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화사 홈페이지 캡쳐)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1일, 베이루트에서의 신화통신에 따르면 10일 레바논 총리 하산 디아브는 TV 연설을 통해 정부가 집단사퇴를 하는 것으로 변혁을 요구하는 민중들의 목소리에 화답하련다고 선포하였다.
디아브는 이 날 밤의 TV 연설에서 본기 정부는 출범 이래 줄곧 변혁을 모색해왔으나 거대한 장애에 부딪치었다면서 “일부 정당들에서 민중을 선동하여 정부를 반대하는 것을 저지할 방법이 없었다”고 실토, 정부가 집단 사퇴하는 것으로 <진정한 변혁>을 모색하련다고 밝혔다.
계속하여 디아브는 레바논의 부패한 시스템을 뿌리 뽑기 힘들다면서 베이루트 항구구역의 폭발사건이 곧 부패의 증거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또 이렇게 참혹한 폭발사건이 발생 했음에도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관심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본기 정부는 결코 과거 역대정부의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V 연설을 마친 후 디아브는 대통령부로 가서 오언 대통령한테 사직서를 교부, 이에 앞서 당일 레바논 사법부장 나짐과 재정부장 바즈니도 사퇴를 선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지난 8일, 디아브는 의회선거를 앞당겨 거행하여 목전 레바논이 직면한 각종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9일 레바논 보도부장 압둘 살마드와 환경부장 카타르가 선후로 사퇴하는 바람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자 디아브 역시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한편 지난 4일, 베이루트 항구구역에서 강렬한 폭발사건이 발생, 지금까지 158명이 사망하고 6000여 명이 부상당했으며 수십 명이 실종되었다. 폭발사건이 발생한 후 베이루트에서는 연속 3일 간 대 규모 시위활동이 있었으며 시위자들은 폭발사건의 발생하게 한 당국의 부패에 항의하였다.
한편 지난 해 10월 17일부터 레바논 여러 지방들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 시위자들은 정부 및 새로 구성된 기술 전문가 기구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리고 10월 29일, 당시 총리 하리리가 사퇴를 선포했고 12월 19일, 오언 대통령은 디아브를 새로운 총리로 임명하였으며 올해 1월 21일 디아브는 국가 내각구성을 완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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