 소비한다. AI 경쟁이 거세질수록 이런 시설은 더 많이, 더 크게 지어져야 한다.

   

바로 여기서 국가와 기업, 주민의 이해가 갈린다. 정부와 기업에는 데이터센터가 AI 경쟁력을 좌우할 기반시설이고 지역정부에는 투자와 세수를 가져올 기회다. 하지만 시설 옆에서 살아가는 주민에게는 전기와 수도, 농지와 소음처럼 당장 생활에 닿는 문제다.

   

AI 경쟁은 지금까지 누가 더 좋은 반도체와 모델을 확보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제 데이터센터가 세계 곳곳의 마을과 도시로 들어서면서 다른 질문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AI가 우리 마을에 들어왔을 때,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내놓아야 하는가.

   

첨단기술의 경쟁이 결국 평범한 사람들의 전기요금과 수도, 땅의 문제까지 내려왔다. AI 시대의 다음 갈등은 화면 밖에서 시작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작은 마을 탈루바다. 농사와 목축이 삶의 중심이던 이곳에 지난해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p>
<p>
   <br />
</p>
<p>처음에는 기대가 앞섰다. 일자리가 생기고 땅값이 오르면 농촌마을도 첨단산업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주민들의 관심은 투자 규모보다 자신들이 내놓아야 할 것들로 향했다.</p>
<p>
   <br />
</p>
<p>주변에서는 나무가 사라지고 땅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일부 농민은 오랫동안 경작해온 토지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가 소비할 막대한 전력과 물 문제가 알려지면서 걱정은 더 커졌다.</p>
<p>
   <br />
</p>
<p>규모부터 예사롭지 않다. 구글이 인도에서 추진하는 AI 인프라 사업에는 15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환경 관련 승인 자료에 나타난 시설 규모는 2.51GW에 이른다. 웬만한 도시 하나의 전력 수요를 떠올리게 하는 규모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2201548_audcqaew.jpg" alt="1675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AI 데이터센터와 지역사회의 충돌을 형상화한 이미지.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면서 전력·용수 사용과 농지 훼손 등을 둘러싼 주민 반발도 커지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비슷한 갈등은 영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남서부 데번의 그레이트 토링턴에서는 344㏊ 부지에 1.5GW급 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배터리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반대에 나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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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반대의 초점은 AI 기술 자체보다 생활환경에 맞춰져 있다. 농지는 얼마나 사라지는지, 물과 전기는 얼마나 필요한지, 소음과 자연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는 불만이다.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에는 수만 명이 참여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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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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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AI 투자가 몰리면서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자 전력망과 수도 공급, 전기요금을 둘러싼 논쟁이 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시설 허가를 일정 기간 멈추자는 움직임까지 나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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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업들도 지역사회의 반발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일 미국의 데이터센터 소재 지역에 앞으로 5년간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과 직업훈련뿐 아니라 에너지 비용과 자원 보전 사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p>
<p>
   <br />
</p>
<p>인도 뭄바이 인근 타네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데이터센터가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53에이커 규모 시설이 422MW의 전력을 사용하고 비상용 디젤 발전기 193대를 갖춘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의 관심은 취업보다 전기와 물, 소음 문제로 옮겨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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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AI는 화면 속 기술이다. 질문을 입력하면 몇 초 만에 답이 나오고 사진과 영상도 만들어진다. 그 과정에서 서버가 어디에 있고 얼마나 많은 전기를 쓰는지는 좀처럼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p>
<p>
   <br />
</p>
<p>화면 뒤의 풍경은 전혀 다르다. 수많은 반도체가 쉬지 않고 돌아가고 이를 식히기 위한 냉각설비가 가동된다.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고 시설에 따라 상당한 양의 물도 소비한다. AI 경쟁이 거세질수록 이런 시설은 더 많이, 더 크게 지어져야 한다.</p>
<p>
   <br />
</p>
<p>바로 여기서 국가와 기업, 주민의 이해가 갈린다. 정부와 기업에는 데이터센터가 AI 경쟁력을 좌우할 기반시설이고 지역정부에는 투자와 세수를 가져올 기회다. 하지만 시설 옆에서 살아가는 주민에게는 전기와 수도, 농지와 소음처럼 당장 생활에 닿는 문제다.</p>
<p>
   <br />
</p>
<p>AI 경쟁은 지금까지 누가 더 좋은 반도체와 모델을 확보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제 데이터센터가 세계 곳곳의 마을과 도시로 들어서면서 다른 질문이 따라붙기 시작했다.</p>
<p>
   <br />
</p>
<p>AI가 우리 마을에 들어왔을 때,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내놓아야 하는가.</p>
<p>
   <br />
</p>
<p>첨단기술의 경쟁이 결국 평범한 사람들의 전기요금과 수도, 땅의 문제까지 내려왔다. AI 시대의 다음 갈등은 화면 밖에서 시작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397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20:17: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20:14: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31</guid>
		<title><![CDATA[강자의 벽 흔들린 아시안게임…한국·인도·일본, 종목마다 엇갈린 희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31"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예상 밖의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이 종합 선두를 달리고 일본과 한국이 뒤를 쫓고 있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메달 순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가 나타났다.

   

2일 가장 큰 이변은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이었다. 인도가 결승에서 한국을 5대3으로 꺾었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이 종목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지만 28년 만에 연속 우승 기록이 끊겼다. 인도에는 아시안게임 여자 리커브 단체전 첫 금메달이다.

   

남자 양궁에서는 결과가 뒤집혔다. 김우진·김제덕·이우석이 결승에서 인도를 5대1로 누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하루 사이 한국과 인도가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하나씩 가져갔다. 혼성전에서는 김제덕과 강채영이 준결승에서 중국에 0대6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nbsp;
한국은 e스포츠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이 결승에서 대만을 꺾으며 2회 연속 우승했다. 여자축구는 중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노진영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2018년 이후 8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복싱에서는 메달의 주인이 여러 나라로 갈렸다. 대만의 린위팅은 여자 60㎏급 결승에서 중국의 양청위를 5대0으로 꺾었다. 인도의 로블리나 보르고하인도 여자 75㎏급에서 중국의 바오쯔이를 제압했다. 파르빈 후다는 여자 65㎏급에서 대만의 천녠친을 3대2 판정으로 누르며 인도에 금메달을 보탰다.

   

개최국 일본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여자 유도 70㎏급 마에다 린은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아자르 아스하트를 꺾었다. 앞선 8강에서는 중국의 탕징이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문 것으로 판정돼 실격되는 돌발 상황도 벌어졌다.

   

필리핀은 버추얼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제우스 가브리엘 데릭 야페의 우승으로 필리핀은 이번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기록했다. 여자 비치발리볼에서도 중국을 꺾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2일 오후 5시32분 집계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160개로 선두를 달렸고 일본이 66개, 한국이 33개로 뒤를 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금메달 17개로 4위에 자리했고 태국과 인도, 이란 등이 뒤를 쫓았다. 경기가 계속되고 있어 최종 메달 수는 달라질 수 있다.

   

종합 순위에서는 중국의 우위가 뚜렷하지만 세부 종목의 풍경은 달라졌다. 한국 여자양궁의 28년 연속 우승을 인도가 끊었고, 대만은 복싱에서 중국을 넘어섰다. 한국 역시 여자양궁에서 금메달을 내준 뒤 남자양궁과 e스포츠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막판의 관심은 메달 숫자뿐 아니라 오랫동안 굳어 있던 아시아 스포츠의 종목별 강국 구도가 어디에서 깨지고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예상 밖의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이 종합 선두를 달리고 일본과 한국이 뒤를 쫓고 있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메달 순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가 나타났다.</p>
<p>
   <br />
</p>
<p>2일 가장 큰 이변은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이었다. 인도가 결승에서 한국을 5대3으로 꺾었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이 종목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지만 28년 만에 연속 우승 기록이 끊겼다. 인도에는 아시안게임 여자 리커브 단체전 첫 금메달이다.</p>
<p>
   <br />
</p>
<p>남자 양궁에서는 결과가 뒤집혔다. 김우진·김제덕·이우석이 결승에서 인도를 5대1로 누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하루 사이 한국과 인도가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하나씩 가져갔다. 혼성전에서는 김제덕과 강채영이 준결승에서 중국에 0대6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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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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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data/editor/2610/20261002194949_batqlxec.jpg" alt="1675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p>
<p>&nbsp;</p>
<p>한국은 e스포츠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이 결승에서 대만을 꺾으며 2회 연속 우승했다. 여자축구는 중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노진영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2018년 이후 8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이다.</p>
<p>
   <br />
</p>
<p>복싱에서는 메달의 주인이 여러 나라로 갈렸다. 대만의 린위팅은 여자 60㎏급 결승에서 중국의 양청위를 5대0으로 꺾었다. 인도의 로블리나 보르고하인도 여자 75㎏급에서 중국의 바오쯔이를 제압했다. 파르빈 후다는 여자 65㎏급에서 대만의 천녠친을 3대2 판정으로 누르며 인도에 금메달을 보탰다.</p>
<p>
   <br />
</p>
<p>개최국 일본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여자 유도 70㎏급 마에다 린은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아자르 아스하트를 꺾었다. 앞선 8강에서는 중국의 탕징이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문 것으로 판정돼 실격되는 돌발 상황도 벌어졌다.</p>
<p>
   <br />
</p>
<p>필리핀은 버추얼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제우스 가브리엘 데릭 야페의 우승으로 필리핀은 이번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기록했다. 여자 비치발리볼에서도 중국을 꺾고 동메달을 추가했다.</p>
<p>
   <br />
</p>
<p>2일 오후 5시32분 집계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160개로 선두를 달렸고 일본이 66개, 한국이 33개로 뒤를 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금메달 17개로 4위에 자리했고 태국과 인도, 이란 등이 뒤를 쫓았다. 경기가 계속되고 있어 최종 메달 수는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종합 순위에서는 중국의 우위가 뚜렷하지만 세부 종목의 풍경은 달라졌다. 한국 여자양궁의 28년 연속 우승을 인도가 끊었고, 대만은 복싱에서 중국을 넘어섰다. 한국 역시 여자양궁에서 금메달을 내준 뒤 남자양궁과 e스포츠에서 정상에 올랐다.</p>
<p>
   <br />
</p>
<p>이번 대회 막판의 관심은 메달 숫자뿐 아니라 오랫동안 굳어 있던 아시아 스포츠의 종목별 강국 구도가 어디에서 깨지고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38167.0.jpg ]]></image>
		<status>I</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19:51: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19:48:08 +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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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27730</guid>
		<title><![CDATA[“불기소 아니었다”…한국인 짐 내던진 대만 택시기사, 현지 검찰 “수사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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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대만 가오슝에서 한국인 승객의 여행가방을 내던져 물품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 택시기사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기사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오슝지방검찰서는 2일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월 24일 발생했다. 23세 한국인 학생 이모 씨는 가오슝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가오슝시 첸진구로 이동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이씨는 가지고 있던 대만달러가 택시요금을 내기에 부족해 친구에게 돈을 바꾸러 갔다.

4~5분 뒤 돌아왔을 때 여행가방은 차량 밖에 내려져 있었다. 이 과정에서 가방과 안에 있던 노트북, 태블릿PC 등이 파손됐다고 이씨는 주장했다.

경찰이 출동하면서 배상 문제도 논의됐다. 이씨 측이 요구한 금액은 7만~8만 대만달러였고, 기사는 1000대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격차가 커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씨가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하면서 사건은 경찰 수사를 거쳐 가오슝지검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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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가오슝에서 택시기사가 한국인 승객의 여행가방을 차량 밖으로 꺼내는 모습. 가오슝지검은 2일 해당 사건이 아직 수사 중이며 불기소 처분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대만 TVBS 보도화면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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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은 국내에서 알려진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피해자 제보를 토대로 기사가 승객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안 뒤 “한국인은 태우지 않는다”며 승차를 거부하고 한국을 싫어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내용이 주로 전해졌다.

대만 매체들이 전한 당시 상황은 조금 더 복잡하다. 연합보는 이씨가 택시요금을 마련하려고 자리를 비운 사이 기사가 짐을 밖으로 꺼냈다고 보도했다. 현지 민시신문도 현금 부족으로 돈을 바꾸러 간 뒤 양측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갈등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기사가 한국인을 싫어한다거나 한국인 승객을 받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는 내용은 피해자 측 주장으로 소개됐다.

사건이 다시 불거진 것은 처리 결과를 둘러싼 보도가 나오면서다.

한국에서는 기사가 행동을 반성했고 피해자가 파손된 물품을 다시 구입할 경제적 능력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가오슝지검은 이를 부인했다.

검찰은 2일 이 사건에 대해 아직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불기소를 포함해 어떤 종결 처분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범죄 피해를 입은 사건 역시 국적에 관계없이 법에 따라 처리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대만 TVBS와 연합보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검찰의 해명을 비중 있게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알려진 ‘불기소’가 어떤 과정에서 전달됐는지도 확인이 필요한 부분으로 남았다.

사건 자체와 수사 결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기사가 차량에서 여행가방을 꺼내 거칠게 내려놓는 장면이 담겼고, 물품 파손 사건은 경찰을 거쳐 검찰로 송치됐다. 반면 당시 기사가 실제로 어떤 발언을 했는지, 승차를 거부한 직접적인 이유가 국적 때문이었는지는 피해자 진술과 향후 수사 결과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현재 확인되는 사법 절차상 상태는 명확하다. 10월 2일 현재 사건은 종결되지 않았고 가오슝지검이 수사하고 있다.

택시기사의 재물손괴 혐의와 배상 책임, 당시 발언을 둘러싼 사실관계는 검찰의 최종 처분이 나온 뒤 가려질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대만 가오슝에서 한국인 승객의 여행가방을 내던져 물품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 택시기사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기사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오슝지방검찰서는 2일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p>
<p><br /></p>
<p>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월 24일 발생했다. 23세 한국인 학생 이모 씨는 가오슝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가오슝시 첸진구로 이동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이씨는 가지고 있던 대만달러가 택시요금을 내기에 부족해 친구에게 돈을 바꾸러 갔다.</p>
<p><br /></p>
<p>4~5분 뒤 돌아왔을 때 여행가방은 차량 밖에 내려져 있었다. 이 과정에서 가방과 안에 있던 노트북, 태블릿PC 등이 파손됐다고 이씨는 주장했다.</p>
<p><br /></p>
<p>경찰이 출동하면서 배상 문제도 논의됐다. 이씨 측이 요구한 금액은 7만~8만 대만달러였고, 기사는 1000대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격차가 커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씨가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하면서 사건은 경찰 수사를 거쳐 가오슝지검으로 넘어갔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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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2170416_ffipkfyy.jpg" alt="1674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대만 가오슝에서 택시기사가 한국인 승객의 여행가방을 차량 밖으로 꺼내는 모습. 가오슝지검은 2일 해당 사건이 아직 수사 중이며 불기소 처분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대만 TVBS 보도화면 재구성</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이 과정은 국내에서 알려진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다.</p>
<p><br /></p>
<p>한국에서는 피해자 제보를 토대로 기사가 승객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안 뒤 “한국인은 태우지 않는다”며 승차를 거부하고 한국을 싫어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내용이 주로 전해졌다.</p>
<p><br /></p>
<p>대만 매체들이 전한 당시 상황은 조금 더 복잡하다. 연합보는 이씨가 택시요금을 마련하려고 자리를 비운 사이 기사가 짐을 밖으로 꺼냈다고 보도했다. 현지 민시신문도 현금 부족으로 돈을 바꾸러 간 뒤 양측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갈등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기사가 한국인을 싫어한다거나 한국인 승객을 받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는 내용은 피해자 측 주장으로 소개됐다.</p>
<p><br /></p>
<p>사건이 다시 불거진 것은 처리 결과를 둘러싼 보도가 나오면서다.</p>
<p><br /></p>
<p>한국에서는 기사가 행동을 반성했고 피해자가 파손된 물품을 다시 구입할 경제적 능력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이 전해졌다.</p>
<p><br /></p>
<p>가오슝지검은 이를 부인했다.</p>
<p><br /></p>
<p>검찰은 2일 이 사건에 대해 아직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불기소를 포함해 어떤 종결 처분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범죄 피해를 입은 사건 역시 국적에 관계없이 법에 따라 처리한다는 입장도 내놨다.</p>
<p><br /></p>
<p>대만 TVBS와 연합보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검찰의 해명을 비중 있게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알려진 ‘불기소’가 어떤 과정에서 전달됐는지도 확인이 필요한 부분으로 남았다.</p>
<p><br /></p>
<p>사건 자체와 수사 결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기사가 차량에서 여행가방을 꺼내 거칠게 내려놓는 장면이 담겼고, 물품 파손 사건은 경찰을 거쳐 검찰로 송치됐다. 반면 당시 기사가 실제로 어떤 발언을 했는지, 승차를 거부한 직접적인 이유가 국적 때문이었는지는 피해자 진술과 향후 수사 결과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p>
<p><br /></p>
<p>현재 확인되는 사법 절차상 상태는 명확하다. 10월 2일 현재 사건은 종결되지 않았고 가오슝지검이 수사하고 있다.</p>
<p><br /></p>
<p>택시기사의 재물손괴 혐의와 배상 책임, 당시 발언을 둘러싼 사실관계는 검찰의 최종 처분이 나온 뒤 가려질 전망이다.</p>
<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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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2823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17:05: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17:03: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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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매립 끝낸 중국, 이제 활주로로…남중국해 ‘새 거점’ 윤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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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의 앤털로프 리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규모 매립이 진행된 데 이어 최근에는 활주로로 추정되는 구역의 공사가 뚜렷해졌다. 바다를 메워 땅을 넓히던 단계에서 항공기 운용을 염두에 둔 기반시설 조성으로 넘어가는 모습이다.

9월 25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에는 길게 뻗은 구역을 따라 지반을 다지는 작업이 포착됐다. 자갈과 콘크리트 자재가 쌓여 있고 새로 조성된 부두에는 건설 자재를 실어나르는 선박도 드나들고 있다. 현재 공사 속도를 토대로 일부 전문가들은 2027년 상반기 포장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을 거론한다. 항공기 운용 시점은 아직 전망의 영역이다.

활주로 건설 가능성은 지난 8월부터 제기됐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AMTI)는 당시 위성사진에서 길게 정리된 지반을 확인했다. 두 달 가까이 지난 최근 사진에서는 공사가 한층 진척된 모습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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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중국해 인공섬에 활주로와 항만이 조성되는 모습을 재구성한 이미지. 중국의 해상 거점 확대 움직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실제 현장사진이 아닌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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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털로프 리프는 본래 파라셀군도의 작은 암초였다. 중국이 준설과 매립을 확대하면서 규모가 크게 달라졌다. AMTI가 올해 3월 분석한 매립 면적은 약 1490에이커. 파라셀군도의 중국 핵심 거점인 우디섬보다 넓고 스프래틀리군도의 미스치프 리프와 비슷한 수준이다. 약 3㎞ 길이의 활주로를 놓을 공간도 확보됐다.

위치를 보면 중국이 이곳을 개발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북쪽에는 중국 해군의 주요 근거지인 하이난섬이 있고 남쪽으로는 베트남과 주요 항로가 이어진다. 항공기와 함정을 지원할 시설이 들어서면 하이난에서 남쪽 해역으로 이어지는 활동 반경을 보완할 수 있다.

중국은 이미 우디섬과 스프래틀리군도의 파이어리 크로스·미스치프·수비 리프 등에 장거리 활주로를 확보하고 있다. 앤털로프 리프에서도 항공기 운용이 가능해지면 기존 시설 사이를 잇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긴다.

이번 공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시점에도 있다. 중국은 2010년대 중반 스프래틀리군도에서 대규모 매립을 진행한 뒤 한동안 이 정도 규모의 인공섬 조성에 나서지 않았다. AMTI는 앤털로프 리프를 중국이 2017년 이후 남중국해에서 추진한 첫 대규모 인공섬 건설로 평가했다.

아직 군사기지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중국은 이곳에 새로운 군사기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중국 측에서는 기상 관측과 해양·과학 연구 등 민간 용도가 거론돼 왔다. 위성사진에서도 대규모 탄약고나 연료저장시설로 볼 만한 흔적은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성격을 가를 단서는 다음 공정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활주로 포장 뒤 대형 격납고와 레이더, 연료저장시설이나 방공·대함 관련 설비가 추가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영유권 문제도 얽혀 있다. 파라셀군도는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베트남과 대만도 권리를 주장한다. 중국은 1974년 당시 남베트남군과 충돌한 뒤 이 지역을 장악했다. 새 시설이 군사적 기능까지 갖추게 되면 베트남과의 영유권 갈등은 물론 미국과 중국의 해상·공중 활동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한국과도 무관하지 않다. 남중국해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중동·유럽을 연결하는 주요 해상교통로다. 이 해역의 긴장이 높아지면 원유와 원자재 수송, 수출입 물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앤털로프 리프를 둘러싼 관심은 이제 얼마나 넓게 매립했느냐보다 그 위에 무엇을 짓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활주로 공사가 실제 항공기 운용시설과 군사시설 확충으로 이어지는지가 남중국해의 다음 변화를 읽을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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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남중국해 파라셀군도의 앤털로프 리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규모 매립이 진행된 데 이어 최근에는 활주로로 추정되는 구역의 공사가 뚜렷해졌다. 바다를 메워 땅을 넓히던 단계에서 항공기 운용을 염두에 둔 기반시설 조성으로 넘어가는 모습이다.</p>
<p><br /></p>
<p>9월 25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에는 길게 뻗은 구역을 따라 지반을 다지는 작업이 포착됐다. 자갈과 콘크리트 자재가 쌓여 있고 새로 조성된 부두에는 건설 자재를 실어나르는 선박도 드나들고 있다. 현재 공사 속도를 토대로 일부 전문가들은 2027년 상반기 포장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을 거론한다. 항공기 운용 시점은 아직 전망의 영역이다.</p>
<p><br /></p>
<p>활주로 건설 가능성은 지난 8월부터 제기됐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AMTI)는 당시 위성사진에서 길게 정리된 지반을 확인했다. 두 달 가까이 지난 최근 사진에서는 공사가 한층 진척된 모습이 나타났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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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남중국해 인공섬에 활주로와 항만이 조성되는 모습을 재구성한 이미지. 중국의 해상 거점 확대 움직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실제 현장사진이 아닌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앤털로프 리프는 본래 파라셀군도의 작은 암초였다. 중국이 준설과 매립을 확대하면서 규모가 크게 달라졌다. AMTI가 올해 3월 분석한 매립 면적은 약 1490에이커. 파라셀군도의 중국 핵심 거점인 우디섬보다 넓고 스프래틀리군도의 미스치프 리프와 비슷한 수준이다. 약 3㎞ 길이의 활주로를 놓을 공간도 확보됐다.</p>
<p><br /></p>
<p>위치를 보면 중국이 이곳을 개발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북쪽에는 중국 해군의 주요 근거지인 하이난섬이 있고 남쪽으로는 베트남과 주요 항로가 이어진다. 항공기와 함정을 지원할 시설이 들어서면 하이난에서 남쪽 해역으로 이어지는 활동 반경을 보완할 수 있다.</p>
<p><br /></p>
<p>중국은 이미 우디섬과 스프래틀리군도의 파이어리 크로스·미스치프·수비 리프 등에 장거리 활주로를 확보하고 있다. 앤털로프 리프에서도 항공기 운용이 가능해지면 기존 시설 사이를 잇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긴다.</p>
<p><br /></p>
<p>이번 공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시점에도 있다. 중국은 2010년대 중반 스프래틀리군도에서 대규모 매립을 진행한 뒤 한동안 이 정도 규모의 인공섬 조성에 나서지 않았다. AMTI는 앤털로프 리프를 중국이 2017년 이후 남중국해에서 추진한 첫 대규모 인공섬 건설로 평가했다.</p>
<p><br /></p>
<p>아직 군사기지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중국은 이곳에 새로운 군사기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중국 측에서는 기상 관측과 해양·과학 연구 등 민간 용도가 거론돼 왔다. 위성사진에서도 대규모 탄약고나 연료저장시설로 볼 만한 흔적은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p>
<p><br /></p>
<p>결국 성격을 가를 단서는 다음 공정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활주로 포장 뒤 대형 격납고와 레이더, 연료저장시설이나 방공·대함 관련 설비가 추가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br /></p>
<p>영유권 문제도 얽혀 있다. 파라셀군도는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베트남과 대만도 권리를 주장한다. 중국은 1974년 당시 남베트남군과 충돌한 뒤 이 지역을 장악했다. 새 시설이 군사적 기능까지 갖추게 되면 베트남과의 영유권 갈등은 물론 미국과 중국의 해상·공중 활동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p>
<p><br /></p>
<p>한국과도 무관하지 않다. 남중국해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중동·유럽을 연결하는 주요 해상교통로다. 이 해역의 긴장이 높아지면 원유와 원자재 수송, 수출입 물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p>
<p><br /></p>
<p>앤털로프 리프를 둘러싼 관심은 이제 얼마나 넓게 매립했느냐보다 그 위에 무엇을 짓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활주로 공사가 실제 항공기 운용시설과 군사시설 확충으로 이어지는지가 남중국해의 다음 변화를 읽을 핵심이다.</p>
<p><br /></p>
<p>&nbsp;</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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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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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16:44: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16:34: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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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호르무즈서 또 유조선 피격…세계 에너지 동맥 다시 긴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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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8"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중동산 원유 수송이 회복되던 시점에 선박이 다시 피격되면서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1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선원들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 피해와 환경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UKMTO는 선박의 국적과 항로, 적재 화물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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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피격과 화재 상황을 형상화한 이미지.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1일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으며 선원들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로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님.
   
   
며칠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해운정보업체 마리스크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각각 발사체에 맞았다. 당시에도 공격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이은 공격은 회복되던 중동 원유 수송에 다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일주일 동안 걸프 지역의 원유 수출이 하루 2330만 배럴로 2025년 평균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동서횡단 송유관을 재가동하고 홍해 연안 얀부항을 통한 원유 선적을 재개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집중된 수송 부담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선박 공격이 계속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원유 생산에 차질이 없더라도 선사들이 운항을 줄이거나 보험료가 오르면 실제 수송 비용은 커진다. 우회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이 늘어날 경우 운송 기간도 길어진다.

   

국제유가는 이미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일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37% 오른 배럴당 10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과 석유제품 공급 불안이 동시에 가격을 끌어올렸다.
한국에도 호르무즈 해협은 먼 바닷길이 아니다. 중동산 원유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만큼 운항 불안이 장기화하면 국제유가와 해상운임을 통해 국내 에너지 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한국의 원유 공급에 직접적인 차질이 발생했다는 징후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공격 배후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현 단계에서 특정 국가나 세력의 책임으로 돌릴 근거는 없다.

   

중동산 원유는 다시 움직이고 있다. 문제는 그 원유를 실어 나르는 바닷길이다. 며칠 사이 유조선 공격이 이어지면서 가까스로 회복되던 호르무즈 해협에 다시 긴장이 감돌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중동산 원유 수송이 회복되던 시점에 선박이 다시 피격되면서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p>
<p>
   <br />
</p>
<p>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1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선원들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 피해와 환경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UKMTO는 선박의 국적과 항로, 적재 화물은 공개하지 않았다.</p>
<p>&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2161942_czhtgebi.png" alt="16729.png" style="width: 500px; height: 66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피격과 화재 상황을 형상화한 이미지.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1일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으며 선원들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로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님.</figcaption>
   </figure>
   </div>
<p>며칠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해운정보업체 마리스크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각각 발사체에 맞았다. 당시에도 공격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p>
<p>
   <br />
</p>
<p>연이은 공격은 회복되던 중동 원유 수송에 다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p>
<p>
   <br />
</p>
<p>골드만삭스는 최근 일주일 동안 걸프 지역의 원유 수출이 하루 2330만 배럴로 2025년 평균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동서횡단 송유관을 재가동하고 홍해 연안 얀부항을 통한 원유 선적을 재개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집중된 수송 부담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p>
<p>
   <br />
</p>
<p>하지만 선박 공격이 계속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원유 생산에 차질이 없더라도 선사들이 운항을 줄이거나 보험료가 오르면 실제 수송 비용은 커진다. 우회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이 늘어날 경우 운송 기간도 길어진다.</p>
<p>
   <br />
</p>
<p>국제유가는 이미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일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37% 오른 배럴당 10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과 석유제품 공급 불안이 동시에 가격을 끌어올렸다.</p>
<p>한국에도 호르무즈 해협은 먼 바닷길이 아니다. 중동산 원유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만큼 운항 불안이 장기화하면 국제유가와 해상운임을 통해 국내 에너지 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한국의 원유 공급에 직접적인 차질이 발생했다는 징후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p>
<p>
   <br />
</p>
<p>공격 배후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현 단계에서 특정 국가나 세력의 책임으로 돌릴 근거는 없다.</p>
<p>
   <br />
</p>
<p>중동산 원유는 다시 움직이고 있다. 문제는 그 원유를 실어 나르는 바닷길이다. 며칠 사이 유조선 공격이 이어지면서 가까스로 회복되던 호르무즈 해협에 다시 긴장이 감돌고 있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긴급이슈" term="10964|10967"/>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2556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16:21: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16:19: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27</guid>
		<title><![CDATA[원유는 다시 흐르는데 기름값은 왜 안 떨어지나…세계경제 덮친 ‘디젤 병목’]]></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7"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의 원유 수송이 회복되고 있지만 세계 에너지 시장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장을 압박하는 병목이 원유에서 디젤·휘발유·항공유 같은 석유제품으로 옮겨가고 있어서다.

2일 국제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운항이 회복되는 상황에서도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
&nbsp;

   
      
      ▲ 국제 원유와 석유제품 공급망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원유 수송이 회복되는 가운데 디젤 등 정제유 공급 차질이 새로운 에너지 시장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지=AI 생성
   

문제는 정유제품 공급이다. 러시아의 공급 차질에 이어 중국 정유업체들도 10월 들어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지역으로 석유제품을 내보내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이 10월 수출을 승인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다. 페트로차이나는 예정됐던 휘발유와 항공유 선적 일부를 취소했다.

다만 중국의 수출 중단이 한 달 내내 이어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경절 연휴가 끝난 뒤 국내 재고와 정유 생산 상황에 따라 수출이 다시 허용될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의 공급 감소까지 겹쳤다. 9월 하순 흑해를 통한 러시아산 디젤·가스오일 수출은 관련 집계 이후 처음으로 한때 ‘0’까지 떨어졌다. 중동과 러시아에서 발생한 공급 차질을 중국산 제품이 일부 메우던 구조가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아시아 시장도 반응했다. 디젤 정제마진이 배럴당 75달러 안팎까지 오르면서 중국의 수출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에 반영됐다.

디젤 부족은 주유소에서 끝나지 않는다. 화물차와 선박, 농기계와 건설장비의 연료 가격이 오르면 운송비와 생산비가 함께 상승한다. 결국 소비자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금융시장도 긴장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 한때 5.3%를 넘어섰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한국 역시 영향권에 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국내 정유제품 가격뿐 아니라 물류와 제조업 비용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세계 에너지 시장의 시선은 이제 원유 생산량만 향하지 않는다. 원유는 다시 흐르기 시작했지만 이를 디젤과 휘발유, 항공유로 바꿔 공급하는 길목에서 새로운 병목이 생겼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 이후 석유제품 수출을 다시 허용할지가 첫 번째 분기점이다. 공급 공백이 길어진다면 세계 에너지 시장의 다음 불안은 원유보다 ‘디젤 부족’에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의 원유 수송이 회복되고 있지만 세계 에너지 시장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장을 압박하는 병목이 원유에서 디젤·휘발유·항공유 같은 석유제품으로 옮겨가고 있어서다.</div>
<p><br /></p>
<p>2일 국제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운항이 회복되는 상황에서도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2154223_skmcapbh.png" alt="16727.png" style="width: 500px; height: 66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제 원유와 석유제품 공급망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원유 수송이 회복되는 가운데 디젤 등 정제유 공급 차질이 새로운 에너지 시장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지=AI 생성</figcaption>
   </figure>
</div>
<p>문제는 정유제품 공급이다. 러시아의 공급 차질에 이어 중국 정유업체들도 10월 들어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지역으로 석유제품을 내보내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이 10월 수출을 승인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다. 페트로차이나는 예정됐던 휘발유와 항공유 선적 일부를 취소했다.</p>
<p><br /></p>
<p>다만 중국의 수출 중단이 한 달 내내 이어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경절 연휴가 끝난 뒤 국내 재고와 정유 생산 상황에 따라 수출이 다시 허용될 가능성도 있다.</p>
<p><br /></p>
<p>러시아의 공급 감소까지 겹쳤다. 9월 하순 흑해를 통한 러시아산 디젤·가스오일 수출은 관련 집계 이후 처음으로 한때 ‘0’까지 떨어졌다. 중동과 러시아에서 발생한 공급 차질을 중국산 제품이 일부 메우던 구조가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p>
<p><br /></p>
<p>아시아 시장도 반응했다. 디젤 정제마진이 배럴당 75달러 안팎까지 오르면서 중국의 수출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에 반영됐다.</p>
<p><br /></p>
<p>디젤 부족은 주유소에서 끝나지 않는다. 화물차와 선박, 농기계와 건설장비의 연료 가격이 오르면 운송비와 생산비가 함께 상승한다. 결국 소비자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p>
<p><br /></p>
<p>금융시장도 긴장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 한때 5.3%를 넘어섰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p>
<p><br /></p>
<p>한국 역시 영향권에 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국내 정유제품 가격뿐 아니라 물류와 제조업 비용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p>
<p><br /></p>
<p>세계 에너지 시장의 시선은 이제 원유 생산량만 향하지 않는다. 원유는 다시 흐르기 시작했지만 이를 디젤과 휘발유, 항공유로 바꿔 공급하는 길목에서 새로운 병목이 생겼다.</p>
<p><br /></p>
<p>중국이 국경절 연휴 이후 석유제품 수출을 다시 허용할지가 첫 번째 분기점이다. 공급 공백이 길어진다면 세계 에너지 시장의 다음 불안은 원유보다 ‘디젤 부족’에서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2284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15:42:5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15:33:5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26</guid>
		<title><![CDATA[스리랑카 앞바다에 멈춘 이란 유조선 20척…미국 압박에 귀항길 막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의 대이란 제재 강화로 이란 관련 유조선들의 운항과 보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을 형상화한 이미지.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 여러 유조선이 대기하는 모습을 재구성했다.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스리랑카 남서쪽 바다에 이란 유조선들이 줄지어 멈춰 섰다. 원유를 가득 실은 배가 아니라 화물을 내려놓은 빈 배들이다. 다시 이란으로 돌아가 원유를 실어야 하지만 귀항길이 막히면서 약 20척이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들 선박이 스리랑카 남서 해안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해역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부 선박에서는 식량과 식수, 연료 부족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들 유조선은 그동안 이란과 아시아를 오가던 원유 수송망의 한 축이었다. 이란에서 원유를 싣고 나온 뒤 아시아 해역에서 화물을 넘기고 다시 이란으로 돌아가는 방식이다. 특히 중국으로 향하는 이란산 원유 가운데 상당량은 말레이시아 인근에서 선박 간 환적을 거치는 복잡한 경로를 이용해왔다.

   

상황이 달라진 것은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겨냥한 해상 압박을 강화하면서부터다. 화물을 내려놓은 배들이 귀항하지 못하면서 스리랑카와 말레이시아 주변에 머무는 선박이 늘기 시작했다.

   

배가 움직이지 못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 장기간 바다에 머물려면 연료와 식수, 식량을 공급받고 필요한 정비도 해야 한다.

   

미국은 이란 관련 선박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업체들도 선박 지원에 부담을 느끼면서 기본적인 보급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스리랑카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도 쉽지 않다. 선박들이 머무는 곳은 스리랑카 영해 밖 국제수역이다. 스리랑카 측은 해당 선박들이 자국 영해에 들어와 있지 않으며 정부 차원의 물류 지원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압박 범위는 최근 육상 운송으로도 넓어졌다. 미 재무부는 1일 이란 자동차·철도 부문과 관련 해외 공급망을 추가 제재했다. 해상 운송에 제약이 커지자 이란이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의 운송에서 육상망을 활용하는 움직임을 겨냥한 조치다.

   

스리랑카 앞바다에 멈춰 선 유조선들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원유 거래를 넘어 선박 운항과 보급까지 파고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란에서 다시 원유를 실어야 할 빈 배 20척은 지금 아시아 바다에서 다음 항해를 기다리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2152555_ebpikxop.jpg" alt="1672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의 대이란 제재 강화로 이란 관련 유조선들의 운항과 보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을 형상화한 이미지.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 여러 유조선이 대기하는 모습을 재구성했다.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스리랑카 남서쪽 바다에 이란 유조선들이 줄지어 멈춰 섰다. 원유를 가득 실은 배가 아니라 화물을 내려놓은 빈 배들이다. 다시 이란으로 돌아가 원유를 실어야 하지만 귀항길이 막히면서 약 20척이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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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월스트리트저널은 이들 선박이 스리랑카 남서 해안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해역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부 선박에서는 식량과 식수, 연료 부족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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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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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들 유조선은 그동안 이란과 아시아를 오가던 원유 수송망의 한 축이었다. 이란에서 원유를 싣고 나온 뒤 아시아 해역에서 화물을 넘기고 다시 이란으로 돌아가는 방식이다. 특히 중국으로 향하는 이란산 원유 가운데 상당량은 말레이시아 인근에서 선박 간 환적을 거치는 복잡한 경로를 이용해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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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상황이 달라진 것은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겨냥한 해상 압박을 강화하면서부터다. 화물을 내려놓은 배들이 귀항하지 못하면서 스리랑카와 말레이시아 주변에 머무는 선박이 늘기 시작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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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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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배가 움직이지 못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 장기간 바다에 머물려면 연료와 식수, 식량을 공급받고 필요한 정비도 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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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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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은 이란 관련 선박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업체들도 선박 지원에 부담을 느끼면서 기본적인 보급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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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스리랑카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도 쉽지 않다. 선박들이 머무는 곳은 스리랑카 영해 밖 국제수역이다. 스리랑카 측은 해당 선박들이 자국 영해에 들어와 있지 않으며 정부 차원의 물류 지원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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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의 압박 범위는 최근 육상 운송으로도 넓어졌다. 미 재무부는 1일 이란 자동차·철도 부문과 관련 해외 공급망을 추가 제재했다. 해상 운송에 제약이 커지자 이란이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의 운송에서 육상망을 활용하는 움직임을 겨냥한 조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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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스리랑카 앞바다에 멈춰 선 유조선들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원유 거래를 넘어 선박 운항과 보급까지 파고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란에서 다시 원유를 실어야 할 빈 배 20척은 지금 아시아 바다에서 다음 항해를 기다리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2233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15:28: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15:25: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25</guid>
		<title><![CDATA[명태 한 마리로 전국 요리대회…연변, 익숙한 밥상을 관광상품으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열린 명태요리 경연대회 현장. 참가자들이 각 조리대에서 요리를 준비하며 경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변신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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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 사람들에게 명태는 특별한 음식이 아니다. 찢어 양념하고, 굽고, 찌개를 끓여 먹어온 익숙한 식재료다. 그런 명태가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연변 관광의 전면에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전국 명태요리 경연대회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요리 종사자 70명이 참가해 전통 조리법과 창작 메뉴로 솜씨를 겨뤘다.

대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 ‘일어백미·선동연변(一鱼百味·鲜动延边)’ 문화관광 음식축제의 주요 행사다. ‘물고기 한 마리로 백 가지 맛을 낸다’는 이름처럼 명태를 얼마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행사장에서는 경연만 열린 게 아니다. 명태 음식과 지역 특산품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전통문화 체험도 곁들였다. 식당에서 한 끼를 먹고 끝나는 향토음식을 여행의 한 부분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다.

명태와 연변의 인연은 오래됐다. 조선족 가정에서는 말린 명태를 찢어 양념하거나 굽고, 국과 찌개에 넣는 등 여러 방식으로 먹어왔다. 한국에서도 익숙한 음식이어서 연변을 찾는 한국 관광객에게도 낯설지 않다.

이번 행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로 만들어낸 먹거리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을 밖으로 꺼내 관광객과 만나는 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연변은 최근 명태 음식점과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음식지도를 내놓는 등 명태와 관광을 잇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국경절 연휴에는 음식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를 지역 곳곳에 배치했다. 관광객이 경치를 둘러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음식을 맛보고 특산품을 구입하도록 발길을 붙잡겠다는 구상이다.

명태가 새삼 주목받은 데에는 뜻밖의 계기도 있었다. 올해 여름 지역 스포츠 행사에서 등장한 ‘명태 응원단’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관련 음식과 상품에도 관심이 쏠렸다. 연변은 이 관심을 음식축제와 관광으로 이어가고 있다.

명태는 연변의 여러 음식 가운데 한국과 연결하기에도 좋은 소재다. 조선족의 생활문화가 담겨 있으면서 한국인의 식탁에도 친숙하다. 거창한 관광시설이 없어도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과 조리법 자체가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

전국에서 모인 요리사들이 명태 한 마리를 앞에 두고 새로운 맛을 겨루는 풍경도 그래서 흥미롭다. 늘 밥상 한쪽을 차지하던 명태가 이제 연변을 찾아오게 만드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2151641_ppnhxznw.jpg" alt="1671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열린 명태요리 경연대회 현장. 참가자들이 각 조리대에서 요리를 준비하며 경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변신문망</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 사람들에게 명태는 특별한 음식이 아니다. 찢어 양념하고, 굽고, 찌개를 끓여 먹어온 익숙한 식재료다. 그런 명태가 국경절 연휴를 맞아 연변 관광의 전면에 등장했다.</p>
<p><br /></p>
<p>지난달 30일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전국 명태요리 경연대회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요리 종사자 70명이 참가해 전통 조리법과 창작 메뉴로 솜씨를 겨뤘다.</p>
<p><br /></p>
<p>대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 ‘일어백미·선동연변(一鱼百味·鲜动延边)’ 문화관광 음식축제의 주요 행사다. ‘물고기 한 마리로 백 가지 맛을 낸다’는 이름처럼 명태를 얼마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다.</p>
<p><br /></p>
<p>행사장에서는 경연만 열린 게 아니다. 명태 음식과 지역 특산품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전통문화 체험도 곁들였다. 식당에서 한 끼를 먹고 끝나는 향토음식을 여행의 한 부분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다.</p>
<p><br /></p>
<p>명태와 연변의 인연은 오래됐다. 조선족 가정에서는 말린 명태를 찢어 양념하거나 굽고, 국과 찌개에 넣는 등 여러 방식으로 먹어왔다. 한국에서도 익숙한 음식이어서 연변을 찾는 한국 관광객에게도 낯설지 않다.</p>
<p><br /></p>
<p>이번 행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로 만들어낸 먹거리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을 밖으로 꺼내 관광객과 만나는 상품으로 키우고 있다.</p>
<p><br /></p>
<p>연변은 최근 명태 음식점과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음식지도를 내놓는 등 명태와 관광을 잇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국경절 연휴에는 음식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를 지역 곳곳에 배치했다. 관광객이 경치를 둘러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음식을 맛보고 특산품을 구입하도록 발길을 붙잡겠다는 구상이다.</p>
<p><br /></p>
<p>명태가 새삼 주목받은 데에는 뜻밖의 계기도 있었다. 올해 여름 지역 스포츠 행사에서 등장한 ‘명태 응원단’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관련 음식과 상품에도 관심이 쏠렸다. 연변은 이 관심을 음식축제와 관광으로 이어가고 있다.</p>
<p><br /></p>
<p>명태는 연변의 여러 음식 가운데 한국과 연결하기에도 좋은 소재다. 조선족의 생활문화가 담겨 있으면서 한국인의 식탁에도 친숙하다. 거창한 관광시설이 없어도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과 조리법 자체가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p>
<p><br /></p>
<p>전국에서 모인 요리사들이 명태 한 마리를 앞에 두고 새로운 맛을 겨루는 풍경도 그래서 흥미롭다. 늘 밥상 한쪽을 차지하던 명태가 이제 연변을 찾아오게 만드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2178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15:18: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15:15: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24</guid>
		<title><![CDATA[벼농사 마을에 관광객 몰렸다…연변 광동촌의 달라진 가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캡션: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광동촌의 황금빛 논과 농촌 관광시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벼농사와 체험형 관광을 결합하며 달라지고 있는 광동촌의 모습을 담았다. 이미지=AI 생성·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황금빛 벼가 익은 연변의 농촌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한때 쌀농사가 마을 경제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논과 음식, 조선족 농경문화까지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서는 1일 금추 수확철 문화관광 행사가 시작됐다. 풍년을 맞은 들판을 무대로 조선족 전통 농경문화와 수확 체험, 지역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눈에 띄는 대목은 축제보다 마을의 달라진 모습이다. 이날 농촌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복합시설이 새로 문을 열었다. 농경문화와 무형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 음식과 휴식시설 등을 더해 관광객이 마을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동촌은 그동안 쌀 생산과 조선족 농촌문화를 연결해 외지 관광객을 끌어왔다. 논을 구경하고 돌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벼농사 체험과 음식 만들기, 민박 등을 묶었다.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촌에서 마을의 일상을 보여주고 그 안에서 소비가 이뤄지는 구조로 영역을 넓힌 셈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이런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조선족 전통 방식의 풍년 기원 행사와 수확 작업이 펼쳐졌고, 지역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장터도 마련됐다. 오래된 농경 풍습과 현대식 농기계가 한 들판에 등장한 것도 이색적인 장면이었다.

광동촌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자산은 결국 ‘쌀’이다. 하지만 쌀을 포장해 판매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벼가 자라고 수확돼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먹거리와 체험으로 연결한다. 농사의 전 과정이 하나의 여행상품이 되는 구조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연변 농촌이 안고 있는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농사만으로 마을에 사람을 붙잡아두기 어려워지면서 기존 농업에 숙박과 음식, 문화 콘텐츠를 더해 새로운 수입원을 찾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선족 전통문화가 남아 있는 마을에서는 농촌의 생활 방식 자체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워진 농경 풍습과 음식, 마을 풍경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광동촌의 가을 들판에는 여전히 벼가 익는다. 달라진 것은 그 들판을 찾는 사람들이다. 농민에게는 삶의 터전이었던 논이 이제 외지인에게는 찾아와 머물고 싶은 풍경이 됐다. 쌀을 생산하던 작은 조선족 마을이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방식도 그렇게 달라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2134614_dzowgpxb.jpg" alt="1669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캡션: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광동촌의 황금빛 논과 농촌 관광시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벼농사와 체험형 관광을 결합하며 달라지고 있는 광동촌의 모습을 담았다. 이미지=AI 생성·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인터내셔널포커스] 황금빛 벼가 익은 연변의 농촌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한때 쌀농사가 마을 경제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논과 음식, 조선족 농경문화까지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p>
<p><br /></p>
<p>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서는 1일 금추 수확철 문화관광 행사가 시작됐다. 풍년을 맞은 들판을 무대로 조선족 전통 농경문화와 수확 체험, 지역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선보였다.</p>
<p><br /></p>
<p>눈에 띄는 대목은 축제보다 마을의 달라진 모습이다. 이날 농촌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복합시설이 새로 문을 열었다. 농경문화와 무형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 음식과 휴식시설 등을 더해 관광객이 마을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p>
<p><br /></p>
<p>광동촌은 그동안 쌀 생산과 조선족 농촌문화를 연결해 외지 관광객을 끌어왔다. 논을 구경하고 돌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벼농사 체험과 음식 만들기, 민박 등을 묶었다.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촌에서 마을의 일상을 보여주고 그 안에서 소비가 이뤄지는 구조로 영역을 넓힌 셈이다.</p>
<p><br /></p>
<p>이번 행사에서도 이런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조선족 전통 방식의 풍년 기원 행사와 수확 작업이 펼쳐졌고, 지역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장터도 마련됐다. 오래된 농경 풍습과 현대식 농기계가 한 들판에 등장한 것도 이색적인 장면이었다.</p>
<p><br /></p>
<p>광동촌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자산은 결국 ‘쌀’이다. 하지만 쌀을 포장해 판매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벼가 자라고 수확돼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먹거리와 체험으로 연결한다. 농사의 전 과정이 하나의 여행상품이 되는 구조다.</p>
<p><br /></p>
<p>이 같은 움직임은 연변 농촌이 안고 있는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농사만으로 마을에 사람을 붙잡아두기 어려워지면서 기존 농업에 숙박과 음식, 문화 콘텐츠를 더해 새로운 수입원을 찾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p>
<p><br /></p>
<p>특히 조선족 전통문화가 남아 있는 마을에서는 농촌의 생활 방식 자체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워진 농경 풍습과 음식, 마을 풍경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광동촌의 가을 들판에는 여전히 벼가 익는다. 달라진 것은 그 들판을 찾는 사람들이다. 농민에게는 삶의 터전이었던 논이 이제 외지인에게는 찾아와 머물고 싶은 풍경이 됐다. 쌀을 생산하던 작은 조선족 마을이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방식도 그렇게 달라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1635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13:47: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13:45: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23</guid>
		<title><![CDATA[세계한인주간 끝났지만…동포가 남긴 2800건, 이제는 정책의 시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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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3"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한인주간은 끝났지만 재외동포들이 정부에 건넨 숙제는 남았다.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접수된 건의는 2800건. 정부는 이 가운데 2111건을 처리했거나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열린 세계한인주간을 계기로 동포사회 건의사항의 처리 상황을 점검했다. 전체 2800건 가운데 조치 완료 또는 추진 중인 사안은 75.4%다.

건의 내용은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과 맞닿은 문제가 많다. 한국을 오가며 겪는 금융서비스 불편부터 국내 기업과 해외 한인 경제인의 연결, 차세대 인재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별 요구가 다양하다.

국내 금융 이용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KD카드’ 시범사업도 이 과정에서 소개됐다. 해외 한인 인재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K-스타트업센터 등을 활용해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의 접점을 넓히는 방안도 논의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구체적인 실적이 나왔다. 제24차 세계한상대회에서 국내 기업과 동포 경제인, 해외 바이어·투자자 사이에 6845건, 약 3억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체결된 수출 계약은 약 940만 달러 규모다.

올해는 행사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상대회, 차세대 관련 행사를 같은 기간과 지역에 모았다. 한인회장대회와 한상대회는 민간 운영위원회가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관심은 이제 2800건의 처리 내용으로 옮겨간다.

75.4%라는 처리율만 놓고 보면 상당수가 해결 단계에 들어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치 완료’와 ‘추진 중’은 의미가 다르다. 검토에 들어간 사안과 실제 제도가 바뀌어 동포가 변화를 체감하는 사안을 같은 숫자로 묶어서는 성과를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지역별 사정도 제각각이다. 금융이나 행정서비스처럼 국내 제도를 손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있는 반면 차세대 교육, 한인사회 네트워크, 경제인 교류처럼 장기간 이어가야 할 과제도 있다.

송도에 모였던 참가자들은 각자의 나라로 돌아갔다. 남은 것은 2800건의 건의 목록이다. 다음 세계한인주간에서 다시 확인해야 할 숫자는 참석 인원보다 이 가운데 몇 건이 실제 현장에서 해결됐는지일지 모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한인주간은 끝났지만 재외동포들이 정부에 건넨 숙제는 남았다.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접수된 건의는 2800건. 정부는 이 가운데 2111건을 처리했거나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p>
<p><br /></p>
<p>재외동포청은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열린 세계한인주간을 계기로 동포사회 건의사항의 처리 상황을 점검했다. 전체 2800건 가운데 조치 완료 또는 추진 중인 사안은 75.4%다.</p>
<p><br /></p>
<p>건의 내용은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과 맞닿은 문제가 많다. 한국을 오가며 겪는 금융서비스 불편부터 국내 기업과 해외 한인 경제인의 연결, 차세대 인재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별 요구가 다양하다.</p>
<p><br /></p>
<p>국내 금융 이용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KD카드’ 시범사업도 이 과정에서 소개됐다. 해외 한인 인재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K-스타트업센터 등을 활용해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의 접점을 넓히는 방안도 논의됐다.</p>
<p><br /></p>
<p>경제 분야에서는 구체적인 실적이 나왔다. 제24차 세계한상대회에서 국내 기업과 동포 경제인, 해외 바이어·투자자 사이에 6845건, 약 3억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체결된 수출 계약은 약 940만 달러 규모다.</p>
<p><br /></p>
<p>올해는 행사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상대회, 차세대 관련 행사를 같은 기간과 지역에 모았다. 한인회장대회와 한상대회는 민간 운영위원회가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p>
<p><br /></p>
<p>관심은 이제 2800건의 처리 내용으로 옮겨간다.</p>
<p><br /></p>
<p>75.4%라는 처리율만 놓고 보면 상당수가 해결 단계에 들어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치 완료’와 ‘추진 중’은 의미가 다르다. 검토에 들어간 사안과 실제 제도가 바뀌어 동포가 변화를 체감하는 사안을 같은 숫자로 묶어서는 성과를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p>
<p><br /></p>
<p>지역별 사정도 제각각이다. 금융이나 행정서비스처럼 국내 제도를 손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있는 반면 차세대 교육, 한인사회 네트워크, 경제인 교류처럼 장기간 이어가야 할 과제도 있다.</p>
<p><br /></p>
<p>송도에 모였던 참가자들은 각자의 나라로 돌아갔다. 남은 것은 2800건의 건의 목록이다. 다음 세계한인주간에서 다시 확인해야 할 숫자는 참석 인원보다 이 가운데 몇 건이 실제 현장에서 해결됐는지일지 모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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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1358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13:00: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12:59: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22</guid>
		<title><![CDATA[해외서 납치·감금된 한국인 3년 새 13배…624명 중 613명 아시아·태평양]]></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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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해외 취업을 미끼로 한 납치·감금과 온라인 사기 조직 동원 문제를 형상화한 이미지. 최근 재외국민 납치·감금 피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해외에서 납치·감금 피해를 본 한국인이 3년 사이 13배로 늘었다. 특히 피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몰리면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확산한 온라인 사기 조직과 해외 취업을 미끼로 한 범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송석준 위원장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 납치·감금 피해자는 2022년 48명에서 2023년 98명, 2024년 286명, 지난해 624명으로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증가 폭은 더 컸다. 2022년 31명이던 피해자는 2024년 273명, 지난해 61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피해자 624명 가운데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피해가 급증한 배경에는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 확산한 스캠 범죄가 있다. 고수익 일자리나 해외 취업을 내세워 사람을 현지로 끌어들인 뒤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온라인 사기에 동원하는 수법이다.

여행 중 우연히 범죄에 노출되는 것과도 성격이 다르다. 정상적인 회사에 취업하는 줄 알고 출국했다가 범죄 조직의 통제 아래 놓이는 사례가 나오면서 해외 취업 자체가 범죄의 입구로 악용되고 있다.

해외에서 발생한 전체 사건·사고도 증가했다. 국회도서관의 ‘데이터로 보는 재외국민 보호’에 따르면 재외공관에 접수된 사건·사고 피해자는 2021년 6498명에서 지난해 1만9359명으로 늘었다. 영사안전콜센터의 사건·사고 상담 역시 같은 기간 5572건에서 4만2816건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피해가 집중된 캄보디아에서 현지 경찰과 ‘코리아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 주재관을 통한 수사 공조와 피해자 구조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피해가 줄었다. 상반기 납치·감금 피해자는 5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4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난해와 같은 급증세에서는 일단 벗어난 모습이지만 아직 상반기 집계여서 연간 흐름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숫자보다 눈여겨볼 대목은 범죄가 사람을 해외로 불러내는 단계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항공권과 숙소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피하기 어려운 범죄가 됐다.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취업 제안이나 지나치게 높은 급여를 내건 일자리라면 출국하기 전에 회사와 근무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납치·감금 범죄의 출발점이 공항 밖이 아니라 출국 전 온라인 채용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2124638_nzolmuhp.jpg" alt="1668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해외 취업을 미끼로 한 납치·감금과 온라인 사기 조직 동원 문제를 형상화한 이미지. 최근 재외국민 납치·감금 피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해외에서 납치·감금 피해를 본 한국인이 3년 사이 13배로 늘었다. 특히 피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몰리면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확산한 온라인 사기 조직과 해외 취업을 미끼로 한 범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p>
<p><br /></p>
<p>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송석준 위원장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 납치·감금 피해자는 2022년 48명에서 2023년 98명, 2024년 286명, 지난해 624명으로 증가했다.</p>
<p><br /></p>
<p>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증가 폭은 더 컸다. 2022년 31명이던 피해자는 2024년 273명, 지난해 61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피해자 624명 가운데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p>
<p><br /></p>
<p>피해가 급증한 배경에는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 확산한 스캠 범죄가 있다. 고수익 일자리나 해외 취업을 내세워 사람을 현지로 끌어들인 뒤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온라인 사기에 동원하는 수법이다.</p>
<p><br /></p>
<p>여행 중 우연히 범죄에 노출되는 것과도 성격이 다르다. 정상적인 회사에 취업하는 줄 알고 출국했다가 범죄 조직의 통제 아래 놓이는 사례가 나오면서 해외 취업 자체가 범죄의 입구로 악용되고 있다.</p>
<p><br /></p>
<p>해외에서 발생한 전체 사건·사고도 증가했다. 국회도서관의 ‘데이터로 보는 재외국민 보호’에 따르면 재외공관에 접수된 사건·사고 피해자는 2021년 6498명에서 지난해 1만9359명으로 늘었다. 영사안전콜센터의 사건·사고 상담 역시 같은 기간 5572건에서 4만2816건으로 급증했다.</p>
<p><br /></p>
<p>정부는 피해가 집중된 캄보디아에서 현지 경찰과 ‘코리아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 주재관을 통한 수사 공조와 피해자 구조도 진행하고 있다.</p>
<p><br /></p>
<p>올해 들어서는 피해가 줄었다. 상반기 납치·감금 피해자는 5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4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난해와 같은 급증세에서는 일단 벗어난 모습이지만 아직 상반기 집계여서 연간 흐름을 단정하기는 이르다.</p>
<p><br /></p>
<p>숫자보다 눈여겨볼 대목은 범죄가 사람을 해외로 불러내는 단계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항공권과 숙소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피하기 어려운 범죄가 됐다.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취업 제안이나 지나치게 높은 급여를 내건 일자리라면 출국하기 전에 회사와 근무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납치·감금 범죄의 출발점이 공항 밖이 아니라 출국 전 온라인 채용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1277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12:47: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12:45: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21</guid>
		<title><![CDATA[중국, 10월 연료 수출 사실상 중단…세계 석유시장 다시 긴장]]></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1"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정유업계가 10월 들어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 주요 석유제품의 해외 선적을 멈췄다. 중동과 러시아발 공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물량까지 시장에서 빠지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정제제품 수급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번 조치는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해외 시장이 대상이다. 중국 당국이 10월 수출에 필요한 승인을 내주지 않으면서 주요 정유사들도 선적 일정을 중단하거나 취소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10월 전체 수출을 공식 금지한 것은 아니다. 국경절 연휴가 끝난 뒤 승인이 다시 나올 가능성도 남아 있다.

   


   
      
      ▲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과 세계 연료시장 공급 불안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중국 국기와 원유 운반선, 석유 저장시설을 함께 구성했다. ※ 생성 이미지
   

&nbsp;
페트로차이나는 이달 예정했던 휘발유와 항공유 일부 선적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장석유화학도 국경절 연휴 기간 수출 일정을 잡지 않았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분위기는 달랐다. 중국의 8월 석유제품 수출은 601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다. 경유는 133만t으로 42.1% 증가했고, 항공유는 255만t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동 공급이 흔들리는 사이 중국산 연료가 아시아 시장의 빈자리를 상당 부분 메웠다.

   

갑작스럽게 수출에 제동이 걸린 배경에는 중국 내 재고 사정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중국의 상업용 경유·가스오일 재고는 수출 정상화에 필요한 수준보다 약 2천만 배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된다. 휘발유도 약 900만 배럴 모자란다. 해외 판매를 늘리기보다 먼저 국내 물량을 확보해야 할 상황이라는 얘기다.

   

시점도 민감하다. 최근 세계 석유시장은 원유 공급량 못지않게 경유와 항공유 등 정제제품 수급에 예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동의 공급망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데다 러시아도 국내 수급 문제로 경유 수출 제한을 10월 말까지 연장했다.

   

여기에 중국 물량까지 줄어들면 아시아 시장에서 당장 확보할 수 있는 연료가 줄어든다. 중국의 수출 중단 소식과 중동 정세 불안이 겹친 1일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3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2.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 정유업계에는 양면성이 있다. 중국산 경유와 항공유 공급이 줄면 역내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중국이 차지하던 수출시장의 일부를 한국 정유사가 확보할 여지도 생긴다. 다만 기존 계약과 생산 여력을 고려하면 중국 물량을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

   

결국 분수령은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다. 수출 승인이 다시 나오면 시장의 불안도 빠르게 가라앉을 수 있다. 반대로 국내 재고 확보가 우선되면서 선적 중단이 길어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중동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산 연료까지 줄어드는 만큼 10월 세계 석유시장은 원유 생산량뿐 아니라 정제제품이 실제 시장에 얼마나 풀리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정유업계가 10월 들어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 주요 석유제품의 해외 선적을 멈췄다. 중동과 러시아발 공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물량까지 시장에서 빠지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정제제품 수급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p>
<p>
   <br />
</p>
<p>이번 조치는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해외 시장이 대상이다. 중국 당국이 10월 수출에 필요한 승인을 내주지 않으면서 주요 정유사들도 선적 일정을 중단하거나 취소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10월 전체 수출을 공식 금지한 것은 아니다. 국경절 연휴가 끝난 뒤 승인이 다시 나올 가능성도 남아 있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2093342_fxdniswm.jpg" alt="1667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과 세계 연료시장 공급 불안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중국 국기와 원유 운반선, 석유 저장시설을 함께 구성했다. ※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페트로차이나는 이달 예정했던 휘발유와 항공유 일부 선적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장석유화학도 국경절 연휴 기간 수출 일정을 잡지 않았다.</p>
<p>
   <br />
</p>
<p>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분위기는 달랐다. 중국의 8월 석유제품 수출은 601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다. 경유는 133만t으로 42.1% 증가했고, 항공유는 255만t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동 공급이 흔들리는 사이 중국산 연료가 아시아 시장의 빈자리를 상당 부분 메웠다.</p>
<p>
   <br />
</p>
<p>갑작스럽게 수출에 제동이 걸린 배경에는 중국 내 재고 사정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중국의 상업용 경유·가스오일 재고는 수출 정상화에 필요한 수준보다 약 2천만 배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된다. 휘발유도 약 900만 배럴 모자란다. 해외 판매를 늘리기보다 먼저 국내 물량을 확보해야 할 상황이라는 얘기다.</p>
<p>
   <br />
</p>
<p>시점도 민감하다. 최근 세계 석유시장은 원유 공급량 못지않게 경유와 항공유 등 정제제품 수급에 예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동의 공급망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데다 러시아도 국내 수급 문제로 경유 수출 제한을 10월 말까지 연장했다.</p>
<p>
   <br />
</p>
<p>여기에 중국 물량까지 줄어들면 아시아 시장에서 당장 확보할 수 있는 연료가 줄어든다. 중국의 수출 중단 소식과 중동 정세 불안이 겹친 1일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3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2.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p>
<p>
   <br />
</p>
<p>한국 정유업계에는 양면성이 있다. 중국산 경유와 항공유 공급이 줄면 역내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중국이 차지하던 수출시장의 일부를 한국 정유사가 확보할 여지도 생긴다. 다만 기존 계약과 생산 여력을 고려하면 중국 물량을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p>
<p>
   <br />
</p>
<p>결국 분수령은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다. 수출 승인이 다시 나오면 시장의 불안도 빠르게 가라앉을 수 있다. 반대로 국내 재고 확보가 우선되면서 선적 중단이 길어지면 상황은 달라진다. 중동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산 연료까지 줄어드는 만큼 10월 세계 석유시장은 원유 생산량뿐 아니라 정제제품이 실제 시장에 얼마나 풀리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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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90115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09:34: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09:32: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20</guid>
		<title><![CDATA[무릎 꿇은 승무원…중국 항공업계 덮친 ‘과잉 서비스’ 논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20"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내선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승객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처음에는 기내에서 벌어진 작은 접촉 사고였지만 승객의 항의가 계속되면서 승무원의 인격권과 항공사의 민원 대응 방식까지 쟁점으로 떠올랐다.

사건은 지난 9월 28일 허페이에서 다롄으로 향하던 중국동방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했다.


   
      ▲ 지난 9월 28일 중국동방항공 허페이발 다롄행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승객 좌석 옆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 승무원이 음료 카트를 이동하던 중 승객의 팔꿈치와 접촉하면서 벌어진 사건으로, 이후 중국에서 승무원의 직업적 존엄과 기내 질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했다. 사진=중국 온라인 영상 캡처
      
   
동방항공에 따르면 승무원이 음료 서비스를 위해 카트를 이동하던 중 잠들어 있던 승객의 팔꿈치와 카트가 부딪혔다. 승무원은 곧바로 상태를 확인하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

하지만 상황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해당 승객이 거친 말을 이어가며 승무원을 발로 차겠다는 취지의 위협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승무장과 항공안전요원이 개입했다.

항공기가 착륙한 뒤 의료진이 승객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뚜렷한 외상이나 부종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항공사 측 설명이다. 승객은 추가 진료 동행을 거절하고 공항을 떠났다.

논란에 불을 붙인 것은 당시 승무원이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는 목격담과 관련 영상이었다. 이미 여러 차례 사과한 승무원이 왜 무릎까지 꿇어야 했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중국 관영매체도 이 문제를 비중 있게 다뤘다. 중국중앙방송 계열 양광망은 1일 이번 사건을 짚으면서 항공업계의 민원과 고객만족도 중심 평가가 현장 직원에게 지나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업계의 지적을 전했다.

승객이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제기하고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그러나 폭언이나 신체적 위협까지 권리 행사로 볼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특히 운항 중인 항공기는 작은 충돌도 객실 질서와 안전 문제로 번질 수 있다.

중국의 관련 제도도 이런 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개정 민용항공법은 승무원과 지상근무자에 대한 모욕·폭행을 금지하고 항공기 안에서 싸움을 벌이거나 소란을 일으키는 행위도 금지 대상으로 명시했다. 항공 안전과 질서를 심각하게 해친 경우 일정 기간 항공기 이용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승객의 행동이 실제 처벌이나 탑승 제한 대상에 해당하는지는 관계 당국의 사실 확인과 판단이 남아 있다.

동방항공은 사건 이후 해당 승무원에게 심리 상담과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의 직업적 존엄 역시 보호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처음에는 음료 카트가 팔꿈치에 닿은 작은 사고였다. 하지만 여러 차례 사과한 승무원이 결국 무릎까지 꿇었다. 중국에서 논란이 커진 이유도 사고 자체보다 승무원이 왜 그 정도까지 사과해야 했느냐는 데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내선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승객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처음에는 기내에서 벌어진 작은 접촉 사고였지만 승객의 항의가 계속되면서 승무원의 인격권과 항공사의 민원 대응 방식까지 쟁점으로 떠올랐다.</p>
<p><br /></p>
<p>사건은 지난 9월 28일 허페이에서 다롄으로 향하던 중국동방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했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0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2071151_clhffsrs.jpg" alt="16670.jpg" style="width: 500px; height: 31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지난 9월 28일 중국동방항공 허페이발 다롄행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승객 좌석 옆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 승무원이 음료 카트를 이동하던 중 승객의 팔꿈치와 접촉하면서 벌어진 사건으로, 이후 중국에서 승무원의 직업적 존엄과 기내 질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했다. 사진=중국 온라인 영상 캡처</figcaption>
      </figure>
   </div>
<p>동방항공에 따르면 승무원이 음료 서비스를 위해 카트를 이동하던 중 잠들어 있던 승객의 팔꿈치와 카트가 부딪혔다. 승무원은 곧바로 상태를 확인하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p>
<p><br /></p>
<p>하지만 상황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해당 승객이 거친 말을 이어가며 승무원을 발로 차겠다는 취지의 위협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승무장과 항공안전요원이 개입했다.</p>
<p><br /></p>
<p>항공기가 착륙한 뒤 의료진이 승객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뚜렷한 외상이나 부종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항공사 측 설명이다. 승객은 추가 진료 동행을 거절하고 공항을 떠났다.</p>
<p><br /></p>
<p>논란에 불을 붙인 것은 당시 승무원이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는 목격담과 관련 영상이었다. 이미 여러 차례 사과한 승무원이 왜 무릎까지 꿇어야 했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p>
<p><br /></p>
<p>중국 관영매체도 이 문제를 비중 있게 다뤘다. 중국중앙방송 계열 양광망은 1일 이번 사건을 짚으면서 항공업계의 민원과 고객만족도 중심 평가가 현장 직원에게 지나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업계의 지적을 전했다.</p>
<p><br /></p>
<p>승객이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제기하고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그러나 폭언이나 신체적 위협까지 권리 행사로 볼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특히 운항 중인 항공기는 작은 충돌도 객실 질서와 안전 문제로 번질 수 있다.</p>
<p><br /></p>
<p>중국의 관련 제도도 이런 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개정 민용항공법은 승무원과 지상근무자에 대한 모욕·폭행을 금지하고 항공기 안에서 싸움을 벌이거나 소란을 일으키는 행위도 금지 대상으로 명시했다. 항공 안전과 질서를 심각하게 해친 경우 일정 기간 항공기 이용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p>
<p><br /></p>
<p>다만 이번 사건에서 승객의 행동이 실제 처벌이나 탑승 제한 대상에 해당하는지는 관계 당국의 사실 확인과 판단이 남아 있다.</p>
<p><br /></p>
<p>동방항공은 사건 이후 해당 승무원에게 심리 상담과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의 직업적 존엄 역시 보호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p>
<p><br /></p>
<p></p>
<p>처음에는 음료 카트가 팔꿈치에 닿은 작은 사고였다. 하지만 여러 차례 사과한 승무원이 결국 무릎까지 꿇었다. 중국에서 논란이 커진 이유도 사고 자체보다 승무원이 왜 그 정도까지 사과해야 했느냐는 데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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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924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02 Oct 2026 08:42: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02 Oct 2026 07:06: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18</guid>
		<title><![CDATA[트럼프 또 노벨평화상 후보…올해 선택은 어디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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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년 노벨평화상 발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후보로 추천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10월 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된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노벨평화상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다시 후보로 추천됐다. 올해 평화상은 오는 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된다.

   

노벨상 발표는 5일 생리학·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순으로 이어진다. 평화상은 9일, 경제학상은 12일 공개된다.

   

평화상 후보 명단은 발표 전에 공개되지 않는다. 노벨위원회는 후보와 추천자 등에 관한 자료를 50년 동안 비공개로 관리한다. 다만 추천자가 직접 밝힌 경우 일부 후보의 이름이 알려진다.

   

트럼프도 이런 경우다. 캄보디아와 이스라엘, 파키스탄 지도자 등이 그를 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사실을 공개했다.

   

트럼프의 노벨평화상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대통령 재임 기간 자신의 외교 성과를 강조하며 노벨평화상을 여러 차례 언급했고, 해외 정치권에서도 그를 추천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올해는 평화상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특히 복잡하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법과 인권, 난민 문제까지 겹쳐 있다.

   

이 때문에 특정 정치인만 거론되는 분위기도 아니다. 교황 레오 14세와 국제형사재판소(ICC), 국제사법재판소(ICJ),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 인권 특별보고관 프란체스카 알바네세 등 개인과 국제기구가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트럼프 사이에 있었던 일도 다시 회자된다. 마차도는 올해 1월 자신의 노벨평화상 메달을 트럼프에게 전달했다.

   

노벨위원회는 당시 메달이나 증서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더라도 수상자가 바뀌거나 상을 공유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해 평화상 수상자는 마차도라는 점에도 변함이 없다.

   

트럼프가 다시 후보로 등장했지만 올해 평화상의 향방은 아직 안갯속이다. 전쟁 중재와 평화협상에 손을 들어줄지, 국제법과 인권을 앞세울지, 또는 인도주의 활동을 선택할지 오는 9일 오슬로에서 답이 나온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1205000_qduacsbw.jpg" alt="1665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년 노벨평화상 발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후보로 추천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10월 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된다. 사진=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노벨평화상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다시 후보로 추천됐다. 올해 평화상은 오는 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된다.</p>
<p>
   <br />
</p>
<p>노벨상 발표는 5일 생리학·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순으로 이어진다. 평화상은 9일, 경제학상은 12일 공개된다.</p>
<p>
   <br />
</p>
<p>평화상 후보 명단은 발표 전에 공개되지 않는다. 노벨위원회는 후보와 추천자 등에 관한 자료를 50년 동안 비공개로 관리한다. 다만 추천자가 직접 밝힌 경우 일부 후보의 이름이 알려진다.</p>
<p>
   <br />
</p>
<p>트럼프도 이런 경우다. 캄보디아와 이스라엘, 파키스탄 지도자 등이 그를 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사실을 공개했다.</p>
<p>
   <br />
</p>
<p>트럼프의 노벨평화상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대통령 재임 기간 자신의 외교 성과를 강조하며 노벨평화상을 여러 차례 언급했고, 해외 정치권에서도 그를 추천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p>
<p>
   <br />
</p>
<p>올해는 평화상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특히 복잡하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법과 인권, 난민 문제까지 겹쳐 있다.</p>
<p>
   <br />
</p>
<p>이 때문에 특정 정치인만 거론되는 분위기도 아니다. 교황 레오 14세와 국제형사재판소(ICC), 국제사법재판소(ICJ),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 인권 특별보고관 프란체스카 알바네세 등 개인과 국제기구가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p>
<p>
   <br />
</p>
<p>지난해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트럼프 사이에 있었던 일도 다시 회자된다. 마차도는 올해 1월 자신의 노벨평화상 메달을 트럼프에게 전달했다.</p>
<p>
   <br />
</p>
<p>노벨위원회는 당시 메달이나 증서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더라도 수상자가 바뀌거나 상을 공유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해 평화상 수상자는 마차도라는 점에도 변함이 없다.</p>
<p>
   <br />
</p>
<p>트럼프가 다시 후보로 등장했지만 올해 평화상의 향방은 아직 안갯속이다. 전쟁 중재와 평화협상에 손을 들어줄지, 국제법과 인권을 앞세울지, 또는 인도주의 활동을 선택할지 오는 9일 오슬로에서 답이 나온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5537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20:52: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20:49: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17</guid>
		<title><![CDATA[희토류엔 항공부품…미중 ‘전략물자 맞교환’ 전선 확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7"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에서 충돌 수위를 낮췄지만 물밑에서는 서로의 약한 곳을 겨냥한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반도체와 희토류에 이어 이번에는 항공기 부품이 등장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 향하는 일부 항공기 부품의 수출 허가 처리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희토류 공급을 압박하기 위해 미국이 항공산업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가장 민감한 곳은 중국 국영 항공기 제조업체 코맥(COMAC)이다. 중국은 C919를 앞세워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해온 민간 여객기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그러나 엔진과 항공전자장비 등 핵심 부품에서는 아직 해외 공급망 의존도가 높다. 미국이 부품 공급을 조이면 중국이 공들여온 국산 여객기 사업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 미국의 항공기·첨단부품과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미중 전략경쟁이 관세를 넘어 핵심 기술과 전략물자로 확대되고 있다.[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도 미국이 쉽게 무시하기 어려운 카드가 있다. 희토류다.

전기차와 반도체는 물론 방산제품 생산에도 필요한 희토류와 영구자석 공급망에서 중국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이 자국 생산과 비축을 늘리고 다른 공급처를 찾고 있지만 중국 의존에서 단기간에 벗어나기는 어렵다.

양쪽이 겨냥하는 지점은 분명하다. 중국은 미국이 당장 대체하기 어려운 원료와 소재를 쥐고 있고, 미국은 중국이 자체 조달하기 어려운 첨단 기술과 부품을 갖고 있다.

그래서 최근 미중 정상회담 이후의 분위기만 보고 갈등이 한풀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관세를 올리고 맞받아치던 싸움이 공장과 공급망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통제에서 시작된 싸움은 희토류를 거쳐 항공기 부품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도 이 흐름에서 비켜서기 어렵다.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 항공·방산까지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상대하는 산업이 많다. 어느 한쪽에서 부품이나 원료가 막히면 생산 현장까지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의회가 최근 한국 기업의 중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을 거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중 사이에서 사업하는 한국 기업에는 시장보다 정치와 안보가 먼저 움직이는 상황이 낯설지 않게 됐다.

미국은 중국이 필요한 기술과 부품을 쥐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필요한 희토류를 갖고 있다. 서로 쉽게 놓을 수 없는 것을 상대방이 들고 있는 셈이다.

정상회담장의 악수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 사이에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미중 전략경쟁의 다음 승부처가 관세표가 아니라 공장에 들어가는 작은 부품과 원료에서 시작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에서 충돌 수위를 낮췄지만 물밑에서는 서로의 약한 곳을 겨냥한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반도체와 희토류에 이어 이번에는 항공기 부품이 등장했다.</p>
<p><br /></p>
<p>미국 정부가 중국으로 향하는 일부 항공기 부품의 수출 허가 처리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희토류 공급을 압박하기 위해 미국이 항공산업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p>
<p><br /></p>
<p>가장 민감한 곳은 중국 국영 항공기 제조업체 코맥(COMAC)이다. 중국은 C919를 앞세워 보잉과 에어버스가 양분해온 민간 여객기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그러나 엔진과 항공전자장비 등 핵심 부품에서는 아직 해외 공급망 의존도가 높다. 미국이 부품 공급을 조이면 중국이 공들여온 국산 여객기 사업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1203551_ynptxxth.jpg" alt="1664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의 항공기·첨단부품과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미중 전략경쟁이 관세를 넘어 핵심 기술과 전략물자로 확대되고 있다.[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중국에도 미국이 쉽게 무시하기 어려운 카드가 있다. 희토류다.</p>
<p><br /></p>
<p>전기차와 반도체는 물론 방산제품 생산에도 필요한 희토류와 영구자석 공급망에서 중국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이 자국 생산과 비축을 늘리고 다른 공급처를 찾고 있지만 중국 의존에서 단기간에 벗어나기는 어렵다.</p>
<p><br /></p>
<p>양쪽이 겨냥하는 지점은 분명하다. 중국은 미국이 당장 대체하기 어려운 원료와 소재를 쥐고 있고, 미국은 중국이 자체 조달하기 어려운 첨단 기술과 부품을 갖고 있다.</p>
<p><br /></p>
<p>그래서 최근 미중 정상회담 이후의 분위기만 보고 갈등이 한풀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관세를 올리고 맞받아치던 싸움이 공장과 공급망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통제에서 시작된 싸움은 희토류를 거쳐 항공기 부품으로 번지고 있다.</p>
<p><br /></p>
<p>한국도 이 흐름에서 비켜서기 어렵다.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 항공·방산까지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상대하는 산업이 많다. 어느 한쪽에서 부품이나 원료가 막히면 생산 현장까지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p>
<p><br /></p>
<p>미국 의회가 최근 한국 기업의 중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을 거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중 사이에서 사업하는 한국 기업에는 시장보다 정치와 안보가 먼저 움직이는 상황이 낯설지 않게 됐다.</p>
<p><br /></p>
<p>미국은 중국이 필요한 기술과 부품을 쥐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필요한 희토류를 갖고 있다. 서로 쉽게 놓을 수 없는 것을 상대방이 들고 있는 셈이다.</p>
<p><br /></p>
<p>정상회담장의 악수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 사이에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미중 전략경쟁의 다음 승부처가 관세표가 아니라 공장에 들어가는 작은 부품과 원료에서 시작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5443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20:37: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20:33: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16</guid>
		<title><![CDATA[칭다오–서울 하루 20편…다시 촘촘해진 한중 하늘길]]></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칭다오 자오둥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한국행 항공편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칭다오–서울 노선은 하루 평균 20편까지 늘었다. 사진=칭다오일보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중국 산둥성을 잇는 하늘길이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 칭다오와 서울을 오가는 항공편은 하루 평균 20편에 이르렀다. 겨울철에는 제주 노선까지 다시 열리면서 칭다오공항의 한국 노선이 하루 최대 25편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칭다오공항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 9월 29일부터 칭다오–서울 노선을 하루 1편 증편했다. 공항 측은 현재 서울 노선이 하루 평균 20편 운항되고 있으며, 누적 운항편 기준 중국 내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비행기만 많아진 것은 아니다. 올해 9월 말까지 칭다오공항의 한국 노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이상 증가했고 평균 탑승률은 86%를 기록했다. 공급 확대에도 좌석 대부분이 채워지고 있는 셈이다.

제주 하늘길도 다시 열린다. 칭다오항공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칭다오–제주 노선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운항 중인 부산·대구·청주 노선에 제주가 합류하고 서울편 추가 증편까지 이뤄지면 2026~2027년 동계 운항 기간 한국행은 하루 최대 25편에 이를 수 있다. 실제 일정은 항공사별 운항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촘촘한 곳은 서울 노선이다. 겨울철에는 하루 최대 22편이 예정돼 있으며 붐비는 시간대에는 한 시간에 최대 4편이 서울로 향한다. 최근에는 오후와 저녁편을 보강해 시간대도 고르게 분산하고 있다. 출장객은 물론 주말을 이용해 한국과 칭다오를 오가는 여행객에게도 선택지가 많아졌다.

칭다오가 한국 노선에 공을 들이는 데는 그만한 수요가 있다. 서해를 사이에 둔 산둥성과 한국은 비행시간이 짧고 기업 출장과 관광, 유학, 친지 방문이 활발하다. 오랫동안 형성된 한국 기업과 교민 사회도 꾸준한 여객 수요를 뒷받침한다.

한국인의 칭다오 방문도 눈에 띄게 회복됐다. 올해 1~8월 칭다오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43만8천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자가 28만 명을 넘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 증가한 규모다.

환승객도 움직이고 있다. 9월 말까지 칭다오를 거쳐 한국을 오간 승객은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했으며, 칭다오공항 전체 환승객의 약 20%를 차지했다. 중국 내 다른 도시나 동남아에서 칭다오를 거쳐 한국으로 향하는 흐름도 커진 것이다.

하루 20편이면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행 항공편을 고를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제주·부산·대구·청주까지 연결되면서 칭다오와 한국 사이 이동 선택지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촘촘한 수준으로 향하고 있다. 한동안 끊기고 줄었던 한중 왕래가 이제는 항공편 숫자와 실제 탑승객 증가로 확인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202051_fsscubba.jpg" alt="1664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칭다오 자오둥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한국행 항공편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칭다오–서울 노선은 하루 평균 20편까지 늘었다. 사진=칭다오일보</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중국 산둥성을 잇는 하늘길이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 칭다오와 서울을 오가는 항공편은 하루 평균 20편에 이르렀다. 겨울철에는 제주 노선까지 다시 열리면서 칭다오공항의 한국 노선이 하루 최대 25편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p>
<p><br /></p>
<p>칭다오공항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 9월 29일부터 칭다오–서울 노선을 하루 1편 증편했다. 공항 측은 현재 서울 노선이 하루 평균 20편 운항되고 있으며, 누적 운항편 기준 중국 내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p>
<p><br /></p>
<p>비행기만 많아진 것은 아니다. 올해 9월 말까지 칭다오공항의 한국 노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이상 증가했고 평균 탑승률은 86%를 기록했다. 공급 확대에도 좌석 대부분이 채워지고 있는 셈이다.</p>
<p><br /></p>
<p>제주 하늘길도 다시 열린다. 칭다오항공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칭다오–제주 노선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운항 중인 부산·대구·청주 노선에 제주가 합류하고 서울편 추가 증편까지 이뤄지면 2026~2027년 동계 운항 기간 한국행은 하루 최대 25편에 이를 수 있다. 실제 일정은 항공사별 운항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가장 촘촘한 곳은 서울 노선이다. 겨울철에는 하루 최대 22편이 예정돼 있으며 붐비는 시간대에는 한 시간에 최대 4편이 서울로 향한다. 최근에는 오후와 저녁편을 보강해 시간대도 고르게 분산하고 있다. 출장객은 물론 주말을 이용해 한국과 칭다오를 오가는 여행객에게도 선택지가 많아졌다.</p>
<p><br /></p>
<p>칭다오가 한국 노선에 공을 들이는 데는 그만한 수요가 있다. 서해를 사이에 둔 산둥성과 한국은 비행시간이 짧고 기업 출장과 관광, 유학, 친지 방문이 활발하다. 오랫동안 형성된 한국 기업과 교민 사회도 꾸준한 여객 수요를 뒷받침한다.</p>
<p><br /></p>
<p>한국인의 칭다오 방문도 눈에 띄게 회복됐다. 올해 1~8월 칭다오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43만8천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자가 28만 명을 넘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 증가한 규모다.</p>
<p><br /></p>
<p>환승객도 움직이고 있다. 9월 말까지 칭다오를 거쳐 한국을 오간 승객은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했으며, 칭다오공항 전체 환승객의 약 20%를 차지했다. 중국 내 다른 도시나 동남아에서 칭다오를 거쳐 한국으로 향하는 흐름도 커진 것이다.</p>
<p><br /></p>
<p>하루 20편이면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행 항공편을 고를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제주·부산·대구·청주까지 연결되면서 칭다오와 한국 사이 이동 선택지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촘촘한 수준으로 향하고 있다. 한동안 끊기고 줄었던 한중 왕래가 이제는 항공편 숫자와 실제 탑승객 증가로 확인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중|" term="10974|11006|11033|"/>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5362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20:22:4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20:20:4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15</guid>
		<title><![CDATA[중국 독주 속 막판 승부…한일 축구 결승·인도 양궁·북한 여자축구까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5"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중국이 종합 선두를 크게 앞서가는 가운데 개최국 일본과 한국이 뒤를 잇고 있다. 순위표만 보면 중국의 독주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나라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무대 중 하나는 남자축구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먼저 실점하고도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한국은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9-8로 살아남았다. 두 팀은 3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nbsp;

&nbsp;
중국은 종합 순위뿐 아니라 여러 종목에서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다이빙에서는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다시 확인했다. 1974년 아시안게임 출전 이후 이어온 금메달 행진을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하며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복싱에서도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며 막판 메달 추가를 노리고 있다.

인도는 양궁에서 강했다.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을 휩쓸었고, 여자 단체전에서는 세계기록과 같은 238점을 쏘며 중국을 눌렀다. 중국·일본·한국 중심으로 흘러가던 메달 경쟁에서 인도가 확실한 자기 종목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중앙아시아의 강세도 이어졌다. 우즈베키스탄은 유도와 레슬링, 복싱을 중심으로 메달을 쌓으며 종합 순위 상위권에 자리했다. 여자 유도 52㎏급 시타 카담보예바가 한국의 장세윤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격투 종목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카자흐스탄 역시 유도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경쟁을 이어갔다.

북한은 여자축구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준결승에서 중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레슬링에서도 메달을 보탰고 유도에서도 메달권에 선수들을 올려놓았다. 선수단 규모에서는 중국·일본·한국에 미치지 못하지만 여자축구와 격투 종목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최국 일본은 유도에서 힘을 냈다. 대회 유도 첫날 남자 60㎏급과 여자 48㎏급을 모두 가져가며 안방 강세를 확인했다. 여기에 남자축구까지 결승에 오르면서 대회 막판 관심을 끌 카드도 확보했다.

이제 관심은 종합 순위보다 남아 있는 결승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의 선두 질주는 흔들림이 크지 않지만 한일 남자축구 결승, 북한 여자축구의 금메달 도전, 인도의 양궁 상승세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격투 종목 강세까지 각자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폐막이 가까워질수록 메달 하나의 무게도 커진다. 중국의 독주라는 큰 그림 안에서 한국과 일본, 인도, 북한,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이 어떤 장면으로 이번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할지가 남은 관전 포인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중국이 종합 선두를 크게 앞서가는 가운데 개최국 일본과 한국이 뒤를 잇고 있다. 순위표만 보면 중국의 독주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나라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p>
<p><br /></p>
<p>가장 관심이 쏠리는 무대 중 하나는 남자축구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p>
<p><br /></p>
<p>한국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먼저 실점하고도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한국은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9-8로 살아남았다. 두 팀은 3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p>
<p>&nbsp;</p>
<p><img src="/data/editor/2610/20261001192618_liopctdy.jpg" alt="1663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p>&nbsp;</p>
<p>중국은 종합 순위뿐 아니라 여러 종목에서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다이빙에서는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다시 확인했다. 1974년 아시안게임 출전 이후 이어온 금메달 행진을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하며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복싱에서도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며 막판 메달 추가를 노리고 있다.</p>
<p><br /></p>
<p>인도는 양궁에서 강했다.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을 휩쓸었고, 여자 단체전에서는 세계기록과 같은 238점을 쏘며 중국을 눌렀다. 중국·일본·한국 중심으로 흘러가던 메달 경쟁에서 인도가 확실한 자기 종목을 보여준 장면이었다.</p>
<p><br /></p>
<p>중앙아시아의 강세도 이어졌다. 우즈베키스탄은 유도와 레슬링, 복싱을 중심으로 메달을 쌓으며 종합 순위 상위권에 자리했다. 여자 유도 52㎏급 시타 카담보예바가 한국의 장세윤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격투 종목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카자흐스탄 역시 유도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경쟁을 이어갔다.</p>
<p><br /></p>
<p>북한은 여자축구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준결승에서 중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레슬링에서도 메달을 보탰고 유도에서도 메달권에 선수들을 올려놓았다. 선수단 규모에서는 중국·일본·한국에 미치지 못하지만 여자축구와 격투 종목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p>
<p><br /></p>
<p>개최국 일본은 유도에서 힘을 냈다. 대회 유도 첫날 남자 60㎏급과 여자 48㎏급을 모두 가져가며 안방 강세를 확인했다. 여기에 남자축구까지 결승에 오르면서 대회 막판 관심을 끌 카드도 확보했다.</p>
<p><br /></p>
<p>이제 관심은 종합 순위보다 남아 있는 결승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의 선두 질주는 흔들림이 크지 않지만 한일 남자축구 결승, 북한 여자축구의 금메달 도전, 인도의 양궁 상승세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격투 종목 강세까지 각자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p>
<p><br /></p>
<p>폐막이 가까워질수록 메달 하나의 무게도 커진다. 중국의 독주라는 큰 그림 안에서 한국과 일본, 인도, 북한,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이 어떤 장면으로 이번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할지가 남은 관전 포인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5035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19:27: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19:25: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14</guid>
		<title><![CDATA[중앙아시아, 인도양으로 길 낸다…새 물류축에 한국도 주목]]></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바다가 없는 중앙아시아가 인도양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파키스탄 카라치·과다르항으로 이어지는 철도 운송망을 추진하면서 유라시아 물류지도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UAE까지 참여해 판도는 더 커졌다.

   

중앙아시아에 물류는 오래된 숙제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모두 바다와 맞닿아 있지 않아 수출입 화물 상당량을 주변국 철도와 항만에 의존한다. 러시아를 통하는 북쪽 길과 중국으로 이어지는 동쪽 길이 중요했던 이유다.

   

이번에는 방향이 남쪽이다. 아프가니스탄을 통과해 파키스탄까지 철도가 이어지면 중앙아시아 화물이 인도양 항구로 내려갈 수 있다. 장기적으로 연간 최대 1천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구상도 거론된다.

   

특히 과다르항은 눈여겨볼 곳이다.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과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의 주요 거점으로 공을 들여온 항구다. 여기에 중앙아시아 철도가 연결되고 UAE 자본까지 가세하면 중국 서부에서 중앙아시아, 남아시아와 걸프 지역을 잇는 또 하나의 경제회랑으로 발전할 여지가 생긴다.

   


   
      
      ▲ 중앙아시아에서 인도양 항구로 이어지는 새로운 철도 물류축을 형상화한 이미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파키스탄 항만으로 연결되는 운송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
   

&nbsp;
한국에도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 기업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자동차와 플랜트, 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도 넓히고 있다. 중앙아시아 시장이 커질수록 결국 부딪히는 문제가 물류다. 공장을 짓고 광물을 확보해도 이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느냐에 따라 사업성이 달라진다.

   

카자흐스탄의 우라늄과 주요 광물자원, 우즈베키스탄의 자원과 제조업 기반은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한국에도 관심 대상이다. 중앙아시아에서 인도양으로 내려가는 통로가 현실화하면 한국 기업도 기존 러시아·중국 경유 노선 외에 새로운 선택지를 검토할 수 있다.

   

다만 지도에 선을 긋는 것과 실제 열차를 달리게 하는 일은 다르다.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안보 상황부터 막대한 건설비, 국경 통관, 철도 규격 차이까지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어느 국가가 건설비를 부담하고 운영권을 확보할지도 향후 사업의 성격을 좌우할 변수다.

   

그래도 흐름은 읽힌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더 이상 한두 개의 통로에만 기대려 하지 않는다. 카스피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길을 넓히는 동시에 남쪽에서는 인도양으로 내려갈 출구를 찾고 있다.

   

한국이 중앙아시아와 경제협력을 확대한다면 자원과 투자 규모만 살펴서는 부족하다. 광물이 어느 철도를 타고 어느 항구로 나가는지, 그 길의 운영권을 누가 쥐는지도 중요해졌다.

   

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된 철도 구상은 아직 계획 단계다. 그러나 그들이 바다로 나갈 새로운 길을 찾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유라시아 공급망의 움직임을 읽을 이유는 충분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인터내셔널포커스] 바다가 없는 중앙아시아가 인도양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파키스탄 카라치·과다르항으로 이어지는 철도 운송망을 추진하면서 유라시아 물류지도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UAE까지 참여해 판도는 더 커졌다.</div>
<p>
   <br />
</p>
<p>중앙아시아에 물류는 오래된 숙제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모두 바다와 맞닿아 있지 않아 수출입 화물 상당량을 주변국 철도와 항만에 의존한다. 러시아를 통하는 북쪽 길과 중국으로 이어지는 동쪽 길이 중요했던 이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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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이번에는 방향이 남쪽이다. 아프가니스탄을 통과해 파키스탄까지 철도가 이어지면 중앙아시아 화물이 인도양 항구로 내려갈 수 있다. 장기적으로 연간 최대 1천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구상도 거론된다.</p>
<p>
   <br />
</p>
<p>특히 과다르항은 눈여겨볼 곳이다.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과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의 주요 거점으로 공을 들여온 항구다. 여기에 중앙아시아 철도가 연결되고 UAE 자본까지 가세하면 중국 서부에서 중앙아시아, 남아시아와 걸프 지역을 잇는 또 하나의 경제회랑으로 발전할 여지가 생긴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1161744_deqrtwbg.jpg" alt="1663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앙아시아에서 인도양 항구로 이어지는 새로운 철도 물류축을 형상화한 이미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파키스탄 항만으로 연결되는 운송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에도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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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한국 기업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자동차와 플랜트, 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도 넓히고 있다. 중앙아시아 시장이 커질수록 결국 부딪히는 문제가 물류다. 공장을 짓고 광물을 확보해도 이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느냐에 따라 사업성이 달라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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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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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카자흐스탄의 우라늄과 주요 광물자원, 우즈베키스탄의 자원과 제조업 기반은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한국에도 관심 대상이다. 중앙아시아에서 인도양으로 내려가는 통로가 현실화하면 한국 기업도 기존 러시아·중국 경유 노선 외에 새로운 선택지를 검토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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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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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지도에 선을 긋는 것과 실제 열차를 달리게 하는 일은 다르다.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안보 상황부터 막대한 건설비, 국경 통관, 철도 규격 차이까지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어느 국가가 건설비를 부담하고 운영권을 확보할지도 향후 사업의 성격을 좌우할 변수다.</p>
<p>
   <br />
</p>
<p>그래도 흐름은 읽힌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더 이상 한두 개의 통로에만 기대려 하지 않는다. 카스피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길을 넓히는 동시에 남쪽에서는 인도양으로 내려갈 출구를 찾고 있다.</p>
<p>
   <br />
</p>
<p>한국이 중앙아시아와 경제협력을 확대한다면 자원과 투자 규모만 살펴서는 부족하다. 광물이 어느 철도를 타고 어느 항구로 나가는지, 그 길의 운영권을 누가 쥐는지도 중요해졌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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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된 철도 구상은 아직 계획 단계다. 그러나 그들이 바다로 나갈 새로운 길을 찾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유라시아 공급망의 움직임을 읽을 이유는 충분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3890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16:18:1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16:14:1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13</guid>
		<title><![CDATA[재외동포 지원체계 하나로…협력센터 통합 뒤 남은 과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재외동포 지원체계가 재외동포청으로 일원화됐다. 이미지는 세계 각지의 동포와 한국을 연결하는 재외동포 행정체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재외동포 지원 업무를 맡아온 재외동포협력센터가 1일 재외동포청으로 통합됐다. 정책과 사업 집행으로 나뉘었던 재외동포 행정이 한 기관으로 합쳐진다.

   

개정 재외동포기본법 시행에 따라 협력센터가 맡아온 업무와 재산도 재외동포청으로 넘어갔다. 정부는 2023년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두 기관의 일부 업무가 겹치고 조직과 예산 운용에서도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통합을 추진해왔다.

   

국회에서도 기능 조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재외동포청의 차세대 동포 교류사업과 협력센터의 모국 방문 연수·네트워크 사업 등에서 대상과 내용이 겹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 차세대 육성과 초청연수, 동포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센터가 맡았던 사업은 재외동포청이 직접 담당한다. 정책을 세우는 기관과 현장 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이 따로 움직이던 구조가 사라지는 셈이다.

   

통합 과정에서 풀어야 할 문제도 남았다. 센터 업무는 그대로 넘어갔지만 직원들의 고용은 자동 승계되지 않았다. 공공기관 직원이 국가공무원으로 전환되는 구조가 아니어서 별도의 경력경쟁채용 절차를 거쳐야 했다.

   

재외동포청은 기존 센터 인력 규모에 맞춰 37명을 선발하는 경력경쟁채용을 진행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에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열면서 모두 437명이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센터 직원 가운데 17명은 최종 임용되지 못했다.

   

통합 첫날부터 고용 문제를 둘러싼 지적도 나왔다. 국회에서는 기관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한 고용 공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재외동포청은 연내 공무원 4명을 추가 채용하고 공무직 공석 6명에 대해서도 응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유관 공공기관 채용 등을 통한 추가 대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조직은 하나로 합쳐졌지만 평가는 이제부터다. 해외와 국내 동포들이 이전보다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협력센터가 쌓아온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통합 이후에도 이어지는지가 더 중요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1160711_qyqbgmzf.jpg" alt="1663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재외동포 지원체계가 재외동포청으로 일원화됐다. 이미지는 세계 각지의 동포와 한국을 연결하는 재외동포 행정체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재외동포 지원 업무를 맡아온 재외동포협력센터가 1일 재외동포청으로 통합됐다. 정책과 사업 집행으로 나뉘었던 재외동포 행정이 한 기관으로 합쳐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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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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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정 재외동포기본법 시행에 따라 협력센터가 맡아온 업무와 재산도 재외동포청으로 넘어갔다. 정부는 2023년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두 기관의 일부 업무가 겹치고 조직과 예산 운용에서도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통합을 추진해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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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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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회에서도 기능 조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재외동포청의 차세대 동포 교류사업과 협력센터의 모국 방문 연수·네트워크 사업 등에서 대상과 내용이 겹친다는 지적이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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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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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앞으로 차세대 육성과 초청연수, 동포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센터가 맡았던 사업은 재외동포청이 직접 담당한다. 정책을 세우는 기관과 현장 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이 따로 움직이던 구조가 사라지는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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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통합 과정에서 풀어야 할 문제도 남았다. 센터 업무는 그대로 넘어갔지만 직원들의 고용은 자동 승계되지 않았다. 공공기관 직원이 국가공무원으로 전환되는 구조가 아니어서 별도의 경력경쟁채용 절차를 거쳐야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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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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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재외동포청은 기존 센터 인력 규모에 맞춰 37명을 선발하는 경력경쟁채용을 진행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에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열면서 모두 437명이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센터 직원 가운데 17명은 최종 임용되지 못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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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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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통합 첫날부터 고용 문제를 둘러싼 지적도 나왔다. 국회에서는 기관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한 고용 공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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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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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재외동포청은 연내 공무원 4명을 추가 채용하고 공무직 공석 6명에 대해서도 응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유관 공공기관 채용 등을 통한 추가 대책도 추진할 방침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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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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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조직은 하나로 합쳐졌지만 평가는 이제부터다. 해외와 국내 동포들이 이전보다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협력센터가 쌓아온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통합 이후에도 이어지는지가 더 중요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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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3841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16:08: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16:06: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12</guid>
		<title><![CDATA[중국 제조업 다시 50선 위로…공장은 살아났지만 ‘온도차’ 여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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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2"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제조업 경기가 석 달 만에 기준선 위로 올라섰다. 공장 생산이 늘고 신규 주문도 버텼다. 첨단 제조업과 장비 산업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다만 중소기업과 고용까지 온기가 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을 뜻한다. 7월 49.2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8월 49.8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하며 일단 위축 국면에서 벗어났다.

회복을 이끈 것은 생산이다. 생산지수는 50.4에서 51.7로 1.3포인트 뛰었고 신규 주문도 50.5로 확장권을 유지했다. 조사 대상 21개 업종 가운데 PMI가 50을 넘은 업종은 12개로 전월보다 4개 늘었다.

업종별 차이는 뚜렷하다. 고기술 제조업 PMI는 52.5, 장비 제조업은 51.0, 소비재 산업은 50.7을 기록했다. 반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업종은 48.0에 머물렀다. 첨단·장비 산업이 먼저 움직이고 전통 제조업 일부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nbsp;

   
      
      ▲ 중국 제조업 PMI가 9월 다시 50선을 넘어선 가운데 생산 회복과 달리 중소기업·고용 지표에서는 여전히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제조업과 수출 현장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이미지=AI 생성
   

&nbsp;
기업 규모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갈렸다. 대기업 PMI는 50.6이지만 중형기업은 49.7, 소형기업은 48.9다. 소형기업 지수가 전월보다 1.0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위축권이다. 전체 PMI 50.1만 보고 중국 제조업 전반이 살아났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다.

더 눈여겨볼 숫자는 고용이다. 생산지수가 51.7까지 뛰었지만 고용지수는 48.4로 오히려 전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주문이 늘고 공장이 더 돌아가도 기업들이 곧바로 채용을 확대하지는 않고 있다는 얘기다.

원가 부담도 커졌다. 원자재 구매가격지수는 60.8로 한 달 사이 4.2포인트 상승했고 출고가격지수도 54.0까지 올라갔다. 가격 전가가 쉽지 않은 중소 제조업체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수출은 경계선에 걸렸다.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50.0에 그쳤다. 반면 구매량지수는 51.0으로 올라 기업들이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확보에는 적극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민간 조사에서도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RatingDog 제조업 PMI는 8월 51.5에서 9월 52.1로 상승해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과 산출 방식은 다르지만 공식·민간 지표가 함께 상승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9월 지표만 보면 중국 제조업은 한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공장 밖에 있다. 중소기업 경기는 기준선을 밑돌고 고용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앞으로는 전체 PMI보다 신규 주문과 고용, 중소기업 지표가 함께 올라오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9월의 50.1은 반등의 신호는 분명하지만 경기 전반의 회복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제조업 경기가 석 달 만에 기준선 위로 올라섰다. 공장 생산이 늘고 신규 주문도 버텼다. 첨단 제조업과 장비 산업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다만 중소기업과 고용까지 온기가 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div>
<p><br /></p>
<p>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을 뜻한다. 7월 49.2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8월 49.8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하며 일단 위축 국면에서 벗어났다.</p>
<p><br /></p>
<p>회복을 이끈 것은 생산이다. 생산지수는 50.4에서 51.7로 1.3포인트 뛰었고 신규 주문도 50.5로 확장권을 유지했다. 조사 대상 21개 업종 가운데 PMI가 50을 넘은 업종은 12개로 전월보다 4개 늘었다.</p>
<p><br /></p>
<p>업종별 차이는 뚜렷하다. 고기술 제조업 PMI는 52.5, 장비 제조업은 51.0, 소비재 산업은 50.7을 기록했다. 반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업종은 48.0에 머물렀다. 첨단·장비 산업이 먼저 움직이고 전통 제조업 일부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1153259_xygvmdvm.jpg" alt="1661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제조업 PMI가 9월 다시 50선을 넘어선 가운데 생산 회복과 달리 중소기업·고용 지표에서는 여전히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제조업과 수출 현장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이미지=AI 생성</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기업 규모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갈렸다. 대기업 PMI는 50.6이지만 중형기업은 49.7, 소형기업은 48.9다. 소형기업 지수가 전월보다 1.0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위축권이다. 전체 PMI 50.1만 보고 중국 제조업 전반이 살아났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다.</p>
<p><br /></p>
<p>더 눈여겨볼 숫자는 고용이다. 생산지수가 51.7까지 뛰었지만 고용지수는 48.4로 오히려 전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주문이 늘고 공장이 더 돌아가도 기업들이 곧바로 채용을 확대하지는 않고 있다는 얘기다.</p>
<p><br /></p>
<p>원가 부담도 커졌다. 원자재 구매가격지수는 60.8로 한 달 사이 4.2포인트 상승했고 출고가격지수도 54.0까지 올라갔다. 가격 전가가 쉽지 않은 중소 제조업체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p>
<p><br /></p>
<p>수출은 경계선에 걸렸다.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50.0에 그쳤다. 반면 구매량지수는 51.0으로 올라 기업들이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확보에는 적극적으로 나선 모습이다.</p>
<p><br /></p>
<p>민간 조사에서도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RatingDog 제조업 PMI는 8월 51.5에서 9월 52.1로 상승해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과 산출 방식은 다르지만 공식·민간 지표가 함께 상승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p>
<p><br /></p>
<p>9월 지표만 보면 중국 제조업은 한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공장 밖에 있다. 중소기업 경기는 기준선을 밑돌고 고용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앞으로는 전체 PMI보다 신규 주문과 고용, 중소기업 지표가 함께 올라오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9월의 50.1은 반등의 신호는 분명하지만 경기 전반의 회복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3599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15:33: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15:26: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11</guid>
		<title><![CDATA[중국 금응상 막 내려…위허웨이·쑹자 남녀주연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제33회 중국TV금응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수상자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신황허(新黄河)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TV계의 주요 시상식인 제33회 중국TV금응상(金鹰奖)이 29일 후난성 창사에서 막을 내렸다. 배우와 작품, 연출, 극본, 다큐멘터리 등 12개 부문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남우주연상은 '침묵적영요(沉默的荣耀)'의 위허웨이(于和伟), 여우주연상은 '산화란만시(山花烂漫时)'의 쑹자(宋佳)가 차지했다.

위허웨이는 '침묵적영요'에서 실존 인물 우스(吴石)를 연기했다. 수상 무대에 오른 그는 실제 인물을 연기할 때마다 부담을 느낀다며 우스의 생애를 언급했다. 배우 개인의 성취보다 자신이 연기한 인물에게 공을 돌린 소감이었다.

쑹자는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을 먼저 챙겼다. 각자가 작품과 배역에 쏟은 마음에는 우열이 없다는 취지의 소감을 남겼다. 후보 배우들이 객석에 놓인 봉투를 직접 열어 수상자를 확인하도록 한 색다른 진행도 눈길을 끌었다.

조연상은 '태평년(太平年)'의 주야원(朱亚文)과 '생명수(生命树)'의 메이팅(梅婷)이 각각 받았다. 특히 '생명수'는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극본상을 가져가며 이번 금응상에서 가장 자주 이름이 불린 작품 가운데 하나가 됐다.

'생명수'에서 메이팅이 연기한 인물의 실제 모델인 의료인 한메이(寒梅)가 시상식장을 찾은 장면도 화제가 됐다. 한메이는 메이팅에게 별도의 기념물을 건네며 축하했다. 드라마 속 인물과 실제 주인공이 한자리에서 만난 셈이다.

연출상은 '욕혈영광(浴血荣光)'의 천리(陈力) 감독이 받았다. '생명수'를 집필한 샤오이판(肖意凡), 황카이원(黄凯文), 리쉐(李雪) 등 작가진은 극본상을 공동 수상했다.

우수 드라마에는 '산화란만시', '태평년', '생만물(生万物)', '서북세월(西北岁月)', '나의 아러타이(我的阿勒泰)', '아시형경(我是刑警)', '침묵적영요', '욕혈영광' 등 8편이 선정됐다.

예능·문예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비유리적중국(非遗里的中国)'이 이름을 올렸다. '좌종당수복신강(左宗棠收复新疆)'과 '승리(胜利)'는 다큐멘터리상을, '신대두아자화소두파파-대니간중국(新大头儿子和小头爸爸——带你看中国)' 시즌1은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작 가운데는 실존 인물과 역사, 지역사회를 다룬 작품이 유독 눈에 띄었다. '침묵적영요'와 '산화란만시', '생명수'가 주요 연기상과 작품상을 나눠 가진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화려한 무대보다 배우들이 작품 밖 실제 인물들을 이야기한 순간이 오래 남은 시상식이었다. 올해 금응상은 스타의 이름만큼이나 드라마가 어디에서 이야기를 가져왔는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124644_skwidcgy.jpg" alt="1662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제33회 중국TV금응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수상자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신황허(新黄河)</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TV계의 주요 시상식인 제33회 중국TV금응상(金鹰奖)이 29일 후난성 창사에서 막을 내렸다. 배우와 작품, 연출, 극본, 다큐멘터리 등 12개 부문의 수상자가 발표됐다.</p>
<p><br /></p>
<p>남우주연상은 '침묵적영요(沉默的荣耀)'의 위허웨이(于和伟), 여우주연상은 '산화란만시(山花烂漫时)'의 쑹자(宋佳)가 차지했다.</p>
<p><br /></p>
<p>위허웨이는 '침묵적영요'에서 실존 인물 우스(吴石)를 연기했다. 수상 무대에 오른 그는 실제 인물을 연기할 때마다 부담을 느낀다며 우스의 생애를 언급했다. 배우 개인의 성취보다 자신이 연기한 인물에게 공을 돌린 소감이었다.</p>
<p><br /></p>
<p>쑹자는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을 먼저 챙겼다. 각자가 작품과 배역에 쏟은 마음에는 우열이 없다는 취지의 소감을 남겼다. 후보 배우들이 객석에 놓인 봉투를 직접 열어 수상자를 확인하도록 한 색다른 진행도 눈길을 끌었다.</p>
<p><br /></p>
<p>조연상은 '태평년(太平年)'의 주야원(朱亚文)과 '생명수(生命树)'의 메이팅(梅婷)이 각각 받았다. 특히 '생명수'는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극본상을 가져가며 이번 금응상에서 가장 자주 이름이 불린 작품 가운데 하나가 됐다.</p>
<p><br /></p>
<p>'생명수'에서 메이팅이 연기한 인물의 실제 모델인 의료인 한메이(寒梅)가 시상식장을 찾은 장면도 화제가 됐다. 한메이는 메이팅에게 별도의 기념물을 건네며 축하했다. 드라마 속 인물과 실제 주인공이 한자리에서 만난 셈이다.</p>
<p><br /></p>
<p>연출상은 '욕혈영광(浴血荣光)'의 천리(陈力) 감독이 받았다. '생명수'를 집필한 샤오이판(肖意凡), 황카이원(黄凯文), 리쉐(李雪) 등 작가진은 극본상을 공동 수상했다.</p>
<p><br /></p>
<p>우수 드라마에는 '산화란만시', '태평년', '생만물(生万物)', '서북세월(西北岁月)', '나의 아러타이(我的阿勒泰)', '아시형경(我是刑警)', '침묵적영요', '욕혈영광' 등 8편이 선정됐다.</p>
<p><br /></p>
<p>예능·문예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비유리적중국(非遗里的中国)'이 이름을 올렸다. '좌종당수복신강(左宗棠收复新疆)'과 '승리(胜利)'는 다큐멘터리상을, '신대두아자화소두파파-대니간중국(新大头儿子和小头爸爸——带你看中国)' 시즌1은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p>
<p><br /></p>
<p>올해 수상작 가운데는 실존 인물과 역사, 지역사회를 다룬 작품이 유독 눈에 띄었다. '침묵적영요'와 '산화란만시', '생명수'가 주요 연기상과 작품상을 나눠 가진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p>
<p><br /></p>
<p>화려한 무대보다 배우들이 작품 밖 실제 인물들을 이야기한 순간이 오래 남은 시상식이었다. 올해 금응상은 스타의 이름만큼이나 드라마가 어디에서 이야기를 가져왔는지를 보여준 자리였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2638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12:47: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12:46: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10</guid>
		<title><![CDATA[새 둥지 옮긴 연길 수상시장…국경절 연휴 첫날부터 북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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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1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새로 이전한 중국 지린성 연길 수상시장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길신문망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 1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의 아침이 일찍부터 붐볐다. 사람들이 몰린 곳은 연길의 대표적인 새벽 명소 수상시장이다. 지난 7월 자리를 옮긴 뒤 처음 맞는 국경절 연휴라 현지의 관심도 크다.

중국 CCTV가 전한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장터를 둘러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떡과 순대, 김치 등 조선족 먹거리를 파는 점포 앞에는 줄이 이어졌고, 지역 특산품을 고르는 외지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수상시장은 연길의 오래된 아침 풍경 가운데 하나다. 1980~1990년대 연집하 주변에 상인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장터가 형성됐다. 장마철이면 강물이 가까이까지 불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수상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처음부터 관광지는 아니었다. 주민들이 아침거리와 생활용품을 사고팔던 평범한 장터였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연길을 찾는 외지인이 늘면서부터다. 조선족 음식과 생활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졌고, 어느새 연길 여행에서 빼놓기 어려운 코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시장의 모습도 크게 바뀌었다. 기존 장터는 7월 16일 영업을 끝냈고, 이틀 뒤 약 1㎞ 떨어진 참화가 2599호에서 새 수상시장이 문을 열었다. 300여 개 점포가 함께 옮겼다.

새 시장은 약 1만2000㎡ 규모로 조성됐다. 총투자액은 1억2000만 위안에 이른다. 예전 장터의 분위기는 살리면서 좁았던 판매 공간과 편의시설을 넓혔다. 새벽에 잠깐 들르는 시장에서 먹고 둘러보며 머무는 공간으로 성격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사람이 몰리자 주변 교통도 손봤다. 연길시는 수상시장 인근을 지나는 6·23·50번 버스 운행 차량을 23대에서 29대로 늘렸다. 혼잡 시간대 운행 횟수도 하루 90여 회에서 120여 회로 확대했다.

연변주는 이번 연휴를 겨냥해 10월 7일까지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와 8개 테마 관광코스를 운영한다. 음식과 숙박, 쇼핑, 스포츠를 묶어 여행객이 하루라도 더 머물게 하려는 전략이다. 수상시장 역시 이런 연길 관광의 변화 한가운데 있다.

강변의 작은 새벽장터에서 출발한 수상시장은 이제 연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됐다. 장소도 넓어졌고 찾아오는 사람도 달라졌다. 그래도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화려한 시설보다 이른 아침 뜨거운 김이 오르는 음식과 상인들의 분주한 손길이다. 새 수상시장이 문을 연 뒤 처음 맞은 국경절 아침, 연길의 하루는 이곳에서 먼저 시작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122758_suyggbzb.jpg" alt="1662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새로 이전한 중국 지린성 연길 수상시장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길신문망</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 1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의 아침이 일찍부터 붐볐다. 사람들이 몰린 곳은 연길의 대표적인 새벽 명소 수상시장이다. 지난 7월 자리를 옮긴 뒤 처음 맞는 국경절 연휴라 현지의 관심도 크다.</p>
<p><br /></p>
<p>중국 CCTV가 전한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장터를 둘러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떡과 순대, 김치 등 조선족 먹거리를 파는 점포 앞에는 줄이 이어졌고, 지역 특산품을 고르는 외지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p>
<p><br /></p>
<p>수상시장은 연길의 오래된 아침 풍경 가운데 하나다. 1980~1990년대 연집하 주변에 상인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장터가 형성됐다. 장마철이면 강물이 가까이까지 불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수상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p>
<p><br /></p>
<p>처음부터 관광지는 아니었다. 주민들이 아침거리와 생활용품을 사고팔던 평범한 장터였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연길을 찾는 외지인이 늘면서부터다. 조선족 음식과 생활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졌고, 어느새 연길 여행에서 빼놓기 어려운 코스로 자리 잡았다.</p>
<p><br /></p>
<p>올해는 시장의 모습도 크게 바뀌었다. 기존 장터는 7월 16일 영업을 끝냈고, 이틀 뒤 약 1㎞ 떨어진 참화가 2599호에서 새 수상시장이 문을 열었다. 300여 개 점포가 함께 옮겼다.</p>
<p><br /></p>
<p>새 시장은 약 1만2000㎡ 규모로 조성됐다. 총투자액은 1억2000만 위안에 이른다. 예전 장터의 분위기는 살리면서 좁았던 판매 공간과 편의시설을 넓혔다. 새벽에 잠깐 들르는 시장에서 먹고 둘러보며 머무는 공간으로 성격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p>
<p><br /></p>
<p>사람이 몰리자 주변 교통도 손봤다. 연길시는 수상시장 인근을 지나는 6·23·50번 버스 운행 차량을 23대에서 29대로 늘렸다. 혼잡 시간대 운행 횟수도 하루 90여 회에서 120여 회로 확대했다.</p>
<p><br /></p>
<p>연변주는 이번 연휴를 겨냥해 10월 7일까지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와 8개 테마 관광코스를 운영한다. 음식과 숙박, 쇼핑, 스포츠를 묶어 여행객이 하루라도 더 머물게 하려는 전략이다. 수상시장 역시 이런 연길 관광의 변화 한가운데 있다.</p>
<p><br /></p>
<p>강변의 작은 새벽장터에서 출발한 수상시장은 이제 연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됐다. 장소도 넓어졌고 찾아오는 사람도 달라졌다. 그래도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화려한 시설보다 이른 아침 뜨거운 김이 오르는 음식과 상인들의 분주한 손길이다. 새 수상시장이 문을 연 뒤 처음 맞은 국경절 아침, 연길의 하루는 이곳에서 먼저 시작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252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12:29: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12:26: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09</guid>
		<title><![CDATA[코첼라의 객석은 전 세계…유튜브 독점 중계 2030년까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의 대형 음악축제와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를 형상화한 이미지. 코첼라는 유튜브와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2030년까지 이어간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적인 음악축제 코첼라가 유튜브와 손잡고 2030년까지 전 세계 안방을 찾는다.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열리는 축제지만 이제 관객은 공연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휴대전화와 TV 앞의 수백만 명도 코첼라의 관객이다.

유튜브와 코첼라 주최사 골든보이스는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 및 콘텐츠 파트너십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유튜브는 앞으로도 코첼라 공연을 전 세계에 독점 생중계한다.

두 회사의 인연은 10년을 훌쩍 넘었다. 2027년이면 유튜브의 코첼라 중계가 15년째를 맞는다. 초창기에는 공연을 인터넷으로 보여주는 데 가까웠지만 지금은 모습이 달라졌다. 시청자가 여러 무대를 골라 보는 멀티뷰가 등장했고, 무대 뒤 영상과 쇼츠, 공연 관련 상품 구매까지 한 화면에서 이어진다.

올해 흥행도 기록을 새로 썼다. 사브리나 카펜터와 저스틴 비버, 카롤 G 등이 헤드라이너로 나선 2026년 코첼라는 유튜브 중계 사상 가장 많은 동시 시청자를 기록했다. 유튜브는 세계 각국에서 수백만 명이 온라인으로 축제를 지켜봤다고 밝혔다.

K팝에도 코첼라는 낯선 무대가 아니다. BLACKPINK가 헤드라이너로 공연하면서 한국 팬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K팝 가수 입장에서는 미국 현지 관객뿐 아니라 세계 팬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거대한 쇼케이스다.

이번 계약은 대형 음악축제의 돈 버는 방식과 관객을 모으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좋은 가수를 섭외하고 입장권을 파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공연장 밖의 관객을 얼마나 끌어들이느냐도 축제의 몸값을 좌우한다.

코첼라의 무대는 여전히 캘리포니아 사막에 있다. 그러나 객석은 이미 국경을 넘었다. 현장의 수만 명과 세계 곳곳에서 화면을 켠 수백만 명이 이제 같은 공연을 함께 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113804_fcdwwitk.jpg" alt="1661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의 대형 음악축제와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를 형상화한 이미지. 코첼라는 유튜브와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2030년까지 이어간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적인 음악축제 코첼라가 유튜브와 손잡고 2030년까지 전 세계 안방을 찾는다.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열리는 축제지만 이제 관객은 공연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휴대전화와 TV 앞의 수백만 명도 코첼라의 관객이다.</p>
<p><br /></p>
<p>유튜브와 코첼라 주최사 골든보이스는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 및 콘텐츠 파트너십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유튜브는 앞으로도 코첼라 공연을 전 세계에 독점 생중계한다.</p>
<p><br /></p>
<p>두 회사의 인연은 10년을 훌쩍 넘었다. 2027년이면 유튜브의 코첼라 중계가 15년째를 맞는다. 초창기에는 공연을 인터넷으로 보여주는 데 가까웠지만 지금은 모습이 달라졌다. 시청자가 여러 무대를 골라 보는 멀티뷰가 등장했고, 무대 뒤 영상과 쇼츠, 공연 관련 상품 구매까지 한 화면에서 이어진다.</p>
<p><br /></p>
<p>올해 흥행도 기록을 새로 썼다. 사브리나 카펜터와 저스틴 비버, 카롤 G 등이 헤드라이너로 나선 2026년 코첼라는 유튜브 중계 사상 가장 많은 동시 시청자를 기록했다. 유튜브는 세계 각국에서 수백만 명이 온라인으로 축제를 지켜봤다고 밝혔다.</p>
<p><br /></p>
<p>K팝에도 코첼라는 낯선 무대가 아니다. BLACKPINK가 헤드라이너로 공연하면서 한국 팬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K팝 가수 입장에서는 미국 현지 관객뿐 아니라 세계 팬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거대한 쇼케이스다.</p>
<p><br /></p>
<p>이번 계약은 대형 음악축제의 돈 버는 방식과 관객을 모으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좋은 가수를 섭외하고 입장권을 파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공연장 밖의 관객을 얼마나 끌어들이느냐도 축제의 몸값을 좌우한다.</p>
<p><br /></p>
<p>코첼라의 무대는 여전히 캘리포니아 사막에 있다. 그러나 객석은 이미 국경을 넘었다. 현장의 수만 명과 세계 곳곳에서 화면을 켠 수백만 명이 이제 같은 공연을 함께 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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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2226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11:39: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11:37: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08</guid>
		<title><![CDATA[김정은, 시진핑에 “새로운 전략적 높이”…다시 짙어지는 북중 밀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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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북한과 중국 국기가 나란히 걸린 모습을 통해 최근 다시 가까워지는 북중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AI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국경절을 맞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북중 관계를 “새로운 전략적 높이”로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와 가까워진 북한이 중국과도 보폭을 맞추면서 한동안 다소 멀어져 보였던 북중 관계가 다시 선명해지고 있다.

   

북한 매체들이 1일 공개한 축전에서 김 위원장은 북중 친선이 “피로써 맺어지고 진실한 동지적 우의로 계승”돼 왔다며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양국 관계의 흐름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주의를 양국의 “공동의 이념”으로 규정하고 협력 확대 의지도 밝혔다.

   

올해 축전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정상 간 교류를 전면에 내세운 대목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양국 관계를 “가장 강력하고 전략적인 사회주의국가 간 관계”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북중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여러 분야의 교류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축전의 표현도 이전보다 강해졌다. 북러 밀착이 두드러졌던 2024년에는 ‘전통적인 조중친선’에 무게를 뒀다면 이후에는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올해는 여기에 ‘피로써 맺어진 관계’와 ‘새로운 전략적 높이’까지 더했다. 축전 분량 역시 과거보다 길어졌다.

   

축전 문구 하나만으로 북중 관계의 변화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양국의 움직임을 함께 놓고 보면 분위기가 달라진 흔적은 읽힌다. 정상 간 접촉이 이어지고 고위급 교류가 살아나면서 한때 제기됐던 북중 관계 이상설도 이전보다 힘을 잃는 모습이다.

   

북한 입장에서는 러시아와의 협력을 유지하면서 중국이라는 또 하나의 큰 축을 놓칠 이유가 없다. 중국 역시 한반도 문제에서 북한과의 전통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일이 외교적 영향력과 직결된다. 서로 필요한 지점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북중과 북러 관계를 같은 선상에 놓기는 어렵다. 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군사협력까지 빠르게 확대됐지만 중국은 한반도의 급격한 긴장 고조를 경계해 왔다. 북한 역시 중국에만 의존하기보다 러시아까지 외교적 선택지를 넓혀 놓은 상태다.

   

이 때문에 최근 흐름은 북한이 러시아 대신 중국을 선택했다기보다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모두 붙잡는 쪽에 가깝다. 북한을 둘러싼 북·중·러 구도가 이전보다 복잡해지는 이유다.

   

김 위원장이 꺼낸 “새로운 전략적 높이”가 실제 경제·외교 협력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다만 한동안 러시아의 그늘에 가려졌던 중국의 자리가 북한 외교에서 다시 커지고 있다는 신호만큼은 뚜렷해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1111453_ossfsqlm.jpg" alt="16607.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북한과 중국 국기가 나란히 걸린 모습을 통해 최근 다시 가까워지는 북중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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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국경절을 맞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북중 관계를 “새로운 전략적 높이”로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와 가까워진 북한이 중국과도 보폭을 맞추면서 한동안 다소 멀어져 보였던 북중 관계가 다시 선명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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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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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 매체들이 1일 공개한 축전에서 김 위원장은 북중 친선이 “피로써 맺어지고 진실한 동지적 우의로 계승”돼 왔다며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양국 관계의 흐름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주의를 양국의 “공동의 이념”으로 규정하고 협력 확대 의지도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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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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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 축전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정상 간 교류를 전면에 내세운 대목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양국 관계를 “가장 강력하고 전략적인 사회주의국가 간 관계”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북중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여러 분야의 교류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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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축전의 표현도 이전보다 강해졌다. 북러 밀착이 두드러졌던 2024년에는 ‘전통적인 조중친선’에 무게를 뒀다면 이후에는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올해는 여기에 ‘피로써 맺어진 관계’와 ‘새로운 전략적 높이’까지 더했다. 축전 분량 역시 과거보다 길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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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축전 문구 하나만으로 북중 관계의 변화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양국의 움직임을 함께 놓고 보면 분위기가 달라진 흔적은 읽힌다. 정상 간 접촉이 이어지고 고위급 교류가 살아나면서 한때 제기됐던 북중 관계 이상설도 이전보다 힘을 잃는 모습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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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 입장에서는 러시아와의 협력을 유지하면서 중국이라는 또 하나의 큰 축을 놓칠 이유가 없다. 중국 역시 한반도 문제에서 북한과의 전통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일이 외교적 영향력과 직결된다. 서로 필요한 지점이 분명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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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다고 북중과 북러 관계를 같은 선상에 놓기는 어렵다. 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군사협력까지 빠르게 확대됐지만 중국은 한반도의 급격한 긴장 고조를 경계해 왔다. 북한 역시 중국에만 의존하기보다 러시아까지 외교적 선택지를 넓혀 놓은 상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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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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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때문에 최근 흐름은 북한이 러시아 대신 중국을 선택했다기보다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모두 붙잡는 쪽에 가깝다. 북한을 둘러싼 북·중·러 구도가 이전보다 복잡해지는 이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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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 위원장이 꺼낸 “새로운 전략적 높이”가 실제 경제·외교 협력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다만 한동안 러시아의 그늘에 가려졌던 중국의 자리가 북한 외교에서 다시 커지고 있다는 신호만큼은 뚜렷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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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2087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11:16: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11:13: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07</guid>
		<title><![CDATA[미 의회서 커진 ‘한국의 중국 접근’ 경계론…한미동맹 새 변수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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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의회에서 한국의 대중국 접근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한미동맹과 미중 경쟁 사이에서 반도체·공급망 문제가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관련 내용을 표현한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의회에서 한국과 중국의 가까워진 관계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상외교만 겨냥한 게 아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 한국 정부의 외국 기업 규제, 대만 문제까지 한꺼번에 꺼냈다.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존 물레나르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최근 한중 관계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물레나르 위원장은 한미동맹을 미국에 없어서는 안 될 관계로 평가하면서도 최근 서울과 베이징 사이의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올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 등 정상급 교류가 이어진 점도 언급했다.

다만 미 의회에서 나온 우려와 한국 정부의 실제 외교노선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한국 정부가 한미동맹에서 벗어나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확인된 사안은 아니다.

이번 서한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반도체다.

물레나르 위원장은 삼성전자 시안 공장과 SK하이닉스의 우시·다롄 사업장을 직접 거론했다.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생산시설이 미국의 첨단기술 공급망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시각이다. 중국이 이들 공장을 한국과 미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국 시장의 기업 규제 문제도 끌어왔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와 미국 기업에 적용되는 규제 강도에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 외교부는 국내에서 사업하는 기업은 국적과 관계없이 관련 법에 따라 공정하게 규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만 문제도 등장했다. 대만해협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미국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한 한 통을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로 확대해석할 단계는 아니다. 이번 서한은 미 하원 특위 위원장이 국무장관에게 보낸 의회 차원의 문제 제기다. 물레나르 위원장은 국무부에 오는 10월 31일까지 관련 브리핑도 요구했다.

한국 외교부는 한미동맹이 외교정책의 핵심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면서도 한미동맹을 외교·안보의 중심축으로 유지한다는 기존 기조다.

주목할 부분은 미국 의회가 바라보는 범위다. 한중 정상외교뿐 아니라 중국 내 한국 반도체 공장과 공급망, 대만해협, 한국 시장의 기업 규제까지 한데 묶었다.

한국으로서는 미국과 중국 어느 한쪽만 떼어놓고 외교를 풀기 어렵다. 안보의 중심에는 미국이 있고 중국은 한국 경제와 한반도 문제에서 비중이 큰 상대다.

서울과 베이징이 가까워질 때마다 워싱턴의 시선까지 의식해야 하는 상황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그 신호가 백악관이나 국무부가 아닌 미 의회에서 나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10/20261001110638_vwrkgzxb.jpg" alt="166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의회에서 한국의 대중국 접근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한미동맹과 미중 경쟁 사이에서 반도체·공급망 문제가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관련 내용을 표현한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의회에서 한국과 중국의 가까워진 관계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상외교만 겨냥한 게 아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 한국 정부의 외국 기업 규제, 대만 문제까지 한꺼번에 꺼냈다.</p>
<p><br /></p>
<p>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존 물레나르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최근 한중 관계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p>
<p><br /></p>
<p>물레나르 위원장은 한미동맹을 미국에 없어서는 안 될 관계로 평가하면서도 최근 서울과 베이징 사이의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올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 등 정상급 교류가 이어진 점도 언급했다.</p>
<p><br /></p>
<p>다만 미 의회에서 나온 우려와 한국 정부의 실제 외교노선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한국 정부가 한미동맹에서 벗어나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확인된 사안은 아니다.</p>
<p><br /></p>
<p>이번 서한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반도체다.</p>
<p><br /></p>
<p>물레나르 위원장은 삼성전자 시안 공장과 SK하이닉스의 우시·다롄 사업장을 직접 거론했다.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생산시설이 미국의 첨단기술 공급망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시각이다. 중국이 이들 공장을 한국과 미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했다.</p>
<p><br /></p>
<p>한국 시장의 기업 규제 문제도 끌어왔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와 미국 기업에 적용되는 규제 강도에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 외교부는 국내에서 사업하는 기업은 국적과 관계없이 관련 법에 따라 공정하게 규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p>
<p><br /></p>
<p>대만 문제도 등장했다. 대만해협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미국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다.</p>
<p><br /></p>
<p>서한 한 통을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로 확대해석할 단계는 아니다. 이번 서한은 미 하원 특위 위원장이 국무장관에게 보낸 의회 차원의 문제 제기다. 물레나르 위원장은 국무부에 오는 10월 31일까지 관련 브리핑도 요구했다.</p>
<p><br /></p>
<p>한국 외교부는 한미동맹이 외교정책의 핵심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면서도 한미동맹을 외교·안보의 중심축으로 유지한다는 기존 기조다.</p>
<p><br /></p>
<p>주목할 부분은 미국 의회가 바라보는 범위다. 한중 정상외교뿐 아니라 중국 내 한국 반도체 공장과 공급망, 대만해협, 한국 시장의 기업 규제까지 한데 묶었다.</p>
<p><br /></p>
<p>한국으로서는 미국과 중국 어느 한쪽만 떼어놓고 외교를 풀기 어렵다. 안보의 중심에는 미국이 있고 중국은 한국 경제와 한반도 문제에서 비중이 큰 상대다.</p>
<p><br /></p>
<p>서울과 베이징이 가까워질 때마다 워싱턴의 시선까지 의식해야 하는 상황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그 신호가 백악관이나 국무부가 아닌 미 의회에서 나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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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20449.0.jp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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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updated>Thu, 01 Oct 2026 11:07:5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11:06:5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06</guid>
		<title><![CDATA[가본 적 없는 아프리카로 보낸다…美 ‘제3국 추방’에 부룬디도 합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의 ‘제3국 추방’ 정책에 따라 추방 대상자들이 아프리카 국가로 이송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추방 명령을 받은 외국인이 자신의 고국이 아닌,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아프리카 국가로 보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에는 동아프리카 부룬디가 미국의 ‘제3국 추방’ 대상자를 받기로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부룬디 대통령실의 낸시 니네트 무토니 대변인은 미국에서 추방되는 외국인 가운데 부룬디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사람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형사 기소 대상이 아니고 테러단체와 연계되지 않은 사람만 받는다. 수용 인원과 첫 이송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부룬디 정부는 이들이 현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숙소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3국 추방은 본국 송환이 어렵거나 본국이 자국민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다른 나라로 보내는 조치다. 추방 대상자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국가가 목적지가 되기도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부터 이를 적극 활용해왔다. 남수단과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국가에도 제3국 국적자들이 보내졌다.

   

부룬디행도 앞서 한 차례 추진됐다. 이민자 측 변호인들에 따르면 약 70명을 태운 항공편이 루이지애나에서 출발해 부룬디와 르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법원의 제동으로 취소됐다.

   

쟁점은 추방된 사람이 도착지에서 박해나 고문을 당할 위험이 있을 경우 이를 어떻게 막을지다. 미 연방항소법원은 지난달 추방 대상자에게 이런 위험을 제기할 실질적인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은 지난 29일 제3국 추방을 제한한 하급심 결정의 효력을 일단 중단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대법원의 본안 판단이 나올 때까지 제3국 추방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오는 12월 정책의 적법성을 놓고 변론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본국 송환이 어려운 외국인을 처리하기 위해 제3국 추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민자 권리단체들은 연고가 전혀 없는 국가로 보내질 경우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부룬디가 몇 명을 받을지, 첫 이송이 언제 시작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남수단과 에스와티니에 이어 부룬디까지 수용에 나서면서 미국에서 추방된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아프리카 국가는 다시 늘어나게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1104836_xchrslrm.jpg" alt="166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의 ‘제3국 추방’ 정책에 따라 추방 대상자들이 아프리카 국가로 이송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추방 명령을 받은 외국인이 자신의 고국이 아닌,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아프리카 국가로 보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에는 동아프리카 부룬디가 미국의 ‘제3국 추방’ 대상자를 받기로 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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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통신에 따르면 부룬디 대통령실의 낸시 니네트 무토니 대변인은 미국에서 추방되는 외국인 가운데 부룬디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사람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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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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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형사 기소 대상이 아니고 테러단체와 연계되지 않은 사람만 받는다. 수용 인원과 첫 이송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부룬디 정부는 이들이 현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숙소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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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3국 추방은 본국 송환이 어렵거나 본국이 자국민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다른 나라로 보내는 조치다. 추방 대상자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국가가 목적지가 되기도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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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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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부터 이를 적극 활용해왔다. 남수단과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국가에도 제3국 국적자들이 보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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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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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룬디행도 앞서 한 차례 추진됐다. 이민자 측 변호인들에 따르면 약 70명을 태운 항공편이 루이지애나에서 출발해 부룬디와 르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법원의 제동으로 취소됐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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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쟁점은 추방된 사람이 도착지에서 박해나 고문을 당할 위험이 있을 경우 이를 어떻게 막을지다. 미 연방항소법원은 지난달 추방 대상자에게 이런 위험을 제기할 실질적인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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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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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연방대법원은 지난 29일 제3국 추방을 제한한 하급심 결정의 효력을 일단 중단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대법원의 본안 판단이 나올 때까지 제3국 추방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오는 12월 정책의 적법성을 놓고 변론할 예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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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 정부는 본국 송환이 어려운 외국인을 처리하기 위해 제3국 추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민자 권리단체들은 연고가 전혀 없는 국가로 보내질 경우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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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룬디가 몇 명을 받을지, 첫 이송이 언제 시작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남수단과 에스와티니에 이어 부룬디까지 수용에 나서면서 미국에서 추방된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아프리카 국가는 다시 늘어나게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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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1929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10:49: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10:47: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05</guid>
		<title><![CDATA[수수료 인상 이어 심사도 강화…일본 영주권, 소득·일본어까지 본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일본이 영주권 심사 기준을 강화하면서 소득과 일본어 능력, 세금·사회보험료 납부 이력 등이 주요 심사 요소로 떠올랐다. 사진은 일본 영주권 심사 강화를 형상화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이 영주권 심사를 대폭 손질했다. 신청자의 소득과 일본어 능력, 세금·사회보험료 납부 이력을 세밀하게 따지고, 영주권을 받은 뒤 고의로 체납하면 자격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1일 개정된 영주허가 지침과 영주자격 취소 지침을 공개했다. 소득 관련 내용은 이날부터 심사에 반영하고, 나머지 개정안과 취소제도는 2027년 4월 1일부터 시행한다.

   

가장 큰 변화는 소득 심사다. 신청자가 속한 가구의 연소득이 같은 규모의 일본인 가구 평균을 웃도는지 살핀다. 본인 수입뿐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소득과 부양가족 수를 함께 따진다.

   

가족체류처럼 취업 활동에 제한이 있는 체류자격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가구소득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 해외에 살더라도 신청자가 실제로 부양하는 가족은 가구원 수에 포함된다. 통장 잔액이나 일시적인 소득만으로는 안정된 생계를 입증하기 어려워진다.

   

일본어 능력도 심사 항목에 들어간다. 기준은 일상생활과 직장에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B1 수준이다. 다만 모든 신청자에게 시험 성적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고도인재와 그 가족, 일본에서 초·중등교육을 6년 이상 받은 사람 등은 사정에 따라 예외가 인정된다.

   

배우자에게 적용하던 거주기간 특례도 축소된다. 일본인·영주자·특별영주자의 배우자는 실질적인 혼인생활을 5년 이상 유지하고, 일본에서 3년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한다. 종전에는 혼인 3년과 일본 거주 1년이면 특례 대상이 될 수 있었다.

   

납부 이력도 중요해졌다. 신청 당시 체납액이 없더라도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연금을 제때 내지 않은 기록이 반복되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영주권을 준비하는 사람은 소득증명서뿐 아니라 납세증명서와 연금·건강보험료 납부 내역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미 영주권을 받은 사람도 영향을 받는다. 2027년 4월부터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세금이나 사회보험료를 고의로 내지 않으면 자격 취소 대상이 될 수 있다. 단순 체납이 곧바로 취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당국은 소득과 재산, 체납 횟수와 금액, 미납 기간, 사후 납부 여부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취소 사유가 확인돼도 일본 내 정착 정도와 가족관계 등을 고려해 다른 체류자격으로 바꿀 수 있다. 특별영주자는 이번 취소제도에서 제외됐다.

   

앞서 시행된 수수료 인상이 영주권 신청자의 비용 부담을 키웠다면, 이번 개편은 취득과 유지 조건을 함께 조이는 조치다. 일본에 장기 정착하려는 한국인과 재일동포 가정은 소득과 납부 기록, 일본어 능력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1103836_avzgebki.jpg" alt="16598.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본이 영주권 심사 기준을 강화하면서 소득과 일본어 능력, 세금·사회보험료 납부 이력 등이 주요 심사 요소로 떠올랐다. 사진은 일본 영주권 심사 강화를 형상화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이 영주권 심사를 대폭 손질했다. 신청자의 소득과 일본어 능력, 세금·사회보험료 납부 이력을 세밀하게 따지고, 영주권을 받은 뒤 고의로 체납하면 자격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p>
<p>
   <br />
</p>
<p>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1일 개정된 영주허가 지침과 영주자격 취소 지침을 공개했다. 소득 관련 내용은 이날부터 심사에 반영하고, 나머지 개정안과 취소제도는 2027년 4월 1일부터 시행한다.</p>
<p>
   <br />
</p>
<p>가장 큰 변화는 소득 심사다. 신청자가 속한 가구의 연소득이 같은 규모의 일본인 가구 평균을 웃도는지 살핀다. 본인 수입뿐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소득과 부양가족 수를 함께 따진다.</p>
<p>
   <br />
</p>
<p>가족체류처럼 취업 활동에 제한이 있는 체류자격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가구소득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 해외에 살더라도 신청자가 실제로 부양하는 가족은 가구원 수에 포함된다. 통장 잔액이나 일시적인 소득만으로는 안정된 생계를 입증하기 어려워진다.</p>
<p>
   <br />
</p>
<p>일본어 능력도 심사 항목에 들어간다. 기준은 일상생활과 직장에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B1 수준이다. 다만 모든 신청자에게 시험 성적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고도인재와 그 가족, 일본에서 초·중등교육을 6년 이상 받은 사람 등은 사정에 따라 예외가 인정된다.</p>
<p>
   <br />
</p>
<p>배우자에게 적용하던 거주기간 특례도 축소된다. 일본인·영주자·특별영주자의 배우자는 실질적인 혼인생활을 5년 이상 유지하고, 일본에서 3년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한다. 종전에는 혼인 3년과 일본 거주 1년이면 특례 대상이 될 수 있었다.</p>
<p>
   <br />
</p>
<p>납부 이력도 중요해졌다. 신청 당시 체납액이 없더라도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연금을 제때 내지 않은 기록이 반복되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영주권을 준비하는 사람은 소득증명서뿐 아니라 납세증명서와 연금·건강보험료 납부 내역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p>
<p>
   <br />
</p>
<p>이미 영주권을 받은 사람도 영향을 받는다. 2027년 4월부터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세금이나 사회보험료를 고의로 내지 않으면 자격 취소 대상이 될 수 있다. 단순 체납이 곧바로 취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당국은 소득과 재산, 체납 횟수와 금액, 미납 기간, 사후 납부 여부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p>
<p>
   <br />
</p>
<p>취소 사유가 확인돼도 일본 내 정착 정도와 가족관계 등을 고려해 다른 체류자격으로 바꿀 수 있다. 특별영주자는 이번 취소제도에서 제외됐다.</p>
<p>
   <br />
</p>
<p>앞서 시행된 수수료 인상이 영주권 신청자의 비용 부담을 키웠다면, 이번 개편은 취득과 유지 조건을 함께 조이는 조치다. 일본에 장기 정착하려는 한국인과 재일동포 가정은 소득과 납부 기록, 일본어 능력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1869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10:41: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10:37: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04</guid>
		<title><![CDATA[형기는 끝났지만…중국 전과자의 대출·취업 문턱]]></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에서는 형기를 마친 뒤에도 대출과 취업, 일부 공직 진출 과정에서 범죄경력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은 관련 내용을 표현한 이미지. 이미지=AI 생성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형사처벌을 받고 나오면 은행 대출부터 막힌다는 말이 있다. 사업자금은 물론 자동차를 살 때 받는 대출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부모에게 전과가 있으면 자녀가 공무원이나 국가기관에 들어갈 때 불이익을 받는다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중국에서 “有犯罪记录不给贷款”라는 말을 들었다는 사례가 있다. 그대로 옮기면 “범죄경력이 있으면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관련 규정을 확인해보면 조금 다르다. 중국에는 전과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업대출이나 자동차 구입 대출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일반 규정이 없다. 오히려 정부가 운영하는 창업담보대출 지원 대상에는 ‘刑满释放人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사람도 들어가 있다.

   

그런데 은행 창구까지 가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과 실제 돈을 빌릴 수 있다는 것은 별개다. 은행은 소득과 기존 채무, 신용상태, 상환능력, 법원 집행기록 등을 들여다본다. 출소자에게 열려 있는 창업담보대출도 신청한다고 모두 승인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온라인에는 집행유예나 형사처벌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대출 문제를 묻는 글이 적지 않다. 신용대출이 거절됐다는 경험담부터 담보가 있으면 가능한지를 묻는 상담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가려야 한다. 은행이 정말 ‘전과’ 하나만 보고 거절했는지, 아니면 벌금이나 손해배상 미이행, 채무, 법원 집행기록, 신용 문제까지 함께 작용했는지는 밖에서 확인하기 어렵다.

   

결국 중국에서 전과자의 대출을 법으로 막아놓은 것은 아니지만, 실제 금융생활에서는 높은 문턱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전과가 있으면 대출이 안 된다”는 말이 나오는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공무원 문제는 대출보다 명확하다.

   

중국 공무원법은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을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형기를 모두 마쳤다고 해서 공직 진출까지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부모가 처벌받은 경우 자녀도 공무원이 될 수 없을까.

   

이 부분은 흔히 알려진 내용과 차이가 있다. 부모에게 전과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자녀의 모든 공무원 시험 응시나 국가기관 취업이 막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공안·인민경찰 등은 사정이 다르다. 별도의 정치심사와 신원조사를 거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는 부모와 배우자, 자녀 등 가까운 가족의 범죄경력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국가안전이나 테러, 조직폭력, 일부 중대 강력범죄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부모가 전과자면 자녀도 공무원이 될 수 없다”는 말은 지나치게 넓게 퍼진 표현이다. 일반 공무원 전체가 아니라 공안·보안처럼 신원심사가 엄격한 일부 직종에서 가족의 중대한 범죄경력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한국은 다소 다르다.

   

한국은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은 경우 형 집행이 끝나거나 면제된 뒤 5년, 집행유예는 유예기간이 끝난 뒤 2년이 지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공무원 임용이 제한된다. 부모의 전과 때문에 자녀의 일반 공무원 임용이 막히는 구조도 아니다.

   

은행 대출에서도 금융회사가 경찰의 범죄경력 자료를 일반 신용정보처럼 마음대로 조회할 수 없다. 통상 소득과 신용, 기존 채무, 연체 여부와 상환능력 등이 대출심사의 중심이 된다.

   

중국 상황을 놓고 보면 “전과자는 대출도 못 받고 자녀도 공무원이 될 수 없다”는 말은 그대로 믿기 어렵다. 그렇다고 완전히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하기도 힘들다.

   

법에는 전과자의 대출을 일괄적으로 막는 조항이 없지만 현장에서는 대출 문턱을 체감했다는 사례가 나온다. 본인이 공무원이 되는 데는 분명한 제한이 있고, 공안 등 일부 직종에서는 부모를 비롯한 가족의 중대한 범죄경력까지 살펴본다.

   

형기를 마치면 법원이 내린 형벌은 끝난다. 하지만 그 기록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 말하는 ‘전과자의 불이익’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10/20261001093135_kquoiuwd.jpg" alt="1659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에서는 형기를 마친 뒤에도 대출과 취업, 일부 공직 진출 과정에서 범죄경력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은 관련 내용을 표현한 이미지. 이미지=AI 생성</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형사처벌을 받고 나오면 은행 대출부터 막힌다는 말이 있다. 사업자금은 물론 자동차를 살 때 받는 대출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부모에게 전과가 있으면 자녀가 공무원이나 국가기관에 들어갈 때 불이익을 받는다는 말도 나온다.</p>
<p>
   <br />
</p>
<p>실제로 중국에서 “有犯罪记录不给贷款”라는 말을 들었다는 사례가 있다. 그대로 옮기면 “범죄경력이 있으면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는 뜻이다.</p>
<p>
   <br />
</p>
<p>관련 규정을 확인해보면 조금 다르다. 중국에는 전과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업대출이나 자동차 구입 대출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일반 규정이 없다. 오히려 정부가 운영하는 창업담보대출 지원 대상에는 ‘刑满释放人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사람도 들어가 있다.</p>
<p>
   <br />
</p>
<p>그런데 은행 창구까지 가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대출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과 실제 돈을 빌릴 수 있다는 것은 별개다. 은행은 소득과 기존 채무, 신용상태, 상환능력, 법원 집행기록 등을 들여다본다. 출소자에게 열려 있는 창업담보대출도 신청한다고 모두 승인되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중국 온라인에는 집행유예나 형사처벌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대출 문제를 묻는 글이 적지 않다. 신용대출이 거절됐다는 경험담부터 담보가 있으면 가능한지를 묻는 상담까지 내용도 다양하다.</p>
<p>
   <br />
</p>
<p>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가려야 한다. 은행이 정말 ‘전과’ 하나만 보고 거절했는지, 아니면 벌금이나 손해배상 미이행, 채무, 법원 집행기록, 신용 문제까지 함께 작용했는지는 밖에서 확인하기 어렵다.</p>
<p>
   <br />
</p>
<p>결국 중국에서 전과자의 대출을 법으로 막아놓은 것은 아니지만, 실제 금융생활에서는 높은 문턱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전과가 있으면 대출이 안 된다”는 말이 나오는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p>
<p>
   <br />
</p>
<p>공무원 문제는 대출보다 명확하다.</p>
<p>
   <br />
</p>
<p>중국 공무원법은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을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형기를 모두 마쳤다고 해서 공직 진출까지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그렇다면 부모가 처벌받은 경우 자녀도 공무원이 될 수 없을까.</p>
<p>
   <br />
</p>
<p>이 부분은 흔히 알려진 내용과 차이가 있다. 부모에게 전과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자녀의 모든 공무원 시험 응시나 국가기관 취업이 막히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다만 공안·인민경찰 등은 사정이 다르다. 별도의 정치심사와 신원조사를 거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는 부모와 배우자, 자녀 등 가까운 가족의 범죄경력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국가안전이나 테러, 조직폭력, 일부 중대 강력범죄 등이 대표적이다.</p>
<p>
   <br />
</p>
<p>따라서 “부모가 전과자면 자녀도 공무원이 될 수 없다”는 말은 지나치게 넓게 퍼진 표현이다. 일반 공무원 전체가 아니라 공안·보안처럼 신원심사가 엄격한 일부 직종에서 가족의 중대한 범죄경력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p>
<p>
   <br />
</p>
<p>한국은 다소 다르다.</p>
<p>
   <br />
</p>
<p>한국은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은 경우 형 집행이 끝나거나 면제된 뒤 5년, 집행유예는 유예기간이 끝난 뒤 2년이 지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공무원 임용이 제한된다. 부모의 전과 때문에 자녀의 일반 공무원 임용이 막히는 구조도 아니다.</p>
<p>
   <br />
</p>
<p>은행 대출에서도 금융회사가 경찰의 범죄경력 자료를 일반 신용정보처럼 마음대로 조회할 수 없다. 통상 소득과 신용, 기존 채무, 연체 여부와 상환능력 등이 대출심사의 중심이 된다.</p>
<p>
   <br />
</p>
<p>중국 상황을 놓고 보면 “전과자는 대출도 못 받고 자녀도 공무원이 될 수 없다”는 말은 그대로 믿기 어렵다. 그렇다고 완전히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하기도 힘들다.</p>
<p>
   <br />
</p>
<p>법에는 전과자의 대출을 일괄적으로 막는 조항이 없지만 현장에서는 대출 문턱을 체감했다는 사례가 나온다. 본인이 공무원이 되는 데는 분명한 제한이 있고, 공안 등 일부 직종에서는 부모를 비롯한 가족의 중대한 범죄경력까지 살펴본다.</p>
<p>
   <br />
</p>
<p>형기를 마치면 법원이 내린 형벌은 끝난다. 하지만 그 기록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중국에서 말하는 ‘전과자의 불이익’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10/news_179081383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01 Oct 2026 09:33: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01 Oct 2026 09:16: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02</guid>
		<title><![CDATA[시진핑, 건국 77주년 연설…경제 안정·개혁개방 강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7주년 국경절 연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7주년을 맞아 경제 안정과 개혁·개방을 강조했다. 대만 문제에서는 '대만 독립'과 외부 세력의 개입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시 주석은 30일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경절 연회에 참석해 올해 중국 경제 상황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신중국 건국 이후 77년 동안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대내외 위험과 도전에 대응하면서 중국 경제가 압력을 견디고 새로운 산업과 성장 동력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올해 시작된 제15차 5개년 계획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안정 속 성장을 뜻하는 '온중구진' 기조를 유지하고 개혁·개방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전과 안보를 함께 챙기면서 민생을 개선하고 올해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부동산 조정과 내수 회복, 대외 통상환경 변화 등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새 5개년 계획의 첫해를 맞아 경기 안정과 성장 동력 확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대만 문제에서는 강경한 표현을 유지했다. 시 주석은 양안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면서도 '대만 독립' 세력과 외부 세력의 개입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통일 추진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서는 '일국양제', '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리고 마카오인이 마카오를 다스린다'는 원칙과 고도의 자치를 유지하면서 두 지역이 중국의 국가 발전에 더 깊이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외정책에서는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평화외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제시한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인류운명공동체' 구상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와 국가 통치 능력을 강조하며 중국식 현대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건국 77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지만 올해 연설의 무게는 경제와 향후 국정 운영에 실렸다. 새 5개년 계획이 출발한 가운데 경기 회복과 산업 전환, 민생 안정이 중국 지도부가 당장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221145_hvhxpscx.jpg" alt="1657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7주년 국경절 연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7주년을 맞아 경제 안정과 개혁·개방을 강조했다. 대만 문제에서는 '대만 독립'과 외부 세력의 개입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p>
<p><br /></p>
<p>시 주석은 30일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경절 연회에 참석해 올해 중국 경제 상황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p>
<p><br /></p>
<p>그는 신중국 건국 이후 77년 동안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대내외 위험과 도전에 대응하면서 중국 경제가 압력을 견디고 새로운 산업과 성장 동력을 키워왔다고 말했다.</p>
<p><br /></p>
<p>올해 시작된 제15차 5개년 계획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안정 속 성장을 뜻하는 '온중구진' 기조를 유지하고 개혁·개방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전과 안보를 함께 챙기면서 민생을 개선하고 올해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p>
<p><br /></p>
<p>부동산 조정과 내수 회복, 대외 통상환경 변화 등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새 5개년 계획의 첫해를 맞아 경기 안정과 성장 동력 확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p>
<p><br /></p>
<p>대만 문제에서는 강경한 표현을 유지했다. 시 주석은 양안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면서도 '대만 독립' 세력과 외부 세력의 개입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통일 추진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p>
<p><br /></p>
<p>홍콩과 마카오에 대해서는 '일국양제', '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리고 마카오인이 마카오를 다스린다'는 원칙과 고도의 자치를 유지하면서 두 지역이 중국의 국가 발전에 더 깊이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p>
<p><br /></p>
<p>대외정책에서는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평화외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제시한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인류운명공동체' 구상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p>
<p><br /></p>
<p>시 주석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와 국가 통치 능력을 강조하며 중국식 현대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p>
<p><br /></p>
<p>건국 77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지만 올해 연설의 무게는 경제와 향후 국정 운영에 실렸다. 새 5개년 계획이 출발한 가운데 경기 회복과 산업 전환, 민생 안정이 중국 지도부가 당장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7388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22:12: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22:11: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01</guid>
		<title><![CDATA[북한, 중국 건국 77주년 평양 연회…다시 밀착하는 북중]]></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북한이 중국 건국 77주년을 맞아 평양 옥류관에서 개최한 기념 연회. 사진=주북한 중국대사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중국 건국 77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기념 연회를 열었다. 최근 정상 간 접촉이 이어진 가운데 양측은 전통적인 북중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북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조중친선협회는 29일 저녁 평양 옥류관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7주년 기념 연회를 개최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은제 대외문화연락위원장을 비롯해 노동당 국제부와 외무성, 국방성, 대외경제성, 문화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야쥔 주북한 중국대사와 대사관 외교관, 북한 내 중국계 기관과 기업 관계자, 언론인, 화교와 유학생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은제 위원장은 중국 건국 77주년을 축하하며 양국 최고지도자의 뜻에 따라 북중 친선·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강조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핵심 이익에 대해서도 북한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야쥔 대사는 중국의 지난 77년간 발전 과정을 언급한 뒤 북중 양국을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지”라고 표현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1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두 차례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정상 간 교류가 양국 관계에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회에는 북한의 외교 부문뿐 아니라 당과 국방·경제·문화 분야 관계자들까지 참석했다. 중국 국경절을 앞둔 기념행사 성격이지만, 최근 정상 간 접촉에 이어 평양에서 양국 관계를 다시 부각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동안 다소 거리를 두는 듯했던 북중이 최근 고위급 교류를 잇달아 이어가면서 양국 관계도 다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번 평양 연회 역시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215555_peciybul.jpg" alt="1656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북한이 중국 건국 77주년을 맞아 평양 옥류관에서 개최한 기념 연회. 사진=주북한 중국대사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중국 건국 77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기념 연회를 열었다. 최근 정상 간 접촉이 이어진 가운데 양측은 전통적인 북중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p>
<p><br /></p>
<p>주북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조중친선협회는 29일 저녁 평양 옥류관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7주년 기념 연회를 개최했다.</p>
<p><br /></p>
<p>북한 측에서는 김은제 대외문화연락위원장을 비롯해 노동당 국제부와 외무성, 국방성, 대외경제성, 문화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야쥔 주북한 중국대사와 대사관 외교관, 북한 내 중국계 기관과 기업 관계자, 언론인, 화교와 유학생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p>
<p><br /></p>
<p>김은제 위원장은 중국 건국 77주년을 축하하며 양국 최고지도자의 뜻에 따라 북중 친선·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강조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핵심 이익에 대해서도 북한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p>
<p><br /></p>
<p>왕야쥔 대사는 중국의 지난 77년간 발전 과정을 언급한 뒤 북중 양국을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지”라고 표현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1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두 차례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정상 간 교류가 양국 관계에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p>
<p><br /></p>
<p>이번 연회에는 북한의 외교 부문뿐 아니라 당과 국방·경제·문화 분야 관계자들까지 참석했다. 중국 국경절을 앞둔 기념행사 성격이지만, 최근 정상 간 접촉에 이어 평양에서 양국 관계를 다시 부각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p>
<p><br /></p>
<p>한동안 다소 거리를 두는 듯했던 북중이 최근 고위급 교류를 잇달아 이어가면서 양국 관계도 다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번 평양 연회 역시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힌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7301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21:57: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21:55: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700</guid>
		<title><![CDATA[DMZ 지뢰 폭발 책임 공방…북한 “무관”·한국군 “사과하라”]]></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700"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과 남북 간 긴장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고 현장 사진이 아닌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비무장지대(DMZ)에서 한국군 장병 3명이 다친 지뢰 폭발 사고를 놓고 남북이 정면으로 맞섰다. 북한이 30일 자신들과 무관한 사건이라고 주장하자 한국군은 사과와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

   

사고는 지난 21일 군사분계선(MDL) 남쪽 DMZ에서 발생했다. 지뢰가 폭발하면서 한국군 장병 3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다.

   

한국 군 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현장 조사 결과 북한군이 사용하는 대인지뢰가 폭발한 것으로 판단했다. 유엔사는 이번 사건이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북한은 사고 발생 9일 만인 30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반박에 나섰다. 한국 측 조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북한 책임론을 부인했다.

   

합동참모본부도 곧바로 입장을 냈다. 북한에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진행 중인 지뢰 매설과 장벽 설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북한군은 지난해부터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지뢰를 묻고 장벽을 세우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작업 과정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가 한국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간 일도 여러 차례 있었다.

   

이번 사고는 이전과 달리 한국군 장병 3명이 실제로 다쳤다. 한국군과 유엔사는 북한군이 사용하는 지뢰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북한은 관련성 자체를 부인했다. 같은 사고를 놓고 양측의 설명이 완전히 갈린 셈이다.

   

남북 간 연락 통로가 사실상 끊겨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접경지역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해도 양측이 곧바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 현장을 조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고 발생 9일 만에 북한의 첫 공식 반응이 나왔지만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간극은 더 선명해졌다. 지뢰의 출처를 둘러싼 공방이 DMZ의 또 다른 긴장 요인으로 남게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30195214_xggbeewh.jpg" alt="1650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과 남북 간 긴장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고 현장 사진이 아닌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인터내셔널포커스] 비무장지대(DMZ)에서 한국군 장병 3명이 다친 지뢰 폭발 사고를 놓고 남북이 정면으로 맞섰다. 북한이 30일 자신들과 무관한 사건이라고 주장하자 한국군은 사과와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p>
<p>
   <br />
</p>
<p>사고는 지난 21일 군사분계선(MDL) 남쪽 DMZ에서 발생했다. 지뢰가 폭발하면서 한국군 장병 3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다.</p>
<p>
   <br />
</p>
<p>한국 군 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현장 조사 결과 북한군이 사용하는 대인지뢰가 폭발한 것으로 판단했다. 유엔사는 이번 사건이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입장도 밝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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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은 사고 발생 9일 만인 30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반박에 나섰다. 한국 측 조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북한 책임론을 부인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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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합동참모본부도 곧바로 입장을 냈다. 북한에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진행 중인 지뢰 매설과 장벽 설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p>
<p>
   <br />
</p>
<p>북한군은 지난해부터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지뢰를 묻고 장벽을 세우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작업 과정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가 한국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간 일도 여러 차례 있었다.</p>
<p>
   <br />
</p>
<p>이번 사고는 이전과 달리 한국군 장병 3명이 실제로 다쳤다. 한국군과 유엔사는 북한군이 사용하는 지뢰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북한은 관련성 자체를 부인했다. 같은 사고를 놓고 양측의 설명이 완전히 갈린 셈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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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북 간 연락 통로가 사실상 끊겨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접경지역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해도 양측이 곧바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 현장을 조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p>
<p>
   <br />
</p>
<p>사고 발생 9일 만에 북한의 첫 공식 반응이 나왔지만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간극은 더 선명해졌다. 지뢰의 출처를 둘러싼 공방이 DMZ의 또 다른 긴장 요인으로 남게 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6551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9:54: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9:51: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99</guid>
		<title><![CDATA[아시안게임 막판 열기…한국 축구 결승행·인도 양궁 돌풍, 중국은 선두 질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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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9"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중국이 종합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30일 경기에서는 한국 남자축구의 결승 진출과 인도의 양궁 금메달 행진이 눈길을 끌었다. 일본과 북한은 여자축구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한국 남자축구는 이날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실점했지만 이영준이 동점을 만들었고 배준호가 결승골을 넣었다. 한국은 이 승리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28년 만에 준결승까지 올라온 중국은 결승 문턱에서 멈췄다.

양궁장에서는 인도가 일을 냈다.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 이어 혼성 단체와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가져갔다. 혼성 결승에서는 한국과 157대157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슛오프에서 이겼다. 한국이 오랫동안 강세를 보여온 양궁에서 인도가 금메달을 잇달아 가져간 점도 이번 대회의 달라진 장면이다.
&nbsp;

&nbsp;
한국은 카누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남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1분22초587을 기록하며 중국을 앞섰다. 사격에서는 스키트 혼성 단체 은메달과 여자 50m 소총 3자세 동메달이 나왔다.

종합 순위에서는 중국이 큰 격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사격과 카누를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 메달이 이어지면서 일본과 한국을 앞서고 있다. 개최국 일본은 2위권을 지키는 동시에 구기 종목에서도 성적을 내고 있다.

여자축구에서는 일본과 북한의 결승전이 남았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2대0으로 꺾었다. 북한도 결승에 올라 2023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다시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당시 결승에서는 일본이 북한을 4대1로 이겼다. 한국은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성적도 만만치 않다. 우즈베키스탄은 금메달 14개를 확보하며 상위권에 자리했고, 카자흐스탄도 사격과 카누 등을 중심으로 메달을 쌓았다. 중국·일본·한국이 차지하던 순위표 상단에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바짝 붙은 모습이다.

인도는 양궁에서 하루에 금메달을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태국도 여자 카누 슬라럼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도 강세 종목에서 메달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장 밖에서는 비와 선수단 수송 문제가 계속됐다. 일부 경기 일정이 영향을 받았고 차량 배정 오류로 선수들의 훈련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일도 있었다. 조직위원회는 수송 과정의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에 들어갔다.

이제 대회도 얼마 남지 않았다. 중국의 종합 선두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2·3위 경쟁,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추격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인도가 양궁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으면서 막판 순위표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축구에서는 한국 남자대표팀의 결승전과 일본-북한 여자축구 결승이 남았다. 대회 마지막까지 메달 순위와 함께 지켜볼 경기들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중국이 종합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30일 경기에서는 한국 남자축구의 결승 진출과 인도의 양궁 금메달 행진이 눈길을 끌었다. 일본과 북한은 여자축구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p>
<p><br /></p>
<p>한국 남자축구는 이날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실점했지만 이영준이 동점을 만들었고 배준호가 결승골을 넣었다. 한국은 이 승리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28년 만에 준결승까지 올라온 중국은 결승 문턱에서 멈췄다.</p>
<p><br /></p>
<p>양궁장에서는 인도가 일을 냈다.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 이어 혼성 단체와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가져갔다. 혼성 결승에서는 한국과 157대157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슛오프에서 이겼다. 한국이 오랫동안 강세를 보여온 양궁에서 인도가 금메달을 잇달아 가져간 점도 이번 대회의 달라진 장면이다.</p>
<p>&nbsp;</p>
<p><img src="/data/editor/2609/20260930193002_vpvboluz.jpg" alt="1649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nbsp;</p>
<p>한국은 카누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남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1분22초587을 기록하며 중국을 앞섰다. 사격에서는 스키트 혼성 단체 은메달과 여자 50m 소총 3자세 동메달이 나왔다.</p>
<p><br /></p>
<p>종합 순위에서는 중국이 큰 격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사격과 카누를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 메달이 이어지면서 일본과 한국을 앞서고 있다. 개최국 일본은 2위권을 지키는 동시에 구기 종목에서도 성적을 내고 있다.</p>
<p><br /></p>
<p>여자축구에서는 일본과 북한의 결승전이 남았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2대0으로 꺾었다. 북한도 결승에 올라 2023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다시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당시 결승에서는 일본이 북한을 4대1로 이겼다. 한국은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p>
<p><br /></p>
<p>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성적도 만만치 않다. 우즈베키스탄은 금메달 14개를 확보하며 상위권에 자리했고, 카자흐스탄도 사격과 카누 등을 중심으로 메달을 쌓았다. 중국·일본·한국이 차지하던 순위표 상단에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바짝 붙은 모습이다.</p>
<p><br /></p>
<p>인도는 양궁에서 하루에 금메달을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태국도 여자 카누 슬라럼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도 강세 종목에서 메달을 이어가고 있다.</p>
<p><br /></p>
<p>경기장 밖에서는 비와 선수단 수송 문제가 계속됐다. 일부 경기 일정이 영향을 받았고 차량 배정 오류로 선수들의 훈련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일도 있었다. 조직위원회는 수송 과정의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에 들어갔다.</p>
<p><br /></p>
<p>이제 대회도 얼마 남지 않았다. 중국의 종합 선두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2·3위 경쟁,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추격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인도가 양궁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으면서 막판 순위표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p>
<p><br /></p>
<p>축구에서는 한국 남자대표팀의 결승전과 일본-북한 여자축구 결승이 남았다. 대회 마지막까지 메달 순위와 함께 지켜볼 경기들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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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6422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9:30: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9:28:5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98</guid>
		<title><![CDATA[강제송환된 중국인들, 귀국 뒤 엇갈리는 처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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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해외에서 강제송환된 사람들이 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하는 상황을 재구성한 이미지. 실제 현장사진이 아님.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해외에서 불법체류나 불법취업으로 강제송환된 중국인은 귀국하면 어떻게 될까. 송환됐다고 곧바로 구속되거나 처벌받는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중요하다.

외국 영주권을 갖고 있어도 해당 국가의 국적을 취득하지 않았다면 중국 국적은 유지된다. 미국 영주권 등 외국의 영구체류 자격과 국적은 별개의 문제다.

이런 중국 국민이 체류기간을 넘겼거나 허가 없이 취업하다 적발돼 송환되면 입국 과정에서 신원과 출입국 기록, 해외 체류 경위 등을 확인받을 수 있다. 별도의 범죄 혐의가 없다면 강제송환 자체가 곧 형사처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당분간 다시 해외로 나가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중국 관련 규정에는 불법출국·불법체류·불법취업으로 송환된 중국 국민에게 송환일로부터 6개월 이상 3년 이하의 기간 동안 일반여권을 발급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한 조항이 있다. 온라인에서 흔히 말하는 ‘6개월~3년 출국금지’와는 차이가 있다.

사기나 도박, 마약 등 범죄에 연루됐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중국 형법은 중국 국민이 해외에서 저지른 일정한 범죄에도 적용될 수 있다. 해외에서 이미 처벌을 받았더라도 국내에서 별도로 수사할 사안이 남아 있다면 사법 절차가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동남아 전기통신금융사기 조직과 관련해 중국인들이 집단 송환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귀국한 사람들을 모두 범죄자로 볼 수는 없다. 실제 범행 가담 여부와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처리가 갈린다.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사정이 다르다. 중국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해외에 정착한 중국 국민이 자발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중국 국적법에 따라 중국 국적을 상실한다.

따라서 중국계라는 이유만으로 중국 국민과 똑같이 취급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 중국 국적을 가졌더라도 현재 외국 국적자라면 중국 입국 때 외국인에게 적용되는 절차를 따라야 한다. 국적 관계가 불분명하거나 과거 호적 등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중국 국적을 다시 취득하는 길도 있지만 자동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국적 회복 신청과 승인을 거쳐야 하며, 중국 국적을 회복하면 외국 국적을 함께 유지할 수 없다.

강제송환 뒤의 처리는 결국 몇 가지 사실에서 갈린다. 영주권만 가진 중국 국민인지, 이미 외국 국적을 취득했는지, 단순 체류법 위반인지 아니면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같은 ‘강제송환’이라도 귀국 뒤 벌어지는 일은 전혀 다를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191726_egoviuep.jpg" alt="1649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해외에서 강제송환된 사람들이 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하는 상황을 재구성한 이미지. 실제 현장사진이 아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해외에서 불법체류나 불법취업으로 강제송환된 중국인은 귀국하면 어떻게 될까. 송환됐다고 곧바로 구속되거나 처벌받는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중요하다.</p>
<p><br /></p>
<p>외국 영주권을 갖고 있어도 해당 국가의 국적을 취득하지 않았다면 중국 국적은 유지된다. 미국 영주권 등 외국의 영구체류 자격과 국적은 별개의 문제다.</p>
<p><br /></p>
<p>이런 중국 국민이 체류기간을 넘겼거나 허가 없이 취업하다 적발돼 송환되면 입국 과정에서 신원과 출입국 기록, 해외 체류 경위 등을 확인받을 수 있다. 별도의 범죄 혐의가 없다면 강제송환 자체가 곧 형사처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p>
<p><br /></p>
<p>다만 당분간 다시 해외로 나가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중국 관련 규정에는 불법출국·불법체류·불법취업으로 송환된 중국 국민에게 송환일로부터 6개월 이상 3년 이하의 기간 동안 일반여권을 발급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한 조항이 있다. 온라인에서 흔히 말하는 ‘6개월~3년 출국금지’와는 차이가 있다.</p>
<p><br /></p>
<p>사기나 도박, 마약 등 범죄에 연루됐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중국 형법은 중국 국민이 해외에서 저지른 일정한 범죄에도 적용될 수 있다. 해외에서 이미 처벌을 받았더라도 국내에서 별도로 수사할 사안이 남아 있다면 사법 절차가 이어질 수 있다.</p>
<p><br /></p>
<p>최근 동남아 전기통신금융사기 조직과 관련해 중국인들이 집단 송환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귀국한 사람들을 모두 범죄자로 볼 수는 없다. 실제 범행 가담 여부와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처리가 갈린다.</p>
<p><br /></p>
<p>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사정이 다르다. 중국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해외에 정착한 중국 국민이 자발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중국 국적법에 따라 중국 국적을 상실한다.</p>
<p><br /></p>
<p>따라서 중국계라는 이유만으로 중국 국민과 똑같이 취급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 중국 국적을 가졌더라도 현재 외국 국적자라면 중국 입국 때 외국인에게 적용되는 절차를 따라야 한다. 국적 관계가 불분명하거나 과거 호적 등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p>
<p><br /></p>
<p>중국 국적을 다시 취득하는 길도 있지만 자동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국적 회복 신청과 승인을 거쳐야 하며, 중국 국적을 회복하면 외국 국적을 함께 유지할 수 없다.</p>
<p><br /></p>
<p>강제송환 뒤의 처리는 결국 몇 가지 사실에서 갈린다. 영주권만 가진 중국 국민인지, 이미 외국 국적을 취득했는지, 단순 체류법 위반인지 아니면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p>
<p><br /></p>
<p>같은 ‘강제송환’이라도 귀국 뒤 벌어지는 일은 전혀 다를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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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634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9:18: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9:16: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97</guid>
		<title><![CDATA[반도체 호황에 63조 초과 세수…나라 곳간과 체감경기의 거리]]></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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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7"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반도체 호황이 나라 곳간을 채우고 있다. 올해 정부 예상보다 더 걷힐 것으로 보이는 세금은 63조2000억원. 기업 실적이 좋아지면서 법인세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내놓은 세수 재추계에 따르면 올해 국세수입은 478조6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전망보다 63조2000억원 많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세수 부족이 문제였다. 지금은 반대다. 예상보다 많은 세금이 들어오면서 어디에, 어떻게 쓸지가 고민이 됐다.

정부는 우선 국채 발행을 줄이기로 했다. 세금이 더 들어온 만큼 시장에서 빌리는 돈을 줄이겠다는 의미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도 고려됐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이미 발행한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긴급 바이백도 검토한다.

초과 세수가 모두 국채 관리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주거와 일자리, 서민금융 등 양극화 완화와 관련된 분야에도 재정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규모와 사업은 앞으로 재정 운용 과정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나라 곳간만 보면 경기 회복세는 뚜렷하다. 생활 현장의 표정은 조금 다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기업과 대기업 실적은 좋아졌지만 자영업과 내수 중소기업까지 온기가 고르게 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와 주거비, 대출이자 부담을 안고 있는 가계 역시 수출 호조를 당장 피부로 느끼기는 쉽지 않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좋아졌다고 동네 식당 매출이 곧바로 오르는 것은 아니다. 수출에서 시작된 호황이 일자리와 임금, 소비로 이어지기까지는 시차가 있다.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단면도 이번 세수에서 다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3월 추경을 편성하면서 반도체와 증시 호조 등을 반영해 국세수입 전망을 이미 25조2000억원 올렸다. 이후에도 세금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다시 큰 폭의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

63조2000억원을 정부가 전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법에 따라 배분해야 하는 몫이 있고 국가채무도 고려해야 한다.

남은 관심은 초과 세수의 실제 배분이다. 국채 발행을 얼마나 줄이고, 주거와 일자리, 서민금융에 얼마를 투입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반도체가 벌어들인 돈이 기업 장부를 거쳐 세금으로 들어왔다. 이제 그 돈이 생활 현장까지 얼마나 내려올지가 남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반도체 호황이 나라 곳간을 채우고 있다. 올해 정부 예상보다 더 걷힐 것으로 보이는 세금은 63조2000억원. 기업 실적이 좋아지면서 법인세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p>
<p><br /></p>
<p>재정경제부가 30일 내놓은 세수 재추계에 따르면 올해 국세수입은 478조6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전망보다 63조2000억원 많다.</p>
<p><br /></p>
<p>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세수 부족이 문제였다. 지금은 반대다. 예상보다 많은 세금이 들어오면서 어디에, 어떻게 쓸지가 고민이 됐다.</p>
<p><br /></p>
<p>정부는 우선 국채 발행을 줄이기로 했다. 세금이 더 들어온 만큼 시장에서 빌리는 돈을 줄이겠다는 의미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도 고려됐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이미 발행한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긴급 바이백도 검토한다.</p>
<p><br /></p>
<p>초과 세수가 모두 국채 관리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주거와 일자리, 서민금융 등 양극화 완화와 관련된 분야에도 재정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규모와 사업은 앞으로 재정 운용 과정에서 정해질 전망이다.</p>
<p><br /></p>
<p>나라 곳간만 보면 경기 회복세는 뚜렷하다. 생활 현장의 표정은 조금 다르다.</p>
<p><br /></p>
<p>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기업과 대기업 실적은 좋아졌지만 자영업과 내수 중소기업까지 온기가 고르게 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와 주거비, 대출이자 부담을 안고 있는 가계 역시 수출 호조를 당장 피부로 느끼기는 쉽지 않다.</p>
<p><br /></p>
<p>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좋아졌다고 동네 식당 매출이 곧바로 오르는 것은 아니다. 수출에서 시작된 호황이 일자리와 임금, 소비로 이어지기까지는 시차가 있다.</p>
<p><br /></p>
<p>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단면도 이번 세수에서 다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3월 추경을 편성하면서 반도체와 증시 호조 등을 반영해 국세수입 전망을 이미 25조2000억원 올렸다. 이후에도 세금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다시 큰 폭의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p>
<p><br /></p>
<p>63조2000억원을 정부가 전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법에 따라 배분해야 하는 몫이 있고 국가채무도 고려해야 한다.</p>
<p><br /></p>
<p>남은 관심은 초과 세수의 실제 배분이다. 국채 발행을 얼마나 줄이고, 주거와 일자리, 서민금융에 얼마를 투입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p>
<p><br /></p>
<p>반도체가 벌어들인 돈이 기업 장부를 거쳐 세금으로 들어왔다. 이제 그 돈이 생활 현장까지 얼마나 내려올지가 남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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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5168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6:01: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6:00: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96</guid>
		<title><![CDATA[영화가 마음에 안 들면 중국부터 찾는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영화 ‘암살자(들)’ 때문에 시끄럽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삼았으니 논란이 생길 만하다. 실제 사건을 영화가 어디까지 바꿔도 되는지, 영화적 상상력이라 해도 역사를 너무 비튼 건 아닌지 따져볼 수 있다. 불편하게 본 관객이 비판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데 논쟁을 따라가다 보면 엉뚱한 데서 중국이 튀어나온다.

온라인에서는 ‘중국 자본이 들어간 영화’라는 말이 돌았고 정치권에서도 제작사와 중국계 자본의 연결 가능성이 거론됐다. 근거로 제시된 것은 2023년 미래에셋증권PE와 CLSA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컨소시엄이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투자를 추진했다는 과거 보도다.

CLSA의 지배구조를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 중신그룹이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곧바로 ‘암살자(들)에 중국 돈이 들어갔다’고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당시 보도는 제작사에 대한 투자 추진과 펀드 조성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 돈이 실제 이번 영화 제작비로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어느새 중국 자본이 영화를 만들었고, 영화 내용에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붙었다.

제작사는 중국 자본이 들어왔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정말 의심스럽다면 확인하면 된다. 영화에 들어간 돈이 어디에서 왔는지 보면 된다. 중국 자본이 실제 들어간 자료가 나오면 그때 문제를 제기해도 늦지 않다.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중국을 먼저 의심하고 그 뒤에 연결고리를 찾는 모양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영화 얘기가 사라지고 있다.

‘암살자(들)’이 역사를 지나치게 비틀었는지, 실제 기록과 다른 부분은 무엇인지, 영화적 상상력으로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는지. 오히려 이런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따지는 편이 낫다.

역사 왜곡이라고 생각한다면 기록을 꺼내 반박하면 된다.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를 놓고 따져도 된다.

굳이 중국까지 데려올 이유가 없다.

요즘은 무슨 일이 생기면 중국부터 찾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경제 문제에도 중국이 등장하고, 부동산에도 중국이 등장하고, 선거 얘기에도 중국이 등장한다. 이제 영화 한 편을 놓고도 중국 배후설이 붙었다.

중국이 싫을 수 있다. 중국에 반감을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싫어하는 감정이 증거가 될 수는 없다.

‘암살자(들)’이 문제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면 영화로 싸우면 된다. 역사 왜곡이라고 생각한다면 역사적 사실로 반박하면 된다.

그게 훨씬 세다.

몇 단계 떨어진 기업 관계를 이어 붙여 중국을 찾아내는 순간, 정작 영화에 던져야 할 질문은 뒤로 밀린다.

영화 때문에 시작된 논쟁인데 끝에 가서는 영화는 없고 중국만 남았다.

그게 지금 ‘암살자(들)’ 논란에서 더 씁쓸한 대목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30140350_brbpyzkt.jpg" alt="16484.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6px;" /></p>
<p>&nbsp;</p>
<p>영화 ‘암살자(들)’ 때문에 시끄럽다.</p>
<p><br /></p>
<p>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삼았으니 논란이 생길 만하다. 실제 사건을 영화가 어디까지 바꿔도 되는지, 영화적 상상력이라 해도 역사를 너무 비튼 건 아닌지 따져볼 수 있다. 불편하게 본 관객이 비판하는 것도 당연하다.</p>
<p><br /></p>
<p>그런데 논쟁을 따라가다 보면 엉뚱한 데서 중국이 튀어나온다.</p>
<p><br /></p>
<p>온라인에서는 ‘중국 자본이 들어간 영화’라는 말이 돌았고 정치권에서도 제작사와 중국계 자본의 연결 가능성이 거론됐다. 근거로 제시된 것은 2023년 미래에셋증권PE와 CLSA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컨소시엄이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투자를 추진했다는 과거 보도다.</p>
<p><br /></p>
<p>CLSA의 지배구조를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 중신그룹이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곧바로 ‘암살자(들)에 중국 돈이 들어갔다’고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p>
<p><br /></p>
<p>당시 보도는 제작사에 대한 투자 추진과 펀드 조성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 돈이 실제 이번 영화 제작비로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어느새 중국 자본이 영화를 만들었고, 영화 내용에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붙었다.</p>
<p><br /></p>
<p>제작사는 중국 자본이 들어왔다는 주장도 부인했다.</p>
<p><br /></p>
<p>정말 의심스럽다면 확인하면 된다. 영화에 들어간 돈이 어디에서 왔는지 보면 된다. 중국 자본이 실제 들어간 자료가 나오면 그때 문제를 제기해도 늦지 않다.</p>
<p><br /></p>
<p>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중국을 먼저 의심하고 그 뒤에 연결고리를 찾는 모양새다.</p>
<p><br /></p>
<p>그러다 보니 정작 영화 얘기가 사라지고 있다.</p>
<p><br /></p>
<p>‘암살자(들)’이 역사를 지나치게 비틀었는지, 실제 기록과 다른 부분은 무엇인지, 영화적 상상력으로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는지. 오히려 이런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따지는 편이 낫다.</p>
<p><br /></p>
<p>역사 왜곡이라고 생각한다면 기록을 꺼내 반박하면 된다.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를 놓고 따져도 된다.</p>
<p><br /></p>
<p>굳이 중국까지 데려올 이유가 없다.</p>
<p><br /></p>
<p>요즘은 무슨 일이 생기면 중국부터 찾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경제 문제에도 중국이 등장하고, 부동산에도 중국이 등장하고, 선거 얘기에도 중국이 등장한다. 이제 영화 한 편을 놓고도 중국 배후설이 붙었다.</p>
<p><br /></p>
<p>중국이 싫을 수 있다. 중국에 반감을 가진 사람도 있을 수 있다.</p>
<p><br /></p>
<p>하지만 싫어하는 감정이 증거가 될 수는 없다.</p>
<p><br /></p>
<p>‘암살자(들)’이 문제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면 영화로 싸우면 된다. 역사 왜곡이라고 생각한다면 역사적 사실로 반박하면 된다.</p>
<p><br /></p>
<p>그게 훨씬 세다.</p>
<p><br /></p>
<p>몇 단계 떨어진 기업 관계를 이어 붙여 중국을 찾아내는 순간, 정작 영화에 던져야 할 질문은 뒤로 밀린다.</p>
<p><br /></p>
<p>영화 때문에 시작된 논쟁인데 끝에 가서는 영화는 없고 중국만 남았다.</p>
<p><br /></p>
<p>그게 지금 ‘암살자(들)’ 논란에서 더 씁쓸한 대목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4461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4:04: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4:03: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95</guid>
		<title><![CDATA[공장 유치에서 AI로…달라진 중국의 한국기업 러브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상하이가 AI·첨단제조 등 신산업을 앞세워 한국 기업과의 투자·협력 확대에 나선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 현장사진이 아닌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상하이가 한국 기업 유치에 다시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에는 공장이나 전통 제조업만 바라보지 않는다. 인공지능(AI)과 첨단제조, 녹색산업, 실버경제가 앞줄에 섰다.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투자 상하이·미래 공유’ 행사에는 상하이시와 서울시 관계자,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양국 정부와 경제계 인사 약 200명이 참석했다.

상하이 측은 한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분야로 첨단제조, AI, 녹색산업, 실버경제 등을 제시했다. 예전처럼 값싼 생산비를 앞세워 한국 공장을 끌어들이던 중국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중국 시장 자체가 달라졌다. 전기차와 배터리, 로봇, AI 등에서는 중국 기업이 이미 한국 기업의 강력한 경쟁자로 올라섰다. 한국 기업 역시 중국을 단순한 생산기지로 바라보기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상하이가 한국 기업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경쟁은 거세졌지만 서로 필요한 기술과 시장에서는 협력할 공간을 찾겠다는 움직임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도 진행 중이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베이징에서 16차 협상을 진행했다. 상품 관세보다 국경 간 서비스무역과 투자시장 진입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2015년 발효된 한중 FTA가 상품 교역 확대에 무게를 뒀다면 2단계 협상은 서비스와 투자시장을 어디까지 열지가 중요하다.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사업 여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상하이의 투자유치를 한국 기업의 ‘중국 귀환’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배터리 등에서는 중국 업체와 정면으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이미 굳어졌다.

중국 역시 한국 기업을 단순한 자본이나 생산시설 유치 대상으로만 바라보기 어려워졌다. AI와 첨단제조, 바이오, 콘텐츠, 서비스 등 협력 분야가 훨씬 세분화됐다.

공장을 지어 물건을 만들어 팔던 시절의 한중 경제협력과는 판이 달라졌다. 경쟁할 곳에서는 이미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그 와중에 상하이는 서울까지 찾아와 한국 기업에 다시 문을 두드렸다.

한중 경제가 가까워졌다고 단정하기도, 멀어졌다고 잘라 말하기도 어려운 이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134822_kervhshh.jpg" alt="1648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상하이가 AI·첨단제조 등 신산업을 앞세워 한국 기업과의 투자·협력 확대에 나선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 현장사진이 아닌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상하이가 한국 기업 유치에 다시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에는 공장이나 전통 제조업만 바라보지 않는다. 인공지능(AI)과 첨단제조, 녹색산업, 실버경제가 앞줄에 섰다.</p>
<p><br /></p>
<p>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투자 상하이·미래 공유’ 행사에는 상하이시와 서울시 관계자,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양국 정부와 경제계 인사 약 200명이 참석했다.</p>
<p><br /></p>
<p>상하이 측은 한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분야로 첨단제조, AI, 녹색산업, 실버경제 등을 제시했다. 예전처럼 값싼 생산비를 앞세워 한국 공장을 끌어들이던 중국과는 분위기가 다르다.</p>
<p><br /></p>
<p>중국 시장 자체가 달라졌다. 전기차와 배터리, 로봇, AI 등에서는 중국 기업이 이미 한국 기업의 강력한 경쟁자로 올라섰다. 한국 기업 역시 중국을 단순한 생산기지로 바라보기 어려워졌다.</p>
<p><br /></p>
<p>이런 상황에서 상하이가 한국 기업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경쟁은 거세졌지만 서로 필요한 기술과 시장에서는 협력할 공간을 찾겠다는 움직임이다.</p>
<p><br /></p>
<p>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도 진행 중이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베이징에서 16차 협상을 진행했다. 상품 관세보다 국경 간 서비스무역과 투자시장 진입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p>
<p><br /></p>
<p>2015년 발효된 한중 FTA가 상품 교역 확대에 무게를 뒀다면 2단계 협상은 서비스와 투자시장을 어디까지 열지가 중요하다.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사업 여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p>
<p><br /></p>
<p>다만 상하이의 투자유치를 한국 기업의 ‘중국 귀환’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배터리 등에서는 중국 업체와 정면으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이미 굳어졌다.</p>
<p><br /></p>
<p>중국 역시 한국 기업을 단순한 자본이나 생산시설 유치 대상으로만 바라보기 어려워졌다. AI와 첨단제조, 바이오, 콘텐츠, 서비스 등 협력 분야가 훨씬 세분화됐다.</p>
<p><br /></p>
<p>공장을 지어 물건을 만들어 팔던 시절의 한중 경제협력과는 판이 달라졌다. 경쟁할 곳에서는 이미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그 와중에 상하이는 서울까지 찾아와 한국 기업에 다시 문을 두드렸다.</p>
<p><br /></p>
<p>한중 경제가 가까워졌다고 단정하기도, 멀어졌다고 잘라 말하기도 어려운 이유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중|" term="10974|11006|11033|"/>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4365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3:49: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3:47: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94</guid>
		<title><![CDATA[태민 북미투어 돌연 연기…발목 잡은 건 ‘스태프 비자’]]></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북미 공연을 앞둔 K팝 월드투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태민의 북미투어는 핵심 제작 인력의 미국 비자 발급 지연으로 연기됐다. ※ 현장사진이 아닌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샤이니 태민의 북미투어가 출발 직전 멈췄다. 공연장도 잡혔고 티켓 판매도 진행됐지만 예상 밖의 변수가 생겼다. 미국 비자 문제다.

태민 측은 29일 2026~2027 월드투어 ‘LiMiNaL’ 북미 공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10월 12일 산호세를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그랜드프레리, 시카고, 뉴어크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첫 무대를 불과 2주가량 앞두고 일정이 틀어졌다.

태민 본인의 비자가 문제는 아니었다. 북미 공연에 동행해야 할 핵심 투어·제작 인력 상당수가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급 시점도 불확실해 결국 공연을 미루는 쪽을 택했다.

월드투어는 가수만 움직이는 행사가 아니다. 무대와 음향, 조명, 영상, 안무, 의상 등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 함께 이동한다. 특히 대형 공연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제작팀의 역할이 크다. 일부 핵심 인력이 빠지면 현지에서 급하게 빈자리를 채우기도 쉽지 않다.

태민 측 역시 필수 인력의 참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공연을 강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연 완성도뿐 아니라 현장 운영과 안전까지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일은 해외 활동이 일상화된 K팝 업계의 또 다른 고민도 보여준다. 북미투어가 몇몇 대도시를 방문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도시를 잇는 장기 일정으로 커지면서 가수와 댄서뿐 아니라 상당한 규모의 제작 인력이 함께 국경을 넘는다. 이 가운데 일부라도 비자가 늦어지면 이미 잡아놓은 공연 일정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태민의 북미투어는 취소가 아닌 연기다. 새로운 날짜와 공연장은 현지 관계자들과 다시 조율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티켓 구매자는 예매처를 통해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북미 이외 일정에는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다. 태민은 10월 말 멕시코를 시작으로 칠레와 페루, 브라질 등 중남미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K팝의 무대는 세계로 넓어졌지만 가수와 함께 움직이는 사람들의 국경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번에는 티켓 판매도 공연장도 아닌 스태프들의 비자가 태민의 미국행을 멈춰 세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133957_zatregiz.jpg" alt="1647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북미 공연을 앞둔 K팝 월드투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태민의 북미투어는 핵심 제작 인력의 미국 비자 발급 지연으로 연기됐다. ※ 현장사진이 아닌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샤이니 태민의 북미투어가 출발 직전 멈췄다. 공연장도 잡혔고 티켓 판매도 진행됐지만 예상 밖의 변수가 생겼다. 미국 비자 문제다.</p>
<p><br /></p>
<p>태민 측은 29일 2026~2027 월드투어 ‘LiMiNaL’ 북미 공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10월 12일 산호세를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그랜드프레리, 시카고, 뉴어크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첫 무대를 불과 2주가량 앞두고 일정이 틀어졌다.</p>
<p><br /></p>
<p>태민 본인의 비자가 문제는 아니었다. 북미 공연에 동행해야 할 핵심 투어·제작 인력 상당수가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급 시점도 불확실해 결국 공연을 미루는 쪽을 택했다.</p>
<p><br /></p>
<p>월드투어는 가수만 움직이는 행사가 아니다. 무대와 음향, 조명, 영상, 안무, 의상 등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 함께 이동한다. 특히 대형 공연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제작팀의 역할이 크다. 일부 핵심 인력이 빠지면 현지에서 급하게 빈자리를 채우기도 쉽지 않다.</p>
<p><br /></p>
<p>태민 측 역시 필수 인력의 참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공연을 강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연 완성도뿐 아니라 현장 운영과 안전까지 고려했다는 입장이다.</p>
<p><br /></p>
<p>이번 일은 해외 활동이 일상화된 K팝 업계의 또 다른 고민도 보여준다. 북미투어가 몇몇 대도시를 방문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도시를 잇는 장기 일정으로 커지면서 가수와 댄서뿐 아니라 상당한 규모의 제작 인력이 함께 국경을 넘는다. 이 가운데 일부라도 비자가 늦어지면 이미 잡아놓은 공연 일정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p>
<p><br /></p>
<p>태민의 북미투어는 취소가 아닌 연기다. 새로운 날짜와 공연장은 현지 관계자들과 다시 조율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티켓 구매자는 예매처를 통해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p>
<p><br /></p>
<p>북미 이외 일정에는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다. 태민은 10월 말 멕시코를 시작으로 칠레와 페루, 브라질 등 중남미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p>
<p><br /></p>
<p>K팝의 무대는 세계로 넓어졌지만 가수와 함께 움직이는 사람들의 국경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번에는 티켓 판매도 공연장도 아닌 스태프들의 비자가 태민의 미국행을 멈춰 세웠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4317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3:40: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3:39: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93</guid>
		<title><![CDATA[연변에 사흘간 157만 명 몰렸다…관광도시로 달라지는 연길]]></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가을빛이 내려앉은 연변 도심과 강변 풍경. 중추절 연휴 사흘간 연변을 찾은 관광객은 157만7700명에 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중추절 연휴 관광객으로 붐볐다. 사흘 동안 연변을 찾은 사람이 157만 명을 넘어섰고 관광 소비도 10억 위안에 가까웠다.

30일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추절 연휴 연변을 찾은 관광객은 157만7700명으로 집계됐다. 관광 관련 소비는 9억7400만 위안에 달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연길 시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시장, 주요 관광지도 함께 붐볐다. 연변은 연휴에 맞춰 민속공연과 음식축제 등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를 준비했다. G331 변경도로와 단풍, 민속문화, 지역 음식을 묶은 8개 관광코스도 선보였다.

하늘길도 바빠졌다.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항공편 130편을 운항했다. 이용객은 1만8062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공항이 운항을 중단했던 탓에 2024년 중추절 연휴와 비교하면 항공편은 10.2%, 이용객은 17.9% 늘었다.

국제선은 58편에 8028명이 이용했다. 2024년보다 항공편은 16.0%, 승객은 10.4% 증가했다. 국내선 이용객도 1만34명으로 24.6% 늘었다.

최근 연변 관광에서 달라진 모습도 보인다. 관광객이 연길에서 사진 몇 장을 찍고 돌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용정과 도문, 훈춘 등 주변 지역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변도 조선족 민속문화와 변경 풍경, 음식, 가을 단풍을 묶어 여행 동선을 넓히고 있다.

그동안 연길 관광은 연변대학 앞 거리와 중국조선족민속원 등 몇몇 유명 장소에 사람이 몰리는 경향이 강했다. SNS를 타고 연길을 알리는 데는 톡톡히 한몫했지만, 관광객을 연변 곳곳으로 끌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휴에는 연길뿐 아니라 주변 도시와 변경지역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람만 몰린 것도 아니다. 사흘간 지역에서 쓰인 돈이 9억7400만 위안에 달했다.

관광객 157만7700명. 이제 연변의 고민은 숫자보다 그다음이다. 찾아온 사람을 하루 더 머물게 하고, 연길을 벗어나 연변 곳곳을 둘러보게 만드는 일이다.

연변 관광의 다음 성적표는 그곳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133128_futlpwhe.jpg" alt="1647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가을빛이 내려앉은 연변 도심과 강변 풍경. 중추절 연휴 사흘간 연변을 찾은 관광객은 157만7700명에 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중추절 연휴 관광객으로 붐볐다. 사흘 동안 연변을 찾은 사람이 157만 명을 넘어섰고 관광 소비도 10억 위안에 가까웠다.</p>
<p><br /></p>
<p>30일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추절 연휴 연변을 찾은 관광객은 157만7700명으로 집계됐다. 관광 관련 소비는 9억7400만 위안에 달했다.</p>
<p><br /></p>
<p>관광객이 몰리면서 연길 시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시장, 주요 관광지도 함께 붐볐다. 연변은 연휴에 맞춰 민속공연과 음식축제 등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를 준비했다. G331 변경도로와 단풍, 민속문화, 지역 음식을 묶은 8개 관광코스도 선보였다.</p>
<p><br /></p>
<p>하늘길도 바빠졌다.</p>
<p><br /></p>
<p>연길조양천국제공항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항공편 130편을 운항했다. 이용객은 1만8062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공항이 운항을 중단했던 탓에 2024년 중추절 연휴와 비교하면 항공편은 10.2%, 이용객은 17.9% 늘었다.</p>
<p><br /></p>
<p>국제선은 58편에 8028명이 이용했다. 2024년보다 항공편은 16.0%, 승객은 10.4% 증가했다. 국내선 이용객도 1만34명으로 24.6% 늘었다.</p>
<p><br /></p>
<p>최근 연변 관광에서 달라진 모습도 보인다. 관광객이 연길에서 사진 몇 장을 찍고 돌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용정과 도문, 훈춘 등 주변 지역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변도 조선족 민속문화와 변경 풍경, 음식, 가을 단풍을 묶어 여행 동선을 넓히고 있다.</p>
<p><br /></p>
<p>그동안 연길 관광은 연변대학 앞 거리와 중국조선족민속원 등 몇몇 유명 장소에 사람이 몰리는 경향이 강했다. SNS를 타고 연길을 알리는 데는 톡톡히 한몫했지만, 관광객을 연변 곳곳으로 끌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p>
<p><br /></p>
<p>이번 연휴에는 연길뿐 아니라 주변 도시와 변경지역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람만 몰린 것도 아니다. 사흘간 지역에서 쓰인 돈이 9억7400만 위안에 달했다.</p>
<p><br /></p>
<p>관광객 157만7700명. 이제 연변의 고민은 숫자보다 그다음이다. 찾아온 사람을 하루 더 머물게 하고, 연길을 벗어나 연변 곳곳을 둘러보게 만드는 일이다.</p>
<p><br /></p>
<p>연변 관광의 다음 성적표는 그곳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4266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3:32: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3:30: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92</guid>
		<title><![CDATA[중국 전고체 배터리 2030 승부…한국은 어디까지 왔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2"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의 다음 승부처로 전고체 배터리를 찍었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넓힌 데 이어 차세대 배터리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7개 부처가 최근 내놓은 배터리 산업 발전계획에는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의 규모화 적용을 초보적으로 실현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연구개발과 시험생산을 넘어 실제 산업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일정표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다. 화재 위험을 낮추면서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전성을 함께 개선할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관건은 가격과 대량생산이다. 연구실에서 성능 좋은 배터리를 만드는 것과 자동차에 넣을 셀을 수십만·수백만 개씩 같은 품질로 생산하는 일은 다르다.

   


   
      
      ▲ 중국과 한국의 전고체 배터리 경쟁을 형상화한 이미지. 중국은 2030년 규모화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 배터리 업계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경쟁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nbsp;
중국에는 CATL과 BYD를 비롯한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가 있다. 정부도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핵심 기술로 밀고 있다. 현재의 LFP 경쟁력을 전고체까지 이어가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한국도 시간표를 앞당기고 있다.

   

가장 먼저 움직이는 곳은 삼성SDI다. 수원 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S라인’을 구축해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해 왔으며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중국 정부가 목표로 잡은 2030년 규모화 적용보다 앞서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도 대전 미래기술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하고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간표만 보면 한국이 중국에 뒤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오히려 삼성SDI가 제시한 양산 시점은 빠르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중국은 원재료와 소재, 배터리 셀, 완성차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공급망을 갖고 있다. 기술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생산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는 기반이다. 한국 업체가 먼저 양산에 성공하더라도 원가와 수율을 잡지 못하면 중국 업체의 규모와 가격 경쟁력을 다시 상대해야 한다.

   

반대로 삼성SDI가 2027년 양산 일정을 지키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2029년 뒤를 잇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LFP에서 중국에 내준 주도권을 전고체 시장에서는 다시 겨뤄볼 여지가 생긴다.

   

결국 승부는 ‘최초 개발’보다 양산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좋은 배터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얼마나 싸고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중국은 2030년 규모화 적용을 향해 달리고 있고 한국은 그보다 먼저 시장 진입을 노린다. 앞으로 3~4년, 전고체 배터리를 둘러싼 한중 경쟁이 본격적인 양산 싸움으로 넘어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의 다음 승부처로 전고체 배터리를 찍었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넓힌 데 이어 차세대 배터리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다.</p>
<p>
   <br />
</p>
<p>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7개 부처가 최근 내놓은 배터리 산업 발전계획에는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의 규모화 적용을 초보적으로 실현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연구개발과 시험생산을 넘어 실제 산업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일정표다.</p>
<p>
   <br />
</p>
<p>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다. 화재 위험을 낮추면서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전성을 함께 개선할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p>
<p>
   <br />
</p>
<p>관건은 가격과 대량생산이다. 연구실에서 성능 좋은 배터리를 만드는 것과 자동차에 넣을 셀을 수십만·수백만 개씩 같은 품질로 생산하는 일은 다르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30132056_defoiarg.jpg" alt="1647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과 한국의 전고체 배터리 경쟁을 형상화한 이미지. 중국은 2030년 규모화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 배터리 업계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경쟁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진=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중국에는 CATL과 BYD를 비롯한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가 있다. 정부도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핵심 기술로 밀고 있다. 현재의 LFP 경쟁력을 전고체까지 이어가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p>
<p>
   <br />
</p>
<p>한국도 시간표를 앞당기고 있다.</p>
<p>
   <br />
</p>
<p>가장 먼저 움직이는 곳은 삼성SDI다. 수원 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S라인’을 구축해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해 왔으며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중국 정부가 목표로 잡은 2030년 규모화 적용보다 앞서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p>
<p>
   <br />
</p>
<p>LG에너지솔루션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도 대전 미래기술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하고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p>
<p>
   <br />
</p>
<p>시간표만 보면 한국이 중국에 뒤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오히려 삼성SDI가 제시한 양산 시점은 빠르다. 문제는 그다음이다.</p>
<p>
   <br />
</p>
<p>중국은 원재료와 소재, 배터리 셀, 완성차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공급망을 갖고 있다. 기술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생산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는 기반이다. 한국 업체가 먼저 양산에 성공하더라도 원가와 수율을 잡지 못하면 중국 업체의 규모와 가격 경쟁력을 다시 상대해야 한다.</p>
<p>
   <br />
</p>
<p>반대로 삼성SDI가 2027년 양산 일정을 지키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2029년 뒤를 잇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LFP에서 중국에 내준 주도권을 전고체 시장에서는 다시 겨뤄볼 여지가 생긴다.</p>
<p>
   <br />
</p>
<p>결국 승부는 ‘최초 개발’보다 양산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좋은 배터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얼마나 싸고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p>
<p>
   <br />
</p>
<p>중국은 2030년 규모화 적용을 향해 달리고 있고 한국은 그보다 먼저 시장 진입을 노린다. 앞으로 3~4년, 전고체 배터리를 둘러싼 한중 경쟁이 본격적인 양산 싸움으로 넘어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중|" term="10974|11006|11033|"/>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4199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3:21: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3:19: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91</guid>
		<title><![CDATA[중국 국경절 대이동 시작…한국행 발길도 북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중 간 여행객 이동이 늘어나는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한국행 항공편과 공항의 여행객 행렬을 재구성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7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중국 공항과 주요 출입국장이 붐비기 시작했다. 한국으로 향하는 발길도 늘고 있다.

