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미국과의 대화와 대결, 특히 대결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북·미 양측이 서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17일 “조선의 존엄과 발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미국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대화와 대립, 특히 대립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답변에서 "한반도 정세, 북·미 관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 정세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안정을 도모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해야 하며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관심이 중시되고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당사자가 한반도 평화 메커니즘 구축과 한반도 비핵화 실현이라는 두 가지 주요 목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구성 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또 “중국은 북·미 양측이 서로 협력하고 상호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합리적 관심사를 확실히 배려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브리핑에서 한 한국 기자는 한국은 다음 달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인원(중국 백신 접종자)에 대해 조건부 입국 격리 면제조치를 시행한다며 이에 맞춰 중국 측도 해외 코로나19 접종 인원에 대해 입국 시 격리 면제 조치를 취할지 여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자오 대변인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변이하고 있다. 중국 측은 전염병 형세에 근거하여 과학적인 분석의 기초 위에서 각 방제 조치를 총괄적으로 확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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