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맹이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의 구매 관리자 지수 (PMI)는 4월에는 51.1로 이전 값보다 낮았지만 여전히 확장 범위이며 여전히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PMI가 50 이상이면 제조 활동이 확대되고 PMI가 50 미만이면 축소를 나타낸다.
중국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통계에 따르면 PMI는 4월에도 계속 확장되어 강도가 약해졌지만 여전히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준이며 2019년과 2020년 중국 제조업은 꾸준한 성장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4월 종합 PMI 산출 지수가 53.8로 3월 대비 소폭 하락해 기업의 전반적인 생산 및 운영 활동이 둔화되었다고 밝혔다. 종합 PMI 산출 지수를 구성하는 제조업 생산 지수와 비제조업 활동 지수는 각각 52.2와 54.9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의 4월 공장 활동 확장 속도는 공급과 운송의 한계에 따른 생산 제한과 해외 수요 증가세 둔화로 예상보다 낮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4월 공식 제조업 PMI는 3월 51.9에서 51.1로 떨어졌다. 이는 로이터가 분석가에 의뢰해 조사한 PMI 51.7보다 낮다.
자오칭허(趙慶河)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일부 기업들의 반도체 부족, 국제 물류난, 컨테이너 부족, 운임 상승 등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18.3%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코로나 유행으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났다. 분석가들은 중국경제가 2021년에 8.6%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경기 회복은 인도 등 제조업 경쟁국들의 경기 반등 속도를 웃도는 것이다. 이들 경쟁자들은 여전히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주로 대규모 국영 기업에 초점을 맞춘 공식 PMI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채용인원이 최근 1년 만에 늘어난 데 이어 4월 또다시 감원을 단행했다. 종업원 분류 지수는 3월 50.1에서 49.6으로 하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4월 신규 수출 주문 지수는 50.4로 3월의 51.2에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확장 범위에 있다. 4월 중소기업 활동 지수는 50.8로 3월의 50.4보다 높았다.
한편 강력한 경기 회복에 힘입어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3월 중국 기업은 이익 증가를 달성했고, 상위 기업의 이익 실적은 하위 기업보다 더 좋았다.
4월 공식 PMI의 주요 원자재 구매 가격 지수는 66.9로 3월 69.4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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