최근 여행업계 집계를 보면 국경절을 전후한 중국발 서울행 항공권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여행 플랫폼에서도 한국은 국경절 해외여행 인기 목적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관광객에게 한국은 거리부터 가깝다. 베이징·상하이뿐 아니라 칭다오·다롄·선양 등에서 인천까지 연결되는 항공편이 많고 비행시간도 짧다. 장거리 여행에 부담을 느끼는 여행객에게 한국은 비교적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해외 목적지다.

이번 국경절을 앞두고 눈에 띄는 변화는 여행 방식이다. 예전처럼 단체버스를 타고 면세점과 유명 관광지를 도는 여행객도 있지만 최근에는 항공권과 숙소를 직접 예약하는 개별여행객이 많아졌다.

이들이 찾는 곳도 달라졌다. 서울 명동과 홍대, 성수동을 비롯해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미용·패션 매장 등으로 발길이 퍼지고 있다. 관광객 숫자가 늘어난다고 면세점 매출이 같은 폭으로 뛰는 구조는 예전만 못하다.

국내 면세업계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난다. 중국인 고객은 늘고 있지만 1인당 구매액은 과거 단체관광이 활발했던 시기와 차이가 있다. 한꺼번에 많은 물건을 사던 이른바 '큰손 유커'보다 여행과 체험을 함께 즐기는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중 간 이동은 반대 방향에서도 활발해졌다. 중국이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면서 칭다오와 상하이, 베이징 등 가까운 중국 도시를 찾는 한국인도 늘었다. 항공편만 놓고 보면 한중 간 왕래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적인 이동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의 긴 연휴와 중국 국경절이 겹치는 이번 주에는 양국 공항의 혼잡도 예상된다. 인천공항을 비롯한 국내 주요 공항에서는 중국발 입국객 증가와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 여행객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국경절 대이동은 이제 중국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중국 공항에서 시작된 긴 행렬의 일부가 서울과 제주, 부산으로 이어진다.

다만 돌아오는 중국 관광객의 모습은 예전과 같지 않다. 단체버스와 면세점으로 상징됐던 '유커 특수'에서 개별여행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이번 국경절은 달라진 중국 관광객의 소비와 여행 방식이 한국 시장에 얼마나 자리 잡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130855_mcwhppxb.jpg" alt="1646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중 간 여행객 이동이 늘어나는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한국행 항공편과 공항의 여행객 행렬을 재구성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7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중국 공항과 주요 출입국장이 붐비기 시작했다. 한국으로 향하는 발길도 늘고 있다.</p>
<p><br /></p>
<p>최근 여행업계 집계를 보면 국경절을 전후한 중국발 서울행 항공권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여행 플랫폼에서도 한국은 국경절 해외여행 인기 목적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p>
<p><br /></p>
<p>중국 관광객에게 한국은 거리부터 가깝다. 베이징·상하이뿐 아니라 칭다오·다롄·선양 등에서 인천까지 연결되는 항공편이 많고 비행시간도 짧다. 장거리 여행에 부담을 느끼는 여행객에게 한국은 비교적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해외 목적지다.</p>
<p><br /></p>
<p>이번 국경절을 앞두고 눈에 띄는 변화는 여행 방식이다. 예전처럼 단체버스를 타고 면세점과 유명 관광지를 도는 여행객도 있지만 최근에는 항공권과 숙소를 직접 예약하는 개별여행객이 많아졌다.</p>
<p><br /></p>
<p>이들이 찾는 곳도 달라졌다. 서울 명동과 홍대, 성수동을 비롯해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미용·패션 매장 등으로 발길이 퍼지고 있다. 관광객 숫자가 늘어난다고 면세점 매출이 같은 폭으로 뛰는 구조는 예전만 못하다.</p>
<p><br /></p>
<p>국내 면세업계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난다. 중국인 고객은 늘고 있지만 1인당 구매액은 과거 단체관광이 활발했던 시기와 차이가 있다. 한꺼번에 많은 물건을 사던 이른바 '큰손 유커'보다 여행과 체험을 함께 즐기는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p>
<p><br /></p>
<p>한중 간 이동은 반대 방향에서도 활발해졌다. 중국이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면서 칭다오와 상하이, 베이징 등 가까운 중국 도시를 찾는 한국인도 늘었다. 항공편만 놓고 보면 한중 간 왕래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적인 이동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이다.</p>
<p><br /></p>
<p>한국의 긴 연휴와 중국 국경절이 겹치는 이번 주에는 양국 공항의 혼잡도 예상된다. 인천공항을 비롯한 국내 주요 공항에서는 중국발 입국객 증가와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 여행객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p>
<p><br /></p>
<p>중국의 국경절 대이동은 이제 중국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중국 공항에서 시작된 긴 행렬의 일부가 서울과 제주, 부산으로 이어진다.</p>
<p><br /></p>
<p>다만 돌아오는 중국 관광객의 모습은 예전과 같지 않다. 단체버스와 면세점으로 상징됐던 '유커 특수'에서 개별여행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이번 국경절은 달라진 중국 관광객의 소비와 여행 방식이 한국 시장에 얼마나 자리 잡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4131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3:10: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3:08: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90</guid>
		<title><![CDATA[사우디 원유길 다시 열렸다…얀부 수출 재개, 호르무즈 위기의 숨통 될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9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연안의 원유 수출 터미널을 표현한 이미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얀부 수출로가 재가동되면서 중동 원유 공급의 우회 통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길 하나가 다시 열렸다. 홍해 연안 얀부항에서 원유 선적이 재개됐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않고 사우디 동부의 원유를 밖으로 빼낼 수 있는 길이다.

얀부까지 원유를 보내는 동서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까지 약 1,200㎞를 가로지른다. 페르시아만에서 출발한 유조선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기존 해상 수송과 달리 원유를 육로로 홍해까지 옮길 수 있다.

송유관은 지난 11일 드론 공격을 받은 뒤 멈췄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22일부터 원유 수송이 다시 시작됐고 얀부항에서도 선적이 재개됐다. 사우디 아람코는 고객들에게 10월 얀부 선적 일정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바다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위성사진과 선박 추적 자료를 보면 최근 얀부와 인근 터미널에서 원유와 석유제품을 싣는 유조선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아직 공격 이전 수준은 아니다. 최근 얀부의 원유 선적량은 하루 약 200만 배럴로 추산된다. 동서 송유관을 통해 이동하는 물량도 하루 265만 배럴 안팎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격 전에는 약 550만 배럴이 이 길을 이용했다.

얀부가 주목받는 이유는 호르무즈에 있다. 중동에서 아시아와 유럽으로 향하는 원유 상당량이 이 좁은 해협을 지난다.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 유조선 운항이 줄고 보험료와 운임이 뛰면서 국제유가까지 영향을 받는다.

사우디는 호르무즈가 막히거나 통항이 어려워질 때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 일부를 얀부 쪽으로 돌릴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푸자이라항을 이용해 호르무즈를 우회한다. 중동 산유국들이 오래전부터 바다 밖의 다른 길을 만들어온 이유다.

그렇다고 얀부가 호르무즈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송유관으로 옮길 수 있는 양부터 제한돼 있다. 항만 처리 능력과 유조선 확보도 따라줘야 한다. 지금처럼 얀부 선적이 공격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국에도 직접 닿는 문제다. 국내 정유사들이 중동에서 많은 원유를 들여오는 만큼 호르무즈의 불안은 운임과 보험료, 원유 도입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얀부를 통한 수출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충격을 덜어낼 여지가 생긴다.

일단 길은 다시 열렸다. 이제 중요한 건 얀부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원유가 나가느냐다. 공격 전 물량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에 따라 이번 재가동의 무게도 달라진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125820_whocyvqf.jpg" alt="1646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연안의 원유 수출 터미널을 표현한 이미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얀부 수출로가 재가동되면서 중동 원유 공급의 우회 통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길 하나가 다시 열렸다. 홍해 연안 얀부항에서 원유 선적이 재개됐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않고 사우디 동부의 원유를 밖으로 빼낼 수 있는 길이다.</p>
<p><br /></p>
<p>얀부까지 원유를 보내는 동서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까지 약 1,200㎞를 가로지른다. 페르시아만에서 출발한 유조선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기존 해상 수송과 달리 원유를 육로로 홍해까지 옮길 수 있다.</p>
<p><br /></p>
<p>송유관은 지난 11일 드론 공격을 받은 뒤 멈췄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22일부터 원유 수송이 다시 시작됐고 얀부항에서도 선적이 재개됐다. 사우디 아람코는 고객들에게 10월 얀부 선적 일정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바다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위성사진과 선박 추적 자료를 보면 최근 얀부와 인근 터미널에서 원유와 석유제품을 싣는 유조선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p>
<p><br /></p>
<p>아직 공격 이전 수준은 아니다. 최근 얀부의 원유 선적량은 하루 약 200만 배럴로 추산된다. 동서 송유관을 통해 이동하는 물량도 하루 265만 배럴 안팎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격 전에는 약 550만 배럴이 이 길을 이용했다.</p>
<p><br /></p>
<p>얀부가 주목받는 이유는 호르무즈에 있다. 중동에서 아시아와 유럽으로 향하는 원유 상당량이 이 좁은 해협을 지난다.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 유조선 운항이 줄고 보험료와 운임이 뛰면서 국제유가까지 영향을 받는다.</p>
<p><br /></p>
<p>사우디는 호르무즈가 막히거나 통항이 어려워질 때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 일부를 얀부 쪽으로 돌릴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푸자이라항을 이용해 호르무즈를 우회한다. 중동 산유국들이 오래전부터 바다 밖의 다른 길을 만들어온 이유다.</p>
<p><br /></p>
<p>그렇다고 얀부가 호르무즈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송유관으로 옮길 수 있는 양부터 제한돼 있다. 항만 처리 능력과 유조선 확보도 따라줘야 한다. 지금처럼 얀부 선적이 공격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p>
<p><br /></p>
<p>한국에도 직접 닿는 문제다. 국내 정유사들이 중동에서 많은 원유를 들여오는 만큼 호르무즈의 불안은 운임과 보험료, 원유 도입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얀부를 통한 수출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충격을 덜어낼 여지가 생긴다.</p>
<p><br /></p>
<p>일단 길은 다시 열렸다. 이제 중요한 건 얀부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원유가 나가느냐다. 공격 전 물량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에 따라 이번 재가동의 무게도 달라진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4066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2:59: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2:56: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89</guid>
		<title><![CDATA[바그다드 진격 23년 뒤…미군, 이라크 마지막 기지서 철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라크 주둔 미군이 철수를 준비하는 모습을 재구성한 이미지. 미국은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이어진 군사개입의 또 하나의 긴 장을 마무리하고 있다. ※ 현장사진이 아닌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며 이라크에 들어갔던 미군이 마지막 남은 기지에서도 철수한다. 침공과 점령, 철군, IS와의 전쟁으로 이어진 20여 년의 군사개입이 또 하나의 큰 고비를 넘는다.

미국과 이라크가 정한 철수 시한은 9월 30일이다. 미군은 지난해부터 주요 기지의 병력을 단계적으로 줄였고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병력도 철수 절차를 밟았다. 일부 병력은 요르단 등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수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 양국은 2024년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의 임무를 단계적으로 끝내고 안보협력 체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라크군 훈련과 대테러 협력은 이어가되 미군이 기지를 두고 상시 주둔하던 방식에서는 벗어나는 방향이다.

23년 전 상황은 정반대였다. 미국은 2003년 대량살상무기 보유 의혹 등을 내세워 이라크를 침공했다. 후세인 정권은 빠르게 무너졌지만 종파 갈등과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미군은 장기전에 빠져들었다.

2011년 미군 대부분이 철수했지만 불과 몇 년 뒤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급속히 넓혔다. 미국은 2014년 다시 병력을 보냈다. 미군 주도의 국제연합군은 이라크군과 쿠르드계 페슈메르가를 지원했고 IS는 2017년 이라크에서 장악했던 주요 지역을 잃었다. 이후 미군의 역할도 직접 전투보다 훈련과 자문, 정보·정찰, 대테러 지원으로 바뀌었다.

미군이 떠난 뒤에도 불안요인은 남는다. 이라크에는 이란과 가까운 시아파 무장세력이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무장 해제 문제도 정리되지 않았다. IS 역시 과거처럼 넓은 영토를 지배하지는 못하지만 잔존 세력이 활동하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자국군이 전역의 안보를 관리할 능력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미국과의 군사협력도 끝나지 않는다. 주둔군 중심에서 훈련·정보·무기·대테러 협력 중심으로 관계가 바뀌는 셈이다.

그래도 2003년 바그다드로 진격했던 미군이 마지막 기지에서 짐을 싸는 장면이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후세인 정권 붕괴와 종파분쟁, 철군, IS와의 전쟁을 거쳐 다시 철수까지 23년이 걸렸다.

이제 미군이 빠진 자리를 이라크 정부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채울지가 남았다. 이란과 가까운 무장세력과 IS라는 오래된 변수도 그대로다.

23년 전 바그다드 진격으로 시작된 미국의 이라크 군사개입이 2026년 9월, 또 하나의 긴 장을 넘기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30124000_ndpqcotz.jpg" alt="1645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라크 주둔 미군이 철수를 준비하는 모습을 재구성한 이미지. 미국은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이어진 군사개입의 또 하나의 긴 장을 마무리하고 있다. ※ 현장사진이 아닌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며 이라크에 들어갔던 미군이 마지막 남은 기지에서도 철수한다. 침공과 점령, 철군, IS와의 전쟁으로 이어진 20여 년의 군사개입이 또 하나의 큰 고비를 넘는다.</p>
<p><br /></p>
<p>미국과 이라크가 정한 철수 시한은 9월 30일이다. 미군은 지난해부터 주요 기지의 병력을 단계적으로 줄였고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병력도 철수 절차를 밟았다. 일부 병력은 요르단 등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철수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 양국은 2024년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의 임무를 단계적으로 끝내고 안보협력 체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라크군 훈련과 대테러 협력은 이어가되 미군이 기지를 두고 상시 주둔하던 방식에서는 벗어나는 방향이다.</p>
<p><br /></p>
<p>23년 전 상황은 정반대였다. 미국은 2003년 대량살상무기 보유 의혹 등을 내세워 이라크를 침공했다. 후세인 정권은 빠르게 무너졌지만 종파 갈등과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미군은 장기전에 빠져들었다.</p>
<p><br /></p>
<p>2011년 미군 대부분이 철수했지만 불과 몇 년 뒤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급속히 넓혔다. 미국은 2014년 다시 병력을 보냈다. 미군 주도의 국제연합군은 이라크군과 쿠르드계 페슈메르가를 지원했고 IS는 2017년 이라크에서 장악했던 주요 지역을 잃었다. 이후 미군의 역할도 직접 전투보다 훈련과 자문, 정보·정찰, 대테러 지원으로 바뀌었다.</p>
<p><br /></p>
<p>미군이 떠난 뒤에도 불안요인은 남는다. 이라크에는 이란과 가까운 시아파 무장세력이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무장 해제 문제도 정리되지 않았다. IS 역시 과거처럼 넓은 영토를 지배하지는 못하지만 잔존 세력이 활동하고 있다.</p>
<p><br /></p>
<p>이라크 정부는 자국군이 전역의 안보를 관리할 능력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미국과의 군사협력도 끝나지 않는다. 주둔군 중심에서 훈련·정보·무기·대테러 협력 중심으로 관계가 바뀌는 셈이다.</p>
<p><br /></p>
<p>그래도 2003년 바그다드로 진격했던 미군이 마지막 기지에서 짐을 싸는 장면이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후세인 정권 붕괴와 종파분쟁, 철군, IS와의 전쟁을 거쳐 다시 철수까지 23년이 걸렸다.</p>
<p><br /></p>
<p>이제 미군이 빠진 자리를 이라크 정부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채울지가 남았다. 이란과 가까운 무장세력과 IS라는 오래된 변수도 그대로다.</p>
<p><br /></p>
<p>23년 전 바그다드 진격으로 시작된 미국의 이라크 군사개입이 2026년 9월, 또 하나의 긴 장을 넘기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3958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12:40:5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12:39:5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88</guid>
		<title><![CDATA[중국, 주택대출 이자까지 지원…경기 살리기 총력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8"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주택을 사는 사람의 대출 이자까지 지원하기 시작했다. 금리를 내리고 대출 문턱을 낮추는 데서 더 나아가 정부 재정으로 이자 일부를 대신 부담한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부동산 시장에 다시 강한 처방을 내놓은 셈이다.

   

중국 재정부와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29일 주택 구입 대출에 대한 이자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10월 1일부터 전국에서 시행한다.

   

대상은 새로 상업용 개인 주택대출을 받아 첫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이다. 주택 면적은 120㎡ 이하, 가격은 150만 위안 이하여야 한다. 조건을 충족하면 신축뿐 아니라 중고주택도 지원 대상에 들어간다.

   

정부는 대상 대출 가운데 최대 100만 위안까지 연 1%포인트의 이자를 지원한다. 기간은 최장 5년이다. 100만 위안을 대출받았다면 조건에 따라 5년간 수만 위안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

   

중국은 그동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고 첫 주택 인정 기준을 완화하는 등 여러 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지방정부의 미분양 주택 매입도 추진했다. 하지만 집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과 경기·고용에 대한 걱정이 겹치면서 시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방법이 달라졌다. 은행 금리를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계가 실제 내야 할 이자의 일부를 정부가 직접 부담한다. 소비대출과 중소·민영기업 금융에 이어 주택대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부동산 침체가 길어지면 건설업뿐 아니라 가전과 자동차, 인테리어 등 소비시장도 영향을 받는다. 토지 매각 수입에 의존해온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도 커진다. 중국이 다시 부동산 부양에 힘을 싣는 배경이다.

   

효과는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지원 대상 주택가격이 150만 위안 이하로 제한돼 베이징·상하이·선전 같은 대도시보다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고 미분양 부담이 큰 중소도시에서 먼저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자를 덜 내더라도 집값이 더 내려갈 것으로 생각하면 매수자는 움직이지 않는다. 고용과 소득에 대한 불안도 풀어야 한다.

   

그래도 정책의 방향은 이전보다 선명해졌다. “금리를 낮춰줄 테니 빌려라”에서 이제는 “빌리면 이자 일부를 대신 내주겠다”는 단계까지 들어왔다. 얼어붙은 주택시장을 움직이기 위해 중국이 부동산 부양 수위를 다시 한 단계 높이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주택을 사는 사람의 대출 이자까지 지원하기 시작했다. 금리를 내리고 대출 문턱을 낮추는 데서 더 나아가 정부 재정으로 이자 일부를 대신 부담한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부동산 시장에 다시 강한 처방을 내놓은 셈이다.</p>
<p>
   <br />
</p>
<p>중국 재정부와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29일 주택 구입 대출에 대한 이자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10월 1일부터 전국에서 시행한다.</p>
<p>
   <br />
</p>
<p>대상은 새로 상업용 개인 주택대출을 받아 첫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이다. 주택 면적은 120㎡ 이하, 가격은 150만 위안 이하여야 한다. 조건을 충족하면 신축뿐 아니라 중고주택도 지원 대상에 들어간다.</p>
<p>
   <br />
</p>
<p>정부는 대상 대출 가운데 최대 100만 위안까지 연 1%포인트의 이자를 지원한다. 기간은 최장 5년이다. 100만 위안을 대출받았다면 조건에 따라 5년간 수만 위안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p>
<p>
   <br />
</p>
<p>중국은 그동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고 첫 주택 인정 기준을 완화하는 등 여러 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지방정부의 미분양 주택 매입도 추진했다. 하지만 집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과 경기·고용에 대한 걱정이 겹치면서 시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p>
<p>
   <br />
</p>
<p>이번에는 방법이 달라졌다. 은행 금리를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계가 실제 내야 할 이자의 일부를 정부가 직접 부담한다. 소비대출과 중소·민영기업 금융에 이어 주택대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p>
<p>
   <br />
</p>
<p>부동산 침체가 길어지면 건설업뿐 아니라 가전과 자동차, 인테리어 등 소비시장도 영향을 받는다. 토지 매각 수입에 의존해온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도 커진다. 중국이 다시 부동산 부양에 힘을 싣는 배경이다.</p>
<p>
   <br />
</p>
<p>효과는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지원 대상 주택가격이 150만 위안 이하로 제한돼 베이징·상하이·선전 같은 대도시보다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고 미분양 부담이 큰 중소도시에서 먼저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p>
<p>
   <br />
</p>
<p>이자를 덜 내더라도 집값이 더 내려갈 것으로 생각하면 매수자는 움직이지 않는다. 고용과 소득에 대한 불안도 풀어야 한다.</p>
<p>
   <br />
</p>
<p>그래도 정책의 방향은 이전보다 선명해졌다. “금리를 낮춰줄 테니 빌려라”에서 이제는 “빌리면 이자 일부를 대신 내주겠다”는 단계까지 들어왔다. 얼어붙은 주택시장을 움직이기 위해 중국이 부동산 부양 수위를 다시 한 단계 높이고 있다.</p>
<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2085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07:30: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07:27: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87</guid>
		<title><![CDATA[[민국의 그림자 ⑨] 국민당 심장부까지 파고든 공산당 지하망]]></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1945년 일본이 항복하면서 8년간 이어진 중일전쟁은 끝났다. 그러나 중국에서 총성이 멎은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일본이라는 공동의 적이 사라지자 국민당과 공산당은 다시 서로를 향해 총구를 돌렸다.

전쟁은 만주와 화북, 중원으로 번졌다. 수십만 병력이 움직이는 전선 뒤에서는 또 다른 싸움이 벌어졌다. 상대 병력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지휘부가 어떤 작전을 준비하는지 먼저 알아내기 위한 정보전이었다.

국민당에는 이미 오랜 경험을 쌓은 정보조직이 있었다.

대립(戴笠)이 이끌었던 군통은 항일전쟁을 거치며 중국 전역에 방대한 정보망을 구축했다. 대립이 1946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뒤 조직은 개편됐지만 인력과 정보망 상당 부분은 남았다.

공산당 역시 오랫동안 지하조직을 운영해왔다. 항일전쟁 시기에도 도시와 국민당 통치지역에 비밀조직을 두고 정보를 수집했다. 국공내전이 다시 시작되자 이 조직들은 국민당군의 동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통로가 됐다.

국민당을 곤혹스럽게 만든 것은 정보가 새는 곳이 외부만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군과 정부기관 내부에도 공산당과 연결된 인물이 숨어 있었다. 작전계획과 병력 배치가 상대에게 넘어간 사례가 드러나면서 국민당 내부의 의심도 깊어졌다. 암호를 바꾸고 검열을 강화했지만 정보 유출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웠다.

1948년 들어 전쟁은 결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랴오선전역과 화이하이전역, 핑진전역이 잇따라 벌어졌다. 중국 현대사에서 이른바 ‘3대 전역’으로 불리는 전투다. 수십만 명의 병력이 움직인 만큼 상대의 배치와 이동 방향, 지휘부의 판단을 알아내는 정보전도 치열했다.

이 과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궈루구이(郭汝瑰)다.

그는 국민당 국방부에서 작전 업무를 담당했던 고위 장교였다. 훗날 공산당 측에 국민당군의 군사정보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공내전 정보전을 상징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 됐다.

국민당 입장에서는 뼈아픈 일이었다. 적의 정보를 캐내야 할 전쟁에서 자신의 작전 관련 정보가 내부를 통해 상대에게 흘러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국민당이 대륙에서 패한 원인을 첩보전 하나로 돌릴 수는 없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민당군은 지휘체계의 혼선과 파벌 갈등, 부패에 시달렸다. 물가 폭등과 경제난도 정권의 기반을 흔들었다. 반면 공산당은 농촌을 중심으로 세력을 넓히며 병력과 조직을 빠르게 확대했다.

정보전은 이런 흐름 속에서 국민당의 어려움을 더 키웠다.

국민당 정보기관 내부의 문제도 있었다. 군과 당, 정보기관이 각각 정보망을 운영하면서 조직 사이의 경쟁과 견제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군통을 장악했던 대립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과거처럼 조직 전체를 강하게 틀어쥐는 인물도 사라졌다.

돌이켜보면 묘한 장면이다.

국민당 정보기관은 1930년대부터 수많은 지하조직과 비밀결사를 추적했다. 왕아초를 집요하게 뒤쫓았고 공산당 지하조직을 색출했으며, 중일전쟁 시기에는 왕징웨이 정권의 특무기관과 목숨을 건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마지막 싸움에서는 자신들의 내부로 들어온 상대의 정보망을 끝내 뿌리 뽑지 못했다.

1949년 1월 베이핑의 국민당군이 평화적으로 개편되면서 공산당이 도시를 장악했다. 4월에는 인민해방군이 장강을 건너 난징을 점령했다. 국민당 정부는 계속 남쪽으로 밀렸고 결국 타이완으로 이동했다.

중화민국 초기부터 이어진 비밀전쟁도 여기서 큰 갈림길을 맞았다.

왕아초와 대립이 상하이의 골목과 기차역, 부두를 무대로 벌였던 암살과 추적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었다. 대신 상대 정부와 군 내부에 사람을 심고 작전계획과 암호, 군사정보를 빼내는 첩보전이 전면에 등장했다.

1949년 이후 중국 대륙과 타이완 사이에는 바다가 놓였다.

그러나 정보전까지 바다가 가로막지는 못했다.

국민당은 타이완에서 정보기관을 다시 정비했고 중국공산당 역시 섬 안으로 정보망을 뻗으려 했다. 대륙에서 끝난 줄 알았던 민국의 비밀전쟁은 타이완해협을 사이에 두고 다시 시작됐다.

다음 회에서는 1949년 이후 타이완에 침투한 중국공산당 지하조직과 이를 추적한 국민당 정보기관, 그리고 양안에서 벌어진 또 하나의 비밀전쟁을 따라간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30070139_uoclytsq.jpg" alt="1641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0px;" /></p>
<p>&nbsp;</p>
<p>1945년 일본이 항복하면서 8년간 이어진 중일전쟁은 끝났다. 그러나 중국에서 총성이 멎은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일본이라는 공동의 적이 사라지자 국민당과 공산당은 다시 서로를 향해 총구를 돌렸다.</p>
<p><br /></p>
<p>전쟁은 만주와 화북, 중원으로 번졌다. 수십만 병력이 움직이는 전선 뒤에서는 또 다른 싸움이 벌어졌다. 상대 병력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지휘부가 어떤 작전을 준비하는지 먼저 알아내기 위한 정보전이었다.</p>
<p><br /></p>
<p>국민당에는 이미 오랜 경험을 쌓은 정보조직이 있었다.</p>
<p><br /></p>
<p>대립(戴笠)이 이끌었던 군통은 항일전쟁을 거치며 중국 전역에 방대한 정보망을 구축했다. 대립이 1946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뒤 조직은 개편됐지만 인력과 정보망 상당 부분은 남았다.</p>
<p><br /></p>
<p>공산당 역시 오랫동안 지하조직을 운영해왔다. 항일전쟁 시기에도 도시와 국민당 통치지역에 비밀조직을 두고 정보를 수집했다. 국공내전이 다시 시작되자 이 조직들은 국민당군의 동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통로가 됐다.</p>
<p><br /></p>
<p>국민당을 곤혹스럽게 만든 것은 정보가 새는 곳이 외부만이 아니었다는 점이다.</p>
<p><br /></p>
<p>군과 정부기관 내부에도 공산당과 연결된 인물이 숨어 있었다. 작전계획과 병력 배치가 상대에게 넘어간 사례가 드러나면서 국민당 내부의 의심도 깊어졌다. 암호를 바꾸고 검열을 강화했지만 정보 유출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웠다.</p>
<p><br /></p>
<p>1948년 들어 전쟁은 결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p>
<p><br /></p>
<p>랴오선전역과 화이하이전역, 핑진전역이 잇따라 벌어졌다. 중국 현대사에서 이른바 ‘3대 전역’으로 불리는 전투다. 수십만 명의 병력이 움직인 만큼 상대의 배치와 이동 방향, 지휘부의 판단을 알아내는 정보전도 치열했다.</p>
<p><br /></p>
<p>이 과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궈루구이(郭汝瑰)다.</p>
<p><br /></p>
<p>그는 국민당 국방부에서 작전 업무를 담당했던 고위 장교였다. 훗날 공산당 측에 국민당군의 군사정보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공내전 정보전을 상징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 됐다.</p>
<p><br /></p>
<p>국민당 입장에서는 뼈아픈 일이었다. 적의 정보를 캐내야 할 전쟁에서 자신의 작전 관련 정보가 내부를 통해 상대에게 흘러가고 있었기 때문이다.</p>
<p><br /></p>
<p>그렇다고 국민당이 대륙에서 패한 원인을 첩보전 하나로 돌릴 수는 없다.</p>
<p><br /></p>
<p>전쟁이 길어지면서 국민당군은 지휘체계의 혼선과 파벌 갈등, 부패에 시달렸다. 물가 폭등과 경제난도 정권의 기반을 흔들었다. 반면 공산당은 농촌을 중심으로 세력을 넓히며 병력과 조직을 빠르게 확대했다.</p>
<p><br /></p>
<p>정보전은 이런 흐름 속에서 국민당의 어려움을 더 키웠다.</p>
<p><br /></p>
<p>국민당 정보기관 내부의 문제도 있었다. 군과 당, 정보기관이 각각 정보망을 운영하면서 조직 사이의 경쟁과 견제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군통을 장악했던 대립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과거처럼 조직 전체를 강하게 틀어쥐는 인물도 사라졌다.</p>
<p><br /></p>
<p>돌이켜보면 묘한 장면이다.</p>
<p><br /></p>
<p>국민당 정보기관은 1930년대부터 수많은 지하조직과 비밀결사를 추적했다. 왕아초를 집요하게 뒤쫓았고 공산당 지하조직을 색출했으며, 중일전쟁 시기에는 왕징웨이 정권의 특무기관과 목숨을 건 싸움을 벌였다.</p>
<p><br /></p>
<p>하지만 마지막 싸움에서는 자신들의 내부로 들어온 상대의 정보망을 끝내 뿌리 뽑지 못했다.</p>
<p><br /></p>
<p>1949년 1월 베이핑의 국민당군이 평화적으로 개편되면서 공산당이 도시를 장악했다. 4월에는 인민해방군이 장강을 건너 난징을 점령했다. 국민당 정부는 계속 남쪽으로 밀렸고 결국 타이완으로 이동했다.</p>
<p><br /></p>
<p>중화민국 초기부터 이어진 비밀전쟁도 여기서 큰 갈림길을 맞았다.</p>
<p><br /></p>
<p>왕아초와 대립이 상하이의 골목과 기차역, 부두를 무대로 벌였던 암살과 추적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었다. 대신 상대 정부와 군 내부에 사람을 심고 작전계획과 암호, 군사정보를 빼내는 첩보전이 전면에 등장했다.</p>
<p><br /></p>
<p>1949년 이후 중국 대륙과 타이완 사이에는 바다가 놓였다.</p>
<p><br /></p>
<p>그러나 정보전까지 바다가 가로막지는 못했다.</p>
<p><br /></p>
<p>국민당은 타이완에서 정보기관을 다시 정비했고 중국공산당 역시 섬 안으로 정보망을 뻗으려 했다. 대륙에서 끝난 줄 알았던 민국의 비밀전쟁은 타이완해협을 사이에 두고 다시 시작됐다.</p>
<p><br /></p>
<p>다음 회에서는 1949년 이후 타이완에 침투한 중국공산당 지하조직과 이를 추적한 국민당 정보기관, 그리고 양안에서 벌어진 또 하나의 비밀전쟁을 따라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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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연재" term="11021|11023"/>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71927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30 Sep 2026 07:02: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30 Sep 2026 07:00: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86</guid>
		<title><![CDATA[한국서 살아도 청년정책 밖에…동포 청년 22만 명의 사각지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6"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취업을 준비한다. 생활 터전도 한국이다. 하지만 장학금이나 직업훈련 지원을 신청하려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동포 청년들이 있다. 국적과 체류자격이 문턱이 된다.

   

국내에 거주하는 동포 청년은 약 22만 명이다. 중국동포와 고려인 등 상당수는 한국에서 생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외국 국적이거나 재외동포(F-4) 체류자격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국가장학금이나 국민내일배움카드 등 주요 청년 지원제도를 이용하는 데 제약을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nbsp;
한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이런 벽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해 초·중·고교를 다닌 청년도 있고,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계기로 한국에 정착한 경우도 있다. 한국어로 공부하고 한국 기업 취업을 준비하지만 지원제도 앞에서는 국적과 체류자격이 먼저 따라붙는다.

   


   

&nbsp;
현장에서도 이런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8월 안산에서 열린 ‘글로벌 K 청년 포럼’에서는 고려인 청년들이 겪는 교육과 취업 문제가 논의됐다. 대학 등록금 부담부터 장학제도 이용, 취업과 창업 과정의 체류자격 문제까지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이 나왔다.

   

정부도 제도 개선에 나섰다.

   

재외동포청은 현장에서 접수된 불편 사항을 토대로 마련한 제도 개선 과제 4건을 지난 17일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 국내 거주 동포 청년의 학업·취업 지원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국무조정실 검토를 거쳐 범정부 차원의 개선 과제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동포청 자체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학업 지원 대상을 현재 120명에서 150명으로, 취업 지원은 5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해외에 거주하는 34세 이하 동포 청년을 선발해 국내 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할 예정이다.

   

하지만 약 22만 명이라는 국내 거주 동포 청년 규모를 생각하면 자체 지원사업만으로 빈틈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국가장학금과 직업훈련을 비롯한 기존 청년정책의 문을 이들에게 어디까지 열어줄지가 관건이다.

   

동포사회의 모습도 달라졌다. 과거 재외동포 정책이 해외 한인사회를 모국과 연결하는 데 무게를 뒀다면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하는 동포와 그 자녀의 교육·취업·정착 문제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성장한 동포 2세가 늘면서 국적만으로 지원 대상을 가르는 기존 기준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따져볼 필요도 생겼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일자리를 찾으며 미래를 준비하지만 제도의 문 앞에서는 다시 ‘외국인’이 되는 청년들.

   

22만 동포 청년의 문제는 지원금 몇 개를 늘리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한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어디까지 우리 사회의 청년으로 바라볼 것인지, 이제 제도가 답해야 할 차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취업을 준비한다. 생활 터전도 한국이다. 하지만 장학금이나 직업훈련 지원을 신청하려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동포 청년들이 있다. 국적과 체류자격이 문턱이 된다.</p>
<p>
   <br />
</p>
<p>국내에 거주하는 동포 청년은 약 22만 명이다. 중국동포와 고려인 등 상당수는 한국에서 생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외국 국적이거나 재외동포(F-4) 체류자격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국가장학금이나 국민내일배움카드 등 주요 청년 지원제도를 이용하는 데 제약을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p>
<p>&nbsp;</p>
<p>한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이런 벽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해 초·중·고교를 다닌 청년도 있고,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계기로 한국에 정착한 경우도 있다. 한국어로 공부하고 한국 기업 취업을 준비하지만 지원제도 앞에서는 국적과 체류자격이 먼저 따라붙는다.</p>
<p>
   <br />
</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9201904_enezqzhr.jpg" alt="1640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p>
<p>&nbsp;</p>
<p>현장에서도 이런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8월 안산에서 열린 ‘글로벌 K 청년 포럼’에서는 고려인 청년들이 겪는 교육과 취업 문제가 논의됐다. 대학 등록금 부담부터 장학제도 이용, 취업과 창업 과정의 체류자격 문제까지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이 나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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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부도 제도 개선에 나섰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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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재외동포청은 현장에서 접수된 불편 사항을 토대로 마련한 제도 개선 과제 4건을 지난 17일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 국내 거주 동포 청년의 학업·취업 지원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국무조정실 검토를 거쳐 범정부 차원의 개선 과제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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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동포청 자체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학업 지원 대상을 현재 120명에서 150명으로, 취업 지원은 5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해외에 거주하는 34세 이하 동포 청년을 선발해 국내 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할 예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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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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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약 22만 명이라는 국내 거주 동포 청년 규모를 생각하면 자체 지원사업만으로 빈틈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국가장학금과 직업훈련을 비롯한 기존 청년정책의 문을 이들에게 어디까지 열어줄지가 관건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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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동포사회의 모습도 달라졌다. 과거 재외동포 정책이 해외 한인사회를 모국과 연결하는 데 무게를 뒀다면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하는 동포와 그 자녀의 교육·취업·정착 문제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성장한 동포 2세가 늘면서 국적만으로 지원 대상을 가르는 기존 기준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따져볼 필요도 생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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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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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일자리를 찾으며 미래를 준비하지만 제도의 문 앞에서는 다시 ‘외국인’이 되는 청년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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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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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만 동포 청년의 문제는 지원금 몇 개를 늘리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한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어디까지 우리 사회의 청년으로 바라볼 것인지, 이제 제도가 답해야 할 차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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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68060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20:19: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20:16: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85</guid>
		<title><![CDATA[바닷길 막히자 사막을 건넜다…중동 원유 수송로의 대변화]]></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5"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 원유가 아시아로 나오는 길목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있다. 이란과 오만 사이의 좁은 바닷길이다. 중동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때마다 국제유가가 먼저 반응하는 곳도 여기다.

최근 이 익숙한 원유 지도에 또 하나의 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유전지대에서 사막을 가로질러 서쪽 홍해까지 이어지는 동서횡단 송유관이다.

사우디는 최근 이 송유관 가동을 재개하고 홍해 연안 얀부에서 원유 선적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11일 드론 공격으로 멈춰선 뒤 약 보름 만이다.

29일  무역업계와 선박 추적 자료를 종합하면 얀부에서는 지난주부터 하루 약 200만 배럴의 원유가 선적되고 있다. 동서횡단 송유관을 타고 이동하는 물량도 하루 약 265만 배럴까지 올라왔다.

이 원유는 호르무즈를 지나지 않는다. 사우디 동부에서 파이프를 타고 국토를 가로질러 얀부로 이동한 뒤 유조선에 실린다. 페르시아만 쪽 수송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우디가 꺼낼 수 있는 우회 카드다.

송유관 자체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달라진 것은 쓰임새다.
&nbsp;


   
      
      ▲ 중동의 원유 송유관과 해상 수송로를 형상화한 이미지.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이 커지면서 사우디의 홍해 우회 수송로가 에너지 공급망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자료 이미지.
   

&nbsp;
올해 중동 정세가 흔들리고 호르무즈 통항까지 불안해지면서 사우디는 한때 하루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이 길로 돌렸다. 평소 보조 수송로에 가까웠던 사막의 파이프가 국제 원유시장의 비상통로로 올라섰다.

하지만 그 비상통로도 안전하지 않았다. 9월 드론 공격으로 송유관이 멈추면서 얀부 선적까지 차질을 빚었다. 바닷길이 위험하면 육상으로 돌리면 된다는 계산이 흔들린 순간이었다.

최근 상황은 조금씩 풀리고 있다.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 물량이 저점에서 회복되고 얀부와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를 통한 우회 수출도 늘었다. 중동지역 원유 수출은 분쟁 이전의 약 8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 정상화까지는 거리가 있다. 사우디 동서횡단 송유관의 현재 수송량은 하루 약 265만 배럴로, 과거 약 550만 배럴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완전 복구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이 이 흐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는 숫자로 드러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한국의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은 2025년 69.1%였다. 미국과 에콰도르 등으로 수입선을 넓히면서 올해 3월에는 64.8%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원유 10배럴 가운데 6배럴 이상을 중동에서 들여오는 구조다.

미국산 원유 비중은 같은 기간 17.0%에서 21.8%로 높아졌다. 수입처를 넓히고 있지만 중동산 비중이 60%를 훌쩍 넘는 상황에서는 어디서 사느냐만큼 어떤 길로 들여오느냐도 중요하다.

산유국이 원유를 충분히 생산해도 수송로가 흔들리면 한국까지 오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난다. 유조선이 우회하면 항해 기간이 길어지고 보험료와 운송비가 뛴다. 선박 확보 경쟁까지 붙으면 원유 가격과 별개의 부담이 생긴다.

중동 산유국들도 출구를 넓히고 있다. 사우디는 얀부를 활용하고 아랍에미리트는 호르무즈 바깥의 푸자이라로 원유를 빼낼 수 있다. 하나의 해협에 수출길을 맡겨두기에는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우회로까지 공격받았다.

호르무즈가 막히면 사막을 건너 홍해로 가면 된다. 그렇다면 홍해로 이어지는 송유관마저 멈추면 어디로 갈까.

중동에서 수천㎞ 떨어진 한국에도 가볍지 않은 질문이다. 원유를 얼마나 확보했느냐만으로 에너지 안보를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그 원유가 한국까지 무사히 들어올 길이 있느냐.

중동의 최근 상황이 다시 꺼내놓은 숙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 원유가 아시아로 나오는 길목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있다. 이란과 오만 사이의 좁은 바닷길이다. 중동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때마다 국제유가가 먼저 반응하는 곳도 여기다.</p>
<p><br /></p>
<p>최근 이 익숙한 원유 지도에 또 하나의 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유전지대에서 사막을 가로질러 서쪽 홍해까지 이어지는 동서횡단 송유관이다.</p>
<p><br /></p>
<p>사우디는 최근 이 송유관 가동을 재개하고 홍해 연안 얀부에서 원유 선적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11일 드론 공격으로 멈춰선 뒤 약 보름 만이다.</p>
<p><br /></p>
<p>29일  무역업계와 선박 추적 자료를 종합하면 얀부에서는 지난주부터 하루 약 200만 배럴의 원유가 선적되고 있다. 동서횡단 송유관을 타고 이동하는 물량도 하루 약 265만 배럴까지 올라왔다.</p>
<p><br /></p>
<p>이 원유는 호르무즈를 지나지 않는다. 사우디 동부에서 파이프를 타고 국토를 가로질러 얀부로 이동한 뒤 유조선에 실린다. 페르시아만 쪽 수송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우디가 꺼낼 수 있는 우회 카드다.</p>
<p><br /></p>
<p>송유관 자체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달라진 것은 쓰임새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9195814_bsqqraek.jpg" alt="164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동의 원유 송유관과 해상 수송로를 형상화한 이미지.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이 커지면서 사우디의 홍해 우회 수송로가 에너지 공급망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자료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올해 중동 정세가 흔들리고 호르무즈 통항까지 불안해지면서 사우디는 한때 하루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이 길로 돌렸다. 평소 보조 수송로에 가까웠던 사막의 파이프가 국제 원유시장의 비상통로로 올라섰다.</p>
<p><br /></p>
<p>하지만 그 비상통로도 안전하지 않았다. 9월 드론 공격으로 송유관이 멈추면서 얀부 선적까지 차질을 빚었다. 바닷길이 위험하면 육상으로 돌리면 된다는 계산이 흔들린 순간이었다.</p>
<p><br /></p>
<p>최근 상황은 조금씩 풀리고 있다.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 물량이 저점에서 회복되고 얀부와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를 통한 우회 수출도 늘었다. 중동지역 원유 수출은 분쟁 이전의 약 8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산된다.</p>
<p><br /></p>
<p>아직 정상화까지는 거리가 있다. 사우디 동서횡단 송유관의 현재 수송량은 하루 약 265만 배럴로, 과거 약 550만 배럴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완전 복구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p>
<p><br /></p>
<p>한국이 이 흐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는 숫자로 드러난다.</p>
<p><br /></p>
<p>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한국의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은 2025년 69.1%였다. 미국과 에콰도르 등으로 수입선을 넓히면서 올해 3월에는 64.8%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원유 10배럴 가운데 6배럴 이상을 중동에서 들여오는 구조다.</p>
<p><br /></p>
<p>미국산 원유 비중은 같은 기간 17.0%에서 21.8%로 높아졌다. 수입처를 넓히고 있지만 중동산 비중이 60%를 훌쩍 넘는 상황에서는 어디서 사느냐만큼 어떤 길로 들여오느냐도 중요하다.</p>
<p><br /></p>
<p>산유국이 원유를 충분히 생산해도 수송로가 흔들리면 한국까지 오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난다. 유조선이 우회하면 항해 기간이 길어지고 보험료와 운송비가 뛴다. 선박 확보 경쟁까지 붙으면 원유 가격과 별개의 부담이 생긴다.</p>
<p><br /></p>
<p>중동 산유국들도 출구를 넓히고 있다. 사우디는 얀부를 활용하고 아랍에미리트는 호르무즈 바깥의 푸자이라로 원유를 빼낼 수 있다. 하나의 해협에 수출길을 맡겨두기에는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p>
<p><br /></p>
<p>그런데 이번에는 그 우회로까지 공격받았다.</p>
<p><br /></p>
<p>호르무즈가 막히면 사막을 건너 홍해로 가면 된다. 그렇다면 홍해로 이어지는 송유관마저 멈추면 어디로 갈까.</p>
<p><br /></p>
<p>중동에서 수천㎞ 떨어진 한국에도 가볍지 않은 질문이다. 원유를 얼마나 확보했느냐만으로 에너지 안보를 설명하기 어려워졌다.</p>
<p><br /></p>
<p>그 원유가 한국까지 무사히 들어올 길이 있느냐.</p>
<p><br /></p>
<p>중동의 최근 상황이 다시 꺼내놓은 숙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67942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20:02:1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19:56:1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84</guid>
		<title><![CDATA[한국차의 ‘브랜드’ 언제까지 통할까…무섭게 달라진 중국차]]></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4"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몇 년 전만 해도 중국차에 대한 평가는 단순했다. 싸지만 품질과 기술은 한국차에 못 미친다는 시선이 많았다. 지금 중국 자동차 시장을 보면 그 말부터 다시 생각하게 된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선전 같은 대도시 도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를 찾기가 예전보다 어려워졌다. 대신 BYD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눈에 들어온다. 한때 중국에서 잘나가던 한국차의 존재감은 확실히 줄었다.

판매량도 달라졌다. 베이징현대의 2025년 중국 소매판매는 12만5726대였다. 기아 역시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 현대차가 한때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 안팎을 바라보던 시절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더 뼈아픈 건 중국차가 더 이상 싼 차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요즘 중국에서 나오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실내를 들여다보면 상당히 화려하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음성제어, 스마트 주차, 운전자 보조기능은 이제 낯선 장비가 아니다. 중상급 모델에는 뒷좌석 모니터와 냉장고, 마사지 시트까지 들어간다.
&nbsp;

&nbsp;
한국차와 비교하면 이야기가 불편해진다.

한국차도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가격도 많이 올랐다. 원하는 사양을 넣으려면 상위 트림을 골라야 하고 몇 가지 옵션을 더하면 처음 생각했던 가격을 훌쩍 넘어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국차는 반대로 여러 편의사양과 디지털 기능을 낮은 가격대까지 빠르게 내려보내고 있다.

모니터가 크고 옵션이 많다고 좋은 자동차가 되는 건 아니다. 내구성과 충돌 안전성, 조립 품질, 서비스망, 중고차 가치도 중요하다. 중국차에도 품질 편차와 지나친 가격 경쟁, 자율주행 안전성 같은 숙제가 남아 있다.

그런데 속도가 다르다.

중국 업체들은 배터리와 모터에서 치고 올라온 뒤 곧바로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차량용 AI로 넘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도 최근 발표한 계획에서 2030년 신차 판매 가운데 신에너지 승용차 비중을 7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자동차를 전자·통신·AI와 함께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차가 중국에서 밀린 이유를 중국의 애국소비만으로 돌리기 어려운 대목이다.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차가 달라졌다. 업체들은 그 변화에 맞춰 신차를 빠르게 내놓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동안 그 흐름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렇다고 현대차와 기아의 경쟁력이 사라졌다는 얘기는 아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주요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하다.

다만 지금 한국차를 받쳐주는 힘을 뜯어보면 오랫동안 쌓아온 브랜드와 품질 신뢰, 글로벌 생산·판매망의 몫이 크다. 어렵게 만들어낸 자산이고 분명한 경쟁력이다. 서비스망과 생산 경험도 중국 신생 업체들이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은 상당 부분 과거에 벌어놓은 자산이기도 하다.

자동차 자체의 경쟁으로 들어가면 얘기가 복잡해진다. 배터리와 충전속도,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차량용 AI, 실내 디지털 기능까지 비교해야 한다. 소비자가 차 안에서 직접 만지고 사용하는 기능에서는 중국차가 오히려 더 화려한 경우도 적지 않다.

가격 차이는 더 민감하다.

한국차가 비싸도 그만한 이유가 분명하다면 소비자는 돈을 낸다. 문제는 비싼데도 옵션이나 디지털 기능에서 중국차보다 부족하다는 느낌을 줄 때다. 브랜드만으로 가격 차이를 설명하기 어려워진다.

중국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저가 전기차에 머물지 않고 대형 SUV와 고급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까지 올라왔다. 이제 차 안의 AI와 자율주행을 놓고 경쟁한다. 중국 밖으로 나가는 속도도 빠르다. 동남아와 유럽, 중남미에서 판매를 늘리고 현지 생산기지도 넓히고 있다.

중국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밀려난 장면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이유다.

모든 분야에서 중국차가 한국차보다 낫다는 뜻은 아니다. 아직 한국차가 강한 부분도 많다. 그러나 적어도 중국차를 한 단계 아래로 내려다볼 상황은 지났다. 배터리 공급망과 일부 편의사양, 스마트 콕핏, 신차 개발 속도, 가격 경쟁에서는 한국 업체가 중국차를 연구해야 할 정도로 판이 달라졌다.

중국 거리에서 한국차가 잘 보이지 않는 현실은 이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이 중국차를 보며 “얼마나 따라왔나”를 따졌다.

이제는 반대로 물어볼 차례다.

브랜드 이름을 가리고 자동차만 놓고 비교한다면 지금 한국차는 중국차보다 무엇이 더 나은가. 그리고 소비자는 그 차이에 더 비싼 값을 낼 이유가 있는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몇 년 전만 해도 중국차에 대한 평가는 단순했다. 싸지만 품질과 기술은 한국차에 못 미친다는 시선이 많았다. 지금 중국 자동차 시장을 보면 그 말부터 다시 생각하게 된다.</p>
<p><br /></p>
<p>베이징이나 상하이, 선전 같은 대도시 도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를 찾기가 예전보다 어려워졌다. 대신 BYD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눈에 들어온다. 한때 중국에서 잘나가던 한국차의 존재감은 확실히 줄었다.</p>
<p><br /></p>
<p>판매량도 달라졌다. 베이징현대의 2025년 중국 소매판매는 12만5726대였다. 기아 역시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 현대차가 한때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 안팎을 바라보던 시절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p>
<p><br /></p>
<p>더 뼈아픈 건 중국차가 더 이상 싼 차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p>
<p><br /></p>
<p>요즘 중국에서 나오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실내를 들여다보면 상당히 화려하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음성제어, 스마트 주차, 운전자 보조기능은 이제 낯선 장비가 아니다. 중상급 모델에는 뒷좌석 모니터와 냉장고, 마사지 시트까지 들어간다.</p>
<p>&nbsp;</p>
<p><img src="/data/editor/2609/20260929193806_ghztqwqy.jpg" alt="1639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p>&nbsp;</p>
<p>한국차와 비교하면 이야기가 불편해진다.</p>
<p><br /></p>
<p>한국차도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가격도 많이 올랐다. 원하는 사양을 넣으려면 상위 트림을 골라야 하고 몇 가지 옵션을 더하면 처음 생각했던 가격을 훌쩍 넘어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국차는 반대로 여러 편의사양과 디지털 기능을 낮은 가격대까지 빠르게 내려보내고 있다.</p>
<p><br /></p>
<p>모니터가 크고 옵션이 많다고 좋은 자동차가 되는 건 아니다. 내구성과 충돌 안전성, 조립 품질, 서비스망, 중고차 가치도 중요하다. 중국차에도 품질 편차와 지나친 가격 경쟁, 자율주행 안전성 같은 숙제가 남아 있다.</p>
<p><br /></p>
<p>그런데 속도가 다르다.</p>
<p><br /></p>
<p>중국 업체들은 배터리와 모터에서 치고 올라온 뒤 곧바로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차량용 AI로 넘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도 최근 발표한 계획에서 2030년 신차 판매 가운데 신에너지 승용차 비중을 7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자동차를 전자·통신·AI와 함께 키우겠다는 전략이다.</p>
<p><br /></p>
<p>한국차가 중국에서 밀린 이유를 중국의 애국소비만으로 돌리기 어려운 대목이다.</p>
<p><br /></p>
<p>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차가 달라졌다. 업체들은 그 변화에 맞춰 신차를 빠르게 내놓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동안 그 흐름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p>
<p><br /></p>
<p>그렇다고 현대차와 기아의 경쟁력이 사라졌다는 얘기는 아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주요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하다.</p>
<p><br /></p>
<p>다만 지금 한국차를 받쳐주는 힘을 뜯어보면 오랫동안 쌓아온 브랜드와 품질 신뢰, 글로벌 생산·판매망의 몫이 크다. 어렵게 만들어낸 자산이고 분명한 경쟁력이다. 서비스망과 생산 경험도 중국 신생 업체들이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다.</p>
<p><br /></p>
<p>하지만 이것은 상당 부분 과거에 벌어놓은 자산이기도 하다.</p>
<p><br /></p>
<p>자동차 자체의 경쟁으로 들어가면 얘기가 복잡해진다. 배터리와 충전속도,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차량용 AI, 실내 디지털 기능까지 비교해야 한다. 소비자가 차 안에서 직접 만지고 사용하는 기능에서는 중국차가 오히려 더 화려한 경우도 적지 않다.</p>
<p><br /></p>
<p>가격 차이는 더 민감하다.</p>
<p><br /></p>
<p>한국차가 비싸도 그만한 이유가 분명하다면 소비자는 돈을 낸다. 문제는 비싼데도 옵션이나 디지털 기능에서 중국차보다 부족하다는 느낌을 줄 때다. 브랜드만으로 가격 차이를 설명하기 어려워진다.</p>
<p><br /></p>
<p>중국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저가 전기차에 머물지 않고 대형 SUV와 고급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까지 올라왔다. 이제 차 안의 AI와 자율주행을 놓고 경쟁한다. 중국 밖으로 나가는 속도도 빠르다. 동남아와 유럽, 중남미에서 판매를 늘리고 현지 생산기지도 넓히고 있다.</p>
<p><br /></p>
<p>중국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밀려난 장면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이유다.</p>
<p><br /></p>
<p>모든 분야에서 중국차가 한국차보다 낫다는 뜻은 아니다. 아직 한국차가 강한 부분도 많다. 그러나 적어도 중국차를 한 단계 아래로 내려다볼 상황은 지났다. 배터리 공급망과 일부 편의사양, 스마트 콕핏, 신차 개발 속도, 가격 경쟁에서는 한국 업체가 중국차를 연구해야 할 정도로 판이 달라졌다.</p>
<p><br /></p>
<p>중국 거리에서 한국차가 잘 보이지 않는 현실은 이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p>
<p><br /></p>
<p>과거에는 한국이 중국차를 보며 “얼마나 따라왔나”를 따졌다.</p>
<p><br /></p>
<p>이제는 반대로 물어볼 차례다.</p>
<p><br /></p>
<p>브랜드 이름을 가리고 자동차만 놓고 비교한다면 지금 한국차는 중국차보다 무엇이 더 나은가. 그리고 소비자는 그 차이에 더 비싼 값을 낼 이유가 있는가.</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67824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19:39: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19:37: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83</guid>
		<title><![CDATA[중국 전기차의 다음 5년…배터리 넘어 AI·자율주행으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이 전기차 산업의 다음 성장축을 배터리와 가격 경쟁에서 AI·자율주행·스마트 커넥티드 기술로 넓히고 있다. 사진은 중국의 미래형 스마트 전기차와 도로·통신망 연결을 표현한 이미지. 기사 내용 기반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전기차 산업의 다음 5년 청사진을 내놨다. 지금까지 배터리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키웠다면 앞으로는 AI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기술까지 한꺼번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9개 부처가 발표한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에는 2030년 중국 내 신차 판매에서 신에너지 승용차 비중을 70%, 신에너지 상용차 비중을 40%까지 높이는 목표가 담겼다. 승용차와 상용차 각각의 신차 시장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이번 계획은 전기차를 배터리와 모터만으로 보지 않는다. 차량용 반도체와 AI, 통신망은 물론 도로와 충전시설까지 하나로 묶었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17개 중점 과제에도 이런 변화가 그대로 드러난다.

   

배터리는 안전성과 충전 속도, 겨울철 성능과 수명을 개선한다. 구동과 제동, 조향, 현가장치를 통합 제어하는 스마트 섀시 기술도 개발한다.

   

AI의 역할은 더 커진다. 운전자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차량의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고 탑승자와 대화하며 고장 가능성까지 미리 찾아내도록 한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스마트폰처럼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간으로 바뀌는 셈이다.

   

차량 밖에서도 변화가 이어진다. 자동차와 도로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고 위성과 베이더우 항법 기술을 차량에 적용한다. 도시 물류 등에서는 자동주행 차량의 실제 운행을 늘린다.

   

충전소와 배터리 교환 시설도 확충한다.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필요할 때 전력망으로 보내 활용하는 기술도 추진한다. 전기차가 전기를 소비하기만 하는 차량이 아니라 전력을 저장했다가 다시 공급하는 장치가 되는 셈이다.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안전 문제도 함께 다뤘다. 중국 정부는 차량 안전성 시험과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자동주행 차량의 운행 관리, 사이버 보안, 데이터 보호 체계를 손보기로 했다. 업체 간 과도한 경쟁과 생산능력 문제도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해외에서는 자동차만 파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간다. 현지 생산과 공동 개발, 판매망 협력을 확대한다.

   

폭스바겐과 샤오펑, 아우디와 상하이자동차, 스텔란티스와 링파오의 협력이 대표적이다. 중국 업체의 전기차·소프트웨어 기술에 해외 자동차 업체의 브랜드와 생산·판매망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중국은 국제 자동차 기술 표준 논의에도 참여하고 해외 사업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자동차 업계가 중국 업체와 겨뤄야 할 분야도 그만큼 많아졌다. 가격과 주행거리뿐 아니라 충전 편의성, 차량용 소프트웨어, AI와 자율주행까지 경쟁선이 넓어졌다. 중국 업체들은 거대한 내수시장에서 새 기술을 시험하고 차량에 적용하면서 빠르게 경험을 쌓고 있다.

   

2030년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 70%와 자동주행차 보급은 아직 목표치다. 실제 성능과 안전성, 데이터 규제, 소비자 선택이라는 문턱도 남아 있다. 다만 중국 전기차 산업이 향하는 곳은 이전보다 선명해졌다. 배터리와 가격으로 시작한 경쟁이 이제 ‘차 안의 AI’로 옮겨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9184707_hzwobrcz.jpg" alt="1639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이 전기차 산업의 다음 성장축을 배터리와 가격 경쟁에서 AI·자율주행·스마트 커넥티드 기술로 넓히고 있다. 사진은 중국의 미래형 스마트 전기차와 도로·통신망 연결을 표현한 이미지. 기사 내용 기반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전기차 산업의 다음 5년 청사진을 내놨다. 지금까지 배터리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키웠다면 앞으로는 AI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기술까지 한꺼번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p>
<p>
   <br />
</p>
<p>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9개 부처가 발표한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에는 2030년 중국 내 신차 판매에서 신에너지 승용차 비중을 70%, 신에너지 상용차 비중을 40%까지 높이는 목표가 담겼다. 승용차와 상용차 각각의 신차 시장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p>
<p>
   <br />
</p>
<p>이번 계획은 전기차를 배터리와 모터만으로 보지 않는다. 차량용 반도체와 AI, 통신망은 물론 도로와 충전시설까지 하나로 묶었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17개 중점 과제에도 이런 변화가 그대로 드러난다.</p>
<p>
   <br />
</p>
<p>배터리는 안전성과 충전 속도, 겨울철 성능과 수명을 개선한다. 구동과 제동, 조향, 현가장치를 통합 제어하는 스마트 섀시 기술도 개발한다.</p>
<p>
   <br />
</p>
<p>AI의 역할은 더 커진다. 운전자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차량의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고 탑승자와 대화하며 고장 가능성까지 미리 찾아내도록 한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스마트폰처럼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간으로 바뀌는 셈이다.</p>
<p>
   <br />
</p>
<p>차량 밖에서도 변화가 이어진다. 자동차와 도로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고 위성과 베이더우 항법 기술을 차량에 적용한다. 도시 물류 등에서는 자동주행 차량의 실제 운행을 늘린다.</p>
<p>
   <br />
</p>
<p>충전소와 배터리 교환 시설도 확충한다.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필요할 때 전력망으로 보내 활용하는 기술도 추진한다. 전기차가 전기를 소비하기만 하는 차량이 아니라 전력을 저장했다가 다시 공급하는 장치가 되는 셈이다.</p>
<p>
   <br />
</p>
<p>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안전 문제도 함께 다뤘다. 중국 정부는 차량 안전성 시험과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자동주행 차량의 운행 관리, 사이버 보안, 데이터 보호 체계를 손보기로 했다. 업체 간 과도한 경쟁과 생산능력 문제도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p>
<p>
   <br />
</p>
<p>해외에서는 자동차만 파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간다. 현지 생산과 공동 개발, 판매망 협력을 확대한다.</p>
<p>
   <br />
</p>
<p>폭스바겐과 샤오펑, 아우디와 상하이자동차, 스텔란티스와 링파오의 협력이 대표적이다. 중국 업체의 전기차·소프트웨어 기술에 해외 자동차 업체의 브랜드와 생산·판매망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중국은 국제 자동차 기술 표준 논의에도 참여하고 해외 사업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p>
<p>
   <br />
</p>
<p>한국 자동차 업계가 중국 업체와 겨뤄야 할 분야도 그만큼 많아졌다. 가격과 주행거리뿐 아니라 충전 편의성, 차량용 소프트웨어, AI와 자율주행까지 경쟁선이 넓어졌다. 중국 업체들은 거대한 내수시장에서 새 기술을 시험하고 차량에 적용하면서 빠르게 경험을 쌓고 있다.</p>
<p>
   <br />
</p>
<p>2030년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 70%와 자동주행차 보급은 아직 목표치다. 실제 성능과 안전성, 데이터 규제, 소비자 선택이라는 문턱도 남아 있다. 다만 중국 전기차 산업이 향하는 곳은 이전보다 선명해졌다. 배터리와 가격으로 시작한 경쟁이 이제 ‘차 안의 AI’로 옮겨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6752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18:50: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18:46: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82</guid>
		<title><![CDATA[숙박비부터 교통까지…연길, 관광 호황 뒤 ‘불편’ 손본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지린성 연길의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길신문망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관광객 숫자를 자랑하던 연길이 이번에는 관광객의 불편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숙박비부터 교통, 치안, 관광지 주변 영업질서까지 점검 대상에 올랐다.

   

연길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28일 ‘관광흥시’를 주제로 특별 질의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광객 유치 실적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부딪히는 문제들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숙박업소 가격 관리와 성수기 교통·치안, 관광 소비시설, 문화와 관광의 결합 등 6개 분야에 질문이 이어졌다. 문화라디오TV관광국뿐 아니라 상무국, 시장감독관리국, 공안국, 도시관리행정집법국, 민족종교국 책임자들도 답변에 나섰다.

   

특히 숙박가격 문제가 눈에 띈다. 연휴나 관광 성수기에 예약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숙박비 관리가 연길 관광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연길시는 중추절·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관광시장 점검에도 들어갔다. 가격을 지나치게 올리는 행위와 허위홍보, 관광객을 속이는 영업 등이 단속 대상이다.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여행 과정에서 생기는 불만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교통도 빼놓을 수 없다. 관광객이 특정 지역에 한꺼번에 몰리면 택시와 버스 이용이 어려워지고 주차난도 심해진다.

   

지난 5월 노동절 연휴 당시 연길시는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무료 버스를 운행하고 관광버스를 증편했다. 택시 150대로 비상 수송팀도 꾸렸다. 이번 국경절 연휴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 대책이 다시 중요해졌다.

   

연변주는 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와 8개 관광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사람이 몰리는 만큼 숙박과 교통, 음식점과 관광지의 서비스가 이를 따라갈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

   

이번 특별질의에서는 ‘왕훙(网红)’에서 ‘창훙(长红)’으로 가야 한다는 표현도 나왔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돼 잠깐 뜨는 관광지가 아니라 오래 사랑받는 도시로 남아야 한다는 뜻이다.

   

연길시 정부는 이날 제기된 문제를 부서별로 나눠 개선 시한을 정하고 후속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길 관광의 관심도 이제 관광객 숫자에서 숙박비와 교통,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국경절 연휴가 그 변화를 확인할 첫 현장이 될 전망이다.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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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9112244_etrroalu.jpg" alt="1635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지린성 연길의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길신문망</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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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관광객 숫자를 자랑하던 연길이 이번에는 관광객의 불편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숙박비부터 교통, 치안, 관광지 주변 영업질서까지 점검 대상에 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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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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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길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28일 ‘관광흥시’를 주제로 특별 질의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광객 유치 실적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부딪히는 문제들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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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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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숙박업소 가격 관리와 성수기 교통·치안, 관광 소비시설, 문화와 관광의 결합 등 6개 분야에 질문이 이어졌다. 문화라디오TV관광국뿐 아니라 상무국, 시장감독관리국, 공안국, 도시관리행정집법국, 민족종교국 책임자들도 답변에 나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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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히 숙박가격 문제가 눈에 띈다. 연휴나 관광 성수기에 예약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숙박비 관리가 연길 관광의 현안으로 떠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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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길시는 중추절·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관광시장 점검에도 들어갔다. 가격을 지나치게 올리는 행위와 허위홍보, 관광객을 속이는 영업 등이 단속 대상이다.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여행 과정에서 생기는 불만을 줄이겠다는 취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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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교통도 빼놓을 수 없다. 관광객이 특정 지역에 한꺼번에 몰리면 택시와 버스 이용이 어려워지고 주차난도 심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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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5월 노동절 연휴 당시 연길시는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무료 버스를 운행하고 관광버스를 증편했다. 택시 150대로 비상 수송팀도 꾸렸다. 이번 국경절 연휴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 대책이 다시 중요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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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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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주는 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와 8개 관광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사람이 몰리는 만큼 숙박과 교통, 음식점과 관광지의 서비스가 이를 따라갈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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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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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특별질의에서는 ‘왕훙(网红)’에서 ‘창훙(长红)’으로 가야 한다는 표현도 나왔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돼 잠깐 뜨는 관광지가 아니라 오래 사랑받는 도시로 남아야 한다는 뜻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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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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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길시 정부는 이날 제기된 문제를 부서별로 나눠 개선 시한을 정하고 후속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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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길 관광의 관심도 이제 관광객 숫자에서 숙박비와 교통,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국경절 연휴가 그 변화를 확인할 첫 현장이 될 전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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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64854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11:24: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11:17: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81</guid>
		<title><![CDATA[비자 수수료 인상 사흘 앞두고…일본 출입국에 몰린 외국인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일본의 체류 수수료 인상을 앞두고 출입국 창구에 외국인 신청자가 몰리는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 기사 내용에 맞춰 생성한 이미지로 실제 현장사진은 아님.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의 외국인 체류 수수료 인상을 앞두고 출입국 창구가 붐비기 시작했다. 비싼 수수료를 피하려는 외국인들이 시행 전에 서둘러 신청서를 내면서다.

28일 도쿄 미나토구 도쿄출입국재류관리국에는 체류기간 갱신과 체류자격 변경 등을 신청하려는 외국인들이 몰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대기시간이 길게는 7시간30분까지 늘어났다. 번호표를 받은 뒤 몇 시간 후 다시 오라는 안내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

온라인도 사정은 비슷했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이날 체류신청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이 집중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10월 1일 수수료 인상을 불과 사흘 앞두고 창구와 온라인 모두 신청이 몰린 셈이다.

외국인들이 서두르는 이유는 돈이다.

현재 창구에서 체류자격을 변경하거나 체류기간을 갱신하면 6천 엔을 내지만 10월부터는 허가받는 체류기간에 따라 1만~7만5천 엔으로 오른다. 1년 허가는 3만3천 엔, 3년 이상 5년 미만은 6만4천 엔이다. 영주허가는 1만 엔에서 20만 엔으로 뛴다.

온라인 신청은 창구보다 조금 싸다. 1년 허가는 2만7천 엔, 3년 이상 5년 미만은 5만6천 엔, 5년 이상은 6만5천 엔이다.

9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허가가 10월 이후 나오더라도 기존 수수료가 적용된다. 갱신이나 영주 신청을 준비해온 외국인이라면 이달 안에 접수를 마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출입국 창구에 긴 줄이 생긴 배경이다.

수수료 인상이 곧바로 외국인의 일본 이탈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지금 나타나는 모습은 오히려 반대다. 일본에서 계속 체류하려는 사람들이 비용이 오르기 전에 신청을 서두르고 있다.

관건은 시행 이후다.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나 유학생에게 체류자격 갱신은 피하기 어려운 비용이다. 한 번으로 끝나는 지출도 아니다. 가족이 함께 체류한다면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일본은 일손 부족을 메우기 위해 외국인 인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 와중에 일본에서 계속 살기 위해 내야 하는 비용은 크게 오른다.

도쿄 출입국 창구에 길게 늘어선 줄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보여준 장면이다. 지금은 떠나는 사람보다 서둘러 신청하는 사람이 많다. 수수료가 실제 부담으로 돌아오는 10월 이후 외국인들의 선택이 어떻게 달라질지가 다음 관심사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9110910_unumvwfg.jpg" alt="1635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본의 체류 수수료 인상을 앞두고 출입국 창구에 외국인 신청자가 몰리는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 기사 내용에 맞춰 생성한 이미지로 실제 현장사진은 아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의 외국인 체류 수수료 인상을 앞두고 출입국 창구가 붐비기 시작했다. 비싼 수수료를 피하려는 외국인들이 시행 전에 서둘러 신청서를 내면서다.</p>
<p><br /></p>
<p>28일 도쿄 미나토구 도쿄출입국재류관리국에는 체류기간 갱신과 체류자격 변경 등을 신청하려는 외국인들이 몰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대기시간이 길게는 7시간30분까지 늘어났다. 번호표를 받은 뒤 몇 시간 후 다시 오라는 안내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p>
<p><br /></p>
<p>온라인도 사정은 비슷했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이날 체류신청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이 집중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10월 1일 수수료 인상을 불과 사흘 앞두고 창구와 온라인 모두 신청이 몰린 셈이다.</p>
<p><br /></p>
<p>외국인들이 서두르는 이유는 돈이다.</p>
<p><br /></p>
<p>현재 창구에서 체류자격을 변경하거나 체류기간을 갱신하면 6천 엔을 내지만 10월부터는 허가받는 체류기간에 따라 1만~7만5천 엔으로 오른다. 1년 허가는 3만3천 엔, 3년 이상 5년 미만은 6만4천 엔이다. 영주허가는 1만 엔에서 20만 엔으로 뛴다.</p>
<p><br /></p>
<p>온라인 신청은 창구보다 조금 싸다. 1년 허가는 2만7천 엔, 3년 이상 5년 미만은 5만6천 엔, 5년 이상은 6만5천 엔이다.</p>
<p><br /></p>
<p>9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허가가 10월 이후 나오더라도 기존 수수료가 적용된다. 갱신이나 영주 신청을 준비해온 외국인이라면 이달 안에 접수를 마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출입국 창구에 긴 줄이 생긴 배경이다.</p>
<p><br /></p>
<p>수수료 인상이 곧바로 외국인의 일본 이탈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지금 나타나는 모습은 오히려 반대다. 일본에서 계속 체류하려는 사람들이 비용이 오르기 전에 신청을 서두르고 있다.</p>
<p><br /></p>
<p>관건은 시행 이후다.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나 유학생에게 체류자격 갱신은 피하기 어려운 비용이다. 한 번으로 끝나는 지출도 아니다. 가족이 함께 체류한다면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p>
<p><br /></p>
<p>일본은 일손 부족을 메우기 위해 외국인 인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 와중에 일본에서 계속 살기 위해 내야 하는 비용은 크게 오른다.</p>
<p><br /></p>
<p>도쿄 출입국 창구에 길게 늘어선 줄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보여준 장면이다. 지금은 떠나는 사람보다 서둘러 신청하는 사람이 많다. 수수료가 실제 부담으로 돌아오는 10월 이후 외국인들의 선택이 어떻게 달라질지가 다음 관심사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64773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11:10: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11:08: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80</guid>
		<title><![CDATA[600억 달러 문 연 미중…반도체·전기차·배터리는 그대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80"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걸어둔 관세를 일부 걷어내기로 했다. 양쪽을 합쳐 약 600억 달러 규모다. 하지만 목록을 들여다보면 미·중이 어디까지 물러섰는지도 보인다. 생활용품과 농산물에서는 길을 열었지만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는 건드리지 않았다. 미국 농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대두도 빠졌다.

   

이번 조치는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경제·무역 협상의 첫 구체적인 결과다. 미·중은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무역이사회(Board of Trade)를 설치하기로 했고, 9월 20~23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열린 제8차 경제무역 협의에서 운영 방식과 관세 인하 규모, 대상 품목을 조율했다.
&nbsp;

   
      
      ▲ 미국과 중국이 약 6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에 합의했지만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전략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진은 미·중 무역과 주요 교역 품목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nbsp;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중국 상무부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양국은 2024년 교역액을 기준으로 각각 약 300억 달러어치의 상대국 상품을 골랐다. 새로 600억 달러어치를 구매하는 게 아니라 기존 수입품 가운데 추가 관세를 낮출 대상을 추린 것이다.

   

중국은 미국산 1,619개 품목을 목록에 올렸다. 옥수수와 밀, 수수, 육류, 유제품, 식물성 기름과 사료, 수산물, 목재, 화장품, 의료기기 등이 포함됐다. 농산물만 2024년 교역액 기준 약 170억 달러 규모다.

   

미국은 중국산 77개 품목군을 선정했다. 완구와 커피메이커·토스터 같은 소형가전, 식기, 침구, 유아용 카시트, 크리스마스 장식품 등 생활 소비재가 많다. 대상 상품 대부분은 양국이 추가로 부과했던 관세를 없애고 최혜국대우(MFN) 세율로 되돌리는 방식이다.

   

양쪽 모두 300억 달러지만 무게는 같지 않다. USTR에 따르면 중국이 관세를 낮추기로 한 상품은 미국의 대중 수출 가운데 약 30%에 해당한다.

   

그렇다고 관세전쟁이 크게 후퇴한 것은 아니다. Capital Economics는 이번 조치가 시행돼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약 22%에서 20.5% 수준으로 내려가는 데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현 임기 시작 전 약 11%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빠진 품목을 보면 양국의 경계선은 더 뚜렷하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는 이번 관세 인하 대상에 들어가지 않았다. 미·중이 첨단기술과 제조업 주도권을 놓고 맞붙어온 분야다. 완구와 가전, 일부 농산물에서는 부담을 낮췄지만 전략산업을 둘러싼 장벽은 남겨뒀다.

   

대두도 빠졌다. 중국은 옥수수와 밀, 수수뿐 아니라 대두유와 대두박까지 목록에 넣으면서 정작 대두 자체에는 손대지 않았다. 미국산 대두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그대로 남는다.

   

2025년 미국의 대중 대두 수출액은 약 162억 달러였다. 미국대두협회는 이번 발표에 실망감을 나타냈고, 발표 직후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대두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그렇다고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가 끊긴 것은 아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영 곡물기업 시노그레인과 COFCO는 이미 미국산 대두 1,200만t 이상을 사들였다. 미국 백악관이 밝힌 중국의 연간 구매 약속 2,500만t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다만 중국 정부는 연간 2,500만t이라는 구매 목표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석탄은 대두와 달랐다. 중국은 미국산 석탄을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2027년과 2028년 미국산 석탄 수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산 LNG와 원유는 목록에서 빠졌다.

   

관세가 당장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양국은 필요한 국내 법적 절차를 거친 뒤 동시에 시행하기로 했다. 향후 협의를 통해 대상 목록을 조정할 수 있으며 변경은 통상 연 1회 이하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창구도 넓어진다. 무역이사회와 별도로 미·중 투자이사회(Board of Investment)를 설치해 투자 기회와 시장 진입 장벽 등을 논의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별도 워킹그룹을 가동해 올해 말 이전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쪽에서는 관세를 낮추지만 새로운 관세 가능성도 남아 있다. 미국은 중국을 포함한 16개 교역 상대의 산업 과잉생산 능력 문제를 놓고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있다.

   

미·중 무역 휴전 시한은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됐다. 그때까지 얼마나 더 많은 품목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가 관심사다.

   

이번 합의에서 두 나라는 먼저 풀 수 있는 품목부터 손을 댔다. 중국산 생활용품과 미국산 농산물의 관세 부담은 낮추면서 반도체·전기차·배터리는 남겼다. 중국 역시 미국산 석탄에는 문을 열었지만 대두와 LNG·원유는 이번 인하 대상에서 제외했다.

   

6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인하는 미·중 무역관계의 변화임은 분명하다. 다만 두 나라가 가장 첨예하게 맞붙어온 품목은 그대로 남았다. 관세전쟁의 종식보다는 충돌할 곳과 타협할 곳을 나눠 협상을 이어가는 단계에 더 가깝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걸어둔 관세를 일부 걷어내기로 했다. 양쪽을 합쳐 약 600억 달러 규모다. 하지만 목록을 들여다보면 미·중이 어디까지 물러섰는지도 보인다. 생활용품과 농산물에서는 길을 열었지만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는 건드리지 않았다. 미국 농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대두도 빠졌다.</p>
<p>
   <br />
</p>
<p>이번 조치는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경제·무역 협상의 첫 구체적인 결과다. 미·중은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무역이사회(Board of Trade)를 설치하기로 했고, 9월 20~23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열린 제8차 경제무역 협의에서 운영 방식과 관세 인하 규모, 대상 품목을 조율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9105648_otdudikc.jpg" alt="1634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과 중국이 약 6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에 합의했지만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전략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진은 미·중 무역과 주요 교역 품목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중국 상무부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양국은 2024년 교역액을 기준으로 각각 약 300억 달러어치의 상대국 상품을 골랐다. 새로 600억 달러어치를 구매하는 게 아니라 기존 수입품 가운데 추가 관세를 낮출 대상을 추린 것이다.</p>
<p>
   <br />
</p>
<p>중국은 미국산 1,619개 품목을 목록에 올렸다. 옥수수와 밀, 수수, 육류, 유제품, 식물성 기름과 사료, 수산물, 목재, 화장품, 의료기기 등이 포함됐다. 농산물만 2024년 교역액 기준 약 170억 달러 규모다.</p>
<p>
   <br />
</p>
<p>미국은 중국산 77개 품목군을 선정했다. 완구와 커피메이커·토스터 같은 소형가전, 식기, 침구, 유아용 카시트, 크리스마스 장식품 등 생활 소비재가 많다. 대상 상품 대부분은 양국이 추가로 부과했던 관세를 없애고 최혜국대우(MFN) 세율로 되돌리는 방식이다.</p>
<p>
   <br />
</p>
<p>양쪽 모두 300억 달러지만 무게는 같지 않다. USTR에 따르면 중국이 관세를 낮추기로 한 상품은 미국의 대중 수출 가운데 약 30%에 해당한다.</p>
<p>
   <br />
</p>
<p>그렇다고 관세전쟁이 크게 후퇴한 것은 아니다. Capital Economics는 이번 조치가 시행돼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약 22%에서 20.5% 수준으로 내려가는 데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현 임기 시작 전 약 11%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p>
<p>
   <br />
</p>
<p>빠진 품목을 보면 양국의 경계선은 더 뚜렷하다.</p>
<p>
   <br />
</p>
<p>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는 이번 관세 인하 대상에 들어가지 않았다. 미·중이 첨단기술과 제조업 주도권을 놓고 맞붙어온 분야다. 완구와 가전, 일부 농산물에서는 부담을 낮췄지만 전략산업을 둘러싼 장벽은 남겨뒀다.</p>
<p>
   <br />
</p>
<p>대두도 빠졌다. 중국은 옥수수와 밀, 수수뿐 아니라 대두유와 대두박까지 목록에 넣으면서 정작 대두 자체에는 손대지 않았다. 미국산 대두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그대로 남는다.</p>
<p>
   <br />
</p>
<p>2025년 미국의 대중 대두 수출액은 약 162억 달러였다. 미국대두협회는 이번 발표에 실망감을 나타냈고, 발표 직후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대두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p>
<p>
   <br />
</p>
<p>그렇다고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가 끊긴 것은 아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영 곡물기업 시노그레인과 COFCO는 이미 미국산 대두 1,200만t 이상을 사들였다. 미국 백악관이 밝힌 중국의 연간 구매 약속 2,500만t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다만 중국 정부는 연간 2,500만t이라는 구매 목표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p>
<p>
   <br />
</p>
<p>석탄은 대두와 달랐다. 중국은 미국산 석탄을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2027년과 2028년 미국산 석탄 수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산 LNG와 원유는 목록에서 빠졌다.</p>
<p>
   <br />
</p>
<p>관세가 당장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양국은 필요한 국내 법적 절차를 거친 뒤 동시에 시행하기로 했다. 향후 협의를 통해 대상 목록을 조정할 수 있으며 변경은 통상 연 1회 이하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p>
<p>
   <br />
</p>
<p>협상 창구도 넓어진다. 무역이사회와 별도로 미·중 투자이사회(Board of Investment)를 설치해 투자 기회와 시장 진입 장벽 등을 논의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별도 워킹그룹을 가동해 올해 말 이전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p>
<p>
   <br />
</p>
<p>한쪽에서는 관세를 낮추지만 새로운 관세 가능성도 남아 있다. 미국은 중국을 포함한 16개 교역 상대의 산업 과잉생산 능력 문제를 놓고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있다.</p>
<p>
   <br />
</p>
<p>미·중 무역 휴전 시한은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됐다. 그때까지 얼마나 더 많은 품목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가 관심사다.</p>
<p>
   <br />
</p>
<p>이번 합의에서 두 나라는 먼저 풀 수 있는 품목부터 손을 댔다. 중국산 생활용품과 미국산 농산물의 관세 부담은 낮추면서 반도체·전기차·배터리는 남겼다. 중국 역시 미국산 석탄에는 문을 열었지만 대두와 LNG·원유는 이번 인하 대상에서 제외했다.</p>
<p>
   <br />
</p>
<p>6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인하는 미·중 무역관계의 변화임은 분명하다. 다만 두 나라가 가장 첨예하게 맞붙어온 품목은 그대로 남았다. 관세전쟁의 종식보다는 충돌할 곳과 타협할 곳을 나눠 협상을 이어가는 단계에 더 가깝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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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64699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10:58: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10:55: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79</guid>
		<title><![CDATA[영화가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나…‘암살자(들)’이 던진 불편한 질문]]></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9"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추석 극장가에서 흥행한 영화 한 편이 스크린 밖에서 더 시끄럽다.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다.

지난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벌어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끌어왔다. 당시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총을 쐈고 육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

영화는 당시 수사 결과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다. 형사와 기자가 사건을 뒤쫓으며 기록 사이의 빈틈을 파고든다. 공범이나 권력기관의 개입을 의심하게 만드는 장면도 등장한다. 배후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일부 관객과 정치권에서는 박정희 정권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정치권도 가세했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확인되지 않은 가설을 실제 사건과 뒤섞었다며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제작사의 사과와 상영 중단을 요구했다. 여권에서는 야권의 대응이 지나치다고 맞받았다.

&nbsp;

   
      
      ▲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을 모티브로, 역사적 기록과 영화적 상상력이 충돌하는 지점을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이나 영화 장면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
   
   
&nbsp;
제작진은 역사적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극영화라고 설명했다. 기존 사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허진호 감독도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피격을 기획했다는 이른바 ‘자작극’을 영화에 넣지 않았고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불똥은 영화의 자금줄로 튀었다.

온라인에서는 ‘중국 자본이 들어간 영화 아니냐’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거론되는 곳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투자한 CLSA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023년 4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추진하면서 미래에셋증권PE와 CLSA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CLSA는 중국 CITIC Securities가 2013년 인수한 회사다. 중국계 자본 이야기가 나온 배경이다.

다만 제작사에 투자한 돈과 특정 영화의 제작비는 같은 얘기가 아니다.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CLSA 측 자금이 ‘암살자(들)’ 제작비로 직접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중국 측 투자자가 시나리오나 제작 방향에 관여했다는 근거도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영화에는 국내 자금도 들어갔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영화투자조합이 투자에 참여했고 이 조합에는 한국 모태펀드 영화계정 자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인지전’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특정 국가가 돈을 대고 영화의 방향까지 움직였다고 말하려면 실제 자금 흐름과 제작 과정에서의 개입이 확인돼야 한다. 지금 공개된 자료로는 그 연결고리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처음에는 1974년 사건을 왜 그렇게 그렸느냐가 문제였다. 어느새 제작사에 들어간 투자금까지 검증대에 올랐다.

논란과 별개로 관객은 극장으로 향했다. ‘암살자(들)’은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약 140만7천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까지 누적 관객은 약 156만6천 명이다.

학교 단체관람도 시끄러워졌다. 일부 고등학교가 이 작품을 단체관람 영화로 선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교와 교육청에 민원을 넣자는 움직임까지 나왔다.

실제 사건을 영화로 만들면서 기록에 없는 부분을 상상하는 건 낯선 일이 아니다. 다만 실제 인물과 사건을 가져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영화에서 본 장면이 어느 순간 실제 역사처럼 기억될 수도 있다.

‘암살자(들)’ 논란도 여기서 출발했다. 영화의 역사 해석을 둘러싼 공방에 정치권이 뛰어들었고 이제는 투자 자본의 국적까지 논쟁거리가 됐다.

CLSA와 제작사의 투자 관계는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중국 자본이 이 영화의 제작비를 댔고 내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없다.

영화의 역사 해석을 비판할 수 있다. 투자 구조를 들여다보는 일도 필요할 수 있다. 다만 의혹이 사실보다 먼저 달리기 시작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52년 전 총격 사건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2026년 극장가를 거쳐 중국 자본 논란까지 왔다. ‘암살자(들)’을 둘러싼 소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이유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추석 극장가에서 흥행한 영화 한 편이 스크린 밖에서 더 시끄럽다.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다.</p>
<p><br /></p>
<p>지난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벌어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끌어왔다. 당시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총을 쐈고 육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p>
<p><br /></p>
<p>영화는 당시 수사 결과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다. 형사와 기자가 사건을 뒤쫓으며 기록 사이의 빈틈을 파고든다. 공범이나 권력기관의 개입을 의심하게 만드는 장면도 등장한다. 배후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일부 관객과 정치권에서는 박정희 정권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p>
<p><br /></p>
<p>정치권도 가세했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확인되지 않은 가설을 실제 사건과 뒤섞었다며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제작사의 사과와 상영 중단을 요구했다. 여권에서는 야권의 대응이 지나치다고 맞받았다.</p>
<p><br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9071637_pqwxctvz.jpg" alt="1634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을 모티브로, 역사적 기록과 영화적 상상력이 충돌하는 지점을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이나 영화 장면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제작진은 역사적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극영화라고 설명했다. 기존 사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허진호 감독도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피격을 기획했다는 이른바 ‘자작극’을 영화에 넣지 않았고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p>
<p><br /></p>
<p>불똥은 영화의 자금줄로 튀었다.</p>
<p><br /></p>
<p>온라인에서는 ‘중국 자본이 들어간 영화 아니냐’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거론되는 곳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투자한 CLSA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다.</p>
<p><br /></p>
<p>하이브미디어코프는 2023년 4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추진하면서 미래에셋증권PE와 CLSA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CLSA는 중국 CITIC Securities가 2013년 인수한 회사다. 중국계 자본 이야기가 나온 배경이다.</p>
<p><br /></p>
<p>다만 제작사에 투자한 돈과 특정 영화의 제작비는 같은 얘기가 아니다.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CLSA 측 자금이 ‘암살자(들)’ 제작비로 직접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중국 측 투자자가 시나리오나 제작 방향에 관여했다는 근거도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p>
<p><br /></p>
<p>이 영화에는 국내 자금도 들어갔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영화투자조합이 투자에 참여했고 이 조합에는 한국 모태펀드 영화계정 자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온라인에서는 ‘인지전’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특정 국가가 돈을 대고 영화의 방향까지 움직였다고 말하려면 실제 자금 흐름과 제작 과정에서의 개입이 확인돼야 한다. 지금 공개된 자료로는 그 연결고리까지 이어지지 않는다.</p>
<p><br /></p>
<p>처음에는 1974년 사건을 왜 그렇게 그렸느냐가 문제였다. 어느새 제작사에 들어간 투자금까지 검증대에 올랐다.</p>
<p><br /></p>
<p>논란과 별개로 관객은 극장으로 향했다. ‘암살자(들)’은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약 140만7천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까지 누적 관객은 약 156만6천 명이다.</p>
<p><br /></p>
<p>학교 단체관람도 시끄러워졌다. 일부 고등학교가 이 작품을 단체관람 영화로 선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교와 교육청에 민원을 넣자는 움직임까지 나왔다.</p>
<p><br /></p>
<p>실제 사건을 영화로 만들면서 기록에 없는 부분을 상상하는 건 낯선 일이 아니다. 다만 실제 인물과 사건을 가져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영화에서 본 장면이 어느 순간 실제 역사처럼 기억될 수도 있다.</p>
<p><br /></p>
<p>‘암살자(들)’ 논란도 여기서 출발했다. 영화의 역사 해석을 둘러싼 공방에 정치권이 뛰어들었고 이제는 투자 자본의 국적까지 논쟁거리가 됐다.</p>
<p><br /></p>
<p>CLSA와 제작사의 투자 관계는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중국 자본이 이 영화의 제작비를 댔고 내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없다.</p>
<p><br /></p>
<p>영화의 역사 해석을 비판할 수 있다. 투자 구조를 들여다보는 일도 필요할 수 있다. 다만 의혹이 사실보다 먼저 달리기 시작하면 얘기는 달라진다.</p>
<p><br /></p>
<p>52년 전 총격 사건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2026년 극장가를 거쳐 중국 자본 논란까지 왔다. ‘암살자(들)’을 둘러싼 소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이유다.</p>
<p><br /></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63322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9 Sep 2026 07:25: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9 Sep 2026 07:06: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78</guid>
		<title><![CDATA[투표는 가까워지고 민원은 온라인으로…700만 재외동포 정책 바뀐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과 디지털 행정서비스 확대 등 재외동포 정책 변화가 추진되고 있다. 해외 동포와 한국을 잇는 이동과 행정서비스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해외에 살다 보면 한국에서라면 별일 아닌 일이 큰일이 될 때가 있다. 선거 때 투표소가 너무 멀어 하루를 꼬박 써야 하고, 한국 정부에 민원 하나 넣으려 해도 어느 기관을 찾아야 하는지부터 막막하다.

   

정부가 이런 불편을 줄이겠다며 재외동포 정책 손질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과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 귀환 동포 정착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외선거는 해외 한인사회가 오래전부터 개선을 요구해온 사안이다. 거주 지역에 따라 투표를 하려면 몇 시간을 운전하거나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8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2028년까지 우편투표와 전자투표 도입을 목표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정부의 행정서비스를 해외에서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도 추진된다. 기관마다 흩어져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하나의 디지털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동포들에 대한 지원도 넓힌다. 오랫동안 해외에서 살다가 귀국한 동포들의 국내 정착을 돕고, 입양 동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에서 태어난 한인 2·3세가 한국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직 넘어야 할 단계는 많다. 우편·전자투표는 본인 확인과 보안, 선거의 공정성을 놓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디지털 플랫폼 역시 여러 기관의 서비스를 실제로 얼마나 한곳에 모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재외동포는 181개국에 약 700만 명이 살고 있다. 그동안 동포정책이라고 하면 행사나 지원사업부터 떠올리기 쉬웠지만 해외에서 생활하는 당사자들에게 더 절실한 문제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몇 시간씩 이동하지 않고 한 표를 행사하는 일, 필요한 민원을 온라인에서 처리하는 일,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쉽게 찾는 일이다.

   

이번에 나온 정책들이 실제 생활까지 들어온다면 재외동포들이 느끼는 변화도 바로 이런 곳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8223708_qqppkush.jpg" alt="1633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과 디지털 행정서비스 확대 등 재외동포 정책 변화가 추진되고 있다. 해외 동포와 한국을 잇는 이동과 행정서비스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해외에 살다 보면 한국에서라면 별일 아닌 일이 큰일이 될 때가 있다. 선거 때 투표소가 너무 멀어 하루를 꼬박 써야 하고, 한국 정부에 민원 하나 넣으려 해도 어느 기관을 찾아야 하는지부터 막막하다.</p>
<p>
   <br />
</p>
<p>정부가 이런 불편을 줄이겠다며 재외동포 정책 손질에 나섰다.</p>
<p>
   <br />
</p>
<p>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과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 귀환 동포 정착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p>
<p>
   <br />
</p>
<p>재외선거는 해외 한인사회가 오래전부터 개선을 요구해온 사안이다. 거주 지역에 따라 투표를 하려면 몇 시간을 운전하거나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8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2028년까지 우편투표와 전자투표 도입을 목표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p>
<p>
   <br />
</p>
<p>한국 정부의 행정서비스를 해외에서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도 추진된다. 기관마다 흩어져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하나의 디지털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p>
<p>
   <br />
</p>
<p>한국으로 돌아오는 동포들에 대한 지원도 넓힌다. 오랫동안 해외에서 살다가 귀국한 동포들의 국내 정착을 돕고, 입양 동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에서 태어난 한인 2·3세가 한국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p>
<p>
   <br />
</p>
<p>아직 넘어야 할 단계는 많다. 우편·전자투표는 본인 확인과 보안, 선거의 공정성을 놓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디지털 플랫폼 역시 여러 기관의 서비스를 실제로 얼마나 한곳에 모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p>
<p>
   <br />
</p>
<p>재외동포는 181개국에 약 700만 명이 살고 있다. 그동안 동포정책이라고 하면 행사나 지원사업부터 떠올리기 쉬웠지만 해외에서 생활하는 당사자들에게 더 절실한 문제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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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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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몇 시간씩 이동하지 않고 한 표를 행사하는 일, 필요한 민원을 온라인에서 처리하는 일,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쉽게 찾는 일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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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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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에 나온 정책들이 실제 생활까지 들어온다면 재외동포들이 느끼는 변화도 바로 이런 곳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60260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22:38: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22:36: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77</guid>
		<title><![CDATA[한국 국적 지킬까 포기할까…차세대 동포가 다시 묻는 복수국적·병역]]></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해외에서 태어난 한인 차세대에게 복수국적은 병역 문제와 맞물려 복잡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국적 선택을 고민하는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학교를 다니고 미국인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어느 날 부모를 통해 자신에게 한국 국적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성이라면 이야기가 더 복잡해진다. 병역 문제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해외 한인사회에서 오래 묵은 복수국적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27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등장했다. 이석로 공동의장은 개회식에서 젊은 세대가 한인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복수국적 허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회에 앞서 열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행사에서도 제도의 문턱을 낮춰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해외에서 태어났다고 한국 국적과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태어날 당시 부모 가운데 한 명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자녀도 한국 국적을 갖게 된다. 미국처럼 태어난 곳을 기준으로 국적을 주는 나라라면 두 나라 국적을 함께 갖는 경우가 생긴다.

   

남성은 여기에 병역이 얽힌다. 선천적 복수국적 남성은 원칙적으로 18세가 되는 해 3월 31일까지 국적 선택과 관련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때를 놓치면 병역의무가 해소되기 전까지 한국 국적을 이탈하는 데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예외적으로 국적이탈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해외에서 나고 자란 한인 2·3세에게 이런 규정은 낯설 수밖에 없다. 자신이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는데 이미 선택 시기가 지나버린 경우도 생긴다.

   

그래서 해외 한인사회에서는 현실에 맞게 제도를 손봐 달라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한국은 젊은 동포들에게 모국과의 연결을 강조하지만, 막상 국적 문제에 들어가면 넘어야 할 문턱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규제를 무작정 풀기도 어렵다. 국내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들과의 형평성을 따져야 하고, 국적이 병역을 피하는 통로로 이용될 가능성도 막아야 한다.

   

해외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삶의 터전을 잡은 한인 2·3세와 병역을 피하려고 국적을 정리하려는 경우를 똑같이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남는다.

   

재외동포 700만 시대다. 이제는 부모의 고향이 한국이라는 이유만으로 자녀 세대까지 자연스럽게 한국과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 국적을 지킬지, 포기할지 고민하는 젊은 동포들이 늘어나는 만큼 국적과 병역을 둘러싼 오래된 기준도 다시 들여다볼 때가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8222747_yptzlgrk.jpg" alt="16334.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해외에서 태어난 한인 차세대에게 복수국적은 병역 문제와 맞물려 복잡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국적 선택을 고민하는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학교를 다니고 미국인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어느 날 부모를 통해 자신에게 한국 국적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성이라면 이야기가 더 복잡해진다. 병역 문제가 따라오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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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외 한인사회에서 오래 묵은 복수국적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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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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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등장했다. 이석로 공동의장은 개회식에서 젊은 세대가 한인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복수국적 허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회에 앞서 열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행사에서도 제도의 문턱을 낮춰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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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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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외에서 태어났다고 한국 국적과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태어날 당시 부모 가운데 한 명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자녀도 한국 국적을 갖게 된다. 미국처럼 태어난 곳을 기준으로 국적을 주는 나라라면 두 나라 국적을 함께 갖는 경우가 생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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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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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성은 여기에 병역이 얽힌다. 선천적 복수국적 남성은 원칙적으로 18세가 되는 해 3월 31일까지 국적 선택과 관련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때를 놓치면 병역의무가 해소되기 전까지 한국 국적을 이탈하는 데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예외적으로 국적이탈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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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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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외에서 나고 자란 한인 2·3세에게 이런 규정은 낯설 수밖에 없다. 자신이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는데 이미 선택 시기가 지나버린 경우도 생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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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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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해외 한인사회에서는 현실에 맞게 제도를 손봐 달라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한국은 젊은 동포들에게 모국과의 연결을 강조하지만, 막상 국적 문제에 들어가면 넘어야 할 문턱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p>
<p>
   <br />
</p>
<p>그렇다고 규제를 무작정 풀기도 어렵다. 국내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들과의 형평성을 따져야 하고, 국적이 병역을 피하는 통로로 이용될 가능성도 막아야 한다.</p>
<p>
   <br />
</p>
<p>해외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삶의 터전을 잡은 한인 2·3세와 병역을 피하려고 국적을 정리하려는 경우를 똑같이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남는다.</p>
<p>
   <br />
</p>
<p>재외동포 700만 시대다. 이제는 부모의 고향이 한국이라는 이유만으로 자녀 세대까지 자연스럽게 한국과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 국적을 지킬지, 포기할지 고민하는 젊은 동포들이 늘어나는 만큼 국적과 병역을 둘러싼 오래된 기준도 다시 들여다볼 때가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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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60204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22:30: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22:26: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76</guid>
		<title><![CDATA[메달판 달아오른 아시안게임…중국 선두·한국 3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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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6"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중반을 넘어섰다. 중국이 선두를 크게 벌린 가운데 개최국 일본이 2위, 한국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도 메달을 쌓으며 한·중·일 뒤를 쫓고 있다.

   

한국은 28일 현재 금메달 21개로 종합 3위다. 이날은 금메달보다 은·동메달 소식이 많았다.

   

다이빙 남자 1ｍ 스프링보드에서 김영남이 373.30점으로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1ｍ 스프링보드에서는 김수지가 동메달을 보탰다. 사격 여자 25ｍ 권총 단체전과 쿠라시에서도 은메달이 나왔다.

   

배드민턴에서는 결승 진출이 이어졌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 천위페이를 2-0으로 꺾었다.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도 일본 조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배구는 대만을 3-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남자 핸드볼은 준결승에서 카타르에 패해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nbsp;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역도와 배드민턴, 육상 등 주요 종목의 경쟁을 표현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생성 이미지
   

&nbsp;
중국은 육상과 사격, 탁구, 다이빙 등에서 계속 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창던지기에서는 옌쯔이가 70ｍ46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110ｍ 허들에서는 천위안장이 13초1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탁구 여자단식에서는 왕만위가 쑨잉사를 4-2로 꺾었고, 남자복식 황유정-린스둥은 일본 하리모토 도모카즈-시노즈카 히로토를 4-2로 누르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개최국 일본은 2위를 지키고 있다. 남자 마라톤 경보에서 가쓰키 하야토가 우승했고 여자 창던지기에서는 기타구치 하루카가 은메달을 따냈다. 탁구와 수영에서도 메달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성적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복싱에서 두 나라 선수들의 승리가 잇따랐다.

   

우즈베키스탄의 페루자 카자코바는 여자 51㎏급에서 북한 안금별을 5-0으로 꺾었다. 남자 70㎏급 샤브카트존 볼타예프도 중국 리궈펑을 5-0으로 제압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알루아 발키베코바가 일본 니시나카 유나를 3-2로 눌렀고 토레칸 사비르칸은 남자 70㎏급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북한은 역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85㎏급 로광렬이 세계신기록 2개를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북한은 역도에서 여러 개의 메달을 가져가고 있다.

   

태국 푸리폴 분손은 남자 200ｍ에서 19초88로 우승했다. 앞서 남자 100ｍ에서도 9초90으로 금메달을 따내 단거리 2관왕이 됐다.

   

인도는 여자 멀리뛰기에서 안시 소잔 에다필리가 6ｍ53을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우승한 중국 황잉잉과 차이는 불과 2㎝였다. 복싱 여자 75㎏급에서는 로블리나 보르고하인이 한국 성수연을 5-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메달 순위만 보면 중국의 독주가 뚜렷하다. 하지만 2위 아래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일본과 한국이 앞서 있고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이 뒤를 쫓는다. 북한과 태국도 역도와 육상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대회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한국도 강세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 중국의 선두가 굳어지는 가운데 일본과 한국,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순위 경쟁은 계속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중반을 넘어섰다. 중국이 선두를 크게 벌린 가운데 개최국 일본이 2위, 한국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도 메달을 쌓으며 한·중·일 뒤를 쫓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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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한국은 28일 현재 금메달 21개로 종합 3위다. 이날은 금메달보다 은·동메달 소식이 많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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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다이빙 남자 1ｍ 스프링보드에서 김영남이 373.30점으로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1ｍ 스프링보드에서는 김수지가 동메달을 보탰다. 사격 여자 25ｍ 권총 단체전과 쿠라시에서도 은메달이 나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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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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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배드민턴에서는 결승 진출이 이어졌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 천위페이를 2-0으로 꺾었다.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도 일본 조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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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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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자배구는 대만을 3-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남자 핸드볼은 준결승에서 카타르에 패해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맞붙는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8221232_frewqbrq.jpg" alt="1633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역도와 배드민턴, 육상 등 주요 종목의 경쟁을 표현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중국은 육상과 사격, 탁구, 다이빙 등에서 계속 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창던지기에서는 옌쯔이가 70ｍ46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110ｍ 허들에서는 천위안장이 13초1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p>
<p>
   <br />
</p>
<p>탁구 여자단식에서는 왕만위가 쑨잉사를 4-2로 꺾었고, 남자복식 황유정-린스둥은 일본 하리모토 도모카즈-시노즈카 히로토를 4-2로 누르고 금메달을 가져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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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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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최국 일본은 2위를 지키고 있다. 남자 마라톤 경보에서 가쓰키 하야토가 우승했고 여자 창던지기에서는 기타구치 하루카가 은메달을 따냈다. 탁구와 수영에서도 메달이 이어졌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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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대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성적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복싱에서 두 나라 선수들의 승리가 잇따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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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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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즈베키스탄의 페루자 카자코바는 여자 51㎏급에서 북한 안금별을 5-0으로 꺾었다. 남자 70㎏급 샤브카트존 볼타예프도 중국 리궈펑을 5-0으로 제압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알루아 발키베코바가 일본 니시나카 유나를 3-2로 눌렀고 토레칸 사비르칸은 남자 70㎏급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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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북한은 역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85㎏급 로광렬이 세계신기록 2개를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북한은 역도에서 여러 개의 메달을 가져가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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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태국 푸리폴 분손은 남자 200ｍ에서 19초88로 우승했다. 앞서 남자 100ｍ에서도 9초90으로 금메달을 따내 단거리 2관왕이 됐다.</p>
<p>
   <br />
</p>
<p>인도는 여자 멀리뛰기에서 안시 소잔 에다필리가 6ｍ53을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우승한 중국 황잉잉과 차이는 불과 2㎝였다. 복싱 여자 75㎏급에서는 로블리나 보르고하인이 한국 성수연을 5-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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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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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메달 순위만 보면 중국의 독주가 뚜렷하다. 하지만 2위 아래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일본과 한국이 앞서 있고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이 뒤를 쫓는다. 북한과 태국도 역도와 육상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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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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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회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한국도 강세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 중국의 선두가 굳어지는 가운데 일본과 한국,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순위 경쟁은 계속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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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updated>Mon, 28 Sep 2026 22:14:33 +0900</atom: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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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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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 자동차업계 거물의 추락…베이징자동차 전 회장 ‘사형 집행유예 2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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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쉬허이(徐和谊) 전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당서기 겸 회장. 쉬 전 회장은 28일 뇌물수수와 자금세탁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중국교망(中國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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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을 이끌었던 쉬허이(徐和谊) 전 당서기 겸 회장이 뇌물수수와 자금세탁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28일 쉬허이에 대한 1심 판결을 공개했다. 뇌물수수죄에는 사형을 선고하면서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 정치권리는 종신 박탈하고 개인재산은 전부 몰수하도록 했다.

   

자금세탁죄에는 징역 2년과 벌금 20만 위안이 선고됐다. 법원은 두 혐의를 합쳐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최종 형량으로 정했다. 뇌물로 취득한 재산과 그 수익도 모두 몰수해 국고로 귀속하도록 했다.

   

쉬허이는 중국 자동차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 베이징자동차그룹 당서기와 회장을 맡았다. 베이징현대와 베이징벤츠 회장도 지냈다.

   

특히 한국 자동차업계와도 인연이 깊다. 베이징현대는 현대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의 합작사다. 쉬허이는 베이징자동차를 이끌며 현대차와의 중국 사업에도 오랫동안 관여했다.

   

이번에 선고된 사형 집행유예는 사형을 즉시 집행하는 형과는 다르다. 중국 형법상 사형을 선고한 뒤 집행을 2년 동안 유예하는 제도다. 따라서 이번 판결을 단순히 ‘사형 선고’라고만 표현하면 실제 형의 성격을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다.

   

법원이 이날 공개한 내용은 판결 결과가 중심이다. 쉬허이가 받은 뇌물의 구체적인 액수와 범행 기간, 자금세탁 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때 베이징자동차를 이끌고 베이징현대와 베이징벤츠 회장까지 지냈던 쉬허이는 이제 뇌물수수와 자금세탁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8201534_lzbofpqa.jpg" alt="1632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쉬허이(徐和谊) 전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당서기 겸 회장. 쉬 전 회장은 28일 뇌물수수와 자금세탁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중국교망(中國僑網)</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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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을 이끌었던 쉬허이(徐和谊) 전 당서기 겸 회장이 뇌물수수와 자금세탁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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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28일 쉬허이에 대한 1심 판결을 공개했다. 뇌물수수죄에는 사형을 선고하면서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 정치권리는 종신 박탈하고 개인재산은 전부 몰수하도록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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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금세탁죄에는 징역 2년과 벌금 20만 위안이 선고됐다. 법원은 두 혐의를 합쳐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최종 형량으로 정했다. 뇌물로 취득한 재산과 그 수익도 모두 몰수해 국고로 귀속하도록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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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쉬허이는 중국 자동차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 베이징자동차그룹 당서기와 회장을 맡았다. 베이징현대와 베이징벤츠 회장도 지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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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히 한국 자동차업계와도 인연이 깊다. 베이징현대는 현대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의 합작사다. 쉬허이는 베이징자동차를 이끌며 현대차와의 중국 사업에도 오랫동안 관여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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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에 선고된 사형 집행유예는 사형을 즉시 집행하는 형과는 다르다. 중국 형법상 사형을 선고한 뒤 집행을 2년 동안 유예하는 제도다. 따라서 이번 판결을 단순히 ‘사형 선고’라고만 표현하면 실제 형의 성격을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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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법원이 이날 공개한 내용은 판결 결과가 중심이다. 쉬허이가 받은 뇌물의 구체적인 액수와 범행 기간, 자금세탁 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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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때 베이징자동차를 이끌고 베이징현대와 베이징벤츠 회장까지 지냈던 쉬허이는 이제 뇌물수수와 자금세탁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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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59411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20:22: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20:14: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74</guid>
		<title><![CDATA[이웃집 딸 결혼한다고…이틀 문 닫고 간판까지 가린 장례용품점]]></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웃집 결혼식을 위해 붉은 천으로 간판을 가린 중국 장쑤성 쑤첸시의 장례용품점. 사진=현지매체 ‘百姓关注’ 영상 캡처 �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장쑤성의 한 장례용품점 주인이 이웃집 결혼식을 위해 이틀간 가게 문을 닫고 간판까지 붉은 천으로 가린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장쑤성 쑤첸시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던 한 주민이 이웃에 있는 장례용품점을 찾아왔다. 결혼식 음식을 준비하는 차량을 가게 앞에 세워야 하는데 양해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가게 주인 딩 씨는 흔쾌히 승낙했다. 결혼식 당일 무대를 설치하고 촬영도 해야 한다는 말을 듣자 아예 이틀 동안 영업을 쉬기로 했다.

   

그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된 가게 간판도 붉은 천으로 덮었다. 경사스러운 날 하객들이 오가는 길에 장례용품점 간판이 그대로 보이는 것을 피하려는 배려였다. 붉은 천은 결혼식을 치르는 이웃이 준비했다.

   

딩 씨는 현지 매체에 “딸을 시집보내는 건 평생 한 번 있는 큰일인데, 나는 이틀 장사를 쉬는 정도”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게 문은 닫았지만 급하게 장례용품을 찾는 손님까지 돌려보내지는 않았다. 연락이 오면 뒷문으로 물건을 꺼내 수백m를 돌아가 전달했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가게 앞쪽을 피해 다닌 셈이다.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도 딩 씨의 행동에 관심이 쏠렸다. 장례용품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평소처럼 문을 열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이웃집 경삿날만큼은 자신의 장사를 뒤로 미뤘기 때문이다.

   

결혼식이 끝난 28일 붉은 천을 걷어내고 가게는 다시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

   

이웃이 처음 부탁한 것은 가게 앞에 차량을 세울 공간뿐이었다. 딩 씨는 거기에 이틀간의 휴업까지 보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8192740_mxrtzkga.jpg" alt="1632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웃집 결혼식을 위해 붉은 천으로 간판을 가린 중국 장쑤성 쑤첸시의 장례용품점. 사진=현지매체 ‘百姓关注’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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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장쑤성의 한 장례용품점 주인이 이웃집 결혼식을 위해 이틀간 가게 문을 닫고 간판까지 붉은 천으로 가린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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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27일 장쑤성 쑤첸시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던 한 주민이 이웃에 있는 장례용품점을 찾아왔다. 결혼식 음식을 준비하는 차량을 가게 앞에 세워야 하는데 양해를 구하기 위해서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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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가게 주인 딩 씨는 흔쾌히 승낙했다. 결혼식 당일 무대를 설치하고 촬영도 해야 한다는 말을 듣자 아예 이틀 동안 영업을 쉬기로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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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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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된 가게 간판도 붉은 천으로 덮었다. 경사스러운 날 하객들이 오가는 길에 장례용품점 간판이 그대로 보이는 것을 피하려는 배려였다. 붉은 천은 결혼식을 치르는 이웃이 준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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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딩 씨는 현지 매체에 “딸을 시집보내는 건 평생 한 번 있는 큰일인데, 나는 이틀 장사를 쉬는 정도”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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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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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게 문은 닫았지만 급하게 장례용품을 찾는 손님까지 돌려보내지는 않았다. 연락이 오면 뒷문으로 물건을 꺼내 수백m를 돌아가 전달했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가게 앞쪽을 피해 다닌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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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연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도 딩 씨의 행동에 관심이 쏠렸다. 장례용품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평소처럼 문을 열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이웃집 경삿날만큼은 자신의 장사를 뒤로 미뤘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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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혼식이 끝난 28일 붉은 천을 걷어내고 가게는 다시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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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웃이 처음 부탁한 것은 가게 앞에 차량을 세울 공간뿐이었다. 딩 씨는 거기에 이틀간의 휴업까지 보탰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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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59123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19:29: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19:26: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73</guid>
		<title><![CDATA[정상회담 끝나자 판다도 미국행…‘핑핑·푸솽’ 애틀랜타 도착]]></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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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대왕판다 ‘핑핑’과 ‘푸솽’. 두 판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도착해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사진=인터넷 영상 캡처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번에는 판다가 태평양을 건넜다.

중국 대왕판다 ‘핑핑’과 ‘푸솽’이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도착했다. 두 판다는 중국 청두에서 출발해 약 16시간을 날아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내렸다. 특별 수송에는 페덱스가 운항하는 보잉 777기가 투입됐다.

공항에 도착한 판다는 전용 운송 상자에 실린 채 차량으로 옮겨졌다. 경찰의 호위를 받은 차량은 공항에서 약 16㎞ 떨어진 애틀랜타 동물원으로 향했다.

수컷 핑핑과 암컷 푸솽은 모두 2020년생이다. 앞으로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생활하며 중국 측과 진행하는 판다 보전·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관람객들이 당장 두 판다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사육 환경에 적응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동물원 측은 약 한 달의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애틀랜타는 미국에서도 판다와 인연이 깊은 도시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1999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과 판다 협력사업을 이어왔다. 이곳에서 5차례 출산을 통해 새끼 7마리가 태어났다. 기존 판다들이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끊겼던 프로그램이 다시 이어지게 됐다.

미국 언론의 관심도 컸다. CNN은 공항 도착과 동물원 이동 과정을 현장에서 전했다. 판다를 태운 항공편은 비행 중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도착 시점이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워싱턴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다. 양국 정상은 관계 안정과 경제·기술 분야 협력 등을 담은 8개 항목의 성과에 합의했다. 중국 측이 발표한 내용에는 애틀랜타 동물원에 대왕판다 한 쌍을 보내는 사안도 들어갔다.

판다는 오래전부터 미중 관계의 온도를 보여주는 존재였다. 2023년 미국에 있던 판다들이 잇따라 중국으로 돌아가자 양국 관계 악화와 맞물려 ‘판다 외교도 끝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흐름은 이듬해부터 달라졌다. 2024년 새로운 판다가 샌디에이고에 도착했고 워싱턴 국립동물원에도 판다가 다시 들어왔다. 이번에는 애틀랜타가 그 뒤를 이었다.

이제 미국에서는 서부 샌디에이고와 동부 워싱턴, 남동부 애틀랜타에서 대왕판다를 볼 수 있다.

판다가 돌아왔다고 미중 사이의 복잡한 현안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관세와 반도체, 인공지능, 대만을 둘러싼 간극은 그대로 남아 있다.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도 앞으로 실제 이행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그래도 몇 년 전 미국에서 하나둘 자취를 감추던 판다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워싱턴에서 정상들이 헤어진 지 이틀 뒤 ‘핑핑’과 ‘푸솽’이 애틀랜타에 내렸다. 미중 관계가 어디까지 달라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두 나라 사이를 오가는 판다는 다시 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8131341_aprxursw.jpg" alt="1631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대왕판다 ‘핑핑’과 ‘푸솽’. 두 판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도착해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사진=인터넷 영상 캡처</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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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번에는 판다가 태평양을 건넜다.</p>
<p><br /></p>
<p>중국 대왕판다 ‘핑핑’과 ‘푸솽’이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도착했다. 두 판다는 중국 청두에서 출발해 약 16시간을 날아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내렸다. 특별 수송에는 페덱스가 운항하는 보잉 777기가 투입됐다.</p>
<p><br /></p>
<p>공항에 도착한 판다는 전용 운송 상자에 실린 채 차량으로 옮겨졌다. 경찰의 호위를 받은 차량은 공항에서 약 16㎞ 떨어진 애틀랜타 동물원으로 향했다.</p>
<p><br /></p>
<p>수컷 핑핑과 암컷 푸솽은 모두 2020년생이다. 앞으로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생활하며 중국 측과 진행하는 판다 보전·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p>
<p><br /></p>
<p>관람객들이 당장 두 판다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사육 환경에 적응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동물원 측은 약 한 달의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p>
<p><br /></p>
<p>애틀랜타는 미국에서도 판다와 인연이 깊은 도시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1999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과 판다 협력사업을 이어왔다. 이곳에서 5차례 출산을 통해 새끼 7마리가 태어났다. 기존 판다들이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끊겼던 프로그램이 다시 이어지게 됐다.</p>
<p><br /></p>
<p>미국 언론의 관심도 컸다. CNN은 공항 도착과 동물원 이동 과정을 현장에서 전했다. 판다를 태운 항공편은 비행 중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p>
<p><br /></p>
<p>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도착 시점이다.</p>
<p><br /></p>
<p>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워싱턴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다. 양국 정상은 관계 안정과 경제·기술 분야 협력 등을 담은 8개 항목의 성과에 합의했다. 중국 측이 발표한 내용에는 애틀랜타 동물원에 대왕판다 한 쌍을 보내는 사안도 들어갔다.</p>
<p><br /></p>
<p>판다는 오래전부터 미중 관계의 온도를 보여주는 존재였다. 2023년 미국에 있던 판다들이 잇따라 중국으로 돌아가자 양국 관계 악화와 맞물려 ‘판다 외교도 끝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p>
<p><br /></p>
<p>흐름은 이듬해부터 달라졌다. 2024년 새로운 판다가 샌디에이고에 도착했고 워싱턴 국립동물원에도 판다가 다시 들어왔다. 이번에는 애틀랜타가 그 뒤를 이었다.</p>
<p><br /></p>
<p>이제 미국에서는 서부 샌디에이고와 동부 워싱턴, 남동부 애틀랜타에서 대왕판다를 볼 수 있다.</p>
<p><br /></p>
<p>판다가 돌아왔다고 미중 사이의 복잡한 현안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관세와 반도체, 인공지능, 대만을 둘러싼 간극은 그대로 남아 있다.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도 앞으로 실제 이행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p>
<p><br /></p>
<p>그래도 몇 년 전 미국에서 하나둘 자취를 감추던 판다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p>
<p><br /></p>
<p>워싱턴에서 정상들이 헤어진 지 이틀 뒤 ‘핑핑’과 ‘푸솽’이 애틀랜타에 내렸다. 미중 관계가 어디까지 달라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두 나라 사이를 오가는 판다는 다시 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56880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13:17: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13:13: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72</guid>
		<title><![CDATA[한 무덤에 누웠으니 가족인 줄 알았다…DNA가 뒤집은 1000년 전 비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1905년 스웨덴 할란드 Söndrum 지역의 석곽묘 발굴 현장. 이번 DNA 연구 대상 유적과는 별개의 고고학 발굴 자료다. 사진=스웨덴 국가유산청/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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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어른과 어린아이가 나란히 묻혀 있다. 부모와 자녀였을까. 고고학자들도 오랫동안 그런 가능성을 먼저 생각했다.

   

천 년 가까이 지나 유골의 DNA를 읽어보니 예상은 빗나갔다.

   

스톡홀름대 연구진은 스웨덴 시그투나와 베스테르후스, 피엘킹에 등에서 발굴된 후기 바이킹 시대와 중세 유골 142명을 분석했다. 60명 이상이 어린이와 청소년이었다.

   

눈길을 끈 것은 여러 사람이 함께 묻힌 무덤이었다. 성인과 아이가 나란히 발견됐지만 DNA상 가까운 친족이 아닌 사례가 확인됐다. 반대로 부모와 자녀, 형제 등 혈연관계가 확인된 사람들은 묘지 곳곳에 떨어져 있었다.

   

무덤의 위치만으로 당시 가족관계를 짐작하기 어려워진 셈이다.

   

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죽어서 같은 자리에 누웠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당시 기독교 장례 관습이나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 묘지 운영 방식 등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베스테르후스에서는 다른 흔적도 발견됐다. 남성과 여성이 교회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구역에 묻히는 경향이 있었는데 어린아이들도 비슷했다. 남자아이는 남성 쪽에, 여자아이는 주로 여성 쪽에 자리했다.

   

유골 가운데 연구진이 ‘레이디 56’이라고 부른 젊은 여성도 있다.

   

30세 이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의 혈연을 추적하자 부모와 남자 형제, 두 딸이 확인됐다. 모두 가까운 곳에 묻혀 있었지만 한자리에 모여 있지는 않았다.

   

레이디 56의 무덤에서는 가리비 껍데기가 나왔다. 중세 유럽에서 가리비는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자와 연결되는 상징물이다. 북유럽에 살던 이 여성이 유럽을 가로지르는 먼 순례길에 올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뼈만 남은 무덤에서는 좀처럼 보이지 않던 사람들의 관계가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가까이 누운 사람이 가족이 아니었고, 오히려 떨어져 묻힌 사람들 사이에서 혈연이 이어졌다.

   

젊은 여성 곁에 남은 작은 가리비 껍데기 하나는 수천㎞를 오간 여행의 흔적일지도 모른다.

   

천 년 전 무덤은 그대로다.

   

달라진 것은 그 무덤을 바라보는 우리의 해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8130428_nkprttny.jpg" alt="1630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905년 스웨덴 할란드 Söndrum 지역의 석곽묘 발굴 현장. 이번 DNA 연구 대상 유적과는 별개의 고고학 발굴 자료다. 사진=스웨덴 국가유산청/Wikimedia Commons</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어른과 어린아이가 나란히 묻혀 있다. 부모와 자녀였을까. 고고학자들도 오랫동안 그런 가능성을 먼저 생각했다.</p>
<p>
   <br />
</p>
<p>천 년 가까이 지나 유골의 DNA를 읽어보니 예상은 빗나갔다.</p>
<p>
   <br />
</p>
<p>스톡홀름대 연구진은 스웨덴 시그투나와 베스테르후스, 피엘킹에 등에서 발굴된 후기 바이킹 시대와 중세 유골 142명을 분석했다. 60명 이상이 어린이와 청소년이었다.</p>
<p>
   <br />
</p>
<p>눈길을 끈 것은 여러 사람이 함께 묻힌 무덤이었다. 성인과 아이가 나란히 발견됐지만 DNA상 가까운 친족이 아닌 사례가 확인됐다. 반대로 부모와 자녀, 형제 등 혈연관계가 확인된 사람들은 묘지 곳곳에 떨어져 있었다.</p>
<p>
   <br />
</p>
<p>무덤의 위치만으로 당시 가족관계를 짐작하기 어려워진 셈이다.</p>
<p>
   <br />
</p>
<p>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죽어서 같은 자리에 누웠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당시 기독교 장례 관습이나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 묘지 운영 방식 등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거론된다.</p>
<p>
   <br />
</p>
<p>베스테르후스에서는 다른 흔적도 발견됐다. 남성과 여성이 교회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구역에 묻히는 경향이 있었는데 어린아이들도 비슷했다. 남자아이는 남성 쪽에, 여자아이는 주로 여성 쪽에 자리했다.</p>
<p>
   <br />
</p>
<p>유골 가운데 연구진이 ‘레이디 56’이라고 부른 젊은 여성도 있다.</p>
<p>
   <br />
</p>
<p>30세 이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의 혈연을 추적하자 부모와 남자 형제, 두 딸이 확인됐다. 모두 가까운 곳에 묻혀 있었지만 한자리에 모여 있지는 않았다.</p>
<p>
   <br />
</p>
<p>레이디 56의 무덤에서는 가리비 껍데기가 나왔다. 중세 유럽에서 가리비는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자와 연결되는 상징물이다. 북유럽에 살던 이 여성이 유럽을 가로지르는 먼 순례길에 올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p>
<p>
   <br />
</p>
<p>뼈만 남은 무덤에서는 좀처럼 보이지 않던 사람들의 관계가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가까이 누운 사람이 가족이 아니었고, 오히려 떨어져 묻힌 사람들 사이에서 혈연이 이어졌다.</p>
<p>
   <br />
</p>
<p>젊은 여성 곁에 남은 작은 가리비 껍데기 하나는 수천㎞를 오간 여행의 흔적일지도 모른다.</p>
<p>
   <br />
</p>
<p>천 년 전 무덤은 그대로다.</p>
<p>
   <br />
</p>
<p>달라진 것은 그 무덤을 바라보는 우리의 해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56719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13:05: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12:46: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71</guid>
		<title><![CDATA[정부 뒤로, 동포사회 앞으로…세계 한인회장 380명 송도 집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1"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전 세계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장들이 인천 송도에 모였다. 해마다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정부가 앞에서 끌고 동포사회가 참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인사회가 직접 대회 운영에 나섰다.

   

‘2026 세계한인회장대회’가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각국 한인회장과 대륙별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임원 등 38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처음 지정된 ‘세계한인주간’의 첫 행사이기도 하다.

   

가장 달라진 부분은 운영 방식이다. 민간 운영위원회의 권한이 이전보다 커졌다. 지난 3월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이 첫 민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동포사회가 대회를 직접 이끌고 정부는 뒤에서 지원하는 쪽으로 역할을 나누겠다는 취지다.

   

행사를 누가 주관하느냐만 달라져서는 충분하지 않다.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현안이 실제 정책 논의로 이어지느냐가 더 중요하다.

   

지역별 사정은 상당히 다르다.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의 동포사회가 처한 환경부터 다르고 세대교체 속도에도 차이가 있다. 오래된 한인단체일수록 젊은 세대의 참여 부족과 조직 고령화를 고민한다. 복수국적과 재외선거처럼 여러 해 동안 답을 찾지 못한 문제도 남아 있다.

   

이번 송도 대회에서도 이런 목소리가 나왔다. 이석로 공동의장은 개회식에서 차세대가 한인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복수국적 허용 확대와 재외선거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미국 지역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미주총연의 밤’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이어졌다. 우편·전자투표 도입과 복수국적 연령 완화 등이 주요 현안으로 거론됐다. 해마다 나오는 건의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제도 논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젊은 세대의 참여 문제도 이번 행사의 한 축이다.

   

올해 세계한인주간에는 한인회장대회와 함께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세계한상대회가 열린다. 27개국에서 온 한인 청년 리더 65명이 참여하는 차세대대회에서는 모국과 차세대 동포를 연결하는 방안과 관련 제도를 논의한다.

   

세계한상대회에는 340개 기업 전시 부스가 마련되고 해외 바이어 150여 명이 국내 기업과 수출·투자 기회를 찾는다. 한인회와 경제인, 차세대 인재가 각각 따로 만나던 행사를 한 시기에 연결했다는 점도 올해 달라진 모습이다.

   

28일에는 제2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과 지역별 현안 토론, 한인회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29일에는 전체회의와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는 타운홀미팅,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행사는 사흘이면 끝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송도에서 나온 복수국적과 재외선거, 차세대 참여 문제가 행사장을 떠난 뒤에도 계속 논의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민간 주도라는 변화 역시 운영위원장 한 사람을 바꾸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실제 의제를 누가 정하고, 동포사회의 요구가 정책에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변화의 폭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

   

정부가 판을 만들고 동포사회가 참석하던 대회에서 동포사회가 직접 의제를 꺼내 정부와 마주 앉는 자리로 갈 수 있을까.

   

올해 송도에서 그 변화가 첫발을 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전 세계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장들이 인천 송도에 모였다. 해마다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정부가 앞에서 끌고 동포사회가 참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인사회가 직접 대회 운영에 나섰다.</p>
<p>
   <br />
</p>
<p>‘2026 세계한인회장대회’가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각국 한인회장과 대륙별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임원 등 38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처음 지정된 ‘세계한인주간’의 첫 행사이기도 하다.</p>
<p>
   <br />
</p>
<p>가장 달라진 부분은 운영 방식이다. 민간 운영위원회의 권한이 이전보다 커졌다. 지난 3월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이 첫 민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동포사회가 대회를 직접 이끌고 정부는 뒤에서 지원하는 쪽으로 역할을 나누겠다는 취지다.</p>
<p>
   <br />
</p>
<p>행사를 누가 주관하느냐만 달라져서는 충분하지 않다.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현안이 실제 정책 논의로 이어지느냐가 더 중요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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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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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역별 사정은 상당히 다르다.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의 동포사회가 처한 환경부터 다르고 세대교체 속도에도 차이가 있다. 오래된 한인단체일수록 젊은 세대의 참여 부족과 조직 고령화를 고민한다. 복수국적과 재외선거처럼 여러 해 동안 답을 찾지 못한 문제도 남아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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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송도 대회에서도 이런 목소리가 나왔다. 이석로 공동의장은 개회식에서 차세대가 한인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복수국적 허용 확대와 재외선거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p>
<p>
   <br />
</p>
<p>미국 지역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미주총연의 밤’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이어졌다. 우편·전자투표 도입과 복수국적 연령 완화 등이 주요 현안으로 거론됐다. 해마다 나오는 건의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제도 논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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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젊은 세대의 참여 문제도 이번 행사의 한 축이다.</p>
<p>
   <br />
</p>
<p>올해 세계한인주간에는 한인회장대회와 함께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세계한상대회가 열린다. 27개국에서 온 한인 청년 리더 65명이 참여하는 차세대대회에서는 모국과 차세대 동포를 연결하는 방안과 관련 제도를 논의한다.</p>
<p>
   <br />
</p>
<p>세계한상대회에는 340개 기업 전시 부스가 마련되고 해외 바이어 150여 명이 국내 기업과 수출·투자 기회를 찾는다. 한인회와 경제인, 차세대 인재가 각각 따로 만나던 행사를 한 시기에 연결했다는 점도 올해 달라진 모습이다.</p>
<p>
   <br />
</p>
<p>28일에는 제2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과 지역별 현안 토론, 한인회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29일에는 전체회의와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는 타운홀미팅,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p>
<p>
   <br />
</p>
<p>행사는 사흘이면 끝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p>
<p>
   <br />
</p>
<p>송도에서 나온 복수국적과 재외선거, 차세대 참여 문제가 행사장을 떠난 뒤에도 계속 논의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민간 주도라는 변화 역시 운영위원장 한 사람을 바꾸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실제 의제를 누가 정하고, 동포사회의 요구가 정책에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변화의 폭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p>
<p>
   <br />
</p>
<p>정부가 판을 만들고 동포사회가 참석하던 대회에서 동포사회가 직접 의제를 꺼내 정부와 마주 앉는 자리로 갈 수 있을까.</p>
<p>
   <br />
</p>
<p>올해 송도에서 그 변화가 첫발을 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56619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12:32: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12:29: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70</guid>
		<title><![CDATA[합의는 8개였지만…미·중이 끝내 못 박지 못한 네 가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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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70"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미·중 정상회담 뒤 중국은 8개 성과 합의를 공개했다. 관세와 경제협력, 마약 대응, 인공지능 대화, 군사 위기소통 등이 담겼다.

   

하지만 회담 전까지 양국이 첨예하게 맞섰던 문제 가운데 상당수는 이 명단에 없다. 희토류와 반도체, 대만이 그렇다. 북한 문제도 두 정상이 논의했지만 8개 합의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양국이 내놓은 설명도 조금씩 다르다.

   

희토류부터 그렇다. 중국의 8개 합의에는 희토류라는 말이 없다. 반면 미국은 별도로 이 문제를 꺼냈다. 백악관은 희토류와 핵심광물 공급 부족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중국과 계속 협의하고 있으며, 공급 물량을 적정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문제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nbsp;
적어도 공개된 내용만 보면 희토류 문제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고 중국은 수출통제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양측 모두 쉽게 물러서기 어려운 문제다. 정상회담을 거쳤는데도 별도의 합의로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후속 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반도체는 더 복잡하다.

   

양측이 공개한 핵심 발표에서 첨단 반도체와 관련한 새로운 합의는 확인되지 않는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장비 통제나 중국의 기술 자립 정책이 달라졌다는 내용도 없다.

   

대신 AI 대화 채널은 만들기로 했다. 인공지능에서는 대화를 시작하면서 정작 AI 경쟁의 핵심인 첨단 반도체 문제는 남겨둔 셈이다.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부분과 양보하기 어려운 부분을 나눠 접근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대만 문제에서는 중국의 목소리가 분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담에서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요구도 내놨다.

   

그러나 중국이 다음 날 공개한 8개 합의에는 대만이 없다. 미국 측 발표에서도 대만을 놓고 새롭게 합의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은 요구를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그 내용이 양국의 공동 성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 미국의 기존 대만 정책이 바뀌었다고 판단할 만한 공개 내용도 나오지 않았다.

   

북한도 회담 테이블에는 올랐다.

   

중국 측은 두 정상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미국도 북한을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국제 현안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비핵화나 대북제재, 북·미 대화와 관련한 새로운 공동 문구는 8개 합의에 없다. 두 정상이 북한을 이야기했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무슨 이야기가 오갔고 어느 정도 의견이 접근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정상회담을 8개 합의만 놓고 보면 미·중이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접점을 찾은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양국 사이의 큰 갈등이 정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희토류는 공급망과 직결돼 있고 반도체는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 대만은 양국 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정치·안보 현안 가운데 하나다. 북한 역시 미·중 관계만으로 풀 수 없는 문제가 됐다.

   

그래서 정상회담 뒤에는 발표문보다 실제 움직임을 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희토류 공급이 달라지는지, 미국의 반도체 통제에 변화가 생기는지, 대만을 둘러싼 양측의 행동이 달라지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북한 문제에서도 후속 접촉이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8개 합의는 나왔지만 미·중이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제들은 합의문 밖에 남았다.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의 방향을 얼마나 바꿨는지는 이 문제들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 더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미·중 정상회담 뒤 중국은 8개 성과 합의를 공개했다. 관세와 경제협력, 마약 대응, 인공지능 대화, 군사 위기소통 등이 담겼다.</p>
<p>
   <br />
</p>
<p>하지만 회담 전까지 양국이 첨예하게 맞섰던 문제 가운데 상당수는 이 명단에 없다. 희토류와 반도체, 대만이 그렇다. 북한 문제도 두 정상이 논의했지만 8개 합의에는 들어가지 않았다.</p>
<p>
   <br />
</p>
<p>양국이 내놓은 설명도 조금씩 다르다.</p>
<p>
   <br />
</p>
<p>희토류부터 그렇다. 중국의 8개 합의에는 희토류라는 말이 없다. 반면 미국은 별도로 이 문제를 꺼냈다. 백악관은 희토류와 핵심광물 공급 부족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중국과 계속 협의하고 있으며, 공급 물량을 적정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문제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p>
<p>
   <br />
</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8073244_echmexhr.jpg" alt="1629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8px;" />
</p>
<p>&nbsp;</p>
<p>적어도 공개된 내용만 보면 희토류 문제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p>
<p>
   <br />
</p>
<p>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고 중국은 수출통제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양측 모두 쉽게 물러서기 어려운 문제다. 정상회담을 거쳤는데도 별도의 합의로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후속 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p>
<p>
   <br />
</p>
<p>반도체는 더 복잡하다.</p>
<p>
   <br />
</p>
<p>양측이 공개한 핵심 발표에서 첨단 반도체와 관련한 새로운 합의는 확인되지 않는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장비 통제나 중국의 기술 자립 정책이 달라졌다는 내용도 없다.</p>
<p>
   <br />
</p>
<p>대신 AI 대화 채널은 만들기로 했다. 인공지능에서는 대화를 시작하면서 정작 AI 경쟁의 핵심인 첨단 반도체 문제는 남겨둔 셈이다.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부분과 양보하기 어려운 부분을 나눠 접근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p>
<p>
   <br />
</p>
<p>대만 문제에서는 중국의 목소리가 분명했다.</p>
<p>
   <br />
</p>
<p>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담에서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요구도 내놨다.</p>
<p>
   <br />
</p>
<p>그러나 중국이 다음 날 공개한 8개 합의에는 대만이 없다. 미국 측 발표에서도 대만을 놓고 새롭게 합의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p>
<p>
   <br />
</p>
<p>중국은 요구를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그 내용이 양국의 공동 성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 미국의 기존 대만 정책이 바뀌었다고 판단할 만한 공개 내용도 나오지 않았다.</p>
<p>
   <br />
</p>
<p>북한도 회담 테이블에는 올랐다.</p>
<p>
   <br />
</p>
<p>중국 측은 두 정상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미국도 북한을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국제 현안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다.</p>
<p>
   <br />
</p>
<p>문제는 그 다음이다. 비핵화나 대북제재, 북·미 대화와 관련한 새로운 공동 문구는 8개 합의에 없다. 두 정상이 북한을 이야기했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무슨 이야기가 오갔고 어느 정도 의견이 접근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p>
<p>
   <br />
</p>
<p>이번 정상회담을 8개 합의만 놓고 보면 미·중이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접점을 찾은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양국 사이의 큰 갈등이 정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p>
<p>
   <br />
</p>
<p>희토류는 공급망과 직결돼 있고 반도체는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 대만은 양국 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정치·안보 현안 가운데 하나다. 북한 역시 미·중 관계만으로 풀 수 없는 문제가 됐다.</p>
<p>
   <br />
</p>
<p>그래서 정상회담 뒤에는 발표문보다 실제 움직임을 볼 필요가 있다.</p>
<p>
   <br />
</p>
<p>중국의 희토류 공급이 달라지는지, 미국의 반도체 통제에 변화가 생기는지, 대만을 둘러싼 양측의 행동이 달라지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북한 문제에서도 후속 접촉이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p>
<p>
   <br />
</p>
<p>8개 합의는 나왔지만 미·중이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제들은 합의문 밖에 남았다.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의 방향을 얼마나 바꿨는지는 이 문제들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 더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p>
<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54746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8 Sep 2026 07:32: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8 Sep 2026 07:17: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69</guid>
		<title><![CDATA[키이우 때리고 제철소까지…러시아 공습, 산업시설로 확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도시와 산업시설로 이어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구성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최대 제철소도 잇단 공격 여파로 생산을 중단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사흘째 공격했다. 미사일과 드론은 수도를 넘어 공장과 철도, 항만 등 주요 시설로 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최대 제철소도 생산을 멈췄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27일 밤사이 드론 170대를 투입했다. 이 가운데 76대는 제트추진형 샤헤드였다. 우크라이나군은 147대를 격추하거나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18곳에서는 타격이 확인됐고 키이우에서도 주거시설과 창고 등이 피해를 입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일주일 동안 러시아가 드론 2200여 대와 유도폭탄 약 1650발, 미사일 38발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군사 목적으로 이용되는 물류·항만·교통·통신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발표한 피해 규모 가운데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있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애를 먹는 것은 제트추진형 드론이다. 기존 프로펠러형보다 빠르고 높은 고도로 날아 이동식 방공조가 대응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 공군 관계자는 기존 샤헤드 요격률이 90%를 웃돌았지만 제트추진형은 약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부는 고도 4~7㎞까지 올라간다.

   

산업현장도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은 25일 크리비리흐 제철소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5주 동안 네 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노동자 5명이 숨졌다. 회사는 시설을 보존하면서 재가동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크리비리흐는 우크라이나 철강산업의 중심지다. 철강은 전쟁 이전부터 주요 수출품이었다. 여기에 흑해 항만과 철도, 물류시설까지 공격을 받으면서 생산뿐 아니라 수출에도 부담이 커졌다.

   

우크라이나는 제트추진형 드론을 잡기 위한 요격 드론 개발과 생산 확대에 나섰다. 자체 제트엔진 생산도 늘릴 계획이다. 러시아가 더 빠른 드론을 투입하자 우크라이나도 이에 맞는 방어수단을 서둘러 확보하는 상황이다.

   

유럽의 부담도 늘고 있다. EU는 24일 우크라이나에 약 30억 유로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무기와 탄약뿐 아니라 파괴된 산업·에너지·물류 기반을 유지하는 비용까지 커지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공격을 보면 전선의 움직임만으로 전쟁 상황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공장이 멈추고 철도와 항만이 흔들리면 수출과 일자리, 국가 재정에도 영향을 준다.

   

러시아의 공격이 어디까지 산업시설로 확대될지, 우크라이나가 방공망과 생산 기반을 얼마나 유지할지가 앞으로의 변수가 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7193050_cladkmxy.jpg" alt="16289.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도시와 산업시설로 이어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구성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최대 제철소도 잇단 공격 여파로 생산을 중단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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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사흘째 공격했다. 미사일과 드론은 수도를 넘어 공장과 철도, 항만 등 주요 시설로 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최대 제철소도 생산을 멈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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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27일 밤사이 드론 170대를 투입했다. 이 가운데 76대는 제트추진형 샤헤드였다. 우크라이나군은 147대를 격추하거나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18곳에서는 타격이 확인됐고 키이우에서도 주거시설과 창고 등이 피해를 입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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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일주일 동안 러시아가 드론 2200여 대와 유도폭탄 약 1650발, 미사일 38발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군사 목적으로 이용되는 물류·항만·교통·통신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발표한 피해 규모 가운데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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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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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크라이나가 최근 애를 먹는 것은 제트추진형 드론이다. 기존 프로펠러형보다 빠르고 높은 고도로 날아 이동식 방공조가 대응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 공군 관계자는 기존 샤헤드 요격률이 90%를 웃돌았지만 제트추진형은 약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부는 고도 4~7㎞까지 올라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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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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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산업현장도 타격을 받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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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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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계적인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은 25일 크리비리흐 제철소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5주 동안 네 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노동자 5명이 숨졌다. 회사는 시설을 보존하면서 재가동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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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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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크리비리흐는 우크라이나 철강산업의 중심지다. 철강은 전쟁 이전부터 주요 수출품이었다. 여기에 흑해 항만과 철도, 물류시설까지 공격을 받으면서 생산뿐 아니라 수출에도 부담이 커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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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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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크라이나는 제트추진형 드론을 잡기 위한 요격 드론 개발과 생산 확대에 나섰다. 자체 제트엔진 생산도 늘릴 계획이다. 러시아가 더 빠른 드론을 투입하자 우크라이나도 이에 맞는 방어수단을 서둘러 확보하는 상황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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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럽의 부담도 늘고 있다. EU는 24일 우크라이나에 약 30억 유로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무기와 탄약뿐 아니라 파괴된 산업·에너지·물류 기반을 유지하는 비용까지 커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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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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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러시아의 공격을 보면 전선의 움직임만으로 전쟁 상황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공장이 멈추고 철도와 항만이 흔들리면 수출과 일자리, 국가 재정에도 영향을 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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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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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러시아의 공격이 어디까지 산업시설로 확대될지, 우크라이나가 방공망과 생산 기반을 얼마나 유지할지가 앞으로의 변수가 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50503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19:32: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19:30: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68</guid>
		<title><![CDATA[대만해협서 맞닥뜨리면 누가 먼저 전화하나…미중 ‘위기소통’ 새 합의 추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 우발 충돌을 막기 위한 ‘위기소통’ 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중 군함과 군용기가 대만해협 등에서 마주칠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구성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 우발 충돌을 막기 위한 별도의 안전장치 마련에 나섰다.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다. 중국 측은 양국 군이 ‘위기소통과 예방’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정상회담 성과에서 이 내용은 8개 합의와 별도로 언급됐다. 중국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 수색 협력도 계속하기로 했다.

   

관세와 희토류, 인공지능(AI) 등에 가려졌지만 군사 분야에서는 눈여겨볼 만한 합의다.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는 미중 군함과 군용기가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치는 일이 이어져 왔다. 작은 오판이나 현장의 돌발 상황이 양국 간 충돌로 번질 가능성은 오래전부터 위험 요인으로 꼽혀왔다.

   

아직 MOU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새로운 군사 핫라인을 만드는지, 기존 연락망을 보완하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어느 단계에서 연락망을 가동하고 실제 현장 지휘관까지 연결할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정부 역시 중국 측 발표와 같은 수준의 세부 내용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다.

   

미중이 군사 충돌 방지 장치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양국은 2014년 주요 군사활동을 서로 통보해 오판 가능성을 줄이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의가 기존 장치를 손보는 수준인지, 새로운 위기관리 체계를 만드는지는 최종 문서를 확인해야 알 수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번 미국 방문 기간 양국 군의 정례적인 대화와 위기관리 체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상회담 직후 MOU 추진 방침까지 공개되면서 군사 분야 협의도 후속 절차에 들어간 모양새다.

   

관건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연락망이 움직이느냐다. 군함이나 군용기가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렸을 때 어느 쪽이 누구에게 연락하고, 얼마나 빠르게 현장까지 지침을 전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시선은 무역과 기술 문제에 쏠렸다. 그 뒤편에서는 양국 군이 충돌 직전 서로 연락할 수 있는 통로를 다시 손보고 있다. 총성이 나기 전에 전화를 걸 수 있느냐. 이번 MOU의 성패도 결국 여기에 달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7190650_dkoogtiu.jpg" alt="1628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 우발 충돌을 막기 위한 ‘위기소통’ 체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중 군함과 군용기가 대만해협 등에서 마주칠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구성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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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 우발 충돌을 막기 위한 별도의 안전장치 마련에 나섰다.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다. 중국 측은 양국 군이 ‘위기소통과 예방’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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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정상회담 성과에서 이 내용은 8개 합의와 별도로 언급됐다. 중국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 수색 협력도 계속하기로 했다.</p>
<p>
   <br />
</p>
<p>관세와 희토류, 인공지능(AI) 등에 가려졌지만 군사 분야에서는 눈여겨볼 만한 합의다.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는 미중 군함과 군용기가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치는 일이 이어져 왔다. 작은 오판이나 현장의 돌발 상황이 양국 간 충돌로 번질 가능성은 오래전부터 위험 요인으로 꼽혀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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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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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직 MOU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새로운 군사 핫라인을 만드는지, 기존 연락망을 보완하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어느 단계에서 연락망을 가동하고 실제 현장 지휘관까지 연결할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정부 역시 중국 측 발표와 같은 수준의 세부 내용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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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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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중이 군사 충돌 방지 장치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양국은 2014년 주요 군사활동을 서로 통보해 오판 가능성을 줄이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의가 기존 장치를 손보는 수준인지, 새로운 위기관리 체계를 만드는지는 최종 문서를 확인해야 알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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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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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번 미국 방문 기간 양국 군의 정례적인 대화와 위기관리 체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상회담 직후 MOU 추진 방침까지 공개되면서 군사 분야 협의도 후속 절차에 들어간 모양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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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관건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연락망이 움직이느냐다. 군함이나 군용기가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렸을 때 어느 쪽이 누구에게 연락하고, 얼마나 빠르게 현장까지 지침을 전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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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중 정상회담 이후 시선은 무역과 기술 문제에 쏠렸다. 그 뒤편에서는 양국 군이 충돌 직전 서로 연락할 수 있는 통로를 다시 손보고 있다. 총성이 나기 전에 전화를 걸 수 있느냐. 이번 MOU의 성패도 결국 여기에 달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50359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19:14: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19:06: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67</guid>
		<title><![CDATA[영국 BN(O) 문턱 높아졌나…홍콩 폭동죄 복역자 잇단 비자 거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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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7"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영국 BN(O) 비자 신청 거부 사례를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최근 2019년 홍콩 사태 당시 폭동죄로 실형을 산 일부 홍콩인의 BN(O) 비자 신청이 영국에서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 실제 비자 거부 문서를 재현한 사진이 아닌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19년 홍콩 사태 때 폭동죄로 실형을 산 홍콩인들이 영국행 문턱에서 잇따라 막혔다. BN(O·영국국민 해외여권) 비자를 신청했지만 범죄 전력이 문제가 됐다. 심사 과정에서는 홍콩 법원의 판결문도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현지 매체 더 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2019년 사태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은 홍콩인 가운데 최소 12명이 최근 BN(O) 비자를 거부당했다. 이들을 대리하는 변호인 측은 비슷한 사례가 더 있다고 주장한다.

가명 ‘에드워드’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2019년 7월 위안랑에서 벌어진 충돌과 관련해 폭동죄로 기소돼 2022년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 지난해 10월 BN(O) 비자를 신청했지만 올해 7월 거부 통보를 받았다. 가족들은 이미 BN(O)를 통해 영국으로 건너간 상태였다.

영국 내무부가 본 것은 전과 기록만이 아니었다. 홍콩 법원 판결문에 적힌 당시 행동도 심사 대상이 됐다. 시위대 앞쪽에서 경찰과 대치했고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는 내용 등이 거부 결정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1월 홍콩이공대 주변 충돌에 연루돼 폭동죄로 2년1개월을 복역한 가명 ‘존’도 비자를 받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출소한 뒤 BN(O)를 신청했지만 올해 7월 거부됐다.

당사자들은 반발한다. 2019년 당시 홍콩의 정치적 상황을 떼어놓고 형사판결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영국 내무부는 개별 신청 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범죄 전력과 부적격 사유에 관한 이민규정은 BN(O) 신청자에게도 적용된다는 입장이다.

홍콩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모두 영국 입국이 막히는 것은 아니다. 영국의 관련 지침은 해외에서 처벌받은 행위가 영국에서도 범죄에 해당하는지, 현지에서 받은 형량과 영국의 처벌 수준에 큰 차이가 있는지 등을 따져보도록 하고 있다.

이번 사례에서는 홍콩 법원의 판결문이 실제 영국 비자 심사 자료로 쓰였다.

영국은 2021년 BN(O) 비자 문호를 열면서 홍콩 주민들의 이주를 받아들였다. 당시 중국과 영국은 홍콩 문제를 놓고 거세게 충돌했다.

하지만 비자 심사에서는 정치적 입장과 별개로 신청자의 범죄 전력과 당시 행동을 따지고 있다.

2019년 홍콩에서 받은 폭동죄 판결이 몇 년이 지난 뒤 영국으로 가는 길에서도 다시 문제가 된 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7184150_pwtqggsr.jpg" alt="1627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국 BN(O) 비자 신청 거부 사례를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최근 2019년 홍콩 사태 당시 폭동죄로 실형을 산 일부 홍콩인의 BN(O) 비자 신청이 영국에서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 실제 비자 거부 문서를 재현한 사진이 아닌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2019년 홍콩 사태 때 폭동죄로 실형을 산 홍콩인들이 영국행 문턱에서 잇따라 막혔다. BN(O·영국국민 해외여권) 비자를 신청했지만 범죄 전력이 문제가 됐다. 심사 과정에서는 홍콩 법원의 판결문도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홍콩 현지 매체 더 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2019년 사태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은 홍콩인 가운데 최소 12명이 최근 BN(O) 비자를 거부당했다. 이들을 대리하는 변호인 측은 비슷한 사례가 더 있다고 주장한다.</p>
<p><br /></p>
<p>가명 ‘에드워드’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2019년 7월 위안랑에서 벌어진 충돌과 관련해 폭동죄로 기소돼 2022년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 지난해 10월 BN(O) 비자를 신청했지만 올해 7월 거부 통보를 받았다. 가족들은 이미 BN(O)를 통해 영국으로 건너간 상태였다.</p>
<p><br /></p>
<p>영국 내무부가 본 것은 전과 기록만이 아니었다. 홍콩 법원 판결문에 적힌 당시 행동도 심사 대상이 됐다. 시위대 앞쪽에서 경찰과 대치했고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는 내용 등이 거부 결정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2019년 11월 홍콩이공대 주변 충돌에 연루돼 폭동죄로 2년1개월을 복역한 가명 ‘존’도 비자를 받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출소한 뒤 BN(O)를 신청했지만 올해 7월 거부됐다.</p>
<p><br /></p>
<p>당사자들은 반발한다. 2019년 당시 홍콩의 정치적 상황을 떼어놓고 형사판결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p>
<p><br /></p>
<p>영국 내무부는 개별 신청 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범죄 전력과 부적격 사유에 관한 이민규정은 BN(O) 신청자에게도 적용된다는 입장이다.</p>
<p><br /></p>
<p>홍콩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모두 영국 입국이 막히는 것은 아니다. 영국의 관련 지침은 해외에서 처벌받은 행위가 영국에서도 범죄에 해당하는지, 현지에서 받은 형량과 영국의 처벌 수준에 큰 차이가 있는지 등을 따져보도록 하고 있다.</p>
<p><br /></p>
<p>이번 사례에서는 홍콩 법원의 판결문이 실제 영국 비자 심사 자료로 쓰였다.</p>
<p><br /></p>
<p>영국은 2021년 BN(O) 비자 문호를 열면서 홍콩 주민들의 이주를 받아들였다. 당시 중국과 영국은 홍콩 문제를 놓고 거세게 충돌했다.</p>
<p><br /></p>
<p>하지만 비자 심사에서는 정치적 입장과 별개로 신청자의 범죄 전력과 당시 행동을 따지고 있다.</p>
<p><br /></p>
<p>2019년 홍콩에서 받은 폭동죄 판결이 몇 년이 지난 뒤 영국으로 가는 길에서도 다시 문제가 된 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50209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18:43: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18:25: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66</guid>
		<title><![CDATA[낫 대신 기계, 사람 눈 대신 AI…달라진 연변의 가을걷이]]></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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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황금빛으로 물든 연변의 논에서 수확 작업이 한창이다. 최근 연변에서는 농업 기계화와 함께 지능형 가공설비, 무인기 등 신기술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연변일보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가을 수확 현장에 새로운 기술이 들어오고 있다. 벼를 베고 곡식을 거두는 단계뿐 아니라 수확한 농산물을 선별하고 가공하는 과정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연변일보는 지난 25일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을 수확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쌀 가공 현장의 변화를 전했다. 수확한 곡물을 선별하고 가공하는 과정에 지능형 설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연변은 농업 규모가 큰 지역이다. 최근 발표된 2025년 국민경제·사회발전 통계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곡물 재배면적은 37만7100㏊, 생산량은 194만8000t이었다. 쌀 21만8500t, 옥수수 144만4300t을 생산했다.

   

농림목어업 총생산액은 156억26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5.3% 늘었다.

   

기술 변화는 연변의 대표 특산품인 인삼에서도 나타난다.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국가급 전문가 6명과 지린성 전문가 31명이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창바이조선족자치현을 찾았다. 이들은 인삼 재배기지와 가공공장을 둘러보고 스마트농업과 지능형 장비, 디지털 검사 기술 등을 놓고 현지 기업·기술인력과 의견을 나눴다.

   

인삼 생산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연변의 인삼 생산량은 1만2153t으로 전년보다 32.5% 증가했다.

   

재배 현장에서는 품종 개발과 표준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지린성 당국이 소개한 사례를 보면 연변의 한 농업기술 기업은 약 93㏊에서 인삼을 재배하면서 연간 1000여 농가에 관련 재배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무인기 활용을 위한 인력도 키우고 있다.

   

최근 연변에서는 농림업 종사자 110명을 대상으로 무인기 조종 교육이 진행됐다. 조종법뿐 아니라 항로 설정과 장비 관리, 농경지 방제, 산림 순찰 등 실제 작업에 필요한 내용이 교육에 포함됐다.

   

아직 연변 농업 전반이 AI나 자동화 시스템으로 바뀐 단계는 아니다. 일부 가공시설과 농업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수준에 가깝다.

   

다만 수확 이후 풍경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쌀 가공공장에서는 지능형 설비가 쓰이고, 인삼 재배에는 스마트농업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농경지와 산림에서는 무인기 활용도 늘고 있다.

   

사람이 곡식을 거두는 연변의 가을 풍경은 그대로지만, 그 곡식을 다루는 방법은 예전과 달라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7110051_chuzsofm.jpg" alt="1625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황금빛으로 물든 연변의 논에서 수확 작업이 한창이다. 최근 연변에서는 농업 기계화와 함께 지능형 가공설비, 무인기 등 신기술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연변일보</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가을 수확 현장에 새로운 기술이 들어오고 있다. 벼를 베고 곡식을 거두는 단계뿐 아니라 수확한 농산물을 선별하고 가공하는 과정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p>
<p>
   <br />
</p>
<p>연변일보는 지난 25일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을 수확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쌀 가공 현장의 변화를 전했다. 수확한 곡물을 선별하고 가공하는 과정에 지능형 설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p>
<p>
   <br />
</p>
<p>연변은 농업 규모가 큰 지역이다. 최근 발표된 2025년 국민경제·사회발전 통계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곡물 재배면적은 37만7100㏊, 생산량은 194만8000t이었다. 쌀 21만8500t, 옥수수 144만4300t을 생산했다.</p>
<p>
   <br />
</p>
<p>농림목어업 총생산액은 156억26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5.3% 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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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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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술 변화는 연변의 대표 특산품인 인삼에서도 나타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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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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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국가급 전문가 6명과 지린성 전문가 31명이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창바이조선족자치현을 찾았다. 이들은 인삼 재배기지와 가공공장을 둘러보고 스마트농업과 지능형 장비, 디지털 검사 기술 등을 놓고 현지 기업·기술인력과 의견을 나눴다.</p>
<p>
   <br />
</p>
<p>인삼 생산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연변의 인삼 생산량은 1만2153t으로 전년보다 32.5% 증가했다.</p>
<p>
   <br />
</p>
<p>재배 현장에서는 품종 개발과 표준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지린성 당국이 소개한 사례를 보면 연변의 한 농업기술 기업은 약 93㏊에서 인삼을 재배하면서 연간 1000여 농가에 관련 재배기술을 제공하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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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인기 활용을 위한 인력도 키우고 있다.</p>
<p>
   <br />
</p>
<p>최근 연변에서는 농림업 종사자 110명을 대상으로 무인기 조종 교육이 진행됐다. 조종법뿐 아니라 항로 설정과 장비 관리, 농경지 방제, 산림 순찰 등 실제 작업에 필요한 내용이 교육에 포함됐다.</p>
<p>
   <br />
</p>
<p>아직 연변 농업 전반이 AI나 자동화 시스템으로 바뀐 단계는 아니다. 일부 가공시설과 농업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수준에 가깝다.</p>
<p>
   <br />
</p>
<p>다만 수확 이후 풍경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쌀 가공공장에서는 지능형 설비가 쓰이고, 인삼 재배에는 스마트농업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농경지와 산림에서는 무인기 활용도 늘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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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람이 곡식을 거두는 연변의 가을 풍경은 그대로지만, 그 곡식을 다루는 방법은 예전과 달라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47443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11:03: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10:59:0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65</guid>
		<title><![CDATA[지워질 뻔한 ‘정심화’…35년을 건너 이어진 기부의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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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5"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1990년 대전에서 김밥을 팔고 여관을 운영했던 이복순 여사는 평생 모은 재산을 충남대학교에 내놓았다. 현금 1억 원과 부동산을 합쳐 당시 평가액으로 약 50억 원이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공부를 돕고 싶다는 뜻이었다.

   

‘정심화(正心華)’는 이 여사의 법명이다.

   

충남대는 기부금을 토대로 1991년 정심화장학회를 설립했다. 이 여사는 기부 후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1992년 8월 7일 세상을 떠났다.

   

기부 재산은 장학사업과 대학 국제교류 공간 건립의 밑거름이 됐다. 그러나 기부받은 부동산이 경기 침체와 각종 규제로 제때 매각되지 못하면서 회관 건립에 차질이 생겼다. 이후 정부 지원과 대학 재원이 투입돼 건물은 2000년 7월 완공됐고, 2002년부터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 고 이복순 여사(법명 정심화)의 생전 모습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 세워진 흉상. 이 여사는 1990년 평생 모은 재산을 충남대에 기부했다. 사진=충남대학교 제공
   


   

논란은 2006년 불거졌다.

   

충남대가 회관 명칭에서 ‘정심화’를 빼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 대학 측은 국제교류원과 언어교육원 등이 주변에 들어선 만큼 국제 교육·문화단지를 아우르는 명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강당의 ‘정심화홀’은 그대로 두겠다는 계획이었다.

   

학생들은 반발했다. 회관 건립에 기부금이 실제 얼마나 들어갔느냐보다 평생 모은 재산을 대학에 내놓은 사람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학생들은 명칭 변경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었고 동문과 지역사회에서도 반대 여론이 이어졌다.

   

결국 충남대는 2006년 2월 14일 명칭 변경 실행을 유보하고 학내외 의견을 다시 수렴하기로 했다.

   

그로부터 19년 뒤, 이복순 여사의 기부는 뜻밖의 방식으로 다시 주목받았다.

   

2025년 3월 충남 청양 출신 윤근 여사가 부산에서 숙박업 등을 하며 일군 40억 원 상당의 건물을 충남대에 기부했다. 개인 기부로는 이복순 여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윤 여사는 기부를 결심한 배경으로 35년 전 ‘김밥 할머니’를 직접 언급했다. 이복순 여사가 전 재산을 대학에 내놓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자신도 언젠가 어려운 학생들을 돕겠다는 마음을 품었다고 했다.

   

이복순 여사의 기부도 장학사업으로 계속되고 있다. 충남대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26년 1학기까지 정심화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514명, 지급액은 모두 7억8천100만 원이다.

   

충남대는 올해 8월 7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이 여사의 34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유가족과 대학 관계자, 정심화 장학생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때 회관에서 빠질 뻔했던 ‘정심화’라는 이름은 지금도 건물에 걸려 있다.

   

그리고 1990년 한 사람이 시작한 기부는 35년 뒤 다른 사람의 기부로 이어졌다. 김밥을 팔아 마련한 돈보다 오래 남은 것은, 그 돈을 어디에 쓰고 싶어 했는지에 대한 기억이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1990년 대전에서 김밥을 팔고 여관을 운영했던 이복순 여사는 평생 모은 재산을 충남대학교에 내놓았다. 현금 1억 원과 부동산을 합쳐 당시 평가액으로 약 50억 원이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공부를 돕고 싶다는 뜻이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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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심화(正心華)’는 이 여사의 법명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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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충남대는 기부금을 토대로 1991년 정심화장학회를 설립했다. 이 여사는 기부 후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1992년 8월 7일 세상을 떠났다.</p>
<p>
   <br />
</p>
<p>기부 재산은 장학사업과 대학 국제교류 공간 건립의 밑거름이 됐다. 그러나 기부받은 부동산이 경기 침체와 각종 규제로 제때 매각되지 못하면서 회관 건립에 차질이 생겼다. 이후 정부 지원과 대학 재원이 투입돼 건물은 2000년 7월 완공됐고, 2002년부터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p>
<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7104650_myfcgxys.jpg" alt="1624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고 이복순 여사(법명 정심화)의 생전 모습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 세워진 흉상. 이 여사는 1990년 평생 모은 재산을 충남대에 기부했다. 사진=충남대학교 제공</figcaption>
   </figure>
</div>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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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논란은 2006년 불거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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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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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충남대가 회관 명칭에서 ‘정심화’를 빼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 대학 측은 국제교류원과 언어교육원 등이 주변에 들어선 만큼 국제 교육·문화단지를 아우르는 명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강당의 ‘정심화홀’은 그대로 두겠다는 계획이었다.</p>
<p>
   <br />
</p>
<p>학생들은 반발했다. 회관 건립에 기부금이 실제 얼마나 들어갔느냐보다 평생 모은 재산을 대학에 내놓은 사람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학생들은 명칭 변경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었고 동문과 지역사회에서도 반대 여론이 이어졌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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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충남대는 2006년 2월 14일 명칭 변경 실행을 유보하고 학내외 의견을 다시 수렴하기로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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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로부터 19년 뒤, 이복순 여사의 기부는 뜻밖의 방식으로 다시 주목받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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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25년 3월 충남 청양 출신 윤근 여사가 부산에서 숙박업 등을 하며 일군 40억 원 상당의 건물을 충남대에 기부했다. 개인 기부로는 이복순 여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p>
<p>
   <br />
</p>
<p>윤 여사는 기부를 결심한 배경으로 35년 전 ‘김밥 할머니’를 직접 언급했다. 이복순 여사가 전 재산을 대학에 내놓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자신도 언젠가 어려운 학생들을 돕겠다는 마음을 품었다고 했다.</p>
<p>
   <br />
</p>
<p>이복순 여사의 기부도 장학사업으로 계속되고 있다. 충남대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26년 1학기까지 정심화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514명, 지급액은 모두 7억8천100만 원이다.</p>
<p>
   <br />
</p>
<p>충남대는 올해 8월 7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이 여사의 34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유가족과 대학 관계자, 정심화 장학생들이 자리를 함께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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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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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때 회관에서 빠질 뻔했던 ‘정심화’라는 이름은 지금도 건물에 걸려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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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1990년 한 사람이 시작한 기부는 35년 뒤 다른 사람의 기부로 이어졌다. 김밥을 팔아 마련한 돈보다 오래 남은 것은, 그 돈을 어디에 쓰고 싶어 했는지에 대한 기억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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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47351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10:47: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10:43: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64</guid>
		<title><![CDATA[잔치는 커졌는데 손님은 그대로…중국동포 단체의 현주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중국동포 단체 행사를 여러 차례 다니다 보면 낯익은 얼굴이 생긴다.

행사 이름도, 주최 단체도 다른데 지난번에 봤던 사람이 또 보인다. 앞자리 내빈뿐 아니라 객석에서도 비슷한 얼굴을 자주 만난다.

필자가 그동안 직접 지켜본 일부 행사에서는 전세버스를 이용해 고령의 중국동포들이 단체로 행사장에 도착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여러 명이 함께 참석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르신들의 참여가 문제라는 얘기는 아니다. 이들은 중국동포 사회가 한국에 자리 잡는 과정을 함께한 세대다. 눈여겨볼 것은 그 옆자리를 채울 새로운 세대가 충분히 들어오고 있느냐다.

중국동포 사회의 규모는 이미 상당하다. 법무부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외국국적동포 86만81명 가운데 중국 국적 동포는 66만4441명으로 77.3%를 차지했다. 한국 국적 취득자까지 고려하면 중국동포 배경 인구는 이보다 많다.

그런데 동포단체 행사에서는 젊은층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회사에 다니거나 사업을 하는 젊은 중국동포는 이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전문직으로 활동하는 사람도 늘었다. 이들이 기존 동포단체로 얼마나 들어오고 있는지는 다른 문제다.

젊은층의 무관심으로만 돌릴 수도 없다.

취임식과 기념식, 공연과 식사, 친목 중심의 행사가 젊은 세대에게 얼마나 필요한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취업과 창업, 직장생활, 주거, 자녀교육, 법률 문제처럼 당장 생활과 맞닿은 관심사를 기존 단체들이 얼마나 담아내고 있는지도 돌아볼 대목이다.

다문화·이주민 사회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이 보인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중앙아시아 등 출신 국가와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체류와 노동, 교육, 가족, 취업 같은 문제를 놓고 함께 움직인다. 가족센터와 외국인주민 지원기관 등에서 만나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기도 한다.

중국동포는 오히려 상당수가 한국어를 사용하고 문화적 공통점도 많다. 하지만 지역과 학교, 직업, 친분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크고 작은 단체들이 따로 움직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착이 길어지면서 내부 모습도 많이 달라졌다.

방문취업자와 장기체류자부터 자영업자, 회사원, 전문직, 귀화자, 유학생, 한국에서 성장한 다음 세대까지 같은 '중국동포'라는 이름 아래 서로 다른 삶이 존재한다.

한국어가 가능하고 한국 생활에 익숙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언어 장벽이 높은 외국인에게 이주민 단체나 지원기관은 행정과 취업, 생활정보를 얻는 중요한 통로다. 중국동포는 상당수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단체에 의존해야 할 필요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그렇다고 중국동포가 다른 다문화 집단보다 '단합력이 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를 직접 비교한 충분한 통계도 없다. 사람의 성향보다는 단체가 만들어지고 활동해온 방식의 차이를 살펴보는 편이 현실에 가깝다.

올해 1월에는 이전과 다른 움직임도 나왔다.

중국동포한마음연합회총회,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재한동포총연합회, 전국동포총연합회 등 7개 단체가 중국동포단체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러 중국동포 단체가 통합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중요한 것은 협의체가 앞으로 무엇을 하느냐다. 단체장들의 만남에 머물지 않고 젊은층과 일반 동포가 들어오고, 서로 다른 단체가 생활 속 문제를 함께 다루는 공간이 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동포 언론도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어느 단체가 행사를 열었고 누가 참석했는지를 기록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행사 사진에 사람이 얼마나 많이 찍혔는지만 보여주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처음 참석한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젊은층은 왜 잘 보이지 않는지, 동포들이 실제 생활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도 들여다봐야 한다.

동포 언론이 주민과 단체를 이어야 한다는 지적은 과거 관련 연구에서도 나온 바 있다. 지금은 그때보다 동포사회의 규모도 커졌고 구성도 달라졌다. 언론 환경은 말할 것도 없다. 달라진 현실만큼 취재의 시선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

다문화 단체의 모습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의외로 단순하다.

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더 친해서 함께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같이 해결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만난다.

중국동포 단체도 모두 하나가 될 필요는 없다. 문화단체는 문화를 하고 봉사단체는 봉사를 하면 된다. 각자의 색깔을 가지면서 새로운 사람이 들어올 문을 열어두면 된다.

행사가 열 번 열렸는데 그때마다 객석의 얼굴이 비슷하다면 행사의 숫자가 곧 참여의 확장을 뜻하지는 않는다.

잔치는 이미 커졌다.

이제 필요한 것은 더 큰 잔치가 아니라 새로운 손님이 찾아올 이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27101705_aldnyunx.jpg" alt="1623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nbsp;</p>
<p>중국동포 단체 행사를 여러 차례 다니다 보면 낯익은 얼굴이 생긴다.</p>
<p><br /></p>
<p>행사 이름도, 주최 단체도 다른데 지난번에 봤던 사람이 또 보인다. 앞자리 내빈뿐 아니라 객석에서도 비슷한 얼굴을 자주 만난다.</p>
<p><br /></p>
<p>필자가 그동안 직접 지켜본 일부 행사에서는 전세버스를 이용해 고령의 중국동포들이 단체로 행사장에 도착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여러 명이 함께 참석하는 경우도 있었다.</p>
<p><br /></p>
<p>어르신들의 참여가 문제라는 얘기는 아니다. 이들은 중국동포 사회가 한국에 자리 잡는 과정을 함께한 세대다. 눈여겨볼 것은 그 옆자리를 채울 새로운 세대가 충분히 들어오고 있느냐다.</p>
<p><br /></p>
<p>중국동포 사회의 규모는 이미 상당하다. 법무부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외국국적동포 86만81명 가운데 중국 국적 동포는 66만4441명으로 77.3%를 차지했다. 한국 국적 취득자까지 고려하면 중국동포 배경 인구는 이보다 많다.</p>
<p><br /></p>
<p>그런데 동포단체 행사에서는 젊은층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p>
<p><br /></p>
<p>한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회사에 다니거나 사업을 하는 젊은 중국동포는 이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전문직으로 활동하는 사람도 늘었다. 이들이 기존 동포단체로 얼마나 들어오고 있는지는 다른 문제다.</p>
<p><br /></p>
<p>젊은층의 무관심으로만 돌릴 수도 없다.</p>
<p><br /></p>
<p>취임식과 기념식, 공연과 식사, 친목 중심의 행사가 젊은 세대에게 얼마나 필요한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취업과 창업, 직장생활, 주거, 자녀교육, 법률 문제처럼 당장 생활과 맞닿은 관심사를 기존 단체들이 얼마나 담아내고 있는지도 돌아볼 대목이다.</p>
<p><br /></p>
<p>다문화·이주민 사회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이 보인다.</p>
<p><br /></p>
<p>중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중앙아시아 등 출신 국가와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체류와 노동, 교육, 가족, 취업 같은 문제를 놓고 함께 움직인다. 가족센터와 외국인주민 지원기관 등에서 만나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기도 한다.</p>
<p><br /></p>
<p>중국동포는 오히려 상당수가 한국어를 사용하고 문화적 공통점도 많다. 하지만 지역과 학교, 직업, 친분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크고 작은 단체들이 따로 움직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p>
<p><br /></p>
<p>정착이 길어지면서 내부 모습도 많이 달라졌다.</p>
<p><br /></p>
<p>방문취업자와 장기체류자부터 자영업자, 회사원, 전문직, 귀화자, 유학생, 한국에서 성장한 다음 세대까지 같은 '중국동포'라는 이름 아래 서로 다른 삶이 존재한다.</p>
<p><br /></p>
<p>한국어가 가능하고 한국 생활에 익숙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언어 장벽이 높은 외국인에게 이주민 단체나 지원기관은 행정과 취업, 생활정보를 얻는 중요한 통로다. 중국동포는 상당수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단체에 의존해야 할 필요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p>
<p><br /></p>
<p>그렇다고 중국동포가 다른 다문화 집단보다 '단합력이 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를 직접 비교한 충분한 통계도 없다. 사람의 성향보다는 단체가 만들어지고 활동해온 방식의 차이를 살펴보는 편이 현실에 가깝다.</p>
<p><br /></p>
<p>올해 1월에는 이전과 다른 움직임도 나왔다.</p>
<p><br /></p>
<p>중국동포한마음연합회총회,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재한동포총연합회, 전국동포총연합회 등 7개 단체가 중국동포단체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러 중국동포 단체가 통합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p>
<p><br /></p>
<p>중요한 것은 협의체가 앞으로 무엇을 하느냐다. 단체장들의 만남에 머물지 않고 젊은층과 일반 동포가 들어오고, 서로 다른 단체가 생활 속 문제를 함께 다루는 공간이 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p>
<p><br /></p>
<p>동포 언론도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p>
<p><br /></p>
<p>어느 단체가 행사를 열었고 누가 참석했는지를 기록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행사 사진에 사람이 얼마나 많이 찍혔는지만 보여주는 것으로는 부족하다.</p>
<p><br /></p>
<p>처음 참석한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젊은층은 왜 잘 보이지 않는지, 동포들이 실제 생활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도 들여다봐야 한다.</p>
<p><br /></p>
<p>동포 언론이 주민과 단체를 이어야 한다는 지적은 과거 관련 연구에서도 나온 바 있다. 지금은 그때보다 동포사회의 규모도 커졌고 구성도 달라졌다. 언론 환경은 말할 것도 없다. 달라진 현실만큼 취재의 시선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p>
<p><br /></p>
<p>다문화 단체의 모습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의외로 단순하다.</p>
<p><br /></p>
<p>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더 친해서 함께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같이 해결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만난다.</p>
<p><br /></p>
<p>중국동포 단체도 모두 하나가 될 필요는 없다. 문화단체는 문화를 하고 봉사단체는 봉사를 하면 된다. 각자의 색깔을 가지면서 새로운 사람이 들어올 문을 열어두면 된다.</p>
<p><br /></p>
<p>행사가 열 번 열렸는데 그때마다 객석의 얼굴이 비슷하다면 행사의 숫자가 곧 참여의 확장을 뜻하지는 않는다.</p>
<p><br /></p>
<p>잔치는 이미 커졌다.</p>
<p><br /></p>
<p>이제 필요한 것은 더 큰 잔치가 아니라 새로운 손님이 찾아올 이유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Jy1004@gmail.com 김주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47180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10:17: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10:15: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62</guid>
		<title><![CDATA[일본 재류 갱신료 10월부터 최대 7만5천 엔…영주허가는 20만 엔]]></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일본이 10월부터 재류자격 변경·갱신과 영주허가 수수료를 대폭 인상한다. 사진은 일본 체류자격과 수수료 인상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생성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에서 재류기간 갱신이나 영주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면 9월이 지나기 전에 신청 가능 시기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10월 1일부터 관련 수수료가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재류자격 변경과 재류기간 갱신 수수료는 앞으로 허가받는 체류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창구 신청 6천 엔, 온라인 신청 5천500엔으로 체류기간에 관계없이 같지만 10월부터는 장기 체류일수록 부담이 커진다.

   

1년 체류 허가를 받을 경우 창구 수수료는 3만3천 엔, 온라인은 2만7천 엔이다. 지금보다 약 5배 수준으로 오른다.

   

5년 이상 체류 허가는 창구 신청이 7만5천 엔으로 가장 비싸다. 온라인 신청은 6만5천 엔이며 별도의 결제수수료 550엔이 붙어 실제 납부액은 6만5천550엔이다.

   

영주허가의 인상 폭은 더 크다. 현재 1만 엔인 수수료가 20만 엔으로 뛴다. 영주 신청을 준비해온 재일동포와 한국인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적용 기준이다. 9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했다면 허가가 10월 이후에 나오더라도 기존 수수료를 낸다. 이미 신청 가능한 시기에 들어간 사람이라면 접수 날짜에 따라 부담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온라인 신청자의 납부 방식도 바뀐다. 10월 1일 이후 접수분부터 지정된 편의점이나 은행을 통해 납부하며 별도의 결제수수료가 붙는다. 신용카드와 QR코드 결제는 지원하지 않는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신청자를 위한 감면 제도도 마련됐다. 다만 단순히 경제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자동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법령과 지침에서 정한 대상에 해당해야 하며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감면 대상이 인정되면 재류자격 변경·기간 갱신 수수료는 1만 엔, 영주허가는 2만 엔까지 낮아질 수 있다. 감면 신청은 온라인이 아니라 창구에서 해야 한다.

   

외국인 직원의 체류자격 갱신 비용을 지원하는 기업도 달라진 수수료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 직원이 많은 사업장은 갱신 시기가 겹칠 경우 비용 증가 폭이 상당할 수 있다.

   

유학생과 취업자, 결혼이민자도 자신의 체류기간 만료일만 볼 일이 아니다. 언제부터 갱신 신청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번 인상은 며칠 차이로 수만 엔, 영주허가는 19만 엔의 차이가 생긴다. 일본에서 체류자격 변경·갱신이나 영주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면 우선 달력에서 확인해야 할 날짜는 9월 30일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7100431_dhlqgoax.jpg" alt="1624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본이 10월부터 재류자격 변경·갱신과 영주허가 수수료를 대폭 인상한다. 사진은 일본 체류자격과 수수료 인상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에서 재류기간 갱신이나 영주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면 9월이 지나기 전에 신청 가능 시기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10월 1일부터 관련 수수료가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p>
<p>
   <br />
</p>
<p>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재류자격 변경과 재류기간 갱신 수수료는 앞으로 허가받는 체류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창구 신청 6천 엔, 온라인 신청 5천500엔으로 체류기간에 관계없이 같지만 10월부터는 장기 체류일수록 부담이 커진다.</p>
<p>
   <br />
</p>
<p>1년 체류 허가를 받을 경우 창구 수수료는 3만3천 엔, 온라인은 2만7천 엔이다. 지금보다 약 5배 수준으로 오른다.</p>
<p>
   <br />
</p>
<p>5년 이상 체류 허가는 창구 신청이 7만5천 엔으로 가장 비싸다. 온라인 신청은 6만5천 엔이며 별도의 결제수수료 550엔이 붙어 실제 납부액은 6만5천550엔이다.</p>
<p>
   <br />
</p>
<p>영주허가의 인상 폭은 더 크다. 현재 1만 엔인 수수료가 20만 엔으로 뛴다. 영주 신청을 준비해온 재일동포와 한국인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p>
<p>
   <br />
</p>
<p>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적용 기준이다. 9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했다면 허가가 10월 이후에 나오더라도 기존 수수료를 낸다. 이미 신청 가능한 시기에 들어간 사람이라면 접수 날짜에 따라 부담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온라인 신청자의 납부 방식도 바뀐다. 10월 1일 이후 접수분부터 지정된 편의점이나 은행을 통해 납부하며 별도의 결제수수료가 붙는다. 신용카드와 QR코드 결제는 지원하지 않는다.</p>
<p>
   <br />
</p>
<p>경제적 어려움이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신청자를 위한 감면 제도도 마련됐다. 다만 단순히 경제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자동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법령과 지침에서 정한 대상에 해당해야 하며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감면 대상이 인정되면 재류자격 변경·기간 갱신 수수료는 1만 엔, 영주허가는 2만 엔까지 낮아질 수 있다. 감면 신청은 온라인이 아니라 창구에서 해야 한다.</p>
<p>
   <br />
</p>
<p>외국인 직원의 체류자격 갱신 비용을 지원하는 기업도 달라진 수수료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 직원이 많은 사업장은 갱신 시기가 겹칠 경우 비용 증가 폭이 상당할 수 있다.</p>
<p>
   <br />
</p>
<p>유학생과 취업자, 결혼이민자도 자신의 체류기간 만료일만 볼 일이 아니다. 언제부터 갱신 신청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p>
<p>
   <br />
</p>
<p>이번 인상은 며칠 차이로 수만 엔, 영주허가는 19만 엔의 차이가 생긴다. 일본에서 체류자격 변경·갱신이나 영주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면 우선 달력에서 확인해야 할 날짜는 9월 30일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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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47105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7 Sep 2026 10:07: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7 Sep 2026 10:03: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61</guid>
		<title><![CDATA[졌지만 잘 싸웠다…북한 남자축구, 일본에 0-1 석패]]></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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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일본과 북한의 남자축구 맞대결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일러스트. 실제 경기 장면은 아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일본을 끝까지 괴롭혔다. 4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일본도 편하게 이긴 경기는 아니었다.

   

북한 남자축구는 26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다. 한 골을 내준 뒤 동점을 노렸지만 끝내 일본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력이 가장 돋보인 팀 가운데 하나였다. 조별리그에서 홍콩 차이나를 2-0, 키르기스스탄을 7-0, 태국을 3-0으로 꺾었다. 3경기에서 12골을 넣었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북한전은 달랐다.

   

북한은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서 일본의 공격을 막았고 몸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일본이 공을 잡으면 빠르게 압박하며 공격 전개를 끊었다.

   

기회가 생기면 곧바로 앞으로 나갔다. 일본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공격으로 연결하며 일본 수비를 흔들었다. 다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이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한 골이 승부를 갈랐다.

   

북한은 남은 시간 동점을 노렸지만 일본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일본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면서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북한은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1-2로 패한 뒤 마지막 이란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2점 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에서 먼저 실점하고도 네 골을 넣었다.

   

8강에서는 개최국 일본을 만났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던 상대였다.

   

결과는 8강 탈락이었다. 북한은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일본이 1-0 승리로 4강에 올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224314_xzfmqkex.jpg" alt="1622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본과 북한의 남자축구 맞대결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일러스트. 실제 경기 장면은 아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일본을 끝까지 괴롭혔다. 4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일본도 편하게 이긴 경기는 아니었다.</p>
<p>
   <br />
</p>
<p>북한 남자축구는 26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다. 한 골을 내준 뒤 동점을 노렸지만 끝내 일본 골문을 열지 못했다.</p>
<p>
   <br />
</p>
<p>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력이 가장 돋보인 팀 가운데 하나였다. 조별리그에서 홍콩 차이나를 2-0, 키르기스스탄을 7-0, 태국을 3-0으로 꺾었다. 3경기에서 12골을 넣었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p>
<p>
   <br />
</p>
<p>북한전은 달랐다.</p>
<p>
   <br />
</p>
<p>북한은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서 일본의 공격을 막았고 몸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일본이 공을 잡으면 빠르게 압박하며 공격 전개를 끊었다.</p>
<p>
   <br />
</p>
<p>기회가 생기면 곧바로 앞으로 나갔다. 일본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공격으로 연결하며 일본 수비를 흔들었다. 다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이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p>
<p>
   <br />
</p>
<p>결국 한 골이 승부를 갈랐다.</p>
<p>
   <br />
</p>
<p>북한은 남은 시간 동점을 노렸지만 일본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일본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면서 경기는 1-0으로 끝났다.</p>
<p>
   <br />
</p>
<p>북한은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1-2로 패한 뒤 마지막 이란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2점 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에서 먼저 실점하고도 네 골을 넣었다.</p>
<p>
   <br />
</p>
<p>8강에서는 개최국 일본을 만났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던 상대였다.</p>
<p>
   <br />
</p>
<p>결과는 8강 탈락이었다. 북한은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일본이 1-0 승리로 4강에 올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43017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22:44: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22:42: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60</guid>
		<title><![CDATA[한국·중국·일본·북한, 경기장 곳곳서 맞대결…엇갈린 26일]]></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6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진 한중 남자 수구, 일본-북한 남자축구, 펜싱 경기를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실제 경기 장면은 아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중반을 넘어선 26일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 선수들이 여러 종목에서 맞붙었다. 한국 남자 수구는 중국을 처음 꺾었고, 남자축구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4강에 올라 맞대결을 앞두게 됐다. 일본은 북한을 꺾고 축구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수구는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중국에 15-14로 이겼다.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은 것은 처음이다.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14-14로 맞선 종료 4.8초 전 한효민이 골을 넣었다. 중국에 마지막 공격 기회가 남아 있었지만 한국이 막아내면서 경기가 끝났다.

   

여자 다이빙에서는 김나현과 문나윤이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276.90점을 받아 동메달을 땄다. 한국 여자 다이빙이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것도 처음이다.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만났다.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일본과 맞섰지만 후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마라톤 금메달은 일본의 야마시타 이치타카에게 돌아갔다. 기록은 2시간10분49초. 인도의 사완 바르왈이 2위, 중국 펑페이위가 2시간12분13초로 3위에 올랐다.

   

북한 한일룡은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2시간12분21초로 4위. 중국 펑페이위와 차이는 8초였다. 한국 박민호는 8위, 김홍록은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남자축구 8강에서는 중국이 태국을 3-0으로 꺾었다. 한국은 앞서 베트남을 잡고 4강에 올라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이 오는 30일 준결승에서 만난다.

   

다른 8강전에서는 일본이 북한을 1-0으로 꺾었다. 북한은 한 골을 따라잡지 못했고 일본이 4강으로 올라갔다.

   

중국은 수영에서도 많은 메달을 가져갔다. 수영 일정을 금메달 30개로 마쳤다. 장잔숴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도 우승해 이번 대회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남자축구에서는 한중전이 남았다. 30일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결승으로 간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220217_uowzklph.jpg" alt="1621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진 한중 남자 수구, 일본-북한 남자축구, 펜싱 경기를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실제 경기 장면은 아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미지</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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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중반을 넘어선 26일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 선수들이 여러 종목에서 맞붙었다. 한국 남자 수구는 중국을 처음 꺾었고, 남자축구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4강에 올라 맞대결을 앞두게 됐다. 일본은 북한을 꺾고 축구 준결승에 진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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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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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 남자 수구는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중국에 15-14로 이겼다.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은 것은 처음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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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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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14-14로 맞선 종료 4.8초 전 한효민이 골을 넣었다. 중국에 마지막 공격 기회가 남아 있었지만 한국이 막아내면서 경기가 끝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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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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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자 다이빙에서는 김나현과 문나윤이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276.90점을 받아 동메달을 땄다. 한국 여자 다이빙이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것도 처음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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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만났다.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일본과 맞섰지만 후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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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자 마라톤 금메달은 일본의 야마시타 이치타카에게 돌아갔다. 기록은 2시간10분49초. 인도의 사완 바르왈이 2위, 중국 펑페이위가 2시간12분13초로 3위에 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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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 한일룡은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2시간12분21초로 4위. 중국 펑페이위와 차이는 8초였다. 한국 박민호는 8위, 김홍록은 10위로 경기를 마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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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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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자축구 8강에서는 중국이 태국을 3-0으로 꺾었다. 한국은 앞서 베트남을 잡고 4강에 올라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이 오는 30일 준결승에서 만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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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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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른 8강전에서는 일본이 북한을 1-0으로 꺾었다. 북한은 한 골을 따라잡지 못했고 일본이 4강으로 올라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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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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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은 수영에서도 많은 메달을 가져갔다. 수영 일정을 금메달 30개로 마쳤다. 장잔숴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도 우승해 이번 대회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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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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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 남자축구에서는 한중전이 남았다. 30일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결승으로 간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42771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22:03:5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22:01:5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59</guid>
		<title><![CDATA[“매니저도 필요 없다”…AI 배우 틸리 노우드, 이번엔 톰 홀랜드와 연기 원한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AI 배우의 영화산업 진출을 표현한 이미지. 가상 배우와 디지털 기술이 실제 영화 제작 현장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배우의 권리와 계약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 배우 ‘틸리 노우드(Tilly Norwood)’가 다시 할리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톰 홀랜드와 올리비아 콜먼의 이름이 나왔다.

   

틸리를 만든 배우 겸 기술기업가 엘린 판데르 벨덴은 2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업계 행사에서 틸리의 활동 계획을 소개했다. 여러 연예기획사에서 계약 제안이 들어왔지만 아직 특정 회사와 계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에이전트가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사람 배우라면 작품 섭외와 출연 조건 협상, 일정 관리 등을 맡아줄 소속사나 에이전트가 중요하다. 틸리는 제작사가 직접 만든 디지털 캐릭터라는 점에서 출발부터 다르다.

   

판데르 벨덴은 앞으로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톰 홀랜드와 올리비아 콜먼 등을 꼽았다. 실제 배우뿐 아니라 이들의 모습을 디지털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과 협업하는 방식도 언급했다.

   

다만 두 배우와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출연 계획이나 계약은 공개되지 않았다.

   

틸리는 지난해 AI 제작사 Particle6에서 파생된 AI 탤런트 스튜디오 Xicoia가 공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단순한 가상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영화와 영상 콘텐츠에서 활동하는 배우를 목표로 내세웠고, 곧바로 논란이 따라붙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 SAG-AFTRA는 틸리가 등장했을 당시 실제 배우가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인간 배우의 연기와 표현을 학습한 AI 캐릭터를 배우와 같은 영역에서 다룰 수 있느냐는 문제도 제기했다.

   

판데르 벨덴은 AI 캐릭터 하나를 만드는 데도 작가와 배우, 연출자, 기술자가 참여한다며 인간 배우를 대체하는 기술로만 보는 시각에 반박하고 있다. Particle6는 지난 3월 틸리가 등장한 뮤직비디오 제작에 18명이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AI 배우가 실제 영화에 투입되면 계약 문제도 피하기 어렵다. 유명 배우의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려면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얼굴과 목소리를 어느 범위까지 사용할지, 배우가 직접 촬영하지 않은 장면까지 만들 수 있는지, 출연료를 어떻게 정할지도 따져야 한다.

   

틸리가 실제로 톰 홀랜드와 한 작품에 등장할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공개된 계약도 없다.

   

그래도 지난해 처음 등장했을 때와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당시에는 ‘AI로 만든 캐릭터를 배우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논란이 컸다면, 지금은 실제 배우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방식까지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다.

   

AI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의 정식 배역으로 이름을 올리는 장면도 더 이상 먼 얘기로만 치부하기 어려워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205428_ggzimhhc.jpg" alt="1621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AI 배우의 영화산업 진출을 표현한 이미지. 가상 배우와 디지털 기술이 실제 영화 제작 현장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배우의 권리와 계약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 배우 ‘틸리 노우드(Tilly Norwood)’가 다시 할리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톰 홀랜드와 올리비아 콜먼의 이름이 나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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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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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틸리를 만든 배우 겸 기술기업가 엘린 판데르 벨덴은 2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업계 행사에서 틸리의 활동 계획을 소개했다. 여러 연예기획사에서 계약 제안이 들어왔지만 아직 특정 회사와 계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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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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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재로서는 에이전트가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사람 배우라면 작품 섭외와 출연 조건 협상, 일정 관리 등을 맡아줄 소속사나 에이전트가 중요하다. 틸리는 제작사가 직접 만든 디지털 캐릭터라는 점에서 출발부터 다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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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판데르 벨덴은 앞으로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톰 홀랜드와 올리비아 콜먼 등을 꼽았다. 실제 배우뿐 아니라 이들의 모습을 디지털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과 협업하는 방식도 언급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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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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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두 배우와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출연 계획이나 계약은 공개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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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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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틸리는 지난해 AI 제작사 Particle6에서 파생된 AI 탤런트 스튜디오 Xicoia가 공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단순한 가상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영화와 영상 콘텐츠에서 활동하는 배우를 목표로 내세웠고, 곧바로 논란이 따라붙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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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 SAG-AFTRA는 틸리가 등장했을 당시 실제 배우가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인간 배우의 연기와 표현을 학습한 AI 캐릭터를 배우와 같은 영역에서 다룰 수 있느냐는 문제도 제기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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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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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판데르 벨덴은 AI 캐릭터 하나를 만드는 데도 작가와 배우, 연출자, 기술자가 참여한다며 인간 배우를 대체하는 기술로만 보는 시각에 반박하고 있다. Particle6는 지난 3월 틸리가 등장한 뮤직비디오 제작에 18명이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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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 배우가 실제 영화에 투입되면 계약 문제도 피하기 어렵다. 유명 배우의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려면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얼굴과 목소리를 어느 범위까지 사용할지, 배우가 직접 촬영하지 않은 장면까지 만들 수 있는지, 출연료를 어떻게 정할지도 따져야 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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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틸리가 실제로 톰 홀랜드와 한 작품에 등장할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공개된 계약도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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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그래도 지난해 처음 등장했을 때와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당시에는 ‘AI로 만든 캐릭터를 배우라고 부를 수 있느냐’는 논란이 컸다면, 지금은 실제 배우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방식까지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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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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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의 정식 배역으로 이름을 올리는 장면도 더 이상 먼 얘기로만 치부하기 어려워졌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42364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20:56: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20:53: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58</guid>
		<title><![CDATA[미중, ‘8개항 합의’ 도출…관세·AI·군사 위기관리까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8"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8개항의 성과를 공개했다. 관세와 무역협상부터 인공지능(AI), 마약 단속, 이란 핵 문제, 군사 위기관리까지 내용이 폭넓다.

중국 측은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 결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시 주석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존중·공정·대등에 기초한 건설적인 전략적 안정 관계’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최근 몇 년간 갈등이 이어진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향을 공식화한 셈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존 경제·무역 협상 체제를 계속 가동하고 무역협의회 등 관련 협의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관세·무역, 인공지능(AI), 군사 위기관리 등을 포함한 8개항의 성과에 합의했다. 이미지는 미중 경제·무역과 글로벌 공급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모습.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중국 측 발표에는 ‘300억 달러’와 관련한 상호 관세 인하 조치와 쿠알라룸푸르 경제·무역 협상 결과의 연장도 포함됐다. 두 정상은 경제팀에 합의 내용을 이행하도록 지시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300억 달러의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산정 방식까지 공개되지는 않았다.

AI 분야에서는 별도의 대화 창구를 만든다. 양국은 AI의 위험과 이익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다음 회의는 오는 11월 열린다. AI 관련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양측이 직접 연락할 수 있는 소통 채널도 구축한다.

이란 핵 문제도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됐다. 두 정상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어떤 국가나 기관도 국제 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마약 단속에서는 양국 간 공조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 측은 양국 수사기관이 최근 신종 향정신성 물질과 전구체 화학물질 관련 사건을 공동 수사해 양국에서 수십 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정상 간 왕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상대국이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 두 정상도 상대국이 주최하는 회의에 참석할 의향을 밝혔다.

군사 분야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강화한다. 양국 군은 위기 소통과 예방을 위한 양해각서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를 찾는 작업도 계속 협력한다.

이번 발표에는 미국과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으로 함께 싸웠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양국이 최근의 갈등 속에서 과거 협력의 역사를 정상회담 결과에 함께 담은 대목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8개항 가운데 상당수가 후속 조치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세 조치는 실제 이행이 남았고, AI 대화는 11월로 일정까지 잡혔다. 군사당국 간 양해각서도 앞으로 체결해야 한다.

반도체와 첨단기술, 공급망, 대만 등 양국 사이의 민감한 현안이 이번 발표로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보다 경제와 AI, 마약 단속, 군사 소통처럼 양측이 접점을 찾은 분야에서 먼저 움직였다.

이제 관심은 워싱턴에서 합의한 내용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지에 쏠린다.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관세 조치다. 이어 11월 AI 대화와 군사 위기관리 양해각서가 예정대로 진행되는지도 미중 관계의 다음 장면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8개항의 성과를 공개했다. 관세와 무역협상부터 인공지능(AI), 마약 단속, 이란 핵 문제, 군사 위기관리까지 내용이 폭넓다.</p>
<p><br /></p>
<p>중국 측은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 결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시 주석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p>
<p><br /></p>
<p>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존중·공정·대등에 기초한 건설적인 전략적 안정 관계’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최근 몇 년간 갈등이 이어진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향을 공식화한 셈이다.</p>
<p><br /></p>
<p>경제 분야에서는 기존 경제·무역 협상 체제를 계속 가동하고 무역협의회 등 관련 협의체를 추진하기로 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194945_bppqlopi.jpg" alt="1621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관세·무역, 인공지능(AI), 군사 위기관리 등을 포함한 8개항의 성과에 합의했다. 이미지는 미중 경제·무역과 글로벌 공급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모습.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중국 측 발표에는 ‘300억 달러’와 관련한 상호 관세 인하 조치와 쿠알라룸푸르 경제·무역 협상 결과의 연장도 포함됐다. 두 정상은 경제팀에 합의 내용을 이행하도록 지시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300억 달러의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산정 방식까지 공개되지는 않았다.</p>
<p><br /></p>
<p>AI 분야에서는 별도의 대화 창구를 만든다. 양국은 AI의 위험과 이익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다음 회의는 오는 11월 열린다. AI 관련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양측이 직접 연락할 수 있는 소통 채널도 구축한다.</p>
<p><br /></p>
<p>이란 핵 문제도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됐다. 두 정상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어떤 국가나 기관도 국제 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확인했다.</p>
<p><br /></p>
<p>마약 단속에서는 양국 간 공조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 측은 양국 수사기관이 최근 신종 향정신성 물질과 전구체 화학물질 관련 사건을 공동 수사해 양국에서 수십 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p>
<p><br /></p>
<p>정상 간 왕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상대국이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 두 정상도 상대국이 주최하는 회의에 참석할 의향을 밝혔다.</p>
<p><br /></p>
<p>군사 분야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강화한다. 양국 군은 위기 소통과 예방을 위한 양해각서를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실종된 미군 유해를 찾는 작업도 계속 협력한다.</p>
<p><br /></p>
<p>이번 발표에는 미국과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으로 함께 싸웠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양국이 최근의 갈등 속에서 과거 협력의 역사를 정상회담 결과에 함께 담은 대목이다.</p>
<p><br /></p>
<p>눈길을 끄는 부분은 8개항 가운데 상당수가 후속 조치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세 조치는 실제 이행이 남았고, AI 대화는 11월로 일정까지 잡혔다. 군사당국 간 양해각서도 앞으로 체결해야 한다.</p>
<p><br /></p>
<p>반도체와 첨단기술, 공급망, 대만 등 양국 사이의 민감한 현안이 이번 발표로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보다 경제와 AI, 마약 단속, 군사 소통처럼 양측이 접점을 찾은 분야에서 먼저 움직였다.</p>
<p><br /></p>
<p>이제 관심은 워싱턴에서 합의한 내용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지에 쏠린다.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관세 조치다. 이어 11월 AI 대화와 군사 위기관리 양해각서가 예정대로 진행되는지도 미중 관계의 다음 장면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41967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19:51: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19:47: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57</guid>
		<title><![CDATA[미중 정상, 한반도도 테이블에 올렸다…그런데 미국 발표엔 ‘북한’이 없었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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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과 중국의 국기 사이로 한반도를 형상화한 이미지.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됐지만 양국의 공식 발표에서는 내용과 공개 범위에 차이가 나타났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다뤄졌다. 흥미로운 대목은 회담이 끝난 뒤 나왔다. 중국은 이를 공개했지만 미국 발표에서는 북한도, 한반도도 빠졌다.

중국 외교부는 25일 회담 결과를 전하며 두 정상이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위기, 한반도 등 주요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설명은 거기까지였다. 북핵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는지, 최근 한반도 군사 상황이 거론됐는지, 북미 대화나 중국의 역할에 관한 말이 오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백악관 발표는 더 짧았다. 시 주석의 국빈방문과 정상회담을 정리한 공식 자료에서 미중 관계와 경제 분야 성과 등을 소개했지만 북한이나 한반도에 관한 내용은 담지 않았다.

한반도 문제가 회담 테이블에 올랐다는 사실은 중국 측 발표에서 드러난다. 다만 미국이 이를 발표문에 넣지 않은 배경까지 해석하기에는 공개된 내용이 부족하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한국·일본과 북한 문제를 따로 조율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한일 외교장관과 만나 북한을 포함한 역내 현안을 논의했고, 북한 비핵화와 안보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정작 미중 정상회담에서 크게 부각된 의제는 무역과 인공지능, 대만이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양국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고, 대만 문제에서는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무역 협상과 인공지능 분야의 대화를 언급했다.

그 사이 한반도 문제는 짧은 문장 하나로 남았다.

