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EU 고위 외교관이 러시아가 여전히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현 단계에서는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주제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수석대표가 29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올여름 러-우 전쟁의 종식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렐은 "양측이 군대를 결집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이 전쟁에서 승리하려는 러시아의 의지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여전히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스크바가 군사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작전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협상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AFP통신은 러시아가 29일 이례적으로 낮 시간대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많은 주민이 황급히 지하로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24시간 만에 키예프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여러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