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1주년을 맞아 활동가들이 이날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밖 도로위에 노란색과 파란색 물감을 대량으로 뿌려 거대한 우크라이나 국기를 그렸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 경찰청은 사건에 연루된 활동가 4명을 체포했다.
시민단체 ‘레드 바이 동키스(Led By Donkeys)’는 교통을 차단한 뒤 도로에 물감 300여l를 뿌렸다고 전했다.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타이어는 물감으로 물들어졌고 도로에 색색의 흔적을 남겼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독립 국가이자 완전한 자결권을 가진 국민"이라고 밝혔다.
대사관 앞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그린 것은 러시아에 이를 일깨우기 위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들은 도로 예술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무독성, 무용제, 속건성 안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훼손과 교통 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현장을 지나간 차량 몇 대의 타이어가 물감으로 더러워졌고, 도로에는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앞서 CNN방송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21일 국정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푸틴은 연설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무기로 가득 찬 발사대'로 만들어 러시아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모스크바가 그 전에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푸틴은 또 "그들은 러시아와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에게 다른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며 "이 경우 우리는 즉시 대담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바스 지역 주민들이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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