미국과 중국은 모두 북핵과 한반도 정세에 직접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특히 중국은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미국은 한국과 동맹을 맺고 있다. 두 정상이 한반도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으로서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그러나 공개된 발표만으로는 두 정상이 어디까지 이야기를 나눴는지 알 수 없다. 북핵과 북미 대화가 거론됐는지, 중국의 대북 역할에 관한 의견 교환이 있었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는 빠지지 않았다. 다만 밖으로 나온 내용은 중국 외교부 발표에 적힌 ‘한반도’ 세 글자가 거의 전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6153211_tyclsnaf.jpg" alt="1620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과 중국의 국기 사이로 한반도를 형상화한 이미지.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됐지만 양국의 공식 발표에서는 내용과 공개 범위에 차이가 나타났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다뤄졌다. 흥미로운 대목은 회담이 끝난 뒤 나왔다. 중국은 이를 공개했지만 미국 발표에서는 북한도, 한반도도 빠졌다.</p>
<p><br /></p>
<p>중국 외교부는 25일 회담 결과를 전하며 두 정상이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위기, 한반도 등 주요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p>
<p><br /></p>
<p>설명은 거기까지였다. 북핵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는지, 최근 한반도 군사 상황이 거론됐는지, 북미 대화나 중국의 역할에 관한 말이 오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p>
<p><br /></p>
<p>백악관 발표는 더 짧았다. 시 주석의 국빈방문과 정상회담을 정리한 공식 자료에서 미중 관계와 경제 분야 성과 등을 소개했지만 북한이나 한반도에 관한 내용은 담지 않았다.</p>
<p><br /></p>
<p>한반도 문제가 회담 테이블에 올랐다는 사실은 중국 측 발표에서 드러난다. 다만 미국이 이를 발표문에 넣지 않은 배경까지 해석하기에는 공개된 내용이 부족하다.</p>
<p><br /></p>
<p>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한국·일본과 북한 문제를 따로 조율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한일 외교장관과 만나 북한을 포함한 역내 현안을 논의했고, 북한 비핵화와 안보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p>
<p><br /></p>
<p>정작 미중 정상회담에서 크게 부각된 의제는 무역과 인공지능, 대만이었다.</p>
<p><br /></p>
<p>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양국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고, 대만 문제에서는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무역 협상과 인공지능 분야의 대화를 언급했다.</p>
<p><br /></p>
<p>그 사이 한반도 문제는 짧은 문장 하나로 남았다.</p>
<p><br /></p>
<p>미국과 중국은 모두 북핵과 한반도 정세에 직접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특히 중국은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미국은 한국과 동맹을 맺고 있다. 두 정상이 한반도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으로서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p>
<p><br /></p>
<p>그러나 공개된 발표만으로는 두 정상이 어디까지 이야기를 나눴는지 알 수 없다. 북핵과 북미 대화가 거론됐는지, 중국의 대북 역할에 관한 의견 교환이 있었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p>
<p><br /></p>
<p>이번 회담에서 한반도는 빠지지 않았다. 다만 밖으로 나온 내용은 중국 외교부 발표에 적힌 ‘한반도’ 세 글자가 거의 전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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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40431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15:33: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15:31: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56</guid>
		<title><![CDATA[세계한인주간 27일 개막…동포사회 유공자 정부포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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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세계 각지의 한인사회 지도자와 경제인, 차세대 인재들이 인천 송도에 모이는 세계한인주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세계한인주간은 27일부터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열린다. ※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실제 행사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들이 인천에 모인다. 한인사회 지도자와 경제인, 차세대 인재들이 참여하는 세계한인주간이 27일부터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열린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행사 기간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상대회 등 주요 재외동포 행사가 이어진다. 분야별로 활동해온 한인사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지역별 현안을 논의한다.

   

올해 눈에 띄는 부분은 차세대다. 해외 한인사회의 세대교체가 빨라지면서 1세대가 만들어 놓은 한인회와 경제 네트워크를 2·3세와 어떻게 이어갈지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과 접점이 상대적으로 적은 현지 출생 세대의 참여를 넓히는 문제도 관심사다.

   

세계한인주간 개막을 앞두고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도 발표됐다.

   

재외동포청은 해외 한인사회의 권익 향상과 모국과의 교류, 경제·문화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들을 포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외에서 활동한 한인사회 인사들과 함께 국내 귀환동포와 이주배경 주민의 정착을 지원해 온 활동도 주목받았다.

   

국내 동포사회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관심을 끈다.

   

과거에는 재외동포라고 하면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을 먼저 떠올렸지만 최근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중국동포를 비롯해 한국에 장기간 머물거나 생활기반을 국내로 옮긴 동포가 늘었다. 이들에게는 취업과 교육, 체류, 행정서비스가 일상과 바로 맞닿아 있다.

   

재외동포 정책도 이런 변화와 무관할 수 없다. 해외 한인사회를 지원하는 일과 국내에 정착한 동포의 생활 문제를 따로 떼어 다루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중국동포 사회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체류자격뿐 아니라 고용과 자녀교육, 복지, 지역사회 정착까지 요구도 다양해졌다.

   

올해 세계한인주간에서는 경제·문화 교류와 함께 차세대 참여와 달라진 동포사회의 현실도 논의될 예정이다.

   

세계 각지의 한인을 한자리에 모으는 행사는 27일 시작된다. 이후 관심은 회의장에서 나온 요구 가운데 무엇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지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150831_ypfswcva.jpg" alt="162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세계 각지의 한인사회 지도자와 경제인, 차세대 인재들이 인천 송도에 모이는 세계한인주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세계한인주간은 27일부터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열린다. ※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실제 행사 현장 사진은 아니다.</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들이 인천에 모인다. 한인사회 지도자와 경제인, 차세대 인재들이 참여하는 세계한인주간이 27일부터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열린다.</p>
<p>
   <br />
</p>
<p>재외동포청에 따르면 행사 기간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상대회 등 주요 재외동포 행사가 이어진다. 분야별로 활동해온 한인사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지역별 현안을 논의한다.</p>
<p>
   <br />
</p>
<p>올해 눈에 띄는 부분은 차세대다. 해외 한인사회의 세대교체가 빨라지면서 1세대가 만들어 놓은 한인회와 경제 네트워크를 2·3세와 어떻게 이어갈지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과 접점이 상대적으로 적은 현지 출생 세대의 참여를 넓히는 문제도 관심사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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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계한인주간 개막을 앞두고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도 발표됐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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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재외동포청은 해외 한인사회의 권익 향상과 모국과의 교류, 경제·문화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들을 포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외에서 활동한 한인사회 인사들과 함께 국내 귀환동포와 이주배경 주민의 정착을 지원해 온 활동도 주목받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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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내 동포사회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관심을 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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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과거에는 재외동포라고 하면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을 먼저 떠올렸지만 최근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중국동포를 비롯해 한국에 장기간 머물거나 생활기반을 국내로 옮긴 동포가 늘었다. 이들에게는 취업과 교육, 체류, 행정서비스가 일상과 바로 맞닿아 있다.</p>
<p>
   <br />
</p>
<p>재외동포 정책도 이런 변화와 무관할 수 없다. 해외 한인사회를 지원하는 일과 국내에 정착한 동포의 생활 문제를 따로 떼어 다루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p>
<p>
   <br />
</p>
<p>중국동포 사회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체류자격뿐 아니라 고용과 자녀교육, 복지, 지역사회 정착까지 요구도 다양해졌다.</p>
<p>
   <br />
</p>
<p>올해 세계한인주간에서는 경제·문화 교류와 함께 차세대 참여와 달라진 동포사회의 현실도 논의될 예정이다.</p>
<p>
   <br />
</p>
<p>세계 각지의 한인을 한자리에 모으는 행사는 27일 시작된다. 이후 관심은 회의장에서 나온 요구 가운데 무엇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지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40284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15:12: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15:06: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55</guid>
		<title><![CDATA[‘중국인이 실업급여 다 가져간다?’…79% 숫자 뒤집어보니]]></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과 실업급여 문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건설 현장과 고용 행정, 사회보험을 함께 담았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외국인 실업급여 수급자 가운데 중국동포와 중국 국적자가 약 79%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0명 중 8명꼴이다. 숫자만 보면 중국계에 실업급여가 지나치게 몰렸다는 지적이 나올 만하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더 들여다보면 얘기는 조금 달라진다.

   

2025년 외국인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는 1,133억9,900만 원이다. 중국동포가 738억4,700만 원, 중국 국적자가 156억3,500만 원을 받았다. 합하면 894억8,200만 원으로 외국인 지급액의 78.9%다.

   

수급자는 전체 외국인 1만6,789명 가운데 중국동포 1만756명, 중국 국적자 2,327명이다. 두 집단을 합치면 77.9%다.

   

전체 실업급여로 범위를 넓히면 비중은 크게 낮아진다. 지난해 전체 구직급여 지급액 약 12조4천억 원 가운데 외국인에게 지급된 금액은 약 1,134억 원으로 0.9% 수준이다.

   

중국계 수급자의 체류자격도 눈에 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90.4%가 재외동포(F-4), 영주(F-5), 결혼이민(F-6) 등 한국에 생활기반을 둔 장기체류자다.

   

실업급여는 외국인에게 별도의 수급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어야 하고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낸 뒤 비자발적으로 일자리를 잃는 등 정해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반복수급에서는 다른 숫자가 나온다. 외국인 수급자 가운데 3회 이상 실업급여를 받은 비율은 1.9%였다. 전체 수급자의 6.6%보다 낮다.

   

눈여겨볼 부분은 고용보험 가입자와 실업급여 수급자의 격차다.

   

2025년 말 중국동포와 중국 국적자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11만8,871명으로 전체 외국인 가입자의 25.9%였다. 외국인 가입자 4명 중 1명 수준인데 수급자 비중은 훨씬 높다.

   

고용 형태가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동포 등 중국계 근로자는 건설업과 숙박·음식업처럼 경기와 계절에 따라 고용이 크게 움직이는 업종에 상대적으로 많이 종사한다. 일자리가 불안정하면 실직과 재취업도 잦아질 수 있다.

   

하지만 업종만으로 격차를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체류자격과 연령, 근속기간, 업종별 이직률을 나눠 본 세부 자료가 있어야 원인을 제대로 짚을 수 있다.

   

부정수급은 따로 볼 문제다. 허위 구직활동이나 부정수급이 확인되면 국적과 관계없이 환수하고 제재하면 된다. 정부도 출입국 기록 등을 활용해 해외 체류 중 허위로 구직활동을 한 사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고용보험료를 내고 법에서 정한 조건을 충족한 근로자의 수급까지 국적만으로 문제 삼기도 어렵다.

   

이번 논란에서 더 확인해야 할 대목은 중국계 수급자가 왜 이처럼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지다. 체류자격과 업종, 근속기간까지 세분화된 통계가 공개돼야 정확한 원인을 가려낼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145110_kmxsddmc.jpg" alt="162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과 실업급여 문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건설 현장과 고용 행정, 사회보험을 함께 담았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외국인 실업급여 수급자 가운데 중국동포와 중국 국적자가 약 79%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0명 중 8명꼴이다. 숫자만 보면 중국계에 실업급여가 지나치게 몰렸다는 지적이 나올 만하다.</p>
<p>
   <br />
</p>
<p>고용노동부 자료를 더 들여다보면 얘기는 조금 달라진다.</p>
<p>
   <br />
</p>
<p>2025년 외국인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는 1,133억9,900만 원이다. 중국동포가 738억4,700만 원, 중국 국적자가 156억3,500만 원을 받았다. 합하면 894억8,200만 원으로 외국인 지급액의 78.9%다.</p>
<p>
   <br />
</p>
<p>수급자는 전체 외국인 1만6,789명 가운데 중국동포 1만756명, 중국 국적자 2,327명이다. 두 집단을 합치면 77.9%다.</p>
<p>
   <br />
</p>
<p>전체 실업급여로 범위를 넓히면 비중은 크게 낮아진다. 지난해 전체 구직급여 지급액 약 12조4천억 원 가운데 외국인에게 지급된 금액은 약 1,134억 원으로 0.9% 수준이다.</p>
<p>
   <br />
</p>
<p>중국계 수급자의 체류자격도 눈에 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90.4%가 재외동포(F-4), 영주(F-5), 결혼이민(F-6) 등 한국에 생활기반을 둔 장기체류자다.</p>
<p>
   <br />
</p>
<p>실업급여는 외국인에게 별도의 수급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어야 하고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낸 뒤 비자발적으로 일자리를 잃는 등 정해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p>
<p>
   <br />
</p>
<p>반복수급에서는 다른 숫자가 나온다. 외국인 수급자 가운데 3회 이상 실업급여를 받은 비율은 1.9%였다. 전체 수급자의 6.6%보다 낮다.</p>
<p>
   <br />
</p>
<p>눈여겨볼 부분은 고용보험 가입자와 실업급여 수급자의 격차다.</p>
<p>
   <br />
</p>
<p>2025년 말 중국동포와 중국 국적자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11만8,871명으로 전체 외국인 가입자의 25.9%였다. 외국인 가입자 4명 중 1명 수준인데 수급자 비중은 훨씬 높다.</p>
<p>
   <br />
</p>
<p>고용 형태가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동포 등 중국계 근로자는 건설업과 숙박·음식업처럼 경기와 계절에 따라 고용이 크게 움직이는 업종에 상대적으로 많이 종사한다. 일자리가 불안정하면 실직과 재취업도 잦아질 수 있다.</p>
<p>
   <br />
</p>
<p>하지만 업종만으로 격차를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체류자격과 연령, 근속기간, 업종별 이직률을 나눠 본 세부 자료가 있어야 원인을 제대로 짚을 수 있다.</p>
<p>
   <br />
</p>
<p>부정수급은 따로 볼 문제다. 허위 구직활동이나 부정수급이 확인되면 국적과 관계없이 환수하고 제재하면 된다. 정부도 출입국 기록 등을 활용해 해외 체류 중 허위로 구직활동을 한 사례 등을 점검하고 있다.</p>
<p>
   <br />
</p>
<p>정상적으로 고용보험료를 내고 법에서 정한 조건을 충족한 근로자의 수급까지 국적만으로 문제 삼기도 어렵다.</p>
<p>
   <br />
</p>
<p>이번 논란에서 더 확인해야 할 대목은 중국계 수급자가 왜 이처럼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지다. 체류자격과 업종, 근속기간까지 세분화된 통계가 공개돼야 정확한 원인을 가려낼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40183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15:14: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14:50:1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54</guid>
		<title><![CDATA[중국차가 무서운 진짜 이유…한국차는 비싸졌는데 사양은 따라가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4"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차가 몰려온다는 경고가 잇따른다. 값싼 중국 전기차가 한국 시장을 파고들면 국내 자동차 산업과 생산기반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에서는 관세와 세제지원 등 정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런데 가격표와 사양표를 나란히 펼쳐놓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중국차가 싸기만 한 게 아니다. 몇 년 사이 사양이 무서울 정도로 많아졌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차량용 AI, 음성제어, LiDAR, 각종 카메라와 센서, 후석 엔터테인먼트와 전동 편의장비까지 경쟁적으로 집어넣는다.

반대로 한국차는 많이 비싸졌다.

차값은 올라갔는데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넣으려면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거나 옵션을 추가해야 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상위급으로 갈수록 중국차와의 사양 비교가 오히려 더 불편해지는 이유다.


&nbsp;
현대차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을 보자.

2027년형 6인승 익스클루시브는 세제혜택 후 6817만원부터 시작한다.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내비게이션,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등이 들어간다.

하지만 HTRAC은 280만원부터 추가해야 한다. 파킹 어시스트는 135만원, BOSE 프리미엄 사운드는 119만원, 1열 릴렉션 컴포트와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묶은 패키지는 130만원이다.

7374만원짜리 프레스티지로 올라가야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 BOSE 14스피커 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여기에서도 21인치 휠과 디지털 사이드미러, 일부 2열 고급사양은 선택품목으로 남는다.

7천만원 안팎의 차를 사면서도 옵션표를 계속 들여다봐야 한다.

중국 상위 전기차를 옆에 세워놓으면 차이가 더 눈에 들어온다.

NIO ES8은 15.6인치 OLED 중앙화면에 38인치 AR HUD, 21.4인치 후석 Mini-LED 화면, 8인치 후석 OLED 제어화면을 갖췄다. 오디오 시스템은 27개 스피커로 구성된다.

주행보조 장비도 공격적이다. 장거리 LiDAR와 측면 LiDAR, 4D 이미징 레이더, 8메가픽셀 카메라 등을 포함해 31개의 센서를 사용한다.

Li Auto i8도 전 트림에 듀얼모터 AWD와 듀얼챔버 에어서스펜션, LiDAR를 넣었다. 상위 모델에는 NVIDIA Thor-U 기반 700 TOPS 연산성능의 주행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물론 화면이 크고 센서가 많다고 자동차 전체가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주행성능과 충돌안전, 내구성, 서비스망, 수리비와 중고차 가치도 자동차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nbsp;

   

&nbsp;
하지만 첨단·편의사양만 놓고 보면 상황은 분명히 달라졌다.

‘중국차는 싸니까 한국차보다 사양도 떨어진다’는 과거의 인식으로 지금의 중국 전기차를 설명하기 어렵다. 오히려 상위급으로 올라갈수록 중국 업체들이 디지털 장비와 첨단 센서, 후석 편의사양을 훨씬 공격적으로 넣는 모습이 나타난다.

여기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중국차의 ‘가격 파괴’만 강조하면 소비자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

싸면서 사양까지 많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소비자에게는 저가 공세가 아니라 가성비다.
&nbsp;
한국차의 옵션 판매방식도 돌아볼 때가 됐다.

필요한 기능 하나를 넣기 위해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고, 다시 패키지를 추가하면서 처음 생각했던 차값보다 수백만원씩 높아지는 경험은 국내 소비자에게 낯설지 않다.

그동안은 그래도 팔렸다.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시장 영향력이 컸고 수입차와 가격 차이도 상당했다. 소비자가 옵션 구성에 불만을 가져도 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이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가격만 낮춰 들어오는 게 아니다. 디지털 콕핏과 AI, 운전자 보조장비와 각종 편의사양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상위 모델에서 선보인 기능을 아래 차급으로 내려보내는 속도도 빠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차를 정부 지원으로 만든 값싼 차라고만 평가한다면 한국 업체가 놓치고 있는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

국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이 문제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공장과 일자리, 부품산업을 지키는 정책은 필요하다. 불공정한 정부 지원이나 통상 문제가 확인된다면 정부가 대응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것과 자동차 회사의 높은 가격과 복잡한 옵션 판매방식을 보호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관세를 높여 중국차 가격을 올린다고 한국차의 기본사양이 늘어나지 않는다. 생산세액공제를 확대한다고 옵션 가격이 내려가는 것도 아니다.
&nbsp;

   

&nbsp;
기업이 답해야 한다.

차값을 낮추든지,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사양을 넣든지, 비싼 만큼 중국차보다 확실하게 나은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

중국차 역시 한국 시장에서 검증받아야 할 부분이 많다. 장기간의 내구성과 서비스망, 부품 공급, 수리비와 중고차 가치 등은 실제 판매가 늘어난 뒤 확인될 영역이다.

그렇다고 이 문제를 앞세워 한국차의 가격과 옵션 문제까지 덮을 수는 없다.

소비자는 이미 비교하기 시작했다.

한국차가 더 비싼데 중국차에 있는 기능이 왜 없느냐는 질문이 나온다. 7천만원이 넘는 차에서 이 기능까지 돈을 더 내야 하느냐는 불만도 생긴다.

중국차가 무서운 이유는 단순히 싸서가 아니다.

싸면서 사양까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국 자동차 업계가 더 경계해야 할 상황도 중국차 몇천 대가 추가로 들어오는 순간만은 아니다.

소비자가 한국차와 중국차의 가격표와 사양표를 나란히 놓는 순간이다.

그때는 애국심도, 관세도 옵션표의 빈칸을 채워주지 못한다.

중국차를 막는 데만 신경 쓰다가 한국차의 비싼 가격과 부족한 기본사양을 그대로 둔다면 시장의 답은 소비자가 먼저 내릴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차가 몰려온다는 경고가 잇따른다. 값싼 중국 전기차가 한국 시장을 파고들면 국내 자동차 산업과 생산기반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에서는 관세와 세제지원 등 정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p>
<p><br /></p>
<p>그런데 가격표와 사양표를 나란히 펼쳐놓으면 얘기가 달라진다.</p>
<p><br /></p>
<p>중국차가 싸기만 한 게 아니다. 몇 년 사이 사양이 무서울 정도로 많아졌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차량용 AI, 음성제어, LiDAR, 각종 카메라와 센서, 후석 엔터테인먼트와 전동 편의장비까지 경쟁적으로 집어넣는다.</p>
<p><br /></p>
<p>반대로 한국차는 많이 비싸졌다.</p>
<p><br /></p>
<p>차값은 올라갔는데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넣으려면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거나 옵션을 추가해야 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상위급으로 갈수록 중국차와의 사양 비교가 오히려 더 불편해지는 이유다.</p>
<p><br /></p>
<p><img src="/data/editor/2609/20260926101948_xvaiztak.jpg" alt="1618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9px;" /></p>
<p>&nbsp;</p>
<p>현대차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을 보자.</p>
<p><br /></p>
<p>2027년형 6인승 익스클루시브는 세제혜택 후 6817만원부터 시작한다.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내비게이션,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등이 들어간다.</p>
<p><br /></p>
<p>하지만 HTRAC은 280만원부터 추가해야 한다. 파킹 어시스트는 135만원, BOSE 프리미엄 사운드는 119만원, 1열 릴렉션 컴포트와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묶은 패키지는 130만원이다.</p>
<p><br /></p>
<p>7374만원짜리 프레스티지로 올라가야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 BOSE 14스피커 등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여기에서도 21인치 휠과 디지털 사이드미러, 일부 2열 고급사양은 선택품목으로 남는다.</p>
<p><br /></p>
<p>7천만원 안팎의 차를 사면서도 옵션표를 계속 들여다봐야 한다.</p>
<p><br /></p>
<p>중국 상위 전기차를 옆에 세워놓으면 차이가 더 눈에 들어온다.</p>
<p><br /></p>
<p>NIO ES8은 15.6인치 OLED 중앙화면에 38인치 AR HUD, 21.4인치 후석 Mini-LED 화면, 8인치 후석 OLED 제어화면을 갖췄다. 오디오 시스템은 27개 스피커로 구성된다.</p>
<p><br /></p>
<p>주행보조 장비도 공격적이다. 장거리 LiDAR와 측면 LiDAR, 4D 이미징 레이더, 8메가픽셀 카메라 등을 포함해 31개의 센서를 사용한다.</p>
<p><br /></p>
<p>Li Auto i8도 전 트림에 듀얼모터 AWD와 듀얼챔버 에어서스펜션, LiDAR를 넣었다. 상위 모델에는 NVIDIA Thor-U 기반 700 TOPS 연산성능의 주행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p>
<p><br /></p>
<p>물론 화면이 크고 센서가 많다고 자동차 전체가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주행성능과 충돌안전, 내구성, 서비스망, 수리비와 중고차 가치도 자동차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다.</p>
<p>&nbsp;</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102837_vfbxybzf.jpg" alt="1619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p>
<p>&nbsp;</p>
<p>하지만 첨단·편의사양만 놓고 보면 상황은 분명히 달라졌다.</p>
<p><br /></p>
<p>‘중국차는 싸니까 한국차보다 사양도 떨어진다’는 과거의 인식으로 지금의 중국 전기차를 설명하기 어렵다. 오히려 상위급으로 올라갈수록 중국 업체들이 디지털 장비와 첨단 센서, 후석 편의사양을 훨씬 공격적으로 넣는 모습이 나타난다.</p>
<p><br /></p>
<p>여기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중국차의 ‘가격 파괴’만 강조하면 소비자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p>
<p><br /></p>
<p>싸면서 사양까지 많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소비자에게는 저가 공세가 아니라 가성비다.</p>
<p>&nbsp;</p>
<p>한국차의 옵션 판매방식도 돌아볼 때가 됐다.</p>
<p><br /></p>
<p>필요한 기능 하나를 넣기 위해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고, 다시 패키지를 추가하면서 처음 생각했던 차값보다 수백만원씩 높아지는 경험은 국내 소비자에게 낯설지 않다.</p>
<p><br /></p>
<p>그동안은 그래도 팔렸다.</p>
<p><br /></p>
<p>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시장 영향력이 컸고 수입차와 가격 차이도 상당했다. 소비자가 옵션 구성에 불만을 가져도 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p>
<p><br /></p>
<p>전기차 시장에서는 이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p>
<p><br /></p>
<p>중국 업체들이 가격만 낮춰 들어오는 게 아니다. 디지털 콕핏과 AI, 운전자 보조장비와 각종 편의사양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상위 모델에서 선보인 기능을 아래 차급으로 내려보내는 속도도 빠르다.</p>
<p><br /></p>
<p>이런 상황에서 중국차를 정부 지원으로 만든 값싼 차라고만 평가한다면 한국 업체가 놓치고 있는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p>
<p><br /></p>
<p>국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이 문제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p>
<p><br /></p>
<p>공장과 일자리, 부품산업을 지키는 정책은 필요하다. 불공정한 정부 지원이나 통상 문제가 확인된다면 정부가 대응해야 한다.</p>
<p><br /></p>
<p>그러나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것과 자동차 회사의 높은 가격과 복잡한 옵션 판매방식을 보호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p>
<p><br /></p>
<p>관세를 높여 중국차 가격을 올린다고 한국차의 기본사양이 늘어나지 않는다. 생산세액공제를 확대한다고 옵션 가격이 내려가는 것도 아니다.</p>
<p>&nbsp;</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102937_quzqcrcb.jpg" alt="1619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p>
<p>&nbsp;</p>
<p>기업이 답해야 한다.</p>
<p><br /></p>
<p>차값을 낮추든지,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사양을 넣든지, 비싼 만큼 중국차보다 확실하게 나은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p>
<p><br /></p>
<p>중국차 역시 한국 시장에서 검증받아야 할 부분이 많다. 장기간의 내구성과 서비스망, 부품 공급, 수리비와 중고차 가치 등은 실제 판매가 늘어난 뒤 확인될 영역이다.</p>
<p><br /></p>
<p>그렇다고 이 문제를 앞세워 한국차의 가격과 옵션 문제까지 덮을 수는 없다.</p>
<p><br /></p>
<p>소비자는 이미 비교하기 시작했다.</p>
<p><br /></p>
<p>한국차가 더 비싼데 중국차에 있는 기능이 왜 없느냐는 질문이 나온다. 7천만원이 넘는 차에서 이 기능까지 돈을 더 내야 하느냐는 불만도 생긴다.</p>
<p><br /></p>
<p>중국차가 무서운 이유는 단순히 싸서가 아니다.</p>
<p><br /></p>
<p>싸면서 사양까지 많아졌기 때문이다.</p>
<p><br /></p>
<p>한국 자동차 업계가 더 경계해야 할 상황도 중국차 몇천 대가 추가로 들어오는 순간만은 아니다.</p>
<p><br /></p>
<p>소비자가 한국차와 중국차의 가격표와 사양표를 나란히 놓는 순간이다.</p>
<p><br /></p>
<p>그때는 애국심도, 관세도 옵션표의 빈칸을 채워주지 못한다.</p>
<p><br /></p>
<p>중국차를 막는 데만 신경 쓰다가 한국차의 비싼 가격과 부족한 기본사양을 그대로 둔다면 시장의 답은 소비자가 먼저 내릴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38546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10:29: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10:17: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53</guid>
		<title><![CDATA[시진핑, 미국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길…21발 예포로 방미 일정 마무리]]></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25일, 워싱턴에서 중국계 주민과 유학생 등이 중국과 미국 국기를 흔들며 환송하고 있다. 사진=CCTV 화면 캡처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도착 때에 이어 떠나는 순간에도 21발의 예포가 울렸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현지시간 25일 오후 워싱턴을 떠나 베이징으로 향했다. 공항에는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나와 시 주석 일행을 배웅했다.

공항으로 향하는 길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계 주민과 유학생들이 나왔다. 이들은 도로 양쪽에서 중국과 미국 국기를 흔들며 시 주석 일행을 환송했다.

시 주석은 지난 23일 워싱턴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당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직접 나와 시 주석 부부를 맞았다. 21발의 예포가 울렸고 미군 전투기의 축하 비행도 이어졌다.

24일에는 백악관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와 경제·무역 문제를 비롯해 주요 국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정상회담 이후에도 양국 간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25일 오전에는 시 주석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서 별도의 차담을 가졌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의 방향을 구체화했으며 경제·무역 분야에서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방미에서는 정상회담 내용만큼 미국 측의 의전도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도착 당시 직접 공항에 나왔고 백악관 공식 환영행사와 국빈 만찬이 이어졌다. 출국 때도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공항까지 나왔다.

하지만 사흘간의 일정이 끝났다고 미중 사이의 현안까지 정리된 것은 아니다. 관세와 무역을 비롯해 첨단 반도체와 AI, 희토류 등 공급망 문제, 대만 문제까지 양국이 계속 협상해야 할 사안이 남아 있다.

시 주석의 전용기가 워싱턴을 떠나면서 사흘간의 국빈방문도 막을 내렸다. 공항에서 울린 21발의 예포로 정상 외교 일정은 끝났지만, 회담에서 확인한 내용을 실제 협상으로 옮기는 작업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6094200_sbdvpyek.jpg" alt="1618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25일, 워싱턴에서 중국계 주민과 유학생 등이 중국과 미국 국기를 흔들며 환송하고 있다. 사진=CCTV 화면 캡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도착 때에 이어 떠나는 순간에도 21발의 예포가 울렸다.</p>
<p><br /></p>
<p>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현지시간 25일 오후 워싱턴을 떠나 베이징으로 향했다. 공항에는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나와 시 주석 일행을 배웅했다.</p>
<p><br /></p>
<p>공항으로 향하는 길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계 주민과 유학생들이 나왔다. 이들은 도로 양쪽에서 중국과 미국 국기를 흔들며 시 주석 일행을 환송했다.</p>
<p><br /></p>
<p>시 주석은 지난 23일 워싱턴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당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직접 나와 시 주석 부부를 맞았다. 21발의 예포가 울렸고 미군 전투기의 축하 비행도 이어졌다.</p>
<p><br /></p>
<p>24일에는 백악관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와 경제·무역 문제를 비롯해 주요 국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정상회담 이후에도 양국 간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메시지가 나왔다.</p>
<p><br /></p>
<p>25일 오전에는 시 주석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서 별도의 차담을 가졌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의 방향을 구체화했으며 경제·무역 분야에서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p>
<p><br /></p>
<p>이번 방미에서는 정상회담 내용만큼 미국 측의 의전도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도착 당시 직접 공항에 나왔고 백악관 공식 환영행사와 국빈 만찬이 이어졌다. 출국 때도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공항까지 나왔다.</p>
<p><br /></p>
<p>하지만 사흘간의 일정이 끝났다고 미중 사이의 현안까지 정리된 것은 아니다. 관세와 무역을 비롯해 첨단 반도체와 AI, 희토류 등 공급망 문제, 대만 문제까지 양국이 계속 협상해야 할 사안이 남아 있다.</p>
<p><br /></p>
<p>시 주석의 전용기가 워싱턴을 떠나면서 사흘간의 국빈방문도 막을 내렸다. 공항에서 울린 21발의 예포로 정상 외교 일정은 끝났지만, 회담에서 확인한 내용을 실제 협상으로 옮기는 작업은 이제부터 시작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38330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09:43: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09:41: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52</guid>
		<title><![CDATA[국가 비밀까지 공개하라는 정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에 왔다.

   

전쟁터에서 붙잡힌 북한군이 한국행을 선택했고,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협의를 거쳐 송환됐다.

   

이 사실을 먼저 공개한 사람은 한국 정부가 아니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다. 유엔총회 연설에서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국내 정치권은 곧바로 시끄러워졌다. 왜 정부가 국민에게 알리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나왔고, 북한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따라붙었다.

   

그런데 국가가 하는 일을 모두 그때그때 공개해야 하나.

   

이번 일은 정부 비리를 감춘 사건이 아니다. 전쟁터에서 생포된 북한군을 한국으로 데려온 일이다. 북한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얽혀 있고 남북관계도 걸려 있다.

   

더구나 사람이 걸린 문제다.

   

한국에 온 두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북한에 가족이 남아 있다면 그들의 안전도 생각해야 한다. 포로들이 한국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정부라면 당연히 따져야 한다.

   

정부가 말을 아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외교에는 공개하지 않는 협상이 있다. 군에는 군사기밀이 있다. 정보기관이 다루는 내용을 매번 국민에게 알릴 수도 없다. 특히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이라면 더 조심하는 게 맞다.

   

그런데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우리 정치는 이상하리만큼 빨리 뜨거워진다.

   

‘북한 눈치’, ‘굴종’, ‘친북’.

   

몇 마디면 충분하다. 복잡한 외교·안보 문제도 순식간에 진영 문제가 된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일은 뒤로 밀린다.

   

정부가 정말 북한 눈치를 보느라 포로 송환을 숨겼다면 근거를 대면 된다. 지금까지 정부가 밝힌 비공개 이유는 포로와 가족의 안전, 외교와 국가안보다.

   

물론 정부도 설명할 게 있다.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와 비공개에 관한 양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서 나온 설명은 결이 조금 다르다.

   

어디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지, 양국이 서로 다르게 받아들인 부분은 없었는지 밝히면 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굳이 그렇게 거칠게 대응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야권의 공세를 반박하면서 ‘살인자’, ‘매국노’라는 표현까지 꺼냈다. 대통령의 말은 무게가 다르다. 표현이 지나쳤다는 지적은 나올 수 있다.

   

그래도 이번 일의 본질까지 달라지지는 않는다.

   

두 포로가 자신의 뜻으로 한국에 왔는가. 지금 안전한가. 북한에 남아 있을 가족들에게 위험은 없는가.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어떤 협의가 있었는가.

   

먼저 볼 것은 이쪽이다.

   

비공개라고 다 은폐는 아니다.

   

정권의 잘못을 덮기 위해 숨겼다면 파헤쳐야 한다. 그러나 이번처럼 포로와 가족의 안전이 걸린 일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공개하지 않은 이유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다.

   

그런데 이번에는 ‘북한 눈치’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왔다.

   

북한이 끼어들면 언제부턴가 우리 정치에서는 색깔부터 칠하고 보는 일이 낯설지 않다. 안보도 예외가 아니다.

   

이런 식이면 정부도 난감하다.

   

공개하면 왜 민감한 정보를 흘렸느냐고 할 테고, 공개하지 않으면 무엇을 숨겼느냐고 할 것이다.

   

정치권은 며칠 싸우다 다른 사건이 터지면 그쪽으로 옮겨가면 된다.

   

하지만 포로와 가족은 그렇게 할 수 없다.

   

한번 세상에 나온 정보는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그 때문에 누군가 위험해진다면 정치권의 말싸움으로 끝날 일도 아니다.

   

국가가 입을 다물어야 할 때도 있다.

   

이번 일이 정말 그런 경우였는지는 확인하면 된다.

   

확인도 하기 전에 ‘북한 눈치’부터 꺼내는 정치. 우리 정치가 언제부터 안보까지 이렇게 가벼워졌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6092947_suixbcan.jpg" alt="1617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p>
<p>&nbsp;</p>
<p>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에 왔다.</p>
<p>
   <br />
</p>
<p>전쟁터에서 붙잡힌 북한군이 한국행을 선택했고,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협의를 거쳐 송환됐다.</p>
<p>
   <br />
</p>
<p>이 사실을 먼저 공개한 사람은 한국 정부가 아니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다. 유엔총회 연설에서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p>
<p>
   <br />
</p>
<p>국내 정치권은 곧바로 시끄러워졌다. 왜 정부가 국민에게 알리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나왔고, 북한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따라붙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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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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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국가가 하는 일을 모두 그때그때 공개해야 하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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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이번 일은 정부 비리를 감춘 사건이 아니다. 전쟁터에서 생포된 북한군을 한국으로 데려온 일이다. 북한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얽혀 있고 남북관계도 걸려 있다.</p>
<p>
   <br />
</p>
<p>더구나 사람이 걸린 문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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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 온 두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북한에 가족이 남아 있다면 그들의 안전도 생각해야 한다. 포로들이 한국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정부라면 당연히 따져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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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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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부가 말을 아낀 이유도 여기에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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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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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외교에는 공개하지 않는 협상이 있다. 군에는 군사기밀이 있다. 정보기관이 다루는 내용을 매번 국민에게 알릴 수도 없다. 특히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이라면 더 조심하는 게 맞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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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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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우리 정치는 이상하리만큼 빨리 뜨거워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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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 눈치’, ‘굴종’, ‘친북’.</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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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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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몇 마디면 충분하다. 복잡한 외교·안보 문제도 순식간에 진영 문제가 된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일은 뒤로 밀린다.</p>
<p>
   <br />
</p>
<p>정부가 정말 북한 눈치를 보느라 포로 송환을 숨겼다면 근거를 대면 된다. 지금까지 정부가 밝힌 비공개 이유는 포로와 가족의 안전, 외교와 국가안보다.</p>
<p>
   <br />
</p>
<p>물론 정부도 설명할 게 있다.</p>
<p>
   <br />
</p>
<p>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와 비공개에 관한 양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서 나온 설명은 결이 조금 다르다.</p>
<p>
   <br />
</p>
<p>어디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지, 양국이 서로 다르게 받아들인 부분은 없었는지 밝히면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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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이재명 대통령도 굳이 그렇게 거칠게 대응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야권의 공세를 반박하면서 ‘살인자’, ‘매국노’라는 표현까지 꺼냈다. 대통령의 말은 무게가 다르다. 표현이 지나쳤다는 지적은 나올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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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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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도 이번 일의 본질까지 달라지지는 않는다.</p>
<p>
   <br />
</p>
<p>두 포로가 자신의 뜻으로 한국에 왔는가. 지금 안전한가. 북한에 남아 있을 가족들에게 위험은 없는가.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어떤 협의가 있었는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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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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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먼저 볼 것은 이쪽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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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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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비공개라고 다 은폐는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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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정권의 잘못을 덮기 위해 숨겼다면 파헤쳐야 한다. 그러나 이번처럼 포로와 가족의 안전이 걸린 일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공개하지 않은 이유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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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이번에는 ‘북한 눈치’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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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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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이 끼어들면 언제부턴가 우리 정치에서는 색깔부터 칠하고 보는 일이 낯설지 않다. 안보도 예외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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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 식이면 정부도 난감하다.</p>
<p>
   <br />
</p>
<p>공개하면 왜 민감한 정보를 흘렸느냐고 할 테고, 공개하지 않으면 무엇을 숨겼느냐고 할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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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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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치권은 며칠 싸우다 다른 사건이 터지면 그쪽으로 옮겨가면 된다.</p>
<p>
   <br />
</p>
<p>하지만 포로와 가족은 그렇게 할 수 없다.</p>
<p>
   <br />
</p>
<p>한번 세상에 나온 정보는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그 때문에 누군가 위험해진다면 정치권의 말싸움으로 끝날 일도 아니다.</p>
<p>
   <br />
</p>
<p>국가가 입을 다물어야 할 때도 있다.</p>
<p>
   <br />
</p>
<p>이번 일이 정말 그런 경우였는지는 확인하면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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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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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확인도 하기 전에 ‘북한 눈치’부터 꺼내는 정치. 우리 정치가 언제부터 안보까지 이렇게 가벼워졌나.</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38265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26 Sep 2026 09:30: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26 Sep 2026 09:28: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51</guid>
		<title><![CDATA[0.16초 한일전·3㎏ 북중 승부…아시안게임 곳곳서 메달 접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5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간발의 차로 메달 색깔이 바뀌는 승부가 잇따랐다. 한국은 카누와 체조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중국은 수영과 역도에서 정상을 밟았다. 일본과 북한, 인도, 태국도 종목마다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카누에서는 한국 조광희와 김효빈이 남자 카약 2인승 500ｍ 정상에 올랐다. 기록은 1분31초859. 일본을 0.317초 차로 밀어냈다. 전날 남자 카약 4인승 500ｍ에서도 우승한 두 선수는 나란히 대회 2관왕이 됐다.

수영장에서는 더 아슬아슬한 한일전이 펼쳐졌다.

남자 배영 200ｍ에 출전한 이주호는 1분56초58로 레이스를 마쳤다. 일본 니시오노 고다이에 불과 0.16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접영 200ｍ의 김민섭도 0.01초 차 승부 끝에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혼계영 400ｍ에서도 한국이 동메달 하나를 보탰다.

중국 수영에서는 19세 장잔숴가 남자 자유형 400ｍ까지 제패하며 이번 대회 7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단일 아시안게임 수영 7관왕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체조에서는 한국의 17세 황서현이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14.700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중국과 일본 선수들이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40년 만이다.

북한과 중국은 역도에서 맞붙었다.

여자 61㎏급에서 중국 양류웨가 인상 112㎏, 용상 139㎏, 합계 251㎏을 들었다. 북한 박진해는 합계 248㎏을 기록했다. 마지막에 두 선수를 가른 것은 3㎏이었다. 중국이 금메달, 북한이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여자 하키 한중전은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했다.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 중국이 세 골을 몰아넣으며 한국을 3-0으로 꺾었다. 중국은 4전 전승, 한국은 3승1패를 기록했다.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결승에서는 태국이 한국을 2-0으로 꺾었다. 이 종목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이다. 한국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에서는 인도가 금빛 과녁을 맞혔다. 10ｍ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인도가 우승했고 한국의 추가은·홍수현 조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중국과 북한은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50ｍ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는 순서가 바뀌었다. 중국이 1천766점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섰고 인도가 은메달, 한국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25일 경기에서는 큰 점수 차보다 마지막 순간의 작은 차이가 승부를 가른 장면이 많았다. 수영에서는 0.01초와 0.16초, 카누에서는 0.317초가 메달 색깔을 갈랐고 북중 역도 대결은 3㎏에서 승부가 났다.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에 인도와 태국까지. 이날 시상대에는 종목이 바뀔 때마다 서로 다른 국기가 올라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25222313_hwcvoyff.jpg" alt="1616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25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간발의 차로 메달 색깔이 바뀌는 승부가 잇따랐다. 한국은 카누와 체조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중국은 수영과 역도에서 정상을 밟았다. 일본과 북한, 인도, 태국도 종목마다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p>
<p><br /></p>
<p>카누에서는 한국 조광희와 김효빈이 남자 카약 2인승 500ｍ 정상에 올랐다. 기록은 1분31초859. 일본을 0.317초 차로 밀어냈다. 전날 남자 카약 4인승 500ｍ에서도 우승한 두 선수는 나란히 대회 2관왕이 됐다.</p>
<p><br /></p>
<p>수영장에서는 더 아슬아슬한 한일전이 펼쳐졌다.</p>
<p><br /></p>
<p>남자 배영 200ｍ에 출전한 이주호는 1분56초58로 레이스를 마쳤다. 일본 니시오노 고다이에 불과 0.16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접영 200ｍ의 김민섭도 0.01초 차 승부 끝에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혼계영 400ｍ에서도 한국이 동메달 하나를 보탰다.</p>
<p><br /></p>
<p>중국 수영에서는 19세 장잔숴가 남자 자유형 400ｍ까지 제패하며 이번 대회 7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단일 아시안게임 수영 7관왕이라는 기록도 남겼다.</p>
<p><br /></p>
<p>체조에서는 한국의 17세 황서현이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14.700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중국과 일본 선수들이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40년 만이다.</p>
<p><br /></p>
<p>북한과 중국은 역도에서 맞붙었다.</p>
<p><br /></p>
<p>여자 61㎏급에서 중국 양류웨가 인상 112㎏, 용상 139㎏, 합계 251㎏을 들었다. 북한 박진해는 합계 248㎏을 기록했다. 마지막에 두 선수를 가른 것은 3㎏이었다. 중국이 금메달, 북한이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p>
<p><br /></p>
<p>여자 하키 한중전은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했다.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 중국이 세 골을 몰아넣으며 한국을 3-0으로 꺾었다. 중국은 4전 전승, 한국은 3승1패를 기록했다.</p>
<p><br /></p>
<p>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결승에서는 태국이 한국을 2-0으로 꺾었다. 이 종목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이다. 한국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p>
<p><br /></p>
<p>사격에서는 인도가 금빛 과녁을 맞혔다. 10ｍ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인도가 우승했고 한국의 추가은·홍수현 조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중국과 북한은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p>
<p><br /></p>
<p>남자 50ｍ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는 순서가 바뀌었다. 중국이 1천766점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섰고 인도가 은메달, 한국이 동메달을 가져갔다.</p>
<p><br /></p>
<p>25일 경기에서는 큰 점수 차보다 마지막 순간의 작은 차이가 승부를 가른 장면이 많았다. 수영에서는 0.01초와 0.16초, 카누에서는 0.317초가 메달 색깔을 갈랐고 북중 역도 대결은 3㎏에서 승부가 났다.</p>
<p><br /></p>
<p>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에 인도와 태국까지. 이날 시상대에는 종목이 바뀔 때마다 서로 다른 국기가 올라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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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34257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22:23: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22:22: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50</guid>
		<title><![CDATA[한국은 탄핵에 재미 들었나…툭하면 꺼내 드는 ‘탄핵 카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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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5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한국 정치에서 ‘탄핵’이라는 말이 부쩍 흔해졌다.

   

대통령은 물론이고 국무총리와 장관, 감사원장, 검사까지 탄핵 대상에 올랐다. 최근에는 대법원장을 둘러싸고 탄핵 이야기가 나왔고, 야권에서는 ‘이재명 탄핵’이라는 말도 거듭 등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최근 “국민이 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은 이재명 탄핵”이라고 주장했다. 25일에는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대응을 비판하면서 “탄핵 사유만 추가될 뿐”이라고 했다.

   

야당 대표의 정치적 발언과 실제 탄핵소추는 다른 얘기다. 현재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도 아니다. 그런데 요즘 정치권을 보면 실제 절차와는 별개로 무슨 일이 터질 때마다 탄핵이라는 말부터 심심찮게 튀어나온다.

   

반대편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 여권 일각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지도부는 실제 추진에는 거리를 뒀지만 한쪽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다른 쪽에서는 대법원장 탄핵을 말한다. 탄핵이라는 단어가 이처럼 정치권을 오가는 장면이 이제 그리 낯설지도 않다.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

   

2024년 말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한덕수 국무총리도 탄핵소추됐다. 헌법재판소는 이듬해 3월 최 감사원장과 검사 3명의 탄핵심판을 모두 기각했고, 한 총리 사건 역시 기각했다.

   

헌재가 기각했다고 해서 당시 국회의 탄핵소추에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고 단정하는 것도 무리다. 국회는 나름의 사유를 제시했고 헌재가 이를 심리해 결론을 내렸다. 다만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순간 해당 공직자의 권한 행사는 정지된다. 몇 달 뒤 기각돼 업무에 복귀한다고 해도 그 사이 생긴 공백까지 되돌릴 방법은 없다.

   

그래서 탄핵은 애초부터 가볍게 꺼낼 수 있는 카드가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정책을 놓고 크게 충돌하면 탄핵 이야기가 나오고, 인사를 놓고 싸워도 탄핵이 거론된다. 행정부와 사법부가 부딪쳐도 마찬가지다. 정치 뉴스에서 ‘탄핵’이라는 두 글자를 보는 일이 너무 익숙해졌다.

   

한국은 탄핵에 재미라도 들인 걸까.

   

그렇다고 탄핵을 하지 말자는 말은 아니다. 대통령이든 장관이든 직무 수행 과정에서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될 이유도 없다.

   

하지만 탄핵을 입에 올릴 때는 최소한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분명해야 한다. 어떤 헌법이나 법률을 어떻게 위반했고, 그 잘못이 왜 파면까지 판단해야 할 정도인지 설명해야 한다. 그런 과정 없이 일단 탄핵부터 외친다면 국민에게는 헌법적 절차보다 정쟁의 구호로 들릴 수밖에 없다.

   

정치권 입장에서는 탄핵만큼 강한 단어도 드물다. 뉴스가 되고 지지층이 반응한다. 상대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도 줄 수 있다. 그러니 여야를 막론하고 한번쯤 꺼내고 싶은 유혹이 있을 법하다.

   

문제는 너무 자주 쓰면 사람들도 익숙해진다는 데 있다. 요즘처럼 탄핵 이야기가 되풀이되다 보면 “또 탄핵이야?”라는 반응부터 나올 수 있다. 정말 심각한 헌법·법률 위반이 벌어져 탄핵이 필요한 순간에도 또 하나의 여야 싸움쯤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법이 없다.

   

대통령도 법 위에 있을 수 없고 대법원장도 마찬가지다.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렇다고 정치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와 헌법상 파면해야 할 정도의 잘못을 같은 선상에 놓을 수는 없다.

   

탄핵은 필요할 때 제대로 쓰라고 만든 제도다. 정치권이 툭하면 꺼내는 말이 돼버리면 정작 필요할 때 그 무게를 잃는다.

   

요즘 정치권에서 탄핵이라는 말이 너무 쉽게 들리는 게 불편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5185341_agwfcmoo.jpg" alt="16155.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6px;" />
</p>
<p>&nbsp;</p>
<p>한국 정치에서 ‘탄핵’이라는 말이 부쩍 흔해졌다.</p>
<p>
   <br />
</p>
<p>대통령은 물론이고 국무총리와 장관, 감사원장, 검사까지 탄핵 대상에 올랐다. 최근에는 대법원장을 둘러싸고 탄핵 이야기가 나왔고, 야권에서는 ‘이재명 탄핵’이라는 말도 거듭 등장하고 있다.</p>
<p>
   <br />
</p>
<p>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최근 “국민이 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은 이재명 탄핵”이라고 주장했다. 25일에는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대응을 비판하면서 “탄핵 사유만 추가될 뿐”이라고 했다.</p>
<p>
   <br />
</p>
<p>야당 대표의 정치적 발언과 실제 탄핵소추는 다른 얘기다. 현재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도 아니다. 그런데 요즘 정치권을 보면 실제 절차와는 별개로 무슨 일이 터질 때마다 탄핵이라는 말부터 심심찮게 튀어나온다.</p>
<p>
   <br />
</p>
<p>반대편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 여권 일각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지도부는 실제 추진에는 거리를 뒀지만 한쪽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다른 쪽에서는 대법원장 탄핵을 말한다. 탄핵이라는 단어가 이처럼 정치권을 오가는 장면이 이제 그리 낯설지도 않다.</p>
<p>
   <br />
</p>
<p>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p>
<p>
   <br />
</p>
<p>2024년 말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한덕수 국무총리도 탄핵소추됐다. 헌법재판소는 이듬해 3월 최 감사원장과 검사 3명의 탄핵심판을 모두 기각했고, 한 총리 사건 역시 기각했다.</p>
<p>
   <br />
</p>
<p>헌재가 기각했다고 해서 당시 국회의 탄핵소추에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고 단정하는 것도 무리다. 국회는 나름의 사유를 제시했고 헌재가 이를 심리해 결론을 내렸다. 다만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순간 해당 공직자의 권한 행사는 정지된다. 몇 달 뒤 기각돼 업무에 복귀한다고 해도 그 사이 생긴 공백까지 되돌릴 방법은 없다.</p>
<p>
   <br />
</p>
<p>그래서 탄핵은 애초부터 가볍게 꺼낼 수 있는 카드가 아니었다.</p>
<p>
   <br />
</p>
<p>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정책을 놓고 크게 충돌하면 탄핵 이야기가 나오고, 인사를 놓고 싸워도 탄핵이 거론된다. 행정부와 사법부가 부딪쳐도 마찬가지다. 정치 뉴스에서 ‘탄핵’이라는 두 글자를 보는 일이 너무 익숙해졌다.</p>
<p>
   <br />
</p>
<p>한국은 탄핵에 재미라도 들인 걸까.</p>
<p>
   <br />
</p>
<p>그렇다고 탄핵을 하지 말자는 말은 아니다. 대통령이든 장관이든 직무 수행 과정에서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될 이유도 없다.</p>
<p>
   <br />
</p>
<p>하지만 탄핵을 입에 올릴 때는 최소한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분명해야 한다. 어떤 헌법이나 법률을 어떻게 위반했고, 그 잘못이 왜 파면까지 판단해야 할 정도인지 설명해야 한다. 그런 과정 없이 일단 탄핵부터 외친다면 국민에게는 헌법적 절차보다 정쟁의 구호로 들릴 수밖에 없다.</p>
<p>
   <br />
</p>
<p>정치권 입장에서는 탄핵만큼 강한 단어도 드물다. 뉴스가 되고 지지층이 반응한다. 상대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도 줄 수 있다. 그러니 여야를 막론하고 한번쯤 꺼내고 싶은 유혹이 있을 법하다.</p>
<p>
   <br />
</p>
<p>문제는 너무 자주 쓰면 사람들도 익숙해진다는 데 있다. 요즘처럼 탄핵 이야기가 되풀이되다 보면 “또 탄핵이야?”라는 반응부터 나올 수 있다. 정말 심각한 헌법·법률 위반이 벌어져 탄핵이 필요한 순간에도 또 하나의 여야 싸움쯤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법이 없다.</p>
<p>
   <br />
</p>
<p>대통령도 법 위에 있을 수 없고 대법원장도 마찬가지다.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렇다고 정치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와 헌법상 파면해야 할 정도의 잘못을 같은 선상에 놓을 수는 없다.</p>
<p>
   <br />
</p>
<p>탄핵은 필요할 때 제대로 쓰라고 만든 제도다. 정치권이 툭하면 꺼내는 말이 돼버리면 정작 필요할 때 그 무게를 잃는다.</p>
<p>
   <br />
</p>
<p>요즘 정치권에서 탄핵이라는 말이 너무 쉽게 들리는 게 불편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p>
<p></p>
<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kcnnews3@naver.com 철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33000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18:59: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18:52: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49</guid>
		<title><![CDATA[시진핑, 백악관 만찬서 "미중 관계 새로운 출발점"…트럼프와 협력 강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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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9"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미중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위한 만찬을 마련했다. 시 주석은 건배사를 통해 이번 방문에 각별한 예우를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시 주석은 앞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여러 새로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합의한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의 내용을 한층 넓히고 앞으로 양국 관계를 이끌 새로운 방향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만찬 연설에서는 새롭게 의견을 모은 사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이은 답방이다. 반년도 지나지 않아 두 정상이 서로 상대국을 찾았다. 시 주석도 짧은 기간에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이뤄진 데 의미를 부여했다.

만찬 연설에서는 당면한 현안보다 양국의 오랜 교류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시 주석은 미국 독립 초기 시작된 양국 교역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협력, 1970년대 핑퐁 외교 등을 거론했다. 전쟁 당시 중국 군민이 미군 조종사들을 구조했던 일과 양국을 연결했던 '험프 항로'도 언급하며 양국 국민 사이의 인연을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의 발전을 서로 충돌하는 목표로만 볼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중국이 추진하는 현대화와 국가 발전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발언은 관세와 첨단기술, 반도체, 공급망, 대만 문제 등을 놓고 경쟁해 온 두 나라가 정상 차원에서 충돌을 줄이고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지만 만찬장의 우호적인 분위기와 실제 협상 결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시 주석이 직접 언급한 '새로운 공감대'가 관세와 무역, 첨단기술 등 주요 현안에서 어떤 내용으로 구체화됐는지는 양국의 후속 발표에서 확인해야 한다.

시 주석은 연설 마지막에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건강과 양국의 번영, 두 나라 국민의 우의를 위해 건배를 제안했다.

반년 사이 두 차례의 정상회담과 상호 방문이 이어지면서 미중 정상외교의 틀은 한층 촘촘해졌다. 정상들이 만든 분위기가 실제 합의와 후속 조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이번 국빈 방문 이후 남은 핵심 과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미중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며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p>
<p><br /></p>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위한 만찬을 마련했다. 시 주석은 건배사를 통해 이번 방문에 각별한 예우를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감사를 표시했다.</p>
<p><br /></p>
<p>시 주석은 앞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여러 새로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합의한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의 내용을 한층 넓히고 앞으로 양국 관계를 이끌 새로운 방향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p>
<p><br /></p>
<p>다만 만찬 연설에서는 새롭게 의견을 모은 사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p>
<p><br /></p>
<p>이번 방문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이은 답방이다. 반년도 지나지 않아 두 정상이 서로 상대국을 찾았다. 시 주석도 짧은 기간에 정상 간 상호 방문이 이뤄진 데 의미를 부여했다.</p>
<p><br /></p>
<p>만찬 연설에서는 당면한 현안보다 양국의 오랜 교류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p>
<p><br /></p>
<p>시 주석은 미국 독립 초기 시작된 양국 교역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협력, 1970년대 핑퐁 외교 등을 거론했다. 전쟁 당시 중국 군민이 미군 조종사들을 구조했던 일과 양국을 연결했던 '험프 항로'도 언급하며 양국 국민 사이의 인연을 강조했다.</p>
<p><br /></p>
<p>미국과 중국의 발전을 서로 충돌하는 목표로만 볼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중국이 추진하는 현대화와 국가 발전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p>
<p><br /></p>
<p>이번 발언은 관세와 첨단기술, 반도체, 공급망, 대만 문제 등을 놓고 경쟁해 온 두 나라가 정상 차원에서 충돌을 줄이고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점에서 주목된다.</p>
<p><br /></p>
<p>하지만 만찬장의 우호적인 분위기와 실제 협상 결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시 주석이 직접 언급한 '새로운 공감대'가 관세와 무역, 첨단기술 등 주요 현안에서 어떤 내용으로 구체화됐는지는 양국의 후속 발표에서 확인해야 한다.</p>
<p><br /></p>
<p>시 주석은 연설 마지막에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건강과 양국의 번영, 두 나라 국민의 우의를 위해 건배를 제안했다.</p>
<p><br /></p>
<p>반년 사이 두 차례의 정상회담과 상호 방문이 이어지면서 미중 정상외교의 틀은 한층 촘촘해졌다. 정상들이 만든 분위기가 실제 합의와 후속 조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이번 국빈 방문 이후 남은 핵심 과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32782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18:17:3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18:14:3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48</guid>
		<title><![CDATA[[세계 유명 관광지 ①] 센강 위로 솟은 330m 철탑…에펠탑이 품은 137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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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바라본 에펠탑.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세워진 에펠탑은 오늘날 파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사진=Wikimedia Commons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파리 센강을 걷다 보면 에펠탑은 생각보다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건물 사이로 꼭대기가 보이다가 강변으로 나오면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파리를 처음 찾은 여행객들이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꺼내는 순간도 이때다.

지금은 파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축물이지만 건설 당시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에펠탑은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세워졌다. 1887년 1월 공사를 시작해 1889년 3월 완공됐다. 2년 2개월여 만에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높이 300m의 철탑이 파리 한복판에 들어섰다. 현재 안테나를 포함한 높이는 약 330m다.

공사에는 1만8천 개가 넘는 금속 부품과 약 250만 개의 리벳이 사용됐다. 철골을 하나씩 제작해 현장에서 맞춰 올리는 방식으로 거대한 구조물을 완성했다.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예술가와 작가들은 파리의 전통적인 도시 경관을 해친다며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석조 건물이 늘어선 파리에 거대한 철탑이 들어서는 모습 자체가 당시 사람들에게는 낯설었다.

하지만 문을 열자 상황은 달라졌다. 1889년 만국박람회 기간 약 200만 명이 에펠탑을 찾았다. 논란의 철탑은 순식간에 파리에서 가장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 가운데 하나가 됐다.

에펠탑은 처음부터 영구히 남을 운명도 아니었다.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시설이었지만 이후 무선통신과 과학 실험 등에 활용되면서 철거를 피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파리 시민들에게도 익숙한 풍경이 됐다.

오늘날 에펠탑을 즐기는 방법은 정상에 올라가는 것만이 아니다.

샹드마르스 잔디밭에서는 탑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센강을 따라 걷다 보면 위치에 따라 철탑의 모습도 조금씩 달라진다. 직접 올라가면 1층 약 57m, 2층 약 116m를 거쳐 정상 전망대 약 276m 높이에서 파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

해가 지면 분위기도 달라진다. 철골 사이로 조명이 들어오고 센강 주변의 불빛이 더해진다. 낮에 에펠탑을 찾았던 관광객들이 밤에 다시 강변으로 나오는 이유다.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다. 에펠탑 운영사에 따르면 2025년 유료 관람객은 약 674만 명이었다. 탑에 오르지 않고 주변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는 사람까지 더하면 실제 방문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크다.

1889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세운 철탑은 그렇게 137년을 버텼다. 그 사이 파리의 거리도 변했고 이곳을 찾는 여행객도 달라졌다.

한때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던 철탑. 지금은 센강변에서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고개를 들어 바라보는 파리의 얼굴이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131520_wxebuszg.jpg" alt="16149.jpg" style="width: 880px; height: 54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바라본 에펠탑.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세워진 에펠탑은 오늘날 파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사진=Wikimedia Commons</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파리 센강을 걷다 보면 에펠탑은 생각보다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건물 사이로 꼭대기가 보이다가 강변으로 나오면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파리를 처음 찾은 여행객들이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꺼내는 순간도 이때다.</p>
<p><br /></p>
<p>지금은 파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축물이지만 건설 당시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p>
<p><br /></p>
<p>에펠탑은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세워졌다. 1887년 1월 공사를 시작해 1889년 3월 완공됐다. 2년 2개월여 만에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높이 300m의 철탑이 파리 한복판에 들어섰다. 현재 안테나를 포함한 높이는 약 330m다.</p>
<p><br /></p>
<p>공사에는 1만8천 개가 넘는 금속 부품과 약 250만 개의 리벳이 사용됐다. 철골을 하나씩 제작해 현장에서 맞춰 올리는 방식으로 거대한 구조물을 완성했다.</p>
<p><br /></p>
<p>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예술가와 작가들은 파리의 전통적인 도시 경관을 해친다며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석조 건물이 늘어선 파리에 거대한 철탑이 들어서는 모습 자체가 당시 사람들에게는 낯설었다.</p>
<p><br /></p>
<p>하지만 문을 열자 상황은 달라졌다. 1889년 만국박람회 기간 약 200만 명이 에펠탑을 찾았다. 논란의 철탑은 순식간에 파리에서 가장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 가운데 하나가 됐다.</p>
<p><br /></p>
<p>에펠탑은 처음부터 영구히 남을 운명도 아니었다.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시설이었지만 이후 무선통신과 과학 실험 등에 활용되면서 철거를 피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파리 시민들에게도 익숙한 풍경이 됐다.</p>
<p><br /></p>
<p>오늘날 에펠탑을 즐기는 방법은 정상에 올라가는 것만이 아니다.</p>
<p><br /></p>
<p>샹드마르스 잔디밭에서는 탑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센강을 따라 걷다 보면 위치에 따라 철탑의 모습도 조금씩 달라진다. 직접 올라가면 1층 약 57m, 2층 약 116m를 거쳐 정상 전망대 약 276m 높이에서 파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p>
<p><br /></p>
<p>해가 지면 분위기도 달라진다. 철골 사이로 조명이 들어오고 센강 주변의 불빛이 더해진다. 낮에 에펠탑을 찾았던 관광객들이 밤에 다시 강변으로 나오는 이유다.</p>
<p><br /></p>
<p>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다. 에펠탑 운영사에 따르면 2025년 유료 관람객은 약 674만 명이었다. 탑에 오르지 않고 주변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는 사람까지 더하면 실제 방문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크다.</p>
<p><br /></p>
<p>1889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세운 철탑은 그렇게 137년을 버텼다. 그 사이 파리의 거리도 변했고 이곳을 찾는 여행객도 달라졌다.</p>
<p><br /></p>
<p>한때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던 철탑. 지금은 센강변에서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고개를 들어 바라보는 파리의 얼굴이 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30970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13:17: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13:14: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47</guid>
		<title><![CDATA[먹거리 단속부터 특가주택까지…연길, 황금연휴 손님맞이 분주]]></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복을 입은 소녀들이 강변에서 도심 풍경을 바라보는 모습을 연출한 이미지.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확대에 나선 연길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이 추석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분주해졌다. 문화·관광 행사를 대거 준비한 데 이어 외지인을 겨냥한 특가주택까지 내놨다. 관광지와 시장에서는 바가지요금과 식품 안전을 살피는 점검도 시작됐다.

   

이번 연휴에 눈길을 끄는 것은 주택 판촉이다. 연길시는 9월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12개 부동산 개발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공급 물량은 230여 채다. 일부 업체는 인테리어 비용 지원이나 주차공간 제공 등 추가 혜택도 내걸었다.

   

대상은 연길 주민에 국한되지 않는다. 외지에서 연길을 찾는 휴양·장기체류 수요도 겨냥한다. 관광 성수기에 주택 판촉을 함께 진행하면서 며칠 머물다 떠나는 관광객 가운데 장기체류 수요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연변 전역에서는 관광객을 맞기 위한 행사도 줄줄이 열린다. 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8개 관광코스도 운영된다. 일부 관광지는 무료 또는 할인 입장을 실시하고 소비 촉진 행사도 준비했다.

   

최근 연길은 조선족 음식과 민속문화, 야시장 등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중국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도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단속도 강화됐다. 연길시는 중국조선족민속원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와 상권에서 과도한 가격 인상과 허위 홍보, 부당 영업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관광지 주변 교통과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먹거리 점검도 진행 중이다. 현지 당국은 동시장 등 주요 상권에서 월병과 육류, 계란, 유제품, 조선족 특색식품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단속 인원 300여 명이 투입돼 152개 업소를 점검했다. 신속검사는 1,422건 진행됐으며 확인된 일반 위험요인 14건에는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연휴를 준비하는 연길의 관심은 관광객 숫자에만 머물지 않는다. 60여 개 관광행사로 사람을 불러들이고 가격과 식품 안전을 관리하는 한편, 외지인을 겨냥한 주택까지 내놓았다.

   

한 번 찾아온 관광객을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고 지역 소비로 연결할 수 있을지, 연길 관광의 다음 시험대가 시작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5125423_iutziexb.jpg" alt="1614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복을 입은 소녀들이 강변에서 도심 풍경을 바라보는 모습을 연출한 이미지.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확대에 나선 연길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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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이 추석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분주해졌다. 문화·관광 행사를 대거 준비한 데 이어 외지인을 겨냥한 특가주택까지 내놨다. 관광지와 시장에서는 바가지요금과 식품 안전을 살피는 점검도 시작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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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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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연휴에 눈길을 끄는 것은 주택 판촉이다. 연길시는 9월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12개 부동산 개발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공급 물량은 230여 채다. 일부 업체는 인테리어 비용 지원이나 주차공간 제공 등 추가 혜택도 내걸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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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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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상은 연길 주민에 국한되지 않는다. 외지에서 연길을 찾는 휴양·장기체류 수요도 겨냥한다. 관광 성수기에 주택 판촉을 함께 진행하면서 며칠 머물다 떠나는 관광객 가운데 장기체류 수요까지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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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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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 전역에서는 관광객을 맞기 위한 행사도 줄줄이 열린다. 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60여 개 문화·관광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8개 관광코스도 운영된다. 일부 관광지는 무료 또는 할인 입장을 실시하고 소비 촉진 행사도 준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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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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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연길은 조선족 음식과 민속문화, 야시장 등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중국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도 인기를 끌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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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관광객이 몰리면서 단속도 강화됐다. 연길시는 중국조선족민속원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와 상권에서 과도한 가격 인상과 허위 홍보, 부당 영업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관광지 주변 교통과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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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먹거리 점검도 진행 중이다. 현지 당국은 동시장 등 주요 상권에서 월병과 육류, 계란, 유제품, 조선족 특색식품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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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단속 인원 300여 명이 투입돼 152개 업소를 점검했다. 신속검사는 1,422건 진행됐으며 확인된 일반 위험요인 14건에는 시정조치가 내려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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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연휴를 준비하는 연길의 관심은 관광객 숫자에만 머물지 않는다. 60여 개 관광행사로 사람을 불러들이고 가격과 식품 안전을 관리하는 한편, 외지인을 겨냥한 주택까지 내놓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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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 번 찾아온 관광객을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고 지역 소비로 연결할 수 있을지, 연길 관광의 다음 시험대가 시작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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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30844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12:56: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12:53: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46</guid>
		<title><![CDATA[AI 공장 깔리는 중국…5G 기지국 515만개, 거대 연산망 구축]]></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인프라 확충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5G망을 바탕으로 곳곳에 흩어진 데이터센터와 연산시설을 연결하고, 앞으로 위성통신과 6G까지 붙이겠다는 그림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전국 5G 기지국은 515만개를 넘어섰다. 지능형 연산능력은 2185EFLOPS까지 올라왔다. 5G를 생산라인에 적용한 공장도 1260곳에 이른다.

중국은 여기서 속도를 더 낼 계획이다. 2030년 지능형 연산능력 목표치를 9800EFLOPS로 잡았다. 지금보다 4배 이상 늘리는 셈이다. 같은 기간 5G 이용자 보급률은 95%, 기가급 이상 광대역 가입자는 3억2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규모만 키우는 것은 아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대도시와 주요 지역에 흩어진 연산시설을 서로 연결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한 지역에서 부족한 연산 자원을 다른 지역에서 끌어다 쓸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방식이다.

중국이 추진해온 이른바 '동수서산'도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데이터 수요가 많은 동부지역의 연산 작업 일부를 전력과 공간 여유가 상대적으로 큰 서부지역으로 보내 처리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AI가 확산되면서 이 망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하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대규모 AI 학습과 서비스에 필요한 연산능력을 얼마나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중국은 6G와 위성통신도 함께 밀고 있다. 공업정보화부는 6G 핵심기술과 국제표준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저궤도 위성인터넷, 휴대전화와 위성의 직접 연결, 위성 사물인터넷 등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국 돈과 전력, 반도체 싸움이다. 대형 AI 모델 하나를 만들고 운영하려면 고성능 반도체만 필요한 게 아니다. 이를 돌릴 데이터센터와 막대한 전력, 저장공간, 빠른 통신망이 뒤따라야 한다.

미국의 첨단 AI 반도체 규제도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원하는 만큼 최신 칩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지고 있는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묶어 쓰는 일이 더 중요해진다. 중국이 전국 단위 연산망 구축에 공을 들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한국에도 먼 얘기는 아니다. 중국이 막대한 내수 수요를 앞세워 AI를 공장과 물류, 자동차, 통신 분야에 빠르게 깔기 시작하면 경쟁은 AI 모델에서 끝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와 통신장비, 전력설비, 저장장치, 산업용 AI까지 맞붙는 범위가 넓어진다.

515만개의 5G 기지국과 2185EFLOPS의 연산능력은 중국이 이미 깔아놓은 바닥이다. 여기에 2030년까지 연산능력을 9800EFLOPS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가 더해졌다. 중국의 다음 AI 승부처가 연구실보다 공장과 데이터센터에 가까워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25123432_dtryvzqm.jpg" alt="1614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5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인프라 확충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5G망을 바탕으로 곳곳에 흩어진 데이터센터와 연산시설을 연결하고, 앞으로 위성통신과 6G까지 붙이겠다는 그림이다.</p>
<p><br /></p>
<p>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전국 5G 기지국은 515만개를 넘어섰다. 지능형 연산능력은 2185EFLOPS까지 올라왔다. 5G를 생산라인에 적용한 공장도 1260곳에 이른다.</p>
<p><br /></p>
<p>중국은 여기서 속도를 더 낼 계획이다. 2030년 지능형 연산능력 목표치를 9800EFLOPS로 잡았다. 지금보다 4배 이상 늘리는 셈이다. 같은 기간 5G 이용자 보급률은 95%, 기가급 이상 광대역 가입자는 3억2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내놨다.</p>
<p><br /></p>
<p>규모만 키우는 것은 아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대도시와 주요 지역에 흩어진 연산시설을 서로 연결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한 지역에서 부족한 연산 자원을 다른 지역에서 끌어다 쓸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방식이다.</p>
<p><br /></p>
<p>중국이 추진해온 이른바 '동수서산'도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데이터 수요가 많은 동부지역의 연산 작업 일부를 전력과 공간 여유가 상대적으로 큰 서부지역으로 보내 처리하는 국가 프로젝트다.</p>
<p><br /></p>
<p>AI가 확산되면서 이 망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하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대규모 AI 학습과 서비스에 필요한 연산능력을 얼마나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으로 떠올랐다.</p>
<p><br /></p>
<p>중국은 6G와 위성통신도 함께 밀고 있다. 공업정보화부는 6G 핵심기술과 국제표준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저궤도 위성인터넷, 휴대전화와 위성의 직접 연결, 위성 사물인터넷 등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p>
<p><br /></p>
<p>결국 돈과 전력, 반도체 싸움이다. 대형 AI 모델 하나를 만들고 운영하려면 고성능 반도체만 필요한 게 아니다. 이를 돌릴 데이터센터와 막대한 전력, 저장공간, 빠른 통신망이 뒤따라야 한다.</p>
<p><br /></p>
<p>미국의 첨단 AI 반도체 규제도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원하는 만큼 최신 칩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지고 있는 연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묶어 쓰는 일이 더 중요해진다. 중국이 전국 단위 연산망 구축에 공을 들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p>
<p><br /></p>
<p>한국에도 먼 얘기는 아니다. 중국이 막대한 내수 수요를 앞세워 AI를 공장과 물류, 자동차, 통신 분야에 빠르게 깔기 시작하면 경쟁은 AI 모델에서 끝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와 통신장비, 전력설비, 저장장치, 산업용 AI까지 맞붙는 범위가 넓어진다.</p>
<p><br /></p>
<p>515만개의 5G 기지국과 2185EFLOPS의 연산능력은 중국이 이미 깔아놓은 바닥이다. 여기에 2030년까지 연산능력을 9800EFLOPS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가 더해졌다. 중국의 다음 AI 승부처가 연구실보다 공장과 데이터센터에 가까워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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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30725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12:35: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12:32:0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45</guid>
		<title><![CDATA[미국도 중국도 믿을 수 없다…한국이 배워야 할 ‘희토류의 정치학’]]></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5"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중 정상회담에서 희토류가 다시 등장했다. 정상회담 때마다 관세와 반도체, 대만 문제가 앞에 나오지만 이번에도 희토류는 빠지지 않았다.

   

미국도 이 문제는 쉽게 풀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 지난 5월 미중 간 합의에도 희토류를 비롯해 이트륨·스칸듐·네오디뮴·인듐 등 핵심광물 공급 문제가 포함됐다.

   

중국은 희토류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에 그치지 않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은 자석용 희토류 채굴의 약 60%를 차지했다. 정제 비중은 91%, 소결 영구자석 생산은 94%다. 다른 나라에서 광물을 캐더라도 정제와 가공 단계로 들어가면 중국을 거치지 않기가 쉽지 않다.

   

이 차이는 크다. 광물이 땅속에 있다고 바로 전기차나 첨단제품에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제하고 분리하고 소재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중국은 바로 이 부분에서 강하다.

   

희토류는 전기차와 풍력발전, 첨단 전자제품, 방위산업까지 쓰임새가 넓다. 공급이 꼬이면 한두 업체의 생산 차질로 끝나지 않는다.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서 희토류 공급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계속 나온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 핵심광물의 글로벌 산업·공급망 안정과 안전을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nbsp;
한국도 편한 처지는 아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를 생각하면 미국 시장이 중요하다. 원료와 소재, 중간재 쪽에서는 중국의 비중을 무시하기 어렵다. 미국과 중국 가운데 한쪽만 택하면 된다는 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다.

   

그런데 미중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국내에서는 어느 편에 서야 하느냐는 얘기가 먼저 나온다. 산업 현장에서 더 급한 문제는 따로 있다. 어느 쪽에서 공급이 끊겨도 공장을 계속 돌릴 수 있느냐다.

   

수입국을 몇 곳 늘리는 것만으로 해결하기도 어렵다. 정제와 가공 기술이 있어야 하고 대체 소재와 재활용 산업도 갖춰야 한다. 해외 광산 지분을 사들이는 것과 실제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요소수 사태를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다. 중국에서 들어오던 원료가 막히자 물류 현장이 순식간에 흔들렸다. 그전까지 요소가 어디에서 들어오는지 관심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았다. 막히고 나서야 의존도가 보였다.

   

그때는 요소수였다. 다음에는 희토류나 배터리 소재가 될 수 있다.

   

미국이 중국과 첨단기술을 놓고 경쟁하면서도 희토류 공급 문제를 계속 협상하는 이유도 결국 여기에 있다. 필요한 자원과 가공망을 단기간에 다른 나라로 옮기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도 같은 계산을 해야 한다. 미국과의 동맹은 중요하지만 동맹이 필요한 광물을 생산해주는 것은 아니다. 중국과 교역이 많다고 공급이 계속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미중 정상회담의 성적표를 매기는 일보다 우리에게 더 급한 일이 있다. 중국이 희토류 공급망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면 한국에는 어떤 카드가 있는지를 따져보는 일이다.

   

거창하게 자원 패권까지 갈 필요도 없다. 공급선 하나가 막혔다고 공장까지 세워야 하는 상황부터 줄여야 한다.

   

희토류 문제를 보면서 워싱턴과 베이징의 계산만 읽을 일이 아니다.

   

한국의 공급망부터 다시 들여다볼 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중 정상회담에서 희토류가 다시 등장했다. 정상회담 때마다 관세와 반도체, 대만 문제가 앞에 나오지만 이번에도 희토류는 빠지지 않았다.</p>
<p>
   <br />
</p>
<p>미국도 이 문제는 쉽게 풀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 지난 5월 미중 간 합의에도 희토류를 비롯해 이트륨·스칸듐·네오디뮴·인듐 등 핵심광물 공급 문제가 포함됐다.</p>
<p>
   <br />
</p>
<p>중국은 희토류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에 그치지 않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은 자석용 희토류 채굴의 약 60%를 차지했다. 정제 비중은 91%, 소결 영구자석 생산은 94%다. 다른 나라에서 광물을 캐더라도 정제와 가공 단계로 들어가면 중국을 거치지 않기가 쉽지 않다.</p>
<p>
   <br />
</p>
<p>이 차이는 크다. 광물이 땅속에 있다고 바로 전기차나 첨단제품에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제하고 분리하고 소재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중국은 바로 이 부분에서 강하다.</p>
<p>
   <br />
</p>
<p>희토류는 전기차와 풍력발전, 첨단 전자제품, 방위산업까지 쓰임새가 넓다. 공급이 꼬이면 한두 업체의 생산 차질로 끝나지 않는다.</p>
<p>
   <br />
</p>
<p>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서 희토류 공급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계속 나온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 핵심광물의 글로벌 산업·공급망 안정과 안전을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p>
<p>
   <br />
</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5112851_wmukbrht.jpg" alt="1612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p>
<p>&nbsp;</p>
<p>한국도 편한 처지는 아니다.</p>
<p>
   <br />
</p>
<p>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를 생각하면 미국 시장이 중요하다. 원료와 소재, 중간재 쪽에서는 중국의 비중을 무시하기 어렵다. 미국과 중국 가운데 한쪽만 택하면 된다는 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다.</p>
<p>
   <br />
</p>
<p>그런데 미중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국내에서는 어느 편에 서야 하느냐는 얘기가 먼저 나온다. 산업 현장에서 더 급한 문제는 따로 있다. 어느 쪽에서 공급이 끊겨도 공장을 계속 돌릴 수 있느냐다.</p>
<p>
   <br />
</p>
<p>수입국을 몇 곳 늘리는 것만으로 해결하기도 어렵다. 정제와 가공 기술이 있어야 하고 대체 소재와 재활용 산업도 갖춰야 한다. 해외 광산 지분을 사들이는 것과 실제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p>
<p>
   <br />
</p>
<p>요소수 사태를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다. 중국에서 들어오던 원료가 막히자 물류 현장이 순식간에 흔들렸다. 그전까지 요소가 어디에서 들어오는지 관심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았다. 막히고 나서야 의존도가 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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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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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때는 요소수였다. 다음에는 희토류나 배터리 소재가 될 수 있다.</p>
<p>
   <br />
</p>
<p>미국이 중국과 첨단기술을 놓고 경쟁하면서도 희토류 공급 문제를 계속 협상하는 이유도 결국 여기에 있다. 필요한 자원과 가공망을 단기간에 다른 나라로 옮기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p>
<p>
   <br />
</p>
<p>한국도 같은 계산을 해야 한다. 미국과의 동맹은 중요하지만 동맹이 필요한 광물을 생산해주는 것은 아니다. 중국과 교역이 많다고 공급이 계속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p>
<p>
   <br />
</p>
<p>미중 정상회담의 성적표를 매기는 일보다 우리에게 더 급한 일이 있다. 중국이 희토류 공급망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면 한국에는 어떤 카드가 있는지를 따져보는 일이다.</p>
<p>
   <br />
</p>
<p>거창하게 자원 패권까지 갈 필요도 없다. 공급선 하나가 막혔다고 공장까지 세워야 하는 상황부터 줄여야 한다.</p>
<p>
   <br />
</p>
<p>희토류 문제를 보면서 워싱턴과 베이징의 계산만 읽을 일이 아니다.</p>
<p>
   <br />
</p>
<p>한국의 공급망부터 다시 들여다볼 때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30323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11:29: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11:26: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44</guid>
		<title><![CDATA[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⑧…귀화하면 정말 ‘한국 사람’이 되는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 국적을 취득해도 태어나고 자란 곳에 대한 기억과 가족의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다. 귀화 이후에도 이어지는 고향과 정체성, 한국에서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주민등록증이 생겼다.

   

여권도 대한민국 여권으로 바뀌었다. 출입국 문제를 걱정할 일도 줄었다. 선거 때가 되면 투표소에 갈 수 있고, 서류의 국적란에는 대한민국이라고 적는다.

   

법적으로는 한국인이다.

   

그런데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 묻는다.

   

“원래 조선족이셨죠?”

   

국적은 바뀌었지만 사람들의 기억까지 그날 함께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중국동포 가운데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 정착한 사람들이 있다. 일자리를 찾아 잠시 머물 생각으로 왔다가 가족을 불러 함께 살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아예 한국에 뿌리를 내린 경우도 있다.

   

귀화는 그 과정에서 만나는 선택 가운데 하나다.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려면 국적법에 따른 요건과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허가를 받은 뒤 국민선서와 귀화증서 수여 절차를 마치면 대한민국 국민이 된다.

   

하지만 그날까지 살아온 삶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연길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에도 그곳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기억한다. 중국에 부모와 형제가 남아 있을 수 있고, 명절이면 어릴 때 먹던 음식을 찾는다. 오랜만에 고향 친구와 통화하면 자연스럽게 옛이야기가 나온다.

   

어려운 것은 오히려 사람들의 시선일 수 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지 오래됐는데도 “중국 사람 아니냐”는 말을 듣는 사람이 있다. 중국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자신과 직접 관계없는 일인데도 입장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을 만나기도 한다.

   

반대로 중국 국적을 유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오랫동안 한국에서 살아온 사람을 여전히 낯선 외국인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실제 생활은 그렇게 선명하게 갈리지 않는다.

   

아침이면 한국의 직장으로 출근한다. 퇴근길에 동네 마트에 들르고 자녀 문제로 학교에 가기도 한다. 주말이면 가족과 외식을 하고 가까운 공원을 찾는다.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20년이 흐른다.

   

지난 회에서 본 다음 세대는 이런 문제를 더 일찍 만난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친구들과 함께 자란 아이가 성인이 된 뒤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도 있다. 그에게 귀화는 낯선 나라의 국민이 되는 일과는 조금 다르다. 이미 학교가 있었고 친구가 있었고 살아온 동네가 있었기 때문이다.

   

1990년대 한국에 들어온 중국동포들에게 가장 급했던 것은 일자리와 체류였다. 몇 년 돈을 벌어 중국으로 돌아가려던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한국 생활이 길어졌고 가족이 왔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아예 정착을 선택한 사람도 생겼다.

   

그 가운데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한 사람도 있다.

   

주민등록증을 받고 한국 여권을 손에 쥔다. 그래도 다음 날이면 어제 다니던 직장으로 출근한다. 같은 사람을 만나고 같은 집으로 돌아온다.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하는 일도 달라지지 않는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 대한 감정도 남는다.

   

그래서 한국 사회에서 중국을 무조건 낮춰 말하거나 중국인 전체를 싸잡아 모욕하는 말을 접하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자신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이곳에서 살아가는데 자신이 태어난 곳이나 중국에 남아 있는 가족까지 함께 무시당하는 듯한 말을 반복해서 듣는다면 서운함이 쌓일 수 있다. 한국 사회에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감정을 두고 “한국에 귀화했는데 왜 중국 편을 드느냐”고 묻는다면 이야기는 너무 단순해진다.

   

중국 정부의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와 자신이 태어난 나라, 가족과 고향에 대한 감정은 같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국적을 선택했다고 자신의 과거와 가족까지 부정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국적을 선택하는 일과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지우는 일은 같지 않다.

   

그런데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에도 ‘귀화한 사람’이라는 설명은 쉽게 따라다닌다.

   

“귀화한 조선족”, “중국 출신 한국인”이라는 말이 계속 붙는다면 당사자에게는 또 다른 질문이 생길 수 있다.

   

나는 언제부터 그냥 한국 사람으로 불릴 수 있을까.

   

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

   

여권은 어느 나라 국민인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 사람이 살아온 세월까지 보여주지는 않는다.

   

시간은 그 사이 또 흘렀다. 1990년대 젊은 나이에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을 찾았던 사람들도 이제 나이를 먹었다.

   

공장과 건설현장을 다니며 돈을 벌던 사람들에게 이제는 일자리보다 병원과 집, 연금과 노후가 가까운 문제가 되고 있다.

   

돈을 벌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던 사람들은 노년을 어디에서 보내게 될까.

   

다음 회
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⑨…코리안드림 세대가 늙어간다

   

※ 이 연재는 정부·공공기관 자료와 당시 언론보도, 연구자료 등 공개된 기록을 토대로 한국과 중국동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는 사회문화 에세이입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5102226_ooxnbxmm.jpg" alt="1613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 국적을 취득해도 태어나고 자란 곳에 대한 기억과 가족의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다. 귀화 이후에도 이어지는 고향과 정체성, 한국에서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주민등록증이 생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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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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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권도 대한민국 여권으로 바뀌었다. 출입국 문제를 걱정할 일도 줄었다. 선거 때가 되면 투표소에 갈 수 있고, 서류의 국적란에는 대한민국이라고 적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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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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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법적으로는 한국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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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 묻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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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원래 조선족이셨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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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적은 바뀌었지만 사람들의 기억까지 그날 함께 바뀌는 것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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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중국동포 가운데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 정착한 사람들이 있다. 일자리를 찾아 잠시 머물 생각으로 왔다가 가족을 불러 함께 살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아예 한국에 뿌리를 내린 경우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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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귀화는 그 과정에서 만나는 선택 가운데 하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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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외국인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려면 국적법에 따른 요건과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허가를 받은 뒤 국민선서와 귀화증서 수여 절차를 마치면 대한민국 국민이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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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그날까지 살아온 삶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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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길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에도 그곳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기억한다. 중국에 부모와 형제가 남아 있을 수 있고, 명절이면 어릴 때 먹던 음식을 찾는다. 오랜만에 고향 친구와 통화하면 자연스럽게 옛이야기가 나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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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려운 것은 오히려 사람들의 시선일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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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 국적을 취득한 지 오래됐는데도 “중국 사람 아니냐”는 말을 듣는 사람이 있다. 중국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자신과 직접 관계없는 일인데도 입장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을 만나기도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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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대로 중국 국적을 유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오랫동안 한국에서 살아온 사람을 여전히 낯선 외국인으로 바라보기도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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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실제 생활은 그렇게 선명하게 갈리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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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침이면 한국의 직장으로 출근한다. 퇴근길에 동네 마트에 들르고 자녀 문제로 학교에 가기도 한다. 주말이면 가족과 외식을 하고 가까운 공원을 찾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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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게 10년이 지나고 20년이 흐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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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회에서 본 다음 세대는 이런 문제를 더 일찍 만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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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친구들과 함께 자란 아이가 성인이 된 뒤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도 있다. 그에게 귀화는 낯선 나라의 국민이 되는 일과는 조금 다르다. 이미 학교가 있었고 친구가 있었고 살아온 동네가 있었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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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90년대 한국에 들어온 중국동포들에게 가장 급했던 것은 일자리와 체류였다. 몇 년 돈을 벌어 중국으로 돌아가려던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한국 생활이 길어졌고 가족이 왔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아예 정착을 선택한 사람도 생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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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가운데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한 사람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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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민등록증을 받고 한국 여권을 손에 쥔다. 그래도 다음 날이면 어제 다니던 직장으로 출근한다. 같은 사람을 만나고 같은 집으로 돌아온다.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하는 일도 달라지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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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 대한 감정도 남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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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한국 사회에서 중국을 무조건 낮춰 말하거나 중국인 전체를 싸잡아 모욕하는 말을 접하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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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신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이곳에서 살아가는데 자신이 태어난 곳이나 중국에 남아 있는 가족까지 함께 무시당하는 듯한 말을 반복해서 듣는다면 서운함이 쌓일 수 있다. 한국 사회에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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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 감정을 두고 “한국에 귀화했는데 왜 중국 편을 드느냐”고 묻는다면 이야기는 너무 단순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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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정부의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는가와 자신이 태어난 나라, 가족과 고향에 대한 감정은 같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국적을 선택했다고 자신의 과거와 가족까지 부정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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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적을 선택하는 일과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지우는 일은 같지 않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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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에도 ‘귀화한 사람’이라는 설명은 쉽게 따라다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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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귀화한 조선족”, “중국 출신 한국인”이라는 말이 계속 붙는다면 당사자에게는 또 다른 질문이 생길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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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는 언제부터 그냥 한국 사람으로 불릴 수 있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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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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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권은 어느 나라 국민인지 분명하게 보여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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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사람이 살아온 세월까지 보여주지는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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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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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간은 그 사이 또 흘렀다. 1990년대 젊은 나이에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을 찾았던 사람들도 이제 나이를 먹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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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공장과 건설현장을 다니며 돈을 벌던 사람들에게 이제는 일자리보다 병원과 집, 연금과 노후가 가까운 문제가 되고 있다.</p>
<p>
   <br />
</p>
<p>돈을 벌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던 사람들은 노년을 어디에서 보내게 될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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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음 회</p>
<p>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⑨…코리안드림 세대가 늙어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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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 이 연재는 정부·공공기관 자료와 당시 언론보도, 연구자료 등 공개된 기록을 토대로 한국과 중국동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는 사회문화 에세이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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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연재" term="11021|11023"/>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9933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10:24: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10:21: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43</guid>
		<title><![CDATA[동포의 한국 생활도 디지털로…출입국 행정의 문턱 낮아지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내 거주 동포의 디지털 생활 적응을 표현한 이미지. 고령 동포가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온라인 행정서비스 등을 익히는 모습을 재구성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자료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식당에서 주문하고 병원에서 접수할 때도 키오스크를 마주친다. 은행 업무와 기차표 예매, 각종 행정서비스도 스마트폰으로 처리하는 일이 흔해졌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동포에게는 일상에서 넘어야 할 문턱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한전KDN이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두 기관은 지난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내 거주 동포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경제·사회적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법무부의 동포 지원 체계에 한전KDN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맞춰졌다. 전자정부 서비스와 모바일 금융, 키오스크 사용법을 비롯해 생성형 AI 활용, 개인정보 보호,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 예방 등이 포함됐다.

취업과 생업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사무용 프로그램과 온라인 구직,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등을 지원하고 청년 동포에게는 ICT 분야 진로·취업 정보와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거점은 법무부가 운영하는 동포체류지원센터다. 한전KDN이 전산 설비 등 교육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법무부는 지역별 시설과 수요를 파악해 시범사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 체류 중국동포를 비롯한 고령 동포에게는 키오스크와 모바일 금융 교육이 당장 생활과 맞닿아 있다. 식당과 병원, 교통시설뿐 아니라 금융·행정서비스까지 무인·온라인 방식이 늘면서 디지털 기기를 다루기 어려운 사람들의 불편도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이용까지는 확인할 부분이 남아 있다. 어느 지역에서 교육을 먼저 시작하는지, 교육 인원과 일정은 어떻게 정하는지, 개인이 어디에서 신청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이용 절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교육 방식도 중요하다.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는 설명을 듣는 것보다 직접 사용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동포를 위한 안내와 고령층이 반복해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는지도 살펴볼 대목이다.

출입국·체류 행정 역시 온라인과 모바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행정이 편리해지는 만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동포가 그 변화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하는 지원도 필요하다.

협약은 체결됐다. 이제 확인할 것은 현장이다. 어디에서, 누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고령 동포가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가 이번 사업을 평가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93113_xevvqbfp.jpg" alt="1612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내 거주 동포의 디지털 생활 적응을 표현한 이미지. 고령 동포가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온라인 행정서비스 등을 익히는 모습을 재구성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자료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식당에서 주문하고 병원에서 접수할 때도 키오스크를 마주친다. 은행 업무와 기차표 예매, 각종 행정서비스도 스마트폰으로 처리하는 일이 흔해졌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동포에게는 일상에서 넘어야 할 문턱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p>
<p><br /></p>
<p>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한전KDN이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p>
<p><br /></p>
<p>두 기관은 지난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내 거주 동포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경제·사회적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법무부의 동포 지원 체계에 한전KDN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p>
<p><br /></p>
<p>교육은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맞춰졌다. 전자정부 서비스와 모바일 금융, 키오스크 사용법을 비롯해 생성형 AI 활용, 개인정보 보호,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 예방 등이 포함됐다.</p>
<p><br /></p>
<p>취업과 생업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사무용 프로그램과 온라인 구직,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등을 지원하고 청년 동포에게는 ICT 분야 진로·취업 정보와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p>
<p><br /></p>
<p>교육 거점은 법무부가 운영하는 동포체류지원센터다. 한전KDN이 전산 설비 등 교육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법무부는 지역별 시설과 수요를 파악해 시범사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p>
<p><br /></p>
<p>국내 체류 중국동포를 비롯한 고령 동포에게는 키오스크와 모바일 금융 교육이 당장 생활과 맞닿아 있다. 식당과 병원, 교통시설뿐 아니라 금융·행정서비스까지 무인·온라인 방식이 늘면서 디지털 기기를 다루기 어려운 사람들의 불편도 커졌기 때문이다.</p>
<p><br /></p>
<p>다만 실제 이용까지는 확인할 부분이 남아 있다. 어느 지역에서 교육을 먼저 시작하는지, 교육 인원과 일정은 어떻게 정하는지, 개인이 어디에서 신청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이용 절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p>
<p><br /></p>
<p>교육 방식도 중요하다.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는 설명을 듣는 것보다 직접 사용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동포를 위한 안내와 고령층이 반복해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는지도 살펴볼 대목이다.</p>
<p><br /></p>
<p>출입국·체류 행정 역시 온라인과 모바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행정이 편리해지는 만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동포가 그 변화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하는 지원도 필요하다.</p>
<p><br /></p>
<p>협약은 체결됐다. 이제 확인할 것은 현장이다. 어디에서, 누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고령 동포가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가 이번 사업을 평가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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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09:35:4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09:30:42 +0900</atom: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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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27642</guid>
		<title><![CDATA[지중해에서 러시아 드론 날아오나…유럽 뒤흔든 ‘CIA 경고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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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지중해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과 상공의 드론을 형상화한 이미지. 러시아가 상선을 이용해 남유럽을 겨냥한 드론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럽의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가 지중해 상선을 이용해 남유럽을 드론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즉각 부인에 나섰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관련 정보를 유럽 국가에 전달했다는 내용까지 등장했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공격 징후는 없다.

   

논란은 스페인 일간 엘문도의 보도로 시작됐다. 미국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새로운 드론 작전 가능성을 파악해 유럽 국가들과 정보를 공유했으며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보도에서 눈길을 끈 것은 공격 방식이다. 러시아가 일반 상선의 화물 컨테이너에 소형 드론을 숨긴 뒤 지중해에서 발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됐다. 러시아가 운용하는 게르베라(Gerbera) 계열 드론도 거론됐다. 이 기종은 탑재 중량과 비행 조건에 따라 최대 약 600㎞를 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장은 곧바로 프랑스로 번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 TF1과 France 2 공동 인터뷰에서 CIA가 프랑스 정보기관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이탈리아의 귀도 크로세토 국방장관도 러시아 선박과 드론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를 공격할 수 있다는 보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CIA 경고설과 별개로 러시아발 드론 위협에 대한 유럽의 경계는 높아지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도 프랑스가 향후 비슷한 공격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배제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이미 드론과 사이버 공격 등 이른바 하이브리드 위협으로부터 주요 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러시아의 위협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머물지 않고 유럽 각국의 공항과 항만, 에너지 시설로 번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다.

   

현재 확인된 사실만 놓고 보면 러시아가 지중해에서 드론을 띄워 남유럽을 공격할 계획이라는 주장은 검증되지 않았다. CIA가 프랑스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는 보도 역시 프랑스 정부가 부인했다.

   

하지만 지중해의 상선과 화물 컨테이너가 안보 문제로 거론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예사롭지 않다.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된 드론전의 그림자가 이제 전선에서 수천㎞ 떨어진 남유럽까지 드리우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91018_mqiwxtex.jpg" alt="1613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지중해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과 상공의 드론을 형상화한 이미지. 러시아가 상선을 이용해 남유럽을 겨냥한 드론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럽의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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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가 지중해 상선을 이용해 남유럽을 드론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즉각 부인에 나섰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관련 정보를 유럽 국가에 전달했다는 내용까지 등장했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공격 징후는 없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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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논란은 스페인 일간 엘문도의 보도로 시작됐다. 미국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새로운 드론 작전 가능성을 파악해 유럽 국가들과 정보를 공유했으며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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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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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보도에서 눈길을 끈 것은 공격 방식이다. 러시아가 일반 상선의 화물 컨테이너에 소형 드론을 숨긴 뒤 지중해에서 발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됐다. 러시아가 운용하는 게르베라(Gerbera) 계열 드론도 거론됐다. 이 기종은 탑재 중량과 비행 조건에 따라 최대 약 600㎞를 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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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파장은 곧바로 프랑스로 번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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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 TF1과 France 2 공동 인터뷰에서 CIA가 프랑스 정보기관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이탈리아의 귀도 크로세토 국방장관도 러시아 선박과 드론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를 공격할 수 있다는 보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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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A 경고설과 별개로 러시아발 드론 위협에 대한 유럽의 경계는 높아지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도 프랑스가 향후 비슷한 공격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배제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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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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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프랑스는 이미 드론과 사이버 공격 등 이른바 하이브리드 위협으로부터 주요 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러시아의 위협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머물지 않고 유럽 각국의 공항과 항만, 에너지 시설로 번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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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재 확인된 사실만 놓고 보면 러시아가 지중해에서 드론을 띄워 남유럽을 공격할 계획이라는 주장은 검증되지 않았다. CIA가 프랑스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는 보도 역시 프랑스 정부가 부인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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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지중해의 상선과 화물 컨테이너가 안보 문제로 거론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예사롭지 않다.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된 드론전의 그림자가 이제 전선에서 수천㎞ 떨어진 남유럽까지 드리우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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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gywls9641@naver.com 홍콩 이경옥 기자</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9499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09:11: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09:09: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41</guid>
		<title><![CDATA[중국 입국 뒤 친척집 묵어도 신고…외국인 숙박등록, 이제 휴대전화로 한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이 외국인 숙박등록 온라인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친척이나 지인의 집 등 호텔이 아닌 곳에 머물 경우에도 규정에 따라 숙박등록을 해야 한다. 사진은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호텔이 아닌 친척이나 지인의 집에 머물 때 해야 하는 숙박등록이 휴대전화로 가능해졌다. 중국에 가족이나 친척을 둔 재외동포들에게도 직접 관련된 변화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지난 21일부터 외국인 숙박등록 온라인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던 서비스를 전국으로 넓혔다.

   

중국에서는 외국인이 호텔에 투숙하면 호텔 측이 숙박정보를 등록해 관할 공안기관에 제출한다. 친척집이나 지인의 집, 개인 주택 등에 머물 때는 입주 후 24시간 안에 외국인 본인이나 숙소 제공자가 숙박 사실을 등록해야 한다.

   

이번에 달라진 것은 등록 방법이다. 국가이민관리국 정부서비스 홈페이지와 '이민관리 12367' 앱, 위챗·알리페이 미니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공안기관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다. 온라인 등록도 현장에서 처리한 것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기존 공안기관 방문 접수도 유지된다.

   

처음 다른 사람의 집에 머무는 경우에는 주소 확인 등을 위해 집주인이나 숙소 제공자의 협조가 필요하다. 같은 주소에 다시 머물거나 본인 또는 배우자가 소유한 주택에 숙박할 경우에는 외국인이 직접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라면 특히 눈여겨볼 부분이다. 중국 국적을 상실하고 한국 여권으로 중국에 입국했다면 중국 출입국 관리에서는 외국인이다. 고향의 부모나 형제, 친척 집에 머문다고 해서 숙박등록 대상에서 자동으로 빠지는 것은 아니다.

   

재등록 절차도 일부 간소화됐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소유한 중국 내 주택에서 이미 숙박등록을 마친 뒤 다른 지역이나 해외에 다녀와 같은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에는 다시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유효한 거류증이나 영구거류증을 가진 외국인이 등록된 상시 거주지로 돌아오는 경우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재등록 대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으로 바뀌었지만 24시간 내 등록 원칙은 그대로다. 정해진 기간 안에 등록하지 않으면 외국인이나 숙소 제공자에게 경고 또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중국은 최근 외국인의 입국뿐 아니라 입국 이후 체류 관리 절차도 잇달아 손질하고 있다. 숙박등록 역시 의무는 유지하면서 신고 절차를 온라인으로 옮겼다.

   

중국에 부모나 친척이 있어 호텔보다 가족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 한국 국적 취득 동포라면 달라진 절차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중국에 도착해 가족 집으로 향했다면 비자와 입국심사에서 절차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숙박등록까지 마쳐야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83709_suzipayv.jpg" alt="1612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이 외국인 숙박등록 온라인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친척이나 지인의 집 등 호텔이 아닌 곳에 머물 경우에도 규정에 따라 숙박등록을 해야 한다. 사진은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호텔이 아닌 친척이나 지인의 집에 머물 때 해야 하는 숙박등록이 휴대전화로 가능해졌다. 중국에 가족이나 친척을 둔 재외동포들에게도 직접 관련된 변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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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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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지난 21일부터 외국인 숙박등록 온라인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던 서비스를 전국으로 넓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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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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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에서는 외국인이 호텔에 투숙하면 호텔 측이 숙박정보를 등록해 관할 공안기관에 제출한다. 친척집이나 지인의 집, 개인 주택 등에 머물 때는 입주 후 24시간 안에 외국인 본인이나 숙소 제공자가 숙박 사실을 등록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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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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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에 달라진 것은 등록 방법이다. 국가이민관리국 정부서비스 홈페이지와 '이민관리 12367' 앱, 위챗·알리페이 미니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공안기관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다. 온라인 등록도 현장에서 처리한 것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기존 공안기관 방문 접수도 유지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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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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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처음 다른 사람의 집에 머무는 경우에는 주소 확인 등을 위해 집주인이나 숙소 제공자의 협조가 필요하다. 같은 주소에 다시 머물거나 본인 또는 배우자가 소유한 주택에 숙박할 경우에는 외국인이 직접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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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라면 특히 눈여겨볼 부분이다. 중국 국적을 상실하고 한국 여권으로 중국에 입국했다면 중국 출입국 관리에서는 외국인이다. 고향의 부모나 형제, 친척 집에 머문다고 해서 숙박등록 대상에서 자동으로 빠지는 것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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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재등록 절차도 일부 간소화됐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소유한 중국 내 주택에서 이미 숙박등록을 마친 뒤 다른 지역이나 해외에 다녀와 같은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에는 다시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유효한 거류증이나 영구거류증을 가진 외국인이 등록된 상시 거주지로 돌아오는 경우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재등록 대상에서 제외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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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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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온라인으로 바뀌었지만 24시간 내 등록 원칙은 그대로다. 정해진 기간 안에 등록하지 않으면 외국인이나 숙소 제공자에게 경고 또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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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은 최근 외국인의 입국뿐 아니라 입국 이후 체류 관리 절차도 잇달아 손질하고 있다. 숙박등록 역시 의무는 유지하면서 신고 절차를 온라인으로 옮겼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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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에 부모나 친척이 있어 호텔보다 가족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 한국 국적 취득 동포라면 달라진 절차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중국에 도착해 가족 집으로 향했다면 비자와 입국심사에서 절차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숙박등록까지 마쳐야 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9299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08:38: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08:36: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40</guid>
		<title><![CDATA[미중 정상회담, 무엇을 얻었나…새 합의 나왔지만 남은 숙제 더 크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40"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2026년 9월 24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주요 참모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중국 측에서는 왕이 외교부장과 허리펑 부총리,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배석했다. 사진=로이터/에번 부치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워싱턴에서 마주 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계 안정과 경제·무역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양국 경제·무역팀의 협상에서도 새로운 합의가 이뤄졌다. 다만 회담 이후 공개된 내용을 보면 관세와 첨단기술, 대만 등 오래된 쟁점까지 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국 외교부가 25일 공개한 정상회담 결과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양국이 '건설적인 전략적 안정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평가했다. 협력을 확대하면서 이견은 관리하고, 양국 관계가 충돌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관심이 집중된 분야는 경제·무역이었다. 중국 측은 양국 경제·무역팀이 협상을 통해 새로운 공동인식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도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정상회담 직후 양국이 공동으로 발표한 상세 합의문 전문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관세와 농산물 구매, 희토류와 수출통제 등 주요 현안에서 어떤 조건을 주고받았는지도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미국과 중국이 경쟁을 접었다기보다 갈등이 다시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상황을 막는 데 우선 무게를 둔 모습이다.

   

두 정상의 발언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 주석은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국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양국 사이에는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첨단 반도체와 인공지능을 둘러싼 기술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희토류와 핵심 광물 공급망, 관세와 무역 불균형 역시 양국이 쉽게 양보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대만 문제는 경제·무역 현안보다 훨씬 민감하다.

   

따라서 이번 회담을 곧바로 미중 관계의 전면적인 화해로 연결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두 정상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다시 마주 앉았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양국 모두 정상 간 직접 소통을 유지하면서 갈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도 이번 방문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공동인식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제 관심은 정상 간 합의가 실무 협상에서 어디까지 구체화되느냐에 쏠린다.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경제·무역 분야다. 관세와 수출통제, 농산물 거래, 첨단산업 정책에서 실제 변화가 나타나는지가 관건이다.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합의와 각국의 실제 정책 사이에 간격이 생길 가능성도 남아 있다.

   

워싱턴 회담으로 미중 관계는 다시 대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렇다고 갈등의 불씨까지 꺼진 것은 아니다. 이번에 마련한 합의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회담의 성과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5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82639_fzvbenza.jpg" alt="16117.jpg" style="width: 850px; height: 56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년 9월 24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주요 참모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중국 측에서는 왕이 외교부장과 허리펑 부총리,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배석했다. 사진=로이터/에번 부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워싱턴에서 마주 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계 안정과 경제·무역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양국 경제·무역팀의 협상에서도 새로운 합의가 이뤄졌다. 다만 회담 이후 공개된 내용을 보면 관세와 첨단기술, 대만 등 오래된 쟁점까지 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p>
<p>
   <br />
</p>
<p>중국 외교부가 25일 공개한 정상회담 결과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양국이 '건설적인 전략적 안정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평가했다. 협력을 확대하면서 이견은 관리하고, 양국 관계가 충돌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p>
<p>
   <br />
</p>
<p>이번 회담에서 관심이 집중된 분야는 경제·무역이었다. 중국 측은 양국 경제·무역팀이 협상을 통해 새로운 공동인식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도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p>
<p>
   <br />
</p>
<p>하지만 정상회담 직후 양국이 공동으로 발표한 상세 합의문 전문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관세와 농산물 구매, 희토류와 수출통제 등 주요 현안에서 어떤 조건을 주고받았는지도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p>
<p>
   <br />
</p>
<p>미국과 중국이 경쟁을 접었다기보다 갈등이 다시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상황을 막는 데 우선 무게를 둔 모습이다.</p>
<p>
   <br />
</p>
<p>두 정상의 발언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 주석은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국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p>
<p>
   <br />
</p>
<p>그러나 양국 사이에는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p>
<p>
   <br />
</p>
<p>첨단 반도체와 인공지능을 둘러싼 기술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희토류와 핵심 광물 공급망, 관세와 무역 불균형 역시 양국이 쉽게 양보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대만 문제는 경제·무역 현안보다 훨씬 민감하다.</p>
<p>
   <br />
</p>
<p>따라서 이번 회담을 곧바로 미중 관계의 전면적인 화해로 연결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두 정상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다시 마주 앉았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양국 모두 정상 간 직접 소통을 유지하면서 갈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p>
<p>
   <br />
</p>
<p>중국 외교부도 이번 방문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공동인식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제 관심은 정상 간 합의가 실무 협상에서 어디까지 구체화되느냐에 쏠린다.</p>
<p>
   <br />
</p>
<p>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경제·무역 분야다. 관세와 수출통제, 농산물 거래, 첨단산업 정책에서 실제 변화가 나타나는지가 관건이다.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합의와 각국의 실제 정책 사이에 간격이 생길 가능성도 남아 있다.</p>
<p>
   <br />
</p>
<p>워싱턴 회담으로 미중 관계는 다시 대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렇다고 갈등의 불씨까지 꺼진 것은 아니다. 이번에 마련한 합의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회담의 성과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p>
<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9237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17:46: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08:25: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39</guid>
		<title><![CDATA[추석 하루 앞둔 계양아라온…가을꽃이 한가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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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5일 계양아라온 꽃밭에 노랑과 주황, 붉은색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추석을 하루 앞둔 24일, 계양아라온 꽃밭에 가을이 내려앉았다.

노랑과 주황, 붉은색 꽃들이 들판을 가득 채웠다. 연휴를 앞두고 꽃밭을 찾은 시민들은 천천히 길을 걷거나 꽃 사이에서 사진을 남겼다.

흐린 하늘에도 꽃빛은 선명했다. 가까이에서는 꽃송이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오고, 시선을 멀리 두면 여러 색의 꽃밭이 길게 이어진다.

바쁜 귀성길이 시작된 추석 전날, 계양아라온에서는 조금 느린 가을 풍경이 펼쳐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73838_ghlreban.jpg" alt="1611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5일 계양아라온 꽃밭에 노랑과 주황, 붉은색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추석을 하루 앞둔 24일, 계양아라온 꽃밭에 가을이 내려앉았다.</p>
<p><br /></p>
<p>노랑과 주황, 붉은색 꽃들이 들판을 가득 채웠다. 연휴를 앞두고 꽃밭을 찾은 시민들은 천천히 길을 걷거나 꽃 사이에서 사진을 남겼다.</p>
<p><br /></p>
<p>흐린 하늘에도 꽃빛은 선명했다. 가까이에서는 꽃송이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오고, 시선을 멀리 두면 여러 색의 꽃밭이 길게 이어진다.</p>
<p><br /></p>
<p>바쁜 귀성길이 시작된 추석 전날, 계양아라온에서는 조금 느린 가을 풍경이 펼쳐졌다.</p>
<p><br /></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8901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07:40: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07:29: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37</guid>
		<title><![CDATA[미중 정상회담 ‘새 공동 합의’ 도출…무역·AI 대화 이어간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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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현지시간 9월 24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중국 관영 CCTV 영상 캡처.
      
   
&nbsp;
&nbsp;[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무역 분야의 새로운 공동 합의를 확인했다. 인공지능(AI) 문제에서도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만과 첨단기술을 둘러싼 입장 차이는 좁히지 못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두 정상은 현지시간 24일 오전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경제·무역과 AI, 대만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와 중동, 한반도 문제가 테이블에 올랐다.

   

경제 문제에서는 양국 협상팀이 앞서 마련한 합의가 논의됐다.

   

시 주석은 최근 양국 경제·무역 협상팀이 협상을 통해 '새로운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양국 경제팀의 협상에서 새로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가 내놓은 회담 발표에는 관세 조정 폭이나 희토류 공급,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 등 세부 사항이 담기지 않았다.

   

AI도 주요 의제였다.

   

시 주석은 미국과 중국이 모두 AI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경쟁과 별개로 협력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AI의 위험과 이익, 기술 오남용 문제에 대해서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AI가 인류의 미래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라며 중국과의 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만 문제에서는 양측의 기존 입장이 맞섰다.

   

시 주석은 국가통일과 영토 보전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강조하며 미국이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 측 발표에는 미국이 이와 관련해 새로운 약속을 했다는 내용은 없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정세,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양국은 올해 각각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 미중의 핵심 현안이 일괄 타결되지는 않았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는 새 합의가 나왔지만 관세와 희토류, 농산물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고 대만 문제에서도 입장 차이가 이어졌다.

   

따라서 다음 관심은 양국 경제·무역 협상팀이 마련한 합의의 세부 내용에 쏠린다. 관세와 희토류, 농산물, 첨단기술 문제에서 어떤 조치가 뒤따를지가 이번 정상회담의 실제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5060509_gzpdilgc.jpg" alt="1609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현지시간 9월 24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중국 관영 CCTV 영상 캡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nbsp;[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무역 분야의 새로운 공동 합의를 확인했다. 인공지능(AI) 문제에서도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만과 첨단기술을 둘러싼 입장 차이는 좁히지 못했다.</p>
<p>
   <br />
</p>
<p>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두 정상은 현지시간 24일 오전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경제·무역과 AI, 대만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와 중동, 한반도 문제가 테이블에 올랐다.</p>
<p>
   <br />
</p>
<p>경제 문제에서는 양국 협상팀이 앞서 마련한 합의가 논의됐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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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 주석은 최근 양국 경제·무역 협상팀이 협상을 통해 '새로운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양국 경제팀의 협상에서 새로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p>
<p>
   <br />
</p>
<p>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가 내놓은 회담 발표에는 관세 조정 폭이나 희토류 공급,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 등 세부 사항이 담기지 않았다.</p>
<p>
   <br />
</p>
<p>AI도 주요 의제였다.</p>
<p>
   <br />
</p>
<p>시 주석은 미국과 중국이 모두 AI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경쟁과 별개로 협력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AI의 위험과 이익, 기술 오남용 문제에 대해서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p>
<p>
   <br />
</p>
<p>트럼프 대통령도 AI가 인류의 미래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라며 중국과의 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p>
<p>
   <br />
</p>
<p>대만 문제에서는 양측의 기존 입장이 맞섰다.</p>
<p>
   <br />
</p>
<p>시 주석은 국가통일과 영토 보전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강조하며 미국이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 측 발표에는 미국이 이와 관련해 새로운 약속을 했다는 내용은 없다.</p>
<p>
   <br />
</p>
<p>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정세,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p>
<p>
   <br />
</p>
<p>양국은 올해 각각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p>
<p>
   <br />
</p>
<p>이번 회담에서 미중의 핵심 현안이 일괄 타결되지는 않았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는 새 합의가 나왔지만 관세와 희토류, 농산물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고 대만 문제에서도 입장 차이가 이어졌다.</p>
<p>
   <br />
</p>
<p>따라서 다음 관심은 양국 경제·무역 협상팀이 마련한 합의의 세부 내용에 쏠린다. 관세와 희토류, 농산물, 첨단기술 문제에서 어떤 조치가 뒤따를지가 이번 정상회담의 실제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8353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25 Sep 2026 07:18: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25 Sep 2026 05:58: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36</guid>
		<title><![CDATA[여서정 8년 만에 다시 정상…중국 독주 속 한중일 메달전 후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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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지는 체조·카누·수영·농구 등 주요 종목의 경쟁을 형상화한 이미지. 중국이 메달 순위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종목별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중반으로 접어든 24일, 곳곳에서 한중일 맞대결이 이어졌다. 중국이 메달 순위에서 멀찌감치 앞서가는 가운데 한국은 체조와 카누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수영에서는 중국과 한국, 일본 선수들이 잇따라 메달을 나눠 가졌다.

이날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은 체조에서 먼저 나왔다. 여서정이 여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483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이번 대회 한국 체조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카누 스프린트에서는 조광희·김효빈·장상원·최민규가 일을 냈다.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선에서 1분22초58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과의 차이는 불과 0.255초. 마지막까지 따라붙은 중국을 따돌리고 한국의 이 종목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만들었다.

수영장에서는 중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남자 자유형 800m 김준우가 막판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평영 200m 박시은은 2분22초6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평영 200m 조성재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황선우·김지훈·양재훈·김영범이 나선 남자 계영 400m도 접전이었다. 한국은 3분11초69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왔다. 일본과의 차이는 0.27초에 불과했다. 금메달은 중국이 가져갔지만 한국은 일본을 간발의 차로 밀어내며 은메달을 지켰다.

농구에서도 메달 가능성이 살아 있다. 한국 3대3 농구는 남녀 대표팀이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대만을 14-12로 꺾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체 메달판에서는 중국이 일찌감치 치고 나갔다. 24일 오후 집계에서 중국은 금메달 75개로 선두를 달렸고 일본이 19개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28개로 3위에 자리했다. 북한은 금메달 3개를 포함해 메달 9개를 기록했다.

종합 순위만 보면 중국과 한국·일본의 격차가 크다. 하지만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카누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0.255초 차로 눌렀고, 수영 계영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간격이 0.27초에 그쳤다.

중국의 독주 속에서도 종목별 한중일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고 있다.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이 작은 차이가 메달 색깔과 순위를 가를 가능성이 커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205554_uaibeewz.jpg" alt="160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지는 체조·카누·수영·농구 등 주요 종목의 경쟁을 형상화한 이미지. 중국이 메달 순위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종목별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중반으로 접어든 24일, 곳곳에서 한중일 맞대결이 이어졌다. 중국이 메달 순위에서 멀찌감치 앞서가는 가운데 한국은 체조와 카누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수영에서는 중국과 한국, 일본 선수들이 잇따라 메달을 나눠 가졌다.</p>
<p><br /></p>
<p>이날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은 체조에서 먼저 나왔다. 여서정이 여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483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이번 대회 한국 체조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p>
<p><br /></p>
<p>카누 스프린트에서는 조광희·김효빈·장상원·최민규가 일을 냈다.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선에서 1분22초58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과의 차이는 불과 0.255초. 마지막까지 따라붙은 중국을 따돌리고 한국의 이 종목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만들었다.</p>
<p><br /></p>
<p>수영장에서는 중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p>
<p><br /></p>
<p>남자 자유형 800m 김준우가 막판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평영 200m 박시은은 2분22초6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평영 200m 조성재는 동메달을 추가했다.</p>
<p><br /></p>
<p>황선우·김지훈·양재훈·김영범이 나선 남자 계영 400m도 접전이었다. 한국은 3분11초69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왔다. 일본과의 차이는 0.27초에 불과했다. 금메달은 중국이 가져갔지만 한국은 일본을 간발의 차로 밀어내며 은메달을 지켰다.</p>
<p><br /></p>
<p>농구에서도 메달 가능성이 살아 있다. 한국 3대3 농구는 남녀 대표팀이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대만을 14-12로 꺾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진출했다.</p>
<p><br /></p>
<p>전체 메달판에서는 중국이 일찌감치 치고 나갔다. 24일 오후 집계에서 중국은 금메달 75개로 선두를 달렸고 일본이 19개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28개로 3위에 자리했다. 북한은 금메달 3개를 포함해 메달 9개를 기록했다.</p>
<p><br /></p>
<p>종합 순위만 보면 중국과 한국·일본의 격차가 크다. 하지만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카누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0.255초 차로 눌렀고, 수영 계영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간격이 0.27초에 그쳤다.</p>
<p><br /></p>
<p>중국의 독주 속에서도 종목별 한중일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고 있다.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이 작은 차이가 메달 색깔과 순위를 가를 가능성이 커졌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5092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20:56: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20:54: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35</guid>
		<title><![CDATA[중국은 길을 깔고 러시아는 뿌리내렸다…한국, 중앙아시아서 무엇으로 승부하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5"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은 철도와 도로를 깔았고 러시아는 오랜 세월 정치·경제권을 공유했다. 그 사이로 한국이 들어가고 있다.

무대는 중앙아시아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5개국은 자원이 풍부하지만 산업 고도화와 기술 확보가 숙제로 남아 있다. 한국에는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 원전, 정보통신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과 제조 경험이 있다. 서로 필요한 부분이 비교적 분명하다.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이런 이해관계가 정상외교의 테이블에 오른 자리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은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산업·공급망과 AI·과학기술,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장관 협의체도 새로 만든다.

눈길을 끈 대목은 '실크로드'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구상을 과거 동서양을 이어주던 실크로드에 빗댔다.

하지만 한국이 그리는 길은 중국의 일대일로와는 출발점부터 다르다.



   
      
      ▲ 중앙아시아의 핵심광물과 물류망, 산업시설을 배경으로 한국의 새로운 공급망 진출과 중국·러시아의 기존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실제 특정 지역이나 현장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그래픽
   

&nbsp;
한국이 중앙아시아를 주목하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자원이다.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이 지역에는 우라늄과 희토류 등 한국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이 풍부하다.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등 주력 산업의 공급망을 생각하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지역이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전략광물로 분류하는 10개 광물을 자국이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부품, 로봇 분야로 협력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우즈베키스탄도 적극적이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200억 달러로 늘리자는 목표를 내놨다.

중앙아시아가 한국에 기대하는 것도 있다. 자원을 캐서 수출하는 데 머물지 않고 자국 안에 공장과 산업을 키우려면 기술과 투자가 필요하다. 한국 기업이 가진 제조 경험과 기술력이 이들이 추진하는 산업 고도화와 맞닿아 있다.

문제는 이미 자리를 잡은 강자들이다.

러시아 매체 '엑스페르트'는 최근 한국의 중앙아시아 전략을 다루면서 한국이 중국이나 러시아와 규모 경쟁을 벌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앞세워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고 철도와 도로, 물류망을 구축했다. 러시아 역시 옛 소련 시절부터 이어진 경제·교통망을 갖고 있다.

지도를 펼쳐보면 한국의 약점은 더 선명하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사이에는 육상 국경이 없다. 철도나 도로를 이용해 물자를 움직이려면 중국이나 러시아를 통과하는 노선의 영향을 받는다. 기술과 자본을 들고 들어가더라도 물류에서는 기존 인프라에 기대야 하는 구조다.

하지만 중국이 닦아놓은 길을 한국이 똑같이 따라갈 필요는 없다.

중국이 도로와 철도, 대규모 인프라를 앞세웠다면 한국은 핵심광물의 채굴·가공부터 배터리 소재와 자동차 부품, 반도체, 원전, AI까지 산업의 다음 단계를 연결하는 쪽에서 승부를 걸 수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대규모 토목사업보다 산업과 공급망, 기술 협력이 전면에 등장한 것도 이런 차이를 보여준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계산도 단순하지 않다. 한국과 가까워진다고 중국이나 러시아와 거리를 둘 이유는 없다. 오히려 기존 관계를 유지하면서 투자국과 기술 협력국을 늘려 선택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에 가깝다.

한국이 들어갈 공간은 바로 이 지점에서 생긴다.

다만 광물을 확보해 한국으로 가져오는 수준에 머문다면 다른 자원 수입국과 크게 다를 게 없다. 중앙아시아가 원하는 것은 광산 개발만이 아니다. 광물을 현지에서 가공하고 제품으로 만들며 일자리와 기술을 남기는 산업 구조를 원한다.

한국 기업이 자원 확보에 그치지 않고 가공과 소재 생산, 부품 제조까지 현지에서 연결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여기에 기술 이전과 전문인력 양성이 따라붙는다면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관계도 단순한 자원 거래를 넘어설 수 있다.

첫 정상회의 한 번으로 중앙아시아의 판이 바뀌지는 않는다. 중국과 러시아가 이 지역에 쌓아놓은 경제적 기반은 그만큼 깊다.

그렇다고 한국이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중앙아시아는 자원만 내다 파는 경제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 이외의 투자자와 기술 파트너도 찾고 있다.

한국이 노릴 곳은 중국이나 러시아를 밀어낸 빈자리가 아니다. 두 나라가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는 시장에서 자원과 기술, 제조업을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자리를 만드는 쪽에 가깝다.

중국은 길을 깔았고 러시아는 오랫동안 뿌리를 내렸다.

한국은 이제 그 길 위에서 자원과 기술을 산업으로 묶어야 한다. 서울에서 출발한 '새 실크로드'가 구호를 넘어 실제 경제권으로 이어질지는 얼마나 많은 자원을 가져오느냐가 아니라 중앙아시아에서 무엇을 함께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은 철도와 도로를 깔았고 러시아는 오랜 세월 정치·경제권을 공유했다. 그 사이로 한국이 들어가고 있다.</p>
<p><br /></p>
<p>무대는 중앙아시아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5개국은 자원이 풍부하지만 산업 고도화와 기술 확보가 숙제로 남아 있다. 한국에는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 원전, 정보통신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과 제조 경험이 있다. 서로 필요한 부분이 비교적 분명하다.</p>
<p><br /></p>
<p>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이런 이해관계가 정상외교의 테이블에 오른 자리였다.</p>
<p><br /></p>
<p>이재명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은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산업·공급망과 AI·과학기술,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장관 협의체도 새로 만든다.</p>
<p><br /></p>
<p>눈길을 끈 대목은 '실크로드'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구상을 과거 동서양을 이어주던 실크로드에 빗댔다.</p>
<p><br /></p>
<p>하지만 한국이 그리는 길은 중국의 일대일로와는 출발점부터 다르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4203423_pifrymwk.jpg" alt="1608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앙아시아의 핵심광물과 물류망, 산업시설을 배경으로 한국의 새로운 공급망 진출과 중국·러시아의 기존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실제 특정 지역이나 현장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그래픽</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한국이 중앙아시아를 주목하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자원이다.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이 지역에는 우라늄과 희토류 등 한국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이 풍부하다.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등 주력 산업의 공급망을 생각하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지역이다.</p>
<p><br /></p>
<p>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전략광물로 분류하는 10개 광물을 자국이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부품, 로봇 분야로 협력을 넓히자고 제안했다.</p>
<p><br /></p>
<p>우즈베키스탄도 적극적이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200억 달러로 늘리자는 목표를 내놨다.</p>
<p><br /></p>
<p>중앙아시아가 한국에 기대하는 것도 있다. 자원을 캐서 수출하는 데 머물지 않고 자국 안에 공장과 산업을 키우려면 기술과 투자가 필요하다. 한국 기업이 가진 제조 경험과 기술력이 이들이 추진하는 산업 고도화와 맞닿아 있다.</p>
<p><br /></p>
<p>문제는 이미 자리를 잡은 강자들이다.</p>
<p><br /></p>
<p>러시아 매체 '엑스페르트'는 최근 한국의 중앙아시아 전략을 다루면서 한국이 중국이나 러시아와 규모 경쟁을 벌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p>
<p><br /></p>
<p>중국은 일대일로를 앞세워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고 철도와 도로, 물류망을 구축했다. 러시아 역시 옛 소련 시절부터 이어진 경제·교통망을 갖고 있다.</p>
<p><br /></p>
<p>지도를 펼쳐보면 한국의 약점은 더 선명하다.</p>
<p><br /></p>
<p>한국과 중앙아시아 사이에는 육상 국경이 없다. 철도나 도로를 이용해 물자를 움직이려면 중국이나 러시아를 통과하는 노선의 영향을 받는다. 기술과 자본을 들고 들어가더라도 물류에서는 기존 인프라에 기대야 하는 구조다.</p>
<p><br /></p>
<p>하지만 중국이 닦아놓은 길을 한국이 똑같이 따라갈 필요는 없다.</p>
<p><br /></p>
<p>중국이 도로와 철도, 대규모 인프라를 앞세웠다면 한국은 핵심광물의 채굴·가공부터 배터리 소재와 자동차 부품, 반도체, 원전, AI까지 산업의 다음 단계를 연결하는 쪽에서 승부를 걸 수 있다.</p>
<p><br /></p>
<p>이번 정상회의에서 대규모 토목사업보다 산업과 공급망, 기술 협력이 전면에 등장한 것도 이런 차이를 보여준다.</p>
<p><br /></p>
<p>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계산도 단순하지 않다. 한국과 가까워진다고 중국이나 러시아와 거리를 둘 이유는 없다. 오히려 기존 관계를 유지하면서 투자국과 기술 협력국을 늘려 선택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에 가깝다.</p>
<p><br /></p>
<p>한국이 들어갈 공간은 바로 이 지점에서 생긴다.</p>
<p><br /></p>
<p>다만 광물을 확보해 한국으로 가져오는 수준에 머문다면 다른 자원 수입국과 크게 다를 게 없다. 중앙아시아가 원하는 것은 광산 개발만이 아니다. 광물을 현지에서 가공하고 제품으로 만들며 일자리와 기술을 남기는 산업 구조를 원한다.</p>
<p><br /></p>
<p>한국 기업이 자원 확보에 그치지 않고 가공과 소재 생산, 부품 제조까지 현지에서 연결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여기에 기술 이전과 전문인력 양성이 따라붙는다면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관계도 단순한 자원 거래를 넘어설 수 있다.</p>
<p><br /></p>
<p>첫 정상회의 한 번으로 중앙아시아의 판이 바뀌지는 않는다. 중국과 러시아가 이 지역에 쌓아놓은 경제적 기반은 그만큼 깊다.</p>
<p><br /></p>
<p>그렇다고 한국이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중앙아시아는 자원만 내다 파는 경제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 이외의 투자자와 기술 파트너도 찾고 있다.</p>
<p><br /></p>
<p>한국이 노릴 곳은 중국이나 러시아를 밀어낸 빈자리가 아니다. 두 나라가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는 시장에서 자원과 기술, 제조업을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자리를 만드는 쪽에 가깝다.</p>
<p><br /></p>
<p>중국은 길을 깔았고 러시아는 오랫동안 뿌리를 내렸다.</p>
<p><br /></p>
<p>한국은 이제 그 길 위에서 자원과 기술을 산업으로 묶어야 한다. 서울에서 출발한 '새 실크로드'가 구호를 넘어 실제 경제권으로 이어질지는 얼마나 많은 자원을 가져오느냐가 아니라 중앙아시아에서 무엇을 함께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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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4950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20:35: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20:30:3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34</guid>
		<title><![CDATA[4년 만에 다시 총성이 울렸다…에티오피아 티그라이, 공항 3곳 장악]]></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의 무력충돌과 공항 장악 상황을 재구성한 이미지. 최근 연방정부와 티그라이 세력 간 교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2022년 평화협정 이후 유지돼 온 휴전이 흔들리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에서 다시 총성이 커지고 있다. 2022년 평화협정으로 멈췄던 연방정부와 티그라이 세력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4년 가까이 유지됐던 휴전도 흔들리고 있다.

   

24일 AFP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티그라이 세력은 지역 내 공항 3곳을 장악했다. 교전은 티그라이를 넘어 인접한 아파르와 암하라 지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티그라이 측에서는 이미 현재 상황을 '전면전'으로 규정하는 발언이 나왔다.

   

전쟁 재개 책임을 두고 양측의 말은 정반대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라이 세력이 먼저 공세를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티그라이 지도부는 연방정부 측 공격에 맞서 병력을 움직였다고 반박한다.

   

갈등은 갑자기 터진 게 아니다. 2022년 11월 프리토리아 평화협정 체결 이후에도 무장해제와 영토 문제, 지역 통치를 둘러싼 다툼은 계속됐다. 티그라이 내부에서도 정치적 갈등이 불거졌다. 총격은 멈췄지만 전쟁의 원인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은 에티오피아 내 다른 무장세력들과도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암하라와 오로미아에서는 이미 연방정부군과 무장세력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티그라이 전선까지 장기화하면 에티오피아 정부가 여러 지역의 무력충돌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티그라이에서는 불과 몇 년 전 대규모 전쟁을 치렀다. 2020년 시작된 내전은 2년 동안 이어졌고 수십만 명의 사망자와 대규모 피란민을 남겼다. 2022년 11월 아프리카연합(AU)의 중재로 프리토리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대규모 전투가 멈췄다.

   

국경 밖 사정도 복잡하다. 서쪽 수단에서는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북쪽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의 관계도 불안하다. 동쪽 지부티는 내륙국 에티오피아가 홍해로 나가는 핵심 물류 통로다. 티그라이 전투가 커질 경우 에티오피아 내부 문제로만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아직 2020년과 같은 규모의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당시와 다른 점도 있다. 이번에는 공항 3곳이 티그라이 세력에 넘어갔고 교전 지역도 주변으로 넓어지고 있다.

   

2022년 프리토리아에서 가까스로 멈춘 전쟁이다. 4년이 채 지나지 않아 공항이 다시 군사 거점이 되고 병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방정부와 티그라이 측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 티그라이에서는 다시 총성이 들리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4154152_sdsnpdqy.jpg" alt="1608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의 무력충돌과 공항 장악 상황을 재구성한 이미지. 최근 연방정부와 티그라이 세력 간 교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2022년 평화협정 이후 유지돼 온 휴전이 흔들리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에서 다시 총성이 커지고 있다. 2022년 평화협정으로 멈췄던 연방정부와 티그라이 세력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4년 가까이 유지됐던 휴전도 흔들리고 있다.</p>
<p>
   <br />
</p>
<p>24일 AFP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티그라이 세력은 지역 내 공항 3곳을 장악했다. 교전은 티그라이를 넘어 인접한 아파르와 암하라 지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티그라이 측에서는 이미 현재 상황을 '전면전'으로 규정하는 발언이 나왔다.</p>
<p>
   <br />
</p>
<p>전쟁 재개 책임을 두고 양측의 말은 정반대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라이 세력이 먼저 공세를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티그라이 지도부는 연방정부 측 공격에 맞서 병력을 움직였다고 반박한다.</p>
<p>
   <br />
</p>
<p>갈등은 갑자기 터진 게 아니다. 2022년 11월 프리토리아 평화협정 체결 이후에도 무장해제와 영토 문제, 지역 통치를 둘러싼 다툼은 계속됐다. 티그라이 내부에서도 정치적 갈등이 불거졌다. 총격은 멈췄지만 전쟁의 원인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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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은 에티오피아 내 다른 무장세력들과도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암하라와 오로미아에서는 이미 연방정부군과 무장세력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티그라이 전선까지 장기화하면 에티오피아 정부가 여러 지역의 무력충돌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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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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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티그라이에서는 불과 몇 년 전 대규모 전쟁을 치렀다. 2020년 시작된 내전은 2년 동안 이어졌고 수십만 명의 사망자와 대규모 피란민을 남겼다. 2022년 11월 아프리카연합(AU)의 중재로 프리토리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대규모 전투가 멈췄다.</p>
<p>
   <br />
</p>
<p>국경 밖 사정도 복잡하다. 서쪽 수단에서는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북쪽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의 관계도 불안하다. 동쪽 지부티는 내륙국 에티오피아가 홍해로 나가는 핵심 물류 통로다. 티그라이 전투가 커질 경우 에티오피아 내부 문제로만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p>
<p>
   <br />
</p>
<p>아직 2020년과 같은 규모의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당시와 다른 점도 있다. 이번에는 공항 3곳이 티그라이 세력에 넘어갔고 교전 지역도 주변으로 넓어지고 있다.</p>
<p>
   <br />
</p>
<p>2022년 프리토리아에서 가까스로 멈춘 전쟁이다. 4년이 채 지나지 않아 공항이 다시 군사 거점이 되고 병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방정부와 티그라이 측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 티그라이에서는 다시 총성이 들리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3209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15:43: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15:41: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33</guid>
		<title><![CDATA[연길, ‘2026 문화관광 보물 소도시’ 선정…조선족 문화가 관광자원으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의 밤거리. 한글과 중국어 간판이 빼곡한 도심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연길의 야경을 즐기고 있다. 조선족 문화와 음식, 도시의 일상을 앞세운 연길은 최근 ‘2026년도 문화관광 보물 소도시’에 선정됐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가 ‘2026년도 문화관광 보물 소도시’에 선정됐다. 조선족 민속문화와 음식, 계절별 관광 콘텐츠를 앞세워 관광객을 끌어온 연길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연길시 당위원회 선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장성 취저우시 창산현에서 열린 ‘CUMTA 2026년도 문화관광 융합미디어 공동창작 발표행사’에서 연길시가 올해의 문화관광 보물 소도시로 뽑혔다.

   

행사는 저장일보신문그룹의 지도 아래 차오신문·첸장완바오가 주최했다. 중국 각지 문화관광 부문 관계자와 업계 전문가, 언론 관계자 등이 참석해 중소도시 관광과 지역 관광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연길은 이번 선정에서 조선족 민속문화와 사계절 관광 콘텐츠, 도시 특유의 생활문화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연길을 찾으면 이런 지역색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냉면을 비롯한 조선족 음식과 전통복장, 민속공연은 물론 거리 곳곳의 한글 간판도 다른 중국 도시와 구별되는 풍경이다.

   

최근에는 여행하는 모습도 달라졌다. 조선족 전통복장을 빌려 입고 시내에서 사진을 찍거나 음식점과 시장을 찾아다니는 관광객이 늘었다. 야시장과 카페, 문화상품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도 도심 곳곳으로 넓어졌다.

   

계절별 즐길 거리도 다양해졌다. 봄에는 민속문화 체험, 여름에는 야시장과 도심 관광, 가을에는 음식, 겨울에는 빙설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특정 계절에 치우치지 않는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연길시는 이번 행사장에도 별도의 홍보 공간을 마련했다. 관광 안내자료와 조선족 민속문화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선보이고 도시 관광 브랜드인 ‘연길이라는 삶이 있다(有一种生活叫延吉)’와 사계절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관광객이 늘어난 뒤의 고민도 있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장소를 찾아 사진을 찍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객을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다. 숙박과 음식, 쇼핑 등 실제 소비로 이어져야 관광객 증가가 지역 상권에도 힘이 될 수 있다.

   

연길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늘리고 관광 서비스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족 문화는 오랫동안 연길 사람들의 생활 속에 자리해왔다. 이제 그 문화가 외지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연길만의 관광자원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선정은 최근 달라진 연길 관광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4121124_yzkszmgb.jpg" alt="1606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의 밤거리. 한글과 중국어 간판이 빼곡한 도심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연길의 야경을 즐기고 있다. 조선족 문화와 음식, 도시의 일상을 앞세운 연길은 최근 ‘2026년도 문화관광 보물 소도시’에 선정됐다.</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가 ‘2026년도 문화관광 보물 소도시’에 선정됐다. 조선족 민속문화와 음식, 계절별 관광 콘텐츠를 앞세워 관광객을 끌어온 연길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p>
<p>
   <br />
</p>
<p>연길시 당위원회 선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장성 취저우시 창산현에서 열린 ‘CUMTA 2026년도 문화관광 융합미디어 공동창작 발표행사’에서 연길시가 올해의 문화관광 보물 소도시로 뽑혔다.</p>
<p>
   <br />
</p>
<p>행사는 저장일보신문그룹의 지도 아래 차오신문·첸장완바오가 주최했다. 중국 각지 문화관광 부문 관계자와 업계 전문가, 언론 관계자 등이 참석해 중소도시 관광과 지역 관광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p>
<p>
   <br />
</p>
<p>연길은 이번 선정에서 조선족 민속문화와 사계절 관광 콘텐츠, 도시 특유의 생활문화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p>
<p>
   <br />
</p>
<p>연길을 찾으면 이런 지역색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냉면을 비롯한 조선족 음식과 전통복장, 민속공연은 물론 거리 곳곳의 한글 간판도 다른 중국 도시와 구별되는 풍경이다.</p>
<p>
   <br />
</p>
<p>최근에는 여행하는 모습도 달라졌다. 조선족 전통복장을 빌려 입고 시내에서 사진을 찍거나 음식점과 시장을 찾아다니는 관광객이 늘었다. 야시장과 카페, 문화상품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도 도심 곳곳으로 넓어졌다.</p>
<p>
   <br />
</p>
<p>계절별 즐길 거리도 다양해졌다. 봄에는 민속문화 체험, 여름에는 야시장과 도심 관광, 가을에는 음식, 겨울에는 빙설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특정 계절에 치우치지 않는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p>
<p>
   <br />
</p>
<p>연길시는 이번 행사장에도 별도의 홍보 공간을 마련했다. 관광 안내자료와 조선족 민속문화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선보이고 도시 관광 브랜드인 ‘연길이라는 삶이 있다(有一种生活叫延吉)’와 사계절 관광자원을 소개했다.</p>
<p>
   <br />
</p>
<p>관광객이 늘어난 뒤의 고민도 있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장소를 찾아 사진을 찍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객을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다. 숙박과 음식, 쇼핑 등 실제 소비로 이어져야 관광객 증가가 지역 상권에도 힘이 될 수 있다.</p>
<p>
   <br />
</p>
<p>연길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늘리고 관광 서비스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
<p>
   <br />
</p>
<p>조선족 문화는 오랫동안 연길 사람들의 생활 속에 자리해왔다. 이제 그 문화가 외지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연길만의 관광자원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선정은 최근 달라진 연길 관광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p>
<p>
   <br />
</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1947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12:13: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12:10:1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32</guid>
		<title><![CDATA[환대는 최고 수준으로…트럼프의 시진핑 ‘공항 영접’에 담긴 계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직접 영접한 뒤 의장대 사이로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으러 직접 공항으로 나갔다. 레드카펫이 깔리고 의장대가 도열했다. 21발의 예포가 울렸고 군 항공기의 축하 비행도 이어졌다.

   

화려한 의전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다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 주석의 전용기가 도착한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까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나가 직접 손님을 맞았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의 국빈방문 때마다 공항에 나가는 것은 아니다. 공항 영접은 부통령이나 국무장관 등 고위 인사가 맡고 대통령은 백악관 공식 환영행사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다.

   

시 주석이 2015년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도 당시 조 바이든 부통령 부부가 공항에서 영접했다. 이번에는 현직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 앞까지 나왔다. 이번 영접의 의미를 읽는 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차이다.

   

중국의 미국 전문가들도 이 장면에 주목했다.

   

우신보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원장은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항으로 나가 외국 정상을 맞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통상적인 국빈방문과 비교해도 이번 영접의 격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우 원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을 상당히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간 행동 자체가 상대 정상에게 보내는 신호이며, 시 주석에 대한 존중을 의전으로 보여줬다고 해석했다.

   

두 정상의 개인적 관계도 빼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시 주석과의 개인적 관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해왔다. 우 원장은 이런 관계 역시 이번 영접의 배경을 읽는 하나의 단서로 봤다.

   

미국 국내 정치와 연결한 분석도 나왔다. 우 원장은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미중 정상외교가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정상회담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낼 경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외교적 성과로 내세울 여지가 있다는 취지다.

   

다만 높은 수준의 의전과 실제 협상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두 정상 앞에는 관세와 무역, 희토류, AI와 첨단반도체, 대만 문제까지 민감한 현안이 놓여 있다. 공항에서는 웃으며 악수했지만 협상장에서는 양국의 이해가 정면으로 부딪힐 사안들이다.

   

이 때문에 이번 공항 영접만으로 미국의 대중국 정책이 달라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오히려 어려운 담판을 앞두고 정상 간 분위기를 먼저 다져놓은 움직임으로 읽을 여지가 크다.

   

중국에도 상징성은 작지 않다. 미국 대통령 부부가 직접 공항까지 나와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맞는 장면은 중국이 강조해온 강대국 간 상호 존중을 부각하기에 충분했다.

   

결국 이번 방문의 평가는 공항이 아니라 협상장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미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예우를 택했다. 이제 관세와 희토류, 첨단기술, 대만 문제에서 두 정상이 실제로 어디까지 간극을 좁힐지가 남았다.

   

공항의 환대가 협상장의 성과로 이어질지, 이번 미중 정상외교를 지켜봐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5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4115505_svyrqrvs.jpg" alt="16056.jpg" style="width: 850px; height: 56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직접 영접한 뒤 의장대 사이로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으러 직접 공항으로 나갔다. 레드카펫이 깔리고 의장대가 도열했다. 21발의 예포가 울렸고 군 항공기의 축하 비행도 이어졌다.</p>
<p>
   <br />
</p>
<p>화려한 의전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다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 주석의 전용기가 도착한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까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나가 직접 손님을 맞았다.</p>
<p>
   <br />
</p>
<p>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의 국빈방문 때마다 공항에 나가는 것은 아니다. 공항 영접은 부통령이나 국무장관 등 고위 인사가 맡고 대통령은 백악관 공식 환영행사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다.</p>
<p>
   <br />
</p>
<p>시 주석이 2015년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도 당시 조 바이든 부통령 부부가 공항에서 영접했다. 이번에는 현직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 앞까지 나왔다. 이번 영접의 의미를 읽는 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차이다.</p>
<p>
   <br />
</p>
<p>중국의 미국 전문가들도 이 장면에 주목했다.</p>
<p>
   <br />
</p>
<p>우신보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원장은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항으로 나가 외국 정상을 맞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통상적인 국빈방문과 비교해도 이번 영접의 격이 높았다는 설명이다.</p>
<p>
   <br />
</p>
<p>우 원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을 상당히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간 행동 자체가 상대 정상에게 보내는 신호이며, 시 주석에 대한 존중을 의전으로 보여줬다고 해석했다.</p>
<p>
   <br />
</p>
<p>두 정상의 개인적 관계도 빼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시 주석과의 개인적 관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해왔다. 우 원장은 이런 관계 역시 이번 영접의 배경을 읽는 하나의 단서로 봤다.</p>
<p>
   <br />
</p>
<p>미국 국내 정치와 연결한 분석도 나왔다. 우 원장은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미중 정상외교가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정상회담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낼 경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외교적 성과로 내세울 여지가 있다는 취지다.</p>
<p>
   <br />
</p>
<p>다만 높은 수준의 의전과 실제 협상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p>
<p>
   <br />
</p>
<p>두 정상 앞에는 관세와 무역, 희토류, AI와 첨단반도체, 대만 문제까지 민감한 현안이 놓여 있다. 공항에서는 웃으며 악수했지만 협상장에서는 양국의 이해가 정면으로 부딪힐 사안들이다.</p>
<p>
   <br />
</p>
<p>이 때문에 이번 공항 영접만으로 미국의 대중국 정책이 달라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오히려 어려운 담판을 앞두고 정상 간 분위기를 먼저 다져놓은 움직임으로 읽을 여지가 크다.</p>
<p>
   <br />
</p>
<p>중국에도 상징성은 작지 않다. 미국 대통령 부부가 직접 공항까지 나와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맞는 장면은 중국이 강조해온 강대국 간 상호 존중을 부각하기에 충분했다.</p>
<p>
   <br />
</p>
<p>결국 이번 방문의 평가는 공항이 아니라 협상장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p>
<p>
   <br />
</p>
<p>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미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예우를 택했다. 이제 관세와 희토류, 첨단기술, 대만 문제에서 두 정상이 실제로 어디까지 간극을 좁힐지가 남았다.</p>
<p>
   <br />
</p>
<p>공항의 환대가 협상장의 성과로 이어질지, 이번 미중 정상외교를 지켜봐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184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11:55: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11:52: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31</guid>
		<title><![CDATA[관세전쟁은 숨 고르는데 AI 전쟁은 더 세졌다…트럼프·시진핑 담판의 진짜 승부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1"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백악관에서 마주 앉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까지 나가 시 주석을 맞았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한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환대는 여기까지다. 백악관에 들어서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번 회담에서 관세와 희토류, 대만 같은 개별 현안만 좇다 보면 더 큰 흐름을 놓칠 수 있다. 지난해 관세를 앞세워 정면으로 충돌했던 미국과 중국은 지금 싸움의 무대를 옮기고 있다.

관세에서는 강도를 낮췄다. 대신 인공지능(AI)과 첨단반도체, 핵심 광물을 둘러싼 신경전은 더 거칠어졌다. 무역에서 숨을 고르는 사이 기술전쟁의 전선은 오히려 또렷해졌다.
&nbsp;

&nbsp;
관세, 다시 전면전으로 갈까

미중 무역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와 산업 과잉생산, 농산물과 항공기 거래 등 풀리지 않은 문제가 적지 않다.

다만 관세를 계속 올리며 상대를 압박하던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기업들은 공급망 혼란을 겪었고 시장도 대가를 치렀다. 미국과 중국 모두 관세전쟁이 길어질수록 자국 부담도 커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래서 오늘 회담에서는 새로운 관세보다 현재의 휴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오는 11월 10일로 예정된 관세 휴전 시한도 걸려 있다.

거창한 무역 합의가 나오지 않아도 다시 보복관세를 주고받는 상황을 막는다면 양국에는 의미가 있다.

희토류는 중국의 힘이지만 약점도 있다

희토류에서는 중국이 유리한 카드를 쥐고 있다.

미국이 중국 중심의 공급망에서 벗어나려 해도 첨단 제조업과 방위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단기간에 모두 다른 곳에서 구하기는 쉽지 않다. 공급이 흔들리면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넘어 첨단무기 생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이 이 카드를 너무 세게 쓰는 데도 부담은 따른다. 미국과 동맹국이 대체 공급망 구축을 서두를 명분을 줄 수 있어서다.

미국은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하지만 당장은 중국산 희토류가 필요하다. 중국은 공급망을 쥐고 있지만 그 지위를 오래 유지하려면 시장도 필요하다.

양쪽 모두 상대를 밀어내면서도 완전히 끊어내지는 못한다.

진짜 싸움은 AI와 반도체

AI와 첨단반도체는 성격부터 다르다.

관세는 세율을 조정할 수 있고 농산물이나 항공기는 구매량을 늘릴 수 있다. 희토류 역시 공급량과 조건을 놓고 흥정할 여지가 있다.

기술 주도권은 다르다.

AI는 제조업과 금융뿐 아니라 군사와 정보 분야까지 파고들고 있다. 이를 움직이는 첨단반도체도 경제 문제만으로 볼 수 없게 됐다.

미국은 중국이 최첨단 AI 칩과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막으려 한다. 중국은 미국의 통제가 길어질수록 자체 반도체와 AI 생태계를 키우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화웨이가 최근 새로운 AI 컴퓨팅 시스템과 첨단 칩 개발 계획을 잇달아 내놓은 것도 같은 흐름이다.

미국의 규제는 중국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 기술에서 벗어나야 할 이유가 더 커졌다. 미국이 벽을 높이면 중국은 그 벽을 피해 자체 기술을 만드는 데 더 많은 돈과 인력을 투입한다.

관세 협상과 다른 지점이다.

돈과 물건은 주고받을 수 있다. 기술 패권은 나눠 갖기 어렵다.

합의문보다 ‘빠진 것’을 봐야 한다

대만과 이란 문제도 빠질 수 없다. 두 사안 모두 경제협상처럼 숫자를 놓고 타협하기 어려운 문제다.

그렇다고 오늘 회담에서 모든 현안을 풀 필요도 없다. 워싱턴과 베이징에 급한 것은 관계 개선이라는 거창한 선언보다 다시 정면충돌로 치닫지 않도록 선을 긋는 일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까지 나가 시 주석을 맞았다. 외교적 예우는 충분히 보여줬다. 이제 백악관 문이 닫히면 서로 내놓을 수 있는 것과 내놓을 수 없는 것이 갈린다.

무역에서는 타협할 수 있다. 희토류에서도 거래할 여지가 있다. AI와 반도체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오늘 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성명에 무엇이 들어갔는지만 볼 필요는 없다.

무엇이 빠졌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그 빈칸에 지금 미중이 가장 양보하기 어려운 문제가 남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백악관에서 마주 앉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까지 나가 시 주석을 맞았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한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p>
<p><br /></p>
<p>환대는 여기까지다. 백악관에 들어서면 얘기가 달라진다.</p>
<p><br /></p>
<p>이번 회담에서 관세와 희토류, 대만 같은 개별 현안만 좇다 보면 더 큰 흐름을 놓칠 수 있다. 지난해 관세를 앞세워 정면으로 충돌했던 미국과 중국은 지금 싸움의 무대를 옮기고 있다.</p>
<p><br /></p>
<p>관세에서는 강도를 낮췄다. 대신 인공지능(AI)과 첨단반도체, 핵심 광물을 둘러싼 신경전은 더 거칠어졌다. 무역에서 숨을 고르는 사이 기술전쟁의 전선은 오히려 또렷해졌다.</p>
<p>&nbsp;</p>
<p><img src="/data/editor/2609/20260924102657_zsqqrolf.jpg" alt="1605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b>&nbsp;</b></p>
<p><b>관세, 다시 전면전으로 갈까</b></p>
<p><br /></p>
<p>미중 무역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와 산업 과잉생산, 농산물과 항공기 거래 등 풀리지 않은 문제가 적지 않다.</p>
<p><br /></p>
<p>다만 관세를 계속 올리며 상대를 압박하던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기업들은 공급망 혼란을 겪었고 시장도 대가를 치렀다. 미국과 중국 모두 관세전쟁이 길어질수록 자국 부담도 커진다는 점을 확인했다.</p>
<p><br /></p>
<p>그래서 오늘 회담에서는 새로운 관세보다 현재의 휴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오는 11월 10일로 예정된 관세 휴전 시한도 걸려 있다.</p>
<p><br /></p>
<p>거창한 무역 합의가 나오지 않아도 다시 보복관세를 주고받는 상황을 막는다면 양국에는 의미가 있다.</p>
<p><br /></p>
<p><b>희토류는 중국의 힘이지만 약점도 있다</b></p>
<p><br /></p>
<p>희토류에서는 중국이 유리한 카드를 쥐고 있다.</p>
<p><br /></p>
<p>미국이 중국 중심의 공급망에서 벗어나려 해도 첨단 제조업과 방위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단기간에 모두 다른 곳에서 구하기는 쉽지 않다. 공급이 흔들리면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넘어 첨단무기 생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p>
<p><br /></p>
<p>중국이 이 카드를 너무 세게 쓰는 데도 부담은 따른다. 미국과 동맹국이 대체 공급망 구축을 서두를 명분을 줄 수 있어서다.</p>
<p><br /></p>
<p>미국은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하지만 당장은 중국산 희토류가 필요하다. 중국은 공급망을 쥐고 있지만 그 지위를 오래 유지하려면 시장도 필요하다.</p>
<p><br /></p>
<p>양쪽 모두 상대를 밀어내면서도 완전히 끊어내지는 못한다.</p>
<p><br /></p>
<p><b>진짜 싸움은 AI와 반도체</b></p>
<p><br /></p>
<p>AI와 첨단반도체는 성격부터 다르다.</p>
<p><br /></p>
<p>관세는 세율을 조정할 수 있고 농산물이나 항공기는 구매량을 늘릴 수 있다. 희토류 역시 공급량과 조건을 놓고 흥정할 여지가 있다.</p>
<p><br /></p>
<p>기술 주도권은 다르다.</p>
<p><br /></p>
<p>AI는 제조업과 금융뿐 아니라 군사와 정보 분야까지 파고들고 있다. 이를 움직이는 첨단반도체도 경제 문제만으로 볼 수 없게 됐다.</p>
<p><br /></p>
<p>미국은 중국이 최첨단 AI 칩과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막으려 한다. 중국은 미국의 통제가 길어질수록 자체 반도체와 AI 생태계를 키우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p>
<p><br /></p>
<p>화웨이가 최근 새로운 AI 컴퓨팅 시스템과 첨단 칩 개발 계획을 잇달아 내놓은 것도 같은 흐름이다.</p>
<p><br /></p>
<p>미국의 규제는 중국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 기술에서 벗어나야 할 이유가 더 커졌다. 미국이 벽을 높이면 중국은 그 벽을 피해 자체 기술을 만드는 데 더 많은 돈과 인력을 투입한다.</p>
<p><br /></p>
<p>관세 협상과 다른 지점이다.</p>
<p><br /></p>
<p>돈과 물건은 주고받을 수 있다. 기술 패권은 나눠 갖기 어렵다.</p>
<p><br /></p>
<p><b>합의문보다 ‘빠진 것’을 봐야 한다</b></p>
<p><br /></p>
<p>대만과 이란 문제도 빠질 수 없다. 두 사안 모두 경제협상처럼 숫자를 놓고 타협하기 어려운 문제다.</p>
<p><br /></p>
<p>그렇다고 오늘 회담에서 모든 현안을 풀 필요도 없다. 워싱턴과 베이징에 급한 것은 관계 개선이라는 거창한 선언보다 다시 정면충돌로 치닫지 않도록 선을 긋는 일일 수 있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은 공항까지 나가 시 주석을 맞았다. 외교적 예우는 충분히 보여줬다. 이제 백악관 문이 닫히면 서로 내놓을 수 있는 것과 내놓을 수 없는 것이 갈린다.</p>
<p><br /></p>
<p>무역에서는 타협할 수 있다. 희토류에서도 거래할 여지가 있다. AI와 반도체에서는 사정이 다르다.</p>
<p><br /></p>
<p>오늘 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성명에 무엇이 들어갔는지만 볼 필요는 없다.</p>
<p><br /></p>
<p>무엇이 빠졌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p>
<p><br /></p>
<p>그 빈칸에 지금 미중이 가장 양보하기 어려운 문제가 남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1308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10:27: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10:24: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30</guid>
		<title><![CDATA[트럼프가 전용기 앞까지 나왔다…시진핑 맞은 이례적 영접]]></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3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미국 국빈방문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하고 있다. /로이터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나가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직접 맞았다.
&nbsp;
전용기 문이 열리고 시 주석 부부가 계단을 내려왔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악수를 나눈 뒤 네 사람은 레드카펫을 따라 이동했다. 주변에는 미군 의장대가 도열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공항까지 나가 맞는 모습은 흔치 않다. AP통신은 이번 영접을 이례적인 전용기 앞 환영으로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통상적인 정상 영접과는 다른 장면이라는 데 주목했다.

지난 5월 상황과도 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시 주석은 베이징 공항에 나오지 않았다.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고, 시 주석과의 공식 만남은 다음 날 인민대회당에서 이뤄졌다.

환영 행사도 이어졌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들이 시 주석 부부에게 꽃을 전달했고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했다. 21발의 예포가 울렸고 군용기의 축하비행도 이어졌다.

공항에서의 분위기는 밝았지만 하루 뒤 백악관에서는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다.

두 정상 사이에는 무역과 관세부터 인공지능(AI), 희토류, 대만까지 쉽게 풀기 어려운 현안이 놓여 있다. 공항에서 보여준 환대와 별개로 협상에서는 각자의 이해관계를 놓고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두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다시 만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5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094315_bktyfstb.jpg" alt="16052.jpg" style="width: 850px; height: 56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미국 국빈방문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하고 있다. /로이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나가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직접 맞았다.</p>
<p>&nbsp;</p>
<p>전용기 문이 열리고 시 주석 부부가 계단을 내려왔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악수를 나눈 뒤 네 사람은 레드카펫을 따라 이동했다. 주변에는 미군 의장대가 도열했다.</p>
<p><br /></p>
<p>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공항까지 나가 맞는 모습은 흔치 않다. AP통신은 이번 영접을 이례적인 전용기 앞 환영으로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통상적인 정상 영접과는 다른 장면이라는 데 주목했다.</p>
<p><br /></p>
<p>지난 5월 상황과도 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시 주석은 베이징 공항에 나오지 않았다.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고, 시 주석과의 공식 만남은 다음 날 인민대회당에서 이뤄졌다.</p>
<p><br /></p>
<p>환영 행사도 이어졌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들이 시 주석 부부에게 꽃을 전달했고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했다. 21발의 예포가 울렸고 군용기의 축하비행도 이어졌다.</p>
<p><br /></p>
<p>공항에서의 분위기는 밝았지만 하루 뒤 백악관에서는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다.</p>
<p><br /></p>
<p>두 정상 사이에는 무역과 관세부터 인공지능(AI), 희토류, 대만까지 쉽게 풀기 어려운 현안이 놓여 있다. 공항에서 보여준 환대와 별개로 협상에서는 각자의 이해관계를 놓고 줄다리기가 예상된다.</p>
<p><br /></p>
<p>두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다시 만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1057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09:48:1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09:41: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29</guid>
		<title><![CDATA[마윈 옆의 기술자에서 알리바바 CEO로…우융밍의 27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알리바바그룹 최고경영자(CEO) 우융밍이 기술 행사 무대에서 인공지능(AI)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우융밍은 1999년 알리바바 창업에 참여한 기술자 출신 공동창업자로, 현재 알리바바의 AI·클라우드 전략을 이끌고 있다. 자료사진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알리바바와 마윈은 오랫동안 한 묶음처럼 불렸다. 회사를 떠난 지 시간이 흘렀지만 알리바바를 이야기할 때 여전히 마윈의 이름이 따라붙는다.

   

요즘 알리바바에서는 다른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에디 우(Eddie Wu·우융밍) 최고경영자(CEO)다.

   

우는 알리바바의 역사를 처음부터 지켜본 사람이다. 1999년 창업에 참여한 공동창업자 가운데 한 명으로, 당시 그의 몫은 기술이었다. 이후 알리페이와 타오바오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고 검색과 광고, 모바일 사업도 거쳤다.

   

마윈과 함께 회사를 세웠지만 대중에게 알려진 정도는 전혀 달랐다. 마윈이 해외 행사와 언론에 등장하며 알리바바의 얼굴 역할을 했다면 우는 회사 안에서 기술과 사업을 맡는 시간이 길었다. 알리바바를 잘 아는 사람에게는 익숙했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낯선 이름이었다.

   

그가 전면에 나온 것은 2023년 9월 알리바바그룹 CEO를 맡으면서부터다.

   

이후 알리바바가 돈과 인력을 쏟는 곳도 뚜렷해졌다. AI와 클라우드다. 자체 AI 모델 큐원(Qwen)을 키우고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렸다. 최근에는 자체 AI 반도체까지 내놓으며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압사라 콘퍼런스는 이런 변화를 한꺼번에 보여준 자리였다. 알리바바는 차세대 AI 반도체 '전우(Zhenwu) V900'과 새로운 AI 모델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큐원의 후속 모델 규모를 최대 5조~10조 개 파라미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자상거래로 출발한 회사가 이제 AI 모델을 만들고, 그 모델을 돌릴 반도체와 클라우드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 우가 CEO를 맡은 뒤 알리바바에서 벌어진 변화다.

   

그의 기술 경력이 새삼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속에서 AI에 필요한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알리바바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자체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는 데는 이런 사정도 깔려 있다.

   

우의 이름도 회사 밖에서 부쩍 많이 보인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TIME이 선정한 'TIME100 AI'에 포함됐다. 한때 마윈 뒤에서 기술을 맡았던 창업 멤버가 이제 세계 AI 업계가 지켜보는 경영자 가운데 한 명이 됐다.

   

아직 결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AI와 데이터센터에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고 자체 반도체 역시 실제 성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알리바바가 계획대로 AI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을지는 앞으로 확인할 대목이다.

   

에디 우가 알리바바에 합류한 지 27년이 흘렀다.

   

1999년에는 창업팀의 기술자였다. 2026년에는 그가 알리바바의 방향을 정하고 있다.

   

마윈의 이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공동창업자가 이제 알리바바의 가장 앞자리에 섰다.&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4084736_sivedvox.jpg" alt="1605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알리바바그룹 최고경영자(CEO) 우융밍이 기술 행사 무대에서 인공지능(AI)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우융밍은 1999년 알리바바 창업에 참여한 기술자 출신 공동창업자로, 현재 알리바바의 AI·클라우드 전략을 이끌고 있다. 자료사진</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알리바바와 마윈은 오랫동안 한 묶음처럼 불렸다. 회사를 떠난 지 시간이 흘렀지만 알리바바를 이야기할 때 여전히 마윈의 이름이 따라붙는다.</p>
<p>
   <br />
</p>
<p>요즘 알리바바에서는 다른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에디 우(Eddie Wu·우융밍) 최고경영자(CEO)다.</p>
<p>
   <br />
</p>
<p>우는 알리바바의 역사를 처음부터 지켜본 사람이다. 1999년 창업에 참여한 공동창업자 가운데 한 명으로, 당시 그의 몫은 기술이었다. 이후 알리페이와 타오바오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고 검색과 광고, 모바일 사업도 거쳤다.</p>
<p>
   <br />
</p>
<p>마윈과 함께 회사를 세웠지만 대중에게 알려진 정도는 전혀 달랐다. 마윈이 해외 행사와 언론에 등장하며 알리바바의 얼굴 역할을 했다면 우는 회사 안에서 기술과 사업을 맡는 시간이 길었다. 알리바바를 잘 아는 사람에게는 익숙했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낯선 이름이었다.</p>
<p>
   <br />
</p>
<p>그가 전면에 나온 것은 2023년 9월 알리바바그룹 CEO를 맡으면서부터다.</p>
<p>
   <br />
</p>
<p>이후 알리바바가 돈과 인력을 쏟는 곳도 뚜렷해졌다. AI와 클라우드다. 자체 AI 모델 큐원(Qwen)을 키우고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렸다. 최근에는 자체 AI 반도체까지 내놓으며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p>
<p>
   <br />
</p>
<p>지난 22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압사라 콘퍼런스는 이런 변화를 한꺼번에 보여준 자리였다. 알리바바는 차세대 AI 반도체 '전우(Zhenwu) V900'과 새로운 AI 모델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큐원의 후속 모델 규모를 최대 5조~10조 개 파라미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p>
<p>
   <br />
</p>
<p>전자상거래로 출발한 회사가 이제 AI 모델을 만들고, 그 모델을 돌릴 반도체와 클라우드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 우가 CEO를 맡은 뒤 알리바바에서 벌어진 변화다.</p>
<p>
   <br />
</p>
<p>그의 기술 경력이 새삼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p>
<p>
   <br />
</p>
<p>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속에서 AI에 필요한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알리바바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자체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는 데는 이런 사정도 깔려 있다.</p>
<p>
   <br />
</p>
<p>우의 이름도 회사 밖에서 부쩍 많이 보인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TIME이 선정한 'TIME100 AI'에 포함됐다. 한때 마윈 뒤에서 기술을 맡았던 창업 멤버가 이제 세계 AI 업계가 지켜보는 경영자 가운데 한 명이 됐다.</p>
<p>
   <br />
</p>
<p>아직 결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AI와 데이터센터에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고 자체 반도체 역시 실제 성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알리바바가 계획대로 AI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을지는 앞으로 확인할 대목이다.</p>
<p>
   <br />
</p>
<p>에디 우가 알리바바에 합류한 지 27년이 흘렀다.</p>
<p>
   <br />
</p>
<p>1999년에는 창업팀의 기술자였다. 2026년에는 그가 알리바바의 방향을 정하고 있다.</p>
<p>
   <br />
</p>
<p>마윈의 이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공동창업자가 이제 알리바바의 가장 앞자리에 섰다.&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인물·인터뷰|인물" term="10988|10989"/>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0723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08:50: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08:42: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28</guid>
		<title><![CDATA[같은 달을 보며 한국은 송편, 중국은 월병…추석과 중추절의 유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음력 8월 15일이면 한국에서는 추석을 쇠고 중국에서는 중추절을 보낸다. 날짜가 같고 가족이 모여 보름달을 바라본다는 점도 닮았다. 송편과 월병처럼 대표 음식도 따로 있다. 얼핏 보면 뿌리가 같은 명절처럼 보이지만 기록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한국 추석의 옛 이름은 ‘가배’ 또는 ‘가위’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유리왕 때 도읍의 여성들을 두 편으로 나눠 길쌈을 벌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7월부터 시작한 길쌈은 8월 보름에 승부를 가렸고, 진 쪽에서 음식과 술을 마련해 함께 즐겼다고 한다. 추석의 오랜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기록이다.

이 기록만 놓고 보더라도 한국의 추석을 중국 중추절이 전해져 생긴 명절이라고 단순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 한반도에서도 오래전부터 수확철과 맞물려 사람들이 음식을 나누고 함께 즐기는 가을 풍습이 이어지고 있었다.

중국 중추절의 역사는 달과 밀접하다. 고대의 달 숭배와 가을 제사 풍습이 오랜 세월 이어졌고, 당·송대를 지나면서 음력 8월 15일을 대표하는 명절로 자리 잡았다. 둥근 보름달은 흩어진 가족이 다시 모이는 ‘단원(團圓)’을 상징했다. 가족이 함께 달을 보고 월병을 나눠 먹는 풍습도 오랜 세월을 거치며 중추절의 대표 문화가 됐다.

한국에서는 달맞이만큼 조상을 찾는 일도 중요했다. 햅쌀과 햇과일을 준비하고 송편을 빚었으며 성묘를 했다. 마을에서는 씨름과 줄다리기, 강강술래가 벌어졌다.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가족과 이웃이 함께 나누는 날이라는 성격이 짙었다.

먹거리에도 차이가 남아 있다. 중국에서는 둥근 월병에 보름달과 가족의 재회를 담았다. 한국에서는 그해 거둔 곡식으로 송편을 만들어 조상에게 올리고 가족끼리 나눠 먹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달을 바라보면서도 명절에 담아낸 의미와 풍습은 조금씩 달라졌다.

흥미로운 곳은 중국 동북지역이다. 연변을 비롯한 조선족 거주지역에서는 중국의 중추절 문화와 한민족의 추석 풍습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추석이면 성묘를 하고 송편과 떡을 만들었다. 씨름과 그네 같은 전통도 이어졌다. 중국에서 살아가면서도 조상 대대로 내려온 추석 풍습을 지켜온 흔적이다.

추석과 중추절의 역사를 어느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전해진 명절이라고 정리하면 오히려 놓치는 부분이 많다. 농경문화와 음력을 공유했던 동아시아에서 가을 보름은 오래전부터 중요한 시기였다. 한국과 중국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도 각자의 생활과 역사에 맞는 명절 문화를 이어왔다.

오늘도 한국에서는 송편을 빚고 중국에서는 월병을 나눈다. 밤이 되면 바라보는 달은 같다. 그러나 그 달 아래 이어져 온 풍습과 기억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추석과 중추절의 오랜 역사가 흥미로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24082822_ugtsotmd.jpg" alt="1604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음력 8월 15일이면 한국에서는 추석을 쇠고 중국에서는 중추절을 보낸다. 날짜가 같고 가족이 모여 보름달을 바라본다는 점도 닮았다. 송편과 월병처럼 대표 음식도 따로 있다. 얼핏 보면 뿌리가 같은 명절처럼 보이지만 기록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p>
<p><br /></p>
<p>한국 추석의 옛 이름은 ‘가배’ 또는 ‘가위’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유리왕 때 도읍의 여성들을 두 편으로 나눠 길쌈을 벌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7월부터 시작한 길쌈은 8월 보름에 승부를 가렸고, 진 쪽에서 음식과 술을 마련해 함께 즐겼다고 한다. 추석의 오랜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기록이다.</p>
<p><br /></p>
<p>이 기록만 놓고 보더라도 한국의 추석을 중국 중추절이 전해져 생긴 명절이라고 단순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 한반도에서도 오래전부터 수확철과 맞물려 사람들이 음식을 나누고 함께 즐기는 가을 풍습이 이어지고 있었다.</p>
<p><br /></p>
<p>중국 중추절의 역사는 달과 밀접하다. 고대의 달 숭배와 가을 제사 풍습이 오랜 세월 이어졌고, 당·송대를 지나면서 음력 8월 15일을 대표하는 명절로 자리 잡았다. 둥근 보름달은 흩어진 가족이 다시 모이는 ‘단원(團圓)’을 상징했다. 가족이 함께 달을 보고 월병을 나눠 먹는 풍습도 오랜 세월을 거치며 중추절의 대표 문화가 됐다.</p>
<p><br /></p>
<p>한국에서는 달맞이만큼 조상을 찾는 일도 중요했다. 햅쌀과 햇과일을 준비하고 송편을 빚었으며 성묘를 했다. 마을에서는 씨름과 줄다리기, 강강술래가 벌어졌다.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가족과 이웃이 함께 나누는 날이라는 성격이 짙었다.</p>
<p><br /></p>
<p>먹거리에도 차이가 남아 있다. 중국에서는 둥근 월병에 보름달과 가족의 재회를 담았다. 한국에서는 그해 거둔 곡식으로 송편을 만들어 조상에게 올리고 가족끼리 나눠 먹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달을 바라보면서도 명절에 담아낸 의미와 풍습은 조금씩 달라졌다.</p>
<p><br /></p>
<p>흥미로운 곳은 중국 동북지역이다. 연변을 비롯한 조선족 거주지역에서는 중국의 중추절 문화와 한민족의 추석 풍습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추석이면 성묘를 하고 송편과 떡을 만들었다. 씨름과 그네 같은 전통도 이어졌다. 중국에서 살아가면서도 조상 대대로 내려온 추석 풍습을 지켜온 흔적이다.</p>
<p><br /></p>
<p>추석과 중추절의 역사를 어느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전해진 명절이라고 정리하면 오히려 놓치는 부분이 많다. 농경문화와 음력을 공유했던 동아시아에서 가을 보름은 오래전부터 중요한 시기였다. 한국과 중국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도 각자의 생활과 역사에 맞는 명절 문화를 이어왔다.</p>
<p><br /></p>
<p>오늘도 한국에서는 송편을 빚고 중국에서는 월병을 나눈다. 밤이 되면 바라보는 달은 같다. 그러나 그 달 아래 이어져 온 풍습과 기억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추석과 중추절의 오랜 역사가 흥미로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0608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08:29: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08:27:0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27</guid>
		<title><![CDATA[젤렌스키 "해상 휴전 준비됐다"…이번엔 러시아에 공 넘겼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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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우크라이나가 흑해 해상 휴전 수용 의사를 밝힌 가운데 러시아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흑해의 선박 운항과 양국 간 긴장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선박 공격을 멈추는 해상 휴전에 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다음 수순이 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림반도 플랫폼 정상회의에서 흑해의 안전한 항행을 위한 휴전 방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와 인도, 튀르키예 등이 관련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는 "우리는 러시아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먼저 수용 의사를 공개한 만큼 러시아도 입장을 밝혀야 하는 상황이 됐다.

논의되는 휴전은 전쟁 전체를 멈추는 방식이 아니다. 흑해에서 민간 선박과 항만을 겨냥한 공격부터 중단하자는 내용이다.

흑해는 두 나라 모두 쉽게 물러서기 어려운 곳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로이면서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해역이다. 전쟁 이후 항만과 선박이 공격받을 때마다 곡물 운송에도 차질이 생겼다.

양측이 생각하는 휴전 조건에는 차이가 있다. 우크라이나는 민간 선박과 곡물 수출 통로의 안전을 요구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과 에너지 기반시설 공격 문제도 함께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지난 8월 민간 선박 공격을 중단하자는 제안에도 호응하지 않았다. 부분적인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최근 들어 흑해와 에너지 시설을 묶은 제한적 휴전안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곡물과 에너지 분야의 공격 중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면 휴전이 쉽지 않자 범위를 좁힌 협상이 다시 등장한 셈이다.

젤렌스키 역시 에너지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겨울을 앞둔 우크라이나에는 전력과 난방 시설 보호가 급한 문제다.

흑해에서 공격이 멈추면 선박 운항 위험도 줄어든다. 곡물 수출에도 당장 영향을 줄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많이 들여오는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직 합의된 것은 없다. 우크라이나가 먼저 준비됐다고 밝혔을 뿐이다. 러시아가 이를 받을지, 다른 조건을 내놓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먼저 답을 내놨다. 이제 러시아 차례다.
&nbsp;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4080826_cnoxbbic.jpg" alt="1604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우크라이나가 흑해 해상 휴전 수용 의사를 밝힌 가운데 러시아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흑해의 선박 운항과 양국 간 긴장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선박 공격을 멈추는 해상 휴전에 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다음 수순이 됐다.</p>
<p><br /></p>
<p>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림반도 플랫폼 정상회의에서 흑해의 안전한 항행을 위한 휴전 방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와 인도, 튀르키예 등이 관련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젤렌스키는 "우리는 러시아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먼저 수용 의사를 공개한 만큼 러시아도 입장을 밝혀야 하는 상황이 됐다.</p>
<p><br /></p>
<p>논의되는 휴전은 전쟁 전체를 멈추는 방식이 아니다. 흑해에서 민간 선박과 항만을 겨냥한 공격부터 중단하자는 내용이다.</p>
<p><br /></p>
<p>흑해는 두 나라 모두 쉽게 물러서기 어려운 곳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로이면서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해역이다. 전쟁 이후 항만과 선박이 공격받을 때마다 곡물 운송에도 차질이 생겼다.</p>
<p><br /></p>
<p>양측이 생각하는 휴전 조건에는 차이가 있다. 우크라이나는 민간 선박과 곡물 수출 통로의 안전을 요구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과 에너지 기반시설 공격 문제도 함께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p>
<p><br /></p>
<p>러시아는 지난 8월 민간 선박 공격을 중단하자는 제안에도 호응하지 않았다. 부분적인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였다.</p>
<p><br /></p>
<p>최근 들어 흑해와 에너지 시설을 묶은 제한적 휴전안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곡물과 에너지 분야의 공격 중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면 휴전이 쉽지 않자 범위를 좁힌 협상이 다시 등장한 셈이다.</p>
<p><br /></p>
<p>젤렌스키 역시 에너지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겨울을 앞둔 우크라이나에는 전력과 난방 시설 보호가 급한 문제다.</p>
<p><br /></p>
<p>흑해에서 공격이 멈추면 선박 운항 위험도 줄어든다. 곡물 수출에도 당장 영향을 줄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많이 들여오는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p>
<p><br /></p>
<p>아직 합의된 것은 없다. 우크라이나가 먼저 준비됐다고 밝혔을 뿐이다. 러시아가 이를 받을지, 다른 조건을 내놓을지는 지켜봐야 한다.</p>
<p><br /></p>
<p>우크라이나는 먼저 답을 내놨다. 이제 러시아 차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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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0471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08:09: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08:05: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26</guid>
		<title><![CDATA[미국의 파격 초청…푸틴, 12월 G20서 트럼프 다시 만날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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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이 오는 12월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동 가능성을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오는 12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주요 외교무대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푸틴 대통령이 미국 땅을 밟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에게 G20 정상회의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정상과 직접 만날 기회가 생긴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발표 시점도 눈길을 끈다. 루비오 장관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직후 푸틴 초청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외교 채널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정상급 접촉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12월 14~15일 마이애미에서 열릴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2019년 이후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초청을 받아들인다면 오랜만에 G20 정상외교 무대에 직접 복귀하는 셈이다.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추가 회동 여부에 모인다. 두 정상은 지난해 8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만났다. 마이애미 회동까지 성사되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휴전 문제를 둘러싼 미·러 정상 간 직접 협상이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의 참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크렘린은 미국의 초청을 환영하면서도 참석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반응 역시 주목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은 러시아에 제재와 외교적 압박을 이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서 열리는 다자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정상들과 잇따라 접촉한다면 러시아를 둘러싼 외교 지형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결국 관건은 푸틴 대통령의 마이애미행 여부다. 참석이 현실화하면 이번 G20은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넘어 미·러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 외교의 중요한 무대로 떠오르게 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4075543_ausugzrh.jpg" alt="1604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이 오는 12월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동 가능성을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오는 12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주요 외교무대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푸틴 대통령이 미국 땅을 밟을지 관심이 쏠린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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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에게 G20 정상회의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정상과 직접 만날 기회가 생긴다는 설명도 덧붙였다.</p>
<p>
   <br />
</p>
<p>발표 시점도 눈길을 끈다. 루비오 장관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직후 푸틴 초청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외교 채널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정상급 접촉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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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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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 G20 정상회의는 12월 14~15일 마이애미에서 열릴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2019년 이후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초청을 받아들인다면 오랜만에 G20 정상외교 무대에 직접 복귀하는 셈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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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관심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추가 회동 여부에 모인다. 두 정상은 지난해 8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만났다. 마이애미 회동까지 성사되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휴전 문제를 둘러싼 미·러 정상 간 직접 협상이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p>
<p>
   <br />
</p>
<p>다만 푸틴 대통령의 참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크렘린은 미국의 초청을 환영하면서도 참석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p>
<p>
   <br />
</p>
<p>유럽과 우크라이나의 반응 역시 주목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은 러시아에 제재와 외교적 압박을 이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서 열리는 다자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정상들과 잇따라 접촉한다면 러시아를 둘러싼 외교 지형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p>
<p>
   <br />
</p>
<p>결국 관건은 푸틴 대통령의 마이애미행 여부다. 참석이 현실화하면 이번 G20은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넘어 미·러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 외교의 중요한 무대로 떠오르게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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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0411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07:57: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07:54: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25</guid>
		<title><![CDATA[중국산 배터리는 싸구려? 세계 1위도 중국산이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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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중국산 배터리 이야기가 나오면 어김없이 이런 말이 따라온다.

“중국산인데 괜찮겠어?”

중국산이라는 말만 붙으면 싸구려, 짝퉁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배터리 성능이 어떤지, 누가 만들었는지는 그다음이다. 중국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단 한 수 아래로 본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의 숫자를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의 점유율은 39.9%다. 전 세계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10개 중 4개 가까이가 CATL 제품인 셈이다. BYD도 14.7%로 2위다. 두 회사를 합치면 절반을 넘는다.

중국 전기차 시장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중국을 빼고 계산해도 CATL은 같은 기간 107.5GWh를 공급해 점유율 34.0%로 1위다. 테슬라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기아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배터리 업체와 거래한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단지 싸다는 이유만으로 배터리를 고를까.

배터리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다. 문제가 생기면 대규모 리콜로 이어지고 브랜드 신뢰까지 흔들릴 수 있다. 가격만 싸다고 선택할 수 있는 부품이 아니다. 성능과 안전성, 수명은 물론 필요한 물량을 제때 공급할 수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

중국 업체들이 강한 LFP 배터리는 비교적 가격이 낮으면서 수명이 길고 열안정성에도 장점이 있다. 중국 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몸집을 키운 배경 가운데 하나다.

물론 업체마다 기술 수준이 다르고 제품마다 품질 차이도 있다. 한국 제품이라고 모두 훌륭한 것도 아니다. 한국산이라는 딱지가 품질보증서가 아니듯 중국산이라는 딱지도 불량 판정서가 아니다.

더 묘한 것은 우리 산업의 현실이다.

중국산을 깎아내리면서도 중국에서 부품을 가져온다. 중국에서 만든 완제품을 들여와 팔고 중국산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 우리 산업 곳곳이 이미 중국 공급망과 맞물려 있다.

여기까지야 기업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중국산 제품을 들여와 원산지 표시를 없애거나 국산인 것처럼 팔다 적발되는 일까지 벌어진다. 관세청 단속에서는 중국산 제품의 'Made in China' 표시를 지우거나 중국산 제품에 'KOREA'를 표시해 국산으로 오인하게 한 사례가 실제로 적발됐다.

그렇게 싸구려고 짝퉁이라면 왜 가져오는가.

말로는 중국산을 깎아내리면서 정작 장사할 때는 중국산을 찾는다. 중국 공급망에 기대 돈을 벌면서도 중국산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일부에서는 원산지까지 감춰 한국산처럼 팔려고 한다.

이런 이중적인 행태가 반복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솔직히 역겨울 지경이다.

배터리 시장은 말보다 솔직하다. 중국 업체들이 세계시장 상위권에 올라 있다는 사실은 무시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왜 그렇게 됐느냐다.

중국 배터리가 어떻게 가격 경쟁력을 갖췄는지, 기술은 어디까지 올라왔는지, 한국 업체가 앞선 분야는 무엇이고 중국 업체가 치고 나간 분야는 어디인지 제대로 들여다봐야 한다.

경쟁자를 얕잡아본다고 우리 기술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한때 한국 제품도 해외에서 싸구려 취급을 받았다. 한국 기업들은 오랜 시간 품질과 기술로 그 꼬리표를 떼어냈다. 그런 경험을 가진 우리가 이제 다른 나라 제품에 똑같은 딱지를 붙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배터리를 열어보기도 전에 원산지부터 보고 답을 정한다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편견일지 모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24073923_ovusznob.jpg" alt="1603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nbsp;</p>
<p>중국산 배터리 이야기가 나오면 어김없이 이런 말이 따라온다.</p>
<p><br /></p>
<p>“중국산인데 괜찮겠어?”</p>
<p><br /></p>
<p>중국산이라는 말만 붙으면 싸구려, 짝퉁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배터리 성능이 어떤지, 누가 만들었는지는 그다음이다. 중국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단 한 수 아래로 본다.</p>
<p><br /></p>
<p>하지만 배터리 시장의 숫자를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p>
<p><br /></p>
<p>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의 점유율은 39.9%다. 전 세계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10개 중 4개 가까이가 CATL 제품인 셈이다. BYD도 14.7%로 2위다. 두 회사를 합치면 절반을 넘는다.</p>
<p><br /></p>
<p>중국 전기차 시장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p>
<p><br /></p>
<p>그런데 중국을 빼고 계산해도 CATL은 같은 기간 107.5GWh를 공급해 점유율 34.0%로 1위다. 테슬라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기아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배터리 업체와 거래한다.</p>
<p><br /></p>
<p>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단지 싸다는 이유만으로 배터리를 고를까.</p>
<p><br /></p>
<p>배터리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다. 문제가 생기면 대규모 리콜로 이어지고 브랜드 신뢰까지 흔들릴 수 있다. 가격만 싸다고 선택할 수 있는 부품이 아니다. 성능과 안전성, 수명은 물론 필요한 물량을 제때 공급할 수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p>
<p><br /></p>
<p>중국 업체들이 강한 LFP 배터리는 비교적 가격이 낮으면서 수명이 길고 열안정성에도 장점이 있다. 중국 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몸집을 키운 배경 가운데 하나다.</p>
<p><br /></p>
<p>물론 업체마다 기술 수준이 다르고 제품마다 품질 차이도 있다. 한국 제품이라고 모두 훌륭한 것도 아니다. 한국산이라는 딱지가 품질보증서가 아니듯 중국산이라는 딱지도 불량 판정서가 아니다.</p>
<p><br /></p>
<p>더 묘한 것은 우리 산업의 현실이다.</p>
<p><br /></p>
<p>중국산을 깎아내리면서도 중국에서 부품을 가져온다. 중국에서 만든 완제품을 들여와 팔고 중국산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 우리 산업 곳곳이 이미 중국 공급망과 맞물려 있다.</p>
<p><br /></p>
<p>여기까지야 기업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p>
<p><br /></p>
<p>문제는 그다음이다.</p>
<p><br /></p>
<p>중국산 제품을 들여와 원산지 표시를 없애거나 국산인 것처럼 팔다 적발되는 일까지 벌어진다. 관세청 단속에서는 중국산 제품의 'Made in China' 표시를 지우거나 중국산 제품에 'KOREA'를 표시해 국산으로 오인하게 한 사례가 실제로 적발됐다.</p>
<p><br /></p>
<p>그렇게 싸구려고 짝퉁이라면 왜 가져오는가.</p>
<p><br /></p>
<p>말로는 중국산을 깎아내리면서 정작 장사할 때는 중국산을 찾는다. 중국 공급망에 기대 돈을 벌면서도 중국산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일부에서는 원산지까지 감춰 한국산처럼 팔려고 한다.</p>
<p><br /></p>
<p>이런 이중적인 행태가 반복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솔직히 역겨울 지경이다.</p>
<p><br /></p>
<p>배터리 시장은 말보다 솔직하다. 중국 업체들이 세계시장 상위권에 올라 있다는 사실은 무시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p>
<p><br /></p>
<p>중요한 것은 왜 그렇게 됐느냐다.</p>
<p><br /></p>
<p>중국 배터리가 어떻게 가격 경쟁력을 갖췄는지, 기술은 어디까지 올라왔는지, 한국 업체가 앞선 분야는 무엇이고 중국 업체가 치고 나간 분야는 어디인지 제대로 들여다봐야 한다.</p>
<p><br /></p>
<p>경쟁자를 얕잡아본다고 우리 기술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p>
<p><br /></p>
<p>한때 한국 제품도 해외에서 싸구려 취급을 받았다. 한국 기업들은 오랜 시간 품질과 기술로 그 꼬리표를 떼어냈다. 그런 경험을 가진 우리가 이제 다른 나라 제품에 똑같은 딱지를 붙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p>
<p><br /></p>
<p>배터리를 열어보기도 전에 원산지부터 보고 답을 정한다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편견일지 모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0315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07:40: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07:38: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24</guid>
		<title><![CDATA[시진핑 미국 도착…트럼프, 공항까지 나가 직접 영접]]></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태운 전용기가 도착하자 미군 의장대가 영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2015년 이후 11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이다.

   

시 주석이 탄 전용기가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항으로 나가 맞았다. 외국 정상을 백악관이 아닌 공항에서 대통령이 직접 영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도 이번 방문에 동행했다. 중국에서는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수행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23일 오후 베이징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발했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일정은 25일까지 이어진다.

   

화려한 의전 뒤에는 만만치 않은 협상 테이블이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무역과 관세, 희토류 공급망,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문제가 주요 의제로 꼽힌다. 대만과 이란 등 양국의 이해가 맞서는 국제 현안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치솟았던 상호 관세에서는 한발 물러섰지만 첨단기술을 둘러싼 경쟁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미국은 AI와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있고, 중국은 세계 공급망에서 영향력이 큰 희토류를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AP통신은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일부 비전략 품목의 관세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희토류와 첨단기술 수출통제처럼 양국의 핵심 이해가 걸린 문제에서는 큰 폭의 양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다. 지난해 부산에 이어 올해 5월 베이징에서 만났고, 이번에는 시 주석이 워싱턴을 찾았다.

   

24일 백악관에서는 공식 환영 행사와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만찬이 열린다. 시 주석 부부는 25일 다시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차를 마신 뒤 미국 국립기록보관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공항에서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하지만 하루 뒤 협상 테이블에서는 관세와 AI, 희토류를 놓고 각자의 이해관계를 마주하게 된다.

   

시진핑의 워싱턴 도착으로 사흘간의 미중 정상외교가 시작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5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4070728_dinbxakf.jpg" alt="16031.jpg" style="width: 850px; height: 56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태운 전용기가 도착하자 미군 의장대가 영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2015년 이후 11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이다.</p>
<p>
   <br />
</p>
<p>시 주석이 탄 전용기가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항으로 나가 맞았다. 외국 정상을 백악관이 아닌 공항에서 대통령이 직접 영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p>
<p>
   <br />
</p>
<p>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도 이번 방문에 동행했다. 중국에서는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수행했다.</p>
<p>
   <br />
</p>
<p>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23일 오후 베이징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발했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일정은 25일까지 이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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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화려한 의전 뒤에는 만만치 않은 협상 테이블이 기다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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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무역과 관세, 희토류 공급망,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문제가 주요 의제로 꼽힌다. 대만과 이란 등 양국의 이해가 맞서는 국제 현안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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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치솟았던 상호 관세에서는 한발 물러섰지만 첨단기술을 둘러싼 경쟁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미국은 AI와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있고, 중국은 세계 공급망에서 영향력이 큰 희토류를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p>
<p>
   <br />
</p>
<p>AP통신은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일부 비전략 품목의 관세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희토류와 첨단기술 수출통제처럼 양국의 핵심 이해가 걸린 문제에서는 큰 폭의 양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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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다. 지난해 부산에 이어 올해 5월 베이징에서 만났고, 이번에는 시 주석이 워싱턴을 찾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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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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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일 백악관에서는 공식 환영 행사와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만찬이 열린다. 시 주석 부부는 25일 다시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차를 마신 뒤 미국 국립기록보관소를 방문할 예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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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항에서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하지만 하루 뒤 협상 테이블에서는 관세와 AI, 희토류를 놓고 각자의 이해관계를 마주하게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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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진핑의 워싱턴 도착으로 사흘간의 미중 정상외교가 시작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20123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21:32: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24 Sep 2026 05:25: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23</guid>
		<title><![CDATA[관세·희토류·AI만 아니다…미중 정상회담이 한국에 던질 변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주 앉는다. 관심은 관세와 희토류, 인공지능(AI)에 집중돼 있다. 모두 미중 간 이해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사안이다.

한국에서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관세율 몇 퍼센트가 오르내리는 것보다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경쟁의 경계선을 어디에 다시 긋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 선이 움직이면 한국의 반도체 공장과 배터리 공급망부터 대만해협, 북한, 중동 에너지까지 차례로 영향을 받는다.

정상회담에 앞서 실무진은 이미 움직였다.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뉴욕에서 경제·무역 문제를 논의했다.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AI도 테이블에 올랐다. 정상 간 담판에 앞서 서로 어디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으로 읽힌다.

한국 기업들이 먼저 볼 곳은 반도체다.

미중 경쟁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얼마나 매길지를 놓고 싸우던 단계를 이미 넘어섰다. 첨단 반도체와 AI 연산능력, 데이터센터, 제조장비와 기술의 이동까지 얽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더 민감하다. 미국 시장도 중요하고 중국 생산기지도 포기하기 어렵다. 미중 관계가 안정되면 갑작스러운 공급망 충격을 줄일 수 있지만, 협상이 틀어지고 미국의 대중 기술통제가 다시 강해지면 계산이 복잡해진다.

그래서 관세 숫자만 보고 회담의 성패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접근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중국은 이에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가 한국 반도체 산업에는 더 현실적인 문제다.

희토류도 비슷하다. 예전에는 산업용 원자재 가운데 하나로 취급됐지만 지금은 미중이 서로 압박할 때 꺼낼 수 있는 전략 카드가 됐다.

한국은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뿐 아니라 방산까지 핵심광물 공급망과 맞물려 있다. 중국이 수출 문턱을 낮추면 당장 부담을 덜 수 있다. 반대로 협상이 꼬이면서 희토류가 다시 전면에 등장하면 국내 기업들은 원료 확보부터 다시 따져야 한다.

경제 문제만 있는 것도 아니다.

대만해협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멀지 않다. 이곳에서 긴장이 높아지면 해상 물류가 흔들리고 반도체 공급망도 영향을 받는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의 역할을 둘러싼 문제까지 서울의 외교·안보 현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경제 문제에서 어느 정도 거래를 하더라도 대만을 둘러싼 입장 차이까지 한꺼번에 사라지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번 회담에서는 양측이 그 갈등을 어느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는지가 관심거리다.

북한도 있다.

미국과 중국은 북한 문제의 해법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여왔다. 그렇다고 한반도 문제를 완전히 외면하기도 어렵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언급된다면 '비핵화'라는 단어가 들어갔는지만 볼 필요는 없다.

미중 관계가 나빠질수록 북한을 둘러싼 협력 공간도 좁아지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반대로 두 나라가 최소한의 대화 통로를 유지한다면 한반도 문제에서도 움직일 여지가 생긴다. 한국에는 후자가 훨씬 복잡한 외교 계산을 요구하면서도 활용할 공간을 넓힐 수 있다.

중동도 이번 회담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이고 한국 역시 중동 에너지와 해상 운송로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호르무즈 해협이 흔들리면 그 충격은 국제유가를 거쳐 국내 산업과 소비자 가격까지 들어온다.

미국과 중국이 이란과 중동 문제에서 최소한의 이해를 맞출 수 있다면 시장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중동까지 양국의 힘겨루기에 들어가면 한국이 떠안아야 할 변수는 하나 더 늘어난다.

결국 서울에서 이번 회담을 보는 관전법은 워싱턴이나 베이징과 같을 수 없다.

관세가 낮아졌다고 안심하기도 어렵고, 희토류 문제가 풀렸다고 미중 관계가 안정됐다고 말하기도 이르다. AI 분야에서 대화가 시작돼도 첨단기술을 둘러싼 경쟁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에서는 손을 잡고 안보에서는 맞서는 장면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한국의 처지는 그 사이에 있다.

미국은 안보동맹이고 중국은 떼어놓기 어려운 경제 상대다. 미중 충돌이 거칠어질수록 한국이 움직일 공간은 좁아진다. 반대로 양국이 경쟁은 계속하되 충돌을 관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서울의 선택지는 조금 넓어진다.

그래서 이번 정상회담은 미국과 중국이 무엇을 주고받았는지만 확인하고 끝낼 일이 아니다.

워싱턴에서 합의문 한 줄이 달라지면 한국 기업은 투자계획을 다시 들여다봐야 할 수 있다. 대만에 관한 표현 하나가 달라지면 외교·안보 당국의 계산도 달라진다. 희토류와 반도체 규제가 움직이면 공급망 전략 역시 다시 짜야 한다.

관세와 희토류, AI는 눈앞에 보이는 의제다.

한국이 더 유심히 봐야 할 것은 그 뒤에 있다. 미중이 이번 담판을 통해 경쟁의 선을 어디에 긋고, 그 사이에 한국이 움직일 공간이 얼마나 남느냐는 문제다.

이번 정상회담이 한국에 던지는 가장 큰 변수도 거기에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23204412_zrqnrfkm.jpg" alt="1595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주 앉는다. 관심은 관세와 희토류, 인공지능(AI)에 집중돼 있다. 모두 미중 간 이해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사안이다.</p>
<p><br /></p>
<p>한국에서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관세율 몇 퍼센트가 오르내리는 것보다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경쟁의 경계선을 어디에 다시 긋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 선이 움직이면 한국의 반도체 공장과 배터리 공급망부터 대만해협, 북한, 중동 에너지까지 차례로 영향을 받는다.</p>
<p><br /></p>
<p>정상회담에 앞서 실무진은 이미 움직였다.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뉴욕에서 경제·무역 문제를 논의했다.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AI도 테이블에 올랐다. 정상 간 담판에 앞서 서로 어디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으로 읽힌다.</p>
<p><br /></p>
<p>한국 기업들이 먼저 볼 곳은 반도체다.</p>
<p><br /></p>
<p>미중 경쟁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얼마나 매길지를 놓고 싸우던 단계를 이미 넘어섰다. 첨단 반도체와 AI 연산능력, 데이터센터, 제조장비와 기술의 이동까지 얽혔다.</p>
<p><br /></p>
<p>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더 민감하다. 미국 시장도 중요하고 중국 생산기지도 포기하기 어렵다. 미중 관계가 안정되면 갑작스러운 공급망 충격을 줄일 수 있지만, 협상이 틀어지고 미국의 대중 기술통제가 다시 강해지면 계산이 복잡해진다.</p>
<p><br /></p>
<p>그래서 관세 숫자만 보고 회담의 성패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접근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중국은 이에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가 한국 반도체 산업에는 더 현실적인 문제다.</p>
<p><br /></p>
<p>희토류도 비슷하다. 예전에는 산업용 원자재 가운데 하나로 취급됐지만 지금은 미중이 서로 압박할 때 꺼낼 수 있는 전략 카드가 됐다.</p>
<p><br /></p>
<p>한국은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뿐 아니라 방산까지 핵심광물 공급망과 맞물려 있다. 중국이 수출 문턱을 낮추면 당장 부담을 덜 수 있다. 반대로 협상이 꼬이면서 희토류가 다시 전면에 등장하면 국내 기업들은 원료 확보부터 다시 따져야 한다.</p>
<p><br /></p>
<p>경제 문제만 있는 것도 아니다.</p>
<p><br /></p>
<p>대만해협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멀지 않다. 이곳에서 긴장이 높아지면 해상 물류가 흔들리고 반도체 공급망도 영향을 받는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의 역할을 둘러싼 문제까지 서울의 외교·안보 현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p>
<p><br /></p>
<p>미국과 중국이 경제 문제에서 어느 정도 거래를 하더라도 대만을 둘러싼 입장 차이까지 한꺼번에 사라지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번 회담에서는 양측이 그 갈등을 어느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는지가 관심거리다.</p>
<p><br /></p>
<p>북한도 있다.</p>
<p><br /></p>
<p>미국과 중국은 북한 문제의 해법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여왔다. 그렇다고 한반도 문제를 완전히 외면하기도 어렵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언급된다면 '비핵화'라는 단어가 들어갔는지만 볼 필요는 없다.</p>
<p><br /></p>
<p>미중 관계가 나빠질수록 북한을 둘러싼 협력 공간도 좁아지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반대로 두 나라가 최소한의 대화 통로를 유지한다면 한반도 문제에서도 움직일 여지가 생긴다. 한국에는 후자가 훨씬 복잡한 외교 계산을 요구하면서도 활용할 공간을 넓힐 수 있다.</p>
<p><br /></p>
<p>중동도 이번 회담과 무관하지 않다.</p>
<p><br /></p>
<p>중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이고 한국 역시 중동 에너지와 해상 운송로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호르무즈 해협이 흔들리면 그 충격은 국제유가를 거쳐 국내 산업과 소비자 가격까지 들어온다.</p>
<p><br /></p>
<p>미국과 중국이 이란과 중동 문제에서 최소한의 이해를 맞출 수 있다면 시장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중동까지 양국의 힘겨루기에 들어가면 한국이 떠안아야 할 변수는 하나 더 늘어난다.</p>
<p><br /></p>
<p>결국 서울에서 이번 회담을 보는 관전법은 워싱턴이나 베이징과 같을 수 없다.</p>
<p><br /></p>
<p>관세가 낮아졌다고 안심하기도 어렵고, 희토류 문제가 풀렸다고 미중 관계가 안정됐다고 말하기도 이르다. AI 분야에서 대화가 시작돼도 첨단기술을 둘러싼 경쟁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에서는 손을 잡고 안보에서는 맞서는 장면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p>
<p><br /></p>
<p>한국의 처지는 그 사이에 있다.</p>
<p><br /></p>
<p>미국은 안보동맹이고 중국은 떼어놓기 어려운 경제 상대다. 미중 충돌이 거칠어질수록 한국이 움직일 공간은 좁아진다. 반대로 양국이 경쟁은 계속하되 충돌을 관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서울의 선택지는 조금 넓어진다.</p>
<p><br /></p>
<p>그래서 이번 정상회담은 미국과 중국이 무엇을 주고받았는지만 확인하고 끝낼 일이 아니다.</p>
<p><br /></p>
<p>워싱턴에서 합의문 한 줄이 달라지면 한국 기업은 투자계획을 다시 들여다봐야 할 수 있다. 대만에 관한 표현 하나가 달라지면 외교·안보 당국의 계산도 달라진다. 희토류와 반도체 규제가 움직이면 공급망 전략 역시 다시 짜야 한다.</p>
<p><br /></p>
<p>관세와 희토류, AI는 눈앞에 보이는 의제다.</p>
<p><br /></p>
<p>한국이 더 유심히 봐야 할 것은 그 뒤에 있다. 미중이 이번 담판을 통해 경쟁의 선을 어디에 긋고, 그 사이에 한국이 움직일 공간이 얼마나 남느냐는 문제다.</p>
<p><br /></p>
<p>이번 정상회담이 한국에 던지는 가장 큰 변수도 거기에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6382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20:45: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20:43: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22</guid>
		<title><![CDATA[“무역은 부딪혀도 인재는 잇는다…중국·유럽, AI 시대 협력 확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2"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2026 중국·유럽 인재 포럼이 9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중국과 유럽의 정부·국제기구·대학·연구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시대 인재 육성과 과학기술·미래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행사 주최 측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유럽이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경쟁이 거세지는 상황에서도 인재와 연구 분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무역과 산업에서는 부딪히면서도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사이의 인적 교류는 이어가겠다는 흐름이다.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중국·유럽 인재 포럼’에는 중국과 유럽의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대학,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년·교육·과학기술·문화·미래산업·생태문명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올해 포럼에서 특히 비중 있게 다뤄진 분야는 AI였다. 기술 변화가 일자리와 기업의 인력 수요를 빠르게 바꾸면서 사람을 어떻게 키우고 재교육할 것인지가 주요 논의 대상으로 올라왔다.

   

스위스 인력서비스 기업 아데코그룹의 장 크리스토프 데라르즈 회장은 AI가 현재의 일자리뿐 아니라 앞으로의 노동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교육기관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엔 관계자들도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을 잇는 국제 인재 협력 확대에 무게를 뒀다.

   

말에 그친 행사만은 아니었다. 포럼에서는 중국과 유럽의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중·유럽 인재 싱크탱크 연맹’이 출범했다. 인재 정책 연구와 국제교류, 정책 자문 등을 맡고 국제 인재 이동에 관한 연례 보고서와 AI 시대 인재 데이터 협력망 구축도 추진한다.

