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사무국 및 뉴질랜드, 인도 등에서 시상식 개최
▲수상자들과 아태지역회의 및 호주협의회 임원진.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한반도 평화와 공공외교의 중요성’의 표제를 내걸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내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영어 논문 공모전(International Essay Competition: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nd public diplomacy)의 입상자가 발표됐다.
호주를 비롯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대학(원) 재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5000자 영어논문 경연대회의 우수상은 NSW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밟고 있는 알렉산더 하인드(Alexander Hynd)가 차지했다.
그의 논문 제목은 ‘남북화합의 주요 장애’(Major barriers to South and North rapprochement)로 “남북 관계 회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은 ‘불신’이다”라고 진단했다.
심사위원들은 알렉산더 하인드의 논문이 “불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매우 명확하고 일관된 논리를 전개했다”라고 평가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알렉산더 하인드 박사 후보생에게는 18일 거행된 시상식을 통해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이숙진 부의장의 상패와 함께 장학금(미화 1500달러)이 수여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알렉산더 하인드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한 이숙진 부의장. 사진 좌측은 호주협의회 형주백 회장, 맨 우측은 주 시드니 총영사관의 홍상우 총영사
이번 논문 경영대회의 심사에는 퀸슬랜드 대학 한국학 연구소장인 정재훈 교수, 디킨 대학 국제관계학과의 데이비드 헌트 교수, 서울대학교 아시아 연구소의 고일홍 교수, 퀸슬랜드 대학의 아드라언 코헌 연구원 등이 맡았다.
3등 상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 재학 중인 최윤우(IT), 안유빈(인문학부), 이예광(상과대)의 ‘남북화합의 중대 장애물’(Major barriers to South and North rapprochement)이라는 제목의 공동 논문이 차지했다.
또한 시드니 UTS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는 박진우 학생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3등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3등 수상자에게도 18일 시상식을 통해 이숙진 부의장의 상패와 장학금(미화 1000달러)이 각각 수여됐다.
한편 장려상 수상자로는 NSW 대학에서 박사 과정(건조 환경)을 밟고 있는 하피즈 무나와(Hafiz Munawar)와 더불어 인도 네루대학의 아라야 란잔(Arya Ranjan, 한국학)과 인도기술대학의 아미탄슈 쿠마(Amitanshu Kumar, 전자공학)가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이숙진 부의장의 상패와 장학금(미화 500달러)이 역시 수여됐다.
18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사무국(시드니 스트라스필드)에서 거행된 호주 지역 시상식에는 이숙진 부의장을 비롯 주 시드니 총영사관의 홍상우 총영사, 호주협의회의 형주백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와 뉴질랜드 수상자는 서남아협의회 산하 인도지회(지회장 주진)와 뉴질랜드 협의회(회장 우영무)를 통해 상패와 장학금이 전달된다.
▲수상자들(상단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알렉산더 하인드(2등, NSW 대학원), 박진우(3등, UTS), 하피즈 무나와(장려상, NSW 대학원), 아라야 란잔(장려상, 인도 네루대학), 아미탄슈 쿠마(장려상, 인도기술대), 이예광(3등, 오클랜드 대학), 안유빈(3등, 오클랜드 대학), 최윤우(3등, 오클랜드 대학)
한편 심사위원들은 “표절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논문은 모두 우선적으로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사위원들은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이 수상될 예정이었던 최우수상 대상자는 ‘선정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사무국은 전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알렉산더 하인드는 자신의 논문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남북 불신과 갈등 해소의 물꼬를 텄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유업을 계승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 가중되고 있는 현 상황은 높이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신뢰구축을 위한 노력도 높게 평가돼야 한다”면서 “남북은 물론 미국 및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신뢰가 증진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의 유연한 통일정책과 문재인 대통령의 과감한 지도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여타 수상자들도 공통적으로 “남북 신뢰 증진의 견인차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연성 있는 대북 접근법과 이에 기반을 둔 한국정부의 과감한 통일정책이다”라고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이란, 이스라엘에 20배 보복 경고…미군 기지도 타격 예고
[동포투데이]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이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서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하고 나선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에 대한 세 번째 보복 작전 ‘진실한 약속-3’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며 “150개 이상의 이스라엘 목표물을 정밀 타격... -
에어 인디아 보잉 787 추락,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최근 10대 항공 사고 일지
[동포투데이] 2025년 6월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이륙한 에어 인디아(Air India) 소속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비행 초기 고도 상승 단계에서 추락해, 인근 인구 밀집 주거지역에 떨어졌다. 런던으로 향하던 이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4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 -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중앙고등학교서 개최… “우리의 대한, 모두의 독립, 하나된 만세”
[동포투데이] 일제강점기, 학생들이 주도해 민족 독립의 염원을 외쳤던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올해로 99주년을 맞아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
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수산업 시설 대규모 공습...젤렌스키 "전역 피해"
[동포투데이]러시아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습을 감행하며, 무기 생산시설과 군사 기반시설 등을 무차별 타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키이우 정권의 테러 행위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하며, 고정밀 장거리 무기와 공격형 무인기(UAV)를 동... -
美, 중국-아프리카 군사협력에 ‘불편한 시선’
[동포투데이]중국이 아프리카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잠식하며, 이제는 군사훈련 프로그램까지 모방하고 나섰다는 주장이 미군 고위 인사로부터 나왔다.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의 ‘군사 밀월’이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이를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7일, ...
실시간뉴스
-
“디아스포라와 AI 시대의 한글교육을 말하다”
-
“지구촌 한글학교, 어디로 가야 하나”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9회 발표회, 재외동포 차세대 지원 위한 종합 전략 제시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9회 발표회 개최…동포 차세대 정체성·미래 논의
-
제8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성료… 동포 차세대 정체성 교육 방안 논의
-
재외동포 차세대 정체성·인재 육성 논의…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21일 개최
-
재외동포청, 첫 ‘이달의 재외동포’ 김평진 전 협회장 선정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7회 발표회, 동포 차세대 교육 전략 제시
-
한-조지아 경제협력 확대 및 동포 사회 지원 강화
-
신난다 즐거운 우리명절! 중국 조선족 정월대보름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