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9일 텍사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 유럽에 군대를 파견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 국경 순찰을 촉구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또한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을 고려할 때 바이든이 세계를 "제3차 세계 대전의 진정한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으며 그의 무능력이 미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데일리메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집회에서 수백만 명의 미국 입국을 허용하면서 다른 나라의 안보를 걱정하고 있다며 바이든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또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국경은 우크라이나 국경이 아니라 미국 국경"이라며 "유럽 국경을 방어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기 전에 바이든은 텍사스 국경을 방어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 출마해 승리할 경우 2021년 의회 난동 사건 중 범죄로 기소된 이들을 사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그들을 공평하게 대할 것이며 사면이 필요하다면 사면하겠다.그만큼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한 보수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가 집회에서 공화당이 2022년 중간선거에서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낸시 펠로시의 정치 인생을 완전히 끝내고 2024년에 바이든 범죄 가족을 백악관에서 몰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두 번째로 집회를 열었고 최소 9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는 집회에서 급등하는 휘발유 가격, 높은 인플레이션,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의 미국 유입 등 미국인들이 직면한 절박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
한국과 스페인, 문화로 마음을 잇다…‘2025 코리아시즌’ 마드리드 개막
[동포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7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표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본격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두 문화, 하나의 마음(Dos culturas, un corazón)’이라는 표어 아래 양국 간...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더불어민주당 “내란의 ‘열쇠’ 양호열, 즉각 구속 수사하라”…특검에 촉구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24일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양호열 씨에 대해 “내란의 비밀 열쇠를 쥔 인물”이라며 특검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양 씨가 계엄령 문건 작성 및 전달, 핵심 인물들의 동선 관리, 증거 파쇄까지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지혜 민주당...
NEWS TOP 5
실시간뉴스
-
트럼프, 대중 강경 노선 완화…시진핑 회담·무역 합의 노려
-
“美, 개방형 AI 경쟁 사실상 이탈…中 모델 시장 주도”
-
젠슨 황 “중국, 미국 칩 필요 없어… 자체 기술 충분”
-
트럼프, 韩·日에 25% 관세 폭탄…동맹국에도 ‘무차별 통상 압박’
-
“대중 의존 끊겠다”는 트럼프 행정명령, 美 업계는 “비현실적” 반발
-
"대만 방어, 미국의 '위험한 착각'"…미 전문가들 잇따른 경고
-
트럼프 “중국 갈 수도”…시진핑 방미 가능성도 언급…틱톡 매각 협상도 막바지
-
美 상원, 감세법안 통과...부채 급증·빈부격차 심화
-
머스크, 트럼프 ‘감세 법안’에 작심 비판…“통과되면 미국당 창당”
-
美 법무부, "北, IT 인력 위장 취업으로 무기 자금 조달"…관련자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