   

젊은 연구자와 창업자를 베이징으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도 나왔다. 국제 청년 인재의 베이징 혁신·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소개됐고, 해외 인재를 현지 기술·창업 생태계와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행사에서 공개된 ‘글로벌 도시 인재 정착지수 2026’에서는 베이징이 뉴욕·런던·샌프란시스코·파리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세계 47개국 130개 도시를 대상으로 경제 기반과 혁신 동력, 문화적 개방성, 사회복지와 생활환경 등을 평가한 결과다. 베이징은 7년 연속 10위권에 들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베이징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에는 92개 대학과 1천여 개 연구기관이 있으며 외국인 전문가 약 2만 명이 활동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AI와 신에너지, 환경, 보건 등의 분야에서 유럽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과 공동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이 열린 시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중국과 유럽은 전기차를 비롯한 주요 산업과 무역 문제를 놓고 마찰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인재와 연구 분야에서는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AI 확산으로 연구자 확보와 전문인력 재교육이 각국의 공통 과제로 떠오른 상황도 이런 움직임과 맞물린다. 첨단기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기술을 실제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다룰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8년 시작된 중국·유럽 인재 포럼은 지금까지 7차례 열렸다. 베이징과 유럽을 오가며 행사를 이어가는 방식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 베이징 행사에 이어 다음 개최지는 독일 베를린으로 예정돼 있다.

   

경제·통상 현안을 둘러싼 중국과 유럽의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그 와중에도 연구자와 대학, 기업을 잇는 인재 교류는 별도의 협력 통로로 남아 있다. 베이징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그 통로를 한층 넓히려는 자리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3200735_ovldlssq.jpg" alt="1601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중국·유럽 인재 포럼이 9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중국과 유럽의 정부·국제기구·대학·연구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시대 인재 육성과 과학기술·미래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행사 주최 측</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유럽이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경쟁이 거세지는 상황에서도 인재와 연구 분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무역과 산업에서는 부딪히면서도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사이의 인적 교류는 이어가겠다는 흐름이다.</p>
<p>
   <br />
</p>
<p>지난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중국·유럽 인재 포럼’에는 중국과 유럽의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대학,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년·교육·과학기술·문화·미래산업·생태문명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p>
<p>
   <br />
</p>
<p>올해 포럼에서 특히 비중 있게 다뤄진 분야는 AI였다. 기술 변화가 일자리와 기업의 인력 수요를 빠르게 바꾸면서 사람을 어떻게 키우고 재교육할 것인지가 주요 논의 대상으로 올라왔다.</p>
<p>
   <br />
</p>
<p>스위스 인력서비스 기업 아데코그룹의 장 크리스토프 데라르즈 회장은 AI가 현재의 일자리뿐 아니라 앞으로의 노동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교육기관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엔 관계자들도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을 잇는 국제 인재 협력 확대에 무게를 뒀다.</p>
<p>
   <br />
</p>
<p>말에 그친 행사만은 아니었다. 포럼에서는 중국과 유럽의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중·유럽 인재 싱크탱크 연맹’이 출범했다. 인재 정책 연구와 국제교류, 정책 자문 등을 맡고 국제 인재 이동에 관한 연례 보고서와 AI 시대 인재 데이터 협력망 구축도 추진한다.</p>
<p>
   <br />
</p>
<p>젊은 연구자와 창업자를 베이징으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도 나왔다. 국제 청년 인재의 베이징 혁신·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소개됐고, 해외 인재를 현지 기술·창업 생태계와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됐다.</p>
<p>
   <br />
</p>
<p>행사에서 공개된 ‘글로벌 도시 인재 정착지수 2026’에서는 베이징이 뉴욕·런던·샌프란시스코·파리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세계 47개국 130개 도시를 대상으로 경제 기반과 혁신 동력, 문화적 개방성, 사회복지와 생활환경 등을 평가한 결과다. 베이징은 7년 연속 10위권에 들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p>
<p>
   <br />
</p>
<p>베이징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에는 92개 대학과 1천여 개 연구기관이 있으며 외국인 전문가 약 2만 명이 활동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AI와 신에너지, 환경, 보건 등의 분야에서 유럽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과 공동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p>
<p>
   <br />
</p>
<p>이번 포럼이 열린 시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중국과 유럽은 전기차를 비롯한 주요 산업과 무역 문제를 놓고 마찰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인재와 연구 분야에서는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p>
<p>
   <br />
</p>
<p>AI 확산으로 연구자 확보와 전문인력 재교육이 각국의 공통 과제로 떠오른 상황도 이런 움직임과 맞물린다. 첨단기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기술을 실제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다룰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p>
<p>
   <br />
</p>
<p>2018년 시작된 중국·유럽 인재 포럼은 지금까지 7차례 열렸다. 베이징과 유럽을 오가며 행사를 이어가는 방식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 베이징 행사에 이어 다음 개최지는 독일 베를린으로 예정돼 있다.</p>
<p>
   <br />
</p>
<p>경제·통상 현안을 둘러싼 중국과 유럽의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그 와중에도 연구자와 대학, 기업을 잇는 인재 교류는 별도의 협력 통로로 남아 있다. 베이징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그 통로를 한층 넓히려는 자리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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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6164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20:09:5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20:06:5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21</guid>
		<title><![CDATA[한중일에 북한·베트남까지…아시안게임 축구, 이제부터 진짜 승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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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녀 축구가 조별리그를 지나 토너먼트 승부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중국·일본·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의 경쟁을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가 토너먼트 승부로 넘어가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이 남자축구 8강에 올랐고, 탈락 위기에 몰렸던 북한도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을 대파하며 살아남았다.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태국도 8강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관심이 쏠린 곳은 남자 B조였다.

중국은 UAE와 0-0으로 비겼다.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에는 충분한 결과였다. 북한을 2-1로 꺾은 뒤 이란, UAE와 잇달아 득점 없이 비긴 중국은 1승2무, 승점 5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3경기에서 2득점 1실점. 한 번도 지지 않고 B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 북한은 사정이 달랐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1패에 그쳐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했다. 결과는 4-1이었다. 북한은 승점 4를 만들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이란은 탈락했다.

한국은 이미 D조 1위로 8강에 올라 있다. 카타르를 4-1,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었다. 두 경기에서 6골을 넣고 한 골만 내줬다.

목표는 4회 연속 금메달이다. 한국은 2014 인천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까지 세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8강 상대는 베트남이다.

개최국 일본도 8강에 안착했다. 중국과 북한까지 살아남으면서 동아시아 팀들이 대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태국의 생존도 눈에 띈다. 특히 한국과 맞붙는 베트남은 이제 단순한 복병으로만 보기 어렵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최근 아시아 연령별 대회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왔다. 이름값만으로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토너먼트가 됐다.

여자축구에서도 한국과 북한이 나란히 8강에 올랐다.

두 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나란히 2승1무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북한이 F조 1위, 한국이 2위가 됐다.

한국 여자축구에는 이번 토너먼트가 중요하다. 2010 광저우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까지 세 대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지만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멈췄다. 이번에는 다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중국과 일본도 여자축구 메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에서도 동아시아 국가들이 대거 살아남으면서 이후 대진에 따라 한중일과 북한의 맞대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

23일 남자축구에서는 중국과 북한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중국은 많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세 경기에서 한 골밖에 내주지 않으며 조 1위를 지켰다. 북한은 앞선 두 경기의 부진을 이란전 4골로 털어냈다.

한국은 남자 4연패와 여자 메달권 복귀를 바라본다. 개최국 일본과 중국, 북한도 남아 있고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태국도 버티고 있다.

이제부터는 계산할 것도 없다. 한 경기에서 지면 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93751_foxmuoag.jpg" alt="160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녀 축구가 조별리그를 지나 토너먼트 승부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중국·일본·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의 경쟁을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제작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가 토너먼트 승부로 넘어가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이 남자축구 8강에 올랐고, 탈락 위기에 몰렸던 북한도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을 대파하며 살아남았다.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태국도 8강에 이름을 올렸다.</p>
<p><br /></p>
<p>23일 관심이 쏠린 곳은 남자 B조였다.</p>
<p><br /></p>
<p>중국은 UAE와 0-0으로 비겼다.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에는 충분한 결과였다. 북한을 2-1로 꺾은 뒤 이란, UAE와 잇달아 득점 없이 비긴 중국은 1승2무, 승점 5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3경기에서 2득점 1실점. 한 번도 지지 않고 B조 1위를 차지했다.</p>
<p><br /></p>
<p>같은 조 북한은 사정이 달랐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1패에 그쳐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했다. 결과는 4-1이었다. 북한은 승점 4를 만들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이란은 탈락했다.</p>
<p><br /></p>
<p>한국은 이미 D조 1위로 8강에 올라 있다. 카타르를 4-1,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었다. 두 경기에서 6골을 넣고 한 골만 내줬다.</p>
<p><br /></p>
<p>목표는 4회 연속 금메달이다. 한국은 2014 인천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까지 세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8강 상대는 베트남이다.</p>
<p><br /></p>
<p>개최국 일본도 8강에 안착했다. 중국과 북한까지 살아남으면서 동아시아 팀들이 대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p>
<p><br /></p>
<p>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태국의 생존도 눈에 띈다. 특히 한국과 맞붙는 베트남은 이제 단순한 복병으로만 보기 어렵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최근 아시아 연령별 대회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왔다. 이름값만으로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토너먼트가 됐다.</p>
<p><br /></p>
<p>여자축구에서도 한국과 북한이 나란히 8강에 올랐다.</p>
<p><br /></p>
<p>두 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나란히 2승1무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북한이 F조 1위, 한국이 2위가 됐다.</p>
<p><br /></p>
<p>한국 여자축구에는 이번 토너먼트가 중요하다. 2010 광저우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까지 세 대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지만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멈췄다. 이번에는 다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p>
<p><br /></p>
<p>중국과 일본도 여자축구 메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에서도 동아시아 국가들이 대거 살아남으면서 이후 대진에 따라 한중일과 북한의 맞대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p>
<p><br /></p>
<p>23일 남자축구에서는 중국과 북한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중국은 많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세 경기에서 한 골밖에 내주지 않으며 조 1위를 지켰다. 북한은 앞선 두 경기의 부진을 이란전 4골로 털어냈다.</p>
<p><br /></p>
<p>한국은 남자 4연패와 여자 메달권 복귀를 바라본다. 개최국 일본과 중국, 북한도 남아 있고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태국도 버티고 있다.</p>
<p><br /></p>
<p>이제부터는 계산할 것도 없다. 한 경기에서 지면 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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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5984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24 Sep 2026 05:02:4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9:36: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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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금빛 총성·수영 세대교체·북한 첫 금…나고야 달군 아시아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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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20"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나흘째인 23일, 경기장 곳곳에서 굵직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은 사격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수영에서는 중국의 신예가 황선우를 넘어섰다. 북한은 역도에서 세계신기록과 함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한일 맞대결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 사격에서는 추가은이 일을 냈다.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이다.

추가은은 본선부터 좋았다. 582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결선에서는 아시아기록까지 새로 썼다. 오예진, 김보미와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보태 하루에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장에서는 황선우와 중국 신예 장잔숴의 승부가 관심을 모았다.

남자 자유형 200m 2연패에 도전한 황선우는 1분44초62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장잔숴는 1분43초49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다.

승부는 마지막 50m에서 갈렸다. 황선우가 150m까지 앞섰지만 장잔숴가 막판에 치고 나왔다. 황선우가 갖고 있던 아시아기록도 이날 새 주인을 맞았다. 일본의 무라사 다쓰야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표기를 넣는 캡션이라면 이렇게 쓰는 게 깔끔합니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격·수영·역도·배드민턴 등 주요 종목의 메달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에서는 한일전이 벌어졌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1-3으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첫 단식에 나선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를 2-1로 꺾었다.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한국이 세 경기를 연달아 내줬다.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단체전 2연패를 노렸던 한국으로서는 아쉬움이 컸다. 다만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다시 잡으면서 개인전 기대감을 높였다.

북한에서는 역도 리성금이 강렬한 장면을 만들었다.

여자 최경량급에 출전한 리성금은 인상 94㎏, 용상 121㎏, 합계 215㎏을 들어 올렸다. 세 기록 모두 세계신기록이었다. 인도의 미라바이 차누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북한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아시안게임 해당 체급 3연패도 완성했다.

중국과 일본의 메달 싸움도 뜨겁다. 중국은 수영과 체조, 사격 등에서 메달을 쌓고 있고 개최국 일본도 안방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

여자 체조에서는 일본의 스기하라 아이코가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냈다. 일본 여자 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우승이다.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누르고 정상에 섰다.

경기장 밖은 어수선했다.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남자 하키 경기에서는 한국 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근대5종 시상식에서는 한국을 잘못 소개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버스 배차와 숙박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조직위원회가 사과했다.

선수들의 불편도 계속됐다. 세탁 문제로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거나 마땅한 훈련 공간을 찾지 못했다는 사례가 전해졌다. 선수촌을 별도로 조성하지 않고 크루즈선과 여러 숙박시설에 선수단을 분산한 운영 방식도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3일은 메달 색깔만큼이나 장면이 많았던 하루였다. 추가은은 한국 사격의 첫 금을 쐈고, 황선우 앞에는 중국의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다. 북한 역도에서는 세계신기록이 쏟아졌고 한일전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대회가 중반으로 향하면서 승부는 더 촘촘해지고 있다. 수영과 배드민턴을 비롯한 주요 종목에서 한중일의 맞대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이 어디서 다음 금메달을 보탤지가 24일의 관전 포인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나흘째인 23일, 경기장 곳곳에서 굵직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은 사격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수영에서는 중국의 신예가 황선우를 넘어섰다. 북한은 역도에서 세계신기록과 함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한일 맞대결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p>
<p><br /></p>
<p>한국 사격에서는 추가은이 일을 냈다.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이다.</p>
<p><br /></p>
<p>추가은은 본선부터 좋았다. 582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결선에서는 아시아기록까지 새로 썼다. 오예진, 김보미와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보태 하루에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p>
<p><br /></p>
<p>수영장에서는 황선우와 중국 신예 장잔숴의 승부가 관심을 모았다.</p>
<p><br /></p>
<p>남자 자유형 200m 2연패에 도전한 황선우는 1분44초62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장잔숴는 1분43초49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다.</p>
<p><br /></p>
<p>승부는 마지막 50m에서 갈렸다. 황선우가 150m까지 앞섰지만 장잔숴가 막판에 치고 나왔다. 황선우가 갖고 있던 아시아기록도 이날 새 주인을 맞았다. 일본의 무라사 다쓰야가 동메달을 차지했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91427_ptcowvva.jpg" alt="160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인터내셔널포커스 표기를 넣는 캡션이라면 이렇게 쓰는 게 깔끔합니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격·수영·역도·배드민턴 등 주요 종목의 메달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에서는 한일전이 벌어졌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1-3으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p>
<p><br /></p>
<p>첫 단식에 나선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를 2-1로 꺾었다.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한국이 세 경기를 연달아 내줬다.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단체전 2연패를 노렸던 한국으로서는 아쉬움이 컸다. 다만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다시 잡으면서 개인전 기대감을 높였다.</p>
<p><br /></p>
<p>북한에서는 역도 리성금이 강렬한 장면을 만들었다.</p>
<p><br /></p>
<p>여자 최경량급에 출전한 리성금은 인상 94㎏, 용상 121㎏, 합계 215㎏을 들어 올렸다. 세 기록 모두 세계신기록이었다. 인도의 미라바이 차누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북한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아시안게임 해당 체급 3연패도 완성했다.</p>
<p><br /></p>
<p>중국과 일본의 메달 싸움도 뜨겁다. 중국은 수영과 체조, 사격 등에서 메달을 쌓고 있고 개최국 일본도 안방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p>
<p><br /></p>
<p>여자 체조에서는 일본의 스기하라 아이코가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냈다. 일본 여자 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우승이다.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누르고 정상에 섰다.</p>
<p><br /></p>
<p>경기장 밖은 어수선했다.</p>
<p><br /></p>
<p>한국과 방글라데시의 남자 하키 경기에서는 한국 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근대5종 시상식에서는 한국을 잘못 소개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버스 배차와 숙박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조직위원회가 사과했다.</p>
<p><br /></p>
<p>선수들의 불편도 계속됐다. 세탁 문제로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거나 마땅한 훈련 공간을 찾지 못했다는 사례가 전해졌다. 선수촌을 별도로 조성하지 않고 크루즈선과 여러 숙박시설에 선수단을 분산한 운영 방식도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p>
<p><br /></p>
<p>23일은 메달 색깔만큼이나 장면이 많았던 하루였다. 추가은은 한국 사격의 첫 금을 쐈고, 황선우 앞에는 중국의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다. 북한 역도에서는 세계신기록이 쏟아졌고 한일전에서는 희비가 갈렸다.</p>
<p><br /></p>
<p>대회가 중반으로 향하면서 승부는 더 촘촘해지고 있다. 수영과 배드민턴을 비롯한 주요 종목에서 한중일의 맞대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이 어디서 다음 금메달을 보탤지가 24일의 관전 포인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5830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9:16: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9:11: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19</guid>
		<title><![CDATA[세계경제 전망 다시 바뀐다…OECD 새 전망서 한국 경제 어디에 서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경제를 바라보는 눈높이가 다시 움직였다. 중동발 에너지 충격에도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버텼고, 인공지능(AI) 투자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이번 전망에서 특히 눈에 띄는 나라는 한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3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제시했던 2.6%보다 1.1%포인트 높다. G20 가운데 가장 큰 상향 폭이다. 내년 전망도 1.9%에서 2.6%로 올렸다.

석 달 만에 전망이 크게 달라진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AI 산업의 투자 확대가 첨단 반도체 수요를 밀어 올렸고 한국의 수출과 생산, 설비투자에도 힘이 붙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인 배경이다.

세계경제 전망도 조금 나아졌다. OECD는 올해 세계 성장률을 기존 2.8%에서 2.9%로 높였다. 중동 분쟁과 에너지 공급 불안이 이어졌지만 원유 재고 활용과 공급선 조정 등이 충격을 일부 흡수했다. AI 관련 투자 확대도 생산과 교역을 받쳤다.

그러나 내년까지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OECD는 2027년 세계 성장률 전망을 3.1%에서 3.0%로 낮췄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높은 금리, 실질소득 압박이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을 반영했다. 미국은 올해 2.2%, 내년 2.1%, 중국은 각각 4.5%와 4.2%, 유로존은 올해와 내년 모두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에도 불편한 숫자가 하나 있다. 물가다.

OECD가 예상한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다. 지난 6월 전망치 2.6%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성장 전망이 크게 뛰었지만 물가에 대한 눈높이도 함께 올라갔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중동 정세도 변수다.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 기업의 생산비와 물류비뿐 아니라 가계의 생활비까지 압박할 수 있다.

더 중요한 문제는 성장의 폭이다. 지금까지 반도체가 앞에서 끌었다면 앞으로는 소비와 투자, 다른 제조업이 얼마나 따라붙느냐가 관건이다. 수출 지표와 성장률은 빠르게 좋아졌는데 체감경기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3.7%라는 숫자의 의미도 달라질 수 있다.

이번 OECD 전망에서 한국 경제는 예상보다 강했다. 석 달 만에 1.1%포인트나 올라간 성장률 전망이 이를 보여준다.

하지만 숫자가 좋아졌다고 경제 전체가 같은 속도로 좋아졌다는 뜻은 아니다.

한국 경제의 숫자는 좋아졌다. 이제 봐야 할 것은 그 숫자가 어디까지 번지느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85916_irmuvayc.jpg" alt="1599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경제를 바라보는 눈높이가 다시 움직였다. 중동발 에너지 충격에도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버텼고, 인공지능(AI) 투자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이번 전망에서 특히 눈에 띄는 나라는 한국이다.</p>
<p><br /></p>
<p>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3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제시했던 2.6%보다 1.1%포인트 높다. G20 가운데 가장 큰 상향 폭이다. 내년 전망도 1.9%에서 2.6%로 올렸다.</p>
<p><br /></p>
<p>석 달 만에 전망이 크게 달라진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AI 산업의 투자 확대가 첨단 반도체 수요를 밀어 올렸고 한국의 수출과 생산, 설비투자에도 힘이 붙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인 배경이다.</p>
<p><br /></p>
<p>세계경제 전망도 조금 나아졌다. OECD는 올해 세계 성장률을 기존 2.8%에서 2.9%로 높였다. 중동 분쟁과 에너지 공급 불안이 이어졌지만 원유 재고 활용과 공급선 조정 등이 충격을 일부 흡수했다. AI 관련 투자 확대도 생산과 교역을 받쳤다.</p>
<p><br /></p>
<p>그러나 내년까지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p>
<p><br /></p>
<p>OECD는 2027년 세계 성장률 전망을 3.1%에서 3.0%로 낮췄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높은 금리, 실질소득 압박이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을 반영했다. 미국은 올해 2.2%, 내년 2.1%, 중국은 각각 4.5%와 4.2%, 유로존은 올해와 내년 모두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p>
<p><br /></p>
<p>한국에도 불편한 숫자가 하나 있다. 물가다.</p>
<p><br /></p>
<p>OECD가 예상한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다. 지난 6월 전망치 2.6%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성장 전망이 크게 뛰었지만 물가에 대한 눈높이도 함께 올라갔다.</p>
<p><br /></p>
<p>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중동 정세도 변수다.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 기업의 생산비와 물류비뿐 아니라 가계의 생활비까지 압박할 수 있다.</p>
<p><br /></p>
<p>더 중요한 문제는 성장의 폭이다. 지금까지 반도체가 앞에서 끌었다면 앞으로는 소비와 투자, 다른 제조업이 얼마나 따라붙느냐가 관건이다. 수출 지표와 성장률은 빠르게 좋아졌는데 체감경기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3.7%라는 숫자의 의미도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이번 OECD 전망에서 한국 경제는 예상보다 강했다. 석 달 만에 1.1%포인트나 올라간 성장률 전망이 이를 보여준다.</p>
<p><br /></p>
<p>하지만 숫자가 좋아졌다고 경제 전체가 같은 속도로 좋아졌다는 뜻은 아니다.</p>
<p><br /></p>
<p>한국 경제의 숫자는 좋아졌다. 이제 봐야 할 것은 그 숫자가 어디까지 번지느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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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경제·산업" term="10980|11011"/>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5753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8:59: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8:58:5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18</guid>
		<title><![CDATA[오늘부터 한국 공항 출입국 비상체제…하루 24만5천 명, 무엇이 달라지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제공항 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을 표현한 이미지. 법무부는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전국 공항·항만에서 출입국심사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기사 내용에 맞춰 제작한 자료 이미지로,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추석과 개천절·한글날로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전국 공항과 항만의 출입국심사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국심사 시간도 앞당겨졌다.

법무부는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전국 공항·항만에서 출입국심사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출입국자는 약 22만7천 명으로 예상된다. 가장 붐비는 날에는 24만5천 명 안팎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가장 먼저 달라지는 곳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다.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일찍 열고 출국심사도 오전 5시부터 시작한다. 이른 아침 출발편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대의 대기 줄을 줄이기 위해서다.

입국심사 인력도 늘린다. 법무부는 인천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에 직원 60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항만도 바빠진다. 특별대책 기간 국내 항만에는 국제 크루즈선이 25차례 들어올 예정이다. 크루즈는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승객이 한꺼번에 내리는 만큼 승객 정보를 미리 확인해 입국심사 시간을 줄일 방침이다.

공항이 붐비는 이유는 긴 연휴 때문만은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국제 이동이 빠르게 회복됐고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 취업·장기체류 외국인도 늘었다. 지난해 한국을 오간 전체 출입국자는 8천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인천공항은 한국을 드나드는 국제선 승객이 집중되는 곳이다. 여행객이 몰리는 날에는 항공사 체크인과 보안검색을 통과한 뒤에도 출국심사대에서 다시 줄을 서는 경우가 생긴다.

이번에는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겠다는 게 정부의 대응이다.

다만 심사 인력을 늘렸다고 대기시간이 항상 짧아지는 것은 아니다. 항공편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거나 보안검색장이 붐비면 출국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질 수 있다. 연휴 기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라면 평소보다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하는 편이 안전하다.

특별대책은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진다.

연휴가 끝나면 이번 대책의 성적표도 나온다. 하루 20만 명이 넘는 사람을 처리하는 공항에서 심사대 몇 곳을 더 여는 방식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자동출입국심사와 인력 배치를 더 손볼 필요는 없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출입국자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계속 늘어난다면 연휴 때마다 임시로 사람을 더 투입하는 방식에도 한계가 있다. 이번 연휴는 급증한 출입국 수요를 한국의 공항 시스템이 얼마나 빠르게 소화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61553_osqhlbxg.jpg" alt="1599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제공항 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을 표현한 이미지. 법무부는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전국 공항·항만에서 출입국심사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기사 내용에 맞춰 제작한 자료 이미지로,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추석과 개천절·한글날로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전국 공항과 항만의 출입국심사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국심사 시간도 앞당겨졌다.</p>
<p><br /></p>
<p>법무부는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전국 공항·항만에서 출입국심사 특별대책을 시행한다.</p>
<p><br /></p>
<p>이 기간 하루 평균 출입국자는 약 22만7천 명으로 예상된다. 가장 붐비는 날에는 24만5천 명 안팎까지 늘어날 전망이다.</p>
<p><br /></p>
<p>가장 먼저 달라지는 곳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다.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일찍 열고 출국심사도 오전 5시부터 시작한다. 이른 아침 출발편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대의 대기 줄을 줄이기 위해서다.</p>
<p><br /></p>
<p>입국심사 인력도 늘린다. 법무부는 인천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에 직원 60명을 추가로 투입한다.</p>
<p><br /></p>
<p>항만도 바빠진다. 특별대책 기간 국내 항만에는 국제 크루즈선이 25차례 들어올 예정이다. 크루즈는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승객이 한꺼번에 내리는 만큼 승객 정보를 미리 확인해 입국심사 시간을 줄일 방침이다.</p>
<p><br /></p>
<p>공항이 붐비는 이유는 긴 연휴 때문만은 아니다.</p>
<p><br /></p>
<p>코로나19 이후 국제 이동이 빠르게 회복됐고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 취업·장기체류 외국인도 늘었다. 지난해 한국을 오간 전체 출입국자는 8천만 명을 넘어섰다.</p>
<p><br /></p>
<p>특히 인천공항은 한국을 드나드는 국제선 승객이 집중되는 곳이다. 여행객이 몰리는 날에는 항공사 체크인과 보안검색을 통과한 뒤에도 출국심사대에서 다시 줄을 서는 경우가 생긴다.</p>
<p><br /></p>
<p>이번에는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겠다는 게 정부의 대응이다.</p>
<p><br /></p>
<p>다만 심사 인력을 늘렸다고 대기시간이 항상 짧아지는 것은 아니다. 항공편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거나 보안검색장이 붐비면 출국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질 수 있다. 연휴 기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라면 평소보다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하는 편이 안전하다.</p>
<p><br /></p>
<p>특별대책은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진다.</p>
<p><br /></p>
<p>연휴가 끝나면 이번 대책의 성적표도 나온다. 하루 20만 명이 넘는 사람을 처리하는 공항에서 심사대 몇 곳을 더 여는 방식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자동출입국심사와 인력 배치를 더 손볼 필요는 없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p>
<p><br /></p>
<p>출입국자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계속 늘어난다면 연휴 때마다 임시로 사람을 더 투입하는 방식에도 한계가 있다. 이번 연휴는 급증한 출입국 수요를 한국의 공항 시스템이 얼마나 빠르게 소화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4769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6:17: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6:14: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17</guid>
		<title><![CDATA[그린란드는 그대로인데 미군은 더 들어간다…미국, 북극 군사거점 확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덴마크·그린란드의 새 북극 안보협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협정에 따라 미국은 그린란드 내 군사 활동과 접근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재구성 이미지로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그린란드를 손에 넣지는 않았다. 대신 미군이 북극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은 훨씬 넓어졌다.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는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극과 북대서양 안보를 강화하는 새로운 3자 협정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가 서명자로 나섰다.

   

협정문을 보면 변화는 꽤 구체적이다.

   

미국은 현재 운용 중인 피투피크 우주기지의 시설과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 여기에 그린란드 남부 나르사르수아크와 동부 메스터스비그가 새로운 방위구역으로 추가된다. 나르사르수아크는 냉전시대 미국이 군사 거점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미군의 활동 범위도 넓어진다. 군용기와 병력, 차량이 방위구역 사이를 이동하기 위해 그린란드의 육상과 영공, 영해를 이용할 수 있다. 미 군용기의 비행과 착륙, 미 공공 선박의 영해 접근도 협정에 따라 가능해진다.

   

새로운 방위구역을 추가할 길도 열어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역과 그린란드, 미국 본토 방어에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미국이 추가 지역을 제안하고 3자가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체제가 단기간에 끝나는 합의가 아니라는 점이다. 협정에는 별도의 종료 시점이 없다. 내용을 바꾸려면 당사국 간 합의가 필요하다.

   

그린란드의 정치적 지위가 훗날 달라질 경우까지 염두에 둔 조항도 들어갔다. 그린란드가 자결권을 행사해 독립국가가 되더라도 NATO에 남고 이번 협정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그렇다고 그린란드의 주권이 미국으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 덴마크 정부는 이번 협정이 덴마크 왕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 그린란드 주민의 자결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확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미국과 덴마크 사이에는 적지 않은 마찰이 있었다. 이번에는 영토의 소유권을 건드리는 대신 미국의 군사적 접근권을 넓히는 쪽에서 접점을 찾았다.

   

그린란드가 중요한 이유는 위치에 있다. 북미와 유럽 사이에 놓여 있어 미사일 조기경보와 우주 감시, 북대서양 방어의 핵심 지점으로 꼽힌다. 러시아가 북극 군사력을 강화하고 중국 역시 북극 진출을 확대하면서 이 지역을 둘러싼 전략 경쟁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합의를 단순히 '미군기지 두 곳이 늘었다'는 뉴스로만 보기는 어렵다.

   

그린란드의 국기도, 지도 위 국경선도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북극에서 미군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넓어졌다. 한동안 '그린란드를 누가 갖느냐'에 쏠렸던 관심도 이제는 '북극에서 누가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느냐'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55533_hatfbxud.jpg" alt="1599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덴마크·그린란드의 새 북극 안보협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협정에 따라 미국은 그린란드 내 군사 활동과 접근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재구성 이미지로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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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그린란드를 손에 넣지는 않았다. 대신 미군이 북극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은 훨씬 넓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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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는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극과 북대서양 안보를 강화하는 새로운 3자 협정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가 서명자로 나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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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협정문을 보면 변화는 꽤 구체적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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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은 현재 운용 중인 피투피크 우주기지의 시설과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 여기에 그린란드 남부 나르사르수아크와 동부 메스터스비그가 새로운 방위구역으로 추가된다. 나르사르수아크는 냉전시대 미국이 군사 거점으로 사용했던 곳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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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군의 활동 범위도 넓어진다. 군용기와 병력, 차량이 방위구역 사이를 이동하기 위해 그린란드의 육상과 영공, 영해를 이용할 수 있다. 미 군용기의 비행과 착륙, 미 공공 선박의 영해 접근도 협정에 따라 가능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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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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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새로운 방위구역을 추가할 길도 열어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역과 그린란드, 미국 본토 방어에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미국이 추가 지역을 제안하고 3자가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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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눈길을 끄는 것은 이 체제가 단기간에 끝나는 합의가 아니라는 점이다. 협정에는 별도의 종료 시점이 없다. 내용을 바꾸려면 당사국 간 합의가 필요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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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린란드의 정치적 지위가 훗날 달라질 경우까지 염두에 둔 조항도 들어갔다. 그린란드가 자결권을 행사해 독립국가가 되더라도 NATO에 남고 이번 협정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하도록 하는 내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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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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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다고 그린란드의 주권이 미국으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 덴마크 정부는 이번 협정이 덴마크 왕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 그린란드 주민의 자결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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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확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미국과 덴마크 사이에는 적지 않은 마찰이 있었다. 이번에는 영토의 소유권을 건드리는 대신 미국의 군사적 접근권을 넓히는 쪽에서 접점을 찾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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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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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린란드가 중요한 이유는 위치에 있다. 북미와 유럽 사이에 놓여 있어 미사일 조기경보와 우주 감시, 북대서양 방어의 핵심 지점으로 꼽힌다. 러시아가 북극 군사력을 강화하고 중국 역시 북극 진출을 확대하면서 이 지역을 둘러싼 전략 경쟁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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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이번 합의를 단순히 '미군기지 두 곳이 늘었다'는 뉴스로만 보기는 어렵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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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린란드의 국기도, 지도 위 국경선도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북극에서 미군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넓어졌다. 한동안 '그린란드를 누가 갖느냐'에 쏠렸던 관심도 이제는 '북극에서 누가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느냐'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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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4649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5:57: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5:53: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16</guid>
		<title><![CDATA[러시아가 들어간 사헬, 전쟁은 더 거세졌다…유럽도 다시 아프리카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러시아의 군사적 영향력이 확대된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을 형상화한 이미지. 말리에서는 최근 정부군과 러시아 아프리카군단이 무장세력과 교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럽연합(EU)도 사헬 지역과의 정치·안보 협력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군이 떠난 서아프리카 사헬에 러시아가 들어왔지만 전쟁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말리 정부군은 무장세력 소탕에 나섰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주요 군사 거점까지 공격받았다. 한동안 사헬에서 물러서 있던 유럽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투가 거세진 곳은 말리 중부다.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이슬람과 무슬림 지원그룹'(JNIM)은 지난 10일 디우라의 군 기지를 공격했다. 외신과 현지 소식통 사이에서는 말리군 사망자가 100명을 크게 웃돈다는 추정이 나왔다. 상당수 병사가 붙잡힌 것으로도 전해졌다.

말리군은 이후 반격 작전에 나섰다고 밝혔지만 피해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말리 중부의 군사 요충지인 세바레 공항도 공격받았다. 이곳은 말리군이 군용기와 무인기를 운용하는 데 중요한 거점이다. 인근 코나의 군사기지 역시 무장세력의 압박을 받고 있다.

말리군 곁에는 러시아가 있다.

바그너그룹의 뒤를 이어 러시아 국방부 산하 아프리카군단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러시아는 말리뿐 아니라 니제르와 부르키나파소 등 군부가 집권한 사헬 국가들과 군사·안보 협력을 넓혀왔다.

이들 국가는 과거 프랑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잇따른 군사정변 이후 프랑스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프랑스군이 철수한 자리를 러시아가 빠르게 파고들었다.

문제는 전황이다.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이 확대됐는데도 무장세력의 활동은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정부군 기지와 공항 같은 주요 시설까지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말리군의 최근 피해가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깊숙이 들어온 사이 유럽도 사헬과의 관계를 다시 잇고 있다.

EU는 이달 새로운 사헬 특별대표를 임명했다. 대상 지역에는 말리와 니제르, 부르키나파소뿐 아니라 차드와 모리타니도 포함됐다. 과거 프랑스가 병력을 앞세웠던 방식과는 다르다. EU는 안보와 함께 투자, 개발협력, 정치적 대화를 다시 꺼내 들었다.

경제 분야에서는 이미 큰돈이 움직이고 있다. EU는 글로벌 게이트웨이를 통해 아프리카에 약 1천500억 유로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추진하고 있다. 교통과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를 연결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를 다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프랑스군이 빠진 뒤 사헬의 주도권이 그대로 러시아에 넘어간 것도 아니다. 러시아가 군사력을 앞세워 영향력을 넓히는 동안 무장세력은 세력을 유지했고, 유럽은 투자와 외교를 들고 다시 돌아오고 있다.

말리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지역분쟁 하나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다.

러시아는 사헬에서 군사 지원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유럽 역시 한 차례 멀어진 아프리카 국가들과 관계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그 사이 말리 정부는 계속되는 무장세력의 공세를 막아야 한다.

프랑스가 떠나면 끝날 것처럼 보였던 사헬의 세력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등장인물과 방식만 달라졌다.

우크라이나에서 정면으로 충돌한 러시아와 유럽의 이해관계가 아프리카에서는 군사와 투자, 외교라는 서로 다른 수단을 통해 다시 맞물리고 있다. 지금 그 한복판에 말리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54026_nrnzgwzq.jpg" alt="159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의 군사적 영향력이 확대된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을 형상화한 이미지. 말리에서는 최근 정부군과 러시아 아프리카군단이 무장세력과 교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럽연합(EU)도 사헬 지역과의 정치·안보 협력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군이 떠난 서아프리카 사헬에 러시아가 들어왔지만 전쟁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말리 정부군은 무장세력 소탕에 나섰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주요 군사 거점까지 공격받았다. 한동안 사헬에서 물러서 있던 유럽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p>
<p><br /></p>
<p>전투가 거세진 곳은 말리 중부다.</p>
<p><br /></p>
<p>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이슬람과 무슬림 지원그룹'(JNIM)은 지난 10일 디우라의 군 기지를 공격했다. 외신과 현지 소식통 사이에서는 말리군 사망자가 100명을 크게 웃돈다는 추정이 나왔다. 상당수 병사가 붙잡힌 것으로도 전해졌다.</p>
<p><br /></p>
<p>말리군은 이후 반격 작전에 나섰다고 밝혔지만 피해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p>
<p><br /></p>
<p>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말리 중부의 군사 요충지인 세바레 공항도 공격받았다. 이곳은 말리군이 군용기와 무인기를 운용하는 데 중요한 거점이다. 인근 코나의 군사기지 역시 무장세력의 압박을 받고 있다.</p>
<p><br /></p>
<p>말리군 곁에는 러시아가 있다.</p>
<p><br /></p>
<p>바그너그룹의 뒤를 이어 러시아 국방부 산하 아프리카군단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러시아는 말리뿐 아니라 니제르와 부르키나파소 등 군부가 집권한 사헬 국가들과 군사·안보 협력을 넓혀왔다.</p>
<p><br /></p>
<p>이들 국가는 과거 프랑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잇따른 군사정변 이후 프랑스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프랑스군이 철수한 자리를 러시아가 빠르게 파고들었다.</p>
<p><br /></p>
<p>문제는 전황이다.</p>
<p><br /></p>
<p>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이 확대됐는데도 무장세력의 활동은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정부군 기지와 공항 같은 주요 시설까지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말리군의 최근 피해가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p>
<p><br /></p>
<p>러시아가 군사적으로 깊숙이 들어온 사이 유럽도 사헬과의 관계를 다시 잇고 있다.</p>
<p><br /></p>
<p>EU는 이달 새로운 사헬 특별대표를 임명했다. 대상 지역에는 말리와 니제르, 부르키나파소뿐 아니라 차드와 모리타니도 포함됐다. 과거 프랑스가 병력을 앞세웠던 방식과는 다르다. EU는 안보와 함께 투자, 개발협력, 정치적 대화를 다시 꺼내 들었다.</p>
<p><br /></p>
<p>경제 분야에서는 이미 큰돈이 움직이고 있다. EU는 글로벌 게이트웨이를 통해 아프리카에 약 1천500억 유로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추진하고 있다. 교통과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를 연결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를 다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p>
<p><br /></p>
<p>프랑스군이 빠진 뒤 사헬의 주도권이 그대로 러시아에 넘어간 것도 아니다. 러시아가 군사력을 앞세워 영향력을 넓히는 동안 무장세력은 세력을 유지했고, 유럽은 투자와 외교를 들고 다시 돌아오고 있다.</p>
<p><br /></p>
<p>말리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지역분쟁 하나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다.</p>
<p><br /></p>
<p>러시아는 사헬에서 군사 지원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유럽 역시 한 차례 멀어진 아프리카 국가들과 관계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그 사이 말리 정부는 계속되는 무장세력의 공세를 막아야 한다.</p>
<p><br /></p>
<p>프랑스가 떠나면 끝날 것처럼 보였던 사헬의 세력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등장인물과 방식만 달라졌다.</p>
<p><br /></p>
<p>우크라이나에서 정면으로 충돌한 러시아와 유럽의 이해관계가 아프리카에서는 군사와 투자, 외교라는 서로 다른 수단을 통해 다시 맞물리고 있다. 지금 그 한복판에 말리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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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4560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5:41:2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5:38: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15</guid>
		<title><![CDATA[연변 안도산 생수 한국으로…백두산 물, 국경 넘어 새 시장 찾는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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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연변 안도현의 광천수 생산시설에서 생수 제품이 생산라인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안도산 광천수는 최근 한국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사진=연길신문망 캡처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 안도현에서 생산된 생수가 한국으로 향했다. 관광과 특산물로 알려진 연변에서 물이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연변 현지매체와 중국 국제온라인 등에 따르면 안더광천음료(안도)유한공사의 ‘ORIGIN2744 용암광천수’ 첫 수출 물량이 지난 17일 한국으로 출발했다. 안도추이린광천수유한공사가 위탁 생산했으며, 현지 당국과 장백산해관의 지원을 받아 통관 절차를 마쳤다.

제품명에 붙은 ‘2744’는 백두산 천지의 해발고도에서 따왔다. 생산지가 있는 안도는 백두산 일대 화산암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현지에서 취수한 물은 생산시설에서 여과와 충전, 검사를 거쳐 제품으로 나온다.

안도에서 물은 이미 하나의 산업이다. 풍부한 수원을 기반으로 광천수 생산시설이 들어섰고 관련 기업도 늘었다. 한국 농심 역시 이 지역에 생산기지를 두고 백산수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에게 백두산 일대에서 생산된 생수 자체는 낯설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연변 현지 업체가 자체 브랜드를 달고 한국으로 직접 수출했다는 점이다.

아직 첫 물량인 만큼 한국 생수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지는 알 수 없다. 국내 업체들의 유통망이 탄탄하고 가격 경쟁도 치열하다. ORIGIN2744의 한국 판매처와 유통 규모, 소비자 반응 역시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안도 입장에서는 첫 수출 자체가 중요하다. 지역에서 생산해 중국 내수시장에 판매하던 광천수의 판로가 한국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수출이 계속된다면 안도의 광천수 산업에도 새로운 시장 하나가 추가된다.

연변의 다른 접경지역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보인다. 훈춘에서는 러시아를 오가는 물류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산 활대게를 훈춘으로 들여온 뒤 연길공항을 거쳐 홍콩으로 보내는 항공 물류 노선도 가동됐다. 안도에서는 물이 한국으로 향했다.

농산물과 식품이 중심이던 연변의 수출 품목에 이제 생수도 들어왔다. 규모는 아직 크지 않다. 다만 백두산 자락에서 생산된 연변 업체의 생수가 실제 통관 절차를 거쳐 한국으로 출발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음은 두 번째 물량이 있느냐다. 첫 수출이 일회성에 그칠지, 한국으로 향하는 정기적인 판로로 이어질지는 그때부터 확인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52652_irmfvogo.jpg" alt="15984.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연변 안도현의 광천수 생산시설에서 생수 제품이 생산라인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안도산 광천수는 최근 한국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사진=연길신문망 캡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 안도현에서 생산된 생수가 한국으로 향했다. 관광과 특산물로 알려진 연변에서 물이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p>
<p><br /></p>
<p>연변 현지매체와 중국 국제온라인 등에 따르면 안더광천음료(안도)유한공사의 ‘ORIGIN2744 용암광천수’ 첫 수출 물량이 지난 17일 한국으로 출발했다. 안도추이린광천수유한공사가 위탁 생산했으며, 현지 당국과 장백산해관의 지원을 받아 통관 절차를 마쳤다.</p>
<p><br /></p>
<p>제품명에 붙은 ‘2744’는 백두산 천지의 해발고도에서 따왔다. 생산지가 있는 안도는 백두산 일대 화산암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현지에서 취수한 물은 생산시설에서 여과와 충전, 검사를 거쳐 제품으로 나온다.</p>
<p><br /></p>
<p>안도에서 물은 이미 하나의 산업이다. 풍부한 수원을 기반으로 광천수 생산시설이 들어섰고 관련 기업도 늘었다. 한국 농심 역시 이 지역에 생산기지를 두고 백산수를 생산하고 있다.</p>
<p><br /></p>
<p>한국 소비자에게 백두산 일대에서 생산된 생수 자체는 낯설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연변 현지 업체가 자체 브랜드를 달고 한국으로 직접 수출했다는 점이다.</p>
<p><br /></p>
<p>아직 첫 물량인 만큼 한국 생수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지는 알 수 없다. 국내 업체들의 유통망이 탄탄하고 가격 경쟁도 치열하다. ORIGIN2744의 한국 판매처와 유통 규모, 소비자 반응 역시 좀 더 지켜봐야 한다.</p>
<p><br /></p>
<p>안도 입장에서는 첫 수출 자체가 중요하다. 지역에서 생산해 중국 내수시장에 판매하던 광천수의 판로가 한국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수출이 계속된다면 안도의 광천수 산업에도 새로운 시장 하나가 추가된다.</p>
<p><br /></p>
<p>연변의 다른 접경지역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보인다. 훈춘에서는 러시아를 오가는 물류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산 활대게를 훈춘으로 들여온 뒤 연길공항을 거쳐 홍콩으로 보내는 항공 물류 노선도 가동됐다. 안도에서는 물이 한국으로 향했다.</p>
<p><br /></p>
<p>농산물과 식품이 중심이던 연변의 수출 품목에 이제 생수도 들어왔다. 규모는 아직 크지 않다. 다만 백두산 자락에서 생산된 연변 업체의 생수가 실제 통관 절차를 거쳐 한국으로 출발했다는 점은 분명하다.</p>
<p><br /></p>
<p>다음은 두 번째 물량이 있느냐다. 첫 수출이 일회성에 그칠지, 한국으로 향하는 정기적인 판로로 이어질지는 그때부터 확인할 수 있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4479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5:28:1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5:26:1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13</guid>
		<title><![CDATA[22만 동포청년, 지원 사각지대 줄어드나…장학·취업 문턱 낮춘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내외 동포 청년의 학업·취업과 한국 정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특정 인물이나 현장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자료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취업을 준비해도 국적과 체류자격 때문에 청년 지원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동포 청년들이 적지 않다. 정부가 이들이 겪어온 제도적 빈틈을 손보기 시작했다.

   

재외동포청은 23일 입양동포와 국내외 동포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제출된 4개 과제는 이달 말 범정부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동포 청년은 약 22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외국 국적 또는 재외동포(F-4) 체류자격을 가진 청년은 국가장학금이나 국민내일배움카드 등 일부 지원사업에서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청년정책의 경계선 밖에 놓이는 일이 생기는 이유다.

   

재외동포청은 우선 자체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내년부터 학업 지원 대상을 120명에서 150명으로, 취업 지원은 5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학과 학업, 취업을 따로 떼어 지원하기보다 국내 정착 과정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해외 동포 청년에게 한국 기업에서 일해볼 기회를 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34세 이하 해외 동포 청년 가운데 매년 30명을 선발해 국내 기업에서 직무 경험을 쌓도록 하는 인턴십을 내년부터 신설하는 내용이다.

   

국내 청년이 해외 동포기업 인턴십에 지원할 때 군 복무 때문에 나이 제한에 걸리는 문제도 손본다. 현재 34세인 지원 연령 상한을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3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해외 입양동포의 '뿌리 찾기' 절차도 개선 대상이다. 친가족이나 입양 기록을 찾기 위해 여러 기관을 각각 찾아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을 연결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국내 거주 동포들의 일상과 맞닿은 변화도 시작됐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한전KDN은 23일 국내 거주 동포의 디지털 자립과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37개 동포체류지원센터를 활용해 전자정부 서비스와 모바일 금융,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온라인 구직 교육도 제공한다. 동포 청년에게는 ICT 분야 취업 정보와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포정책에서는 체류자격이나 출입국 문제가 주로 앞에 놓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동포가 늘면서 필요한 정책도 달라지고 있다. 학교를 다니고 일자리를 찾고 은행과 행정기관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가 정책의 영역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번 대책이 당장 22만 동포 청년의 현실을 크게 바꾸는 수준은 아니다. 지원 인원은 아직 제한적이고 일부 개선안은 정부 검토도 남아 있다.

   

그래도 변화의 지점은 있다. 동포 문제를 '어떤 자격으로 한국에 머무느냐'에서 '한국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일하며 살아가느냐'로 옮겨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제 관건은 이 방향이 실제 제도와 지원 규모의 변화로 이어지느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50636_fkthfyyo.jpg" alt="1597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내외 동포 청년의 학업·취업과 한국 정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특정 인물이나 현장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자료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취업을 준비해도 국적과 체류자격 때문에 청년 지원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동포 청년들이 적지 않다. 정부가 이들이 겪어온 제도적 빈틈을 손보기 시작했다.</p>
<p>
   <br />
</p>
<p>재외동포청은 23일 입양동포와 국내외 동포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제출된 4개 과제는 이달 말 범정부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p>
<p>
   <br />
</p>
<p>국내에 거주하는 동포 청년은 약 22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외국 국적 또는 재외동포(F-4) 체류자격을 가진 청년은 국가장학금이나 국민내일배움카드 등 일부 지원사업에서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p>
<p>
   <br />
</p>
<p>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청년정책의 경계선 밖에 놓이는 일이 생기는 이유다.</p>
<p>
   <br />
</p>
<p>재외동포청은 우선 자체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내년부터 학업 지원 대상을 120명에서 150명으로, 취업 지원은 5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학과 학업, 취업을 따로 떼어 지원하기보다 국내 정착 과정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p>
<p>
   <br />
</p>
<p>해외 동포 청년에게 한국 기업에서 일해볼 기회를 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34세 이하 해외 동포 청년 가운데 매년 30명을 선발해 국내 기업에서 직무 경험을 쌓도록 하는 인턴십을 내년부터 신설하는 내용이다.</p>
<p>
   <br />
</p>
<p>국내 청년이 해외 동포기업 인턴십에 지원할 때 군 복무 때문에 나이 제한에 걸리는 문제도 손본다. 현재 34세인 지원 연령 상한을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3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p>
<p>
   <br />
</p>
<p>해외 입양동포의 '뿌리 찾기' 절차도 개선 대상이다. 친가족이나 입양 기록을 찾기 위해 여러 기관을 각각 찾아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을 연결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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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국내 거주 동포들의 일상과 맞닿은 변화도 시작됐다.</p>
<p>
   <br />
</p>
<p>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한전KDN은 23일 국내 거주 동포의 디지털 자립과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p>
<p>
   <br />
</p>
<p>전국 37개 동포체류지원센터를 활용해 전자정부 서비스와 모바일 금융,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온라인 구직 교육도 제공한다. 동포 청년에게는 ICT 분야 취업 정보와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p>
<p>
   <br />
</p>
<p>그동안 동포정책에서는 체류자격이나 출입국 문제가 주로 앞에 놓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동포가 늘면서 필요한 정책도 달라지고 있다. 학교를 다니고 일자리를 찾고 은행과 행정기관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가 정책의 영역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p>
<p>
   <br />
</p>
<p>이번 대책이 당장 22만 동포 청년의 현실을 크게 바꾸는 수준은 아니다. 지원 인원은 아직 제한적이고 일부 개선안은 정부 검토도 남아 있다.</p>
<p>
   <br />
</p>
<p>그래도 변화의 지점은 있다. 동포 문제를 '어떤 자격으로 한국에 머무느냐'에서 '한국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일하며 살아가느냐'로 옮겨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제 관건은 이 방향이 실제 제도와 지원 규모의 변화로 이어지느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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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4356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5:08: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5:05: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12</guid>
		<title><![CDATA[뉴욕서 다시 마주 앉은 한미 정상…핵잠·농축재처리 후속 협의 속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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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2"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다시 마주 앉았다. 회담은 약 30분간 이어졌지만 테이블에 오른 현안은 묵직했다. 대미 투자부터 핵추진잠수함 연료,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북한과의 대화까지 한미 사이에 놓인 굵직한 문제들이 두루 다뤄졌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최근 양국의 전략 투자 사업 논의가 상당히 진전됐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안보 현안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한미 정상 공동 설명자료를 토대로 핵추진잠수함 연료와 우라늄 농축·재처리, 조선업 협력, 전작권 전환 문제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핵잠수함 연료와 농축·재처리는 한국이 미국과 풀어야 할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정상 간 합의만으로 결론을 낼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 실제 범위와 방식은 앞으로 이어질 실무 협상에서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대미 투자도 테이블에 올랐다.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놓고 양국은 구체적인 사업과 투자 방식을 조율해 왔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이 협상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제 시선은 첫 투자 사업으로 옮겨가고 있다. 어떤 사업이 먼저 선정되고 한국 기업이 어떤 조건으로 참여하느냐가 핵심이다.

북한 문제에서는 대화 재개가 언급됐다.

두 정상은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 직접 대화할 뜻을 다시 확인했다. 이것이 곧바로 북미 접촉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다만 한미 정상이 다시 대화를 꺼냈다는 점은 향후 움직임을 지켜볼 대목이다.

회담이 열린 시점도 눈길을 끈다. 바로 다음 날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한중 관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도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뉴욕 회담에서 새로운 대형 합의가 나온 것은 아니다. 대신 이미 양국 사이에 올라와 있는 현안을 어디까지 앞으로 밀어갈 것인지 정상 차원에서 다시 확인했다.

대미 투자는 산업과 통상의 문제이고, 핵잠수함 연료와 농축·재처리는 안보와 원자력 정책이 맞물려 있다. 전작권과 북한 문제까지 어느 하나 짧은 협상으로 끝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정상 간 대화는 끝났다. 이제 공은 다시 실무 협상으로 넘어갔다. 뉴욕에서 확인한 내용이 실제 합의와 사업으로 이어지는지가 한미 관계의 다음 장을 결정하게 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다시 마주 앉았다. 회담은 약 30분간 이어졌지만 테이블에 오른 현안은 묵직했다. 대미 투자부터 핵추진잠수함 연료,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북한과의 대화까지 한미 사이에 놓인 굵직한 문제들이 두루 다뤄졌다.</p>
<p><br /></p>
<p>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최근 양국의 전략 투자 사업 논의가 상당히 진전됐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p>
<p><br /></p>
<p>안보 현안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p>
<p><br /></p>
<p>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한미 정상 공동 설명자료를 토대로 핵추진잠수함 연료와 우라늄 농축·재처리, 조선업 협력, 전작권 전환 문제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p>
<p><br /></p>
<p>핵잠수함 연료와 농축·재처리는 한국이 미국과 풀어야 할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정상 간 합의만으로 결론을 낼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 실제 범위와 방식은 앞으로 이어질 실무 협상에서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p>
<p><br /></p>
<p>대미 투자도 테이블에 올랐다.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놓고 양국은 구체적인 사업과 투자 방식을 조율해 왔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이 협상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제 시선은 첫 투자 사업으로 옮겨가고 있다. 어떤 사업이 먼저 선정되고 한국 기업이 어떤 조건으로 참여하느냐가 핵심이다.</p>
<p><br /></p>
<p>북한 문제에서는 대화 재개가 언급됐다.</p>
<p><br /></p>
<p>두 정상은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 직접 대화할 뜻을 다시 확인했다. 이것이 곧바로 북미 접촉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다만 한미 정상이 다시 대화를 꺼냈다는 점은 향후 움직임을 지켜볼 대목이다.</p>
<p><br /></p>
<p>회담이 열린 시점도 눈길을 끈다. 바로 다음 날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한중 관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도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p>
<p><br /></p>
<p>이번 뉴욕 회담에서 새로운 대형 합의가 나온 것은 아니다. 대신 이미 양국 사이에 올라와 있는 현안을 어디까지 앞으로 밀어갈 것인지 정상 차원에서 다시 확인했다.</p>
<p><br /></p>
<p>대미 투자는 산업과 통상의 문제이고, 핵잠수함 연료와 농축·재처리는 안보와 원자력 정책이 맞물려 있다. 전작권과 북한 문제까지 어느 하나 짧은 협상으로 끝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p>
<p><br /></p>
<p>정상 간 대화는 끝났다. 이제 공은 다시 실무 협상으로 넘어갔다. 뉴욕에서 확인한 내용이 실제 합의와 사업으로 이어지는지가 한미 관계의 다음 장을 결정하게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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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3636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3:06: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3:05: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11</guid>
		<title><![CDATA[교실에선 같은 학생인데 진로는 달랐다…‘체류자격’까지 살피는 학교]]></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 학교 교실에서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는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이주배경학생이 늘면서 학교 현장의 진로상담도 교육을 넘어 체류자격과 진학·취업 문제까지 넓어지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학교에 다니는 이주배경학생이 21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학생의 4%가 넘는다. 학생 수는 계속 줄고 있지만 이주배경학생은 반대로 늘고 있다. 일부 지역이나 몇몇 학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뜻이다.

   

문제는 학교를 졸업할 때부터다.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고 같은 입시를 준비했더라도 외국 국적 학생은 진학이나 취업 과정에서 한 가지를 더 확인해야 한다. 체류자격이다. 어떤 체류자격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대학 진학이나 취업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가 달라질 수 있다.

   

교육부가 22일 전국 학교에 '외국 국적 학생을 위한 체류자격 기반 진로 설계 안내서'를 보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학교의 진로상담도 이전보다 복잡해졌다. 성적과 적성을 살펴 대학이나 직업을 추천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현재 체류자격으로 진학이나 취업이 가능한지, 체류자격을 바꿔야 하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방문동거(F-1-52)나 동반(F-3) 체류자격을 가진 미성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유학(D-2) 체류자격으로 변경해야 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대학에 합격하고도 이후 절차를 몰라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부분이다.

   

새 안내서에는 외국 국적 초·중등학생과 보호자가 가질 수 있는 주요 체류자격과 함께 교사가 상담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진로 설계 흐름도, 상담 사례 등이 담겼다.

   

눈여겨볼 대목은 정부가 학교 현장의 진로상담에 체류 문제를 본격적으로 포함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이주배경학생 지원은 한국어 교육과 학교 적응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학생들이 성장하면서 고민도 달라졌다. 대학에 갈 수 있는지, 취업은 가능한지, 졸업한 뒤에도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는지가 현실적인 문제가 됐다.

   

교육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의 진로를 상담하지만 실제 체류와 취업 문제는 출입국·이민정책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에서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부터 생활한 외국 국적 학생이라면 이 문제는 더 민감하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별다른 차이 없이 성장했지만 졸업을 앞두고 국적과 체류자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달라질 수 있다.

   

이주배경학생 21만 명 시대는 이미 교실 안에서 시작됐다.

   

이제 학교가 고민해야 할 문제도 한국어와 적응만은 아니다. 이들이 학교를 나온 뒤 대학과 일자리, 한국 사회로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까지 진로상담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24724_udihpmoa.jpg" alt="1595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 학교 교실에서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는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이주배경학생이 늘면서 학교 현장의 진로상담도 교육을 넘어 체류자격과 진학·취업 문제까지 넓어지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학교에 다니는 이주배경학생이 21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학생의 4%가 넘는다. 학생 수는 계속 줄고 있지만 이주배경학생은 반대로 늘고 있다. 일부 지역이나 몇몇 학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뜻이다.</p>
<p>
   <br />
</p>
<p>문제는 학교를 졸업할 때부터다.</p>
<p>
   <br />
</p>
<p>같은 교실에서 공부하고 같은 입시를 준비했더라도 외국 국적 학생은 진학이나 취업 과정에서 한 가지를 더 확인해야 한다. 체류자격이다. 어떤 체류자격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대학 진학이나 취업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가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교육부가 22일 전국 학교에 '외국 국적 학생을 위한 체류자격 기반 진로 설계 안내서'를 보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p>
<p>
   <br />
</p>
<p>학교의 진로상담도 이전보다 복잡해졌다. 성적과 적성을 살펴 대학이나 직업을 추천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현재 체류자격으로 진학이나 취업이 가능한지, 체류자격을 바꿔야 하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p>
<p>
   <br />
</p>
<p>방문동거(F-1-52)나 동반(F-3) 체류자격을 가진 미성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유학(D-2) 체류자격으로 변경해야 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대학에 합격하고도 이후 절차를 몰라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부분이다.</p>
<p>
   <br />
</p>
<p>새 안내서에는 외국 국적 초·중등학생과 보호자가 가질 수 있는 주요 체류자격과 함께 교사가 상담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진로 설계 흐름도, 상담 사례 등이 담겼다.</p>
<p>
   <br />
</p>
<p>눈여겨볼 대목은 정부가 학교 현장의 진로상담에 체류 문제를 본격적으로 포함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p>
<p>
   <br />
</p>
<p>그동안 이주배경학생 지원은 한국어 교육과 학교 적응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학생들이 성장하면서 고민도 달라졌다. 대학에 갈 수 있는지, 취업은 가능한지, 졸업한 뒤에도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는지가 현실적인 문제가 됐다.</p>
<p>
   <br />
</p>
<p>교육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의 진로를 상담하지만 실제 체류와 취업 문제는 출입국·이민정책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특히 한국에서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부터 생활한 외국 국적 학생이라면 이 문제는 더 민감하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별다른 차이 없이 성장했지만 졸업을 앞두고 국적과 체류자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이주배경학생 21만 명 시대는 이미 교실 안에서 시작됐다.</p>
<p>
   <br />
</p>
<p>이제 학교가 고민해야 할 문제도 한국어와 적응만은 아니다. 이들이 학교를 나온 뒤 대학과 일자리, 한국 사회로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까지 진로상담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사회·정책" term="10980|11012"/>
		<author>kcnnews3@naver.com 철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3522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3:03: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2:46: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10</guid>
		<title><![CDATA[뉴욕선 '공급망 방어'…미중 정상회담 앞둔 한국의 대중 경제외교]]></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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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1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미일 경제안보 공조와 한중 경제관계 사이에서 공급망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반도체·항만 물류와 한·미·일·중 관계를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중국과는 관계 안정과 경제협력을 강조하면서 미국·일본과는 공급망과 경제안보 공조의 폭을 넓히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1일 미국 뉴욕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었다. 세 나라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 디지털 인프라, 바이오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급망 다변화와 경제적 강압에 대한 공동 대응도 논의됐다.

   

눈에 띄는 것은 경제안보 분야다. 한미일은 별도의 경제안보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기존 공급망 조기경보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 과잉생산과 비시장적 정책, 수출 제한처럼 공급망에 직접 영향을 주는 문제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회의가 열린 시점 때문에 외신은 중국에 주목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이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역시 공급망과 경제적 강압 문제를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다뤘다.

   

한국으로서는 피하기 어려운 숙제다.

   

반도체와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에서는 미국·일본과의 협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중국 시장과 생산·조달망을 무시할 수도 없다. 국내 기업 상당수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양국 교역도 여전히 크다.

   

최근 서울과 베이징이 관계 안정과 경제협력을 거듭 강조하는 것도 이런 현실과 맞닿아 있다. 한국에는 중국 시장이 필요하고, 중국 역시 공급망과 첨단산업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쉽게 접기 어렵다.

   

이번 한미일 회의에서 더 눈여겨볼 대목은 3국 협력의 범위다. 북핵과 군사안보에 집중됐던 협력이 이제 반도체와 AI, 공급망, 원자력 같은 산업 현장으로 내려오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외교 문구보다 이 변화가 더 직접적이다.

   

2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도 변수다. 관세와 첨단기술 수출통제, 공급망 문제에서 미중이 어떤 결과를 내놓느냐에 따라 한국 기업이 대응해야 할 환경도 달라진다.

   

결국 한국이 마주한 현실은 미국이냐 중국이냐는 양자택일과는 거리가 있다. 미국·일본과 공급망 안전판을 넓히는 동시에 중국 시장과 산업 협력도 관리해야 한다.

   

뉴욕에서 한미일이 경제안보 공조를 강화한 바로 그 시점에 서울과 베이징이 경제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은 지금 한중관계가 놓인 자리를 그대로 보여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24433_vpuhwtiv.jpg" alt="1596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미일 경제안보 공조와 한중 경제관계 사이에서 공급망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반도체·항만 물류와 한·미·일·중 관계를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중국과는 관계 안정과 경제협력을 강조하면서 미국·일본과는 공급망과 경제안보 공조의 폭을 넓히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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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조현 외교부 장관은 21일 미국 뉴욕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었다. 세 나라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 디지털 인프라, 바이오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급망 다변화와 경제적 강압에 대한 공동 대응도 논의됐다.</p>
<p>
   <br />
</p>
<p>눈에 띄는 것은 경제안보 분야다. 한미일은 별도의 경제안보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기존 공급망 조기경보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 과잉생산과 비시장적 정책, 수출 제한처럼 공급망에 직접 영향을 주는 문제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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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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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회의가 열린 시점 때문에 외신은 중국에 주목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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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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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이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역시 공급망과 경제적 강압 문제를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다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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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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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으로서는 피하기 어려운 숙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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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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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도체와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에서는 미국·일본과의 협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중국 시장과 생산·조달망을 무시할 수도 없다. 국내 기업 상당수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양국 교역도 여전히 크다.</p>
<p>
   <br />
</p>
<p>최근 서울과 베이징이 관계 안정과 경제협력을 거듭 강조하는 것도 이런 현실과 맞닿아 있다. 한국에는 중국 시장이 필요하고, 중국 역시 공급망과 첨단산업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쉽게 접기 어렵다.</p>
<p>
   <br />
</p>
<p>이번 한미일 회의에서 더 눈여겨볼 대목은 3국 협력의 범위다. 북핵과 군사안보에 집중됐던 협력이 이제 반도체와 AI, 공급망, 원자력 같은 산업 현장으로 내려오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외교 문구보다 이 변화가 더 직접적이다.</p>
<p>
   <br />
</p>
<p>24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도 변수다. 관세와 첨단기술 수출통제, 공급망 문제에서 미중이 어떤 결과를 내놓느냐에 따라 한국 기업이 대응해야 할 환경도 달라진다.</p>
<p>
   <br />
</p>
<p>결국 한국이 마주한 현실은 미국이냐 중국이냐는 양자택일과는 거리가 있다. 미국·일본과 공급망 안전판을 넓히는 동시에 중국 시장과 산업 협력도 관리해야 한다.</p>
<p>
   <br />
</p>
<p>뉴욕에서 한미일이 경제안보 공조를 강화한 바로 그 시점에 서울과 베이징이 경제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은 지금 한중관계가 놓인 자리를 그대로 보여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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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중|" term="10974|11006|11033|"/>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3504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2:50: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2:43: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09</guid>
		<title><![CDATA[라이오넬 리치, 심장 시술 받았다…투어 일정 앞두고 회복 중]]></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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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라이오넬 리치의 심장 시술 및 회복 소식을 표현한 이미지. 공연 무대를 상징하는 피아노와 마이크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적인 팝스타 라이오넬 리치가 심장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올해 투어 도중 두 차례 병원을 찾았던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22일(현지시간) 리치 측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술은 별다른 문제 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리치 측은 현재 상태가 양호하다면서도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77세인 리치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와 함께 미국 투어를 이어왔다. 건강에 이상 신호가 나타난 것은 지난 6월이었다.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공연 도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껴 의자에 앉아 공연을 이어갔다. 당시에는 관객들에게 농담을 건넬 정도로 안정을 되찾았고 며칠 뒤 다시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8월 말 세인트루이스 공연을 마친 뒤 또다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심장 검사가 진행됐고 이번 시술로 이어졌다.

   

앞으로의 공연 일정은 지켜봐야 한다. 리치는 오는 26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30일 시카고, 다음 달 2일 콜럼버스에서 어스 윈드 앤 파이어와 공연할 예정이었다. 현재 공식 일정에는 이들 공연이 남아 있지만, 리치 측이 휴식을 예고한 만큼 실제 무대에 오를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리치는 1970년대 그룹 코모도스의 리드 보컬로 이름을 알린 뒤 솔로 가수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Hello’, ‘All Night Long’, ‘Say You, Say Me’ 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으며 마이클 잭슨과 함께 ‘We Are the World’를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

   

이번 시술과 관련해 리치 측은 상태가 위중하다는 식의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치료를 마치고 회복을 위해 쉬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내용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3114029_yohfgfsy.jpg" alt="1595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라이오넬 리치의 심장 시술 및 회복 소식을 표현한 이미지. 공연 무대를 상징하는 피아노와 마이크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적인 팝스타 라이오넬 리치가 심장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올해 투어 도중 두 차례 병원을 찾았던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p>
<p>
   <br />
</p>
<p>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22일(현지시간) 리치 측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p>
<p>
   <br />
</p>
<p>시술은 별다른 문제 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리치 측은 현재 상태가 양호하다면서도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p>
<p>
   <br />
</p>
<p>올해 77세인 리치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와 함께 미국 투어를 이어왔다. 건강에 이상 신호가 나타난 것은 지난 6월이었다.</p>
<p>
   <br />
</p>
<p>미네소타주 세인트폴 공연 도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껴 의자에 앉아 공연을 이어갔다. 당시에는 관객들에게 농담을 건넬 정도로 안정을 되찾았고 며칠 뒤 다시 무대에 올랐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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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8월 말 세인트루이스 공연을 마친 뒤 또다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심장 검사가 진행됐고 이번 시술로 이어졌다.</p>
<p>
   <br />
</p>
<p>앞으로의 공연 일정은 지켜봐야 한다. 리치는 오는 26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30일 시카고, 다음 달 2일 콜럼버스에서 어스 윈드 앤 파이어와 공연할 예정이었다. 현재 공식 일정에는 이들 공연이 남아 있지만, 리치 측이 휴식을 예고한 만큼 실제 무대에 오를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p>
<p>
   <br />
</p>
<p>리치는 1970년대 그룹 코모도스의 리드 보컬로 이름을 알린 뒤 솔로 가수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Hello’, ‘All Night Long’, ‘Say You, Say Me’ 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으며 마이클 잭슨과 함께 ‘We Are the World’를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p>
<p>
   <br />
</p>
<p>이번 시술과 관련해 리치 측은 상태가 위중하다는 식의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치료를 마치고 회복을 위해 쉬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내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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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3120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1:41: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1:39: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08</guid>
		<title><![CDATA[미중 담판 앞두고 일본이 먼저 움직였다…트럼프 만난 다카이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8"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이 먼저 움직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이다. 미중 정상이 마주 앉기 전에 일본이 미국에 자국의 입장을 전달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두 정상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유엔본부에서 약 35분간 회담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시아의 안보 환경이 갈수록 엄중해지고 있다며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다카이치 총리에게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회담에서는 중국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양측은 중국을 둘러싼 경제안보 문제와 함께 AI, 반도체, 희토류 등 중요 광물 공급망을 논의했다. 어느 하나 중국과 떼어놓고 보기 어려운 사안들이다. 특히 희토류와 핵심 광물은 중국의 수출 통제가 강화될 때마다 일본 산업계가 민감하게 반응해온 분야다.

안보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인도·태평양 정세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고 미일동맹의 억지력을 재확인했다.

일본이 이번 회담에 공을 들인 배경에는 이틀 뒤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이 있다. 도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느냐다. 두 나라 관계가 움직이면 일본의 대중국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대만해협과 반도체, 핵심 광물 공급망은 일본의 안보와 산업에 직접 연결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나기 전에 다카이치 총리가 먼저 중국 관련 현안을 꺼낸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다.

그렇다고 두 정상이 모든 문제에서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은 아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형사재판소(ICC) 압박과 관련해 일본은 '법의 지배'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동맹을 강조하면서도 일본이 다른 입장을 가진 사안에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뉴욕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은 35분 남짓이었다. 회담 시간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만남의 시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상대는 시진핑 주석이다. 일본은 그보다 먼저 미국 대통령을 만나 중국과 얽힌 경제·안보 현안을 테이블에 올렸다. 미중 정상이 마주 앉기 직전, 도쿄가 한발 먼저 움직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이 먼저 움직였다.</p>
<p><br /></p>
<p>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이다. 미중 정상이 마주 앉기 전에 일본이 미국에 자국의 입장을 전달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p>
<p><br /></p>
<p>두 정상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유엔본부에서 약 35분간 회담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시아의 안보 환경이 갈수록 엄중해지고 있다며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다카이치 총리에게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냈다.</p>
<p><br /></p>
<p>회담에서는 중국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p>
<p><br /></p>
<p>양측은 중국을 둘러싼 경제안보 문제와 함께 AI, 반도체, 희토류 등 중요 광물 공급망을 논의했다. 어느 하나 중국과 떼어놓고 보기 어려운 사안들이다. 특히 희토류와 핵심 광물은 중국의 수출 통제가 강화될 때마다 일본 산업계가 민감하게 반응해온 분야다.</p>
<p><br /></p>
<p>안보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인도·태평양 정세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고 미일동맹의 억지력을 재확인했다.</p>
<p><br /></p>
<p>일본이 이번 회담에 공을 들인 배경에는 이틀 뒤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이 있다. 도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느냐다. 두 나라 관계가 움직이면 일본의 대중국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p>
<p><br /></p>
<p>대만해협과 반도체, 핵심 광물 공급망은 일본의 안보와 산업에 직접 연결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나기 전에 다카이치 총리가 먼저 중국 관련 현안을 꺼낸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다.</p>
<p><br /></p>
<p>그렇다고 두 정상이 모든 문제에서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은 아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형사재판소(ICC) 압박과 관련해 일본은 '법의 지배'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동맹을 강조하면서도 일본이 다른 입장을 가진 사안에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p>
<p><br /></p>
<p>뉴욕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은 35분 남짓이었다. 회담 시간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만남의 시점이었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상대는 시진핑 주석이다. 일본은 그보다 먼저 미국 대통령을 만나 중국과 얽힌 경제·안보 현안을 테이블에 올렸다. 미중 정상이 마주 앉기 직전, 도쿄가 한발 먼저 움직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2740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0:37: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10:36: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07</guid>
		<title><![CDATA[유학생 30만 시대 열렸지만…한국은 ‘졸업 이후’를 준비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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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한국의 도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유학생 30만 명 시대를 맞으면서 졸업 이후 취업과 체류, 지역 정착을 어떻게 연결할지가 새로운 이민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30만 명을 넘어섰다. 정부가 2027년까지 잡았던 목표를 예상보다 일찍 달성했다. 대학가에서는 외국인 학생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고, 지방대학 가운데는 외국인 유학생이 신입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곳도 있다.

   

학생은 빠르게 늘었는데 졸업한 뒤의 모습은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약 30만7천 명이다. 지난해 25만3천 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가 2023년 ‘스터디 코리아 300K’를 발표하며 내걸었던 30만 명 목표도 당초 계획보다 일찍 넘어섰다.

   

유학생을 얼마나 많이 유치했느냐만 놓고 보면 분명한 변화다. 다만 대학을 졸업한 뒤 이들이 한국에서 취업했는지, 본국으로 돌아갔는지, 다른 나라로 떠났는지를 정확하게 들여다보기는 쉽지 않다.

   

외국인 졸업생은 진로가 다양하다. 취업비자로 체류자격을 바꾸기도 하고, 구직을 위해 한국에 더 머물기도 한다. 졸업 직후 귀국하거나 제3국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졸업생 진로를 조사하지만 졸업 이후의 이동까지 계속 확인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정작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한국에 계속 머물고 싶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법무부·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23년 외국인 유학생의 62.8%가 졸업 후에도 한국에 체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2017년에는 40.8%였다. 취업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35.4%였다.

   

막상 취업 준비에 들어가면 상황은 간단하지 않다. 한국어 실력은 기본이고 취업 정보와 전공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여기에 체류자격 변경이라는 외국인만의 절차가 하나 더 붙는다.

   

기업 입장에서도 외국인 채용 경험이 많지 않다면 부담이 생긴다. 특히 중소기업은 채용 가능한 체류자격이나 비자 변경 절차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외국인 졸업생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있어도 실제 채용까지 연결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이 문제는 지방으로 갈수록 대학 밖의 문제와 맞닿는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대학에는 외국인 유학생이 이미 중요한 학생층이다. 대학에서 전공교육을 받은 이들이 졸업 후 인근 기업에 취업한다면 지역의 인력 부족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졸업 후 수도권으로 이동하거나 한국을 떠난다면 대학이 유학생을 늘려도 지역에 남는 효과는 제한적이다.

   

정부도 최근 유학생 정책의 범위를 취업과 진로까지 넓히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8일 ‘외국인 유학생 인재양성 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취업·진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학생 수를 늘리는 데 집중했던 정책이 졸업 이후까지 보기 시작한 셈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학생 취업교육과 지역기업 연결, 졸업 후 정착을 묶은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관건은 이런 사업이 일부 지역의 프로그램에 머물지 않고 실제 취업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다.

   

30만 명 달성은 한국의 유학생 정책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시에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덜 주목했던 문제도 드러냈다.

   

한국에서 몇 년을 공부한 학생이 졸업한 뒤 어디로 가는지,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지역대학을 나온 외국인 인재가 지역 기업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다.

   

유학생 수는 이미 30만 명을 넘어섰다. 이제는 입학자 숫자와 함께 졸업 후 진로를 들여다볼 때가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3095535_zwoelcqa.jpg" alt="1594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한국의 도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유학생 30만 명 시대를 맞으면서 졸업 이후 취업과 체류, 지역 정착을 어떻게 연결할지가 새로운 이민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30만 명을 넘어섰다. 정부가 2027년까지 잡았던 목표를 예상보다 일찍 달성했다. 대학가에서는 외국인 학생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고, 지방대학 가운데는 외국인 유학생이 신입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곳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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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학생은 빠르게 늘었는데 졸업한 뒤의 모습은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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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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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약 30만7천 명이다. 지난해 25만3천 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가 2023년 ‘스터디 코리아 300K’를 발표하며 내걸었던 30만 명 목표도 당초 계획보다 일찍 넘어섰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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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학생을 얼마나 많이 유치했느냐만 놓고 보면 분명한 변화다. 다만 대학을 졸업한 뒤 이들이 한국에서 취업했는지, 본국으로 돌아갔는지, 다른 나라로 떠났는지를 정확하게 들여다보기는 쉽지 않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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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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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외국인 졸업생은 진로가 다양하다. 취업비자로 체류자격을 바꾸기도 하고, 구직을 위해 한국에 더 머물기도 한다. 졸업 직후 귀국하거나 제3국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졸업생 진로를 조사하지만 졸업 이후의 이동까지 계속 확인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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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작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한국에 계속 머물고 싶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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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교육개발원이 법무부·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23년 외국인 유학생의 62.8%가 졸업 후에도 한국에 체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2017년에는 40.8%였다. 취업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35.4%였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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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막상 취업 준비에 들어가면 상황은 간단하지 않다. 한국어 실력은 기본이고 취업 정보와 전공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여기에 체류자격 변경이라는 외국인만의 절차가 하나 더 붙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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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업 입장에서도 외국인 채용 경험이 많지 않다면 부담이 생긴다. 특히 중소기업은 채용 가능한 체류자격이나 비자 변경 절차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외국인 졸업생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있어도 실제 채용까지 연결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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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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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문제는 지방으로 갈수록 대학 밖의 문제와 맞닿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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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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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대학에는 외국인 유학생이 이미 중요한 학생층이다. 대학에서 전공교육을 받은 이들이 졸업 후 인근 기업에 취업한다면 지역의 인력 부족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졸업 후 수도권으로 이동하거나 한국을 떠난다면 대학이 유학생을 늘려도 지역에 남는 효과는 제한적이다.</p>
<p>
   <br />
</p>
<p>정부도 최근 유학생 정책의 범위를 취업과 진로까지 넓히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8일 ‘외국인 유학생 인재양성 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취업·진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학생 수를 늘리는 데 집중했던 정책이 졸업 이후까지 보기 시작한 셈이다.</p>
<p>
   <br />
</p>
<p>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학생 취업교육과 지역기업 연결, 졸업 후 정착을 묶은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관건은 이런 사업이 일부 지역의 프로그램에 머물지 않고 실제 취업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다.</p>
<p>
   <br />
</p>
<p>30만 명 달성은 한국의 유학생 정책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시에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덜 주목했던 문제도 드러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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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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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서 몇 년을 공부한 학생이 졸업한 뒤 어디로 가는지,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지역대학을 나온 외국인 인재가 지역 기업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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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학생 수는 이미 30만 명을 넘어섰다. 이제는 입학자 숫자와 함께 졸업 후 진로를 들여다볼 때가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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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이민정책" term="10984|1098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2490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10:19: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09:54: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06</guid>
		<title><![CDATA[“중국인 모욕하면 처벌?” SNS서 번진 논란, 법안을 들여다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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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nbsp;
“앞으로 중국인 욕하면 처벌받는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중국을 비판해도 처벌받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따라붙는다.

   

과장이라고 넘기기에는 실제 발의된 법안과 맞닿는 부분이 있다. 그렇다고 SNS에 떠도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어렵다.

   

논란이 된 형법 개정안에는 ‘특정 국가, 특정 국가의 국민 또는 특정 인종’을 대상으로 한 허위사실 명예훼손과 모욕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이 현재 내용대로 통과된다면 중국인이라는 집단을 공연히 모욕하는 행위도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중국인만을 겨냥한 조항은 아니다.

   

그런데 왜 유독 ‘중국인 모욕 처벌’이라는 말이 퍼졌을까.

   

법안이 나온 배경을 보면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제안 이유에는 혐중 집회에서 등장한 중국인 대상 욕설과 비속어, 중국인의 부정선거 개입 주장 등이 사례로 제시돼 있다. 특정 개인이 아니라 중국인이라는 집단 전체를 겨냥한 표현을 현행 명예훼손·모욕죄로 다루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SNS에서 이 법안을 중국 문제와 연결해 받아들이는 데 나름의 배경이 있는 셈이다.

   

하지만 ‘중국인을 모욕하면 처벌할 수 있다’는 것과 ‘중국을 비판하면 처벌한다’는 것은 다른 얘기다.

   

중국 정부의 정책을 비판할 수도 있고 중국 공산당의 통치 방식이나 외교·안보 정책을 문제 삼을 수도 있다. 정치권력과 국가 정책에 대한 비판과 국적을 이유로 국민 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행위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현실에서 그 선이 그렇게 반듯하게 그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외교 갈등이나 역사 문제가 불거지면 말은 거칠어진다. 정부를 비판하다 국민 전체를 지칭하는 표현이 섞이기도 한다. 어디까지가 정부와 체제에 대한 비판이고 어디서부터 집단에 대한 모욕인지, 실제 사건에서는 판단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국적이나 인종을 이유로 사람들을 싸잡아 욕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범죄와 음모를 집단 전체에 뒤집어씌우는 행위까지 모두 표현의 자유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를 막겠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의 범위를 넓힌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처벌의 경계가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분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법의 취지와 별개로 사람들이 먼저 말을 아끼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중국 정부를 거칠게 비판한 표현이 중국인 전체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질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밖에 없다.

   

SNS에서는 벌써 “중국인 욕하면 감옥 간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단순해졌다. 그렇다고 이런 우려를 모두 가짜뉴스라고 치부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 특정 국가 국민 집단에 대한 모욕을 처벌 대상으로 삼으려는 내용 자체는 법안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시행 중인 법은 아니다. 현재 국회에서 심사 중인 법안이다.

   

혐오 표현을 어디까지 규제할 것인지, 형사처벌까지 필요한지, 정치적 비판과 집단 모욕의 경계를 법으로 얼마나 분명하게 가를 수 있는지가 앞으로 따져볼 문제다. 취지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처벌 범위를 넓힐 수도 없고, 표현의 자유라는 말만으로 집단을 향한 모욕과 허위사실 문제를 덮을 수도 없다.

   

오늘은 중국인 문제가 앞에 놓였지만 법이 만들어지면 중국인에게만 적용되는 기준이 아니다. 미국인도 일본인도, 다른 나라 국민도 같은 기준 아래 놓인다.

   

누구를 보호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 처벌하느냐다.

   

SNS의 짧은 한마디보다 국회가 앞으로 어떤 선을 그을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23093224_ngimqmma.jpg" alt="1593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p>&nbsp;</p>
<p>“앞으로 중국인 욕하면 처벌받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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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중국을 비판해도 처벌받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따라붙는다.</p>
<p>
   <br />
</p>
<p>과장이라고 넘기기에는 실제 발의된 법안과 맞닿는 부분이 있다. 그렇다고 SNS에 떠도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어렵다.</p>
<p>
   <br />
</p>
<p>논란이 된 형법 개정안에는 ‘특정 국가, 특정 국가의 국민 또는 특정 인종’을 대상으로 한 허위사실 명예훼손과 모욕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이 현재 내용대로 통과된다면 중국인이라는 집단을 공연히 모욕하는 행위도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중국인만을 겨냥한 조항은 아니다.</p>
<p>
   <br />
</p>
<p>그런데 왜 유독 ‘중국인 모욕 처벌’이라는 말이 퍼졌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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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법안이 나온 배경을 보면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제안 이유에는 혐중 집회에서 등장한 중국인 대상 욕설과 비속어, 중국인의 부정선거 개입 주장 등이 사례로 제시돼 있다. 특정 개인이 아니라 중국인이라는 집단 전체를 겨냥한 표현을 현행 명예훼손·모욕죄로 다루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p>
<p>
   <br />
</p>
<p>SNS에서 이 법안을 중국 문제와 연결해 받아들이는 데 나름의 배경이 있는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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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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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중국인을 모욕하면 처벌할 수 있다’는 것과 ‘중국을 비판하면 처벌한다’는 것은 다른 얘기다.</p>
<p>
   <br />
</p>
<p>중국 정부의 정책을 비판할 수도 있고 중국 공산당의 통치 방식이나 외교·안보 정책을 문제 삼을 수도 있다. 정치권력과 국가 정책에 대한 비판과 국적을 이유로 국민 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행위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p>
<p>
   <br />
</p>
<p>문제는 현실에서 그 선이 그렇게 반듯하게 그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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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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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외교 갈등이나 역사 문제가 불거지면 말은 거칠어진다. 정부를 비판하다 국민 전체를 지칭하는 표현이 섞이기도 한다. 어디까지가 정부와 체제에 대한 비판이고 어디서부터 집단에 대한 모욕인지, 실제 사건에서는 판단이 쉽지 않을 수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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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적이나 인종을 이유로 사람들을 싸잡아 욕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범죄와 음모를 집단 전체에 뒤집어씌우는 행위까지 모두 표현의 자유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를 막겠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의 범위를 넓힌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처벌의 경계가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분명해야 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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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렇지 않으면 법의 취지와 별개로 사람들이 먼저 말을 아끼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중국 정부를 거칠게 비판한 표현이 중국인 전체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질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밖에 없다.</p>
<p>
   <br />
</p>
<p>SNS에서는 벌써 “중국인 욕하면 감옥 간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단순해졌다. 그렇다고 이런 우려를 모두 가짜뉴스라고 치부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 특정 국가 국민 집단에 대한 모욕을 처벌 대상으로 삼으려는 내용 자체는 법안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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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아직 시행 중인 법은 아니다. 현재 국회에서 심사 중인 법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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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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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혐오 표현을 어디까지 규제할 것인지, 형사처벌까지 필요한지, 정치적 비판과 집단 모욕의 경계를 법으로 얼마나 분명하게 가를 수 있는지가 앞으로 따져볼 문제다. 취지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처벌 범위를 넓힐 수도 없고, 표현의 자유라는 말만으로 집단을 향한 모욕과 허위사실 문제를 덮을 수도 없다.</p>
<p>
   <br />
</p>
<p>오늘은 중국인 문제가 앞에 놓였지만 법이 만들어지면 중국인에게만 적용되는 기준이 아니다. 미국인도 일본인도, 다른 나라 국민도 같은 기준 아래 놓인다.</p>
<p>
   <br />
</p>
<p>누구를 보호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 처벌하느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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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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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NS의 짧은 한마디보다 국회가 앞으로 어떤 선을 그을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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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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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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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12352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09:36: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09:31:19 +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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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확인보다 빠른 의심…한국의 ‘가짜뉴스 시장’은 왜 사라지지 않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과 중국을 배경으로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건강 이상설과 가짜뉴스 문제를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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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가 불분명한 영상 하나가 인터넷에 올라온다. 처음에는 몇몇 사람이 공유하는 정도다.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거치면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상 징후’가 ‘건강 이상’이 되고, 조금 더 지나면 ‘위독설’까지 붙는다. 일부 매체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를 기사로 옮기면 그때부터는 제법 그럴듯한 뉴스가 된다.

정작 사실 확인은 뒤늦게 따라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도 여러 차례 이런 과정을 거쳤다. 최근 인도 방문 때도 만찬 불참과 정상회의 장면 등을 근거로 건강 이상설이 퍼졌다. 영상의 앞뒤 맥락보다 특정 장면이 먼저 소비됐고,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는 또 다른 해석이 붙었다.

중요한 것은 시 주석의 실제 건강 상태가 아니다. 별다른 근거가 없는 이야기가 불과 몇 시간 만에 뉴스처럼 둔갑하는 과정이다.

한국 온라인 공간에서는 정치적·외교적으로 감정이 얽힌 국가나 인물을 둘러싼 소문이 유난히 빨리 번진다. 중국이나 북한 관련 뉴스에서 이런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일본이나 미국 정치권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을 본다. 상대를 싫어할수록 그 상대에게 나쁜 일이 벌어졌다는 이야기는 쉽게 받아들인다. 여기에 조회 수가 붙으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차분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기사보다 ‘충격’, ‘위독’, ‘긴급’ 같은 제목이 훨씬 빨리 퍼진다. 사실이 아니어도 일단 클릭을 얻으면 수익은 발생한다. 며칠 뒤 정정보도가 나와도 처음의 자극적인 이야기를 따라잡기는 어렵다. 먼저 퍼진 이야기는 오래 남고 정정은 좀처럼 같은 속도로 따라가지 못한다.

언론도 여기서 자유롭지 않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커졌다는 이유만으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소개한 뒤 기사 끝에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 줄 붙이는 보도가 있다. 형식적으로는 거리를 뒀지만 독자가 기억하는 것은 대개 제목이다. ‘시진핑 건강 이상설 확산’이라는 제목을 읽은 사람에게 마지막 문장의 단서가 얼마나 남을까.

그렇다고 허위정보 문제를 처벌만으로 풀 수는 없다. 표현의 자유는 권력이 듣기 싫어하는 주장까지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정부와 정치인, 국가 지도자를 향한 의혹 제기와 비판도 보장돼야 한다. ‘가짜뉴스를 잡겠다’는 명분이 권력 비판을 막는 도구로 쓰인다면 그것 역시 위험하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전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우리 법 역시 모든 오보와 틀린 정보를 똑같이 취급하지 않는다. 허위·조작된 정보 가운데 법이 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를 규율하고 풍자와 패러디 등은 구분한다. 어디까지 법으로 막을 것인지는 그래서 늘 논쟁이 될 수밖에 없다.

법의 경계를 따지기 전에 언론이 먼저 답해야 할 질문은 오히려 단순하다. 확인했느냐는 것이다.

해외 SNS에 올라왔다고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인터넷에서 돌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국 현지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국가 정상의 건강이나 사망설, 쿠데타처럼 파장이 큰 사안이라면 확인 기준은 더 엄격해야 한다.

가짜뉴스가 많은 이유를 처벌이 약해서라고만 설명하기도 어렵다. 지금의 온라인 정보시장은 틀린 정보를 먼저 내놓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가고, 나중에 바로잡는 사람에게는 별다른 보상이 돌아가지 않는 구조다. 정확성보다 속도가 돈이 되는 순간이 많아졌다.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있다. 사람들은 점점 보고 싶은 뉴스만 골라본다. 내가 싫어하는 국가나 정치인에게 불리한 소식에는 출처가 허술해도 관대하다. 반대로 내가 지지하는 쪽에 불리한 뉴스에는 훨씬 엄격한 증거를 요구한다. 허위정보가 파고들기 좋은 틈이다.

언론 자유가 넓은 사회에서 허위정보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뉴스라는 이름을 달고 돌아다니는 풍경까지 익숙해질 필요는 없다.

누가 먼저 썼느냐보다 누가 확인하고 썼느냐. 확인되지 않았다면 제목부터 그렇게 쓰는 것. 대단한 원칙도 아니다. 기자라면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기본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기본보다 클릭이 앞서기 시작했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3074424_voxoodki.jpg" alt="1593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과 중국을 배경으로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건강 이상설과 가짜뉴스 문제를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출처가 불분명한 영상 하나가 인터넷에 올라온다. 처음에는 몇몇 사람이 공유하는 정도다.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거치면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상 징후’가 ‘건강 이상’이 되고, 조금 더 지나면 ‘위독설’까지 붙는다. 일부 매체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를 기사로 옮기면 그때부터는 제법 그럴듯한 뉴스가 된다.</p>
<p><br /></p>
<p>정작 사실 확인은 뒤늦게 따라온다.</p>
<p><br /></p>
<p>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도 여러 차례 이런 과정을 거쳤다. 최근 인도 방문 때도 만찬 불참과 정상회의 장면 등을 근거로 건강 이상설이 퍼졌다. 영상의 앞뒤 맥락보다 특정 장면이 먼저 소비됐고,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는 또 다른 해석이 붙었다.</p>
<p><br /></p>
<p>중요한 것은 시 주석의 실제 건강 상태가 아니다. 별다른 근거가 없는 이야기가 불과 몇 시간 만에 뉴스처럼 둔갑하는 과정이다.</p>
<p><br /></p>
<p>한국 온라인 공간에서는 정치적·외교적으로 감정이 얽힌 국가나 인물을 둘러싼 소문이 유난히 빨리 번진다. 중국이나 북한 관련 뉴스에서 이런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일본이나 미국 정치권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p>
<p><br /></p>
<p>사람은 보고 싶은 것을 본다. 상대를 싫어할수록 그 상대에게 나쁜 일이 벌어졌다는 이야기는 쉽게 받아들인다. 여기에 조회 수가 붙으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p>
<p><br /></p>
<p>차분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기사보다 ‘충격’, ‘위독’, ‘긴급’ 같은 제목이 훨씬 빨리 퍼진다. 사실이 아니어도 일단 클릭을 얻으면 수익은 발생한다. 며칠 뒤 정정보도가 나와도 처음의 자극적인 이야기를 따라잡기는 어렵다. 먼저 퍼진 이야기는 오래 남고 정정은 좀처럼 같은 속도로 따라가지 못한다.</p>
<p><br /></p>
<p>언론도 여기서 자유롭지 않다.</p>
<p><br /></p>
<p>온라인에서 논란이 커졌다는 이유만으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소개한 뒤 기사 끝에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 줄 붙이는 보도가 있다. 형식적으로는 거리를 뒀지만 독자가 기억하는 것은 대개 제목이다. ‘시진핑 건강 이상설 확산’이라는 제목을 읽은 사람에게 마지막 문장의 단서가 얼마나 남을까.</p>
<p><br /></p>
<p>그렇다고 허위정보 문제를 처벌만으로 풀 수는 없다. 표현의 자유는 권력이 듣기 싫어하는 주장까지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정부와 정치인, 국가 지도자를 향한 의혹 제기와 비판도 보장돼야 한다. ‘가짜뉴스를 잡겠다’는 명분이 권력 비판을 막는 도구로 쓰인다면 그것 역시 위험하다.</p>
<p><br /></p>
<p>그러나 표현의 자유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전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p>
<p><br /></p>
<p>우리 법 역시 모든 오보와 틀린 정보를 똑같이 취급하지 않는다. 허위·조작된 정보 가운데 법이 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를 규율하고 풍자와 패러디 등은 구분한다. 어디까지 법으로 막을 것인지는 그래서 늘 논쟁이 될 수밖에 없다.</p>
<p><br /></p>
<p>법의 경계를 따지기 전에 언론이 먼저 답해야 할 질문은 오히려 단순하다. 확인했느냐는 것이다.</p>
<p><br /></p>
<p>해외 SNS에 올라왔다고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인터넷에서 돌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국 현지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국가 정상의 건강이나 사망설, 쿠데타처럼 파장이 큰 사안이라면 확인 기준은 더 엄격해야 한다.</p>
<p><br /></p>
<p>가짜뉴스가 많은 이유를 처벌이 약해서라고만 설명하기도 어렵다. 지금의 온라인 정보시장은 틀린 정보를 먼저 내놓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가고, 나중에 바로잡는 사람에게는 별다른 보상이 돌아가지 않는 구조다. 정확성보다 속도가 돈이 되는 순간이 많아졌다.</p>
<p><br /></p>
<p>여기에 한 가지가 더 있다. 사람들은 점점 보고 싶은 뉴스만 골라본다. 내가 싫어하는 국가나 정치인에게 불리한 소식에는 출처가 허술해도 관대하다. 반대로 내가 지지하는 쪽에 불리한 뉴스에는 훨씬 엄격한 증거를 요구한다. 허위정보가 파고들기 좋은 틈이다.</p>
<p><br /></p>
<p>언론 자유가 넓은 사회에서 허위정보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뉴스라는 이름을 달고 돌아다니는 풍경까지 익숙해질 필요는 없다.</p>
<p><br /></p>
<p>누가 먼저 썼느냐보다 누가 확인하고 썼느냐. 확인되지 않았다면 제목부터 그렇게 쓰는 것. 대단한 원칙도 아니다. 기자라면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기본이다.</p>
<p><br /></p>
<p>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기본보다 클릭이 앞서기 시작했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9471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23 Sep 2026 07:46: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23 Sep 2026 01:31: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04</guid>
		<title><![CDATA[호르무즈 ‘7일 내 재개방’ 진위 공방…이란 부인에도 국제유가 출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과 이란·미국 국기, 국제유가 흐름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호르무즈 ‘7일 내 재개방’ 보도를 이란 측이 부인하면서 해협 통항과 국제유가 향방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그래픽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22일 엇갈린 신호가 나왔다.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해협을 일주일 안에 다시 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란 측에서 부인이 나왔다. 국제유가는 사실관계가 가려지기도 전에 먼저 움직였다.

교도통신은 이날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제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면 7일 안에 해협을 다시 열 수 있다는 내용이다. 제안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관련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7일 내 재개방’을 양측이 합의한 일정이나 이란의 공식 방침으로 볼 수 없다.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호르무즈를 둘러싼 협상 가능성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최근 2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밀렸다. 이란의 부인이 뒤따랐지만 시장은 이미 해협 재개 가능성에 반응한 뒤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 연안 얀부까지 이어지는 동서횡단 송유관이 22일 다시 가동됐다. 지난 13일 드론 공격 이후 멈췄던 수송로다. 아직 수송량은 낮은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 송유관은 호르무즈를 거치지 않고 원유를 홍해 쪽으로 보낼 수 있는 사우디의 핵심 우회로다. 호르무즈 통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중요성이 더 커진다.

중동 원유 수송이 안정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사우디 송유관은 이제 막 재가동됐고 이란이 호르무즈 재개방을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실제 제시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해협 주변의 군사적 긴장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에는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호르무즈에서 선박 운항 위험이 커지면 유조선 운임과 보험료가 함께 오를 수 있다. 반대로 해협 통항이 정상화되고 사우디의 홍해 우회 수송까지 회복되면 원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낮출 여지가 생긴다.

22일 하루 사이 호르무즈를 둘러싼 분위기는 여러 차례 바뀌었다. ‘7일 내 재개방’ 보도가 나왔다가 이란 측이 부인했고, 사우디에서는 멈췄던 우회 송유관이 다시 움직였다.

다음 무대는 뉴욕이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과 이란이 실제 접촉에 나설지 주목된다. 호르무즈 문제가 양측 대화에 등장하는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223405_zuenggkp.jpg" alt="15928.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과 이란·미국 국기, 국제유가 흐름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호르무즈 ‘7일 내 재개방’ 보도를 이란 측이 부인하면서 해협 통항과 국제유가 향방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그래픽</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22일 엇갈린 신호가 나왔다.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해협을 일주일 안에 다시 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란 측에서 부인이 나왔다. 국제유가는 사실관계가 가려지기도 전에 먼저 움직였다.</p>
<p><br /></p>
<p>교도통신은 이날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제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면 7일 안에 해협을 다시 열 수 있다는 내용이다. 제안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뒤이어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관련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7일 내 재개방’을 양측이 합의한 일정이나 이란의 공식 방침으로 볼 수 없다.</p>
<p><br /></p>
<p>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호르무즈를 둘러싼 협상 가능성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최근 2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밀렸다. 이란의 부인이 뒤따랐지만 시장은 이미 해협 재개 가능성에 반응한 뒤였다.</p>
<p><br /></p>
<p>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 연안 얀부까지 이어지는 동서횡단 송유관이 22일 다시 가동됐다. 지난 13일 드론 공격 이후 멈췄던 수송로다. 아직 수송량은 낮은 수준으로 전해졌다.</p>
<p><br /></p>
<p>이 송유관은 호르무즈를 거치지 않고 원유를 홍해 쪽으로 보낼 수 있는 사우디의 핵심 우회로다. 호르무즈 통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중요성이 더 커진다.</p>
<p><br /></p>
<p>중동 원유 수송이 안정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사우디 송유관은 이제 막 재가동됐고 이란이 호르무즈 재개방을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실제 제시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해협 주변의 군사적 긴장도 계속되고 있다.</p>
<p><br /></p>
<p>한국에는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호르무즈에서 선박 운항 위험이 커지면 유조선 운임과 보험료가 함께 오를 수 있다. 반대로 해협 통항이 정상화되고 사우디의 홍해 우회 수송까지 회복되면 원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낮출 여지가 생긴다.</p>
<p><br /></p>
<p>22일 하루 사이 호르무즈를 둘러싼 분위기는 여러 차례 바뀌었다. ‘7일 내 재개방’ 보도가 나왔다가 이란 측이 부인했고, 사우디에서는 멈췄던 우회 송유관이 다시 움직였다.</p>
<p><br /></p>
<p>다음 무대는 뉴욕이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과 이란이 실제 접촉에 나설지 주목된다. 호르무즈 문제가 양측 대화에 등장하는지도 지켜볼 대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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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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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22:35: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22:33: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03</guid>
		<title><![CDATA[아직 메달은 없다…북한, 아시안게임 초반 예상 밖 침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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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3"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이 22일까지 첫 메달을 신고하지 못한 가운데, 역도·레슬링 등 주력 종목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사진은 북한 선수단의 대회 상황을 재구성한 기사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선수 107명을 내보낸 북한이 아직 첫 메달을 신고하지 못했다.

   

22일까지 북한의 메달은 금 0, 은 0, 동 0개다. 중국과 일본, 한국이 초반부터 메달을 쌓고 카자흐스탄과 태국도 금메달을 가져간 가운데 북한은 아직 시상대에 선 선수가 없다.

   

22일 여자 기계체조에서도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나고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개인종합에 출전한 안창옥은 도마와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합계 53.566점을 받아 5위에 머물렀다.

   

안창옥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도마와 이단평행봉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북한 여자 체조의 중심 선수로 출전했지만 개인종합에서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사격에서는 경기 외적인 변수가 생겼다. 북한 선수단이 총기와 실탄 반입에 필요한 일본 내 절차를 제때 마치지 못하면서 일부 세부종목 출전이 제한됐다. 20일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도 출전 예정이던 북한 선수의 자리가 비어 있었다.

   

축구에서도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남자 대표팀은 중국에 1대2로 패했고 아랍에미리트와는 0대0으로 비겼다. 23일에는 이란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다만 북한의 주력 종목은 아직 남아 있다.

   

북한은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선수 107명을 보냈다. 역도와 레슬링, 복싱 등 북한이 국제 종합대회에서 꾸준히 메달을 가져왔던 종목들의 일정이 이어진다.

   

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비교하면 출발은 확실히 다르다. 당시 북한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0개를 따냈다. 모두 39개였다.

   

이번에는 22일까지 메달이 없다. 그렇다고 지금 성적만으로 이번 대회 전체 결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북한이 강했던 역도와 레슬링 등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기록은 금 0, 은 0, 동 0.

   

북한의 첫 메달이 어느 경기장에서 나올지가 다음 순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2221145_gexzcqwp.jpg" alt="1592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이 22일까지 첫 메달을 신고하지 못한 가운데, 역도·레슬링 등 주력 종목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사진은 북한 선수단의 대회 상황을 재구성한 기사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선수 107명을 내보낸 북한이 아직 첫 메달을 신고하지 못했다.</p>
<p>
   <br />
</p>
<p>22일까지 북한의 메달은 금 0, 은 0, 동 0개다. 중국과 일본, 한국이 초반부터 메달을 쌓고 카자흐스탄과 태국도 금메달을 가져간 가운데 북한은 아직 시상대에 선 선수가 없다.</p>
<p>
   <br />
</p>
<p>22일 여자 기계체조에서도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p>
<p>
   <br />
</p>
<p>나고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개인종합에 출전한 안창옥은 도마와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합계 53.566점을 받아 5위에 머물렀다.</p>
<p>
   <br />
</p>
<p>안창옥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도마와 이단평행봉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북한 여자 체조의 중심 선수로 출전했지만 개인종합에서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p>
<p>
   <br />
</p>
<p>사격에서는 경기 외적인 변수가 생겼다. 북한 선수단이 총기와 실탄 반입에 필요한 일본 내 절차를 제때 마치지 못하면서 일부 세부종목 출전이 제한됐다. 20일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도 출전 예정이던 북한 선수의 자리가 비어 있었다.</p>
<p>
   <br />
</p>
<p>축구에서도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남자 대표팀은 중국에 1대2로 패했고 아랍에미리트와는 0대0으로 비겼다. 23일에는 이란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p>
<p>
   <br />
</p>
<p>다만 북한의 주력 종목은 아직 남아 있다.</p>
<p>
   <br />
</p>
<p>북한은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선수 107명을 보냈다. 역도와 레슬링, 복싱 등 북한이 국제 종합대회에서 꾸준히 메달을 가져왔던 종목들의 일정이 이어진다.</p>
<p>
   <br />
</p>
<p>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비교하면 출발은 확실히 다르다. 당시 북한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0개를 따냈다. 모두 39개였다.</p>
<p>
   <br />
</p>
<p>이번에는 22일까지 메달이 없다. 그렇다고 지금 성적만으로 이번 대회 전체 결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북한이 강했던 역도와 레슬링 등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p>
<p>
   <br />
</p>
<p>현재 기록은 금 0, 은 0, 동 0.</p>
<p>
   <br />
</p>
<p>북한의 첫 메달이 어느 경기장에서 나올지가 다음 순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8297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22:16: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22:11: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02</guid>
		<title><![CDATA[한중일만 있는 게 아니다…아시안게임 메달판 흔드는 아시아의 복병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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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카자흐스탄·태국·인도·우즈베키스탄 등 비한중일권 국가들도 각자의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초반 메달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사진은 이들 국가의 주요 종목을 재구성한 기사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초반 메달 순위 앞쪽에는 중국과 일본, 한국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그 아래에서도 금메달 경쟁이 뜨겁다. 카자흐스탄과 태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메달을 쌓았고 인도와 우즈베키스탄도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카자흐스탄은 22일 금메달을 하나 더 보탰다.

남자 전통 MMA 77㎏급에 출전한 예르킨갈리 부르키탈린이 결승에서 바레인의 무함마드 나비예프를 3대0으로 꺾었다. 카자흐스탄의 다섯 번째 금메달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MMA에서도 곧바로 금메달이 나왔다. 카자흐스탄은 앞서 20일 하루에만 금메달 4개를 가져가며 초반부터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태국은 조금 다른 길을 택했다. 금메달 4개 가운데 3개가 테크볼에서 나왔다.

22일에는 MMA가 뒤를 받쳤다. 여자 모던 MMA 54㎏급 결승에 나선 칸주타 파타라분손이 바레인의 디아나 포고샨을 3대0으로 꺾었다. 태국이 아시안게임 MMA에서 가져온 첫 금메달이다.

인도에서는 크리켓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여자 T20 결승에서 스리랑카를 만난 인도는 먼저 공격해 216점을 올렸다. 스므리티 만다나가 79점, 셰팔리 베르마가 48점을 기록했다. 스리랑카는 69점에 그쳤다. 점수 차는 147점이었다.

인도가 이번 대회에서 가져온 첫 금메달이다. 사격 등에서 은·동메달은 나왔지만 금메달이 없었던 인도는 자국 최고 인기 종목 가운데 하나인 크리켓에서 첫 금을 신고했다. 항저우 대회에 이어 여자 크리켓 2연패이기도 하다.

우즈베키스탄의 첫 금메달은 일본 선수를 꺾고 나왔다.

남자 가라테 67㎏급 결승에서 압둘바홉 라시도프가 개최국 일본의 고자키 유고를 7대5로 눌렀다. 라시도프는 16강부터 결승까지 네 경기를 내리 이겼다. 준결승에서는 요르단의 압둘라흐만 알무스타파를 8대0으로 꺾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가라테 은메달과 MMA 동메달도 추가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격투 종목에서 잇따라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도 이번 대회 초반에 나타난 흐름 가운데 하나다.

22일까지 금메달 숫자만 놓고 보면 카자흐스탄이 5개, 태국이 4개다. 인도와 우즈베키스탄도 첫 금메달을 확보했다.

흥미로운 것은 메달이 나온 종목이다. 태국은 테크볼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격투 종목에서 성과를 냈다. 인도의 첫 금메달은 크리켓에서 나왔다.

중국·일본·한국의 순위 경쟁에 가려졌지만 이들 국가의 메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육상과 구기종목 등 아직 메달이 많이 남았다. 초반 5개의 금메달을 챙긴 카자흐스탄과 4개를 가져간 태국의 순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이번 대회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220437_udbaxzzx.jpg" alt="1592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카자흐스탄·태국·인도·우즈베키스탄 등 비한중일권 국가들도 각자의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초반 메달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사진은 이들 국가의 주요 종목을 재구성한 기사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초반 메달 순위 앞쪽에는 중국과 일본, 한국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그 아래에서도 금메달 경쟁이 뜨겁다. 카자흐스탄과 태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메달을 쌓았고 인도와 우즈베키스탄도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p>
<p><br /></p>
<p>카자흐스탄은 22일 금메달을 하나 더 보탰다.</p>
<p><br /></p>
<p>남자 전통 MMA 77㎏급에 출전한 예르킨갈리 부르키탈린이 결승에서 바레인의 무함마드 나비예프를 3대0으로 꺾었다. 카자흐스탄의 다섯 번째 금메달이었다.</p>
<p><br /></p>
<p>이번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MMA에서도 곧바로 금메달이 나왔다. 카자흐스탄은 앞서 20일 하루에만 금메달 4개를 가져가며 초반부터 상위권으로 올라왔다.</p>
<p><br /></p>
<p>태국은 조금 다른 길을 택했다. 금메달 4개 가운데 3개가 테크볼에서 나왔다.</p>
<p><br /></p>
<p>22일에는 MMA가 뒤를 받쳤다. 여자 모던 MMA 54㎏급 결승에 나선 칸주타 파타라분손이 바레인의 디아나 포고샨을 3대0으로 꺾었다. 태국이 아시안게임 MMA에서 가져온 첫 금메달이다.</p>
<p><br /></p>
<p>인도에서는 크리켓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p>
<p><br /></p>
<p>여자 T20 결승에서 스리랑카를 만난 인도는 먼저 공격해 216점을 올렸다. 스므리티 만다나가 79점, 셰팔리 베르마가 48점을 기록했다. 스리랑카는 69점에 그쳤다. 점수 차는 147점이었다.</p>
<p><br /></p>
<p>인도가 이번 대회에서 가져온 첫 금메달이다. 사격 등에서 은·동메달은 나왔지만 금메달이 없었던 인도는 자국 최고 인기 종목 가운데 하나인 크리켓에서 첫 금을 신고했다. 항저우 대회에 이어 여자 크리켓 2연패이기도 하다.</p>
<p><br /></p>
<p>우즈베키스탄의 첫 금메달은 일본 선수를 꺾고 나왔다.</p>
<p><br /></p>
<p>남자 가라테 67㎏급 결승에서 압둘바홉 라시도프가 개최국 일본의 고자키 유고를 7대5로 눌렀다. 라시도프는 16강부터 결승까지 네 경기를 내리 이겼다. 준결승에서는 요르단의 압둘라흐만 알무스타파를 8대0으로 꺾었다.</p>
<p><br /></p>
<p>우즈베키스탄은 가라테 은메달과 MMA 동메달도 추가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격투 종목에서 잇따라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도 이번 대회 초반에 나타난 흐름 가운데 하나다.</p>
<p><br /></p>
<p>22일까지 금메달 숫자만 놓고 보면 카자흐스탄이 5개, 태국이 4개다. 인도와 우즈베키스탄도 첫 금메달을 확보했다.</p>
<p><br /></p>
<p>흥미로운 것은 메달이 나온 종목이다. 태국은 테크볼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격투 종목에서 성과를 냈다. 인도의 첫 금메달은 크리켓에서 나왔다.</p>
<p><br /></p>
<p>중국·일본·한국의 순위 경쟁에 가려졌지만 이들 국가의 메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육상과 구기종목 등 아직 메달이 많이 남았다. 초반 5개의 금메달을 챙긴 카자흐스탄과 4개를 가져간 태국의 순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이번 대회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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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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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22:05: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22:03: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01</guid>
		<title><![CDATA[안방에서 금메달 쌓는 일본…중국 추격전 시작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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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일본이 수영·체조·가라테·트라이애슬론 등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일본 선수단의 주요 종목을 재구성한 기사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32년 만에 안방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일본이 초반부터 메달을 쌓고 있다. 중국이 종합 순위 선두로 먼저 나간 가운데 일본도 수영과 가라테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체조에서는 두 명이 한꺼번에 시상대에 올랐다.

첫 금메달은 트라이애슬론에서 나왔다.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호조 다쿠미가 52분56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의 장시루이보다 9초 빨랐다.

수영에서는 17세 오하시 신이 금메달을 가져왔다. 남자 평영 100m에서 중국의 둥즈하오와 나란히 58초64를 기록했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 모두 금메달을 받았다.

남자 계영 800m에서도 일본과 중국이 맞붙었다. 무라사 다쓰야, 마쓰모토 가쓰히로, 구로다 가즈사, 마쓰시타 도모유키가 나선 일본은 7분01초05의 일본 신기록을 세웠다. 기록은 좋았지만 중국보다 늦었다. 은메달이었다.

가라테에서는 니시야마 가케루가 남자 개인 가타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마카오의 퐁만호우를 심판 전원일치 5대0으로 꺾었다. 일본은 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가져갔다.

체조 남자 개인종합은 이번 대회 초반 중국과 일본의 맞대결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경기였다.

일본은 파리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오카 신노스케와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3회 우승자 하시모토 다이키를 내보냈다. 오카가 84.698점, 하시모토가 83.865점을 받았다.

은메달과 동메달이었다.

금메달은 중국의 장보헝에게 돌아갔다. 장보헝은 85.065점으로 두 일본 선수를 모두 앞섰다. 일본으로서는 두 명을 시상대에 올리고도 가장 높은 자리는 중국에 내준 경기였다.

트라이애슬론 혼성계주에서도 일본은 중국과 다시 만났다. 히라이즈미 마코, 조즈카 가즈시, 하야시 마나미, 호조 다쿠미가 출전했지만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이 노렸던 이 종목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도 여기서 멈췄다.

일본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에 다시 하계 아시안게임을 안방에서 치르고 있다. 홈 관중 앞에서 금메달도 나오고 있지만 중국과 맞붙은 경기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평영에서는 중국과 금메달을 나눠 가졌고 계영에서는 중국에 밀렸다. 체조 개인종합과 트라이애슬론 혼성계주에서도 중국 선수가 먼저였다.

아직 대회 초반이다. 일본이 중국과의 간격을 좁히려면 결국 이런 맞대결에서 금메달을 더 가져와야 한다. 안방에서 시작된 추격전은 이제부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215451_ssheylqq.jpg" alt="1591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일본이 수영·체조·가라테·트라이애슬론 등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일본 선수단의 주요 종목을 재구성한 기사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32년 만에 안방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일본이 초반부터 메달을 쌓고 있다. 중국이 종합 순위 선두로 먼저 나간 가운데 일본도 수영과 가라테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체조에서는 두 명이 한꺼번에 시상대에 올랐다.</p>
<p><br /></p>
<p>첫 금메달은 트라이애슬론에서 나왔다.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호조 다쿠미가 52분56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의 장시루이보다 9초 빨랐다.</p>
<p><br /></p>
<p>수영에서는 17세 오하시 신이 금메달을 가져왔다. 남자 평영 100m에서 중국의 둥즈하오와 나란히 58초64를 기록했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 모두 금메달을 받았다.</p>
<p><br /></p>
<p>남자 계영 800m에서도 일본과 중국이 맞붙었다. 무라사 다쓰야, 마쓰모토 가쓰히로, 구로다 가즈사, 마쓰시타 도모유키가 나선 일본은 7분01초05의 일본 신기록을 세웠다. 기록은 좋았지만 중국보다 늦었다. 은메달이었다.</p>
<p><br /></p>
<p>가라테에서는 니시야마 가케루가 남자 개인 가타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마카오의 퐁만호우를 심판 전원일치 5대0으로 꺾었다. 일본은 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가져갔다.</p>
<p><br /></p>
<p>체조 남자 개인종합은 이번 대회 초반 중국과 일본의 맞대결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경기였다.</p>
<p><br /></p>
<p>일본은 파리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오카 신노스케와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3회 우승자 하시모토 다이키를 내보냈다. 오카가 84.698점, 하시모토가 83.865점을 받았다.</p>
<p><br /></p>
<p>은메달과 동메달이었다.</p>
<p><br /></p>
<p>금메달은 중국의 장보헝에게 돌아갔다. 장보헝은 85.065점으로 두 일본 선수를 모두 앞섰다. 일본으로서는 두 명을 시상대에 올리고도 가장 높은 자리는 중국에 내준 경기였다.</p>
<p><br /></p>
<p>트라이애슬론 혼성계주에서도 일본은 중국과 다시 만났다. 히라이즈미 마코, 조즈카 가즈시, 하야시 마나미, 호조 다쿠미가 출전했지만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이 노렸던 이 종목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도 여기서 멈췄다.</p>
<p><br /></p>
<p>일본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에 다시 하계 아시안게임을 안방에서 치르고 있다. 홈 관중 앞에서 금메달도 나오고 있지만 중국과 맞붙은 경기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p>
<p><br /></p>
<p>평영에서는 중국과 금메달을 나눠 가졌고 계영에서는 중국에 밀렸다. 체조 개인종합과 트라이애슬론 혼성계주에서도 중국 선수가 먼저였다.</p>
<p><br /></p>
<p>아직 대회 초반이다. 일본이 중국과의 간격을 좁히려면 결국 이런 맞대결에서 금메달을 더 가져와야 한다. 안방에서 시작된 추격전은 이제부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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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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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21:55: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21:54: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600</guid>
		<title><![CDATA[수영장부터 체조·우슈까지…중국, 아시안게임 초반부터 메달판 흔든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60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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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이 수영·체조·우슈·가라테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초반 종합 순위 경쟁을 이끌고 있다. 사진은 중국 선수단의 주요 종목을 재구성한 기사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초반 메달 경쟁에서 중국이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다. 수영과 체조, 사격에 이어 우슈와 트라이애슬론, 가라테에서도 금메달이 나오면서 종합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2일 현재 중국은 금메달 20개를 훌쩍 넘겼다. 이날도 여러 경기에서 메달이 추가되고 있어 집계 숫자는 계속 바뀌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금메달이 몇몇 종목에 몰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체조에서는 장보헝이 일본의 두 간판을 안방에서 눌렀다.

남자 개인종합에 나선 장보헝은 85.06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일본의 오카 신노스케가 84.698점으로 은메달, 하시모토 다이키가 83.86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오카는 파리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하시모토는 세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선수다.

일본으로서는 두 선수를 모두 시상대에 올렸지만 가장 높은 자리는 장보헝에게 내줬다.

우슈에서는 류더원이 남자 태극권·태극검 종합에서 19.560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만의 쑨자훙이 은메달, 한국의 안현기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트라이애슬론에서도 중국이 금메달을 보탰다. 린신위·리밍쉬·황안치·장시루이로 구성된 중국은 혼성계주에서 1시간25분54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보다 51초 빨랐다. 린신위는 여자 개인전에 이어 혼성계주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

가라테에서는 여자 선수들이 금메달 두 개를 가져갔다. 여자 구미테 -61㎏의 궁리는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아셀 카나이를 8대2로 꺾었다. -68㎏에서는 리차오차오가 요르단의 주드 알드루스를 4대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수영에서는 중국의 메달 행진 속에서도 다른 국가들의 반격이 나왔다. 홍콩의 시오반 호히가 여자 자유형 100m에서 52초45로 우승했고 중국의 위이팅과 청위제가 뒤를 이었다.

중국이 대회 초반부터 앞서가는 이유는 비교적 단순하다. 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몰아 따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이 바뀔 때마다 메달이 나온다. 체조에서 금메달을 따는 동안 우슈와 가라테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트라이애슬론에서도 일본을 제쳤다.

물론 아직 초반이다. 육상을 비롯해 구기종목과 각 종목별 세부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지금의 격차가 대회 마지막까지 이어진다고 보기는 이르다.

다만 22일까지 나온 결과는 분명하다. 중국은 체조와 우슈, 가라테, 트라이애슬론 등 서로 다른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개최국 일본이 홈에서 추격하고 한국도 주력 종목에서 메달을 보태고 있지만 아직 중국과의 차이가 있다.

중국이 강한 종목에서 몇 개의 메달을 빼앗는 것만으로는 격차를 줄이기 쉽지 않다. 일본과 한국으로서는 각자의 주력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대회 초반 메달 경쟁은 일단 중국이 앞서가는 모양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214926_kreesntf.jpg" alt="1591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이 수영·체조·우슈·가라테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초반 종합 순위 경쟁을 이끌고 있다. 사진은 중국 선수단의 주요 종목을 재구성한 기사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초반 메달 경쟁에서 중국이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다. 수영과 체조, 사격에 이어 우슈와 트라이애슬론, 가라테에서도 금메달이 나오면서 종합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p>
<p><br /></p>
<p>22일 현재 중국은 금메달 20개를 훌쩍 넘겼다. 이날도 여러 경기에서 메달이 추가되고 있어 집계 숫자는 계속 바뀌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금메달이 몇몇 종목에 몰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p>
<p><br /></p>
<p>체조에서는 장보헝이 일본의 두 간판을 안방에서 눌렀다.</p>
<p><br /></p>
<p>남자 개인종합에 나선 장보헝은 85.06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일본의 오카 신노스케가 84.698점으로 은메달, 하시모토 다이키가 83.86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오카는 파리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하시모토는 세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선수다.</p>
<p><br /></p>
<p>일본으로서는 두 선수를 모두 시상대에 올렸지만 가장 높은 자리는 장보헝에게 내줬다.</p>
<p><br /></p>
<p>우슈에서는 류더원이 남자 태극권·태극검 종합에서 19.560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만의 쑨자훙이 은메달, 한국의 안현기가 동메달을 가져갔다.</p>
<p><br /></p>
<p>트라이애슬론에서도 중국이 금메달을 보탰다. 린신위·리밍쉬·황안치·장시루이로 구성된 중국은 혼성계주에서 1시간25분54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보다 51초 빨랐다. 린신위는 여자 개인전에 이어 혼성계주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p>
<p><br /></p>
<p>가라테에서는 여자 선수들이 금메달 두 개를 가져갔다. 여자 구미테 -61㎏의 궁리는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아셀 카나이를 8대2로 꺾었다. -68㎏에서는 리차오차오가 요르단의 주드 알드루스를 4대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p>
<p><br /></p>
<p>수영에서는 중국의 메달 행진 속에서도 다른 국가들의 반격이 나왔다. 홍콩의 시오반 호히가 여자 자유형 100m에서 52초45로 우승했고 중국의 위이팅과 청위제가 뒤를 이었다.</p>
<p><br /></p>
<p>중국이 대회 초반부터 앞서가는 이유는 비교적 단순하다. 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몰아 따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이 바뀔 때마다 메달이 나온다. 체조에서 금메달을 따는 동안 우슈와 가라테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트라이애슬론에서도 일본을 제쳤다.</p>
<p><br /></p>
<p>물론 아직 초반이다. 육상을 비롯해 구기종목과 각 종목별 세부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지금의 격차가 대회 마지막까지 이어진다고 보기는 이르다.</p>
<p><br /></p>
<p>다만 22일까지 나온 결과는 분명하다. 중국은 체조와 우슈, 가라테, 트라이애슬론 등 서로 다른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개최국 일본이 홈에서 추격하고 한국도 주력 종목에서 메달을 보태고 있지만 아직 중국과의 차이가 있다.</p>
<p><br /></p>
<p>중국이 강한 종목에서 몇 개의 메달을 빼앗는 것만으로는 격차를 줄이기 쉽지 않다. 일본과 한국으로서는 각자의 주력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대회 초반 메달 경쟁은 일단 중국이 앞서가는 모양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8134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21:50: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21:48: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99</guid>
		<title><![CDATA[야구는 ‘팀 퍼펙트’, 축구는 조 1위 8강…한국 구기종목 엇갈린 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와 남자축구가 승리를 거둔 반면 여자배구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야구는 홍콩전에서 팀 퍼펙트게임을 기록했고, 남자축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사진은 기사 내용에 맞춰 제작한 자료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구기종목 대표팀의 22일 성적표가 엇갈렸다. 야구는 홍콩을 상대로 ‘팀 퍼펙트게임’을 작성했고, 남자축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여자배구는 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콩을 13-0으로 꺾었다. 7회까지 10점 이상 벌어져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전날 대만을 5-0으로 잡은 한국은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는 점수 차보다 마운드 기록이 더 눈길을 끌었다. 한국 투수진은 7이닝 동안 홍콩 타자 21명을 상대해 한 명도 1루에 내보내지 않았다.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은 물론 실책에 의한 출루도 없었다. 여러 투수가 이어 던져 만든 한국 야구대표팀 사상 첫 팀 퍼펙트게임이다.

   

방망이도 터졌다.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날렸고 조형우는 만루 홈런을 보탰다. 마운드가 홍콩 타선을 묶는 사이 타선은 13점을 뽑았다.

   

한국은 23일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만전과 홍콩전 두 경기에서 아직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남자축구도 승전보를 전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D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눌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균형을 깼다. 신민하가 선제골을 넣었고 김명준이 추가골을 보탰다. 한국은 조별리그 2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확정하며 8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베트남이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사우디전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한 경기 결과로 메달 도전의 향방이 갈리는 토너먼트다.

   

여자배구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9-25, 23-25)으로 졌다.

   

1세트 초반 8-5로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세트도 태국에 내줬다. 3세트에서는 22-22까지 맞섰으나 막판 승부에서 밀렸다. 강소휘가 10점, 이다현이 9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태국에도 세 세트를 연속으로 내줬다. 결국 동메달을 놓치면서 최종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nbsp;
반면 야구와 남자축구의 메달 경쟁은 계속된다. 야구는 23일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만과 홍콩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한국이 이 흐름을 어디까지 이어갈지도 관심거리다.

   

조 1위로 8강에 오른 남자축구는 베트남과 맞붙는다. 이제부터는 한 경기에서 승부가 갈리는 토너먼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2213439_enhkttmw.jpg" alt="1590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와 남자축구가 승리를 거둔 반면 여자배구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야구는 홍콩전에서 팀 퍼펙트게임을 기록했고, 남자축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사진은 기사 내용에 맞춰 제작한 자료 이미지. /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구기종목 대표팀의 22일 성적표가 엇갈렸다. 야구는 홍콩을 상대로 ‘팀 퍼펙트게임’을 작성했고, 남자축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여자배구는 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p>
<p>
   <br />
</p>
<p>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콩을 13-0으로 꺾었다. 7회까지 10점 이상 벌어져 콜드게임으로 끝났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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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날 대만을 5-0으로 잡은 한국은 2연승을 달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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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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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날 승리는 점수 차보다 마운드 기록이 더 눈길을 끌었다. 한국 투수진은 7이닝 동안 홍콩 타자 21명을 상대해 한 명도 1루에 내보내지 않았다.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은 물론 실책에 의한 출루도 없었다. 여러 투수가 이어 던져 만든 한국 야구대표팀 사상 첫 팀 퍼펙트게임이다.</p>
<p>
   <br />
</p>
<p>방망이도 터졌다.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날렸고 조형우는 만루 홈런을 보탰다. 마운드가 홍콩 타선을 묶는 사이 타선은 13점을 뽑았다.</p>
<p>
   <br />
</p>
<p>한국은 23일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만전과 홍콩전 두 경기에서 아직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p>
<p>
   <br />
</p>
<p>남자축구도 승전보를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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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D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눌렀다.</p>
<p>
   <br />
</p>
<p>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균형을 깼다. 신민하가 선제골을 넣었고 김명준이 추가골을 보탰다. 한국은 조별리그 2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확정하며 8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베트남이다.</p>
<p>
   <br />
</p>
<p>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사우디전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한 경기 결과로 메달 도전의 향방이 갈리는 토너먼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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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여자배구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p>
<p>
   <br />
</p>
<p>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9-25, 23-25)으로 졌다.</p>
<p>
   <br />
</p>
<p>1세트 초반 8-5로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세트도 태국에 내줬다. 3세트에서는 22-22까지 맞섰으나 막판 승부에서 밀렸다. 강소휘가 10점, 이다현이 9점을 기록했다.</p>
<p>
   <br />
</p>
<p>한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태국에도 세 세트를 연속으로 내줬다. 결국 동메달을 놓치면서 최종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p>
<p>&nbsp;</p>
<p>반면 야구와 남자축구의 메달 경쟁은 계속된다. 야구는 23일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만과 홍콩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한국이 이 흐름을 어디까지 이어갈지도 관심거리다.</p>
<p>
   <br />
</p>
<p>조 1위로 8강에 오른 남자축구는 베트남과 맞붙는다. 이제부터는 한 경기에서 승부가 갈리는 토너먼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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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8045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21:37: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21:34: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98</guid>
		<title><![CDATA[중국 드라마 ‘성하청랑’ 다시 화제…징보란·쑨첸 재회할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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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8"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중국 드라마 ‘성하청랑(盛夏晴朗)’ 관련 이미지. 후속작 제작 소식이 알려지면서 출연진과 캐스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중국 온라인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드라마 ‘조춘청랑(早春晴朗)’ 후속작 ‘성하청랑(盛夏晴朗)’이 다시 화제에 올랐다. 제작 소식은 지난 16일 나왔지만, 22일 중국 온라인에서는 전작 주연 징보란(井柏然)과 쑨첸(孙千)의 재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우쿠(优酷)는 지난 16일 2027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성하청랑’의 콘셉트 포스터를 선보였다. ‘조춘청랑’의 후속작으로, 전작 제작진이 다시 참여한다는 내용도 함께 공개됐다.

   

팬들이 기다리는 소식은 따로 있다. 징보란과 쑨첸이 다시 만날지 여부다.

   

전작에서 두 배우가 연기한 롼녠과 상즈타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후속작 발표 직후부터 기존 배우들의 재출연을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22일 관련 화제가 다시 주목받자 두 배우의 이름도 함께 거론됐다.

   

다만 아직 캐스팅은 확정되지 않았다.

   

전작 제작진의 참여는 공개됐지만 징보란과 쑨첸의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중국 온라인에는 두 사람의 출연을 예상하는 게시물이 적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팬들의 기대와 추측에 가깝다.

   

‘성하청랑’은 제목부터 전작 ‘조춘청랑’과 연결된다. 전작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두 주인공의 이후 이야기가 얼마나 담길지도 관심사다.

   

후속작 소식이 비교적 빠르게 나온 점도 눈에 띈다. 흥행 작품의 인물과 이야기를 한 편으로 끝내지 않고 다음 작품으로 이어가는 중국 드라마 제작 방식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이제 관심은 캐스팅 발표에 쏠린다.

   

제작진은 돌아온다. 징보란과 쑨첸까지 다시 합류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두 배우의 재회 여부가 ‘성하청랑’을 기다리는 팬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2201521_xnvvkhme.jpg" alt="159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552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드라마 ‘성하청랑(盛夏晴朗)’ 관련 이미지. 후속작 제작 소식이 알려지면서 출연진과 캐스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중국 온라인 캡처</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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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드라마 ‘조춘청랑(早春晴朗)’ 후속작 ‘성하청랑(盛夏晴朗)’이 다시 화제에 올랐다. 제작 소식은 지난 16일 나왔지만, 22일 중국 온라인에서는 전작 주연 징보란(井柏然)과 쑨첸(孙千)의 재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div>
<p>
   <br />
</p>
<p>중국 동영상 플랫폼 우쿠(优酷)는 지난 16일 2027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성하청랑’의 콘셉트 포스터를 선보였다. ‘조춘청랑’의 후속작으로, 전작 제작진이 다시 참여한다는 내용도 함께 공개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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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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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팬들이 기다리는 소식은 따로 있다. 징보란과 쑨첸이 다시 만날지 여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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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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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작에서 두 배우가 연기한 롼녠과 상즈타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후속작 발표 직후부터 기존 배우들의 재출연을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22일 관련 화제가 다시 주목받자 두 배우의 이름도 함께 거론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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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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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아직 캐스팅은 확정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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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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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작 제작진의 참여는 공개됐지만 징보란과 쑨첸의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중국 온라인에는 두 사람의 출연을 예상하는 게시물이 적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팬들의 기대와 추측에 가깝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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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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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성하청랑’은 제목부터 전작 ‘조춘청랑’과 연결된다. 전작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두 주인공의 이후 이야기가 얼마나 담길지도 관심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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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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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속작 소식이 비교적 빠르게 나온 점도 눈에 띈다. 흥행 작품의 인물과 이야기를 한 편으로 끝내지 않고 다음 작품으로 이어가는 중국 드라마 제작 방식이 이번에도 이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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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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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 관심은 캐스팅 발표에 쏠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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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작진은 돌아온다. 징보란과 쑨첸까지 다시 합류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두 배우의 재회 여부가 ‘성하청랑’을 기다리는 팬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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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7548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20:15: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20:11: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97</guid>
		<title><![CDATA[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⑦…집에서는 중국말, 학교에서는 한국말]]></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한국말부터 나온다.

   

친구 이야기를 하고 학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한다. 휴대전화로 보는 영상도 대부분 한국 콘텐츠다. 집에 들어오면 말이 조금 달라진다.

   

부모가 중국어로 말을 걸기도 하고, 연변 출신 가정에서는 조선말이 자연스럽게 섞인다. 중국에 있는 할머니와 통화할 때면 평소 자주 쓰지 않던 중국어를 꺼내기도 한다.

   

중국동포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흔히 있는 일이다.

   

부모 세대가 1990년대와 2000년대 일자리를 찾아 한국으로 왔다면 자녀들은 다른 환경에서 컸다.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고, 중국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온 아이도 있다.

   

부모에게 한국은 처음에는 돈을 벌기 위해 온 나라였다.

   

공장과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돈을 모아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몇 년이면 끝날 줄 알았던 한국 생활은 생각보다 길어졌다.

   

방을 얻고 아이를 데려왔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갔다. 5년이 지나고 10년이 흘렀다. 어떤 가정은 20년 넘게 한국에서 살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그 시간이 곧 성장기였다.

   

부모가 “고향에 간다”고 하면 연길이나 용정, 중국 동북지역의 어느 도시를 떠올린다. 아이에게 그곳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살고 있고 방학 때 찾아가는 곳일 수 있다.

   

자신이 매일 학교에 가고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곳은 한국이다. 부모가 말하는 고향과 아이가 느끼는 고향이 꼭 같을 수는 없다.

   

말도 조금씩 달라졌다.

   

부모는 중국어와 조선말에 익숙하지만 자녀는 한국어가 훨씬 편한 경우가 있다. 중국에서 태어난 아이도 한국 학교에서 몇 년을 보내고 나면 한국어부터 튀어나오기도 한다.

   

오랜만에 중국의 친척을 만나면 반대가 된다. 중국어로 긴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워 옆에 있던 부모가 말을 보태는 경우도 있다.

   

집에서는 이런 차이가 별일 아닌 듯 섞여 있다.

   

부모가 해주는 연변식 음식을 먹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치킨이나 떡볶이를 시킨다. 중국의 친척과 명절 인사를 나누고 다음 날 아침에는 가방을 메고 평소처럼 학교에 간다.

   

아이들에게는 그게 그냥 일상이다.

   

학교에서는 시험과 친구, 진학 문제가 더 중요하다. 그러다가 국적을 확인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해외에 나갈 때 친구와 다른 여권을 꺼내야 하고, 체류자격에 따라 준비하는 서류가 달라지기도 한다. 대학과 취업을 생각할 나이가 되면 어릴 때는 별로 의식하지 않았던 국적과 체류 문제가 가까이 다가온다.

   

교실에서는 나란히 앉아 공부하던 친구인데 학교 밖에서는 준비해야 할 서류와 절차가 다를 때가 있다.

   

부모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가정이 있고 중국 국적을 유지하는 가정도 있다. 자녀의 사정 역시 모두 같지는 않다.

   

부모 세대가 한국에서 먼저 부딪힌 문제가 일자리와 체류였다면 아이들은 다른 고민을 한다.

   

어느 대학에 갈지, 무슨 일을 할지, 앞으로 어디에서 살아갈지를 생각한다. 부모가 걸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갈 이유도 없다.

   

연변으로 돌아가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그 옆에서 자녀는 서울이나 수도권의 직장을 알아본다.

   

부모에게 한국과 중국은 오랫동안 오가야 했던 두 나라였다. 자녀에게 한국은 학교가 있고 친구가 있고 자신의 방이 있는 곳이다.

   

30여 년 전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으로 온 사람들이 있었다. 몇 년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가려던 사람도 많았다.

   

예상보다 오래 머물렀고 그 사이 아이들이 자랐다.

   

부모는 한국으로 왔지만, 아이들은 한국에서 자라고 있다.

   

이제 그 아이들도 성인이 된다.

   

그때부터는 국적이 훨씬 현실적인 문제가 된다. 한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저절로 한국 국적을 갖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국적을 바꾼다고 어제까지 살아온 삶이 갑자기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여권이 바뀐 뒤에도 어제 만나던 사람을 만나고, 다니던 직장에 출근하고, 같은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주변의 시선도 함께 달라질까.

   

그 이야기는 다음 회에서 이어간다.

   

※ 이 연재는 정부·공공기관 자료와 당시 언론보도, 연구자료 등 공개된 기록을 토대로 한국과 중국동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는 사회문화 에세이입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2145238_gcdfqvby.jpg" alt="1587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p>
<p>&nbsp;</p>
<p>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한국말부터 나온다.</p>
<p>
   <br />
</p>
<p>친구 이야기를 하고 학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한다. 휴대전화로 보는 영상도 대부분 한국 콘텐츠다. 집에 들어오면 말이 조금 달라진다.</p>
<p>
   <br />
</p>
<p>부모가 중국어로 말을 걸기도 하고, 연변 출신 가정에서는 조선말이 자연스럽게 섞인다. 중국에 있는 할머니와 통화할 때면 평소 자주 쓰지 않던 중국어를 꺼내기도 한다.</p>
<p>
   <br />
</p>
<p>중국동포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흔히 있는 일이다.</p>
<p>
   <br />
</p>
<p>부모 세대가 1990년대와 2000년대 일자리를 찾아 한국으로 왔다면 자녀들은 다른 환경에서 컸다.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고, 중국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온 아이도 있다.</p>
<p>
   <br />
</p>
<p>부모에게 한국은 처음에는 돈을 벌기 위해 온 나라였다.</p>
<p>
   <br />
</p>
<p>공장과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돈을 모아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몇 년이면 끝날 줄 알았던 한국 생활은 생각보다 길어졌다.</p>
<p>
   <br />
</p>
<p>방을 얻고 아이를 데려왔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갔다. 5년이 지나고 10년이 흘렀다. 어떤 가정은 20년 넘게 한국에서 살고 있다.</p>
<p>
   <br />
</p>
<p>아이들에게는 그 시간이 곧 성장기였다.</p>
<p>
   <br />
</p>
<p>부모가 “고향에 간다”고 하면 연길이나 용정, 중국 동북지역의 어느 도시를 떠올린다. 아이에게 그곳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살고 있고 방학 때 찾아가는 곳일 수 있다.</p>
<p>
   <br />
</p>
<p>자신이 매일 학교에 가고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곳은 한국이다. 부모가 말하는 고향과 아이가 느끼는 고향이 꼭 같을 수는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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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말도 조금씩 달라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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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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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모는 중국어와 조선말에 익숙하지만 자녀는 한국어가 훨씬 편한 경우가 있다. 중국에서 태어난 아이도 한국 학교에서 몇 년을 보내고 나면 한국어부터 튀어나오기도 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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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랜만에 중국의 친척을 만나면 반대가 된다. 중국어로 긴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워 옆에 있던 부모가 말을 보태는 경우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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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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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집에서는 이런 차이가 별일 아닌 듯 섞여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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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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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모가 해주는 연변식 음식을 먹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치킨이나 떡볶이를 시킨다. 중국의 친척과 명절 인사를 나누고 다음 날 아침에는 가방을 메고 평소처럼 학교에 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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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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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이들에게는 그게 그냥 일상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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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교에서는 시험과 친구, 진학 문제가 더 중요하다. 그러다가 국적을 확인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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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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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외에 나갈 때 친구와 다른 여권을 꺼내야 하고, 체류자격에 따라 준비하는 서류가 달라지기도 한다. 대학과 취업을 생각할 나이가 되면 어릴 때는 별로 의식하지 않았던 국적과 체류 문제가 가까이 다가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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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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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교실에서는 나란히 앉아 공부하던 친구인데 학교 밖에서는 준비해야 할 서류와 절차가 다를 때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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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모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가정이 있고 중국 국적을 유지하는 가정도 있다. 자녀의 사정 역시 모두 같지는 않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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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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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모 세대가 한국에서 먼저 부딪힌 문제가 일자리와 체류였다면 아이들은 다른 고민을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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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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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느 대학에 갈지, 무슨 일을 할지, 앞으로 어디에서 살아갈지를 생각한다. 부모가 걸었던 길을 그대로 따라갈 이유도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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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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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으로 돌아가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그 옆에서 자녀는 서울이나 수도권의 직장을 알아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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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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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모에게 한국과 중국은 오랫동안 오가야 했던 두 나라였다. 자녀에게 한국은 학교가 있고 친구가 있고 자신의 방이 있는 곳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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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여 년 전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으로 온 사람들이 있었다. 몇 년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가려던 사람도 많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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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예상보다 오래 머물렀고 그 사이 아이들이 자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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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모는 한국으로 왔지만, 아이들은 한국에서 자라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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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 그 아이들도 성인이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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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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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때부터는 국적이 훨씬 현실적인 문제가 된다. 한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저절로 한국 국적을 갖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국적을 바꾼다고 어제까지 살아온 삶이 갑자기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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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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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여권이 바뀐 뒤에도 어제 만나던 사람을 만나고, 다니던 직장에 출근하고, 같은 집으로 돌아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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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주변의 시선도 함께 달라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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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이야기는 다음 회에서 이어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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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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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 연재는 정부·공공기관 자료와 당시 언론보도, 연구자료 등 공개된 기록을 토대로 한국과 중국동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는 사회문화 에세이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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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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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연재" term="11021|11023"/>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5634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15:01: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14:52: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96</guid>
		<title><![CDATA[미국은 이란을 때리는데 왜 중국이 등장할까…호르무즈에서 겹친 미·중 이해관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6"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을 둘러싼 중동의 논쟁에 중국이 등장하고 있다. 전쟁에 직접 뛰어든 당사자도 아닌 중국이 왜 거론되는 것일까.

호르무즈해협을 보면 이유가 보인다.

걸프에서 생산된 원유가 아시아로 향하는 길목이다. 이곳이 흔들리면 원유 수송부터 해상 운임, 보험료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중동산 에너지의 주요 소비국인 중국에는 먼바다의 군사 충돌로만 볼 수 없는 문제다.

미국의 위치는 또 다르다. 미국은 오랫동안 걸프 안보와 주요 해상교통로에서 막강한 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반면 중국은 군사력보다는 무역과 투자, 에너지를 앞세워 중동에서 입지를 넓혔다.

중동에서 두 강대국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존재감을 키워온 셈이다.
&nbsp;
최근 아랍권 일부 정치·외교 논객들이 미국과 이란의 충돌을 미·중 경쟁까지 끌어와 해석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이들은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는 문제를 핵이나 제재, 이스라엘 안보만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호르무즈를 비롯한 해상교통로와 중국의 중동 진출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논리다.

일부에서는 한발 더 나간 주장도 나온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궁극적으로 중국의 중동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이 주장을 확인된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 호르무즈해협을 중심으로 미국·이란의 충돌과 중국의 에너지·무역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중동의 지정학적 구도를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미국과 이란은 오랜 기간 핵 문제와 경제제재, 역내 군사력, 이스라엘 문제 등을 놓고 충돌해왔다.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이 중국 견제를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단정할 근거도 부족하다.

그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런 주장이 아랍권에서 계속 소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동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과거 중동의 국제정치를 이야기할 때 외부 강대국의 자리는 사실상 미국의 몫이었다. 지금은 중국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중국은 이란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과도 무역과 에너지 협력을 확대했다.

그렇다고 걸프 국가들이 미국을 버리고 중국으로 이동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안보에서는 여전히 미국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동시에 중국과는 원유, 투자, 기술 등 경제 관계를 넓히고 있다.

한쪽을 선택하기보다 필요에 따라 양쪽과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에 가깝다.

호르무즈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이런 관계는 더 복잡해졌다.

해협이 막히면 이란만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다. 원유를 수출해야 하는 걸프 산유국도, 이를 수입하는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도 타격을 받는다. 해상 운송비와 보험료가 뛰면 한국과 일본 역시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미국에도 부담이다. 걸프의 안보와 주요 항로 유지에 상당한 군사적 비용을 들이고 있지만, 이 항로를 통해 이동하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은 아시아로 향한다. 호르무즈가 흔들릴 때마다 미국이 언제까지, 어느 수준까지 이 지역의 안보 부담을 떠안을 것인지가 다시 거론되는 이유다.

그렇다고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든 자리를 중국이 그대로 넘겨받을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중국은 중동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빠르게 키웠지만, 군사·안보 문제까지 미국처럼 직접 떠맡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것과 지역 안보를 책임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걸프 국가들의 움직임도 달라졌다. 미국과 안보 협력을 유지하면서 중국과 경제 관계를 키우고, 필요하면 다른 국가들과도 손을 잡는다. 이란 역시 중국과 러시아 등과 관계를 넓히며 미국의 압박을 견딜 외교적 공간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보면 아랍권에서 퍼지는 ‘중국이 진짜 표적’이라는 주장은 전쟁의 실체를 설명하는 확정된 결론이라기보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힘의 변화를 반영한 해석에 가깝다.

중국이 전쟁의 숨은 당사자여서 이름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을 빼놓고는 중동의 에너지와 무역, 호르무즈 이후의 질서를 설명하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 동시에 중국의 경제적 존재감도 무시하기 어려워졌다. 걸프 국가들은 어느 한쪽에 기대기보다 그 사이에서 움직일 공간을 넓히고 있다.

전쟁이 어디에서 멈추든 이 변화까지 이전으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호르무즈를 둘러싼 아랍권의 ‘중국 논쟁’은 이미 달라진 중동의 현실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을 둘러싼 중동의 논쟁에 중국이 등장하고 있다. 전쟁에 직접 뛰어든 당사자도 아닌 중국이 왜 거론되는 것일까.</p>
<p><br /></p>
<p>호르무즈해협을 보면 이유가 보인다.</p>
<p><br /></p>
<p>걸프에서 생산된 원유가 아시아로 향하는 길목이다. 이곳이 흔들리면 원유 수송부터 해상 운임, 보험료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중동산 에너지의 주요 소비국인 중국에는 먼바다의 군사 충돌로만 볼 수 없는 문제다.</p>
<p><br /></p>
<p>미국의 위치는 또 다르다. 미국은 오랫동안 걸프 안보와 주요 해상교통로에서 막강한 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반면 중국은 군사력보다는 무역과 투자, 에너지를 앞세워 중동에서 입지를 넓혔다.</p>
<p><br /></p>
<p>중동에서 두 강대국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존재감을 키워온 셈이다.</p>
<p>&nbsp;</p>
<p>최근 아랍권 일부 정치·외교 논객들이 미국과 이란의 충돌을 미·중 경쟁까지 끌어와 해석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이들은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는 문제를 핵이나 제재, 이스라엘 안보만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호르무즈를 비롯한 해상교통로와 중국의 중동 진출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논리다.</p>
<p><br /></p>
<p>일부에서는 한발 더 나간 주장도 나온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궁극적으로 중국의 중동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p>
<p><br /></p>
<p>다만 이 주장을 확인된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2142847_odyaoziy.jpg" alt="1587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호르무즈해협을 중심으로 미국·이란의 충돌과 중국의 에너지·무역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중동의 지정학적 구도를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미국과 이란은 오랜 기간 핵 문제와 경제제재, 역내 군사력, 이스라엘 문제 등을 놓고 충돌해왔다.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이 중국 견제를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단정할 근거도 부족하다.</p>
<p><br /></p>
<p>그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런 주장이 아랍권에서 계속 소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동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뜻이기도 하다.</p>
<p><br /></p>
<p>과거 중동의 국제정치를 이야기할 때 외부 강대국의 자리는 사실상 미국의 몫이었다. 지금은 중국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중국은 이란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과도 무역과 에너지 협력을 확대했다.</p>
<p><br /></p>
<p>그렇다고 걸프 국가들이 미국을 버리고 중국으로 이동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안보에서는 여전히 미국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동시에 중국과는 원유, 투자, 기술 등 경제 관계를 넓히고 있다.</p>
<p><br /></p>
<p>한쪽을 선택하기보다 필요에 따라 양쪽과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에 가깝다.</p>
<p><br /></p>
<p>호르무즈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이런 관계는 더 복잡해졌다.</p>
<p><br /></p>
<p>해협이 막히면 이란만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다. 원유를 수출해야 하는 걸프 산유국도, 이를 수입하는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도 타격을 받는다. 해상 운송비와 보험료가 뛰면 한국과 일본 역시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p>
<p><br /></p>
<p>미국에도 부담이다. 걸프의 안보와 주요 항로 유지에 상당한 군사적 비용을 들이고 있지만, 이 항로를 통해 이동하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은 아시아로 향한다. 호르무즈가 흔들릴 때마다 미국이 언제까지, 어느 수준까지 이 지역의 안보 부담을 떠안을 것인지가 다시 거론되는 이유다.</p>
<p><br /></p>
<p>그렇다고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든 자리를 중국이 그대로 넘겨받을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중국은 중동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빠르게 키웠지만, 군사·안보 문제까지 미국처럼 직접 떠맡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것과 지역 안보를 책임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p>
<p><br /></p>
<p>걸프 국가들의 움직임도 달라졌다. 미국과 안보 협력을 유지하면서 중국과 경제 관계를 키우고, 필요하면 다른 국가들과도 손을 잡는다. 이란 역시 중국과 러시아 등과 관계를 넓히며 미국의 압박을 견딜 외교적 공간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p>
<p><br /></p>
<p>이런 흐름에서 보면 아랍권에서 퍼지는 ‘중국이 진짜 표적’이라는 주장은 전쟁의 실체를 설명하는 확정된 결론이라기보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힘의 변화를 반영한 해석에 가깝다.</p>
<p><br /></p>
<p>중국이 전쟁의 숨은 당사자여서 이름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을 빼놓고는 중동의 에너지와 무역, 호르무즈 이후의 질서를 설명하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졌다.</p>
<p><br /></p>
<p>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 동시에 중국의 경제적 존재감도 무시하기 어려워졌다. 걸프 국가들은 어느 한쪽에 기대기보다 그 사이에서 움직일 공간을 넓히고 있다.</p>
<p><br /></p>
<p>전쟁이 어디에서 멈추든 이 변화까지 이전으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p>
<p><br /></p>
<p>호르무즈를 둘러싼 아랍권의 ‘중국 논쟁’은 이미 달라진 중동의 현실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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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5477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14:30: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14:25:50 +0900</atom: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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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시진핑 방미 D-1…워싱턴 담판 앞두고 뉴욕서 먼저 움직인 미중]]></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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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뉴욕에서 먼저 움직인 양국 무역협상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미국과 중국은 정상 담판에 앞서 주요 경제·무역 현안을 놓고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두고 미·중 협상의 무대가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옮겨가고 있다. 정상회담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양국의 힘겨루기는 이미 시작됐다.

미국과 중국 경제·무역 대표단은 지난 20일 뉴욕에서 고위급 협상을 열었다. 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나왔다.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기 직전 양국 경제팀이 먼저 마주 앉았다.

테이블에는 기존 합의의 이행 문제와 교역 확대, 미국산 농산물, 중국 시장 접근 문제 등이 올라왔다. 중국 측도 주요 경제·무역 현안과 기존 합의 이행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인공지능(AI) 문제도 다뤄졌다. 미국 측에서는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AI 관련 상황을 서로 알리는 방안이 거론됐다.

관세와 상품 교역을 놓고 맞붙던 미·중 협상이 이제 핵심광물과 첨단기술, AI까지 한 테이블에서 다루는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 경제 문제와 안보 문제를 따로 떼어 협상하기도 어려워졌다.

반면 교역에서는 틈을 찾고 있다. 전략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상품을 중심으로 거래를 늘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희토류와 첨단기술처럼 양보하기 어려운 문제는 남겨두고, 거래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먼저 길을 열어두겠다는 계산이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희토류와 핵심광물 공급,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미국의 대중 기술 규제와 중국 시장 접근 문제는 뉴욕에서 매듭짓지 못했다. 미국은 중국의 기존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고 중국은 미국의 기술 규제에 반발하고 있다.

결국 어려운 문제들은 워싱턴으로 넘어간다.

뉴욕 회담이 중요한 이유는 거창한 새 합의를 만들어냈기 때문이 아니다. 실무선에서 풀 수 있는 문제를 먼저 추리고, 풀리지 않는 문제를 정상들의 테이블에 올렸다는 데 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두 정상이 마주 앉으면 관세와 무역, 핵심광물, 농산물, 첨단기술, AI 문제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풀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 양국 모두 상대와 거래해야 하지만 쉽게 내줄 수 없는 분야도 분명하다. 특히 핵심광물과 첨단기술은 산업 문제를 넘어 국가안보와 직결돼 있다.

그래서 뉴욕에서는 가능한 거래부터 손을 댔다. 민감도가 낮은 교역에서는 접점을 찾고, 실무진이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는 정상들에게 넘겼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양국 경제팀이 먼저 움직인 배경도 이 흐름에서 볼 수 있다.

미·중 관계는 경쟁과 거래가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에 들어가 있다. 한쪽에서는 기술과 공급망을 놓고 벽을 높이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농산물과 일반 상품의 거래를 다시 늘리는 협상을 한다. 관계가 좋아졌다거나 충돌이 끝났다고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23일 시작된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의 협상장은 이미 뉴욕에서 먼저 열렸다.

뉴욕에서 해결한 문제보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이제 워싱턴으로 간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담판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131139_vzoufagl.jpg" alt="1586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뉴욕에서 먼저 움직인 양국 무역협상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미국과 중국은 정상 담판에 앞서 주요 경제·무역 현안을 놓고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br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두고 미·중 협상의 무대가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옮겨가고 있다. 정상회담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양국의 힘겨루기는 이미 시작됐다.</p>
<p><br /></p>
<p>미국과 중국 경제·무역 대표단은 지난 20일 뉴욕에서 고위급 협상을 열었다. 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나왔다.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기 직전 양국 경제팀이 먼저 마주 앉았다.</p>
<p><br /></p>
<p>테이블에는 기존 합의의 이행 문제와 교역 확대, 미국산 농산물, 중국 시장 접근 문제 등이 올라왔다. 중국 측도 주요 경제·무역 현안과 기존 합의 이행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에는 인공지능(AI) 문제도 다뤄졌다. 미국 측에서는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AI 관련 상황을 서로 알리는 방안이 거론됐다.</p>
<p><br /></p>
<p>관세와 상품 교역을 놓고 맞붙던 미·중 협상이 이제 핵심광물과 첨단기술, AI까지 한 테이블에서 다루는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 경제 문제와 안보 문제를 따로 떼어 협상하기도 어려워졌다.</p>
<p><br /></p>
<p>반면 교역에서는 틈을 찾고 있다. 전략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상품을 중심으로 거래를 늘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희토류와 첨단기술처럼 양보하기 어려운 문제는 남겨두고, 거래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먼저 길을 열어두겠다는 계산이다.</p>
<p><br /></p>
<p>문제는 그다음이다.</p>
<p><br /></p>
<p>희토류와 핵심광물 공급,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미국의 대중 기술 규제와 중국 시장 접근 문제는 뉴욕에서 매듭짓지 못했다. 미국은 중국의 기존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고 중국은 미국의 기술 규제에 반발하고 있다.</p>
<p><br /></p>
<p>결국 어려운 문제들은 워싱턴으로 넘어간다.</p>
<p><br /></p>
<p>뉴욕 회담이 중요한 이유는 거창한 새 합의를 만들어냈기 때문이 아니다. 실무선에서 풀 수 있는 문제를 먼저 추리고, 풀리지 않는 문제를 정상들의 테이블에 올렸다는 데 있다.</p>
<p><br /></p>
<p>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두 정상이 마주 앉으면 관세와 무역, 핵심광물, 농산물, 첨단기술, AI 문제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p>
<p><br /></p>
<p>이번 정상회담에서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풀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 양국 모두 상대와 거래해야 하지만 쉽게 내줄 수 없는 분야도 분명하다. 특히 핵심광물과 첨단기술은 산업 문제를 넘어 국가안보와 직결돼 있다.</p>
<p><br /></p>
<p>그래서 뉴욕에서는 가능한 거래부터 손을 댔다. 민감도가 낮은 교역에서는 접점을 찾고, 실무진이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는 정상들에게 넘겼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양국 경제팀이 먼저 움직인 배경도 이 흐름에서 볼 수 있다.</p>
<p><br /></p>
<p>미·중 관계는 경쟁과 거래가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에 들어가 있다. 한쪽에서는 기술과 공급망을 놓고 벽을 높이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농산물과 일반 상품의 거래를 다시 늘리는 협상을 한다. 관계가 좋아졌다거나 충돌이 끝났다고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p>
<p><br /></p>
<p>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23일 시작된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의 협상장은 이미 뉴욕에서 먼저 열렸다.</p>
<p><br /></p>
<p>뉴욕에서 해결한 문제보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이제 워싱턴으로 간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담판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5027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20:20: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13:10: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94</guid>
		<title><![CDATA[영국도 안보리 ‘거부권 자제’ 합류…상임이사국 두 번째]]></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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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을 배경으로 영국 국기와 상임이사국 좌석을 표현한 이미지. 영국은 대규모 잔혹행위 발생 시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사용을 자제하자는 선언에 합류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사용을 제한하자는 움직임에 영국이 합류했다.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다.

   

프랑스와 멕시코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영국은 집단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대규모 전쟁범죄 등 대규모 잔혹행위가 발생했을 때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하는 정치적 선언에 참여했다.

   

프랑스와 멕시코가 2015년 제안한 구상이다. 거부권을 폐지하거나 안보리 규정을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안에서는 상임이사국들이 거부권을 쓰지 않겠다고 스스로 약속하는 방식이다.

   

영국이 참여하면서 지지국은 128개국으로 늘었다. 최근 4개월 사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카리브 지역에서 21개국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유엔 회원국 193개국의 3분의 2인 129개국까지 한 나라만 남았다.

   

이번에는 참여국 숫자보다 영국의 합류가 더 눈에 띈다.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운데 그동안 이 선언에 참여한 나라는 프랑스뿐이었다. 영국이 들어오면서 거부권 보유국 5개국 중 2개국이 사용 자제를 약속하게 됐다.

   

안보리에서는 절차 문제를 제외한 주요 결의에 15개 이사국 가운데 최소 9개국이 찬성해야 한다. 하지만 상임이사국 한 나라가 반대표를 던져 거부권을 행사하면 결의안은 채택되지 않는다.

   

북한 문제에서도 거부권을 둘러싼 충돌은 있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2024년 임기 연장안에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활동을 종료했다.

   

영국이 이번 선언에 참여했다고 해서 안보리의 거부권 제도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선언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다만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두 나라가 대규모 잔혹행위가 발생한 경우 거부권을 쓰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는 사실은 남는다. 지지국도 128개국까지 늘었다.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한 나라가 추가로 참여하면 지지국은 129개국이 된다. 유엔 전체 회원국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숫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2125101_ywdtidcs.jpg" alt="1585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을 배경으로 영국 국기와 상임이사국 좌석을 표현한 이미지. 영국은 대규모 잔혹행위 발생 시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사용을 자제하자는 선언에 합류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사용을 제한하자는 움직임에 영국이 합류했다.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다.</p>
<p>
   <br />
</p>
<p>프랑스와 멕시코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영국은 집단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대규모 전쟁범죄 등 대규모 잔혹행위가 발생했을 때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하는 정치적 선언에 참여했다.</p>
<p>
   <br />
</p>
<p>프랑스와 멕시코가 2015년 제안한 구상이다. 거부권을 폐지하거나 안보리 규정을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안에서는 상임이사국들이 거부권을 쓰지 않겠다고 스스로 약속하는 방식이다.</p>
<p>
   <br />
</p>
<p>영국이 참여하면서 지지국은 128개국으로 늘었다. 최근 4개월 사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카리브 지역에서 21개국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유엔 회원국 193개국의 3분의 2인 129개국까지 한 나라만 남았다.</p>
<p>
   <br />
</p>
<p>이번에는 참여국 숫자보다 영국의 합류가 더 눈에 띈다.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운데 그동안 이 선언에 참여한 나라는 프랑스뿐이었다. 영국이 들어오면서 거부권 보유국 5개국 중 2개국이 사용 자제를 약속하게 됐다.</p>
<p>
   <br />
</p>
<p>안보리에서는 절차 문제를 제외한 주요 결의에 15개 이사국 가운데 최소 9개국이 찬성해야 한다. 하지만 상임이사국 한 나라가 반대표를 던져 거부권을 행사하면 결의안은 채택되지 않는다.</p>
<p>
   <br />
</p>
<p>북한 문제에서도 거부권을 둘러싼 충돌은 있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2024년 임기 연장안에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활동을 종료했다.</p>
<p>
   <br />
</p>
<p>영국이 이번 선언에 참여했다고 해서 안보리의 거부권 제도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선언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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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두 나라가 대규모 잔혹행위가 발생한 경우 거부권을 쓰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는 사실은 남는다. 지지국도 128개국까지 늘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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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한 나라가 추가로 참여하면 지지국은 129개국이 된다. 유엔 전체 회원국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숫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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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4903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12:52: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12:50: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93</guid>
		<title><![CDATA[개막 두 달여 앞두고 일정 변경…사우디 홍해국제영화제 2027년으로 연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홍해를 배경으로 영화제를 상징하는 필름 릴을 표현한 이미지. 홍해국제영화제는 올해 예정됐던 제6회 행사를 2027년으로 연기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홍해국제영화제(Red Sea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올해 행사를 건너뛰고 2027년으로 개최 일정을 미뤘다.

   

홍해영화재단은 21일 제6회 홍해국제영화제를 2027년 4분기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올해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 제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재단은 행사 시기와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에 필요한 물류 여건 등을 검토한 끝에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7년 구체적인 개최 날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홍해국제영화제는 2019년 출범해 2021년 첫 행사를 열었다. 역사는 길지 않지만 사우디의 영화·엔터테인먼트 산업 확대와 맞물려 규모가 빠르게 커졌다. 최근에는 할리우드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중동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행사에도 다코타 존슨과 우마 서먼, 아나 데 아르마스, 빈 디젤 등 유명 배우들이 제다를 찾았다.

   

이번 연기는 영화 출품과 참가 준비가 이미 진행되던 중 결정됐다. 영화제 기간 함께 열리는 영화산업 마켓 ‘레드 시 수크(Red Sea Souk)’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이 행사는 중동·북아프리카 작품과 해외 투자·배급사를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개최 연기 결정이 나오면서 배경에도 관심이 모였다. 다만 재단은 이번 결정과 역내 군사적 긴장을 직접 연결하지 않았다. 재단이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는 행사 시기와 물류 여건 등에 대한 재검토다.

   

영화제가 한 해 쉬어가더라도 재단 사업은 계속된다. 신진 영화인과 작품을 지원하는 ‘Red Sea Fund’와 ‘Red Sea Labs’를 운영하고, 오는 11월부터 제다 역사문화지구 컬처 스퀘어에서 영화 상영과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홍해국제영화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중동 영화계의 주요 연말 행사로 자리를 넓혀왔다. 영화제뿐 아니라 작품 거래와 투자·배급 협의가 이뤄지는 산업 행사까지 함께 열렸던 만큼 올해 일정이 사라지면서 현지 제작사와 영화인들도 계획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시선은 이제 2027년 제다로 향하게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2123426_osszudrt.jpg" alt="1586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홍해를 배경으로 영화제를 상징하는 필름 릴을 표현한 이미지. 홍해국제영화제는 올해 예정됐던 제6회 행사를 2027년으로 연기했다. 사진=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홍해국제영화제(Red Sea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올해 행사를 건너뛰고 2027년으로 개최 일정을 미뤘다.</p>
<p>
   <br />
</p>
<p>홍해영화재단은 21일 제6회 홍해국제영화제를 2027년 4분기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올해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 제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p>
<p>
   <br />
</p>
<p>재단은 행사 시기와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에 필요한 물류 여건 등을 검토한 끝에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7년 구체적인 개최 날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p>
<p>
   <br />
</p>
<p>홍해국제영화제는 2019년 출범해 2021년 첫 행사를 열었다. 역사는 길지 않지만 사우디의 영화·엔터테인먼트 산업 확대와 맞물려 규모가 빠르게 커졌다. 최근에는 할리우드를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중동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로 성장했다.</p>
<p>
   <br />
</p>
<p>지난해 행사에도 다코타 존슨과 우마 서먼, 아나 데 아르마스, 빈 디젤 등 유명 배우들이 제다를 찾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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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연기는 영화 출품과 참가 준비가 이미 진행되던 중 결정됐다. 영화제 기간 함께 열리는 영화산업 마켓 ‘레드 시 수크(Red Sea Souk)’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이 행사는 중동·북아프리카 작품과 해외 투자·배급사를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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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개최 연기 결정이 나오면서 배경에도 관심이 모였다. 다만 재단은 이번 결정과 역내 군사적 긴장을 직접 연결하지 않았다. 재단이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는 행사 시기와 물류 여건 등에 대한 재검토다.</p>
<p>
   <br />
</p>
<p>영화제가 한 해 쉬어가더라도 재단 사업은 계속된다. 신진 영화인과 작품을 지원하는 ‘Red Sea Fund’와 ‘Red Sea Labs’를 운영하고, 오는 11월부터 제다 역사문화지구 컬처 스퀘어에서 영화 상영과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p>
<p>
   <br />
</p>
<p>홍해국제영화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중동 영화계의 주요 연말 행사로 자리를 넓혀왔다. 영화제뿐 아니라 작품 거래와 투자·배급 협의가 이뤄지는 산업 행사까지 함께 열렸던 만큼 올해 일정이 사라지면서 현지 제작사와 영화인들도 계획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시선은 이제 2027년 제다로 향하게 됐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48048.0.jpg ]]></image>
		<status>I</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12:37: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12:33: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92</guid>
		<title><![CDATA[뉴욕서 다시 모인 한미일 외교장관…북핵 넘어 SMR 협력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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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미국·일본 국기와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형상화한 이미지. 한미일 외교장관은 유엔총회 고위급주간을 계기로 뉴욕에서 만나 북핵 대응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첨단기술·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했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 수장이 뉴욕에서 다시 만났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반도체, 인공지능(AI), 공급망 문제가 함께 올랐다. 한미일 협력의 범위가 안보에서 산업·에너지 분야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주간을 계기로 뉴욕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가졌다.

북한 문제는 이번에도 주요 의제였다. 세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흘러가는 자금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도 계속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SMR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한미일은 지난 7월 체결한 SMR 협력각서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시작으로 제3국에 SMR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세 나라가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원전 기술뿐 아니라 사업 개발과 금융, 공급망까지 협력 대상에 포함된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규모가 작고 주요 설비를 모듈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 등 주요국에서 개발과 상용화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

반도체와 AI, 양자기술, 디지털 인프라, 바이오 분야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세 나라는 핵심·신흥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품목의 공급 차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공급망 다변화와 조기경보 체계도 계속 가동한다.

대만해협을 비롯한 역내 현안도 다뤘다. 세 장관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국제법 준수와 항행·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초국경범죄와 재난구호, 인도적 지원 분야의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뉴욕 회의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북한 문제와 SMR·반도체·AI가 한 회의 테이블에서 다뤄졌다는 점이다. 북핵 대응이 한미일 공조의 중심에 놓여 있는 가운데 경제안보 분야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특히 SMR은 한국 기업의 해외 원전 사업과 맞닿아 있다. 제3국 사업이 본격화하면 누가 원자로와 기자재를 공급하고, 금융과 사업 개발을 어떻게 나눌지가 중요해진다. 지난 7월 체결한 협력각서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지가 앞으로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2112132_qqkantpi.jpg" alt="1584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미국·일본 국기와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형상화한 이미지. 한미일 외교장관은 유엔총회 고위급주간을 계기로 뉴욕에서 만나 북핵 대응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첨단기술·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했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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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 수장이 뉴욕에서 다시 만났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반도체, 인공지능(AI), 공급망 문제가 함께 올랐다. 한미일 협력의 범위가 안보에서 산업·에너지 분야로 넓어지는 모습이다.</p>
<p><br /></p>
<p>조현 외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주간을 계기로 뉴욕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가졌다.</p>
<p><br /></p>
<p>북한 문제는 이번에도 주요 의제였다. 세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흘러가는 자금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도 계속하기로 했다.</p>
<p><br /></p>
<p>이번 회의에서는 SMR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p>
<p><br /></p>
<p>한미일은 지난 7월 체결한 SMR 협력각서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시작으로 제3국에 SMR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세 나라가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원전 기술뿐 아니라 사업 개발과 금융, 공급망까지 협력 대상에 포함된다.</p>
<p><br /></p>
<p>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규모가 작고 주요 설비를 모듈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 등 주요국에서 개발과 상용화 경쟁이 빨라지고 있다.</p>
<p><br /></p>
<p>반도체와 AI, 양자기술, 디지털 인프라, 바이오 분야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세 나라는 핵심·신흥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품목의 공급 차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공급망 다변화와 조기경보 체계도 계속 가동한다.</p>
<p><br /></p>
<p>대만해협을 비롯한 역내 현안도 다뤘다. 세 장관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국제법 준수와 항행·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초국경범죄와 재난구호, 인도적 지원 분야의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p>
<p><br /></p>
<p>이번 뉴욕 회의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북한 문제와 SMR·반도체·AI가 한 회의 테이블에서 다뤄졌다는 점이다. 북핵 대응이 한미일 공조의 중심에 놓여 있는 가운데 경제안보 분야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p>
<p><br /></p>
<p>특히 SMR은 한국 기업의 해외 원전 사업과 맞닿아 있다. 제3국 사업이 본격화하면 누가 원자로와 기자재를 공급하고, 금융과 사업 개발을 어떻게 나눌지가 중요해진다. 지난 7월 체결한 협력각서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지가 앞으로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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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미|" term="10974|11006|11030|"/>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4362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11:22: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11:20: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91</guid>
		<title><![CDATA[북한, 미사일 침묵 깨고 ‘신형무기 시험’ 공개…‘화성포-11마-1형’ 정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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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9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북한이 지난 20일 신형 전투무기체계 시험을 진행했다고 22일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구성한 이미지로, 실제 시험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지난 20일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정체를 이틀 만에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신형 무기체계 시험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미사일총국이 20일 ‘무기체계기술 고도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신형무기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무기의 정확한 명칭이나 세부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공개된 사진에서 단서가 나왔다. 김 위원장 앞 모니터에 ‘화성포-11마-1형 비행궤도’라는 문구가 잡혔다. 화성-11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계열이다.

   

이번에 등장한 ‘마-1형’이 기존 화성-11과 어떻게 다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공개된 발사체의 형태 등을 놓고 극초음속 기술을 적용한 단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북한이 20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두 발은 약 3시간 간격으로 발사됐으며 각각 약 450㎞와 600㎞ 이상 비행했다. 당시 군은 화성-11 계열로 추정했다.

   

북한이 이틀 뒤 공개한 내용을 보면 당시 발사는 새 무기체계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비행 방식에 쏠린다. 극초음속 활공체나 기동형 탄두가 실제 적용됐다면 기존 탄도미사일처럼 정해진 궤적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비행 과정에서 궤도를 바꿀 수 있다. 미사일 방어망 입장에서는 탐지와 요격이 그만큼 까다로워질 수 있다.

   

다만 북한이 이번 시험의 속도와 고도, 기동 과정 등을 공개하지 않아 실제 성능은 확인되지 않았다. ‘극초음속’이라는 표현 역시 북한의 이번 공식 발표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과 발사체 형태만으로 성능을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을 무력 현대화 과정의 새로운 진전으로 평가했다. 북한은 주변 국가의 안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일 발사 직후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던 북한은 이틀 뒤 김 위원장의 참관 사진과 시험 장면을 공개했다. 동시에 ‘화성포-11마-1형’이라는 새로운 명칭도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이 화성-11 계열에 어떤 기술을 새로 적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의 추가 분석도 새로 등장한 ‘마-1형’의 비행 특성과 기동 능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2103511_xziamnzb.jpg" alt="1584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북한이 지난 20일 신형 전투무기체계 시험을 진행했다고 22일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구성한 이미지로, 실제 시험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지난 20일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정체를 이틀 만에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신형 무기체계 시험이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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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조선중앙통신은 22일 미사일총국이 20일 ‘무기체계기술 고도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신형무기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무기의 정확한 명칭이나 세부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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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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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신 공개된 사진에서 단서가 나왔다. 김 위원장 앞 모니터에 ‘화성포-11마-1형 비행궤도’라는 문구가 잡혔다. 화성-11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계열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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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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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에 등장한 ‘마-1형’이 기존 화성-11과 어떻게 다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공개된 발사체의 형태 등을 놓고 극초음속 기술을 적용한 단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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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합동참모본부는 앞서 북한이 20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두 발은 약 3시간 간격으로 발사됐으며 각각 약 450㎞와 600㎞ 이상 비행했다. 당시 군은 화성-11 계열로 추정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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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이 이틀 뒤 공개한 내용을 보면 당시 발사는 새 무기체계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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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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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관심은 비행 방식에 쏠린다. 극초음속 활공체나 기동형 탄두가 실제 적용됐다면 기존 탄도미사일처럼 정해진 궤적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비행 과정에서 궤도를 바꿀 수 있다. 미사일 방어망 입장에서는 탐지와 요격이 그만큼 까다로워질 수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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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북한이 이번 시험의 속도와 고도, 기동 과정 등을 공개하지 않아 실제 성능은 확인되지 않았다. ‘극초음속’이라는 표현 역시 북한의 이번 공식 발표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과 발사체 형태만으로 성능을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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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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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을 무력 현대화 과정의 새로운 진전으로 평가했다. 북한은 주변 국가의 안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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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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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일 발사 직후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던 북한은 이틀 뒤 김 위원장의 참관 사진과 시험 장면을 공개했다. 동시에 ‘화성포-11마-1형’이라는 새로운 명칭도 모습을 드러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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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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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이 화성-11 계열에 어떤 기술을 새로 적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의 추가 분석도 새로 등장한 ‘마-1형’의 비행 특성과 기동 능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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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4089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10:36: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10:34: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90</guid>
		<title><![CDATA[중국 출입국 새 규정 시행 일주일…한국 총영사관도 ‘전자데이터’ 주의 당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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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 규정 시행으로 관계 당국은 신원과 출입국·체류 목적 확인 과정에서 전자데이터 등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사진은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미지로 실제 출입국 심사 현장은 아니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 규정이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중국을 오가는 한국인에게도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주중 한국 공관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21일 ‘중국 국무원 출입국관리규정 시행에 따른 안전유의 안내’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중국의 새로운 출입국관리 규정이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출입국자의 신원과 신청 사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중국 이민관리기관과 비자기관이 문서와 자료뿐 아니라 ‘전자데이터’ 등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했다.

이번 규정은 중국 국무원이 지난 7월 공포한 것으로 모두 19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제3조에는 출입국이나 체류·거류 신청 사유가 진실하고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관계 당국은 신원과 신청 사유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상황을 묻거나 문서·자료·전자데이터 등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당사자는 이에 협조해야 한다.

눈에 띄는 대목은 ‘전자데이터’다. 기존의 서류나 증명자료와 별도로 전자데이터를 제출 요구 대상에 명시했다는 점에서 중국을 방문하거나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확인해 둘 부분이다.

다만 규정에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일괄 검사한다는 내용은 없다. 전자데이터 역시 신원과 출입국·체류 목적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계 당국이 요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둔 것이다. 실제 적용 범위는 개별 심사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허위 자료 제출에 대한 제재도 강화됐다. 주칭다오 총영사관은 외국인이 허위 자료 제출이나 불법 출입국 등으로 처벌받을 경우 사안에 따라 1~5년간 중국 입국이 불허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시행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공개된 공식 자료에서는 중국 전역의 공항이나 국경에서 전자데이터 확인이 일제히 강화됐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새 규정에 관련 권한이 명문화된 것과 실제 출입국 현장에서 이를 어느 범위까지 적용하는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비자 신청 당시 제출한 내용과 실제 방문 목적, 체류 일정 등이 서로 어긋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장이나 장기 체류의 경우 방문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행 초기인 만큼 앞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현장이다. 중국 각 지역 공항과 항만, 육상 국경에서 전자데이터 제출 요구가 실제 어떤 경우에 이뤄지는지, 기존 심사와 비교해 달라진 사례가 나타나는지가 이번 규정의 체감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101747_abszvlso.jpg" alt="1583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 규정 시행으로 관계 당국은 신원과 출입국·체류 목적 확인 과정에서 전자데이터 등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사진은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미지로 실제 출입국 심사 현장은 아니다.</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 규정이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중국을 오가는 한국인에게도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주중 한국 공관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p>
<p><br /></p>
<p>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21일 ‘중국 국무원 출입국관리규정 시행에 따른 안전유의 안내’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중국의 새로운 출입국관리 규정이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출입국자의 신원과 신청 사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중국 이민관리기관과 비자기관이 문서와 자료뿐 아니라 ‘전자데이터’ 등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했다.</p>
<p><br /></p>
<p>이번 규정은 중국 국무원이 지난 7월 공포한 것으로 모두 19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제3조에는 출입국이나 체류·거류 신청 사유가 진실하고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관계 당국은 신원과 신청 사유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상황을 묻거나 문서·자료·전자데이터 등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당사자는 이에 협조해야 한다.</p>
<p><br /></p>
<p>눈에 띄는 대목은 ‘전자데이터’다. 기존의 서류나 증명자료와 별도로 전자데이터를 제출 요구 대상에 명시했다는 점에서 중국을 방문하거나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확인해 둘 부분이다.</p>
<p><br /></p>
<p>다만 규정에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일괄 검사한다는 내용은 없다. 전자데이터 역시 신원과 출입국·체류 목적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계 당국이 요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둔 것이다. 실제 적용 범위는 개별 심사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허위 자료 제출에 대한 제재도 강화됐다. 주칭다오 총영사관은 외국인이 허위 자료 제출이나 불법 출입국 등으로 처벌받을 경우 사안에 따라 1~5년간 중국 입국이 불허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p>
<p><br /></p>
<p>시행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공개된 공식 자료에서는 중국 전역의 공항이나 국경에서 전자데이터 확인이 일제히 강화됐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새 규정에 관련 권한이 명문화된 것과 실제 출입국 현장에서 이를 어느 범위까지 적용하는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p>
<p><br /></p>
<p>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비자 신청 당시 제출한 내용과 실제 방문 목적, 체류 일정 등이 서로 어긋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장이나 장기 체류의 경우 방문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p>
<p><br /></p>
<p>시행 초기인 만큼 앞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현장이다. 중국 각 지역 공항과 항만, 육상 국경에서 전자데이터 제출 요구가 실제 어떤 경우에 이뤄지는지, 기존 심사와 비교해 달라진 사례가 나타나는지가 이번 규정의 체감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398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10:18:4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10:17:4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89</guid>
		<title><![CDATA[부천에 펼쳐진 세계의 문화…외국인 주민·시민 함께한 다문화축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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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지난 20일 경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6 부천 다문화축제’에서 각국 참가자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지난 20일 경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여러 나라의 음악과 춤이 이어졌다.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오갔고,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제19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한 ‘2026 부천 다문화축제’가 이날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올해 25회를 맞은 축제에는 부천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주민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각국의 전통의상과 공예 등을 접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나라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무대에서는 음악과 춤 등 공연이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외국인 주민들도 직접 나섰다. 자국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소개하고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시민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음식과 의상, 공예품 등을 가까이에서 살펴봤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부천 다문화축제는 올해로 25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 역시 무대 공연만 보는 방식보다는 관람객이 직접 음식을 맛보고 각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장을 돌다 보면 여러 나라의 음식과 의상, 음악을 차례로 만날 수 있었다.

부천에는 외국인 주민과 재외동포가 적지 않게 생활하고 있다. 평소 직장과 학교, 시장과 주거지역에서 마주치던 주민들이 이날은 각자의 문화를 들고 잔디광장으로 나왔다.

같은 날 부천에서는 조선족 동포들의 문화행사도 열렸다. ‘2026 뿌리사랑 세계조선족민간문화예술축제’와 《대림문화》 출간 기념행사가 마련돼 동포 문화예술인과 참가자들이 문학과 노래, 춤 등을 선보였다.

두 행사는 별개의 행사다. 부천 다문화축제는 여러 나라 출신 주민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축제이고, 조선족 문화예술축제는 동포사회의 문화와 기록을 나누는 자리다. 공교롭게도 두 행사가 같은 날 부천에서 열렸다.

이날 부천시청 잔디광장에는 아이들과 체험 부스를 찾은 가족부터 공연을 지켜보는 시민들까지 하루 종일 발길이 이어졌다. 음식을 맛보고 전통의상을 살펴보고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25회를 맞은 부천 다문화축제의 현장은 그렇게 늦은 오후까지 이어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49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2100543_cuuiazrq.jpg" alt="15835.jpg" style="width: 849px; height: 56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지난 20일 경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6 부천 다문화축제’에서 각국 참가자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지난 20일 경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여러 나라의 음악과 춤이 이어졌다.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오갔고,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p>
<p><br /></p>
<p>제19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한 ‘2026 부천 다문화축제’가 이날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올해 25회를 맞은 축제에는 부천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주민과 시민들이 참여했다.</p>
<p><br /></p>
<p>행사장에는 각국의 전통의상과 공예 등을 접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나라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무대에서는 음악과 춤 등 공연이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p>
<p><br /></p>
<p>외국인 주민들도 직접 나섰다. 자국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소개하고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시민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음식과 의상, 공예품 등을 가까이에서 살펴봤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p>
<p><br /></p>
<p>부천 다문화축제는 올해로 25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 역시 무대 공연만 보는 방식보다는 관람객이 직접 음식을 맛보고 각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장을 돌다 보면 여러 나라의 음식과 의상, 음악을 차례로 만날 수 있었다.</p>
<p><br /></p>
<p>부천에는 외국인 주민과 재외동포가 적지 않게 생활하고 있다. 평소 직장과 학교, 시장과 주거지역에서 마주치던 주민들이 이날은 각자의 문화를 들고 잔디광장으로 나왔다.</p>
<p><br /></p>
<p>같은 날 부천에서는 조선족 동포들의 문화행사도 열렸다. ‘2026 뿌리사랑 세계조선족민간문화예술축제’와 《대림문화》 출간 기념행사가 마련돼 동포 문화예술인과 참가자들이 문학과 노래, 춤 등을 선보였다.</p>
<p><br /></p>
<p>두 행사는 별개의 행사다. 부천 다문화축제는 여러 나라 출신 주민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축제이고, 조선족 문화예술축제는 동포사회의 문화와 기록을 나누는 자리다. 공교롭게도 두 행사가 같은 날 부천에서 열렸다.</p>
<p><br /></p>
<p>이날 부천시청 잔디광장에는 아이들과 체험 부스를 찾은 가족부터 공연을 지켜보는 시민들까지 하루 종일 발길이 이어졌다. 음식을 맛보고 전통의상을 살펴보고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25회를 맞은 부천 다문화축제의 현장은 그렇게 늦은 오후까지 이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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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 term="10980|"/>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9003913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22 Sep 2026 10:09:4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22 Sep 2026 10:04:4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88</guid>
		<title><![CDATA[곽빈 10K, 한국 야구 대만에 5-0…계영 동메달·여자배구는 일본에 패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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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가 이어졌다. 한국 야구는 대만을 5-0으로 꺾었고, 남자 수영 계영 8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배구는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사진은 세 종목을 표현한 관련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과의 첫 경기를 5-0 승리로 장식했다.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냈고, 여자배구는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0-3으로 패했다.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첫 경기에서 한국은 대만을 5-0으로 꺾었다.

   

선발 곽빈의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 곽빈은 6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 10개를 잡았다. 볼넷은 2개였고 실점은 없었다.

   

한국은 2회 박재현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한 점을 냈다. 이후 대만 선발 린이웨이를 상대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1-0 승부가 6회까지 이어졌다.

   

추가점은 7회 나왔다. 김주원이 안타로 출루한 뒤 박준순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조형우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대타 윤동희가 홈런을 터뜨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곽빈이 내려간 뒤에는 조병현과 박영현이 이어 던졌다. 한국 마운드는 대만 타선을 1안타 무득점으로 막았다.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는 김준우,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가 결승에 나서 7분06초76을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따냈다. 항저우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이어갔다.

   

중국은 7분00초17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일본은 7분01초05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여자배구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막혔다.

   

한국은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일본에 0-3(20-25, 22-25, 16-25)으로 패했다.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 일본과 접전을 벌였다. 11-11에서 이예림의 서브 득점과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앞서기도 했지만 후반 들어 일본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22-25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일본이 앞서 나갔다. 한국은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나현수가 14점을 올리며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일본전 패배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22일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224310_ihmdndmy.jpg" alt="1582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가 이어졌다. 한국 야구는 대만을 5-0으로 꺾었고, 남자 수영 계영 8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배구는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사진은 세 종목을 표현한 관련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과의 첫 경기를 5-0 승리로 장식했다.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냈고, 여자배구는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0-3으로 패했다.</p>
<p>
   <br />
</p>
<p>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첫 경기에서 한국은 대만을 5-0으로 꺾었다.</p>
<p>
   <br />
</p>
<p>선발 곽빈의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 곽빈은 6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 10개를 잡았다. 볼넷은 2개였고 실점은 없었다.</p>
<p>
   <br />
</p>
<p>한국은 2회 박재현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한 점을 냈다. 이후 대만 선발 린이웨이를 상대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1-0 승부가 6회까지 이어졌다.</p>
<p>
   <br />
</p>
<p>추가점은 7회 나왔다. 김주원이 안타로 출루한 뒤 박준순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조형우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대타 윤동희가 홈런을 터뜨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p>
<p>
   <br />
</p>
<p>곽빈이 내려간 뒤에는 조병현과 박영현이 이어 던졌다. 한국 마운드는 대만 타선을 1안타 무득점으로 막았다.</p>
<p>
   <br />
</p>
<p>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는 김준우,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가 결승에 나서 7분06초76을 기록했다.</p>
<p>
   <br />
</p>
<p>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따냈다. 항저우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이어갔다.</p>
<p>
   <br />
</p>
<p>중국은 7분00초17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일본은 7분01초05로 은메달을 가져갔다.</p>
<p>
   <br />
</p>
<p>여자배구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막혔다.</p>
<p>
   <br />
</p>
<p>한국은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일본에 0-3(20-25, 22-25, 16-25)으로 패했다.</p>
<p>
   <br />
</p>
<p>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 일본과 접전을 벌였다. 11-11에서 이예림의 서브 득점과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앞서기도 했지만 후반 들어 일본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22-25로 세트를 내줬다.</p>
<p>
   <br />
</p>
<p>3세트에서도 일본이 앞서 나갔다. 한국은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나현수가 14점을 올리며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p>
<p>
   <br />
</p>
<p>한국은 일본전 패배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22일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9816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22:45: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22:42: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87</guid>
		<title><![CDATA[시진핑 방미 이틀 앞으로…트럼프와 풀어야 할 ‘5대 난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7"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현안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무역·희토류·AI·대만·중동 문제 등이 이번 회담의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방미 일정은 이미 알려졌다. 관심은 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으로 옮겨갔다.

두 정상 앞에는 풀리지 않은 문제가 쌓여 있다. 무역과 희토류, 인공지능(AI), 대만에 최근 중동 정세까지 겹쳤다.

회담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뉴욕에서 먼저 만났다. 무역과 AI 등이 논의됐다. 정상 간 회담에 앞선 사전 조율이었다.

먼저 무역이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 충돌을 멈추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갈등의 뿌리까지 없어진 것은 아니다. 미국은 중국의 대미 구매 확대와 시장 접근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와 첨단기술 수출 제한 완화를 요구한다.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구매도 협상 대상이 될 수 있다. 중국이 구매를 늘리면 미국은 수출 확대라는 성과를 얻는다. 중국으로서는 관세 문제를 다시 꺼낼 여지가 생긴다.

희토류는 반도체 문제와 붙어 있다.

미국은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 비중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 방위산업까지 쓰임새가 넓어 단기간에 공급처를 바꾸기는 어렵다.

중국도 미국의 첨단 반도체와 제조장비 수출 제한에 반발하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규제와 중국의 희토류 통제가 이번 협상에서 맞물릴 수 있는 이유다.

AI도 테이블에 오른다.

미국과 중국은 AI 개발에서 정면으로 경쟁하고 있다. 문제는 경쟁의 범위가 산업을 넘어 안보와 군사 분야까지 넓어졌다는 점이다. 정상회담에 앞선 뉴욕 협상에서도 AI 문제가 다뤄졌다.

미국 측에서는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 정도의 중대한 AI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양국이 이를 알리는 방안도 제시됐다. 기술 경쟁과 별개로 사고나 오판을 막을 연락망을 두자는 취지다.

대만 문제는 성격이 다르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보고 있으며 미국의 대만 무기 지원에 반발해왔다. 대만은 중국의 주권 주장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스스로 방어할 수단을 갖도록 지원해왔다.

관세처럼 숫자를 조정해 타협하기 어려운 문제다. 회담 뒤 미국과 중국이 각각 내놓는 발표에서 대만 문제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같은 회담을 두고도 양측의 설명이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 변수는 이란이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이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 원유 거래도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원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대이란 제재에 반대해왔다.

이번 회담은 그래서 무역 문제 하나만 떼어놓고 보기 어렵다. 관세 뒤에는 희토류와 반도체가 있고, 반도체는 AI와 연결된다. 경제 문제 밖에서는 대만과 이란이 기다리고 있다.

시진핑이 미국에 간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졌다. 이제 확인할 것은 두 정상이 실제로 무엇을 주고받느냐다.

그리고 회담이 끝난 뒤에도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1211457_fznnmiay.jpg" alt="1581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현안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이미지. 무역·희토류·AI·대만·중동 문제 등이 이번 회담의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방미 일정은 이미 알려졌다. 관심은 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으로 옮겨갔다.</p>
<p><br /></p>
<p>두 정상 앞에는 풀리지 않은 문제가 쌓여 있다. 무역과 희토류, 인공지능(AI), 대만에 최근 중동 정세까지 겹쳤다.</p>
<p><br /></p>
<p>회담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뉴욕에서 먼저 만났다. 무역과 AI 등이 논의됐다. 정상 간 회담에 앞선 사전 조율이었다.</p>
<p><br /></p>
<p>먼저 무역이다. 미국과 중국은 관세 충돌을 멈추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갈등의 뿌리까지 없어진 것은 아니다. 미국은 중국의 대미 구매 확대와 시장 접근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와 첨단기술 수출 제한 완화를 요구한다.</p>
<p><br /></p>
<p>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구매도 협상 대상이 될 수 있다. 중국이 구매를 늘리면 미국은 수출 확대라는 성과를 얻는다. 중국으로서는 관세 문제를 다시 꺼낼 여지가 생긴다.</p>
<p><br /></p>
<p>희토류는 반도체 문제와 붙어 있다.</p>
<p><br /></p>
<p>미국은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 비중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 방위산업까지 쓰임새가 넓어 단기간에 공급처를 바꾸기는 어렵다.</p>
<p><br /></p>
<p>중국도 미국의 첨단 반도체와 제조장비 수출 제한에 반발하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규제와 중국의 희토류 통제가 이번 협상에서 맞물릴 수 있는 이유다.</p>
<p><br /></p>
<p>AI도 테이블에 오른다.</p>
<p><br /></p>
<p>미국과 중국은 AI 개발에서 정면으로 경쟁하고 있다. 문제는 경쟁의 범위가 산업을 넘어 안보와 군사 분야까지 넓어졌다는 점이다. 정상회담에 앞선 뉴욕 협상에서도 AI 문제가 다뤄졌다.</p>
<p><br /></p>
<p>미국 측에서는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 정도의 중대한 AI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양국이 이를 알리는 방안도 제시됐다. 기술 경쟁과 별개로 사고나 오판을 막을 연락망을 두자는 취지다.</p>
<p><br /></p>
<p>대만 문제는 성격이 다르다.</p>
<p><br /></p>
<p>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보고 있으며 미국의 대만 무기 지원에 반발해왔다. 대만은 중국의 주권 주장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스스로 방어할 수단을 갖도록 지원해왔다.</p>
<p><br /></p>
<p>관세처럼 숫자를 조정해 타협하기 어려운 문제다. 회담 뒤 미국과 중국이 각각 내놓는 발표에서 대만 문제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같은 회담을 두고도 양측의 설명이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마지막 변수는 이란이다.</p>
<p><br /></p>
<p>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이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 원유 거래도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원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대이란 제재에 반대해왔다.</p>
<p><br /></p>
<p>이번 회담은 그래서 무역 문제 하나만 떼어놓고 보기 어렵다. 관세 뒤에는 희토류와 반도체가 있고, 반도체는 AI와 연결된다. 경제 문제 밖에서는 대만과 이란이 기다리고 있다.</p>
<p><br /></p>
<p>시진핑이 미국에 간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졌다. 이제 확인할 것은 두 정상이 실제로 무엇을 주고받느냐다.</p>
<p><br /></p>
<p>그리고 회담이 끝난 뒤에도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9280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21:18: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21:09: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86</guid>
		<title><![CDATA[윤수정 동점골…한국 여자축구, 북한과 1-1 무승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21일 일본 후쿠로이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F조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한국의 현슬기와 북한의 채은영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로이터/Eloisa Lopez]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과 1-1로 비겼다. 전반에 먼저 골을 내줬지만 후반 시작 1분 만에 윤수정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F조 최종전에서 북한과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앞서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를 연달아 꺾은 한국은 북한과 나란히 2승을 기록한 상태에서 맞붙었다. 골 득실에서 북한에 뒤져 있어 조 1위를 차지하려면 승리가 필요했다.

   

먼저 골을 넣은 쪽은 북한이었다. 전반 36분 코너킥 이후 한국 수비가 걷어낸 공을 채은영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윤수정이 곧바로 답했다. 후반 1분 최유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교체 투입된 지 1분도 지나지 않아 나온 동점골이었다.

   

한국은 역전을 노렸다. 강채림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후반 14분에는 손화연을 투입했다. 북한도 세트피스를 중심으로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끝내 두 번째 골은 나오지 않았다. 1-1.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2승 1무, 승점 7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한국은 12득점 1실점으로 골 득실 +11, 북한은 19득점 1실점으로 +18을 기록했다. 북한이 F조 1위, 한국이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005년 동아시아연맹 대회 이후 21년 만의 북한전 승리를 노렸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남북 여자축구 역대 전적은 한국 기준 1승 5무 16패가 됐다.

   

이제 시선은 8강으로 향한다. 한국은 25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5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91906_aduquceb.jpg" alt="15810.jpg" style="width: 850px; height: 55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 21일 일본 후쿠로이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F조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한국의 현슬기와 북한의 채은영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로이터/Eloisa Lopez]</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과 1-1로 비겼다. 전반에 먼저 골을 내줬지만 후반 시작 1분 만에 윤수정이 동점골을 터뜨렸다.</p>
<p>
   <br />
</p>
<p>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F조 최종전에서 북한과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p>
<p>
   <br />
</p>
<p>앞서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를 연달아 꺾은 한국은 북한과 나란히 2승을 기록한 상태에서 맞붙었다. 골 득실에서 북한에 뒤져 있어 조 1위를 차지하려면 승리가 필요했다.</p>
<p>
   <br />
</p>
<p>먼저 골을 넣은 쪽은 북한이었다. 전반 36분 코너킥 이후 한국 수비가 걷어낸 공을 채은영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p>
<p>
   <br />
</p>
<p>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윤수정이 곧바로 답했다. 후반 1분 최유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교체 투입된 지 1분도 지나지 않아 나온 동점골이었다.</p>
<p>
   <br />
</p>
<p>한국은 역전을 노렸다. 강채림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후반 14분에는 손화연을 투입했다. 북한도 세트피스를 중심으로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p>
<p>
   <br />
</p>
<p>끝내 두 번째 골은 나오지 않았다. 1-1.</p>
<p>
   <br />
</p>
<p>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2승 1무, 승점 7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한국은 12득점 1실점으로 골 득실 +11, 북한은 19득점 1실점으로 +18을 기록했다. 북한이 F조 1위, 한국이 2위로 8강에 진출했다.</p>
<p>
   <br />
</p>
<p>한국은 2005년 동아시아연맹 대회 이후 21년 만의 북한전 승리를 노렸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남북 여자축구 역대 전적은 한국 기준 1승 5무 16패가 됐다.</p>
<p>
   <br />
</p>
<p>이제 시선은 8강으로 향한다. 한국은 25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8325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9:19: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8:33: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85</guid>
		<title><![CDATA[시진핑, 23~25일 미국 국빈방문…트럼프 초청]]></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방미 일정은 사흘간이다.

   

이번 발표로 미중 정상외교가 다시 전면에 등장했다. 두 나라 사이에는 무역과 관세를 비롯해 반도체, 인공지능(AI), 핵심광물, 공급망 등 경제·기술 분야의 현안이 쌓여 있다. 대만과 인도·태평양을 둘러싼 안보 문제도 양국 관계의 주요 현안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방문 기간 외에 구체적인 일정이나 회담 의제는 밝히지 않았다. 미중 정상이 어떤 현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을지는 향후 양국의 발표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이번 방미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중 간 반도체와 핵심광물, 공급망 정책은 한국 기업의 수출과 투자 환경과 맞닿아 있다. 양국이 통상·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합의를 내놓을 경우 한국 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은 23일 시작된다. 관심은 두 정상이 실제로 어떤 현안을 논의하고 어느 수준의 합의를 내놓느냐에 쏠린다. 회담 결과에 따라 미중 관계는 물론 동북아 경제·안보 환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65520_smddtxxf.jpg" alt="1579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p>
<p>
   <br />
</p>
<p>중국 외교부는 21일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방미 일정은 사흘간이다.</p>
<p>
   <br />
</p>
<p>이번 발표로 미중 정상외교가 다시 전면에 등장했다. 두 나라 사이에는 무역과 관세를 비롯해 반도체, 인공지능(AI), 핵심광물, 공급망 등 경제·기술 분야의 현안이 쌓여 있다. 대만과 인도·태평양을 둘러싼 안보 문제도 양국 관계의 주요 현안이다.</p>
<p>
   <br />
</p>
<p>중국 외교부는 이날 방문 기간 외에 구체적인 일정이나 회담 의제는 밝히지 않았다. 미중 정상이 어떤 현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을지는 향후 양국의 발표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p>
<p>
   <br />
</p>
<p>한국에서도 이번 방미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중 간 반도체와 핵심광물, 공급망 정책은 한국 기업의 수출과 투자 환경과 맞닿아 있다. 양국이 통상·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합의를 내놓을 경우 한국 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p>
<p>
   <br />
</p>
<p>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은 23일 시작된다. 관심은 두 정상이 실제로 어떤 현안을 논의하고 어느 수준의 합의를 내놓느냐에 쏠린다. 회담 결과에 따라 미중 관계는 물론 동북아 경제·안보 환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p>
<p>
   <br />
</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7714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6:55: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6:51: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84</guid>
		<title><![CDATA[유럽, 아프리카에 다시 돈 푼다…중국과 맞붙는 에너지·광물 공급망]]></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유럽과 아프리카의 핵심광물·청정에너지 협력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EU는 아프리카에서 광물·재생에너지·그린수소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사업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유럽연합(EU)이 아프리카와의 경제 관계를 다시 짜고 있다. 과거 개발원조에 무게를 뒀다면 이제는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 핵심광물, 교통·디지털 인프라처럼 유럽의 산업과 공급망에 직접 연결되는 분야가 전면에 등장했다.

   

EU가 추진하는 ‘글로벌 게이트웨이’의 아프리카·유럽 투자 패키지는 1500억 유로 규모다. 재생에너지와 수소, 디지털 전환, 교통망 구축, 보건과 교육 등이 주요 투자 분야다.

   

특히 눈에 띄는 분야는 에너지다. EU는 아프리카의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 자원을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서 최소 40GW 규모의 수전해 설비 구축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능력도 300GW 이상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2028~2034년 장기예산안도 맞물려 있다. EU는 역외 정책을 하나로 묶는 2000억 유로 규모의 ‘글로벌 유럽’ 수단을 제안했다. 아직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논의를 거쳐야 하는 단계지만 유럽이 대외 투자와 공급망 확보에 이전보다 큰 재원을 투입하려는 방향은 분명하다.

   

아프리카가 주목받는 이유는 자원 때문이다. 전기차와 배터리, 재생에너지 산업에 필요한 광물 상당량이 아프리카에 매장돼 있다. 유럽 입장에서는 특정 국가에 집중된 공급망을 분산하려면 아프리카와의 협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유럽이 빈 땅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중국은 이미 인프라 건설과 광산 개발, 에너지 사업을 앞세워 아프리카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결국 유럽의 투자 확대는 중국이 먼저 구축한 경제 네트워크와 상당 부분 겹칠 수밖에 없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계산도 과거와 달라졌다. 광물을 캐서 그대로 수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가공하고 제품을 생산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남기겠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유럽이나 중국 어느 한쪽을 택하기보다 양쪽의 경쟁을 투자와 기술 이전을 끌어내는 카드로 활용할 여지도 있다.

