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3월 30일 맨해튼 배심단이 표결을 통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입막음료' 지불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형사 고발에 직면한 전직 대통령이 됐다.
기소장은 며칠 내로 공개될 수 있으며 검찰은 트럼프에게 법정 출두를 요청할 예정이다. 트럼프에 대한 혐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것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위의 정치 박해이자 선거 개입이다...이 정치적 박해는 바이든에게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배심단은 트럼프가 2016년 대선 전에 미국의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 료"로 13만 달러를 지불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맨해튼 지방검사 앨빈 브래그가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는 트럼프가 관련 기록을 위조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서 사업 기록 위조 범죄는 일반적으로 경범죄이다. 그러나 검찰이 트럼프가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돕거나 은폐하는 것을 포함하여 사기를 시도했다는 것을 검사가 입증할 경우 중범죄로 격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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