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크라이나에 미 F-16 전투기 제공을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폴란드 방문 중 인터뷰에서 "아니, 그(블라디미르 젤렌스키)는 지금 F-16이 필요 없다. 우리 군의 의견으로는 지금 F-16을 제공할 이유가 없다. 나는 현재 이것(F-16)을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정말 필요한 것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젤렌스키)는 하이마스(다연장로켓포 시스템)를 포함해 탱크와 대포, 방공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가 올 봄과 여름에 성공해 가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금 필요한 것을 전달하고 있다"며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은 블라디미르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에 미 F-16 전투기를 공급하기 위한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 정부는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해 개별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복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바이든 은 키예프에 F-16 전투기를 제공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F-16 전투기 제공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앞서 미 군 당국자들이 국방부의 우크라이나 F-16 전투기 제공 승인을 슬그머니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에 가장 필요한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주전 탱크에 비해 전투기가 훨씬 복잡해 타격 범위와 화력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항공기를 보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에 대한 키예프 측의 요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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