   

아프리카를 둘러싼 경쟁은 이제 원조 규모의 경쟁이 아니다. 광물과 에너지, 제조업, 물류망을 누가 먼저 연결하느냐를 놓고 유럽과 중국의 장기전이 시작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62559_mnwnfhft.jpg" alt="1579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유럽과 아프리카의 핵심광물·청정에너지 협력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EU는 아프리카에서 광물·재생에너지·그린수소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사업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유럽연합(EU)이 아프리카와의 경제 관계를 다시 짜고 있다. 과거 개발원조에 무게를 뒀다면 이제는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 핵심광물, 교통·디지털 인프라처럼 유럽의 산업과 공급망에 직접 연결되는 분야가 전면에 등장했다.</p>
<p>
   <br />
</p>
<p>EU가 추진하는 ‘글로벌 게이트웨이’의 아프리카·유럽 투자 패키지는 1500억 유로 규모다. 재생에너지와 수소, 디지털 전환, 교통망 구축, 보건과 교육 등이 주요 투자 분야다.</p>
<p>
   <br />
</p>
<p>특히 눈에 띄는 분야는 에너지다. EU는 아프리카의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 자원을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서 최소 40GW 규모의 수전해 설비 구축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능력도 300GW 이상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p>
<p>
   <br />
</p>
<p>여기에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2028~2034년 장기예산안도 맞물려 있다. EU는 역외 정책을 하나로 묶는 2000억 유로 규모의 ‘글로벌 유럽’ 수단을 제안했다. 아직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논의를 거쳐야 하는 단계지만 유럽이 대외 투자와 공급망 확보에 이전보다 큰 재원을 투입하려는 방향은 분명하다.</p>
<p>
   <br />
</p>
<p>아프리카가 주목받는 이유는 자원 때문이다. 전기차와 배터리, 재생에너지 산업에 필요한 광물 상당량이 아프리카에 매장돼 있다. 유럽 입장에서는 특정 국가에 집중된 공급망을 분산하려면 아프리카와의 협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p>
<p>
   <br />
</p>
<p>문제는 유럽이 빈 땅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중국은 이미 인프라 건설과 광산 개발, 에너지 사업을 앞세워 아프리카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결국 유럽의 투자 확대는 중국이 먼저 구축한 경제 네트워크와 상당 부분 겹칠 수밖에 없다.</p>
<p>
   <br />
</p>
<p>아프리카 국가들의 계산도 과거와 달라졌다. 광물을 캐서 그대로 수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가공하고 제품을 생산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남기겠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유럽이나 중국 어느 한쪽을 택하기보다 양쪽의 경쟁을 투자와 기술 이전을 끌어내는 카드로 활용할 여지도 있다.</p>
<p>
   <br />
</p>
<p>아프리카를 둘러싼 경쟁은 이제 원조 규모의 경쟁이 아니다. 광물과 에너지, 제조업, 물류망을 누가 먼저 연결하느냐를 놓고 유럽과 중국의 장기전이 시작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7551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6:27: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6:24: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83</guid>
		<title><![CDATA[인도네시아 산불 11년 만의 최악…항공기 64대·5만4000명 투입]]></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인도네시아 산불 진화 현장을 재구성한 이미지. 대형 산불과 연무가 이어지면서 현지 당국이 항공기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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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네시아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수마트라와 칼리만탄을 중심으로 불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항공기 64대와 5만400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진화에 나섰다. 연기는 국경을 넘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까지 번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 안타라통신은 20일 정부 발표를 인용해 지난 8월 이후 산불 진화에 항공기 64대와 인력 5만4394명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항공기 가운데 55대는 국가재난관리청(BNPB), 9대는 군 소속으로 물을 공중에서 살포하고 있다.

   

위성 감시에서도 상황은 심상치 않다. 인도네시아 산림부의 산불 감시 시스템에 따르면 19일 하루 전국에서 신뢰도가 높은 산불 지점 1323곳이 확인됐다. 하루 전 546곳에서 777곳이나 늘었다.

   

올해 산불이 유독 거센 배경에는 강한 엘니뇨와 건조한 날씨가 있다. 특히 이탄지에 붙은 불은 지표면 아래까지 번져 일반 산불보다 진화가 어렵고 불씨도 오래 남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리아우와 잠비, 남수마트라, 서·중·남칼리만탄 등 6개 주를 집중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이유다.

   

피해는 이미 주민들의 일상으로 번졌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산불 연기로 호흡기 질환을 앓은 사람은 9월 1일 5만891명에서 9일 11만3336명으로 불과 8일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연무에 노출된 주민도 7개 주에서 1250만명을 넘어섰다.

   

남수마트라 팔렘방에서는 8월 중순 이후 대기질지수가 150~275 수준을 오르내렸다. 학교가 문을 닫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시장과 거리의 유동인구도 크게 줄었다. 현지 상인과 운송업 종사자들은 손님이 끊기면서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

   

문제는 연기가 인도네시아 국경에서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도 대기질 악화가 나타났고 일부 연무는 필리핀까지 이동했다.

   

인도네시아 산림당국은 우기가 늦어질 경우 산불이 10월 또는 11월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던 산불이 올해는 11년 만에 가장 거센 수준으로 번지면서 동남아의 고질적인 ‘국경을 넘는 연무’ 문제가 다시 지역 전체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62212_wzvtyxzb.jpg" alt="1579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인도네시아 산불 진화 현장을 재구성한 이미지. 대형 산불과 연무가 이어지면서 현지 당국이 항공기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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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네시아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수마트라와 칼리만탄을 중심으로 불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항공기 64대와 5만400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진화에 나섰다. 연기는 국경을 넘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까지 번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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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도네시아 국영 안타라통신은 20일 정부 발표를 인용해 지난 8월 이후 산불 진화에 항공기 64대와 인력 5만4394명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항공기 가운데 55대는 국가재난관리청(BNPB), 9대는 군 소속으로 물을 공중에서 살포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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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위성 감시에서도 상황은 심상치 않다. 인도네시아 산림부의 산불 감시 시스템에 따르면 19일 하루 전국에서 신뢰도가 높은 산불 지점 1323곳이 확인됐다. 하루 전 546곳에서 777곳이나 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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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 산불이 유독 거센 배경에는 강한 엘니뇨와 건조한 날씨가 있다. 특히 이탄지에 붙은 불은 지표면 아래까지 번져 일반 산불보다 진화가 어렵고 불씨도 오래 남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리아우와 잠비, 남수마트라, 서·중·남칼리만탄 등 6개 주를 집중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이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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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피해는 이미 주민들의 일상으로 번졌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산불 연기로 호흡기 질환을 앓은 사람은 9월 1일 5만891명에서 9일 11만3336명으로 불과 8일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연무에 노출된 주민도 7개 주에서 1250만명을 넘어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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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수마트라 팔렘방에서는 8월 중순 이후 대기질지수가 150~275 수준을 오르내렸다. 학교가 문을 닫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시장과 거리의 유동인구도 크게 줄었다. 현지 상인과 운송업 종사자들은 손님이 끊기면서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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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문제는 연기가 인도네시아 국경에서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도 대기질 악화가 나타났고 일부 연무는 필리핀까지 이동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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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도네시아 산림당국은 우기가 늦어질 경우 산불이 10월 또는 11월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던 산불이 올해는 11년 만에 가장 거센 수준으로 번지면서 동남아의 고질적인 ‘국경을 넘는 연무’ 문제가 다시 지역 전체의 현안으로 떠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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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포커스|긴급이슈" term="10964|10967"/>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7528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6:23: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6:21:23 +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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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27582</guid>
		<title><![CDATA[제재의 대가는 누가 치르나…미국 가정 부담 늘고 동맹국 선택권 좁아져]]></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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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의 대러시아·대이란 제재와 고율 관세가 미국 가계의 비용 부담을 키우고 동맹국의 무역 선택권까지 좁힐 수 있다는 우려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제재를 둘러싼 국제 통상 갈등이 한층 심각해질 가능성을 담았다.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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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현지 시간 9월 16일, 미국 하원은 찬성 262표, 반대 159표로 ‘2026년 린지 O. 그레이엄 러시아·이란 제재법’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앞서 8월 7일 찬성 86표, 반대 11표로 법안을 처리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8일 서명했다.

이 법은 대통령에게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의 주요 수입국 5곳에 최고 10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그러나 ‘러시아 제재’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 법의 비용이 결국 미국 가정과 동맹국에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관세의 본질은 수입 상품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관세를 세관에 직접 납부하는 주체는 수출국이 아니라 미국의 수입업체다. 이 비용이 상품 가격에 반영되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미국 내에서 이 ‘관세 카드’가 미국 경제를 먼저 압박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 세금재단(Tax Foundation)은 2025년 시행된 관세가 미국 가구에 평균 약 1,000달러의 추가 세 부담을 안긴 것으로 추산했다. 케이토연구소는 이번 법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 주요 구매국 5곳에 최고 세율이 적용되고 2025년 수입 규모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추가 관세 규모가 최대 4,0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세 비용의 전가율에 따라 미국 가구가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약 1,605~3,028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법의 보다 근본적인 논란은 미국 국내법의 영향력이 제3국의 경제·무역 행위에까지 미칠 수 있다는 데 있다. 미국은 자국 시장에 대한 관세 권한을 이용해 러시아와 거래하는 다른 나라의 선택에도 사실상 영향을 줄 수 있게 됐다. 미국은 이미 제재와 수출통제를 통해 해외 기업과 거래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이러한 방식은 국제사회에서 일방적 제재와 역외 적용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왔다.

이번 법에도 일정한 면제 조항은 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비중이 15% 미만이면서 구매량을 줄이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는 국가는 예외를 적용받을 수 있다.

문제는 실제 적용 과정이다. 어떤 국가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충분히 줄이고 있는지, 어느 정도의 행위가 제재 회피를 돕는 것으로 판단될지는 미국 행정부의 결정에 상당 부분 좌우될 수 있다. 동맹국 입장에서는 면제 조항이 있더라도 미국의 정책 방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다.

이러한 논란은 에너지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의회에서 추진되는 MATCH 법안은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와 관련한 수출통제를 동맹국과 보다 강하게 맞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 측에 이 법안의 역외 적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으며, 각국이 자국의 수출통제 법률에 대한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덜란드의 사례는 미국과 안보 협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자국 산업과 무역정책의 자율성을 지켜야 하는 동맹국의 고민을 보여준다. 오늘은 러시아 에너지지만 내일은 중국 반도체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기준과 스위치를 워싱턴이 쥐는 구조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하나의 법이 미국 소비자에게 추가 비용을 안길 가능성을 키우면서 동시에 동맹국의 무역 선택에도 압력을 가한다면 그 효과는 단순한 러시아 제재에 머물지 않는다. 제재라는 수단을 통해 ‘누가 누구와 거래할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미국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53028_ihbyyznl.jpg" alt="1579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의 대러시아·대이란 제재와 고율 관세가 미국 가계의 비용 부담을 키우고 동맹국의 무역 선택권까지 좁힐 수 있다는 우려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제재를 둘러싼 국제 통상 갈등이 한층 심각해질 가능성을 담았다.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현지 시간 9월 16일, 미국 하원은 찬성 262표, 반대 159표로 ‘2026년 린지 O. 그레이엄 러시아·이란 제재법’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앞서 8월 7일 찬성 86표, 반대 11표로 법안을 처리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8일 서명했다.</p>
<p><br /></p>
<p>이 법은 대통령에게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의 주요 수입국 5곳에 최고 10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그러나 ‘러시아 제재’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 법의 비용이 결국 미국 가정과 동맹국에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p>
<p><br /></p>
<p>관세의 본질은 수입 상품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관세를 세관에 직접 납부하는 주체는 수출국이 아니라 미국의 수입업체다. 이 비용이 상품 가격에 반영되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미국 내에서 이 ‘관세 카드’가 미국 경제를 먼저 압박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p>
<p><br /></p>
<p>미국 세금재단(Tax Foundation)은 2025년 시행된 관세가 미국 가구에 평균 약 1,000달러의 추가 세 부담을 안긴 것으로 추산했다. 케이토연구소는 이번 법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 주요 구매국 5곳에 최고 세율이 적용되고 2025년 수입 규모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추가 관세 규모가 최대 4,0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세 비용의 전가율에 따라 미국 가구가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약 1,605~3,028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다.</p>
<p><br /></p>
<p>법의 보다 근본적인 논란은 미국 국내법의 영향력이 제3국의 경제·무역 행위에까지 미칠 수 있다는 데 있다. 미국은 자국 시장에 대한 관세 권한을 이용해 러시아와 거래하는 다른 나라의 선택에도 사실상 영향을 줄 수 있게 됐다. 미국은 이미 제재와 수출통제를 통해 해외 기업과 거래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이러한 방식은 국제사회에서 일방적 제재와 역외 적용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왔다.</p>
<p><br /></p>
<p>이번 법에도 일정한 면제 조항은 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비중이 15% 미만이면서 구매량을 줄이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는 국가는 예외를 적용받을 수 있다.</p>
<p><br /></p>
<p>문제는 실제 적용 과정이다. 어떤 국가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충분히 줄이고 있는지, 어느 정도의 행위가 제재 회피를 돕는 것으로 판단될지는 미국 행정부의 결정에 상당 부분 좌우될 수 있다. 동맹국 입장에서는 면제 조항이 있더라도 미국의 정책 방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다.</p>
<p><br /></p>
<p>이러한 논란은 에너지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의회에서 추진되는 MATCH 법안은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와 관련한 수출통제를 동맹국과 보다 강하게 맞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 측에 이 법안의 역외 적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으며, 각국이 자국의 수출통제 법률에 대한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p>
<p><br /></p>
<p>네덜란드의 사례는 미국과 안보 협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자국 산업과 무역정책의 자율성을 지켜야 하는 동맹국의 고민을 보여준다. 오늘은 러시아 에너지지만 내일은 중국 반도체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기준과 스위치를 워싱턴이 쥐는 구조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p>
<p><br /></p>
<p>하나의 법이 미국 소비자에게 추가 비용을 안길 가능성을 키우면서 동시에 동맹국의 무역 선택에도 압력을 가한다면 그 효과는 단순한 러시아 제재에 머물지 않는다. 제재라는 수단을 통해 ‘누가 누구와 거래할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미국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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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jindx909@gmail.com 김동욱</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7221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5:32:1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5:29:1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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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대중국 수출 두 배 넘게 뛰었다…다시 커진 중국시장]]></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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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8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9월 들어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이 기간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에 올랐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잠정치에 따르면 9월 1~20일 대중국 수출은 166억2,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8%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142억1,500만 달러였다.

전체 수출도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수출액은 714억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8.3% 증가했다.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었지만 하루 평균 수출액도 89.8% 늘었다.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341억2,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4% 급증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8%까지 높아졌다.

중국에서 들여온 물량도 늘었다. 대중국 수입은 132억2,700만 달러로 48.7%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을 합친 한중 상품 교역액은 약 298억5,000만 달러다.

한중 경제협력도 다시 움직이고 있다. 이달 초에는 2018년 이후 중단됐던 한중 농업협력위원회가 8년 만에 열렸다. 양국은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한국산 농식품의 중국시장 진출 문제 등을 논의했다.

다만 9월 수출 증가폭만 보고 대중국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1~20일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가 반도체에서 나왔다. 반도체를 빼고도 중국으로 향하는 수출이 살아나는지는 이달 전체 실적과 이후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51736_cpyhbbfx.jpg" alt="1578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7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9월 들어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이 기간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에 올랐다.</p>
<p><br /></p>
<p>21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잠정치에 따르면 9월 1~20일 대중국 수출은 166억2,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8%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142억1,500만 달러였다.</p>
<p><br /></p>
<p>전체 수출도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수출액은 714억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8.3% 증가했다.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었지만 하루 평균 수출액도 89.8% 늘었다.</p>
<p><br /></p>
<p>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341억2,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4% 급증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8%까지 높아졌다.</p>
<p><br /></p>
<p>중국에서 들여온 물량도 늘었다. 대중국 수입은 132억2,700만 달러로 48.7%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을 합친 한중 상품 교역액은 약 298억5,000만 달러다.</p>
<p><br /></p>
<p>한중 경제협력도 다시 움직이고 있다. 이달 초에는 2018년 이후 중단됐던 한중 농업협력위원회가 8년 만에 열렸다. 양국은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한국산 농식품의 중국시장 진출 문제 등을 논의했다.</p>
<p><br /></p>
<p>다만 9월 수출 증가폭만 보고 대중국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1~20일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가 반도체에서 나왔다. 반도체를 빼고도 중국으로 향하는 수출이 살아나는지는 이달 전체 실적과 이후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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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중|" term="10974|11006|11033|"/>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714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5:18: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5:16:0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79</guid>
		<title><![CDATA[에드 시런 투어 흔든 ‘가자 갈등’…매클모어 빠지자 동료 가수들도 이탈]]></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9"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에드 시런이 2023년 6월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Patrick Cristiano/Wikimedia Commons, CC BY-SA 4.0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적인 팝스타 에드 시런의 북미 투어에서 출연 가수들이 잇따라 빠지고 있다. 미국 래퍼 매클모어가 공연 도중 팔레스타인 지지 발언을 한 뒤 남은 일정에서 제외된 것이 발단이 됐다.

시작은 지난 5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이었다. 오프닝 무대에 오른 매클모어가 관객 앞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고, 이후 남은 투어 일정에서 그의 출연이 취소됐다. 에드 시런은 자신이 내린 결정이 아니라 공연 주최 측의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다른 가수들도 움직였다. 빌리 아일리시의 친오빠이자 프로듀서인 피니어스를 비롯해 루카스 그레이엄, 아론 로우 등이 남은 공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에드 시런과 함께 무대에 서던 아일랜드 밴드 비오도 투어에서 빠졌다.

에드 시런은 19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 공연에서 이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가자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 음악과 공연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말했다.

공연장 밖에서는 친팔레스타인 단체들이 매클모어의 투어 제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일부 팬들은 티켓을 환불했다. 공연과 정치적 문제는 분리해야 한다는 관객들의 반응도 나왔다.

매클모어의 발언 이후 출연 취소와 동료 가수들의 불참이 잇따르면서 문제는 에드 시런의 투어 전체로 번졌다. 공연장과 프로모터의 결정에 가수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필라델피아 공연장 밖에서 시위까지 이어지면서 가자 전쟁을 둘러싼 갈등은 실제 공연 현장으로 들어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50846_uapupkce.jpg" alt="1577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6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에드 시런이 2023년 6월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Patrick Cristiano/Wikimedia Commons, CC BY-SA 4.0</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적인 팝스타 에드 시런의 북미 투어에서 출연 가수들이 잇따라 빠지고 있다. 미국 래퍼 매클모어가 공연 도중 팔레스타인 지지 발언을 한 뒤 남은 일정에서 제외된 것이 발단이 됐다.</p>
<p><br /></p>
<p>시작은 지난 5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이었다. 오프닝 무대에 오른 매클모어가 관객 앞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고, 이후 남은 투어 일정에서 그의 출연이 취소됐다. 에드 시런은 자신이 내린 결정이 아니라 공연 주최 측의 결정이었다고 밝혔다.</p>
<p><br /></p>
<p>다른 가수들도 움직였다. 빌리 아일리시의 친오빠이자 프로듀서인 피니어스를 비롯해 루카스 그레이엄, 아론 로우 등이 남은 공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에드 시런과 함께 무대에 서던 아일랜드 밴드 비오도 투어에서 빠졌다.</p>
<p><br /></p>
<p>에드 시런은 19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 공연에서 이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가자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 음악과 공연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말했다.</p>
<p><br /></p>
<p>공연장 밖에서는 친팔레스타인 단체들이 매클모어의 투어 제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일부 팬들은 티켓을 환불했다. 공연과 정치적 문제는 분리해야 한다는 관객들의 반응도 나왔다.</p>
<p><br /></p>
<p>매클모어의 발언 이후 출연 취소와 동료 가수들의 불참이 잇따르면서 문제는 에드 시런의 투어 전체로 번졌다. 공연장과 프로모터의 결정에 가수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상황도 벌어졌다.</p>
<p><br /></p>
<p>필라델피아 공연장 밖에서 시위까지 이어지면서 가자 전쟁을 둘러싼 갈등은 실제 공연 현장으로 들어왔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7099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5:10: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5:05: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78</guid>
		<title><![CDATA[원유는 확보했는데, 한국까지 어떻게 가져오나…중동전쟁이 바꾼 ‘석유의 길’]]></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이 당장 쓸 원유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 정부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계는 9~10월 도입 물량을 전년 같은 기간의 90% 이상 확보했다. 중동 정세가 불안하지만 당장 국내 공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다는 얘기다.

걱정거리는 다른 곳에 있다. 사놓은 원유를 한국까지 가져오는 길이 예전 같지 않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이 크게 줄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를 피해 사용해온 동서 송유관도 공격을 받았다.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역시 안심하기 어렵다. 산유국에서 한국까지 이어지는 원유 수송망 곳곳에서 변수가 생겼다.

최근 눈에 띄는 변화는 오만 앞바다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는 페르시아만 라스 타누라에서 원유를 실어 호르무즈를 통과한 뒤 오만 소하르 앞바다에서 다른 대형 유조선으로 옮겨 싣는 해상 환적을 확대하고 있다. 9월과 10월 이런 방식으로 수송될 사우디 원유는 약 6천만 배럴로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정유사들이 주요 구매자로 거론된다.

사우디가 이런 방식을 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동부 유전지대와 홍해 연안 얀부를 연결하는 동서 송유관은 호르무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유를 빼낼 수 있는 대표적인 우회로였다. 하지만 이 송유관이 공격을 받으면서 페르시아만 쪽 수송을 다시 늘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국 정유사 입장에서는 원유 가격 외에 따져야 할 비용이 늘어난다.

계약한 원유가 충분해도 유조선을 제때 구하지 못하거나 항로가 길어지면 도입 비용은 올라간다. 보험료도 부담이다. 유조선 한 척의 운항 기간이 길어질수록 시장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선박도 줄어든다.

홍해를 이용한다고 사정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다. 얀부에서 아시아로 향하려면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를 지나는 것이 가장 빠르다. 이곳의 항행 위험이 커지면 선사들은 더 긴 항로를 택할 수밖에 없다.

미국이나 아프리카 등으로 수입선을 넓히는 방법도 있다. 특정 해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한국까지 거리가 멀어진다. 결국 더 많은 시간과 운송비가 필요하다.

정부가 비중동산 원유 도입에 필요한 추가 운송비 지원 확대를 검토하는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

현재까지 국내 원유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중동의 불안이 길어지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11월 이후에는 확보한 원유의 양뿐 아니라 유조선 수급과 운임, 보험료까지 함께 봐야 한다.

이번 사태는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문제를 끄집어냈다.

사우디에서 원유를 살 수 있느냐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원유를 어느 항로로 가져올지, 필요한 배를 확보할 수 있는지, 한쪽 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는지도 중요해졌다.

호르무즈를 피하기 위한 송유관이 흔들리고 홍해마저 불안해졌다. 중동 밖으로 수입선을 돌리면 이번에는 거리와 비용이 늘어난다.

한국이 당장 원유 부족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중동 사태가 길어질수록 질문은 분명해진다.

얼마나 많은 원유를 확보했느냐보다, 확보한 원유를 어떻게 한국까지 가져올 것인가. 한국의 에너지 안보가 이제 ‘수송로’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44959_wgfwyxil.jpg" alt="1576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이 당장 쓸 원유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 정부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계는 9~10월 도입 물량을 전년 같은 기간의 90% 이상 확보했다. 중동 정세가 불안하지만 당장 국내 공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다는 얘기다.</p>
<p><br /></p>
<p>걱정거리는 다른 곳에 있다. 사놓은 원유를 한국까지 가져오는 길이 예전 같지 않다.</p>
<p><br /></p>
<p>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이 크게 줄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를 피해 사용해온 동서 송유관도 공격을 받았다.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역시 안심하기 어렵다. 산유국에서 한국까지 이어지는 원유 수송망 곳곳에서 변수가 생겼다.</p>
<p><br /></p>
<p>최근 눈에 띄는 변화는 오만 앞바다에서 나타나고 있다.</p>
<p><br /></p>
<p>사우디 아람코는 페르시아만 라스 타누라에서 원유를 실어 호르무즈를 통과한 뒤 오만 소하르 앞바다에서 다른 대형 유조선으로 옮겨 싣는 해상 환적을 확대하고 있다. 9월과 10월 이런 방식으로 수송될 사우디 원유는 약 6천만 배럴로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정유사들이 주요 구매자로 거론된다.</p>
<p><br /></p>
<p>사우디가 이런 방식을 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동부 유전지대와 홍해 연안 얀부를 연결하는 동서 송유관은 호르무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유를 빼낼 수 있는 대표적인 우회로였다. 하지만 이 송유관이 공격을 받으면서 페르시아만 쪽 수송을 다시 늘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p>
<p><br /></p>
<p>한국 정유사 입장에서는 원유 가격 외에 따져야 할 비용이 늘어난다.</p>
<p><br /></p>
<p>계약한 원유가 충분해도 유조선을 제때 구하지 못하거나 항로가 길어지면 도입 비용은 올라간다. 보험료도 부담이다. 유조선 한 척의 운항 기간이 길어질수록 시장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선박도 줄어든다.</p>
<p><br /></p>
<p>홍해를 이용한다고 사정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다. 얀부에서 아시아로 향하려면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를 지나는 것이 가장 빠르다. 이곳의 항행 위험이 커지면 선사들은 더 긴 항로를 택할 수밖에 없다.</p>
<p><br /></p>
<p>미국이나 아프리카 등으로 수입선을 넓히는 방법도 있다. 특정 해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한국까지 거리가 멀어진다. 결국 더 많은 시간과 운송비가 필요하다.</p>
<p><br /></p>
<p>정부가 비중동산 원유 도입에 필요한 추가 운송비 지원 확대를 검토하는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p>
<p><br /></p>
<p>현재까지 국내 원유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중동의 불안이 길어지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11월 이후에는 확보한 원유의 양뿐 아니라 유조선 수급과 운임, 보험료까지 함께 봐야 한다.</p>
<p><br /></p>
<p>이번 사태는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문제를 끄집어냈다.</p>
<p><br /></p>
<p>사우디에서 원유를 살 수 있느냐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원유를 어느 항로로 가져올지, 필요한 배를 확보할 수 있는지, 한쪽 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는지도 중요해졌다.</p>
<p><br /></p>
<p>호르무즈를 피하기 위한 송유관이 흔들리고 홍해마저 불안해졌다. 중동 밖으로 수입선을 돌리면 이번에는 거리와 비용이 늘어난다.</p>
<p><br /></p>
<p>한국이 당장 원유 부족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중동 사태가 길어질수록 질문은 분명해진다.</p>
<p><br /></p>
<p>얼마나 많은 원유를 확보했느냐보다, 확보한 원유를 어떻게 한국까지 가져올 것인가. 한국의 에너지 안보가 이제 ‘수송로’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6976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4:51: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4:47: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77</guid>
		<title><![CDATA[경연 넘어 문화교류로…2026 KACIEA 국제무용콩쿠르 성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KACIEA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 참가자들. 왼쪽부터 박서빈, 김가윤, 신지우. (사진제공=문교협)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국내외 무용인들이 참가한 ‘2026 KACIEA(카시아)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 및 국제무용워크숍’이 20일 2주간의 일정을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익법인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국내외 순수무용과 실용무용 분야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랐으며,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무용워크숍은 20일까지 이어졌다.

올해는 경연과 함께 해외 참가자들의 무용 연수와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약 2주간 진행됐다. 전문 무용교육과 워크숍뿐 아니라 문화예술 현장 체험, 학교 방문과 교류 등의 일정도 마련됐다.

한국의 무용과 전통예술을 접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갈라쇼에서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각자의 작품을 선보였다. 해외 참가자들은 한국의 무용과 전통예술, 교육·문화 환경을 직접 경험했고 국내 참가자들은 여러 나라에서 온 무용인들과 한 무대에서 작품을 나눴다.

경연에는 한국을 비롯해 몽골, 중국, 멕시코 등 여러 나라 참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민족무용 초등부 대상은 몽골 TALIIN KHATIRAA Group이 차지했고, 일반부 대상은 중국 ZHANG Qiyu에게 돌아갔다. 실용무용 중등부에서는 몽골 CHINZORIG YESUI 외 14명이 공동대상을 받았다.

현대무용 고등부에서는 멕시코의 전아라가 공동대상을 받았다. 현대무용 종합대상은 강남중학교 1학년 강리원이 차지했다.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는 국내외 문화예술인과 관련 기관 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KACIEA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를 무용 인재 발굴과 국제교류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유리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국제무용콩쿠르는 단순히 순위를 결정하는 경연에 머무르기보다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젊은 예술인들이 세계를 경험하는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무용콩쿠르와 무용교육, 공연, 문화체험을 연계해 국내외 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국제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해외 문화예술기관 및 교육기관과 협력하고 공연·교육·문화체험을 연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nbsp;


   
      ▲ 2026 KACIEA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 참가자들. 왼쪽부터 김서윤, 유치부 단체, 안다현. (사진제공=문교협)
      
   
&nbsp;
2026 KACIEA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 대상 수상자
&nbsp;
■ Ethnic Dance(민족무용 전통·창작 부문 Grand Prix)
초등부 대상 : TALIIN KHATIRAA Group (Mongolia)
중등부 대상 : 김서윤 (예원학교 3학년)
일반부 대상 : ZHANG Qiyu (China)

■ Contemporary Dance(현대무용 규정·창작 부문 Grand Prix)
현대무용 종합대상 : 강리원 (강남중학교 1학년)
초등부 대상 : 김가윤 (서울우장초등학교 6학년)
중등부 공동대상 : 박재인 (덕원중학교 1학년), 박서빈 (마곡하늬중학교 3학년), 신지우 (신송중학교 3학년), 안해빈 (산들중학교 3학년)
고등부 공동대상 : 노윤서 (상명고등학교 3학년), 전아라 (Prepa Santa Catalina 3학년·Mexico)

■ Practical Dance(실용무용 부문 Grand Prix)
중등부 공동대상 : 김시윤 외 13명 - Choreography Group, CHINZORIG YESUI 외 14명 - Public Dance Group (Mongolia)
고등부 공동대상 : 원유림 (강원예술고등학교 3학년) - Dance Sports Solo, 신가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3학년) - Jazz Dance Solo, 이소윤 (경복여자고등학교 3학년) - Jazz Dance Solo

■ Ballet(발레 부문 Grand Prix)
유치부 대상 : 김유나 외 7명 Ballet Group (뮤트발레)
초등부 대상 : 이경라 외 13명 Ballet Group (브리에발레무용학원)
중등부 대상 : 김연지 (예원학교 2학년)
고등부 공동대상 : 안다현 (Homeschooling 2년), 방지원 (Homeschooling 1년), 이지안 (영동일고등학교 3년)
일반부 대상 : 고명지 (Valeria.K Ballet Studio)

※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35548_lxntuugo.jpg" alt="1578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3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KACIEA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 참가자들. 왼쪽부터 박서빈, 김가윤, 신지우. (사진제공=문교협)</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국내외 무용인들이 참가한 ‘2026 KACIEA(카시아)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 및 국제무용워크숍’이 20일 2주간의 일정을 마쳤다.</p>
<p><br /></p>
<p>문화체육관광부 공익법인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서울 상명아트센터 계당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국내외 순수무용과 실용무용 분야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랐으며,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무용워크숍은 20일까지 이어졌다.</p>
<p><br /></p>
<p>올해는 경연과 함께 해외 참가자들의 무용 연수와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약 2주간 진행됐다. 전문 무용교육과 워크숍뿐 아니라 문화예술 현장 체험, 학교 방문과 교류 등의 일정도 마련됐다.</p>
<p><br /></p>
<p>한국의 무용과 전통예술을 접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갈라쇼에서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각자의 작품을 선보였다. 해외 참가자들은 한국의 무용과 전통예술, 교육·문화 환경을 직접 경험했고 국내 참가자들은 여러 나라에서 온 무용인들과 한 무대에서 작품을 나눴다.</p>
<p><br /></p>
<p>경연에는 한국을 비롯해 몽골, 중국, 멕시코 등 여러 나라 참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p>
<p><br /></p>
<p>민족무용 초등부 대상은 몽골 TALIIN KHATIRAA Group이 차지했고, 일반부 대상은 중국 ZHANG Qiyu에게 돌아갔다. 실용무용 중등부에서는 몽골 CHINZORIG YESUI 외 14명이 공동대상을 받았다.</p>
<p><br /></p>
<p>현대무용 고등부에서는 멕시코의 전아라가 공동대상을 받았다. 현대무용 종합대상은 강남중학교 1학년 강리원이 차지했다.</p>
<p><br /></p>
<p>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는 국내외 문화예술인과 관련 기관 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KACIEA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를 무용 인재 발굴과 국제교류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p>
<p><br /></p>
<p>장유리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국제무용콩쿠르는 단순히 순위를 결정하는 경연에 머무르기보다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젊은 예술인들이 세계를 경험하는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p>
<p><br /></p>
<p>이어 “앞으로도 국제무용콩쿠르와 무용교육, 공연, 문화체험을 연계해 국내외 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국제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
<p><br /></p>
<p>협회는 해외 문화예술기관 및 교육기관과 협력하고 공연·교육·문화체험을 연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p>
<p><br /></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35634_zdagiler.jpg" alt="1578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1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KACIEA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 참가자들. 왼쪽부터 김서윤, 유치부 단체, 안다현. (사진제공=문교협)</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2026 KACIEA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 대상 수상자</p>
<p>&nbsp;</p>
<p>■ Ethnic Dance(민족무용 전통·창작 부문 Grand Prix)</p>
<p>초등부 대상 : TALIIN KHATIRAA Group (Mongolia)</p>
<p>중등부 대상 : 김서윤 (예원학교 3학년)</p>
<p>일반부 대상 : ZHANG Qiyu (China)</p>
<p><br /></p>
<p>■ Contemporary Dance(현대무용 규정·창작 부문 Grand Prix)</p>
<p>현대무용 종합대상 : 강리원 (강남중학교 1학년)</p>
<p>초등부 대상 : 김가윤 (서울우장초등학교 6학년)</p>
<p>중등부 공동대상 : 박재인 (덕원중학교 1학년), 박서빈 (마곡하늬중학교 3학년), 신지우 (신송중학교 3학년), 안해빈 (산들중학교 3학년)</p>
<p>고등부 공동대상 : 노윤서 (상명고등학교 3학년), 전아라 (Prepa Santa Catalina 3학년·Mexico)</p>
<p><br /></p>
<p>■ Practical Dance(실용무용 부문 Grand Prix)</p>
<p>중등부 공동대상 : 김시윤 외 13명 - Choreography Group, CHINZORIG YESUI 외 14명 - Public Dance Group (Mongolia)</p>
<p>고등부 공동대상 : 원유림 (강원예술고등학교 3학년) - Dance Sports Solo, 신가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3학년) - Jazz Dance Solo, 이소윤 (경복여자고등학교 3학년) - Jazz Dance Solo</p>
<p><br /></p>
<p>■ Ballet(발레 부문 Grand Prix)</p>
<p>유치부 대상 : 김유나 외 7명 Ballet Group (뮤트발레)</p>
<p>초등부 대상 : 이경라 외 13명 Ballet Group (브리에발레무용학원)</p>
<p>중등부 대상 : 김연지 (예원학교 2학년)</p>
<p>고등부 공동대상 : 안다현 (Homeschooling 2년), 방지원 (Homeschooling 1년), 이지안 (영동일고등학교 3년)</p>
<p>일반부 대상 : 고명지 (Valeria.K Ballet Studio)</p>
<p><br /></p>
<p>※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6652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4:00:5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3:54:5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76</guid>
		<title><![CDATA[러시아 킹크랩, 연변 거쳐 홍콩으로…‘5시간 항공길’ 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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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지난 19일 중국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향할 러시아산 킹크랩 화물의 출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킹크랩 11.09톤을 실은 화물기가 연길을 출발해 홍콩에 도착하면서 ‘훈춘-연길-홍콩’ 보세 화물노선이 첫 운항에 들어갔다. 사진=연변신문망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산 킹크랩을 연변에서 홍콩으로 보내는 항공 화물노선이 운항을 시작했다. 훈춘(珲春)으로 들어온 킹크랩을 연길까지 옮긴 뒤 항공편으로 홍콩에 보내는 방식이다.

연변신문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5분, 킹크랩 11.09톤을 실은 화물기가 연길조양천국제공항(延吉朝阳川国际机场)을 출발해 오후 6시50분 홍콩에 도착했다. 훈춘과 연길, 홍콩을 잇는 킹크랩 보세 전세화물 노선의 첫 운항이다.

킹크랩은 러시아에서 육로를 통해 훈춘으로 들어온다. 훈춘종합보세구역에서 보관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냉장차에 실어 연길공항으로 보낸다. 이곳에서 다시 화물기로 옮겨 홍콩까지 운송한다.

첫 항공편에는 948상자, 약 11톤이 실렸다. 화물 가치는 357만 위안 규모다. 홍콩에 도착한 물량 일부는 현지에서 판매하고 나머지는 동남아 시장으로 보낼 예정이다.

훈춘은 러시아산 수산물이 중국으로 들어오는 주요 국경도시다. 그동안 이곳으로 들어온 수산물은 중국 내륙으로 운송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새로운 길이 하나 더 생겼다. 훈춘에서 연길공항으로 옮긴 뒤 홍콩과 동남아 시장까지 보내는 노선이다.

화물기 한 편의 최대 운송량은 19톤이다. 우선 킹크랩을 비롯한 신선식품을 운송하고 취급 품목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연변신문망은 올해 말까지 30차례 운항해 300톤 이상을 수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훈춘에는 러시아와 연결되는 육상 통로가 있고 연길에는 국제공항이 있다. 따로 움직이던 두 물류 거점이 이번 노선으로 연결됐다.

러시아에서 국경을 넘어온 킹크랩이 훈춘을 거쳐 연길공항에서 홍콩으로 향한다. 연변의 국경무역도 이제 항공 물류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25126_zmdzuvzy.jpg" alt="15765.jpg" style="width: 880px; height: 56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지난 19일 중국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향할 러시아산 킹크랩 화물의 출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킹크랩 11.09톤을 실은 화물기가 연길을 출발해 홍콩에 도착하면서 ‘훈춘-연길-홍콩’ 보세 화물노선이 첫 운항에 들어갔다. 사진=연변신문망</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산 킹크랩을 연변에서 홍콩으로 보내는 항공 화물노선이 운항을 시작했다. 훈춘(珲春)으로 들어온 킹크랩을 연길까지 옮긴 뒤 항공편으로 홍콩에 보내는 방식이다.</p>
<p><br /></p>
<p>연변신문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5분, 킹크랩 11.09톤을 실은 화물기가 연길조양천국제공항(延吉朝阳川国际机场)을 출발해 오후 6시50분 홍콩에 도착했다. 훈춘과 연길, 홍콩을 잇는 킹크랩 보세 전세화물 노선의 첫 운항이다.</p>
<p><br /></p>
<p>킹크랩은 러시아에서 육로를 통해 훈춘으로 들어온다. 훈춘종합보세구역에서 보관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냉장차에 실어 연길공항으로 보낸다. 이곳에서 다시 화물기로 옮겨 홍콩까지 운송한다.</p>
<p><br /></p>
<p>첫 항공편에는 948상자, 약 11톤이 실렸다. 화물 가치는 357만 위안 규모다. 홍콩에 도착한 물량 일부는 현지에서 판매하고 나머지는 동남아 시장으로 보낼 예정이다.</p>
<p><br /></p>
<p>훈춘은 러시아산 수산물이 중국으로 들어오는 주요 국경도시다. 그동안 이곳으로 들어온 수산물은 중국 내륙으로 운송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새로운 길이 하나 더 생겼다. 훈춘에서 연길공항으로 옮긴 뒤 홍콩과 동남아 시장까지 보내는 노선이다.</p>
<p><br /></p>
<p>화물기 한 편의 최대 운송량은 19톤이다. 우선 킹크랩을 비롯한 신선식품을 운송하고 취급 품목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연변신문망은 올해 말까지 30차례 운항해 300톤 이상을 수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p>
<p><br /></p>
<p>훈춘에는 러시아와 연결되는 육상 통로가 있고 연길에는 국제공항이 있다. 따로 움직이던 두 물류 거점이 이번 노선으로 연결됐다.</p>
<p><br /></p>
<p>러시아에서 국경을 넘어온 킹크랩이 훈춘을 거쳐 연길공항에서 홍콩으로 향한다. 연변의 국경무역도 이제 항공 물류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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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6265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2:52: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2:50: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75</guid>
		<title><![CDATA[한미 2000억 달러 투자협상 막판 진통…쟁점은 ‘상업적 타당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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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5"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한미 간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투자 규모를 놓고 다시 이견이 생긴 것은 아니다. 실제 어느 사업에 돈을 넣을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2000억 달러는 한미가 합의한 총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가운데 전략산업 투자에 해당한다. 나머지 1500억 달러는 조선·해양 분야 협력에 배정돼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됐지만 세부 내용을 검토하면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투자금을 제대로 회수할 수 있는지, 수익과 손실을 어떻게 나눌지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상업성이 확보된 사업에 투자한다는 원칙도 강조했다.

현재 거론되는 사업은 미국 텍사스의 대형 가스복합발전소와 원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이다.

텍사스 에시널(Encinal) 가스복합발전소는 첫 투자사업 후보 가운데 하나다. 사업비는 약 223억 달러로 알려졌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시설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구상이지만 장기간 안정적인 전력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원전은 따져야 할 문제가 더 많다. 미국 내 원전 건설에 한국 기업이 어느 정도 참여할지, 한국형 원전을 포함할지, 웨스팅하우스 지분 문제를 어떻게 풀지 등이 협상과 맞물려 있다. 향후 한국 기업의 미국 원전시장 진출과도 연결되는 사안이다.

알래스카 LNG도 후보에 올라 있다. 다만 초기 투자비가 워낙 크고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부담이다.

미국은 투자 집행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은 사업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부터 앞당기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업 여건이 달라질 경우 투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장치도 요구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만나 투자 약속의 신속한 이행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제 협상은 투자 규모보다 조건을 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어떤 사업에 얼마를 넣을지, 투자금을 어떻게 회수할지, 손실이 발생할 경우 부담을 어떻게 나눌지가 남아 있다.

미국은 빠른 집행을 요구하고 있고 한국은 사업성을 먼저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2000억 달러의 실제 집행 방식을 둘러싼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한미 간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투자 규모를 놓고 다시 이견이 생긴 것은 아니다. 실제 어느 사업에 돈을 넣을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p>
<p><br /></p>
<p>2000억 달러는 한미가 합의한 총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가운데 전략산업 투자에 해당한다. 나머지 1500억 달러는 조선·해양 분야 협력에 배정돼 있다.</p>
<p><br /></p>
<p>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됐지만 세부 내용을 검토하면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투자금을 제대로 회수할 수 있는지, 수익과 손실을 어떻게 나눌지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상업성이 확보된 사업에 투자한다는 원칙도 강조했다.</p>
<p><br /></p>
<p>현재 거론되는 사업은 미국 텍사스의 대형 가스복합발전소와 원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이다.</p>
<p><br /></p>
<p>텍사스 에시널(Encinal) 가스복합발전소는 첫 투자사업 후보 가운데 하나다. 사업비는 약 223억 달러로 알려졌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시설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구상이지만 장기간 안정적인 전력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p>
<p><br /></p>
<p>원전은 따져야 할 문제가 더 많다. 미국 내 원전 건설에 한국 기업이 어느 정도 참여할지, 한국형 원전을 포함할지, 웨스팅하우스 지분 문제를 어떻게 풀지 등이 협상과 맞물려 있다. 향후 한국 기업의 미국 원전시장 진출과도 연결되는 사안이다.</p>
<p><br /></p>
<p>알래스카 LNG도 후보에 올라 있다. 다만 초기 투자비가 워낙 크고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부담이다.</p>
<p><br /></p>
<p>미국은 투자 집행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은 사업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부터 앞당기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업 여건이 달라질 경우 투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장치도 요구하고 있다.</p>
<p><br /></p>
<p>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만나 투자 약속의 신속한 이행 필요성을 언급했다.</p>
<p><br /></p>
<p>이제 협상은 투자 규모보다 조건을 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어떤 사업에 얼마를 넣을지, 투자금을 어떻게 회수할지, 손실이 발생할 경우 부담을 어떻게 나눌지가 남아 있다.</p>
<p><br /></p>
<p>미국은 빠른 집행을 요구하고 있고 한국은 사업성을 먼저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2000억 달러의 실제 집행 방식을 둘러싼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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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미|" term="10974|11006|11030|"/>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6173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2:36:3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2:33:3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74</guid>
		<title><![CDATA[북한, 3시간 사이 탄도미사일 2발…군수공장 공개 뒤 이어진 무력시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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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북한이 20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약 3시간 간격으로 발사했다. 사진은 해당 상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미지로 실제 발사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2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 내용이 공개된 바로 다음 날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비행거리는 약 450㎞였다.

   

오후 5시50분께에는 같은 원산 일대에서 두 번째 미사일이 발사됐다. 6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첫 발과 두 번째 발의 간격은 약 3시간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기종과 비행 특성 등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이후 8일 만이다. 당시에도 원산 일대에서 미사일을 쐈다. 일본 측은 20일 발사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미사일 발사 하루 전에는 북한의 군수공장 내부가 공개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16일부터 18일까지 중요 군수공업기업소들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공격용 무인기와 각종 무기 생산시설, 공장 안에 줄지어 놓인 장비들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생산능력 확대와 생산공정 현대화를 지시했다. 공격·방어 무기체계의 인공지능화 수준을 높이고 포병 무기의 장갑화와 자동화도 주문했다.

   

그리고 다음 날 원산에서 탄도미사일 2발이 발사됐다.

   

군수공장 공개와 미사일 발사가 하나의 일정에 따라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되는 것은 군수공장 시찰 보도가 나온 다음 날 미사일 발사가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두 발의 비행거리에는 차이가 있었다. 오후 3시께 발사된 첫 미사일은 약 450㎞, 오후 5시50분께 발사된 두 번째 미사일은 600㎞ 이상 날아갔다.

   

서로 다른 기종을 쐈는지, 같은 계열 미사일의 비행조건을 달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번 군수공장 시찰에서 무인기와 포병 전력 생산뿐 아니라 무기체계의 인공지능화까지 주문했다. 북한이 공개한 생산시설과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미 군 당국은 발사된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북한의 추가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14159_qxzwqfpk.jpg" alt="1575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5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북한이 20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약 3시간 간격으로 발사했다. 사진은 해당 상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미지로 실제 발사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2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 내용이 공개된 바로 다음 날이다.</p>
<p>
   <br />
</p>
<p>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비행거리는 약 450㎞였다.</p>
<p>
   <br />
</p>
<p>오후 5시50분께에는 같은 원산 일대에서 두 번째 미사일이 발사됐다. 6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첫 발과 두 번째 발의 간격은 약 3시간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기종과 비행 특성 등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p>
<p>
   <br />
</p>
<p>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이후 8일 만이다. 당시에도 원산 일대에서 미사일을 쐈다. 일본 측은 20일 발사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p>
<p>
   <br />
</p>
<p>미사일 발사 하루 전에는 북한의 군수공장 내부가 공개됐다.</p>
<p>
   <br />
</p>
<p>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16일부터 18일까지 중요 군수공업기업소들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공격용 무인기와 각종 무기 생산시설, 공장 안에 줄지어 놓인 장비들이 담겼다.</p>
<p>
   <br />
</p>
<p>김 위원장은 생산능력 확대와 생산공정 현대화를 지시했다. 공격·방어 무기체계의 인공지능화 수준을 높이고 포병 무기의 장갑화와 자동화도 주문했다.</p>
<p>
   <br />
</p>
<p>그리고 다음 날 원산에서 탄도미사일 2발이 발사됐다.</p>
<p>
   <br />
</p>
<p>군수공장 공개와 미사일 발사가 하나의 일정에 따라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되는 것은 군수공장 시찰 보도가 나온 다음 날 미사일 발사가 이어졌다는 사실이다.</p>
<p>
   <br />
</p>
<p>두 발의 비행거리에는 차이가 있었다. 오후 3시께 발사된 첫 미사일은 약 450㎞, 오후 5시50분께 발사된 두 번째 미사일은 600㎞ 이상 날아갔다.</p>
<p>
   <br />
</p>
<p>서로 다른 기종을 쐈는지, 같은 계열 미사일의 비행조건을 달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p>
<p>
   <br />
</p>
<p>김 위원장은 이번 군수공장 시찰에서 무인기와 포병 전력 생산뿐 아니라 무기체계의 인공지능화까지 주문했다. 북한이 공개한 생산시설과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p>
<p>
   <br />
</p>
<p>한미 군 당국은 발사된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북한의 추가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5850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1:44: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1:40: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73</guid>
		<title><![CDATA[H-2에서 F-4로…동포 비자 통합 7개월, 일자리는 얼마나 달라졌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동포와 고려인 등 국내 체류 동포들의 비자 체계가 바뀐 지 7개월이 지났다. 방문취업(H-2)과 재외동포(F-4)로 나뉘었던 체류자격이 F-4 중심으로 통합되면서 기존 H-2 체류자들도 빠르게 F-4로 옮겨가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2월 12일부터 동포 체류자격을 F-4로 통합하고 H-2 신규 사증 발급을 중단했다. 출신 국가 등에 따라 체류자격을 달리 적용하던 제도를 손질한 것이다.

전환 속도는 빠르다. 법무부가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행 6개월 만에 기존 H-2 체류 동포의 54%가 F-4로 전환했다.

시행 초기 3개월 동안에는 4만7,632명이 체류자격 변경을 신청했고 3만6,561명이 허가받았다. F-4 체류자도 지난해 말 55만6,288명에서 올해 5월 12일 58만6,464명으로 늘었다.

건설·하역 등 10개 직종 추가 허용

달라진 것은 체류자격만이 아니다.

정부는 F-4 통합과 함께 건설 단순종사원, 하역·적재 단순종사원, 수동포장원 등 그동안 취업이 제한됐던 10개 직종을 추가로 허용했다.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 등을 고려해 취업 제한을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체류 규모가 큰 중국동포와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변화다. H-2가 허용된 업종에서 일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체류자격이었다면 F-4는 장기 체류와 정착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출신 국가 등에 따라 H-2와 F-4로 갈렸던 체류자격의 차이도 사라졌다.

비자 바뀌었다고 일자리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중국동포와 고려인 근로자 상당수가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 종사해온 만큼 비자가 바뀌었다고 기존 고용 구조까지 한꺼번에 달라지기는 어렵다.

취업 가능한 직종이 늘어난 것과 실제 구할 수 있는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도 같은 얘기는 아니다. 임금이나 근무 여건까지 따지면 체감하는 변화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정책 시행계획에 국내 거주 동포의 취업 현황과 생활 실태, 자녀 교육 등을 조사해 정책에 반영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착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전국 동포체류지원센터는 올해 37곳으로 늘었고 처음으로 정부 예산이 투입됐다. 체류자격 관리에 치우쳤던 동포 정책의 무게중심이 국내 생활과 정착 지원으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다.

이제는 전환율보다 현장을 볼 때

H-2 체류 동포 가운데 절반 이상이 6개월 만에 F-4로 옮겼다. 비자 통합 자체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동포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비자의 이름이 아니라 실제 생활의 변화다. 일자리를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졌는지, 장기 체류가 수월해졌는지,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은 줄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도가 바뀐 지 7개월. 이제 관심은 F-4 전환자 숫자에서 동포들의 일자리와 생활이 실제로 어떻게 달라졌는지로 옮겨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21104018_atyyenff.png" alt="15747.png" style="width: 849px; height: 478px;"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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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동포와 고려인 등 국내 체류 동포들의 비자 체계가 바뀐 지 7개월이 지났다. 방문취업(H-2)과 재외동포(F-4)로 나뉘었던 체류자격이 F-4 중심으로 통합되면서 기존 H-2 체류자들도 빠르게 F-4로 옮겨가고 있다.</p>
<p><br /></p>
<p>법무부는 지난 2월 12일부터 동포 체류자격을 F-4로 통합하고 H-2 신규 사증 발급을 중단했다. 출신 국가 등에 따라 체류자격을 달리 적용하던 제도를 손질한 것이다.</p>
<p><br /></p>
<p>전환 속도는 빠르다. 법무부가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행 6개월 만에 기존 H-2 체류 동포의 54%가 F-4로 전환했다.</p>
<p><br /></p>
<p>시행 초기 3개월 동안에는 4만7,632명이 체류자격 변경을 신청했고 3만6,561명이 허가받았다. F-4 체류자도 지난해 말 55만6,288명에서 올해 5월 12일 58만6,464명으로 늘었다.</p>
<p><br /></p>
<p>건설·하역 등 10개 직종 추가 허용</p>
<p><br /></p>
<p>달라진 것은 체류자격만이 아니다.</p>
<p><br /></p>
<p>정부는 F-4 통합과 함께 건설 단순종사원, 하역·적재 단순종사원, 수동포장원 등 그동안 취업이 제한됐던 10개 직종을 추가로 허용했다.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 등을 고려해 취업 제한을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p>
<p><br /></p>
<p>국내 체류 규모가 큰 중국동포와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변화다. H-2가 허용된 업종에서 일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체류자격이었다면 F-4는 장기 체류와 정착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p>
<p><br /></p>
<p>출신 국가 등에 따라 H-2와 F-4로 갈렸던 체류자격의 차이도 사라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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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비자 바뀌었다고 일자리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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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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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동포와 고려인 근로자 상당수가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 종사해온 만큼 비자가 바뀌었다고 기존 고용 구조까지 한꺼번에 달라지기는 어렵다.</p>
<p><br /></p>
<p>취업 가능한 직종이 늘어난 것과 실제 구할 수 있는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도 같은 얘기는 아니다. 임금이나 근무 여건까지 따지면 체감하는 변화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p>
<p><br /></p>
<p>정부는 올해 외국인정책 시행계획에 국내 거주 동포의 취업 현황과 생활 실태, 자녀 교육 등을 조사해 정책에 반영하는 내용을 담았다.</p>
<p><br /></p>
<p>정착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전국 동포체류지원센터는 올해 37곳으로 늘었고 처음으로 정부 예산이 투입됐다. 체류자격 관리에 치우쳤던 동포 정책의 무게중심이 국내 생활과 정착 지원으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다.</p>
<p><br /></p>
<p>이제는 전환율보다 현장을 볼 때</p>
<p><br /></p>
<p>H-2 체류 동포 가운데 절반 이상이 6개월 만에 F-4로 옮겼다. 비자 통합 자체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p>
<p><br /></p>
<p>하지만 동포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비자의 이름이 아니라 실제 생활의 변화다. 일자리를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졌는지, 장기 체류가 수월해졌는지,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은 줄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br /></p>
<p>제도가 바뀐 지 7개월. 이제 관심은 F-4 전환자 숫자에서 동포들의 일자리와 생활이 실제로 어떻게 달라졌는지로 옮겨가고 있다.</p>
<p><br /></p>
<p>[인터내셔널포커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54697.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0:40: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10:37: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72</guid>
		<title><![CDATA[미국과의 갈등 심화…캐나다, 유럽으로 눈 돌렸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72"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한때 북미 지역에서 가장 견고한 양자 관계로 평가받았던 캐나다와 미국의 관계가 전례 없는 신뢰 위기를 겪고 있다. 2025년 이후 양국 간 무역과 안보 분야의 마찰이 계속 확대되면서 전통적인 동맹 관계에도 깊은 균열이 생겼다. 이와 동시에 캐나다는 외교 전략을 빠르게 조정하며 대서양 건너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9월 16일 EU 집행위원장은 연례 ‘연합 연설’에서 캐나다를 EU 최초의 ‘준회원’으로 초청하자는 전례 없는 제안을 내놓았다. 양측 관계를 기존의 무역 중심에서 보다 포괄적인 ‘미래 지향적 연합’으로 확대하자는 구상이다. 캐나다와 유럽의 협력 움직임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2026년 8월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캐나다 측은 협상 직후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협상 대표단을 소환했다. 이어 전국 TV 연설을 통해 협상 결렬의 핵심 원인이 미국 측이 마지막 순간에 “불공정하고 경제 논리에 부합하지 않으며 캐나다의 주권을 침해하는” 강경 조항을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후 미국은 약 200억 달러 상당의 캐나다 상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도 같은 규모의 보복 관세로 맞섰다.

   

이번 무역 분쟁은 단발성 사건이 아니다. 2025년부터 미국은 캐나다산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잇달아 인상했다.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 적용 대상이 아닌 캐나다 제품에는 35%의 관세를, 철강과 알루미늄 등에는 최고 50%의 관세를 부과했다.
&nbsp;

   
      
      &nbsp;▲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무역·안보 갈등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캐나다가 유럽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국제정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캐나다 측은 미국이 “경제 통합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며 자국이 사실상 “공격”받는 상황에 놓였다고 보고 있다. 일부 분석에서는 미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양국의 전통적인 협력 관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한다.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는 미국의 정책이 계속되면서 캐나다 역시 기존의 대미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

   

남쪽 이웃 국가의 지속적인 압박에 직면한 캐나다는 외교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12월 캐나다는 EU의 ‘유럽 안보 행동’ 계획 가입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해 이 방위 자금 조달 계획에 참여한 최초의 비EU 국가가 됐다. 총 1,500억 유로 규모의 이 사업은 캐나다 국방 제조업체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캐나다 측은 군사 조달처를 다변화해 더 이상 미국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026년 들어 캐나다와 유럽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졌다. 3월 캐나다는 북유럽 5개국과 국방 산업과 북극 안보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5월에는 유럽의회가 캐나다의 ‘유럽 안보 행동’ 참여를 승인했고, 캐나다는 이후 이 체계 아래 첫 국방 계약을 체결했다. 9월에는 캐나다 지도자가 프랑스와 영국을 방문하고 유럽의회에서 연설하며 국방, 에너지, 핵심 광물, 인공지능 등 주요 분야의 협력을 추진했다.

   

캐나다가 유럽과 가까워지는 배경에는 미국과의 관계 악화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의 일방적인 행보가 이어지면서 동맹국들 사이에서도 기존 대미 관계를 다시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랫동안 미국은 강력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동맹 관계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세와 기술 규제, 안보 공약까지 협상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동맹국에 자국의 전략적 구도에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캐나다는 무역 협상에서 강한 압박을 받았고, 유럽 역시 방위와 에너지, 산업 정책을 둘러싸고 미국과 여러 차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반드시 안정적인 관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특정 국가에 무역과 안보, 공급망을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국제 정세가 바뀌는 순간 그 자체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가 유럽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과 방위, 핵심 광물 분야에서 다변화를 추진하는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이 동맹국들의 우려를 외면한 채 ‘미국 우선’ 기조를 더욱 강하게 밀어붙인다면 전통적인 동반자들과의 거리는 오히려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일방적인 압박이나 명령이 아니라 상호 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협력이다. 미국이 동맹국을 동등한 파트너가 아닌 자국 전략에 따라 움직여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고집한다면, 그 대가는 결국 미국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 동맹을 압박해 얻는 단기적인 이익보다 신뢰를 잃으면서 치러야 할 장기적인 비용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한때 북미 지역에서 가장 견고한 양자 관계로 평가받았던 캐나다와 미국의 관계가 전례 없는 신뢰 위기를 겪고 있다. 2025년 이후 양국 간 무역과 안보 분야의 마찰이 계속 확대되면서 전통적인 동맹 관계에도 깊은 균열이 생겼다. 이와 동시에 캐나다는 외교 전략을 빠르게 조정하며 대서양 건너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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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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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월 16일 EU 집행위원장은 연례 ‘연합 연설’에서 캐나다를 EU 최초의 ‘준회원’으로 초청하자는 전례 없는 제안을 내놓았다. 양측 관계를 기존의 무역 중심에서 보다 포괄적인 ‘미래 지향적 연합’으로 확대하자는 구상이다. 캐나다와 유럽의 협력 움직임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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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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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26년 8월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캐나다 측은 협상 직후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협상 대표단을 소환했다. 이어 전국 TV 연설을 통해 협상 결렬의 핵심 원인이 미국 측이 마지막 순간에 “불공정하고 경제 논리에 부합하지 않으며 캐나다의 주권을 침해하는” 강경 조항을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후 미국은 약 200억 달러 상당의 캐나다 상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도 같은 규모의 보복 관세로 맞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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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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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무역 분쟁은 단발성 사건이 아니다. 2025년부터 미국은 캐나다산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잇달아 인상했다.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 적용 대상이 아닌 캐나다 제품에는 35%의 관세를, 철강과 알루미늄 등에는 최고 50%의 관세를 부과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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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092554_hwgtuhtk.jpg" alt="1574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무역·안보 갈등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캐나다가 유럽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국제정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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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캐나다 측은 미국이 “경제 통합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며 자국이 사실상 “공격”받는 상황에 놓였다고 보고 있다. 일부 분석에서는 미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양국의 전통적인 협력 관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한다.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는 미국의 정책이 계속되면서 캐나다 역시 기존의 대미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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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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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쪽 이웃 국가의 지속적인 압박에 직면한 캐나다는 외교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12월 캐나다는 EU의 ‘유럽 안보 행동’ 계획 가입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해 이 방위 자금 조달 계획에 참여한 최초의 비EU 국가가 됐다. 총 1,500억 유로 규모의 이 사업은 캐나다 국방 제조업체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캐나다 측은 군사 조달처를 다변화해 더 이상 미국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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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26년 들어 캐나다와 유럽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졌다. 3월 캐나다는 북유럽 5개국과 국방 산업과 북극 안보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5월에는 유럽의회가 캐나다의 ‘유럽 안보 행동’ 참여를 승인했고, 캐나다는 이후 이 체계 아래 첫 국방 계약을 체결했다. 9월에는 캐나다 지도자가 프랑스와 영국을 방문하고 유럽의회에서 연설하며 국방, 에너지, 핵심 광물, 인공지능 등 주요 분야의 협력을 추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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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캐나다가 유럽과 가까워지는 배경에는 미국과의 관계 악화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의 일방적인 행보가 이어지면서 동맹국들 사이에서도 기존 대미 관계를 다시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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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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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랫동안 미국은 강력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동맹 관계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관세와 기술 규제, 안보 공약까지 협상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동맹국에 자국의 전략적 구도에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캐나다는 무역 협상에서 강한 압박을 받았고, 유럽 역시 방위와 에너지, 산업 정책을 둘러싸고 미국과 여러 차례 충돌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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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과정에서 미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반드시 안정적인 관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특정 국가에 무역과 안보, 공급망을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국제 정세가 바뀌는 순간 그 자체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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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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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캐나다가 유럽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과 방위, 핵심 광물 분야에서 다변화를 추진하는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이 동맹국들의 우려를 외면한 채 ‘미국 우선’ 기조를 더욱 강하게 밀어붙인다면 전통적인 동반자들과의 거리는 오히려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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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일방적인 압박이나 명령이 아니라 상호 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협력이다. 미국이 동맹국을 동등한 파트너가 아닌 자국 전략에 따라 움직여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고집한다면, 그 대가는 결국 미국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 동맹을 압박해 얻는 단기적인 이익보다 신뢰를 잃으면서 치러야 할 장기적인 비용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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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jindx909@gmail.com 김동욱</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5032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09:28: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09:24: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69</guid>
		<title><![CDATA[미국 비자 심사, SNS까지 들여다본다…10월부터 대상 확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9"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비자 신청자의 온라인 활동에 대한 심사를 확대한다. 다음 달부터 외국 언론인과 북미 전문직 종사자도 심사 대상에 들어간다.

   

미 국무부는 지난 18일 온라인 활동 심사 대상을 추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새 지침은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대상은 외국 언론인에게 발급하는 I 비자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른 전문직 종사자의 TN 비자, 동반가족의 TD 비자다.

   


   

&nbsp;
국무부가 내놓은 안내에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해당 비자 신청자는 SNS 프로필의 개인정보 설정을 ‘공개(public)’ 또는 ‘오픈(open)’ 상태로 바꿔야 한다. 영사 담당자가 신청자의 온라인 활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SNS 심사는 이미 여러 비자에 적용되고 있다. F-1·M-1 학생비자와 H-1B 전문직 취업비자, H-3 연수비자, J-1 교환방문비자, K 약혼자 비자, R 종교인 비자 등이 대상이다. 여기에 언론인과 북미 전문직 종사자가 추가되는 것이다.

   

국무부는 비자 신청자가 발급 요건을 충족하는지, 국가안보나 공공안전에 문제가 없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정보를 심사에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유학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한국인에게도 이미 적용되는 부분이 있다. 유학생과 H-1B 취업비자 신청자는 온라인 심사 대상이어서 신청서와 인터뷰 외에 공개된 SNS 활동도 확인될 수 있다.

   

그렇다고 SNS에 특정 글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비자가 거부된다고 볼 수는 없다. 국무부는 온라인 정보를 비자 적격성과 국가안보·공공안전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 가운데 하나로 활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비자 신청 장소에 대한 기준도 강화됐다. 국무부는 지난 7월 비이민비자 신청자가 원칙적으로 국적국이나 거주국의 미국 대사관·영사관에서 인터뷰를 받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제3국에서 비자를 신청하면 현지 거주 사실을 입증해야 할 수 있다. 국무부도 국적국이나 거주국이 아닌 곳에서 신청할 경우 비자 발급 요건을 충족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안내했다.

   

10월부터 달라지는 것은 심사 대상의 범위다. 학생과 취업비자 신청자에 이어 언론인과 북미 전문직 종사자까지 포함된다. 미국 비자를 신청할 때 영사관에 제출하는 서류뿐 아니라 공개된 SNS 기록도 함께 들여다보는 심사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비자 신청자의 온라인 활동에 대한 심사를 확대한다. 다음 달부터 외국 언론인과 북미 전문직 종사자도 심사 대상에 들어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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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미 국무부는 지난 18일 온라인 활동 심사 대상을 추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새 지침은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p>
<p>
   <br />
</p>
<p>대상은 외국 언론인에게 발급하는 I 비자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른 전문직 종사자의 TN 비자, 동반가족의 TD 비자다.</p>
<p>
   <br />
</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091233_dyugywml.jpg" alt="1573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6px;" />
</p>
<p>&nbsp;</p>
<p>국무부가 내놓은 안내에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해당 비자 신청자는 SNS 프로필의 개인정보 설정을 ‘공개(public)’ 또는 ‘오픈(open)’ 상태로 바꿔야 한다. 영사 담당자가 신청자의 온라인 활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p>
<p>
   <br />
</p>
<p>SNS 심사는 이미 여러 비자에 적용되고 있다. F-1·M-1 학생비자와 H-1B 전문직 취업비자, H-3 연수비자, J-1 교환방문비자, K 약혼자 비자, R 종교인 비자 등이 대상이다. 여기에 언론인과 북미 전문직 종사자가 추가되는 것이다.</p>
<p>
   <br />
</p>
<p>국무부는 비자 신청자가 발급 요건을 충족하는지, 국가안보나 공공안전에 문제가 없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정보를 심사에 활용한다는 입장이다.</p>
<p>
   <br />
</p>
<p>미국 유학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한국인에게도 이미 적용되는 부분이 있다. 유학생과 H-1B 취업비자 신청자는 온라인 심사 대상이어서 신청서와 인터뷰 외에 공개된 SNS 활동도 확인될 수 있다.</p>
<p>
   <br />
</p>
<p>그렇다고 SNS에 특정 글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비자가 거부된다고 볼 수는 없다. 국무부는 온라인 정보를 비자 적격성과 국가안보·공공안전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 가운데 하나로 활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p>
<p>
   <br />
</p>
<p>비자 신청 장소에 대한 기준도 강화됐다. 국무부는 지난 7월 비이민비자 신청자가 원칙적으로 국적국이나 거주국의 미국 대사관·영사관에서 인터뷰를 받도록 지침을 변경했다.</p>
<p>
   <br />
</p>
<p>제3국에서 비자를 신청하면 현지 거주 사실을 입증해야 할 수 있다. 국무부도 국적국이나 거주국이 아닌 곳에서 신청할 경우 비자 발급 요건을 충족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안내했다.</p>
<p>
   <br />
</p>
<p>10월부터 달라지는 것은 심사 대상의 범위다. 학생과 취업비자 신청자에 이어 언론인과 북미 전문직 종사자까지 포함된다. 미국 비자를 신청할 때 영사관에 제출하는 서류뿐 아니라 공개된 SNS 기록도 함께 들여다보는 심사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4949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09:12: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09:10: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68</guid>
		<title><![CDATA[리야드 공격 이후 더 위험해진 중동…미국도 ‘급속 확전’ 경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8"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의 전선이 다시 넓어지고 있다. 예멘 후티의 공격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와 홍해 연안을 넘어 수도 리야드까지 향했다. 미국도 사우디와 후티의 충돌이 빠르게 번질 수 있다며 경계하고 나섰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19일 후티가 리야드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최근 충돌이 격화된 뒤 사우디 수도가 직접 공격 대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리야드에서는 폭발음이 들렸고 킹칼리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검은 연기가 목격됐다. 사우디 측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티는 미사일과 무인기로 리야드의 ‘민감한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서부의 주요 석유 거점인 얀부의 아람코 관련 시설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후티의 주장 가운데 일부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사우디 당국도 얀부와 타이프, 바이시, 파라산 등을 겨냥한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공격 지점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동안 사우디 남부 국경지대에 집중됐던 공격이 홍해 연안과 주요 도시, 에너지 시설로 옮겨가고 있다. 나즈란과 지잔, 아브하에 이어 타이프와 제다, 얀부 등에서도 긴장이 높아졌다. 여기에 수도 리야드까지 공격권에 들어왔다.

얀부까지 위협…원유 수송로에도 부담

얀부는 단순한 항구도시가 아니다.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생산한 원유를 홍해로 빼내는 수송망의 핵심 거점이다.

호르무즈 해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우디가 활용할 수 있는 우회 수송로라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얀부 주변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이 반복되면 사우디 국내 문제를 넘어 원유 수송과 홍해 물류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리야드 공격 이후 사우디와 후티 사이의 충돌이 급속히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동에 체류하거나 이동하는 미국인들에게도 현지 상황을 면밀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미 국무부는 앞서 15일 사우디 여행경보를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조정했다. 무력 충돌과 미사일·무인기 공격 위험 등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미국이 곧바로 전면에 나설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사우디와 정보 공유와 방공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

미국 입장에서도 전선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은 부담스럽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해상 안전, 이란과의 긴장, 이스라엘 주변 정세에 사우디·예멘 충돌까지 겹쳤다.

사우디, 막아내는 비용도 커진다

사우디가 당장 맞닥뜨린 문제는 방공망이다.

후티가 미사일과 무인기를 계속 띄우면 사우디는 그만큼 요격체계를 가동해야 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값싼 무인기를 고가의 요격미사일로 막는 상황이 반복될 경우 비용뿐 아니라 요격 자산의 재고도 부담이 된다.

사우디가 영국과 프랑스, 파키스탄, 이집트 등 여러 국가에 방공 지원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나 실제 배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후티는 공격 지점을 넓힐 수 있지만 사우디는 수도와 공항, 항만, 석유시설을 동시에 지켜야 한다. 공격 횟수가 늘고 범위까지 넓어지면 방어하는 쪽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시선은 이제 사우디의 대응으로 향한다.

리야드를 겨냥한 공격에 맞서 사우디가 예멘 내 후티 시설에 대한 공습을 확대할 경우 후티가 다시 사우디 주요 도시와 에너지 시설을 노리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이 ‘급속 확전’을 경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 민감한 곳은 에너지 수송로다.

호르무즈와 홍해, 얀부는 지도에서는 떨어져 있지만 원유 수송에서는 서로 연결돼 있다. 호르무즈가 불안해지면 홍해로 빠지는 사우디의 우회로가 중요해지고, 그 길까지 공격받으면 선택지는 좁아진다.

리야드까지 미사일이 날아든 지금, 중동의 위험은 또 한 단계 높아졌다. 사우디가 어느 선까지 반격할지, 미국이 어디까지 지원할지가 다음 상황을 가를 변수다. 여기에 얀부와 홍해의 원유 수송로까지 흔들리면 충돌의 파장은 중동 밖으로 번질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의 전선이 다시 넓어지고 있다. 예멘 후티의 공격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와 홍해 연안을 넘어 수도 리야드까지 향했다. 미국도 사우디와 후티의 충돌이 빠르게 번질 수 있다며 경계하고 나섰다.</p>
<p><br /></p>
<p>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19일 후티가 리야드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최근 충돌이 격화된 뒤 사우디 수도가 직접 공격 대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리야드에서는 폭발음이 들렸고 킹칼리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검은 연기가 목격됐다. 사우디 측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p>
<p><br /></p>
<p>후티는 미사일과 무인기로 리야드의 ‘민감한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서부의 주요 석유 거점인 얀부의 아람코 관련 시설도 공격했다고 밝혔다.</p>
<p><br /></p>
<p>후티의 주장 가운데 일부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사우디 당국도 얀부와 타이프, 바이시, 파라산 등을 겨냥한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p>
<p><br /></p>
<p>공격 지점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p>
<p><br /></p>
<p>그동안 사우디 남부 국경지대에 집중됐던 공격이 홍해 연안과 주요 도시, 에너지 시설로 옮겨가고 있다. 나즈란과 지잔, 아브하에 이어 타이프와 제다, 얀부 등에서도 긴장이 높아졌다. 여기에 수도 리야드까지 공격권에 들어왔다.</p>
<p><br /></p>
<p><b>얀부까지 위협…원유 수송로에도 부담</b></p>
<p><br /></p>
<p>얀부는 단순한 항구도시가 아니다.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생산한 원유를 홍해로 빼내는 수송망의 핵심 거점이다.</p>
<p><br /></p>
<p>호르무즈 해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우디가 활용할 수 있는 우회 수송로라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얀부 주변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이 반복되면 사우디 국내 문제를 넘어 원유 수송과 홍해 물류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p>
<p><br /></p>
<p>미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p>
<p><br /></p>
<p>미국은 리야드 공격 이후 사우디와 후티 사이의 충돌이 급속히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동에 체류하거나 이동하는 미국인들에게도 현지 상황을 면밀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p>
<p><br /></p>
<p>미 국무부는 앞서 15일 사우디 여행경보를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조정했다. 무력 충돌과 미사일·무인기 공격 위험 등을 이유로 들었다.</p>
<p><br /></p>
<p>다만 미국이 곧바로 전면에 나설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사우디와 정보 공유와 방공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p>
<p><br /></p>
<p>미국 입장에서도 전선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은 부담스럽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해상 안전, 이란과의 긴장, 이스라엘 주변 정세에 사우디·예멘 충돌까지 겹쳤다.</p>
<p><br /></p>
<p>사우디, 막아내는 비용도 커진다</p>
<p><br /></p>
<p>사우디가 당장 맞닥뜨린 문제는 방공망이다.</p>
<p><br /></p>
<p>후티가 미사일과 무인기를 계속 띄우면 사우디는 그만큼 요격체계를 가동해야 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값싼 무인기를 고가의 요격미사일로 막는 상황이 반복될 경우 비용뿐 아니라 요격 자산의 재고도 부담이 된다.</p>
<p><br /></p>
<p>사우디가 영국과 프랑스, 파키스탄, 이집트 등 여러 국가에 방공 지원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나 실제 배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후티는 공격 지점을 넓힐 수 있지만 사우디는 수도와 공항, 항만, 석유시설을 동시에 지켜야 한다. 공격 횟수가 늘고 범위까지 넓어지면 방어하는 쪽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p>
<p><br /></p>
<p>시선은 이제 사우디의 대응으로 향한다.</p>
<p><br /></p>
<p>리야드를 겨냥한 공격에 맞서 사우디가 예멘 내 후티 시설에 대한 공습을 확대할 경우 후티가 다시 사우디 주요 도시와 에너지 시설을 노리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이 ‘급속 확전’을 경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p>
<p><br /></p>
<p>더 민감한 곳은 에너지 수송로다.</p>
<p><br /></p>
<p>호르무즈와 홍해, 얀부는 지도에서는 떨어져 있지만 원유 수송에서는 서로 연결돼 있다. 호르무즈가 불안해지면 홍해로 빠지는 사우디의 우회로가 중요해지고, 그 길까지 공격받으면 선택지는 좁아진다.</p>
<p><br /></p>
<p>리야드까지 미사일이 날아든 지금, 중동의 위험은 또 한 단계 높아졌다. 사우디가 어느 선까지 반격할지, 미국이 어디까지 지원할지가 다음 상황을 가를 변수다. 여기에 얀부와 홍해의 원유 수송로까지 흔들리면 충돌의 파장은 중동 밖으로 번질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4867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08:59: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08:56: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67</guid>
		<title><![CDATA[건보·국민연금 다음은 실업급여…왜 또 ‘중국인’인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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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건강보험에 이어 국민연금, 이번에는 실업급여다. 논란이 생길 때마다 ‘중국인’이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다.

   

이번에 공개된 숫자도 눈에 띈다. 2025년 외국인 실업급여 수급자 가운데 중국동포와 중국 국적자가 77.9%, 지급액으로는 78.9%를 차지했다. 분명 높은 수치다.

   

그렇다고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여기서부터 따져봐야 한다. 왜 77.9%나 됐는가.

   

중국동포와 중국 국적 근로자들이 어떤 업종에서 일했는지, 실직률은 어느 정도였는지, 고용 형태는 어땠는지, 반복 수급이나 부정수급이 실제로 많았는지까지 확인해야 숫자의 의미가 드러난다.

   

그런 설명보다 먼저 ‘중국인 77.9%’가 부각됐다.

   

바로 이 대목이 불편하다.

   

실업급여 제도의 문제를 지적하려 했다면 제도의 허점이 무엇인지 보여주면 된다. 부정수급이 문제라면 부정수급 통계를 내놓고, 반복 수급이 문제라면 그 실태를 공개하면 된다. 그런데 중국인을 따로 떼어 수급자 비율과 지급액부터 강조했다.

   

왜 중국인을 특정했을까.

   

건강보험에서도 그랬고 국민연금 논란에서도 비슷했다. 이제 실업급여까지 중국인을 앞세운 숫자가 등장했다. 이런 방식이 반복되면 ‘중국인이 우리 사회보험의 혜택을 가져간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

   

그래서 자료 공개의 목적을 의심하게 된다. 정말 실업급여 제도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한 것뿐이었을까.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자극하고 혐오 정서를 키우는 효과까지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을까.

   

그 의도를 확인하지 않고 사실로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의심이 생기는 이유 역시 자료를 공개하고 전달하는 방식에 있다.

   

중국인의 실업급여 수급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면 원인을 밝히면 된다. 문제가 확인되면 제도를 손보면 된다. 국적이 중국이라고 해서 달라질 이유가 없다.

   

실업급여를 많이 받았다는 것과 부정하게 받았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런데 왜 우리는 또 ‘중국인’이라는 제목부터 보고 있는가.

   

통계가 제도의 문제를 밝히는 자료가 아니라 특정 국적에 대한 반감을 끌어내는 재료가 되는 순간, 숫자는 사실을 설명하기보다 편견을 만드는 도구가 된다.

   

이번 자료를 보며 다시 묻게 되는 이유다.

   

왜 또 중국인인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1074456_vshievus.jpg" alt="1573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p>
<p>&nbsp;</p>
<p>건강보험에 이어 국민연금, 이번에는 실업급여다. 논란이 생길 때마다 ‘중국인’이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다.</p>
<p>
   <br />
</p>
<p>이번에 공개된 숫자도 눈에 띈다. 2025년 외국인 실업급여 수급자 가운데 중국동포와 중국 국적자가 77.9%, 지급액으로는 78.9%를 차지했다. 분명 높은 수치다.</p>
<p>
   <br />
</p>
<p>그렇다고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여기서부터 따져봐야 한다. 왜 77.9%나 됐는가.</p>
<p>
   <br />
</p>
<p>중국동포와 중국 국적 근로자들이 어떤 업종에서 일했는지, 실직률은 어느 정도였는지, 고용 형태는 어땠는지, 반복 수급이나 부정수급이 실제로 많았는지까지 확인해야 숫자의 의미가 드러난다.</p>
<p>
   <br />
</p>
<p>그런 설명보다 먼저 ‘중국인 77.9%’가 부각됐다.</p>
<p>
   <br />
</p>
<p>바로 이 대목이 불편하다.</p>
<p>
   <br />
</p>
<p>실업급여 제도의 문제를 지적하려 했다면 제도의 허점이 무엇인지 보여주면 된다. 부정수급이 문제라면 부정수급 통계를 내놓고, 반복 수급이 문제라면 그 실태를 공개하면 된다. 그런데 중국인을 따로 떼어 수급자 비율과 지급액부터 강조했다.</p>
<p>
   <br />
</p>
<p>왜 중국인을 특정했을까.</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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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건강보험에서도 그랬고 국민연금 논란에서도 비슷했다. 이제 실업급여까지 중국인을 앞세운 숫자가 등장했다. 이런 방식이 반복되면 ‘중국인이 우리 사회보험의 혜택을 가져간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p>
<p>
   <br />
</p>
<p>그래서 자료 공개의 목적을 의심하게 된다. 정말 실업급여 제도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한 것뿐이었을까.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자극하고 혐오 정서를 키우는 효과까지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을까.</p>
<p>
   <br />
</p>
<p>그 의도를 확인하지 않고 사실로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의심이 생기는 이유 역시 자료를 공개하고 전달하는 방식에 있다.</p>
<p>
   <br />
</p>
<p>중국인의 실업급여 수급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면 원인을 밝히면 된다. 문제가 확인되면 제도를 손보면 된다. 국적이 중국이라고 해서 달라질 이유가 없다.</p>
<p>
   <br />
</p>
<p>실업급여를 많이 받았다는 것과 부정하게 받았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p>
<p>
   <br />
</p>
<p>그런데 왜 우리는 또 ‘중국인’이라는 제목부터 보고 있는가.</p>
<p>
   <br />
</p>
<p>통계가 제도의 문제를 밝히는 자료가 아니라 특정 국적에 대한 반감을 끌어내는 재료가 되는 순간, 숫자는 사실을 설명하기보다 편견을 만드는 도구가 된다.</p>
<p>
   <br />
</p>
<p>이번 자료를 보며 다시 묻게 되는 이유다.</p>
<p>
   <br />
</p>
<p>왜 또 중국인인가.</p>
<p></p>
<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94426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21 Sep 2026 19:43: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21 Sep 2026 07:44: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66</guid>
		<title><![CDATA[공장 가득 채운 공격형 무인기…북한, 생산라인 처음 공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6"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공격형 무인기 생산공장 내부를 처음 공개했다. 넓은 작업장에는 제작을 마친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 수십 대가 줄지어 놓였다. 그동안 시험비행이나 훈련 장면을 주로 공개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생산 현장까지 외부에 내보였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주요 군수공업기업소를 찾아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대구경 방사포 생산시설과 여러 종류의 무인기가 등장한다. 일부 무인기는 기체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도록 가려졌다.

   

특히 공격형 무인기 생산시설이 눈에 띈다. 공장 바닥을 따라 완성된 기체들이 여러 줄로 늘어서 있다. 중국 펑파이신문은 북한이 공격형 무인기 생산공장 내부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nbsp;

   
      
      ▲ 북한이 공개한 공격형 무인기 생산공장 내부. 완성된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 수십 대가 작업장에 줄지어 배치돼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nbsp;


   훈련장에서 공장으로


   

공격형 무인기 자체가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지난 12일 북한의 장거리 포병·미사일 부대 협동 화력타격훈련에서도 공격형 무인기가 투입됐다. 당시 전략순항미사일과 대구경 화력체계, 전술탄도미사일 등도 함께 동원됐다.

   

이번에는 훈련장이 아닌 생산공장을 공개했다. 한두 대의 시제품이 아니라 상당수 기체를 한꺼번에 보여줬다는 점도 이전과 다르다.

   

다만 공개된 사진만으로 실제 생산량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연간 생산능력과 실전부대 배치 규모도 알려지지 않았다.

   


   김정은 “AI 수준 높여라”


   

김 위원장은 군수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제조공정을 현대화하라고 지시했다. 공격·방어 무기체계의 인공지능 수준을 높이고 화포 무기의 장갑화와 자동화도 주문했다.

   

최근 북한군 훈련에서는 포병과 미사일에 무인기를 함께 투입하는 장면이 잇따라 등장했다. 지난 12일 훈련에서도 공격형 무인기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이 동시에 동원됐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일부 무인기의 모습이 의도적으로 가려졌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기종인지 기존 무인기의 개량형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훈련에 공격형 무인기를 투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생산공장과 완성된 기체들을 공개했다. 실제 생산량은 얼마나 되는지, 이 가운데 몇 대가 일선 부대에 배치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이 공격형 무인기 생산공장 내부를 처음 공개했다. 넓은 작업장에는 제작을 마친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 수십 대가 줄지어 놓였다. 그동안 시험비행이나 훈련 장면을 주로 공개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생산 현장까지 외부에 내보였다.</p>
<p>
   <br />
</p>
<p>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주요 군수공업기업소를 찾아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p>
<p>
   <br />
</p>
<p>공개된 사진에는 대구경 방사포 생산시설과 여러 종류의 무인기가 등장한다. 일부 무인기는 기체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도록 가려졌다.</p>
<p>
   <br />
</p>
<p>특히 공격형 무인기 생산시설이 눈에 띈다. 공장 바닥을 따라 완성된 기체들이 여러 줄로 늘어서 있다. 중국 펑파이신문은 북한이 공격형 무인기 생산공장 내부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0173654_yaqegwyn.jpg" alt="15718.jpg" style="width: 880px; height: 53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북한이 공개한 공격형 무인기 생산공장 내부. 완성된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 수십 대가 작업장에 줄지어 배치돼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figcaption>
   </figure>
</div>
<p>
   <b>&nbsp;</b>
</p>
<p>
   <b>훈련장에서 공장으로</b>
</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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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격형 무인기 자체가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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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12일 북한의 장거리 포병·미사일 부대 협동 화력타격훈련에서도 공격형 무인기가 투입됐다. 당시 전략순항미사일과 대구경 화력체계, 전술탄도미사일 등도 함께 동원됐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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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에는 훈련장이 아닌 생산공장을 공개했다. 한두 대의 시제품이 아니라 상당수 기체를 한꺼번에 보여줬다는 점도 이전과 다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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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공개된 사진만으로 실제 생산량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연간 생산능력과 실전부대 배치 규모도 알려지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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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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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김정은 “AI 수준 높여라”</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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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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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 위원장은 군수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제조공정을 현대화하라고 지시했다. 공격·방어 무기체계의 인공지능 수준을 높이고 화포 무기의 장갑화와 자동화도 주문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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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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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북한군 훈련에서는 포병과 미사일에 무인기를 함께 투입하는 장면이 잇따라 등장했다. 지난 12일 훈련에서도 공격형 무인기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이 동시에 동원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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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일부 무인기의 모습이 의도적으로 가려졌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기종인지 기존 무인기의 개량형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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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북한은 훈련에 공격형 무인기를 투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생산공장과 완성된 기체들을 공개했다. 실제 생산량은 얼마나 되는지, 이 가운데 몇 대가 일선 부대에 배치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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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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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9337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17:38: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17:34: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65</guid>
		<title><![CDATA[‘표현의 자유’ 뒤에 숨지 마라]]></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외국인을 향해 욕설을 한다. 국적을 들먹이며 조롱하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모욕한다. 처음에는 말로 시작한다. 그러다 밀치고 침을 뱉고, 심하면 주먹까지 나간다.

여기까지 와서도 ‘표현의 자유’를 말할 수 있을까.

표현의 자유는 민주사회가 쉽게 양보해서는 안 되는 권리다. 중국 정부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판하면 된다. 미국의 외교정책에 반대할 수도 있고 일본의 역사 인식을 거칠게 비판할 수도 있다. 정부와 정책에 대한 비판은 불편하고 날카로울수록 보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정부와 국민은 같은 대상이 아니다.

중국 정부에 화가 났다고 한국에서 살아가는 중국인에게 욕설을 퍼부을 이유는 없다. 한 나라의 외교정책이 싫다고 길에서 만난 그 나라 사람을 위협할 권리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이 단순한 구분이 요즘 자꾸 흐려진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특정 국가·국민·인종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과 모욕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논쟁이 커졌다. 양 의원이 ‘혐중 집회’를 사례로 들면서 중국을 위한 법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반대로 국적과 인종을 겨냥한 노골적인 혐오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이냐는 문제 제기도 있다.

법안은 법안대로 따져봐야 한다. 무엇을 모욕으로 판단할지부터 쉽지 않다. 국가나 정부를 향한 거친 풍자까지 처벌 대상에 들어가서는 곤란하다. 수사기관이 자의적으로 법을 적용할 여지가 없는지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따져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표현의 자유’라는 네 글자로 덮을 일도 아니다.

특히 허위사실을 만들어 특정 국민이나 인종을 공격하는 것과 정치적 의견을 밝히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 욕설과 위협을 반복하다 실제 폭행으로 이어진다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주먹은 의견이 아니다.

입장을 바꿔보면 훨씬 선명해진다.

한국인이 외국의 거리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욕설을 들었다고 해보자. 한국말을 한다고 조롱당하고, 태극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위협을 받았다. 급기야 누군가 밀치거나 때렸다.

그 나라에서 “표현의 자유니까 참으라”고 한다면 우리는 과연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까.

그럴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서울과 인천의 거리에서도 기준이 달라질 이유가 없다.

한국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 노동자와 기업인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나라다. 한국인 역시 세계 곳곳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사업한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국적 때문에 공격받지 않기를 바란다면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에게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더구나 한국은 관광객을 더 유치하겠다며 세계를 향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기업은 해외시장을 뛰고 K팝과 한국 드라마는 국경을 넘는다. 그런데 정작 한국의 거리에서는 누군가가 국적과 인종 때문에 모욕당하고 폭행당한다면,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모습은 어떻게 비치겠는가.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막아서는 안 된다. 오히려 충분히 열어둬야 한다.

하지만 사람의 국적과 피부색을 공격하는 일까지 정치적 비판이라고 포장할 필요는 없다.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욕설을 하고, 위협하고, 폭행하면서 마지막에 ‘표현의 자유’를 갖다 붙인다고 그 행동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자유는 중요하다. 그래서 더 함부로 가져다 써서는 안 된다.

한국인이 세계 어느 거리에서도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격받지 않기를 바란다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도 똑같은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남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이 당하면 분노할 일을, 우리 거리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그게 국제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20171427_zdydywhz.jpg" alt="15715.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1px;" /></p>
<p>&nbsp;</p>
<p>외국인을 향해 욕설을 한다. 국적을 들먹이며 조롱하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모욕한다. 처음에는 말로 시작한다. 그러다 밀치고 침을 뱉고, 심하면 주먹까지 나간다.</p>
<p><br /></p>
<p>여기까지 와서도 ‘표현의 자유’를 말할 수 있을까.</p>
<p><br /></p>
<p>표현의 자유는 민주사회가 쉽게 양보해서는 안 되는 권리다. 중국 정부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판하면 된다. 미국의 외교정책에 반대할 수도 있고 일본의 역사 인식을 거칠게 비판할 수도 있다. 정부와 정책에 대한 비판은 불편하고 날카로울수록 보호할 필요가 있다.</p>
<p><br /></p>
<p>하지만 정부와 국민은 같은 대상이 아니다.</p>
<p><br /></p>
<p>중국 정부에 화가 났다고 한국에서 살아가는 중국인에게 욕설을 퍼부을 이유는 없다. 한 나라의 외교정책이 싫다고 길에서 만난 그 나라 사람을 위협할 권리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p>
<p><br /></p>
<p>이 단순한 구분이 요즘 자꾸 흐려진다.</p>
<p><br /></p>
<p>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특정 국가·국민·인종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과 모욕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논쟁이 커졌다. 양 의원이 ‘혐중 집회’를 사례로 들면서 중국을 위한 법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반대로 국적과 인종을 겨냥한 노골적인 혐오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이냐는 문제 제기도 있다.</p>
<p><br /></p>
<p>법안은 법안대로 따져봐야 한다. 무엇을 모욕으로 판단할지부터 쉽지 않다. 국가나 정부를 향한 거친 풍자까지 처벌 대상에 들어가서는 곤란하다. 수사기관이 자의적으로 법을 적용할 여지가 없는지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따져야 한다.</p>
<p><br /></p>
<p>그렇다고 모든 것을 ‘표현의 자유’라는 네 글자로 덮을 일도 아니다.</p>
<p><br /></p>
<p>특히 허위사실을 만들어 특정 국민이나 인종을 공격하는 것과 정치적 의견을 밝히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 욕설과 위협을 반복하다 실제 폭행으로 이어진다면 더 말할 것도 없다.</p>
<p><br /></p>
<p>주먹은 의견이 아니다.</p>
<p><br /></p>
<p>입장을 바꿔보면 훨씬 선명해진다.</p>
<p><br /></p>
<p>한국인이 외국의 거리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욕설을 들었다고 해보자. 한국말을 한다고 조롱당하고, 태극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위협을 받았다. 급기야 누군가 밀치거나 때렸다.</p>
<p><br /></p>
<p>그 나라에서 “표현의 자유니까 참으라”고 한다면 우리는 과연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까.</p>
<p><br /></p>
<p>그럴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p>
<p><br /></p>
<p>그렇다면 서울과 인천의 거리에서도 기준이 달라질 이유가 없다.</p>
<p><br /></p>
<p>한국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 노동자와 기업인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나라다. 한국인 역시 세계 곳곳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사업한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국적 때문에 공격받지 않기를 바란다면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에게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p>
<p><br /></p>
<p>더구나 한국은 관광객을 더 유치하겠다며 세계를 향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기업은 해외시장을 뛰고 K팝과 한국 드라마는 국경을 넘는다. 그런데 정작 한국의 거리에서는 누군가가 국적과 인종 때문에 모욕당하고 폭행당한다면,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모습은 어떻게 비치겠는가.</p>
<p><br /></p>
<p>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막아서는 안 된다. 오히려 충분히 열어둬야 한다.</p>
<p><br /></p>
<p>하지만 사람의 국적과 피부색을 공격하는 일까지 정치적 비판이라고 포장할 필요는 없다.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욕설을 하고, 위협하고, 폭행하면서 마지막에 ‘표현의 자유’를 갖다 붙인다고 그 행동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p>
<p><br /></p>
<p>자유는 중요하다. 그래서 더 함부로 가져다 써서는 안 된다.</p>
<p><br /></p>
<p>한국인이 세계 어느 거리에서도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격받지 않기를 바란다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도 똑같은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p>
<p><br /></p>
<p>남의 나라에서 우리 국민이 당하면 분노할 일을, 우리 거리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p>
<p><br /></p>
<p>그게 국제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9205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17:15: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17:13: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64</guid>
		<title><![CDATA[파병은 피했지만 청구서는 온다…중동전쟁이 한국 물가·운송·외교에 미치는 비용]]></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4"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군이 중동전쟁에 직접 뛰어드는 상황에는 일단 선이 그어졌다. 그렇다고 한국이 그 여파까지 피해 가는 것은 아니다.

   

부담은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원유를 확보하는 데 돈이 더 들고 배를 움직이는 비용도 커졌다. 기업들은 운송 일정과 재고를 다시 계산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의 안전을 위해 한국이 어느 정도 역할을 맡을지도 풀어야 할 문제다.

   

파병 논란과 별개로 중동전쟁의 경제적 충격은 이미 한국으로 번지고 있다.

   


   호르무즈가 흔들리자 원유 수입부터 달라졌다


   

올해 상반기 한국이 중동에서 수입한 원유는 약 2억9118만 배럴이었다. 전체 원유 수입의 62.3%다. 지난해 같은 기간 68.7%보다는 낮아졌지만 원유 10배럴 가운데 6배럴 이상을 여전히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다.

   

최근 호르무즈 통항 상황도 평소와 다르다. 9월 17일 호르무즈를 통과한 상품 운반선은 4척으로 최근 10일 평균 16척을 크게 밑돌았다.

   

배가 줄면 운임이 오르고 보험료가 따라붙는다. 위험 지역을 지나는 선박에는 전쟁위험 보험료가 추가되고, 운항을 꺼리는 선주가 늘면 배를 구하는 비용도 비싸진다. 국제유가가 잠시 안정돼도 한국에 원유를 들여오는 실제 비용은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

   


   


   &nbsp;


   이미 숫자로 나타난 운송비 부담


   

물류비 상승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관세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8월 수출입 운송비용을 보면 중동으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평균 운송비용은 2TEU당 883만8000원이었다. 한 달 전보다 1.7%, 1년 전보다 133.7% 올랐다.

   

원유 수입선을 돌리는 것도 공짜는 아니다. 미국이나 아프리카 등으로 도입선을 넓히면 공급 위험은 낮출 수 있지만 운송 거리가 길어진다. 정부가 비중동산 원유를 확보하는 정유업계에 운송비 차액 지원 확대를 검토하는 배경이다.

   

예전에는 어디에서 더 싸게 사느냐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필요한 물량을 제때 가져오는 것부터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당장 기름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7~8월 도입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의 100% 이상을 확보했고, 9~10월 물량도 90% 이상 확보한 상태다.

   

문제는 중동 상황이 길어질 경우다.

   

비중동산 원유를 더 들여오면 운송비가 늘어난다. 필요하면 비축유도 활용해야 한다. 공급을 유지하더라도 이전보다 많은 비용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이제 시장이 보는 것은 원유 확보량만이 아니다. 확보한 원유를 얼마를 들여 한국까지 가져오느냐도 중요해졌다.

   


   주유소에서 끝나지 않는다


   

중동발 충격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에만 머물지 않는다.

   

원유 가격과 운송비가 오르면 석유화학 제품과 플라스틱, 포장재 등 여러 산업의 원가가 영향을 받는다. 선박 연료비가 오르면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도 늘어난다.

   

기업에는 가격 상승만큼 불확실성도 부담이다. 호르무즈와 홍해 상황에 따라 운송기간과 비용이 계속 달라지면 재고를 평소보다 많이 쌓고 배송 일정에도 여유를 둬야 한다.

   

당장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상황이 길어지면 기업 수익성을 깎고 제품 가격에도 반영될 수 있다.

   


   파병은 피했지만 외교 문제는 남았다


   

외교 쪽 계산도 간단하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한국이 중동 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상선의 안전한 통항과 해상수송로 보호 문제는 별개다.

   

한국은 중동전쟁의 당사국은 아니지만 호르무즈를 이용하는 주요 에너지 수입국이다. 해협 통항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한국 경제의 문제가 된다.

   

미국과의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호르무즈의 자유로운 통항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앞으로는 파병 여부보다 한국 선박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하고 해상수송로 보호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가 더 구체적인 문제로 떠오를 수 있다.

   


   전쟁에 가지 않아도 비용은 들어온다


   

중동은 한국에서 멀다. 한국 경제가 필요로 하는 원유와 원자재가 들어오는 길은 그렇지 않다.

   

비축유를 풀고 수입선을 돌리면 당장의 공급 차질은 막을 수 있다. 기업도 항로를 바꾸고 재고를 늘려 버틸 수 있다. 문제는 그 모든 선택에 돈이 든다는 점이다.

   

정부가 부담하면 재정 비용이 되고 기업이 떠안으면 생산비가 된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소비자 물가와도 거리가 가까워진다.

   

여기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피하면서 한국 선박과 에너지 공급망의 안전까지 확보해야 하는 외교적 부담이 남아 있다.

   

중동전쟁이 길어질수록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점점 비싸진다.

   

파병은 피했지만, 청구서까지 피한 것은 아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군이 중동전쟁에 직접 뛰어드는 상황에는 일단 선이 그어졌다. 그렇다고 한국이 그 여파까지 피해 가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부담은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원유를 확보하는 데 돈이 더 들고 배를 움직이는 비용도 커졌다. 기업들은 운송 일정과 재고를 다시 계산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의 안전을 위해 한국이 어느 정도 역할을 맡을지도 풀어야 할 문제다.</p>
<p>
   <br />
</p>
<p>파병 논란과 별개로 중동전쟁의 경제적 충격은 이미 한국으로 번지고 있다.</p>
<p>
   <br />
</p>
<p>
   <b>호르무즈가 흔들리자 원유 수입부터 달라졌다</b>
</p>
<p>
   <br />
</p>
<p>올해 상반기 한국이 중동에서 수입한 원유는 약 2억9118만 배럴이었다. 전체 원유 수입의 62.3%다. 지난해 같은 기간 68.7%보다는 낮아졌지만 원유 10배럴 가운데 6배럴 이상을 여전히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다.</p>
<p>
   <br />
</p>
<p>최근 호르무즈 통항 상황도 평소와 다르다. 9월 17일 호르무즈를 통과한 상품 운반선은 4척으로 최근 10일 평균 16척을 크게 밑돌았다.</p>
<p>
   <br />
</p>
<p>배가 줄면 운임이 오르고 보험료가 따라붙는다. 위험 지역을 지나는 선박에는 전쟁위험 보험료가 추가되고, 운항을 꺼리는 선주가 늘면 배를 구하는 비용도 비싸진다. 국제유가가 잠시 안정돼도 한국에 원유를 들여오는 실제 비용은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p>
<p>
   <br />
</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20164148_qzzcomma.jpg" alt="15710.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8px;" />
</p>
<p>
   <b>&nbsp;</b>
</p>
<p>
   <b>이미 숫자로 나타난 운송비 부담</b>
</p>
<p>
   <br />
</p>
<p>물류비 상승은 숫자로도 확인된다.</p>
<p>
   <br />
</p>
<p>관세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8월 수출입 운송비용을 보면 중동으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평균 운송비용은 2TEU당 883만8000원이었다. 한 달 전보다 1.7%, 1년 전보다 133.7% 올랐다.</p>
<p>
   <br />
</p>
<p>원유 수입선을 돌리는 것도 공짜는 아니다. 미국이나 아프리카 등으로 도입선을 넓히면 공급 위험은 낮출 수 있지만 운송 거리가 길어진다. 정부가 비중동산 원유를 확보하는 정유업계에 운송비 차액 지원 확대를 검토하는 배경이다.</p>
<p>
   <br />
</p>
<p>예전에는 어디에서 더 싸게 사느냐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필요한 물량을 제때 가져오는 것부터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p>
<p>
   <br />
</p>
<p>
   <b>당장 기름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b>
</p>
<p>
   <br />
</p>
<p>산업통상부에 따르면 7~8월 도입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의 100% 이상을 확보했고, 9~10월 물량도 90% 이상 확보한 상태다.</p>
<p>
   <br />
</p>
<p>문제는 중동 상황이 길어질 경우다.</p>
<p>
   <br />
</p>
<p>비중동산 원유를 더 들여오면 운송비가 늘어난다. 필요하면 비축유도 활용해야 한다. 공급을 유지하더라도 이전보다 많은 비용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p>
<p>
   <br />
</p>
<p>이제 시장이 보는 것은 원유 확보량만이 아니다. 확보한 원유를 얼마를 들여 한국까지 가져오느냐도 중요해졌다.</p>
<p>
   <br />
</p>
<p>
   <b>주유소에서 끝나지 않는다</b>
</p>
<p>
   <br />
</p>
<p>중동발 충격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에만 머물지 않는다.</p>
<p>
   <br />
</p>
<p>원유 가격과 운송비가 오르면 석유화학 제품과 플라스틱, 포장재 등 여러 산업의 원가가 영향을 받는다. 선박 연료비가 오르면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도 늘어난다.</p>
<p>
   <br />
</p>
<p>기업에는 가격 상승만큼 불확실성도 부담이다. 호르무즈와 홍해 상황에 따라 운송기간과 비용이 계속 달라지면 재고를 평소보다 많이 쌓고 배송 일정에도 여유를 둬야 한다.</p>
<p>
   <br />
</p>
<p>당장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상황이 길어지면 기업 수익성을 깎고 제품 가격에도 반영될 수 있다.</p>
<p>
   <br />
</p>
<p>
   <b>파병은 피했지만 외교 문제는 남았다</b>
</p>
<p>
   <br />
</p>
<p>외교 쪽 계산도 간단하지 않다.</p>
<p>
   <br />
</p>
<p>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한국이 중동 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상선의 안전한 통항과 해상수송로 보호 문제는 별개다.</p>
<p>
   <br />
</p>
<p>한국은 중동전쟁의 당사국은 아니지만 호르무즈를 이용하는 주요 에너지 수입국이다. 해협 통항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한국 경제의 문제가 된다.</p>
<p>
   <br />
</p>
<p>미국과의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호르무즈의 자유로운 통항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p>
<p>
   <br />
</p>
<p>앞으로는 파병 여부보다 한국 선박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하고 해상수송로 보호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가 더 구체적인 문제로 떠오를 수 있다.</p>
<p>
   <br />
</p>
<p>
   <b>전쟁에 가지 않아도 비용은 들어온다</b>
</p>
<p>
   <br />
</p>
<p>중동은 한국에서 멀다. 한국 경제가 필요로 하는 원유와 원자재가 들어오는 길은 그렇지 않다.</p>
<p>
   <br />
</p>
<p>비축유를 풀고 수입선을 돌리면 당장의 공급 차질은 막을 수 있다. 기업도 항로를 바꾸고 재고를 늘려 버틸 수 있다. 문제는 그 모든 선택에 돈이 든다는 점이다.</p>
<p>
   <br />
</p>
<p>정부가 부담하면 재정 비용이 되고 기업이 떠안으면 생산비가 된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소비자 물가와도 거리가 가까워진다.</p>
<p>
   <br />
</p>
<p>여기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피하면서 한국 선박과 에너지 공급망의 안전까지 확보해야 하는 외교적 부담이 남아 있다.</p>
<p>
   <br />
</p>
<p>중동전쟁이 길어질수록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점점 비싸진다.</p>
<p>
   <br />
</p>
<p>파병은 피했지만, 청구서까지 피한 것은 아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8993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16:44: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16:38: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63</guid>
		<title><![CDATA[공연 중 관객에게 말 건 케이트 블란쳇…“휴대전화 내려놓아 달라”]]></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공연이 진행 중인 극장 객석에서 한 관객이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있다. 케이트 블란쳇의 공연 중 촬영 자제 요청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로, 실제 공연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런던 연극 무대에서 공연을 촬영하던 관객들에게 직접 휴대전화를 내려놓아 달라고 부탁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블란쳇은 최근 영국 런던 내셔널시어터에서 공연 중인 ‘일렉트라/페르소나(Electra/Persona)’ 무대에서 관객들의 촬영 문제를 언급했다.

   

커튼콜을 촬영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공연 자체를 휴대전화로 찍는 것은 자제해 달라는 취지였다. 다른 관객의 관람을 방해할 수 있고, 무엇보다 무대와 객석이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공연의 특성을 생각해 달라는 얘기였다.

   

유명 배우의 공연에서는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관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공연장 측이 사전에 촬영 금지를 안내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에는 블란쳇이 직접 입을 열었다는 점에서 해외 연예매체들의 관심을 받았다.

   

블란쳇이 출연하는 ‘일렉트라/페르소나’도 독특하다.

   

베네딕트 앤드루스가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소포클레스의 고대 그리스 비극 ‘일렉트라’와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 ‘페르소나’를 한 무대에 가져왔다. 블란쳇은 독일 배우 니나 호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배우의 배역도 매번 같지 않다. 공연에 따라 블란쳇과 호스가 서로 역할을 바꿔 맡는다. 동전 던지기로 그날의 배역을 정하는 방식까지 도입했다. 어느 날 공연을 보느냐에 따라 두 배우가 맡은 인물이 달라질 수 있다.

   

두 사람은 영화 ‘타르(Tár)’에서도 함께 출연했다. 스크린에서 만났던 두 배우가 이번에는 런던 무대에서 서로 다른 배역을 오가며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

   

두 차례 아카데미상을 받은 블란쳇은 영화뿐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꾸준히 활동해왔다. 이번 공연은 스타 배우의 출연에만 기대기보다 두 배우가 역할을 바꾸는 방식과 서로 다른 고전을 결합한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은 런던 내셔널시어터 리틀턴 극장에서 10월 10일까지 이어진다.

   

블란쳇의 이날 발언도 거창한 논쟁을 꺼낸 것은 아니었다. 공연을 찍어 남기는 것보다 그 시간만큼은 무대를 직접 봐달라는 부탁이었다.

   

스마트폰 촬영이 일상이 된 공연장에서 나온 그의 한마디는 관객이 무대를 즐기는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0161125_ltpkblvo.jpg" alt="15707.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공연이 진행 중인 극장 객석에서 한 관객이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있다. 케이트 블란쳇의 공연 중 촬영 자제 요청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로, 실제 공연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런던 연극 무대에서 공연을 촬영하던 관객들에게 직접 휴대전화를 내려놓아 달라고 부탁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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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블란쳇은 최근 영국 런던 내셔널시어터에서 공연 중인 ‘일렉트라/페르소나(Electra/Persona)’ 무대에서 관객들의 촬영 문제를 언급했다.</p>
<p>
   <br />
</p>
<p>커튼콜을 촬영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공연 자체를 휴대전화로 찍는 것은 자제해 달라는 취지였다. 다른 관객의 관람을 방해할 수 있고, 무엇보다 무대와 객석이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공연의 특성을 생각해 달라는 얘기였다.</p>
<p>
   <br />
</p>
<p>유명 배우의 공연에서는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관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공연장 측이 사전에 촬영 금지를 안내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에는 블란쳇이 직접 입을 열었다는 점에서 해외 연예매체들의 관심을 받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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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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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블란쳇이 출연하는 ‘일렉트라/페르소나’도 독특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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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베네딕트 앤드루스가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소포클레스의 고대 그리스 비극 ‘일렉트라’와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 ‘페르소나’를 한 무대에 가져왔다. 블란쳇은 독일 배우 니나 호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p>
<p>
   <br />
</p>
<p>두 배우의 배역도 매번 같지 않다. 공연에 따라 블란쳇과 호스가 서로 역할을 바꿔 맡는다. 동전 던지기로 그날의 배역을 정하는 방식까지 도입했다. 어느 날 공연을 보느냐에 따라 두 배우가 맡은 인물이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두 사람은 영화 ‘타르(Tár)’에서도 함께 출연했다. 스크린에서 만났던 두 배우가 이번에는 런던 무대에서 서로 다른 배역을 오가며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p>
<p>
   <br />
</p>
<p>두 차례 아카데미상을 받은 블란쳇은 영화뿐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꾸준히 활동해왔다. 이번 공연은 스타 배우의 출연에만 기대기보다 두 배우가 역할을 바꾸는 방식과 서로 다른 고전을 결합한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p>
<p>
   <br />
</p>
<p>공연은 런던 내셔널시어터 리틀턴 극장에서 10월 10일까지 이어진다.</p>
<p>
   <br />
</p>
<p>블란쳇의 이날 발언도 거창한 논쟁을 꺼낸 것은 아니었다. 공연을 찍어 남기는 것보다 그 시간만큼은 무대를 직접 봐달라는 부탁이었다.</p>
<p>
   <br />
</p>
<p>스마트폰 촬영이 일상이 된 공연장에서 나온 그의 한마디는 관객이 무대를 즐기는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8829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16:13: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16:10: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62</guid>
		<title><![CDATA[개막식 끝나자 메달 레이스…한국 선수단 첫날부터 금빛 시동]]></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개막 축제가 끝나자 곧바로 메달 싸움이 시작됐다.

19일 개회식을 치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20일부터 메달 레이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선수단도 첫날부터 시상대에 올랐다.

첫 금메달은 근대5종에서 나왔다.

성승민은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정상에 올랐다.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 런을 거치며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여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근대5종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이 종목에서 이어온 4개 대회 연속 우승도 성승민이 끊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은 사이클에서 나왔다.

신지은은 여자 개인 도로독주에서 36분56초14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자흐스탄의 리나타 술타노바가 금메달, 중국의 장하오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오후에도 메달 승부가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테크볼에서는 이준석이 남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다. 8강까지 6전 전승을 달린 이준석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격에서는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이 여자 10ｍ 공기소총에 출전한다. 대회 초반 한국 사격의 흐름을 가늠할 첫 무대다.

수영도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다.

황선우를 비롯한 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남자 100ｍ 자유형과 남자 200ｍ 개인혼영, 여자 200ｍ 접영, 여자 1,500ｍ 자유형 등이 이어진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저녁까지 몰려 있다.

일부 단체 종목과 예선은 개회식 전에 시작됐지만 메달 경쟁은 20일부터 본격화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792명과 임원 260명 등 1,052명을 파견했다.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출전한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사이클에서 첫 메달을 신고한 데 이어 근대5종에서 금메달까지 나왔다. 이제 시선은 오후와 저녁 경기로 옮겨간다.

테크볼과 사격, 수영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메달 도전이 계속된다. 개막식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아이치·나고야의 승부는 이미 뜨거워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20152415_ncosbeuq.jpg" alt="1570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0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개막 축제가 끝나자 곧바로 메달 싸움이 시작됐다.</p>
<p><br /></p>
<p>19일 개회식을 치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20일부터 메달 레이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선수단도 첫날부터 시상대에 올랐다.</p>
<p><br /></p>
<p>첫 금메달은 근대5종에서 나왔다.</p>
<p><br /></p>
<p>성승민은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정상에 올랐다. 펜싱과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 런을 거치며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겼다.</p>
<p><br /></p>
<p>한국 여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근대5종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이 종목에서 이어온 4개 대회 연속 우승도 성승민이 끊었다.</p>
<p><br /></p>
<p>한국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은 사이클에서 나왔다.</p>
<p><br /></p>
<p>신지은은 여자 개인 도로독주에서 36분56초14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자흐스탄의 리나타 술타노바가 금메달, 중국의 장하오가 은메달을 차지했다.</p>
<p><br /></p>
<p>오후에도 메달 승부가 이어진다.</p>
<p><br /></p>
<p>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테크볼에서는 이준석이 남자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다. 8강까지 6전 전승을 달린 이준석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p>
<p><br /></p>
<p>사격에서는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이 여자 10ｍ 공기소총에 출전한다. 대회 초반 한국 사격의 흐름을 가늠할 첫 무대다.</p>
<p><br /></p>
<p>수영도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다.</p>
<p><br /></p>
<p>황선우를 비롯한 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남자 100ｍ 자유형과 남자 200ｍ 개인혼영, 여자 200ｍ 접영, 여자 1,500ｍ 자유형 등이 이어진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저녁까지 몰려 있다.</p>
<p><br /></p>
<p>일부 단체 종목과 예선은 개회식 전에 시작됐지만 메달 경쟁은 20일부터 본격화됐다.</p>
<p><br /></p>
<p>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792명과 임원 260명 등 1,052명을 파견했다.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출전한다.</p>
<p><br /></p>
<p>출발은 나쁘지 않다.</p>
<p><br /></p>
<p>사이클에서 첫 메달을 신고한 데 이어 근대5종에서 금메달까지 나왔다. 이제 시선은 오후와 저녁 경기로 옮겨간다.</p>
<p><br /></p>
<p>테크볼과 사격, 수영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메달 도전이 계속된다. 개막식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아이치·나고야의 승부는 이미 뜨거워졌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8542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15:25: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15:22: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61</guid>
		<title><![CDATA[기름값은 묶었지만 비용은 쌓인다…한국의 유가 방어선 언제까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1"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국제유가는 뛰는데 국내 주유소 가격은 의외로 잠잠하다.

   

중동 정세가 흔들리면서 두바이유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지만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00원대에 머물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주유소 가격도 따라 뛰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가격 상승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당장 체감되는 효과가 크다. 하지만 한국이 들여오는 원유 가격까지 낮아진 것은 아니다. 국제유가와 국내 공급가격 사이에서 생긴 차이는 일단 정유업계가 떠안고 있다. 최고가격제가 길어질수록 정부가 나중에 정산해야 할 금액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nbsp;

   
      
      ▲ 국제유가 상승 속에서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최고가격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지는 주유와 원유 생산·운송, 가격 상승 및 재정 부담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것으로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국제유가는 120달러 넘었는데


   

산업통상부는 18일 제10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동결했다. 19일부터 4주간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은 휘발유 리터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지난 6월 27일 가격을 리터당 150원 내린 이후 같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시장에서는 상황이 빠르게 달라졌다.

   

9월 16일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8달러, 두바이유는 128달러까지 올랐다. 8월 넷째 주 두바이유가 92.3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몇 주 사이 상승 폭이 상당하다.

   

국내 가격은 이런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았다. 17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8.6원 수준이었다.

   

정부가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 가격으로 넘어오는 것을 최고가격제로 막고 있는 영향이 크다.

   

산업부는 지난 3~8월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월평균 약 0.6%포인트 낮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휘발유 소비는 전년 동기보다 2.1%, 경유는 8.4% 감소했다.

   


   주유소 가격표 뒤에 남은 비용


   

국내 판매가격이 안정됐다고 원유 구입비까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정유사는 국제가격에 맞춰 원유를 사온다. 여기에 환율과 운송비, 정제 비용 등이 붙는다.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 원가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평소라면 이런 비용 가운데 상당 부분이 공급가격을 거쳐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지금은 최고가격제가 그 길을 막고 있다.

   

정유업계가 일정 가격 이상으로 공급가격을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차액을 먼저 부담한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시행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원가 등을 따져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정유사들과 구체적인 정산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곧 내려오면 부담은 크지 않을 수 있다. 고유가가 몇 달씩 이어진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정유사가 먼저 떠안는 금액이 늘고 정부가 정산해야 할 몫도 커진다. 지금 주유소 가격에 나타나지 않는 비용이다.

   


   유류세 인하도 두 달 더


   

정부는 유류세 인하도 연장했다.

   

9월 말 끝날 예정이던 조치를 11월 말까지 두 달 더 유지한다. 휘발유는 15%, 경유와 LPG 부탄은 25%의 인하율이 적용된다.

   

최고가격제로 공급가격을 잡고 세금까지 낮춰 소비자가 실제 지불하는 가격을 방어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기름값 상승을 그대로 두기 어려운 이유도 분명하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자동차 운전자에게서 끝나지 않는다. 화물차 운송비와 택배, 농수산물 물류비 등으로 번진다. 고유가가 생활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가능성도 무시하기 어렵다.

   

다만 유류세를 낮춘 기간이 길어지면 세수 감소도 그만큼 이어진다. 여기에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유업계 손실보전까지 겹친다.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당장 부담하지 않는 대신 다른 곳에서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다.

   


   이제는 ‘얼마나 더 버티느냐’의 문제


   

정부로서 가장 까다로운 대목은 최고가격제를 언제 풀 것인가다.

   

국제유가가 충분히 내려오기 전에 가격 상한을 해제하면 국내 기름값이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던 원가 상승분이 뒤늦게 나타날 수 있어서다.

   

그렇다고 국제유가가 내려올 때까지 무작정 유지하기도 어렵다. 정유업계의 선부담이 계속 쌓이고 정부의 손실보전 부담도 커진다.

   

산업부가 이번 최고가격을 다시 4주간 유지하면서 중동 상황과 국제유가 흐름을 지켜보겠다고 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까지는 방어선이 작동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에도 국내 휘발유 가격은 18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고유가가 생활물가 전체로 번지는 속도도 늦추고 있다.

   

앞으로 봐야 할 것은 주유소 가격만이 아니다.

   

국제유가와 국내 공급가격의 차이가 얼마나 벌어지는지, 정유업계가 먼저 부담한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정부가 실제로 얼마를 보전하게 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중동 상황이 진정돼 국제유가가 내려오면 숨통이 트인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가격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어느 시점부터 시장가격을 다시 반영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당장은 기름값을 잡았다.

   

고유가가 길어질수록 그 뒤에 쌓인 비용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남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국제유가는 뛰는데 국내 주유소 가격은 의외로 잠잠하다.</p>
<p>
   <br />
</p>
<p>중동 정세가 흔들리면서 두바이유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지만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00원대에 머물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주유소 가격도 따라 뛰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p>
<p>
   <br />
</p>
<p>정부가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가격 상승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운전자 입장에서는 당장 체감되는 효과가 크다. 하지만 한국이 들여오는 원유 가격까지 낮아진 것은 아니다. 국제유가와 국내 공급가격 사이에서 생긴 차이는 일단 정유업계가 떠안고 있다. 최고가격제가 길어질수록 정부가 나중에 정산해야 할 금액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0151013_trbfpetr.jpg" alt="1570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제유가 상승 속에서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최고가격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지는 주유와 원유 생산·운송, 가격 상승 및 재정 부담을 상징적으로 구성한 것으로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국제유가는 120달러 넘었는데</b>
</p>
<p>
   <br />
</p>
<p>산업통상부는 18일 제10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동결했다. 19일부터 4주간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은 휘발유 리터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지난 6월 27일 가격을 리터당 150원 내린 이후 같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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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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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제시장에서는 상황이 빠르게 달라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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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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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월 16일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8달러, 두바이유는 128달러까지 올랐다. 8월 넷째 주 두바이유가 92.3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몇 주 사이 상승 폭이 상당하다.</p>
<p>
   <br />
</p>
<p>국내 가격은 이런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았다. 17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8.6원 수준이었다.</p>
<p>
   <br />
</p>
<p>정부가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 가격으로 넘어오는 것을 최고가격제로 막고 있는 영향이 크다.</p>
<p>
   <br />
</p>
<p>산업부는 지난 3~8월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월평균 약 0.6%포인트 낮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휘발유 소비는 전년 동기보다 2.1%, 경유는 8.4% 감소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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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b>주유소 가격표 뒤에 남은 비용</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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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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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내 판매가격이 안정됐다고 원유 구입비까지 줄어든 것은 아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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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유사는 국제가격에 맞춰 원유를 사온다. 여기에 환율과 운송비, 정제 비용 등이 붙는다.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 원가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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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평소라면 이런 비용 가운데 상당 부분이 공급가격을 거쳐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지금은 최고가격제가 그 길을 막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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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유업계가 일정 가격 이상으로 공급가격을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차액을 먼저 부담한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시행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원가 등을 따져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정유사들과 구체적인 정산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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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제유가가 곧 내려오면 부담은 크지 않을 수 있다. 고유가가 몇 달씩 이어진다면 상황은 달라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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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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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유사가 먼저 떠안는 금액이 늘고 정부가 정산해야 할 몫도 커진다. 지금 주유소 가격에 나타나지 않는 비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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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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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유류세 인하도 두 달 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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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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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부는 유류세 인하도 연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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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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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월 말 끝날 예정이던 조치를 11월 말까지 두 달 더 유지한다. 휘발유는 15%, 경유와 LPG 부탄은 25%의 인하율이 적용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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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고가격제로 공급가격을 잡고 세금까지 낮춰 소비자가 실제 지불하는 가격을 방어하는 방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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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정부가 기름값 상승을 그대로 두기 어려운 이유도 분명하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자동차 운전자에게서 끝나지 않는다. 화물차 운송비와 택배, 농수산물 물류비 등으로 번진다. 고유가가 생활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가능성도 무시하기 어렵다.</p>
<p>
   <br />
</p>
<p>다만 유류세를 낮춘 기간이 길어지면 세수 감소도 그만큼 이어진다. 여기에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유업계 손실보전까지 겹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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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소비자가 주유소에서 당장 부담하지 않는 대신 다른 곳에서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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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이제는 ‘얼마나 더 버티느냐’의 문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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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부로서 가장 까다로운 대목은 최고가격제를 언제 풀 것인가다.</p>
<p>
   <br />
</p>
<p>국제유가가 충분히 내려오기 전에 가격 상한을 해제하면 국내 기름값이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던 원가 상승분이 뒤늦게 나타날 수 있어서다.</p>
<p>
   <br />
</p>
<p>그렇다고 국제유가가 내려올 때까지 무작정 유지하기도 어렵다. 정유업계의 선부담이 계속 쌓이고 정부의 손실보전 부담도 커진다.</p>
<p>
   <br />
</p>
<p>산업부가 이번 최고가격을 다시 4주간 유지하면서 중동 상황과 국제유가 흐름을 지켜보겠다고 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p>
<p>
   <br />
</p>
<p>현재까지는 방어선이 작동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에도 국내 휘발유 가격은 18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고유가가 생활물가 전체로 번지는 속도도 늦추고 있다.</p>
<p>
   <br />
</p>
<p>앞으로 봐야 할 것은 주유소 가격만이 아니다.</p>
<p>
   <br />
</p>
<p>국제유가와 국내 공급가격의 차이가 얼마나 벌어지는지, 정유업계가 먼저 부담한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정부가 실제로 얼마를 보전하게 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p>
<p>
   <br />
</p>
<p>중동 상황이 진정돼 국제유가가 내려오면 숨통이 트인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가격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어느 시점부터 시장가격을 다시 반영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p>
<p>
   <br />
</p>
<p>당장은 기름값을 잡았다.</p>
<p>
   <br />
</p>
<p>고유가가 길어질수록 그 뒤에 쌓인 비용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남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8463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15:12: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15:07: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60</guid>
		<title><![CDATA[세계 한인들 인천으로…첫 ‘세계한인주간’ 27일 막 오른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60"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회장과 경제인, 차세대 동포들이 이달 말 인천으로 모인다.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인천 송도 일대에서 첫 ‘세계한인주간’이 열린다.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등 그동안 각각 열렸던 주요 동포 행사가 같은 기간 이어진다.

   

세계한인의 날 기념행사와 코리안 페스티벌도 예정돼 있다. 한상과 한인회장, 차세대 리더 등 약 2천 명이 세계한인주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재외동포 행사는 경제인과 한인회장, 차세대 등 분야별로 따로 열리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주요 행사를 한 기간에 묶었다. 서로 다른 지역과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포들이 한곳에서 만나는 셈이다.
&nbsp;

   
      
      ▲ 세계 각지의 한인회장과 경제인, 차세대 동포들이 인천 송도에 모이는 첫 ‘세계한인주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행사는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어진다. 실제 행사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세계 한인 경제인도 송도로


   

28일부터 30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국내외 경제인 약 3천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전시회와 1대1 비즈니스 미팅, 글로벌 AI 스타트업·벤처캐피털 포럼, 투자유치설명회 등이 진행되며 전시장에는 약 460개 부스가 들어선다.

   

인천에서 세계한상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9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2023년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문을 연 뒤로는 처음이다.

   


   차세대 동포도 함께한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송도에서 진행된다. 약 60명의 차세대 동포가 초청돼 토론과 네트워킹, 정부 기관 방문 등에 참여한다.

   

해외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한인 2·3세가 늘면서 동포사회의 세대교체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에는 한인회장과 경제인뿐 아니라 차세대 동포까지 같은 기간 인천에 모인다.

   

송도컨벤시아에서는 한인 이민 120여 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사진전도 열린다. 1902년 제물포항을 떠난 초기 이민부터 세계 각지에 뿌리내린 한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120여 년 전 한인들이 제물포항을 통해 해외로 떠났던 인천. 지금은 재외동포청이 자리 잡았고, 오는 27일부터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는 동포들이 다시 이곳으로 모인다.

   

첫 세계한인주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회장과 경제인, 차세대 동포들이 이달 말 인천으로 모인다.</p>
<p>
   <br />
</p>
<p>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인천 송도 일대에서 첫 ‘세계한인주간’이 열린다.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등 그동안 각각 열렸던 주요 동포 행사가 같은 기간 이어진다.</p>
<p>
   <br />
</p>
<p>세계한인의 날 기념행사와 코리안 페스티벌도 예정돼 있다. 한상과 한인회장, 차세대 리더 등 약 2천 명이 세계한인주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p>
<p>
   <br />
</p>
<p>그동안 재외동포 행사는 경제인과 한인회장, 차세대 등 분야별로 따로 열리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주요 행사를 한 기간에 묶었다. 서로 다른 지역과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포들이 한곳에서 만나는 셈이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0132519_mohsalgq.jpg" alt="1569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세계 각지의 한인회장과 경제인, 차세대 동포들이 인천 송도에 모이는 첫 ‘세계한인주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행사는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어진다. 실제 행사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세계 한인 경제인도 송도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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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28일부터 30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린다.</p>
<p>
   <br />
</p>
<p>인천시는 국내외 경제인 약 3천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전시회와 1대1 비즈니스 미팅, 글로벌 AI 스타트업·벤처캐피털 포럼, 투자유치설명회 등이 진행되며 전시장에는 약 460개 부스가 들어선다.</p>
<p>
   <br />
</p>
<p>인천에서 세계한상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9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2023년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문을 연 뒤로는 처음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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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b>차세대 동포도 함께한다</b>
</p>
<p>
   <br />
</p>
<p>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송도에서 진행된다. 약 60명의 차세대 동포가 초청돼 토론과 네트워킹, 정부 기관 방문 등에 참여한다.</p>
<p>
   <br />
</p>
<p>해외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한인 2·3세가 늘면서 동포사회의 세대교체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에는 한인회장과 경제인뿐 아니라 차세대 동포까지 같은 기간 인천에 모인다.</p>
<p>
   <br />
</p>
<p>송도컨벤시아에서는 한인 이민 120여 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사진전도 열린다. 1902년 제물포항을 떠난 초기 이민부터 세계 각지에 뿌리내린 한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준다.</p>
<p>
   <br />
</p>
<p>120여 년 전 한인들이 제물포항을 통해 해외로 떠났던 인천. 지금은 재외동포청이 자리 잡았고, 오는 27일부터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는 동포들이 다시 이곳으로 모인다.</p>
<p>
   <br />
</p>
<p>첫 세계한인주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7827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13:27: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13:23: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59</guid>
		<title><![CDATA[부천에 모인 조선족 동포들…‘체류’ 넘어 문화공동체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국내 조선족 동포사회의 문화 교류와 정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공연과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동포사회의 활동 영역이 취업·체류에서 문화와 공동체로 넓어지는 모습을 담았다. 실제 행사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중국 등 여러 지역에서 살아가는 조선족 동포들이 20일 경기도 부천에서 만난다.

   

이날 부천에서는 ‘세계조선족민간문화예술축제 및 《대림문화》 문예지 출간식’이 열린다. 조선족 문화예술인과 동포들이 참여해 노래와 춤, 문학을 통해 서로의 문화와 삶을 나누는 자리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공연과 함께 문예지 출간식이 열린다는 점이다.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데 그치지 않고 동포들이 살아온 경험과 이야기를 글로 남기는 작업까지 이어진다.

   

국내 조선족 사회의 모습도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

   

1990년대 한중 교류가 본격화된 이후 한국을 찾은 중국동포 상당수는 일자리를 찾아왔다. 건설 현장과 식당, 서비스업 등에서 일하는 동포가 늘면서 한국 사회에서 조선족은 오랫동안 ‘일하러 온 사람들’이라는 이미지로 받아들여졌다.

   

30여 년이 흐른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키우는 사람이 늘었고, 한국 학교에서 공부하며 성장한 다음 세대도 등장했다. 동포들이 직접 문학과 음악을 만들고 자신들의 경험을 기록하는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 부천 축제 역시 이런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동포 사회의 관심은 이제 일자리와 체류자격에만 머물지 않는다. 한국에서 살아온 시간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 부모 세대의 문화와 기억을 자녀 세대에 어떻게 전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같은 날 부천 다문화축제도 열려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이날 ‘제25회 2026 부천 다문화축제’도 열린다.

   

각국의 음악과 춤, 전통의상과 음식 등을 소개하고 외국인 주민과 지역 주민이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외국인 주민이 자신의 문화를 지역사회에 직접 소개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조선족 동포 사회도 비슷한 변화를 겪고 있다.

   

한국에 들어와 돈을 벌고 돌아가는 사람이 많았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한국에서 10년, 20년 넘게 생활한 동포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부모를 따라 한국에 왔거나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자녀들도 있다.

   

자연스럽게 동포 사회의 관심도 달라지고 있다. 취업과 체류가 당장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문화와 정체성, 다음 세대가 새로운 화두로 올라오고 있다.

   

20일 부천에서 열리는 축제는 그 변화를 보여주는 현장 가운데 하나다.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왔던 사람들이 이제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글을 쓰며 한국에서 살아온 시간을 기록한다. 국내 조선족 사회가 ‘체류’ 중심에서 ‘생활과 정착’의 단계로 옮겨가고 있는 모습도 그 안에서 엿볼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0131718_clhndlpt.jpg" alt="1569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국내 조선족 동포사회의 문화 교류와 정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공연과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동포사회의 활동 영역이 취업·체류에서 문화와 공동체로 넓어지는 모습을 담았다. 실제 행사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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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중국 등 여러 지역에서 살아가는 조선족 동포들이 20일 경기도 부천에서 만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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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날 부천에서는 ‘세계조선족민간문화예술축제 및 《대림문화》 문예지 출간식’이 열린다. 조선족 문화예술인과 동포들이 참여해 노래와 춤, 문학을 통해 서로의 문화와 삶을 나누는 자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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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눈길을 끄는 것은 공연과 함께 문예지 출간식이 열린다는 점이다.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데 그치지 않고 동포들이 살아온 경험과 이야기를 글로 남기는 작업까지 이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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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내 조선족 사회의 모습도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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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90년대 한중 교류가 본격화된 이후 한국을 찾은 중국동포 상당수는 일자리를 찾아왔다. 건설 현장과 식당, 서비스업 등에서 일하는 동포가 늘면서 한국 사회에서 조선족은 오랫동안 ‘일하러 온 사람들’이라는 이미지로 받아들여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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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여 년이 흐른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키우는 사람이 늘었고, 한국 학교에서 공부하며 성장한 다음 세대도 등장했다. 동포들이 직접 문학과 음악을 만들고 자신들의 경험을 기록하는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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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부천 축제 역시 이런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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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동포 사회의 관심은 이제 일자리와 체류자격에만 머물지 않는다. 한국에서 살아온 시간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 부모 세대의 문화와 기억을 자녀 세대에 어떻게 전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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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같은 날 부천 다문화축제도 열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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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이날 ‘제25회 2026 부천 다문화축제’도 열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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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각국의 음악과 춤, 전통의상과 음식 등을 소개하고 외국인 주민과 지역 주민이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외국인 주민이 자신의 문화를 지역사회에 직접 소개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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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조선족 동포 사회도 비슷한 변화를 겪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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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 들어와 돈을 벌고 돌아가는 사람이 많았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한국에서 10년, 20년 넘게 생활한 동포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부모를 따라 한국에 왔거나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자녀들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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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연스럽게 동포 사회의 관심도 달라지고 있다. 취업과 체류가 당장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문화와 정체성, 다음 세대가 새로운 화두로 올라오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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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일 부천에서 열리는 축제는 그 변화를 보여주는 현장 가운데 하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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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왔던 사람들이 이제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글을 쓰며 한국에서 살아온 시간을 기록한다. 국내 조선족 사회가 ‘체류’ 중심에서 ‘생활과 정착’의 단계로 옮겨가고 있는 모습도 그 안에서 엿볼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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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7779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13:18: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13:15: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58</guid>
		<title><![CDATA[사우디 혼자 막지 않는다…리야드 공격 뒤 튀르키예·파키스탄 방위축 부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8"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겨냥한 탄도미사일은 일단 방공망에 막혔다. 이후 눈에 띄는 움직임이 튀르키예에서 나왔다. 사우디가 필요로 할 경우 군사적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발언이다.

파키스탄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와 파키스탄은 오랫동안 군사훈련과 인력 교류를 해왔다. 여기에 최근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이 공동방위 협력의 틀까지 마련했다.

후티가 리야드와 얀부 등 사우디 주요 거점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제 관심은 공격 이후로 옮겨가고 있다. 사우디가 최근 넓혀온 군사협력망을 실제로 가동할 것인지다.
&nbsp;

&nbsp;
튀르키예에서 먼저 나온 지원 발언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사우디가 후티 공격으로 군사적 필요에 직면할 경우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기술 분야의 지원 가능성도 언급했다.

사우디와 튀르키예, 파키스탄은 최근 공동방위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왔다. 한 국가가 공격받았을 때 이를 개별 국가의 문제로만 두지 않는다는 것이 골자다. 군사협력뿐 아니라 방위산업과 기술 분야에서도 후속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협력 논의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실제 무력 충돌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우디 수도가 직접 미사일 공격 대상이 됐다.

현재까지 사우디가 튀르키예에 새로운 군사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는 발표는 없다. 튀르키예도 병력을 보내겠다고 밝히지 않았다. 확인된 것은 사우디가 지원을 필요로 할 경우 튀르키예가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내놓았다는 점이다.

파키스탄은 출발점이 다르다

파키스탄과 사우디의 군사 관계는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두 나라는 수십 년 동안 군사훈련과 인력 교류를 이어왔다. 파키스탄 병력이 사우디에 배치된 전례도 있다. 최근 3국 협력체제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양국 군 사이에는 협력 통로가 있었다.

파키스탄 측 역시 사우디와의 방위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여기에도 선은 그어야 한다. 이번 리야드 공격 이후 파키스탄이 추가 병력이나 장비를 보냈다는 발표는 아직 없다. 기존 군사협력과 이번 공격에 따른 새로운 군사 행동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병력보다 먼저 볼 것은 방공망

사우디에 당장 필요한 전력도 대규모 지상군과는 거리가 있다.

현재 위협은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다. 수도뿐 아니라 공항과 군사시설, 홍해 연안의 에너지 시설까지 방어 범위가 넓다. 공격이 반복될수록 요격체계와 조기경보, 정보 공유의 부담도 커진다.

튀르키예는 최근 수년간 무인기와 전자전, 방공 분야에 투자를 늘려왔다. 파키스탄은 사우디군과 오랜 군사교류 경험을 갖고 있다.

두 나라가 실제 지원에 나선다면 방공 장비와 정보 공유, 무인기 대응, 정비와 군수지원 등이 먼저 거론될 수 있다. 물론 아직 사우디가 어떤 지원을 요청할지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중동판 나토’는 아니다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의 협력을 곧바로 새로운 군사동맹의 등장으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처럼 통합된 군사지휘 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다. 한 국가가 공격받았을 때 나머지 국가가 어느 수준까지 군사적으로 개입하는지도 공개된 내용이 제한적이다.

세 나라의 안보 환경도 다르다. 튀르키예는 중동뿐 아니라 유럽과 중앙아시아까지 군사·외교적 이해관계가 걸쳐 있다. 파키스탄은 인도와의 관계를 떼어놓을 수 없다. 사우디는 미국과의 안보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당장 3국 연합군이 등장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필요할 때 방공과 정보, 군수 분야에서 서로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통로가 하나 더 만들어졌다는 점은 이전과 다르다.

미국과 손잡은 채 옆문도 넓힌다

미국의 자리는 여전히 크다.

사우디군은 미국산 무기체계를 대규모로 운용하고 있고 걸프 지역 방공에서도 미국의 군사력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사우디가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을 미국 대신 선택했다고 볼 상황은 아니다.

대신 협력 상대가 늘고 있다.

튀르키예와는 방산·기술 분야의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 파키스탄과 이어온 군사 관계에는 3국 공동방위라는 틀이 더해졌다. 미국과 기존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다른 국가들과 채울 수 있는 구조다.

리야드 공격 이후 지금까지 확인된 상황은 여기까지다.

튀르키예는 지원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파키스탄은 기존 방위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공격에 대응한 별도의 병력 이동이나 군사 조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사우디도 두 나라에 새로운 군사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당장은 병력 파견 여부보다 장비와 정보의 움직임을 보는 편이 빠르다. 방공 장비가 이동하는지, 정보 공유가 확대되는지, 무인기 대응이나 군수지원이 구체화되는지가 3국 협력의 실제 수준을 보여줄 수 있다.

리야드 공격은 막혔다. 하지만 사우디가 이번에도 자체 방공망과 기존 동맹만으로 대응할지, 튀르키예와 파키스탄까지 방위망 안으로 끌어들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겨냥한 탄도미사일은 일단 방공망에 막혔다. 이후 눈에 띄는 움직임이 튀르키예에서 나왔다. 사우디가 필요로 할 경우 군사적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발언이다.</p>
<p><br /></p>
<p>파키스탄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와 파키스탄은 오랫동안 군사훈련과 인력 교류를 해왔다. 여기에 최근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이 공동방위 협력의 틀까지 마련했다.</p>
<p><br /></p>
<p>후티가 리야드와 얀부 등 사우디 주요 거점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제 관심은 공격 이후로 옮겨가고 있다. 사우디가 최근 넓혀온 군사협력망을 실제로 가동할 것인지다.</p>
<p>&nbsp;</p>
<p><img src="/data/editor/2609/20260920114817_upgzscgb.jpg" alt="15690.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0px;" /></p>
<p><b>&nbsp;</b></p>
<p><b>튀르키예에서 먼저 나온 지원 발언</b></p>
<p><br /></p>
<p>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사우디가 후티 공격으로 군사적 필요에 직면할 경우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기술 분야의 지원 가능성도 언급했다.</p>
<p><br /></p>
<p>사우디와 튀르키예, 파키스탄은 최근 공동방위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왔다. 한 국가가 공격받았을 때 이를 개별 국가의 문제로만 두지 않는다는 것이 골자다. 군사협력뿐 아니라 방위산업과 기술 분야에서도 후속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p>
<p><br /></p>
<p>협력 논의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실제 무력 충돌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일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우디 수도가 직접 미사일 공격 대상이 됐다.</p>
<p><br /></p>
<p>현재까지 사우디가 튀르키예에 새로운 군사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는 발표는 없다. 튀르키예도 병력을 보내겠다고 밝히지 않았다. 확인된 것은 사우디가 지원을 필요로 할 경우 튀르키예가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내놓았다는 점이다.</p>
<p><br /></p>
<p><b>파키스탄은 출발점이 다르다</b></p>
<p><br /></p>
<p>파키스탄과 사우디의 군사 관계는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p>
<p><br /></p>
<p>두 나라는 수십 년 동안 군사훈련과 인력 교류를 이어왔다. 파키스탄 병력이 사우디에 배치된 전례도 있다. 최근 3국 협력체제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양국 군 사이에는 협력 통로가 있었다.</p>
<p><br /></p>
<p>파키스탄 측 역시 사우디와의 방위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p>
<p><br /></p>
<p>다만 여기에도 선은 그어야 한다. 이번 리야드 공격 이후 파키스탄이 추가 병력이나 장비를 보냈다는 발표는 아직 없다. 기존 군사협력과 이번 공격에 따른 새로운 군사 행동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p>
<p><br /></p>
<p><b>병력보다 먼저 볼 것은 방공망</b></p>
<p><br /></p>
<p>사우디에 당장 필요한 전력도 대규모 지상군과는 거리가 있다.</p>
<p><br /></p>
<p>현재 위협은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다. 수도뿐 아니라 공항과 군사시설, 홍해 연안의 에너지 시설까지 방어 범위가 넓다. 공격이 반복될수록 요격체계와 조기경보, 정보 공유의 부담도 커진다.</p>
<p><br /></p>
<p>튀르키예는 최근 수년간 무인기와 전자전, 방공 분야에 투자를 늘려왔다. 파키스탄은 사우디군과 오랜 군사교류 경험을 갖고 있다.</p>
<p><br /></p>
<p>두 나라가 실제 지원에 나선다면 방공 장비와 정보 공유, 무인기 대응, 정비와 군수지원 등이 먼저 거론될 수 있다. 물론 아직 사우디가 어떤 지원을 요청할지 공개되지 않았다.</p>
<p><br /></p>
<p><b>아직 ‘중동판 나토’는 아니다</b></p>
<p><br /></p>
<p>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의 협력을 곧바로 새로운 군사동맹의 등장으로 연결하기는 어렵다.</p>
<p><br /></p>
<p>북대서양조약기구(NATO)처럼 통합된 군사지휘 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다. 한 국가가 공격받았을 때 나머지 국가가 어느 수준까지 군사적으로 개입하는지도 공개된 내용이 제한적이다.</p>
<p><br /></p>
<p>세 나라의 안보 환경도 다르다. 튀르키예는 중동뿐 아니라 유럽과 중앙아시아까지 군사·외교적 이해관계가 걸쳐 있다. 파키스탄은 인도와의 관계를 떼어놓을 수 없다. 사우디는 미국과의 안보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p>
<p><br /></p>
<p>당장 3국 연합군이 등장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필요할 때 방공과 정보, 군수 분야에서 서로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통로가 하나 더 만들어졌다는 점은 이전과 다르다.</p>
<p><br /></p>
<p><b>미국과 손잡은 채 옆문도 넓힌다</b></p>
<p><br /></p>
<p>미국의 자리는 여전히 크다.</p>
<p><br /></p>
<p>사우디군은 미국산 무기체계를 대규모로 운용하고 있고 걸프 지역 방공에서도 미국의 군사력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사우디가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을 미국 대신 선택했다고 볼 상황은 아니다.</p>
<p><br /></p>
<p>대신 협력 상대가 늘고 있다.</p>
<p><br /></p>
<p>튀르키예와는 방산·기술 분야의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 파키스탄과 이어온 군사 관계에는 3국 공동방위라는 틀이 더해졌다. 미국과 기존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다른 국가들과 채울 수 있는 구조다.</p>
<p><br /></p>
<p>리야드 공격 이후 지금까지 확인된 상황은 여기까지다.</p>
<p><br /></p>
<p>튀르키예는 지원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파키스탄은 기존 방위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공격에 대응한 별도의 병력 이동이나 군사 조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사우디도 두 나라에 새로운 군사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히지 않았다.</p>
<p><br /></p>
<p>따라서 당장은 병력 파견 여부보다 장비와 정보의 움직임을 보는 편이 빠르다. 방공 장비가 이동하는지, 정보 공유가 확대되는지, 무인기 대응이나 군수지원이 구체화되는지가 3국 협력의 실제 수준을 보여줄 수 있다.</p>
<p><br /></p>
<p>리야드 공격은 막혔다. 하지만 사우디가 이번에도 자체 방공망과 기존 동맹만으로 대응할지, 튀르키예와 파키스탄까지 방위망 안으로 끌어들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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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7247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11:48:5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11:46:54 +0900</atom:publishe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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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중국 9·15 출입국 규정 닷새…공항 심사, 실제로 달라졌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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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7"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새 출입국 관리 규정이 지난 15일 시행된 뒤 일부 공항에서 출국 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경험담이 나오고 있다. 출국 목적과 체류 일정, 숙박지, 귀국 계획 등을 평소보다 자세히 물었다는 내용이다.

시행 닷새째인 20일까지 공개된 사례를 다시 확인해보면 추가 질문을 받은 경우는 있지만, 새 규정 때문에 실제 출국이 거부됐다고 중국 당국이 확인한 사례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
&nbsp;


   
      ▲ 중국 공항 출입국 심사대를 형상화한 이미지. 중국은 9월 15일부터 새 출입국 관리 규정을 시행했으며, 일부 여행객 사이에서 출국 과정의 추가 질문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태국행 20대, 공항서 30분 질문

시행 직후 알려진 사례 가운데 하나는 태국으로 가려던 20대 중국인 여행객이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당사자의 경험을 토대로 출국 과정에서 여행 목적과 일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부모가 해외여행 사실을 알고 있는지도 물었다고 한다.

질문은 약 30분간 이어졌다. 그러나 이 여행객은 결국 정상적으로 출국했다.

같은 시기 일본과 호주, 미국 등으로 출국한 중국인 가운데서는 평소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지금까지 나온 사례만으로 중국 공항 전반에서 출국 심사가 일제히 강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행 500명 제지’ 확인 안 돼

온라인에서는 훨씬 강한 주장도 돌았다.

9월 15일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중국인 최소 500명이 공항에서 제지됐다는 내용이다. 일부 해외 중국어권 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는 여권이 훼손돼 비행기에 타지 못했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자료는 찾기 어렵다. 어느 공항에서 몇 명이 출국하지 못했는지, 어떤 이유로 제지됐는지를 보여주는 중국 당국이나 항공사의 공식 발표가 없다. 복수의 독립적인 보도를 통해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500명 출국 제한’을 확인된 사건으로 다루기 어려운 이유다.

달라진 규정…전자자료 제출도 요구 가능

공항 현장에 앞서 규정 자체는 분명 달라졌다.

중국 국무원이 공포한 제841호 규정은 9월 15일부터 시행됐다. 제3조에 따르면 이민관리기관과 비자기관은 출입국자의 신원과 출입국·체류 사유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서류와 함께 전자자료(电子数据)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허위 자료를 내거나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할 경우 증명서 발급을 거부하거나 출국·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출국 제한과 관련된 근거도 구체화됐다. 불법 출입국이나 출입국 증명서 부정 취득뿐 아니라 해외에서 국가안보와 이익을 해치는 불법·범죄 활동에 관여한 경우 등이 포함된다. 전쟁이나 치안 악화 등으로 신변 위험이 큰 국가·지역으로 향하는 중국인에 대해서는 출국을 만류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 규정이 정상적인 해외여행을 제한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행 닷새째까지 확인되는 변화는 ‘대규모 출국 제한’보다는 일부 여행객에 대한 추가 확인에 가깝다. 실제 출국 불허가 어느 정도 발생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 관심이 큰 한국 귀화자의 중국 호구·신분증 문제도 마찬가지다. 한국 귀화자가 이 문제로 중국에서 적발돼 출국을 제한받았다는 사례는 현재까지 신뢰할 만한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에 관련 경험담이 등장하더라도 실제 출입국 당국의 처분이 있었는지까지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새 출입국 관리 규정이 지난 15일 시행된 뒤 일부 공항에서 출국 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경험담이 나오고 있다. 출국 목적과 체류 일정, 숙박지, 귀국 계획 등을 평소보다 자세히 물었다는 내용이다.</p>
<p><br /></p>
<p>시행 닷새째인 20일까지 공개된 사례를 다시 확인해보면 추가 질문을 받은 경우는 있지만, 새 규정 때문에 실제 출국이 거부됐다고 중국 당국이 확인한 사례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0113428_ktxnvksn.jpg" alt="156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공항 출입국 심사대를 형상화한 이미지. 중국은 9월 15일부터 새 출입국 관리 규정을 시행했으며, 일부 여행객 사이에서 출국 과정의 추가 질문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b>태국행 20대, 공항서 30분 질문</b></p>
<p><br /></p>
<p>시행 직후 알려진 사례 가운데 하나는 태국으로 가려던 20대 중국인 여행객이다.</p>
<p><br /></p>
<p>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당사자의 경험을 토대로 출국 과정에서 여행 목적과 일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부모가 해외여행 사실을 알고 있는지도 물었다고 한다.</p>
<p><br /></p>
<p>질문은 약 30분간 이어졌다. 그러나 이 여행객은 결국 정상적으로 출국했다.</p>
<p><br /></p>
<p>같은 시기 일본과 호주, 미국 등으로 출국한 중국인 가운데서는 평소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지금까지 나온 사례만으로 중국 공항 전반에서 출국 심사가 일제히 강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p>
<p><br /></p>
<p><b>‘미국행 500명 제지’ 확인 안 돼</b></p>
<p><br /></p>
<p>온라인에서는 훨씬 강한 주장도 돌았다.</p>
<p><br /></p>
<p>9월 15일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중국인 최소 500명이 공항에서 제지됐다는 내용이다. 일부 해외 중국어권 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는 여권이 훼손돼 비행기에 타지 못했다는 주장도 등장했다.</p>
<p><br /></p>
<p>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자료는 찾기 어렵다. 어느 공항에서 몇 명이 출국하지 못했는지, 어떤 이유로 제지됐는지를 보여주는 중국 당국이나 항공사의 공식 발표가 없다. 복수의 독립적인 보도를 통해서도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500명 출국 제한’을 확인된 사건으로 다루기 어려운 이유다.</p>
<p><br /></p>
<p><b>달라진 규정…전자자료 제출도 요구 가능</b></p>
<p><br /></p>
<p>공항 현장에 앞서 규정 자체는 분명 달라졌다.</p>
<p><br /></p>
<p>중국 국무원이 공포한 제841호 규정은 9월 15일부터 시행됐다. 제3조에 따르면 이민관리기관과 비자기관은 출입국자의 신원과 출입국·체류 사유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서류와 함께 전자자료(电子数据)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p>
<p><br /></p>
<p>허위 자료를 내거나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할 경우 증명서 발급을 거부하거나 출국·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p>
<p><br /></p>
<p>출국 제한과 관련된 근거도 구체화됐다. 불법 출입국이나 출입국 증명서 부정 취득뿐 아니라 해외에서 국가안보와 이익을 해치는 불법·범죄 활동에 관여한 경우 등이 포함된다. 전쟁이나 치안 악화 등으로 신변 위험이 큰 국가·지역으로 향하는 중국인에 대해서는 출국을 만류할 수 있다.</p>
<p><br /></p>
<p>중국 당국은 이번 규정이 정상적인 해외여행을 제한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p>
<p><br /></p>
<p>시행 닷새째까지 확인되는 변화는 ‘대규모 출국 제한’보다는 일부 여행객에 대한 추가 확인에 가깝다. 실제 출국 불허가 어느 정도 발생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p>
<p><br /></p>
<p>국내에서 관심이 큰 한국 귀화자의 중국 호구·신분증 문제도 마찬가지다. 한국 귀화자가 이 문제로 중국에서 적발돼 출국을 제한받았다는 사례는 현재까지 신뢰할 만한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온라인에 관련 경험담이 등장하더라도 실제 출입국 당국의 처분이 있었는지까지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p>
<p><br /></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7160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11:35: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11:32: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56</guid>
		<title><![CDATA[중국이 쌓아둔 14억 배럴, 세계 유가 폭등을 막았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6"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에서 원유 수송에 차질이 빚어졌는데도 국제유가는 시장이 처음 걱정했던 수준까지 치솟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원유 물량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흐름이다.

   

그 배경 가운데 하나로 중국의 원유 재고가 꼽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중국이 전략적 성격으로 보유한 원유 재고를 2025년 말 약 13억9700만 배럴로 추산했다. 올해 들어서는 한때 15억 배럴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정부가 전략비축유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기관마다 계산에는 차이가 있지만, 중국이 상당한 규모의 원유를 저장해 놓았다는 데는 이견이 크지 않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 재고가 실제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분쟁 이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원유와 석유제품은 하루 약 2000만 배럴에 달했다. 이후 통과량이 급감하면서 세계 원유시장에는 상당한 공급 공백이 생겼다.

   

눈에 띄는 것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움직임이다.

   

중국은 부족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시장에서 원유를 더 사들이지 않았다. 대신 저장해 놓은 원유를 꺼내 썼다. IEA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2월에서 5월 사이 하루 약 460만 배럴, 40%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이 평소처럼 대규모 구매에 나섰다면 사정은 달라질 수 있었다. 중동산 원유가 줄어든 상태에서 중국까지 물량 확보에 나서면 한국과 일본, 인도 등 다른 아시아 수입국도 같은 원유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중국의 수입 감소는 그만큼 국제시장의 구매 수요를 덜어냈다. 공급 차질 규모에 비해 국제유가가 예상만큼 치솟지 않은 배경 가운데 하나다.

   


   미국은 풀었고 중국은 꺼내 썼다


   

미국과 중국의 대응은 달랐다.

   

미국은 중동발 공급 충격이 커지자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과 비축유 방출에 나섰다. IEA 회원국들은 시장 안정을 위해 총 4억 배럴 규모의 비상 원유를 공급하기로 했다.

   

중국은 위기가 터지기 전부터 원유를 쌓아놓고 있었다.

   

EIA는 중국이 2025년 하루 평균 약 110만 배럴씩 전략적 성격의 재고를 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원유 공급에 여유가 있을 때 상당한 물량을 저장고로 돌린 것이다.

   

당시 중국의 대규모 구매는 국제유가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졌다. 중동 상황이 급변한 뒤에는 그 재고를 꺼내 쓰면서 수입을 줄였다. 정유공장을 돌리면서도 국제시장에서 원유를 예전만큼 사들이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다.

   

지난해까지 원유를 빨아들이던 중국의 저장탱크가 올해는 반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중국이 다시 사기 시작할 때다


   

하지만 저장해 놓은 원유에는 한계가 있다.

   

S&amp;P Global이 위성 자료 등을 토대로 집계한 중국 원유 재고는 지난 5월 말 약 13억8200만 배럴에서 9월 초 약 12억9500만 배럴로 감소했다. 중동산 원유 공급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고가 계속 줄면 중국도 다시 수입을 늘려야 한다.

   

이때부터 계산이 복잡해진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 하루 수백만 배럴의 구매를 다시 늘리면 공급 부족에 재고 보충 수요까지 겹친다. 특히 중동 공급이 정상화되기 전에 중국이 저장고를 채우기 시작할 경우 아시아 지역의 원유 확보 경쟁이 다시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중국이 중동발 공급 충격에 대처하는 방식도 이번 사태에서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자국의 막대한 생산 능력과 전략비축유를 활용했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국은 수년간 확보해 놓은 재고로 버티고 있다.

   

물론 중국의 14억 배럴만으로 국제유가 흐름을 설명할 수는 없다. IEA 회원국들의 비축유 방출과 다른 산유국의 공급, 세계 원유 수요 변화도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호르무즈를 통한 공급이 크게 줄어든 시기에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까지 평소처럼 사들였다면 국제시장의 물량 경쟁은 지금보다 심했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지금 저장고의 원유를 쓰면서 국제시장에서 한발 빠져 있다.

   

유가의 다음 고비는 중국이 그 저장고를 다시 채우기 시작할 때 찾아올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에서 원유 수송에 차질이 빚어졌는데도 국제유가는 시장이 처음 걱정했던 수준까지 치솟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원유 물량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흐름이다.</p>
<p>
   <br />
</p>
<p>그 배경 가운데 하나로 중국의 원유 재고가 꼽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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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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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중국이 전략적 성격으로 보유한 원유 재고를 2025년 말 약 13억9700만 배럴로 추산했다. 올해 들어서는 한때 15억 배럴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정부가 전략비축유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기관마다 계산에는 차이가 있지만, 중국이 상당한 규모의 원유를 저장해 놓았다는 데는 이견이 크지 않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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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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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 재고가 실제로 사용되기 시작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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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분쟁 이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원유와 석유제품은 하루 약 2000만 배럴에 달했다. 이후 통과량이 급감하면서 세계 원유시장에는 상당한 공급 공백이 생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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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눈에 띄는 것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움직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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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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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은 부족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시장에서 원유를 더 사들이지 않았다. 대신 저장해 놓은 원유를 꺼내 썼다. IEA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2월에서 5월 사이 하루 약 460만 배럴, 40%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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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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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이 평소처럼 대규모 구매에 나섰다면 사정은 달라질 수 있었다. 중동산 원유가 줄어든 상태에서 중국까지 물량 확보에 나서면 한국과 일본, 인도 등 다른 아시아 수입국도 같은 원유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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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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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의 수입 감소는 그만큼 국제시장의 구매 수요를 덜어냈다. 공급 차질 규모에 비해 국제유가가 예상만큼 치솟지 않은 배경 가운데 하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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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미국은 풀었고 중국은 꺼내 썼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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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과 중국의 대응은 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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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은 중동발 공급 충격이 커지자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과 비축유 방출에 나섰다. IEA 회원국들은 시장 안정을 위해 총 4억 배럴 규모의 비상 원유를 공급하기로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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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은 위기가 터지기 전부터 원유를 쌓아놓고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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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IA는 중국이 2025년 하루 평균 약 110만 배럴씩 전략적 성격의 재고를 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원유 공급에 여유가 있을 때 상당한 물량을 저장고로 돌린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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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시 중국의 대규모 구매는 국제유가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졌다. 중동 상황이 급변한 뒤에는 그 재고를 꺼내 쓰면서 수입을 줄였다. 정유공장을 돌리면서도 국제시장에서 원유를 예전만큼 사들이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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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해까지 원유를 빨아들이던 중국의 저장탱크가 올해는 반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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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문제는 중국이 다시 사기 시작할 때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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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저장해 놓은 원유에는 한계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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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mp;P Global이 위성 자료 등을 토대로 집계한 중국 원유 재고는 지난 5월 말 약 13억8200만 배럴에서 9월 초 약 12억9500만 배럴로 감소했다. 중동산 원유 공급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고가 계속 줄면 중국도 다시 수입을 늘려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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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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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때부터 계산이 복잡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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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 하루 수백만 배럴의 구매를 다시 늘리면 공급 부족에 재고 보충 수요까지 겹친다. 특히 중동 공급이 정상화되기 전에 중국이 저장고를 채우기 시작할 경우 아시아 지역의 원유 확보 경쟁이 다시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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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과 중국이 중동발 공급 충격에 대처하는 방식도 이번 사태에서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자국의 막대한 생산 능력과 전략비축유를 활용했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국은 수년간 확보해 놓은 재고로 버티고 있다.</p>
<p>
   <br />
</p>
<p>물론 중국의 14억 배럴만으로 국제유가 흐름을 설명할 수는 없다. IEA 회원국들의 비축유 방출과 다른 산유국의 공급, 세계 원유 수요 변화도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p>
<p>
   <br />
</p>
<p>다만 호르무즈를 통한 공급이 크게 줄어든 시기에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까지 평소처럼 사들였다면 국제시장의 물량 경쟁은 지금보다 심했을 가능성이 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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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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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은 지금 저장고의 원유를 쓰면서 국제시장에서 한발 빠져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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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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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가의 다음 고비는 중국이 그 저장고를 다시 채우기 시작할 때 찾아올 수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6559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09:54: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09:50: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55</guid>
		<title><![CDATA[호르무즈 풀렸다는데 선박은 왜 안 돌아오나…숫자로 본 ‘불안한 정상화’]]></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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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대형 유조선과 상선들을 형상화한 이미지. 최근 원유 수송량은 늘고 있지만 선박 공격과 보험·운임 부담이 이어지면서 해상 운송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원유가 다시 늘고 있다. 미국은 최근 두 달 동안 10억 배럴이 넘는 원유가 해협을 통과했고, 2천 척 이상의 상선 통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최근 2주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일반 화물 수송량도 지난 6개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는 게 미군 설명이다.

   

그러나 배들이 예전처럼 호르무즈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

   

로이즈리스트 인텔리전스 집계를 보면 9월 7~13일 이란과 직접 연계되지 않은 선박의 호르무즈 통항은 최소 97차례였다. 직전 일주일 83차례보다 늘었다. 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운항한 선박이 나중에 확인될 수 있어 실제 통항은 이보다 많을 수 있다.

   

문제는 해협을 지나는 배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9월 15일까지 확인한 호르무즈와 주변 중동 해역 관련 사건은 80건이다. 선원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9월에도 오만과 아랍에미리트 주변에서 선박 피해가 이어졌다.

   

18일에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토고 국적 유조선 ‘트렌드’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 주장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다른 선박에 대한 공격 보고도 나왔다.

   

선사들이 쉽게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해협에서 공격이 발생하면 당장 보험료와 운임이 움직인다. 항로를 바꾸거나 운항 자체를 미루는 선박도 생긴다. 일부 선박이 AIS를 끄고 움직이는 모습도 최근 호르무즈의 달라진 풍경이다.

   

미군이 발표한 원유 수송량과 실제 선박 숫자는 따로 볼 필요가 있다. 초대형 유조선 몇 척이 추가로 통과하면 배 숫자가 크게 늘지 않아도 원유 수송량은 상당히 증가한다. 원유가 많이 지나갔다고 해서 선박 운항 환경까지 그만큼 좋아졌다고 볼 수 없는 까닭이다.

   

한국 정유업계에는 원유가 들어오느냐 못지않게 이 흐름이 계속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공격이 다시 거세지면 보험료와 운임 상승이 원유 도입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회로도 마음 놓기는 어렵다. 호르무즈가 불안할 때 사우디아라비아는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를 홍해 연안으로 돌릴 수 있다. 하지만 홍해로 나가면 후티의 공격 위험과 바브엘만데브 통항 문제가 다시 등장한다.

   

호르무즈에는 배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원유 수송도 늘었다.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은 선주들의 확신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20094026_ewhnyzki.jpg" alt="1567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대형 유조선과 상선들을 형상화한 이미지. 최근 원유 수송량은 늘고 있지만 선박 공격과 보험·운임 부담이 이어지면서 해상 운송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
   <br />
</p>
<p>[인터내셔널포커스]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원유가 다시 늘고 있다. 미국은 최근 두 달 동안 10억 배럴이 넘는 원유가 해협을 통과했고, 2천 척 이상의 상선 통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최근 2주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일반 화물 수송량도 지난 6개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는 게 미군 설명이다.</p>
<p>
   <br />
</p>
<p>그러나 배들이 예전처럼 호르무즈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p>
<p>
   <br />
</p>
<p>로이즈리스트 인텔리전스 집계를 보면 9월 7~13일 이란과 직접 연계되지 않은 선박의 호르무즈 통항은 최소 97차례였다. 직전 일주일 83차례보다 늘었다. 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운항한 선박이 나중에 확인될 수 있어 실제 통항은 이보다 많을 수 있다.</p>
<p>
   <br />
</p>
<p>문제는 해협을 지나는 배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p>
<p>
   <br />
</p>
<p>국제해사기구(IMO)가 9월 15일까지 확인한 호르무즈와 주변 중동 해역 관련 사건은 80건이다. 선원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9월에도 오만과 아랍에미리트 주변에서 선박 피해가 이어졌다.</p>
<p>
   <br />
</p>
<p>18일에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토고 국적 유조선 ‘트렌드’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 주장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다른 선박에 대한 공격 보고도 나왔다.</p>
<p>
   <br />
</p>
<p>선사들이 쉽게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해협에서 공격이 발생하면 당장 보험료와 운임이 움직인다. 항로를 바꾸거나 운항 자체를 미루는 선박도 생긴다. 일부 선박이 AIS를 끄고 움직이는 모습도 최근 호르무즈의 달라진 풍경이다.</p>
<p>
   <br />
</p>
<p>미군이 발표한 원유 수송량과 실제 선박 숫자는 따로 볼 필요가 있다. 초대형 유조선 몇 척이 추가로 통과하면 배 숫자가 크게 늘지 않아도 원유 수송량은 상당히 증가한다. 원유가 많이 지나갔다고 해서 선박 운항 환경까지 그만큼 좋아졌다고 볼 수 없는 까닭이다.</p>
<p>
   <br />
</p>
<p>한국 정유업계에는 원유가 들어오느냐 못지않게 이 흐름이 계속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공격이 다시 거세지면 보험료와 운임 상승이 원유 도입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p>
<p>
   <br />
</p>
<p>우회로도 마음 놓기는 어렵다. 호르무즈가 불안할 때 사우디아라비아는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를 홍해 연안으로 돌릴 수 있다. 하지만 홍해로 나가면 후티의 공격 위험과 바브엘만데브 통항 문제가 다시 등장한다.</p>
<p>
   <br />
</p>
<p>호르무즈에는 배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원유 수송도 늘었다.</p>
<p>
   <br />
</p>
<p>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은 선주들의 확신이다.</p>
<p>
   <br />
</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6481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09:42: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09:37: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54</guid>
		<title><![CDATA[리야드까지 날아든 미사일…사우디 방어선 다시 흔들렸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4"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우디군은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했다고 밝혔지만, 공격 대상이 수도와 군사시설을 넘어 홍해 연안의 석유 수출 거점으로 넓어지면서 긴장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19일 후티가 리야드를 겨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리야드에서는 폭발음이 들렸고, 킹칼리드 국제공항 주변에서는 연기와 불빛이 목격됐다. 사우디 당국은 인명 피해나 시설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티는 리야드의 ‘민감한 시설’과 홍해 연안 얀부에 있는 사우디 아람코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측은 리야드뿐 아니라 얀부와 타이프, 비시, 파라산을 겨냥한 공격도 저지했다고 밝혔다. 후티의 공격 성공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아람코도 얀부 시설의 피해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상공에서 미사일 요격이 이뤄지는 가운데, 홍해 연안 원유시설과 동서 송유관까지 후티의 공격 위협에 놓인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얀부까지 위협…사우디 원유 우회로 비상

이번 공격에서 가장 주목되는 곳은 얀부다. 얀부는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생산된 원유를 홍해로 운반하는 동서 송유관의 종착지다. 호르무즈해협 통항이 불안해질 때 사우디 원유를 외부로 내보낼 수 있는 핵심 우회 거점이기도 하다.

후티가 얀부를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것만으로도 시장에는 부담이다. 저장시설이나 송유관, 선적 터미널에 실제 피해가 발생하면 원유 수출 일정이 흔들릴 수 있다. 공격에 실패하더라도 경보가 반복되면 선박 운항과 전쟁위험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타이프에는 군 공항과 주요 군사시설이 있다. 지난 15일에도 타이프와 아브하, 카미스무샤이트에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 13명이 다치고 주택과 차량이 파손됐다고 사우디 측은 밝혔다.

수도와 공군기지, 석유시설, 항만을 동시에 지켜야 하는 사우디의 부담도 커졌다. 후티가 여러 방향에서 드론과 미사일을 반복해서 발사하면 사우디는 고가의 요격미사일을 계속 소모해야 한다. 방어해야 할 시설이 넓게 흩어져 있어 한쪽에 방공망을 집중하기도 어렵다.

최근 후티가 예멘 홍해 연안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바브엘만데브해협 주변의 불안이 커지면 호르무즈해협을 피해 얀부로 옮긴 원유도 다시 해상 수송 위험에 놓인다.

한국에도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다. 얀부의 수출시설이나 동서 송유관이 타격을 받으면 중동산 원유의 운임과 보험료가 함께 오를 수 있다. 공급이 끊기지 않더라도 국내 정유사의 조달 비용과 석유제품 가격에는 부담이 된다.

리야드로 날아든 미사일은 요격됐다. 그러나 후티가 사우디 수도와 군사 거점, 원유 수출로를 한꺼번에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다시 확인됐다. 공격 경보가 이어지는 한 사우디 방어선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우디군은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했다고 밝혔지만, 공격 대상이 수도와 군사시설을 넘어 홍해 연안의 석유 수출 거점으로 넓어지면서 긴장이 커지고 있다.</p>
<p><br /></p>
<p>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19일 후티가 리야드를 겨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리야드에서는 폭발음이 들렸고, 킹칼리드 국제공항 주변에서는 연기와 불빛이 목격됐다. 사우디 당국은 인명 피해나 시설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p>
<p><br /></p>
<p>후티는 리야드의 ‘민감한 시설’과 홍해 연안 얀부에 있는 사우디 아람코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측은 리야드뿐 아니라 얀부와 타이프, 비시, 파라산을 겨냥한 공격도 저지했다고 밝혔다. 후티의 공격 성공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아람코도 얀부 시설의 피해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20092747_lnkmmyab.jpg" alt="15674.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상공에서 미사일 요격이 이뤄지는 가운데, 홍해 연안 원유시설과 동서 송유관까지 후티의 공격 위협에 놓인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b>얀부까지 위협…사우디 원유 우회로 비상</b></p>
<p><br /></p>
<p>이번 공격에서 가장 주목되는 곳은 얀부다. 얀부는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생산된 원유를 홍해로 운반하는 동서 송유관의 종착지다. 호르무즈해협 통항이 불안해질 때 사우디 원유를 외부로 내보낼 수 있는 핵심 우회 거점이기도 하다.</p>
<p><br /></p>
<p>후티가 얀부를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것만으로도 시장에는 부담이다. 저장시설이나 송유관, 선적 터미널에 실제 피해가 발생하면 원유 수출 일정이 흔들릴 수 있다. 공격에 실패하더라도 경보가 반복되면 선박 운항과 전쟁위험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p>
<p><br /></p>
<p>타이프에는 군 공항과 주요 군사시설이 있다. 지난 15일에도 타이프와 아브하, 카미스무샤이트에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 13명이 다치고 주택과 차량이 파손됐다고 사우디 측은 밝혔다.</p>
<p><br /></p>
<p>수도와 공군기지, 석유시설, 항만을 동시에 지켜야 하는 사우디의 부담도 커졌다. 후티가 여러 방향에서 드론과 미사일을 반복해서 발사하면 사우디는 고가의 요격미사일을 계속 소모해야 한다. 방어해야 할 시설이 넓게 흩어져 있어 한쪽에 방공망을 집중하기도 어렵다.</p>
<p><br /></p>
<p>최근 후티가 예멘 홍해 연안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바브엘만데브해협 주변의 불안이 커지면 호르무즈해협을 피해 얀부로 옮긴 원유도 다시 해상 수송 위험에 놓인다.</p>
<p><br /></p>
<p>한국에도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다. 얀부의 수출시설이나 동서 송유관이 타격을 받으면 중동산 원유의 운임과 보험료가 함께 오를 수 있다. 공급이 끊기지 않더라도 국내 정유사의 조달 비용과 석유제품 가격에는 부담이 된다.</p>
<p><br /></p>
<p>리야드로 날아든 미사일은 요격됐다. 그러나 후티가 사우디 수도와 군사 거점, 원유 수출로를 한꺼번에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다시 확인됐다. 공격 경보가 이어지는 한 사우디 방어선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보기는 어렵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6401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20 Sep 2026 09:58:5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20 Sep 2026 09:24:5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53</guid>
		<title><![CDATA[AI가 키운 중국 공장, 내수는 제자리…‘공급 과잉’ 경고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3"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중국이 인공지능(AI)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조업 현장에서는 스마트공장과 로봇, 자동화 설비가 빠르게 늘고 있고 AI를 실제 생산에 접목하려는 움직임도 거세다. 생산비를 낮추고 효율을 높이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된다.

그런데 중국 경제학계에서 조금 다른 얘기가 나왔다. 공장이 더 똑똑해지고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만으로 경제 전체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생산은 빠르게 늘어나는데 가계소득과 소비가 따라가지 못하면 지금도 중국 경제의 골칫거리인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더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황이핑(黄益平)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장은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칭화우다오커우 수석경제학자 포럼’에서 AI 기술 확산이 중국 경제의 ‘강한 공급·약한 수요’ 현상을 심화시킬 가능성을 거론했다.


&nbsp;

   생산성은 뛰는데 소비는 못 따라간다


결국 돈이 어디로 흘러가느냐의 문제다.

AI를 도입한 공장이 같은 인력으로 이전보다 많은 제품을 생산하고 기업의 이익도 늘었다고 해보자. 그 과정에서 근로자의 임금과 가계소득까지 함께 오른다면 소비도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생산성만 뛰고 소득 증가가 뒤처지면 공장에서 만들어낸 물건을 사줄 사람이 부족해진다.

황 원장은 이 대목에서 산업혁명 초기의 ‘엥겔스의 정체(Engels' Pause)’를 언급했다. 산업혁명으로 생산성이 크게 올랐지만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상당 기간 이를 따라가지 못했던 시기를 말한다.

AI 시대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생산성 향상의 몫이 자본 쪽에 많이 돌아가고 노동소득 증가가 더디면 기업은 더 많이 만들 수 있게 되지만 가계의 구매력은 그만큼 커지지 않는다.


   중국 경제의 약한 고리, 결국 내수


중국에는 낯선 고민이 아니다.

막강한 제조업 생산능력에 비해 내수 회복은 여전히 더디다. 부동산 침체가 길어지고 지방정부 부채 부담도 크다. 가계가 지갑을 선뜻 열지 않는 상황에서 높은 저축률 역시 중국 경제의 오랜 숙제로 남아 있다.

황 원장도 이날 높은 저축률과 지방정부 중심의 성장 구조, 노동시장 문제 등을 함께 짚었다.

장샤오징(张晓晶)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소장 역시 같은 포럼에서 내수를 거론했다. 주민들에게 소비를 독려하는 것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민간투자와 지방정부, 기업, 가계의 자산·부채 구조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취지였다.

공교롭게도 중국은 지금 AI와 첨단 제조업 투자를 밀어붙이고 있다. 생산능력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의 시선도 ‘얼마나 더 만들 수 있느냐’에서 ‘늘어난 생산을 어디서 소화할 것이냐’로 옮겨가고 있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거 없애고 있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중국 취업 플랫폼 마이마이(脉脉)가 공개한 조사에서는 올해 1~7월 신경제 분야 AI 관련 채용공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9.5% 증가했다. 거대 모델을 개발하는 경쟁에서 벗어나 AI를 공장과 기업 현장에 적용하는 단계로 넘어가면서 응용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찾는 기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쪽에서는 기존 업무가 줄고 다른 쪽에서는 새로운 사람이 필요해지는 변화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당장 따져봐야 할 것도 AI가 몇 개의 일자리를 없애느냐보다는 새 기술로 얻은 생산성의 몫이 임금과 가계소득으로 얼마나 돌아가느냐다.


   내수에서 못 팔면 해외시장으로


중국 공장에서 물건은 더 많이 나오는데 국내에서 충분히 팔리지 않는다면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많지 않다. 해외시장을 더 두드릴 수밖에 없다.

AI와 자동화 덕분에 생산원가까지 내려간다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중국의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산업을 놓고 생산능력과 보조금 문제가 통상 현안으로 번졌다. 여기에 AI로 생산성이 더 높아진 중국 제조업이 해외 판매를 확대한다면 기술 경쟁이 가격 경쟁과 통상 갈등으로 이어질 여지도 커진다.


   한국 기업에도 번지는 가격 경쟁 압박


한국 기업에도 바로 닿는 문제다.

자동차와 배터리, 전자제품 등 한국과 중국 업체가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분야가 적지 않다. 중국 업체가 AI와 자동화를 앞세워 원가를 더 낮춘다면 한국 기업이 받는 가격 압박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 공장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배터리 생산현장에 AI와 로봇이 들어가고 있다.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기업에는 반가운 일이다. 다만 그 성과가 임금과 일자리, 소비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

AI를 둘러싼 경쟁은 그동안 누가 더 좋은 모델을 만들고 더 강력한 반도체를 확보하느냐에 집중돼 있었다. 이제는 그 기술이 공장에 들어간 뒤 벌어지는 일까지 봐야 한다.


   공장은 갈수록 똑똑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만들어낸다. 문제는 그 물건을 사줄 사람의 지갑이다.


중국에서 먼저 불거진 이 고민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에도 그리 먼 얘기가 아니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중국이 인공지능(AI)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조업 현장에서는 스마트공장과 로봇, 자동화 설비가 빠르게 늘고 있고 AI를 실제 생산에 접목하려는 움직임도 거세다. 생산비를 낮추고 효율을 높이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된다.</p>
<p><br /></p>
<p>그런데 중국 경제학계에서 조금 다른 얘기가 나왔다. 공장이 더 똑똑해지고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만으로 경제 전체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생산은 빠르게 늘어나는데 가계소득과 소비가 따라가지 못하면 지금도 중국 경제의 골칫거리인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더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p>
<p><br /></p>
<p>황이핑(黄益平)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장은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칭화우다오커우 수석경제학자 포럼’에서 AI 기술 확산이 중국 경제의 ‘강한 공급·약한 수요’ 현상을 심화시킬 가능성을 거론했다.</p>
<p><br /></p>
<p><img src="/data/editor/2609/20260919204052_cmqvygxn.jpg" alt="1567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5px;" /></p>
<p>&nbsp;</p>
<p>
   <b>생산성은 뛰는데 소비는 못 따라간다</b>
</p>
<p><br /></p>
<p>결국 돈이 어디로 흘러가느냐의 문제다.</p>
<p><br /></p>
<p>AI를 도입한 공장이 같은 인력으로 이전보다 많은 제품을 생산하고 기업의 이익도 늘었다고 해보자. 그 과정에서 근로자의 임금과 가계소득까지 함께 오른다면 소비도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생산성만 뛰고 소득 증가가 뒤처지면 공장에서 만들어낸 물건을 사줄 사람이 부족해진다.</p>
<p><br /></p>
<p>황 원장은 이 대목에서 산업혁명 초기의 ‘엥겔스의 정체(Engels' Pause)’를 언급했다. 산업혁명으로 생산성이 크게 올랐지만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상당 기간 이를 따라가지 못했던 시기를 말한다.</p>
<p><br /></p>
<p>AI 시대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생산성 향상의 몫이 자본 쪽에 많이 돌아가고 노동소득 증가가 더디면 기업은 더 많이 만들 수 있게 되지만 가계의 구매력은 그만큼 커지지 않는다.</p>
<p><br /></p>
<p>
   <b>중국 경제의 약한 고리, 결국 내수</b>
</p>
<p><br /></p>
<p>중국에는 낯선 고민이 아니다.</p>
<p><br /></p>
<p>막강한 제조업 생산능력에 비해 내수 회복은 여전히 더디다. 부동산 침체가 길어지고 지방정부 부채 부담도 크다. 가계가 지갑을 선뜻 열지 않는 상황에서 높은 저축률 역시 중국 경제의 오랜 숙제로 남아 있다.</p>
<p><br /></p>
<p>황 원장도 이날 높은 저축률과 지방정부 중심의 성장 구조, 노동시장 문제 등을 함께 짚었다.</p>
<p><br /></p>
<p>장샤오징(张晓晶)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소장 역시 같은 포럼에서 내수를 거론했다. 주민들에게 소비를 독려하는 것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민간투자와 지방정부, 기업, 가계의 자산·부채 구조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취지였다.</p>
<p><br /></p>
<p>공교롭게도 중국은 지금 AI와 첨단 제조업 투자를 밀어붙이고 있다. 생산능력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의 시선도 ‘얼마나 더 만들 수 있느냐’에서 ‘늘어난 생산을 어디서 소화할 것이냐’로 옮겨가고 있다.</p>
<p><br /></p>
<p>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거 없애고 있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p>
<p><br /></p>
<p>중국 취업 플랫폼 마이마이(脉脉)가 공개한 조사에서는 올해 1~7월 신경제 분야 AI 관련 채용공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9.5% 증가했다. 거대 모델을 개발하는 경쟁에서 벗어나 AI를 공장과 기업 현장에 적용하는 단계로 넘어가면서 응용개발자와 엔지니어를 찾는 기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p>
<p><br /></p>
<p>한쪽에서는 기존 업무가 줄고 다른 쪽에서는 새로운 사람이 필요해지는 변화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p>
<p><br /></p>
<p>당장 따져봐야 할 것도 AI가 몇 개의 일자리를 없애느냐보다는 새 기술로 얻은 생산성의 몫이 임금과 가계소득으로 얼마나 돌아가느냐다.</p>
<p><br /></p>
<p>
   <b>내수에서 못 팔면 해외시장으로</b>
</p>
<p><br /></p>
<p>중국 공장에서 물건은 더 많이 나오는데 국내에서 충분히 팔리지 않는다면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많지 않다. 해외시장을 더 두드릴 수밖에 없다.</p>
<p><br /></p>
<p>AI와 자동화 덕분에 생산원가까지 내려간다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p>
<p><br /></p>
<p>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중국의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산업을 놓고 생산능력과 보조금 문제가 통상 현안으로 번졌다. 여기에 AI로 생산성이 더 높아진 중국 제조업이 해외 판매를 확대한다면 기술 경쟁이 가격 경쟁과 통상 갈등으로 이어질 여지도 커진다.</p>
<p><br /></p>
<p>
   <b>한국 기업에도 번지는 가격 경쟁 압박</b>
</p>
<p><br /></p>
<p>한국 기업에도 바로 닿는 문제다.</p>
<p><br /></p>
<p>자동차와 배터리, 전자제품 등 한국과 중국 업체가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분야가 적지 않다. 중국 업체가 AI와 자동화를 앞세워 원가를 더 낮춘다면 한국 기업이 받는 가격 압박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p>
<p><br /></p>
<p>한국 공장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배터리 생산현장에 AI와 로봇이 들어가고 있다.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기업에는 반가운 일이다. 다만 그 성과가 임금과 일자리, 소비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다.</p>
<p><br /></p>
<p>AI를 둘러싼 경쟁은 그동안 누가 더 좋은 모델을 만들고 더 강력한 반도체를 확보하느냐에 집중돼 있었다. 이제는 그 기술이 공장에 들어간 뒤 벌어지는 일까지 봐야 한다.</p>
<p><br /></p>
<p>
   <b>공장은 갈수록 똑똑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만들어낸다. 문제는 그 물건을 사줄 사람의 지갑이다.</b>
</p>
<p><br /></p>
<p>중국에서 먼저 불거진 이 고민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에도 그리 먼 얘기가 아니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8177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20:43: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20:33: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51</guid>
		<title><![CDATA[“엄마인 건 맞지만…” 왕어우 ‘아이 공개’에 中 연예계 들썩]]></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1"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왕어우(王鸥·43)가 자신이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중국 연예계에서 여성 스타의 결혼과 출산 문제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왕어우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현재 아이 한 명을 혼자 양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가 자신의 삶에 찾아온 소중한 존재라는 이야기는 했지만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어린아이의 사생활이 지나치게 노출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예전 같았으면 유명 여배우가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한 논란이 됐을 일이다. 실제 중국 연예계에서는 여성 스타의 출산 사실이 알려질 때마다 상대가 누구인지, 결혼했는지를 둘러싼 추측이 꼬리를 물었다.
&nbsp;


   
      ▲ 중국 배우 왕어우(王鸥). 최근 가족과 사생활 공개를 둘러싼 중국 연예계의 변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자료사진]
      &nbsp;
      
   
왕어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개 직후 중국 온라인에서는 아이 아버지를 둘러싼 여러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사자가 밝히지 않은 사생활을 굳이 파헤칠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과 아이의 신상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중국 매체들이 왕어우의 공개를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연예계에서는 결혼이나 배우자 문제와 별개로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직접 공개하는 여성 연예인이 잇따랐다.

배우 러이자(热依扎)는 결혼 여부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왕쯔원(王子文)도 방송에서 아들이 있다고 밝혔다. 가수 장비천(张碧晨)과 화천위(华晨宇)는 2021년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 큰 화제가 됐다. 대만 출신 연예인 우잉제(吴映洁·귀귀) 역시 딸을 출산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물론 이들의 상황을 하나로 묶을 수는 없다. 출산 과정과 상대방과의 관계, 현재 가족 형태가 모두 다르다. 왕어우 역시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만큼 온라인에서 거론되는 특정 인물과 연결해 단정할 근거는 없다.

오히려 눈여겨볼 대목은 중국 대중의 반응이다.

과거 여성 연예인의 출산 소식이 전해지면 관심은 곧바로 '남편은 누구인가', '왜 결혼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으로 옮겨가곤 했다. 지금도 이런 시선은 남아 있다. 하지만 그 옆에서 "굳이 밝힐 필요가 있느냐", "아이와 엄마의 삶을 존중해야 한다"는 반응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연예인들의 대응 방식도 달라졌다. 사생활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모든 것을 설명하기보다는 공개할 부분과 공개하지 않을 부분을 스스로 나누는 경우가 늘었다.

왕어우도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까지는 직접 알렸지만 가족관계 전체를 설명하지 않았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의 아버지와 가족사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에는 선을 그은 셈이다.

그렇다고 중국에서 결혼하지 않은 여성의 출산이나 다양한 가족 형태가 아무런 논란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왕어우의 공개 이후에도 상대방을 찾으려는 추측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예전과 달라진 장면은 있다. '아이 아버지가 누구냐'는 질문 옆에서 '그걸 왜 대중이 알아야 하느냐'는 반문도 함께 나온다는 점이다.

왕어우의 '엄마 선언'이 중국 온라인에서 계속 회자되는 이유도 결국 여기에 있다. 한 여배우의 출산 자체보다 유명인의 결혼과 가족, 사생활을 어디까지 대중의 영역으로 볼 것인가라는 질문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왕어우(王鸥·43)가 자신이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중국 연예계에서 여성 스타의 결혼과 출산 문제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p>
<p><br /></p>
<p>왕어우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현재 아이 한 명을 혼자 양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가 자신의 삶에 찾아온 소중한 존재라는 이야기는 했지만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어린아이의 사생활이 지나치게 노출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p>
<p><br /></p>
<p>예전 같았으면 유명 여배우가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한 논란이 됐을 일이다. 실제 중국 연예계에서는 여성 스타의 출산 사실이 알려질 때마다 상대가 누구인지, 결혼했는지를 둘러싼 추측이 꼬리를 물었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145351_gasozeud.jpg" alt="1566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배우 왕어우(王鸥). 최근 가족과 사생활 공개를 둘러싼 중국 연예계의 변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자료사진]</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왕어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개 직후 중국 온라인에서는 아이 아버지를 둘러싼 여러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사자가 밝히지 않은 사생활을 굳이 파헤칠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과 아이의 신상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p>
<p><br /></p>
<p>중국 매체들이 왕어우의 공개를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연예계에서는 결혼이나 배우자 문제와 별개로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직접 공개하는 여성 연예인이 잇따랐다.</p>
<p><br /></p>
<p>배우 러이자(热依扎)는 결혼 여부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왕쯔원(王子文)도 방송에서 아들이 있다고 밝혔다. 가수 장비천(张碧晨)과 화천위(华晨宇)는 2021년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 큰 화제가 됐다. 대만 출신 연예인 우잉제(吴映洁·귀귀) 역시 딸을 출산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p>
<p><br /></p>
<p>물론 이들의 상황을 하나로 묶을 수는 없다. 출산 과정과 상대방과의 관계, 현재 가족 형태가 모두 다르다. 왕어우 역시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만큼 온라인에서 거론되는 특정 인물과 연결해 단정할 근거는 없다.</p>
<p><br /></p>
<p>오히려 눈여겨볼 대목은 중국 대중의 반응이다.</p>
<p><br /></p>
<p>과거 여성 연예인의 출산 소식이 전해지면 관심은 곧바로 '남편은 누구인가', '왜 결혼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으로 옮겨가곤 했다. 지금도 이런 시선은 남아 있다. 하지만 그 옆에서 "굳이 밝힐 필요가 있느냐", "아이와 엄마의 삶을 존중해야 한다"는 반응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p>
<p><br /></p>
<p>연예인들의 대응 방식도 달라졌다. 사생활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모든 것을 설명하기보다는 공개할 부분과 공개하지 않을 부분을 스스로 나누는 경우가 늘었다.</p>
<p><br /></p>
<p>왕어우도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까지는 직접 알렸지만 가족관계 전체를 설명하지 않았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의 아버지와 가족사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에는 선을 그은 셈이다.</p>
<p><br /></p>
<p>그렇다고 중국에서 결혼하지 않은 여성의 출산이나 다양한 가족 형태가 아무런 논란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왕어우의 공개 이후에도 상대방을 찾으려는 추측은 계속되고 있다.</p>
<p><br /></p>
<p>다만 예전과 달라진 장면은 있다. '아이 아버지가 누구냐'는 질문 옆에서 '그걸 왜 대중이 알아야 하느냐'는 반문도 함께 나온다는 점이다.</p>
<p><br /></p>
<p>왕어우의 '엄마 선언'이 중국 온라인에서 계속 회자되는 이유도 결국 여기에 있다. 한 여배우의 출산 자체보다 유명인의 결혼과 가족, 사생활을 어디까지 대중의 영역으로 볼 것인가라는 질문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9720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14:55: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14:53: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50</guid>
		<title><![CDATA[한미, 투자·호르무즈·북미대화 한 테이블에…동맹 현안 ‘동시 조율’]]></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50"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한미 사이에 쌓여 있던 굵직한 현안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고 있다. 대미 투자부터 호르무즈 해협, 북한 문제까지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만났다. 외교부가 19일 공개한 회담 결과를 보면 두 장관은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중동 정세를 폭넓게 논의했다.

3500억 달러 투자, 첫 사업 발표는 언제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당초 첫 투자 사업 발표가 이번 주 나올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일정이 늦춰졌다.

조 장관은 방미에 앞서 이를 한미 간 이견 때문이라기보다 국내 절차를 확실히 밟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서도 투자 문제는 빠지지 않았다. 양측은 진행 중인 대미 전략투자 사업 협의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투자 대상과 규모, 집행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첫 사업이 무엇인지, 언제 발표되는지가 다음 관심사다.
&nbsp;

&nbsp;
호르무즈, 파병보다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을 포함한 중동 상황과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회복하는 데 한국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관심은 파병 여부에 쏠렸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미국 측의 구체적인 파병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도 회담 뒤 협의 과정에서 그런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말한 ‘실질적 기여’가 곧바로 군 병력 파견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역할을 맡을지는 앞으로 협의해야 할 부분이다.

북한 문제 다시 등장…서울 “북미대화 지원”

북한 문제에서는 대화가 강조됐다.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 재개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북미 간 접촉이 실제 대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대미 투자와 중동 문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북한 문제가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의제에서 빠지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전작권 논의

워싱턴에서 외교장관들이 만나는 동안 부산에서는 한미 국방당국의 협의가 진행됐다.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29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에서 양측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맹 현대화와 조선·항공 분야 정비·수리·개조(MRO) 협력도 논의됐다. 오는 11월 예정된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앞두고 주요 현안을 미리 점검한 셈이다.

투자·중동·북한·전작권, 동시에 움직였다

이번 주 한미 간 움직임을 보면 경제와 안보 현안을 따로 떼어 보기 어려워졌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는 경제 문제지만 한미관계 전반과 맞물려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의 원유 수송로와 직결된다. 전작권 전환과 동맹 현대화 역시 앞으로 양국 군의 역할 조정과 연결된다.

여기에 북한 문제까지 다시 올라왔다.

워싱턴 회담에서 모든 문제가 풀린 것은 아니다. 3500억 달러 투자 가운데 첫 사업이 무엇인지, 호르무즈에서 한국이 밝힌 ‘실질적 기여’가 어디까지인지도 아직 남아 있다.

워싱턴에서는 외교장관이, 부산에서는 국방당국이 움직였다. 앞으로는 큰 합의 하나보다 이들 현안에서 어떤 구체적인 결과가 하나씩 나오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한미 사이에 쌓여 있던 굵직한 현안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고 있다. 대미 투자부터 호르무즈 해협, 북한 문제까지다.</p>
<p><br /></p>
<p>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만났다. 외교부가 19일 공개한 회담 결과를 보면 두 장관은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중동 정세를 폭넓게 논의했다.</p>
<p><br /></p>
<p><b>3500억 달러 투자, 첫 사업 발표는 언제</b></p>
<p><br /></p>
<p>한국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당초 첫 투자 사업 발표가 이번 주 나올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일정이 늦춰졌다.</p>
<p><br /></p>
<p>조 장관은 방미에 앞서 이를 한미 간 이견 때문이라기보다 국내 절차를 확실히 밟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p>
<p><br /></p>
<p>이번 회담에서도 투자 문제는 빠지지 않았다. 양측은 진행 중인 대미 전략투자 사업 협의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투자 대상과 규모, 집행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첫 사업이 무엇인지, 언제 발표되는지가 다음 관심사다.</p>
<p>&nbsp;</p>
<p><img src="/data/editor/2609/20260919143915_swpynnye.jpg" alt="1566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1px;" /></p>
<p><b>&nbsp;</b></p>
<p><b>호르무즈, 파병보다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b></p>
<p><br /></p>
<p>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다.</p>
<p><br /></p>
<p>루비오 장관은 이란을 포함한 중동 상황과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회복하는 데 한국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p>
<p><br /></p>
<p>관심은 파병 여부에 쏠렸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미국 측의 구체적인 파병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도 회담 뒤 협의 과정에서 그런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p>
<p><br /></p>
<p>한국 정부가 말한 ‘실질적 기여’가 곧바로 군 병력 파견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역할을 맡을지는 앞으로 협의해야 할 부분이다.</p>
<p><br /></p>
<p><b>북한 문제 다시 등장…서울 “북미대화 지원”</b></p>
<p><br /></p>
<p>북한 문제에서는 대화가 강조됐다.</p>
<p><br /></p>
<p>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 재개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p>
<p><br /></p>
<p>북미 간 접촉이 실제 대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대미 투자와 중동 문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북한 문제가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의제에서 빠지지 않았다.</p>
<p><br /></p>
<p><b>부산에서는 전작권 논의</b></p>
<p><br /></p>
<p>워싱턴에서 외교장관들이 만나는 동안 부산에서는 한미 국방당국의 협의가 진행됐다.</p>
<p><br /></p>
<p>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29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에서 양측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p>
<p><br /></p>
<p>동맹 현대화와 조선·항공 분야 정비·수리·개조(MRO) 협력도 논의됐다. 오는 11월 예정된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앞두고 주요 현안을 미리 점검한 셈이다.</p>
<p><br /></p>
<p><b style="">투자·중동·북한·전작권, 동시에 움직였다</b></p>
<p><br /></p>
<p>이번 주 한미 간 움직임을 보면 경제와 안보 현안을 따로 떼어 보기 어려워졌다.</p>
<p><br /></p>
<p>3500억 달러 대미 투자는 경제 문제지만 한미관계 전반과 맞물려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의 원유 수송로와 직결된다. 전작권 전환과 동맹 현대화 역시 앞으로 양국 군의 역할 조정과 연결된다.</p>
<p><br /></p>
<p>여기에 북한 문제까지 다시 올라왔다.</p>
<p><br /></p>
<p>워싱턴 회담에서 모든 문제가 풀린 것은 아니다. 3500억 달러 투자 가운데 첫 사업이 무엇인지, 호르무즈에서 한국이 밝힌 ‘실질적 기여’가 어디까지인지도 아직 남아 있다.</p>
<p><br /></p>
<p>워싱턴에서는 외교장관이, 부산에서는 국방당국이 움직였다. 앞으로는 큰 합의 하나보다 이들 현안에서 어떤 구체적인 결과가 하나씩 나오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미|" term="10974|11006|11030|"/>
		<author>hyz6502@gmail.com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9625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14:42:0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14:37:0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49</guid>
		<title><![CDATA[미·중 LNG 거래 다시 열리나…한국 가스값도 영향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9"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세와 반도체, 희토류 문제가 다시 전면에 떠올랐다. 그 뒤에서 에너지 업계가 지켜보는 것이 하나 있다. 액화천연가스(LNG)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끊긴 미국산 LNG의 중국행이 다시 열릴지가 관심사다.

중국이 미국산 LNG 구매를 재개하면 영향은 곧바로 동북아 시장으로 번진다. 한국과 일본 역시 미국 LNG의 주요 구매국이다. 결국 같은 물량을 두고 중국과 경쟁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nbsp;

&nbsp;
끊겼던 미국 LNG의 중국행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LNG 수출은 2024년 하루 평균 6억 입방피트 수준이었지만 2025년에는 사실상 '0'으로 떨어졌다.

그 사이 미국의 LNG 수출 능력은 더 커졌다.

올해 상반기 미국의 LNG 수출은 하루 평균 174억 입방피트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새 터미널이 문을 열었고 기존 시설에서도 물량이 늘었다.

생산해서 내보낼 가스는 많아졌는데 중국이라는 큰 시장은 막혀 있었던 셈이다.

미국 입장에서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린다면 마다할 이유가 크지 않다.


   중국은 러시아산을 늘렸다


미국산이 빠진 자리는 다른 나라들이 채웠다.

S&amp;P 글로벌 집계를 보면 올해 1~7월 중국의 LNG 수입은 3천379만 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 그런데 러시아산 LNG 수입은 24.9% 증가했다. 중국 LNG 시장에서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12.5%까지 올라갔다.

반대로 카타르산 비중은 30.7%에서 14.5%로 낮아졌다.

문제는 공급망이다.

한쪽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면 국제 정세가 흔들릴 때 대응할 여지가 줄어든다. 올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진 일이 이를 보여줬다.

지난 3월 호르무즈 해협의 LNG 운송에 차질이 생겼을 당시 세계 LNG 공급의 약 20%가 영향을 받았다고 EIA는 분석했다. 아시아 구매자들이 현물시장으로 몰리면서 가격도 민감하게 움직였다.

중국으로서는 미국산 LNG가 다시 들어올 경우 공급선을 하나 더 확보하게 된다. 러시아와 중동에 쏠린 물량을 분산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이 신경 써야 할 것은 가격

중국의 미국산 LNG 구매가 재개됐다고 곧바로 한국의 LNG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생산 증가와 중국의 실제 구매 규모, 계절별 수요를 함께 봐야 한다.

다만 중국이 대규모 구매자로 돌아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한국과 일본도 같은 시장에서 물량을 구한다. 특히 겨울철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중동 공급까지 흔들리면 현물시장에서 서로 물량을 잡으려는 경쟁이 커진다.

가격은 이미 지난해보다 높다.

EI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북아 LNG 가격 지표인 JKM 평균가격은 100만BTU당 15.56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달러 올랐다. 2022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중국까지 미국산 LNG를 대규모로 사들이기 시작하면 한국도 그 움직임을 무시하기 어렵다.

미국 LNG가 많아지는 것은 한국에도 기회

그렇다고 중국의 복귀가 곧 한국의 부담 증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 LNG 생산을 빠르게 늘리고 있어서다.

공급 증가 속도가 중국의 구매 증가를 웃돈다면 오히려 한국이 장기계약 물량을 확보할 여지가 커질 수 있다. 현물가격이 출렁일 때 장기계약 물량을 얼마나 확보했느냐는 수입국 입장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만든다.

한미 무역 협상도 변수다. 한국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문제가 통상 협상 과정에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

결국 한국에는 선택지가 하나가 아니다.

미국산을 얼마나 확보할지, 중동 의존도를 어디까지 낮출지, 호주와 동남아 물량을 어떻게 섞을지 따져야 한다. 장기계약과 현물 구매의 비율도 다시 볼 필요가 있다.

관세만 보면 놓치는 것이 있다

24일 미·중 정상회담이 시작되면 관심은 관세와 반도체, AI, 희토류에 먼저 쏠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회담 이후 중국이 미국산 LNG를 다시 사기 시작하는지도 볼 필요가 있다.

미국에는 중국이라는 큰 고객이 돌아오는 일이다. 중국에는 공급선을 하나 더 만드는 일이다.

한국은 그 중간에 있다.

중국과 일본은 같은 LNG를 사고, 미국은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중동 항로는 여전히 불안하다.

그래서 이번 회담이 끝난 뒤에는 관세율과 투자액만 확인해서는 부족하다.

