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인 투자자짐 로저스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는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이런 발전행보를 바꿀 수 있는 건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중국의 다자간 경제무역체제 구축 노력에 대해 로저스는 “중국은 계속 확고하게 개혁개방의 길을 가고 있다”며 “개방된 무역, 원활한 관광여행과 민간 교류는 새로운 이념을 낳을 것인바 새 이념은 새로운 무역, 새로운 번영을 가져올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개혁개방으로 많은 중국인이 빈곤에서 벗어났으며 이는 분명 전대미문의 독보적”이라고 덧붙였다.
로저스가 보기에 한 나라가 쇄국하는 것은 자신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해치는 일이며 미국은 벌써부터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로저스는 중미 간의 경쟁은 서로 윈윈하는 과학기술과 경제적 경쟁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치적으로 이기려는 미국의 시도는 극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향후 투자의 초점을 묻는 질문에 로저스는 중국의 농업과 새 농촌 건설의 전망을 밝게 보면서 “글로벌 농업 특히 중국의 농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저스는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업종에 특히 관심을 보였으며“중국어에는 ‘위험’과 ‘기회’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위기’라는 단어가 있다”며 “관광, 오락, 교통운수 등 큰 충격을 받은 업종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로저스는 1970년 퀀텀펀드를 공동 창업한 후 독자 투자인생을 열어 과감한 프런티어 시장을 모색하고 중국 경제를 줄곧 긍정적으로 봤다.
최근 중국 규제 분야 금융 리스크 통제 조치에 대해 로저스는 중국 규제 분야의 새로운 금융 리스크 억제 정책에 동의한다고 하면서 “관계부처가 상황을 점검한 뒤 감시를 강화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저스는 중국이 설정한 공동부유 발전 목표를 이해하고 공동부유에 대해 모든 나라가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언급했다.
인터뷰 도중 로저스는 막내딸에게 진짜 중국 표준어 수준을 보여주도록 했다.
로저스의 딸 해피 로저스와 꿀벌 로저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문화와 관련된 장기자랑과 교류활동을 하여 광범위한 관심과 호평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로저스는 “중국이 21세기에 들어 가장 중요하고 성공적인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들이 21세기를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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