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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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영국 언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본토와 홍콩 관료들을 제재하고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유명한 기술 기업들과 사업을 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반중국 전략이 한층 더 승격되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7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7일 캐리람 홍콩 특별구 행정장관을 포함한 중국 본토와 홍콩 관료 11명을 제재했다.


기사는 홍콩 관료들에 대한 전례 없는 제재가 있기 직전 미국 기업들이 위챗과 틱톡 등 중국 기업과 사업 하는 것을 금지하는 두 가지 행정령을 공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두 가지 움직임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력이 한층 더 승격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아시아 문제 수석보좌관이었던 맥아 이븐은 “트럼프 행정부는 전략적 대결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반면 중국은 화목하게 지내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조치를 취하기 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최근 중국과 미국 관계가 수교 이후 가장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트럼프는 또 미국의 코로나19 유행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베이징이 "중국 바이러스"를 전파했다고 반복적으로 비난했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과의 경쟁을 앞두고 끊임없이 하락하는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대중국 압력을 계속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 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사용 금지 명령에 관련해 "매우 충격적"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위챗의 모기업인 텐센트도 위챗 사용 금지 명령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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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갈수록 승격되는 미국의 반중국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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