중국으로 향하는 미국 LNG선이 다시 늘어나는지 봐야 한다. 그 배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동북아 LNG 시장의 계산도 다시 시작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세와 반도체, 희토류 문제가 다시 전면에 떠올랐다. 그 뒤에서 에너지 업계가 지켜보는 것이 하나 있다. 액화천연가스(LNG)다.</p>
<p><br /></p>
<p>미·중 무역 갈등으로 끊긴 미국산 LNG의 중국행이 다시 열릴지가 관심사다.</p>
<p><br /></p>
<p>중국이 미국산 LNG 구매를 재개하면 영향은 곧바로 동북아 시장으로 번진다. 한국과 일본 역시 미국 LNG의 주요 구매국이다. 결국 같은 물량을 두고 중국과 경쟁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p>
<p>&nbsp;</p>
<p><img src="/data/editor/2609/20260919134305_dfitmxhm.jpg" alt="15659.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6px;" /></p>
<p><b>&nbsp;</b></p>
<p><b>끊겼던 미국 LNG의 중국행</b></p>
<p><br /></p>
<p>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LNG 수출은 2024년 하루 평균 6억 입방피트 수준이었지만 2025년에는 사실상 '0'으로 떨어졌다.</p>
<p><br /></p>
<p>그 사이 미국의 LNG 수출 능력은 더 커졌다.</p>
<p><br /></p>
<p>올해 상반기 미국의 LNG 수출은 하루 평균 174억 입방피트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새 터미널이 문을 열었고 기존 시설에서도 물량이 늘었다.</p>
<p><br /></p>
<p>생산해서 내보낼 가스는 많아졌는데 중국이라는 큰 시장은 막혀 있었던 셈이다.</p>
<p><br /></p>
<p>미국 입장에서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린다면 마다할 이유가 크지 않다.</p>
<p><br /></p>
<p>
   <b>중국은 러시아산을 늘렸다</b>
</p>
<p><br /></p>
<p>미국산이 빠진 자리는 다른 나라들이 채웠다.</p>
<p><br /></p>
<p>S&amp;P 글로벌 집계를 보면 올해 1~7월 중국의 LNG 수입은 3천379만 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 그런데 러시아산 LNG 수입은 24.9% 증가했다. 중국 LNG 시장에서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12.5%까지 올라갔다.</p>
<p><br /></p>
<p>반대로 카타르산 비중은 30.7%에서 14.5%로 낮아졌다.</p>
<p><br /></p>
<p>문제는 공급망이다.</p>
<p><br /></p>
<p>한쪽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면 국제 정세가 흔들릴 때 대응할 여지가 줄어든다. 올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진 일이 이를 보여줬다.</p>
<p><br /></p>
<p>지난 3월 호르무즈 해협의 LNG 운송에 차질이 생겼을 당시 세계 LNG 공급의 약 20%가 영향을 받았다고 EIA는 분석했다. 아시아 구매자들이 현물시장으로 몰리면서 가격도 민감하게 움직였다.</p>
<p><br /></p>
<p>중국으로서는 미국산 LNG가 다시 들어올 경우 공급선을 하나 더 확보하게 된다. 러시아와 중동에 쏠린 물량을 분산할 수 있다는 얘기다.</p>
<p><br /></p>
<p><b>한국이 신경 써야 할 것은 가격</b></p>
<p><br /></p>
<p>중국의 미국산 LNG 구매가 재개됐다고 곧바로 한국의 LNG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생산 증가와 중국의 실제 구매 규모, 계절별 수요를 함께 봐야 한다.</p>
<p><br /></p>
<p>다만 중국이 대규모 구매자로 돌아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p>
<p><br /></p>
<p>한국과 일본도 같은 시장에서 물량을 구한다. 특히 겨울철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중동 공급까지 흔들리면 현물시장에서 서로 물량을 잡으려는 경쟁이 커진다.</p>
<p><br /></p>
<p>가격은 이미 지난해보다 높다.</p>
<p><br /></p>
<p>EI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북아 LNG 가격 지표인 JKM 평균가격은 100만BTU당 15.56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달러 올랐다. 2022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p>
<p><br /></p>
<p>여기에 중국까지 미국산 LNG를 대규모로 사들이기 시작하면 한국도 그 움직임을 무시하기 어렵다.</p>
<p><br /></p>
<p><b>미국 LNG가 많아지는 것은 한국에도 기회</b></p>
<p><br /></p>
<p>그렇다고 중국의 복귀가 곧 한국의 부담 증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p>
<p><br /></p>
<p>미국이 LNG 생산을 빠르게 늘리고 있어서다.</p>
<p><br /></p>
<p>공급 증가 속도가 중국의 구매 증가를 웃돈다면 오히려 한국이 장기계약 물량을 확보할 여지가 커질 수 있다. 현물가격이 출렁일 때 장기계약 물량을 얼마나 확보했느냐는 수입국 입장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만든다.</p>
<p><br /></p>
<p>한미 무역 협상도 변수다. 한국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문제가 통상 협상 과정에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p>
<p><br /></p>
<p>결국 한국에는 선택지가 하나가 아니다.</p>
<p><br /></p>
<p>미국산을 얼마나 확보할지, 중동 의존도를 어디까지 낮출지, 호주와 동남아 물량을 어떻게 섞을지 따져야 한다. 장기계약과 현물 구매의 비율도 다시 볼 필요가 있다.</p>
<p><br /></p>
<p><b>관세만 보면 놓치는 것이 있다</b></p>
<p><br /></p>
<p>24일 미·중 정상회담이 시작되면 관심은 관세와 반도체, AI, 희토류에 먼저 쏠릴 가능성이 크다.</p>
<p><br /></p>
<p>그러나 회담 이후 중국이 미국산 LNG를 다시 사기 시작하는지도 볼 필요가 있다.</p>
<p><br /></p>
<p>미국에는 중국이라는 큰 고객이 돌아오는 일이다. 중국에는 공급선을 하나 더 만드는 일이다.</p>
<p><br /></p>
<p>한국은 그 중간에 있다.</p>
<p><br /></p>
<p>중국과 일본은 같은 LNG를 사고, 미국은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중동 항로는 여전히 불안하다.</p>
<p><br /></p>
<p>그래서 이번 회담이 끝난 뒤에는 관세율과 투자액만 확인해서는 부족하다.</p>
<p><br /></p>
<p>중국으로 향하는 미국 LNG선이 다시 늘어나는지 봐야 한다. 그 배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동북아 LNG 시장의 계산도 다시 시작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hyz6502@gmail.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9293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13:47: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13:41: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48</guid>
		<title><![CDATA[전국 37곳서 동포 추석 행사…지원정책도 ‘생활 속으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8"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동포사회가 분주해졌다. 19일 인천에서는 고려인 청년들이 무대에 오르고, 안산과 광주·경주·김해 등에서도 동포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명절을 함께 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에 정착해 살아가는 동포들의 취업과 교육, 생활 문제까지 지역사회 안에서 풀어보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법무부는 전국 37개 동포체류지원센터에서 추석을 맞아 전통문화와 음식, 음악, 청년문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nbsp;

&nbsp;
인천에 모이는 고려인 청년들

   

19일 인천 연수구 문화공원에서는 ‘고려인동포청년축제 이스크라(ISKRA)’가 열린다.

   

‘이스크라’는 러시아어로 ‘작은 불꽃’을 뜻한다. 국내에서 생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는 고려인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밴드 공연과 중앙아시아 댄스, K팝 댄스, 장기자랑 등을 선보인다. 고려인 청년 창업가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눈여겨볼 부분은 무대에 서는 세대다.

   

고려인 사회는 이제 입국한 1세대의 정착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구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다.

   

이들에게는 비자와 체류기간 못지않게 일자리와 교육, 한국어, 주거와 지역사회 관계가 현실적인 문제다. 국내 동포정책이 출입국 행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3곳에서 37곳으로 늘어난 지원센터


   

정부의 동포 지원망도 넓어졌다.

   

법무부는 올해 동포체류지원센터 14곳을 추가 지정해 기존 23곳에서 37곳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이 되는 국내 체류 동포는 약 86만 명이다.

   

센터가 맡는 일도 체류 상담에 그치지 않는다.

   

비자와 법적 지위에 관한 상담을 비롯해 입국 초기 정착지원, 한국어 교육, 취업·창업 지원, 한민족 정체성 교육, 지역주민과의 교류까지 다룬다.

   

올해부터는 정부 예산도 동포체류지원센터 운영에 투입되기 시작했다. 전국에 흩어져 생활하는 동포들을 지역 단위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F-4 통합 이후 3만6000여 명 전환


   

체류제도에도 변화가 있었다.

   

법무부가 지난 2월 동포 체류자격 통합 조치를 시행한 뒤 석 달 동안 4만7000여 명이 재외동포(F-4) 체류자격 변경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3만6000여 명이 허가를 받았다.

   

체류자격이 안정되면 그다음에는 생활의 문제가 남는다.

   

어디에서 일할 것인지, 자녀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 언어와 행정절차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중요해진다. 특히 중국동포와 고려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이런 문제가 학교와 직장, 주거와 복지까지 이어진다.

   

동포 문제가 출입국 행정의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 문제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동포 행사는 안산·광주·경주·김해에서도 이어진다.

   

20일 경기 안산문화광장에서는 ‘K-동포 문화축제’가 열린다. 여러 나라의 음식과 한민족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동포와 지역주민이 어울리는 자리다.

   

광주에서는 고려인 어르신을 위한 행사가 마련됐고, 경주에서는 환경정화와 한국문화 체험, 김해에서는 동포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각각은 지역 행사지만 전국 37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비슷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움직인다는 점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다.

   


   ‘들어오는 동포’에서 ‘살아가는 동포’로


   

1999년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진 뒤 국내 동포정책은 여러 차례 변화를 거쳤다.

   

초기에는 모국 방문과 출입국, 국내 체류와 경제활동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27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을 잠시 찾았다 돌아가는 동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곳에서 직장을 구하고 집을 마련하며 자녀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었다. 한국에서 성장한 중국동포와 고려인 2·3세대에게 한국은 부모 세대가 찾아온 모국인 동시에 자신이 공부하고 일하며 살아가는 생활공간이다.

   

정책의 무게중심도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한국에 어떻게 들어올 것인가’에서 ‘한국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

   

19일 인천의 고려인 청년축제를 비롯해 전국에서 이어지는 추석 행사는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현장 가운데 하나다.

   

행사는 끝나지만 취업과 교육, 주거와 언어 문제는 남는다. 전국 37개 동포체류지원센터 확대 역시 센터 숫자 자체보다 동포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국내 체류 동포 약 86만 명 시대. 이제 동포정책의 현장은 출입국사무소를 넘어 학교와 직장, 동네와 생활 속으로 넓어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추석을 앞두고 전국의 동포사회가 분주해졌다. 19일 인천에서는 고려인 청년들이 무대에 오르고, 안산과 광주·경주·김해 등에서도 동포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가 이어진다.</p>
<p>
   <br />
</p>
<p>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명절을 함께 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에 정착해 살아가는 동포들의 취업과 교육, 생활 문제까지 지역사회 안에서 풀어보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p>
<p>
   <br />
</p>
<p>법무부는 전국 37개 동포체류지원센터에서 추석을 맞아 전통문화와 음식, 음악, 청년문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p>
<p>&nbsp;</p>
<p><img src="/data/editor/2609/20260919131819_bkitbutk.jpg" alt="1565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b>&nbsp;</b></p>
<p><b>인천에 모이는 고려인 청년들</b></p>
<p>
   <br />
</p>
<p>19일 인천 연수구 문화공원에서는 ‘고려인동포청년축제 이스크라(ISKRA)’가 열린다.</p>
<p>
   <br />
</p>
<p>‘이스크라’는 러시아어로 ‘작은 불꽃’을 뜻한다. 국내에서 생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는 고려인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밴드 공연과 중앙아시아 댄스, K팝 댄스, 장기자랑 등을 선보인다. 고려인 청년 창업가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p>
<p>
   <br />
</p>
<p>눈여겨볼 부분은 무대에 서는 세대다.</p>
<p>
   <br />
</p>
<p>고려인 사회는 이제 입국한 1세대의 정착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구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다.</p>
<p>
   <br />
</p>
<p>이들에게는 비자와 체류기간 못지않게 일자리와 교육, 한국어, 주거와 지역사회 관계가 현실적인 문제다. 국내 동포정책이 출입국 행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p>
<p>
   <br />
</p>
<p>
   <b>23곳에서 37곳으로 늘어난 지원센터</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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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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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부의 동포 지원망도 넓어졌다.</p>
<p>
   <br />
</p>
<p>법무부는 올해 동포체류지원센터 14곳을 추가 지정해 기존 23곳에서 37곳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이 되는 국내 체류 동포는 약 86만 명이다.</p>
<p>
   <br />
</p>
<p>센터가 맡는 일도 체류 상담에 그치지 않는다.</p>
<p>
   <br />
</p>
<p>비자와 법적 지위에 관한 상담을 비롯해 입국 초기 정착지원, 한국어 교육, 취업·창업 지원, 한민족 정체성 교육, 지역주민과의 교류까지 다룬다.</p>
<p>
   <br />
</p>
<p>올해부터는 정부 예산도 동포체류지원센터 운영에 투입되기 시작했다. 전국에 흩어져 생활하는 동포들을 지역 단위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p>
<p>
   <br />
</p>
<p>
   <b>F-4 통합 이후 3만6000여 명 전환</b>
</p>
<p>
   <br />
</p>
<p>체류제도에도 변화가 있었다.</p>
<p>
   <br />
</p>
<p>법무부가 지난 2월 동포 체류자격 통합 조치를 시행한 뒤 석 달 동안 4만7000여 명이 재외동포(F-4) 체류자격 변경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3만6000여 명이 허가를 받았다.</p>
<p>
   <br />
</p>
<p>체류자격이 안정되면 그다음에는 생활의 문제가 남는다.</p>
<p>
   <br />
</p>
<p>어디에서 일할 것인지, 자녀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 언어와 행정절차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중요해진다. 특히 중국동포와 고려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이런 문제가 학교와 직장, 주거와 복지까지 이어진다.</p>
<p>
   <br />
</p>
<p>동포 문제가 출입국 행정의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 문제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p>
<p>
   <br />
</p>
<p>동포 행사는 안산·광주·경주·김해에서도 이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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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20일 경기 안산문화광장에서는 ‘K-동포 문화축제’가 열린다. 여러 나라의 음식과 한민족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동포와 지역주민이 어울리는 자리다.</p>
<p>
   <br />
</p>
<p>광주에서는 고려인 어르신을 위한 행사가 마련됐고, 경주에서는 환경정화와 한국문화 체험, 김해에서는 동포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p>
<p>
   <br />
</p>
<p>각각은 지역 행사지만 전국 37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비슷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움직인다는 점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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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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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b>‘들어오는 동포’에서 ‘살아가는 동포’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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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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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99년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진 뒤 국내 동포정책은 여러 차례 변화를 거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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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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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초기에는 모국 방문과 출입국, 국내 체류와 경제활동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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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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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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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한국을 잠시 찾았다 돌아가는 동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곳에서 직장을 구하고 집을 마련하며 자녀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었다. 한국에서 성장한 중국동포와 고려인 2·3세대에게 한국은 부모 세대가 찾아온 모국인 동시에 자신이 공부하고 일하며 살아가는 생활공간이다.</p>
<p>
   <br />
</p>
<p>정책의 무게중심도 자연스럽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p>
<p>
   <br />
</p>
<p>‘한국에 어떻게 들어올 것인가’에서 ‘한국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p>
<p>
   <br />
</p>
<p>19일 인천의 고려인 청년축제를 비롯해 전국에서 이어지는 추석 행사는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현장 가운데 하나다.</p>
<p>
   <br />
</p>
<p>행사는 끝나지만 취업과 교육, 주거와 언어 문제는 남는다. 전국 37개 동포체류지원센터 확대 역시 센터 숫자 자체보다 동포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p>
<p>
   <br />
</p>
<p>국내 체류 동포 약 86만 명 시대. 이제 동포정책의 현장은 출입국사무소를 넘어 학교와 직장, 동네와 생활 속으로 넓어지고 있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6502@gmail.com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9158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13:19: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12:57: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46</guid>
		<title><![CDATA[45개국 1만1000명 일본 집결…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오늘 개막]]></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6"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아시아 스포츠의 시선이 일본 나고야로 향한다.

제20회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16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대회는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국가·지역에서 1만100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한다. 43개 종목에서 금메달 469개를 놓고 경쟁한다. 일본에서 하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도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선수 792명, 임원 260명 등 모두 1052명이 참가한다. 목표는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다.
&nbsp;

&nbsp;
개회식 다음 날부터 본격 메달 경쟁

개회식은 19일이지만 일부 종목은 이미 경기에 들어갔다. 남자축구를 비롯해 대회 일정상 먼저 시작해야 하는 종목들이 개막에 앞서 예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의 본격적인 메달 경쟁은 20일부터 시작된다.

초반에는 근대5종을 눈여겨볼 만하다. 여자부 성승민을 비롯한 대표팀이 메달에 도전한다. 수영과 펜싱도 대회 초반부터 경기가 이어져 한국 선수단의 첫 주 분위기를 좌우할 종목으로 꼽힌다.

황선우·김우민부터 안세영·오상욱까지

이번 대회에는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수영에서는 황선우와 김우민이 출발대에 선다. 배드민턴에서는 안세영, 펜싱에서는 오상욱과 송세라가 메달에 도전한다. 탁구 신유빈과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의 경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이 꾸준히 강세를 보여온 양궁과 태권도 역시 주요 금메달 종목이다. 펜싱까지 포함하면 한국 선수단의 전통적인 메달밭이 이번 대회에서도 얼마나 힘을 내느냐가 전체 성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영과 배드민턴처럼 최근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높아진 종목에서 금메달이 추가된다면 메달 레이스에도 한층 여유가 생긴다.

야구 5연패·남자축구 4연패 도전

단체종목에서는 연속 우승 기록이 걸려 있다.

한국 야구는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축구가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한다. 여자핸드볼은 다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야구와 축구는 메달 하나가 걸린 종목이지만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대회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남자축구는 이미 개회식에 앞서 조별리그 일정에 들어가면서 일찌감치 경쟁을 시작했다.

경기장 분산…컨디션 관리도 변수

이번 대회는 경기장이 아이치·나고야에만 집중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일부 종목은 다른 지역에서도 진행된다. 대규모 선수촌을 새로 조성하는 대신 호텔과 임시 숙박시설 등을 활용하는 운영 방식도 이전 대회와 차이가 있다.

선수들에게는 경기 자체뿐 아니라 이동과 숙박에 따른 컨디션 관리도 중요해졌다. 특히 여러 경기장을 오가야 하는 종목은 대회가 길어질수록 체력 관리가 변수가 될 수 있다.

16일간의 승부…한국은 다시 종합 3위 노린다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2개를 따내며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도 목표는 종합 3위다.

전통적으로 강했던 양궁·태권도·펜싱에서 얼마나 많은 금메달을 확보할지, 수영·배드민턴 등에서 얼마나 힘을 보탤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야구와 남자축구의 연속 우승 도전도 기다리고 있다.

19일 저녁 개회식이 끝나면 아시아 스포츠의 16일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 선수단도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메달 레이스에 들어간다. 첫 주 성적이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근대5종과 수영, 펜싱에서 어떤 출발을 보여줄지가 우선 관심사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아시아 스포츠의 시선이 일본 나고야로 향한다.</p>
<p><br /></p>
<p>제20회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16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대회는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진다.</p>
<p><br /></p>
<p>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국가·지역에서 1만100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한다. 43개 종목에서 금메달 469개를 놓고 경쟁한다. 일본에서 하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세 번째다.</p>
<p><br /></p>
<p>한국도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선수 792명, 임원 260명 등 모두 1052명이 참가한다. 목표는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다.</p>
<p>&nbsp;</p>
<p><img src="/data/editor/2609/20260919114607_oeafeibb.jpg" alt="1565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b>&nbsp;</b></p>
<p><b>개회식 다음 날부터 본격 메달 경쟁</b></p>
<p><br /></p>
<p>개회식은 19일이지만 일부 종목은 이미 경기에 들어갔다. 남자축구를 비롯해 대회 일정상 먼저 시작해야 하는 종목들이 개막에 앞서 예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p>
<p><br /></p>
<p>한국의 본격적인 메달 경쟁은 20일부터 시작된다.</p>
<p><br /></p>
<p>초반에는 근대5종을 눈여겨볼 만하다. 여자부 성승민을 비롯한 대표팀이 메달에 도전한다. 수영과 펜싱도 대회 초반부터 경기가 이어져 한국 선수단의 첫 주 분위기를 좌우할 종목으로 꼽힌다.</p>
<p><br /></p>
<p><b>황선우·김우민부터 안세영·오상욱까지</b></p>
<p><br /></p>
<p>이번 대회에는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p>
<p><br /></p>
<p>수영에서는 황선우와 김우민이 출발대에 선다. 배드민턴에서는 안세영, 펜싱에서는 오상욱과 송세라가 메달에 도전한다. 탁구 신유빈과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의 경기에도 관심이 쏠린다.</p>
<p><br /></p>
<p>한국이 꾸준히 강세를 보여온 양궁과 태권도 역시 주요 금메달 종목이다. 펜싱까지 포함하면 한국 선수단의 전통적인 메달밭이 이번 대회에서도 얼마나 힘을 내느냐가 전체 성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p>
<p><br /></p>
<p>수영과 배드민턴처럼 최근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높아진 종목에서 금메달이 추가된다면 메달 레이스에도 한층 여유가 생긴다.</p>
<p><br /></p>
<p><b>야구 5연패·남자축구 4연패 도전</b></p>
<p><br /></p>
<p>단체종목에서는 연속 우승 기록이 걸려 있다.</p>
<p><br /></p>
<p>한국 야구는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축구가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한다. 여자핸드볼은 다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p>
<p><br /></p>
<p>야구와 축구는 메달 하나가 걸린 종목이지만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대회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남자축구는 이미 개회식에 앞서 조별리그 일정에 들어가면서 일찌감치 경쟁을 시작했다.</p>
<p><br /></p>
<p><b>경기장 분산…컨디션 관리도 변수</b></p>
<p><br /></p>
<p>이번 대회는 경기장이 아이치·나고야에만 집중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p>
<p><br /></p>
<p>일부 종목은 다른 지역에서도 진행된다. 대규모 선수촌을 새로 조성하는 대신 호텔과 임시 숙박시설 등을 활용하는 운영 방식도 이전 대회와 차이가 있다.</p>
<p><br /></p>
<p>선수들에게는 경기 자체뿐 아니라 이동과 숙박에 따른 컨디션 관리도 중요해졌다. 특히 여러 경기장을 오가야 하는 종목은 대회가 길어질수록 체력 관리가 변수가 될 수 있다.</p>
<p><br /></p>
<p><b>16일간의 승부…한국은 다시 종합 3위 노린다</b></p>
<p><br /></p>
<p>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2개를 따내며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도 목표는 종합 3위다.</p>
<p><br /></p>
<p>전통적으로 강했던 양궁·태권도·펜싱에서 얼마나 많은 금메달을 확보할지, 수영·배드민턴 등에서 얼마나 힘을 보탤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야구와 남자축구의 연속 우승 도전도 기다리고 있다.</p>
<p><br /></p>
<p>19일 저녁 개회식이 끝나면 아시아 스포츠의 16일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p>
<p><br /></p>
<p>한국 선수단도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메달 레이스에 들어간다. 첫 주 성적이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근대5종과 수영, 펜싱에서 어떤 출발을 보여줄지가 우선 관심사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8592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11:47: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11:43: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45</guid>
		<title><![CDATA[4연패 빠진 연변룽딩…슈퍼리그 승격에 ‘빨간불’]]></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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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5"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잘 달리던 연변룽딩(延边龙鼎)이 시즌 막판 흔들리고 있다. 어느새 4연패다. 시즌 내내 바라봤던 중국 슈퍼리그 승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연변룽딩은 18일 연길시전민건신센터체육장에서 열린 2026시즌 중국 갑급리그(甲级联赛·2부) 24라운드에서 선두 광둥광저우바오(广东广州豹)에 1대2로 졌다. 승점은 35에 묶였고 순위는 5위에 머물렀다.

   

더 아쉬운 것은 경기 흐름이다.

   

전반 29분 광둥광저우바오 공격수 카를로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했다. 홈에서 한 명이 많은 상황. 연변으로서는 분위기를 가져올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승부는 예상과 다르게 흘렀다. 연변은 수적 우위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후반 들어 오히려 연속 실점했다. 경기 막판 리시민(李锡珉)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nbsp;

   
      
      ▲ 18일 연길에서 열린 연변룽딩과 광둥광저우바오의 경기에서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연변룽딩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1대2로 패하며 승격 경쟁에 부담이 커졌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잘 나가던 연변, 승격 길목서 4연패


   

패배 자체보다 뼈아픈 것은 시점이다.

   

시즌 중반까지 연변은 승격 경쟁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았다. 홈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승점을 챙기며 승격 가능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즌 막판 흐름이 꺾였다.

   

9월 5일 우시우거우(无锡吴钩)에 0대2로 패했고, 12일에는 승격 경쟁팀 광시헝천(广西恒宸)에 1대2 역전패를 당했다. 먼저 골을 넣고도 경기를 지키지 못했다.

   

광둥광저우바오전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한두 경기 부진이라면 만회할 시간이 있다. 그러나 시즌 막판 4연패는 무게가 다르다. 승격 경쟁팀들이 승점을 쌓는 사이 연변의 발걸음만 멈췄다.

   


   2위와 8점 차…남은 6경기가 승부처


   

갑급리그에서 슈퍼리그로 직행하는 팀은 1·2위다.

   

18일 먼저 경기를 치른 광둥광저우바오는 승점 54로 선두에 올라 있다. 24라운드를 아직 치르지 않은 선전청년인(深圳青年人)은 승점 43, 광시헝천은 승점 42다.

   

연변은 승점 35다. 현재 2위 선전과 8점 차다.

   

남은 6경기에서 최대 18점을 얻을 수 있어 승격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제 연변이 이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앞선 팀들이 승점을 잃어야 간격을 좁힐 수 있다.

   

선전이 24라운드에서 승점을 추가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남은 경기 수가 줄어드는 만큼 한 번의 무승부, 한 번의 패배가 이전보다 훨씬 무거워졌다.

   


   광시전 역전패가 더 뼈아팠다


   

최근 연패 가운데 특히 아쉬운 경기는 광시전이다.

   

승격 경쟁팀과의 맞대결은 단순한 승점 3짜리 경기가 아니다. 연변이 이겼다면 자신은 3점을 얻고 상대의 상승세까지 막을 수 있었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광시는 승점 3을 챙겼고 연변은 빈손이었다. 승격 경쟁에서 두 팀의 거리가 한 경기 만에 크게 벌어졌다.

   

광둥광저우바오전 역시 아쉬움이 크다. 상대가 전반부터 10명으로 싸웠다는 점을 생각하면 놓친 승점이 더욱 뼈아프다.

   

이기형 감독에게도 이제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시즌 막판에는 경기 내용만큼 결과가 중요하다. 특히 연패가 길어진 상황에서는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든 흐름을 끊어야 한다.

   


   매 경기가 결승전…연변에 필요한 건 ‘1승’


   

연변의 승격 도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치는 달라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변은 2위 자리를 직접 노렸다. 이제는 앞선 팀들을 추격하면서 그들의 경기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지난 시즌 연변룽딩은 16승7무7패, 승점 55로 갑급리그 4위에 머물며 슈퍼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해 다시 승격에 도전했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에 4연패라는 고비를 만났다.

   

지금은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질 때가 아니다. 선전이 몇 번 미끄러져야 하는지, 광시가 몇 점을 놓쳐야 하는지를 계산하기 전에 연변부터 이겨야 한다.

   


   4연패를 끊는 1승.


   

그 한 경기를 잡아야 승격 경쟁도 계속된다.

   

남은 6경기. 이제 연변룽딩에는 사실상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잘 달리던 연변룽딩(延边龙鼎)이 시즌 막판 흔들리고 있다. 어느새 4연패다. 시즌 내내 바라봤던 중국 슈퍼리그 승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p>
<p>
   <br />
</p>
<p>연변룽딩은 18일 연길시전민건신센터체육장에서 열린 2026시즌 중국 갑급리그(甲级联赛·2부) 24라운드에서 선두 광둥광저우바오(广东广州豹)에 1대2로 졌다. 승점은 35에 묶였고 순위는 5위에 머물렀다.</p>
<p>
   <br />
</p>
<p>더 아쉬운 것은 경기 흐름이다.</p>
<p>
   <br />
</p>
<p>전반 29분 광둥광저우바오 공격수 카를로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했다. 홈에서 한 명이 많은 상황. 연변으로서는 분위기를 가져올 절호의 기회였다.</p>
<p>
   <br />
</p>
<p>그러나 승부는 예상과 다르게 흘렀다. 연변은 수적 우위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후반 들어 오히려 연속 실점했다. 경기 막판 리시민(李锡珉)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9112744_wrmbzkto.jpg" alt="15650.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8일 연길에서 열린 연변룽딩과 광둥광저우바오의 경기에서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연변룽딩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1대2로 패하며 승격 경쟁에 부담이 커졌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
   <b>잘 나가던 연변, 승격 길목서 4연패</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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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패배 자체보다 뼈아픈 것은 시점이다.</p>
<p>
   <br />
</p>
<p>시즌 중반까지 연변은 승격 경쟁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았다. 홈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승점을 챙기며 승격 가능성을 이어갔다.</p>
<p>
   <br />
</p>
<p>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즌 막판 흐름이 꺾였다.</p>
<p>
   <br />
</p>
<p>9월 5일 우시우거우(无锡吴钩)에 0대2로 패했고, 12일에는 승격 경쟁팀 광시헝천(广西恒宸)에 1대2 역전패를 당했다. 먼저 골을 넣고도 경기를 지키지 못했다.</p>
<p>
   <br />
</p>
<p>광둥광저우바오전에서도 반전은 없었다.</p>
<p>
   <br />
</p>
<p>한두 경기 부진이라면 만회할 시간이 있다. 그러나 시즌 막판 4연패는 무게가 다르다. 승격 경쟁팀들이 승점을 쌓는 사이 연변의 발걸음만 멈췄다.</p>
<p>
   <br />
</p>
<p>
   <b>2위와 8점 차…남은 6경기가 승부처</b>
</p>
<p>
   <br />
</p>
<p>갑급리그에서 슈퍼리그로 직행하는 팀은 1·2위다.</p>
<p>
   <br />
</p>
<p>18일 먼저 경기를 치른 광둥광저우바오는 승점 54로 선두에 올라 있다. 24라운드를 아직 치르지 않은 선전청년인(深圳青年人)은 승점 43, 광시헝천은 승점 42다.</p>
<p>
   <br />
</p>
<p>연변은 승점 35다. 현재 2위 선전과 8점 차다.</p>
<p>
   <br />
</p>
<p>남은 6경기에서 최대 18점을 얻을 수 있어 승격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제 연변이 이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앞선 팀들이 승점을 잃어야 간격을 좁힐 수 있다.</p>
<p>
   <br />
</p>
<p>선전이 24라운드에서 승점을 추가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남은 경기 수가 줄어드는 만큼 한 번의 무승부, 한 번의 패배가 이전보다 훨씬 무거워졌다.</p>
<p>
   <br />
</p>
<p>
   <b>광시전 역전패가 더 뼈아팠다</b>
</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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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연패 가운데 특히 아쉬운 경기는 광시전이다.</p>
<p>
   <br />
</p>
<p>승격 경쟁팀과의 맞대결은 단순한 승점 3짜리 경기가 아니다. 연변이 이겼다면 자신은 3점을 얻고 상대의 상승세까지 막을 수 있었다.</p>
<p>
   <br />
</p>
<p>결과는 정반대였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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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광시는 승점 3을 챙겼고 연변은 빈손이었다. 승격 경쟁에서 두 팀의 거리가 한 경기 만에 크게 벌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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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광둥광저우바오전 역시 아쉬움이 크다. 상대가 전반부터 10명으로 싸웠다는 점을 생각하면 놓친 승점이 더욱 뼈아프다.</p>
<p>
   <br />
</p>
<p>이기형 감독에게도 이제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시즌 막판에는 경기 내용만큼 결과가 중요하다. 특히 연패가 길어진 상황에서는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든 흐름을 끊어야 한다.</p>
<p>
   <br />
</p>
<p>
   <b>매 경기가 결승전…연변에 필요한 건 ‘1승’</b>
</p>
<p>
   <br />
</p>
<p>연변의 승격 도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치는 달라졌다.</p>
<p>
   <br />
</p>
<p>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변은 2위 자리를 직접 노렸다. 이제는 앞선 팀들을 추격하면서 그들의 경기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p>
<p>
   <br />
</p>
<p>지난 시즌 연변룽딩은 16승7무7패, 승점 55로 갑급리그 4위에 머물며 슈퍼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해 다시 승격에 도전했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에 4연패라는 고비를 만났다.</p>
<p>
   <br />
</p>
<p>지금은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질 때가 아니다. 선전이 몇 번 미끄러져야 하는지, 광시가 몇 점을 놓쳐야 하는지를 계산하기 전에 연변부터 이겨야 한다.</p>
<p>
   <br />
</p>
<p>
   <b>4연패를 끊는 1승.</b>
</p>
<p>
   <br />
</p>
<p>그 한 경기를 잡아야 승격 경쟁도 계속된다.</p>
<p>
   <br />
</p>
<p>남은 6경기. 이제 연변룽딩에는 사실상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8471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11:29: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11:24: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44</guid>
		<title><![CDATA[‘조선족’ 세 글자에 우리는 무엇을 덧씌웠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한국에서 ‘조선족’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

연변, 중국동포, 노동자, 대림동….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정작 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어느 순간부터 ‘조선족’은 사람보다 이미지가 먼저 따라붙는 말이 됐다.

원래 조선족은 중국의 56개 민족 가운데 하나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연변뿐 아니라 헤이룽장과 랴오닝 등 중국 동북지역 곳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특별할 것도 없는 이름이었다.

이 이름의 느낌이 달라진 곳은 한국이다.


   
      ▲ ‘조선족’이라는 이름에 덧씌워진 편견과 사회적 시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인물이나 특정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1992년 한중수교 이후 많은 중국동포가 한국으로 들어왔다. 말이 통했고 음식과 생활문화도 낯설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이들을 ‘동포’라고 불렀다.

그런데 동포라는 말과 실제 생활 사이에는 거리가 있었다.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주로 향한 곳은 건설현장과 공장, 식당, 가사·돌봄 현장이었다. 일손이 부족한 곳에서는 이들을 필요로 했지만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가까워진 것은 아니었다.

법도 처음부터 같지 않았다. 과거 재외동포법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중국과 옛 소련 등으로 이주한 동포 상당수가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2001년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이런 차이는 점차 고쳐졌다.

세월이 흐르면서 ‘조선족’이라는 말에는 다른 이미지도 따라붙었다. 강력사건이 터지면 범죄를 저지른 개인보다 출신이 먼저 거론되는 경우가 있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범죄자나 청부업자로 그려지곤 했다. 실제로 만나보기도 전에 영화 속 조선족이 더 익숙해진 셈이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한 중국동포에게 물었다.

“평소에는 제가 조선족이라는 걸 알아도 별다른 표정이 없어요. 그런데 의견이 부딪치거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달라집니다. 그때는 ‘중국 사람들은 어떻다’, ‘조선족들은 원래 어떻다’는 식의 말이 나와요. 심할 때는 ‘짱깨’라는 말까지 듣습니다.”

그가 불편해하는 것은 ‘조선족’이라는 이름이 아니었다. 한 사람과의 갈등이 어느 순간 중국인과 조선족 전체에 대한 말로 번지는 일이었다.

개인끼리 다툰 일이라면 개인끼리 끝나야 한다. 그런데 출신이 끼어들면 얘기가 달라진다.

어제까지 이름으로 불리던 사람이 갈등이 생긴 날에는 다시 ‘조선족’이 된다.

물론 모두가 같은 일을 겪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좋은 이웃과 직장 동료를 만나 살아온 사람도 많다. 중국동포들의 삶 자체가 제각각이다.

한국에서 20년, 30년을 산 사람도 있고 이제 막 들어온 사람도 있다. 공장과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 옆에는 사업가와 회사원, 전문직 종사자가 있다. 중국 국적을 유지하는 사람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도 있다.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와 중국보다 한국이 익숙한 젊은 세대도 있다.

고향도 연변만이 아니다. 헤이룽장과 랴오닝 등 중국 여러 지역에 조선족이 살고 있다. 한국에 정착하기도 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평생 중국에서 살며 한국에 한 번도 와보지 않은 사람도 많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우리는 ‘조선족’이라는 한 단어로 너무 쉽게 설명해 왔다.

그 이름을 버리자는 얘기는 아니다. 조선족이라는 이름에는 한 세기가 넘는 이주의 역사와 가족의 기억, 언어와 문화가 들어 있다. 이름을 바꾼다고 오래 쌓인 시선까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출신을 알고 나면 어디에 살 것 같고, 무슨 일을 할 것 같고, 어떤 생각을 할 것 같은지 먼저 그려질 때가 있다. 정작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은 뒤로 밀려난다.

조선족이라는 이름 뒤에도 각자의 고향이 있고 가족이 있고 살아온 시간이 있다.

같은 이름으로 불렸을 뿐이다.

그들의 삶까지 같았던 적은 없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한국에서 ‘조선족’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p>
<p><br /></p>
<p>연변, 중국동포, 노동자, 대림동….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정작 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어느 순간부터 ‘조선족’은 사람보다 이미지가 먼저 따라붙는 말이 됐다.</p>
<p><br /></p>
<p>원래 조선족은 중국의 56개 민족 가운데 하나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연변뿐 아니라 헤이룽장과 랴오닝 등 중국 동북지역 곳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특별할 것도 없는 이름이었다.</p>
<p><br /></p>
<p>이 이름의 느낌이 달라진 곳은 한국이다.</p>
<p><br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110451_pyptvpsz.jpg" alt="1559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조선족’이라는 이름에 덧씌워진 편견과 사회적 시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인물이나 특정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1992년 한중수교 이후 많은 중국동포가 한국으로 들어왔다. 말이 통했고 음식과 생활문화도 낯설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이들을 ‘동포’라고 불렀다.</p>
<p><br /></p>
<p>그런데 동포라는 말과 실제 생활 사이에는 거리가 있었다.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주로 향한 곳은 건설현장과 공장, 식당, 가사·돌봄 현장이었다. 일손이 부족한 곳에서는 이들을 필요로 했지만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가까워진 것은 아니었다.</p>
<p><br /></p>
<p>법도 처음부터 같지 않았다. 과거 재외동포법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중국과 옛 소련 등으로 이주한 동포 상당수가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2001년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이런 차이는 점차 고쳐졌다.</p>
<p><br /></p>
<p>세월이 흐르면서 ‘조선족’이라는 말에는 다른 이미지도 따라붙었다. 강력사건이 터지면 범죄를 저지른 개인보다 출신이 먼저 거론되는 경우가 있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범죄자나 청부업자로 그려지곤 했다. 실제로 만나보기도 전에 영화 속 조선족이 더 익숙해진 셈이다.</p>
<p><br /></p>
<p>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한 중국동포에게 물었다.</p>
<p><br /></p>
<p>“평소에는 제가 조선족이라는 걸 알아도 별다른 표정이 없어요. 그런데 의견이 부딪치거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달라집니다. 그때는 ‘중국 사람들은 어떻다’, ‘조선족들은 원래 어떻다’는 식의 말이 나와요. 심할 때는 ‘짱깨’라는 말까지 듣습니다.”</p>
<p><br /></p>
<p>그가 불편해하는 것은 ‘조선족’이라는 이름이 아니었다. 한 사람과의 갈등이 어느 순간 중국인과 조선족 전체에 대한 말로 번지는 일이었다.</p>
<p><br /></p>
<p>개인끼리 다툰 일이라면 개인끼리 끝나야 한다. 그런데 출신이 끼어들면 얘기가 달라진다.</p>
<p><br /></p>
<p>어제까지 이름으로 불리던 사람이 갈등이 생긴 날에는 다시 ‘조선족’이 된다.</p>
<p><br /></p>
<p>물론 모두가 같은 일을 겪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좋은 이웃과 직장 동료를 만나 살아온 사람도 많다. 중국동포들의 삶 자체가 제각각이다.</p>
<p><br /></p>
<p>한국에서 20년, 30년을 산 사람도 있고 이제 막 들어온 사람도 있다. 공장과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 옆에는 사업가와 회사원, 전문직 종사자가 있다. 중국 국적을 유지하는 사람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도 있다.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와 중국보다 한국이 익숙한 젊은 세대도 있다.</p>
<p><br /></p>
<p>고향도 연변만이 아니다. 헤이룽장과 랴오닝 등 중국 여러 지역에 조선족이 살고 있다. 한국에 정착하기도 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평생 중국에서 살며 한국에 한 번도 와보지 않은 사람도 많다.</p>
<p><br /></p>
<p>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우리는 ‘조선족’이라는 한 단어로 너무 쉽게 설명해 왔다.</p>
<p><br /></p>
<p>그 이름을 버리자는 얘기는 아니다. 조선족이라는 이름에는 한 세기가 넘는 이주의 역사와 가족의 기억, 언어와 문화가 들어 있다. 이름을 바꾼다고 오래 쌓인 시선까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p>
<p><br /></p>
<p>출신을 알고 나면 어디에 살 것 같고, 무슨 일을 할 것 같고, 어떤 생각을 할 것 같은지 먼저 그려질 때가 있다. 정작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은 뒤로 밀려난다.</p>
<p><br /></p>
<p>조선족이라는 이름 뒤에도 각자의 고향이 있고 가족이 있고 살아온 시간이 있다.</p>
<p><br /></p>
<p>같은 이름으로 불렸을 뿐이다.</p>
<p><br /></p>
<p>그들의 삶까지 같았던 적은 없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8333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11:06: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11:01: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43</guid>
		<title><![CDATA[사진·메신저까지 본다고? 중국 입국 ‘휴대전화 검사’ 따져보니]]></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입국장에서 갑자기 휴대전화를 보여 달라는 요구를 받는다면 어디까지 확인할까. 사진이나 메신저 대화도 들여다볼 수 있을까. 최근 중국을 오가는 여행객과 교민 사이에서 이런 질문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국경검사 당국은 관련 법에 따라 출입국자의 신분과 입국 목적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휴대 물품을 검사할 수 있다. 특정 상황에서는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도 확인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중국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의 휴대전화를 열어 사진과 메신저를 검사하는 것은 아니다.

입국 과정에서 더 중요한 것은 여행객의 설명과 실제 정황이 맞느냐다.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다고 했는데 장기간 취업이나 영업을 준비한 정황이 나오거나, 숙박지와 귀국 일정에 대한 답변이 앞뒤가 맞지 않으면 추가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자 종류와 실제 방문 목적이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다.

요즘 휴대전화에는 여행에 필요한 정보 대부분이 들어 있다. 항공권과 호텔 예약, 중국 내 연락처, 초청장, 일정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자료는 숨겨야 할 정보가 아니라 입국 목적을 설명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문제는 불법 취업이나 불법 출입국, 허위 서류 등과 관련된 정황이 발견되는 경우다. 휴대전화에서 관련 자료가 나온다면 단순한 입국 질문에서 끝나지 않고 추가 확인이나 조사로 넘어갈 수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중국의 출입국 관리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중국에 입국하면 휴대전화부터 검사한다”는 주장도 퍼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공개된 중국 당국의 관련 규정에서 일반 여행객의 사진이나 메신저, 금융정보를 일괄적으로 들여다보는 전수검사 제도는 확인되지 않는다.

휴대전화 검사가 걱정된다고 사진이나 대화 기록을 무작정 지우는 식의 대응은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비자와 실제 방문 목적이 일치하는지, 숙박 장소와 귀국 일정은 분명한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국경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도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왜 중국에 왔는지, 어디에서 머무는지, 언제 출국하는지를 사실대로 설명하고 이를 뒷받침할 항공권과 숙박 예약 등 기본 자료를 준비하면 된다.

온라인에 올라온 한두 건의 경험담을 중국 입국자 전체에 적용되는 새 제도로 받아들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휴대전화 검사 가능성과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검사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19105626_cscmmzcx.jpg" alt="1564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입국장에서 갑자기 휴대전화를 보여 달라는 요구를 받는다면 어디까지 확인할까. 사진이나 메신저 대화도 들여다볼 수 있을까. 최근 중국을 오가는 여행객과 교민 사이에서 이런 질문이 잇따르고 있다.</p>
<p><br /></p>
<p>중국 국경검사 당국은 관련 법에 따라 출입국자의 신분과 입국 목적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휴대 물품을 검사할 수 있다. 특정 상황에서는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도 확인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중국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의 휴대전화를 열어 사진과 메신저를 검사하는 것은 아니다.</p>
<p><br /></p>
<p>입국 과정에서 더 중요한 것은 여행객의 설명과 실제 정황이 맞느냐다.</p>
<p><br /></p>
<p>관광 목적으로 입국한다고 했는데 장기간 취업이나 영업을 준비한 정황이 나오거나, 숙박지와 귀국 일정에 대한 답변이 앞뒤가 맞지 않으면 추가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자 종류와 실제 방문 목적이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다.</p>
<p><br /></p>
<p>요즘 휴대전화에는 여행에 필요한 정보 대부분이 들어 있다. 항공권과 호텔 예약, 중국 내 연락처, 초청장, 일정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자료는 숨겨야 할 정보가 아니라 입국 목적을 설명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p>
<p><br /></p>
<p>문제는 불법 취업이나 불법 출입국, 허위 서류 등과 관련된 정황이 발견되는 경우다. 휴대전화에서 관련 자료가 나온다면 단순한 입국 질문에서 끝나지 않고 추가 확인이나 조사로 넘어갈 수 있다.</p>
<p><br /></p>
<p>최근 온라인에서는 중국의 출입국 관리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중국에 입국하면 휴대전화부터 검사한다”는 주장도 퍼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공개된 중국 당국의 관련 규정에서 일반 여행객의 사진이나 메신저, 금융정보를 일괄적으로 들여다보는 전수검사 제도는 확인되지 않는다.</p>
<p><br /></p>
<p>휴대전화 검사가 걱정된다고 사진이나 대화 기록을 무작정 지우는 식의 대응은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비자와 실제 방문 목적이 일치하는지, 숙박 장소와 귀국 일정은 분명한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p>
<p><br /></p>
<p>국경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도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왜 중국에 왔는지, 어디에서 머무는지, 언제 출국하는지를 사실대로 설명하고 이를 뒷받침할 항공권과 숙박 예약 등 기본 자료를 준비하면 된다.</p>
<p><br /></p>
<p>온라인에 올라온 한두 건의 경험담을 중국 입국자 전체에 적용되는 새 제도로 받아들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휴대전화 검사 가능성과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검사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8296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10:57: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10:55: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42</guid>
		<title><![CDATA[케냐 교실에서 세계은행까지…마이클 크레머의 30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2"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마이클 크레머 시카고대 교수가 세계은행의 경제정책을 이끌게 됐다.

   

세계은행은 16일 크레머를 차기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개발경제 담당 수석부총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0월 1일부터다.

   

올해 61세인 크레머는 빈곤과 교육, 보건 문제를 주로 연구해온 개발경제학자다. 특히 개발도상국 현장에서 정책 효과를 직접 비교하는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nbsp;
대표적인 사례가 케냐에서 진행한 학교 교육과 아동 구충 연구다. 지원을 받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해 어떤 정책이 학생들의 출석과 교육에 실제 영향을 미치는지 살폈다. 무작위 대조실험을 개발경제학에 적용한 초기 연구 가운데 하나다.

   


   
      
      ▲ 마이클 크레머 교수가 2025년 5월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58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기간 중 방글라데시 측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방글라데시 정부 공보부(PID)/Wikimedia Commons·Public Domain]
      &nbsp;
   
   
크레머가 주목한 것은 지원 규모보다 효과였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라도 현장에서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비용이 적게 드는 정책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을 데이터로 확인하려 했다.

   

이 같은 연구는 개발원조 정책에도 영향을 미쳤다. 크레머는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에스테르 뒤플로와 함께 세계 빈곤 문제에 대한 실험적 접근법을 발전시킨 공로로 2019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백신 공급 문제에도 관여했다. 저소득 국가에 필요한 백신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일정한 구매 시장을 미리 보장하는 '선구매공약(AMC)' 구상에 참여했다. 이 방식은 이후 폐렴구균 백신 공급 사업에 활용됐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농업에 적용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농민에게 날씨와 농업 정보를 제공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관련 사업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시행됐다.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가 되면 연구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일자리와 부채, 교육·보건, 생산성 등 세계은행의 주요 경제정책에도 관여하게 된다.

   

크레머는 임명 발표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연구하고 시험한 뒤 이를 실제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세계은행의 강점으로 꼽았다.

   

케냐 학교에서 교육과 구충사업의 효과를 조사했던 경제학자는 2019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오는 10월부터는 189개 회원국을 둔 세계은행에서 개발경제 정책을 맡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마이클 크레머 시카고대 교수가 세계은행의 경제정책을 이끌게 됐다.</p>
<p>
   <br />
</p>
<p>세계은행은 16일 크레머를 차기 수석이코노미스트 겸 개발경제 담당 수석부총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0월 1일부터다.</p>
<p>
   <br />
</p>
<p>올해 61세인 크레머는 빈곤과 교육, 보건 문제를 주로 연구해온 개발경제학자다. 특히 개발도상국 현장에서 정책 효과를 직접 비교하는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p>
<p>
   <br />
</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대표적인 사례가 케냐에서 진행한 학교 교육과 아동 구충 연구다. 지원을 받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해 어떤 정책이 학생들의 출석과 교육에 실제 영향을 미치는지 살폈다. 무작위 대조실험을 개발경제학에 적용한 초기 연구 가운데 하나다.</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br />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9104953_rhqfdpmb.jpg" alt="15605.jpg" style="width: 880px; height: 2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마이클 크레머 교수가 2025년 5월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58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기간 중 방글라데시 측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방글라데시 정부 공보부(PID)/Wikimedia Commons·Public Domain]</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크레머가 주목한 것은 지원 규모보다 효과였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라도 현장에서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비용이 적게 드는 정책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을 데이터로 확인하려 했다.</p>
<p>
   <br />
</p>
<p>이 같은 연구는 개발원조 정책에도 영향을 미쳤다. 크레머는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에스테르 뒤플로와 함께 세계 빈곤 문제에 대한 실험적 접근법을 발전시킨 공로로 2019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p>
<p>
   <br />
</p>
<p>백신 공급 문제에도 관여했다. 저소득 국가에 필요한 백신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일정한 구매 시장을 미리 보장하는 '선구매공약(AMC)' 구상에 참여했다. 이 방식은 이후 폐렴구균 백신 공급 사업에 활용됐다.</p>
<p>
   <br />
</p>
<p>최근에는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농업에 적용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농민에게 날씨와 농업 정보를 제공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관련 사업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시행됐다.</p>
<p>
   <br />
</p>
<p>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가 되면 연구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일자리와 부채, 교육·보건, 생산성 등 세계은행의 주요 경제정책에도 관여하게 된다.</p>
<p>
   <br />
</p>
<p>크레머는 임명 발표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연구하고 시험한 뒤 이를 실제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세계은행의 강점으로 꼽았다.</p>
<p>
   <br />
</p>
<p>케냐 학교에서 교육과 구충사업의 효과를 조사했던 경제학자는 2019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오는 10월부터는 189개 회원국을 둔 세계은행에서 개발경제 정책을 맡는다.</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인물·인터뷰|인물" term="10988|10989"/>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8251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10:52: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10:47: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41</guid>
		<title><![CDATA[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⑥…한 사람의 범죄가 왜 수백만 명의 얼굴이 됐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2012년 수원에서 벌어진 오원춘 사건은 오래도록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다.

범행이 워낙 잔혹했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제대로 구조되지 못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사회적 충격은 더 컸다.

그런데 사건이 남긴 것 가운데 하나는 범인의 이름만이 아니었다.

‘조선족’이라는 네 글자도 함께 남았다.

뉴스에서는 범인의 국적과 출신 배경이 반복해서 언급됐고 인터넷에서는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는 중국동포 사회까지 함께 거론됐다. ‘조선족은 위험하다’는 식의 말도 빠르게 퍼졌다.

2년 뒤인 2014년 수원에서 박춘봉 사건이 발생했다. 또다시 잔혹한 강력범죄였고 범인이 중국동포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건의 가해자가 저지른 범죄는 어떤 이유로도 가볍게 볼 수 없다. 피해자와 유족이 겪은 고통 앞에서 가해자의 출신을 이유로 범죄를 축소하거나 감쌀 수도 없다.

하지만 당시 중국동포들이 느낀 불안은 다른 곳에도 있었다.

사건을 저지른 사람과 같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까지 의심받는 분위기였다.

범인의 이름보다 ‘조선족’이라는 민족 명칭이 더 오래 기억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그 무렵부터 가리봉동과 대림동 같은 중국동포 밀집지역을 바라보는 시선도 한층 거칠어졌다. 실제로 그곳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조차 ‘조선족이 많은 동네’와 ‘위험한 동네’가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언론의 영향도 빼놓기 어렵다.

국내 주요 신문의 중국동포 관련 보도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여러 주제 가운데 범죄 관련 기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이런 보도가 반복될 경우 중국동포와 범죄를 연결하는 고정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평범한 일상은 잘 보이지 않는다.

새벽에 건설현장으로 출근하는 사람, 식당 문을 열고 하루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회사로 향하는 사람은 뉴스가 되기 어렵다.

강력사건은 정반대다.

한 번 발생하면 며칠 동안 보도되고 범행 과정과 범인의 신상, 과거 행적까지 되풀이해 등장한다. 몇 년이 지나도 인터넷 검색창에는 당시 기사가 그대로 남는다.

우리가 뉴스에서 자주 봤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어느 집단의 가장 흔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 실제 생활과는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영화와 드라마는 여기에 또 하나의 이미지를 보탰다.

「황해」와 「청년경찰」, 「범죄도시」 같은 작품에서 중국동포나 중국동포 밀집지역은 범죄 서사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했다.

영화는 현실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범죄영화라면 악역이 필요하고 극적인 설정도 들어간다. 작품 한두 편 때문에 한국 사회의 편견이 생겼다고 말하는 것도 지나친 단순화다.

다만 뉴스에서 본 장면과 영화 속 장면이 계속 겹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중국동포의 미디어 재현을 다룬 연구에서도 범죄영화 속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인물 묘사가 기존의 부정적 인식과 결합할 가능성이 지적돼 왔다.

특히 「청년경찰」을 둘러싼 논란은 이를 잘 보여줬다.

영화에서 대림동 일대와 중국동포 범죄조직이 연결돼 묘사되자 지역 주민과 중국동포 단체들이 반발했다. 허구의 영화라 해도 실제 지역과 집단의 이름이 결합하면 현실의 주민들이 그 이미지를 떠안게 된다는 주장이었다.

그렇다면 실제 숫자는 어떨까.

여기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외국인 범죄 통계에서 ‘중국인’으로 분류된 사람 모두가 조선족은 아니다. 중국 국적의 한족을 비롯한 다른 민족도 포함돼 있다. 따라서 중국 국적자의 범죄 통계를 그대로 가져와 ‘조선족 범죄율’이라고 표현하면 처음부터 통계의 범위를 잘못 읽게 된다.

체류 인구의 연령과 성별, 취업 형태, 체류 기간도 내국인과 다르다. 단순히 범죄자 숫자를 전체 인구로 나눈 값만으로 어느 집단이 더 위험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공개된 경찰 통계를 이용해 2023년 인구 대비 피의자 비율을 단순 계산한 자료에서는 내국인이 약 2.36%, 국내 체류 중국인이 약 1.65%로 나타났다. 8대 강력범죄 역시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내국인 약 0.047%, 중국인 약 0.031%였다.

그러나 이 숫자 역시 ‘중국동포 범죄율’은 아니다. 중국 국적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단순 비교이고 인구 구성의 차이도 보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계로 편견을 뒤집겠다고 또 다른 단순화를 해서는 안 된다.

분명한 것은 몇몇 강력사건만으로 수많은 사람의 성향을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오원춘의 범죄는 오원춘이 저질렀고 박춘봉의 범죄는 박춘봉이 저질렀다.

그 책임을 엄하게 묻는 것과 같은 민족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까지 책임을 넓히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한국인이 저지른 흉악범죄가 발생했다고 해서 그 사건을 한국인 전체의 특성으로 설명하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동포 가운데 누군가는 공장에서 일하고, 누군가는 식당을 운영하며, 누군가는 회사로 출근한다. 한국 국적을 취득해 수십 년째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이제는 한국에서 태어나거나 어린 시절부터 한국 학교를 다닌 아이들도 적지 않다.

그 아이들에게 연변이나 중국의 어느 도시는 부모의 고향일 수 있다.

자신이 기억하는 고향은 서울이나 인천, 수원일 수도 있다.

그런데 학교에서 친구가 부모의 출신을 알게 되는 순간 아이에게도 ‘조선족’이라는 이름이 따라붙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 이름에는 아이가 경험하지 않은 1990년대의 이주도, 자신과 아무 관계없는 강력사건도, 영화 속 범죄자의 모습도 함께 묻어 있을 수 있다.

한 한 사람의 범죄가 수많은 사람의 얼굴이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문제는 그 뒤다. 사건은 지나갔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은 이미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사건 당시 한국에 오지도 않았던 사람들에게까지 따라붙었다.

이제는 그 시선을 부모 세대가 아니라 한국에서 자란 아이들이 마주하고 있다.

그 아이들에게 ‘조선족’이라는 이름은 과연 무엇일까.&nbsp;&nbsp;

※ 이 연재는 정부·공공기관 자료와 당시 언론보도, 학술연구 등 공개된 기록을 토대로 한국과 중국동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는 사회문화 에세이입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19104048_wvfchczx.jpg" alt="1564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nbsp;</p>
<p>2012년 수원에서 벌어진 오원춘 사건은 오래도록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다.</p>
<p><br /></p>
<p>범행이 워낙 잔혹했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제대로 구조되지 못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사회적 충격은 더 컸다.</p>
<p><br /></p>
<p>그런데 사건이 남긴 것 가운데 하나는 범인의 이름만이 아니었다.</p>
<p><br /></p>
<p>‘조선족’이라는 네 글자도 함께 남았다.</p>
<p><br /></p>
<p>뉴스에서는 범인의 국적과 출신 배경이 반복해서 언급됐고 인터넷에서는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는 중국동포 사회까지 함께 거론됐다. ‘조선족은 위험하다’는 식의 말도 빠르게 퍼졌다.</p>
<p><br /></p>
<p>2년 뒤인 2014년 수원에서 박춘봉 사건이 발생했다. 또다시 잔혹한 강력범죄였고 범인이 중국동포라는 사실이 알려졌다.</p>
<p><br /></p>
<p>두 사건의 가해자가 저지른 범죄는 어떤 이유로도 가볍게 볼 수 없다. 피해자와 유족이 겪은 고통 앞에서 가해자의 출신을 이유로 범죄를 축소하거나 감쌀 수도 없다.</p>
<p><br /></p>
<p>하지만 당시 중국동포들이 느낀 불안은 다른 곳에도 있었다.</p>
<p><br /></p>
<p>사건을 저지른 사람과 같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까지 의심받는 분위기였다.</p>
<p><br /></p>
<p>범인의 이름보다 ‘조선족’이라는 민족 명칭이 더 오래 기억되는 현상도 나타났다.</p>
<p><br /></p>
<p>그 무렵부터 가리봉동과 대림동 같은 중국동포 밀집지역을 바라보는 시선도 한층 거칠어졌다. 실제로 그곳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조차 ‘조선족이 많은 동네’와 ‘위험한 동네’가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p>
<p><br /></p>
<p>언론의 영향도 빼놓기 어렵다.</p>
<p><br /></p>
<p>국내 주요 신문의 중국동포 관련 보도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여러 주제 가운데 범죄 관련 기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이런 보도가 반복될 경우 중국동포와 범죄를 연결하는 고정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p>
<p><br /></p>
<p>이 대목에서 평범한 일상은 잘 보이지 않는다.</p>
<p><br /></p>
<p>새벽에 건설현장으로 출근하는 사람, 식당 문을 열고 하루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회사로 향하는 사람은 뉴스가 되기 어렵다.</p>
<p><br /></p>
<p>강력사건은 정반대다.</p>
<p><br /></p>
<p>한 번 발생하면 며칠 동안 보도되고 범행 과정과 범인의 신상, 과거 행적까지 되풀이해 등장한다. 몇 년이 지나도 인터넷 검색창에는 당시 기사가 그대로 남는다.</p>
<p><br /></p>
<p>우리가 뉴스에서 자주 봤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어느 집단의 가장 흔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면 실제 생활과는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p>
<p><br /></p>
<p>영화와 드라마는 여기에 또 하나의 이미지를 보탰다.</p>
<p><br /></p>
<p>「황해」와 「청년경찰」, 「범죄도시」 같은 작품에서 중국동포나 중국동포 밀집지역은 범죄 서사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했다.</p>
<p><br /></p>
<p>영화는 현실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범죄영화라면 악역이 필요하고 극적인 설정도 들어간다. 작품 한두 편 때문에 한국 사회의 편견이 생겼다고 말하는 것도 지나친 단순화다.</p>
<p><br /></p>
<p>다만 뉴스에서 본 장면과 영화 속 장면이 계속 겹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p>
<p><br /></p>
<p>중국동포의 미디어 재현을 다룬 연구에서도 범죄영화 속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인물 묘사가 기존의 부정적 인식과 결합할 가능성이 지적돼 왔다.</p>
<p><br /></p>
<p>특히 「청년경찰」을 둘러싼 논란은 이를 잘 보여줬다.</p>
<p><br /></p>
<p>영화에서 대림동 일대와 중국동포 범죄조직이 연결돼 묘사되자 지역 주민과 중국동포 단체들이 반발했다. 허구의 영화라 해도 실제 지역과 집단의 이름이 결합하면 현실의 주민들이 그 이미지를 떠안게 된다는 주장이었다.</p>
<p><br /></p>
<p>그렇다면 실제 숫자는 어떨까.</p>
<p><br /></p>
<p>여기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p>
<p><br /></p>
<p>외국인 범죄 통계에서 ‘중국인’으로 분류된 사람 모두가 조선족은 아니다. 중국 국적의 한족을 비롯한 다른 민족도 포함돼 있다. 따라서 중국 국적자의 범죄 통계를 그대로 가져와 ‘조선족 범죄율’이라고 표현하면 처음부터 통계의 범위를 잘못 읽게 된다.</p>
<p><br /></p>
<p>체류 인구의 연령과 성별, 취업 형태, 체류 기간도 내국인과 다르다. 단순히 범죄자 숫자를 전체 인구로 나눈 값만으로 어느 집단이 더 위험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p>
<p><br /></p>
<p>공개된 경찰 통계를 이용해 2023년 인구 대비 피의자 비율을 단순 계산한 자료에서는 내국인이 약 2.36%, 국내 체류 중국인이 약 1.65%로 나타났다. 8대 강력범죄 역시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내국인 약 0.047%, 중국인 약 0.031%였다.</p>
<p><br /></p>
<p>그러나 이 숫자 역시 ‘중국동포 범죄율’은 아니다. 중국 국적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단순 비교이고 인구 구성의 차이도 보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p>
<p><br /></p>
<p>통계로 편견을 뒤집겠다고 또 다른 단순화를 해서는 안 된다.</p>
<p><br /></p>
<p>분명한 것은 몇몇 강력사건만으로 수많은 사람의 성향을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p>
<p><br /></p>
<p>오원춘의 범죄는 오원춘이 저질렀고 박춘봉의 범죄는 박춘봉이 저질렀다.</p>
<p><br /></p>
<p>그 책임을 엄하게 묻는 것과 같은 민족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까지 책임을 넓히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p>
<p><br /></p>
<p>한국인이 저지른 흉악범죄가 발생했다고 해서 그 사건을 한국인 전체의 특성으로 설명하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다.</p>
<p><br /></p>
<p>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동포 가운데 누군가는 공장에서 일하고, 누군가는 식당을 운영하며, 누군가는 회사로 출근한다. 한국 국적을 취득해 수십 년째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p>
<p><br /></p>
<p>그리고 이제는 한국에서 태어나거나 어린 시절부터 한국 학교를 다닌 아이들도 적지 않다.</p>
<p><br /></p>
<p>그 아이들에게 연변이나 중국의 어느 도시는 부모의 고향일 수 있다.</p>
<p><br /></p>
<p>자신이 기억하는 고향은 서울이나 인천, 수원일 수도 있다.</p>
<p><br /></p>
<p>그런데 학교에서 친구가 부모의 출신을 알게 되는 순간 아이에게도 ‘조선족’이라는 이름이 따라붙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p>
<p><br /></p>
<p>그 이름에는 아이가 경험하지 않은 1990년대의 이주도, 자신과 아무 관계없는 강력사건도, 영화 속 범죄자의 모습도 함께 묻어 있을 수 있다.</p>
<p><br /></p>
<p>한 한 사람의 범죄가 수많은 사람의 얼굴이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p>
<p><br /></p>
<p>문제는 그 뒤다. 사건은 지나갔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은 이미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사건 당시 한국에 오지도 않았던 사람들에게까지 따라붙었다.</p>
<p><br /></p>
<p>이제는 그 시선을 부모 세대가 아니라 한국에서 자란 아이들이 마주하고 있다.</p>
<p><br /></p>
<p>그 아이들에게 ‘조선족’이라는 이름은 과연 무엇일까.&nbsp;&nbsp;</p>
<p><br /></p>
<p>※ 이 연재는 정부·공공기관 자료와 당시 언론보도, 학술연구 등 공개된 기록을 토대로 한국과 중국동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는 사회문화 에세이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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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연재" term="11021|11023"/>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8198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10:41:4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10:39:4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40</guid>
		<title><![CDATA[“한국은 피하고 일본은 가라?”…中 SNS 해외취업 글 따져보니]]></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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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4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해외취업을 앞둔 구직자의 선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국가별 취업 여건은 비자와 업종, 임금, 생활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인터내셔널 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18일 중국 온라인에 이런 내용의 해외취업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외에서 돈을 벌려는 중국인을 상대로 이른바 ‘피해야 할 나라’와 ‘가볼 만한 나라’를 나눈 글이다. 한국은 현지 취업 경쟁이 심해 외국인 노동자가 큰돈을 벌기 어렵다고 했고, 일본은 일손이 부족하고 임금도 높다며 우선적으로 고려할 나라로 꼽았다.

한국의 실제 외국인 고용 현장은 이처럼 간단히 설명하기 어렵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14일부터 29일까지 올해 4회차 비전문취업(E-9) 외국인 노동자 고용허가 신청을 받고 있다. 배정 규모는 1만2357명. 이 가운데 제조업이 9020명으로 70%를 웃돈다. 농축산업 1906명, 어업 897명도 배정됐다.

농어촌은 외국인 일손을 더 늘리고 있다. 법무부가 확정한 올해 계절근로자 배정 규모는 11만7113명이다. 지난해 9만5596명보다 2만1517명 늘었다. 제조업과 농어업만 놓고 보면 외국인이 들어갈 일자리가 없어서 경쟁하기 어렵다는 설명과는 거리가 있다.

그렇다고 일본에 가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도 아니다. 일본은 인력 부족에 대응해 특정기능 외국인 노동자를 받고 있지만 특정기능 1호는 원칙적으로 해당 업종 기능시험과 일본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과 누구나 취업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일정 기간 일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기에는 제도가 훨씬 복잡하다. 캐나다 정부의 2026~2028년 이민계획은 올해 신규 임시 외국인 노동자 목표를 23만 명으로 잡았지만, 동시에 임시체류자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조정하고 있다. 취업했다고 자동으로 영주권이 생기는 구조도 아니다.

해외취업에서 더 중요한 숫자는 월급보다 ‘얼마가 남느냐’다. 같은 월급이라도 집세와 세금, 보험료, 중개수수료를 빼면 손에 쥐는 돈은 달라진다.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지, 숙식비를 누가 부담하는지, 계약서에 적힌 임금과 근로시간이 실제 현장에서도 지켜지는지도 따져야 한다.

‘한국은 피하고 일본은 가라’는 식의 해외취업 정보는 눈길을 끌기 쉽다. 그러나 올해 한국이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는 규모만 봐도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해외취업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나라 이름보다 비자와 업종, 계약조건, 그리고 출국 뒤 실제로 남는 돈에 더 가깝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9075905_kqbwguev.jpg" alt="1563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해외취업을 앞둔 구직자의 선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국가별 취업 여건은 비자와 업종, 임금, 생활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인터내셔널 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18일 중국 온라인에 이런 내용의 해외취업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외에서 돈을 벌려는 중국인을 상대로 이른바 ‘피해야 할 나라’와 ‘가볼 만한 나라’를 나눈 글이다. 한국은 현지 취업 경쟁이 심해 외국인 노동자가 큰돈을 벌기 어렵다고 했고, 일본은 일손이 부족하고 임금도 높다며 우선적으로 고려할 나라로 꼽았다.</p>
<p><br /></p>
<p>한국의 실제 외국인 고용 현장은 이처럼 간단히 설명하기 어렵다.</p>
<p><br /></p>
<p>고용노동부는 이달 14일부터 29일까지 올해 4회차 비전문취업(E-9) 외국인 노동자 고용허가 신청을 받고 있다. 배정 규모는 1만2357명. 이 가운데 제조업이 9020명으로 70%를 웃돈다. 농축산업 1906명, 어업 897명도 배정됐다.</p>
<p><br /></p>
<p>농어촌은 외국인 일손을 더 늘리고 있다. 법무부가 확정한 올해 계절근로자 배정 규모는 11만7113명이다. 지난해 9만5596명보다 2만1517명 늘었다. 제조업과 농어업만 놓고 보면 외국인이 들어갈 일자리가 없어서 경쟁하기 어렵다는 설명과는 거리가 있다.</p>
<p><br /></p>
<p>그렇다고 일본에 가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도 아니다. 일본은 인력 부족에 대응해 특정기능 외국인 노동자를 받고 있지만 특정기능 1호는 원칙적으로 해당 업종 기능시험과 일본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과 누구나 취업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p>
<p><br /></p>
<p>캐나다도 마찬가지다. “일정 기간 일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기에는 제도가 훨씬 복잡하다. 캐나다 정부의 2026~2028년 이민계획은 올해 신규 임시 외국인 노동자 목표를 23만 명으로 잡았지만, 동시에 임시체류자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조정하고 있다. 취업했다고 자동으로 영주권이 생기는 구조도 아니다.</p>
<p><br /></p>
<p>해외취업에서 더 중요한 숫자는 월급보다 ‘얼마가 남느냐’다. 같은 월급이라도 집세와 세금, 보험료, 중개수수료를 빼면 손에 쥐는 돈은 달라진다.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지, 숙식비를 누가 부담하는지, 계약서에 적힌 임금과 근로시간이 실제 현장에서도 지켜지는지도 따져야 한다.</p>
<p><br /></p>
<p>‘한국은 피하고 일본은 가라’는 식의 해외취업 정보는 눈길을 끌기 쉽다. 그러나 올해 한국이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는 규모만 봐도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해외취업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나라 이름보다 비자와 업종, 계약조건, 그리고 출국 뒤 실제로 남는 돈에 더 가깝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7228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08:16:1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07:57:1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39</guid>
		<title><![CDATA[대중 수출 119% 급증…부산서 한중 기업 60여 명 마주 앉았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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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부산항을 배경으로 표현한 한중 기업 교류 이미지. 최근 대중국 수출 증가와 함께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 움직임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부산에서 한중 기업인 60여 명이 만났다. 한동안 뜸했던 지방 기업 간 교류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주부산중국총영사관이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부산에서 한중 기업 교류회가 열렸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와 부산기업협의회,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 황옌구 여성기업가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다. 부산과 중국 측 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무역 지표도 눈에 띈다.

   

관세청이 15일 확정 발표한 8월 수출입 통계에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4%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다. 중국에서 들어온 수입도 같은 기간 32.6% 증가했다.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8월 반도체 수출은 468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206.1% 늘어난 규모다. 전체 수출 역시 983억 달러로 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시기에 부산과 저장성 기업들이 만났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 부산은 항만과 물류를 중심으로 중국과 거래가 활발한 지역이다. 저장성은 중국에서도 민간 제조업이 발달한 곳으로 꼽힌다.

   

물론 최근 수치만 보고 한중 교역이 예전 수준의 구조로 돌아갔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대중 수출 증가에는 반도체 호황의 영향이 컸다. 전기차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기계 등에서는 오히려 한국과 중국 기업의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한중 산업 구조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한국에서 중간재를 중국으로 보내 현지에서 완제품을 만드는 분업이 두드러졌지만 지금은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 기업이 직접 맞붙는다. 협력과 경쟁이 동시에 벌어지는 시장이 된 셈이다.

   

그래서 부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규모보다 시점이 눈에 들어온다. 대중 수출이 10개월째 증가하는 가운데 양국 지방 기업들도 다시 거래처와 협력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

   

정부 간 관계 개선이 실제 기업 거래 증가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다만 숫자와 현장이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9073654_vdnrhsdd.jpg" alt="1563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부산항을 배경으로 표현한 한중 기업 교류 이미지. 최근 대중국 수출 증가와 함께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 움직임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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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부산에서 한중 기업인 60여 명이 만났다. 한동안 뜸했던 지방 기업 간 교류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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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부산중국총영사관이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부산에서 한중 기업 교류회가 열렸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와 부산기업협의회,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 황옌구 여성기업가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다. 부산과 중국 측 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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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무역 지표도 눈에 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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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관세청이 15일 확정 발표한 8월 수출입 통계에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4%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다. 중국에서 들어온 수입도 같은 기간 32.6% 증가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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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8월 반도체 수출은 468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206.1% 늘어난 규모다. 전체 수출 역시 983억 달러로 8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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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 시기에 부산과 저장성 기업들이 만났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 부산은 항만과 물류를 중심으로 중국과 거래가 활발한 지역이다. 저장성은 중국에서도 민간 제조업이 발달한 곳으로 꼽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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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물론 최근 수치만 보고 한중 교역이 예전 수준의 구조로 돌아갔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대중 수출 증가에는 반도체 호황의 영향이 컸다. 전기차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기계 등에서는 오히려 한국과 중국 기업의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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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중 산업 구조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한국에서 중간재를 중국으로 보내 현지에서 완제품을 만드는 분업이 두드러졌지만 지금은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 기업이 직접 맞붙는다. 협력과 경쟁이 동시에 벌어지는 시장이 된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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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부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규모보다 시점이 눈에 들어온다. 대중 수출이 10개월째 증가하는 가운데 양국 지방 기업들도 다시 거래처와 협력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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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부 간 관계 개선이 실제 기업 거래 증가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다만 숫자와 현장이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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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중|" term="10974|11006|11033|"/>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7102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07:39: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07:35: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38</guid>
		<title><![CDATA[중국, 기업 ‘과거 악재’ 재소환도 손본다…온라인 정보관리 강화]]></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인터넷에 떠도는 기업과 기업인 관련 정보에 대한 관리 수위를 높였다. 허위 사실이나 개인정보 유출뿐 아니라 이미 지나간 기업의 부정적 사건을 다시 끌어올리거나 기업 간 갈등을 부추기는 콘텐츠도 정리 대상에 넣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18일 「기업 관련 권리침해 정보 관리 강화 및 온라인 경영환경 지속 개선에 관한 통지」를 공개했다. 문건은 지난 15일자로 작성됐으며 기업 관련 권리침해 정보를 5개 유형으로 나눠 인터넷 플랫폼에 적극적인 처리를 요구했다.

기업인의 신분증과 여권, 주소, 전화번호, 금융계좌, 이동 경로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행위가 포함됐다. 기업이나 기업인을 모욕하거나 회사 로고와 제품, 기업인의 사진을 악의적으로 변형해 퍼뜨리는 콘텐츠도 대상이다.

기업인의 과거 발언 일부만 떼어내 본래 의미와 다르게 전달하거나 사실과 다른 검색어를 연관시켜 노출하는 행위도 제재 대상이다. 이미 공식 해명된 내용을 다시 퍼뜨려 오해를 일으키는 경우도 포함됐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과거에 실제 발생한 기업의 부정적 사건을 반복적으로 끌어올리는 게시물까지 관리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기업끼리 비교해 갈등을 유도하거나 이미 제재된 침해정보를 다시 게시하는 행위, 로봇 계정이나 여론조작 계정을 동원해 댓글을 퍼뜨리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플랫폼 책임도 커졌다. 기업 관련 정보를 평소 콘텐츠 심사 과정에서 관리하고 계정과 MCN 기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신고가 반복되는데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플랫폼 역시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5월에도 기업 관련 온라인 정보 특별정비에 나섰다. 당시에는 AI로 허위 기업정보를 만들거나 여론조작 조직을 동원해 부정적 정보를 퍼뜨리는 행위, 부정적 기사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이른바 ‘삭제비’ 등이 주요 단속 대상이었다.

이번에는 이런 정비가 플랫폼의 일상적인 관리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점에서 한발 더 나갔다. 기업 폭로성 게시물이나 오래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는 콘텐츠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관건은 실제 삭제 기준이다. 허위정보와 달리 과거에 실제 발생한 사건을 다시 다루는 게시물은 판단이 간단하지 않다. 소비자의 정당한 문제 제기와 기업을 겨냥한 악의적 정보 확산 사이에 어디까지 선을 그을지는 향후 플랫폼의 실제 삭제·제재 사례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br /></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인터넷에 떠도는 기업과 기업인 관련 정보에 대한 관리 수위를 높였다. 허위 사실이나 개인정보 유출뿐 아니라 이미 지나간 기업의 부정적 사건을 다시 끌어올리거나 기업 간 갈등을 부추기는 콘텐츠도 정리 대상에 넣었다.</p>
<p><br /></p>
<p>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18일 「기업 관련 권리침해 정보 관리 강화 및 온라인 경영환경 지속 개선에 관한 통지」를 공개했다. 문건은 지난 15일자로 작성됐으며 기업 관련 권리침해 정보를 5개 유형으로 나눠 인터넷 플랫폼에 적극적인 처리를 요구했다.</p>
<p><br /></p>
<p>기업인의 신분증과 여권, 주소, 전화번호, 금융계좌, 이동 경로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행위가 포함됐다. 기업이나 기업인을 모욕하거나 회사 로고와 제품, 기업인의 사진을 악의적으로 변형해 퍼뜨리는 콘텐츠도 대상이다.</p>
<p><br /></p>
<p>기업인의 과거 발언 일부만 떼어내 본래 의미와 다르게 전달하거나 사실과 다른 검색어를 연관시켜 노출하는 행위도 제재 대상이다. 이미 공식 해명된 내용을 다시 퍼뜨려 오해를 일으키는 경우도 포함됐다.</p>
<p><br /></p>
<p>눈길을 끄는 대목은 과거에 실제 발생한 기업의 부정적 사건을 반복적으로 끌어올리는 게시물까지 관리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기업끼리 비교해 갈등을 유도하거나 이미 제재된 침해정보를 다시 게시하는 행위, 로봇 계정이나 여론조작 계정을 동원해 댓글을 퍼뜨리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p>
<p><br /></p>
<p>플랫폼 책임도 커졌다. 기업 관련 정보를 평소 콘텐츠 심사 과정에서 관리하고 계정과 MCN 기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신고가 반복되는데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플랫폼 역시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를 받을 수 있다.</p>
<p><br /></p>
<p>중국 당국은 지난 5월에도 기업 관련 온라인 정보 특별정비에 나섰다. 당시에는 AI로 허위 기업정보를 만들거나 여론조작 조직을 동원해 부정적 정보를 퍼뜨리는 행위, 부정적 기사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이른바 ‘삭제비’ 등이 주요 단속 대상이었다.</p>
<p><br /></p>
<p>이번에는 이런 정비가 플랫폼의 일상적인 관리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점에서 한발 더 나갔다. 기업 폭로성 게시물이나 오래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는 콘텐츠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p>
<p><br /></p>
<p>관건은 실제 삭제 기준이다. 허위정보와 달리 과거에 실제 발생한 사건을 다시 다루는 게시물은 판단이 간단하지 않다. 소비자의 정당한 문제 제기와 기업을 겨냥한 악의적 정보 확산 사이에 어디까지 선을 그을지는 향후 플랫폼의 실제 삭제·제재 사례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7062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07:31: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07:30: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37</guid>
		<title><![CDATA[중국 9·15 출입국 규정 시행 나흘째…한국 귀화자 ‘호구·신분증’ 문제는]]></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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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규정 시행 이후 공항 출입국 심사가 강화될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출입국 심사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규정이 시행된 지 나흘째다. 시행 전부터 중국 안팎에서는 ‘출국이 까다로워진다’, ‘공항에서 휴대전화를 검사한다’는 이야기가 빠르게 퍼졌다. 하지만 19일 현재까지 확인된 상황은 이런 소문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새 규정에는 일반 여행객의 출국을 일괄적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없다. 대신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신분과 출국 목적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문서와 자료, 전자데이터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명시됐다. 허위 자료를 내거나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면 출·입국이 제한될 수 있다.

   

출국 제한 대상도 구체적으로 담겼다. 불법 출입국으로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거나 해외에서 국가안보와 이익을 해치는 불법·범죄 행위를 한 경우, 수출통제나 기술 수출입 규정을 위반해 산업·기술안보를 해칠 우려가 있는 중국인 등이 대상이다. 위험도가 가장 높은 국가나 지역으로 향하는 중국인에게는 출국을 만류할 수 있다. 중국 국무원이 공개한 규정 내용이다.

   

시행 직후 중국 온라인과 해외 중국어권에서는 공항에서 출국 목적과 체류 일정을 자세히 질문받거나 휴대전화를 확인받았다는 경험담이 나오고 있다. 출국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상당수가 개인 게시물을 재인용한 것으로 당사자 신원이나 출국 불허 사유가 확인되지 않는다. 새 규정 시행 때문에 출국이 막혔다고 볼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한국에서 더 주목할 부분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들이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에도 중국 호구(戶口)나 주민신분증을 정리하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외국 국적 취득에 따른 중국 국적 상실과 호구 정리는 9월15일 처음 생긴 제도가 아니다. 중국 당국은 이전부터 외국 국적 취득자의 호구 말소 절차를 운영해 왔다.

   

달라진 부분은 출입국 심사에서 신분과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됐다는 점이다. 한국 여권으로 중국을 오가는 귀화자의 과거 중국 호적정보가 확인되면 신분 관계를 추가로 확인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9월15일 이후 한국 귀화자가 중국 호구나 주민신분증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국 공항에서 출국을 거부당했다는 사례는 19일 오전 현재 중국 당국이나 한국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귀화자도 중국에서 출국하지 못할 수 있다’는 온라인 주장과 실제 발생 사례를 같은 것으로 봐서는 안 된다.

   

한국 외교부도 규정 시행 다음 날인 16일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규정 시행에 따른 안전유의 안내를 내놨다.

   

시행 나흘째까지 나타난 상황을 보면 중국인의 해외 출국이 갑자기 막혔다기보다 기존 출국 제한과 신분·출국 목적 확인 절차가 제도적으로 구체화된 성격이 강하다.

   

이제 관심은 실제 공항과 육로 국경에서 어떤 사례가 나오는지에 쏠린다. 특히 한국 귀화자가 과거 중국 호구나 주민신분증 문제로 추가 확인을 받거나 출국이 보류되는 사례가 등장하는지가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9071623_kyfzhfbg.jpg" alt="1563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규정 시행 이후 공항 출입국 심사가 강화될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출입국 심사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규정이 시행된 지 나흘째다. 시행 전부터 중국 안팎에서는 ‘출국이 까다로워진다’, ‘공항에서 휴대전화를 검사한다’는 이야기가 빠르게 퍼졌다. 하지만 19일 현재까지 확인된 상황은 이런 소문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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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새 규정에는 일반 여행객의 출국을 일괄적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없다. 대신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신분과 출국 목적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문서와 자료, 전자데이터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명시됐다. 허위 자료를 내거나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면 출·입국이 제한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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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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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출국 제한 대상도 구체적으로 담겼다. 불법 출입국으로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거나 해외에서 국가안보와 이익을 해치는 불법·범죄 행위를 한 경우, 수출통제나 기술 수출입 규정을 위반해 산업·기술안보를 해칠 우려가 있는 중국인 등이 대상이다. 위험도가 가장 높은 국가나 지역으로 향하는 중국인에게는 출국을 만류할 수 있다. 중국 국무원이 공개한 규정 내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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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시행 직후 중국 온라인과 해외 중국어권에서는 공항에서 출국 목적과 체류 일정을 자세히 질문받거나 휴대전화를 확인받았다는 경험담이 나오고 있다. 출국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상당수가 개인 게시물을 재인용한 것으로 당사자 신원이나 출국 불허 사유가 확인되지 않는다. 새 규정 시행 때문에 출국이 막혔다고 볼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p>
<p>
   <br />
</p>
<p>한국에서 더 주목할 부분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들이다.</p>
<p>
   <br />
</p>
<p>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에도 중국 호구(戶口)나 주민신분증을 정리하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외국 국적 취득에 따른 중국 국적 상실과 호구 정리는 9월15일 처음 생긴 제도가 아니다. 중국 당국은 이전부터 외국 국적 취득자의 호구 말소 절차를 운영해 왔다.</p>
<p>
   <br />
</p>
<p>달라진 부분은 출입국 심사에서 신분과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됐다는 점이다. 한국 여권으로 중국을 오가는 귀화자의 과거 중국 호적정보가 확인되면 신분 관계를 추가로 확인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p>
<p>
   <br />
</p>
<p>그러나 9월15일 이후 한국 귀화자가 중국 호구나 주민신분증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국 공항에서 출국을 거부당했다는 사례는 19일 오전 현재 중국 당국이나 한국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귀화자도 중국에서 출국하지 못할 수 있다’는 온라인 주장과 실제 발생 사례를 같은 것으로 봐서는 안 된다.</p>
<p>
   <br />
</p>
<p>한국 외교부도 규정 시행 다음 날인 16일 중국의 새 출입국관리규정 시행에 따른 안전유의 안내를 내놨다.</p>
<p>
   <br />
</p>
<p>시행 나흘째까지 나타난 상황을 보면 중국인의 해외 출국이 갑자기 막혔다기보다 기존 출국 제한과 신분·출국 목적 확인 절차가 제도적으로 구체화된 성격이 강하다.</p>
<p>
   <br />
</p>
<p>이제 관심은 실제 공항과 육로 국경에서 어떤 사례가 나오는지에 쏠린다. 특히 한국 귀화자가 과거 중국 호구나 주민신분증 문제로 추가 확인을 받거나 출국이 보류되는 사례가 등장하는지가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6979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07:18: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07:15: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34</guid>
		<title><![CDATA[시진핑 방미에 中기업인 움직인다…BYD·CATL·샤오미까지 거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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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nbsp;

   
      ▲ 오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 경영진의 방미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회담이나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오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중국 재계도 분주해졌다. 전기차와 배터리, 스마트폰 등 중국의 주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진이 시 주석의 미국 방문에 동행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이름이 나오는 기업은 BYD와 CATL, 샤오미를 비롯해 고션, 하이센스, 완샹그룹, 중국은행, 중량그룹 등이다. 중국 측이 일부 기업에 방미 준비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수행단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BYD와 CATL의 이름이 포함된 점은 예사롭지 않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100%가 넘는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두 회사는 미 국방부의 중국 군 관련 기업 명단에도 올라 있다. 미중 산업 갈등의 한복판에 있는 기업들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을 찾을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미국 자동차 업계는 정상회담을 엿새 앞둔 18일 먼저 움직였다. 주요 자동차 관련 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을 막아달라는 공동 서한을 보냈다. 중국 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짓는 방식의 진출에도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조금 다르다. 중국 자동차 회사가 미국에 공장을 짓고 미국인을 고용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최근 내놨다. 중국 자동차의 미국 진출을 놓고 백악관과 자동차 업계의 셈법에 차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정상회담에서는 관세와 희토류, AI 등 경제·기술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도 회담에 앞서 뉴욕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상들이 만나기 전 실무선에서 어느 정도까지 간격을 좁힐지가 먼저 확인된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는 미국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베이징을 찾았다. 이번에는 반대 방향이다. 중국이 대규모 경제인 수행단을 꾸린다면 워싱턴에서는 정부 간 협상과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한꺼번에 맞물리게 된다.

   

한국 기업들도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BYD가 미국 현지 생산의 길을 열거나 CATL의 미국 사업에 변화가 생기면 현대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맞닥뜨릴 경쟁 구도도 달라진다. 미국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를 어디까지 허용하느냐가 국내 업체에도 직접적인 변수가 되는 이유다.

   

아직 시 주석의 미국행 비행기에 누가 오를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BYD와 CATL, 샤오미 경영진의 동행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이들이 실제 워싱턴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24일 회담은 관세와 희토류 협상을 넘어 중국 전기차·배터리의 미국 진입 문제까지 맞물린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9070256_faypdidg.jpg" alt="1562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오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 경영진의 방미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회담이나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오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중국 재계도 분주해졌다. 전기차와 배터리, 스마트폰 등 중국의 주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진이 시 주석의 미국 방문에 동행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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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재 이름이 나오는 기업은 BYD와 CATL, 샤오미를 비롯해 고션, 하이센스, 완샹그룹, 중국은행, 중량그룹 등이다. 중국 측이 일부 기업에 방미 준비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수행단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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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YD와 CATL의 이름이 포함된 점은 예사롭지 않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100%가 넘는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두 회사는 미 국방부의 중국 군 관련 기업 명단에도 올라 있다. 미중 산업 갈등의 한복판에 있는 기업들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을 찾을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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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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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 자동차 업계는 정상회담을 엿새 앞둔 18일 먼저 움직였다. 주요 자동차 관련 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을 막아달라는 공동 서한을 보냈다. 중국 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짓는 방식의 진출에도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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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조금 다르다. 중국 자동차 회사가 미국에 공장을 짓고 미국인을 고용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최근 내놨다. 중국 자동차의 미국 진출을 놓고 백악관과 자동차 업계의 셈법에 차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p>
<p>
   <br />
</p>
<p>정상회담에서는 관세와 희토류, AI 등 경제·기술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도 회담에 앞서 뉴욕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상들이 만나기 전 실무선에서 어느 정도까지 간격을 좁힐지가 먼저 확인된다.</p>
<p>
   <br />
</p>
<p>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는 미국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베이징을 찾았다. 이번에는 반대 방향이다. 중국이 대규모 경제인 수행단을 꾸린다면 워싱턴에서는 정부 간 협상과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한꺼번에 맞물리게 된다.</p>
<p>
   <br />
</p>
<p>한국 기업들도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BYD가 미국 현지 생산의 길을 열거나 CATL의 미국 사업에 변화가 생기면 현대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맞닥뜨릴 경쟁 구도도 달라진다. 미국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를 어디까지 허용하느냐가 국내 업체에도 직접적인 변수가 되는 이유다.</p>
<p>
   <br />
</p>
<p>아직 시 주석의 미국행 비행기에 누가 오를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BYD와 CATL, 샤오미 경영진의 동행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이들이 실제 워싱턴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24일 회담은 관세와 희토류 협상을 넘어 중국 전기차·배터리의 미국 진입 문제까지 맞물린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6998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07:19:5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07:00:5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33</guid>
		<title><![CDATA[전쟁에는 안 간다, 바닷길은 지킨다…한국의 ‘호르무즈 해법’ 윤곽]]></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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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로와 한국 선박 보호 문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한국 정부는 전쟁 개입형 파병에는 선을 그으면서 청해부대의 활동 강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대응에서 전쟁 파병과 한국 선박 보호를 구분하기 시작했다. 미·이란 충돌에 병력을 보내지는 않지만, 원유 수송과 한국 상선의 안전을 위한 군의 역할까지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전쟁에 관여 또는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말했다. 전쟁 개입을 목적으로 병력이나 군 자산을 보내지 않겠다는 얘기다.

   

대신 청해부대는 다른 문제로 남겨뒀다. 한국 상선과 원유 수송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활동은 필요하다는 게 대통령의 설명이다. 청해부대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같은 날 워싱턴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회담이 열렸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회복하는 데 한국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이 미국과 협의해야 할 문제는 파병 여부만이 아니다. 병력을 전쟁에 투입하지 않으면서 한국 선박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남아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와 LNG의 주요 통로다.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 우회 항로를 이용해야 하고 운항 기간과 비용도 늘어난다. 해상보험료와 운임 상승도 피하기 어렵다.

   

청해부대가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미 중동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새로운 전투부대를 파견하는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 한국 상선을 보호하거나 안전한 항행을 지원하는 쪽으로 임무를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

   

다만 실제로 청해부대의 활동 범위를 넓힐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어느 해역까지 움직일지, 어떤 임무를 맡길지에 따라 기존 파견 목적과의 관계도 따져봐야 한다. 필요한 국내 절차 역시 임무의 성격과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국과의 협의 내용도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가 밝힌 ‘실질적 기여’가 선박 안전과 정보 공유에 그칠지, 청해부대의 임무 조정까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18일 대통령 발언으로 전쟁에 개입하는 형태의 파병은 사실상 선택지에서 빠졌다. 남은 문제는 호르무즈를 지나는 한국 선박이다.

   

전쟁에는 들어가지 않되 한국으로 오는 원유와 선박은 보호한다. 정부가 이 원칙을 실제 청해부대 임무에 어떻게 적용할지가 다음 논의의 핵심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9064647_ikhytoki.jpg" alt="1562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로와 한국 선박 보호 문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한국 정부는 전쟁 개입형 파병에는 선을 그으면서 청해부대의 활동 강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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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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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대응에서 전쟁 파병과 한국 선박 보호를 구분하기 시작했다. 미·이란 충돌에 병력을 보내지는 않지만, 원유 수송과 한국 상선의 안전을 위한 군의 역할까지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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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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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전쟁에 관여 또는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말했다. 전쟁 개입을 목적으로 병력이나 군 자산을 보내지 않겠다는 얘기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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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신 청해부대는 다른 문제로 남겨뒀다. 한국 상선과 원유 수송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활동은 필요하다는 게 대통령의 설명이다. 청해부대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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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같은 날 워싱턴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회담이 열렸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회복하는 데 한국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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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이 미국과 협의해야 할 문제는 파병 여부만이 아니다. 병력을 전쟁에 투입하지 않으면서 한국 선박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남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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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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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호르무즈 해협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와 LNG의 주요 통로다.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 우회 항로를 이용해야 하고 운항 기간과 비용도 늘어난다. 해상보험료와 운임 상승도 피하기 어렵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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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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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청해부대가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미 중동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새로운 전투부대를 파견하는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 한국 상선을 보호하거나 안전한 항행을 지원하는 쪽으로 임무를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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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실제로 청해부대의 활동 범위를 넓힐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어느 해역까지 움직일지, 어떤 임무를 맡길지에 따라 기존 파견 목적과의 관계도 따져봐야 한다. 필요한 국내 절차 역시 임무의 성격과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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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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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과의 협의 내용도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가 밝힌 ‘실질적 기여’가 선박 안전과 정보 공유에 그칠지, 청해부대의 임무 조정까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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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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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일 대통령 발언으로 전쟁에 개입하는 형태의 파병은 사실상 선택지에서 빠졌다. 남은 문제는 호르무즈를 지나는 한국 선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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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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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쟁에는 들어가지 않되 한국으로 오는 원유와 선박은 보호한다. 정부가 이 원칙을 실제 청해부대 임무에 어떻게 적용할지가 다음 논의의 핵심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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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사회·정책" term="10980|11012"/>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6798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9 Sep 2026 06:48:1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9 Sep 2026 06:46:1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32</guid>
		<title><![CDATA[미국서 답 못 얻은 사우디, 중국으로…베이징도 이란에 ‘홍해 확전’ 경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후티 공세로 홍해와 원유 수송로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우디가 미국 등 우방에 지원을 요청하고 중국도 이란과 예멘·홍해 문제를 논의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예멘 후티의 공세에 몰린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유럽, 중동 우방에 이어 중국 쪽으로도 외교 반경을 넓히고 있다. 후티가 홍해 연안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으로 세력을 확대하면서 사우디의 방공망뿐 아니라 원유 수송로까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최근 후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과 프랑스, 파키스탄, 이집트 등에 방공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도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워싱턴은 정보 공유와 작전 지원에 무게를 두면서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AP통신은 사우디가 요격미사일 재고 부족까지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6일 베이징에서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났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 부장은 중동의 긴장이 예멘과 홍해로 더 번지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며 국제 수로의 안전과 에너지 운송 안정을 강조했다. 이란과 미국에도 자제를 촉구했다.

   

중국이 이란과의 회담에서 예멘과 홍해 문제를 직접 거론한 시점은 사우디가 후티의 공세로 압박받는 상황과 겹친다. 중국은 이란의 주요 교역 상대국인 동시에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과도 경제 관계를 넓혀왔다. 2023년 사우디와 이란이 외교관계를 복원할 당시에도 베이징이 중재에 나섰다.

   

사우디의 상황은 급박하다. 후티는 홍해의 전략 항구도시 모카를 장악한 뒤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산유 지역인 마리브에서도 압박을 강화하면서 이달 들어 약 12만5000명의 예멘 주민이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원유 수송망도 문제다. 호르무즈 해협이 불안한 상황에서 사우디가 우회로로 활용해온 동서횡단 송유관까지 공격을 받았다. 여기에 홍해 출구인 바브엘만데브까지 흔들리면 사우디는 페르시아만과 홍해 양쪽에서 압박을 받게 된다.

   

중국에도 홍해의 불안은 민감한 문제다. 중동산 원유 수입과 홍해를 지나는 교역로가 중국 경제와 연결돼 있다. 왕 부장이 이란 외무장관에게 호르무즈 해협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예멘·홍해로의 확전 방지를 언급한 것도 이런 상황에서 나왔다.

   

사우디는 후티의 미사일과 드론을 막기 위해 여러 나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 사이 중국은 이란과 마주 앉아 홍해와 예멘 문제를 꺼냈다. 후티가 바브엘만데브까지 압박하면서 사우디를 둘러싼 외교전의 무대도 워싱턴에서 베이징까지 넓어졌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210859_ecaeomkx.jpg" alt="1562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후티 공세로 홍해와 원유 수송로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우디가 미국 등 우방에 지원을 요청하고 중국도 이란과 예멘·홍해 문제를 논의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예멘 후티의 공세에 몰린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유럽, 중동 우방에 이어 중국 쪽으로도 외교 반경을 넓히고 있다. 후티가 홍해 연안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으로 세력을 확대하면서 사우디의 방공망뿐 아니라 원유 수송로까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사우디는 최근 후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과 프랑스, 파키스탄, 이집트 등에 방공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도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워싱턴은 정보 공유와 작전 지원에 무게를 두면서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AP통신은 사우디가 요격미사일 재고 부족까지 겪고 있다고 전했다.</p>
<p>
   <br />
</p>
<p>이런 상황에서 중국도 움직이기 시작했다.</p>
<p>
   <br />
</p>
<p>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6일 베이징에서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났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 부장은 중동의 긴장이 예멘과 홍해로 더 번지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며 국제 수로의 안전과 에너지 운송 안정을 강조했다. 이란과 미국에도 자제를 촉구했다.</p>
<p>
   <br />
</p>
<p>중국이 이란과의 회담에서 예멘과 홍해 문제를 직접 거론한 시점은 사우디가 후티의 공세로 압박받는 상황과 겹친다. 중국은 이란의 주요 교역 상대국인 동시에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과도 경제 관계를 넓혀왔다. 2023년 사우디와 이란이 외교관계를 복원할 당시에도 베이징이 중재에 나섰다.</p>
<p>
   <br />
</p>
<p>사우디의 상황은 급박하다. 후티는 홍해의 전략 항구도시 모카를 장악한 뒤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산유 지역인 마리브에서도 압박을 강화하면서 이달 들어 약 12만5000명의 예멘 주민이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p>
<p>
   <br />
</p>
<p>원유 수송망도 문제다. 호르무즈 해협이 불안한 상황에서 사우디가 우회로로 활용해온 동서횡단 송유관까지 공격을 받았다. 여기에 홍해 출구인 바브엘만데브까지 흔들리면 사우디는 페르시아만과 홍해 양쪽에서 압박을 받게 된다.</p>
<p>
   <br />
</p>
<p>중국에도 홍해의 불안은 민감한 문제다. 중동산 원유 수입과 홍해를 지나는 교역로가 중국 경제와 연결돼 있다. 왕 부장이 이란 외무장관에게 호르무즈 해협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예멘·홍해로의 확전 방지를 언급한 것도 이런 상황에서 나왔다.</p>
<p>
   <br />
</p>
<p>사우디는 후티의 미사일과 드론을 막기 위해 여러 나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 사이 중국은 이란과 마주 앉아 홍해와 예멘 문제를 꺼냈다. 후티가 바브엘만데브까지 압박하면서 사우디를 둘러싼 외교전의 무대도 워싱턴에서 베이징까지 넓어졌다.</p>
<p>
   <br />
</p>
<p>&nbsp;</p>
<p>
   <br />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3331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21:12: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21:07: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31</guid>
		<title><![CDATA[태평양 수온 치솟는다…강한 엘니뇨가 몰고 올 이상기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크게 상승하는 엘니뇨와 그에 따른 가뭄·폭우 등 극단적인 기상 변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관측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적도 태평양의 수온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엘니뇨가 빠르게 강해지면서 올겨울에는 1950년 이후 관측된 가장 강력한 수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뭄과 폭우는 물론 농산물과 에너지 시장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각국 기상당국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9월 10일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올가을과 2026~2027년 겨울 엘니뇨가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확률은 90%를 넘는다. 8월 니뇨3.4 해역의 수온 편차는 +1.8도까지 올라갔고, 동태평양 일부 해역에서는 +3도를 웃돌았다.

   

더 눈에 띄는 숫자는 75%다. NOAA는 오는 10~12월 3개월 평균 RONI가 +2.5도 이상을 기록해 1950년 이후 기존 엘니뇨의 강도를 넘어설 가능성을 75%로 잡았다. 전망대로라면 이번 엘니뇨는 기상 관측사에 남을 수준까지 강해질 수 있다.

   

바다 아래 상황도 심상치 않다. 적도 태평양 수면 아래에서는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수온 편차가 넓게 관측되고 있다. 따뜻한 물이 상당량 쌓여 있다는 의미다. NOAA는 해양과 대기의 움직임이 함께 엘니뇨 강화 쪽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판단도 크게 다르지 않다. WMO는 엘니뇨가 내년 2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거의 100%로 보고 있다. 연말께 강도가 정점에 이르고 기후 영향은 2027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미 비가 내리는 자리도 달라지고 있다. NOAA 관측에서는 중앙·동태평양의 대류와 강수가 강해진 반면 인도네시아 주변에서는 억제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여기에 인도양에서는 양의 인도양쌍극자(IOD)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에서는 가뭄 위험이 커질 수 있고, 반대편 지역에서는 폭우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다만 엘니뇨가 강하다고 모든 지역에서 전형적인 현상이 똑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시장은 날씨보다 먼저 반응할 수 있다. 동남아의 강수 부족이 길어지면 팜유와 쌀 등 농산물 생산에 부담이 생긴다. 폭우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수확과 운송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겨울 기온 변화는 천연가스와 전력 수요에도 영향을 준다. 엘니뇨가 단순한 기상현상에 머물지 않는 이유다.

   

한국 역시 태평양의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 기상청이 8월 24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8월 9~15일 니뇨3.4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29.6도로 평년보다 2.7도 높았다. 기상청은 9~11월 수온이 계속 상승해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음 국내 전망은 9월 23일 발표된다.

   

그렇다고 올겨울 한국이 무조건 따뜻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한반도의 겨울은 엘니뇨뿐 아니라 시베리아 고기압과 북극의 찬 공기, 주변 해수면 온도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결정된다. 평균적으로 포근한 겨울에도 갑작스러운 한파나 많은 눈이 나타날 수 있다.

   

이번에는 엘니뇨의 ‘발생’보다 강도가 관건이다. NOAA가 제시한 75%라는 수치가 현실이 된다면 2026년 말 태평양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영역으로 들어간다. 그 여파가 어느 지역에 가뭄으로, 어느 지역에 폭우로 나타날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64533_tvsxqpqg.jpg" alt="1559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크게 상승하는 엘니뇨와 그에 따른 가뭄·폭우 등 극단적인 기상 변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관측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nbsp;</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적도 태평양의 수온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엘니뇨가 빠르게 강해지면서 올겨울에는 1950년 이후 관측된 가장 강력한 수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뭄과 폭우는 물론 농산물과 에너지 시장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각국 기상당국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p>
<p>
   <br />
</p>
<p>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9월 10일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올가을과 2026~2027년 겨울 엘니뇨가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확률은 90%를 넘는다. 8월 니뇨3.4 해역의 수온 편차는 +1.8도까지 올라갔고, 동태평양 일부 해역에서는 +3도를 웃돌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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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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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더 눈에 띄는 숫자는 75%다. NOAA는 오는 10~12월 3개월 평균 RONI가 +2.5도 이상을 기록해 1950년 이후 기존 엘니뇨의 강도를 넘어설 가능성을 75%로 잡았다. 전망대로라면 이번 엘니뇨는 기상 관측사에 남을 수준까지 강해질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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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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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다 아래 상황도 심상치 않다. 적도 태평양 수면 아래에서는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수온 편차가 넓게 관측되고 있다. 따뜻한 물이 상당량 쌓여 있다는 의미다. NOAA는 해양과 대기의 움직임이 함께 엘니뇨 강화 쪽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p>
<p>
   <br />
</p>
<p>세계기상기구(WMO)의 판단도 크게 다르지 않다. WMO는 엘니뇨가 내년 2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거의 100%로 보고 있다. 연말께 강도가 정점에 이르고 기후 영향은 2027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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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미 비가 내리는 자리도 달라지고 있다. NOAA 관측에서는 중앙·동태평양의 대류와 강수가 강해진 반면 인도네시아 주변에서는 억제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여기에 인도양에서는 양의 인도양쌍극자(IOD)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에서는 가뭄 위험이 커질 수 있고, 반대편 지역에서는 폭우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다만 엘니뇨가 강하다고 모든 지역에서 전형적인 현상이 똑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시장은 날씨보다 먼저 반응할 수 있다. 동남아의 강수 부족이 길어지면 팜유와 쌀 등 농산물 생산에 부담이 생긴다. 폭우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수확과 운송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겨울 기온 변화는 천연가스와 전력 수요에도 영향을 준다. 엘니뇨가 단순한 기상현상에 머물지 않는 이유다.</p>
<p>
   <br />
</p>
<p>한국 역시 태평양의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 기상청이 8월 24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8월 9~15일 니뇨3.4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29.6도로 평년보다 2.7도 높았다. 기상청은 9~11월 수온이 계속 상승해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음 국내 전망은 9월 23일 발표된다.</p>
<p>
   <br />
</p>
<p>그렇다고 올겨울 한국이 무조건 따뜻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한반도의 겨울은 엘니뇨뿐 아니라 시베리아 고기압과 북극의 찬 공기, 주변 해수면 온도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결정된다. 평균적으로 포근한 겨울에도 갑작스러운 한파나 많은 눈이 나타날 수 있다.</p>
<p>
   <br />
</p>
<p>이번에는 엘니뇨의 ‘발생’보다 강도가 관건이다. NOAA가 제시한 75%라는 수치가 현실이 된다면 2026년 말 태평양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영역으로 들어간다. 그 여파가 어느 지역에 가뭄으로, 어느 지역에 폭우로 나타날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1751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6:47: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6:44: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30</guid>
		<title><![CDATA[지구 궤도 뒤덮은 위성들…세계가 뛰어든 ‘우주 경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30"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지구에서 수백㎞ 떨어진 궤도가 각국의 새로운 경쟁 무대로 바뀌고 있다. 미국 국적의 활성 위성만 1만2000기를 넘어섰고 중국과 러시아가 뒤를 잇는다. 일본과 인도, 유럽 국가들도 위성망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9월 16일 기준 공개 위성 데이터베이스 OrbitalWiki 집계에서 미국의 활성 위성은 1만2597기, 중국 1329기, 영국 760기, 러시아 378기로 나타났다. 일본은 129기, 프랑스 98기, 인도 79기, 독일 69기, 캐나다 59기, 한국은 56기다. 위성은 발사와 임무 종료가 계속되기 때문에 집계 시점과 분류 방식에 따라 숫자가 달라질 수 있다.

   

이 숫자를 그대로 군사력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미국 위성의 상당수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같은 민간 상업위성이다. 영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역시 통신·기상·과학·상업용 위성이 포함돼 있다. 군이 직접 운용하는 정찰·통신위성만 떼어놓으면 국가별 격차는 크게 달라진다.

   

반대로 민간과 군사의 경계는 희미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서는 상업용 위성사진과 위성통신이 전황 파악과 작전에 활용됐다. 군 정찰위성은 병력과 장비의 움직임을 살피고 조기경보위성은 미사일 발사를 탐지한다.
&nbsp;

   
      
      ▲ 지구 궤도를 돌며 통신·정찰·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각국 위성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위성 배치 장면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증가세도 빠르다. 미 국방부가 지난해 공개한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정보·감시·정찰(ISR)에 활용할 수 있는 위성 67기를 추가로 발사했다. 이에 따라 ISR 활용 가능 위성은 500기를 넘어섰다. 여기에는 군 전용뿐 아니라 민군 겸용 원격탐사 위성도 포함돼 있어 이를 ‘중국 군사위성 500기’로 단순 계산할 수는 없다.

   

미국은 소수의 대형 위성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여러 저궤도 위성을 연결하는 분산형 체계로 옮겨가고 있다. 위성 일부가 공격받더라도 전체 감시·통신망이 쉽게 끊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움직임이다.

   

경쟁은 위성을 많이 띄우는 단계도 넘어섰다. 미국은 이달 지구 궤도에서 운용하는 ‘우주통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 공개적으로 밝혔다. 구체적인 종류와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과 러시아는 우주의 무기화를 촉진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유럽과 아시아도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은 군사통신과 정찰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과 인도도 독자적인 우주안보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 ‘425사업’을 통해 군 정찰위성 5기 체계를 갖춘 뒤 소형·초소형 위성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감시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몇 기를 갖고 있느냐만이 아니다. 같은 위성 한 기라도 얼마나 선명하게 볼 수 있는지, 특정 지역을 얼마나 자주 지나가는지, 확보한 정보를 얼마나 빨리 지상으로 보내는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위성 간 연결과 지상 분석체계, 전파방해나 공격을 견디는 능력도 중요해졌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는 이미 지상의 병력과 차량, 바다의 함정을 수백㎞ 상공의 위성이 내려다보고 그 정보가 다시 전장으로 전달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앞다퉈 궤도에 위성을 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상의 전장을 보려면 먼저 우주에 ‘눈’을 띄워야 하는 시대가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지구에서 수백㎞ 떨어진 궤도가 각국의 새로운 경쟁 무대로 바뀌고 있다. 미국 국적의 활성 위성만 1만2000기를 넘어섰고 중국과 러시아가 뒤를 잇는다. 일본과 인도, 유럽 국가들도 위성망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p>
<p>
   <br />
</p>
<p>9월 16일 기준 공개 위성 데이터베이스 OrbitalWiki 집계에서 미국의 활성 위성은 1만2597기, 중국 1329기, 영국 760기, 러시아 378기로 나타났다. 일본은 129기, 프랑스 98기, 인도 79기, 독일 69기, 캐나다 59기, 한국은 56기다. 위성은 발사와 임무 종료가 계속되기 때문에 집계 시점과 분류 방식에 따라 숫자가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이 숫자를 그대로 군사력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미국 위성의 상당수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같은 민간 상업위성이다. 영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역시 통신·기상·과학·상업용 위성이 포함돼 있다. 군이 직접 운용하는 정찰·통신위성만 떼어놓으면 국가별 격차는 크게 달라진다.</p>
<p>
   <br />
</p>
<p>반대로 민간과 군사의 경계는 희미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서는 상업용 위성사진과 위성통신이 전황 파악과 작전에 활용됐다. 군 정찰위성은 병력과 장비의 움직임을 살피고 조기경보위성은 미사일 발사를 탐지한다.</p>
<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63550_blxtopkh.jpg" alt="1559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지구 궤도를 돌며 통신·정찰·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각국 위성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위성 배치 장면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중국의 증가세도 빠르다. 미 국방부가 지난해 공개한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정보·감시·정찰(ISR)에 활용할 수 있는 위성 67기를 추가로 발사했다. 이에 따라 ISR 활용 가능 위성은 500기를 넘어섰다. 여기에는 군 전용뿐 아니라 민군 겸용 원격탐사 위성도 포함돼 있어 이를 ‘중국 군사위성 500기’로 단순 계산할 수는 없다.</p>
<p>
   <br />
</p>
<p>미국은 소수의 대형 위성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여러 저궤도 위성을 연결하는 분산형 체계로 옮겨가고 있다. 위성 일부가 공격받더라도 전체 감시·통신망이 쉽게 끊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움직임이다.</p>
<p>
   <br />
</p>
<p>경쟁은 위성을 많이 띄우는 단계도 넘어섰다. 미국은 이달 지구 궤도에서 운용하는 ‘우주통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 공개적으로 밝혔다. 구체적인 종류와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과 러시아는 우주의 무기화를 촉진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p>
<p>
   <br />
</p>
<p>유럽과 아시아도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은 군사통신과 정찰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과 인도도 독자적인 우주안보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 ‘425사업’을 통해 군 정찰위성 5기 체계를 갖춘 뒤 소형·초소형 위성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감시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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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 중요한 것은 몇 기를 갖고 있느냐만이 아니다. 같은 위성 한 기라도 얼마나 선명하게 볼 수 있는지, 특정 지역을 얼마나 자주 지나가는지, 확보한 정보를 얼마나 빨리 지상으로 보내는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위성 간 연결과 지상 분석체계, 전파방해나 공격을 견디는 능력도 중요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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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는 이미 지상의 병력과 차량, 바다의 함정을 수백㎞ 상공의 위성이 내려다보고 그 정보가 다시 전장으로 전달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앞다퉈 궤도에 위성을 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상의 전장을 보려면 먼저 우주에 ‘눈’을 띄워야 하는 시대가 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1692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6:37:4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6:35:4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29</guid>
		<title><![CDATA[“왜 바로 이혼 안 했냐고?”…퉁리야, 5년 만에 밝힌 그때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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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배우 퉁리야(佟丽娅)가 인터뷰 프로그램 「뜨거운 물결 너머 2026(热浪之外2026)」에서 천쓰청(陈思诚)과의 결혼생활과 이혼 이후의 심경을 털어놓고 있다. [「热浪之外2026」 화면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퉁리야(佟丽娅)가 천쓰청(陈思诚)과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처음으로 비교적 자세한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곧바로 이혼하지 않았던 이유부터 가정폭력설, 이혼 뒤 달라진 삶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퉁리야는 17일 공개된 천루위(陈鲁豫)의 인터뷰 프로그램 「뜨거운 물결 너머 2026(热浪之外2026)」에 출연했다. 약 90분간 이어진 인터뷰에서 신장에서 무용을 하던 시절과 베이징에서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 결혼과 이혼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천쓰청과의 인연은 2011년 드라마 「베이징 사랑이야기(北京爱情故事)」에서 시작됐다. 퉁리야는 작품이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감독과 연인이 될 줄은 몰랐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두 사람은 2012년 교제 사실을 공개한 뒤 2014년 결혼했고, 2016년 아들을 얻었다.

결혼생활이 흔들린 것은 2017년 천쓰청의 사생활과 관련된 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다. 당시 퉁리야가 바로 이혼하지 않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왜 결단하지 못하느냐”며 그를 나약하게 보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퉁리야는 자신의 처진 눈매 때문에 사람들이 “무고하고 늘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처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며, 남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즉시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용기는 충동이 아니다. 모든 것을 생각하고 정리한 뒤 내리는 결정이 진짜 용기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 20일 이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퉁리야는 헤어짐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일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혼 자체가 감당하기 힘든 충격으로 남지는 않았다고도 했다.

한동안 따라다닌 가정폭력설에도 직접 입을 열었다. 퉁리야는 천쓰청이 자신을 때렸다는 온라인상의 이야기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퉁리야가 가정폭력을 다룬 영화 「폭풍을 지나(我经过风暴)」에 출연한 뒤 극중 인물과 실제 결혼생활을 연결하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퉁리야는 이번 인터뷰에서 천쓰청의 가정폭력은 없었다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현재 10살인 아들은 부모가 따로 산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이혼’의 의미까지 정확히 알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부모가 헤어진 뒤에도 아이가 받는 사랑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들에게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행복하다”고 답했고, 자신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혼 뒤에는 자신을 따라다니던 이름도 달라졌다. 결혼 당시에는 배우 퉁리야보다 ‘천쓰청 감독의 아내’라는 수식어가 먼저 붙을 때가 많았다.

“우리가 헤어진 뒤 오히려 나는 내가 됐다. 더 이상 누구의 부속물이 아니었다.”

퉁리야는 이제 ‘누구의 아내’라는 이름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베이징 사랑이야기」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10년 뒤 끝났다. 이혼 발표 후 다시 5년이 흐른 지금, 퉁리야는 왜 당시 곧바로 이혼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답을 내놨다. 서두르지 않았을 뿐, 자신이 생각하고 준비한 뒤 내린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54047_gbbbxfam.jpg" alt="1558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배우 퉁리야(佟丽娅)가 인터뷰 프로그램 「뜨거운 물결 너머 2026(热浪之外2026)」에서 천쓰청(陈思诚)과의 결혼생활과 이혼 이후의 심경을 털어놓고 있다. [「热浪之外2026」 화면 캡처]</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퉁리야(佟丽娅)가 천쓰청(陈思诚)과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처음으로 비교적 자세한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곧바로 이혼하지 않았던 이유부터 가정폭력설, 이혼 뒤 달라진 삶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p>
<p><br /></p>
<p>퉁리야는 17일 공개된 천루위(陈鲁豫)의 인터뷰 프로그램 「뜨거운 물결 너머 2026(热浪之外2026)」에 출연했다. 약 90분간 이어진 인터뷰에서 신장에서 무용을 하던 시절과 베이징에서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 결혼과 이혼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p>
<p><br /></p>
<p>천쓰청과의 인연은 2011년 드라마 「베이징 사랑이야기(北京爱情故事)」에서 시작됐다. 퉁리야는 작품이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감독과 연인이 될 줄은 몰랐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두 사람은 2012년 교제 사실을 공개한 뒤 2014년 결혼했고, 2016년 아들을 얻었다.</p>
<p><br /></p>
<p>결혼생활이 흔들린 것은 2017년 천쓰청의 사생활과 관련된 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다. 당시 퉁리야가 바로 이혼하지 않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왜 결단하지 못하느냐”며 그를 나약하게 보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p>
<p><br /></p>
<p>퉁리야는 자신의 처진 눈매 때문에 사람들이 “무고하고 늘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처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며, 남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즉시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p>
<p><br /></p>
<p>“용기는 충동이 아니다. 모든 것을 생각하고 정리한 뒤 내리는 결정이 진짜 용기라고 생각한다.”</p>
<p><br /></p>
<p>두 사람은 2021년 5월 20일 이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퉁리야는 헤어짐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일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혼 자체가 감당하기 힘든 충격으로 남지는 않았다고도 했다.</p>
<p><br /></p>
<p>한동안 따라다닌 가정폭력설에도 직접 입을 열었다. 퉁리야는 천쓰청이 자신을 때렸다는 온라인상의 이야기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분명히 밝혔다.</p>
<p><br /></p>
<p>퉁리야가 가정폭력을 다룬 영화 「폭풍을 지나(我经过风暴)」에 출연한 뒤 극중 인물과 실제 결혼생활을 연결하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퉁리야는 이번 인터뷰에서 천쓰청의 가정폭력은 없었다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p>
<p><br /></p>
<p>현재 10살인 아들은 부모가 따로 산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이혼’의 의미까지 정확히 알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부모가 헤어진 뒤에도 아이가 받는 사랑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들에게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행복하다”고 답했고, 자신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했다고 말했다.</p>
<p><br /></p>
<p>이혼 뒤에는 자신을 따라다니던 이름도 달라졌다. 결혼 당시에는 배우 퉁리야보다 ‘천쓰청 감독의 아내’라는 수식어가 먼저 붙을 때가 많았다.</p>
<p><br /></p>
<p>“우리가 헤어진 뒤 오히려 나는 내가 됐다. 더 이상 누구의 부속물이 아니었다.”</p>
<p><br /></p>
<p>퉁리야는 이제 ‘누구의 아내’라는 이름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p>
<p><br /></p>
<p>「베이징 사랑이야기」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10년 뒤 끝났다. 이혼 발표 후 다시 5년이 흐른 지금, 퉁리야는 왜 당시 곧바로 이혼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답을 내놨다. 서두르지 않았을 뿐, 자신이 생각하고 준비한 뒤 내린 선택이었다고 말했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1341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5:41: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5:36: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28</guid>
		<title><![CDATA[태극기 들고 입국 못한 한국 선수단…나고야 AG 개막 전부터 잡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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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극기를 앞세우고 출국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일본 입국 과정에서 태극기를 들지 못했다. 깃대를 빼고 태극기만 들겠다는 제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상현 선수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본단 122명은 1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주부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탁구 신유빈과 배드민턴 서승재가 앞장섰지만 인천공항 출국 때와 달리 태극기는 보이지 않았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공항 측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국장으로 나오는 것을 제지했다. 한국 측은 깃대를 빼고 태극기만 들겠다는 방안도 제시했지만 이마저 허용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체육회 관계자가 항의했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정확한 제지 이유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종합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통상 태극기를 앞세워 개최국 입국장에 들어왔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극기를 들고 입국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을 제외하면 보기 드문 장면이어서 이번 조치를 둘러싼 뒷말이 이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관련한 논란은 며칠 전에도 있었다.

지난 15일 나고야항에서 열린 크루즈 선수촌 관련 행사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분장한 인물이 등장했다. 대한체육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조직위원회는 지역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였으며 특정 역사 인물을 지지하거나 별도의 역사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국 선수단은 입국 뒤 나고야항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태극기도 정상적으로 게양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전체 43개 종목 가운데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105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목표는 금메달 40~45개와 3회 연속 종합 3위다.

일부 종목은 이미 경기에 들어갔다. 이제 시선은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지만, 태극기 제지에 앞서 도요토미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한국 선수단의 나고야 첫날은 경기 밖 이야기가 더 크게 부각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5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51526_bepazacw.jpg" alt="15578.jpg" style="width: 850px; height: 63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극기를 앞세우고 출국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일본 입국 과정에서 태극기를 들지 못했다. 깃대를 빼고 태극기만 들겠다는 제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p>
<p><br /></p>
<p>이상현 선수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본단 122명은 1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주부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탁구 신유빈과 배드민턴 서승재가 앞장섰지만 인천공항 출국 때와 달리 태극기는 보이지 않았다.</p>
<p><br /></p>
<p>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공항 측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국장으로 나오는 것을 제지했다. 한국 측은 깃대를 빼고 태극기만 들겠다는 방안도 제시했지만 이마저 허용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체육회 관계자가 항의했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정확한 제지 이유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국제종합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통상 태극기를 앞세워 개최국 입국장에 들어왔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극기를 들고 입국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을 제외하면 보기 드문 장면이어서 이번 조치를 둘러싼 뒷말이 이어지고 있다.</p>
<p><br /></p>
<p>공교롭게도 한국과 관련한 논란은 며칠 전에도 있었다.</p>
<p><br /></p>
<p>지난 15일 나고야항에서 열린 크루즈 선수촌 관련 행사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분장한 인물이 등장했다. 대한체육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p>
<p><br /></p>
<p>조직위원회는 지역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였으며 특정 역사 인물을 지지하거나 별도의 역사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p>
<p><br /></p>
<p>한국 선수단은 입국 뒤 나고야항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태극기도 정상적으로 게양됐다.</p>
<p><br /></p>
<p>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전체 43개 종목 가운데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105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목표는 금메달 40~45개와 3회 연속 종합 3위다.</p>
<p><br /></p>
<p>일부 종목은 이미 경기에 들어갔다. 이제 시선은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지만, 태극기 제지에 앞서 도요토미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한국 선수단의 나고야 첫날은 경기 밖 이야기가 더 크게 부각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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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1210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5:16: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5:14: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27</guid>
		<title><![CDATA[우크라 전선에 일본인 전투부대?…그 뒤에서 커지는 日 ‘드론전 경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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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일본과 우크라이나의 군사·드론 분야 접점이 확대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우크라이나 전선이나 일본인 참전자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우크라이나군에서 일본인들로 구성된 전투 인력이 활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개인 자격으로 전쟁에 뛰어든 일본인은 이전에도 있었다. 이번에는 일본 정부와 방산기업의 움직임까지 맞물리면서 일본과 우크라이나 전장의 연결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는 지난 8월 일본인들로 구성된 전투 인력이 우크라이나군에서 러시아군과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내용은 이후 중국과 러시아권으로 퍼졌다. 다만 해당 부대의 규모와 편제, 일본 정부와의 관계는 독립적으로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인의 참전 논란은 전쟁 초기부터 있었다. 2022년 우크라이나가 외국인 자원자를 모집하자 일본에서도 참가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나왔다. 일본 정부는 당시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로 가지 말 것을 요청했다.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일본 방위성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을 수 있는 군사적 경험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위성은 지난 5월 29일 독일에 있는 NATO의 우크라이나 안보지원·훈련 조직(NSATU)에 현역 자위관 4명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전투 병력은 아니다. 방위성은 우크라이나에서 나타난 ‘새로운 전투 방식’을 비롯한 경험과 교훈을 얻는 것이 일본의 방위체제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드론은 일본이 관심을 쏟는 분야다. 일본 테라드론은 지난 6월 우크라이나 요격 드론업체 어메이징 드론스와 위니랩의 지분 50%를 각각 확보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위니랩의 고정익 요격 드론은 우크라이나의 실제 작전 환경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 대목을 중국은 민감하게 보고 있다. 중국 국방과기대 왕자루이 강사와 쉬완성 교수는 최근 「세계지식」 기고문에서 일본인 참전, 자위관의 NSATU 파견, 일본 기업의 우크라이나 드론사업 진출을 한꺼번에 거론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쌓인 실전 경험이 일본의 방위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서 일본인 자원병과 일본 정부의 공식 활동은 선을 그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확인된 것은 일본이 전투병을 우크라이나에 보냈다는 사실이 아니다. 자위관 4명은 독일의 NATO 지원조직에 파견됐다.

오히려 눈길이 가는 것은 다른 부분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등장한 드론과 새로운 전투방식을 일본 방위성이 직접 연구 대상으로 삼고, 일본 기업은 현지 드론산업에 들어갔다. 일본인 자원병의 참전 논란 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변화가 일본의 향후 방위력 구상과 어떻게 맞물릴지가 더 중요한 부분이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50008_wloyxxuy.jpg" alt="15567.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본과 우크라이나의 군사·드론 분야 접점이 확대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우크라이나 전선이나 일본인 참전자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우크라이나군에서 일본인들로 구성된 전투 인력이 활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개인 자격으로 전쟁에 뛰어든 일본인은 이전에도 있었다. 이번에는 일본 정부와 방산기업의 움직임까지 맞물리면서 일본과 우크라이나 전장의 연결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p>
<p><br /></p>
<p>우크라이나 매체는 지난 8월 일본인들로 구성된 전투 인력이 우크라이나군에서 러시아군과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내용은 이후 중국과 러시아권으로 퍼졌다. 다만 해당 부대의 규모와 편제, 일본 정부와의 관계는 독립적으로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일본인의 참전 논란은 전쟁 초기부터 있었다. 2022년 우크라이나가 외국인 자원자를 모집하자 일본에서도 참가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나왔다. 일본 정부는 당시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로 가지 말 것을 요청했다.</p>
<p><br /></p>
<p>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일본 방위성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을 수 있는 군사적 경험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p>
<p><br /></p>
<p>방위성은 지난 5월 29일 독일에 있는 NATO의 우크라이나 안보지원·훈련 조직(NSATU)에 현역 자위관 4명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전투 병력은 아니다. 방위성은 우크라이나에서 나타난 ‘새로운 전투 방식’을 비롯한 경험과 교훈을 얻는 것이 일본의 방위체제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p>
<p><br /></p>
<p>그중에서도 드론은 일본이 관심을 쏟는 분야다. 일본 테라드론은 지난 6월 우크라이나 요격 드론업체 어메이징 드론스와 위니랩의 지분 50%를 각각 확보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위니랩의 고정익 요격 드론은 우크라이나의 실제 작전 환경에서 운용되고 있다.</p>
<p><br /></p>
<p>이 대목을 중국은 민감하게 보고 있다. 중국 국방과기대 왕자루이 강사와 쉬완성 교수는 최근 「세계지식」 기고문에서 일본인 참전, 자위관의 NSATU 파견, 일본 기업의 우크라이나 드론사업 진출을 한꺼번에 거론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쌓인 실전 경험이 일본의 방위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p>
<p><br /></p>
<p>여기서 일본인 자원병과 일본 정부의 공식 활동은 선을 그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확인된 것은 일본이 전투병을 우크라이나에 보냈다는 사실이 아니다. 자위관 4명은 독일의 NATO 지원조직에 파견됐다.</p>
<p><br /></p>
<p>오히려 눈길이 가는 것은 다른 부분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등장한 드론과 새로운 전투방식을 일본 방위성이 직접 연구 대상으로 삼고, 일본 기업은 현지 드론산업에 들어갔다. 일본인 자원병의 참전 논란 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변화가 일본의 향후 방위력 구상과 어떻게 맞물릴지가 더 중요한 부분이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1115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5:05: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4:58: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26</guid>
		<title><![CDATA[이탈리아 군함까지 日 주변해역에…북한 ‘불법 환적’ 감시 강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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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일본 주변 해역에서 북한 선박의 불법 해상활동을 감시하는 국제 공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이탈리아 해군 함정 등이 대북 해상제재 이행 감시에 참여하고 있다. 실제 감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 선박의 불법 해상 환적을 추적하는 국제 감시가 일본 주변 해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해군 함정이 투입됐다. 북한의 해상 제재 회피를 막기 위한 움직임에 유럽 국가까지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17일 이탈리아 해군 다목적 전투함 「조반니 델레 반데 네레」가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일본 주변 해역에서 북한 국적 선박과 관련된 불법 해상활동을 감시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금지한 선박 간 환적도 주요 감시 대상이었다. 이탈리아 해군이 이 활동에 참여한 것은 2024년 이후 세 번째다.

   

선박 간 환적은 항구에 들어가지 않고 바다에서 선박끼리 화물을 옮기는 방식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는 북한 국적 선박과의 선박 간 물품 이전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은 해상자위대 함정과 초계기 등을 동원해 관련 선박의 움직임을 감시해 왔다.

   

최근에는 참여국도 늘고 있다. 뉴질랜드 역시 이달 초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전력을 투입했다. 이탈리아 군함까지 합류하면서 동중국해를 포함한 일본 주변 해역에서 대북 해상제재 이행을 확인하는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에도 직접 연결되는 사안이다. 북한 선박의 항로와 제재 회피 방식에 관한 정보는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의 주요 분야 가운데 하나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물자의 유입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해상 감시는 군사정보 공유와 함께 대북 공조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한일 국방 당국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 15일 화상회담을 갖고 한일 및 한미일 국방협력을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양국 사이에 역사 문제를 둘러싼 마찰이 남아 있지만 북한 문제를 둘러싼 안보 협력은 별도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북한의 해상 제재 회피를 둘러싼 감시는 앞으로도 일본 주변 해역에서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와 뉴질랜드까지 참여하면서 감시 주체도 넓어졌다. 바다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북한 선박의 움직임을 얼마나 포착하고 실제 제재 이행으로 연결할지가 관건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41916_wigimzyr.jpg" alt="1556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일본 주변 해역에서 북한 선박의 불법 해상활동을 감시하는 국제 공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이탈리아 해군 함정 등이 대북 해상제재 이행 감시에 참여하고 있다. 실제 감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 선박의 불법 해상 환적을 추적하는 국제 감시가 일본 주변 해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해군 함정이 투입됐다. 북한의 해상 제재 회피를 막기 위한 움직임에 유럽 국가까지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p>
<p>
   <br />
</p>
<p>일본 외무성은 17일 이탈리아 해군 다목적 전투함 「조반니 델레 반데 네레」가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일본 주변 해역에서 북한 국적 선박과 관련된 불법 해상활동을 감시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금지한 선박 간 환적도 주요 감시 대상이었다. 이탈리아 해군이 이 활동에 참여한 것은 2024년 이후 세 번째다.</p>
<p>
   <br />
</p>
<p>선박 간 환적은 항구에 들어가지 않고 바다에서 선박끼리 화물을 옮기는 방식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는 북한 국적 선박과의 선박 간 물품 이전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은 해상자위대 함정과 초계기 등을 동원해 관련 선박의 움직임을 감시해 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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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에는 참여국도 늘고 있다. 뉴질랜드 역시 이달 초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전력을 투입했다. 이탈리아 군함까지 합류하면서 동중국해를 포함한 일본 주변 해역에서 대북 해상제재 이행을 확인하는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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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도 직접 연결되는 사안이다. 북한 선박의 항로와 제재 회피 방식에 관한 정보는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의 주요 분야 가운데 하나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물자의 유입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해상 감시는 군사정보 공유와 함께 대북 공조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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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일 국방 당국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 15일 화상회담을 갖고 한일 및 한미일 국방협력을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양국 사이에 역사 문제를 둘러싼 마찰이 남아 있지만 북한 문제를 둘러싼 안보 협력은 별도로 이어지는 흐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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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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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의 해상 제재 회피를 둘러싼 감시는 앞으로도 일본 주변 해역에서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와 뉴질랜드까지 참여하면서 감시 주체도 넓어졌다. 바다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북한 선박의 움직임을 얼마나 포착하고 실제 제재 이행으로 연결할지가 관건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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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일|" term="10974|11006|11029|"/>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0873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4:20:4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4:18:4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25</guid>
		<title><![CDATA[핵실험이 깨운 풍계리 단층…규모 6.4 강진 가능성, 백두산에도 변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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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백두산 천지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정상 부근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 풍계리에서 실시된 여섯 차례의 핵실험이 주변 단층을 다시 움직이게 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지막 핵실험이 있은 지 9년이 지났지만 풍계리 일대에서는 지금도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대 김광희 교수와 중국 청두이공대 판싱리 교수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한국과 중국 동북부에서 17년간 관측한 지진파를 분석해 18일 국제학술지 『Science』에 발표했다. 미국 『Scientific American』도 관련 연구를 소개하며 핵실험 이후 풍계리 만탑산 주변의 지진 활동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연구팀이 2008년부터 2025년까지 만탑산 주변에서 확인한 국지 지진은 1,399건이다. 지진 발생 양상이 달라진 것은 2017년 9월 6차 핵실험 이후였다.

당시 핵실험은 규모 6.3에 해당하는 강한 지진파를 일으켰다. 약 3주 뒤부터 주변에서 지진이 잇따랐고 이후에도 계속됐다. 2023~2024년에는 규모 3대 지진까지 관측됐다.

발생 지점도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 지진은 만탑산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뻗은 두 단층을 따라 집중됐고 대부분 지하 1㎞ 이내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반복된 지하 핵폭발이 암반에 손상을 입히고 주변의 응력 상태를 바꾸면서 기존 단층의 움직임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핵실험 뒤 발생한 단순한 여진과는 양상이 달랐다. 지진이 수년간 계속된 데다 특정 단층을 따라 발생 범위가 넓어졌다. 핵폭발로 가해진 충격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단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단층대는 약 24㎞에 달한다. 연구진은 이 단층계가 크게 파열되면 규모 6.4 안팎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규모 6급 지진이 곧 발생한다는 뜻은 아니다. 단층의 길이와 구조를 기준으로 산출한 잠재적 규모다.

풍계리에서 약 120㎞ 떨어진 백두산과의 연관성도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강한 지진파가 백두산 아래 마그마계의 압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풍계리에서 큰 지진이 발생하면 백두산 화산계에 외부 자극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다만 풍계리 강진이 백두산 분화로 이어진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 이번 『Science』 연구도 백두산 분화를 예측한 것은 아니다.

북한의 핵실험은 2017년 6차 실험을 끝으로 멈췄다. 하지만 풍계리 주변에서는 이후에도 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핵실험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단층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일지, 또 더 큰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는지 장기적인 관측이 필요한 상황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33549_daxqobrc.jpg" alt="1556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백두산 천지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정상 부근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 풍계리에서 실시된 여섯 차례의 핵실험이 주변 단층을 다시 움직이게 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지막 핵실험이 있은 지 9년이 지났지만 풍계리 일대에서는 지금도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p>
<p><br /></p>
<p>부산대 김광희 교수와 중국 청두이공대 판싱리 교수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한국과 중국 동북부에서 17년간 관측한 지진파를 분석해 18일 국제학술지 『Science』에 발표했다. 미국 『Scientific American』도 관련 연구를 소개하며 핵실험 이후 풍계리 만탑산 주변의 지진 활동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p>
<p><br /></p>
<p>연구팀이 2008년부터 2025년까지 만탑산 주변에서 확인한 국지 지진은 1,399건이다. 지진 발생 양상이 달라진 것은 2017년 9월 6차 핵실험 이후였다.</p>
<p><br /></p>
<p>당시 핵실험은 규모 6.3에 해당하는 강한 지진파를 일으켰다. 약 3주 뒤부터 주변에서 지진이 잇따랐고 이후에도 계속됐다. 2023~2024년에는 규모 3대 지진까지 관측됐다.</p>
<p><br /></p>
<p>발생 지점도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 지진은 만탑산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뻗은 두 단층을 따라 집중됐고 대부분 지하 1㎞ 이내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반복된 지하 핵폭발이 암반에 손상을 입히고 주변의 응력 상태를 바꾸면서 기존 단층의 움직임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했다.</p>
<p><br /></p>
<p>핵실험 뒤 발생한 단순한 여진과는 양상이 달랐다. 지진이 수년간 계속된 데다 특정 단층을 따라 발생 범위가 넓어졌다. 핵폭발로 가해진 충격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단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p>
<p><br /></p>
<p>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단층대는 약 24㎞에 달한다. 연구진은 이 단층계가 크게 파열되면 규모 6.4 안팎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규모 6급 지진이 곧 발생한다는 뜻은 아니다. 단층의 길이와 구조를 기준으로 산출한 잠재적 규모다.</p>
<p><br /></p>
<p>풍계리에서 약 120㎞ 떨어진 백두산과의 연관성도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강한 지진파가 백두산 아래 마그마계의 압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풍계리에서 큰 지진이 발생하면 백두산 화산계에 외부 자극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p>
<p><br /></p>
<p>다만 풍계리 강진이 백두산 분화로 이어진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 이번 『Science』 연구도 백두산 분화를 예측한 것은 아니다.</p>
<p><br /></p>
<p>북한의 핵실험은 2017년 6차 실험을 끝으로 멈췄다. 하지만 풍계리 주변에서는 이후에도 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핵실험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단층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일지, 또 더 큰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는지 장기적인 관측이 필요한 상황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0612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3:37: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3:34: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24</guid>
		<title><![CDATA[이재명, 호르무즈 ‘전쟁 파병’ 선 그었다…청해부대 강화는 검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과 이를 호위하는 군함을 형상화한 이미지. 이재명 대통령은 전쟁에 관여·개입하는 파병은 하지 않되, 한국 상선과 원유 수송로 보호를 위한 청해부대 활동 강화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이재명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선을 그었다. 미국·이란 전쟁에 한국군을 보내거나 군사 자산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신 한국 상선과 원유 수송로 보호를 위해 이미 중동에 있는 청해부대의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쟁에 관여,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말했다.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 또는 군 자산 파견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앞으로도 지키겠다는 것이다.

   

이 발언으로 최근 이어졌던 호르무즈 파병 논란도 일단 방향이 잡혔다.

   

정부는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과 한국 선박 보호를 위한 여러 방안을 살펴왔다. 국방부가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에 조사단을 보내면서 실제 파병 준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당시 정부는 현지 조사가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며 결정된 사안도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이날 직접 밝힌 입장은 한층 분명했다. 전쟁에 참여하기 위한 병력이나 군 자산은 보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중동 해역에서 한국군의 역할까지 줄이는 것은 아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 상선과 원유 수송로를 지키기 위한 활동은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의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눈여겨볼 대목은 청해부대의 임무 범위다. 새로운 병력을 전쟁에 보내는 것과 기존 부대가 한국 상선을 보호하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 상선 호송을 확대할지, 활동 해역을 조정할지에 따라 청해부대의 움직임도 달라질 수 있다.

   

홍해 항로도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전쟁 초기 한국 상선이 홍해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원유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험 수준을 계속 살피면서 홍해 진입을 검토하도록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한국에 호르무즈와 홍해는 단순한 해외 항로가 아니다. 중동산 원유와 LNG가 들어오는 길이 흔들리면 국내 에너지 수급과 운송비에도 부담이 생긴다.

   

이날 대통령 발언으로 전쟁 참여를 위한 파병에는 명확한 선이 그어졌다. 대신 한국 상선과 에너지 수송로 보호는 청해부대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다음 확인 지점은 청해부대의 실제 임무와 활동 해역이 어떻게 조정되는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31343_zfohtwxp.jpg" alt="1555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과 이를 호위하는 군함을 형상화한 이미지. 이재명 대통령은 전쟁에 관여·개입하는 파병은 하지 않되, 한국 상선과 원유 수송로 보호를 위한 청해부대 활동 강화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이재명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선을 그었다. 미국·이란 전쟁에 한국군을 보내거나 군사 자산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신 한국 상선과 원유 수송로 보호를 위해 이미 중동에 있는 청해부대의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p>
<p>
   <br />
</p>
<p>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쟁에 관여,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말했다.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 또는 군 자산 파견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앞으로도 지키겠다는 것이다.</p>
<p>
   <br />
</p>
<p>이 발언으로 최근 이어졌던 호르무즈 파병 논란도 일단 방향이 잡혔다.</p>
<p>
   <br />
</p>
<p>정부는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과 한국 선박 보호를 위한 여러 방안을 살펴왔다. 국방부가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에 조사단을 보내면서 실제 파병 준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당시 정부는 현지 조사가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며 결정된 사안도 없다고 밝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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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통령이 이날 직접 밝힌 입장은 한층 분명했다. 전쟁에 참여하기 위한 병력이나 군 자산은 보내지 않겠다는 것이다.</p>
<p>
   <br />
</p>
<p>그렇다고 중동 해역에서 한국군의 역할까지 줄이는 것은 아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 상선과 원유 수송로를 지키기 위한 활동은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의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p>
<p>
   <br />
</p>
<p>앞으로 눈여겨볼 대목은 청해부대의 임무 범위다. 새로운 병력을 전쟁에 보내는 것과 기존 부대가 한국 상선을 보호하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 상선 호송을 확대할지, 활동 해역을 조정할지에 따라 청해부대의 움직임도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홍해 항로도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전쟁 초기 한국 상선이 홍해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원유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험 수준을 계속 살피면서 홍해 진입을 검토하도록 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p>
<p>
   <br />
</p>
<p>한국에 호르무즈와 홍해는 단순한 해외 항로가 아니다. 중동산 원유와 LNG가 들어오는 길이 흔들리면 국내 에너지 수급과 운송비에도 부담이 생긴다.</p>
<p>
   <br />
</p>
<p>이날 대통령 발언으로 전쟁 참여를 위한 파병에는 명확한 선이 그어졌다. 대신 한국 상선과 에너지 수송로 보호는 청해부대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다음 확인 지점은 청해부대의 실제 임무와 활동 해역이 어떻게 조정되는지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정치" term="10980|11010"/>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0476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3:16: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3:12: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23</guid>
		<title><![CDATA[150만 명 몰렸는데 투어는 안 한다…마일리 사이러스가 택한 ‘공연의 역발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3"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의 공연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이 150만 명 가까이 몰렸다. 그런데 정작 잡힌 공연은 두 차례뿐이다. 사이러스가 대규모 월드투어 대신 한곳에 머물며 관객을 맞는 장기 공연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다.
&nbsp;


   
      ▲ 2010년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마일리 사이러스. 미 육군 소속 사진기자가 공무 중 촬영한 퍼블릭 도메인 사진이다. [사진=U.S. Army/Sgt. Michael Connors]
      
   
사이러스는 17일(현지시간) 애플뮤직 ‘제인 로 쇼’에서 다음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볼에서 열리는 공연을 앞으로의 장기 공연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로 설명했다. 공연은 10월 16일과 18일 열린다.

그는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니는 투어보다 한곳에 머물며 공연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의 생활 리듬을 유지하면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팬들의 반응은 이미 확인됐다. 지난 9일 사전 예매가 시작되자 두 차례 공연을 놓고 약 150만 명이 대기열에 들어갔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할리우드 볼 공연 사전예매에서 기록적인 수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사이러스가 이 정도 규모의 라이브 무대에 나서는 것도 2022년 이후 오랜만이다.

새 앨범도 같은 시기에 나온다. 사이러스는 18일 열 번째 정규앨범 「Bass Persuades」를 공개한다. 먼저 내놓은 동명 싱글은 19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신스팝과 강한 댄스 리듬을 앞세웠다. 이 곡은 캐나다 빌보드 핫100에 20위로 진입했다.

활동명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 앨범 홍보 과정에서 ‘마일리 사이러스’ 대신 성을 뺀 ‘마일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버지 빌리 레이 사이러스도 딸의 결정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150만 명에 가까운 수요라면 공연을 추가할 법하지만 현재까지 선택은 반대다. 공연 횟수를 늘려 여러 도시를 도는 대신 할리우드 볼 두 무대에 집중한다.

두 차례 공연이 성공하면 다음 선택은 장기 거점 공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수십 개 도시를 이동하는 월드투어 대신 한 도시에서 관객을 기다리는 방식이다. 이번 할리우드 볼 공연이 단순한 컴백 무대 이상으로 관심을 받는 이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의 공연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이 150만 명 가까이 몰렸다. 그런데 정작 잡힌 공연은 두 차례뿐이다. 사이러스가 대규모 월드투어 대신 한곳에 머물며 관객을 맞는 장기 공연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style="float: left; margin-right: 1em;">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55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25541_whqzhbcg.jpg" alt="15550.jpg" style="width: 550px; height: 39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10년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마일리 사이러스. 미 육군 소속 사진기자가 공무 중 촬영한 퍼블릭 도메인 사진이다. [사진=U.S. Army/Sgt. Michael Connors]</figcaption>
      </figure>
   </div>
<p>사이러스는 17일(현지시간) 애플뮤직 ‘제인 로 쇼’에서 다음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볼에서 열리는 공연을 앞으로의 장기 공연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로 설명했다. 공연은 10월 16일과 18일 열린다.</p>
<p><br /></p>
<p>그는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니는 투어보다 한곳에 머물며 공연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의 생활 리듬을 유지하면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p>
<p><br /></p>
<p>팬들의 반응은 이미 확인됐다. 지난 9일 사전 예매가 시작되자 두 차례 공연을 놓고 약 150만 명이 대기열에 들어갔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할리우드 볼 공연 사전예매에서 기록적인 수요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사이러스가 이 정도 규모의 라이브 무대에 나서는 것도 2022년 이후 오랜만이다.</p>
<p><br /></p>
<p>새 앨범도 같은 시기에 나온다. 사이러스는 18일 열 번째 정규앨범 「Bass Persuades」를 공개한다. 먼저 내놓은 동명 싱글은 19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신스팝과 강한 댄스 리듬을 앞세웠다. 이 곡은 캐나다 빌보드 핫100에 20위로 진입했다.</p>
<p><br /></p>
<p>활동명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 앨범 홍보 과정에서 ‘마일리 사이러스’ 대신 성을 뺀 ‘마일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버지 빌리 레이 사이러스도 딸의 결정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p>
<p><br /></p>
<p>150만 명에 가까운 수요라면 공연을 추가할 법하지만 현재까지 선택은 반대다. 공연 횟수를 늘려 여러 도시를 도는 대신 할리우드 볼 두 무대에 집중한다.</p>
<p><br /></p>
<p>두 차례 공연이 성공하면 다음 선택은 장기 거점 공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수십 개 도시를 이동하는 월드투어 대신 한 도시에서 관객을 기다리는 방식이다. 이번 할리우드 볼 공연이 단순한 컴백 무대 이상으로 관심을 받는 이유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0371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2:58: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2:55: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22</guid>
		<title><![CDATA[호르무즈 막히면 어디로 오나…한국 원유 ‘우회 수송망’ 다시 따져보니]]></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2"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호르무즈해협을 피해 사우디아라비아 서쪽으로 원유를 빼내면 된다는 계산이 흔들리고 있다.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와 홍해 연안 얀부를 연결하는 동서횡단 송유관이 공격을 받아 가동에 차질을 빚으면서다. 홍해 남쪽 밥 알만뎁까지 불안한 상황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원유의 우회 수송망을 다시 따져봐야 할 때가 됐다.

정부도 수송로 점검에 들어갔다. 외교부는 17일 주요 산유국과 대체수송로·수급선 관련국 주재 11개 재외공관을 화상으로 연결했다. 호르무즈와 홍해 상황뿐 아니라 원유·LNG·나프타 공급망, 대체수송로와 수입선 다변화가 논의됐다. 산업통상부도 14일 정유·해운업계와 원유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9~10월 도입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의 90% 이상 확보돼 당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지금까지 가장 현실적인 우회로는 얀부였다. 사우디 동부에서 생산된 원유를 육상 송유관으로 홍해까지 보내 선적하면 호르무즈를 통과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지난 10일 여러 펌프장이 공격받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에너지·해운 분석업체 Kpler에 따르면 11일 이후 얀부에서는 원유 선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우디 측은 손상 구간을 우회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상 복구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 호르무즈해협의 통항 차질에 대비해 얀부·푸자이라와 수에즈·수메드, 희망봉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 원유 우회 수송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항로 및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얀부가 흔들리면서 UAE 푸자이라와 오만 소하르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푸자이라는 호르무즈 바깥 오만만에 있어 UAE산 원유를 해협 통과 없이 선적할 수 있다. 소하르 역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걸프 안쪽 원유를 바깥으로 넘기는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쪽도 여유가 크지 않다. Kpler는 푸자이라와 소하르의 선박 간 환적 능력이 이미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얀부 물량까지 한꺼번에 몰리면 새로운 병목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홍해 남쪽까지 막히면 길은 더 복잡해진다. 얀부에서 북쪽으로 올라가 수에즈운하 또는 이집트 수메드(SUMED) 송유관을 거쳐 지중해로 원유를 빼낸 뒤, 지브롤터와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아시아로 보내는 방법이 있다. 항로가 길어지는 만큼 유조선 회전율은 떨어지고 운임과 보험료 부담은 커진다. 원유를 확보하고도 한국 도착이 늦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은 이미 수입 지도를 바꾸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자료를 인용한 최근 국내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동산 원유 수입은 2억9118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했다. 전체 원유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8.7%에서 62.3%로 낮아졌다.

반대쪽에서는 미국산이 14%, 아프리카산이 150% 이상 늘었다. 특히 아프리카산 증가율은 157%에 달했다. 사우디 얀부와 UAE 푸자이라를 이용하는 것과 동시에 아예 중동 밖에서 원유를 가져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셈이다.

그렇다고 중동산을 단기간에 모두 바꾸기는 어렵다. 정유시설은 원유의 성질에 맞춰 운영된다. 중동산을 다른 원유로 대규모 교체하면 정제 효율과 제품 생산 비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장거리 수송에 필요한 유조선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문제도 따른다.

결국 한국이 준비해야 할 것은 하나의 ‘대체 항로’가 아니다.

호르무즈가 흔들리면 얀부와 푸자이라가 필요하고, 얀부가 멈추면 소하르 등 다른 환적 거점을 찾아야 한다. 홍해까지 어려워지면 수에즈·수메드와 희망봉을 계산해야 한다. 여기에 미국·아프리카 등 비중동산 원유와 국내 비축유가 붙는다.

당장 원유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 9~10월 도입 물량도 상당 부분 확보돼 있다. 그러나 얀부 송유관 공격은 그동안 안전판으로 여겨졌던 우회로 역시 언제든 막힐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정부가 17일 산유국뿐 아니라 ‘대체수송로·수급선 관련국’ 공관까지 한꺼번에 불러 점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 원유 공급망의 질문은 이제 ‘얼마나 확보했느냐’에서 ‘어느 길이 막혀도 가져올 수 있느냐’로 바뀌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호르무즈해협을 피해 사우디아라비아 서쪽으로 원유를 빼내면 된다는 계산이 흔들리고 있다.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와 홍해 연안 얀부를 연결하는 동서횡단 송유관이 공격을 받아 가동에 차질을 빚으면서다. 홍해 남쪽 밥 알만뎁까지 불안한 상황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원유의 우회 수송망을 다시 따져봐야 할 때가 됐다.</p>
<p><br /></p>
<p>정부도 수송로 점검에 들어갔다. 외교부는 17일 주요 산유국과 대체수송로·수급선 관련국 주재 11개 재외공관을 화상으로 연결했다. 호르무즈와 홍해 상황뿐 아니라 원유·LNG·나프타 공급망, 대체수송로와 수입선 다변화가 논의됐다. 산업통상부도 14일 정유·해운업계와 원유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9~10월 도입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의 90% 이상 확보돼 당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p>
<p><br /></p>
<p>지금까지 가장 현실적인 우회로는 얀부였다. 사우디 동부에서 생산된 원유를 육상 송유관으로 홍해까지 보내 선적하면 호르무즈를 통과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지난 10일 여러 펌프장이 공격받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에너지·해운 분석업체 Kpler에 따르면 11일 이후 얀부에서는 원유 선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우디 측은 손상 구간을 우회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상 복구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p>
<p><br /></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24449_damqpslu.jpg" alt="15545.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호르무즈해협의 통항 차질에 대비해 얀부·푸자이라와 수에즈·수메드, 희망봉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 원유 우회 수송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항로 및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얀부가 흔들리면서 UAE 푸자이라와 오만 소하르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푸자이라는 호르무즈 바깥 오만만에 있어 UAE산 원유를 해협 통과 없이 선적할 수 있다. 소하르 역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걸프 안쪽 원유를 바깥으로 넘기는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p>
<p><br /></p>
<p>하지만 이쪽도 여유가 크지 않다. Kpler는 푸자이라와 소하르의 선박 간 환적 능력이 이미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얀부 물량까지 한꺼번에 몰리면 새로운 병목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p>
<p><br /></p>
<p>홍해 남쪽까지 막히면 길은 더 복잡해진다. 얀부에서 북쪽으로 올라가 수에즈운하 또는 이집트 수메드(SUMED) 송유관을 거쳐 지중해로 원유를 빼낸 뒤, 지브롤터와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아시아로 보내는 방법이 있다. 항로가 길어지는 만큼 유조선 회전율은 떨어지고 운임과 보험료 부담은 커진다. 원유를 확보하고도 한국 도착이 늦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p>
<p><br /></p>
<p>한국은 이미 수입 지도를 바꾸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자료를 인용한 최근 국내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동산 원유 수입은 2억9118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했다. 전체 원유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8.7%에서 62.3%로 낮아졌다.</p>
<p><br /></p>
<p>반대쪽에서는 미국산이 14%, 아프리카산이 150% 이상 늘었다. 특히 아프리카산 증가율은 157%에 달했다. 사우디 얀부와 UAE 푸자이라를 이용하는 것과 동시에 아예 중동 밖에서 원유를 가져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셈이다.</p>
<p><br /></p>
<p>그렇다고 중동산을 단기간에 모두 바꾸기는 어렵다. 정유시설은 원유의 성질에 맞춰 운영된다. 중동산을 다른 원유로 대규모 교체하면 정제 효율과 제품 생산 비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장거리 수송에 필요한 유조선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문제도 따른다.</p>
<p><br /></p>
<p>결국 한국이 준비해야 할 것은 하나의 ‘대체 항로’가 아니다.</p>
<p><br /></p>
<p>호르무즈가 흔들리면 얀부와 푸자이라가 필요하고, 얀부가 멈추면 소하르 등 다른 환적 거점을 찾아야 한다. 홍해까지 어려워지면 수에즈·수메드와 희망봉을 계산해야 한다. 여기에 미국·아프리카 등 비중동산 원유와 국내 비축유가 붙는다.</p>
<p><br /></p>
<p>당장 원유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 9~10월 도입 물량도 상당 부분 확보돼 있다. 그러나 얀부 송유관 공격은 그동안 안전판으로 여겨졌던 우회로 역시 언제든 막힐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p>
<p><br /></p>
<p>정부가 17일 산유국뿐 아니라 ‘대체수송로·수급선 관련국’ 공관까지 한꺼번에 불러 점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p>
<p><br /></p>
<p>한국 원유 공급망의 질문은 이제 ‘얼마나 확보했느냐’에서 ‘어느 길이 막혀도 가져올 수 있느냐’로 바뀌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70297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2:46: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2:42: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20</guid>
		<title><![CDATA[유럽 가는 배는 줄었는데 죽음은 늘었다…바다서 2300명 사망·실종]]></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20"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2016년 1월 튀르키예 해안에서 그리스 레스보스섬으로 향하는 난민들이 지중해를 건너고 있다. 사진은 올해 발생한 사건의 현장이 아닌 자료사진이다. [사진=Mstyslav Chernov/Unframe·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인터내셔널포커스] 유럽으로 향하는 배에 오르는 이주민은 크게 줄었다. 그런데 바다에서 목숨을 잃거나 사라진 사람은 오히려 늘었다. 국경을 넘는 사람은 감소했지만 이들이 택하는 항로가 더 멀고 위험해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국제이주기구(IOM)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15일까지 해상으로 유럽에 도착한 이주민과 난민은 약 6만 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만8040명보다 39% 줄었다. 반면 지중해와 대서양을 건너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22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99명보다 늘었다.

   

IOM의 최신 유럽 이주 대시보드에는 9월 15일 현재 해상 도착자가 5만9495명, 육상까지 합친 전체 도착자는 7만205명으로 집계돼 있다. 올해 유럽으로 향하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2298명이다.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중앙지중해 항로에서 이런 흐름이 뚜렷하다. 이 항로를 통해 유럽에 도착한 사람은 지난해 4만8231명에서 올해 2만1393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사망자는 844명에서 996명으로 늘었다.

   

그리스 쪽도 상황은 비슷하다. 도착 인원은 지난해보다 약 5000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47% 증가했다. 최근에는 튀르키예에서 에게해를 건너는 기존 항로뿐 아니라 리비아 동부에서 크레타섬까지 직접 향하는 장거리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 작은 선박으로 먼 바다를 건너야 하는 만큼 사고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지난 14일 리비아에서 크레타로 향하던 배가 크레타섬 남쪽 약 75㎞ 해상에서 사고를 당했다. 그리스 당국은 51명을 구조했지만 1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스페인으로 이어지는 항로에서도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카나리아제도로 향하는 대서양 항로를 포함해 올해 스페인 방면에서 879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식 통계가 모든 희생자를 담고 있는 것도 아니다. 출항한 배가 바다에서 사라져 사고 자체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IOM은 실제 사망·실종 규모가 현재 집계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유럽 각국의 국경 통제가 강화되면서 해상으로 도착하는 사람은 줄었다. 하지만 일부 이동 경로가 더 길고 위험한 항로로 바뀌면서 사망·실종자는 반대로 증가했다.

   

올해 유럽의 해상 이주 통계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바로 이 엇갈림이다. 바다를 건넌 사람은 줄었지만, 그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사람은 더 많아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13705_ewhbwykd.jpg" alt="1554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8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2016년 1월 튀르키예 해안에서 그리스 레스보스섬으로 향하는 난민들이 지중해를 건너고 있다. 사진은 올해 발생한 사건의 현장이 아닌 자료사진이다. [사진=Mstyslav Chernov/Unframe·Wikimedia Commons, CC BY-SA 4.0]</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유럽으로 향하는 배에 오르는 이주민은 크게 줄었다. 그런데 바다에서 목숨을 잃거나 사라진 사람은 오히려 늘었다. 국경을 넘는 사람은 감소했지만 이들이 택하는 항로가 더 멀고 위험해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p>
<p>
   <br />
</p>
<p>국제이주기구(IOM)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15일까지 해상으로 유럽에 도착한 이주민과 난민은 약 6만 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만8040명보다 39% 줄었다. 반면 지중해와 대서양을 건너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22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99명보다 늘었다.</p>
<p>
   <br />
</p>
<p>IOM의 최신 유럽 이주 대시보드에는 9월 15일 현재 해상 도착자가 5만9495명, 육상까지 합친 전체 도착자는 7만205명으로 집계돼 있다. 올해 유럽으로 향하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2298명이다.</p>
<p>
   <br />
</p>
<p>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중앙지중해 항로에서 이런 흐름이 뚜렷하다. 이 항로를 통해 유럽에 도착한 사람은 지난해 4만8231명에서 올해 2만1393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사망자는 844명에서 996명으로 늘었다.</p>
<p>
   <br />
</p>
<p>그리스 쪽도 상황은 비슷하다. 도착 인원은 지난해보다 약 5000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47% 증가했다. 최근에는 튀르키예에서 에게해를 건너는 기존 항로뿐 아니라 리비아 동부에서 크레타섬까지 직접 향하는 장거리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 작은 선박으로 먼 바다를 건너야 하는 만큼 사고 위험도 커진다.</p>
<p>
   <br />
</p>
<p>실제로 지난 14일 리비아에서 크레타로 향하던 배가 크레타섬 남쪽 약 75㎞ 해상에서 사고를 당했다. 그리스 당국은 51명을 구조했지만 1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p>
<p>
   <br />
</p>
<p>스페인으로 이어지는 항로에서도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카나리아제도로 향하는 대서양 항로를 포함해 올해 스페인 방면에서 879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p>
<p>
   <br />
</p>
<p>공식 통계가 모든 희생자를 담고 있는 것도 아니다. 출항한 배가 바다에서 사라져 사고 자체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IOM은 실제 사망·실종 규모가 현재 집계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p>
<p>
   <br />
</p>
<p>유럽 각국의 국경 통제가 강화되면서 해상으로 도착하는 사람은 줄었다. 하지만 일부 이동 경로가 더 길고 위험한 항로로 바뀌면서 사망·실종자는 반대로 증가했다.</p>
<p>
   <br />
</p>
<p>올해 유럽의 해상 이주 통계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바로 이 엇갈림이다. 바다를 건넌 사람은 줄었지만, 그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사람은 더 많아졌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9900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2:31:5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1:36:5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19</guid>
		<title><![CDATA[중국 ‘첨단 제조업 더 크게’…부동산 대신 AI·첨단산업에 힘 싣는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9월 16~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첨단제조업 대회. 중국 정부는 AI와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국정부망/신화사]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업에 다시 힘을 싣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주택과 건설투자에 기대기보다 제조업의 체질을 바꿔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쪽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월 16~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첨단제조업 대회를 계기로 “첨단 제조업을 지속적으로 크게 하고 강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업망의 자립 능력을 높이고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현대화 산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특히 눈에 띈 것은 AI였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차세대 스마트 제조를 중심으로 ‘AI+제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공장 자동화 설비를 늘리는 수준이 아니다. 연구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 공급망까지 제조업 전 과정에 AI를 집어넣겠다는 구상에 가깝다.

최근 중국의 산업정책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고급 반도체와 산업용 소프트웨어, 로봇, 스마트 제조, 산업인터넷 등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할 분야에 자금과 정책 지원이 몰리고 있다. AI를 하나의 독립 산업으로 키우는 동시에 기존 제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졌다.

실제 돈의 흐름에서도 변화가 보인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7월 첨단 제조와 디지털 경제 등 새로운 성장 분야가 규모 이상 공업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업 투자도 같은 기간 40% 넘게 늘었다.

부동산 쪽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중국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예전처럼 부동산을 경기부양의 선봉에 세우려는 움직임은 뚜렷하지 않다. 미분양과 주택 재고를 줄이고 장기 침체를 관리하면서 새로운 부동산 발전 모델을 찾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역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변화한 수급 구조에 맞춰 새로운 발전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부동산을 버린다기보다 경제에서 차지하던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미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한국에는 만만치 않은 변화다.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에서 시작된 중국 기업과의 경쟁은 이미 로봇과 산업장비, 첨단 소재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 중국 제조업의 기술 자립 속도가 빨라지면 한국 기업이 중국에 공급하던 중간재와 장비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반대편에는 기회도 있다. 중국이 AI와 첨단 제조업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경우 고성능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 등에서 새로운 수요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를 읽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 중국 경기를 보면서 집값과 건설투자만 들여다봐서는 부족하다. 공장에 얼마나 많은 AI가 들어가는지, 로봇과 반도체에 얼마나 많은 돈이 몰리는지가 중국의 다음 성장동력을 가늠할 새로운 지표가 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12648_tyeicgru.jpg" alt="1553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3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9월 16~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첨단제조업 대회. 중국 정부는 AI와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국정부망/신화사]</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업에 다시 힘을 싣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주택과 건설투자에 기대기보다 제조업의 체질을 바꿔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쪽이다.</p>
<p><br /></p>
<p>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월 16~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첨단제조업 대회를 계기로 “첨단 제조업을 지속적으로 크게 하고 강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업망의 자립 능력을 높이고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현대화 산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p>
<p><br /></p>
<p>이번 회의에서 특히 눈에 띈 것은 AI였다.</p>
<p><br /></p>
<p>리창 국무원 총리는 차세대 스마트 제조를 중심으로 ‘AI+제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공장 자동화 설비를 늘리는 수준이 아니다. 연구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 공급망까지 제조업 전 과정에 AI를 집어넣겠다는 구상에 가깝다.</p>
<p><br /></p>
<p>최근 중국의 산업정책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고급 반도체와 산업용 소프트웨어, 로봇, 스마트 제조, 산업인터넷 등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할 분야에 자금과 정책 지원이 몰리고 있다. AI를 하나의 독립 산업으로 키우는 동시에 기존 제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졌다.</p>
<p><br /></p>
<p>실제 돈의 흐름에서도 변화가 보인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7월 첨단 제조와 디지털 경제 등 새로운 성장 분야가 규모 이상 공업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업 투자도 같은 기간 40% 넘게 늘었다.</p>
<p><br /></p>
<p>부동산 쪽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p>
<p><br /></p>
<p>중국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예전처럼 부동산을 경기부양의 선봉에 세우려는 움직임은 뚜렷하지 않다. 미분양과 주택 재고를 줄이고 장기 침체를 관리하면서 새로운 부동산 발전 모델을 찾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p>
<p><br /></p>
<p>중국 국가통계국 역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변화한 수급 구조에 맞춰 새로운 발전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부동산을 버린다기보다 경제에서 차지하던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미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p>
<p><br /></p>
<p>한국에는 만만치 않은 변화다.</p>
<p><br /></p>
<p>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에서 시작된 중국 기업과의 경쟁은 이미 로봇과 산업장비, 첨단 소재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 중국 제조업의 기술 자립 속도가 빨라지면 한국 기업이 중국에 공급하던 중간재와 장비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p>
<p><br /></p>
<p>반대편에는 기회도 있다. 중국이 AI와 첨단 제조업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경우 고성능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 등에서 새로운 수요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p>
<p><br /></p>
<p>중국 경제를 읽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 중국 경기를 보면서 집값과 건설투자만 들여다봐서는 부족하다. 공장에 얼마나 많은 AI가 들어가는지, 로봇과 반도체에 얼마나 많은 돈이 몰리는지가 중국의 다음 성장동력을 가늠할 새로운 지표가 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9839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1:28: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1:26: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18</guid>
		<title><![CDATA[연변, 양수발전·에너지저장 사업 속도…돈화서 대형 프로젝트 추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에 위치한 양수발전소 전경. 연변에서는 기존 돈화 양수발전에 이어 타라허 양수발전소와 신형 에너지저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기존 돈화 양수발전소 자료사진. [국망신원 지린 돈화 양수발전소]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에서 양수발전과 신형 에너지저장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관광과 변경무역 비중이 큰 연변에서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는 점이 눈에 띈다.

   

연변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연변주는 지난 16일 양수발전과 신형 에너지저장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사업별 진행 상황과 공사 과정에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논의됐으며, 관련 부문에는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절차를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

   

사업이 집중되는 곳 가운데 하나가 돈화다. 이 지역에서는 기존 양수발전 시설에 이어 타라허(塔拉河) 양수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토지 수용과 주민 이주·정착 관련 절차도 진행됐다. 서류상 계획에 머물던 사업이 현장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셈이다.

   

양수발전은 전력이 남는 시간에 물을 높은 저수지로 끌어올린 뒤 전력 사용량이 많아지면 물을 떨어뜨려 다시 전기를 생산한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늘면서 전력 생산량이 시간대와 날씨에 따라 크게 달라지자 중국에서도 양수발전 시설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연변은 배터리 등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신형 에너지저장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린성 정부도 올해 에너지 관련 사업에서 양수발전과 신형 에너지저장 시설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바이청에서 창춘을 거쳐 연변으로 이어지는 수소에너지 회랑 구상도 추진 중이다.

   

연변 경제에서 지금까지 눈에 잘 띄었던 분야는 관광과 식품가공, 변경무역, 훈춘을 중심으로 한 대러시아 물류였다. 발전소와 에너지저장 시설은 이들과 성격이 전혀 다르다. 사업 규모가 크고 건설 기간도 길어 실제 투자가 이어질 경우 지역 건설업과 전력설비 분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변수도 있다. 대형 발전사업은 토지와 주민 이주, 송전망 구축, 각종 인허가를 함께 풀어야 한다. 연변주가 이번 회의에서 사업별 문제를 직접 점검한 것도 이 때문이다.

   

훈춘에서는 물류시설이 커지고, 돈화에서는 대형 에너지 사업이 움직이고 있다. 관광과 변경무역으로 익숙했던 연변의 산업판에 이전과 다른 투자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12049_skrpkdpq.jpg" alt="1553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에 위치한 양수발전소 전경. 연변에서는 기존 돈화 양수발전에 이어 타라허 양수발전소와 신형 에너지저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기존 돈화 양수발전소 자료사진. [국망신원 지린 돈화 양수발전소]</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에서 양수발전과 신형 에너지저장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관광과 변경무역 비중이 큰 연변에서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는 점이 눈에 띈다.</p>
<p>
   <br />
</p>
<p>연변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연변주는 지난 16일 양수발전과 신형 에너지저장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사업별 진행 상황과 공사 과정에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논의됐으며, 관련 부문에는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절차를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p>
<p>
   <br />
</p>
<p>사업이 집중되는 곳 가운데 하나가 돈화다. 이 지역에서는 기존 양수발전 시설에 이어 타라허(塔拉河) 양수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토지 수용과 주민 이주·정착 관련 절차도 진행됐다. 서류상 계획에 머물던 사업이 현장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셈이다.</p>
<p>
   <br />
</p>
<p>양수발전은 전력이 남는 시간에 물을 높은 저수지로 끌어올린 뒤 전력 사용량이 많아지면 물을 떨어뜨려 다시 전기를 생산한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늘면서 전력 생산량이 시간대와 날씨에 따라 크게 달라지자 중국에서도 양수발전 시설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p>
<p>
   <br />
</p>
<p>연변은 배터리 등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신형 에너지저장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린성 정부도 올해 에너지 관련 사업에서 양수발전과 신형 에너지저장 시설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바이청에서 창춘을 거쳐 연변으로 이어지는 수소에너지 회랑 구상도 추진 중이다.</p>
<p>
   <br />
</p>
<p>연변 경제에서 지금까지 눈에 잘 띄었던 분야는 관광과 식품가공, 변경무역, 훈춘을 중심으로 한 대러시아 물류였다. 발전소와 에너지저장 시설은 이들과 성격이 전혀 다르다. 사업 규모가 크고 건설 기간도 길어 실제 투자가 이어질 경우 지역 건설업과 전력설비 분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p>
<p>
   <br />
</p>
<p>변수도 있다. 대형 발전사업은 토지와 주민 이주, 송전망 구축, 각종 인허가를 함께 풀어야 한다. 연변주가 이번 회의에서 사업별 문제를 직접 점검한 것도 이 때문이다.</p>
<p>
   <br />
</p>
<p>훈춘에서는 물류시설이 커지고, 돈화에서는 대형 에너지 사업이 움직이고 있다. 관광과 변경무역으로 익숙했던 연변의 산업판에 이전과 다른 투자가 들어오기 시작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979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1:21: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1:18: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17</guid>
		<title><![CDATA[미국 영주권 심사 오늘부터 달라진다…신청자 무엇이 바뀌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영주권 심사 기준 변경과 신분조정 신청 절차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이민국 심사 현장이나 신청자를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영주권 심사가 18일부터 달라진다. 한국인뿐 아니라 미국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는 여러 국적의 외국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신청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미 국토안보부(DHS)와 이민국(USCIS)에 따르면 이날부터 2022년 도입된 ‘공적부조(public charge)’ 규정이 폐지되고 새 기준이 시행된다.

   

공적부조는 영주권 등의 심사 과정에서 신청자가 앞으로 정부 지원에 주로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따지는 제도다. 한국인이나 특정 국가 출신을 겨냥한 조치는 아니다. 미국 이민법상 공적부조 심사를 받아야 하는 외국 국적 신청자가 대상이다.

   

심사관이 들여다볼 수 있는 범위는 넓어진다. 신청자의 연령과 건강, 가족 상황, 소득과 자산, 교육과 기술 등이 함께 검토된다. 메디케이드와 식품지원(SNAP), 주거지원 등 일부 소득기준형 복지 이용 기록도 경우에 따라 심사 과정에서 고려될 수 있다.

   

복지 혜택을 받았다고 곧바로 영주권이 거부되는 것은 아니다. 한 가지 기록만 놓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신청자의 여러 사정을 함께 살핀다.

   

가족이 받은 복지 혜택도 마찬가지다. 미국 시민권자인 자녀나 다른 가족이 지원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영주권 신청자 본인이 받은 혜택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

   

모든 외국인이 공적부조 심사를 받는 것도 아니다. 난민이나 망명자 등 법률상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어 자신이 어떤 이민 자격으로 신청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당장 영주권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면 신청서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USCIS는 18일부터 영주권 신분조정 신청서 I-485의 09/18/26판을 사용하도록 했다. 별도의 유예기간이 없어 이날 이후 이전 판본을 제출하면 접수가 거부될 수 있다. 이미 서류 작성을 마쳤더라도 아직 접수하지 않았다면 양식 하단의 판본 날짜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새 기준의 적용 시점도 18일이다. 이날 이후 미국 입국을 신청하거나 신분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는 경우 등이 대상이다. 과거의 모든 공공복지 이용 기록을 새 기준으로 일괄 소급해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변화는 재미동포나 한국인에게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미국 영주권을 준비하는 중국인과 일본인, 인도인 등 다른 국적 신청자도 각자의 이민 자격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8일 이후 I-485를 접수할 예정이라면 최신 양식을 사용하고 있는지, 본인 명의의 복지 이용 기록 가운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111000_pultnocd.jpg" alt="1552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영주권 심사 기준 변경과 신분조정 신청 절차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이민국 심사 현장이나 신청자를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영주권 심사가 18일부터 달라진다. 한국인뿐 아니라 미국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는 여러 국적의 외국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신청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미 국토안보부(DHS)와 이민국(USCIS)에 따르면 이날부터 2022년 도입된 ‘공적부조(public charge)’ 규정이 폐지되고 새 기준이 시행된다.</p>
<p>
   <br />
</p>
<p>공적부조는 영주권 등의 심사 과정에서 신청자가 앞으로 정부 지원에 주로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따지는 제도다. 한국인이나 특정 국가 출신을 겨냥한 조치는 아니다. 미국 이민법상 공적부조 심사를 받아야 하는 외국 국적 신청자가 대상이다.</p>
<p>
   <br />
</p>
<p>심사관이 들여다볼 수 있는 범위는 넓어진다. 신청자의 연령과 건강, 가족 상황, 소득과 자산, 교육과 기술 등이 함께 검토된다. 메디케이드와 식품지원(SNAP), 주거지원 등 일부 소득기준형 복지 이용 기록도 경우에 따라 심사 과정에서 고려될 수 있다.</p>
<p>
   <br />
</p>
<p>복지 혜택을 받았다고 곧바로 영주권이 거부되는 것은 아니다. 한 가지 기록만 놓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신청자의 여러 사정을 함께 살핀다.</p>
<p>
   <br />
</p>
<p>가족이 받은 복지 혜택도 마찬가지다. 미국 시민권자인 자녀나 다른 가족이 지원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영주권 신청자 본인이 받은 혜택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p>
<p>
   <br />
</p>
<p>모든 외국인이 공적부조 심사를 받는 것도 아니다. 난민이나 망명자 등 법률상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어 자신이 어떤 이민 자격으로 신청하는지 확인해야 한다.</p>
<p>
   <br />
</p>
<p>당장 영주권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면 신청서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p>
<p>
   <br />
</p>
<p>USCIS는 18일부터 영주권 신분조정 신청서 I-485의 09/18/26판을 사용하도록 했다. 별도의 유예기간이 없어 이날 이후 이전 판본을 제출하면 접수가 거부될 수 있다. 이미 서류 작성을 마쳤더라도 아직 접수하지 않았다면 양식 하단의 판본 날짜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p>
<p>
   <br />
</p>
<p>새 기준의 적용 시점도 18일이다. 이날 이후 미국 입국을 신청하거나 신분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는 경우 등이 대상이다. 과거의 모든 공공복지 이용 기록을 새 기준으로 일괄 소급해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이번 변화는 재미동포나 한국인에게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미국 영주권을 준비하는 중국인과 일본인, 인도인 등 다른 국적 신청자도 각자의 이민 자격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p>
<p>
   <br />
</p>
<p>특히 18일 이후 I-485를 접수할 예정이라면 최신 양식을 사용하고 있는지, 본인 명의의 복지 이용 기록 가운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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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9737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11:11:3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11:09:3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16</guid>
		<title><![CDATA[미중 다시 마주 앉지만…한국 반도체·공급망은 더 복잡해졌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희토류를 둘러싼 경쟁이 한국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이 다시 고위급 접촉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 기업들의 시선도 워싱턴과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에는 관세만의 문제가 아니다. 반도체와 희토류, 핵심광물 공급망이 함께 걸려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7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와 고위급 교류 문제를 논의했다. 정상 차원의 접촉을 앞두고 양국이 다시 대화 채널을 가동하는 흐름이다.

   

한국이 먼저 살펴야 할 곳은 반도체다.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장비 통제는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민감한 문제다. 규제 범위가 달라지면 장비 반입과 생산라인 증설, 장기적인 중국 공장 운영계획까지 다시 계산해야 한다.

   

중국이 쥔 카드도 있다.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광물이다.

   

중국은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관리를 강화하면서 민수용 수요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허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다뤄지느냐에 따라 한국의 자동차와 배터리, 전자업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미 한국 기업의 공급망에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시장으로 향하는 한국산 전자제품과 부품 가운데 중국 대신 동남아를 거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 미중 갈등을 피해 생산과 조달 경로를 여러 곳으로 나누려는 움직임이다.

   

중국 반도체 산업의 추격도 한국에는 부담이다. 미국의 기술 통제를 받는 중국이 장비와 소재의 국산화를 서두르면서 한국 업체들은 중국 시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현지 경쟁업체와도 맞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렇다고 중국 시장을 쉽게 줄이기도 어렵다. AI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이어지면서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한국 업체들에 중요한 시장이다.

   

결국 미중이 다시 대화한다고 해서 한국 기업의 부담이 바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앞으로 나올 합의문에서 무엇이 빠지고 무엇이 남는지를 봐야 한다.

   

반도체 장비 규제가 완화되는지, 중국의 희토류 수출관리가 어디까지 풀리는지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자동차·배터리 업계의 계산도 달라진다.

   

미중 협상 테이블에서 오가는 한 줄이 한국 기업에는 공장과 공급망의 문제가 되는 시점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091806_heslbzlo.jpg" alt="1552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희토류를 둘러싼 경쟁이 한국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이 다시 고위급 접촉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 기업들의 시선도 워싱턴과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에는 관세만의 문제가 아니다. 반도체와 희토류, 핵심광물 공급망이 함께 걸려 있다.</p>
<p>
   <br />
</p>
<p>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7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와 고위급 교류 문제를 논의했다. 정상 차원의 접촉을 앞두고 양국이 다시 대화 채널을 가동하는 흐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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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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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이 먼저 살펴야 할 곳은 반도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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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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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장비 통제는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민감한 문제다. 규제 범위가 달라지면 장비 반입과 생산라인 증설, 장기적인 중국 공장 운영계획까지 다시 계산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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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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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이 쥔 카드도 있다.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광물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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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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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은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관리를 강화하면서 민수용 수요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허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다뤄지느냐에 따라 한국의 자동차와 배터리, 전자업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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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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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미 한국 기업의 공급망에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시장으로 향하는 한국산 전자제품과 부품 가운데 중국 대신 동남아를 거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 미중 갈등을 피해 생산과 조달 경로를 여러 곳으로 나누려는 움직임이다.</p>
<p>
   <br />
</p>
<p>중국 반도체 산업의 추격도 한국에는 부담이다. 미국의 기술 통제를 받는 중국이 장비와 소재의 국산화를 서두르면서 한국 업체들은 중국 시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현지 경쟁업체와도 맞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p>
<p>
   <br />
</p>
<p>그렇다고 중국 시장을 쉽게 줄이기도 어렵다. AI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이어지면서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한국 업체들에 중요한 시장이다.</p>
<p>
   <br />
</p>
<p>결국 미중이 다시 대화한다고 해서 한국 기업의 부담이 바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앞으로 나올 합의문에서 무엇이 빠지고 무엇이 남는지를 봐야 한다.</p>
<p>
   <br />
</p>
<p>반도체 장비 규제가 완화되는지, 중국의 희토류 수출관리가 어디까지 풀리는지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자동차·배터리 업계의 계산도 달라진다.</p>
<p>
   <br />
</p>
<p>미중 협상 테이블에서 오가는 한 줄이 한국 기업에는 공장과 공급망의 문제가 되는 시점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9066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09:19: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09:17: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15</guid>
		<title><![CDATA[폴란드 총리 “러, NATO 국가에 드론·미사일 공격 준비 가능성” 경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는 폴란드와 NATO 동부 국경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의 공격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NATO 회원국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가 폴란드에서 나왔다.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을 벌인 뒤 이를 우발적인 사고로 위장할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AP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7일 의회 연설에서 러시아가 폴란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 국가들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NATO와 우크라이나, 미국 측에서 확보한 정보를 근거로 들었다. 러시아가 드론이나 미사일을 사용한 뒤 사고였다고 주장하며 NATO 회원국들의 대응을 시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폴란드가 특히 경계하는 곳은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국경지역이다. 이 일대는 서방의 무기와 물자 등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주요 통로다.

   

국경 주변에서는 최근 긴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폴란드 국경에서 약 2㎞ 떨어진 우크라이나 지역의 주유시설 인근과 화물열차가 공격받았다. 폴란드 정부는 관계 부처와 보안기관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국경지역 경계를 강화했다.

   

17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를 공격할 당시에도 제트추진 드론 한 대가 폴란드 국경에서 약 4㎞ 떨어진 우크라이나 영토에 추락하거나 격추됐다. 폴란드는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방공체계를 경계 태세에 올렸다.

   

NATO 동부 국경의 긴장은 이전부터 높아진 상태다. NATO는 지난달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 발생한 영공 침범과 드론 사건을 논의한 뒤 동부지역의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가 NATO 회원국을 공격하기로 결정했다는 공개된 증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투스크 총리의 발언 역시 동맹국들이 수집한 정보에 따른 위협 평가다.

   

폴란드가 우려하는 것은 전면적인 군사공격만이 아니다. 국경지역에 드론이나 미사일이 떨어진 뒤 러시아가 사고였다고 주장하는 상황도 경계하고 있다.

   

이 경우 문제가 복잡해진다. 단순한 영공 침범인지, NATO 회원국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인지부터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폴란드와 NATO 동부 국경의 경계 수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090351_vwbllxuv.jpg" alt="1552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는 폴란드와 NATO 동부 국경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의 공격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NATO 회원국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가 폴란드에서 나왔다.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을 벌인 뒤 이를 우발적인 사고로 위장할 가능성까지 거론됐다.</p>
<p>
   <br />
</p>
<p>AP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7일 의회 연설에서 러시아가 폴란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 국가들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p>
<p>
   <br />
</p>
<p>투스크 총리는 NATO와 우크라이나, 미국 측에서 확보한 정보를 근거로 들었다. 러시아가 드론이나 미사일을 사용한 뒤 사고였다고 주장하며 NATO 회원국들의 대응을 시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p>
<p>
   <br />
</p>
<p>폴란드가 특히 경계하는 곳은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국경지역이다. 이 일대는 서방의 무기와 물자 등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주요 통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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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경 주변에서는 최근 긴장이 잇따르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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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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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13일에는 폴란드 국경에서 약 2㎞ 떨어진 우크라이나 지역의 주유시설 인근과 화물열차가 공격받았다. 폴란드 정부는 관계 부처와 보안기관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국경지역 경계를 강화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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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17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를 공격할 당시에도 제트추진 드론 한 대가 폴란드 국경에서 약 4㎞ 떨어진 우크라이나 영토에 추락하거나 격추됐다. 폴란드는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방공체계를 경계 태세에 올렸다.</p>
<p>
   <br />
</p>
<p>NATO 동부 국경의 긴장은 이전부터 높아진 상태다. NATO는 지난달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 발생한 영공 침범과 드론 사건을 논의한 뒤 동부지역의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p>
<p>
   <br />
</p>
<p>다만 러시아가 NATO 회원국을 공격하기로 결정했다는 공개된 증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투스크 총리의 발언 역시 동맹국들이 수집한 정보에 따른 위협 평가다.</p>
<p>
   <br />
</p>
<p>폴란드가 우려하는 것은 전면적인 군사공격만이 아니다. 국경지역에 드론이나 미사일이 떨어진 뒤 러시아가 사고였다고 주장하는 상황도 경계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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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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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경우 문제가 복잡해진다. 단순한 영공 침범인지, NATO 회원국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인지부터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폴란드와 NATO 동부 국경의 경계 수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8981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09:05: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09:03: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14</guid>
		<title><![CDATA[러·중, 이란 제재 감시 연장안 거부…유엔 안보리서 美와 정면충돌]]></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러시아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이란 제재 전문가 패널 임무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안보리 회의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 제재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중국의 충돌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시 불거졌다. 이번에는 제재를 계속할지를 놓고 싸운 게 아니라, 제재 이행 상황을 누가 들여다볼지를 놓고 맞붙었다.

   

유엔과 AP에 따르면 안보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이 마련한 대이란 제재 전문가 패널 임무 연장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찬성 11개국, 반대 2개국, 기권 2개국이었다. 반대표를 던진 러시아와 중국이 상임이사국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결의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파키스탄과 소말리아는 기권했다.

   

이번 표결의 배경에는 지난해 되살아난 대이란 유엔 제재가 있다.

   

영국·프랑스·독일은 2025년 이란이 2015년 핵합의(JCPOA)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스냅백’ 절차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9월 해외 자산 동결과 무기 거래 제한, 탄도미사일 개발 관련 조치 등이 다시 적용됐다.

   

하지만 제재 이행 상황을 들여다볼 전문가 패널은 제대로 출범하지 못했다. 안보리에서 위원 인선을 놓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번에 추진한 결의안은 오는 26일 끝나는 패널의 임무를 1년 더 연장하는 내용이었다.

   

러시아와 중국은 출발점부터 미국·유럽과 입장이 다르다. 두 나라는 지난해 서방이 추진한 제재 복원 절차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스냅백에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고, 중국 역시 제재와 압박보다는 협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미국은 전문가 패널이 없으면 제재 위반 여부를 독립적으로 추적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프랑스에서도 전문가 패널을 대신해 제재 이행 상황을 확인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 나왔다.

   

이번 부결로 대이란 유엔 제재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유럽은 제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달라지는 것은 이를 현장에서 추적해 안보리에 보고할 독립적인 감시 장치다.

   

결국 안보리에는 제재는 남고 이를 들여다볼 전문가 패널은 없는 상황이 이어지게 됐다.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미·중·러의 대립이 제재 여부를 넘어 제재를 감시하는 방식까지 번진 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085438_omtoytlq.jpg" alt="1551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이란 제재 전문가 패널 임무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안보리 회의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 제재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중국의 충돌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시 불거졌다. 이번에는 제재를 계속할지를 놓고 싸운 게 아니라, 제재 이행 상황을 누가 들여다볼지를 놓고 맞붙었다.</p>
<p>
   <br />
</p>
<p>유엔과 AP에 따르면 안보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이 마련한 대이란 제재 전문가 패널 임무 연장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찬성 11개국, 반대 2개국, 기권 2개국이었다. 반대표를 던진 러시아와 중국이 상임이사국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결의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파키스탄과 소말리아는 기권했다.</p>
<p>
   <br />
</p>
<p>이번 표결의 배경에는 지난해 되살아난 대이란 유엔 제재가 있다.</p>
<p>
   <br />
</p>
<p>영국·프랑스·독일은 2025년 이란이 2015년 핵합의(JCPOA)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스냅백’ 절차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9월 해외 자산 동결과 무기 거래 제한, 탄도미사일 개발 관련 조치 등이 다시 적용됐다.</p>
<p>
   <br />
</p>
<p>하지만 제재 이행 상황을 들여다볼 전문가 패널은 제대로 출범하지 못했다. 안보리에서 위원 인선을 놓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번에 추진한 결의안은 오는 26일 끝나는 패널의 임무를 1년 더 연장하는 내용이었다.</p>
<p>
   <br />
</p>
<p>러시아와 중국은 출발점부터 미국·유럽과 입장이 다르다. 두 나라는 지난해 서방이 추진한 제재 복원 절차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스냅백에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고, 중국 역시 제재와 압박보다는 협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p>
<p>
   <br />
</p>
<p>미국은 전문가 패널이 없으면 제재 위반 여부를 독립적으로 추적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프랑스에서도 전문가 패널을 대신해 제재 이행 상황을 확인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 나왔다.</p>
<p>
   <br />
</p>
<p>이번 부결로 대이란 유엔 제재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유럽은 제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달라지는 것은 이를 현장에서 추적해 안보리에 보고할 독립적인 감시 장치다.</p>
<p>
   <br />
</p>
<p>결국 안보리에는 제재는 남고 이를 들여다볼 전문가 패널은 없는 상황이 이어지게 됐다.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미·중·러의 대립이 제재 여부를 넘어 제재를 감시하는 방식까지 번진 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긴급이슈" term="10964|10967"/>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8926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08:59: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08:54: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13</guid>
		<title><![CDATA[호르무즈 파병 결론 미룬 한국…워싱턴서 확인할 미국의 ‘요구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대미 투자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안보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회담이나 호르무즈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정부는 아직 파병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확인해야 할 것은 미국이 한국에 어느 정도의 역할을 원하는지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난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문제가 걸려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역시 피해 가기 어려운 현안이다.

조 장관은 출국 전 호르무즈 문제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여러 요소를 감안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제적 협력에는 참여하되 국민 안전과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항행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부는 특히 ‘파병’이라는 표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국제사회와 논의하는 사안은 기본적으로 파병이 아니라 ‘기여’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항행 안정과 에너지 수송, 현지 교민과 국민 안전을 위해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다.

정부가 아직 결론을 서두르는 분위기도 아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7일 국회에서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열리지 않았으며 18일에도 개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관건은 미국이 말하는 ‘기여’의 구체적인 내용이다.

함정이나 병력을 보내는 문제인지, 해상안보 활동이나 정보 공유를 뜻하는지, 다른 형태의 지원까지 포함하는지에 따라 정부의 대응도 달라진다.

한국에는 호르무즈가 먼 바다의 군사 문제만은 아니다. 중동산 원유가 오가는 핵심 수송로이고 한국 선박과 국민의 안전도 걸려 있다. 정부가 에너지 수급과 자유항행, 국민 안전을 판단 기준으로 제시하는 배경이다.

이번 회담에는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문제도 함께 올라와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한미 양국의 설명만으로 투자협상과 호르무즈 문제를 하나의 거래로 연결할 근거는 없다. 두 현안은 별개로 보는 것이 맞다.

회담 이후 확인해야 할 대목은 비교적 분명하다. 미국이 한국에 어떤 역할을 요청했는지, 정부가 이에 어떤 입장을 전달했는지다.

호르무즈 문제에 대한 한국의 선택은 그 뒤에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8065253_yizyzroe.jpg" alt="1551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대미 투자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안보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회담이나 호르무즈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정부는 아직 파병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확인해야 할 것은 미국이 한국에 어느 정도의 역할을 원하는지다.</p>
<p><br /></p>
<p>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난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문제가 걸려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역시 피해 가기 어려운 현안이다.</p>
<p><br /></p>
<p>조 장관은 출국 전 호르무즈 문제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여러 요소를 감안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제적 협력에는 참여하되 국민 안전과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항행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p>
<p><br /></p>
<p>정부는 특히 ‘파병’이라는 표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p>
<p><br /></p>
<p>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국제사회와 논의하는 사안은 기본적으로 파병이 아니라 ‘기여’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항행 안정과 에너지 수송, 현지 교민과 국민 안전을 위해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다.</p>
<p><br /></p>
<p>정부가 아직 결론을 서두르는 분위기도 아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7일 국회에서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열리지 않았으며 18일에도 개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p>
<p><br /></p>
<p>관건은 미국이 말하는 ‘기여’의 구체적인 내용이다.</p>
<p><br /></p>
<p>함정이나 병력을 보내는 문제인지, 해상안보 활동이나 정보 공유를 뜻하는지, 다른 형태의 지원까지 포함하는지에 따라 정부의 대응도 달라진다.</p>
<p><br /></p>
<p>한국에는 호르무즈가 먼 바다의 군사 문제만은 아니다. 중동산 원유가 오가는 핵심 수송로이고 한국 선박과 국민의 안전도 걸려 있다. 정부가 에너지 수급과 자유항행, 국민 안전을 판단 기준으로 제시하는 배경이다.</p>
<p><br /></p>
<p>이번 회담에는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문제도 함께 올라와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한미 양국의 설명만으로 투자협상과 호르무즈 문제를 하나의 거래로 연결할 근거는 없다. 두 현안은 별개로 보는 것이 맞다.</p>
<p><br /></p>
<p>회담 이후 확인해야 할 대목은 비교적 분명하다. 미국이 한국에 어떤 역할을 요청했는지, 정부가 이에 어떤 입장을 전달했는지다.</p>
<p><br /></p>
<p>호르무즈 문제에 대한 한국의 선택은 그 뒤에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미|" term="10974|11006|11030|"/>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8195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06:56:0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06:52:0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12</guid>
		<title><![CDATA[3500억달러 협상 막판 진통…조현·루비오 오늘 워싱턴서 담판]]></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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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미가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계획의 첫 사업 선정을 놓고 막판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이번 주로 예상됐던 첫 프로젝트 발표 일정에 변수가 생긴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만난다.

   

두 장관의 양자회담은 지난 2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한미가 합의한 대미 투자 규모는 3,500억 달러다.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에 배정됐으며, 나머지 2,000억 달러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투자 사업을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돼 왔다.

   

정부는 국회 보고를 거쳐 첫 사업을 확정하는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 보고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조 장관은 출국 전 일정 변경을 한미 간 이견 때문으로 보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한미 간 이견이 있다기보다는 국내 절차적 문제를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남은 쟁점은 실제 투자 조건이다. 전체 규모에는 합의했지만 어떤 사업에 얼마를 넣을지,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지는 정해야 한다. 한국으로서는 투자 수익성과 위험 부담도 따져야 한다.

   

첫 사업 후보로는 미국 텍사스주의 대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 등이 거론된다. 미국 내 원전과 알래스카 LNG 사업도 후보군으로 알려졌지만 첫 투자 대상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조 장관은 미국 측에 한국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설명하되 국익에 맞지 않거나 한국 입장과 다른 사안에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담에서는 투자 문제와 함께 호르무즈해협 안전 확보와 관련한 한국의 역할, 핵추진잠수함과 원자력 협력 등 외교·안보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미 투자계획은 한미 관세 합의와도 맞물려 있다. 첫 사업에서 결정되는 투자 방식과 조건이 이후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18일 조현·루비오 회담에서 어느 수준까지 접점을 찾느냐에 따라 첫 투자 사업 발표와 후속 일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09/20260918064228_tvfdaton.jpg" alt="15505.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6px;" />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미가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계획의 첫 사업 선정을 놓고 막판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이번 주로 예상됐던 첫 프로젝트 발표 일정에 변수가 생긴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만난다.</p>
<p>
   <br />
</p>
<p>두 장관의 양자회담은 지난 2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p>
<p>
   <br />
</p>
<p>한미가 합의한 대미 투자 규모는 3,500억 달러다.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에 배정됐으며, 나머지 2,000억 달러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투자 사업을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돼 왔다.</p>
<p>
   <br />
</p>
<p>정부는 국회 보고를 거쳐 첫 사업을 확정하는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 보고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p>
<p>
   <br />
</p>
<p>조 장관은 출국 전 일정 변경을 한미 간 이견 때문으로 보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한미 간 이견이 있다기보다는 국내 절차적 문제를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p>
<p>
   <br />
</p>
<p>남은 쟁점은 실제 투자 조건이다. 전체 규모에는 합의했지만 어떤 사업에 얼마를 넣을지,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지는 정해야 한다. 한국으로서는 투자 수익성과 위험 부담도 따져야 한다.</p>
<p>
   <br />
</p>
<p>첫 사업 후보로는 미국 텍사스주의 대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 등이 거론된다. 미국 내 원전과 알래스카 LNG 사업도 후보군으로 알려졌지만 첫 투자 대상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p>
<p>
   <br />
</p>
<p>조 장관은 미국 측에 한국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설명하되 국익에 맞지 않거나 한국 입장과 다른 사안에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p>
<p>
   <br />
</p>
<p>회담에서는 투자 문제와 함께 호르무즈해협 안전 확보와 관련한 한국의 역할, 핵추진잠수함과 원자력 협력 등 외교·안보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p>
<p>
   <br />
</p>
<p>대미 투자계획은 한미 관세 합의와도 맞물려 있다. 첫 사업에서 결정되는 투자 방식과 조건이 이후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p>
<p>
   <br />
</p>
<p>18일 조현·루비오 회담에서 어느 수준까지 접점을 찾느냐에 따라 첫 투자 사업 발표와 후속 일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p>
<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미|" term="10974|11006|11030|"/>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8133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Fri, 18 Sep 2026 06:44: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Fri, 18 Sep 2026 06:40: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11</guid>
		<title><![CDATA[호르무즈 하루 통항 단 3척…세계 원유동맥이 사실상 멈춰 섰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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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과 상선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상선이 하루 3척까지 줄었다. 중동전쟁 이후 통항량 감소가 이어져 왔지만 최근에는 대형 유조선과 LNG선의 움직임까지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다.

   

17일 국제 해운업계와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1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상품 운송 선박은 잠정 3척으로 집계됐다. 전날 12척에서 크게 줄었고 최근 10일 하루 평균인 약 17척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해협으로 들어간 선박은 빈 벌크선과 석유제품 운반선이었다. 반대 방향으로 빠져나온 선박은 파나막스급 유조선 한 척으로 파악됐다. 평소 이 항로를 오가던 대형 원유운반선과 LNG선의 움직임은 크게 줄었다.

   

실제 통항량은 잠정 집계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 공격 위험을 피하려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채 운항하는 선박이 있어서다. Lloyd’s List Intelligence도 AIS 신호가 잡히지 않은 선박이 뒤늦게 확인되면 통항량이 수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해운업계는 장기전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원유회사들은 필요한 선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5년에서 최대 10년에 이르는 장기 용선 계약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적인 운임 급등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수송 불안이 길어질 가능성까지 계산에 넣기 시작한 셈이다.

   

홍해 쪽도 사정은 비슷하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6일 21척으로 전날 24척보다 줄었다. 여기에 사우디 동부와 서부를 잇는 송유관까지 공격받으면서 호르무즈를 피해 원유를 얀부항으로 보내던 우회 수송로에도 부담이 커졌다.

   

세계 주요 해운사들도 운항 방식을 조정하고 있다. 머스크는 16일 중동 지역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다며 선박과 화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 운항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도 직접적인 변수다. 한국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아 해협 통항 차질이 장기화하면 국제유가뿐 아니라 유조선 운임과 전쟁보험료, 운송 기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정부도 17일 국회에서 호르무즈 상황을 항행 안전과 에너지 공급망 차원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원유 공급 부족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AIS를 끈 선박까지 고려하면 하루 3척이라는 수치만으로 호르무즈가 사실상 봉쇄됐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다만 유조선과 LNG선이 언제 다시 정상적으로 움직이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국제유가보다 먼저 호르무즈를 오가는 배의 숫자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90631_shavcrop.jpg" alt="1549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과 상선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상선이 하루 3척까지 줄었다. 중동전쟁 이후 통항량 감소가 이어져 왔지만 최근에는 대형 유조선과 LNG선의 움직임까지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다.</p>
<p>
   <br />
</p>
<p>17일 국제 해운업계와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1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상품 운송 선박은 잠정 3척으로 집계됐다. 전날 12척에서 크게 줄었고 최근 10일 하루 평균인 약 17척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p>
<p>
   <br />
</p>
<p>해협으로 들어간 선박은 빈 벌크선과 석유제품 운반선이었다. 반대 방향으로 빠져나온 선박은 파나막스급 유조선 한 척으로 파악됐다. 평소 이 항로를 오가던 대형 원유운반선과 LNG선의 움직임은 크게 줄었다.</p>
<p>
   <br />
</p>
<p>실제 통항량은 잠정 집계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 공격 위험을 피하려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채 운항하는 선박이 있어서다. Lloyd’s List Intelligence도 AIS 신호가 잡히지 않은 선박이 뒤늦게 확인되면 통항량이 수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그럼에도 해운업계는 장기전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원유회사들은 필요한 선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5년에서 최대 10년에 이르는 장기 용선 계약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적인 운임 급등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수송 불안이 길어질 가능성까지 계산에 넣기 시작한 셈이다.</p>
<p>
   <br />
</p>
<p>홍해 쪽도 사정은 비슷하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16일 21척으로 전날 24척보다 줄었다. 여기에 사우디 동부와 서부를 잇는 송유관까지 공격받으면서 호르무즈를 피해 원유를 얀부항으로 보내던 우회 수송로에도 부담이 커졌다.</p>
<p>
   <br />
</p>
<p>세계 주요 해운사들도 운항 방식을 조정하고 있다. 머스크는 16일 중동 지역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다며 선박과 화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 운항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p>
<p>
   <br />
</p>
<p>한국에도 직접적인 변수다. 한국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아 해협 통항 차질이 장기화하면 국제유가뿐 아니라 유조선 운임과 전쟁보험료, 운송 기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정부도 17일 국회에서 호르무즈 상황을 항행 안전과 에너지 공급망 차원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p>
<p>
   <br />
</p>
<p>아직 원유 공급 부족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AIS를 끈 선박까지 고려하면 하루 3척이라는 수치만으로 호르무즈가 사실상 봉쇄됐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p>
<p>
   <br />
</p>
<p>다만 유조선과 LNG선이 언제 다시 정상적으로 움직이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국제유가보다 먼저 호르무즈를 오가는 배의 숫자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3956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19:07:5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19:05: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10</guid>
		<title><![CDATA[요격미사일 떨어지고 원유길까지 흔들렸다…사우디, 동맹국에 SOS]]></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1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후티의 미사일·드론 공세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방공 부담이 커지고 원유 수송로까지 위협받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가 프랑스와 영국, 파키스탄, 이집트 등에 방공 지원을 요청했다. 예멘 후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요격미사일 재고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AP는 16일 지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 같은 움직임을 전했다. 다만 사우디의 요청을 받은 국가 가운데 실제 병력이나 방공체계 지원을 약속한 곳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우디의 고민은 요격미사일 몇 발을 추가로 확보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

   

수도 리야드와 군사기지는 물론 유전과 정유시설, 송유관, 원유 수출항까지 지켜야 할 곳이 많다. 후티는 공격 시점과 목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사우디는 넓은 지역에 방공 전력을 분산해 놓아야 한다.

   

공격이 반복되면 요격탄도 계속 소모된다. 패트리엇 등 현대식 방공체계를 대규모로 갖춘 사우디가 여러 나라에 손을 내민 배경에는 이런 장기 소모전의 부담이 깔려 있다.

   

원유 수송망에서도 문제가 생겼다.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 연안 얀부까지 이어지는 동서 송유관이 최근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 송유관은 호르무즈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홍해 쪽으로 내보낼 수 있는 사우디의 핵심 우회 통로다. AP는 상당 부분이 수주 동안 정상 가동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호르무즈를 피해 홍해로 향한다고 문제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맞닿은 예멘 서부에서는 후티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예멘 전선의 불안이 해상으로 번질 경우 홍해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사우디는 이미 다른 길을 찾고 있다. 동서 송유관의 차질을 메우기 위해 오만 소하르 앞바다에서 선박 간 원유 환적을 활용해 아시아로 보내는 물량을 늘리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17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추가 공급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지만 중동의 공급 불안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미국만 바라보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미국은 사우디와 정보 공유와 작전계획 지원을 이어가고 있지만 후티를 상대로 직접 군사개입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AP가 인용한 당국자들은 미국 역시 이란과의 충돌 과정에서 요격미사일 재고에 부담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가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아시아의 우방국까지 지원 요청 대상을 넓힌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최근 이집트 방문도 주목된다. 사우디와 이집트는 홍해와 바브엘만데브의 항행 안전을 강조했지만 이집트의 직접적인 군사 지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만을 통한 중재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가 처한 상황은 중동의 방공전이 어떤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첨단 방공망을 구축해도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장기간 반복되면 요격탄 재고와 운용 능력에는 부담이 쌓인다.

