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현지 시간으로 11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실제 연구에서 중국 시노백 코로나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 시노백 백신의 실제 유효성은 시험단계의 결과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보건장관 사디킨은 인터뷰에서 “수도 의료진 2만 5374명이 제 2 차로 중국 백신을 접종한 후 28일간 상황을 추적했다”면서 “그 결과 접종이 완료된 지 7일 만에 접종자를 사망으로부터 100%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접종자의 96%가 입원치료를 피할 수도 있었다” 말했다.
사디킨은 “이들 접종자의 94%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은 비범한 결과”라고 하면서 “이 백신은 여러 차례 임상시험에서의 결과보다 효과가 좋았다”, “인도네시아 의료진의 입원 및 사망자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봤다”고 덧붙였다. 이에 블룸버그통신은 더 나아가 중국 백신의 실제 유효성이 시험단계의 결과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웨이둥(尹卫东) 시노박 바이오텍 수석 집행관은 “시노백 백신이 실제 활용되고 있다는 증거가 많아졌으며 코로나19 변이로 백신의 보호역할이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하면서 “시노백 백신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를 잘 막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클랜드대 백신학자인 헬렌 페투스-해리스도 “이 백신이 실제 상황에서 질병에 저항하는 능력이 임상시험보다 높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BEST 뉴스
-
중국인 무비자 입국 둘러싼 갈등 격화…반중 시위·위협 글까지 확산
[동포투데이]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오히려 반중 시위와 혐오 표현, 온라인 위협 글까지 등장하면서 정책 효과는커녕 사회 불안만 키우는 모양새다. 관광 활성... -
트럼프 “일본 5,500억 달러·한국 3,500억 달러… 모두 선지불해야”
[동포투데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3,500억 달러(약 480조원),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60조원)를 ‘선지불(upfront)’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정부가 “보장 없는 투자 요구는 금융위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온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26일 로...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
[동포투데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서울 도심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중국과 한국이 상호 무비자 제도를 통해 교류와 협...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동포투데이] 중국 온라인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 은 2일 최근 한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른바 ‘서울병(首尔病)’ 담론을 비판적으로 짚었다. 앞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잇따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서울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질병’은 한국을 여행한 뒤 귀...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
훈민정음 반포 579돌…한글 가치 되새기는 발표회 열린다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제12회 발표회(8.19) 전경 ©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동포투데이]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한글의 세계적 가치를 기리는 발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세종대왕기념사업...
NEWS TOP 5
실시간뉴스
-
“형님!” 외친 순간, 호랑이와 눈 마주쳤다… 장백산 국도서 야생 동북범 등장
-
중국공산당 제20기 4중전회 개막
-
홍콩공항서 화물기 활주로 이탈해 바다로 추락... 지상 인력 2명 실종
-
소국들의 반중(反中) 행보, 그 속사정은 ‘경제 공포’
-
유비테크, 1억2천6백만 위안 규모 로봇 공급 계약 수주…올해 누적 주문액 6억3천만 위안 돌파
-
알리바바·징둥, 홍콩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 중단…중국 당국 제동
-
시진핑, 정리원 대만 국민당 신임 주석에 축전…“92공식 지켜 양안 평화·통일 추진하자”
-
인천행 중국 항공기 기내서 리튬 배터리 폭발…상하이로 회항
-
“군항이 보이는 숙소 있나요”…장기 투숙객의 정체는 ‘간첩’이었다
-
캄보디아, 한국인 64명 ‘온라인 사기’ 혐의로 송환…7월 이후 대규모 단속 이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