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5일 저녁,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결승에서 취춘위(曲春雨), 판커신(范可新), 장위팅(张雨婷), 우다이징(武大靖), 런쯔웨이(任子威)로 구성된 중국은 2분37초34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중국 선수단이 따낸 첫 금메달이다.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 쇼트트랙 혼성계주는 2000m를 4명의 남녀 선수가 500m씩 번갈아 달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이다 한 팀은 네 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최대 12팀이 이 종목에 참가한다. 중국은 올 시즌 쇼트트랙 4차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이 종목의 우승할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날 밤 경기는 의외의 연속이었다. 준준결승에서 한국은 넘어지면서 코스를 벗어나 승격하지 못했고 중국은 준결승에서 3위로 밀려났지만 심판이 비디오 판독을 한 뒤 러시아와 미국에 파울 판정을 내리면서 A조 본선에 진출했다.
결승전이 시작되자 캐나다와 헝가리 선수가 충돌해 코스를 벗어나면서 심판은 경기를 멈추기도 했다. 두 번째의 출발 후 판커신은 3위였으나 그 뒤 취춘위 선수가 캐나다 선수를, 런쯔웨이가 이탈리아 선수를 제치면서 중국이 앞섰다. 후반부 경쟁이 치열해졌다. 헝가리와 캐나다 선수들이 충돌해 넘어지는 등 런쯔웨이와 우다징이 확실한 우위를 지켰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우다이징은 압박을 이겨내며 이탈리아 선수를 불과 0.016초 차이로 제치면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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