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제11회 ‘중국관광일’을 즈음하여 안도현은 명월진 신툰촌에서 ‘중국·안도 조선족 무형문화 발원지 문화절’ 및 ‘조선족농경절’ 활동을 개최하였다고 현지 매체 연변일보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향촌문화 진흥을 힘껏 추진하고 안도 지역특색 문화를 널리 알리며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보호를 제고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무형문화재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하며 관광으로 문화를 살리고 문화로 관광을 부각시키려는 데 취지를 두었다.
행사가 시작되자 꽝과리, 징, 북, 장구 등을 울리며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현문화관 출연진과 촌민들은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지신밝기를 시작했다. 이어 산신제, 샘물제를 지내며 태평성세, 풍수를 기원했고 기원이 끝나고 춤판이 이어졌다. 탈춤, 지게춤, 상모춤을 선보이고 마지막엔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빙빙 돌면서 강강수월래를 노래하며 춤판을 벌렸다. 맛갈진 노래가락에 맞추어 관객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같이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 민속표현의 하이라이트는 출연진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펼친 줄다리기 시합이였다. 몇십명이 두팀으로 나뉘여 줄을 마주 잡아당겨 승부를 겨루면서 풍년을 기원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조선족 민속놀이인 윷놀이, 화살뿌리기와 조선족 전통음식들이 마련되여 관객들은 유희를 체험하고 음식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주최 측은 조선족민속문화활동 도편전시를 열었고 사회에 ‘신툰촌 무형문화 유산절’ 명명과 촬영작품 응모활동을 조직했다.
연변대학 민족연구원 학생 장씨는 “이번 활동을 통해 조선족 풍속습관에 대해 좀 더 깊이 요해했다.”며 “학업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연길에서 온 황씨는 “책이나 이야기를 통해 요해하던 우리 풍속 문화를 직접 보게 되여 감회가 새롭다며 다음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에게도 우리 민족 풍속 문화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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