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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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중국 정부의 끈질긴 노력 끝에 화웨이 멍완저우(孟晚舟) 부회장이 24일(현지 시간) 중국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편으로 캐나다를 떠났다. 거의 3년 동안 캐나다에 억류되었던 그녀는 곧 귀국하여 가족과 재회할 예정이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자신의 웨이보에 "귀국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멍 부회장은 미 법무부와 합의해 중국으로의 귀환하게 됐다. 억류 기간 멍 부회장은 유죄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행 비행기에서 멍 부회장은 조국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강한 국가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라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우여곡절로 가득 차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마음이 따뜻해지는 여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현지 시간) CNBC, PR뉴스와이어 등에 따르면 멍 부회장의 변호사 중 한 명인 윌리엄 테일러(William W. Taylor III)는 이날 성명을 내고 “멍 부회장과 미 법무부가 기소유예(DPA)에 합의하고 도넬리 판사의 승인을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합의 조항에 따르면 멍 부회장은 미국에서 추가 기소되지 않고 캐나다의 인도 절차도 정지된다.

    

멍 부회장은 2018년 12월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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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캐나다 억류 3년만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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