   

여기에 동서 송유관까지 흔들리면서 사우디는 영토 방어와 원유 수송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후티의 공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눈여겨볼 부분은 공격 횟수만이 아니다. 사우디가 요격탄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차질을 빚은 원유 수송망을 얼마나 빨리 정상화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85359_wbugtbpc.jpg" alt="1549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7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후티의 미사일·드론 공세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방공 부담이 커지고 원유 수송로까지 위협받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가 프랑스와 영국, 파키스탄, 이집트 등에 방공 지원을 요청했다. 예멘 후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요격미사일 재고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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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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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는 16일 지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 같은 움직임을 전했다. 다만 사우디의 요청을 받은 국가 가운데 실제 병력이나 방공체계 지원을 약속한 곳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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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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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우디의 고민은 요격미사일 몇 발을 추가로 확보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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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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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도 리야드와 군사기지는 물론 유전과 정유시설, 송유관, 원유 수출항까지 지켜야 할 곳이 많다. 후티는 공격 시점과 목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사우디는 넓은 지역에 방공 전력을 분산해 놓아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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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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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격이 반복되면 요격탄도 계속 소모된다. 패트리엇 등 현대식 방공체계를 대규모로 갖춘 사우디가 여러 나라에 손을 내민 배경에는 이런 장기 소모전의 부담이 깔려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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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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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원유 수송망에서도 문제가 생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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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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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 연안 얀부까지 이어지는 동서 송유관이 최근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 송유관은 호르무즈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홍해 쪽으로 내보낼 수 있는 사우디의 핵심 우회 통로다. AP는 상당 부분이 수주 동안 정상 가동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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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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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호르무즈를 피해 홍해로 향한다고 문제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맞닿은 예멘 서부에서는 후티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예멘 전선의 불안이 해상으로 번질 경우 홍해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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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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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우디는 이미 다른 길을 찾고 있다. 동서 송유관의 차질을 메우기 위해 오만 소하르 앞바다에서 선박 간 원유 환적을 활용해 아시아로 보내는 물량을 늘리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17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추가 공급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지만 중동의 공급 불안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이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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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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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만 바라보기도 어려운 형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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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은 사우디와 정보 공유와 작전계획 지원을 이어가고 있지만 후티를 상대로 직접 군사개입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AP가 인용한 당국자들은 미국 역시 이란과의 충돌 과정에서 요격미사일 재고에 부담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가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아시아의 우방국까지 지원 요청 대상을 넓힌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p>
<p>
   <br />
</p>
<p>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최근 이집트 방문도 주목된다. 사우디와 이집트는 홍해와 바브엘만데브의 항행 안전을 강조했지만 이집트의 직접적인 군사 지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만을 통한 중재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p>
<p>
   <br />
</p>
<p>사우디가 처한 상황은 중동의 방공전이 어떤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첨단 방공망을 구축해도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장기간 반복되면 요격탄 재고와 운용 능력에는 부담이 쌓인다.</p>
<p>
   <br />
</p>
<p>여기에 동서 송유관까지 흔들리면서 사우디는 영토 방어와 원유 수송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후티의 공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눈여겨볼 부분은 공격 횟수만이 아니다. 사우디가 요격탄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차질을 빚은 원유 수송망을 얼마나 빨리 정상화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3881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18:57:2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18:53:2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08</guid>
		<title><![CDATA[中 국경절에 외국인 하루 6만명 몰린다…인천공항 입국심사 47% 증원]]></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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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8"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출입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추석 연휴에 이어 중국 국경절까지 겹치면서 이달 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크게 붐빌 것으로 보인다. 출입국 당국은 심사관을 평소보다 60명 늘리고 일부 출국장 문도 일찍 연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17일 추석과 개천절·한글날 연휴, 중국 국경절에 대비해 특별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때는 10월 초다.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는 시기와 맞물려 10월 2일 하루 외국인 입국자는 5만3000명에서 많게는 6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입국심사 인력을 대폭 늘린다. 평소 128명이던 심사관을 188명으로 증원한다. 60명이 늘어나는 셈으로 증가율은 약 47%다. 심사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부서 직원들도 혼잡 시간대 지원에 나선다.

   

추석 연휴도 변수다.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27일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은 24만5318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국객만 제1여객터미널 6만9402명, 제2여객터미널 6만9256명으로 전망됐다.

   

아침 일찍 공항을 찾는 출국객을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9월 23~27일과 9월 30일~10월 5일, 10월 9~11일 등 모두 12일 동안 일부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먼저 연다.

   

제1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은 오전 5시30분, 4번 출국장은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 제2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도 오전 5시부터 문을 연다.

   

이번 특별근무에서 출입국 당국이 가장 신경 쓰는 곳은 입국심사장이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승객은 항공편 도착 시간이 겹치면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몰린다. 여기에 중국 국경절 이동 수요까지 겹치면서 평소 인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면서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자동입국심사 이용 대상을 넓히는 것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이용객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면 결국 현장에서 심사대를 얼마나 가동하느냐가 대기시간을 좌우한다.

   

인천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는 평소보다 여유 있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특히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초에는 입국장 혼잡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53841_aatysgal.jpg" alt="1548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출입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추석 연휴에 이어 중국 국경절까지 겹치면서 이달 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크게 붐빌 것으로 보인다. 출입국 당국은 심사관을 평소보다 60명 늘리고 일부 출국장 문도 일찍 연다.</p>
<p>
   <br />
</p>
<p>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17일 추석과 개천절·한글날 연휴, 중국 국경절에 대비해 특별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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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때는 10월 초다.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는 시기와 맞물려 10월 2일 하루 외국인 입국자는 5만3000명에서 많게는 6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p>
<p>
   <br />
</p>
<p>이에 따라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입국심사 인력을 대폭 늘린다. 평소 128명이던 심사관을 188명으로 증원한다. 60명이 늘어나는 셈으로 증가율은 약 47%다. 심사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부서 직원들도 혼잡 시간대 지원에 나선다.</p>
<p>
   <br />
</p>
<p>추석 연휴도 변수다.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27일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은 24만5318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국객만 제1여객터미널 6만9402명, 제2여객터미널 6만9256명으로 전망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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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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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침 일찍 공항을 찾는 출국객을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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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9월 23~27일과 9월 30일~10월 5일, 10월 9~11일 등 모두 12일 동안 일부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먼저 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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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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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1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은 오전 5시30분, 4번 출국장은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 제2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도 오전 5시부터 문을 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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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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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특별근무에서 출입국 당국이 가장 신경 쓰는 곳은 입국심사장이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승객은 항공편 도착 시간이 겹치면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몰린다. 여기에 중국 국경절 이동 수요까지 겹치면서 평소 인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p>
<p>
   <br />
</p>
<p>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면서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자동입국심사 이용 대상을 넓히는 것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이용객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면 결국 현장에서 심사대를 얼마나 가동하느냐가 대기시간을 좌우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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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천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는 평소보다 여유 있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특히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초에는 입국장 혼잡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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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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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2710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15:41:1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15:38:1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07</guid>
		<title><![CDATA[공 한 번 못 던지고 탈락…중국 여자 크리켓, 비에 막힌 아시안게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비로 물에 잠긴 크리켓 경기장을 바라보는 중국 여자 대표팀을 표현한 이미지. 중국은 17일 방글라데시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국제랭킹에 따른 대회 규정으로 탈락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여자 크리켓 대표팀이 공 한 번 던져보지 못하고 아시안게임 8강에서 탈락했다. 상대 방글라데시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대회 규정에 따라 준결승에 올랐다.

17일 일본 아이치현 닛신시 고로기 스포츠파크에서 예정됐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크리켓 중국-방글라데시 8강전이 비로 인한 경기장 사정으로 취소됐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그라운드 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심판진은 세 차례 경기장을 점검했지만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토스도 하지 못한 채 취소가 결정됐다.

승부는 경기장이 아닌 규정에 따라 갈렸다. 토너먼트 경기가 열리지 못할 경우 국제랭킹이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도록 한 규정이 적용됐다. 세계랭킹 10위 방글라데시는 준결승행 티켓을 얻었고 36위 중국은 그대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으로서는 허탈한 결과다. 중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월 열린 아시안게임 예선을 거쳐 어렵게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5월 31일 네팔과의 3위 결정전에서 5위켓 차로 승리하며 태국, 말레이시아와 함께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네팔전 역시 비의 영향을 받았다. 중국은 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일본행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본선에서는 비 때문에 실력을 겨뤄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크리켓에서 우천 취소 뒤 순위에 따라 다음 라운드 진출팀이 결정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항저우 대회 여자부에서도 일부 8강전이 비로 열리지 못하면서 상위 시드 팀들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크리켓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아시아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도 경기장 확보 문제가 불거졌지만 최종적으로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중국은 예선을 통과해 어렵게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8강에서 발길을 돌리게 됐다. 경기 시간 0분, 투구 기록도 0개다. 중국 여자 크리켓의 이번 아시안게임은 공식 경기 한 번 치르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52503_egbqxuqa.jpg" alt="15477.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비로 물에 잠긴 크리켓 경기장을 바라보는 중국 여자 대표팀을 표현한 이미지. 중국은 17일 방글라데시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국제랭킹에 따른 대회 규정으로 탈락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여자 크리켓 대표팀이 공 한 번 던져보지 못하고 아시안게임 8강에서 탈락했다. 상대 방글라데시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대회 규정에 따라 준결승에 올랐다.</p>
<p><br /></p>
<p>17일 일본 아이치현 닛신시 고로기 스포츠파크에서 예정됐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크리켓 중국-방글라데시 8강전이 비로 인한 경기장 사정으로 취소됐다.</p>
<p><br /></p>
<p>경기 시작을 앞두고 그라운드 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심판진은 세 차례 경기장을 점검했지만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토스도 하지 못한 채 취소가 결정됐다.</p>
<p><br /></p>
<p>승부는 경기장이 아닌 규정에 따라 갈렸다. 토너먼트 경기가 열리지 못할 경우 국제랭킹이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도록 한 규정이 적용됐다. 세계랭킹 10위 방글라데시는 준결승행 티켓을 얻었고 36위 중국은 그대로 대회를 마쳤다.</p>
<p><br /></p>
<p>중국으로서는 허탈한 결과다. 중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월 열린 아시안게임 예선을 거쳐 어렵게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5월 31일 네팔과의 3위 결정전에서 5위켓 차로 승리하며 태국, 말레이시아와 함께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p>
<p><br /></p>
<p>공교롭게도 당시 네팔전 역시 비의 영향을 받았다. 중국은 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일본행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본선에서는 비 때문에 실력을 겨뤄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p>
<p><br /></p>
<p>아시안게임 크리켓에서 우천 취소 뒤 순위에 따라 다음 라운드 진출팀이 결정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항저우 대회 여자부에서도 일부 8강전이 비로 열리지 못하면서 상위 시드 팀들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p>
<p><br /></p>
<p>크리켓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아시아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도 경기장 확보 문제가 불거졌지만 최종적으로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p>
<p><br /></p>
<p>중국은 예선을 통과해 어렵게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8강에서 발길을 돌리게 됐다. 경기 시간 0분, 투구 기록도 0개다. 중국 여자 크리켓의 이번 아시안게임은 공식 경기 한 번 치르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2628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15:27:3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15:24:3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06</guid>
		<title><![CDATA[싱가포르에 도전장 낸 쿠알라룸푸르…BTS까지 불러 ‘콘서트 허브’ 노린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6"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적인 가수들의 아시아 투어에서 싱가포르는 좀처럼 빠지지 않는 도시다. 공연을 보기 위해 주변 국가에서 팬들이 몰려들면서 호텔과 항공권 가격까지 움직인다. 최근 이 시장에 쿠알라룸푸르가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움직임은 구체적이다. 쿠알라룸푸르시는 지난 5월 해외 공연자에게 적용하던 보증금을 3만 링깃에서 1만5000링깃으로 절반 낮췄다. 해외 공연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비용 부담부터 줄인 셈이다.

공연기획사를 끌어들이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국제 공연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사용한 비용의 30%를 지원한다. 공연당 지원 한도는 150만 링깃이다.

올해 공연 일정은 한층 화려해졌다.

‘KL Headline Season 2026’을 통해 쿠알라룸푸르 6개 주요 공연장에서 25개의 국제 공연이 예정돼 있다. 더 위켄드와 BTS를 비롯해 라우페이, 대니얼 시저, 트레저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공연이 잇따라 잡혀 있다. 주최 측이 예상하는 국내외 관객은 50만 명 이상이다.
&nbsp;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잘릴 국립경기장 전경. 오는 12월 BTS를 비롯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대형 공연이 쿠알라룸푸르에서 잇따라 열린다. /사진=Wikimedia Commons(Barts83eu), CC BY-SA 4.0
      
   
말레이시아 정부가 올해 승인한 해외 아티스트 공연도 245건에 이른다.

공연 숫자는 몇 년 사이 빠르게 늘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콘서트는 2022년 104건에서 2023년 335건, 2024년 408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450건을 넘어섰다. 2025년 콘서트가 만들어낸 경제 효과는 약 17억2000만 링깃으로 집계됐다.

해외 팬이 공연장을 찾으면 티켓에서 소비가 끝나지 않는다. 항공과 숙박, 식당, 쇼핑, 교통으로 지출이 이어진다. 말레이시아가 대형 콘서트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는 12월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림프 비즈킷 공연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만 5000명 넘는 관객이 찾을 것으로 현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정부도 공연 유치 경쟁에 직접 나섰다. 한나 여 연방직할구 장관은 최근 쿠알라룸푸르가 국제 콘서트 유치를 놓고 싱가포르와 경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싱가포르는 대형 공연장과 교통·숙박시설은 물론 세계적인 공연기획사와 연결된 시장을 이미 갖추고 있다. 쿠알라룸푸르가 단기간에 이 자리를 대신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아시아 투어에서 쿠알라룸푸르를 선택하는 대형 가수들이 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공연을 따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에서 국경을 넘는 관객도 움직이고 있다.

K팝에도 남의 이야기는 아니다. 동남아 투어의 주요 도시로 싱가포르와 방콕, 자카르타가 꼽혀왔다면 이제 쿠알라룸푸르도 빠뜨리기 어려운 시장으로 커지고 있다. 올해 예정된 대형 공연들의 성적이 앞으로 K팝을 비롯한 아시아 투어 도시 선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적인 가수들의 아시아 투어에서 싱가포르는 좀처럼 빠지지 않는 도시다. 공연을 보기 위해 주변 국가에서 팬들이 몰려들면서 호텔과 항공권 가격까지 움직인다. 최근 이 시장에 쿠알라룸푸르가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p>
<p><br /></p>
<p>말레이시아의 움직임은 구체적이다. 쿠알라룸푸르시는 지난 5월 해외 공연자에게 적용하던 보증금을 3만 링깃에서 1만5000링깃으로 절반 낮췄다. 해외 공연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비용 부담부터 줄인 셈이다.</p>
<p><br /></p>
<p>공연기획사를 끌어들이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국제 공연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사용한 비용의 30%를 지원한다. 공연당 지원 한도는 150만 링깃이다.</p>
<p><br /></p>
<p>올해 공연 일정은 한층 화려해졌다.</p>
<p><br /></p>
<p>‘KL Headline Season 2026’을 통해 쿠알라룸푸르 6개 주요 공연장에서 25개의 국제 공연이 예정돼 있다. 더 위켄드와 BTS를 비롯해 라우페이, 대니얼 시저, 트레저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공연이 잇따라 잡혀 있다. 주최 측이 예상하는 국내외 관객은 50만 명 이상이다.</p>
<p>&nbsp;</p>
<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51555_emnkfvrn.jpg" alt="1547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잘릴 국립경기장 전경. 오는 12월 BTS를 비롯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대형 공연이 쿠알라룸푸르에서 잇따라 열린다. /사진=Wikimedia Commons(Barts83eu), CC BY-SA 4.0</figcaption>
      </figure>
   </div>
<p>말레이시아 정부가 올해 승인한 해외 아티스트 공연도 245건에 이른다.</p>
<p><br /></p>
<p>공연 숫자는 몇 년 사이 빠르게 늘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콘서트는 2022년 104건에서 2023년 335건, 2024년 408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450건을 넘어섰다. 2025년 콘서트가 만들어낸 경제 효과는 약 17억2000만 링깃으로 집계됐다.</p>
<p><br /></p>
<p>해외 팬이 공연장을 찾으면 티켓에서 소비가 끝나지 않는다. 항공과 숙박, 식당, 쇼핑, 교통으로 지출이 이어진다. 말레이시아가 대형 콘서트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p>
<p><br /></p>
<p>오는 12월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림프 비즈킷 공연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만 5000명 넘는 관객이 찾을 것으로 현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p>
<p><br /></p>
<p>정부도 공연 유치 경쟁에 직접 나섰다. 한나 여 연방직할구 장관은 최근 쿠알라룸푸르가 국제 콘서트 유치를 놓고 싱가포르와 경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p>
<p><br /></p>
<p>싱가포르는 대형 공연장과 교통·숙박시설은 물론 세계적인 공연기획사와 연결된 시장을 이미 갖추고 있다. 쿠알라룸푸르가 단기간에 이 자리를 대신하기는 쉽지 않다.</p>
<p><br /></p>
<p>그러나 아시아 투어에서 쿠알라룸푸르를 선택하는 대형 가수들이 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공연을 따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에서 국경을 넘는 관객도 움직이고 있다.</p>
<p><br /></p>
<p>K팝에도 남의 이야기는 아니다. 동남아 투어의 주요 도시로 싱가포르와 방콕, 자카르타가 꼽혀왔다면 이제 쿠알라룸푸르도 빠뜨리기 어려운 시장으로 커지고 있다. 올해 예정된 대형 공연들의 성적이 앞으로 K팝을 비롯한 아시아 투어 도시 선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257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15:17: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15:14: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05</guid>
		<title><![CDATA[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⑤…우리는 왜 그들을 ‘조선족’이라고 부르는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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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조선족이세요?”

한국에서는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어떤 사람은 별다른 뜻 없이 ‘조선족’이라고 부르고, 어떤 사람은 ‘중국동포’라고 한다. 정부와 공공기관 자료에서는 ‘한국계 중국인’이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같은 사람을 두고 이름이 여러 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조선족’이라는 말은 원래 낮춰 부르는 표현이 아니다. 중국에서 조선족(朝鮮族)은 중국 국적을 가진 한민족 계통 주민을 가리키는 공식적인 민족 명칭이다. 중국의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하나다.

연변에서 누군가 “나는 조선족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한족이나 만족처럼 자신이 어느 민족에 속하는지를 밝히는 말이다.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조선족이라는 민족적 정체성을 갖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중국 국민으로 살아가면서 조선말을 사용하고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말은 한국에 들어와 조금 다른 색깔을 갖게 됐다.

1990년대 한중수교 이후 중국동포의 한국행이 늘었다. 공장과 건설현장,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가리봉동과 대림동 같은 중국동포 생활권도 생겨났다.

‘조선족’이라는 이름 역시 이때부터 한국 사회에 빠르게 알려졌다.

처음에는 출신과 민족을 설명하는 말에 가까웠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불법체류 문제가 불거질 때 ‘조선족’이라는 말이 등장했고, 중국동포가 연루된 강력사건에서는 가해자의 출신과 민족이 함께 부각되는 경우가 있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거친 말투를 쓰는 조직폭력배나 범죄자로 등장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몇몇 사건과 대중문화 속 이미지가 겹치면서 ‘조선족’이라는 말에는 중국에서 사용되던 공식 민족 명칭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뉘앙스가 생겼다.

같은 단어가 국경을 건너와 다른 느낌을 갖게 된 셈이다.

한국에서 ‘중국동포’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게 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중국 국적이라는 현실과 한민족이라는 역사적 관계를 함께 담을 수 있는 말이다. 정부 자료에서는 ‘한국계 중국인’이라는 표현도 사용한다.

그렇다고 ‘조선족’이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를 잘못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스스로 조선족이라고 소개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 이름에 연변을 비롯한 중국 조선족 사회의 역사와 언어, 문화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반대로 한국에서 이 말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붙은 현실 때문에 ‘중국동포’나 ‘한국계 중국인’이라는 표현을 더 편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당사자들 사이에서도 부르는 말에 대한 생각은 제각각이다.

그렇다면 ‘조선족’을 ‘중국동포’로 바꾸어 부르면 편견도 사라질까.

말 하나 바꾼다고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금세 달라지지는 않는다. 국립국어원의 차별적 언어 표현 관련 연구에서도 중국동포를 무엇이라고 부를 것인가와 함께 그 명칭을 사용하는 사회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이 제기된 바 있다.

‘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

조선족이라는 민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중국에는 분명 조선족이라는 민족공동체가 있다. 오랜 세월 지켜온 언어와 문화가 있고 그들만의 이주와 정착의 역사도 있다.

여기서 ‘없다’는 말은 조금 다르게 읽어야 한다.

한국에서 마주치는 한 사람의 삶을 ‘조선족’이라는 네 글자로 모두 설명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연길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도 있고 흑룡강이나 요녕에서 온 사람도 있다. 1990년대 공장 노동자로 한국에 들어온 세대가 있는가 하면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기업에 취업한 젊은 세대도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도, 회사에 다니는 사람도 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도 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해 아예 이곳에 뿌리를 내린 사람도 있고 중국 국적을 유지한 채 두 나라를 오가는 사람도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거나 어린 시절부터 한국 학교를 다닌 다음 세대로 가면 이야기는 더 복잡해진다. 한국말이 더 익숙하고 한국에서 친구를 사귀며 자랐는데 어느 순간 주변에서 자신을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이들을 하나의 모습으로 묶기는 어렵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그 차이를 건너뛴다.

처음 만난 사람의 직업이나 살아온 시간보다 출신을 먼저 묻고, ‘조선족’이라는 답을 듣는 순간 머릿속에 있던 몇 가지 이미지를 그 사람에게 겹쳐놓기도 한다.

이름이 사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이 사람을 대신해버리는 순간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조선족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중국동포라고 불러야 하는가’만이 아니다.

어떤 이름을 사용하든 그 뒤에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 있다는 사실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조선족’이라는 말의 느낌이 달라진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

그 가운데 빼놓기 어려운 것이 범죄 보도와 대중문화다.

한 사람이 저지른 사건이 어느 순간 한 집단의 이미지로 번지고, 그렇게 만들어진 이미지가 다시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을 바라보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

그 흔적은 지금도 남아 있다.

다음 회에서는 범죄 보도와 대중문화가 ‘조선족’이라는 이름에 어떤 이미지를 덧씌웠는지 살펴본다.

※ 이 연재는 정부·공공기관 자료와 당시 언론보도, 연구자료 등 공개된 기록을 토대로 한국과 중국동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는 사회문화 에세이입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50641_oqntldlu.jpg" alt="1546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5px;" /></p>
<p>&nbsp;</p>
<p>“조선족이세요?”</p>
<p><br /></p>
<p>한국에서는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p>
<p><br /></p>
<p>어떤 사람은 별다른 뜻 없이 ‘조선족’이라고 부르고, 어떤 사람은 ‘중국동포’라고 한다. 정부와 공공기관 자료에서는 ‘한국계 중국인’이라는 표현도 등장한다.</p>
<p><br /></p>
<p>같은 사람을 두고 이름이 여러 개다.</p>
<p><br /></p>
<p>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조선족’이라는 말은 원래 낮춰 부르는 표현이 아니다. 중국에서 조선족(朝鮮族)은 중국 국적을 가진 한민족 계통 주민을 가리키는 공식적인 민족 명칭이다. 중국의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하나다.</p>
<p><br /></p>
<p>연변에서 누군가 “나는 조선족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한족이나 만족처럼 자신이 어느 민족에 속하는지를 밝히는 말이다.</p>
<p><br /></p>
<p>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조선족이라는 민족적 정체성을 갖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중국 국민으로 살아가면서 조선말을 사용하고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p>
<p><br /></p>
<p>그런데 이 말은 한국에 들어와 조금 다른 색깔을 갖게 됐다.</p>
<p><br /></p>
<p>1990년대 한중수교 이후 중국동포의 한국행이 늘었다. 공장과 건설현장,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가리봉동과 대림동 같은 중국동포 생활권도 생겨났다.</p>
<p><br /></p>
<p>‘조선족’이라는 이름 역시 이때부터 한국 사회에 빠르게 알려졌다.</p>
<p><br /></p>
<p>처음에는 출신과 민족을 설명하는 말에 가까웠다.</p>
<p><br /></p>
<p>시간이 흐르면서 사정이 달라졌다.</p>
<p><br /></p>
<p>불법체류 문제가 불거질 때 ‘조선족’이라는 말이 등장했고, 중국동포가 연루된 강력사건에서는 가해자의 출신과 민족이 함께 부각되는 경우가 있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거친 말투를 쓰는 조직폭력배나 범죄자로 등장하는 모습이 반복됐다.</p>
<p><br /></p>
<p>몇몇 사건과 대중문화 속 이미지가 겹치면서 ‘조선족’이라는 말에는 중국에서 사용되던 공식 민족 명칭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뉘앙스가 생겼다.</p>
<p><br /></p>
<p>같은 단어가 국경을 건너와 다른 느낌을 갖게 된 셈이다.</p>
<p><br /></p>
<p>한국에서 ‘중국동포’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게 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중국 국적이라는 현실과 한민족이라는 역사적 관계를 함께 담을 수 있는 말이다. 정부 자료에서는 ‘한국계 중국인’이라는 표현도 사용한다.</p>
<p><br /></p>
<p>그렇다고 ‘조선족’이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를 잘못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p>
<p><br /></p>
<p>스스로 조선족이라고 소개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 이름에 연변을 비롯한 중국 조선족 사회의 역사와 언어, 문화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p>
<p><br /></p>
<p>반대로 한국에서 이 말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붙은 현실 때문에 ‘중국동포’나 ‘한국계 중국인’이라는 표현을 더 편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p>
<p><br /></p>
<p>당사자들 사이에서도 부르는 말에 대한 생각은 제각각이다.</p>
<p><br /></p>
<p>그렇다면 ‘조선족’을 ‘중국동포’로 바꾸어 부르면 편견도 사라질까.</p>
<p><br /></p>
<p>말 하나 바꾼다고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금세 달라지지는 않는다. 국립국어원의 차별적 언어 표현 관련 연구에서도 중국동포를 무엇이라고 부를 것인가와 함께 그 명칭을 사용하는 사회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이 제기된 바 있다.</p>
<p><br /></p>
<p>‘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p>
<p><br /></p>
<p>조선족이라는 민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아니다.</p>
<p><br /></p>
<p>중국에는 분명 조선족이라는 민족공동체가 있다. 오랜 세월 지켜온 언어와 문화가 있고 그들만의 이주와 정착의 역사도 있다.</p>
<p><br /></p>
<p>여기서 ‘없다’는 말은 조금 다르게 읽어야 한다.</p>
<p><br /></p>
<p>한국에서 마주치는 한 사람의 삶을 ‘조선족’이라는 네 글자로 모두 설명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p>
<p><br /></p>
<p>연길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도 있고 흑룡강이나 요녕에서 온 사람도 있다. 1990년대 공장 노동자로 한국에 들어온 세대가 있는가 하면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기업에 취업한 젊은 세대도 있다.</p>
<p><br /></p>
<p>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도, 회사에 다니는 사람도 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도 있다.</p>
<p><br /></p>
<p>한국 국적을 취득해 아예 이곳에 뿌리를 내린 사람도 있고 중국 국적을 유지한 채 두 나라를 오가는 사람도 있다.</p>
<p><br /></p>
<p>한국에서 태어나거나 어린 시절부터 한국 학교를 다닌 다음 세대로 가면 이야기는 더 복잡해진다. 한국말이 더 익숙하고 한국에서 친구를 사귀며 자랐는데 어느 순간 주변에서 자신을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p>
<p><br /></p>
<p>이들을 하나의 모습으로 묶기는 어렵다.</p>
<p><br /></p>
<p>그런데 우리는 종종 그 차이를 건너뛴다.</p>
<p><br /></p>
<p>처음 만난 사람의 직업이나 살아온 시간보다 출신을 먼저 묻고, ‘조선족’이라는 답을 듣는 순간 머릿속에 있던 몇 가지 이미지를 그 사람에게 겹쳐놓기도 한다.</p>
<p><br /></p>
<p>이름이 사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이 사람을 대신해버리는 순간이다.</p>
<p><br /></p>
<p>그래서 중요한 것은 ‘조선족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중국동포라고 불러야 하는가’만이 아니다.</p>
<p><br /></p>
<p>어떤 이름을 사용하든 그 뒤에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 있다는 사실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p>
<p><br /></p>
<p>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조선족’이라는 말의 느낌이 달라진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p>
<p><br /></p>
<p>그 가운데 빼놓기 어려운 것이 범죄 보도와 대중문화다.</p>
<p><br /></p>
<p>한 사람이 저지른 사건이 어느 순간 한 집단의 이미지로 번지고, 그렇게 만들어진 이미지가 다시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을 바라보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p>
<p><br /></p>
<p>그 흔적은 지금도 남아 있다.</p>
<p><br /></p>
<p>다음 회에서는 범죄 보도와 대중문화가 ‘조선족’이라는 이름에 어떤 이미지를 덧씌웠는지 살펴본다.</p>
<p><br /></p>
<p>※ 이 연재는 정부·공공기관 자료와 당시 언론보도, 연구자료 등 공개된 기록을 토대로 한국과 중국동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는 사회문화 에세이입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연재" term="11021|11023"/>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2518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15:07: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15:06: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04</guid>
		<title><![CDATA[연변 핫이슈｜연길 첨단기업 늘고 훈춘 물류단지 준공 눈앞…도문은 변경관광 개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연변 지역 기업의 차량 전시·생산시설에서 관계자들이 소형 상용차와 특수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사진]
   

[인터내셔널포커스] 9월 중순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는 산업과 물류, 관광 분야의 소식이 이어졌다. 연길에서는 국가급 첨단기술기업이 늘고 있고 훈춘에서는 국제물류 창고단지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도문에서는 변경마을을 활용한 문화관광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길 첨단기술기업 46곳으로


   

연길시의 국가급 첨단기술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44곳으로 연변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올해 1차 심사에는 11개 기업이 신청했다. 심사가 마무리되면 연길의 첨단기술기업은 46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길림성이 2021년부터 육성하고 있는 전문·특화 중소기업은 연길에 19곳이 있다. 올해 연길에서 추천한 기업 2곳도 지난 5일 성 공업정보화 당국의 인정 공시를 통과했다.

   

연길시는 인삼 건강산업과 조선족 민속식품 등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장백산 생태·연변문화 과학으로 체험


   

16일 연변예랑예술전시관에서는 「2026 연길시 전국과학보급의 달」 행사가 시작됐다.

   

전시장에는 광학 영상과 디지털 센서 등을 이용해 장백산의 생태와 과학 원리를 살펴볼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 연변의 민족문화와 도시 변화를 체험하는 공간도 설치됐다.

   

행사 기간 과학기술 경진대회와 이동과학관 순회전시, 과학강좌가 열린다. 무형문화유산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훈춘 국제물류 창고단지 9월 준공


   

북한·러시아와 접한 훈춘에서는 범해국제물류 창고단지 건설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연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창고단지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훈춘은 중국에서 북한과 러시아를 동시에 접하는 변경도시다. 철도와 도로를 통한 대러시아·대북한 물류와 변경무역의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다.

   


   도문, 변경마을에 문화관광 시설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 도문에서는 변경지역을 활용한 문화관광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벽해운천 문화관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광 기반시설과 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도문은 두만강 국경 경관과 조선족 민속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지역으로 연길·용정·훈춘과 연결되는 연변 관광코스에도 포함돼 있다.

   

연길의 기업 육성과 과학문화 행사, 훈춘의 물류시설 건설, 도문의 변경관광 개발은 9월 중순 연변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현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23839_artcuamk.jpg" alt="15458.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연변 지역 기업의 차량 전시·생산시설에서 관계자들이 소형 상용차와 특수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사진]</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9월 중순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는 산업과 물류, 관광 분야의 소식이 이어졌다. 연길에서는 국가급 첨단기술기업이 늘고 있고 훈춘에서는 국제물류 창고단지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도문에서는 변경마을을 활용한 문화관광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p>
<p>
   <br />
</p>
<p>
   <b>연길 첨단기술기업 46곳으로</b>
</p>
<p>
   <br />
</p>
<p>연길시의 국가급 첨단기술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44곳으로 연변 전체의 44%를 차지했다.</p>
<p>
   <br />
</p>
<p>올해 1차 심사에는 11개 기업이 신청했다. 심사가 마무리되면 연길의 첨단기술기업은 46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p>
<p>
   <br />
</p>
<p>길림성이 2021년부터 육성하고 있는 전문·특화 중소기업은 연길에 19곳이 있다. 올해 연길에서 추천한 기업 2곳도 지난 5일 성 공업정보화 당국의 인정 공시를 통과했다.</p>
<p>
   <br />
</p>
<p>연길시는 인삼 건강산업과 조선족 민속식품 등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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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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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장백산 생태·연변문화 과학으로 체험</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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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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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일 연변예랑예술전시관에서는 「2026 연길시 전국과학보급의 달」 행사가 시작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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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전시장에는 광학 영상과 디지털 센서 등을 이용해 장백산의 생태와 과학 원리를 살펴볼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 연변의 민족문화와 도시 변화를 체험하는 공간도 설치됐다.</p>
<p>
   <br />
</p>
<p>행사 기간 과학기술 경진대회와 이동과학관 순회전시, 과학강좌가 열린다. 무형문화유산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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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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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훈춘 국제물류 창고단지 9월 준공</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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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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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북한·러시아와 접한 훈춘에서는 범해국제물류 창고단지 건설이 막바지에 들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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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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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창고단지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p>
<p>
   <br />
</p>
<p>훈춘은 중국에서 북한과 러시아를 동시에 접하는 변경도시다. 철도와 도로를 통한 대러시아·대북한 물류와 변경무역의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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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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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b>도문, 변경마을에 문화관광 시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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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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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 도문에서는 변경지역을 활용한 문화관광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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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현지에서는 벽해운천 문화관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광 기반시설과 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p>
<p>
   <br />
</p>
<p>도문은 두만강 국경 경관과 조선족 민속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지역으로 연길·용정·훈춘과 연결되는 연변 관광코스에도 포함돼 있다.</p>
<p>
   <br />
</p>
<p>연길의 기업 육성과 과학문화 행사, 훈춘의 물류시설 건설, 도문의 변경관광 개발은 9월 중순 연변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현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1629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12:42: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12:37: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03</guid>
		<title><![CDATA[인도·파키스탄 군함 아라비아해서 충돌…양국 외교관 맞초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인도와 파키스탄 해군 함정의 아라비아해 충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고 현장이나 군함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와 파키스탄 해군 함정이 지난 15일 북부 아라비아해에서 충돌했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양국은 상대 함정의 위험한 기동이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외교관을 각각 초치했다.

인도는 자국 해군 함정이 국제수역에서 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중 파키스탄 해군 함정이 빠른 속도로 접근해 충돌했다고 밝혔다.

인도 외교부는 16일 뉴델리 주재 파키스탄 외교관을 불러 항의하고 양국이 1991년 체결한 군사훈련·기동 사전통보 협정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파키스탄은 사고 경위와 해역에 대해 다른 설명을 내놨다.

파키스탄 외교부에 따르면 자국 해군은 당시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격년 훈련인 「SEASPARK-26」을 실시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인도 해군 함정이 위험할 정도로 접근하면서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파키스탄 측 주장이다.

파키스탄 외교부도 이슬라마바드 주재 인도 외교관을 초치했다. 인도 함정의 기동이 국제법과 양국 간 합의에 어긋난다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사고 해역을 놓고도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 인도는 국제수역이라고 밝혔지만 파키스탄은 자국 EEZ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양국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급한 1991년 협정은 군사훈련과 병력 이동 과정에서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체결됐다. 일정 규모 이상의 군사훈련을 사전에 통보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해 카슈미르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군사적 충돌을 벌였다. 이후 휴전에 들어갔지만 양국 관계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군함 충돌로 대규모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양측 모두 함정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발표도 하지 않았다.

양국은 현재까지 사고 원인과 발생 해역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22930_kibefshv.jpg" alt="1545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인도와 파키스탄 해군 함정의 아라비아해 충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고 현장이나 군함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인도와 파키스탄 해군 함정이 지난 15일 북부 아라비아해에서 충돌했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양국은 상대 함정의 위험한 기동이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외교관을 각각 초치했다.</p>
<p><br /></p>
<p>인도는 자국 해군 함정이 국제수역에서 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중 파키스탄 해군 함정이 빠른 속도로 접근해 충돌했다고 밝혔다.</p>
<p><br /></p>
<p>인도 외교부는 16일 뉴델리 주재 파키스탄 외교관을 불러 항의하고 양국이 1991년 체결한 군사훈련·기동 사전통보 협정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p>
<p><br /></p>
<p>파키스탄은 사고 경위와 해역에 대해 다른 설명을 내놨다.</p>
<p><br /></p>
<p>파키스탄 외교부에 따르면 자국 해군은 당시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격년 훈련인 「SEASPARK-26」을 실시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인도 해군 함정이 위험할 정도로 접근하면서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파키스탄 측 주장이다.</p>
<p><br /></p>
<p>파키스탄 외교부도 이슬라마바드 주재 인도 외교관을 초치했다. 인도 함정의 기동이 국제법과 양국 간 합의에 어긋난다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p>
<p><br /></p>
<p>사고 해역을 놓고도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 인도는 국제수역이라고 밝혔지만 파키스탄은 자국 EEZ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p>
<p><br /></p>
<p>양국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급한 1991년 협정은 군사훈련과 병력 이동 과정에서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체결됐다. 일정 규모 이상의 군사훈련을 사전에 통보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p>
<p><br /></p>
<p>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해 카슈미르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군사적 충돌을 벌였다. 이후 휴전에 들어갔지만 양국 관계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p>
<p><br /></p>
<p>이번 군함 충돌로 대규모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양측 모두 함정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발표도 하지 않았다.</p>
<p><br /></p>
<p>양국은 현재까지 사고 원인과 발생 해역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1575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12:30: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12:28: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02</guid>
		<title><![CDATA[중동 불안에 한일 ‘에너지 공동구매’ 논의…핵심광물 이어 자원안보 협력]]></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동 에너지 공급 불안 속에서 논의된 한일 에너지 공동비축·공동구매 협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시설이나 현장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의 에너지 공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전문가들이 에너지 공동비축과 공동구매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한일 경제안보 협력 논의가 에너지 분야로 확대됐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지난 11일 도쿄 아오야마가쿠인대에서 「2026 한일 경제안보 파트너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한국과 일본의 에너지·경제안보·공급망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한일 협력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양국의 산업구조와 핵심광물 공급망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동 에너지 상황과 한일 자원안보 협력을 다뤘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 공동비축과 공동구매가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거론됐다.

다만 공동비축이나 공동구매가 한일 정부 간 정책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하고 논의한 방안이다.

한일 간 핵심광물 공급망 논의는 지난 7월에도 있었다.

한국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와 일본 지경학연구소는 서울에서 공동 워크숍을 열고 양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취약성과 협력 방안을 점검했다.

당시에는 무역통계를 토대로 핵심광물 공급망을 분석하고 금융·가공·물류와 최종 수요를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와 기업 간 정보 공유, 금융지원과 장기구매 방안도 다뤄졌다.

한국과 일본은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한 주요 에너지 자원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온다.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확보도 양국의 주요 경제안보 현안이다.

한일 정상 간 회담에서도 경제안보는 주요 협력 분야로 다뤄져 왔다. 양국은 경제안보와 과학기술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한 당국 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혁 주일 한국대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경제와 경제안보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이 한일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핵심광물 공급망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한일 경제안보 논의에 이번에는 에너지 공동비축과 공동구매가 추가됐다. 실제 정책으로 추진하려면 양국 정부 간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22220_vffuuhdk.jpg" alt="1545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동 에너지 공급 불안 속에서 논의된 한일 에너지 공동비축·공동구매 협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시설이나 현장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의 에너지 공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전문가들이 에너지 공동비축과 공동구매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한일 경제안보 협력 논의가 에너지 분야로 확대됐다.</p>
<p><br /></p>
<p>주일 한국대사관은 지난 11일 도쿄 아오야마가쿠인대에서 「2026 한일 경제안보 파트너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p>
<p><br /></p>
<p>심포지엄에는 한국과 일본의 에너지·경제안보·공급망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p>
<p><br /></p>
<p>첫 번째 세션에서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한일 협력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양국의 산업구조와 핵심광물 공급망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p>
<p><br /></p>
<p>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동 에너지 상황과 한일 자원안보 협력을 다뤘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 공동비축과 공동구매가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거론됐다.</p>
<p><br /></p>
<p>다만 공동비축이나 공동구매가 한일 정부 간 정책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하고 논의한 방안이다.</p>
<p><br /></p>
<p>한일 간 핵심광물 공급망 논의는 지난 7월에도 있었다.</p>
<p><br /></p>
<p>한국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와 일본 지경학연구소는 서울에서 공동 워크숍을 열고 양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취약성과 협력 방안을 점검했다.</p>
<p><br /></p>
<p>당시에는 무역통계를 토대로 핵심광물 공급망을 분석하고 금융·가공·물류와 최종 수요를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와 기업 간 정보 공유, 금융지원과 장기구매 방안도 다뤄졌다.</p>
<p><br /></p>
<p>한국과 일본은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한 주요 에너지 자원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온다.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확보도 양국의 주요 경제안보 현안이다.</p>
<p><br /></p>
<p>한일 정상 간 회담에서도 경제안보는 주요 협력 분야로 다뤄져 왔다. 양국은 경제안보와 과학기술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한 당국 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p>
<p><br /></p>
<p>이혁 주일 한국대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경제와 경제안보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이 한일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p>
<p><br /></p>
<p>핵심광물 공급망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한일 경제안보 논의에 이번에는 에너지 공동비축과 공동구매가 추가됐다. 실제 정책으로 추진하려면 양국 정부 간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일|" term="10974|11006|11029|"/>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1342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12:23: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11:50: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01</guid>
		<title><![CDATA[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착 90주년…한국·5개국 공동 기념사업 추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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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에서 현재의 고려인 공동체까지 이어진 90년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인물이나 당시 현장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내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착 90주년을 함께 기념한다. 한국어·문화교육과 청년·인재 교류도 확대한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정상은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다자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언에는 2027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착 90주년을 맞아 관련 기념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는 1937년 시작됐다. 당시 소련 당국은 연해주를 비롯한 극동지역에 거주하던 고려인 약 17만 명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시켰다.

   

고려인들은 새로운 정착지에서 농업을 비롯해 교육·과학·문화 등 여러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중앙아시아 각국에 공동체를 형성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고려인과 관련한 인적·문화 교류 확대 방안도 다뤄졌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하고 학생·연구자·기업인 등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유학생과 산업인력, 공무원 교류와 항공·관광 분야 협력도 늘리기로 했다.

   

90주년을 앞두고 개별 국가와 진행하는 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양국이 공동 추진 중인 「고려인 역사박물관 사업」을 내년 9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14일 정상회담에서 이 사업을 통해 고려인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계승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고려인 문제와 함께 핵심광물과 에너지, 제조업, 공급망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산업정책과 제조업, 인프라, 핵심광물·에너지, 디지털 전환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상회의도 정례화한다. 제2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2028년 카자흐스탄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고려인들에게 내년은 정착 90년이 되는 해다. 이번 「서울선언」에 따라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참여하는 공동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104829_lidxorzx.jpg" alt="1544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에서 현재의 고려인 공동체까지 이어진 90년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인물이나 당시 현장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내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착 90주년을 함께 기념한다. 한국어·문화교육과 청년·인재 교류도 확대한다.</p>
<p>
   <br />
</p>
<p>한국과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정상은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을 채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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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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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다자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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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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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선언에는 2027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착 90주년을 맞아 관련 기념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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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고려인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는 1937년 시작됐다. 당시 소련 당국은 연해주를 비롯한 극동지역에 거주하던 고려인 약 17만 명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시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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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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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려인들은 새로운 정착지에서 농업을 비롯해 교육·과학·문화 등 여러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중앙아시아 각국에 공동체를 형성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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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고려인과 관련한 인적·문화 교류 확대 방안도 다뤄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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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하고 학생·연구자·기업인 등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유학생과 산업인력, 공무원 교류와 항공·관광 분야 협력도 늘리기로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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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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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0주년을 앞두고 개별 국가와 진행하는 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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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양국이 공동 추진 중인 「고려인 역사박물관 사업」을 내년 9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14일 정상회담에서 이 사업을 통해 고려인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계승하기로 뜻을 모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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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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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고려인 문제와 함께 핵심광물과 에너지, 제조업, 공급망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산업정책과 제조업, 인프라, 핵심광물·에너지, 디지털 전환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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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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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상회의도 정례화한다. 제2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2028년 카자흐스탄에서 개최하기로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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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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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고려인들에게 내년은 정착 90년이 되는 해다. 이번 「서울선언」에 따라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참여하는 공동 기념사업이 추진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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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0968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10:51: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10:47: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500</guid>
		<title><![CDATA[제재 7년 지나도 최대 10만명…북한 해외노동자는 어떻게 살아남았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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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50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유엔이 북한 해외노동자의 송환 시한을 정한 지 7년 가까이 지났지만 해외 파견망은 사라지지 않았다.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최대 10만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러시아에서는 군사용 드론 생산시설에 투입된 사례도 확인됐다.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이 16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는 3만5600명에서 10만1280명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은 중국과 러시아에 몰려 있다. 중국에는 2만~7만명, 러시아에는 2025년 말 기준 1만5000~3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통해 회원국에서 소득을 얻는 북한 노동자를 2019년 말까지 송환하도록 했다.

송환 시한이 지났지만 MSMT가 북한 노동자의 활동을 확인한 국가는 최소 17개국에 달한다. 이들이 2025년 벌어들인 외화는 4억5000만~8억달러로 추산됐다.

파견 방식도 바뀌었다.

보고서는 러시아에서 북한 노동자가 학생 신분 등을 이용해 입국한 뒤 실제로는 근로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유학생이나 연수생처럼 노동자가 아닌 신분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일자리도 건설과 벌목 등 기존 업종에 그치지 않는다. 일부 북한 노동자가 러시아 군사용 드론 생산시설에서 일한 사례가 보고서에 포함됐다.

중국은 북한 해외노동자가 가장 많이 체류하는 국가로 지목됐다. MSMT 추산은 중국 내 북한 노동자를 2만~7만명으로 잡았다. 식품과 봉제, 수산물 가공 등 노동집약 업종이 주요 활동 분야로 거론됐다.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을 추적하는 국제 감시체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2024년 러시아가 임기 연장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활동을 종료했다. 북한의 제재 위반 사례를 조사해 보고서를 내던 유엔 차원의 전문가 감시기구가 사라진 것이다.

이후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은 별도의 MSMT를 출범시켰다.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여전히 유효하다. 북한 노동자의 해외 취업을 통한 외화 획득을 제한하는 규정도 그대로 남아 있다.

하지만 2019년 말 송환 시한이 지난 뒤에도 북한 노동자의 해외 활동은 이어졌다. 러시아에서는 학생·연수생 등의 신분을 이용한 입국과 군수산업 현장 투입 사례가 보고됐고, 중국에는 최대 7만명이 체류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MSMT가 이번 보고서에서 파악한 북한 해외노동자는 최대 10만1280명이다. 활동이 확인된 국가는 최소 17개국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17091428_byxnylvf.jpg" alt="1544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유엔이 북한 해외노동자의 송환 시한을 정한 지 7년 가까이 지났지만 해외 파견망은 사라지지 않았다.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최대 10만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러시아에서는 군사용 드론 생산시설에 투입된 사례도 확인됐다.</p>
<p><br /></p>
<p>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이 16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는 3만5600명에서 10만1280명으로 추정된다.</p>
<p><br /></p>
<p>대부분은 중국과 러시아에 몰려 있다. 중국에는 2만~7만명, 러시아에는 2025년 말 기준 1만5000~3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p>
<p><br /></p>
<p>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통해 회원국에서 소득을 얻는 북한 노동자를 2019년 말까지 송환하도록 했다.</p>
<p><br /></p>
<p>송환 시한이 지났지만 MSMT가 북한 노동자의 활동을 확인한 국가는 최소 17개국에 달한다. 이들이 2025년 벌어들인 외화는 4억5000만~8억달러로 추산됐다.</p>
<p><br /></p>
<p>파견 방식도 바뀌었다.</p>
<p><br /></p>
<p>보고서는 러시아에서 북한 노동자가 학생 신분 등을 이용해 입국한 뒤 실제로는 근로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유학생이나 연수생처럼 노동자가 아닌 신분을 이용하는 방식이다.</p>
<p><br /></p>
<p>일자리도 건설과 벌목 등 기존 업종에 그치지 않는다. 일부 북한 노동자가 러시아 군사용 드론 생산시설에서 일한 사례가 보고서에 포함됐다.</p>
<p><br /></p>
<p>중국은 북한 해외노동자가 가장 많이 체류하는 국가로 지목됐다. MSMT 추산은 중국 내 북한 노동자를 2만~7만명으로 잡았다. 식품과 봉제, 수산물 가공 등 노동집약 업종이 주요 활동 분야로 거론됐다.</p>
<p><br /></p>
<p>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을 추적하는 국제 감시체계에도 변화가 생겼다.</p>
<p><br /></p>
<p>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2024년 러시아가 임기 연장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활동을 종료했다. 북한의 제재 위반 사례를 조사해 보고서를 내던 유엔 차원의 전문가 감시기구가 사라진 것이다.</p>
<p><br /></p>
<p>이후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은 별도의 MSMT를 출범시켰다.</p>
<p><br /></p>
<p>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여전히 유효하다. 북한 노동자의 해외 취업을 통한 외화 획득을 제한하는 규정도 그대로 남아 있다.</p>
<p><br /></p>
<p>하지만 2019년 말 송환 시한이 지난 뒤에도 북한 노동자의 해외 활동은 이어졌다. 러시아에서는 학생·연수생 등의 신분을 이용한 입국과 군수산업 현장 투입 사례가 보고됐고, 중국에는 최대 7만명이 체류하는 것으로 추산됐다.</p>
<p><br /></p>
<p>MSMT가 이번 보고서에서 파악한 북한 해외노동자는 최대 10만1280명이다. 활동이 확인된 국가는 최소 17개국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기획·연재|기획" term="11021|11022"/>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0404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09:15: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09:13: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99</guid>
		<title><![CDATA[미 하원, 대이란 군사행동 중단 결의안 통과…공화당 7명도 찬성]]></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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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중단하도록 요구하는 전쟁권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15일 결의안을 찬성 220표, 반대 204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공화당 의원 7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결의안은 의회의 별도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이란과의 적대행위에 투입된 미군을 철수하도록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토머스 매시,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워런 데이비드슨 의원 등이 찬성했다. 낸시 메이스, 매리어넷 밀러믹스, 잭 넌 의원도 찬성표를 던졌다.

넌 의원은 장기간 계속되는 군사작전에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지난 2월 28일부터 이란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후 양측은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2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대이란 군사작전에 들어간 미국의 직접 비용을 약 380억달러로 추산했다. 현재 수준의 작전이 계속될 경우 매달 20억~30억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원 표결만으로 미군이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 상원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처리해야 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를 무효화하려면 의회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미국과 미군에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군사작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결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은 장기간 군사행동을 계속하려면 헌법에 따라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의회에서는 대이란 군사행동을 둘러싼 전쟁권한 논쟁이 계속돼 왔다. 이번 결의안도 상원 처리와 대통령의 대응에 따라 실제 효력이 결정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17090144_xqisacib.jpg" alt="1543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중단하도록 요구하는 전쟁권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p>
<p><br /></p>
<p>하원은 15일 결의안을 찬성 220표, 반대 204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공화당 의원 7명도 찬성표를 던졌다.</p>
<p><br /></p>
<p>결의안은 의회의 별도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이란과의 적대행위에 투입된 미군을 철수하도록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p>
<p><br /></p>
<p>공화당에서는 토머스 매시,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워런 데이비드슨 의원 등이 찬성했다. 낸시 메이스, 매리어넷 밀러믹스, 잭 넌 의원도 찬성표를 던졌다.</p>
<p><br /></p>
<p>넌 의원은 장기간 계속되는 군사작전에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p>
<p><br /></p>
<p>미국은 지난 2월 28일부터 이란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후 양측은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한 공격을 주고받았다.</p>
<p><br /></p>
<p>미 의회예산국(CBO)은 2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대이란 군사작전에 들어간 미국의 직접 비용을 약 380억달러로 추산했다. 현재 수준의 작전이 계속될 경우 매달 20억~30억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p>
<p><br /></p>
<p>하원 표결만으로 미군이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 상원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처리해야 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를 무효화하려면 의회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p>
<p><br /></p>
<p>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미국과 미군에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군사작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p>
<p><br /></p>
<p>결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은 장기간 군사행동을 계속하려면 헌법에 따라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p>
<p><br /></p>
<p>미 의회에서는 대이란 군사행동을 둘러싼 전쟁권한 논쟁이 계속돼 왔다. 이번 결의안도 상원 처리와 대통령의 대응에 따라 실제 효력이 결정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0328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09:02:1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09:01:1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98</guid>
		<title><![CDATA[미 의회, 대러시아 제재법안 통과…러 원유 구매국에 최대 100% 관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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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의회가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과 금융망을 겨냥한 대규모 제재법안을 통과시켰다.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많이 사들이는 국가에는 최대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미 하원은 16일 「린지 O. 그레이엄 러시아·이란 제재법」을 찬성 262표, 반대 159표로 가결했다. 상원에서는 지난달 찬성 86표, 반대 11표로 통과됐다.

법안에는 최근 12개월 동안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한 5개국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최대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러시아산 원유의 제재 회피를 돕는 주요 국가도 대상이 될 수 있다. 미 무역대표부는 대상 국가를 180일마다 다시 검토하게 된다.

중국과 인도가 법안에 직접 적시된 것은 아니다. 다만 두 나라는 러시아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이어서 법 시행 이후 대상국 선정이 주목된다.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상품에 대한 관세도 대폭 높일 수 있다. 법안은 러시아산 상품에 최대 50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러시아 정부 고위 인사와 금융기관, 제재 대상자와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 조항도 포함됐다.

서방의 제재를 피해 러시아산 석유를 운송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도 대상이다.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을 돕는 선박과 관련 업체를 추가로 제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원 표결에서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관세 권한을 부여할 수 있고 높은 관세가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수출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국까지 관세 대상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 점이 기존 제재와 다른 부분이다.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실제 관세율과 대상 국가는 법 시행 이후 미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정해진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17085606_pcafdoes.jpg" alt="1543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의회가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과 금융망을 겨냥한 대규모 제재법안을 통과시켰다.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많이 사들이는 국가에는 최대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p>
<p><br /></p>
<p>미 하원은 16일 「린지 O. 그레이엄 러시아·이란 제재법」을 찬성 262표, 반대 159표로 가결했다. 상원에서는 지난달 찬성 86표, 반대 11표로 통과됐다.</p>
<p><br /></p>
<p>법안에는 최근 12개월 동안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한 5개국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최대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p>
<p><br /></p>
<p>러시아산 원유의 제재 회피를 돕는 주요 국가도 대상이 될 수 있다. 미 무역대표부는 대상 국가를 180일마다 다시 검토하게 된다.</p>
<p><br /></p>
<p>중국과 인도가 법안에 직접 적시된 것은 아니다. 다만 두 나라는 러시아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이어서 법 시행 이후 대상국 선정이 주목된다.</p>
<p><br /></p>
<p>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상품에 대한 관세도 대폭 높일 수 있다. 법안은 러시아산 상품에 최대 50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p>
<p><br /></p>
<p>러시아 정부 고위 인사와 금융기관, 제재 대상자와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 조항도 포함됐다.</p>
<p><br /></p>
<p>서방의 제재를 피해 러시아산 석유를 운송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도 대상이다.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을 돕는 선박과 관련 업체를 추가로 제재할 수 있도록 했다.</p>
<p><br /></p>
<p>하원 표결에서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관세 권한을 부여할 수 있고 높은 관세가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p>
<p><br /></p>
<p>법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수출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국까지 관세 대상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 점이 기존 제재와 다른 부분이다.</p>
<p><br /></p>
<p>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실제 관세율과 대상 국가는 법 시행 이후 미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정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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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60294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08:56:3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08:51:3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97</guid>
		<title><![CDATA[한미 3500억달러 대미투자 막판 진통…국회 보고 돌연 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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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인 3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의 첫 사업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정부가 17일 예정했던 국회 보고를 연기하면서 한미 간 후속 일정도 미뤄지게 됐다.

산업통상부는 당초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대미투자 첫 사업과 관련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국회에 일정 연기를 요청하면서 보고가 열리지 않게 됐다. 산업부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미국 측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한미 관세협상을 통해 약속한 대미투자는 모두 3500억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1500억달러는 조선 협력에 투입된다. 민간투자와 보증, 선박금융 등이 포함된다. 나머지 2000억달러는 에너지와 첨단산업 등 전략 분야 투자에 사용된다.

한미는 현재 2000억달러 전략투자의 첫 사업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 참여와 투자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한 수익 배분 방식 등이 협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사업은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한미전략투자사업관리위원회의 검토를 거친다. 이후 재정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한미전략투자운영위원회 심의·의결과 국회 보고 절차가 이어진다.

이번 국회 보고가 연기되면서 이르면 18일로 예상됐던 한미 간 양해각서(MOU) 서명과 첫 투자사업 발표 일정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미국이 기존 3500억달러를 넘어서는 추가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는 부인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9일 미국이 3500억달러를 초과하는 대미투자를 요구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전략투자 규모는 MOU에 따라 2000억달러를 넘지 않으며 연간 송금 한도도 200억달러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달러 조달에 따른 외환시장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정부는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외화채권 발행 등을 우선 활용하고, 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투자금 납입 규모와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한미 양측은 첫 투자사업과 세부 조건을 놓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국회 보고와 MOU 서명 일정은 협상 결과에 따라 다시 정해질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17073539_irgealys.jpg" alt="1543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인 3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의 첫 사업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정부가 17일 예정했던 국회 보고를 연기하면서 한미 간 후속 일정도 미뤄지게 됐다.</p>
<p><br /></p>
<p>산업통상부는 당초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대미투자 첫 사업과 관련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할 예정이었다.</p>
<p><br /></p>
<p>그러나 정부가 국회에 일정 연기를 요청하면서 보고가 열리지 않게 됐다. 산업부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미국 측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p>
<p><br /></p>
<p>한국이 한미 관세협상을 통해 약속한 대미투자는 모두 3500억달러 규모다.</p>
<p><br /></p>
<p>이 가운데 1500억달러는 조선 협력에 투입된다. 민간투자와 보증, 선박금융 등이 포함된다. 나머지 2000억달러는 에너지와 첨단산업 등 전략 분야 투자에 사용된다.</p>
<p><br /></p>
<p>한미는 현재 2000억달러 전략투자의 첫 사업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p>
<p><br /></p>
<p>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 참여와 투자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한 수익 배분 방식 등이 협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투자사업은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한미전략투자사업관리위원회의 검토를 거친다. 이후 재정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한미전략투자운영위원회 심의·의결과 국회 보고 절차가 이어진다.</p>
<p><br /></p>
<p>이번 국회 보고가 연기되면서 이르면 18일로 예상됐던 한미 간 양해각서(MOU) 서명과 첫 투자사업 발표 일정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p>
<p><br /></p>
<p>정부는 미국이 기존 3500억달러를 넘어서는 추가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는 부인했다.</p>
<p><br /></p>
<p>산업통상부는 지난 9일 미국이 3500억달러를 초과하는 대미투자를 요구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전략투자 규모는 MOU에 따라 2000억달러를 넘지 않으며 연간 송금 한도도 200억달러라고 설명했다.</p>
<p><br /></p>
<p>대규모 달러 조달에 따른 외환시장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정부는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외화채권 발행 등을 우선 활용하고, 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투자금 납입 규모와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p>
<p><br /></p>
<p>한미 양측은 첫 투자사업과 세부 조건을 놓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국회 보고와 MOU 서명 일정은 협상 결과에 따라 다시 정해질 예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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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미|" term="10974|11006|11030|"/>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9812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07:36: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07:35: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96</guid>
		<title><![CDATA[한중 하늘길 넓어진다…베이징·상하이 늘고 지방공항 中직항 확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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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 확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공항이나 항공편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늘어난다. 인천~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노선에 새로운 항공사가 들어오고 부산·대구·청주 등 지방공항에서도 중국 직항 노선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한중 노선을 중심으로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6월 열린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이 여객 운수권을 주 56회 늘리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한중 간 운수권 확대는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인천~베이징 노선에는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주 7회를 배분받았다. 인천~상하이는 파라타항공 주 4회, 에어프레미아 주 3회다.

   

진에어는 인천~광저우 주 7회, 트리니티항공은 인천~다롄 주 7회를 확보했다. 난징·창사·항저우 노선에도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파라타항공이 새로 들어간다.

   

중국 직항은 지방공항에서도 늘어난다.

   

에어부산은 부산~청두와 부산~하얼빈을 각각 주 4회 운항할 수 있는 운수권을 받았다. 부산~항저우는 진에어에 주 2회가 배분됐다.

   

대구에서는 베이징과 샤먼, 청주에서는 다롄을 연결하는 운수권이 나왔다. 양양에서는 파라타항공이 상하이와 항저우 노선을 각각 주 3회 확보했다.

   

무안공항에도 베이징·상하이와 옌지·장자제를 연결하는 운수권이 배분됐다.

   

이번 배분에는 저비용항공사뿐 아니라 에어프레미아·파라타항공·트리니티항공 등 중국 주요 노선에 새로 진입하는 항공사들이 포함됐다.

   

다만 운수권 배분이 곧바로 취항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각 항공사는 중국 측과 운항 일정과 공항 슬롯 등을 조율한 뒤 실제 운항에 들어간다.

   

지난 6월 한중 항공회담에서 합의한 운수권 확대가 이번 배분을 거쳐 실제 노선 개설 단계로 넘어가면서 한중 하늘길도 7년 만에 다시 넓어지게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072801_bpigyefe.jpg" alt="1543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 확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공항이나 항공편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늘어난다. 인천~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노선에 새로운 항공사가 들어오고 부산·대구·청주 등 지방공항에서도 중국 직항 노선이 확대된다.</p>
<p>
   <br />
</p>
<p>국토교통부는 한중 노선을 중심으로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16일 밝혔다.</p>
<p>
   <br />
</p>
<p>지난 6월 열린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이 여객 운수권을 주 56회 늘리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한중 간 운수권 확대는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p>
<p>
   <br />
</p>
<p>인천~베이징 노선에는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주 7회를 배분받았다. 인천~상하이는 파라타항공 주 4회, 에어프레미아 주 3회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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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진에어는 인천~광저우 주 7회, 트리니티항공은 인천~다롄 주 7회를 확보했다. 난징·창사·항저우 노선에도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파라타항공이 새로 들어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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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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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직항은 지방공항에서도 늘어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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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에어부산은 부산~청두와 부산~하얼빈을 각각 주 4회 운항할 수 있는 운수권을 받았다. 부산~항저우는 진에어에 주 2회가 배분됐다.</p>
<p>
   <br />
</p>
<p>대구에서는 베이징과 샤먼, 청주에서는 다롄을 연결하는 운수권이 나왔다. 양양에서는 파라타항공이 상하이와 항저우 노선을 각각 주 3회 확보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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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안공항에도 베이징·상하이와 옌지·장자제를 연결하는 운수권이 배분됐다.</p>
<p>
   <br />
</p>
<p>이번 배분에는 저비용항공사뿐 아니라 에어프레미아·파라타항공·트리니티항공 등 중국 주요 노선에 새로 진입하는 항공사들이 포함됐다.</p>
<p>
   <br />
</p>
<p>다만 운수권 배분이 곧바로 취항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각 항공사는 중국 측과 운항 일정과 공항 슬롯 등을 조율한 뒤 실제 운항에 들어간다.</p>
<p>
   <br />
</p>
<p>지난 6월 한중 항공회담에서 합의한 운수권 확대가 이번 배분을 거쳐 실제 노선 개설 단계로 넘어가면서 한중 하늘길도 7년 만에 다시 넓어지게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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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9766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07:29: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07:27:2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95</guid>
		<title><![CDATA[중국인 한국 찾아 맞는 인체조직 스킨부스터…中서 ‘시체 피부 주사’ 논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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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원정 의료미용과 인체조직 스킨부스터 논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시술 현장이나 특정 제품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사망한 기증자의 피부조직을 가공해 만든 한국산 인체조직 스킨부스터가 중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을 찾아 직접 시술받은 중국 소비자들의 경험담까지 퍼지면서 현지 매체들이 제품 원료와 관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논란이 된 제품은 국내 바이오기업 엘앤씨바이오(L&amp;C BIO)의 ‘엘라비에 리투오(Re2O)’다.

   

리투오는 기증받은 사람의 피부조직에서 세포를 제거한 인체 무세포 동종진피(hADM)를 미세입자로 가공한 인체조직 제품이다.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세포외기질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중국 광명망 등 현지 매체들은 16일 리투오와 한국 원정 시술 사례를 소개했다. 중국에서는 사망한 기증자의 피부조직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일부 매체와 온라인 이용자들이 이른바 ‘尸皮针’, 즉 ‘시체 피부 주사’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의 한 소비자는 지난 8월 한국의 피부과에서 의사의 추천을 받아 리투오를 시술받고 75만 원을 지불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2025년과 올해 두 차례 한국을 찾아 같은 제품을 시술받았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시술 뒤 피부결이나 피부톤이 좋아졌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반면 인체조직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거나, 시술 전에 원료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국에서도 인체조직을 이용한 스킨부스터의 관리체계와 시술 전 원료 고지 문제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안전성과 관리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기증 동의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친 인체조직을 사용하고 있으며 제조 과정에서 세포를 제거한다고 설명한다. 제품 개발부터 제조·유통까지 관련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시체 피부 주사’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제품의 실제 특성과 관리 과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표현이라는 취지로 반박해왔다.

   

리투오는 2024년 11월 국내에 출시됐다. 최근 한국에서 시술받은 중국 소비자들의 후기가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중국 보도에서 리투오와 관련한 새로운 부작용이나 안전사고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원정 시술 사례와 제품 원료, 시술 전 고지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7060215_mokwxkxn.jpg" alt="1542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원정 의료미용과 인체조직 스킨부스터 논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시술 현장이나 특정 제품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사망한 기증자의 피부조직을 가공해 만든 한국산 인체조직 스킨부스터가 중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을 찾아 직접 시술받은 중국 소비자들의 경험담까지 퍼지면서 현지 매체들이 제품 원료와 관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p>
<p>
   <br />
</p>
<p>논란이 된 제품은 국내 바이오기업 엘앤씨바이오(L&amp;C BIO)의 ‘엘라비에 리투오(Re2O)’다.</p>
<p>
   <br />
</p>
<p>리투오는 기증받은 사람의 피부조직에서 세포를 제거한 인체 무세포 동종진피(hADM)를 미세입자로 가공한 인체조직 제품이다.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세포외기질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p>
<p>
   <br />
</p>
<p>중국 광명망 등 현지 매체들은 16일 리투오와 한국 원정 시술 사례를 소개했다. 중국에서는 사망한 기증자의 피부조직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일부 매체와 온라인 이용자들이 이른바 ‘尸皮针’, 즉 ‘시체 피부 주사’라고 부르고 있다.</p>
<p>
   <br />
</p>
<p>중국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의 한 소비자는 지난 8월 한국의 피부과에서 의사의 추천을 받아 리투오를 시술받고 75만 원을 지불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2025년과 올해 두 차례 한국을 찾아 같은 제품을 시술받았다고 밝혔다.</p>
<p>
   <br />
</p>
<p>소셜미디어에는 시술 뒤 피부결이나 피부톤이 좋아졌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반면 인체조직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거나, 시술 전에 원료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p>
<p>
   <br />
</p>
<p>한국에서도 인체조직을 이용한 스킨부스터의 관리체계와 시술 전 원료 고지 문제 등이 제기된 바 있다.</p>
<p>
   <br />
</p>
<p>엘앤씨바이오는 안전성과 관리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기증 동의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친 인체조직을 사용하고 있으며 제조 과정에서 세포를 제거한다고 설명한다. 제품 개발부터 제조·유통까지 관련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p>
<p>
   <br />
</p>
<p>‘시체 피부 주사’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제품의 실제 특성과 관리 과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표현이라는 취지로 반박해왔다.</p>
<p>
   <br />
</p>
<p>리투오는 2024년 11월 국내에 출시됐다. 최근 한국에서 시술받은 중국 소비자들의 후기가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p>
<p>
   <br />
</p>
<p>이번 중국 보도에서 리투오와 관련한 새로운 부작용이나 안전사고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원정 시술 사례와 제품 원료, 시술 전 고지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사회·정책" term="10980|11012"/>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9241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hu, 17 Sep 2026 06:03: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hu, 17 Sep 2026 05:59: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94</guid>
		<title><![CDATA[중국 U-23, 북한에 2-1 역전승…아시안게임 첫판 승리]]></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16일 일본 가리야 웨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B조 1차전에서 중국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에 2-1로 역전승했다. [CCTV5 방송화면 캡처]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북한에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을 챙겼다.

   

중국은 16일 일본 가리야 웨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B조 1차전에서 북한을 2-1로 꺾었다.

   

먼저 골문을 연 쪽은 북한이었다.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리금철이 연결했고, 최국이 낮은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전반 종료를 앞두고 따라붙었다. 전반 43분 우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장위닝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 들어 북한이 다시 중국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56분 최룡일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중국은 후반 67분 승부를 뒤집었다. 후허타오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장위닝이 헤더로 연결했고, 골문 앞으로 쇄도한 우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1로 뒤진 북한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81분 백충성의 강한 슈팅이 또다시 크로스바를 때렸다. 북한으로서는 이날 두 번째 골대 불운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동점 기회까지 잡았다. 후반 89분 최국이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중국 골키퍼 리하오의 선방에 막혔다.

   

북한은 마지막까지 중국 골문을 두드렸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중국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 2-1 승리를 확정했다.

   

중국의 역전승을 이끈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장위닝과 우시였다. 장위닝은 전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우시의 역전골을 도왔고, 우시는 장위닝의 골을 어시스트한 뒤 직접 결승골을 넣었다. 두 선수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중국과 북한은 지난 3월 중국 시안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1-1로 비겼다.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번 경기에서는 북한이 먼저 앞서갔지만 중국이 승부를 뒤집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장위닝과 우시, 주천제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첫 경기부터 장위닝과 우시가 두 골을 합작하며 기대에 답했다.

   

중국과 북한이 속한 B조에는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도 포함돼 있다. 중국은 오는 20일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6211949_atbypwyz.jpg" alt="1541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6일 일본 가리야 웨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B조 1차전에서 중국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에 2-1로 역전승했다. [CCTV5 방송화면 캡처]</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북한에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을 챙겼다.</p>
<p>
   <br />
</p>
<p>중국은 16일 일본 가리야 웨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B조 1차전에서 북한을 2-1로 꺾었다.</p>
<p>
   <br />
</p>
<p>먼저 골문을 연 쪽은 북한이었다.</p>
<p>
   <br />
</p>
<p>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리금철이 연결했고, 최국이 낮은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p>
<p>
   <br />
</p>
<p>중국은 전반 종료를 앞두고 따라붙었다. 전반 43분 우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장위닝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p>
<p>
   <br />
</p>
<p>후반 들어 북한이 다시 중국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56분 최룡일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p>
<p>
   <br />
</p>
<p>위기를 넘긴 중국은 후반 67분 승부를 뒤집었다. 후허타오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장위닝이 헤더로 연결했고, 골문 앞으로 쇄도한 우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p>
<p>
   <br />
</p>
<p>2-1로 뒤진 북한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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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반 81분 백충성의 강한 슈팅이 또다시 크로스바를 때렸다. 북한으로서는 이날 두 번째 골대 불운이었다.</p>
<p>
   <br />
</p>
<p>경기 종료 직전에는 동점 기회까지 잡았다. 후반 89분 최국이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중국 골키퍼 리하오의 선방에 막혔다.</p>
<p>
   <br />
</p>
<p>북한은 마지막까지 중국 골문을 두드렸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중국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 2-1 승리를 확정했다.</p>
<p>
   <br />
</p>
<p>중국의 역전승을 이끈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장위닝과 우시였다. 장위닝은 전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우시의 역전골을 도왔고, 우시는 장위닝의 골을 어시스트한 뒤 직접 결승골을 넣었다. 두 선수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p>
<p>
   <br />
</p>
<p>중국과 북한은 지난 3월 중국 시안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1-1로 비겼다.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번 경기에서는 북한이 먼저 앞서갔지만 중국이 승부를 뒤집었다.</p>
<p>
   <br />
</p>
<p>중국은 이번 대회에 장위닝과 우시, 주천제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첫 경기부터 장위닝과 우시가 두 골을 합작하며 기대에 답했다.</p>
<p>
   <br />
</p>
<p>중국과 북한이 속한 B조에는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도 포함돼 있다. 중국은 오는 20일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6116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21:22: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21:18: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93</guid>
		<title><![CDATA[한일, 도로 함몰·비탈면 안전대책 공유…도로교류회의 개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과 일본이 도로 함몰과 비탈면 안전, 도로포장 관리 등 도로 안전 분야의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일본이 도로 함몰과 비탈면 사고 예방, 도로포장 관리 등 도로 안전 분야의 정책과 기술을 공유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16일 한국 국토교통부와 지난 8일 「제22회 한일 도로교류회의」를 열었다며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로 함몰 대책과 포장 관리, 건설현장 안전, 비탈면 관리에 활용되는 신기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도로 함몰에 대한 각국의 대응과 관리 사례를 소개하고 도로포장 유지관리 방식도 살펴봤다.

   

건설현장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방안이 다뤄졌다. 산사태와 낙석 위험이 있는 도로 비탈면과 관련해서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관광과 도로정책을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한일 도로교류회의는 1995년 양국이 도로 분야의 정책과 기술을 교류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한국과 일본이 번갈아 개최해왔으며 올해로 22번째를 맞았다.

   

회의에서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도로 분야 전문가들이 각국의 정책과 현장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 측은 국내 도로정책과 안전관리 사례를 소개했고 일본 측도 자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련 정책과 기술을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는 도로 함몰이나 비탈면 안전과 관련한 별도의 공동사업이나 예산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국토교통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은 도로정책과 기술 분야의 실무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54510_vdkdaatq.jpg" alt="1539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과 일본이 도로 함몰과 비탈면 안전, 도로포장 관리 등 도로 안전 분야의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과 일본이 도로 함몰과 비탈면 사고 예방, 도로포장 관리 등 도로 안전 분야의 정책과 기술을 공유했다.</p>
<p>
   <br />
</p>
<p>일본 국토교통성은 16일 한국 국토교통부와 지난 8일 「제22회 한일 도로교류회의」를 열었다며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p>
<p>
   <br />
</p>
<p>이번 회의에서는 도로 함몰 대책과 포장 관리, 건설현장 안전, 비탈면 관리에 활용되는 신기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p>
<p>
   <br />
</p>
<p>양측은 도로 함몰에 대한 각국의 대응과 관리 사례를 소개하고 도로포장 유지관리 방식도 살펴봤다.</p>
<p>
   <br />
</p>
<p>건설현장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방안이 다뤄졌다. 산사태와 낙석 위험이 있는 도로 비탈면과 관련해서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p>
<p>
   <br />
</p>
<p>관광과 도로정책을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p>
<p>
   <br />
</p>
<p>한일 도로교류회의는 1995년 양국이 도로 분야의 정책과 기술을 교류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한국과 일본이 번갈아 개최해왔으며 올해로 22번째를 맞았다.</p>
<p>
   <br />
</p>
<p>회의에서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도로 분야 전문가들이 각국의 정책과 현장 사례를 발표했다.</p>
<p>
   <br />
</p>
<p>한국 측은 국내 도로정책과 안전관리 사례를 소개했고 일본 측도 자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련 정책과 기술을 설명했다.</p>
<p>
   <br />
</p>
<p>이번 발표에는 도로 함몰이나 비탈면 안전과 관련한 별도의 공동사업이나 예산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p>
<p>
   <br />
</p>
<p>한국 국토교통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은 도로정책과 기술 분야의 실무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일|" term="10974|11006|11029|"/>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4108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5:46:2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5:44:2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92</guid>
		<title><![CDATA[한국 기업 아프리카 진출 연결할 새 창구 만든다…‘Korea–Africa Hub’ 추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 기업과 아프리카의 투자·개발사업을 연결하는 ‘Korea–Africa Hub’ 설립 추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기업과 아프리카의 개발·투자사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창구가 만들어진다.

   

한국 정부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Korea–Africa Hub’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AfDB가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시디 울드 타 AfDB 총재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를 계기로 허브 설립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새 조직은 한국 기업과 아프리카의 투자사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지에서 추진할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 준비와 정책자문, 사업 개발 등을 지원한다.

   

한국과 AfDB가 운영해온 KOAFEC 신탁기금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아프리카 국가의 사업 준비와 정책자문, 역량 강화 등에 활용돼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인프라 분야의 협력 방안도 제시됐다.

   

한국 정부는 AI 솔루션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연계한 ‘K-AI 패키지’를 제안했다. 아프리카의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KOAFEC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아프리카 45개국의 장관급 대표단 등이 참석했으며 전체 참가자는 800명을 넘었다.

   

회의에서는 디지털·AI뿐 아니라 에너지와 인프라, 민간투자 확대 등을 놓고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Korea–Africa Hub는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 아프리카 현지 사업을 연결하는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허브 설립을 위한 의향서가 체결된 단계로, 구체적인 조직과 운영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개별 투자사업도 한국 정부와 AfDB의 후속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45451_ysgwnecu.jpg" alt="1539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 기업과 아프리카의 투자·개발사업을 연결하는 ‘Korea–Africa Hub’ 설립 추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기업과 아프리카의 개발·투자사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창구가 만들어진다.</p>
<p>
   <br />
</p>
<p>한국 정부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Korea–Africa Hub’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p>
<p>
   <br />
</p>
<p>AfDB가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시디 울드 타 AfDB 총재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를 계기로 허브 설립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p>
<p>
   <br />
</p>
<p>새 조직은 한국 기업과 아프리카의 투자사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지에서 추진할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 준비와 정책자문, 사업 개발 등을 지원한다.</p>
<p>
   <br />
</p>
<p>한국과 AfDB가 운영해온 KOAFEC 신탁기금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아프리카 국가의 사업 준비와 정책자문, 역량 강화 등에 활용돼왔다.</p>
<p>
   <br />
</p>
<p>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인프라 분야의 협력 방안도 제시됐다.</p>
<p>
   <br />
</p>
<p>한국 정부는 AI 솔루션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연계한 ‘K-AI 패키지’를 제안했다. 아프리카의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다.</p>
<p>
   <br />
</p>
<p>올해 KOAFEC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아프리카 45개국의 장관급 대표단 등이 참석했으며 전체 참가자는 800명을 넘었다.</p>
<p>
   <br />
</p>
<p>회의에서는 디지털·AI뿐 아니라 에너지와 인프라, 민간투자 확대 등을 놓고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p>
<p>
   <br />
</p>
<p>이번에 추진되는 Korea–Africa Hub는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 아프리카 현지 사업을 연결하는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p>
<p>
   <br />
</p>
<p>다만 허브 설립을 위한 의향서가 체결된 단계로, 구체적인 조직과 운영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개별 투자사업도 한국 정부와 AfDB의 후속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3806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4:56: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4:54:0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91</guid>
		<title><![CDATA[호르무즈 이어 홍해까지 흔들…한국의 ‘사우디 우회 원유길’도 불안해졌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호르무즈해협에 이어 사우디 동서 송유관과 홍해 항로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한국의 중동산 원유 우회 수송로가 영향을 받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항로·선박 위치를 나타낸 지도는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호르무즈해협을 피해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서 원유를 싣던 한국의 우회 수송로에도 차질이 생겼다. 사우디 동서를 잇는 송유관이 공격받은 데 이어 홍해 항로까지 불안해지면서다.

   

한국은 지난 4월부터 사우디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를 육상 송유관으로 서부 얀부항까지 옮긴 뒤 선박에 싣는 우회 수송을 본격화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월 1일 기준 이 항로에 투입된 원유운반선은 10척, 운송 물량은 약 2,000만 배럴에 달했다. 당시 7척은 국내 입항을 마쳤고 3척은 한국으로 항해 중이었다.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지 않고 사우디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만든 길이었다.

   

하지만 원유를 얀부까지 보내는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최근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

   

동서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와 홍해 연안 얀부를 연결하는 약 1,200㎞의 핵심 원유 수송시설이다. 하루 400만~500만 배럴을 운송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4~5%에 해당하는 규모다.

   

얀부를 통한 원유 수출에도 차질이 나타났다. 사우디는 9월 하순 얀부에서 유럽으로 보내려던 일부 원유 선적을 취소했다.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상황도 불안하다. 사우디와 예멘 후티의 무력 충돌이 다시 거세지면서 홍해를 이용하는 선박의 운항 부담이 커졌다.

   

얀부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선박이 바브엘만데브를 피하려면 북쪽 수에즈운하로 올라간 뒤 지중해와 대서양을 거쳐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와야 한다. 정부와 업계는 이 경우 기존 항로보다 운항 기간이 약 30일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정부도 대응에 들어갔다.

   

산업통상부는 14일 국내 정유 4사와 한국석유공사 등이 참석한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정유업계가 확보한 9~10월 도입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으로 당장 국내 원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그러나 호르무즈를 대신했던 사우디 육상 송유관과 얀부항, 홍해 항로가 동시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은 이전과 다르다.

   

호르무즈를 피해 얀부로 옮겼던 한국의 원유길이 이제 홍해와 수에즈, 희망봉까지 다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44605_liwtxobz.jpg" alt="15391.jpg" style="width: 880px; height: 51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호르무즈해협에 이어 사우디 동서 송유관과 홍해 항로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한국의 중동산 원유 우회 수송로가 영향을 받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항로·선박 위치를 나타낸 지도는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호르무즈해협을 피해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서 원유를 싣던 한국의 우회 수송로에도 차질이 생겼다. 사우디 동서를 잇는 송유관이 공격받은 데 이어 홍해 항로까지 불안해지면서다.</p>
<p>
   <br />
</p>
<p>한국은 지난 4월부터 사우디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를 육상 송유관으로 서부 얀부항까지 옮긴 뒤 선박에 싣는 우회 수송을 본격화했다.</p>
<p>
   <br />
</p>
<p>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월 1일 기준 이 항로에 투입된 원유운반선은 10척, 운송 물량은 약 2,000만 배럴에 달했다. 당시 7척은 국내 입항을 마쳤고 3척은 한국으로 항해 중이었다.</p>
<p>
   <br />
</p>
<p>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지 않고 사우디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만든 길이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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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원유를 얀부까지 보내는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최근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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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동서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와 홍해 연안 얀부를 연결하는 약 1,200㎞의 핵심 원유 수송시설이다. 하루 400만~500만 배럴을 운송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4~5%에 해당하는 규모다.</p>
<p>
   <br />
</p>
<p>얀부를 통한 원유 수출에도 차질이 나타났다. 사우디는 9월 하순 얀부에서 유럽으로 보내려던 일부 원유 선적을 취소했다.</p>
<p>
   <br />
</p>
<p>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상황도 불안하다. 사우디와 예멘 후티의 무력 충돌이 다시 거세지면서 홍해를 이용하는 선박의 운항 부담이 커졌다.</p>
<p>
   <br />
</p>
<p>얀부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선박이 바브엘만데브를 피하려면 북쪽 수에즈운하로 올라간 뒤 지중해와 대서양을 거쳐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와야 한다. 정부와 업계는 이 경우 기존 항로보다 운항 기간이 약 30일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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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 정부도 대응에 들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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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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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산업통상부는 14일 국내 정유 4사와 한국석유공사 등이 참석한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정유업계가 확보한 9~10월 도입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으로 당장 국내 원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p>
<p>
   <br />
</p>
<p>그러나 호르무즈를 대신했던 사우디 육상 송유관과 얀부항, 홍해 항로가 동시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은 이전과 다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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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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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호르무즈를 피해 얀부로 옮겼던 한국의 원유길이 이제 홍해와 수에즈, 희망봉까지 다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3754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4:47:3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4:45:3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90</guid>
		<title><![CDATA[한국 항공부품 기업들 중국 샤먼으로…中 항공 공급망 진입 타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90"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중국 샤먼 가오치국제공항에 위치한 HAECO Xiamen 항공기 정비시설. 샤먼은 항공기 정비·개조와 부품 제조 등 MRO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사진=HAECO Xiamen]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항공부품 기업들이 중국 항공시장 진출을 위해 샤먼에 모였다. 항공기 구조물과 엔진 정비 부품부터 객실 장비까지 중국 업체와 직접 거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KOTRA가 중국 샤먼에서 진행하는 「2026 한중 항공산업 GP 수출상담회」가 16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친다.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항공 기자재와 공항 솔루션 관련 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상담 품목은 항공기 기체 구조물과 엔진 유지보수 부품, 정비 공구·장비, 복합재 수리 키트, 표면처리제와 실링류 등이다. 객실용 LED와 기내 엔터테인먼트·통신장비(IFEC), 보세물류 솔루션도 포함됐다.

   

현지에서는 중국 항공산업 정책과 시장 동향을 다루는 세미나와 한국 기업·중국 업체 간 1대1 상담이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이 현지 산업시설을 둘러보는 일정도 마련됐다.

   

국내 기업들이 노리는 것은 일회성 제품 판매보다 현지 업체와의 지속적인 거래다. 항공산업은 부품 납품 이후에도 정비·수리·분해조립(MRO) 등으로 거래가 이어질 수 있다.

   

중국에서는 자체 개발 여객기 C919의 상업운항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상용항공기(COMAC)를 중심으로 자국 항공산업을 키우면서 관련 부품과 정비시장도 커지고 있다.

   

국내 항공부품업계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 항공기 제조사를 중심으로 해외 거래처를 확대해왔다. 이번 샤먼 상담회에서는 중국 업체를 상대로 구조물과 정비부품, 객실장비 등의 납품 가능성을 두드렸다.

   

상담회는 16일 종료된다. 구체적인 계약이나 수출 성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43731_btypxllc.jpg" alt="15388.jpg" style="width: 880px; height: 52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샤먼 가오치국제공항에 위치한 HAECO Xiamen 항공기 정비시설. 샤먼은 항공기 정비·개조와 부품 제조 등 MRO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사진=HAECO Xiamen]</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항공부품 기업들이 중국 항공시장 진출을 위해 샤먼에 모였다. 항공기 구조물과 엔진 정비 부품부터 객실 장비까지 중국 업체와 직접 거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p>
<p>
   <br />
</p>
<p>KOTRA가 중국 샤먼에서 진행하는 「2026 한중 항공산업 GP 수출상담회」가 16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친다.</p>
<p>
   <br />
</p>
<p>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항공 기자재와 공항 솔루션 관련 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p>
<p>
   <br />
</p>
<p>상담 품목은 항공기 기체 구조물과 엔진 유지보수 부품, 정비 공구·장비, 복합재 수리 키트, 표면처리제와 실링류 등이다. 객실용 LED와 기내 엔터테인먼트·통신장비(IFEC), 보세물류 솔루션도 포함됐다.</p>
<p>
   <br />
</p>
<p>현지에서는 중국 항공산업 정책과 시장 동향을 다루는 세미나와 한국 기업·중국 업체 간 1대1 상담이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이 현지 산업시설을 둘러보는 일정도 마련됐다.</p>
<p>
   <br />
</p>
<p>국내 기업들이 노리는 것은 일회성 제품 판매보다 현지 업체와의 지속적인 거래다. 항공산업은 부품 납품 이후에도 정비·수리·분해조립(MRO) 등으로 거래가 이어질 수 있다.</p>
<p>
   <br />
</p>
<p>중국에서는 자체 개발 여객기 C919의 상업운항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상용항공기(COMAC)를 중심으로 자국 항공산업을 키우면서 관련 부품과 정비시장도 커지고 있다.</p>
<p>
   <br />
</p>
<p>국내 항공부품업계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 항공기 제조사를 중심으로 해외 거래처를 확대해왔다. 이번 샤먼 상담회에서는 중국 업체를 상대로 구조물과 정비부품, 객실장비 등의 납품 가능성을 두드렸다.</p>
<p>
   <br />
</p>
<p>상담회는 16일 종료된다. 구체적인 계약이나 수출 성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중|" term="10974|11006|11033|"/>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3703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20:06:5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4:36:5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89</guid>
		<title><![CDATA[중국 전기차 공세 속 한국 부품기업, 톈진서 현지 공급망 문 두드린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중국 전기차 공급망 진입을 위해 현지 업체들과 상담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실제 톈진 전시회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전기차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중국 완성차 공급망 진입에 나섰다.

16일 중국 톈진 국가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6 신에너지 자동차 공급망 전시회」에서 국내 전기차 부품·전장·배터리 관련 기업과 중국 자동차업계의 상담이 시작됐다.

KOTRA는 전시회와 연계해 16~17일 국내 기업의 중국 자동차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는 상담회를 진행한다. 참가 분야는 열관리·시트 시스템과 구동 부품, 조명·연결 부품을 비롯해 리튬이온 배터리, 전장·제어 시스템, 생산·검사장비 등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완성차 브랜드에 납품하거나 협력하는 1·2차 제조업체 20개사가 참여한다. 상담은 기업별 1대1 방식으로 진행된다.

17일에는 완성차 업체와 별도 네트워킹도 예정돼 있다. KOTRA가 공개한 일정에는 샤오미와 창청자동차, 폭스바겐 등이 포함됐다. 국내 참가기업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업체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자리로, 납품이나 공급계약이 체결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전시회는 18일까지 열린다. KOTRA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기업 200개사와 완성차 브랜드 80개사가 참가하며 신에너지차 제조설비와 스마트 커넥티드·자율주행 기술 등이 전시된다.

한국 자동차업계에서 중국은 전기차와 배터리를 중심으로 경쟁이 거세진 상대다. 반면 부품업체에는 중국 완성차 기업도 새로운 거래처가 될 수 있다.

반대 방향의 움직임도 있다. 중국 기업 20여 곳으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은 지난 9~11일 한국을 찾아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둘러봤다. 태양광과 이차전지, 정보통신기술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투자환경과 인허가 등을 살폈다.

중국 기업들이 한국 내 투자 가능성을 살핀 지 닷새 만에 이번에는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톈진에서 중국 공급망 진입을 위한 상담에 나선 셈이다.

톈진 상담회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실제 계약이나 구체적인 상담 성과는 행사 종료 후 확인될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41544_qgkaexhl.jpg" alt="1538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중국 전기차 공급망 진입을 위해 현지 업체들과 상담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실제 톈진 전시회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전기차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중국 완성차 공급망 진입에 나섰다.</p>
<p><br /></p>
<p>16일 중국 톈진 국가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6 신에너지 자동차 공급망 전시회」에서 국내 전기차 부품·전장·배터리 관련 기업과 중국 자동차업계의 상담이 시작됐다.</p>
<p><br /></p>
<p>KOTRA는 전시회와 연계해 16~17일 국내 기업의 중국 자동차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는 상담회를 진행한다. 참가 분야는 열관리·시트 시스템과 구동 부품, 조명·연결 부품을 비롯해 리튬이온 배터리, 전장·제어 시스템, 생산·검사장비 등이다.</p>
<p><br /></p>
<p>중국에서는 현지 완성차 브랜드에 납품하거나 협력하는 1·2차 제조업체 20개사가 참여한다. 상담은 기업별 1대1 방식으로 진행된다.</p>
<p><br /></p>
<p>17일에는 완성차 업체와 별도 네트워킹도 예정돼 있다. KOTRA가 공개한 일정에는 샤오미와 창청자동차, 폭스바겐 등이 포함됐다. 국내 참가기업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업체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자리로, 납품이나 공급계약이 체결됐다는 의미는 아니다.</p>
<p><br /></p>
<p>전시회는 18일까지 열린다. KOTRA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기업 200개사와 완성차 브랜드 80개사가 참가하며 신에너지차 제조설비와 스마트 커넥티드·자율주행 기술 등이 전시된다.</p>
<p><br /></p>
<p>한국 자동차업계에서 중국은 전기차와 배터리를 중심으로 경쟁이 거세진 상대다. 반면 부품업체에는 중국 완성차 기업도 새로운 거래처가 될 수 있다.</p>
<p><br /></p>
<p>반대 방향의 움직임도 있다. 중국 기업 20여 곳으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은 지난 9~11일 한국을 찾아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둘러봤다. 태양광과 이차전지, 정보통신기술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투자환경과 인허가 등을 살폈다.</p>
<p><br /></p>
<p>중국 기업들이 한국 내 투자 가능성을 살핀 지 닷새 만에 이번에는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톈진에서 중국 공급망 진입을 위한 상담에 나선 셈이다.</p>
<p><br /></p>
<p>톈진 상담회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실제 계약이나 구체적인 상담 성과는 행사 종료 후 확인될 예정이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한·중|" term="10974|11006|11033|"/>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3572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4:16: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4:15: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88</guid>
		<title><![CDATA[조로사, 배우 넘어 감독으로…신작 「고별신」 직접 연출·주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8"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조로사(趙露思)가 처음으로 드라마 연출에 나선다. 신작 「고별신(告别信)」에서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는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유쿠(優酷)는 16일 2027년도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고별신」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조로사가 감독과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별신」은 독일 작가 케르스틴 기어(Kerstin Gier)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유쿠가 공개한 포스터에도 원작이 소설 「十三封自杀告别信」이라고 적혀 있다.

   

제작진에는 총제작자 장쥔보(張君波)와 저우자오중(周照中), 총각본 자오톈유(趙天佑)와 장야민(張亞敏)이 이름을 올렸다.

   

조로사 측도 이날 새 작품 합류를 알렸다. 조로사 스튜디오는 감독으로 처음 나서는 조로사와 배우 조로사의 새로운 작업을 언급하며 「고별신」 참여를 공식화했다.

   

1998년생인 조로사는 「전문중적진천천」, 「성한찬란」, 「차시천하」 등에 출연했다. 「투투장부주」가 중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려지면서 인지도를 넓혔다.

   

이번에는 배우로 출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연출을 맡는다. 유쿠가 이날 공개한 포스터에서도 조로사의 이름 앞에 **‘감독/주연(导演/领衔主演)’**이라고 명시돼 있다.

   

남자 주인공을 비롯한 추가 출연진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특정 배우의 합류와 촬영 일정 등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날 유쿠가 공개한 공식 포스터에는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고별신」은 유쿠와 쿠먀오TV(酷喵TV)를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justify;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조로사(趙露思)가 처음으로 드라마 연출에 나선다. 신작 「고별신(告别信)」에서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br />
</p>
<p style="text-align: justify;">중국 동영상 플랫폼 유쿠(優酷)는 16일 2027년도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고별신」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조로사가 감독과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br />
</p>
<p style="text-align: justify;">「고별신」은 독일 작가 케르스틴 기어(Kerstin Gier)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유쿠가 공개한 포스터에도 원작이 소설 「十三封自杀告别信」이라고 적혀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br />
</p>
<p style="text-align: justify;">제작진에는 총제작자 장쥔보(張君波)와 저우자오중(周照中), 총각본 자오톈유(趙天佑)와 장야민(張亞敏)이 이름을 올렸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br />
</p>
<p style="text-align: justify;">조로사 측도 이날 새 작품 합류를 알렸다. 조로사 스튜디오는 감독으로 처음 나서는 조로사와 배우 조로사의 새로운 작업을 언급하며 「고별신」 참여를 공식화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br />
</p>
<p style="text-align: justify;">1998년생인 조로사는 「전문중적진천천」, 「성한찬란」, 「차시천하」 등에 출연했다. 「투투장부주」가 중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려지면서 인지도를 넓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br />
</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에는 배우로 출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연출을 맡는다. 유쿠가 이날 공개한 포스터에서도 조로사의 이름 앞에 **‘감독/주연(导演/领衔主演)’**이라고 명시돼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br />
</p>
<p style="text-align: justify;">남자 주인공을 비롯한 추가 출연진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특정 배우의 합류와 촬영 일정 등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날 유쿠가 공개한 공식 포스터에는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br />
</p>
<p style="text-align: justify; ">「고별신」은 유쿠와 쿠먀오TV(酷喵TV)를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다.</p>
<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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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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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3108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3:04:3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2:56:3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87</guid>
		<title><![CDATA[중국, 134㎞ 평륙운하 오늘 개통…서남부서 바다까지 560㎞ 줄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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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평륙운하 전경. 총연장 134.2㎞로 난닝에서 친저우를 거쳐 북부만으로 이어지며 5,000톤급 선박이 운항할 수 있다. [원본사진=평륙운하그룹·이미지 재구성=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서남부 내륙과 바다를 직접 연결하는 평륙운하(平陆运河)를 16일 개통했다. 2022년 8월 착공 이후 4년 만이다.

평륙운하는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헝저우에서 시작해 친저우를 거쳐 북부만으로 이어진다. 전체 길이는 134.2㎞이며 5,000톤급 선박이 운항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

총사업비는 약 727억 위안이다. 중국 당국은 평륙운하를 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 건설된 강과 바다를 연결하는 대형 운하라고 소개하고 있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중국 서남부 지역의 바닷길이다.

쓰촨·충칭·윈난·구이저우와 광시 지역 화물은 그동안 시장강 수계를 따라 광둥성 방면으로 이동한 뒤 바다로 나가는 항로를 이용해왔다. 평륙운하를 이용하면 광시 북부만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다.

중국 측은 광저우항 방면으로 이동하는 기존 항로와 비교하면 내륙 수운 거리가 560㎞ 이상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일부 화물은 물류비가 최대 3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하에는 마다오·치스·칭녠 등 3개의 주요 갑문 시설이 들어섰다. 난닝 쪽 수면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 사이에는 약 65m의 높이 차이가 있어 선박이 갑문을 차례로 통과하도록 설계됐다.

운하 개통과 함께 국제 화물 운송도 시작됐다.

첫 외항 화물선인 ‘베이강난닝보룬’호는 이날 난닝항을 출발해 평륙운하와 북부만을 거쳐 베트남 껀터항으로 향했다. 건축자재와 화학원료, 우링자동차 부품 등 중국 서남부에서 생산된 화물을 실었다.

반대 방향의 화물도 운송된다. 라오스에서 생산된 칼륨비료가 베트남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온 뒤 평륙운하를 통해 광시 구이강까지 이동한다. 중국 측은 기존 항로보다 약 500㎞ 짧고 운송시간도 5~7일 줄어든다고 밝혔다.

평륙운하는 이날부터 2027년 9월 15일까지 1년간 시험운항한다. 올해 말까지 운항 선박의 갑문 통과료도 면제된다.

중국이 추진하는 ‘서부육해신통로’에는 철도와 도로에 이어 평륙운하를 이용하는 수운 노선이 추가됐다. 난닝에서 출발한 화물선은 평륙운하를 지나 북부만으로 나온 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항구로 운항할 수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24640_crgvwfdb.jpg" alt="1537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평륙운하 전경. 총연장 134.2㎞로 난닝에서 친저우를 거쳐 북부만으로 이어지며 5,000톤급 선박이 운항할 수 있다. [원본사진=평륙운하그룹·이미지 재구성=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서남부 내륙과 바다를 직접 연결하는 평륙운하(平陆运河)를 16일 개통했다. 2022년 8월 착공 이후 4년 만이다.</p>
<p><br /></p>
<p>평륙운하는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헝저우에서 시작해 친저우를 거쳐 북부만으로 이어진다. 전체 길이는 134.2㎞이며 5,000톤급 선박이 운항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p>
<p><br /></p>
<p>총사업비는 약 727억 위안이다. 중국 당국은 평륙운하를 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 건설된 강과 바다를 연결하는 대형 운하라고 소개하고 있다.</p>
<p><br /></p>
<p>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중국 서남부 지역의 바닷길이다.</p>
<p><br /></p>
<p>쓰촨·충칭·윈난·구이저우와 광시 지역 화물은 그동안 시장강 수계를 따라 광둥성 방면으로 이동한 뒤 바다로 나가는 항로를 이용해왔다. 평륙운하를 이용하면 광시 북부만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다.</p>
<p><br /></p>
<p>중국 측은 광저우항 방면으로 이동하는 기존 항로와 비교하면 내륙 수운 거리가 560㎞ 이상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일부 화물은 물류비가 최대 3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p>
<p><br /></p>
<p>운하에는 마다오·치스·칭녠 등 3개의 주요 갑문 시설이 들어섰다. 난닝 쪽 수면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 사이에는 약 65m의 높이 차이가 있어 선박이 갑문을 차례로 통과하도록 설계됐다.</p>
<p><br /></p>
<p>운하 개통과 함께 국제 화물 운송도 시작됐다.</p>
<p><br /></p>
<p>첫 외항 화물선인 ‘베이강난닝보룬’호는 이날 난닝항을 출발해 평륙운하와 북부만을 거쳐 베트남 껀터항으로 향했다. 건축자재와 화학원료, 우링자동차 부품 등 중국 서남부에서 생산된 화물을 실었다.</p>
<p><br /></p>
<p>반대 방향의 화물도 운송된다. 라오스에서 생산된 칼륨비료가 베트남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온 뒤 평륙운하를 통해 광시 구이강까지 이동한다. 중국 측은 기존 항로보다 약 500㎞ 짧고 운송시간도 5~7일 줄어든다고 밝혔다.</p>
<p><br /></p>
<p>평륙운하는 이날부터 2027년 9월 15일까지 1년간 시험운항한다. 올해 말까지 운항 선박의 갑문 통과료도 면제된다.</p>
<p><br /></p>
<p>중국이 추진하는 ‘서부육해신통로’에는 철도와 도로에 이어 평륙운하를 이용하는 수운 노선이 추가됐다. 난닝에서 출발한 화물선은 평륙운하를 지나 북부만으로 나온 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항구로 운항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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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경제" term="10974|10978"/>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3038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2:48: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2:45: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86</guid>
		<title><![CDATA[에미상, 77년 만에 지상파 떠나나…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협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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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미국 에미상 시상식이 31년간 이어진 지상파 순환 중계를 끝내고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옮겨갈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에미상 트로피나 방송 현장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시상식이 지상파를 떠나 스트리밍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TV아카데미가 2027년부터 에미상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중계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Variety와 Deadline에 따르면 TV아카데미와 아마존은 에미상 중계권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계약이 체결된 단계는 아니다.

   

성사되면 1949년 시작된 에미상 역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사가 아닌 스트리밍 플랫폼이 시상식의 주요 중계를 맡게 된다.

   

에미상은 지난 31년 동안 ABC와 CBS, Fox, NBC 등 미국 4대 지상파 방송사가 해마다 돌아가며 중계했다. 미국 방송업계에서 ‘휠 딜(Wheel Deal)’로 불리는 방식이다.

   

2018년 체결된 최근 계약은 8년간 이어졌다. NBC와 피콕이 지난 14일 중계한 제78회 에미상이 이 계약에 따른 마지막 시상식이었다.

   

돈의 규모도 관심사다. 기존 4개 방송사는 최근 계약에서 연간 800만 달러를 조금 넘는 금액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얼마를 제시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프라임 비디오는 최근 몇 년간 스포츠 생중계에 공을 들였다. 미국프로풋볼(NFL) 목요일 경기인 ‘Thursday Night Football’을 독점 중계하고 있으며 NBA 경기 중계권도 확보했다.

   

에미상 자체도 이미 스트리밍 작품들의 주요 경쟁 무대가 됐다. 넷플릭스와 애플TV+, 프라임 비디오 등에서 공개된 작품들이 주요 부문 후보와 수상작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마존과 계약이 성사되면 작품 경쟁에 이어 시상식 중계까지 스트리밍으로 넘어가게 된다. 동시에 ABC·CBS·Fox·NBC가 31년 동안 이어온 순환 중계도 막을 내린다.

   

TV아카데미와 아마존은 새로운 중계권 계약의 금액이나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양측의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23403_xxesihuq.jpg" alt="1535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에미상 시상식이 31년간 이어진 지상파 순환 중계를 끝내고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옮겨갈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에미상 트로피나 방송 현장을 촬영한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시상식이 지상파를 떠나 스트리밍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TV아카데미가 2027년부터 에미상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중계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p>
<p>
   <br />
</p>
<p>미국 연예매체 Variety와 Deadline에 따르면 TV아카데미와 아마존은 에미상 중계권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계약이 체결된 단계는 아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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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성사되면 1949년 시작된 에미상 역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사가 아닌 스트리밍 플랫폼이 시상식의 주요 중계를 맡게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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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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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에미상은 지난 31년 동안 ABC와 CBS, Fox, NBC 등 미국 4대 지상파 방송사가 해마다 돌아가며 중계했다. 미국 방송업계에서 ‘휠 딜(Wheel Deal)’로 불리는 방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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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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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8년 체결된 최근 계약은 8년간 이어졌다. NBC와 피콕이 지난 14일 중계한 제78회 에미상이 이 계약에 따른 마지막 시상식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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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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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돈의 규모도 관심사다. 기존 4개 방송사는 최근 계약에서 연간 800만 달러를 조금 넘는 금액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얼마를 제시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p>
<p>
   <br />
</p>
<p>프라임 비디오는 최근 몇 년간 스포츠 생중계에 공을 들였다. 미국프로풋볼(NFL) 목요일 경기인 ‘Thursday Night Football’을 독점 중계하고 있으며 NBA 경기 중계권도 확보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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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에미상 자체도 이미 스트리밍 작품들의 주요 경쟁 무대가 됐다. 넷플릭스와 애플TV+, 프라임 비디오 등에서 공개된 작품들이 주요 부문 후보와 수상작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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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마존과 계약이 성사되면 작품 경쟁에 이어 시상식 중계까지 스트리밍으로 넘어가게 된다. 동시에 ABC·CBS·Fox·NBC가 31년 동안 이어온 순환 중계도 막을 내린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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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V아카데미와 아마존은 새로운 중계권 계약의 금액이나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양측의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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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296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2:35:2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2:33:2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85</guid>
		<title><![CDATA[재외동포 정책 손본다…복수국적 연령 낮추고 재외투표 확대 추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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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재외동포청이 복수국적 제도 개선과 재외선거 참여 확대, 한글학교 지원 강화 등 재외동포 정책 개선을 추진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기자회견이나 정책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재외동포청이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낮추고 재외선거에 우편·전자투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외 한글학교 지원도 늘린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16일 인천 송도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정책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재외동포청이 세계 재외공관을 통해 접수한 동포사회의 건의와 민원은 지난 2월 1차 집계 기준 1,438건이다. 이 가운데 989건이 해결돼 처리율은 약 69%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안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낮추는 방안도 그중 하나다. 현행 제도에서는 외국 국적을 취득한 뒤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동포가 국적을 회복할 경우 일정 연령 이상이면 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재외동포청은 이 연령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재외선거에서는 우편·전자투표 도입과 해외 투표소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해외 거주 유권자가 공관이나 지정된 투표소까지 직접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줄이자는 취지다. 재외동포청은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60여 차례 국회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외 한글학교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현재 평균 26% 수준인 운영비 지원율을 단계적으로 최대 50%까지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 본인인증은 이미 크게 확대됐다. 재외국민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서비스는 지난해 9곳에서 현재 296곳으로 늘었다. 재외공관에서는 국제운전면허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국내에 들어오는 동포의 체류제도도 올해 바뀌었다. 지난 2월 중국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동포에게 주로 적용됐던 방문취업(H-2)과 재외동포(F-4) 체류자격이 F-4로 통합됐다. H-2 신규 발급은 중단됐으며 기존 H-2 체류자는 F-4로 변경할 수 있다.

   

내년도 예산도 늘어난다. 정부가 편성한 2027년도 재외동포청 예산안은 1,369억원으로 올해 1,127억원보다 21.4% 증가했다.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에는 34억원이 새로 반영됐다.

   

복수국적 연령 완화와 재외선거 방식 변경은 아직 확정된 제도가 아니다. 국적법과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률 개정과 관계기관·국회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22431_muyrgwty.jpg" alt="1535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재외동포청이 복수국적 제도 개선과 재외선거 참여 확대, 한글학교 지원 강화 등 재외동포 정책 개선을 추진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기자회견이나 정책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재외동포청이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낮추고 재외선거에 우편·전자투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외 한글학교 지원도 늘린다.</p>
<p>
   <br />
</p>
<p>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16일 인천 송도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정책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p>
<p>
   <br />
</p>
<p>재외동포청이 세계 재외공관을 통해 접수한 동포사회의 건의와 민원은 지난 2월 1차 집계 기준 1,438건이다. 이 가운데 989건이 해결돼 처리율은 약 69%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안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p>
<p>
   <br />
</p>
<p>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낮추는 방안도 그중 하나다. 현행 제도에서는 외국 국적을 취득한 뒤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동포가 국적을 회복할 경우 일정 연령 이상이면 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재외동포청은 이 연령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p>
<p>
   <br />
</p>
<p>재외선거에서는 우편·전자투표 도입과 해외 투표소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해외 거주 유권자가 공관이나 지정된 투표소까지 직접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줄이자는 취지다. 재외동포청은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60여 차례 국회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p>
<p>
   <br />
</p>
<p>해외 한글학교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현재 평균 26% 수준인 운영비 지원율을 단계적으로 최대 50%까지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p>
<p>
   <br />
</p>
<p>재외국민이 해외에서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 본인인증은 이미 크게 확대됐다. 재외국민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서비스는 지난해 9곳에서 현재 296곳으로 늘었다. 재외공관에서는 국제운전면허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p>
<p>
   <br />
</p>
<p>국내에 들어오는 동포의 체류제도도 올해 바뀌었다. 지난 2월 중국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동포에게 주로 적용됐던 방문취업(H-2)과 재외동포(F-4) 체류자격이 F-4로 통합됐다. H-2 신규 발급은 중단됐으며 기존 H-2 체류자는 F-4로 변경할 수 있다.</p>
<p>
   <br />
</p>
<p>내년도 예산도 늘어난다. 정부가 편성한 2027년도 재외동포청 예산안은 1,369억원으로 올해 1,127억원보다 21.4% 증가했다.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에는 34억원이 새로 반영됐다.</p>
<p>
   <br />
</p>
<p>복수국적 연령 완화와 재외선거 방식 변경은 아직 확정된 제도가 아니다. 국적법과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률 개정과 관계기관·국회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2905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2:26: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2:23: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84</guid>
		<title><![CDATA[“할리우드로 갑니다” 사라진다…「아메리칸 아이돌」 시즌25부터 조지아행]]></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아메리칸 아이돌」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와 심사위원 캐리 언더우드, 루크 브라이언, 라이오넬 리치(왼쪽부터). [사진=ABC/Disney]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이 할리우드를 떠난다. 2002년 첫 방송 이후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제작돼온 프로그램이 시즌25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으로 제작 거점을 옮긴다.

미국 연예매체 Deadline과 Entertainment Weekly 등에 따르면 제작사 프리맨틀은 15일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25의 제작을 캘리포니아에서 조지아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제작진은 현재 애틀랜타 지역 스튜디오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에서는 오디션을 통과한 참가자가 심사위원에게 ‘골든 티켓’을 받고 할리우드로 향하는 장면이 오랫동안 프로그램의 상징처럼 사용됐다. 이후 진행되는 ‘할리우드 위크’도 최종 경쟁자를 가리는 주요 과정이었다.

변화는 지난 시즌부터 시작됐다. 시즌24에서는 기존 할리우드 위크를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진행하고 명칭도 ‘뮤직 시티 테이크오버’로 바꿨다. 참가자 127명이 이곳에서 경쟁해 30명으로 압축됐다.

조지아주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리얼리티·비대본 프로그램에 최대 30%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도 최근 대형 리얼리티 경쟁 프로그램까지 세제지원 대상을 확대했지만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25는 해당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앤젤레스를 떠나는 미국 예능 프로그램은 더 있다. 폭스의 「더 마스크드 싱어」는 제작지를 캘리포니아에서 뉴저지로 옮겼다. 「더 플로어」, 「비트 샤잠」, 「네임 댓 튠」 등은 미국 밖에서 제작되고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2002년 폭스에서 첫 방송됐다. 첫 시즌 우승자 켈리 클락슨을 비롯해 캐리 언더우드 등 여러 스타를 배출했다. 제니퍼 허드슨과 애덤 램버트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폭스에서 15시즌을 방송한 뒤 2016년 막을 내렸고, 2018년 ABC에서 부활했다.

ABC는 지난 7월 시즌25 제작을 발표했다.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진행자로 나서고 캐리 언더우드, 라이오넬 리치, 루크 브라이언이 심사위원으로 돌아온다.

시즌25는 조지아에서 주요 제작을 진행한 뒤 2027년 방송될 예정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15103_yoiendpm.jpg" alt="1534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아메리칸 아이돌」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와 심사위원 캐리 언더우드, 루크 브라이언, 라이오넬 리치(왼쪽부터). [사진=ABC/Disney]</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이 할리우드를 떠난다. 2002년 첫 방송 이후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제작돼온 프로그램이 시즌25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으로 제작 거점을 옮긴다.</p>
<p><br /></p>
<p>미국 연예매체 Deadline과 Entertainment Weekly 등에 따르면 제작사 프리맨틀은 15일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25의 제작을 캘리포니아에서 조지아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제작진은 현재 애틀랜타 지역 스튜디오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p>
<p><br /></p>
<p>「아메리칸 아이돌」에서는 오디션을 통과한 참가자가 심사위원에게 ‘골든 티켓’을 받고 할리우드로 향하는 장면이 오랫동안 프로그램의 상징처럼 사용됐다. 이후 진행되는 ‘할리우드 위크’도 최종 경쟁자를 가리는 주요 과정이었다.</p>
<p><br /></p>
<p>변화는 지난 시즌부터 시작됐다. 시즌24에서는 기존 할리우드 위크를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진행하고 명칭도 ‘뮤직 시티 테이크오버’로 바꿨다. 참가자 127명이 이곳에서 경쟁해 30명으로 압축됐다.</p>
<p><br /></p>
<p>조지아주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리얼리티·비대본 프로그램에 최대 30%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p>
<p><br /></p>
<p>캘리포니아도 최근 대형 리얼리티 경쟁 프로그램까지 세제지원 대상을 확대했지만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25는 해당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로스앤젤레스를 떠나는 미국 예능 프로그램은 더 있다. 폭스의 「더 마스크드 싱어」는 제작지를 캘리포니아에서 뉴저지로 옮겼다. 「더 플로어」, 「비트 샤잠」, 「네임 댓 튠」 등은 미국 밖에서 제작되고 있다.</p>
<p><br /></p>
<p>「아메리칸 아이돌」은 2002년 폭스에서 첫 방송됐다. 첫 시즌 우승자 켈리 클락슨을 비롯해 캐리 언더우드 등 여러 스타를 배출했다. 제니퍼 허드슨과 애덤 램버트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p>
<p><br /></p>
<p>폭스에서 15시즌을 방송한 뒤 2016년 막을 내렸고, 2018년 ABC에서 부활했다.</p>
<p><br /></p>
<p>ABC는 지난 7월 시즌25 제작을 발표했다.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진행자로 나서고 캐리 언더우드, 라이오넬 리치, 루크 브라이언이 심사위원으로 돌아온다.</p>
<p><br /></p>
<p>시즌25는 조지아에서 주요 제작을 진행한 뒤 2027년 방송될 예정이다.</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2704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1:52:3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1:50:3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83</guid>
		<title><![CDATA[9·3 연휴 끝난 연변…가을 수확철 맞아 다시 분주]]></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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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열린 거리문화공연에서 조선족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길신문망]
      
   
[인터내셔널포커스] 9·3 주경절 연휴가 끝난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가을철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연길에서는 중국 전국 단위의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주간이 시작됐고, 농촌에서는 수확철을 맞아 특산산업 현장 취재가 진행되고 있다. 산불 예방과 부르하통하 수변공간 정비도 시작됐다.

연길에서는 지난 14일 제29회 중국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주간이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개정된 중국 「국가통용언어문자법」 시행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보급주간이다. 중국 교육부와 국가언어문자사업위원회가 주도하며 화이진펑 교육부장과 후위팅 지린성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보통화 보급률은 87.72%였다. 행사 기간에는 사진전과 편지 공모, 보통화 체험 등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변은 조선족 집거지역으로 조선어와 중국어가 함께 사용되고 있다. 전국 단위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주간 개막식이 연길에서 열린 것도 지역 특성상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14일부터는 중국 매체 취재진이 연변 각 현·시의 농촌과 특산산업 현장을 찾고 있다. 훈춘의 축산업을 비롯해 돈화의 인삼·꽃사슴, 왕청의 식용버섯, 용정의 축산업 등이 취재 대상에 포함됐다.

연길 도심을 흐르는 부르하통하에서는 수변공간 정비가 진행 중이다. 남쪽 강변의 노후 산책·달리기 코스를 정비하고 있으며 새 탄성 포장 구간은 이달 말 완공될 예정이다.

연길시는 15일부터 가을 산불방지기간에 들어갔다. 당국은 올가을 강수량이 적고 날씨가 건조해 산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산림지역에서 흡연과 야외 취사, 소각, 폭죽 사용 등 화재 위험 행위를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축구에서는 연변팀의 ‘동북초’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연변팀은 지난 12일 다롄에서 열린 2026 동북지역 도시축구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다롄팀에 0대1로 패했다. 1차전을 2대1로 이겨 두 경기 승패가 같아진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지만 3대5로 졌다.

장펑 연변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연변’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뛰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변팀은 오는 26일 3·4위전에 나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13328_wdirwhfx.jpg" alt="1534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6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열린 거리문화공연에서 조선족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길신문망]</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9·3 주경절 연휴가 끝난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가을철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연길에서는 중국 전국 단위의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주간이 시작됐고, 농촌에서는 수확철을 맞아 특산산업 현장 취재가 진행되고 있다. 산불 예방과 부르하통하 수변공간 정비도 시작됐다.</p>
<p><br /></p>
<p>연길에서는 지난 14일 제29회 중국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주간이 개막했다.</p>
<p><br /></p>
<p>올해 행사는 개정된 중국 「국가통용언어문자법」 시행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보급주간이다. 중국 교육부와 국가언어문자사업위원회가 주도하며 화이진펑 교육부장과 후위팅 지린성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p>
<p><br /></p>
<p>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보통화 보급률은 87.72%였다. 행사 기간에는 사진전과 편지 공모, 보통화 체험 등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p>
<p><br /></p>
<p>연변은 조선족 집거지역으로 조선어와 중국어가 함께 사용되고 있다. 전국 단위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주간 개막식이 연길에서 열린 것도 지역 특성상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p>
<p><br /></p>
<p>14일부터는 중국 매체 취재진이 연변 각 현·시의 농촌과 특산산업 현장을 찾고 있다. 훈춘의 축산업을 비롯해 돈화의 인삼·꽃사슴, 왕청의 식용버섯, 용정의 축산업 등이 취재 대상에 포함됐다.</p>
<p><br /></p>
<p>연길 도심을 흐르는 부르하통하에서는 수변공간 정비가 진행 중이다. 남쪽 강변의 노후 산책·달리기 코스를 정비하고 있으며 새 탄성 포장 구간은 이달 말 완공될 예정이다.</p>
<p><br /></p>
<p>연길시는 15일부터 가을 산불방지기간에 들어갔다. 당국은 올가을 강수량이 적고 날씨가 건조해 산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산림지역에서 흡연과 야외 취사, 소각, 폭죽 사용 등 화재 위험 행위를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p>
<p><br /></p>
<p>축구에서는 연변팀의 ‘동북초’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p>
<p><br /></p>
<p>연변팀은 지난 12일 다롄에서 열린 2026 동북지역 도시축구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다롄팀에 0대1로 패했다. 1차전을 2대1로 이겨 두 경기 승패가 같아진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지만 3대5로 졌다.</p>
<p><br /></p>
<p>장펑 연변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연변’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뛰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
<p><br /></p>
<p>연변팀은 오는 26일 3·4위전에 나선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2598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1:34:3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1:32:3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82</guid>
		<title><![CDATA[인판티노 연임에 유럽서 잇단 ‘반대’…프랑스 이어 그리스도 돌아섰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연임을 둘러싸고 유럽 축구계에서 반대 움직임이 확산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회의나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유럽 축구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 등에 이어 그리스축구협회도 공개적으로 지지를 철회했다.

마키스 가가치스 그리스축구협회장은 15일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집행위원회 회의 뒤 인판티노의 차기 FIFA 회장 출마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가치스 회장은 월드컵에서 벌어진 일들과 FIFA가 추진했던 월드컵 상업권 관련 계획을 거론하며 그리스축구협회가 인판티노 후보에 반대하는 분명한 입장을 정했다고 말했다.

독일 국가대표팀 단장을 지낸 올리버 비어호프도 같은 날 최근 FIFA에서 벌어진 일들로 신뢰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앞서 프랑스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인판티노 연임 지지를 철회했다.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인판티노를 지지했지만 FIFA의 월드컵 상업권 사업 추진 과정을 문제 삼아 입장을 바꿨다. 벨기에축구협회도 지난 7일 FIFA의 투명성과 의사결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연임을 지지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가 있다.

FIFA는 월드컵을 비롯한 FIFA 대회의 방송·스폰서·라이선스·티켓 등 상업권을 별도 회사에 모으고 외부 투자자의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인판티노는 회원국에 돌아가는 축구 발전기금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획이 승인되면 2027~2030년 회원국별 기본 지원금을 800만 달러에서 2천만 달러로 늘리고 추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4천만 달러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UEFA는 강하게 반대했다. 유럽 55개 회원협회는 7월 30일 공동성명을 내고 월드컵을 투자상품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다른 대륙의 축구계에서도 반대가 나오면서 FIFA는 결국 계획을 접었다.

계획 철회 뒤에도 유럽축구계의 반발은 계속됐다. UEFA는 현 FIFA 지도부가 유럽뿐 아니라 세계 축구계 일부의 신뢰를 잃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인판티노는 2027년 3월 18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FIFA 회장 선거에 다시 출마한다. 후보 등록은 11월 중순까지다.

현재 인판티노에 맞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력 후보는 나오지 않았다. 유럽 축구협회들이 잇따라 지지를 거두고 있지만 FIFA 회장 선거에서는 211개 회원협회가 각각 한 표를 행사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11832_xhggmret.jpg" alt="1533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연임을 둘러싸고 유럽 축구계에서 반대 움직임이 확산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회의나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유럽 축구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 등에 이어 그리스축구협회도 공개적으로 지지를 철회했다.</p>
<p><br /></p>
<p>마키스 가가치스 그리스축구협회장은 15일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집행위원회 회의 뒤 인판티노의 차기 FIFA 회장 출마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p>
<p><br /></p>
<p>가가치스 회장은 월드컵에서 벌어진 일들과 FIFA가 추진했던 월드컵 상업권 관련 계획을 거론하며 그리스축구협회가 인판티노 후보에 반대하는 분명한 입장을 정했다고 말했다.</p>
<p><br /></p>
<p>독일 국가대표팀 단장을 지낸 올리버 비어호프도 같은 날 최근 FIFA에서 벌어진 일들로 신뢰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말했다.</p>
<p><br /></p>
<p>앞서 프랑스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인판티노 연임 지지를 철회했다. 결정은 만장일치였다.</p>
<p><br /></p>
<p>프랑스축구협회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인판티노를 지지했지만 FIFA의 월드컵 상업권 사업 추진 과정을 문제 삼아 입장을 바꿨다. 벨기에축구협회도 지난 7일 FIFA의 투명성과 의사결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며 연임을 지지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p>
<p><br /></p>
<p>논란의 중심에는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가 있다.</p>
<p><br /></p>
<p>FIFA는 월드컵을 비롯한 FIFA 대회의 방송·스폰서·라이선스·티켓 등 상업권을 별도 회사에 모으고 외부 투자자의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p>
<p><br /></p>
<p>인판티노는 회원국에 돌아가는 축구 발전기금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획이 승인되면 2027~2030년 회원국별 기본 지원금을 800만 달러에서 2천만 달러로 늘리고 추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4천만 달러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p>
<p><br /></p>
<p>UEFA는 강하게 반대했다. 유럽 55개 회원협회는 7월 30일 공동성명을 내고 월드컵을 투자상품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다른 대륙의 축구계에서도 반대가 나오면서 FIFA는 결국 계획을 접었다.</p>
<p><br /></p>
<p>계획 철회 뒤에도 유럽축구계의 반발은 계속됐다. UEFA는 현 FIFA 지도부가 유럽뿐 아니라 세계 축구계 일부의 신뢰를 잃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p>
<p><br /></p>
<p>인판티노는 2027년 3월 18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FIFA 회장 선거에 다시 출마한다. 후보 등록은 11월 중순까지다.</p>
<p><br /></p>
<p>현재 인판티노에 맞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력 후보는 나오지 않았다. 유럽 축구협회들이 잇따라 지지를 거두고 있지만 FIFA 회장 선거에서는 211개 회원협회가 각각 한 표를 행사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2509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1:19:1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1:17:1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81</guid>
		<title><![CDATA[트럼프는 왜 사우디를 직접 돕지 않나…무기·정보는 지원, 참전엔 선 긋기]]></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이 사우디에 군사정보와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후티에 대한 직접 군사개입에는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후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고 있다. 홍해의 전략 요충지까지 후티 수중에 들어가면서 사우디는 미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티에 대한 직접 공격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미국이 사우디를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정보와 표적정보를 제공하고 미군 지휘부도 사우디 측과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무기와 정보는 지원하되 미군이 직접 후티를 공격하는 데에는 선을 긋고 있다.

CBS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하면서 후티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행동을 요청했다. 트럼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미국은 후티 관련 정보와 표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도 사우디를 방문해 협의를 진행했다.

미국과 사우디는 지난해 군사협력을 크게 확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5월 약 1,420억 달러 규모의 방산 협력 패키지를 발표했다. 방공·미사일방어와 해상안보, 공군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 11월에는 미·사우디 전략방위협정도 체결했다.

하지만 방위협력과 미군의 직접 참전은 별개의 문제다.

미국은 이란과 호르무즈해협에 상당한 군사력을 투입하고 있다. 예멘에서 후티를 상대로 다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하면 전선이 하나 더 늘어난다. 방공·정밀타격 무기 소모도 커진다.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들에 더 많은 안보 부담을 요구해온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직접적인 안보 이익에는 개입하면서 지역 분쟁에서는 동맹국이 더 큰 역할을 맡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사우디는 2015년부터 후티를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였지만 후티를 제거하지 못했다. 2022년 유엔 중재 휴전 이후에는 예멘 전쟁에서 한발 물러나 경제개혁과 대규모 개발사업에 힘을 쏟아왔다.

후티의 최근 공세로 사우디는 다시 예멘 전선과 마주하고 있다. 후티는 홍해 항구 모카를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고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의 전략 섬들까지 점령했다.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도 공격을 받아 가동에 차질이 발생했다.

사우디가 미국의 직접 군사개입을 기대했다가 원하는 대응을 얻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석유시설이 공격받으면서 사우디 원유 생산량의 절반가량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당시에도 트럼프는 사우디를 위해 이란과 직접 전쟁에 들어가지 않았다.

최근 사우디는 미국 이외의 국가들과도 군사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튀르키예·파키스탄과 방위협정을 체결했다. 다만 사우디 정부는 새로운 협력이 기존 국제 파트너십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사우디군은 여전히 미국산 무기체계와 군사훈련, 정보지원에 크게 의존한다. 미국에도 사우디는 에너지시장과 홍해 항로, 이란 문제에서 중요한 파트너다.

미국의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범위는 정보 제공과 군사협력이다. 사우디가 요청한 후티에 대한 미군의 직접 공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9년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때와 마찬가지로 트럼프는 이번에도 사우디를 지원하면서 직접적인 전쟁 개입에는 선을 긋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10947_imttyqla.jpg" alt="1532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이 사우디에 군사정보와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후티에 대한 직접 군사개입에는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후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고 있다. 홍해의 전략 요충지까지 후티 수중에 들어가면서 사우디는 미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티에 대한 직접 공격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p>
<p><br /></p>
<p>미국이 사우디를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정보와 표적정보를 제공하고 미군 지휘부도 사우디 측과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무기와 정보는 지원하되 미군이 직접 후티를 공격하는 데에는 선을 긋고 있다.</p>
<p><br /></p>
<p>CBS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하면서 후티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행동을 요청했다. 트럼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미국은 후티 관련 정보와 표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도 사우디를 방문해 협의를 진행했다.</p>
<p><br /></p>
<p>미국과 사우디는 지난해 군사협력을 크게 확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5월 약 1,420억 달러 규모의 방산 협력 패키지를 발표했다. 방공·미사일방어와 해상안보, 공군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 11월에는 미·사우디 전략방위협정도 체결했다.</p>
<p><br /></p>
<p>하지만 방위협력과 미군의 직접 참전은 별개의 문제다.</p>
<p><br /></p>
<p>미국은 이란과 호르무즈해협에 상당한 군사력을 투입하고 있다. 예멘에서 후티를 상대로 다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하면 전선이 하나 더 늘어난다. 방공·정밀타격 무기 소모도 커진다.</p>
<p><br /></p>
<p>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들에 더 많은 안보 부담을 요구해온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직접적인 안보 이익에는 개입하면서 지역 분쟁에서는 동맹국이 더 큰 역할을 맡도록 한다는 입장이다.</p>
<p><br /></p>
<p>사우디는 2015년부터 후티를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였지만 후티를 제거하지 못했다. 2022년 유엔 중재 휴전 이후에는 예멘 전쟁에서 한발 물러나 경제개혁과 대규모 개발사업에 힘을 쏟아왔다.</p>
<p><br /></p>
<p>후티의 최근 공세로 사우디는 다시 예멘 전선과 마주하고 있다. 후티는 홍해 항구 모카를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고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의 전략 섬들까지 점령했다.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도 공격을 받아 가동에 차질이 발생했다.</p>
<p><br /></p>
<p>사우디가 미국의 직접 군사개입을 기대했다가 원하는 대응을 얻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p>
<p><br /></p>
<p>2019년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석유시설이 공격받으면서 사우디 원유 생산량의 절반가량이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당시에도 트럼프는 사우디를 위해 이란과 직접 전쟁에 들어가지 않았다.</p>
<p><br /></p>
<p>최근 사우디는 미국 이외의 국가들과도 군사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튀르키예·파키스탄과 방위협정을 체결했다. 다만 사우디 정부는 새로운 협력이 기존 국제 파트너십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p>
<p><br /></p>
<p>사우디군은 여전히 미국산 무기체계와 군사훈련, 정보지원에 크게 의존한다. 미국에도 사우디는 에너지시장과 홍해 항로, 이란 문제에서 중요한 파트너다.</p>
<p><br /></p>
<p>미국의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범위는 정보 제공과 군사협력이다. 사우디가 요청한 후티에 대한 미군의 직접 공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p>
<p><br /></p>
<p>2019년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때와 마찬가지로 트럼프는 이번에도 사우디를 지원하면서 직접적인 전쟁 개입에는 선을 긋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심층분석" term="10964|1096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2456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1:11:1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1:09:1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80</guid>
		<title><![CDATA[美, 유럽·중동 군사원조 5,200만달러 빼 중남미로 돌린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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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8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이 유럽·중동에 배정했던 군사원조 일부를 중남미로 재배정하는 움직임과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미중 경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과 중동 국가에 배정했던 군사원조 5,200만 달러를 중남미로 돌리기로 했다. 슬로바키아와 북마케도니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배정됐던 자금도 일부 포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5일 슬로바키아와 북마케도니아, 튀니지, 이라크에 배정된 대외군사금융(FMF) 가운데 5,200만 달러를 파나마와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로 재배정한다고 의회에 통보했다.

FMF는 미국 정부가 외국에 자금을 지원해 미국산 무기와 군사장비 등을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결정으로 슬로바키아와 북마케도니아, 튀니지, 이라크에 대한 군사금융 지원이 모두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삭감 이후 각국에 남게 되는 지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자금이 새로 배정되는 곳은 모두 중남미 국가다.

미 국무부는 해당 자금이 마약 테러 대응과 파나마 운하 안보 강화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반구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가 오랫동안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경쟁국들이 이 지역에 전략적 거점을 구축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페루를 방문해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 밀매와 불법 이민 문제를 주요 안보 현안으로 다루면서 중남미 국가들과의 군사·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중국과의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중남미에서 무역과 투자,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왔으며 미국은 파나마 운하 주변을 비롯한 중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데 경계심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 이후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거듭 문제 삼았다. 미국은 올해 들어 파나마와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운하 주변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과 중동에 배정됐던 군사원조를 중남미로 돌리는 이번 결정은 이런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특히 NATO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와 북마케도니아의 자금 일부까지 중남미로 이동한다. 유럽 동맹국에 방위비 부담 확대를 요구해온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군사원조 배분에서도 서반구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기 시작한 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02433_lsddctbh.jpg" alt="1532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이 유럽·중동에 배정했던 군사원조 일부를 중남미로 재배정하는 움직임과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미중 경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과 중동 국가에 배정했던 군사원조 5,200만 달러를 중남미로 돌리기로 했다. 슬로바키아와 북마케도니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배정됐던 자금도 일부 포함됐다.</p>
<p><br /></p>
<p>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5일 슬로바키아와 북마케도니아, 튀니지, 이라크에 배정된 대외군사금융(FMF) 가운데 5,200만 달러를 파나마와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로 재배정한다고 의회에 통보했다.</p>
<p><br /></p>
<p>FMF는 미국 정부가 외국에 자금을 지원해 미국산 무기와 군사장비 등을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다.</p>
<p><br /></p>
<p>이번 결정으로 슬로바키아와 북마케도니아, 튀니지, 이라크에 대한 군사금융 지원이 모두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삭감 이후 각국에 남게 되는 지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p>
<p><br /></p>
<p>자금이 새로 배정되는 곳은 모두 중남미 국가다.</p>
<p><br /></p>
<p>미 국무부는 해당 자금이 마약 테러 대응과 파나마 운하 안보 강화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반구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가 오랫동안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경쟁국들이 이 지역에 전략적 거점을 구축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p>
<p><br /></p>
<p>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페루를 방문해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 밀매와 불법 이민 문제를 주요 안보 현안으로 다루면서 중남미 국가들과의 군사·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p>
<p><br /></p>
<p>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중국과의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p>
<p><br /></p>
<p>중국은 중남미에서 무역과 투자,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왔으며 미국은 파나마 운하 주변을 비롯한 중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데 경계심을 보여왔다.</p>
<p><br /></p>
<p>트럼프 대통령도 취임 이후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거듭 문제 삼았다. 미국은 올해 들어 파나마와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운하 주변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p>
<p><br /></p>
<p>유럽과 중동에 배정됐던 군사원조를 중남미로 돌리는 이번 결정은 이런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p>
<p><br /></p>
<p>특히 NATO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와 북마케도니아의 자금 일부까지 중남미로 이동한다. 유럽 동맹국에 방위비 부담 확대를 요구해온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군사원조 배분에서도 서반구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기 시작한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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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2183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0:25: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0:23: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79</guid>
		<title><![CDATA[사우디-후티 다시 격돌…홍해 요충지 장악·원유 수송망 타격]]></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의 군사 충돌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후티가 사우디 도시와 군사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데 이어 홍해의 전략 요충지까지 장악하면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긴장도 높아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는 사우디 남부 카미스 무샤이트의 킹칼리드 공군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대거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당국은 최근 아브하와 카미스 무샤이트 등에 공습 경보를 발령했으며, 후티 공격으로 민간인 부상과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사우디는 후티의 공격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후티 측은 이후 사우디 전투기가 24시간 동안 타이즈와 마리브, 알자우프, 하지 등 예멘 여러 지역을 54차례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보건당국은 타이즈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AP는 이 인명피해를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홍해에서는 후티의 세력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후티는 전략 항구 모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마윤섬을 장악한 데 이어 대·소 하니시섬까지 점령했다. 바브엘만데브는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해 수에즈운하로 이어지는 국제 해상교통의 핵심 길목이다.

   

사우디의 석유 수송망도 타격을 입었다. 사우디 정부는 동서 송유관이 이라크에서 발사된 여러 대의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역 당국자들은 복구에 3~5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송유관은 호르무즈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홍해의 얀부항으로 보내는 핵심 우회로다.

   

후티가 홍해의 전략 거점을 잇따라 확보한 상황에서 동서 송유관까지 멈추면서 사우디의 원유 수송 부담도 커졌다. 국제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15일 이집트 카이로를 찾아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사우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밝혔다.

   

2022년 휴전 이후 크게 줄었던 예멘의 전투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최근 충돌로 예멘에서 10만명 이상이 국내 피란민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6101631_lcbsoskk.jpg" alt="1532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의 군사 충돌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후티가 사우디 도시와 군사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데 이어 홍해의 전략 요충지까지 장악하면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긴장도 높아졌다.</p>
<p>
   <br />
</p>
<p>AP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는 사우디 남부 카미스 무샤이트의 킹칼리드 공군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대거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당국은 최근 아브하와 카미스 무샤이트 등에 공습 경보를 발령했으며, 후티 공격으로 민간인 부상과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p>
<p>
   <br />
</p>
<p>사우디는 후티의 공격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p>
<p>
   <br />
</p>
<p>후티 측은 이후 사우디 전투기가 24시간 동안 타이즈와 마리브, 알자우프, 하지 등 예멘 여러 지역을 54차례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보건당국은 타이즈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AP는 이 인명피해를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p>
<p>
   <br />
</p>
<p>홍해에서는 후티의 세력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후티는 전략 항구 모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마윤섬을 장악한 데 이어 대·소 하니시섬까지 점령했다. 바브엘만데브는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해 수에즈운하로 이어지는 국제 해상교통의 핵심 길목이다.</p>
<p>
   <br />
</p>
<p>사우디의 석유 수송망도 타격을 입었다. 사우디 정부는 동서 송유관이 이라크에서 발사된 여러 대의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역 당국자들은 복구에 3~5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송유관은 호르무즈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홍해의 얀부항으로 보내는 핵심 우회로다.</p>
<p>
   <br />
</p>
<p>후티가 홍해의 전략 거점을 잇따라 확보한 상황에서 동서 송유관까지 멈추면서 사우디의 원유 수송 부담도 커졌다. 국제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p>
<p>
   <br />
</p>
<p>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15일 이집트 카이로를 찾아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집트 대통령실은 사우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밝혔다.</p>
<p>
   <br />
</p>
<p>2022년 휴전 이후 크게 줄었던 예멘의 전투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최근 충돌로 예멘에서 10만명 이상이 국내 피란민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긴급이슈" term="10964|1096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2135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10:17: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10:15: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77</guid>
		<title><![CDATA[NATO 전투기, 리투아니아 영공서 드론 격추…잔해엔 폭발물]]></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리투아니아 영공에서 NATO 전투기가 드론을 격추하고 발트해에서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투기가 리투아니아 영공에 들어온 드론을 격추했다. 수거된 잔해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됐다. 리투아니아 영공에서 NATO 전투기가 드론을 실제 격추한 것은 처음이다.

AP통신과 리투아니아 당국에 따르면 드론은 15일 자정 직후 벨라루스 방향에서 리투아니아 영공으로 들어왔다.

NATO의 발트해 방공 임무를 수행하던 이탈리아 공군 전투기가 출격해 카우나스 인근 프라트쿠나이 지역에서 드론을 격추했다. 수도 빌뉴스와 카우나스 등에는 드론 경보가 내려졌다.

로베르타스 카우나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수거된 드론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드론이 격추된 곳은 크루오니스 양수발전소 인근이다.

드론의 출처와 비행 목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리투아니아 당국은 드론이 벨라루스 방향에서 넘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벨라루스 측은 사전에 드론 비행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드론이 러시아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투아니아 당국은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며 출처를 확정하지 않았다.

발트해에서는 러시아 군함과 덴마크 군용 헬기 사이에 위험한 상황도 벌어졌다.

덴마크 국방부에 따르면 14일 남부 게세르 앞 국제수역에서 러시아 호위함을 촬영하던 덴마크 공군 페넥 헬기를 향해 러시아 군함이 조명탄 2발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1발은 헬기 가까이를 지나갔다.

덴마크군은 헬기가 당시 통상적인 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오히려 덴마크 헬기가 군함 주변에서 위험하게 기동했다고 주장했다.

리투아니아는 격추된 드론의 출처와 비행 목적을 조사하고 있다. 덴마크 정부는 헬기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091702_zxgsxmuw.jpg" alt="1531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리투아니아 영공에서 NATO 전투기가 드론을 격추하고 발트해에서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투기가 리투아니아 영공에 들어온 드론을 격추했다. 수거된 잔해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됐다. 리투아니아 영공에서 NATO 전투기가 드론을 실제 격추한 것은 처음이다.</p>
<p><br /></p>
<p>AP통신과 리투아니아 당국에 따르면 드론은 15일 자정 직후 벨라루스 방향에서 리투아니아 영공으로 들어왔다.</p>
<p><br /></p>
<p>NATO의 발트해 방공 임무를 수행하던 이탈리아 공군 전투기가 출격해 카우나스 인근 프라트쿠나이 지역에서 드론을 격추했다. 수도 빌뉴스와 카우나스 등에는 드론 경보가 내려졌다.</p>
<p><br /></p>
<p>로베르타스 카우나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수거된 드론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드론이 격추된 곳은 크루오니스 양수발전소 인근이다.</p>
<p><br /></p>
<p>드론의 출처와 비행 목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리투아니아 당국은 드론이 벨라루스 방향에서 넘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벨라루스 측은 사전에 드론 비행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드론이 러시아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투아니아 당국은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며 출처를 확정하지 않았다.</p>
<p><br /></p>
<p>발트해에서는 러시아 군함과 덴마크 군용 헬기 사이에 위험한 상황도 벌어졌다.</p>
<p><br /></p>
<p>덴마크 국방부에 따르면 14일 남부 게세르 앞 국제수역에서 러시아 호위함을 촬영하던 덴마크 공군 페넥 헬기를 향해 러시아 군함이 조명탄 2발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1발은 헬기 가까이를 지나갔다.</p>
<p><br /></p>
<p>덴마크군은 헬기가 당시 통상적인 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오히려 덴마크 헬기가 군함 주변에서 위험하게 기동했다고 주장했다.</p>
<p><br /></p>
<p>리투아니아는 격추된 드론의 출처와 비행 목적을 조사하고 있다. 덴마크 정부는 헬기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1778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09:18:0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09:16:0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76</guid>
		<title><![CDATA[‘에너지 공격 중단’ 거론 직후…러·우, 정유·에너지시설 또 때렸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가능성을 논의하는 가운데 양측의 드론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공격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에너지 시설 공격을 멈추는 방안이 거론된 직후 양측이 다시 상대 지역을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격을 벌였다. 아직 공격 중단에 대한 공식 합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14일 밤부터 15일 아침까지 샤헤드 계열 등을 포함한 드론 200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87대를 격추하거나 무력화했으며 7곳에서 드론 공격이 확인됐다. 격추된 드론 파편도 3곳에 떨어졌다.

키이우에서는 주유소 2곳이 파손됐다. 다른 지역에서는 에너지와 항만 기반시설이 공격받았다. 키이우와 자포리자에서는 각각 1명이 숨졌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사마라주 시즈란 정유공장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원유 정제시설과 저장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즈란 정유공장은 연간 약 890만톤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다.

로스토프주 타간로크의 드론 생산시설과 오룔 지역의 드론 준비·발사시설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다.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뒤 나왔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고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행을 미국 등 파트너들이 보장한다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

크렘린은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제안을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평가했지만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결국 15일에도 양측의 드론 공격은 계속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유소와 기반시설을 공격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공장 등을 타격했다. 에너지 시설 공격을 실제로 멈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085948_ueyefkre.jpg" alt="1531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가능성을 논의하는 가운데 양측의 드론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공격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에너지 시설 공격을 멈추는 방안이 거론된 직후 양측이 다시 상대 지역을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격을 벌였다. 아직 공격 중단에 대한 공식 합의는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14일 밤부터 15일 아침까지 샤헤드 계열 등을 포함한 드론 200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87대를 격추하거나 무력화했으며 7곳에서 드론 공격이 확인됐다. 격추된 드론 파편도 3곳에 떨어졌다.</p>
<p><br /></p>
<p>키이우에서는 주유소 2곳이 파손됐다. 다른 지역에서는 에너지와 항만 기반시설이 공격받았다. 키이우와 자포리자에서는 각각 1명이 숨졌다.</p>
<p><br /></p>
<p>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사마라주 시즈란 정유공장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원유 정제시설과 저장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즈란 정유공장은 연간 약 890만톤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다.</p>
<p><br /></p>
<p>로스토프주 타간로크의 드론 생산시설과 오룔 지역의 드론 준비·발사시설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다.</p>
<p><br /></p>
<p>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뒤 나왔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고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p>
<p><br /></p>
<p>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행을 미국 등 파트너들이 보장한다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p>
<p><br /></p>
<p>크렘린은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제안을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평가했지만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p>
<p><br /></p>
<p>결국 15일에도 양측의 드론 공격은 계속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유소와 기반시설을 공격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공장 등을 타격했다. 에너지 시설 공격을 실제로 멈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1677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09:00: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08:59: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75</guid>
		<title><![CDATA[미국, 처음으로 ‘우주에 무기 있다’ 공식 인정…미·중·러 경쟁 새 단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이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우주 통제 무기를 배치했다고 공식 확인한 가운데 미·중·러의 우주 군사경쟁이 확대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미국의 우주무기 모습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지구 궤도에 무기를 배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어떤 무기인지, 어디에 배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 우주군과 AP통신에 따르면 트로이 마인크 미국 공군장관은 14일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2026 공군·우주·사이버 콘퍼런스」에서 미국이 ‘궤도상 우주 통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인크 장관은 이 무기가 적대국의 행동으로부터 미군을 방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우주군도 15일 관련 발언을 공개하면서 미국 정부가 우주에 무기를 배치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은 무기의 정체에 쏠린다. 미국은 종류와 수량은 물론 작동 방식과 배치 시점도 공개하지 않았다. 다른 위성을 공격하는 무기인지, 지상 목표물을 겨냥할 수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위성 공격 능력을 주요 안보 위협으로 지목해왔다. 중국은 군사용 위성망과 위성 교란·공격 기술을 확대하고 있고, 러시아도 상대국의 우주자산을 무력화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미국 역시 우주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골든돔’ 미사일방어체계에도 우주기반 감시·추적망과 요격체계가 포함된다. 탄도미사일이나 극초음속 미사일을 우주에서 탐지하고 일부는 우주에서 직접 요격하는 구상이다.

이번 발표에서 마인크 장관은 별도의 우주기반 요격체계가 초기 계약에서 실제 비행이 가능한 하드웨어 단계까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성은 이미 전쟁에서 정찰과 통신, 미사일 탐지, 정밀타격을 연결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궤도상 무기의 존재까지 공개하면서 경쟁의 성격도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각국이 상대의 우주전 능력을 추적하고 경계했다면, 이제 미국은 적어도 일부 전력을 실제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사실까지 공개한 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6085236_xrbvzkkg.jpg" alt="1531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8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이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우주 통제 무기를 배치했다고 공식 확인한 가운데 미·중·러의 우주 군사경쟁이 확대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미국의 우주무기 모습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지구 궤도에 무기를 배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어떤 무기인지, 어디에 배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p>
<p><br /></p>
<p>미 우주군과 AP통신에 따르면 트로이 마인크 미국 공군장관은 14일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2026 공군·우주·사이버 콘퍼런스」에서 미국이 ‘궤도상 우주 통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p>
<p><br /></p>
<p>마인크 장관은 이 무기가 적대국의 행동으로부터 미군을 방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br /></p>
<p>미 우주군도 15일 관련 발언을 공개하면서 미국 정부가 우주에 무기를 배치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p>
<p><br /></p>
<p>관심은 무기의 정체에 쏠린다. 미국은 종류와 수량은 물론 작동 방식과 배치 시점도 공개하지 않았다. 다른 위성을 공격하는 무기인지, 지상 목표물을 겨냥할 수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p>
<p><br /></p>
<p>그동안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위성 공격 능력을 주요 안보 위협으로 지목해왔다. 중국은 군사용 위성망과 위성 교란·공격 기술을 확대하고 있고, 러시아도 상대국의 우주자산을 무력화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p>
<p><br /></p>
<p>미국 역시 우주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p>
<p><br /></p>
<p>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골든돔’ 미사일방어체계에도 우주기반 감시·추적망과 요격체계가 포함된다. 탄도미사일이나 극초음속 미사일을 우주에서 탐지하고 일부는 우주에서 직접 요격하는 구상이다.</p>
<p><br /></p>
<p>이번 발표에서 마인크 장관은 별도의 우주기반 요격체계가 초기 계약에서 실제 비행이 가능한 하드웨어 단계까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p>
<p><br /></p>
<p>위성은 이미 전쟁에서 정찰과 통신, 미사일 탐지, 정밀타격을 연결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궤도상 무기의 존재까지 공개하면서 경쟁의 성격도 달라지고 있다.</p>
<p><br /></p>
<p>그동안 각국이 상대의 우주전 능력을 추적하고 경계했다면, 이제 미국은 적어도 일부 전력을 실제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사실까지 공개한 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51633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Wed, 16 Sep 2026 08:53:3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Wed, 16 Sep 2026 08:51: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74</guid>
		<title><![CDATA[중국인이 한인타운에서 태극기를 찢는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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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차이나타운 앞 오성홍기 훼손 논란을 계기로 ‘중국인이 한인타운에서 태극기를 찢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질문을 담아 표현한 일러스트.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차이나타운 앞에서 오성홍기를 찢는 영상을 봤다. 중국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려는 행동일 것이다. 그런데 그 장면을 보면서 다른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장소와 사람을 한번 바꿔보자.

   

중국인들이 한인들이 모여 사는 거리로 찾아온다. 한인 식당과 상점이 늘어선 거리에서 태극기를 꺼내 찢는다. 교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 모습을 촬영하고 인터넷에 올린다.

   

우리는 그 광경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한국 정부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태극기를 찢는 것도 표현의 자유”라고 선뜻 넘길 수 있을까. 아마 한국과 한국인을 모욕하는 행동이라는 비판부터 나올 것이다. 굳이 한인 밀집지역까지 찾아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그곳에서 살아가는 교민들에게 위협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뒤따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언제나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다. 한중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도 외교·안보 현안과 역사·문화에 대한 인식 차이, 크고 작은 갈등이 반복됐다. 그때마다 양국 국민의 감정도 영향을 받았다. 중국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하나가 아니듯 한국의 대중국 인식도 하나일 수 없다. 서로에게 서운함이 쌓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 간 갈등과 사람을 향한 적대감은 구분해야 한다.

   

차이나타운은 중국 정부기관이 아니다. 그곳은 한국에서 장사하고 일하며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공간이다. 그 앞에서 오성홍기를 찢는다고 중국의 정책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결국 남는 것은 자극적인 영상과 더 거칠어진 감정이다. 정작 그 광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은 중국의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주민들이다.

   

여기서 경계해야 할 지점이 있다. 중국의 특정 정책을 비판하는 것과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누군가를 적대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그 경계가 무너지면 국가 간 갈등이 우리 사회 안의 갈등으로 옮겨붙는다.

   

기준은 의외로 간단하다.

   

중국인이 한인 밀집지역까지 찾아와 태극기를 찢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모욕감을 느낀다면, 차이나타운 앞에서 오성홍기를 찢는 행동도 같은 기준으로 바라봐야 한다.

   

남이 하면 모욕이고 우리가 하면 애국일 수는 없다.

   


한국과 중국 사이에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갈등과 의견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그럴 때는 정책을 비판하고 사실을 따지면 된다. 한국의 국익이 걸린 사안이라면 더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 상대 국가를 존중하는 것과 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니다.
&nbsp;
하지만 상대의 국기를 찢는 순간 정작 전달하려던 주장은 뒤로 밀리고 적대적인 장면만 남는다.

   

태극기는 다른 나라의 국기를 찢어야 빛나는 국기가 아니다.

   

상대의 국기를 존중하면서도 할 말은 당당하게 할 수 있다. 그게 오히려 대한민국의 자신감에 더 가까운 모습 아닐까.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94846_zfowpfqw.jpg" alt="1530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차이나타운 앞 오성홍기 훼손 논란을 계기로 ‘중국인이 한인타운에서 태극기를 찢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질문을 담아 표현한 일러스트.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차이나타운 앞에서 오성홍기를 찢는 영상을 봤다. 중국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려는 행동일 것이다. 그런데 그 장면을 보면서 다른 생각이 먼저 들었다.</p>
<p>
   <br />
</p>
<p>장소와 사람을 한번 바꿔보자.</p>
<p>
   <br />
</p>
<p>중국인들이 한인들이 모여 사는 거리로 찾아온다. 한인 식당과 상점이 늘어선 거리에서 태극기를 꺼내 찢는다. 교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 모습을 촬영하고 인터넷에 올린다.</p>
<p>
   <br />
</p>
<p>우리는 그 광경을 어떻게 받아들일까.</p>
<p>
   <br />
</p>
<p>“한국 정부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태극기를 찢는 것도 표현의 자유”라고 선뜻 넘길 수 있을까. 아마 한국과 한국인을 모욕하는 행동이라는 비판부터 나올 것이다. 굳이 한인 밀집지역까지 찾아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그곳에서 살아가는 교민들에게 위협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뒤따를 것이다.</p>
<p>
   <br />
</p>
<p>그렇다면 우리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p>
<p>
   <br />
</p>
<p>한국 사회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언제나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다. 한중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도 외교·안보 현안과 역사·문화에 대한 인식 차이, 크고 작은 갈등이 반복됐다. 그때마다 양국 국민의 감정도 영향을 받았다. 중국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하나가 아니듯 한국의 대중국 인식도 하나일 수 없다. 서로에게 서운함이 쌓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p>
<p>
   <br />
</p>
<p>그러나 국가 간 갈등과 사람을 향한 적대감은 구분해야 한다.</p>
<p>
   <br />
</p>
<p>차이나타운은 중국 정부기관이 아니다. 그곳은 한국에서 장사하고 일하며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공간이다. 그 앞에서 오성홍기를 찢는다고 중국의 정책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p>
<p>
   <br />
</p>
<p>결국 남는 것은 자극적인 영상과 더 거칠어진 감정이다. 정작 그 광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은 중국의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주민들이다.</p>
<p>
   <br />
</p>
<p>여기서 경계해야 할 지점이 있다. 중국의 특정 정책을 비판하는 것과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누군가를 적대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그 경계가 무너지면 국가 간 갈등이 우리 사회 안의 갈등으로 옮겨붙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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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기준은 의외로 간단하다.</p>
<p>
   <br />
</p>
<p>중국인이 한인 밀집지역까지 찾아와 태극기를 찢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모욕감을 느낀다면, 차이나타운 앞에서 오성홍기를 찢는 행동도 같은 기준으로 바라봐야 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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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이 하면 모욕이고 우리가 하면 애국일 수는 없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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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p>한국과 중국 사이에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갈등과 의견 차이가 생길 수 있다. 그럴 때는 정책을 비판하고 사실을 따지면 된다. 한국의 국익이 걸린 사안이라면 더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 상대 국가를 존중하는 것과 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니다.</p>
<p>&nbsp;</p>
<p>하지만 상대의 국기를 찢는 순간 정작 전달하려던 주장은 뒤로 밀리고 적대적인 장면만 남는다.</p>
<p>
   <br />
</p>
<p>태극기는 다른 나라의 국기를 찢어야 빛나는 국기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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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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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상대의 국기를 존중하면서도 할 말은 당당하게 할 수 있다. 그게 오히려 대한민국의 자신감에 더 가까운 모습 아닐까.</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오피니언|칼럼/기고" term="10921|10940"/>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4693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20:01:0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9:48:0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73</guid>
		<title><![CDATA[한국, 해외 최우수인재에 ‘톱티어 비자’…3년 뒤 영주권 신청 가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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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정부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 정상급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톱티어(Top-Tier) 비자’ 확대에 나섰다. 대상자로 인정되면 취업 활동이 자유로운 거주(F-2) 자격을 받고, 3년 뒤에는 일정 요건을 갖춰 영주(F-5) 자격을 신청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법무부는 15일 해외 우수인재와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톱티어 비자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주관하고 KOTRA가 참여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신청 대상과 자격요건, 주요 혜택, 추천과 비자 심사 절차 등이 소개됐다.

톱티어 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인재를 국내에 유치하고 장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최우수인재 거주비자다.

처음에는 AI,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로봇, 방위산업 등 8개 첨단산업 분야의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운영됐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적용 범위를 과학기술 분야 교수와 연구인력으로 확대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수상 실적과 논문, 사업화, 경력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해외 우수인재가 대상이 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가 전문성을 검토해 추천하고 법무부가 비자와 체류자격을 최종 심사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체류 혜택이다.

최우수인재에게는 특정 직장에 취업 활동이 묶이지 않는 거주(F-2) 자격이 부여된다. 배우자와 자녀도 거주 자격을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국내 정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3년 이상 체류하면 일정 요건을 충족해 영주(F-5) 자격을 신청할 수 있다. 공항 출입국 과정에서는 우대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첨단산업 인재는 K-Tech Pass와 연계한 정착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비자와 정착 혜택을 함께 내건 배경에는 세계 각국의 첨단기술 인재 확보 경쟁이 있다. 단기간 국내에서 일할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핵심 연구자와 기술인력을 장기간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첨단산업 분야 250명과 과학기술 분야 100명 등 모두 350명의 톱티어 인재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의 외국인력 정책도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제조업과 농어촌 등의 인력 부족을 E-9 외국인근로자로 보완하는 한편,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세계 정상급 인재에게 장기 체류와 영주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외국인력의 단기 수급을 넘어 어떤 인재를 유치하고 국내에 정착시킬 것인지가 이민정책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91427_ozvkwgpo.jpg" alt="153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정부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 정상급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톱티어(Top-Tier) 비자’ 확대에 나섰다. 대상자로 인정되면 취업 활동이 자유로운 거주(F-2) 자격을 받고, 3년 뒤에는 일정 요건을 갖춰 영주(F-5) 자격을 신청할 수 있다.</p>
<p><br /></p>
<p>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법무부는 15일 해외 우수인재와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톱티어 비자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다.</p>
<p><br /></p>
<p>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주관하고 KOTRA가 참여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신청 대상과 자격요건, 주요 혜택, 추천과 비자 심사 절차 등이 소개됐다.</p>
<p><br /></p>
<p>톱티어 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인재를 국내에 유치하고 장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최우수인재 거주비자다.</p>
<p><br /></p>
<p>처음에는 AI,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로봇, 방위산업 등 8개 첨단산업 분야의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운영됐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적용 범위를 과학기술 분야 교수와 연구인력으로 확대했다.</p>
<p><br /></p>
<p>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수상 실적과 논문, 사업화, 경력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해외 우수인재가 대상이 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가 전문성을 검토해 추천하고 법무부가 비자와 체류자격을 최종 심사한다.</p>
<p><br /></p>
<p>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체류 혜택이다.</p>
<p><br /></p>
<p>최우수인재에게는 특정 직장에 취업 활동이 묶이지 않는 거주(F-2) 자격이 부여된다. 배우자와 자녀도 거주 자격을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국내 정착이 가능하다.</p>
<p><br /></p>
<p>국내에서 3년 이상 체류하면 일정 요건을 충족해 영주(F-5) 자격을 신청할 수 있다. 공항 출입국 과정에서는 우대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첨단산업 인재는 K-Tech Pass와 연계한 정착 지원도 받을 수 있다.</p>
<p><br /></p>
<p>정부가 비자와 정착 혜택을 함께 내건 배경에는 세계 각국의 첨단기술 인재 확보 경쟁이 있다. 단기간 국내에서 일할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핵심 연구자와 기술인력을 장기간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p>
<p><br /></p>
<p>정부는 2030년까지 첨단산업 분야 250명과 과학기술 분야 100명 등 모두 350명의 톱티어 인재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p>
<p><br /></p>
<p>한국의 외국인력 정책도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제조업과 농어촌 등의 인력 부족을 E-9 외국인근로자로 보완하는 한편,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세계 정상급 인재에게 장기 체류와 영주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p>
<p><br /></p>
<p>외국인력의 단기 수급을 넘어 어떤 인재를 유치하고 국내에 정착시킬 것인지가 이민정책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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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이민정책" term="10984|1098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46724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9:14: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9:13: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72</guid>
		<title><![CDATA[E-9 외국인력 1만2357명 추가 배정…10명 중 7명 제조업으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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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할 비전문취업(E-9) 외국인력 1만2357명에 대한 신규 고용허가 신청이 시작됐다. 이번 배정 인원의 10명 중 7명 이상이 제조업에 집중돼 중소 제조업 현장의 인력 수요가 다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6년도 4회차 E-9 외국인근로자 신규 고용허가 신청은 1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배정되는 외국인력은 총 1만2357명이다. 제조업이 9020명으로 전체의 약 73%를 차지한다. 농축산업 1906명, 어업 897명, 건설업 394명, 서비스업 140명이 뒤를 잇는다.

   

정부는 업종별 신청이 배정 인원을 넘어설 경우 별도로 확보한 1만명 규모의 탄력배정분을 활용할 방침이다.

   

E-9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려는 사업장은 먼저 내국인 구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원칙적으로 7일간 내국인 구인 노력을 한 뒤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고용24를 통해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했다고 모두 외국인력을 배정받는 것은 아니다.

   

신청 사업장이 배정 규모를 초과하면 고용허가 요건을 충족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점수제를 적용한다. 점수가 높은 사업장부터 외국인력을 배정하고 후순위 사업장에는 대기번호가 부여된다. 단순히 먼저 신청했다고 유리해지는 선착순 방식은 아니다.

   

이번 4회차 신청 결과는 10월 16일 발표된다.

   

고용허가서 발급은 제조업·광업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농축산업·어업·임업·건설업·서비스업은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다. 고용허가 절차를 마친 외국인근로자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E-9은 국내에서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사업장이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한 대표적인 취업 체류자격이다. 사업주가 고용허가를 받고 외국인근로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입국 절차가 진행된다.

   

이번 배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제조업이다. 전체 1만2357명 가운데 9020명이 제조업 몫으로, 다른 업종을 모두 합친 인원의 2.7배에 달한다.

   

정부가 정규 배정과 별도로 1만명 규모의 탄력배정분까지 확보한 만큼 이번 신청 결과는 제조업을 비롯한 국내 산업현장의 실제 외국인력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E-9 외국인력 채용을 원하는 사업장은 오는 29일까지 신청뿐 아니라 필요한 서류 보완까지 마쳐야 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84525_xqazsqqo.jpg" alt="1529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국내 산업현장에서 일할 비전문취업(E-9) 외국인력 1만2357명에 대한 신규 고용허가 신청이 시작됐다. 이번 배정 인원의 10명 중 7명 이상이 제조업에 집중돼 중소 제조업 현장의 인력 수요가 다시 확인됐다.</p>
<p>
   <br />
</p>
<p>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6년도 4회차 E-9 외국인근로자 신규 고용허가 신청은 1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p>
<p>
   <br />
</p>
<p>이번에 배정되는 외국인력은 총 1만2357명이다. 제조업이 9020명으로 전체의 약 73%를 차지한다. 농축산업 1906명, 어업 897명, 건설업 394명, 서비스업 140명이 뒤를 잇는다.</p>
<p>
   <br />
</p>
<p>정부는 업종별 신청이 배정 인원을 넘어설 경우 별도로 확보한 1만명 규모의 탄력배정분을 활용할 방침이다.</p>
<p>
   <br />
</p>
<p>E-9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려는 사업장은 먼저 내국인 구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원칙적으로 7일간 내국인 구인 노력을 한 뒤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고용24를 통해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p>
<p>
   <br />
</p>
<p>신청했다고 모두 외국인력을 배정받는 것은 아니다.</p>
<p>
   <br />
</p>
<p>신청 사업장이 배정 규모를 초과하면 고용허가 요건을 충족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점수제를 적용한다. 점수가 높은 사업장부터 외국인력을 배정하고 후순위 사업장에는 대기번호가 부여된다. 단순히 먼저 신청했다고 유리해지는 선착순 방식은 아니다.</p>
<p>
   <br />
</p>
<p>이번 4회차 신청 결과는 10월 16일 발표된다.</p>
<p>
   <br />
</p>
<p>고용허가서 발급은 제조업·광업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농축산업·어업·임업·건설업·서비스업은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다. 고용허가 절차를 마친 외국인근로자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p>
<p>
   <br />
</p>
<p>E-9은 국내에서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사업장이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한 대표적인 취업 체류자격이다. 사업주가 고용허가를 받고 외국인근로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입국 절차가 진행된다.</p>
<p>
   <br />
</p>
<p>이번 배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제조업이다. 전체 1만2357명 가운데 9020명이 제조업 몫으로, 다른 업종을 모두 합친 인원의 2.7배에 달한다.</p>
<p>
   <br />
</p>
<p>정부가 정규 배정과 별도로 1만명 규모의 탄력배정분까지 확보한 만큼 이번 신청 결과는 제조업을 비롯한 국내 산업현장의 실제 외국인력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p>
<p>
   <br />
</p>
<p>E-9 외국인력 채용을 원하는 사업장은 오는 29일까지 신청뿐 아니라 필요한 서류 보완까지 마쳐야 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이민정책" term="10984|1098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46541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9:08:2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8:43:2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71</guid>
		<title><![CDATA[모디가 두 번 물었다 “괜찮아요?”…시진핑 ‘건강 이상설’ 영상 확인해보니]]></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1"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하고 있다. [사진=중국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연설 도중 시 주석 쪽을 바라보며 두 차례 “괜찮아요?”라고 물은 데다 시 주석이 당일 만찬에 불참하면서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과 이후 일정을 대조하면 시 주석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12일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나왔다.

   

모디 총리는 개막 연설 도중 말을 멈추고 시 주석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며 영어로 “Is it okay?”라고 물었다. 잠시 뒤 같은 질문을 한 차례 더 했다.

   

영상이 확산하자 온라인에서는 시 주석이 회의 도중 건강 문제를 겪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일부에서는 그가 기절해 회의장 밖으로 실려 나갔다는 이야기까지 퍼졌다.

   

하지만 당시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은 통역 또는 회의 장비로 보이는 물건을 확인하고 있다. 모디의 질문 역시 시 주석의 건강을 직접 물은 것인지, 통역·마이크 등 장비 상태를 확인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시 주석이 이날 모디가 주최한 갈라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불참 이유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인도 현지 언론에서는 시 주석이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건강 이상설과 배치되는 일정도 확인된다.

   

시 주석은 다음 날인 13일 브릭스 정상회의 2단계 회의에 참석해 직접 연설했다. 디지털산업과 스마트 제조, 과학기술 인재 육성 등을 포함한 5개 협력 구상도 제안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3일 저녁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따라서 ‘회의 도중 쓰러진 뒤 건강 문제로 급히 귀국했다’는 주장은 공식 일정과 맞지 않는다.

   

앞서 시 주석은 모디와 별도 정상회담도 갖고 국경 문제와 경제·무역 현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협력 파트너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결국 현재 확인되는 사실은 모디가 두 차례 “괜찮으냐”고 물었고 시 주석이 만찬에 불참했다는 정도다. 이를 넘어 시 주석이 기절했거나 건강 문제로 정상회의 일정을 중단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79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55007_sxzsstwq.jpg" alt="15296.jpg" style="width: 879px; height: 65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하고 있다. [사진=중국</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연설 도중 시 주석 쪽을 바라보며 두 차례 “괜찮아요?”라고 물은 데다 시 주석이 당일 만찬에 불참하면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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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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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공개된 영상과 이후 일정을 대조하면 시 주석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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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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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문제의 장면은 지난 12일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나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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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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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디 총리는 개막 연설 도중 말을 멈추고 시 주석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며 영어로 “Is it okay?”라고 물었다. 잠시 뒤 같은 질문을 한 차례 더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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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영상이 확산하자 온라인에서는 시 주석이 회의 도중 건강 문제를 겪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일부에서는 그가 기절해 회의장 밖으로 실려 나갔다는 이야기까지 퍼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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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하지만 당시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은 통역 또는 회의 장비로 보이는 물건을 확인하고 있다. 모디의 질문 역시 시 주석의 건강을 직접 물은 것인지, 통역·마이크 등 장비 상태를 확인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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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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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 주석이 이날 모디가 주최한 갈라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불참 이유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인도 현지 언론에서는 시 주석이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는 보도도 나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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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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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건강 이상설과 배치되는 일정도 확인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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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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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 주석은 다음 날인 13일 브릭스 정상회의 2단계 회의에 참석해 직접 연설했다. 디지털산업과 스마트 제조, 과학기술 인재 육성 등을 포함한 5개 협력 구상도 제안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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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3일 저녁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따라서 ‘회의 도중 쓰러진 뒤 건강 문제로 급히 귀국했다’는 주장은 공식 일정과 맞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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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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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앞서 시 주석은 모디와 별도 정상회담도 갖고 국경 문제와 경제·무역 현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협력 파트너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도 확인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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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현재 확인되는 사실은 모디가 두 차례 “괜찮으냐”고 물었고 시 주석이 만찬에 불참했다는 정도다. 이를 넘어 시 주석이 기절했거나 건강 문제로 정상회의 일정을 중단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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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kcnnews1@naver.com 김준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45498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5:52: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5:49: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70</guid>
		<title><![CDATA[런던서 조사받은 美대사관 직원, 곧바로 미국행…英의회 “극히 황당”]]></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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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7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주영 미국대사관 직원의 미국 귀환을 둘러싼 영국 내 사법권 논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해당 직원은 런던에서 관련 혐의로 미국 측의 조사를 받은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사진은 실제 사건 현장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아동 성착취 이미지 관련 혐의를 받는 주영 미국대사관 직원이 런던 자택에서 미국 측의 조사를 받은 뒤 영국 경찰의 정식 조사 없이 미국으로 돌아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쟁점은 미국이 영국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범죄를 영국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처리했느냐다.

   

BBC와 스카이뉴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월 25일 런던 남서부 퍼트니에서 벌어졌다.

   

미국 측은 미국 내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런던 주재 대사관 직원과 관련된 아동 성착취 이미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미국 법원의 명령을 확보해 해당 직원의 런던 자택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당사자는 미군 복무 경력이 있는 미국대사관 직원으로 알려졌다. BBC는 그가 정식 외교관은 아니지만 외교적 보호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논란은 이 직원이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불거졌다.

   

일부 영국 매체는 미국 측 인력이 자택에서 전자기기를 확보하고 그를 미군 관련 시설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더 타임스」는 그가 히스로공항에서 정기 항공편으로 귀국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구체적인 이동 경로와 미 해병대의 직접적인 체포·수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런던경찰청은 8월 25일 미국 측으로부터 런던에서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아동 성착취 이미지 관련 수사를 통보받았으며 미국 당국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대사관도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영국 사법당국에 신속하게 알렸으며 해당 직원은 조사 기간 미국으로 재배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국 정치권에서는 자국 사법절차가 사실상 우회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보수당 의원 벤 오베세-젝티는 관련 보도를 두고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고, 닉 티머시 의원도 영국에서 범죄가 발생했다면 영국 경찰이 조사하고 법원이 판단해야 한다며 정부 대응을 요구했다.

   

핵심은 외교적 보호와 영국의 형사관할권이다. 외교적 보호를 받는다고 미국 수사기관에 영국 내 일반 주거지를 독자적으로 수색하거나 사람을 체포할 권한이 자동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반면 해당 직원에게 어떤 수준의 면책특권이 적용됐는지와 미국 측 조사가 강제수사였는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영국 정부는 “영국에 주재하는 모든 외국 외교관이 영국법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해당 직원이 미국이나 영국에서 기소됐다는 발표는 없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런던 비밀 체포작전’으로 단정하기보다, 영국에서 범죄 혐의를 받은 미국대사관 직원이 왜 영국 경찰의 본격적인 조사 전에 미국으로 돌아갔는지와 그 과정에서 영국의 사법권이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52117_hikmvzsn.jpg" alt="1529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주영 미국대사관 직원의 미국 귀환을 둘러싼 영국 내 사법권 논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해당 직원은 런던에서 관련 혐의로 미국 측의 조사를 받은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사진은 실제 사건 현장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아동 성착취 이미지 관련 혐의를 받는 주영 미국대사관 직원이 런던 자택에서 미국 측의 조사를 받은 뒤 영국 경찰의 정식 조사 없이 미국으로 돌아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쟁점은 미국이 영국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범죄를 영국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처리했느냐다.</p>
<p>
   <br />
</p>
<p>BBC와 스카이뉴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월 25일 런던 남서부 퍼트니에서 벌어졌다.</p>
<p>
   <br />
</p>
<p>미국 측은 미국 내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런던 주재 대사관 직원과 관련된 아동 성착취 이미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미국 법원의 명령을 확보해 해당 직원의 런던 자택에서 조사를 진행했다.</p>
<p>
   <br />
</p>
<p>당사자는 미군 복무 경력이 있는 미국대사관 직원으로 알려졌다. BBC는 그가 정식 외교관은 아니지만 외교적 보호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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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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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논란은 이 직원이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불거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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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일부 영국 매체는 미국 측 인력이 자택에서 전자기기를 확보하고 그를 미군 관련 시설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더 타임스」는 그가 히스로공항에서 정기 항공편으로 귀국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구체적인 이동 경로와 미 해병대의 직접적인 체포·수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p>
<p>
   <br />
</p>
<p>런던경찰청은 8월 25일 미국 측으로부터 런던에서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아동 성착취 이미지 관련 수사를 통보받았으며 미국 당국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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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대사관도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영국 사법당국에 신속하게 알렸으며 해당 직원은 조사 기간 미국으로 재배치됐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그러나 영국 정치권에서는 자국 사법절차가 사실상 우회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보수당 의원 벤 오베세-젝티는 관련 보도를 두고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고, 닉 티머시 의원도 영국에서 범죄가 발생했다면 영국 경찰이 조사하고 법원이 판단해야 한다며 정부 대응을 요구했다.</p>
<p>
   <br />
</p>
<p>핵심은 외교적 보호와 영국의 형사관할권이다. 외교적 보호를 받는다고 미국 수사기관에 영국 내 일반 주거지를 독자적으로 수색하거나 사람을 체포할 권한이 자동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반면 해당 직원에게 어떤 수준의 면책특권이 적용됐는지와 미국 측 조사가 강제수사였는지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p>
<p>
   <br />
</p>
<p>영국 정부는 “영국에 주재하는 모든 외국 외교관이 영국법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p>
<p>
   <br />
</p>
<p>현재까지 해당 직원이 미국이나 영국에서 기소됐다는 발표는 없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런던 비밀 체포작전’으로 단정하기보다, 영국에서 범죄 혐의를 받은 미국대사관 직원이 왜 영국 경찰의 본격적인 조사 전에 미국으로 돌아갔는지와 그 과정에서 영국의 사법권이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4531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5:21:4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5:15:4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69</guid>
		<title><![CDATA[터널 안 전기버스에 불붙였다…330m 터널서 벌어진 ‘실물 화재실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터널에서 발생한 전기버스 화재와 차량·터널 설비의 공동 진압 실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연구진은 실제 크기의 전기버스를 이용해 배터리 냉각과 고압 물안개를 결합한 화재 대응방식을 시험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터널 안에서 전기버스에 불이 나면 차량과 터널 설비가 함께 대응해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 연구진이 길이 330m 시험터널에 실제 크기의 전기버스를 투입해 화재를 재현하고 새로운 진압방식을 시험했다. 한국에서도 전기차와 터널 화재 대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나온 실물실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제학술지 「Transportation Safety and Environment」에 지난 12일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나 축소 모형이 아닌 1대1 규모의 전기버스를 이용해 터널 화재실험을 진행했다.

   

전기차 화재에서는 배터리 내부에서 열이 연쇄적으로 확산하는 ‘열폭주’가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냉각이 중요하다. 터널처럼 제한된 공간에서는 열과 연기가 축적돼 승객 대피와 구조·진압 작업도 어려워질 수 있다.

   

연구진이 시험한 핵심은 차량과 터널의 ‘공동 대응’이다.

   

버스에 설치된 장치로 배터리 주변을 집중적으로 냉각하는 동시에 터널에서는 고압 물안개를 분사했다. 차량 자체의 화재 대응에만 의존하지 않고 터널 설비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차량과 터널 곳곳에 106개의 온도센서를 설치해 화재가 진행되는 동안 열의 확산도 추적했다.

   

실험 결과 승객 호흡 높이에서 측정된 최고 온도는 54.3도로 연구진이 설정한 열 안전기준 60도를 넘지 않았다. 터널 천장의 최고 온도는 42.4도로 측정됐다. 화재가 억제된 상태에서 최대 열방출률은 약 2MW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고압 물안개가 증발하면서 화재에서 방출되는 열을 흡수해 온도 상승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실험은 한국의 교통안전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전국 300m 이상 터널 1284곳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비한 화재 대응장비 확충과 비상방송·대피요령 개선 등을 관계기관에 권고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도 올해 전기차 특별안전점검 항목을 기존 9개에서 26개로 확대하고 전기버스까지 점검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안양에서 실제 전기버스를 활용한 소방당국의 화재 대응훈련도 진행됐다.

   

다만 이번 실험 결과를 모든 전기버스와 터널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배터리 종류와 충전상태, 화재 규모, 터널 구조와 환기조건 등에 따라 실제 사고의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전기차 화재 대응을 차량 내부의 문제에서 도로 인프라의 문제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기버스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터널과 지하차도 역시 차량 화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안전시설로 바뀌어야 하는지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45753_ucckhrep.jpg" alt="152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터널에서 발생한 전기버스 화재와 차량·터널 설비의 공동 진압 실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연구진은 실제 크기의 전기버스를 이용해 배터리 냉각과 고압 물안개를 결합한 화재 대응방식을 시험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터널 안에서 전기버스에 불이 나면 차량과 터널 설비가 함께 대응해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 연구진이 길이 330m 시험터널에 실제 크기의 전기버스를 투입해 화재를 재현하고 새로운 진압방식을 시험했다. 한국에서도 전기차와 터널 화재 대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나온 실물실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p>
<p>
   <br />
</p>
<p>국제학술지 「Transportation Safety and Environment」에 지난 12일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나 축소 모형이 아닌 1대1 규모의 전기버스를 이용해 터널 화재실험을 진행했다.</p>
<p>
   <br />
</p>
<p>전기차 화재에서는 배터리 내부에서 열이 연쇄적으로 확산하는 ‘열폭주’가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냉각이 중요하다. 터널처럼 제한된 공간에서는 열과 연기가 축적돼 승객 대피와 구조·진압 작업도 어려워질 수 있다.</p>
<p>
   <br />
</p>
<p>연구진이 시험한 핵심은 차량과 터널의 ‘공동 대응’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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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버스에 설치된 장치로 배터리 주변을 집중적으로 냉각하는 동시에 터널에서는 고압 물안개를 분사했다. 차량 자체의 화재 대응에만 의존하지 않고 터널 설비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시키는 방식이다.</p>
<p>
   <br />
</p>
<p>연구진은 차량과 터널 곳곳에 106개의 온도센서를 설치해 화재가 진행되는 동안 열의 확산도 추적했다.</p>
<p>
   <br />
</p>
<p>실험 결과 승객 호흡 높이에서 측정된 최고 온도는 54.3도로 연구진이 설정한 열 안전기준 60도를 넘지 않았다. 터널 천장의 최고 온도는 42.4도로 측정됐다. 화재가 억제된 상태에서 최대 열방출률은 약 2MW로 추정됐다.</p>
<p>
   <br />
</p>
<p>연구진은 고압 물안개가 증발하면서 화재에서 방출되는 열을 흡수해 온도 상승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했다.</p>
<p>
   <br />
</p>
<p>이번 실험은 한국의 교통안전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p>
<p>
   <br />
</p>
<p>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전국 300m 이상 터널 1284곳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비한 화재 대응장비 확충과 비상방송·대피요령 개선 등을 관계기관에 권고했다.</p>
<p>
   <br />
</p>
<p>한국교통안전공단도 올해 전기차 특별안전점검 항목을 기존 9개에서 26개로 확대하고 전기버스까지 점검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안양에서 실제 전기버스를 활용한 소방당국의 화재 대응훈련도 진행됐다.</p>
<p>
   <br />
</p>
<p>다만 이번 실험 결과를 모든 전기버스와 터널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배터리 종류와 충전상태, 화재 규모, 터널 구조와 환기조건 등에 따라 실제 사고의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p>
<p>
   <br />
</p>
<p>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전기차 화재 대응을 차량 내부의 문제에서 도로 인프라의 문제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기버스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터널과 지하차도 역시 차량 화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안전시설로 바뀌어야 하는지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 term="11013|"/>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45183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4:59: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4:56: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68</guid>
		<title><![CDATA[이혼 5년 뒤 엇갈린 근황…자오리잉은 법으로, 펑사오펑은 연기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이혼 5년여 만에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중국 배우 자오리잉과 펑사오펑의 최근 행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자오리잉은 온라인 명예훼손에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펑사오펑은 최근 작품 활동으로 연기력을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톱스타 자오리잉(赵丽颖)과 펑사오펑(冯绍峰)이 이혼 5년여 만에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자오리잉은 온라인 명예훼손에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고, 펑사오펑은 최근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 관심을 끈 것은 자오리잉을 비방했던 누리꾼의 공개 사과다.

중국 매체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자오리잉을 상대로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했던 한 누리꾼의 사과문이 지난 11일 중국 법률전문지 「인민법원보(人民法院报)」에 게재됐다.

법원이 해당 게시물이 자오리잉의 명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뒤 공개 사과가 이뤄지면서 연예인을 겨냥한 악성 댓글과 사이버 폭력 문제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전 남편 펑사오펑 역시 최근 배우 활동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드라마 「싱라이(醒来)」에서 삼현을 연주하는 두황차오(杜黄桥) 역을 맡았다. 작품 공개 이후 기존 이미지와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그의 연기력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화제에 오르자 과거 결혼과 이혼 과정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자오리잉과 펑사오펑은 2018년 10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고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 그러나 2021년 4월 공동성명을 통해 결혼생활을 끝내고 친구 관계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밝힌 이혼 배경은 ‘쥐사오리둬(聚少离多)’, 즉 바쁜 업무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어진 점이었다. 작품 활동을 통해 만나 인연을 맺었지만 일 때문에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혼생활을 정리했다는 설명이었다.

온라인에서는 이후에도 다른 이혼 원인이나 재결합 가능성을 둘러싼 이야기가 반복해서 등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밝힌 이혼 배경을 넘어서는 주장을 사실로 확인할 근거는 없다.

두 사람은 이혼 당시 부모로서 책임은 계속하며 함께 아이를 양육하고 성장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결혼과 이혼으로 함께 여론의 중심에 섰던 두 배우는 이제 서로 다른 길에서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자오리잉은 법적 대응으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있고, 펑사오펑은 작품과 연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혼 5년 뒤 두 사람을 다시 연결하는 것은 재결합설보다 각자의 현재 행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33357_iimussdd.jpg" alt="1527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이혼 5년여 만에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중국 배우 자오리잉과 펑사오펑의 최근 행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자오리잉은 온라인 명예훼손에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펑사오펑은 최근 작품 활동으로 연기력을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톱스타 자오리잉(赵丽颖)과 펑사오펑(冯绍峰)이 이혼 5년여 만에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자오리잉은 온라인 명예훼손에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고, 펑사오펑은 최근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p>
<p><br /></p>
<p>최근 중국 온라인에서 관심을 끈 것은 자오리잉을 비방했던 누리꾼의 공개 사과다.</p>
<p><br /></p>
<p>중국 매체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자오리잉을 상대로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했던 한 누리꾼의 사과문이 지난 11일 중국 법률전문지 「인민법원보(人民法院报)」에 게재됐다.</p>
<p><br /></p>
<p>법원이 해당 게시물이 자오리잉의 명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뒤 공개 사과가 이뤄지면서 연예인을 겨냥한 악성 댓글과 사이버 폭력 문제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p>
<p><br /></p>
<p>공교롭게도 전 남편 펑사오펑 역시 최근 배우 활동으로 화제가 됐다.</p>
<p><br /></p>
<p>그는 드라마 「싱라이(醒来)」에서 삼현을 연주하는 두황차오(杜黄桥) 역을 맡았다. 작품 공개 이후 기존 이미지와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그의 연기력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p>
<p><br /></p>
<p>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화제에 오르자 과거 결혼과 이혼 과정까지 재조명되고 있다.</p>
<p><br /></p>
<p>자오리잉과 펑사오펑은 2018년 10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고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 그러나 2021년 4월 공동성명을 통해 결혼생활을 끝내고 친구 관계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p>
<p><br /></p>
<p>당시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밝힌 이혼 배경은 ‘쥐사오리둬(聚少离多)’, 즉 바쁜 업무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어진 점이었다. 작품 활동을 통해 만나 인연을 맺었지만 일 때문에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혼생활을 정리했다는 설명이었다.</p>
<p><br /></p>
<p>온라인에서는 이후에도 다른 이혼 원인이나 재결합 가능성을 둘러싼 이야기가 반복해서 등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밝힌 이혼 배경을 넘어서는 주장을 사실로 확인할 근거는 없다.</p>
<p><br /></p>
<p>두 사람은 이혼 당시 부모로서 책임은 계속하며 함께 아이를 양육하고 성장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p>
<p><br /></p>
<p>결혼과 이혼으로 함께 여론의 중심에 섰던 두 배우는 이제 서로 다른 길에서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자오리잉은 법적 대응으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있고, 펑사오펑은 작품과 연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혼 5년 뒤 두 사람을 다시 연결하는 것은 재결합설보다 각자의 현재 행보다.</p>
<p><br /></p>
<p><br /></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44676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3:53: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3:32: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67</guid>
		<title><![CDATA[억만장자 한 명 놓고 EU 내부 충돌…대러 제재 결국 ‘7일 연장’]]></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 연장을 둘러싼 회원국 간 이견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EU는 장기 연장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개인·기관 대상 제재를 오는 22일까지 7일간 임시 연장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가 만료 직전까지 장기 연장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단 7일짜리 임시 연장에 들어갔다.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억만장자 알리셰르 우스마노프를 제재 명단에서 제외하자는 일부 회원국의 요구가 나오면서 EU의 대러 제재 공조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EU 회원국 대사들로 구성된 상주대표위원회(Coreper)는 14일 러시아 관련 개인·기관에 적용하는 제재를 9월 22일 자정까지 7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기존 제재가 15일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장기 연장에 필요한 만장일치를 확보하지 못하자 협상 시간을 일주일 더 확보한 셈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러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제제재가 아니다.

   

EU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훼손하거나 위협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개인과 기관을 별도 명단에 올려 자산을 동결하고 EU 여행을 제한한다. EU 이사회는 지난 3월 이 제재를 9월 15일까지 연장했다.

   

쟁점의 중심에는 우스마노프가 있다.

   

광산·금속과 통신·미디어 분야에서 막대한 자산을 축적한 그는 EU와 미국의 제재 대상이다. 우스마노프는 자신에게 내려진 EU 제재에 반발해 유럽 법원에서 법적 다툼도 벌여왔다.

   

이번 협상에서 특히 주목되는 국가는 프랑스와 슬로바키아다.

   

슬로바키아가 우스마노프 등의 제재 해제를 요구해온 가운데 프랑스도 우스마노프를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측은 구체적인 배경을 공개하지 않은 채 자국의 ‘특정 국가안보 문제’를 이유로 제시했다.

   

외신에서는 아제르바이잔에 억류된 프랑스인 석방 문제와 연계됐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프랑스 정부가 우스마노프 제재 해제와 자국민 석방을 맞바꾸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다.

   

이번 충돌은 EU 대러 제재 체계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도 보여준다.

   

개인제재를 계속 유지하려면 회원국들의 합의가 필요하다. 특정 회원국이 자국의 외교·안보 이해관계를 이유로 반대하면 한 개인의 제재 여부가 전체 명단의 연장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에도 만료 직전까지 장기 연장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EU는 통상적인 연장 대신 7일이라는 임시방편을 선택했다.

   

따라서 이번 사안은 러시아 억만장자 한 명의 제재 유지 여부에 그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대러 압박이라는 공동 목표와 27개 회원국의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EU가 어떻게 조율할지가 핵심이다.

   

오는 22일까지 타협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EU 대러 제재 공조의 다음 시험대가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30953_qddibmhh.jpg" alt="15273.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 연장을 둘러싼 회원국 간 이견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EU는 장기 연장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개인·기관 대상 제재를 오는 22일까지 7일간 임시 연장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가 만료 직전까지 장기 연장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단 7일짜리 임시 연장에 들어갔다.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억만장자 알리셰르 우스마노프를 제재 명단에서 제외하자는 일부 회원국의 요구가 나오면서 EU의 대러 제재 공조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p>
<p>
   <br />
</p>
<p>EU 회원국 대사들로 구성된 상주대표위원회(Coreper)는 14일 러시아 관련 개인·기관에 적용하는 제재를 9월 22일 자정까지 7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기존 제재가 15일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장기 연장에 필요한 만장일치를 확보하지 못하자 협상 시간을 일주일 더 확보한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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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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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러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제제재가 아니다.</p>
<p>
   <br />
</p>
<p>EU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훼손하거나 위협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개인과 기관을 별도 명단에 올려 자산을 동결하고 EU 여행을 제한한다. EU 이사회는 지난 3월 이 제재를 9월 15일까지 연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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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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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쟁점의 중심에는 우스마노프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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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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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광산·금속과 통신·미디어 분야에서 막대한 자산을 축적한 그는 EU와 미국의 제재 대상이다. 우스마노프는 자신에게 내려진 EU 제재에 반발해 유럽 법원에서 법적 다툼도 벌여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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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협상에서 특히 주목되는 국가는 프랑스와 슬로바키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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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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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슬로바키아가 우스마노프 등의 제재 해제를 요구해온 가운데 프랑스도 우스마노프를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측은 구체적인 배경을 공개하지 않은 채 자국의 ‘특정 국가안보 문제’를 이유로 제시했다.</p>
<p>
   <br />
</p>
<p>외신에서는 아제르바이잔에 억류된 프랑스인 석방 문제와 연계됐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프랑스 정부가 우스마노프 제재 해제와 자국민 석방을 맞바꾸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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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충돌은 EU 대러 제재 체계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도 보여준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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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인제재를 계속 유지하려면 회원국들의 합의가 필요하다. 특정 회원국이 자국의 외교·안보 이해관계를 이유로 반대하면 한 개인의 제재 여부가 전체 명단의 연장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p>
<p>
   <br />
</p>
<p>이번에도 만료 직전까지 장기 연장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EU는 통상적인 연장 대신 7일이라는 임시방편을 선택했다.</p>
<p>
   <br />
</p>
<p>따라서 이번 사안은 러시아 억만장자 한 명의 제재 유지 여부에 그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대러 압박이라는 공동 목표와 27개 회원국의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EU가 어떻게 조율할지가 핵심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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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는 22일까지 타협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EU 대러 제재 공조의 다음 시험대가 됐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44530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3:11:4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3:07:4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66</guid>
		<title><![CDATA[헌정사상 첫 전직 대통령 ‘당선무효형’…확정 땐 국민의힘 397억원 반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과 형 확정 시 발생할 수 있는 선거비용 반환 문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재판 장면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이 당선된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전직 대통령에게 이 같은 형이 선고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형이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대선 당시 보전받은 선거비용 등 약 397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지난 7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핵심 쟁점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이 했던 두 가지 발언이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2021년 12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했다.

   

2022년 1월 언론 인터뷰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았고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부분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윤 전 서장과 변호사를 연결했으며, 전씨와도 김 여사를 통해 알게 돼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판단했다. 유권자의 관심이 컸던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해 선거인의 올바른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는 취지다.

   

이번 판결의 파장은 윤 전 대통령 개인의 형사책임에 그치지 않는다.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당선인이 해당 선거에서 선거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소속 정당은 반환받은 기탁금과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돌려줘야 한다. 1심 형이 최종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이 반환해야 할 금액은 약 397억원에 이른다.

   

다만 현재는 1심 판결로 형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항소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토론회와 언론 인터뷰 과정에서 나온 답변을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한 것은 법리적으로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의혹을 해명하면서 허위사실을 적극적으로 공표했다며 1심 판단이 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

   

항소심은 지난 8일 첫 공판을 열었으며 오는 22일 추가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항소심과 향후 상고심에서 1심 판단이 유지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형이 최종 확정되면 전직 대통령의 선거범죄에 대한 첫 당선무효형 확정이라는 기록과 함께 국민의힘의 약 397억원 반환 의무도 현실화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14239_tzchkqtf.jpg" alt="1527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81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과 형 확정 시 발생할 수 있는 선거비용 반환 문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실제 재판 장면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이 당선된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전직 대통령에게 이 같은 형이 선고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형이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대선 당시 보전받은 선거비용 등 약 397억원을 반환해야 한다.</p>
<p>
   <br />
</p>
<p>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지난 7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p>
<p>
   <br />
</p>
<p>핵심 쟁점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이 했던 두 가지 발언이다.</p>
<p>
   <br />
</p>
<p>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2021년 12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했다.</p>
<p>
   <br />
</p>
<p>2022년 1월 언론 인터뷰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았고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부분도 유죄로 인정했다.</p>
<p>
   <br />
</p>
<p>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윤 전 서장과 변호사를 연결했으며, 전씨와도 김 여사를 통해 알게 돼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판단했다. 유권자의 관심이 컸던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해 선거인의 올바른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는 취지다.</p>
<p>
   <br />
</p>
<p>이번 판결의 파장은 윤 전 대통령 개인의 형사책임에 그치지 않는다.</p>
<p>
   <br />
</p>
<p>공직선거법상 대통령 당선인이 해당 선거에서 선거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소속 정당은 반환받은 기탁금과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돌려줘야 한다. 1심 형이 최종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이 반환해야 할 금액은 약 397억원에 이른다.</p>
<p>
   <br />
</p>
<p>다만 현재는 1심 판결로 형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p>
<p>
   <br />
</p>
<p>윤 전 대통령 측은 항소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토론회와 언론 인터뷰 과정에서 나온 답변을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한 것은 법리적으로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의혹을 해명하면서 허위사실을 적극적으로 공표했다며 1심 판단이 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p>
<p>
   <br />
</p>
<p>항소심은 지난 8일 첫 공판을 열었으며 오는 22일 추가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p>
<p>
   <br />
</p>
<p>항소심과 향후 상고심에서 1심 판단이 유지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형이 최종 확정되면 전직 대통령의 선거범죄에 대한 첫 당선무효형 확정이라는 기록과 함께 국민의힘의 약 397억원 반환 의무도 현실화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정치" term="10980|11010"/>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43847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1:43:0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1:13:0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65</guid>
		<title><![CDATA[美 유학생 ‘최대 4년 체류’ 시행 하루 전 제동…법원이 멈춰 세웠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유학생 체류기간 제한 정책에 법원이 제동을 건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미 연방법원은 F비자 유학생과 J비자 교환방문자의 체류기간을 최대 4년으로 제한하려던 새 규정의 시행을 하루 앞두고 중단시켰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유학생과 교환방문자의 체류기간을 최대 4년으로 제한하려던 새 제도가 시행을 하루 앞두고 법원에 가로막혔다. 수십 년간 유지된 미국 유학생 체류관리 방식을 바꾸려던 정책이 법적 다툼에 들어갔다.

미국 연방관보와 매사추세츠 연방법원 소송기록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국토안보부(DHS)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마련한 F·J·I 비이민 신분 체류기간 변경 규정을 둘러싸고 벌어졌다.

핵심은 ‘비자 유효기간’이 아니라 미국에 합법적으로 머물 수 있도록 허가받는 ‘체류기간’이다.

미국은 그동안 F비자 유학생에게 ‘신분 유지 기간(Duration of Status·D/S)’ 방식을 적용했다. 학교에 정상적으로 등록하고 신분 요건을 지키면 학업이나 허가된 실습이 이어지는 동안 체류할 수 있는 구조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종료일이 정해진 고정기간 방식으로 바꾸는 최종 규정을 지난 7월 확정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F비자 유학생과 J비자 교환방문자는 프로그램 기간에 따라 체류를 허가받되 일반적으로 최대 4년을 넘을 수 없다. 더 오래 머물러야 하면 별도의 체류연장 절차를 거쳐야 한다. I비자 외국 언론인 역시 일정한 체류 종료일을 부여받는다.

4년 이상 걸리는 박사과정이나 장기 연구에 참여하는 외국인은 학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도 체류연장을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DHS는 연방관보를 통해 외국인 체류관리 강화를 제도 변경의 이유로 제시했다. 고정된 체류기간을 두면 외국인이 신분 요건을 유지하고 있는지 정부가 다시 심사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미국 대학·교육계는 학생과 연구자의 행정 부담이 커지고 국제 인재 유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발했다.

매사추세츠 연방법원 소송기록에 따르면 미국 국제교육자협회(NAFSA), 고등교육이민대통령연합 등은 지난 8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으로 1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던 체류기간 변경 규정은 일단 제동이 걸렸다. 다만 정책 자체가 최종 폐기된 것은 아니어서 향후 재판과 미국 정부의 대응에 따라 다시 시행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단순히 ‘4년’이라는 숫자에 그치지 않는다. 40년 넘게 이어진 미국 유학생 체류관리의 기본 원칙을 바꾸는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교육계의 충돌이 법정으로 옮겨간 셈이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05829_kqowhuch.jpg" alt="1526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유학생 체류기간 제한 정책에 법원이 제동을 건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미 연방법원은 F비자 유학생과 J비자 교환방문자의 체류기간을 최대 4년으로 제한하려던 새 규정의 시행을 하루 앞두고 중단시켰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유학생과 교환방문자의 체류기간을 최대 4년으로 제한하려던 새 제도가 시행을 하루 앞두고 법원에 가로막혔다. 수십 년간 유지된 미국 유학생 체류관리 방식을 바꾸려던 정책이 법적 다툼에 들어갔다.</p>
<p><br /></p>
<p>미국 연방관보와 매사추세츠 연방법원 소송기록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국토안보부(DHS)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마련한 F·J·I 비이민 신분 체류기간 변경 규정을 둘러싸고 벌어졌다.</p>
<p><br /></p>
<p>핵심은 ‘비자 유효기간’이 아니라 미국에 합법적으로 머물 수 있도록 허가받는 ‘체류기간’이다.</p>
<p><br /></p>
<p>미국은 그동안 F비자 유학생에게 ‘신분 유지 기간(Duration of Status·D/S)’ 방식을 적용했다. 학교에 정상적으로 등록하고 신분 요건을 지키면 학업이나 허가된 실습이 이어지는 동안 체류할 수 있는 구조다.</p>
<p><br /></p>
<p>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종료일이 정해진 고정기간 방식으로 바꾸는 최종 규정을 지난 7월 확정했다.</p>
<p><br /></p>
<p>새 규정에 따르면 F비자 유학생과 J비자 교환방문자는 프로그램 기간에 따라 체류를 허가받되 일반적으로 최대 4년을 넘을 수 없다. 더 오래 머물러야 하면 별도의 체류연장 절차를 거쳐야 한다. I비자 외국 언론인 역시 일정한 체류 종료일을 부여받는다.</p>
<p><br /></p>
<p>4년 이상 걸리는 박사과정이나 장기 연구에 참여하는 외국인은 학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도 체류연장을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p>
<p><br /></p>
<p>DHS는 연방관보를 통해 외국인 체류관리 강화를 제도 변경의 이유로 제시했다. 고정된 체류기간을 두면 외국인이 신분 요건을 유지하고 있는지 정부가 다시 심사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br /></p>
<p>그러나 미국 대학·교육계는 학생과 연구자의 행정 부담이 커지고 국제 인재 유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발했다.</p>
<p><br /></p>
<p>매사추세츠 연방법원 소송기록에 따르면 미국 국제교육자협회(NAFSA), 고등교육이민대통령연합 등은 지난 8월 소송을 제기했다.</p>
<p><br /></p>
<p>법원 결정으로 1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던 체류기간 변경 규정은 일단 제동이 걸렸다. 다만 정책 자체가 최종 폐기된 것은 아니어서 향후 재판과 미국 정부의 대응에 따라 다시 시행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p>
<p><br /></p>
<p>이번 소송의 쟁점은 단순히 ‘4년’이라는 숫자에 그치지 않는다. 40년 넘게 이어진 미국 유학생 체류관리의 기본 원칙을 바꾸는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교육계의 충돌이 법정으로 옮겨간 셈이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43749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1:03:5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0:56:5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64</guid>
		<title><![CDATA[드론 갖고만 있어도 안 된다…베이징, 11월부터 ‘전면 금지’ 초강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수도 베이징의 드론 통제 강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베이징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드론의 비행뿐 아니라 보유·보관·반입과 판매·대여까지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를 시행한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앞으로 개인이 드론을 날리는 것은 물론 갖고 있거나 보관하는 행위까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수도 전체에서 드론의 비행·보유·보관·반입을 동시에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가 오는 11월 시행된다.

베이징시가 개정한 「베이징시 무인항공기 관리규정」은 11월 15일부터 시행된다.

핵심은 단순한 ‘드론 비행금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베이징시 행정구역 전체가 무인항공기 통제공역으로 지정되며 드론 비행이 금지된다. 개인과 기관이 드론이나 핵심 부품을 소유·보관하는 행위도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외부에서 드론을 운송하거나 직접 들고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것도 금지된다. 베이징 내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드론과 핵심 부품을 판매·대여하는 행위 역시 제한된다.

이미 드론을 보유한 시민에게는 처분 기간이 주어졌다.

11월 15일 이전까지 베이징 밖으로 옮기거나 정부가 마련한 매입·폐기 회수·우편 반출 등의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지정 업체에 판매하면 기간에 따라 거래가격의 일정 비율을 보조받을 수 있으며 최대 3000위안까지 지원된다.

규정을 어기고 드론을 비행하면 기체 몰수와 함께 1000~1만 위안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불법 보유·보관·반입 역시 기체와 핵심 부품 몰수 및 벌금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모든 드론 활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재난구조와 대테러 활동, 주요 행사, 학교·연구기관의 교육·기술개발, 생산, 농림업 등 특별한 필요가 인정되면 안전평가 등을 거쳐 예외가 허용될 수 있다.

이번 규제는 지난 6월 베이징 도심에서 소형 항공기가 중신(CITIC)타워, 이른바 ‘중국존’에 충돌한 사고 이후 수도 저고도 공역의 안전 문제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나왔다.

당시 사고로 66세 조종사가 숨지고 현장에 있던 13명이 다쳤다. 당국은 조종사가 지정된 비행구역을 벗어나 연락이 끊긴 뒤 고층건물에 충돌한 것으로 조사했다.

