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부회장이며 호주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존 코츠는 중국의 인권 상황을 이유로 동계올림픽 개최국에 대한 압박 가능성을 배제했다. 그는 호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는 세계 정부가 아니며 우리는 주최국의 주권을 존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10월 13일 독일 ARD 보도에 따르면 존 코츠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특정 국가에 가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내할 능력이 없다"며 "이것은 우리의 임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4일 개막한다. 미국 하원의원들은 비자카드와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주요 후원사 5곳을 압박해 신장자치구의 소수민족 집단학살을 간접적으로 지원했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즉시 미국 정치인들이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중국을 비방한다고 비난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13일 홍콩 싱타오데일리에 따르면 존 코츠는 당일 호주 전국기자협회 강연에서 호주올림픽위원회가 41명의 선수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인권 상황은 우리 관할이 아니”라고 말했다.
존 코츠는 또 "IOC는 인권을 매우 중시한다"며 "IOC는 (국가나 지역이) 올림픽을 수행할 때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고 명언했다. 이어 "중국의 인권 상황은 우리의 관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과거 올림픽 보이콧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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