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 세관총서는 13일 올해 상반기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18조700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고 발표하였다. 1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실현하여 대외무역 안정 성장세가 더욱 공고해졌다.
세관총서 리쿠이원(李魁文) 통계분석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반기 수출입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2.8% 늘었다고 밝혔다.
교역국별로 보면 상반기 아세안과 유럽연합(EU), 미국에 대한 중국의 수입과 수출이 각각 27.8%, 26.7%, 34.6% 증가한 2조6600억 위안, 2조5200억 위안, 2조2100억 위안, 대일 수출입은 총 1조1800억 위안으로 14.5% 증가했다. 일대일로 연선국가, RCEP 교역 파트너 수출입은 각각 27.5%, 22.7% 성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 민간기업의 수출입은 35.1% 증가한 8조6400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 대외무역액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포인트 증가한 47.8%를 차지하며 중국 최대 대외무역사업자 1위를 이어갔다. 특히 상반기 민간기업의 수출입 증가속도 상위 10개 성 가운데 8개가 중국 중서부 지역에서 나와 지역 발전이 더 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상반기 중국 기계전력 수출은 5조8300억 위안으로 29.5% 증가해 전체 수출의 59.2%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증가했으며 이 중 자동데이터처리장비와 부품은 17%, 휴대전화는 23.3%, 자동차는 101.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의약재 및 의약품은 93.6% 증가했다.
수입 측면에서는 중국의 주요 상품 수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입된 철광석은 2.6% 증가한 5억6100만t, 천연가스는 23.8% 증가한 5981만9000t, 대두는 4895만5000t으로 8.7% 증가한 1530만2000t, 옥수수는 318.5% 증가한 536만8000t으로 6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유 수입량은 2억6100만 톤으로 3% 감소했다.
연간 대외무역 상황에 관련해 리 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무역 발전이 직면한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요인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작년 하반기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은 작년 상반기보다 27% 가까이 증가해 높은 기준치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간 수출입은 여전히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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