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지난 11월 6일(금)~8일(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신선호) 는 2020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모의유엔(KIS Model United Nations 2020)을 열었다.
개회식에서는‘열정을 불태워라!(Ignite your passion!)’라는 슬로건에 맞추어, 신선호 교장은 영어 개회사를 통해 ‘열정’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의 원천이자 성공으로 이끄는 열쇠라고 강조하면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도교사인 James Eyer와 김현숙 선생님은 개회 연설에서 COVID-19으로 인해 호치민시의 모든 국제학교가 모의유엔(MUN) 행사를 취소한 가운데 유일하게 열리는 MUN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뜻 깊으며 열린 마음으로 서로 협력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도전의식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사무총장(Secretary General)의 개회선언을 마지막으로 3일간의 대장정의 서막이 올랐다.
총 175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KISMUN 2020은 사무국(Secretariat)을 기반으로 총 2개의 이사회와 3개의 위원회를 두어 의장(Chairs)과 각국대표(Delegate)들이 3일간 국제이슈에 관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고, 마지막 날에는 총회(Plenary Session)에 결의안(resolution)을 상정하여 초국가적인 합의를 이루어내는 과정에서 수준 높은 영어실력과 창의적인 사고력 그리고 협력의 미덕을 보여주었다.
한편 행정팀(Administration), 언론팀(Press), 홍보팀(Public Media Creator)으로 조직된 운영팀(Organizer)은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보조하였다. 특별정치 및 탈식민지 위원회(Special Political and Decolonization Committee)에서 중국의 대표를 맡아 우주 무기화(Weaponization of Space)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결의안을 발표하여 최우수 대표(Best Delegate)상을 수상한 한 학생은“다른 국제학교에서 경험한 모의 유엔보다 훨씬 기억에 남았다. 함께 해주는 의장(Chair)이 큰 힘이 되었고 타국 대표들과 협력하여 수정 결의안(Amendment)을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폐회식에서 사무총장과 부사무총장은 오늘의 열정과 배움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내년도 의장 혹은 사무총장의 자리까지 오르기를 기대한다며 진심어린 조언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교장 신선호는, “이번 KISMUN2020을 통해 참가자들이 가진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고민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또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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