다만 베이징시가 이번 드론 규제를 해당 사고의 직접적인 후속조치라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 당국은 규정 개정의 목적을 수도의 안전 방어와 공역 안전관리 강화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드론과 도심항공교통 등 ‘저고도 경제’를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는 반대로 강력한 드론 통제체제가 시행되는 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5104558_prnvemap.jpg" alt="15261.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수도 베이징의 드론 통제 강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베이징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드론의 비행뿐 아니라 보유·보관·반입과 판매·대여까지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를 시행한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앞으로 개인이 드론을 날리는 것은 물론 갖고 있거나 보관하는 행위까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수도 전체에서 드론의 비행·보유·보관·반입을 동시에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가 오는 11월 시행된다.</p>
<p><br /></p>
<p>베이징시가 개정한 「베이징시 무인항공기 관리규정」은 11월 15일부터 시행된다.</p>
<p><br /></p>
<p>핵심은 단순한 ‘드론 비행금지’가 아니라는 점이다.</p>
<p><br /></p>
<p>베이징시 행정구역 전체가 무인항공기 통제공역으로 지정되며 드론 비행이 금지된다. 개인과 기관이 드론이나 핵심 부품을 소유·보관하는 행위도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p>
<p><br /></p>
<p>외부에서 드론을 운송하거나 직접 들고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것도 금지된다. 베이징 내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드론과 핵심 부품을 판매·대여하는 행위 역시 제한된다.</p>
<p><br /></p>
<p>이미 드론을 보유한 시민에게는 처분 기간이 주어졌다.</p>
<p><br /></p>
<p>11월 15일 이전까지 베이징 밖으로 옮기거나 정부가 마련한 매입·폐기 회수·우편 반출 등의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지정 업체에 판매하면 기간에 따라 거래가격의 일정 비율을 보조받을 수 있으며 최대 3000위안까지 지원된다.</p>
<p><br /></p>
<p>규정을 어기고 드론을 비행하면 기체 몰수와 함께 1000~1만 위안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불법 보유·보관·반입 역시 기체와 핵심 부품 몰수 및 벌금 대상이 될 수 있다.</p>
<p><br /></p>
<p>다만 모든 드론 활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재난구조와 대테러 활동, 주요 행사, 학교·연구기관의 교육·기술개발, 생산, 농림업 등 특별한 필요가 인정되면 안전평가 등을 거쳐 예외가 허용될 수 있다.</p>
<p><br /></p>
<p>이번 규제는 지난 6월 베이징 도심에서 소형 항공기가 중신(CITIC)타워, 이른바 ‘중국존’에 충돌한 사고 이후 수도 저고도 공역의 안전 문제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나왔다.</p>
<p><br /></p>
<p>당시 사고로 66세 조종사가 숨지고 현장에 있던 13명이 다쳤다. 당국은 조종사가 지정된 비행구역을 벗어나 연락이 끊긴 뒤 고층건물에 충돌한 것으로 조사했다.</p>
<p><br /></p>
<p>다만 베이징시가 이번 드론 규제를 해당 사고의 직접적인 후속조치라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 당국은 규정 개정의 목적을 수도의 안전 방어와 공역 안전관리 강화라고 설명했다.</p>
<p><br /></p>
<p>중국이 드론과 도심항공교통 등 ‘저고도 경제’를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는 반대로 강력한 드론 통제체제가 시행되는 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43673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10:50:5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10:45:5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63</guid>
		<title><![CDATA[미국 의존 낮추는 캐나다, 유럽으로 간다…카니가 꺼낸 ‘EU 특별동맹’]]></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연합(EU)과 방산·에너지·인공지능(AI)·핵심광물 등 전략 분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캐나다의 대외전략 변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마크 카니 총리는 EU 가입이 아닌 ‘독특한 동맹’ 구축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캐나다가 유럽연합(EU)과 기존 자유무역협정을 뛰어넘는 새로운 협력체제 구축에 나선다. 방산과 에너지, 인공지능(AI), 핵심광물 등 전략 분야를 하나로 묶는 구상이어서 미국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의 경제·안보 전략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3일 토론토 국제영화제 행사에서 EU 가입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EU와 ‘독특한 동맹(unique alliance)’을 구축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는 캐나다와 EU가 가치와 우선순위를 공유하고 있으며 경제적 강점도 서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핵심은 EU 정식 가입이 아니다.

   

현재 EU에는 캐나다가 가입할 수 있는 공식적인 ‘준회원국’ 제도가 없다. 캐나다가 모색하는 방향은 기존 자유무역협정보다 협력 범위가 넓지만 EU 회원국에는 해당하지 않는 별도의 관계 설정에 가깝다.

   

양측의 결합은 이미 방위산업에서 시작됐다.

   

캐나다는 EU의 방위산업 지원 프로그램인 ‘유럽을 위한 안보행동(SAFE)’에 참여한 첫 비유럽 국가다. 이를 통해 캐나다 방산기업이 유럽의 방위조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협력 범위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와 AI, 핵심광물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위성통신 등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인프라도 양측이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분야다.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캐나다의 높은 미국 경제 의존도가 있다.

   

미국은 오랫동안 캐나다의 압도적인 최대 교역 상대국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무역 갈등을 거치면서 캐나다 정부는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과 아시아로 교역·투자 관계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EU 입장에서도 캐나다의 전략적 가치는 작지 않다. 캐나다는 유럽이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는 핵심광물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고 방산·첨단기술 분야에서도 협력 여지가 크다.

   

다만 ‘특별동맹’의 구체적인 형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협력 범위와 제도적 지위에 따라 EU 회원국들과의 조율도 필요하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이를 EU 준회원국 추진이나 새로운 경제공동체 출범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카니는 이번 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를 찾아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말에는 캐나다에서 EU 정상회의가 열린다.

   

북미 경제권의 핵심 국가인 캐나다가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유럽과 어디까지 경제·안보 체계를 연결할지 주목된다. 카니가 꺼낸 ‘특별동맹’ 구상이 구체화될 경우 캐나다의 대외전략 다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5085231_vvmlamqc.jpg" alt="15258.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연합(EU)과 방산·에너지·인공지능(AI)·핵심광물 등 전략 분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캐나다의 대외전략 변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마크 카니 총리는 EU 가입이 아닌 ‘독특한 동맹’ 구축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캐나다가 유럽연합(EU)과 기존 자유무역협정을 뛰어넘는 새로운 협력체제 구축에 나선다. 방산과 에너지, 인공지능(AI), 핵심광물 등 전략 분야를 하나로 묶는 구상이어서 미국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의 경제·안보 전략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p>
<p>
   <br />
</p>
<p>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3일 토론토 국제영화제 행사에서 EU 가입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EU와 ‘독특한 동맹(unique alliance)’을 구축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p>
<p>
   <br />
</p>
<p>카니는 캐나다와 EU가 가치와 우선순위를 공유하고 있으며 경제적 강점도 서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p>
<p>
   <br />
</p>
<p>핵심은 EU 정식 가입이 아니다.</p>
<p>
   <br />
</p>
<p>현재 EU에는 캐나다가 가입할 수 있는 공식적인 ‘준회원국’ 제도가 없다. 캐나다가 모색하는 방향은 기존 자유무역협정보다 협력 범위가 넓지만 EU 회원국에는 해당하지 않는 별도의 관계 설정에 가깝다.</p>
<p>
   <br />
</p>
<p>양측의 결합은 이미 방위산업에서 시작됐다.</p>
<p>
   <br />
</p>
<p>캐나다는 EU의 방위산업 지원 프로그램인 ‘유럽을 위한 안보행동(SAFE)’에 참여한 첫 비유럽 국가다. 이를 통해 캐나다 방산기업이 유럽의 방위조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p>
<p>
   <br />
</p>
<p>협력 범위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와 AI, 핵심광물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위성통신 등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인프라도 양측이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분야다.</p>
<p>
   <br />
</p>
<p>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캐나다의 높은 미국 경제 의존도가 있다.</p>
<p>
   <br />
</p>
<p>미국은 오랫동안 캐나다의 압도적인 최대 교역 상대국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무역 갈등을 거치면서 캐나다 정부는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과 아시아로 교역·투자 관계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p>
<p>
   <br />
</p>
<p>EU 입장에서도 캐나다의 전략적 가치는 작지 않다. 캐나다는 유럽이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하는 핵심광물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고 방산·첨단기술 분야에서도 협력 여지가 크다.</p>
<p>
   <br />
</p>
<p>다만 ‘특별동맹’의 구체적인 형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협력 범위와 제도적 지위에 따라 EU 회원국들과의 조율도 필요하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이를 EU 준회원국 추진이나 새로운 경제공동체 출범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p>
<p>
   <br />
</p>
<p>카니는 이번 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를 찾아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말에는 캐나다에서 EU 정상회의가 열린다.</p>
<p>
   <br />
</p>
<p>북미 경제권의 핵심 국가인 캐나다가 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유럽과 어디까지 경제·안보 체계를 연결할지 주목된다. 카니가 꺼낸 ‘특별동맹’ 구상이 구체화될 경우 캐나다의 대외전략 다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42990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08:54: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08:51: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62</guid>
		<title><![CDATA[“미국, 중국과 전쟁 준비”…멜랑숑이 꺼낸 ‘프랑스 비동맹’ 승부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중 전략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프랑스의 독자적인 비동맹 외교노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장뤼크 멜랑숑은 프랑스가 미·중 충돌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 대선에서 미국과 거리를 두고 중국과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외교노선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급진좌파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장뤼크 멜랑숑 대선후보는 지난 12일 에손에서 열린 「위마니테 축제」 연설에서 미국이 중국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관세와 군사력을 동원해 세계적 지배력을 유지하려 한다며 “내가 이 공화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는 그 전쟁에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실제 대중국 전쟁을 결정했다는 공개된 근거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도·태평양 군사력 증강과 동맹 확대, 반도체 수출통제 등 미국의 대중 견제정책을 멜랑숑이 ‘전쟁 준비’로 규정한 정치적 발언이다.

   

이번 주장은 선거용 돌발 발언과도 거리가 있다.

   

멜랑숑은 지난 5월 방송 인터뷰에서 “대만은 중국”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대만해협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해도 프랑스가 중국과 전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6월 외교정책 토론에서는 프랑스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와 비동맹 외교를 제시했다.

   

그가 구상하는 비동맹은 미국과 중국 가운데 한쪽을 선택하지 않고 프랑스가 독자적으로 국익을 판단하자는 노선이다. 중국과는 봉쇄나 군사적 대결보다 주권 존중과 경제협력을 우선하고, 국제분쟁은 유엔을 중심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포함된다.

   

그러나 멜랑숑의 대만 인식은 프랑스 정부의 공식 입장보다 중국 측 주장에 가깝다.

   

프랑스 정부도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지만 대만해협의 현상 변경에는 반대한다. 중국뿐 아니라 어느 쪽도 무력이나 강압으로 현상을 바꿔서는 안 되며,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만과의 경제·민간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멜랑숑은 여기서 더 나아가 대만 문제를 중국 내부 문제로 보고 프랑스의 군사개입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한다.

   

다만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절대 불참’이라는 약속을 그대로 실행하기는 간단하지 않다. 프랑스는 나토 회원국이자 유럽연합의 핵심 국가다. 미군과 정보·군사 체계를 공유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해외영토와 자국민, 군사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의 핵전력은 나토 핵기획그룹에 참여하지 않는 독자 체계지만 재래식 전력과 작전계획은 동맹 구조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실제 대만해협 위기가 발생하면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제재와 정보공유, 해상교통 보호, 자국민 대피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

   

경제적 선택도 남는다.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금융·기술 제재를 확대하면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프랑스 항공·명품·농업 기업과 미국 시장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군사적 중립 선언만으로 경제안보 문제까지 해결할 수 없는 이유다.

   

멜랑숑의 발언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미국 주도 외교에 대한 프랑스 사회의 오래된 경계심이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유럽이 에너지 비용과 방위비 부담을 떠안았다고 보고, 대중국 충돌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국 이번 발언의 핵심은 미국이 당장 중국과의 전쟁을 시작한다는 예고가 아니다. 2027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멜랑숑이 ‘미국을 따르는 프랑스’와 ‘독자 외교를 선택하는 프랑스’라는 대립 구도를 선거 전면에 내세운 데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5081048_xoeoihzb.jpg" alt="1525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중 전략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프랑스의 독자적인 비동맹 외교노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장뤼크 멜랑숑은 프랑스가 미·중 충돌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 대선에서 미국과 거리를 두고 중국과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외교노선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p>
<p>
   <br />
</p>
<p>급진좌파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장뤼크 멜랑숑 대선후보는 지난 12일 에손에서 열린 「위마니테 축제」 연설에서 미국이 중국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p>
<p>
   <br />
</p>
<p>그는 미국이 관세와 군사력을 동원해 세계적 지배력을 유지하려 한다며 “내가 이 공화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는 그 전쟁에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br />
</p>
<p>미국이 실제 대중국 전쟁을 결정했다는 공개된 근거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도·태평양 군사력 증강과 동맹 확대, 반도체 수출통제 등 미국의 대중 견제정책을 멜랑숑이 ‘전쟁 준비’로 규정한 정치적 발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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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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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주장은 선거용 돌발 발언과도 거리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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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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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멜랑숑은 지난 5월 방송 인터뷰에서 “대만은 중국”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대만해협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해도 프랑스가 중국과 전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6월 외교정책 토론에서는 프랑스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와 비동맹 외교를 제시했다.</p>
<p>
   <br />
</p>
<p>그가 구상하는 비동맹은 미국과 중국 가운데 한쪽을 선택하지 않고 프랑스가 독자적으로 국익을 판단하자는 노선이다. 중국과는 봉쇄나 군사적 대결보다 주권 존중과 경제협력을 우선하고, 국제분쟁은 유엔을 중심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포함된다.</p>
<p>
   <br />
</p>
<p>그러나 멜랑숑의 대만 인식은 프랑스 정부의 공식 입장보다 중국 측 주장에 가깝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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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프랑스 정부도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지만 대만해협의 현상 변경에는 반대한다. 중국뿐 아니라 어느 쪽도 무력이나 강압으로 현상을 바꿔서는 안 되며,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만과의 경제·민간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p>
<p>
   <br />
</p>
<p>멜랑숑은 여기서 더 나아가 대만 문제를 중국 내부 문제로 보고 프랑스의 군사개입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한다.</p>
<p>
   <br />
</p>
<p>다만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절대 불참’이라는 약속을 그대로 실행하기는 간단하지 않다. 프랑스는 나토 회원국이자 유럽연합의 핵심 국가다. 미군과 정보·군사 체계를 공유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해외영토와 자국민, 군사기지를 보유하고 있다.</p>
<p>
   <br />
</p>
<p>프랑스의 핵전력은 나토 핵기획그룹에 참여하지 않는 독자 체계지만 재래식 전력과 작전계획은 동맹 구조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실제 대만해협 위기가 발생하면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제재와 정보공유, 해상교통 보호, 자국민 대피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p>
<p>
   <br />
</p>
<p>경제적 선택도 남는다.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금융·기술 제재를 확대하면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프랑스 항공·명품·농업 기업과 미국 시장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군사적 중립 선언만으로 경제안보 문제까지 해결할 수 없는 이유다.</p>
<p>
   <br />
</p>
<p>멜랑숑의 발언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미국 주도 외교에 대한 프랑스 사회의 오래된 경계심이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유럽이 에너지 비용과 방위비 부담을 떠안았다고 보고, 대중국 충돌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p>
<p>
   <br />
</p>
<p>결국 이번 발언의 핵심은 미국이 당장 중국과의 전쟁을 시작한다는 예고가 아니다. 2027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멜랑숑이 ‘미국을 따르는 프랑스’와 ‘독자 외교를 선택하는 프랑스’라는 대립 구도를 선거 전면에 내세운 데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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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42742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Tue, 15 Sep 2026 08:44:2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Tue, 15 Sep 2026 08:10:2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61</guid>
		<title><![CDATA[“음바페와 나, 세계 최고 두 명”…19세 야말, 발롱도르 자신감]]></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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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6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라민 야말이 경기 도중 마주하고 있다. 야말은 최근 “음바페와 내가 세계 최고의 두 선수”라며 2026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로이터]
   

[인터내셔널포커스] 스페인 축구의 ‘19세 천재’ 라민 야말이 2026 발롱도르를 향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킬리안 음바페를 꼽으면서 자신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야말은 14일 공개된 스페인 방송 모비스타르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는 음바페와 내가 세계 최고의 두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자신이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뜻도 밝혔다.

   

야말이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에는 지난 시즌의 성과가 있다.

   

그는 2025-26시즌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을 이끌며 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스페인의 우승에 힘을 보태며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새 시즌 기세도 이어지고 있다. 야말은 13일 레반테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개막 5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야말이 직접 경쟁자로 지목한 음바페 역시 강력한 후보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주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라리가와 유럽 무대에서 막강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월드컵에서도 골 행진을 이어가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두 선수의 강점은 뚜렷하게 갈린다. 야말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거둔 우승 성과와 경기 영향력을 앞세운다. 음바페는 폭발적인 득점력과 꾸준한 개인 기록이 강점이다.

   

물론 발롱도르가 두 선수만의 경쟁은 아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후보에 올라 있어 최종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지난해 발롱도르에서 우스만 뎀벨레에 이어 2위에 머물렀던 야말에게는 이번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선수 자리에 도전할 기회다.

   

19세 야말이 생애 첫 발롱도르를 품을지, 음바페가 개인 기록을 앞세워 정상에 설지 올해 세계 축구 최고의 개인상을 둘러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5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95452_rxrhybzf.jpg" alt="15247.jpg" style="width: 850px; height: 553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라민 야말이 경기 도중 마주하고 있다. 야말은 최근 “음바페와 내가 세계 최고의 두 선수”라며 2026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로이터]</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스페인 축구의 ‘19세 천재’ 라민 야말이 2026 발롱도르를 향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킬리안 음바페를 꼽으면서 자신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p>
<p>
   <br />
</p>
<p>야말은 14일 공개된 스페인 방송 모비스타르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는 음바페와 내가 세계 최고의 두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자신이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뜻도 밝혔다.</p>
<p>
   <br />
</p>
<p>야말이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에는 지난 시즌의 성과가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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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2025-26시즌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을 이끌며 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스페인의 우승에 힘을 보태며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존재감을 드러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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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새 시즌 기세도 이어지고 있다. 야말은 13일 레반테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개막 5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p>
<p>
   <br />
</p>
<p>야말이 직접 경쟁자로 지목한 음바페 역시 강력한 후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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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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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음바페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주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라리가와 유럽 무대에서 막강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월드컵에서도 골 행진을 이어가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위상을 재확인했다.</p>
<p>
   <br />
</p>
<p>두 선수의 강점은 뚜렷하게 갈린다. 야말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거둔 우승 성과와 경기 영향력을 앞세운다. 음바페는 폭발적인 득점력과 꾸준한 개인 기록이 강점이다.</p>
<p>
   <br />
</p>
<p>물론 발롱도르가 두 선수만의 경쟁은 아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후보에 올라 있어 최종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르다.</p>
<p>
   <br />
</p>
<p>지난해 발롱도르에서 우스만 뎀벨레에 이어 2위에 머물렀던 야말에게는 이번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선수 자리에 도전할 기회다.</p>
<p>
   <br />
</p>
<p>19세 야말이 생애 첫 발롱도르를 품을지, 음바페가 개인 기록을 앞세워 정상에 설지 올해 세계 축구 최고의 개인상을 둘러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8327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9:56: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9:52:3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58</guid>
		<title><![CDATA[故 폴 워커, AI로 돌아오나…「분노의 질주」 마지막편에 쏠린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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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5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브라이언 오코너의 귀환 가능성과 AI 기술을 통한 고(故) 폴 워커 재현 논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제작사가 AI 재현을 공식 확정한 단계는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2013년 세상을 떠난 배우 폴 워커가 「분노의 질주」 마지막 영화에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을 둘러싸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미공개 영상을 활용해 그의 대표 캐릭터 브라이언 오코너를 구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다.

   

다만 폴 워커의 동생 코디 워커는 자신이 형을 대신해 다시 촬영에 참여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디는 최근 인터뷰에서 폴 워커의 복귀 여부는 딸 메도 워커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은 다시 대역으로 참여하는 데 관심이 없으며, 기존 작품에서 브라이언이 떠난 방식에도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폴 워커는 2013년 11월 교통사고로 40세에 숨졌다. 당시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촬영이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제작진은 코디와 케일럽 워커 등 두 동생을 대역으로 투입하고 시각효과를 활용해 남은 장면을 완성했다. 영화에서는 브라이언을 죽음으로 처리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퇴장시켰다.

   

그러나 시리즈 마지막 본편인 「Fast Forever」 제작이 진행되면서 브라이언의 귀환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연이자 제작자인 빈 디젤은 최종편에서 자신의 캐릭터 도미닉 토레토와 브라이언을 다시 만나게 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영화는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초기 시리즈의 자동차 문화와 스트리트 레이싱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있다.

   

코디는 현재 기술이라면 자신의 도움 없이도 브라이언을 구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과거보다 AI 기술이 크게 발전했고 이전 영화에서 사용하지 않은 폴 워커의 영상도 상당량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제작사 유니버설이 AI로 폴 워커를 재현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여러 가능성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

   

「Fast Forever」는 2028년 3월 개봉할 예정이다. 2001년 시작된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마지막 장에서 브라이언 오코너와 폴 워커를 어떤 방식으로 기억할지 관심이 쏠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93655_cfmqpyiq.jpg" alt="1524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브라이언 오코너의 귀환 가능성과 AI 기술을 통한 고(故) 폴 워커 재현 논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제작사가 AI 재현을 공식 확정한 단계는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2013년 세상을 떠난 배우 폴 워커가 「분노의 질주」 마지막 영화에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을 둘러싸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미공개 영상을 활용해 그의 대표 캐릭터 브라이언 오코너를 구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다.</p>
<p>
   <br />
</p>
<p>다만 폴 워커의 동생 코디 워커는 자신이 형을 대신해 다시 촬영에 참여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p>
<p>
   <br />
</p>
<p>코디는 최근 인터뷰에서 폴 워커의 복귀 여부는 딸 메도 워커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은 다시 대역으로 참여하는 데 관심이 없으며, 기존 작품에서 브라이언이 떠난 방식에도 만족한다고 설명했다.</p>
<p>
   <br />
</p>
<p>폴 워커는 2013년 11월 교통사고로 40세에 숨졌다. 당시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촬영이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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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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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작진은 코디와 케일럽 워커 등 두 동생을 대역으로 투입하고 시각효과를 활용해 남은 장면을 완성했다. 영화에서는 브라이언을 죽음으로 처리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퇴장시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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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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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시리즈 마지막 본편인 「Fast Forever」 제작이 진행되면서 브라이언의 귀환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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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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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연이자 제작자인 빈 디젤은 최종편에서 자신의 캐릭터 도미닉 토레토와 브라이언을 다시 만나게 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영화는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초기 시리즈의 자동차 문화와 스트리트 레이싱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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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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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코디는 현재 기술이라면 자신의 도움 없이도 브라이언을 구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과거보다 AI 기술이 크게 발전했고 이전 영화에서 사용하지 않은 폴 워커의 영상도 상당량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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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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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제작사 유니버설이 AI로 폴 워커를 재현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여러 가능성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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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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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ast Forever」는 2028년 3월 개봉할 예정이다. 2001년 시작된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마지막 장에서 브라이언 오코너와 폴 워커를 어떤 방식으로 기억할지 관심이 쏠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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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연예" term="11013|11015"/>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8202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9:37: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9:33: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57</guid>
		<title><![CDATA[1230만명 몰렸는데 노래 한 곡 안 했다…中 톱가수 다오랑의 파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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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 중국 가수 다오랑의 「산거완리」 온라인 음악회가 12일 장시성 루이진에서 열리고 있다. 다오랑은 이날 직접 노래하기보다 진행과 해설을 맡고 젊은 음악인들에게 무대를 내줬다. [사진=공식 웨이보 영상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가수 다오랑(刀郎)이 수백만 명이 지켜본 자신의 온라인 음악회에서 노래를 단 한 곡도 부르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인기를 젊은 음악인과 전통 민요에 내준 파격적인 무대였다.

다오랑의 「산거완리(山歌万里)」 온라인 음악회 첫 공연은 지난 12일 장시성 루이진에서 열렸다.

관심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다오랑의 영상 계정과 쓰촨위성TV 등을 통해 생중계된 공연에는 시작 10분 만에 약 497만 명이 몰렸다.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는 약 1230만 명까지 치솟았고 좋아요도 5억 회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작 다오랑은 두 시간 넘는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그는 곡과 음악적 배경을 설명하는 진행자 역할을 맡았고 무대는 젊은 연주자와 가수, 각 지역의 전통 민요를 이어온 음악인들에게 내줬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다오랑의 노래를 기대했던 일부 시청자는 “다오랑 음악회인데 왜 다오랑이 노래하지 않느냐”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공연 취지를 고려하면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 전통음악과 젊은 음악인을 알린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도 나왔다.

「산거완리」는 다오랑의 히트곡을 들려주는 일반적인 콘서트가 아니다. 중국 각 지역의 산가와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공연은 무료로 공개됐고 후원·팁 기능도 차단했다.

무대에서는 비파와 얼후, 고금, 수오나, 대나무피리 등 중국 전통악기와 기타·베이스·드럼이 어우러졌다.

다오랑은 함께 활동하는 젊은 가수들을 ‘다오랑 제자’로 부르는 데도 선을 그었다. 이들이 정규 음악교육을 받은 독립적인 음악인이며 자신 역시 이들에게 발성과 음악적 기술을 배울 때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2024년 온라인 공연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다오랑은 이번에는 자신의 노래 대신 전통음악과 젊은 음악인들을 전면에 세웠다.

‘다오랑이 노래하지 않은 다오랑 음악회’라는 뜻밖의 선택이 오히려 중국 전통음악을 대중의 화제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92857_fnawlcpa.jpg" alt="1524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가수 다오랑의 「산거완리」 온라인 음악회가 12일 장시성 루이진에서 열리고 있다. 다오랑은 이날 직접 노래하기보다 진행과 해설을 맡고 젊은 음악인들에게 무대를 내줬다. [사진=공식 웨이보 영상 캡처]</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가수 다오랑(刀郎)이 수백만 명이 지켜본 자신의 온라인 음악회에서 노래를 단 한 곡도 부르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인기를 젊은 음악인과 전통 민요에 내준 파격적인 무대였다.</p>
<p><br /></p>
<p>다오랑의 「산거완리(山歌万里)」 온라인 음악회 첫 공연은 지난 12일 장시성 루이진에서 열렸다.</p>
<p><br /></p>
<p>관심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다오랑의 영상 계정과 쓰촨위성TV 등을 통해 생중계된 공연에는 시작 10분 만에 약 497만 명이 몰렸다.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는 약 1230만 명까지 치솟았고 좋아요도 5억 회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그러나 정작 다오랑은 두 시간 넘는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p>
<p><br /></p>
<p>그는 곡과 음악적 배경을 설명하는 진행자 역할을 맡았고 무대는 젊은 연주자와 가수, 각 지역의 전통 민요를 이어온 음악인들에게 내줬다.</p>
<p><br /></p>
<p>중국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다오랑의 노래를 기대했던 일부 시청자는 “다오랑 음악회인데 왜 다오랑이 노래하지 않느냐”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공연 취지를 고려하면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 전통음악과 젊은 음악인을 알린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도 나왔다.</p>
<p><br /></p>
<p>「산거완리」는 다오랑의 히트곡을 들려주는 일반적인 콘서트가 아니다. 중국 각 지역의 산가와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공연은 무료로 공개됐고 후원·팁 기능도 차단했다.</p>
<p><br /></p>
<p>무대에서는 비파와 얼후, 고금, 수오나, 대나무피리 등 중국 전통악기와 기타·베이스·드럼이 어우러졌다.</p>
<p><br /></p>
<p>다오랑은 함께 활동하는 젊은 가수들을 ‘다오랑 제자’로 부르는 데도 선을 그었다. 이들이 정규 음악교육을 받은 독립적인 음악인이며 자신 역시 이들에게 발성과 음악적 기술을 배울 때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p>
<p><br /></p>
<p>2024년 온라인 공연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다오랑은 이번에는 자신의 노래 대신 전통음악과 젊은 음악인들을 전면에 세웠다.</p>
<p><br /></p>
<p>‘다오랑이 노래하지 않은 다오랑 음악회’라는 뜻밖의 선택이 오히려 중국 전통음악을 대중의 화제 중심으로 끌어올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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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kcn-1@hanmail.net 김나래</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8171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9:30:2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9:28:2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56</guid>
		<title><![CDATA[中, 지룽 산사태 실종 외국인 가족 DNA 채취 방법 통보…신원 확인 대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5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5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5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시짱(티베트) 지룽 산사태 실종자 수색과 외국인 희생자 신원 확인 절차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중국 외교부는 관련 국가 주중대사관에 실종 외국인 가족의 DNA 정보 채취 방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당국이 시짱(티베트) 지룽 산사태로 실종된 외국인들의 신원 확인에 대비해 가족 DNA 정보 채취 절차를 관련 국가에 통보했다. 외국인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발견되는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룽 산사태 외국인 실종자 수색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 측이 이미 관련 국가의 주중대사관에 실종 외국인 가족의 DNA 정보 채취 방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희생자의 시신이 발견되고 신원이 확인될 경우 해당 국가 주중대사관에 즉시 알리고 후속 처리 방안도 통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짱자치구는 실종 외국인 가족을 위한 전용 전화도 개설했다. 당국은 이를 통해 가족들의 문의에 대응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지룽 일대를 덮친 대규모 산사태 이후 외국인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당국이 앞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룽 지역에서 실종된 외국인은 23개국 261명이다. 중국과 네팔을 연결하는 지룽은 국경 이동과 교역의 주요 통로로, 재해 당시 외국인들도 피해 지역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일에도 외국인 실종자 관련 정보를 해당 국가 주중대사관에 통보하고 수색과 신원 확인 과정에서 각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장에서는 구조인력과 장비를 동원한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가족 DNA 확보는 향후 발견되는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여러 국적의 외국인이 실종된 만큼 신원이 확인될 경우 해당 국가 대사관을 거쳐 가족에게 결과와 후속 절차가 전달될 예정이다.

   

대규모 재해 발생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지룽 산사태 수습은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뿐 아니라 희생자 신원 확인과 가족 지원까지 장기 대응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65133_fcdanrwh.jpg" alt="1523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시짱(티베트) 지룽 산사태 실종자 수색과 외국인 희생자 신원 확인 절차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중국 외교부는 관련 국가 주중대사관에 실종 외국인 가족의 DNA 정보 채취 방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당국이 시짱(티베트) 지룽 산사태로 실종된 외국인들의 신원 확인에 대비해 가족 DNA 정보 채취 절차를 관련 국가에 통보했다. 외국인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발견되는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p>
<p>
   <br />
</p>
<p>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룽 산사태 외국인 실종자 수색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p>
<p>
   <br />
</p>
<p>궈 대변인은 중국 측이 이미 관련 국가의 주중대사관에 실종 외국인 가족의 DNA 정보 채취 방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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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어 외국인 희생자의 시신이 발견되고 신원이 확인될 경우 해당 국가 주중대사관에 즉시 알리고 후속 처리 방안도 통보하겠다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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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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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짱자치구는 실종 외국인 가족을 위한 전용 전화도 개설했다. 당국은 이를 통해 가족들의 문의에 대응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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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지룽 일대를 덮친 대규모 산사태 이후 외국인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나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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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중국 당국이 앞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룽 지역에서 실종된 외국인은 23개국 261명이다. 중국과 네팔을 연결하는 지룽은 국경 이동과 교역의 주요 통로로, 재해 당시 외국인들도 피해 지역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p>
<p>
   <br />
</p>
<p>중국 외교부는 지난 2일에도 외국인 실종자 관련 정보를 해당 국가 주중대사관에 통보하고 수색과 신원 확인 과정에서 각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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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장에서는 구조인력과 장비를 동원한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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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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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족 DNA 확보는 향후 발견되는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여러 국적의 외국인이 실종된 만큼 신원이 확인될 경우 해당 국가 대사관을 거쳐 가족에게 결과와 후속 절차가 전달될 예정이다.</p>
<p>
   <br />
</p>
<p>대규모 재해 발생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지룽 산사태 수습은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뿐 아니라 희생자 신원 확인과 가족 지원까지 장기 대응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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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7225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6:52:4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6:50:4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55</guid>
		<title><![CDATA[폭이 고작 50㎝…사람 한 명 겨우 타는 ‘세계에서 가장 좁은 자동차’]]></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5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5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55"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자동차 폭이 고작 50㎝라면 실제로 운전할 수 있을까. 성인 한 명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 가느다란 자동차가 세계에서 가장 좁은 주행 가능한 자동차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이탈리아 기계공 안드레아 마라치가 만든 초소형 자동차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이 차량의 공식 폭은 50.20㎝에 불과하다. 일반 승용차의 3분의 1 수준이다. 2025년 6월 21일 이탈리아 바뇰로 크레마스코에서 측정돼 ‘세계에서 가장 좁은 주행 가능한 자동차’ 기록을 세웠다.

   

놀라운 점은 단순한 전시용 모형이 아니라 실제 움직이는 자동차라는 사실이다.

   

마라치는 가족이 운영하는 자동차 해체업체에서 폐차될 예정이던 1993년형 피아트 판다를 발견하고 개조에 나섰다. 차량 가운데 부분을 과감하게 잘라낸 뒤 양쪽 차체를 다시 붙이는 방식으로 폭을 극단적으로 줄였다.

   

작업에는 약 1년이 걸렸다.

   

차량이 너무 좁아 기존 내연기관을 넣을 공간이 없어 소형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했다. 운전석도 하나뿐이다. 운전자가 가운데 앉으면 몸이 차체 폭을 거의 가득 채운다.

   

그렇다고 외형만 자동차인 것은 아니다.

   

앞뒤로 움직일 수 있고 방향을 바꾸거나 제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약 시속 15㎞, 한 번 충전하면 약 25㎞를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무게는 약 264㎏이다.

   

길이는 약 3.4m로 일반적인 소형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정면에서 바라볼 때만 종잇장처럼 얇아 보이는 독특한 형태다.

   

다만 실제 도로에서 이 차를 타고 출퇴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 도로 운행에 필요한 승인을 받지 않아 주로 자동차 행사나 시연 등에 사용된다.

   

마라치가 이런 자동차를 만든 이유도 단순했다. 가족 업체에서 폐차될 운명이던 낡은 피아트 판다에 새로운 생명을 주면서 누구도 만들지 않은 자동차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때 인터넷에서 독특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이 자동차는 최근 기네스 세계기록 새 판에 소개되면서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폭 50.20㎝. 폐차 직전의 30년 넘은 자동차가 세계에서 가장 ‘날씬한 자동차’로 다시 태어난 셈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p>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41051_pwtepkti.jpg" alt="15228.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자동차 폭이 고작 50㎝라면 실제로 운전할 수 있을까. 성인 한 명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 가느다란 자동차가 세계에서 가장 좁은 주행 가능한 자동차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p>
<p>
   <br />
</p>
<p>주인공은 이탈리아 기계공 안드레아 마라치가 만든 초소형 자동차다.</p>
<p>
   <br />
</p>
<p>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이 차량의 공식 폭은 50.20㎝에 불과하다. 일반 승용차의 3분의 1 수준이다. 2025년 6월 21일 이탈리아 바뇰로 크레마스코에서 측정돼 ‘세계에서 가장 좁은 주행 가능한 자동차’ 기록을 세웠다.</p>
<p>
   <br />
</p>
<p>놀라운 점은 단순한 전시용 모형이 아니라 실제 움직이는 자동차라는 사실이다.</p>
<p>
   <br />
</p>
<p>마라치는 가족이 운영하는 자동차 해체업체에서 폐차될 예정이던 1993년형 피아트 판다를 발견하고 개조에 나섰다. 차량 가운데 부분을 과감하게 잘라낸 뒤 양쪽 차체를 다시 붙이는 방식으로 폭을 극단적으로 줄였다.</p>
<p>
   <br />
</p>
<p>작업에는 약 1년이 걸렸다.</p>
<p>
   <br />
</p>
<p>차량이 너무 좁아 기존 내연기관을 넣을 공간이 없어 소형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했다. 운전석도 하나뿐이다. 운전자가 가운데 앉으면 몸이 차체 폭을 거의 가득 채운다.</p>
<p>
   <br />
</p>
<p>그렇다고 외형만 자동차인 것은 아니다.</p>
<p>
   <br />
</p>
<p>앞뒤로 움직일 수 있고 방향을 바꾸거나 제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약 시속 15㎞, 한 번 충전하면 약 25㎞를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무게는 약 264㎏이다.</p>
<p>
   <br />
</p>
<p>길이는 약 3.4m로 일반적인 소형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정면에서 바라볼 때만 종잇장처럼 얇아 보이는 독특한 형태다.</p>
<p>
   <br />
</p>
<p>다만 실제 도로에서 이 차를 타고 출퇴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 도로 운행에 필요한 승인을 받지 않아 주로 자동차 행사나 시연 등에 사용된다.</p>
<p>
   <br />
</p>
<p>마라치가 이런 자동차를 만든 이유도 단순했다. 가족 업체에서 폐차될 운명이던 낡은 피아트 판다에 새로운 생명을 주면서 누구도 만들지 않은 자동차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p>
<p>
   <br />
</p>
<p>한때 인터넷에서 독특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이 자동차는 최근 기네스 세계기록 새 판에 소개되면서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p>
<p>
   <br />
</p>
<p>폭 50.20㎝. 폐차 직전의 30년 넘은 자동차가 세계에서 가장 ‘날씬한 자동차’로 다시 태어난 셈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 term="11013|"/>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6259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4:11: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4:02:1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54</guid>
		<title><![CDATA[장례 의식 시작한 가족에게 찾아온 기적…실종 10일 만에 잔해 속 ‘살려주세요’]]></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5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5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54"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네팔 대홍수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실종자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찬디카 쿠마리 슈레스타(64)는 실종 10일 만에 생환해 장례 의식을 시작했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가족은 이미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했다. 대홍수가 집을 집어삼킨 뒤 열흘 가까이 아무런 소식도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가족은 죽음을 받아들이고 장례 의식을 시작했다.

   

그러나 모두가 희망을 내려놓던 순간, 무너진 집 아래에서 한마디가 들려왔다.

   

“살려주세요.”

   

지난달 26일 네팔을 강타한 대홍수로 누와코트 지역 베트라와티 마을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다. 찬디카 쿠마리 슈레스타(64)가 있던 4층짜리 건물도 거센 물살과 진흙에 휩쓸렸다.

   

슈레스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흘러도 생존 소식은 없었다. 가족은 결국 그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전통적인 애도·장례 의식을 시작했다. 쿠시 풀로 슈레스타를 상징하는 형상까지 만들었다.

   

그렇게 실종 열흘째인 지난 5일, 기적이 일어났다.

   

구조대가 진흙과 잔해에 파묻힌 건물 주변을 수색하던 중 어디선가 희미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다. 구조대는 곧바로 소리가 나는 곳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건물은 홍수에 밀려 원래 자리에서 크게 이동했고 아래층 대부분이 진흙에 묻혀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부서진 창문 사이로 몸을 집어넣으며 내부로 접근했다.

   

약 45분간의 구조작업 끝에 좁은 공간에서 한 여성이 발견됐다.

   

슈레스타였다.

   

그는 물과 진흙으로 둘러싸인 건물 내부의 작은 공간에서 열흘을 버텨냈다. 구조대는 슈레스타를 밖으로 옮긴 뒤 치료를 위해 군 의료시설로 이송했다.

   

소식이 가족에게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족들은 병원으로 달려가 슈레스타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 친척은 살아 있는 그를 직접 확인하고도 믿기 어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슈레스타의 생환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아직 수많은 가족이 같은 기적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네팔 당국 집계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확인된 사망자는 1390명을 넘어섰고 4000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장례 의식까지 시작했던 가족에게 열흘 만에 돌아온 슈레스타.

   

무너진 집 아래에서 끝까지 삶을 놓지 않은 한 사람과 그 작은 목소리를 지나치지 않은 구조대가 절망으로 가득했던 네팔에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30733_dntnoisq.jpg" alt="15215.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네팔 대홍수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실종자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찬디카 쿠마리 슈레스타(64)는 실종 10일 만에 생환해 장례 의식을 시작했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가족은 이미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했다. 대홍수가 집을 집어삼킨 뒤 열흘 가까이 아무런 소식도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가족은 죽음을 받아들이고 장례 의식을 시작했다.</p>
<p>
   <br />
</p>
<p>그러나 모두가 희망을 내려놓던 순간, 무너진 집 아래에서 한마디가 들려왔다.</p>
<p>
   <br />
</p>
<p>“살려주세요.”</p>
<p>
   <br />
</p>
<p>지난달 26일 네팔을 강타한 대홍수로 누와코트 지역 베트라와티 마을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다. 찬디카 쿠마리 슈레스타(64)가 있던 4층짜리 건물도 거센 물살과 진흙에 휩쓸렸다.</p>
<p>
   <br />
</p>
<p>슈레스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p>
<p>
   <br />
</p>
<p>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흘러도 생존 소식은 없었다. 가족은 결국 그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전통적인 애도·장례 의식을 시작했다. 쿠시 풀로 슈레스타를 상징하는 형상까지 만들었다.</p>
<p>
   <br />
</p>
<p>그렇게 실종 열흘째인 지난 5일, 기적이 일어났다.</p>
<p>
   <br />
</p>
<p>구조대가 진흙과 잔해에 파묻힌 건물 주변을 수색하던 중 어디선가 희미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다. 구조대는 곧바로 소리가 나는 곳을 파헤치기 시작했다.</p>
<p>
   <br />
</p>
<p>건물은 홍수에 밀려 원래 자리에서 크게 이동했고 아래층 대부분이 진흙에 묻혀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부서진 창문 사이로 몸을 집어넣으며 내부로 접근했다.</p>
<p>
   <br />
</p>
<p>약 45분간의 구조작업 끝에 좁은 공간에서 한 여성이 발견됐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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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슈레스타였다.</p>
<p>
   <br />
</p>
<p>그는 물과 진흙으로 둘러싸인 건물 내부의 작은 공간에서 열흘을 버텨냈다. 구조대는 슈레스타를 밖으로 옮긴 뒤 치료를 위해 군 의료시설로 이송했다.</p>
<p>
   <br />
</p>
<p>소식이 가족에게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족들은 병원으로 달려가 슈레스타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 친척은 살아 있는 그를 직접 확인하고도 믿기 어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p>
<p>
   <br />
</p>
<p>슈레스타의 생환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아직 수많은 가족이 같은 기적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p>
<p>
   <br />
</p>
<p>14일 네팔 당국 집계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확인된 사망자는 1390명을 넘어섰고 4000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p>
<p>
   <br />
</p>
<p>죽음을 받아들이고 장례 의식까지 시작했던 가족에게 열흘 만에 돌아온 슈레스타.</p>
<p>
   <br />
</p>
<p>무너진 집 아래에서 끝까지 삶을 놓지 않은 한 사람과 그 작은 목소리를 지나치지 않은 구조대가 절망으로 가득했던 네팔에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5846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3:07:5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2:59:5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53</guid>
		<title><![CDATA[지하에 ‘가짜 경찰서’까지 만들었다…중국인 남매 노린 칠레 경찰·전직 검사]]></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5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5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5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칠레에서 현직 경찰과 전직 검사 등이 중국인 남매를 상대로 가짜 경찰시설과 FBI 요원까지 동원해 거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검찰은 일당이 3억 칠레페소를 요구하고 이 가운데 3000만 페소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칠레에서 현직 경찰과 전직 검사 등이 중국인 남매를 상대로 가짜 수사극을 꾸며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 절차에 넘겨졌다. 건물 지하에는 가짜 경찰시설까지 만들었고 FBI 요원을 사칭한 인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까지 등장했다.

   

칠레 검찰과 현지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월 6일 수도 산티아고에서 벌어졌다.

   

중국 국적의 밍카이 푸는 호세 핀토라는 남성과 만나던 중 경찰을 가장한 일당에게 수갑이 채워진 채 차량에 실려 갔다. 핀토 역시 체포되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검찰은 그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산티아고 도심 건물 지하에 꾸며진 ‘가짜 경찰서’였다. 내부에는 칠레 수사경찰(PDI) 관련 물품이 놓여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체포된 피의자 행세를 했다.

   

한 남성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사칭했다. 현장에는 FBI 관련 배너와 트럼프 대통령 사진까지 배치됐다. 중국인 남매가 포함된 이른바 ‘범죄조직 관계도’도 준비돼 있었다.

   

이후 밍카이의 누나 밍샤 푸가 전직 검사 출신 변호사 빈코 포디치와 함께 현장에 도착했다. 검찰은 포디치 역시 범행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당은 남매에게 범죄 혐의가 있다며 사건을 무마하는 대가로 3억 칠레페소를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매는 당일 3000만 페소를 마련해 전달한 뒤 풀려났다. 그러나 일당은 남은 2억7000만 페소를 요구하며 연락을 이어갔고 실제 경찰관들이 피해자 거주지를 찾아가 압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피해자가 자신이 끌려갔던 곳이 실제 경찰시설인지 확인하면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후 경찰 내부 조사와 검찰 수사로 현직 경찰과 전직 검사, 민간인 등이 수사선상에 올랐다.

   

지난 11일 열린 심리에서는 7명에게 범죄조직 가담과 강탈 목적 납치, 갈취 등의 혐의가 제시됐다. 포디치와 경찰관을 포함한 일부 피고인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포디치는 일부 사실관계는 인정했지만 납치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실제 경찰 신분과 수사기관의 외형까지 동원해 범행 현장을 꾸민 이번 사건은 칠레 현지에서도 이례적인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23237_upneuggv.jpg" alt="1520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칠레에서 현직 경찰과 전직 검사 등이 중국인 남매를 상대로 가짜 경찰시설과 FBI 요원까지 동원해 거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검찰은 일당이 3억 칠레페소를 요구하고 이 가운데 3000만 페소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칠레에서 현직 경찰과 전직 검사 등이 중국인 남매를 상대로 가짜 수사극을 꾸며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 절차에 넘겨졌다. 건물 지하에는 가짜 경찰시설까지 만들었고 FBI 요원을 사칭한 인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까지 등장했다.</p>
<p>
   <br />
</p>
<p>칠레 검찰과 현지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월 6일 수도 산티아고에서 벌어졌다.</p>
<p>
   <br />
</p>
<p>중국 국적의 밍카이 푸는 호세 핀토라는 남성과 만나던 중 경찰을 가장한 일당에게 수갑이 채워진 채 차량에 실려 갔다. 핀토 역시 체포되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검찰은 그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p>
<p>
   <br />
</p>
<p>이들이 도착한 곳은 산티아고 도심 건물 지하에 꾸며진 ‘가짜 경찰서’였다. 내부에는 칠레 수사경찰(PDI) 관련 물품이 놓여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체포된 피의자 행세를 했다.</p>
<p>
   <br />
</p>
<p>한 남성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사칭했다. 현장에는 FBI 관련 배너와 트럼프 대통령 사진까지 배치됐다. 중국인 남매가 포함된 이른바 ‘범죄조직 관계도’도 준비돼 있었다.</p>
<p>
   <br />
</p>
<p>이후 밍카이의 누나 밍샤 푸가 전직 검사 출신 변호사 빈코 포디치와 함께 현장에 도착했다. 검찰은 포디치 역시 범행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p>
<p>
   <br />
</p>
<p>일당은 남매에게 범죄 혐의가 있다며 사건을 무마하는 대가로 3억 칠레페소를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p>
<p>
   <br />
</p>
<p>남매는 당일 3000만 페소를 마련해 전달한 뒤 풀려났다. 그러나 일당은 남은 2억7000만 페소를 요구하며 연락을 이어갔고 실제 경찰관들이 피해자 거주지를 찾아가 압박한 정황도 드러났다.</p>
<p>
   <br />
</p>
<p>피해자가 자신이 끌려갔던 곳이 실제 경찰시설인지 확인하면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후 경찰 내부 조사와 검찰 수사로 현직 경찰과 전직 검사, 민간인 등이 수사선상에 올랐다.</p>
<p>
   <br />
</p>
<p>지난 11일 열린 심리에서는 7명에게 범죄조직 가담과 강탈 목적 납치, 갈취 등의 혐의가 제시됐다. 포디치와 경찰관을 포함한 일부 피고인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포디치는 일부 사실관계는 인정했지만 납치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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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실제 경찰 신분과 수사기관의 외형까지 동원해 범행 현장을 꾸민 이번 사건은 칠레 현지에서도 이례적인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5674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2:34:1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2:31:1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49</guid>
		<title><![CDATA[중국인 가족에 국민연금 70만원?…확인해보니 ‘월 지급’도 ‘중국인 특혜’도 아니었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인 가족에게 국민연금 70만원을 준다.”

최근 온라인에서 이 같은 주장이 확산하면서 외국인 국민연금 지급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공단과 현행 국민연금법을 확인한 결과, ‘중국인 가족에게 매달 70만원을 지급한다’는 식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논란의 중심에는 국민연금의 ‘부양가족연금’이 있다.

부양가족연금은 노령·장애·유족연금 수급권자에게 생계를 유지하는 배우자나 자녀, 부모가 있을 경우 기존 연금액에 일정 금액을 추가하는 가족수당 성격의 급여다. 최근 외국인을 위해 새로 만든 제도가 아니다. 국민연금법 제52조에도 근거가 명시돼 있다.&nbsp;

2026년 기준 부양가족연금액은 배우자 연 30만6630원, 자녀와 부모는 각각 1명당 연 20만4360원이다. 월액으로 환산하면 배우자 2만5550원, 자녀·부모는 각각 1만7030원이다. 올해 물가변동률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2.1% 인상됐다.&nbsp;

온라인에서 등장한 ‘70만원’이라는 숫자도 여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배우자 1명과 자녀 1명, 부모 1명이 모두 부양가족으로 인정된다고 가정하면 연간 가산액은 총 71만5350원이다. 월평균으로 계산하면 약 5만9600원이다. 따라서 중국인 가족에게 매달 70만원을 별도로 지급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아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체류자격과 상호주의, 사회보장협정 등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외국인 가입자의 업무도 대부분 내국인 가입자에 준해 처리된다.&nbsp;

부양가족이라고 해서 자동으로 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수급권자가 실제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가족관계와 생계유지를 입증할 서류가 필요하다. 다른 공적연금을 받는 사람은 부양가족연금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부모의 연령요건 역시 출생연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61세에서 65세까지 적용된다.&nbsp;

다만 외국인의 국민연금 수급을 둘러싼 제도 개선 논의는 실제 진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외국인이 짧은 가입기간에도 추후납부를 통해 연금을 받는 사례가 지적되자 지난 8월 31일부터 추후납부 신청자의 국내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도록 심사를 강화했다. 출입국 사실증명도 제출하도록 했으며 외국인 추후납부에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하는 법령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nbsp;

결국 논란의 핵심은 ‘중국인 가족에게 매달 국민연금 70만원을 준다’는 문제가 아니다. 외국인도 법적 요건을 충족하면 국민연금 제도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가운데, 부양가족 인정과 생계유지 관계를 얼마나 엄격하게 확인하고 제도 악용 가능성을 차단할 것인지가 실제 정책적 쟁점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12031_pbhfqcek.jpg" alt="1520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인 가족에게 국민연금 70만원을 준다.”</p>
<p><br /></p>
<p>최근 온라인에서 이 같은 주장이 확산하면서 외국인 국민연금 지급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공단과 현행 국민연금법을 확인한 결과, ‘중국인 가족에게 매달 70만원을 지급한다’는 식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p>
<p><br /></p>
<p>논란의 중심에는 국민연금의 ‘부양가족연금’이 있다.</p>
<p><br /></p>
<p>부양가족연금은 노령·장애·유족연금 수급권자에게 생계를 유지하는 배우자나 자녀, 부모가 있을 경우 기존 연금액에 일정 금액을 추가하는 가족수당 성격의 급여다. 최근 외국인을 위해 새로 만든 제도가 아니다. 국민연금법 제52조에도 근거가 명시돼 있다.&nbsp;</p>
<p><br /></p>
<p>2026년 기준 부양가족연금액은 배우자 연 30만6630원, 자녀와 부모는 각각 1명당 연 20만4360원이다. 월액으로 환산하면 배우자 2만5550원, 자녀·부모는 각각 1만7030원이다. 올해 물가변동률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2.1% 인상됐다.&nbsp;</p>
<p><br /></p>
<p>온라인에서 등장한 ‘70만원’이라는 숫자도 여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p>
<p><br /></p>
<p>배우자 1명과 자녀 1명, 부모 1명이 모두 부양가족으로 인정된다고 가정하면 연간 가산액은 총 71만5350원이다. 월평균으로 계산하면 약 5만9600원이다. 따라서 중국인 가족에게 매달 70만원을 별도로 지급한다는 의미가 아니다.</p>
<p><br /></p>
<p>중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아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체류자격과 상호주의, 사회보장협정 등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외국인 가입자의 업무도 대부분 내국인 가입자에 준해 처리된다.&nbsp;</p>
<p><br /></p>
<p>부양가족이라고 해서 자동으로 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수급권자가 실제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가족관계와 생계유지를 입증할 서류가 필요하다. 다른 공적연금을 받는 사람은 부양가족연금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부모의 연령요건 역시 출생연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61세에서 65세까지 적용된다.&nbsp;</p>
<p><br /></p>
<p>다만 외국인의 국민연금 수급을 둘러싼 제도 개선 논의는 실제 진행되고 있다.</p>
<p><br /></p>
<p>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외국인이 짧은 가입기간에도 추후납부를 통해 연금을 받는 사례가 지적되자 지난 8월 31일부터 추후납부 신청자의 국내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도록 심사를 강화했다. 출입국 사실증명도 제출하도록 했으며 외국인 추후납부에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하는 법령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nbsp;</p>
<p><br /></p>
<p>결국 논란의 핵심은 ‘중국인 가족에게 매달 국민연금 70만원을 준다’는 문제가 아니다. 외국인도 법적 요건을 충족하면 국민연금 제도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가운데, 부양가족 인정과 생계유지 관계를 얼마나 엄격하게 확인하고 제도 악용 가능성을 차단할 것인지가 실제 정책적 쟁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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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 term="10980|"/>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5241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1:21:0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1:19:0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48</guid>
		<title><![CDATA[도로에 오징어 20톤 ‘와르르’…8시간 마비시킨 ‘오징어 대재앙’]]></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8" rel="related"/>
		<description><![CDATA[&nbsp;

   
      
      ▲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서 오징어를 운반하던 트레일러가 넘어져 약 20톤의 오징어가 도로를 뒤덮은 사고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사고 수습으로 교차로가 약 8시간 동안 통제됐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한 도로에 오징어 약 20톤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보기 드문 사고가 발생했다. 한여름 도로를 뒤덮은 오징어 때문에 교차로가 약 8시간 동안 폐쇄됐고 주변에는 악취까지 퍼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해안도시 내러갠싯이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 오전 9시30분께 포인트주디스 로드와 갈릴리 이스케이프 로드 교차로에서 오징어를 운반하던 대형 트랙터트레일러가 넘어졌다.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방향을 바꾸던 과정에서 화물을 실은 트레일러가 차량에서 분리돼 옆으로 넘어졌고, 적재돼 있던 오징어가 도로 위로 쏟아졌다.

   

당시 트레일러에는 약 4만 파운드, 20톤이 넘는 오징어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수많은 오징어가 도로를 뒤덮은 모습이 담겼다. 작업자들은 중장비까지 동원해 오징어를 밀어내고 수거해야 했다.

   

사고 당일 낮 기온은 섭씨 27도를 웃돌았다. 오징어가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몇 시간 동안 놓이면서 주변에는 특유의 냄새까지 퍼졌다.

   

사고 여파로 교차로는 오전 9시30분 무렵부터 오후 5시15분까지 통제됐다. 소방대원과 작업자들이 투입돼 도로를 정리하면서 차량 통행도 상당 시간 차질을 빚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다치지 않았고 다른 차량도 사고에 휘말리지 않았다. 운전자는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혐의로 교통법규 위반 처분을 받았다.

   

황당한 광경에 현지에서는 이번 사고를 오징어를 뜻하는 ‘Squid’와 종말을 뜻하는 ‘Apocalypse’를 합친 ‘Squidpocalypse of ’26’, 이른바 ‘2026 오징어 대재앙’이라고 불렀다.

   

공교롭게도 로드아일랜드주는 오징어 요리인 칼라마리를 공식 ‘주(州) 애피타이저’로 지정한 곳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식재료가 이번에는 식탁이 아닌 도로를 뒤덮으면서 미국에서도 보기 드문 이색 사고로 관심을 모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nbs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10356_kfppyuqy.jpg" alt="1519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서 오징어를 운반하던 트레일러가 넘어져 약 20톤의 오징어가 도로를 뒤덮은 사고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사고 수습으로 교차로가 약 8시간 동안 통제됐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한 도로에 오징어 약 20톤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보기 드문 사고가 발생했다. 한여름 도로를 뒤덮은 오징어 때문에 교차로가 약 8시간 동안 폐쇄됐고 주변에는 악취까지 퍼졌다.</p>
<p>
   <br />
</p>
<p>사고가 발생한 곳은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해안도시 내러갠싯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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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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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 오전 9시30분께 포인트주디스 로드와 갈릴리 이스케이프 로드 교차로에서 오징어를 운반하던 대형 트랙터트레일러가 넘어졌다.</p>
<p>
   <br />
</p>
<p>운전자가 교차로에서 방향을 바꾸던 과정에서 화물을 실은 트레일러가 차량에서 분리돼 옆으로 넘어졌고, 적재돼 있던 오징어가 도로 위로 쏟아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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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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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시 트레일러에는 약 4만 파운드, 20톤이 넘는 오징어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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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수많은 오징어가 도로를 뒤덮은 모습이 담겼다. 작업자들은 중장비까지 동원해 오징어를 밀어내고 수거해야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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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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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고 당일 낮 기온은 섭씨 27도를 웃돌았다. 오징어가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몇 시간 동안 놓이면서 주변에는 특유의 냄새까지 퍼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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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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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고 여파로 교차로는 오전 9시30분 무렵부터 오후 5시15분까지 통제됐다. 소방대원과 작업자들이 투입돼 도로를 정리하면서 차량 통행도 상당 시간 차질을 빚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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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다치지 않았고 다른 차량도 사고에 휘말리지 않았다. 운전자는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혐의로 교통법규 위반 처분을 받았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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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황당한 광경에 현지에서는 이번 사고를 오징어를 뜻하는 ‘Squid’와 종말을 뜻하는 ‘Apocalypse’를 합친 ‘Squidpocalypse of ’26’, 이른바 ‘2026 오징어 대재앙’이라고 불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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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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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교롭게도 로드아일랜드주는 오징어 요리인 칼라마리를 공식 ‘주(州) 애피타이저’로 지정한 곳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식재료가 이번에는 식탁이 아닌 도로를 뒤덮으면서 미국에서도 보기 드문 이색 사고로 관심을 모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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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5253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1:22: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1:02: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47</guid>
		<title><![CDATA[꿈에서 생쥐가 입으로 들어오더니…눈 떠보니 ‘진짜 박쥐’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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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잠을 자던 여성이 입 주변에서 실제 박쥐를 발견해 놀란 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박쥐와의 접촉 이후 광견병 감염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검사 결과 박쥐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잠을 자던 여성이 생쥐 한 마리가 자신의 입으로 들어오려는 꿈을 꿨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 손을 뻗어 입 주변을 만진 순간 꿈은 현실이 됐다. 입에 닿아 있던 것은 생쥐가 아니라 실제 박쥐였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사는 소화기내과 의사 크리스타 에델먼 박사가 겪은 황당한 일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8월 20일 오전 6시께 발생했다.

에델먼은 약 100년 된 주택에서 남편과 잠을 자고 있었다. 알람이 울리기 약 30분 전이었다.

그는 꿈속에서 작은 들쥐 한 마리가 자신의 입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장면을 봤다. 잠결에 입 주변으로 손을 가져간 그는 실제로 무언가를 움켜쥐었다.

처음에는 꽃처럼 부드러운 물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손끝에서 짧고 거친 털이 느껴졌다.

그 순간 잠이 완전히 깼다.

에델먼이 붙잡은 것은 꿈속의 생쥐가 아니라 박쥐였다. 박쥐는 그의 얼굴과 입 주변에 밀착해 있었고 그는 놀라 비명을 질렀다. 남편도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더 큰 문제는 광견병 감염 가능성이었다.

에델먼은 박쥐에게 물렸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박쥐의 이빨은 매우 작아 물린 흔적이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즉시 대처 방법을 찾아본 뒤 박쥐를 죽이지 않고 잡아 검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남편과 함께 박쥐를 통에 가둔 뒤 감염병 전문의인 지인에게 연락했다.

지인은 곧바로 병원에 가라고 권했다.

에델먼은 자신이 근무하는 세인트메리병원 응급실을 찾아 광견병 노출에 대비한 예방 조치를 받았다.

붙잡은 박쥐도 검사기관으로 보내졌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박쥐에서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에델먼은 이후 자신의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관련 게시물은 수만 차례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됐다.

현지 보건당국은 잠을 자다 방 안에서 박쥐를 발견했거나 박쥐와 직접 접촉했다면 물린 흔적이 보이지 않더라도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꿈속에서 입으로 들어오던 작은 생쥐가 눈을 뜨자 실제 박쥐로 바뀐 듯한 에델먼의 경험은 황당한 사건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동시에 박쥐 접촉에 따른 광견병 위험을 알리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05839_laqpufer.jpg" alt="1519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잠을 자던 여성이 입 주변에서 실제 박쥐를 발견해 놀란 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박쥐와의 접촉 이후 광견병 감염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검사 결과 박쥐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잠을 자던 여성이 생쥐 한 마리가 자신의 입으로 들어오려는 꿈을 꿨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 손을 뻗어 입 주변을 만진 순간 꿈은 현실이 됐다. 입에 닿아 있던 것은 생쥐가 아니라 실제 박쥐였다.</p>
<p><br /></p>
<p>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사는 소화기내과 의사 크리스타 에델먼 박사가 겪은 황당한 일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p>
<p><br /></p>
<p>사건은 지난 8월 20일 오전 6시께 발생했다.</p>
<p><br /></p>
<p>에델먼은 약 100년 된 주택에서 남편과 잠을 자고 있었다. 알람이 울리기 약 30분 전이었다.</p>
<p><br /></p>
<p>그는 꿈속에서 작은 들쥐 한 마리가 자신의 입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장면을 봤다. 잠결에 입 주변으로 손을 가져간 그는 실제로 무언가를 움켜쥐었다.</p>
<p><br /></p>
<p>처음에는 꽃처럼 부드러운 물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손끝에서 짧고 거친 털이 느껴졌다.</p>
<p><br /></p>
<p>그 순간 잠이 완전히 깼다.</p>
<p><br /></p>
<p>에델먼이 붙잡은 것은 꿈속의 생쥐가 아니라 박쥐였다. 박쥐는 그의 얼굴과 입 주변에 밀착해 있었고 그는 놀라 비명을 질렀다. 남편도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p>
<p><br /></p>
<p>더 큰 문제는 광견병 감염 가능성이었다.</p>
<p><br /></p>
<p>에델먼은 박쥐에게 물렸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박쥐의 이빨은 매우 작아 물린 흔적이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p>
<p><br /></p>
<p>그는 즉시 대처 방법을 찾아본 뒤 박쥐를 죽이지 않고 잡아 검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남편과 함께 박쥐를 통에 가둔 뒤 감염병 전문의인 지인에게 연락했다.</p>
<p><br /></p>
<p>지인은 곧바로 병원에 가라고 권했다.</p>
<p><br /></p>
<p>에델먼은 자신이 근무하는 세인트메리병원 응급실을 찾아 광견병 노출에 대비한 예방 조치를 받았다.</p>
<p><br /></p>
<p>붙잡은 박쥐도 검사기관으로 보내졌다.</p>
<p><br /></p>
<p>다행히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박쥐에서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p>
<p><br /></p>
<p>에델먼은 이후 자신의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관련 게시물은 수만 차례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됐다.</p>
<p><br /></p>
<p>현지 보건당국은 잠을 자다 방 안에서 박쥐를 발견했거나 박쥐와 직접 접촉했다면 물린 흔적이 보이지 않더라도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p>
<p><br /></p>
<p>꿈속에서 입으로 들어오던 작은 생쥐가 눈을 뜨자 실제 박쥐로 바뀐 듯한 에델먼의 경험은 황당한 사건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동시에 박쥐 접촉에 따른 광견병 위험을 알리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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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5110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0:59:4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0:57:4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46</guid>
		<title><![CDATA[36시간 만에 홍해 요충지 뚫렸다…후티, 모카 이어 ‘전략섬’까지 장악]]></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예멘 후티 세력이 홍해 연안 모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전략적 요충지 마이윤섬을 잇달아 장악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후티의 세력 확대로 홍해 핵심 해상 통로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예멘의 친이란 후티 세력이 불과 36시간 안팎의 공세로 홍해 연안의 항구도시 모카에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전략적 요충지 마이윤섬까지 장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해와 수에즈운하로 연결되는 또 하나의 핵심 해상 통로에도 불안이 커지고 있다.

   

후티는 지난 10일 예멘 서부 홍해 연안을 따라 공세를 벌여 모카를 장악했다. 이어 11일에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한가운데 있는 마이윤섬까지 진입했다.

   

페림섬으로도 불리는 마이윤섬은 면적은 크지 않지만 위치 때문에 전략적 가치가 높다.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두 개의 항로로 나누는 지점에 자리한다. 이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홍해를 거쳐 수에즈운하와 지중해로 향한다.

   

후티의 진격 속도는 예멘 정부군과 이를 지원해온 미국·사우디아라비아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으로도 번졌다.

   

CNN이 인용한 예멘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군은 후티가 모카로 진격하자 미국과 사우디 측에 여러 차례 공중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초기 단계에서 기대했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고 모카는 빠르게 후티 수중에 들어갔다.

   

이후 사우디군이 모카의 후티 진지를 공습했지만 전선은 이미 바브엘만데브 방향으로 확대된 뒤였다.

   

예멘 정부 내부의 문제도 거론된다. 오랜 내전으로 반후티 진영이 여러 세력으로 갈라져 있고 통합된 지휘체계도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올해 초 예멘에 남아 있던 병력을 철수한 뒤 생긴 공백을 충분히 메우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후티의 마이윤섬 장악은 사우디에도 부담이다.

   

사우디는 원유를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 연안으로 보내는 동서 송유관을 운영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핵심 우회로다. 최근 이 송유관까지 공격을 받으면서 사우디의 에너지 수송망은 동쪽 호르무즈와 서쪽 홍해에서 동시에 위험에 노출됐다.

   

후티는 13일에는 사우디 남부의 군사시설을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후티가 곧바로 봉쇄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모카와 마이윤섬을 잇달아 확보하면서 주변 해역의 선박 통항을 위협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한층 가까워졌다.

   

호르무즈에서는 이란과 미국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후티가 바브엘만데브의 요충지까지 장악하면서 중동의 두 핵심 해상 관문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br />
</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04949_dmyxxlmy.jpg" alt="1519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예멘 후티 세력이 홍해 연안 모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전략적 요충지 마이윤섬을 잇달아 장악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후티의 세력 확대로 홍해 핵심 해상 통로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예멘의 친이란 후티 세력이 불과 36시간 안팎의 공세로 홍해 연안의 항구도시 모카에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전략적 요충지 마이윤섬까지 장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해와 수에즈운하로 연결되는 또 하나의 핵심 해상 통로에도 불안이 커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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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후티는 지난 10일 예멘 서부 홍해 연안을 따라 공세를 벌여 모카를 장악했다. 이어 11일에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한가운데 있는 마이윤섬까지 진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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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페림섬으로도 불리는 마이윤섬은 면적은 크지 않지만 위치 때문에 전략적 가치가 높다.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두 개의 항로로 나누는 지점에 자리한다. 이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홍해를 거쳐 수에즈운하와 지중해로 향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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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티의 진격 속도는 예멘 정부군과 이를 지원해온 미국·사우디아라비아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으로도 번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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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NN이 인용한 예멘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군은 후티가 모카로 진격하자 미국과 사우디 측에 여러 차례 공중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초기 단계에서 기대했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고 모카는 빠르게 후티 수중에 들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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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후 사우디군이 모카의 후티 진지를 공습했지만 전선은 이미 바브엘만데브 방향으로 확대된 뒤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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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예멘 정부 내부의 문제도 거론된다. 오랜 내전으로 반후티 진영이 여러 세력으로 갈라져 있고 통합된 지휘체계도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올해 초 예멘에 남아 있던 병력을 철수한 뒤 생긴 공백을 충분히 메우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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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티의 마이윤섬 장악은 사우디에도 부담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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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우디는 원유를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 연안으로 보내는 동서 송유관을 운영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핵심 우회로다. 최근 이 송유관까지 공격을 받으면서 사우디의 에너지 수송망은 동쪽 호르무즈와 서쪽 홍해에서 동시에 위험에 노출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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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티는 13일에는 사우디 남부의 군사시설을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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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후티가 곧바로 봉쇄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모카와 마이윤섬을 잇달아 확보하면서 주변 해역의 선박 통항을 위협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한층 가까워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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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호르무즈에서는 이란과 미국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후티가 바브엘만데브의 요충지까지 장악하면서 중동의 두 핵심 해상 관문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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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포커스|긴급이슈" term="10964|1096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5049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0:50: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0:47:5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45</guid>
		<title><![CDATA[75세 노인, 미용에 6억원 썼다…눈썹 한 번 800만원, 당국도 나섰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상하이의 75세 여성이 10년 가까이 미용과 의료미용에 약 300만 위안을 사용해 논란이 된 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가족이 고액 소비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현지 시장감독 당국도 관련 사안에 개입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상하이의 75세 여성이 10년 가까이 미용과 의료미용에 약 300만 위안을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우리 돈으로 약 6억원에 달한다. 노후자금 대부분이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딸이 문제를 제기했고 현지 시장감독 당국도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상하이 현지매체 칸칸뉴스 등에 따르면 위모 씨(75)는 2016년부터 미용업체와 의료미용기관에서 각종 시술과 관리를 받아왔다.

가족이 은행 거래내역을 확인한 결과 누적 지출액은 약 300만 위안에 달했다. 위씨는 당초 300만~400만 위안의 자금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집세를 마련하기 위해 일부 귀금속까지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이후 한 미용업체에 충전한 금액만 98만5949위안이었다. 다른 의료미용기관에도 48만 위안을 지급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사용한 금액 역시 100만 위안을 넘는다는 게 가족 측 주장이다.

특히 눈썹 관련 복합 시술 한 차례 가격은 3만9800위안으로 한화 약 800만원에 달했다. 눈 주변 프로그램도 1만9800위안이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눈썹과 입술, 속눈썹 관련 항목에 사용된 금액만 35만 위안에 이르렀다. 하루에 미용 프로그램 4~5개가 한꺼번에 처리된 기록도 발견됐다.

의료미용기관에서는 가격이 30만 위안에 달하는 여성 전용 관리 프로그램도 확인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실제 시술하지 않고 다른 미용 프로그램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강제 판매나 일방적인 시술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위씨가 외모 관리에 관심이 많아 직접 예약했고 각 프로그램도 동의를 받아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위씨 역시 당시에는 자금에 여유가 있어 가격을 크게 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딸이 거래내역을 확인한 뒤 전체 지출 규모를 알게 됐다.

보도 이후 업체와 가족은 협의를 진행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일부 금액을 돌려받기로 했다. 상하이 황푸구 시장감독관리국도 관련 사안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고액 선불 충전과 미용 서비스 판매가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당국이 가격 책정과 판매 과정에서 문제점을 확인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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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03912_axqnnttm.jpg" alt="15190.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상하이의 75세 여성이 10년 가까이 미용과 의료미용에 약 300만 위안을 사용해 논란이 된 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가족이 고액 소비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현지 시장감독 당국도 관련 사안에 개입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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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상하이의 75세 여성이 10년 가까이 미용과 의료미용에 약 300만 위안을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우리 돈으로 약 6억원에 달한다. 노후자금 대부분이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딸이 문제를 제기했고 현지 시장감독 당국도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다.</p>
<p><br /></p>
<p>상하이 현지매체 칸칸뉴스 등에 따르면 위모 씨(75)는 2016년부터 미용업체와 의료미용기관에서 각종 시술과 관리를 받아왔다.</p>
<p><br /></p>
<p>가족이 은행 거래내역을 확인한 결과 누적 지출액은 약 300만 위안에 달했다. 위씨는 당초 300만~400만 위안의 자금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집세를 마련하기 위해 일부 귀금속까지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2021년 이후 한 미용업체에 충전한 금액만 98만5949위안이었다. 다른 의료미용기관에도 48만 위안을 지급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사용한 금액 역시 100만 위안을 넘는다는 게 가족 측 주장이다.</p>
<p><br /></p>
<p>특히 눈썹 관련 복합 시술 한 차례 가격은 3만9800위안으로 한화 약 800만원에 달했다. 눈 주변 프로그램도 1만9800위안이었다.</p>
<p><br /></p>
<p>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눈썹과 입술, 속눈썹 관련 항목에 사용된 금액만 35만 위안에 이르렀다. 하루에 미용 프로그램 4~5개가 한꺼번에 처리된 기록도 발견됐다.</p>
<p><br /></p>
<p>의료미용기관에서는 가격이 30만 위안에 달하는 여성 전용 관리 프로그램도 확인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실제 시술하지 않고 다른 미용 프로그램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업체 측은 강제 판매나 일방적인 시술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위씨가 외모 관리에 관심이 많아 직접 예약했고 각 프로그램도 동의를 받아 진행했다는 입장이다.</p>
<p><br /></p>
<p>위씨 역시 당시에는 자금에 여유가 있어 가격을 크게 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딸이 거래내역을 확인한 뒤 전체 지출 규모를 알게 됐다.</p>
<p><br /></p>
<p>보도 이후 업체와 가족은 협의를 진행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일부 금액을 돌려받기로 했다. 상하이 황푸구 시장감독관리국도 관련 사안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p>
<p><br /></p>
<p>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고액 선불 충전과 미용 서비스 판매가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당국이 가격 책정과 판매 과정에서 문제점을 확인할지 관심이 쏠린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4989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0:43:4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0:37:4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44</guid>
		<title><![CDATA[생후 15일 아기, 병원비 28만원 내고 데려가 학대까지…법원 판단은]]></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생후 15일 된 아기를 정식 입양 절차 없이 데려간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학대까지 한 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법원은 아동매매와 아동학대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넷에서 알게 된 친부모의 병원비 28만8000원을 대신 내주고 생후 15일 된 아기를 데려간 30대 여성. 아이는 이후 5년 넘게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고 폭행까지 당했다. 법원은 아동매매와 아동학대를 유죄로 판단했지만 여성에게 내려진 형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5-3부는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사건은 2018년 시작됐다.

   

당시 아이를 키우고 싶었던 A씨는 인터넷에 올라온 신생아를 데려가 키울 사람을 구한다는 취지의 글을 발견했다. 친부모와 연락한 A씨는 2018년 1월 25일 부산의 한 병원에서 병원비 28만8000원을 대신 결제하고 생후 15일 된 B양을 데려갔다.

   

정식 입양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 행위에 대해 법원은 아동매매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아이를 데려간 뒤에도 문제가 이어졌다.

   

A씨 부부는 B양이 만 5세 5개월이 될 때까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가 예방접종 관리체계 밖에 놓였고 상당수 표준예방접종도 받지 못했다.

   

학대도 확인됐다.

   

A씨는 2022년 9월 인천 강화군의 집에서 당시 4세였던 B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리채와 리모컨을 이용해 허벅지와 어깨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았다.

   

2023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분리될 당시 B양은 또래보다 체구가 매우 작았고 영양 공급 부족과 근시·난시 등의 증상도 확인됐다.

   

검찰은 아동매매와 학대 외에 유기·방임 혐의도 적용했다. 그러나 1심과 항소심은 아동매매와 아동학대만 유죄로 인정하고 유기·방임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장기간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상당수 예방접종을 받게 하지 않은 점은 인정했다. 다만 A씨 부부가 일부 예방접종과 병원 치료를 받게 한 사실 등을 고려하면 법률상 유기·방임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결국 A씨에게 내려진 형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었다.

   

이번 사건은 인터넷에서 만난 성인들 사이에서 신생아가 정식 입양 절차 없이 넘겨지고, 출생신고조차 되지 않은 채 5년 넘게 보호체계 밖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법원이 ‘아동매매’로 인정한 거래가 어떻게 가능했고 아이가 수년 동안 출생등록 체계에서 빠져 있었는지, 아동보호 시스템의 빈틈을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02137_gnrmckyt.jpg" alt="1518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생후 15일 된 아기를 정식 입양 절차 없이 데려간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학대까지 한 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법원은 아동매매와 아동학대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넷에서 알게 된 친부모의 병원비 28만8000원을 대신 내주고 생후 15일 된 아기를 데려간 30대 여성. 아이는 이후 5년 넘게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고 폭행까지 당했다. 법원은 아동매매와 아동학대를 유죄로 판단했지만 여성에게 내려진 형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었다.</p>
<p>
   <br />
</p>
<p>인천지법 형사항소5-3부는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p>
<p>
   <br />
</p>
<p>사건은 2018년 시작됐다.</p>
<p>
   <br />
</p>
<p>당시 아이를 키우고 싶었던 A씨는 인터넷에 올라온 신생아를 데려가 키울 사람을 구한다는 취지의 글을 발견했다. 친부모와 연락한 A씨는 2018년 1월 25일 부산의 한 병원에서 병원비 28만8000원을 대신 결제하고 생후 15일 된 B양을 데려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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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식 입양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 행위에 대해 법원은 아동매매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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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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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이를 데려간 뒤에도 문제가 이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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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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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씨 부부는 B양이 만 5세 5개월이 될 때까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가 예방접종 관리체계 밖에 놓였고 상당수 표준예방접종도 받지 못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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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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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대도 확인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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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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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씨는 2022년 9월 인천 강화군의 집에서 당시 4세였던 B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리채와 리모컨을 이용해 허벅지와 어깨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았다.</p>
<p>
   <br />
</p>
<p>2023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분리될 당시 B양은 또래보다 체구가 매우 작았고 영양 공급 부족과 근시·난시 등의 증상도 확인됐다.</p>
<p>
   <br />
</p>
<p>검찰은 아동매매와 학대 외에 유기·방임 혐의도 적용했다. 그러나 1심과 항소심은 아동매매와 아동학대만 유죄로 인정하고 유기·방임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p>
<p>
   <br />
</p>
<p>재판부는 장기간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상당수 예방접종을 받게 하지 않은 점은 인정했다. 다만 A씨 부부가 일부 예방접종과 병원 치료를 받게 한 사실 등을 고려하면 법률상 유기·방임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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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A씨에게 내려진 형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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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사건은 인터넷에서 만난 성인들 사이에서 신생아가 정식 입양 절차 없이 넘겨지고, 출생신고조차 되지 않은 채 5년 넘게 보호체계 밖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p>
<p>
   <br />
</p>
<p>법원이 ‘아동매매’로 인정한 거래가 어떻게 가능했고 아이가 수년 동안 출생등록 체계에서 빠져 있었는지, 아동보호 시스템의 빈틈을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 term="10980|"/>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4888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0:24: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0:20: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43</guid>
		<title><![CDATA[국제유가 다시 100달러대…한국 기름값은? 9월 말부터 ‘고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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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의 긴장이 다시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아직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국제유가 급등분이 반영되는 9월 말부터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14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공격 등으로 다시 뛰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8달러를 넘어섰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0달러 선 위에서 움직였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도 이미 크게 올랐다. 9월 둘째 주 평균은 배럴당 114.7달러로 전주보다 14.4달러 상승했다.

   

하지만 국내 주유소에서는 아직 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59.1원으로 전주보다 1.1원 내렸다. 경유도 0.5원 떨어진 1844.0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름값은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급등하는데 국내 기름값이 내려가는 이유는 시차와 정부의 가격 안정 조치에 있다.

   

국제유가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변화가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2~3주가 걸린다. 최근 중동발 급등분이 아직 국내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정부가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도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현재 정유사의 공급가격 상한은 휘발유 L당 1784원, 경유 1773원이다. 9차 최고가격은 8월 22일부터 4주간 적용되며 다음 최고가격 결정이 국내 기름값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제유가 움직임도 예측하기 쉽지 않다.

   

사우디 동서 송유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홍해로 원유를 수송하는 핵심 통로다.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 하루 최대 약 400만 배럴, 세계 석유 공급의 약 4%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대로 송유관이 조기에 복구되고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완화되면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곧바로 L당 2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다만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 상승하면 2~3주의 시차를 거쳐 국내 주유소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운전자들에게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의 가격 흐름이 첫 번째 고비가 될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101336_wakttoif.jpg" alt="1518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의 긴장이 다시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아직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국제유가 급등분이 반영되는 9월 말부터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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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공격 등으로 다시 뛰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8달러를 넘어섰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0달러 선 위에서 움직였다.</p>
<p>
   <br />
</p>
<p>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도 이미 크게 올랐다. 9월 둘째 주 평균은 배럴당 114.7달러로 전주보다 14.4달러 상승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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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하지만 국내 주유소에서는 아직 반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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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59.1원으로 전주보다 1.1원 내렸다. 경유도 0.5원 떨어진 1844.0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름값은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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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제유가는 급등하는데 국내 기름값이 내려가는 이유는 시차와 정부의 가격 안정 조치에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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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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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제유가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변화가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2~3주가 걸린다. 최근 중동발 급등분이 아직 국내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미다.</p>
<p>
   <br />
</p>
<p>정부가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도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현재 정유사의 공급가격 상한은 휘발유 L당 1784원, 경유 1773원이다. 9차 최고가격은 8월 22일부터 4주간 적용되며 다음 최고가격 결정이 국내 기름값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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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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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제유가 움직임도 예측하기 쉽지 않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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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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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우디 동서 송유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홍해로 원유를 수송하는 핵심 통로다.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 하루 최대 약 400만 배럴, 세계 석유 공급의 약 4%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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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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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대로 송유관이 조기에 복구되고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완화되면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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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따라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곧바로 L당 2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다만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 상승하면 2~3주의 시차를 거쳐 국내 주유소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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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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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 운전자들에게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의 가격 흐름이 첫 번째 고비가 될 전망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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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경제·산업" term="10980|11011"/>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4840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10:27:0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10:13:0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42</guid>
		<title><![CDATA[20년 협상 깨지자 국제무대로…태국·캄보디아 ‘바다 국경’ 놓고 정면승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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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2"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육상 국경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온 태국과 캄보디아가 이번에는 바다를 놓고 국제적인 조정 절차에 들어간다. 20년 넘게 풀지 못한 해양경계와 석유·가스 개발권이 걸린 문제다.

상설중재재판소(PCA)에 따르면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구성된 태국·캄보디아 조정위원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양국 대표단과 첫 회의를 연다.

두 나라가 다투는 곳은 태국만 해역이다. 양측이 주장하는 해양 관할구역이 겹치면서 오랫동안 경계를 확정하지 못했다.

분쟁의 핵심은 바다에 선을 어디에 그을지만의 문제가 아니다.

해당 해역에는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본격적인 자원 개발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2001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양경계와 공동개발 문제를 협의해왔다. 그러나 20년 넘게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캄보디아가 UNCLOS에 따른 조정 절차를 시작했다.

태국도 절차에 참여하지만 양국의 입장에는 차이가 있다.

태국은 우선 해양경계를 확정하는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원 공동개발 문제까지 이번 절차에서 함께 논의하는 데는 선을 긋고 있다.

반면 캄보디아는 해양분쟁 해결이 석유·가스 자원을 활용할 길을 열어 양국 모두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국은 15일 각각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절차는 국제재판과는 다르다. 조정위원회가 어느 나라의 주장이 옳은지 강제적으로 판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양측의 주장을 검토해 합의점을 찾도록 돕는다.

절차는 약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적으로 결론과 권고안이 제시되지만 양국을 법적으로 구속하지는 않는다.

비슷한 방식으로 해양분쟁을 해결한 사례도 있다. 동티모르와 호주는 UNCLOS 조정을 거쳐 2018년 해양경계조약에 서명했다.

최근 육상 국경 문제로 충돌해온 태국과 캄보디아가 이번에는 국제법의 틀 안에서 바다의 경계를 마주하게 됐다. 20년 넘게 잠겨 있던 태국만의 해양경계와 에너지 개발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육상 국경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온 태국과 캄보디아가 이번에는 바다를 놓고 국제적인 조정 절차에 들어간다. 20년 넘게 풀지 못한 해양경계와 석유·가스 개발권이 걸린 문제다.</p>
<p><br /></p>
<p>상설중재재판소(PCA)에 따르면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구성된 태국·캄보디아 조정위원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양국 대표단과 첫 회의를 연다.</p>
<p><br /></p>
<p>두 나라가 다투는 곳은 태국만 해역이다. 양측이 주장하는 해양 관할구역이 겹치면서 오랫동안 경계를 확정하지 못했다.</p>
<p><br /></p>
<p>분쟁의 핵심은 바다에 선을 어디에 그을지만의 문제가 아니다.</p>
<p><br /></p>
<p>해당 해역에는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본격적인 자원 개발도 어려움을 겪어왔다.</p>
<p><br /></p>
<p>태국과 캄보디아는 2001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양경계와 공동개발 문제를 협의해왔다. 그러나 20년 넘게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캄보디아가 UNCLOS에 따른 조정 절차를 시작했다.</p>
<p><br /></p>
<p>태국도 절차에 참여하지만 양국의 입장에는 차이가 있다.</p>
<p><br /></p>
<p>태국은 우선 해양경계를 확정하는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원 공동개발 문제까지 이번 절차에서 함께 논의하는 데는 선을 긋고 있다.</p>
<p><br /></p>
<p>반면 캄보디아는 해양분쟁 해결이 석유·가스 자원을 활용할 길을 열어 양국 모두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p>
<p><br /></p>
<p>양국은 15일 각각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p>
<p><br /></p>
<p>이번 절차는 국제재판과는 다르다. 조정위원회가 어느 나라의 주장이 옳은지 강제적으로 판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양측의 주장을 검토해 합의점을 찾도록 돕는다.</p>
<p><br /></p>
<p>절차는 약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적으로 결론과 권고안이 제시되지만 양국을 법적으로 구속하지는 않는다.</p>
<p><br /></p>
<p>비슷한 방식으로 해양분쟁을 해결한 사례도 있다. 동티모르와 호주는 UNCLOS 조정을 거쳐 2018년 해양경계조약에 서명했다.</p>
<p><br /></p>
<p>최근 육상 국경 문제로 충돌해온 태국과 캄보디아가 이번에는 국제법의 틀 안에서 바다의 경계를 마주하게 됐다. 20년 넘게 잠겨 있던 태국만의 해양경계와 에너지 개발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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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4640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09:40:4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09:39:4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41</guid>
		<title><![CDATA[트럼프, 젤렌스키에 뜻밖의 요구…“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멈춰라”]]></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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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 정유시설과 디젤 생산 기반에 대한 공격 중단을 요구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 정유시설과 디젤 생산 기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겨냥해 에너지시설을 집중 공격해온 우크라이나에 미국 대통령이 직접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러시아의 디젤 공급시설을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과 달리 디젤 생산시설은 공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다.

   

배경에는 국제적인 디젤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곳곳의 정유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 석유산업이 전쟁 수행에 필요한 주요 자금원인 만큼 에너지시설도 정당한 공격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공격이 이어지면서 러시아 내부에서도 연료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러시아는 자국 시장의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디젤 수출을 제한했다.

   

파장은 러시아 밖으로 번지고 있다.

   

세계 디젤 시장은 중동의 공급 차질까지 겹치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 러시아 정유시설의 생산 감소가 더해지면서 국제 연료시장의 부담도 커졌다.

   

미국 평균 디젤 가격은 최근 사상 처음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다. 디젤은 화물차와 농기계, 건설장비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돼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 물류비와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공격에 직접 제동을 건 배경에도 이런 경제적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로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발전소와 전력망 등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정유시설만 공격 대상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러시아의 원유와 석유제품 판매 수입을 줄이는 것도 우크라이나가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추진해온 핵심 전략이다.

   

전쟁 자금줄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과 세계 에너지 가격 안정이라는 미국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시작했다. 젤렌스키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계속할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4091710_kxawnmta.jpg" alt="15176.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 정유시설과 디젤 생산 기반에 대한 공격 중단을 요구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 정유시설과 디젤 생산 기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겨냥해 에너지시설을 집중 공격해온 우크라이나에 미국 대통령이 직접 제동을 걸었다.</p>
<p>
   <br />
</p>
<p>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러시아의 디젤 공급시설을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과 달리 디젤 생산시설은 공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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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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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배경에는 국제적인 디젤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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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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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크라이나는 최근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곳곳의 정유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 석유산업이 전쟁 수행에 필요한 주요 자금원인 만큼 에너지시설도 정당한 공격 대상이라는 입장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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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격이 이어지면서 러시아 내부에서도 연료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러시아는 자국 시장의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디젤 수출을 제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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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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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파장은 러시아 밖으로 번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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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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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계 디젤 시장은 중동의 공급 차질까지 겹치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 러시아 정유시설의 생산 감소가 더해지면서 국제 연료시장의 부담도 커졌다.</p>
<p>
   <br />
</p>
<p>미국 평균 디젤 가격은 최근 사상 처음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다. 디젤은 화물차와 농기계, 건설장비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돼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 물류비와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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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트럼프가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공격에 직접 제동을 건 배경에도 이런 경제적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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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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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우크라이나로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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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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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발전소와 전력망 등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정유시설만 공격 대상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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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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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러시아의 원유와 석유제품 판매 수입을 줄이는 것도 우크라이나가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추진해온 핵심 전략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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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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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쟁 자금줄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과 세계 에너지 가격 안정이라는 미국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시작했다. 젤렌스키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계속할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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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4504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09:19:01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09:16:01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40</guid>
		<title><![CDATA[전직 영국 총리 탄 열차 지나가자 ‘쾅’…러 드론, 폴란드 국경역 공격]]></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4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인근 철도시설과 여객열차를 공격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등이 탄 열차는 공격에 앞서 해당 지역을 통과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을 오가는 여객열차를 공격했다. 불과 몇 분 전 같은 지역을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등 유럽 주요 인사들이 탄 열차가 지나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영철도 우크르잘리즈니차에 따르면 13일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서부 볼린주의 야호딘역 인근에서 여객열차 기관차를 공격했다.

공격 지점은 폴란드 국경에서 약 2㎞ 떨어진 곳이다. 철도 당국은 드론 접근을 사전에 탐지하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기관차가 파손됐지만 승객과 철도 직원 가운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공격 직전 이곳을 지나간 다른 열차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 등 유럽 주요 인사들이 탄 외교 열차가 야호딘역을 먼저 통과했다. 이들은 키이우에서 열린 안보 관련 회의에 참석한 뒤 돌아가던 길이었다.

외교 열차는 러시아의 공격 위험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일찍 역을 출발했다.

우크라이나 철도 당국은 러시아 드론의 원래 목표가 외교 열차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러시아가 존슨 전 총리 등 특정 인사를 직접 겨냥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야호딘역에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탄 다른 열차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빌트 전 총리는 공격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들이 탄 열차가 공격받은 것은 아니며 뒤따르던 열차가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야호딘-도로후스크 국경검문소 인근에서도 러시아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에 따르면 드론은 국경에서 약 800m 떨어진 지역을 공격했고 검문소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철도시설이 유럽에서 들어오는 군수물자를 운송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며 관련 기반시설을 공격해왔다.

이번 공격은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그것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 바로 앞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잇는 철도와 도로는 서방의 군사·인도적 지원과 외국 사절단 이동의 주요 통로다. 러시아의 장거리 드론 공격이 폴란드 국경 바로 앞까지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유럽의 긴장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4090816_fwmmhwvp.jpg" alt="1517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인근 철도시설과 여객열차를 공격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등이 탄 열차는 공격에 앞서 해당 지역을 통과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을 오가는 여객열차를 공격했다. 불과 몇 분 전 같은 지역을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등 유럽 주요 인사들이 탄 열차가 지나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p>
<p><br /></p>
<p>우크라이나 국영철도 우크르잘리즈니차에 따르면 13일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서부 볼린주의 야호딘역 인근에서 여객열차 기관차를 공격했다.</p>
<p><br /></p>
<p>공격 지점은 폴란드 국경에서 약 2㎞ 떨어진 곳이다. 철도 당국은 드론 접근을 사전에 탐지하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기관차가 파손됐지만 승객과 철도 직원 가운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p>
<p><br /></p>
<p>눈길을 끄는 대목은 공격 직전 이곳을 지나간 다른 열차다.</p>
<p><br /></p>
<p>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 등 유럽 주요 인사들이 탄 외교 열차가 야호딘역을 먼저 통과했다. 이들은 키이우에서 열린 안보 관련 회의에 참석한 뒤 돌아가던 길이었다.</p>
<p><br /></p>
<p>외교 열차는 러시아의 공격 위험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일찍 역을 출발했다.</p>
<p><br /></p>
<p>우크라이나 철도 당국은 러시아 드론의 원래 목표가 외교 열차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러시아가 존슨 전 총리 등 특정 인사를 직접 겨냥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p>
<p><br /></p>
<p>당시 야호딘역에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탄 다른 열차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빌트 전 총리는 공격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들이 탄 열차가 공격받은 것은 아니며 뒤따르던 열차가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p>
<p><br /></p>
<p>같은 날 야호딘-도로후스크 국경검문소 인근에서도 러시아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에 따르면 드론은 국경에서 약 800m 떨어진 지역을 공격했고 검문소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p>
<p><br /></p>
<p>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철도시설이 유럽에서 들어오는 군수물자를 운송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며 관련 기반시설을 공격해왔다.</p>
<p><br /></p>
<p>이번 공격은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그것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 바로 앞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p>
<p><br /></p>
<p>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잇는 철도와 도로는 서방의 군사·인도적 지원과 외국 사절단 이동의 주요 통로다. 러시아의 장거리 드론 공격이 폴란드 국경 바로 앞까지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유럽의 긴장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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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안보" term="10974|1097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4447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Mon, 14 Sep 2026 09:12:3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Mon, 14 Sep 2026 09:05:3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39</guid>
		<title><![CDATA[13.5일 유급휴가에 여행비까지…중국 ‘신의 직장’ 휴가 공지에 들썩]]></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의 한 기술기업이 직원들에게 13.5일 연속 유급휴가와 여행지원금을 제공해 화제가 된 가운데, 장기 휴가를 즐기는 직장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nbsp;
[인터내셔널포커스] 13.5일 연속 유급휴가, 연차 차감 없음, 보상근무 없음. 여기에 여행비까지 회사가 지원한다.

중국의 한 기술기업이 내놓은 추석·국경절 휴가 공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휴가 중에는 특별한 비상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직원에게 업무지시도 할 수 없다.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푸젠성 샤먼의 기술기업 ‘량쯔두이잔커지(量子堆栈科技)’는 최근 직원들에게 추석·국경절 연휴 계획을 공지했다.

휴가는 오는 24일 정오부터 10월 7일까지 이어진다. 모두 13.5일이다.

회사는 이번 휴가를 유급으로 처리하면서 직원들의 개인 연차에서 차감하지 않기로 했다. 긴 연휴를 위해 다른 주말에 출근하는 보상근무도 없다.

휴가 중 업무 연락에도 선을 그었다.

기업의 존립에 영향을 줄 정도의 중대한 긴급상황이 아니라면 직원에게 어떠한 업무지시도 내려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공지에 포함됐다. 협력업체에도 직원들이 휴가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 업무 연락을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

여행비도 지원한다. 직원들이 실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2000위안을 지급한다. 우리 돈으로 40만원 안팎이다.

파격적인 휴가 공지가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이 회사를 ‘선셴궁쓰(神仙公司)’, 이른바 ‘신의 직장’이라 부르며 부러워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회사 책임자가 밝힌 이유도 화제가 됐다.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려는 취지와 함께 자신 역시 쉬고 싶었다는 설명을 내놨다.

중국에서는 긴 법정 연휴 전후로 주말 출근이 배치되는 보상근무를 둘러싸고 직장인들의 불만이 반복돼 왔다. 연휴가 길어 보여도 앞뒤 휴일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13.5일 유급휴가는 단숨에 관심을 끌었다. 단순히 휴가가 길어서만은 아니다. 연차를 쓰지 않고 보상근무도 없으며, 업무 연락까지 제한하고 여행비까지 준다는 조건이 중국 직장인들의 눈길을 잡았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3232600_enykryqh.jpg" alt="15170.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의 한 기술기업이 직원들에게 13.5일 연속 유급휴가와 여행지원금을 제공해 화제가 된 가운데, 장기 휴가를 즐기는 직장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nbsp;</p>
<p>[인터내셔널포커스] 13.5일 연속 유급휴가, 연차 차감 없음, 보상근무 없음. 여기에 여행비까지 회사가 지원한다.</p>
<p><br /></p>
<p>중국의 한 기술기업이 내놓은 추석·국경절 휴가 공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휴가 중에는 특별한 비상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직원에게 업무지시도 할 수 없다.</p>
<p><br /></p>
<p>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푸젠성 샤먼의 기술기업 ‘량쯔두이잔커지(量子堆栈科技)’는 최근 직원들에게 추석·국경절 연휴 계획을 공지했다.</p>
<p><br /></p>
<p>휴가는 오는 24일 정오부터 10월 7일까지 이어진다. 모두 13.5일이다.</p>
<p><br /></p>
<p>회사는 이번 휴가를 유급으로 처리하면서 직원들의 개인 연차에서 차감하지 않기로 했다. 긴 연휴를 위해 다른 주말에 출근하는 보상근무도 없다.</p>
<p><br /></p>
<p>휴가 중 업무 연락에도 선을 그었다.</p>
<p><br /></p>
<p>기업의 존립에 영향을 줄 정도의 중대한 긴급상황이 아니라면 직원에게 어떠한 업무지시도 내려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공지에 포함됐다. 협력업체에도 직원들이 휴가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 업무 연락을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p>
<p><br /></p>
<p>여행비도 지원한다. 직원들이 실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2000위안을 지급한다. 우리 돈으로 40만원 안팎이다.</p>
<p><br /></p>
<p>파격적인 휴가 공지가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이 회사를 ‘선셴궁쓰(神仙公司)’, 이른바 ‘신의 직장’이라 부르며 부러워하는 반응이 이어졌다.</p>
<p><br /></p>
<p>회사 책임자가 밝힌 이유도 화제가 됐다.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려는 취지와 함께 자신 역시 쉬고 싶었다는 설명을 내놨다.</p>
<p><br /></p>
<p>중국에서는 긴 법정 연휴 전후로 주말 출근이 배치되는 보상근무를 둘러싸고 직장인들의 불만이 반복돼 왔다. 연휴가 길어 보여도 앞뒤 휴일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p>
<p><br /></p>
<p>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13.5일 유급휴가는 단숨에 관심을 끌었다. 단순히 휴가가 길어서만은 아니다. 연차를 쓰지 않고 보상근무도 없으며, 업무 연락까지 제한하고 여행비까지 준다는 조건이 중국 직장인들의 눈길을 잡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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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0953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23:28: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23:25:1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38</guid>
		<title><![CDATA[시진핑 7년 만에 인도 방문…국경서 충돌한 중국·인도 다시 손잡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의 인도 방문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사진=인도 정부 공보국(PIB)]
      
   
[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에 인도를 찾았다. 2020년 국경에서 유혈 충돌까지 벌이며 최악으로 치달았던 중국과 인도가 정상 간 만남을 계기로 관계 복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주석은 12일 제18차 BRIC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용기편으로 뉴델리에 도착했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인도 방문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관심을 끈 일정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이었다.

두 정상은 12일 뉴델리에서 만나 양국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서로의 차이가 분쟁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두 나라 사이에서 가장 민감한 국경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중국과 인도는 약 3800㎞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상당 구간의 경계가 확정되지 않았다. 2020년 라다크 갈완계곡에서는 양국 군인들이 충돌해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졌다. 총격이 아닌 육탄전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다.

이번 회담에서는 국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기존 합의를 준수하기로 했다. 국경 문제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양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경제 문제도 빠지지 않았다.

중국과 인도의 교역 규모는 커졌지만 인도는 대중국 무역적자 확대를 꾸준히 문제로 제기해왔다. 두 정상은 구조적인 무역 불균형과 공급망 문제 등 상대국의 우려를 다루고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장 접근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인적 교류도 다시 넓어지는 분위기다. 국경 충돌과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문화·경제 교류와 양국 국민의 왕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과 인도의 관계가 하루아침에 바뀐 것은 아니다. 2024년 러시아 카잔에서 시 주석과 모디 총리가 만나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뒤 양국은 국경 문제 협상과 고위급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 8월에는 모디 총리가 중국 톈진을 방문해 시 주석과 다시 만났다. 당시 두 정상은 중국과 인도가 경쟁자가 아닌 협력 파트너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에는 시 주석이 인도를 찾았다.

두 나라 사이에는 국경선과 무역 불균형, 중국과 파키스탄의 밀착, 인도의 대미 협력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여전히 적지 않다.

그럼에도 2020년 국경에서 충돌했던 두 나라 정상이 7년 만의 시진핑 인도 방문을 계기로 다시 마주 앉았다는 사실은 분명한 변화다. 중국과 인도가 국경의 긴장을 넘어 실질적인 관계 복원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3230712_hpwfdagy.jpg" alt="1516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4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의 인도 방문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사진=인도 정부 공보국(PIB)]</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에 인도를 찾았다. 2020년 국경에서 유혈 충돌까지 벌이며 최악으로 치달았던 중국과 인도가 정상 간 만남을 계기로 관계 복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p>
<p><br /></p>
<p>시 주석은 12일 제18차 BRIC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용기편으로 뉴델리에 도착했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인도 방문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p>
<p><br /></p>
<p>이번 방문에서 가장 관심을 끈 일정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이었다.</p>
<p><br /></p>
<p>두 정상은 12일 뉴델리에서 만나 양국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서로의 차이가 분쟁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p>
<p><br /></p>
<p>두 나라 사이에서 가장 민감한 국경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다.</p>
<p><br /></p>
<p>중국과 인도는 약 3800㎞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상당 구간의 경계가 확정되지 않았다. 2020년 라다크 갈완계곡에서는 양국 군인들이 충돌해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졌다. 총격이 아닌 육탄전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다.</p>
<p><br /></p>
<p>이번 회담에서는 국경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기존 합의를 준수하기로 했다. 국경 문제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양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p>
<p><br /></p>
<p>경제 문제도 빠지지 않았다.</p>
<p><br /></p>
<p>중국과 인도의 교역 규모는 커졌지만 인도는 대중국 무역적자 확대를 꾸준히 문제로 제기해왔다. 두 정상은 구조적인 무역 불균형과 공급망 문제 등 상대국의 우려를 다루고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장 접근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p>
<p><br /></p>
<p>인적 교류도 다시 넓어지는 분위기다. 국경 충돌과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문화·경제 교류와 양국 국민의 왕래를 확대하기로 했다.</p>
<p><br /></p>
<p>중국과 인도의 관계가 하루아침에 바뀐 것은 아니다. 2024년 러시아 카잔에서 시 주석과 모디 총리가 만나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뒤 양국은 국경 문제 협상과 고위급 교류를 이어왔다.</p>
<p><br /></p>
<p>지난해 8월에는 모디 총리가 중국 톈진을 방문해 시 주석과 다시 만났다. 당시 두 정상은 중국과 인도가 경쟁자가 아닌 협력 파트너라는 방향을 제시했다.</p>
<p><br /></p>
<p>이번에는 시 주석이 인도를 찾았다.</p>
<p><br /></p>
<p>두 나라 사이에는 국경선과 무역 불균형, 중국과 파키스탄의 밀착, 인도의 대미 협력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여전히 적지 않다.</p>
<p><br /></p>
<p>그럼에도 2020년 국경에서 충돌했던 두 나라 정상이 7년 만의 시진핑 인도 방문을 계기로 다시 마주 앉았다는 사실은 분명한 변화다. 중국과 인도가 국경의 긴장을 넘어 실질적인 관계 복원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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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0840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23:08:5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23:06:53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37</guid>
		<title><![CDATA[서울대 38위·도쿄대 39위…QS 순위로 본 한·중·일 대학 경쟁력]]></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7"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대학 순위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학들은 어디쯤 자리하고 있을까. 지난 6월 발표된 「2027 QS 세계대학순위」를 살펴보면 미국과 영국 대학들이 최상위권을 지킨 가운데 중국과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대학들의 존재감도 두드러진다.

글로벌 고등교육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는 지난 6월 18일 「2027 QS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다. 2027년판이지만 실제 발표 시점은 올해 6월이다. 이번 순위에는 세계 1500개가 넘는 대학이 포함됐다.

세계 1위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차지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미국 스탠퍼드대가 공동 2위에 올랐고 옥스퍼드대 4위, 하버드대 5위, 케임브리지대 6위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NUS)가 세계 10위로 가장 높았다. 홍콩대가 11위, 싱가포르 난양공대가 12위에 자리했다. 중국 베이징대와 칭화대는 각각 13위와 14위로 뒤를 이었다.&nbsp;
&nbsp;
중국 본토 대학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상하이에서는 푸단대가 26위, 상하이교통대가 36위에 올라 두 대학 모두 세계 50위 안에 들었다. 특히 상하이교통대는 지난해 공동 47위에서 11계단 뛰었다. 저장대는 47위를 기록했다.

세계 100위권에 진입한 중국 본토 대학은 베이징대와 칭화대, 푸단대, 상하이교통대, 저장대, 난징대 등 6곳이다. 중국 본토에서는 모두 85개 대학이 순위에 올랐다. 미국 184개, 영국 93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기존 순위권 대학 가운데 52곳은 순위가 상승했고 13곳은 처음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서울대가 세계 38위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동 38위에 이어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연세대는 지난해 50위에서 올해 42위로 8계단 뛰며 서울대와 함께 세계 50위권에 들었다.

고려대는 공동 52위, 포항공대(POSTECH)는 106위, 성균관대는 108위, 한양대는 155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도쿄대가 39위로 가장 높았다. 서울대와 불과 한 계단 차이다. 오사카대 95위, 도호쿠대 102위, 나고야대 156위, 규슈대 171위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 최상위권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 10위, 홍콩대 11위, 난양공대 12위, 베이징대 13위, 칭화대 14위가 촘촘하게 자리했다. 한국과 일본의 최고 대학인 서울대와 도쿄대도 각각 38위와 39위로 한 계단 차이를 보였다.

올해 발표된 2027년판 순위에서 한국은 서울대가 38위를 유지하고 연세대가 8계단 상승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교통대가 11계단 뛰어 36위에 진입했다. 세계 50위권에는 중국 본토 대학 5곳, 한국 대학 2곳, 일본 대학 1곳이 이름을 올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대학 순위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학들은 어디쯤 자리하고 있을까. 지난 6월 발표된 「2027 QS 세계대학순위」를 살펴보면 미국과 영국 대학들이 최상위권을 지킨 가운데 중국과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대학들의 존재감도 두드러진다.</p>
<p><br /></p>
<p>글로벌 고등교육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는 지난 6월 18일 「2027 QS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다. 2027년판이지만 실제 발표 시점은 올해 6월이다. 이번 순위에는 세계 1500개가 넘는 대학이 포함됐다.</p>
<p><br /></p>
<p>세계 1위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차지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미국 스탠퍼드대가 공동 2위에 올랐고 옥스퍼드대 4위, 하버드대 5위, 케임브리지대 6위가 뒤를 이었다.</p>
<p><br /></p>
<p>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NUS)가 세계 10위로 가장 높았다. 홍콩대가 11위, 싱가포르 난양공대가 12위에 자리했다. 중국 베이징대와 칭화대는 각각 13위와 14위로 뒤를 이었다.&nbsp;</p>
<p>&nbsp;</p>
<p>중국 본토 대학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p>
<p><br /></p>
<p>상하이에서는 푸단대가 26위, 상하이교통대가 36위에 올라 두 대학 모두 세계 50위 안에 들었다. 특히 상하이교통대는 지난해 공동 47위에서 11계단 뛰었다. 저장대는 47위를 기록했다.</p>
<p><br /></p>
<p>세계 100위권에 진입한 중국 본토 대학은 베이징대와 칭화대, 푸단대, 상하이교통대, 저장대, 난징대 등 6곳이다. 중국 본토에서는 모두 85개 대학이 순위에 올랐다. 미국 184개, 영국 93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기존 순위권 대학 가운데 52곳은 순위가 상승했고 13곳은 처음 이름을 올렸다.</p>
<p><br /></p>
<p>한국에서는 서울대가 세계 38위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동 38위에 이어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연세대는 지난해 50위에서 올해 42위로 8계단 뛰며 서울대와 함께 세계 50위권에 들었다.</p>
<p><br /></p>
<p>고려대는 공동 52위, 포항공대(POSTECH)는 106위, 성균관대는 108위, 한양대는 155위를 기록했다.</p>
<p><br /></p>
<p>일본에서는 도쿄대가 39위로 가장 높았다. 서울대와 불과 한 계단 차이다. 오사카대 95위, 도호쿠대 102위, 나고야대 156위, 규슈대 171위가 뒤를 이었다.</p>
<p><br /></p>
<p>아시아 최상위권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 10위, 홍콩대 11위, 난양공대 12위, 베이징대 13위, 칭화대 14위가 촘촘하게 자리했다. 한국과 일본의 최고 대학인 서울대와 도쿄대도 각각 38위와 39위로 한 계단 차이를 보였다.</p>
<p><br /></p>
<p>올해 발표된 2027년판 순위에서 한국은 서울대가 38위를 유지하고 연세대가 8계단 상승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교통대가 11계단 뛰어 36위에 진입했다. 세계 50위권에는 중국 본토 대학 5곳, 한국 대학 2곳, 일본 대학 1곳이 이름을 올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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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306467.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22:38:5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22:33:5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35</guid>
		<title><![CDATA[영어도 읽지 못하는 62세 중국 할머니…6개 외국어 100곡 불러 스타 됐다]]></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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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5" rel="related"/>
		<description><![CDATA[⁴

   
      
      ▲ 6개 외국어로 100곡 넘는 노래를 익혀 온라인 스타가 된 중국 62세 여성의 사연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외국어를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노래를 반복해서 들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익혔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영어를 읽지 못하고 중국 표준어조차 능숙하지 않은 60대 중국 여성이 6개 외국어로 100곡 넘는 노래를 익혀 온라인 스타가 됐다. 외국어 교재나 악보 대신 노래를 반복해서 듣고 소리를 외우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레퍼토리를 만들었다.

   

주인공은 중국 남부 광둥성 출신의 리더루(李德如·62). 온라인에서는 ‘루이(如姨·루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리더루가 부르는 노래는 영어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어와 힌디어, 태국어, 일본어, 한국어까지 모두 6개 외국어에 이른다.

   

그는 외국어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다. 영어를 읽지 못하고 중국 표준어인 푸퉁화도 능숙하지 않다. 평소에는 광둥성 차오산 지역 방언을 사용한다.

   

방법은 단순했다. 외국 노래를 들은 뒤 가사를 자신에게 익숙한 발음으로 바꿔 적었다. 이어 원곡을 수없이 반복해 들으며 한 소절씩 외웠다. 이렇게 익힌 외국 노래가 100곡을 넘어섰다.

   

처음에는 독특한 발음으로 영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었다. 영상이 잇따라 확산하면서 현재 중국과 해외 소셜미디어 팔로워는 약 80만명에 달한다. 관련 영상에는 수백만 건의 ‘좋아요’도 쌓였다.

   

휴대전화 화면에서 시작된 인기는 실제 무대로 이어졌다.

   

리더루는 올해 2월 대형 공연에 초청돼 가수 잭슨 왕(왕자얼), 코미디언 지미 O. 양 등과 같은 무대에 올라 두 곡을 불렀다.

   

최근에는 영화에도 출연했다. 올해 개봉한 중국 영화 「할머니에게 보내는 러브레터」(给阿嬷的情书)에서 여관에서 일하는 친근한 아주머니 역할을 맡았으며 영어 대사도 소화했다.

   

리더루는 전문 가수도, 외국어 전문가도 아니다. 오랫동안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았고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을 받은 경험도 없다.

   

그의 영상에 사람들이 몰린 이유도 완벽한 발음이나 뛰어난 외국어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 모르는 언어를 들리는 대로 적고 수없이 반복하며 노래 한 곡씩 익혀가는 과정 자체가 관심을 끌었다.

   

60대에 온라인 스타가 된 데 이어 공연 무대와 영화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리더루. 외국어를 읽지 못해도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독특한 학습법이 국경을 넘어 화제가 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⁴</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3204353_qgbqvekn.jpg" alt="15155.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6개 외국어로 100곡 넘는 노래를 익혀 온라인 스타가 된 중국 62세 여성의 사연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외국어를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노래를 반복해서 들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익혔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영어를 읽지 못하고 중국 표준어조차 능숙하지 않은 60대 중국 여성이 6개 외국어로 100곡 넘는 노래를 익혀 온라인 스타가 됐다. 외국어 교재나 악보 대신 노래를 반복해서 듣고 소리를 외우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레퍼토리를 만들었다.</p>
<p>
   <br />
</p>
<p>주인공은 중국 남부 광둥성 출신의 리더루(李德如·62). 온라인에서는 ‘루이(如姨·루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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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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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리더루가 부르는 노래는 영어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어와 힌디어, 태국어, 일본어, 한국어까지 모두 6개 외국어에 이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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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그는 외국어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다. 영어를 읽지 못하고 중국 표준어인 푸퉁화도 능숙하지 않다. 평소에는 광둥성 차오산 지역 방언을 사용한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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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방법은 단순했다. 외국 노래를 들은 뒤 가사를 자신에게 익숙한 발음으로 바꿔 적었다. 이어 원곡을 수없이 반복해 들으며 한 소절씩 외웠다. 이렇게 익힌 외국 노래가 100곡을 넘어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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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처음에는 독특한 발음으로 영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었다. 영상이 잇따라 확산하면서 현재 중국과 해외 소셜미디어 팔로워는 약 80만명에 달한다. 관련 영상에는 수백만 건의 ‘좋아요’도 쌓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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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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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휴대전화 화면에서 시작된 인기는 실제 무대로 이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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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리더루는 올해 2월 대형 공연에 초청돼 가수 잭슨 왕(왕자얼), 코미디언 지미 O. 양 등과 같은 무대에 올라 두 곡을 불렀다.</p>
<p>
   <br />
</p>
<p>최근에는 영화에도 출연했다. 올해 개봉한 중국 영화 「할머니에게 보내는 러브레터」(给阿嬷的情书)에서 여관에서 일하는 친근한 아주머니 역할을 맡았으며 영어 대사도 소화했다.</p>
<p>
   <br />
</p>
<p>리더루는 전문 가수도, 외국어 전문가도 아니다. 오랫동안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았고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을 받은 경험도 없다.</p>
<p>
   <br />
</p>
<p>그의 영상에 사람들이 몰린 이유도 완벽한 발음이나 뛰어난 외국어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 모르는 언어를 들리는 대로 적고 수없이 반복하며 노래 한 곡씩 익혀가는 과정 자체가 관심을 끌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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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0대에 온라인 스타가 된 데 이어 공연 무대와 영화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리더루. 외국어를 읽지 못해도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독특한 학습법이 국경을 넘어 화제가 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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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9980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20:46:1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20:43:1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34</guid>
		<title><![CDATA[한국에 남고 싶다는 고려인 청소년 92.5%…아이들은 지금 ‘정착 중’]]></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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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한국에서 학교생활을 하며 새로운 삶의 터전에 정착해가는 고려인 청소년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고려인 청소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5%가 한국에서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에서 살아가는 고려인 청소년들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부모를 따라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등에서 들어온 아이들 상당수가 한국을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삶의 터전으로 바라보고 있다.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KGN)가 고려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5%가 한국에서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재외동포청이 지난해 8월 개최한 국내 동포 정착지원 정책대화에서 공개됐다.&nbsp;

   

한국에 남고 싶다는 의지는 강하지만 정착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재외동포청이 공개한 자료에서도 한국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고려인 청소년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해 열린 전문가 포럼에서는 언어와 교육, 진로 문제가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nbsp;

   

정부의 국내체류동포 실태조사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확인된다.

   

재외동포청이 개청 이후 처음 실시한 실태조사는 국내 동포 1,1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중국동포와 고려인동포 당사자 등을 심층면접했다. 조사 결과 자녀를 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자녀가 초·중·고교 학령기에 있었으며, 자녀교육의 어려움으로 학습지도 37.8%, 교육비 26.7%, 교육정보 21.0%를 꼽았다. 학교에서 필요한 지원으로는 진로·진학과 상담, 출신국 언어 및 출신국어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등이 제시됐다.&nbsp;

   

정체성 문제도 눈에 띈다. 같은 조사에서 전체 국내 체류 동포의 74.2%가 자신을 한민족이라고 인식했다. 국적과 성장 환경은 달라도 한국과 연결된 뿌리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강하다는 의미다.&nbsp;

   

정부도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청소년에게 한국어·한국사 교육과 공교육 적응, 진로탐색,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인 청소년·청년을 대상으로 한 「미래이음」에서는 한국어와 고려인 역사, 한국생활에 필요한 교육도 진행됐다.&nbsp;

   

올해부터는 고려인을 역사적 특수성을 지닌 동포로 명시하고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적응 지원을 강화했다. 국내 정착을 희망하는 동포청년에게 교육·취업·정착을 연결하는 통합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했다.&nbsp;

   

고려인 청소년 92.5%가 한국에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다는 수치는 이들의 귀환이 일시적인 이동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제 과제는 이 아이들이 한국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언어와 교육, 진로의 장벽을 낮추는 일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3202311_zzaecktq.jpg" alt="1515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한국에서 학교생활을 하며 새로운 삶의 터전에 정착해가는 고려인 청소년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고려인 청소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5%가 한국에서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에서 살아가는 고려인 청소년들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부모를 따라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등에서 들어온 아이들 상당수가 한국을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삶의 터전으로 바라보고 있다.</p>
<p>
   <br />
</p>
<p>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KGN)가 고려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5%가 한국에서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재외동포청이 지난해 8월 개최한 국내 동포 정착지원 정책대화에서 공개됐다.&nbsp;</p>
<p>
   <br />
</p>
<p>한국에 남고 싶다는 의지는 강하지만 정착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재외동포청이 공개한 자료에서도 한국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고려인 청소년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해 열린 전문가 포럼에서는 언어와 교육, 진로 문제가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nbsp;</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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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부의 국내체류동포 실태조사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확인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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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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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재외동포청이 개청 이후 처음 실시한 실태조사는 국내 동포 1,1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중국동포와 고려인동포 당사자 등을 심층면접했다. 조사 결과 자녀를 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자녀가 초·중·고교 학령기에 있었으며, 자녀교육의 어려움으로 학습지도 37.8%, 교육비 26.7%, 교육정보 21.0%를 꼽았다. 학교에서 필요한 지원으로는 진로·진학과 상담, 출신국 언어 및 출신국어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등이 제시됐다.&nbsp;</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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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체성 문제도 눈에 띈다. 같은 조사에서 전체 국내 체류 동포의 74.2%가 자신을 한민족이라고 인식했다. 국적과 성장 환경은 달라도 한국과 연결된 뿌리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강하다는 의미다.&nbsp;</p>
<p>
   <br />
</p>
<p>정부도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청소년에게 한국어·한국사 교육과 공교육 적응, 진로탐색,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인 청소년·청년을 대상으로 한 「미래이음」에서는 한국어와 고려인 역사, 한국생활에 필요한 교육도 진행됐다.&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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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올해부터는 고려인을 역사적 특수성을 지닌 동포로 명시하고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적응 지원을 강화했다. 국내 정착을 희망하는 동포청년에게 교육·취업·정착을 연결하는 통합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했다.&nbsp;</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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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려인 청소년 92.5%가 한국에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다는 수치는 이들의 귀환이 일시적인 이동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제 과제는 이 아이들이 한국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언어와 교육, 진로의 장벽을 낮추는 일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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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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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9856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20:27:2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20:22:2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33</guid>
		<title><![CDATA[중국 재외동포 26만명 줄었다…한국은 ‘귀환동포 시대’ 준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지역 재외동포 감소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하는 동포에 대한 지원정책이 확대되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재외동포청은 올해 귀환동포 국내정착 지원과 동포청년 인재 유치·정착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중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가 2년 사이 26만명 넘게 줄었다. 반면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국적동포는 증가하고 있다. 정부도 해외 동포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내로 돌아오는 동포의 정착을 돕는 쪽으로 정책의 폭을 넓히고 있다.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2025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중국 지역 재외동포는 직전 조사보다 26만1486명 감소했다. 감소율은 12.39%다.

   

재외동포청은 경제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국내 귀환과 다른 나라로의 이주가 증가하면서 중국 지역 재외동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에서는 반대 흐름이 나타난다.

   

국내 체류 외국국적동포는 2022년 80만5000명에서 2023년 84만9000명, 2024년 86만4000명으로 늘었다. 법무부도 올해 2월 동포 체류자격을 F-4로 통합하면서 국내 체류 동포를 약 86만명으로 제시했다.

   

정부 정책도 변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귀환동포 국내정착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정책을 연계해 주거정보와 초기 정착, 취업, 한국어·문화교육, 사회적응 등을 지원한다.

   

관련 예산도 확대됐다. 지역별 재외동포 국내정착 지원 예산은 지난해 6억9000만원에서 올해 9억6000만원으로 늘었고, 국내정착 관련 민간단체 지원은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청년층을 겨냥한 사업도 처음 시작됐다.

   

정부는 올해 30억9000만원을 투입해 동포청년 인재의 국내 유치와 정착을 지원한다. 해외 동포청년을 국내로 유치한 뒤 교육과 취업, 정착까지 연결해 지역 특화형 인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확정된 「2026년 재외동포정책 시행계획」에도 귀환동포의 안정적인 정착과 동포청년 국내 유치가 주요 과제로 담겼다.

   

중국 지역 재외동포 26만명 감소를 모두 한국 귀환으로 볼 수는 없다. 제3국으로 이동한 인구도 포함돼 있다. 다만 해외 동포사회의 인구 이동과 국내 체류 동포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흐름은 공식 통계에서 확인된다.

   

재외동포 정책의 무게중심도 달라지고 있다. 해외 동포를 어떻게 지원할지에 머물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온 동포가 어디에서 일하고 정착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95842_cnzgauif.jpg" alt="1514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9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지역 재외동포 감소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하는 동포에 대한 지원정책이 확대되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재외동포청은 올해 귀환동포 국내정착 지원과 동포청년 인재 유치·정착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중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가 2년 사이 26만명 넘게 줄었다. 반면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국적동포는 증가하고 있다. 정부도 해외 동포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내로 돌아오는 동포의 정착을 돕는 쪽으로 정책의 폭을 넓히고 있다.</p>
<p>
   <br />
</p>
<p>재외동포청이 발표한 「2025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중국 지역 재외동포는 직전 조사보다 26만1486명 감소했다. 감소율은 12.39%다.</p>
<p>
   <br />
</p>
<p>재외동포청은 경제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국내 귀환과 다른 나라로의 이주가 증가하면서 중국 지역 재외동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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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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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에서는 반대 흐름이 나타난다.</p>
<p>
   <br />
</p>
<p>국내 체류 외국국적동포는 2022년 80만5000명에서 2023년 84만9000명, 2024년 86만4000명으로 늘었다. 법무부도 올해 2월 동포 체류자격을 F-4로 통합하면서 국내 체류 동포를 약 86만명으로 제시했다.</p>
<p>
   <br />
</p>
<p>정부 정책도 변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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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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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재외동포청은 올해 「귀환동포 국내정착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정책을 연계해 주거정보와 초기 정착, 취업, 한국어·문화교육, 사회적응 등을 지원한다.</p>
<p>
   <br />
</p>
<p>관련 예산도 확대됐다. 지역별 재외동포 국내정착 지원 예산은 지난해 6억9000만원에서 올해 9억6000만원으로 늘었고, 국내정착 관련 민간단체 지원은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증가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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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청년층을 겨냥한 사업도 처음 시작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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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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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부는 올해 30억9000만원을 투입해 동포청년 인재의 국내 유치와 정착을 지원한다. 해외 동포청년을 국내로 유치한 뒤 교육과 취업, 정착까지 연결해 지역 특화형 인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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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4월 확정된 「2026년 재외동포정책 시행계획」에도 귀환동포의 안정적인 정착과 동포청년 국내 유치가 주요 과제로 담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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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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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지역 재외동포 26만명 감소를 모두 한국 귀환으로 볼 수는 없다. 제3국으로 이동한 인구도 포함돼 있다. 다만 해외 동포사회의 인구 이동과 국내 체류 동포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흐름은 공식 통계에서 확인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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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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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재외동포 정책의 무게중심도 달라지고 있다. 해외 동포를 어떻게 지원할지에 머물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온 동포가 어디에서 일하고 정착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p>
<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재외동포" term="10984|10986"/>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9710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20:03: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9:58: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32</guid>
		<title><![CDATA[결승은 놓쳤지만 ‘명태 응원단’은 떴다…6만 관중 달군 연변의 응원문화]]></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12일 다롄 쒀위완축구장에서 연변 ‘명태 응원단’이 화려한 민속복장을 입고 연변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랴오닝일보]
      
   
[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팀의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다롄 원정길에 오른 연변 축구팬들의 응원 열기는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연변의 새로운 응원문화로 자리 잡은 ‘명태 응원단’이 6만명이 넘는 관중 앞에 등장하면서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

12일 밤 중국 다롄 쒀위완축구장에서 열린 2026 동북지역 도시축구리그 ‘동북슈퍼리그’ 준결승 2차전.

연변팀을 응원하기 위해 수백 명의 팬들이 다롄까지 원정길에 올랐다. 그 가운데는 최근 연변 축구장에서 화제가 된 ‘명태 응원단’ 130명도 있었다.

이들은 연변의 특색을 살린 복장과 응원으로 경기 전부터 시선을 모았다. 다롄 현지 언론도 경기장에 등장한 명태 응원단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경기장에는 6만2000여 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연변은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다롄을 2-1로 꺾으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그러나 원정 2차전에서 0-1로 패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다롄이 5명의 키커를 모두 성공시켰고 연변은 3-5로 패했다. 결승 진출권은 다롄에 돌아갔다.

승패가 갈린 뒤에도 양쪽 관중석 분위기는 험악해지지 않았다. 경기 전부터 다롄과 연변 팬들은 서로를 향해 인사를 건넸고, 경기장 밖에서는 연변뿐 아니라 장춘과 통랴오 등 동북지역 여러 도시에서 온 축구팬들이 어울렸다.

연변의 명태 응원단은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단순한 축구 응원단 이상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명태는 연변을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조선족 전통문화와 춤, 축구 응원을 결합하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연변만의 응원문화가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축구장을 넘어 지역 문화행사에서도 명태를 소재로 한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안도현에서는 명태를 주제로 한 체조 공연을 지역 곳곳에서 선보이며 관광·민속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연변 현지 매체도 이를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로 소개하고 있다.

연변팀은 결승 문턱에서 멈췄다. 하지만 다롄 원정에서 보여준 팬들의 모습은 또 다른 장면을 남겼다.

축구와 음식, 민속문화를 한데 섞은 ‘명태 응원단’이 이제 연변을 알리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94429_vtlxzurq.png" alt="15146.pn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12일 다롄 쒀위완축구장에서 연변 ‘명태 응원단’이 화려한 민속복장을 입고 연변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랴오닝일보]</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팀의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다롄 원정길에 오른 연변 축구팬들의 응원 열기는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연변의 새로운 응원문화로 자리 잡은 ‘명태 응원단’이 6만명이 넘는 관중 앞에 등장하면서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p>
<p><br /></p>
<p>12일 밤 중국 다롄 쒀위완축구장에서 열린 2026 동북지역 도시축구리그 ‘동북슈퍼리그’ 준결승 2차전.</p>
<p><br /></p>
<p>연변팀을 응원하기 위해 수백 명의 팬들이 다롄까지 원정길에 올랐다. 그 가운데는 최근 연변 축구장에서 화제가 된 ‘명태 응원단’ 130명도 있었다.</p>
<p><br /></p>
<p>이들은 연변의 특색을 살린 복장과 응원으로 경기 전부터 시선을 모았다. 다롄 현지 언론도 경기장에 등장한 명태 응원단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p>
<p><br /></p>
<p>경기장에는 6만2000여 명의 관중이 들어찼다.</p>
<p><br /></p>
<p>연변은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다롄을 2-1로 꺾으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그러나 원정 2차전에서 0-1로 패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p>
<p><br /></p>
<p>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다롄이 5명의 키커를 모두 성공시켰고 연변은 3-5로 패했다. 결승 진출권은 다롄에 돌아갔다.</p>
<p><br /></p>
<p>승패가 갈린 뒤에도 양쪽 관중석 분위기는 험악해지지 않았다. 경기 전부터 다롄과 연변 팬들은 서로를 향해 인사를 건넸고, 경기장 밖에서는 연변뿐 아니라 장춘과 통랴오 등 동북지역 여러 도시에서 온 축구팬들이 어울렸다.</p>
<p><br /></p>
<p>연변의 명태 응원단은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단순한 축구 응원단 이상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p>
<p><br /></p>
<p>명태는 연변을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조선족 전통문화와 춤, 축구 응원을 결합하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연변만의 응원문화가 만들어졌다.</p>
<p><br /></p>
<p>최근에는 축구장을 넘어 지역 문화행사에서도 명태를 소재로 한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안도현에서는 명태를 주제로 한 체조 공연을 지역 곳곳에서 선보이며 관광·민속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연변 현지 매체도 이를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로 소개하고 있다.</p>
<p><br /></p>
<p>연변팀은 결승 문턱에서 멈췄다. 하지만 다롄 원정에서 보여준 팬들의 모습은 또 다른 장면을 남겼다.</p>
<p><br /></p>
<p>축구와 음식, 민속문화를 한데 섞은 ‘명태 응원단’이 이제 연변을 알리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여행·역사·문화" term="11013|11025"/>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96225.0.pn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19:45:59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9:43:59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31</guid>
		<title><![CDATA[‘부인 40명’ 거느린 항일 영웅?…전설 걷어낸 판사오쩡의 진짜 인생]]></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판사오쩡의 ‘부인 40명설’을 소재로 재현한 장면. 판사오쩡에게 40명의 부인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지만, 가족들은 실제 부인은 7명이었다며 이를 부인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부인 40명’, ‘판하얼(范哈儿·바보 판)’, 항일 장군.

   

중국 쓰촨의 군벌 판사오쩡(范绍增)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젊어서는 무장조직에 몸담았고 군벌전쟁을 누볐다. 일본과의 전쟁이 시작되자 부대를 이끌고 최전선으로 향했다. 국민당 장성이던 그는 1949년 휘하 병력과 함께 봉기했고, 신중국에서는 체육행정가로 여생을 보냈다.

   

1894년 쓰촨성 다주에서 태어난 판사오쩡의 젊은 시절은 평범하지 않았다. 10대 후반 무장세력에 들어갔고 파오거(袍哥) 조직과도 인연을 맺었다. 군벌들이 쓰촨의 패권을 놓고 싸우던 시절에는 수많은 전투와 세력 다툼을 거치며 장군 자리까지 올라갔다.

   

그의 총구가 일본군을 향한 것은 1937년 중일전쟁이 전면화하면서다.

   

판사오쩡은 병력을 모집하고 무기를 마련해 항일전에 뛰어들었다. 당시 새 총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낡은 무기라도 수리해 달라며 비용을 자신이 부담했다는 일화가 남아 있다.

   

충칭에서는 저우언라이를 찾아갔다. 관련 회고자료에는 판사오쩡이 부대를 어떻게 이끌어야 일본군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지 의견을 구했고, 저우언라이는 군기와 장병 단결, 민간인 보호 등을 강조했다고 기록돼 있다.

   

1938년 판사오쩡은 국민혁명군 제88군 군장이 됐다. 이후 병력을 이끌고 쓰촨을 떠나 장시와 저장 등 항일전선으로 향했다.

   

1942년 저장에서는 그의 이름과 함께 자주 거론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해 저장·장시 일대에서 일본군이 대규모 공세를 벌이던 가운데 제15사단장 사카이 나오지 중장이 란시 부근에서 중국군이 설치한 지뢰를 밟았다. 사카이는 치명상을 입고 숨졌다. 당시 판사오쩡의 제88군도 이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우고 있었다.

   

후대의 일부 글에서는 이를 ‘판사오쩡 부대가 일본군 중장을 사살했다’고 소개한다. 실제 상황은 조금 다르다. 여러 중국군 부대가 전투에 참여했고 사카이의 직접적인 사인은 지뢰 폭발이었다. 판사오쩡 개인의 전공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전쟁 이야기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판사오쩡의 사생활이다.

   

그에게 ‘부인이 40명이었다’는 이야기가 따라붙는다.

   

수십 명의 여성을 거느렸다는 이야기가 오랫동안 퍼졌고 중국의 유명 수영선수 양슈충(杨秀琼)이 그의 ‘17번째 첩’이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인터넷에서 판사오쩡을 검색하면 항일 장군이라는 이력과 함께 ‘40명의 부인’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하지만 가족들의 기억은 다르다.

   

딸 판즈리(范之俐)는 아버지에게 실제로는 7명의 부인이 있었다며 40명설을 부인했다. 아들 판즈웨이(范之伟)가 남긴 글에도 형제자매 12명이 7명의 어머니 아래에서 태어났다는 내용이 나온다.

   

유명한 양슈충 이야기도 확인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양슈충이 강제로 판사오쩡의 첩이 됐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지만 가족들은 이를 부인했다. 판사오쩡의 화려한 사생활에 소설과 야사가 덧붙으면서 ‘40명’과 ‘17번째 첩’이라는 이야기가 점점 커졌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판사오쩡의 인생은 1949년 또 한 번 크게 바뀌었다.

   

국민당의 패색이 짙어지던 그해 12월, 그는 쓰촨 취현에서 휘하 병력 2만여 명과 함께 봉기를 선언했다. 20년 넘게 국민당군에서 활동했던 장성이 중국공산당 측으로 방향을 돌린 순간이었다.

   

신중국 수립 뒤 그의 삶은 전쟁터와 멀어졌다.

   

중남군정위원회 참사 등을 거쳐 허난성 체육운동위원회 부주임을 맡았다. 한때 수많은 병사를 거느리고 전장을 누볐던 군벌 장성이 지방 체육행정을 담당하는 공직자로 변신했다.

   

판사오쩡은 1977년 3월 정저우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그의 83년에는 서로 어울리지 않을 듯한 이력이 한꺼번에 들어 있다. 무장조직의 청년이 쓰촨 군벌 장군이 됐고, 군벌전쟁을 치르던 장수가 일본군과 싸웠다. 국민당 장성으로 살아온 그는 1949년 봉기를 선택했고, 말년에는 신중국의 체육행정가로 살았다.

   

그 위에 ‘40명의 부인’이라는 전설까지 덧씌워졌다.

   

하지만 확인되는 삶만 들여다봐도 판사오쩡은 충분히 흥미로운 인물이다. 굳이 ‘부인 40명’이라는 전설을 사실로 만들 필요가 없다. 군벌에서 항일 장군으로, 다시 봉기 장군과 체육행정가로 이어진 그의 83년만으로도 이야기는 넘친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53721_krpcnfes.jpg" alt="1513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판사오쩡의 ‘부인 40명설’을 소재로 재현한 장면. 판사오쩡에게 40명의 부인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지만, 가족들은 실제 부인은 7명이었다며 이를 부인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부인 40명’, ‘판하얼(范哈儿·바보 판)’, 항일 장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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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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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쓰촨의 군벌 판사오쩡(范绍增)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젊어서는 무장조직에 몸담았고 군벌전쟁을 누볐다. 일본과의 전쟁이 시작되자 부대를 이끌고 최전선으로 향했다. 국민당 장성이던 그는 1949년 휘하 병력과 함께 봉기했고, 신중국에서는 체육행정가로 여생을 보냈다.</p>
<p>
   <br />
</p>
<p>1894년 쓰촨성 다주에서 태어난 판사오쩡의 젊은 시절은 평범하지 않았다. 10대 후반 무장세력에 들어갔고 파오거(袍哥) 조직과도 인연을 맺었다. 군벌들이 쓰촨의 패권을 놓고 싸우던 시절에는 수많은 전투와 세력 다툼을 거치며 장군 자리까지 올라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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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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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의 총구가 일본군을 향한 것은 1937년 중일전쟁이 전면화하면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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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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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판사오쩡은 병력을 모집하고 무기를 마련해 항일전에 뛰어들었다. 당시 새 총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낡은 무기라도 수리해 달라며 비용을 자신이 부담했다는 일화가 남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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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충칭에서는 저우언라이를 찾아갔다. 관련 회고자료에는 판사오쩡이 부대를 어떻게 이끌어야 일본군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지 의견을 구했고, 저우언라이는 군기와 장병 단결, 민간인 보호 등을 강조했다고 기록돼 있다.</p>
<p>
   <br />
</p>
<p>1938년 판사오쩡은 국민혁명군 제88군 군장이 됐다. 이후 병력을 이끌고 쓰촨을 떠나 장시와 저장 등 항일전선으로 향했다.</p>
<p>
   <br />
</p>
<p>1942년 저장에서는 그의 이름과 함께 자주 거론되는 사건이 벌어졌다.</p>
<p>
   <br />
</p>
<p>그해 저장·장시 일대에서 일본군이 대규모 공세를 벌이던 가운데 제15사단장 사카이 나오지 중장이 란시 부근에서 중국군이 설치한 지뢰를 밟았다. 사카이는 치명상을 입고 숨졌다. 당시 판사오쩡의 제88군도 이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우고 있었다.</p>
<p>
   <br />
</p>
<p>후대의 일부 글에서는 이를 ‘판사오쩡 부대가 일본군 중장을 사살했다’고 소개한다. 실제 상황은 조금 다르다. 여러 중국군 부대가 전투에 참여했고 사카이의 직접적인 사인은 지뢰 폭발이었다. 판사오쩡 개인의 전공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p>
<p>
   <br />
</p>
<p>전쟁 이야기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판사오쩡의 사생활이다.</p>
<p>
   <br />
</p>
<p>그에게 ‘부인이 40명이었다’는 이야기가 따라붙는다.</p>
<p>
   <br />
</p>
<p>수십 명의 여성을 거느렸다는 이야기가 오랫동안 퍼졌고 중국의 유명 수영선수 양슈충(杨秀琼)이 그의 ‘17번째 첩’이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인터넷에서 판사오쩡을 검색하면 항일 장군이라는 이력과 함께 ‘40명의 부인’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p>
<p>
   <br />
</p>
<p>하지만 가족들의 기억은 다르다.</p>
<p>
   <br />
</p>
<p>딸 판즈리(范之俐)는 아버지에게 실제로는 7명의 부인이 있었다며 40명설을 부인했다. 아들 판즈웨이(范之伟)가 남긴 글에도 형제자매 12명이 7명의 어머니 아래에서 태어났다는 내용이 나온다.</p>
<p>
   <br />
</p>
<p>유명한 양슈충 이야기도 확인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양슈충이 강제로 판사오쩡의 첩이 됐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지만 가족들은 이를 부인했다. 판사오쩡의 화려한 사생활에 소설과 야사가 덧붙으면서 ‘40명’과 ‘17번째 첩’이라는 이야기가 점점 커졌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p>
<p>
   <br />
</p>
<p>판사오쩡의 인생은 1949년 또 한 번 크게 바뀌었다.</p>
<p>
   <br />
</p>
<p>국민당의 패색이 짙어지던 그해 12월, 그는 쓰촨 취현에서 휘하 병력 2만여 명과 함께 봉기를 선언했다. 20년 넘게 국민당군에서 활동했던 장성이 중국공산당 측으로 방향을 돌린 순간이었다.</p>
<p>
   <br />
</p>
<p>신중국 수립 뒤 그의 삶은 전쟁터와 멀어졌다.</p>
<p>
   <br />
</p>
<p>중남군정위원회 참사 등을 거쳐 허난성 체육운동위원회 부주임을 맡았다. 한때 수많은 병사를 거느리고 전장을 누볐던 군벌 장성이 지방 체육행정을 담당하는 공직자로 변신했다.</p>
<p>
   <br />
</p>
<p>판사오쩡은 1977년 3월 정저우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p>
<p>
   <br />
</p>
<p>그의 83년에는 서로 어울리지 않을 듯한 이력이 한꺼번에 들어 있다. 무장조직의 청년이 쓰촨 군벌 장군이 됐고, 군벌전쟁을 치르던 장수가 일본군과 싸웠다. 국민당 장성으로 살아온 그는 1949년 봉기를 선택했고, 말년에는 신중국의 체육행정가로 살았다.</p>
<p>
   <br />
</p>
<p>그 위에 ‘40명의 부인’이라는 전설까지 덧씌워졌다.</p>
<p>
   <br />
</p>
<p>하지만 확인되는 삶만 들여다봐도 판사오쩡은 충분히 흥미로운 인물이다. 굳이 ‘부인 40명’이라는 전설을 사실로 만들 필요가 없다. 군벌에서 항일 장군으로, 다시 봉기 장군과 체육행정가로 이어진 그의 83년만으로도 이야기는 넘친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인물·인터뷰|인물" term="10988|10989"/>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81410.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15:41:5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5:36:5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30</guid>
		<title><![CDATA[총 대신 전기자전거 잡았다…중국 대학 신입생 ‘이색 군사훈련’]]></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0</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0</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30"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대학 신입생들이 군사훈련 기간 전기자전거 안전운전 교육을 받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화남농업대학은 올해 신입생 교육에 전기자전거 주행과 교통안전 실습을 포함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한 대학 신입생 군사훈련장에 뜻밖의 시험 코스가 등장했다. 제식훈련을 받던 학생들이 이번에는 전기자전거에 올라 직선주행과 S자 코스, 급정지 등을 연습했다. 학교가 전기자전거 운전을 신입생 안전교육에 정식으로 포함시키면서다.

   

중국 광저우에 있는 화남농업대학이다.

   

중국 남방+와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이 대학 학부 신입생 약 900명이 교내 광장에서 공유 전기자전거 안전운전 실습을 받았다.

   

훈련장 모습은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장을 연상시킨다. 학생들은 평稳한 출발부터 직선주행, 직각회전, S자 주행, 제동과 정지까지 차례로 연습한다. 이미 탈 줄 아는 학생은 곧바로 평가를 받고, 경험이 없는 학생은 별도 연습장에서 교육을 받은 뒤 시험에 들어간다.

   

단순히 자전거를 탈 수 있는지만 보는 교육은 아니다. 제한속도와 동승 금지, 안전운전, 주차 방법, 차량 고장과 교통사고 발생 때 대처하는 방법도 함께 배운다.

   

학교가 군사훈련에 전기자전거까지 끌어들인 데는 이유가 있다.

   

화남농업대학의 전체 부지는 8211무(畝)에 달한다. 이 가운데 광저우 우산 본교만 4407무 규모다. 캠퍼스가 워낙 넓다 보니 전기자전거는 학생들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한 신입생은 처음 학교에 왔을 때 선배의 전기자전거를 타고 캠퍼스를 둘러보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현지 매체에 말했다. 걸어서 정문에서 기숙사까지 이동하는 데도 30분 이상 걸린다는 설명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학교의 달라진 대응이다.

   

화남농업대학은 2017년 광저우시 관련 규정에 따라 교내에서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일부 차량의 운행을 금지한 적이 있다.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는 넓은 캠퍼스에서 전기자전거가 없으면 수업 이동이 불편하다는 불만이 나왔다.

   

9년이 지난 올해는 방향이 달라졌다. 전기자전거 이용 자체를 막기보다 실제 이용을 인정하고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가르치는 쪽으로 바뀌었다.

   

학교는 올해 신입생 군사훈련에 교통안전뿐 아니라 국가안보, 보이스피싱 예방, 소방훈련, 응급처치 교육도 포함했다. 전기자전거 교육 역시 신입생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총을 들고 제식훈련만 하던 중국 대학의 군사훈련에 전기자전거 운전까지 등장한 셈이다. 학생들의 실제 생활과 동떨어진 통제보다 캠퍼스에서 바로 필요한 안전교육을 선택한 화남농업대학의 실험이 중국 온라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14024_uaiubnpg.jpg" alt="15132.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대학 신입생들이 군사훈련 기간 전기자전거 안전운전 교육을 받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화남농업대학은 올해 신입생 교육에 전기자전거 주행과 교통안전 실습을 포함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한 대학 신입생 군사훈련장에 뜻밖의 시험 코스가 등장했다. 제식훈련을 받던 학생들이 이번에는 전기자전거에 올라 직선주행과 S자 코스, 급정지 등을 연습했다. 학교가 전기자전거 운전을 신입생 안전교육에 정식으로 포함시키면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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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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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광저우에 있는 화남농업대학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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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남방+와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이 대학 학부 신입생 약 900명이 교내 광장에서 공유 전기자전거 안전운전 실습을 받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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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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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훈련장 모습은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장을 연상시킨다. 학생들은 평稳한 출발부터 직선주행, 직각회전, S자 주행, 제동과 정지까지 차례로 연습한다. 이미 탈 줄 아는 학생은 곧바로 평가를 받고, 경험이 없는 학생은 별도 연습장에서 교육을 받은 뒤 시험에 들어간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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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단순히 자전거를 탈 수 있는지만 보는 교육은 아니다. 제한속도와 동승 금지, 안전운전, 주차 방법, 차량 고장과 교통사고 발생 때 대처하는 방법도 함께 배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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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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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교가 군사훈련에 전기자전거까지 끌어들인 데는 이유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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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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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화남농업대학의 전체 부지는 8211무(畝)에 달한다. 이 가운데 광저우 우산 본교만 4407무 규모다. 캠퍼스가 워낙 넓다 보니 전기자전거는 학생들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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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한 신입생은 처음 학교에 왔을 때 선배의 전기자전거를 타고 캠퍼스를 둘러보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현지 매체에 말했다. 걸어서 정문에서 기숙사까지 이동하는 데도 30분 이상 걸린다는 설명이다.</p>
<p>
   <br />
</p>
<p>더 눈길을 끄는 것은 학교의 달라진 대응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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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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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화남농업대학은 2017년 광저우시 관련 규정에 따라 교내에서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일부 차량의 운행을 금지한 적이 있다.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는 넓은 캠퍼스에서 전기자전거가 없으면 수업 이동이 불편하다는 불만이 나왔다.</p>
<p>
   <br />
</p>
<p>9년이 지난 올해는 방향이 달라졌다. 전기자전거 이용 자체를 막기보다 실제 이용을 인정하고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가르치는 쪽으로 바뀌었다.</p>
<p>
   <br />
</p>
<p>학교는 올해 신입생 군사훈련에 교통안전뿐 아니라 국가안보, 보이스피싱 예방, 소방훈련, 응급처치 교육도 포함했다. 전기자전거 교육 역시 신입생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p>
<p>
   <br />
</p>
<p>총을 들고 제식훈련만 하던 중국 대학의 군사훈련에 전기자전거 운전까지 등장한 셈이다. 학생들의 실제 생활과 동떨어진 통제보다 캠퍼스에서 바로 필요한 안전교육을 선택한 화남농업대학의 실험이 중국 온라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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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6720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11:42:27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1:39:27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29</guid>
		<title><![CDATA[경제 불만이 인종갈등으로…싱가포르 총리 ‘사회 분열’ 경고]]></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경제적 불만이 외국인·인종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을 경고한 싱가포르 사회의 긴장과 온라인 혐오 문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다인종 국가 싱가포르에서 외국인과 인종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에서 인도계를 겨냥한 공격적인 글이 잇따르자 경찰이 작성자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로런스 웡 총리도 경제적 불만이 사회와 인종의 분열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싱가포르 CNA에 따르면 웡 총리는 12일 카다야날루르 무슬림연맹 창립 85주년 행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질수록 사회적·인종적 갈등이 깊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과 싱가포르인, 싱가포르 태생과 귀화 시민, 인종과 종교를 기준으로 서로를 구분하고 편을 가르는 상황을 경계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항공의 에어인디아 투자를 둘러싼 논쟁이 온라인 인종 문제로 번졌다.

   

싱가포르항공은 에어인디아 지분 25.1%를 보유하고 있다. 에어인디아의 경영난과 추가 자금 투입 가능성을 놓고 비판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일부 온라인 게시물과 댓글이 인도계 경영진과 인도인 전체를 겨냥하는 방향으로 확산했다.

   

네팔 홍수 참사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재난 과정에서 실종된 싱가포르인들을 두고 인종을 문제 삼는 댓글이 올라왔다.

   

경찰도 움직였다.

   

싱가포르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관련 온라인 댓글을 조사해 29세부터 66세까지 5명을 특정했다. 경찰은 인종 간 적대감이나 악의를 조장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으며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도 운영 지침을 위반한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에어인디아 투자를 비판하는 것과 인종차별적 공격은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야당 노동자당의 케네스 티옹 의원은 자신이 제기한 문제는 싱가포르항공의 상업적 투자 판단에 관한 것이라며 인종차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역시 기업의 투자 결정에 대한 비판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 투자와 경영을 둘러싼 논쟁이 특정 인종이나 외국인 전체에 대한 적대감으로 번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인종과 종교의 공존을 국가 운영의 중요한 기반으로 삼아온 싱가포르에서 총리가 직접 사회 분열 가능성을 경고하고 경찰이 온라인 게시물 수사에 나선 것은 가볍게 볼 대목이 아니다. 경기와 일자리를 둘러싼 불안이 외국인·인종 문제와 뒤섞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일이 싱가포르 정부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13107_fzywvnhl.jpg" alt="1512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경제적 불만이 외국인·인종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을 경고한 싱가포르 사회의 긴장과 온라인 혐오 문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다인종 국가 싱가포르에서 외국인과 인종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에서 인도계를 겨냥한 공격적인 글이 잇따르자 경찰이 작성자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로런스 웡 총리도 경제적 불만이 사회와 인종의 분열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p>
<p>
   <br />
</p>
<p>싱가포르 CNA에 따르면 웡 총리는 12일 카다야날루르 무슬림연맹 창립 85주년 행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질수록 사회적·인종적 갈등이 깊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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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그는 외국인과 싱가포르인, 싱가포르 태생과 귀화 시민, 인종과 종교를 기준으로 서로를 구분하고 편을 가르는 상황을 경계했다.</p>
<p>
   <br />
</p>
<p>최근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항공의 에어인디아 투자를 둘러싼 논쟁이 온라인 인종 문제로 번졌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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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싱가포르항공은 에어인디아 지분 25.1%를 보유하고 있다. 에어인디아의 경영난과 추가 자금 투입 가능성을 놓고 비판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일부 온라인 게시물과 댓글이 인도계 경영진과 인도인 전체를 겨냥하는 방향으로 확산했다.</p>
<p>
   <br />
</p>
<p>네팔 홍수 참사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재난 과정에서 실종된 싱가포르인들을 두고 인종을 문제 삼는 댓글이 올라왔다.</p>
<p>
   <br />
</p>
<p>경찰도 움직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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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싱가포르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관련 온라인 댓글을 조사해 29세부터 66세까지 5명을 특정했다. 경찰은 인종 간 적대감이나 악의를 조장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으며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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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싱가포르 정부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도 운영 지침을 위반한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p>
<p>
   <br />
</p>
<p>에어인디아 투자를 비판하는 것과 인종차별적 공격은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야당 노동자당의 케네스 티옹 의원은 자신이 제기한 문제는 싱가포르항공의 상업적 투자 판단에 관한 것이라며 인종차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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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부 역시 기업의 투자 결정에 대한 비판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 투자와 경영을 둘러싼 논쟁이 특정 인종이나 외국인 전체에 대한 적대감으로 번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p>
<p>
   <br />
</p>
<p>인종과 종교의 공존을 국가 운영의 중요한 기반으로 삼아온 싱가포르에서 총리가 직접 사회 분열 가능성을 경고하고 경찰이 온라인 게시물 수사에 나선 것은 가볍게 볼 대목이 아니다. 경기와 일자리를 둘러싼 불안이 외국인·인종 문제와 뒤섞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일이 싱가포르 정부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66625.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11:32:2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1:30:2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28</guid>
		<title><![CDATA[인도네시아 산불 연기 비상…호흡기 환자 11만명, ‘학교도 원격수업’]]></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8"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인도네시아 산불과 이탄지 화재로 짙은 연기가 확산하면서 어린이를 비롯한 주민들의 호흡기 건강 피해가 커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산불 연기에 숨 막히는 인도네시아…호흡기 환자 11만명 넘었다

   

인도네시아의 산불과 이탄지 화재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건강 피해가 커지고 있다. 산불 피해지역에서 집계된 급성호흡기감염 환자는 11만명을 넘어섰다. 어린이 피해도 적지 않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9월 9일까지 산불 피해지역 7개 주 63개 시·군에서 급성호흡기감염(ISPA) 11만3336건이 누적 집계됐다. 9일 하루에만 4080건이 추가됐다.

   

0~5세 영유아가 2만6545건으로 전체의 20%를 웃돈다. 보건당국은 급성호흡기감염 외에도 폐렴과 천식, 눈·피부 자극 등 산불 연기와 관련된 증상을 함께 살피고 있다.

   

불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산림부가 위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일 밤까지 전국에서 신뢰도가 높은 산불 열점 395곳이 포착됐다. 일부 이탄지에서는 겉으로 불길이 보이지 않아도 땅속에서 불씨가 계속 남아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기가 도시까지 밀려들면서 학교도 문을 닫았다.

   

남수마트라주 팔렘방에서는 9일부터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 팔렘방에서만 1030개 학교, 학생 25만여 명이 영향을 받았다. 앞서 인도네시아 교육당국은 6개 주 1만2874개 학교, 약 143만 명의 학생이 산불 연기로 대면수업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집계했다.

   

대기 상황도 여전히 좋지 않다. 9일 산림부 관측에서는 칼리만탄 일부 지역의 공기가 ‘매우 나쁨’을 넘어 ‘위험’ 수준까지 떨어졌다. 같은 날 낮 가시거리는 폰티아낙 2㎞, 잠비 3㎞, 페칸바루 4㎞, 팔렘방 5㎞ 수준이었다.

   

당국은 산불 진화와 이탄지 물 공급을 계속하고 있다.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지하에 남은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 현장에서는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산불 피해는 이제 산림 면적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연기가 주거지역을 뒤덮으면서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호흡기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주민도 늘었다.

   

건기가 이어지는 동안 불길과 연기를 얼마나 빨리 잡느냐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12140_sqfhgazs.jpg" alt="1512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인도네시아 산불과 이탄지 화재로 짙은 연기가 확산하면서 어린이를 비롯한 주민들의 호흡기 건강 피해가 커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산불 연기에 숨 막히는 인도네시아…호흡기 환자 11만명 넘었다</p>
<p>
   <br />
</p>
<p>인도네시아의 산불과 이탄지 화재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건강 피해가 커지고 있다. 산불 피해지역에서 집계된 급성호흡기감염 환자는 11만명을 넘어섰다. 어린이 피해도 적지 않다.</p>
<p>
   <br />
</p>
<p>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9월 9일까지 산불 피해지역 7개 주 63개 시·군에서 급성호흡기감염(ISPA) 11만3336건이 누적 집계됐다. 9일 하루에만 4080건이 추가됐다.</p>
<p>
   <br />
</p>
<p>0~5세 영유아가 2만6545건으로 전체의 20%를 웃돈다. 보건당국은 급성호흡기감염 외에도 폐렴과 천식, 눈·피부 자극 등 산불 연기와 관련된 증상을 함께 살피고 있다.</p>
<p>
   <br />
</p>
<p>불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p>
<p>
   <br />
</p>
<p>인도네시아 산림부가 위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일 밤까지 전국에서 신뢰도가 높은 산불 열점 395곳이 포착됐다. 일부 이탄지에서는 겉으로 불길이 보이지 않아도 땅속에서 불씨가 계속 남아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p>
<p>
   <br />
</p>
<p>연기가 도시까지 밀려들면서 학교도 문을 닫았다.</p>
<p>
   <br />
</p>
<p>남수마트라주 팔렘방에서는 9일부터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 팔렘방에서만 1030개 학교, 학생 25만여 명이 영향을 받았다. 앞서 인도네시아 교육당국은 6개 주 1만2874개 학교, 약 143만 명의 학생이 산불 연기로 대면수업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집계했다.</p>
<p>
   <br />
</p>
<p>대기 상황도 여전히 좋지 않다. 9일 산림부 관측에서는 칼리만탄 일부 지역의 공기가 ‘매우 나쁨’을 넘어 ‘위험’ 수준까지 떨어졌다. 같은 날 낮 가시거리는 폰티아낙 2㎞, 잠비 3㎞, 페칸바루 4㎞, 팔렘방 5㎞ 수준이었다.</p>
<p>
   <br />
</p>
<p>당국은 산불 진화와 이탄지 물 공급을 계속하고 있다.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지하에 남은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 현장에서는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p>
<p>
   <br />
</p>
<p>산불 피해는 이제 산림 면적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연기가 주거지역을 뒤덮으면서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호흡기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주민도 늘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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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건기가 이어지는 동안 불길과 연기를 얼마나 빨리 잡느냐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긴급이슈" term="10964|10967"/>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6607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11:23:5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1:18:5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27</guid>
		<title><![CDATA[대만에 무기 팔면 시진핑 방미 없다?…중국, 미국에 ‘레드라인’ 압박]]></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7</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7</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대만에 대한 미국의 신규 무기 판매 문제를 둘러싸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양국의 신경전이 거세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이 오는 24일 워싱턴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가운데 대만 무기 판매 문제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이 미국에 새로운 대만 무기 판매를 승인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보류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12일 복수의 미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이 정상회담 전에 미국이 대만에 대한 새로운 무기 판매를 승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판매를 승인하면 시 주석의 방미를 보류하겠다는 의향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nbs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AP도 양국 정상이 이날 워싱턴에서 만날 것으로 전하면서 최근 진행 중인 미중 관세 인하 협상이 정상회담에서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거론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현재까지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nbsp;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문제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은 대만 문제가 미중 관계의 ‘레드라인’이라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면서 무기 판매를 포함한 방위 지원이 정상회담 개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nbsp;

미국에서는 현재 최대 140억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패키지가 검토되고 있다. 미 의회에서는 관련 절차가 진행됐지만 백악관의 최종 승인은 나오지 않았다. 루비오 국무장관도 지난 6월 해당 패키지가 중단된 것이 아니라 행정부의 검토 절차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nbsp;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 방문 이후 이 무기 패키지를 중국과의 협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이후 대만 무기 판매 결정이 중국과의 협상에 달려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nbsp;

미국으로서도 선택은 간단하지 않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기 판매 승인을 미룬다면 미중 관계 안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중국의 압박 때문에 대만 지원을 늦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승인을 강행하면 정상회담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부 상품의 상호 관세를 낮추는 협상을 진행하는 등 관계 안정도 모색하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타협점을 찾으면서도 대만 문제에서는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는 모양새다.&nbsp;

결국 140억달러 규모 대만 무기 판매 패키지의 처리 시점이 24일 정상회담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이 실제로 시 주석의 방미를 보류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상회담을 앞둔 미중 힘겨루기가 대만 문제로 다시 옮겨붙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3111341_oaprbdfq.jpg" alt="15123.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대만에 대한 미국의 신규 무기 판매 문제를 둘러싸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양국의 신경전이 거세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이 오는 24일 워싱턴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가운데 대만 무기 판매 문제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이 미국에 새로운 대만 무기 판매를 승인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보류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p>
<p><br /></p>
<p>일본 교도통신은 12일 복수의 미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이 정상회담 전에 미국이 대만에 대한 새로운 무기 판매를 승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판매를 승인하면 시 주석의 방미를 보류하겠다는 의향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nbsp;</p>
<p><br /></p>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AP도 양국 정상이 이날 워싱턴에서 만날 것으로 전하면서 최근 진행 중인 미중 관세 인하 협상이 정상회담에서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거론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현재까지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nbsp;</p>
<p><br /></p>
<p>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문제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은 대만 문제가 미중 관계의 ‘레드라인’이라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면서 무기 판매를 포함한 방위 지원이 정상회담 개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nbsp;</p>
<p><br /></p>
<p>미국에서는 현재 최대 140억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패키지가 검토되고 있다. 미 의회에서는 관련 절차가 진행됐지만 백악관의 최종 승인은 나오지 않았다. 루비오 국무장관도 지난 6월 해당 패키지가 중단된 것이 아니라 행정부의 검토 절차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nbsp;</p>
<p><br /></p>
<p>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 방문 이후 이 무기 패키지를 중국과의 협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이후 대만 무기 판매 결정이 중국과의 협상에 달려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nbsp;</p>
<p><br /></p>
<p>미국으로서도 선택은 간단하지 않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기 판매 승인을 미룬다면 미중 관계 안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중국의 압박 때문에 대만 지원을 늦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승인을 강행하면 정상회담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p>
<p><br /></p>
<p>양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부 상품의 상호 관세를 낮추는 협상을 진행하는 등 관계 안정도 모색하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타협점을 찾으면서도 대만 문제에서는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는 모양새다.&nbsp;</p>
<p><br /></p>
<p>결국 140억달러 규모 대만 무기 판매 패키지의 처리 시점이 24일 정상회담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이 실제로 시 주석의 방미를 보류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상회담을 앞둔 미중 힘겨루기가 대만 문제로 다시 옮겨붙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미·중전략경쟁" term="10974|1097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6556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11:14:42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11:12:42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26</guid>
		<title><![CDATA[불탄 여객선 열자 시신 쏟아졌다…필리핀 참사 사망 76명]]></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6</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6</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6"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필리핀 팔라완주 코론 인근 해상에서 화재로 크게 불탄 여객선의 모습. 구조당국이 선체 내부 수색을 진행하면서 사망자는 76명으로 늘었다. [현지매체 영상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지 팔라완으로 향하던 여객선 화재 참사의 사망자가 76명으로 급증했다. 불길이 잡힌 뒤 구조대가 선체 내부에 들어가면서 미처 탈출하지 못한 승객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다.

필리핀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마닐라에서 팔라완주 코론으로 향하던 여객·화물선 ‘MV 준 애스터’다. 배는 지난 8일 오후 8시13분 마닐라 바세코항을 출발했으며, 다음 날 목적지를 약 7㎞ 남겨둔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실제 승선자는 승객과 승무원을 합쳐 132명으로 파악됐다. 승선명부에는 134명이 올라 있었지만 2명은 배에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43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76명, 13명은 여전히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상황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생존 승무원은 해안경비대 조사에서 화물칸에서 작은 불이 시작된 뒤 몇 초 만에 크게 번졌다고 진술했다. 다른 생존자들도 화물칸 부근에서 폭발음을 들은 뒤 연기와 불길이 순식간에 퍼졌다고 증언했다.

화물칸에는 오토바이 5대와 전기자동차 1대, 지게차와 픽업트럭 등이 실려 있었다. 당국은 이들 차량이나 적재물이 화재와 관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기차 배터리 등 특정 물체가 발화 원인이었다는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강한 바람도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 해안경비대는 선박의 개방된 공간을 덮고 있던 방수포가 불길을 빠르게 옮기는 역할을 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불길이 워낙 빠르게 번지면서 일부 승객은 구명조끼를 챙길 틈도 없이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선박은 2002년 건조됐으며 올해 3월 안전검사를 통과했다. 승객 306명과 승무원 27명 등 333명이 탈 수 있어 승선 인원만 보면 정원에도 크게 못 미쳤다.

그런데도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조사의 초점은 선박 자체의 화재 원인뿐 아니라 초기 대응으로 확대되고 있다. 선장과 승무원이 승객에게 화재를 신속하게 알렸는지, 구명조끼 착용과 탈출을 제대로 안내했는지가 핵심이다.

필리핀 해사산업청도 별도의 해양안전조사에 착수했다. 안전검사를 통과하고 정원에도 여유가 있던 여객선에서 왜 이처럼 많은 승객이 빠져나오지 못했는지가 이번 참사의 책임을 가를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3084518_suqlfrwi.jpg" alt="15117.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필리핀 팔라완주 코론 인근 해상에서 화재로 크게 불탄 여객선의 모습. 구조당국이 선체 내부 수색을 진행하면서 사망자는 76명으로 늘었다. [현지매체 영상 캡처]</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지 팔라완으로 향하던 여객선 화재 참사의 사망자가 76명으로 급증했다. 불길이 잡힌 뒤 구조대가 선체 내부에 들어가면서 미처 탈출하지 못한 승객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다.</p>
<p><br /></p>
<p>필리핀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마닐라에서 팔라완주 코론으로 향하던 여객·화물선 ‘MV 준 애스터’다. 배는 지난 8일 오후 8시13분 마닐라 바세코항을 출발했으며, 다음 날 목적지를 약 7㎞ 남겨둔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p>
<p><br /></p>
<p>실제 승선자는 승객과 승무원을 합쳐 132명으로 파악됐다. 승선명부에는 134명이 올라 있었지만 2명은 배에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43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76명, 13명은 여전히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p>
<p><br /></p>
<p>사고 당시 상황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p>
<p><br /></p>
<p>생존 승무원은 해안경비대 조사에서 화물칸에서 작은 불이 시작된 뒤 몇 초 만에 크게 번졌다고 진술했다. 다른 생존자들도 화물칸 부근에서 폭발음을 들은 뒤 연기와 불길이 순식간에 퍼졌다고 증언했다.</p>
<p><br /></p>
<p>화물칸에는 오토바이 5대와 전기자동차 1대, 지게차와 픽업트럭 등이 실려 있었다. 당국은 이들 차량이나 적재물이 화재와 관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기차 배터리 등 특정 물체가 발화 원인이었다는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p>
<p><br /></p>
<p>강한 바람도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 해안경비대는 선박의 개방된 공간을 덮고 있던 방수포가 불길을 빠르게 옮기는 역할을 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불길이 워낙 빠르게 번지면서 일부 승객은 구명조끼를 챙길 틈도 없이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p>
<p><br /></p>
<p>사고 선박은 2002년 건조됐으며 올해 3월 안전검사를 통과했다. 승객 306명과 승무원 27명 등 333명이 탈 수 있어 승선 인원만 보면 정원에도 크게 못 미쳤다.</p>
<p><br /></p>
<p>그런데도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조사의 초점은 선박 자체의 화재 원인뿐 아니라 초기 대응으로 확대되고 있다. 선장과 승무원이 승객에게 화재를 신속하게 알렸는지, 구명조끼 착용과 탈출을 제대로 안내했는지가 핵심이다.</p>
<p><br /></p>
<p>필리핀 해사산업청도 별도의 해양안전조사에 착수했다. 안전검사를 통과하고 정원에도 여유가 있던 여객선에서 왜 이처럼 많은 승객이 빠져나오지 못했는지가 이번 참사의 책임을 가를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긴급이슈" term="10964|10967"/>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5637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08:46: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08:39: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25</guid>
		<title><![CDATA[한때 2위였던 연변 룽딩, 원정 3연패…슈퍼리그 승격 꿈 멀어지나]]></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5</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5</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5" rel="related"/>
		<description><![CDATA[
   
      네. 사진 상황을 정확히 살리면 이렇게 쓰는 게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 광시 헝천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두 팔을 벌려 기뻐하는 연변 룽딩의 포브스. 연변은 먼저 앞서갔지만 이후 2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에서 슈퍼리그 승격을 노리던 연변 룽딩의 상승세가 급격히 꺾였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연변은 원정 3연패에 빠지면서 한때 올라섰던 2위권에서 밀려났다.

   

연변은 12일 광시 친저우에서 열린 2026 중국 갑급리그 23라운드 광시 헝천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15분 코너킥에서 돤더즈의 헤더를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자 포브스가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연변이 먼저 앞섰다.

   

그러나 전반 40분 광시의 음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23분 다시 음보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연변은 김태연과 황전페이 등을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이번 패배가 뼈아픈 이유는 최근 흐름 때문이다.

   

연변은 지난달 22일 닝보 원정에서 3-2로 승리하며 승점 35를 확보했다. 당시 선두권 경쟁팀들의 경기 결과가 맞물리면서 순위가 한때 2위까지 올라갔다. 슈퍼리그 승격 기대도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이후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8월 29일 산시 롄허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9월 5일 우시 우거우전에서도 0-2로 무너졌다. 광시전까지 내주면서 원정 3연패다. 세 경기에서 연변이 넣은 골은 2골, 내준 골은 7골이다.

   

더 큰 문제는 승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 승점을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연변은 승점 35에 머물렀고 광시는 이번 승리로 승점 39가 됐다. 2위 선전 청년인은 승점 42로 연변보다 7점 앞서 있으며 13일 스자좡 궁푸와 23라운드를 치른다.

   

아직 산술적인 승격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갑급리그는 30라운드까지 치러져 연변에는 7경기가 남았다. 하지만 이제 연변이 승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하면서 앞선 팀들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다음 상대도 만만치 않다. 연변은 오는 18일 홈에서 선두권의 광둥 광저우바오와 맞붙는다.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기대를 키웠던 연변 룽딩. 원정 3연패로 승격 경쟁의 주도권을 잃은 지금, 광저우바오전은 슈퍼리그를 향한 마지막 반전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를 가늠할 중요한 승부가 됐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3082629_dsfoqimp.jpg" alt="1510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5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네. 사진 상황을 정확히 살리면 이렇게 쓰는 게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 광시 헝천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두 팔을 벌려 기뻐하는 연변 룽딩의 포브스. 연변은 먼저 앞서갔지만 이후 2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에서 슈퍼리그 승격을 노리던 연변 룽딩의 상승세가 급격히 꺾였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연변은 원정 3연패에 빠지면서 한때 올라섰던 2위권에서 밀려났다.</p>
<p>
   <br />
</p>
<p>연변은 12일 광시 친저우에서 열린 2026 중국 갑급리그 23라운드 광시 헝천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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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출발은 좋았다. 전반 15분 코너킥에서 돤더즈의 헤더를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자 포브스가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연변이 먼저 앞섰다.</p>
<p>
   <br />
</p>
<p>그러나 전반 40분 광시의 음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23분 다시 음보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연변은 김태연과 황전페이 등을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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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패배가 뼈아픈 이유는 최근 흐름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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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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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연변은 지난달 22일 닝보 원정에서 3-2로 승리하며 승점 35를 확보했다. 당시 선두권 경쟁팀들의 경기 결과가 맞물리면서 순위가 한때 2위까지 올라갔다. 슈퍼리그 승격 기대도 크게 높아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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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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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이후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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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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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월 29일 산시 롄허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9월 5일 우시 우거우전에서도 0-2로 무너졌다. 광시전까지 내주면서 원정 3연패다. 세 경기에서 연변이 넣은 골은 2골, 내준 골은 7골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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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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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더 큰 문제는 승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 승점을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연변은 승점 35에 머물렀고 광시는 이번 승리로 승점 39가 됐다. 2위 선전 청년인은 승점 42로 연변보다 7점 앞서 있으며 13일 스자좡 궁푸와 23라운드를 치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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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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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직 산술적인 승격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갑급리그는 30라운드까지 치러져 연변에는 7경기가 남았다. 하지만 이제 연변이 승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하면서 앞선 팀들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p>
<p>
   <br />
</p>
<p>다음 상대도 만만치 않다. 연변은 오는 18일 홈에서 선두권의 광둥 광저우바오와 맞붙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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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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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기대를 키웠던 연변 룽딩. 원정 3연패로 승격 경쟁의 주도권을 잃은 지금, 광저우바오전은 슈퍼리그를 향한 마지막 반전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를 가늠할 중요한 승부가 됐다.</p>
<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글로벌라이프|스포츠" term="11013|11016"/>
		<author>hyz6502@gmail.com 안대주</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55564.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08:29:3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08:24:3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24</guid>
		<title><![CDATA[막힌 호르무즈 열릴까…이란·걸프국가 14일 오만서 담판]]></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4</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4</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4"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항과 항로 운영을 놓고 이란과 걸프 국가들이 오만에서 협의에 나서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 전쟁으로 통항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놓고 이란과 걸프 국가들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오는 14일 오만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선박의 안전한 통항과 새로운 항로 운영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핵심 길목이다. 전쟁 이후 선박 운항이 크게 위축되면서 걸프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은 물론 국제 에너지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이번 회의에 이란과 이라크를 비롯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역내 국가들이 지역 안보와 해상 통항 문제를 직접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의를 이틀 앞두고 이란에서 나온 메시지는 조금 엇갈렸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아랍 국가 외무장관들이 오만에 모여 이란과 오만 사이의 공동 항로에 관한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정상화를 기대하게 하는 발언이었다.

곧이어 이란 고위 당국자는 속도 조절에 나섰다. 14일 회의에서 호르무즈 관련 협정이 실제로 서명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당장 해협을 전면 개방하기보다는 앞으로 통항을 정상화할 수 있는 틀을 논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돈 문제도 남아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를 이용하는 선박으로부터 서비스 비용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요구하고 있다. 오만을 비롯한 주변국들과 의견을 맞춰야 하는 대목이다.

바레인은 아예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과 외교관계가 복원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이 참여하는 집단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선박 통항에 별도의 요금이나 허가가 붙어서도 안 된다는 입장도 내놨다.

상황은 해상에만 머물지 않는다. 호르무즈를 피해 홍해로 원유를 보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동서 송유관까지 최근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 바닷길이 흔들리자 대체 수송로의 위험까지 커진 셈이다.

결국 14일 회의의 관건은 호르무즈를 당장 열 수 있느냐보다 이란과 걸프 국가들이 안전한 통항 방식에 얼마나 의견을 좁힐 수 있느냐다. 대통령의 ‘합의 서명’ 예고와 이란 당국자의 신중론 사이에서 실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회의가 끝나야 확인할 수 있다.
&nbsp;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3080049_xrhydzrp.jpg" alt="15094.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항과 항로 운영을 놓고 이란과 걸프 국가들이 오만에서 협의에 나서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 전쟁으로 통항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놓고 이란과 걸프 국가들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오는 14일 오만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선박의 안전한 통항과 새로운 항로 운영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p>
<p><br /></p>
<p>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핵심 길목이다. 전쟁 이후 선박 운항이 크게 위축되면서 걸프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은 물론 국제 에너지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p>
<p><br /></p>
<p>이란 외무부는 이번 회의에 이란과 이라크를 비롯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역내 국가들이 지역 안보와 해상 통항 문제를 직접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p>
<p><br /></p>
<p>하지만 회의를 이틀 앞두고 이란에서 나온 메시지는 조금 엇갈렸다.</p>
<p><br /></p>
<p>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아랍 국가 외무장관들이 오만에 모여 이란과 오만 사이의 공동 항로에 관한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정상화를 기대하게 하는 발언이었다.</p>
<p><br /></p>
<p>곧이어 이란 고위 당국자는 속도 조절에 나섰다. 14일 회의에서 호르무즈 관련 협정이 실제로 서명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당장 해협을 전면 개방하기보다는 앞으로 통항을 정상화할 수 있는 틀을 논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p>
<p><br /></p>
<p>돈 문제도 남아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를 이용하는 선박으로부터 서비스 비용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요구하고 있다. 오만을 비롯한 주변국들과 의견을 맞춰야 하는 대목이다.</p>
<p><br /></p>
<p>바레인은 아예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과 외교관계가 복원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이 참여하는 집단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선박 통항에 별도의 요금이나 허가가 붙어서도 안 된다는 입장도 내놨다.</p>
<p><br /></p>
<p>상황은 해상에만 머물지 않는다. 호르무즈를 피해 홍해로 원유를 보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동서 송유관까지 최근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 바닷길이 흔들리자 대체 수송로의 위험까지 커진 셈이다.</p>
<p><br /></p>
<p>결국 14일 회의의 관건은 호르무즈를 당장 열 수 있느냐보다 이란과 걸프 국가들이 안전한 통항 방식에 얼마나 의견을 좁힐 수 있느냐다. 대통령의 ‘합의 서명’ 예고와 이란 당국자의 신중론 사이에서 실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회의가 끝나야 확인할 수 있다.</p>
<p>&nbsp;</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54028.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08:06:04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08:00:04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23</guid>
		<title><![CDATA[호르무즈 파병 반대 거리로 번졌다…540여 시민단체 청와대까지 행진]]></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3</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3</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3"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서울 도심에서 열린 호르무즈 해협 파병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파병 반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거리로 번지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는 수백 개 시민·종교단체가 파병 반대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고, 지역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참여연대와 자주통일평화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빌딩 앞에서 ‘호르무즈 파병 반대 시민 대행진’을 열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행동에는 종교·시민단체 540여 곳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 정부가 미국의 파병 요청에 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주한미국대사관을 거쳐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다.

   

시민단체들은 국방부의 현지조사 움직임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국방부가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아랍에미리트(UAE)에 현지조사단을 보내고 조사 결과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파병 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다. 현 단계에서는 정부의 검토 움직임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커지는 상황이다.

   

반대 움직임은 서울에 그치지 않았다. 대전에서도 이날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70여 명이 참가해 파병 검토 철회를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 광주 등에서도 앞서 반대 캠페인이 진행됐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호르무즈 해협 군 파병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5%, 찬성은 3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4%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이자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파병 찬성 측은 에너지 안보와 해상 수송로 보호, 한미동맹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반대 측은 한국군이 투입될 경우 중동 분쟁에 직접 휘말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호르무즈 파병 문제는 군사·외교 문제를 넘어 국내 정치·사회 쟁점으로 확대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3073715_yqdybuxc.jpg" alt="1507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7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서울 도심에서 열린 호르무즈 해협 파병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파병 반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거리로 번지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는 수백 개 시민·종교단체가 파병 반대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고, 지역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p>
<p>
   <br />
</p>
<p>참여연대와 자주통일평화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빌딩 앞에서 ‘호르무즈 파병 반대 시민 대행진’을 열었다.</p>
<p>
   <br />
</p>
<p>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행동에는 종교·시민단체 540여 곳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 정부가 미국의 파병 요청에 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주한미국대사관을 거쳐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다.</p>
<p>
   <br />
</p>
<p>시민단체들은 국방부의 현지조사 움직임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국방부가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아랍에미리트(UAE)에 현지조사단을 보내고 조사 결과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파병 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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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만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다. 현 단계에서는 정부의 검토 움직임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커지는 상황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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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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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대 움직임은 서울에 그치지 않았다. 대전에서도 이날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70여 명이 참가해 파병 검토 철회를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 광주 등에서도 앞서 반대 캠페인이 진행됐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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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호르무즈 해협 군 파병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5%, 찬성은 3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4%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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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이자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파병 찬성 측은 에너지 안보와 해상 수송로 보호, 한미동맹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반대 측은 한국군이 투입될 경우 중동 분쟁에 직접 휘말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p>
<p>
   <br />
</p>
<p>정부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호르무즈 파병 문제는 군사·외교 문제를 넘어 국내 정치·사회 쟁점으로 확대되고 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코리아 포커스|정치" term="10980|11010"/>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52603.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un, 13 Sep 2026 07:38:3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un, 13 Sep 2026 07:36: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22</guid>
		<title><![CDATA[취업했다고 좋아했는데 곧바로 해고…중국 대졸자 107명 ‘날벼락’]]></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2</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2</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2"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의 한 자동차부품업체가 갓 입사한 대학 졸업생 107명과 근로계약을 해지해 청년 고용 불안 논란이 커진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어렵게 취업문을 통과한 중국 대학 졸업생 100여 명이 입사 직후 무더기로 회사를 떠나면서 중국 사회가 들끓고 있다. 석사와 연구개발 인력까지 포함되면서 청년 취업난 속 기업의 채용 책임을 둘러싼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의 기업은 장쑤성 창저우의 자동차 조명업체 싱위자동차조명(星宇股份)이다.

   

싱위 측이 지난 7일 공개한 조사·시정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가을과 올해 봄 2026년도 대학 졸업예정자 440명과 취업협약을 맺었으며 이 가운데 372명이 졸업 후 정식 입사했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 7월 주문 상황과 인력수요 등을 이유로 조직과 인력 조정에 들어갔다.&nbsp;

   

8월 초에는 신입사원 140명을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33명은 기존 직무에 남았지만 107명은 근로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학부 졸업자는 75명, 석사는 32명이었으며 연구개발·기술직도 39명에 달했다.&nbsp;

   

계약해지 과정은 더 큰 논란을 불렀다. 중국 훙싱쯔번쥐(红星资本局)는 신입사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일부가 퇴사하거나 생산현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른바 ‘양자택일’을 요구받았다고 보도했다. 생산라인으로 이동하면 임금과 근무조건도 달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nbsp;

   

창저우시 인력자원사회보장국은 지난달 25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회사가 계약해지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방법이 단순하고 경직됐으며 충분하고 효과적인 소통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다만 취업·인재 관련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은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nbsp;

   

파장이 커지자 회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총경리는 12개월 급여 삭감, 부총경리는 6개월 급여 삭감과 업무조정 처분을 받았으며 인사책임자는 면직됐다.&nbsp;

   

싱위 측은 9월 7일 현재 계약이 해지된 107명 가운데 71명이 새 직장에 취업했고 22명은 입사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기업은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이번 사태는 취업문을 통과하고도 안심하기 어려운 중국 청년 고용시장의 현실을 다시 드러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2224159_fmqyhggr.jpg" alt="15072.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의 한 자동차부품업체가 갓 입사한 대학 졸업생 107명과 근로계약을 해지해 청년 고용 불안 논란이 커진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어렵게 취업문을 통과한 중국 대학 졸업생 100여 명이 입사 직후 무더기로 회사를 떠나면서 중국 사회가 들끓고 있다. 석사와 연구개발 인력까지 포함되면서 청년 취업난 속 기업의 채용 책임을 둘러싼 논란으로 번졌다.</p>
<p>
   <br />
</p>
<p>논란의 기업은 장쑤성 창저우의 자동차 조명업체 싱위자동차조명(星宇股份)이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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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싱위 측이 지난 7일 공개한 조사·시정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가을과 올해 봄 2026년도 대학 졸업예정자 440명과 취업협약을 맺었으며 이 가운데 372명이 졸업 후 정식 입사했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 7월 주문 상황과 인력수요 등을 이유로 조직과 인력 조정에 들어갔다.&nbsp;</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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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월 초에는 신입사원 140명을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33명은 기존 직무에 남았지만 107명은 근로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학부 졸업자는 75명, 석사는 32명이었으며 연구개발·기술직도 39명에 달했다.&nbsp;</p>
<p>
   <br />
</p>
<p>계약해지 과정은 더 큰 논란을 불렀다. 중국 훙싱쯔번쥐(红星资本局)는 신입사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일부가 퇴사하거나 생산현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른바 ‘양자택일’을 요구받았다고 보도했다. 생산라인으로 이동하면 임금과 근무조건도 달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nbsp;</p>
<p>
   <br />
</p>
<p>창저우시 인력자원사회보장국은 지난달 25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회사가 계약해지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방법이 단순하고 경직됐으며 충분하고 효과적인 소통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다만 취업·인재 관련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은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nbsp;</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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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파장이 커지자 회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총경리는 12개월 급여 삭감, 부총경리는 6개월 급여 삭감과 업무조정 처분을 받았으며 인사책임자는 면직됐다.&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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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p>
<p>싱위 측은 9월 7일 현재 계약이 해지된 107명 가운데 71명이 새 직장에 취업했고 22명은 입사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기업은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이번 사태는 취업문을 통과하고도 안심하기 어려운 중국 청년 고용시장의 현실을 다시 드러냈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20456.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2 Sep 2026 22:43:00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2 Sep 2026 22:39:00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21</guid>
		<title><![CDATA[화장실도 한 학기 한 번?…중국 고교 ‘황당 규정’에 비판 폭발]]></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1</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1</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21"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 광둥성의 한 고교가 수업 중 학생의 화장실 이용을 한 학기 한 차례로 제한하려다 논란을 빚은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학생이 수업시간에 화장실을 갈 수 있는 기회를 한 학기에 단 한 차례로 제한하려던 중국의 한 고등학교 규정이 거센 비판을 받고 중단됐다. 두 번째부터는 학부모를 학교로 부르고 세 번째에는 징계한다는 내용까지 알려지면서 중국 교육현장의 과도한 학생 통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논란이 벌어진 곳은 중국 광둥성 사오관시 루위안현의 루위안고급중학교다.

중국 샤오샹천바오(潇湘晨报)가 지난달 3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온라인에 공개된 학교 ‘교실 규율’ 자료에는 학생이 한 학기 동안 수업시간과 자율학습 시간을 포함해 긴급한 상황에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단 한 차례만 갖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차례 사용하면 해당 학기의 기회를 모두 사용한 것으로 처리하고, 두 번째에는 학부모를 학교로 불러 학생 지도에 참여하도록 했다. 세 번째에는 징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학교 측은 처음 샤오샹천바오에 교실 질서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가 외부에서 잘못 해석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입장을 바꿨다.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화장실 이용은 학생이 임의로 통제하기 어려운 기본적인 생리현상인데 이를 횟수로 제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이 중국 온라인에서 이어졌다.

홍콩 성도일보(星岛日报)는 중국 네티즌들이 “먹고 마시고 배설하는 것까지 통제해서 성적을 올릴 수는 없다”, “이런 규정은 학교 지도부부터 먼저 시행해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결국 현지 교육당국이 개입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9월 1일 루위안현 교육국이 해당 규정의 시행을 중단했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교육당국의 조사 이후 학교 측도 학생들의 실제 필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고 업무 방식이 단순하고 거칠었다는 취지로 사과하고 즉각 시정에 들어갔다.

이번 논란은 화장실 이용 횟수라는 이례적인 규정 하나를 넘어 학교가 학생을 어디까지 통제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문제로 번졌다.

교실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규율은 필요하지만 복통이나 건강 이상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생리적 요구까지 일률적인 횟수로 관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한 학기 한 번’이라는 규정은 결국 멈췄지만, 중국에서는 학교 규율과 학생의 기본적인 권리 사이에 어떤 선을 그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p>
<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img src="/data/editor/2609/20260912222809_ewpirpev.jpg" alt="15069.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 광둥성의 한 고교가 수업 중 학생의 화장실 이용을 한 학기 한 차례로 제한하려다 논란을 빚은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학생이 수업시간에 화장실을 갈 수 있는 기회를 한 학기에 단 한 차례로 제한하려던 중국의 한 고등학교 규정이 거센 비판을 받고 중단됐다. 두 번째부터는 학부모를 학교로 부르고 세 번째에는 징계한다는 내용까지 알려지면서 중국 교육현장의 과도한 학생 통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p>
<p><br /></p>
<p>논란이 벌어진 곳은 중국 광둥성 사오관시 루위안현의 루위안고급중학교다.</p>
<p><br /></p>
<p>중국 샤오샹천바오(潇湘晨报)가 지난달 3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온라인에 공개된 학교 ‘교실 규율’ 자료에는 학생이 한 학기 동안 수업시간과 자율학습 시간을 포함해 긴급한 상황에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단 한 차례만 갖는다는 내용이 담겼다.</p>
<p><br /></p>
<p>한 차례 사용하면 해당 학기의 기회를 모두 사용한 것으로 처리하고, 두 번째에는 학부모를 학교로 불러 학생 지도에 참여하도록 했다. 세 번째에는 징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p>
<p><br /></p>
<p>학교 측은 처음 샤오샹천바오에 교실 질서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가 외부에서 잘못 해석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입장을 바꿨다.</p>
<p><br /></p>
<p>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화장실 이용은 학생이 임의로 통제하기 어려운 기본적인 생리현상인데 이를 횟수로 제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이 중국 온라인에서 이어졌다.</p>
<p><br /></p>
<p>홍콩 성도일보(星岛日报)는 중국 네티즌들이 “먹고 마시고 배설하는 것까지 통제해서 성적을 올릴 수는 없다”, “이런 규정은 학교 지도부부터 먼저 시행해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p>
<p><br /></p>
<p>결국 현지 교육당국이 개입했다.</p>
<p><br /></p>
<p>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9월 1일 루위안현 교육국이 해당 규정의 시행을 중단했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교육당국의 조사 이후 학교 측도 학생들의 실제 필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고 업무 방식이 단순하고 거칠었다는 취지로 사과하고 즉각 시정에 들어갔다.</p>
<p><br /></p>
<p>이번 논란은 화장실 이용 횟수라는 이례적인 규정 하나를 넘어 학교가 학생을 어디까지 통제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문제로 번졌다.</p>
<p><br /></p>
<p>교실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규율은 필요하지만 복통이나 건강 이상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생리적 요구까지 일률적인 횟수로 관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p>
<p><br /></p>
<p>‘한 학기 한 번’이라는 규정은 결국 멈췄지만, 중국에서는 학교 규율과 학생의 기본적인 권리 사이에 어떤 선을 그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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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국제|국제일반" term="10974|11006"/>
		<author>hanada2008@naver.com 김다윗</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19649.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2 Sep 2026 22:29:36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2 Sep 2026 22:26:36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19</guid>
		<title><![CDATA[고위험지역 출국 만류·기술유출 땐 제한…중국 새 규정 뜯어보니]]></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19</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19</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19"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중국이 오는 15일부터 새 출입국 관리 규정을 시행하는 가운데 고위험 지역 출국 만류와 일부 출국 제한 규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오는 15일부터 새로운 출입국 관리 규정을 시행한다. 고위험 국가로 향하는 자국민의 출국을 만류하고 국가 산업·기술안보와 관련된 경우 출국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가 명문화되면서 중국 안팎에서 출국 통제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 7월 31일 공포한 「출경입경관리에 관한 규정」은 모두 19개 조항으로 구성됐으며 9월 15일부터 시행된다. 중국 정부는 출입국 질서를 규범화하고 국민의 권익과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중국인의 해외 출국과 관련한 조항이다.

   

새 규정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전쟁이나 무력충돌, 치안 악화, 자연재해, 감염병 등을 고려해 국가·지역별 해외안전 정보를 공개한다. 특히 위험등급이 가장 높거나 신변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건이 빈발하는 국가·지역으로 출국하려는 사람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출국을 만류할 수 있다.

   

출국 목적과 관련한 심사 근거도 구체화됐다. 출입국 신청 사유는 진실하고 합법적이어야 하며, 당국은 신원과 신청 목적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서류와 자료, 전자데이터 등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허위 자료나 진술이 확인되면 증명서 발급을 거부하거나 출국·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

   

국가 산업·기술안보와 관련된 제한도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해외로 불법 기술을 이전해 산업안전과 기술안보를 위협하는 사례 등을 새 규정이 다루는 배경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이 때문에 중국 인터넷과 일부 해외 언론에서는 앞으로 일반인의 해외여행이나 취업·유학까지 심사가 까다로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국 당국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중국인터넷연합루머반박플랫폼은 10일 ‘출국이 전면적으로 엄격해지고 일반인의 출국이 어려워진다’는 주장은 새 규정에 대한 오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주요 규제 대상이 허위 사유로 출국해 해외 도박이나 전기통신 사기 등 불법행위에 가담하거나 기술을 불법 이전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공개된 규정만으로 중국인의 정상적인 해외여행·유학·친지 방문이 일괄적으로 제한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고위험 목적지에 대한 출국 만류와 신청 목적 확인, 산업·기술안보와 연계된 출국 제한 근거가 보다 명확해졌다는 점에서 실제 시행 과정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논란의 초점은 결국 규정의 문구보다 현장에서 어느 범위까지 적용되느냐에 맞춰질 전망이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2221101_uwsbuccf.jpg" alt="15066.jpg" style="width: 880px; height: 496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중국이 오는 15일부터 새 출입국 관리 규정을 시행하는 가운데 고위험 지역 출국 만류와 일부 출국 제한 규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오는 15일부터 새로운 출입국 관리 규정을 시행한다. 고위험 국가로 향하는 자국민의 출국을 만류하고 국가 산업·기술안보와 관련된 경우 출국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가 명문화되면서 중국 안팎에서 출국 통제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p>
<p>
   <br />
</p>
<p>중국 국무원이 지난 7월 31일 공포한 「출경입경관리에 관한 규정」은 모두 19개 조항으로 구성됐으며 9월 15일부터 시행된다. 중국 정부는 출입국 질서를 규범화하고 국민의 권익과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p>
<p>
   <br />
</p>
<p>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중국인의 해외 출국과 관련한 조항이다.</p>
<p>
   <br />
</p>
<p>새 규정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전쟁이나 무력충돌, 치안 악화, 자연재해, 감염병 등을 고려해 국가·지역별 해외안전 정보를 공개한다. 특히 위험등급이 가장 높거나 신변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건이 빈발하는 국가·지역으로 출국하려는 사람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출국을 만류할 수 있다.</p>
<p>
   <br />
</p>
<p>출국 목적과 관련한 심사 근거도 구체화됐다. 출입국 신청 사유는 진실하고 합법적이어야 하며, 당국은 신원과 신청 목적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서류와 자료, 전자데이터 등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허위 자료나 진술이 확인되면 증명서 발급을 거부하거나 출국·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p>
<p>
   <br />
</p>
<p>국가 산업·기술안보와 관련된 제한도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해외로 불법 기술을 이전해 산업안전과 기술안보를 위협하는 사례 등을 새 규정이 다루는 배경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p>
<p>
   <br />
</p>
<p>이 때문에 중국 인터넷과 일부 해외 언론에서는 앞으로 일반인의 해외여행이나 취업·유학까지 심사가 까다로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p>
<p>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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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 당국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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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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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국인터넷연합루머반박플랫폼은 10일 ‘출국이 전면적으로 엄격해지고 일반인의 출국이 어려워진다’는 주장은 새 규정에 대한 오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주요 규제 대상이 허위 사유로 출국해 해외 도박이나 전기통신 사기 등 불법행위에 가담하거나 기술을 불법 이전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p>
<p>
   <br />
</p>
<p>따라서 현재 공개된 규정만으로 중국인의 정상적인 해외여행·유학·친지 방문이 일괄적으로 제한된다고 보기는 어렵다.</p>
<p>
   <br />
</p>
<p>다만 고위험 목적지에 대한 출국 만류와 신청 목적 확인, 산업·기술안보와 연계된 출국 제한 근거가 보다 명확해졌다는 점에서 실제 시행 과정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p>
<p>
   <br />
</p>
<p>논란의 초점은 결국 규정의 문구보다 현장에서 어느 범위까지 적용되느냐에 맞춰질 전망이다.</p>
]]></content:encoded>
		<atom:category label="이민·국적|출입국·이민" term="10984|10987"/>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1864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2 Sep 2026 22:12:18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2 Sep 2026 22:09:18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18</guid>
		<title><![CDATA[홋카이도 도카치다케 심상찮다…화산성 지진 늘자 경계레벨 ‘3’ 격상]]></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18</link>
		<mobile>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18</mobile>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18" rel="related"/>
		<description><![CDATA[[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홋카이도의 활화산 도카치다케(十勝岳)에서 화산성 지진이 잇따르면서 일본 기상당국이 경계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지각변동과 화산가스 증가까지 관측되면서 화산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기상청 삿포로관구기상대는 12일 오전 9시30분 도카치다케의 분화경계레벨을 기존 2단계 ‘화구 주변 규제’에서 3단계 ‘입산 규제’로 올렸다.

경계 강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화산성 지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도카치다케에서는 지난 8월17일부터 산체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진폭이 큰 화산성 지진이 관측되고 있다. 8월17일 1차례, 20일 2차례에 이어 12일 오전 9시까지 다시 2차례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오전 8시20분께 발생한 지진은 최근 관측된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산기슭에서도 사람이 흔들림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진 외에도 화산활동의 변화를 보여주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산체 부근의 비교적 깊은 곳에서 팽창을 나타내는 지각변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4월부터는 이산화황을 비롯한 화산가스 방출량도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경계레벨이 올라가면서 화구에서 약 3㎞ 이내 지역의 출입도 제한되고 있다. 관련 지역에는 후라노시와 비에이초, 가미후라노초, 미나미후라노초, 신토쿠초 등이 포함된다.

가미후라노초에서는 후키아게온천 주변 등에 피난지시도 내려졌다.

기상당국은 분화가 발생할 경우 화구 주변으로 큰 분석이 날아갈 수 있다며 3㎞ 이내 접근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화산재와 작은 분석이 더 먼 지역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해발 2077m의 도카치다케는 홋카이도 중앙부에 자리한 활화산이다. 1988~1989년 분화에 앞서서도 진폭이 큰 지진이 증가한 기록이 있다.

다만 당시에는 지진 발생 횟수가 현재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현재 관측만으로 당시 상황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화산성 지진과 지각변동, 화산가스 증가가 함께 나타나면서 일본 기상당국은 도카치다케의 움직임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홋카이도의 활화산 도카치다케(十勝岳)에서 화산성 지진이 잇따르면서 일본 기상당국이 경계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지각변동과 화산가스 증가까지 관측되면서 화산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p>
<p><br /></p>
<p>일본 기상청 삿포로관구기상대는 12일 오전 9시30분 도카치다케의 분화경계레벨을 기존 2단계 ‘화구 주변 규제’에서 3단계 ‘입산 규제’로 올렸다.</p>
<p><br /></p>
<p>경계 강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화산성 지진이다.</p>
<p><br /></p>
<p>기상청에 따르면 도카치다케에서는 지난 8월17일부터 산체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진폭이 큰 화산성 지진이 관측되고 있다. 8월17일 1차례, 20일 2차례에 이어 12일 오전 9시까지 다시 2차례가 발생했다.</p>
<p><br /></p>
<p>특히 이날 오전 8시20분께 발생한 지진은 최근 관측된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산기슭에서도 사람이 흔들림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p>
<p><br /></p>
<p>지진 외에도 화산활동의 변화를 보여주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p>
<p><br /></p>
<p>지난 3월 이후 산체 부근의 비교적 깊은 곳에서 팽창을 나타내는 지각변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4월부터는 이산화황을 비롯한 화산가스 방출량도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p>
<p><br /></p>
<p>경계레벨이 올라가면서 화구에서 약 3㎞ 이내 지역의 출입도 제한되고 있다. 관련 지역에는 후라노시와 비에이초, 가미후라노초, 미나미후라노초, 신토쿠초 등이 포함된다.</p>
<p><br /></p>
<p>가미후라노초에서는 후키아게온천 주변 등에 피난지시도 내려졌다.</p>
<p><br /></p>
<p>기상당국은 분화가 발생할 경우 화구 주변으로 큰 분석이 날아갈 수 있다며 3㎞ 이내 접근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화산재와 작은 분석이 더 먼 지역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p>
<p><br /></p>
<p>해발 2077m의 도카치다케는 홋카이도 중앙부에 자리한 활화산이다. 1988~1989년 분화에 앞서서도 진폭이 큰 지진이 증가한 기록이 있다.</p>
<p><br /></p>
<p>다만 당시에는 지진 발생 횟수가 현재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현재 관측만으로 당시 상황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p>
<p><br /></p>
<p>화산성 지진과 지각변동, 화산가스 증가가 함께 나타나면서 일본 기상당국은 도카치다케의 움직임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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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category label="포커스|오늘의 포커스" term="10964|10965"/>
		<author>hyz7302@daum.net 허훈</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17611.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2 Sep 2026 21:54:15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2 Sep 2026 21:53:15 +0900</atom:published>
	</item>
		<item>
		<guid>27417</guid>
		<title><![CDATA[러시아, 미사일·드론 대공세…우크라이나 도시 곳곳 피격]]></title>
		<link>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1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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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m:link href="https://dspdaily.com/news/view.php?no=27417" rel="related"/>
		<description><![CDATA[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대규모 드론 공습을 이어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를 중심으로 미사일과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주거지역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겨울을 앞두고 도시와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12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자포리자에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크리비리흐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고층 주거건물이 크게 파손되면서 수십 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사이 공격용 무인기 129대와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무인기에는 샤헤드 계열과 S8000 ‘반데롤’, 기만용 드론 등이 포함됐다.

   

러시아군은 흑해에서 해상발사 순항미사일 ‘칼리브르’ 8발을 발사했고 Kh-59/69 유도미사일 6발도 동원했다. 러시아 본토와 점령 중인 크림반도에서는 이스칸데르-M 또는 KN-23 계열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방공망을 통해 모두 110개의 공중 표적을 격추하거나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6발과 Kh-59/69 미사일 2발, S8000 반데롤 1대, 공격용 무인기 101대가 포함됐다.

   

그러나 모든 공격을 막지는 못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이 20개 지점에 떨어졌으며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도 다른 4개 지점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곳은 오데사였다. AP통신에 따르면 고층 주거건물이 크게 파손됐으며 생후 5개월 영아와 17세 청소년을 포함한 주민들이 부상했다.

   

러시아는 최근 주거지역뿐 아니라 전력망과 산업·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다. AP는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의 공중공격이 우크라이나 전력 인프라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전 가능성을 둘러싼 외교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장에서는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공습이 계속되고 있다.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시설과 도시 생활권의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cheditor-caption-wrapper">
   <figure class="cheditor-caption" style="border: 0px solid rgb(204, 204, 204); background-color: #ffffff; margin: 0px; text-align: left; display: inline-block; width: 880px;">
      <img src="/data/editor/2609/20260912214341_wucowcza.jpg" alt="15060.jpg" style="width: 880px; height: 500px;" />
      <figcaption class="cheditor-caption-text" style="margin: 10px 0px 10px 0px;color:#999; text-align: left; line-height: 18px; font-size: 12px; letter-spacing: -0.04em; text-align:justify;">▲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대규모 드론 공습을 이어가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figcaption>
   </figure>
</div>
<p>[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를 중심으로 미사일과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주거지역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겨울을 앞두고 도시와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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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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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통신에 따르면 12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자포리자에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크리비리흐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고층 주거건물이 크게 파손되면서 수십 명이 다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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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사이 공격용 무인기 129대와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무인기에는 샤헤드 계열과 S8000 ‘반데롤’, 기만용 드론 등이 포함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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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러시아군은 흑해에서 해상발사 순항미사일 ‘칼리브르’ 8발을 발사했고 Kh-59/69 유도미사일 6발도 동원했다. 러시아 본토와 점령 중인 크림반도에서는 이스칸데르-M 또는 KN-23 계열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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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크라이나 공군은 방공망을 통해 모두 110개의 공중 표적을 격추하거나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6발과 Kh-59/69 미사일 2발, S8000 반데롤 1대, 공격용 무인기 101대가 포함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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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모든 공격을 막지는 못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이 20개 지점에 떨어졌으며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도 다른 4개 지점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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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히 피해가 집중된 곳은 오데사였다. AP통신에 따르면 고층 주거건물이 크게 파손됐으며 생후 5개월 영아와 17세 청소년을 포함한 주민들이 부상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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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러시아는 최근 주거지역뿐 아니라 전력망과 산업·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다. AP는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의 공중공격이 우크라이나 전력 인프라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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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종전 가능성을 둘러싼 외교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장에서는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공습이 계속되고 있다.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시설과 도시 생활권의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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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hanhua2004@qq.com 화영</author>
		<image><![CDATA[ https://dspdaily.com/data/news/202609/news_1789217002.0.jpg ]]></image>
		<status>U</status>
		<atom:updated>Sat, 12 Sep 2026 21:45:13 +0900</atom:updated>
		<atom:published>Sat, 12 Sep 2026 21:42:13 +0900</atom: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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