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재벌갑질 청산 프로젝트2 - 아빠도 회장님, 나도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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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갑질 청산 프로젝트2 - 아빠도 회장님, 나도 회장님

기사입력 2018.07.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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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삼성이 초일류기업이 되는 날 모든 열매와 보람은 함께 땀 흘린 임직원들과 협력업체가 골고루 나눠 가지게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합니다.”

세계 초일류 기업을 꿈꾸었던 삼성.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 봐’라고 외칠 만큼 혁신을 외쳤고, 동반자들과의 상생을 약속했다. 그리고 삼성은 초일류기업 반열에 올랐다.

그렇다면 약속도 잘 지켜졌을까? 40년 삼성 협력업체에서 파산으로 막을 내린 최성출 전 부일이엔지 대표는 말한다. 크게 부풀었던 희망만큼 큰 배신을 당했다고.

채 1%도 안 되는 지분을 갖고 수십 개 계열사를 호령하는 재벌들. 불법과 편법 사이를 줄타기하며 재산을 불리고 승계 구도를 만들고 있는 그들. 그렇다면 그들에게 동반성장이나 상생의 파트너는 누구일까? 총수 일가와 계열사, 친족기업, 그리고 가신기업만 눈에 들어오는 걸까?

정부의 규제는 언제나 뒷북을 친다. 정부는 계열사 내부거래 규제와 친족분리 요건 강화 등 갖가지 대책을 발표하지만 ‘자율’이라는 이름 아래 재벌 대기업들이 회피할 시간을 벌어주는 건 아닐까? 규제 회피에서는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재벌들을 너무 얕잡아 보는 건 아닐까?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재벌 기업은 교묘히 규제를 피해가며 일감 몰아주기를 이어가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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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죄가 없습니다. 오너가 잘못했고 미국인 조현민이 잘못했습니다.“

총수 일가의 일탈로 기업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오너 리스크’란 말이 어렵지 않게 들려오고  애먼 직원들만 거리로 나가 생존권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들을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그럼에도 그들은 재벌 3, 4세라는 이유로 손쉽게 그룹의 임원되고 차기 회장 자리를 기다린다. 일반인은 20년 이상 다녀야 오를 수 있는 자리를, 100명 가운데 한 명도 오르기 어려운 자리를, 그것도 여러 개씩 꿰차고 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로 말이다.

“아빠도 회장님, 나도 회장님이라는 게 굳어지면 그 이면에는 아빠가 회장님이 아니면 나는 절대로 회장님이 될 수 없다는 좌절이, 또 그림자가, 그만큼 생기는 거거든요.”

자식에게 회장이 되라고 권하는 나라. 아빠가 회장이면 자식도 회장이 될 수 있는 나라. 우리는 언제까지 혁신이 질식하고 도전 정신이 좌절하도록 방치할 것인가?

KBS <시사기획 창 : 재벌갑질 청산 프로젝트 2 : 아빠도 회장님 나도 회장님>은 오는 7월 31일 (화) 밤 10시에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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