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은 좋은 징조이지만,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더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러시아의 전쟁 종식과 철수를 촉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호르헤 톨레도 주중 유럽연합(EU) 대사가 24일 베이징 브리핑에서 "중국이 이날 발표한 입장문은 평화적 제안이 아니지만, EU는 이 문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르헤 톨레도는 "입장문이 우크라이나에 긍정적인 신호라면 유럽연합에도 긍정적인 신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잔나 레슈친스카 주중 우크라이나 주재 대행은 같은 브리핑에서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고 싶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징조"라고 지적했다.
레슈친스카는 이어 "우크라이나는 중국이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를 바란다"며 "러시아는 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중립을 지키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동시에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대화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은 24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요구하며 휴전 및 평화회담 개시를 포함한 12가지 입장을 열거했다.
한편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23일 키예프를 방문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발표한 입장문을 아직 보지 못했지만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언급하고 신호를 보내는 것은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제시한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중국 측과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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