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2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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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헝다 선수 박지수와 고준익

 

[동포투데이] 베이징 궈안(北京国安) 리레이(李磊) 선수가 조선족 선수와 한국인 선수를 빵즈(棒子)라고 하여 민족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일전 광저우 헝다의 조선족 선수 고준익이 한국인 선수 박지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는데 리레이가 댓글에서 '두 빵즈...'라고 썼다. 리레이 댓글에 고준익은 '너무한 거 아니냐(过了吧)'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리레이는 고준익과 함께 중국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로서 사적으로 친분이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에서 고준익과 박지수를 '두 빵즈'라고 한 것도 우스개로 보인다. 하지만 공인으로서 타당치 못한 언어를 사용했다는 점은 경솔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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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궈안 선수 리레이

 

'빵즈(棒子)' 혹은 '꼬리빵즈(高丽棒子)'는 중국에서 조선민족을 비하하여 쓰는 단어이다. 일찍 중국 국가민족사무위원회 판공청은 조선족 명칭을 정확히 사용할 데 관한 서한을 발표하여 '꼬리빵즈'라는 모욕성 명칭의 사용을 금지할 것을 명확히 요구한 바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리레이는 고준익에게 사적으로 소통하여 사과를 하였고 고준익도 이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고준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이상 리레이를 뭐라 하지 말아 달라. 그는 우스개를 했을 뿐이다. 우리는 사이가 좋고 그는 이미 나에게 사과 했다. 더 이상의 질책과 비난은 삼가주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팬들은 리레이에 "목 아래는 운동선수지만 목 위로는 장애인이다', '축구만 못하는 줄 알았더니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네', '같은 팀의 지충국이나 박성, 김태연, 김민재의 얼굴을 어찌 볼 거냐'라며 질타했다.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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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익·박지수는 '빵즈'? 베이징 궈안 선수의 민족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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