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최근 중동지구의 여러 나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됨에 따라 부분적 중동 국가들이 점차 '도시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7일부터 전국 범위로 되었던 ‘도시 봉쇄’ 조치를 중지하고 부분적 방역을 위한 제한 조치를 포함하여 주민들의 행동 거리 제한 등을 취소했으며 노천 자연보호구 및 국가공원과 부분적 상업 장소를 개방하였다. 이스라엘 보건부의 집계에 따르면 당일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10명, 누적 확진자는 68만 8934명이었고 신규 사망자는 40명, 누적 사망자는 5097명이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는 이미 누적 347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이는 전체 인구의 37.3%를 점하는 것으로 된다.
다음 8일, 레바논 정부에서는 당일부터 전면 봉쇄령을 부분적으로 해제, 4단계로 나뉘어 점차 일터 복귀와 생산 회복을 하게 된다고 선포했다. 그 구체적 내용은 매 단계를 2주간으로 결정, 1단계에서는 슈퍼마켓, 잡화점, 식품 가공점, 은행 등 부문의 영업을 회복하지만 종업원들은 매 14일에 한 번씩 코로나19 핵산검사를 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당일 레바논 보건부에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1명, 누적 확진자는 31만 9917명이었으며 신규 사망자는 54명, 누적 사망자는 3616명이었다.
한편 지난 7일, 이집트 주재 중국대사 랴오리창(廖力强)은 최근 중국 측은 이집트에 일정한 수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로 결정, 이집트가 중국기업이 생산한 백신을 구입할 수 있도록 편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집트 보건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당일 이집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4명, 누적 확진자는 16만 9640명이었으며 신규 사망자는 47명, 누적 사망자는 9651명이었다.
상기 국가들과는 달리 중동의 아만과 쿠웨이트 등 국가에서는 여전히 통제와 봉쇄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만의 코로나19 예방ㆍ통제 전국 최고위원회는 지난 7일 아만의 모든 육지 통상 구를 계속 봉쇄하며 개방 시기는 별도로 통지한다고 선포했다. 그리고 아만으로 입국하려는 모든 인원은 반드시 아만의 해당 입국 방역 규칙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 쿠웨이트는 지난 7일부터 새로운 방역규정을 집행, 부분적 특수상황 외 모든 쿠웨이트 국적이 아닌 인원의 입국을 금지, 향후 2주간 이 규정을 실행한다고 선포했다. 이 외 7일부터 1개월간 모든 집회, 경축 활동 및 스포츠 경기를 취소하고 약국과 식품점 외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5시까지 모든 상점의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다.
7일, 당일 쿠웨이트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2명, 누적 확진자는 17만 998명이었으며 누적 사망자는 96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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